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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방 2인조 강도 9백여만원 털어/1명 검거

    【청주=김동진 기자】 17일 하오1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운동 88 아하노래방에 이모군(19·무직·대전시 대덕구 송촌동)과 이근재씨(21·대전시 동구 용전동)등 2명이 들어가 주인 고종선씨(51)를 위협,현금과 수표등 9백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다 이군은 경찰에 붙잡혔다. 이군등은 이날 노래방에 들어가 혼자 가게를 보고 있던 고씨를 흉기로 위협,마이크줄로 두손을 묶은 뒤 얼굴 등을 마구 때리고 금고와 고씨의 주머니를 뒤져 현금 54만원과 어음 4백만원권 1장,가계수표 5백만원권 1장을 빼앗아 달아났다.
  • 오늘부터 정부 조달물품 하도급금 직불/조달청

    ◎납품기한 6개월·5억이상 우선 실시/원청업체 현금결제 여부도 감독 정부 조달물품에 대한 하도급 대금을 정부가 협력업체(중소기업)에 직접 치르는 하도급 대금 직불제가 시행된다.원계약자(대기업)가 협력업체에 대한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치렀는지를 확인·감독하는 「하도급 대금 지급확증제도」도 도입돼 원계약자는 하도급 대금을 어음이 아닌 현금으로 치러야 한다. 조달청은 13일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달물품 계약자의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방안」을 확정,지난 7일 공고분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조달청은 정부 조달물품에 대한 직불제의 경우 우선 원계약자와의 계약금이 5억원이상에 납품기한 6개월이상인 품목을 대상으로 시행한 뒤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원계약자와 협력업체별 계약금액은 1천만원 이상인 경우에 한한다. 직불제의 시행방법은 원계약자가 조달청으로부터 물품대금을 받은 뒤 현금을 1주일이내에 협력업체에게 지급하거나,협력업체가 원계약자와의 계약서를 첨부해조달청에 직접 청구하면 된다.조달청은 실효성 확보를 위해 물품계약을 맺을때 원계약자로부터 협력업체에 대한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치르겠다는 확약서를 받기로 했다. 이는 원계약자는 정부로부터 물품대금을 현금으로 지급받고도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어음으로 갚음으로써 중소업체의 자금난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원계약자는 전체 물품 계약액의 30%이상을 협력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조달청은 또 정부와 조달물자 공급계약을 맺는 원계약자에 대해 대금을 지급받은 날부터 7일이내에 협력업체에 대금을 현금으로 치른 뒤 그 결과를 조달청에 통보토록 하는 지급 확증제를 물품구매 계약특수 조건에 명시,시행키로 했다.원계약자가 이를 어길 경우 선급금 의무 지급분을 초과해 선금으로 지급한 금액을 강제 회수하는 등의 제재를 받는다. 조달청은 전체 업체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물품계약에 따른 선금 의무 지급비율도 계약금액 5억∼10억원은 종전 30%에서 50∼70%로,10억∼1백억원은 20%에서 40∼70%로,1백억원 이상은 20%에서 30∼70%로 각각 높였다.
  • 중기청에 기대한다(사설)

    12일 정식 발족된 중소기업청의 출범을 환영하면서 중기청이 앞으로 중소기업의 요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중소기업들이 중기청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그 역할과 책무가 매우 중대하다고 하겠다. 중기청은 향후 중소기업의 자금난·인력난·판매난·기술난 등 4난해결을 위해 모든 슬기와 지혜를 짜내 이를 실행에 옮기기 바란다.청장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은 중기청을 관청이 아닌 「봉사기구」로 인식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서비스향상에 전념해야할 것이다. 중기청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다.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은 담보 없이도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대기업이 납품대금결제를 지연할 수 없게끔 제도적인 장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대기업이 납품대금의 결제기간은 단축하면서 실제로는 어음할인형식을 취하여 대금을 깎는 일이 없도록 본격적인 감시기능을 수행해야 하겠다. 중소기업의 두번째 현안과제인 인력난은 3D업종의 경우 어느 정도 해외인력을 도입,해소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나 그 범위는 단순기능인력에 국한하고 기술인력은 직업훈련제도와 대학 및 전문대 등을 통해 확보할 수 있게끔 산학협동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 중소기업끼리의 공동 상표(브랜드)개발과 공동판매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가운데 판매난이 해소되도록 적극적인 유도를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공동 브랜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국내에서는 공동판매장을 만드는 작업은 관련 업계단체가 스스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현재 주도하는 단체가 거의 없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중기청이 유인책을 만들어 잘 유도한다면 상당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중기의 기술난은 산학협동이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등을 통해 풀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이를 적극 뒷받침해 줄 것을 당부한다.중기청의 중장기적 과제로는 지역특성에 맞는 중소기업 발굴·육성이 있다.지방정부는 지역특성에 맞는 중기를 발굴하고 중기청은 육성하는 역할 분담이 소망스럽다.
  • 통산부·금융권·국세청/“중기 살리기 3위일체” 어떤 지원책 있나

