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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실 진단/「중기부 설치」 혼란만 초래(4당공약 비교:4·끝)

    ◎「그린벨트 조정」 환경파괴 우려/「대입 전원수용」 구체방안 없어/복지정책 확대­세금감면 발표는 이율배반 『정치불신은 유토피아적 정치공약에서 비롯됐다.정치인들은 지킬 수 없는 공약을 남발하고,국민은 거짓말에 이골이 나 정치를 멀리하는 악순환이 계속돼 왔다』 최근 뉴스위크지가 미국의 대통령 선거공약을 비판한 내용이다. 이런 상황은 이제 「강건너 불구경」이 아니다.여야 4당의 15대 총선공약은 많은 부분에서 「실현성」을 무시한 인기위주 득표전략이라는 것이 학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국민적 에너지를 21세기 국가경쟁력 강화로 집약시켜야 하는 시대적 요청에도 불구,각당이 무대책·무책임한 정책을 남발했다는 비판이 많았다.공약의 생명인 「실현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정치불신이 더욱 심화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한국 공공정책학회장인 김용래 교수(경희대 산업정보대학원장)는 『4당 모두 국민에게 인기를 얻는 정책은 백화점식으로 총동원했지만 구체적 실현을 위한 재원마련 방안엔 함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각당이 모두 내건 근로소득세 인하등 세금감면과 관련,『복지수준을 높이겠다는 주장과 그 재원인 세금을 줄이겠다는 이율배반적인 공약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사회간접자본이나 교육·과학 등 정부예산은 해마다 늘어나는 가운데 세금이 줄어들면 결국 피해는 유권자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부메랑 효과」를 무시했다는 지적이다. 이필상 교수(고려대)는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주택공약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2005년 주택보급률 1백%달성(신한국당)과 2000년 1가구1주택(국민회의)정책은 대표적인 공약이라는 지적이다.『6공의 신도시 건설처럼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할 수 있지만 각종 경제적 휴유증을 고려하지 않은 구호성 공약이란 인상이 짙다』고 비판했다. 각당이 경쟁적으로 내놓은 중소기업 대책도 마찬가지.유한성교수(고려대)는 『중소기업 대책이 「자금공급」에 지난치게 집착,구조적인 문제점을 간과했다』며 중소기업부 설치(국민회의·자민련)도 중소기업청이 있는 상태에서 혼란만 가중시킬 위험성이 크다고 밝혔다.공제사업기금 확대(신한국당)와 신용대출확대·어음자동할인·무담보 대출(야권)등은 일시적으로 중소기업들의 도산은 지연시킬 수 있지만 경쟁력강화 방안이 빠져 있고,장기적인 대책이 되지못한다는 지적이다.또 금융자율화·규제완화라는 경제정책의 대원칙을 위배,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주장이다. 국방분야에서 4당이 내건 「현역병 복무단축」과 국민회의의 「대입지원자 전원수용」등도 일단 실현성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윤정석 교수(중앙대)는 『복무기간 단축으로 인한 전투력 저하는 고성능무기로 보완해야 하기 때문에 GNP의 3%수준의 현 국방비로는 감당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대입공약과 관련,윤교수는 『80년대초 정원의 30%만 더 뽑는 졸업정원제가 각종 사회적 휴유증을 남기며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며 『희망자를 전원수용할 경우 교수진의 확보,대학의 증설 등에 대한 대책이 공약에 있느냐』며 무대책을 지적했다.초등학교 급식의 전면실시(신한국당·국민회의·민주당)와 중학무상교육(자민련)도 엄청난 재원을 고려치 않은 「공약」이라는 견해다. 총선 때마다 야권이 단골메뉴로 제시하는 그린벨트 재조정 공약도 문제점을 안고 있기는 매 한가지라는 반응이다.김용래 교수는 『20여년전 현지답사도 없이 도상에서 그은 그린벨트 지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것은 찬성하지만 애써 보존한 환경자원을 표와 맞바꾸겠다는 속셈이 아닌 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윤정석 교수(중앙대)는 『여야가 내놓은 복지정책이 비생산적인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기술보조금 지급 등이나 재취업 지원 등 생산적 복지정책보다 북유럽이나 영국 등에서 실패한 자금분배식 시혜적 복지정책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외교분야에서는 일부 공약이 구호성에 그쳤지만 경제분야보다 상대적으로 실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이정희 교수(외국어대)는 야 3당이 공동으로 내건 안기부장·검찰총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지방자치처 신설,경찰제의 2원화,여성 25%의 전국구 배정 등은 재원마련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당좌대출 소진율 3년내 최저/이달 26.1%… 자금사정 호전반영

    ◎한은,2월보다 4.1%P 하락 대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나아지면서 당좌대출 소진율이 사상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국민은행을 제외한 14개 시중은행의 당좌대출 한도는 21조8천2백93억원이나 이중 실제로 기업들이 이용한 금액은 6조6천9억원에 불과했다.이에 따라 당좌대출 소진율은 26.1%에 불과했다.종전의 소진율 최저였던 지난 달 말의 30.2%보다 4.1% 포인트가 낮은 것이다.한은이 통계를 집계한 지난 93년 이후 20%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당좌대출 소진율이 낮아지는 것은 대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좋아진데다 당좌대출 금리를 실세금리에 연동시키는 실세화조치를 실시해 기업들의 당좌대출 가수요 현상이 사라진 탓이다.당좌대출 실세화조치 이전인 지난 94년 말에는 당좌대출 금리는 연 13%선이어서 기업들은 당좌대출을 받은 자금을 연 16%인 기업어음 등에 투자하는 재테크도 해왔지만,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 산업기능요원 지원 자격요건 폐지/중기 지원 주요 개선책 내용

    ◎부당해고땐 타지엉업체 전직 허용/부설연에 전문연구인력 배정 확대/정부투자기관 판촉물 등 우선 구입 11일 열린 중소기업대책회의에서 마련된 주요 개선책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소기업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보충역자원이 산업기능요원을 지원할때 기능사보 이상 기술자격증을 보유하도록 돼있는 요건을 폐지,아무나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5백73개 직종으로 제한돼 있는 보충역자원 근무분야를 일반적인 제조·생산분야로 확대한다.사업주가 산업기능요원을 부당해고할 경우 지정업체선정을 취소,불리한 처우를 방지하고 부당해고된 경우 다른 지정업체로 전직을 허용한다.폐업,지정업체선정 취소 등의 경우에만 산업체근무기간 1년당 3개월씩을 군복무기간으로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본인 귀책사유로 중도 퇴직한 경우에도 군복무기간 인정대상에 포함한다.동일기업내 파견절차를 간소화,승인을 병무청장에게 받지 않고 관할지방병무청장에게 받도록 한다. 석사이상 병역의무대상자가 연구기관 등에서 5년간 근무하면 군복무로 인정하는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제도를 개선,중소기업 부설연구소에 대한 전문연구요원 배정을 확대하고,국외연수 및 출장기간의 복