    올들어 각종 중소기업지원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한국은행과 국책·시중은행들은 중기대출을 기피해온 과거 행태와는 달리 유망중기 발굴 및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국세청은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세정지원책을 마련했다.통상상산업부도 재정자금 지원확대 및 인력난 해소책을 확정,발표하거나 추진중이다.금융권·국세청·통상산업부의 중기지원책 내용과 이용절차를 알아본다. ◎금융권/저리 장기신용대출 확대… 절차 간소화/노사모범사업장 우대·특별지원반 설치 등 다양 올들어 금융기관들도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책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지원 내용도 자금지원 확대와 대출절차 간소화,노사모범사업장 우대,특별지원반 설치 등 다양하다. 다음 달부터는 우량 중소기업들이 신용으로 대출받는 게 보다 쉬워진다.한국은행과 은행연합회가 공동으로 비재무항목의 비중을 높인 「중소기업 신용평가표」를 개발해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이다.중소기업 신용평가표는 비재무항목의 비중이 35∼65%로,종전의 기업체 종합평가표의 30%보다 대폭 높아 과거의 실적이나 재무구조가 다소 좋지 않더라도 대출받을 수 있는 길이 종전보다는 넓어졌다. 한국은행은 올해에 24억달러를 중소기업에 대출해 준다.전년보다 10억달러나 많다.이 외화대출의 금리는 연 7%선으로 시설재나 자동화사업을 하려는 중소기업에게는 도움이 된다.산업은행은 외국에서 조달한 자금중 5천억원을 연 9.3%내외로 중기에 대출해 줄 계획이다.우량한 중소기업을 40∼50개 선정해 모두 3백억원을 출자하면서 직접투자한다. 중소기업은행은 중기를 외환 리스크(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환율 및 국제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자문해 주는 「중소기업 외환리스크 자문반」을 본점에 설치했다.전국 2백30여개 지점에서도 중소기업의 외환 자문을 해 준다.본부에는 기업 합병 및 매수(M&A) 지원반을 설치해 중소기업을 팔려는 쪽과 사려는 쪽을 중개하고 있다.주택은행은 중소주택건설업체가 아파트나 연립주택을 한 단지내에 20가구이상 분양하면 가구당 3천만원까지 자금을 지원해 준다.올 상반기에만 3천억원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는 특허권을 담보로 다음 달부터 대출해 준다.업체당 최고 10억원까지 대출해 준다.중소기업이 30대그룹에 속하는 기업이나 상장 1부에 소속된 기업이 발행한 어음을 할인 신청하면 금액에 관계없이 신용조사를 하지 않는다. 조흥은행은 노사협력 관계가 좋은 중소 제조업체를 노사 모범사업장으로 골라 해당 기업 및 근로자에게 대출할 때 우대해 준다.노사모범사업장이 대출을 받을 때는 대출금리를 0.5% 깎아준다.상업은행은 지방화시대를 맞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외환은행은 우량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대출에 대해서는 일부 대출금을 중도에 갚지 않아도 3년간 자동연장해 준 뒤 5년에 나눠 갚는 제도를 시행중이다.98년말까지 3년동안 시행된다. 수출입은행은 자본재수출이나 해외투자를 원하는 중소기업이 많은 2∼3개 지역을 골라 중소기업을 위한 융자상담소도 설치할 계획이다.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담보요건 완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간단한 심사만으로도 지급보증이 가능하도록 했다.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이 3천만원이하의 소액보증을 받을 때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종전에는 신청서를 낸 뒤 5∼7일이 걸렸으나 이제는 만 하루면 된다. □금융기관별 96년 중소기업지원내용 한국은행:외화대출 24억달러 산업은행:9.3% 내외의 저리로 5천억원의 특별시설자금 지원,우량중소기업에 3백억원 직접 출자 기업은행:기업합병 및 매수(M&A)중개,외환리스크자문반 설치,중소기업 담보설정금액인하,당좌대출 1회전기간 폐지 주택은행:중소건설업체에 가구당 3천만원씩 대출 조흥은행:노사모범사업장에 대출 우대,노사모범사업장의 근로자에게도 장기대출,당좌대출 1회전기간 폐지 상업은행:서울 및 부산시가 추천하는 기업에 저리로 대출,당좌대출 1회전기간 폐지 제일은행:당좌대출 1회전기간 폐지,자치단체 추천받은 기업에 저리로 대출,포괄여신 한도제 활성화 한일은행:유망한 중소기업은 정해진 대출한도내에서 심사받지 않는 포괄여신 한도제 도입 서울은행:당좌대출 1회전기간 폐지,중소기업 신용대출 전결권을 대폭 하향 외환은행:신용도 자체평가모델개발,98년까지 우량 중소기업은 운전자금 대출에 대해 3년간 자동연장뒤 5년간 분할상환 국민은행:특허권을 담보로 최고 1억원대출,지방자치단체 융자추천제도,노동부 추천 중소기업지원,30대그룹 계열사나 상장1부의 기업어음을 할인할때 신용조사 생략,당좌대출 1회전기간 폐지 신한은행:은행장 지정어음 업체를 1064개사 추가 지정(이들 업체가 발행한 어음은 10억원까지 신용으로 할인) 한미은행:영업점장의 대출한도를 개인별로 전환,유망중소기업에는 당좌대출 1회전기간 폐지,포괄여신 한도제 농협:농업용기자재 생산 및 농산물 유통·가공업체 등에 중점 특별지원 수출입은행:중소기업을 위한 융자상담소 2∼3개 설치,신용보증기금의 간이심사만으로도 지급보증가능,자체 신용평가모델 개발 신용보증기금:3천만원 이하 소액보증 절차 간소화 기술신용보증기금:기술력 배점을 60점으로 올려 우량기업지원 확대 ◎통산부/구조개선자금 2조… 신청 2주내 융자 정부는 중기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구조개선자금과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했다.이 자금들은 재정에서 직접 지원된다.또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 도입을 늘리고 병역특례가 인정되는 산업기능요원·산업연구요원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다. ▷자금지원확대◁ 중소기업의 자동화·기계화를 위해 지원하는 구조개선자금 지원액이 지난해 1조원에서 올해 2조원으로 늘어났다.자금지원 조건은 3년거치 5년분할 상환에 연리 7%수준으로 1·4분기안에 융자추천을 완료할 예정이다.이달말까지 시도별로 사업설명회를 끝내고 대출심사도 융자신청서 접수후 2주일안에 끝내 신청기업에 통보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 했다. 주로 상업어음 할인용으로 이용되던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도 부도방지용으로 개선됐다.공제기금 운영제도를 변경,기업당 대출한도를 도산방지용 1호대출은 납입부금의 10배이내로,상업어음 할인용인 2호대출은 5배이내로 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한 1호대출의 비중이 지난해 25%에서 올해 42%로 확대돼 대출 규모는 5백99억원에서 1천2백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방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4천8백20억원에서 7천6백22억원으로 확대됐다.자동화·창업·기술개발·사업전환 등을 지원하는 시설개체 사업에 5천6백23억원이 배정됐고 강원·전남·전북 등 3개 도의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에 입주하는 기업들에 4백29억원을 지원한다.신규사업인 시장재개발,점포현대화 등 중소유통업 구조개선사업에 1천3백44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아파트형 공장건설 등 입지지원사업에 4백4억원이 배분됐다.또 올해 인천·전북·제주 등 3개 시도에 신축하는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각각 50억∼60억원을 건립지원자금으로 출연한다. ▷인력난해소책◁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기능요원의 배정인원이 3만5천5백명에서 3만8천6백50명으로 확대됐다.편입률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인원배정을 조기에 1백% 달성한 지정업체에 대해서는 추가인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의 도입인원을 당초 1만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법무부·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수출보험제도개선◁ 하반기부터는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보험료 할인폭이 확대되는 등 수출보험에 대한 지원책이 강화된다.7월부터 보험료 할인폭이 10%에서 15%로 확대돼 중소기업들은 단기수출보험과 수출어음,중장기 수출보험,해외투자보험,농수산물 수출보험,해외공사보험,수출신용보증,시장개척보험,수출보증보험 등 9개 보험에 가입할 때 조정된 보험료 할인혜택을 적용받는다.또 담보력이 없는 중소기업 수출자들의 자금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중소기업 전용 수출보증 인수액도 2천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늘어났다. ◎국세청/경영애로업체 세무간섭 일체 배제 경영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국세청의 세정지원 방안은 크게 세갈래로 나뉜다.세무조사 면제와 납기연장·징수유예·체납처분유예 등 각종 행정처분상의 배려 및 표준소득률 인하이다. 우선 명백한 탈세 혐의가 없는 한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조사에서 제외할 방침이다.물론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의 세무간섭도 일체 배제된다.면제 기한은 2년이다. 세목별로 보면 우선 부가가치세 경정조사와 세금계산서 추적조사 등 부가세 조사대상 선정에서 제외된다.법인세 분야에서는 이미 선정된 실지조사를 받지않은 법인은 조사를 면제하고 새로운 조사 대상을 선정할 때도 경영애로 기업은 조사 대상에서 빼준다.소득세 실지조사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납기연장·징수유예·체납처분유예 등의 지원을 받으려면 사업장을 관할하는 세무서에 신청을 해야 한다.매출부진이나 자금난 등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하면 유리하다. 납기연장은 신고기한이 닥치지 않은 세금을 대상으로 해 2개월까지 연장해준다.그 이후에도 계속 사업이 어려운 경우에는 6개월을 더 연장받을 수 있다.징수유예는 이미 납기가 지난 세금에 대해 최장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해준다. 세금을 일정기간 이상 체납하면 재산압류나 공매처분 등 강제 절차에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중기에 대한 세정지원 차원에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강제 집행을 유보해준다.특히 기계장치 등 생산시설은 압류를 자제한다.생산시설이 아닌 것은 경제활동에 지장이 없으면 압류할 수 있으나 공매는 가능하면 피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경영애로를 겪는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부가세 환급금을 정해진 일정보다 앞당겨 내준다.수출이나 투자 등으로 발생하는 조기환급금은 원칙적으로 현지 확인없이 신고가 마감된뒤 10일 안에 우선 처리해 준다. 국세청은 표준소득률을 현행보다 10%가량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예컨대 표준소득률이 15%인 경우에는 1.5%가 낮아져 13.5%가 된다.다음달말까지 업종별로 표준소득률을 확정할 예정이다.소득률 인하가 예상되는 분야는 섬유,가죽제품,신발,신발부품,생활용품,제조업종 등 중소기업 고유 업종이다.
  • 금융기관 「제조업 대출비율」 폐지/새달부터

    ◎물류·건설·서비스업 여신확대 금융기관이 기업에 돈을 빌려줄 때 일정 비율(금융기관에 따라 30∼70%) 이상은 제조업에게 대출하도록 지도공문 등을 통해 지시해 온 「제조업 대출 지도 비율 제도」가 오는 3월부터 폐지된다.이에 따라 금융기관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분없이 우량기업에 골고루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체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나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0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공인과의 간담회에서 『경제구조의 고도화와 함께 물류·건설·관광·지식서비스 산업 등 비제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시장개방에 따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기관 자금운용의 자율성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조업 대출 지도비율이 없어지는 금융기관은 서울의 15개 시중은행과 기업·장기신용·산업은행의 신탁계정,리스·투금·종금·생명보험사 등 1,2금융권이 모두 포함된다.농·수·축협의 신용사업 부문도 해당된다. 지방은행에 대한 제조업 대출 지도 비율의 경우 은행계정은 지난 94년 5월,신탁계정은 지난 해 8월 각각 없어졌다.현행 제조업 대출 지도 비율을 보면 서울 소재 시중은행의 경우 총 대출금의 40%(국민·평화은행은 30%),리스사와 투금사 종금사 및 생명보험사는 연간 시설대여액이나 어음할인 잔액 등의 40%다. 제조업 대출 지도비율제도는 지난 91년 도입됐다.
  • 현대건설 62억 패소/해외어음 매각 관련

    이란과의 오랜 전쟁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된 이라크정부의 공사대금 지불거부로 인해 현대건설이 62억여원의 세금을 물게 됐다. 서울고법 특별7부(재판장 이융웅부장판사)는 8일 현대건설이 종로세무서를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세금부과는 정당하다』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대건설은 이라크 정부로부터 공사대금조로 받은 약속어음을 해외은행단에 매각하고 해마다 그 이자를 지급한 점이 인정된다』며 『해외은행단이 얻은 이자소득은 그 원천지가 국내이므로 현대건설은 이자소득에 대한 법인세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산은 저리자금 첫중기지원/나부총리/올 구조개선용 5천억 별도조달

    정부는 올해 중소기업 상업어음할인 전담재원 5천억원을 추가로 조성하는 것과는 별도로 설비자금 5천억원을 중소기업에 신규로 지원키로 했다.이 자금은 경기양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구조개선에 쓰이게 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7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방 상공인들과의 간담회에서 「96년 경제정책의 운영방향」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경제안정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경기 양극화 완화가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금은 산업은행이 해외차입 등을 통해 조달한다.그동안 중소기업에 대한 시설자금은 국민·기업·동남은행 등 중소기업 전담은행을 통해 지원돼 왔으며,산업은행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같은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지원조건은 환율 등에 따라 달라지나 연리 9∼9,3% 가량이다. 나부총리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신용평가 항목중 중소기업의 취약부분인 재무요건의 비중을 낮추고 경영능력의 비중을 높이며,신용평가표에 의해 신용대출한 경우 부실이 되더라도 대출 취급자를 면책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경제환경 변화와 관련,『대기업은 규모가 크기때문에 변화에 대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반면 중소기업은 고유의 기술을 바탕으로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해 무조건적인 보호나 육성보다는 경쟁력강화와 구조개선 및 유망업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데 정책의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나부총리는 인천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9일에는 목포와 부산,10일에는 대구와 대전지역의 상공회의소를 각각 방문,지역 상공인들과 올 경제운영 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갖는다.
  • 군납 중기제품 상반기 계약/국방부

    ◎물량 6천억으로 늘려… 대금 조기지급 국방부는 5일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방침에 따라 올해 군 조달물량 가운데 중소기업 제품은 가능한 한 상반기에 계약을 체결,대금을 지급토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군납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상반기에 조달되는 중소기업 군납물량을 지난해의 5천억여원에서 22%남짓 늘어난 6천1백억여원으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2∼3회 나누어 지급하던 대금도 1회에 70%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 계약업체가 하도급이나 협력업체에 대해 3∼4개월짜리 어음을 지급,중소기업체의 자금난을 초래하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발주처가 직접 하도급업체 등에 대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 국방분야의 조달규모는 한해 4조7천여억원으로 이 가운데 1조2천억원을 1천55개 중소기업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 정부공사 하청대금 직접준다/하반기부터

    ◎하도급사 보호·대기업과 공비분쟁 예방 정부는 현행 공공 건설공사의 대금 지급체계를 전면 개편,발주자가 원청업자(대기업)를 거치지 않고 공사대금을 중소 하도급자에게 직접 치르는 「공공 건설공사의 하도급 대금 직불제도」를 올 하반기부터 도입할 방침이다. 이는 하도급 대금의 현금지급 유도나 지급 보증제 등으로는 중소업체를 보호하는 데 미흡할 뿐 아니라 내년의 조달시장 개방에 대비,국내 중소업체를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재경원은 이를 위해 현행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도급대금 직불제에 관한 근거규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이견이 있는 점을 감안,향후 발족될 재경원 산하의 「정부조달제도 국제화 추진기획단」에서 이를 공식 의제로 채택,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재정경제원 당국자는 5일 『공공 공사의 경우 일반 건설업체는 공사대금을 발주자로부터 현금으로 받고는 하도급 업체에게는 장기어음으로 지급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이런 구조적 문제점을 고치고 원청업자와 하도급업자간 공사대금 지급을 둘러싼 분쟁을 예방하기위해 직불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당국자는 특히 『조달시장 개방시 외국업체로부터 하도급을 받는 국내 중소 전문 건설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공공 건설공사 대금 지급체계의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하도급 대금 직불제의 도입이 개방시대에 대비한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장치로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전체 하도급 대금의 30%가 정부 발주공사인 점으로 미뤄 중소 건설업체의 자금난 완화 및 연쇄부도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원청업자에 대한 하청업체의 지위가 강화돼 무자격업체에 하청을 주면서 외견상 원청업자가 직영하는 것으로 위장하는 등의 하도급 비리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발주자가 하도급자에게 공사대금을 직불할 경우 원청업자들이 하도급자가 시공한 부분에 대한 책임을 하도급자나 발주자에게 미룰 가능성과 하도급업체가 도산할 경우 원청업자가 피해를 당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보완규정을 둘 방침이다. 재경원은 이같은 예상 부작용을 막기 위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하도급자와 원청업자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현장 관리를 보다 과학화·전산화함으로써 공사계약 내역에 대한 공사관리가 매일 가능토록 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프랑스와 벨기에 등이 하도급 대금 직불제를 시행하고 있고,미국은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 불법 하도급거래 올들어 급증/공정위신고 1월중 58건…작년의2배

    ◎경기 하락세 따른 자금사정 악화 영향 경기의 하락세 가시화로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건설 및 제조업을 중심으로 불법 하도급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원청업자가 중소하도급업체에 공사대금으로 준 어음의 할인료를 되돌려 받는 등의 악질적이고 상습적인 하도급법 위반자에 대해서는 검찰에 바로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중소하도급업체들이 신고해온 불법 하도급거래건수는 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건보다 갑절이상 늘어났다.31일 하루만도 5건의 신고가 들어왔으며,전체 신고건수는 지방사무소에 접수된 것까지 합하면 1백건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달중 접수된 업종별 신고건수는 건설업이 42건으로 전체의 72.4%를 차지했고 나머지 16건은 의류 등 제조업부문이었다.하도급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하거나 공사대금을 어음으로 받은뒤 어음할인료를 아예 받지 못한 경우 등이 주를 이뤘다. 불법 하도급거래가 급증하는 것은 주택미분양 적체 등 전반적인 경기불황으로 경영난을 겪는 원청업체 또는 발주업체들이 늘기 때문으로 보인다. 공정위관계자는 『원청업자가 중소하도급업체에 공사를 맡기면서 거래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어음할인료를 받지 않기로 한 약속을 악용,법망을 피하기 위해 할인료를 일단 준 뒤 나중에 다시 되돌려받는 악질적인 경우도 있다』며 『이를 뿌리뽑기 위해 직권조사를 강화,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등의 사전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고발하는 등의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는 올해에는 경기양극화 등으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는 의류 및 기계류 등의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도급실태조사를 펴기로 했으며 원청업자로부터 하도급을 받아 영세업체에 다시 하도급을 주는 중간업체에 대한 조사도 강화키로 했다.
  • 중기대금 결제 60일 넘으면 고발/통산부

    ◎새달부터 대기업 거래관행 일제 조사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에 이루어지는 외상거래 가운데 80%이상이 공정거래법에 규정한 60일을 초과,결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상산업부는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거래관행을 조사,대금결제가 60일을 초과하면 관련업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외상매출채권 결제기간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의 경우 어음 등 외상결제가 60일 이하인 업체는 15.1%에 불과했다.61일에서 90일인 경우는 19.9%,91일이상인 경우는 65%로 61일을 초과하는 경우가 전체의 84.9%에 이르렀다. 61일을 초과하는 대금결제는 1·4분기 88.6%,2·4분기 87.2%로 조금씩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80%이상을 넘어 거래가 불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 부도위험관리 「리스크테크」(’96신경영:9)

    ◎거래업체 신용분석… “부실채권 제로”/선진국 보편적 경영기법… 국내 걸음마단계 요즘처럼 기업파산이 빈발할 때는 거래어음이 부도나지 않는 것만도 큰 다행이다.우성건설 부도사태에서 보듯 건실해 보이던 기업도 한순간에 도산,많은 하청업체와 거래업체들을 연쇄부도 위기로 몰고가기 십상이다. 거래기업의 부도위험을 미리 알 수는 없을까.부도위험도를 미리 감지할 수 있다면 기업으로선 그야말로 마음놓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다. 기업경영에서 부도위험관리는 바로 리스크테크다.리스크테크는 기업이 겪는 경영위험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기법으로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지 오래나 우리나라에선 아직 걸음마단계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아빌딩에 있는 「향영 21C 리스크컨설팅」(대표 이정조).이 회사는 거래기업의 부도나 파산위험도를 분석·평가해 주는 컨설팅과 리스크테크 교육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기업이다.이사장이 동아투금과 국민생명보험에서 15년간 기업심사와 신용관리업무를 하면서 단 한건의 부실채권도 발생시키지 않은 경험을 살려 직접 세운 국내 최초의 리스크테크사다. 이사장은 금융기관은 물론,기업들도 기업내용은 도외시 한채 거래하는게 영업관행이라면서 기업내용을 철저히 분석하는 신용기법을 바탕으로 이제 기업들이 스스로 리스크테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거래기업의 회계보고서에 나타난 자산·매출채권·부채내역과 거래 기업정보를 토대로 거래기업의 건전성과 유동성을 사전에 철저히 분석함으로써 「부실채권 제로」의 경영을 이룰 수 있다는 얘기다. 이사장은 지난해 겪었던 일화를 들려주었다. 『모 중소업체로부터 리스크관리에 대한 자문이 와 거래기업의 회계감사보고서와 현금흐름 등 재무구조 분석,업종경기,경영성향 재무구조를 살표보니 아주 위험도가 높았습니다.부도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지요.얼마 후 그 기업이 부도났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위험하다고 판단이 났을 때는 현금결제 등으로 과감히 거래관행을 바꿔야 하다는게 그의 지론이다.그는 지난해 회사설립과 함께 3명의 대졸직원을 뽑아 미래의 리스크전문가로 키우고 있다.기업의 부도위험을 정확히 간취하기는 어렵다.연쇄부도의 여파로 넘어지는 데는 누구도 막을 재간이 없다.거래하다가 위험이 있다고 당장 거래관계를 끊기 어려운 업계의 특수성도 있다.그러나 담보위주의 금융관행에서 탈피,신용사회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도 신용분석을 통한 리스크테크에 우리기업들도 눈을 돌릴 때가 됐다.
  • 산은의 우량중기 출자(사설)

    특정산업이나 대기업에 대한 설비자금지원등을 전담해오던 국책금융기관 산업은행이 출자형식으로 우량중소기업을 지원키로 한 조치는 실효성이 높은데다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만한 정책수단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산은은 올해 50여개의 유망중소기업을 선정,최고 10억원 범위 안에서 모두 3백억원을 출자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해 자본금의 지분참여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은 산은이 처음이다.또 산은의 출자기업은 대외적인 신인도가 높아지고 은행측의 경영지도나 자금지원등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출자지원방식은 다른 국책은행이나 시중은행등 금융기관전반에 걸쳐 파급효과를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은의 이번 조치는 기존의 중소기업자금지원이 주로 담보력위주의 대출로 이뤄진 것과는 달리 직접적인 출자에 의한 것이어서 해당기업은 원리금상환등의 금융비용부담 없이 경영에 전념,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출자지원이 보다 많은 중소기업에 폭넓게 확대적용되고 이들 기업의 자생기반확충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게끔 출자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중앙은행의 어음재할인비율을 높여 자금운용을 원활하게 해주는 방안등이 강구돼야 함을 강조한다. 또 금융기관 해외점포망의 정보수집기능을 활성화해서 해당중소기업이 신속하게 해외시장정보를 입수,다품종 소량생산의 순발력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임으로써 튼튼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고 정부의 세계화전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과거 대기업에 대해 오랜 기간 큰 폭의 조세감면혜택이 주어진 점을 감안,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중소기업에게도 최대한의 세제상 지원조치가 이뤄져야 정부시책의 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다.이는 불균형성장전략에 의한 경기양극화현상을 바로잡아 중소기업이 튼튼한 산업의 뿌리로 자랄 수 있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
  • 우성 하청사 자금지원 본격화/서울지법

    ◎회사 재산보전처분 결정… 채무 동결 지난 18일 부도가 난 우성건설에 대해 법원의 회사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졌다.이에 따라 우성건설의 하청업체와 협력업체들에 대한 금융기관의 본격적인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서울민사지법 합의 50부(부장판사 권광중)는 27일 『우성건설의 현황과 자산관계를 파악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지를 검토한 뒤 회사정리절차를 개시할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우선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 결정에 따라 우성건설은 모든 채권 및 채무가 동결된다.우성건설은 그동안 월1백50억원의 이자를 부담해왔다. 법원의 재산보전처분 결정으로 우성건설은 당좌거래가 재개되고 부도전과 마찬가지로 어음을 발행하는 등 기업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또 부도이후 자금공급을 거의 하지 않았던 금융기관들도 이 조치로 자금지원을 곧 재개할 것으로 보여 우성건설의 하청 및 협력업체에 대한 밀린 공사·물품대금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재산보전처분 이후 지원되는 자금은 공익채권으로 분류돼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 재산보전관리인으로는 이수신 제일은행 전서초남 지점장과 민경관우성건설전무가 공동으로 선임됐다.우성건설과 함께 재산보전처분 신청을 낸 우성타이어,우성관광,우성유통,우성종합건설 등 4개사는 재산보전관리인 선임문제로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보류됐다.한편 우성모직,리베라,우성산업개발,옥산트레이딩,우성공영 등 5개사도 지난 26일 법원에 재산보전처분을 신청했다.
  • 한국 민간은행 신용도 하락/미 평가기관 자료

    ◎부동산 하락·변덕 증시 탓 【워싱턴 연합】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는 『기업에 대한 통제와 간섭을 늦추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한국의 정책이 민간 은행들의 신용 손실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무디는 25일자 평가 자료에서 신한은행의 단기 저축 및 신종기업어음의 신용도를 「프라임 1」에서 「프라임 2」로 낮춘다고 발표하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이 자료는 『중소업체를 불문한 많은 자금 차입자들이 심각한 재정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경제 성장 둔화,부동산 가치 하락 및 예민하고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증시 때문』이라고 이유를 지적했다. 자료는 이어 『더욱이 기업에 대한 통제와 간섭을 늦추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한국 정부의 정책이 민간 은행들의 신용 손실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에 대해 무디는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후 급속한 신장에도 불구하고 정책 금융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면서 『한국의 다른 민간 은행들에 비해 그간 다소 건전한 기반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한은행도 『(한국의) 경제 추세들과 규제 완화로 인해 자산의 질과 수익성에서 보다 많은 압력에 직면함』에 따라 이처럼 단기 저축 및 신종기업어음의 신용도를 낮추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 「우성」 협력업체 발행 어음·미지급금/1천1백억 전액 결제/당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25일 국회에서 김종호정책위의장과 나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우성건설부도 대책과 관련한 당정회의를 열고 우성건설이 협력업체에 발행한 어음과 미지급금 1천1백억원을 전액 결제키로 했다. 당정은 우성부도의 여파로 연쇄부도가 예상됨에 따라 금융기관의 건설업체에 대한 대출자금 조기회수와 신규대출 억제 조치를 적극 규제하기로 했다. 또 건설업체에 대한 차별금융 철폐를 위해 건설업계가 건의한 회사채 발행요건의 완화,전문건설업에 대한 표준소득세율의 인하,건설어음에 대한 한국은행재할인율의 확대,가산금리 1%의 폐지,시공연대보증인제도의 폐지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당정은 건설업체의 담합에 대한 처벌이나 규제가 건설업법등 4개법률에 분산돼있고 처벌범위가 광범위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공정거래법으로 단일화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련법률을 개정키로 합의했다.
  • 대구 직물업계 잇단 부도/올들어 5개 업체 쓰러져

    대구 직물업계가 연초부터 부도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대구에 있는 1천2백여 업체중 올들어서만 5개 업체나 부도를 냈다. 지난 15일 (주)성보(대표 이창훈)가 부도를 낸데 이어 17일 제림(대표 문선남)이 주거래 은행에 도래한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를 냈다.성보는 직물외에 성진레미콘과,석산개발을 하는 명진산업 등 8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기업이고 제림은 직물수출협의회의 간사를 맡아 지난해 하반기부터 과당경쟁에 따른 수출가격 폭락방지에 앞장서온 회사여서 관련업계에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에 앞서 일류섬유(대표 노찬술)·세진페밀리(대표 허상녕)·한국물산(대표 윤종철)등의 중소 직물수출업체도 부도를 내고 쓰러졌다.
  • 신금직원,고객계좌 이용 거액 불법대출/사채업자와 짜고 “돈놀이”

    ◎실명제이후 처음… 경찰 수사 착수 금융기관 직원이 사채업자와 짜고 고객 몰래 계좌를 이용해 사채놀이를 하다 부도가 나는 바람에 거액의 손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김양배씨 등 3명이 J상호신용금고(대표 서재필·중구 북창동)에 개설한 어음할인계좌(일명 와리깡)에서 자신들도 모르게 모두 2천5백만원이 불법대출된 사실을 발견,고소해옴에 따라 회사 관계자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실명제실시 이후 가·차명계좌를 불법으로 실명전환하거나 상대방의 거래기밀을 누설해 처벌된 적은 있으나 고객계좌를 몰래 이용해 금전적인 손해를 입힌 사고는 처음이다.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 「어음할인계좌를 통해 대출받은 어음이 부도처리됐으니 대출금을 빨리 갚으라」는 독촉장을 받고 불법대출사실을 확인했다.같은 해 7월부터 수표와 어음이 거래돼 세 계좌에서 각각 1천2백만원,1천만원,3백만원 등 모두 2천5백만원의 어음이 부도처리돼 있었다. 경찰은 문제의 할인계좌를 관리해온 이 회사영업2부 김철대리(34·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건영빌라)를 불러 어음할인계좌를 본인 몰래 이용한 경위와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사채업자 한유식씨(34)와 짜고 한씨로부터 건네받은 수표와 어음 등을 문제의 계좌로 대출받은 것처럼 꾸며 신용금고금리(17%선)보다 훨씬 높은 40%의 이자로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준 뒤 생긴 이자차액을 나눠가져왔다.그러다 한씨가 부도를 내고 잠적하면서 범행이 탄로났다. 김대리는 한씨로부터 할인요청을 받고 신용대출(한도액 2천만원)을 받지 않은 계좌를 찾아낸 뒤 보관중이던 상급자의 도장을 이용해 대출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김대리에 대해 금융실명제위반(비밀침해죄)·사문조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우성유통·리베라 대우서 인수/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단

    ◎부도전 가계약 인정 우성건설그룹의 채권금융기관공동관리단은 부산 리베라와 우성유통의 슈퍼영업부문을 (주)대우에 넘기기로 했다. 우성건설과 우성타이어 등 서로 보증을 선 게 많고 덩치가 큰 계열사는 같이 처분하기로 했다. 우성건설 채권금융기관공동관리단은 24일 제일은행에서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박석대제일은행이사는 『될 수 있는대로 계열사를 빨리 처분하는 게 우성건설과 관련금융기관,납품업체 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분리해 처분할 수 있는 계열사는 분리해 매각하기로 했다』며 『부도가 나기 전 우성건설과 대우가 리베라의 가계약을 한 것을 인정해 인수문제가 계속 추진되도록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성건설뿐 아니라 우성타이어·우성관광·우성유통·우성종합건설·리베라의 부도어음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만기가 되면 일반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으며 다른 계열사나 관계사의 부도어음도 파악되는대로 지원하기로 했다.이달에만 6개사가 발행한 어음 약 5백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26일부터는 우성건설과 타이어 등 6개사에 공동관리실무단 21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 부도 중기 작년 112개사 재기

    □재기사례 동영전자부품­거래대기업서 자금지원… 신용 회복 경일중공업­“사업전망 밝다” 제3자인수 성공적 연개산업­경영자 아파트 팔아 당좌거래 재개 작년에 부도가 났던 중소기업 중 1백12개사는 다시 일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자금부족으로 부도처리는 됐지만 기업의 전망과 오너의 경영의지가 좋았기 때문에 거래업체와 거래은행에서 지원,재생에 성공했다.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11월말 현재)에 부도가 난 1만2천7백24개사 중 1백12개사는 당좌거래가 재개됐다. 대표적인 사례는 TV 앞부분의 플라스틱과 모니터의 받침대등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동영전자부품이다.작년 4월24일 중소기업은행 독산동 지점에 돌아온 8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가 났다.부도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 6억원이나 됐지만 1개월후 당좌거래가 재개됐다. 동영은 93년까지 독산동의 임대공장을 사용하다 경기도 의왕으로 옮기면서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자금난을 겪게됐다.은행에서 8억원을 빌려 금융부담이 늘었고 생산은 늘었지만 판매는 생각만큼 늘지 않았다.거래처인 삼성전자의 확답을 받지 않고 시설을 확장한 탓이다. 자금난으로 어음으로 구매가능한 구판용자재를 사용한 것도 어려움을 부채질했다.구판용자재는 3∼4개월짜리 어음을 끊어주면 됐지만 수출용 원자재보다 가격은 8% 비쌌기 때문이다.시간이 지날수록 금융비용은 늘었다. 그러나 거래업체인 삼성전자와 다른 중소기업,기업은행의 지원으로 소생하는데 성공했다.삼성전자는 자신의 협력업체가 부도가 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삼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과 검토에 들어갔다.오너인 최정태사장이 최선을 다했고 의욕도 좋다는 판단을 내리고 자금지원과 경영지도를 하기로 했다.삼성전자가 부도난 협력업체를 살리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5월에는 무이자로 3억원을,11월에는 연 6%로 3억원을 지원해줬다.제품을 받기전에 미리 3억원의 대금도 주고 4명의 경영진단팀을 파견해 생산성 및 공장구조 개선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기업은행도 무역금융한도를 1억5천만원 늘려주었다. 경기도 송탄의 경일중공업은 특장차에 들어가는 탱크로리를 생산하는 업체다.이 회사는 신태인에 3만평의 부지를 매입,사업을 확장하려다 자금운영에 차질을 빚고 지난 10월 부도를 냈고,4개월 뒤 삼희통운에서 인수해 현재는 재기의 몸짓을 보이고 있다.94년의 매출액은 60억원이었으나 작년의 매출액은 1백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무리한 사업확장과 제 3자의 성공적인 인수를 볼 수 있는 사례다. 화공약품을 생산하는 연개산업은 작년 7월 5천만원의 부도를 낸뒤 오너가 10년동안 살아온 25평짜리 아파트를 처분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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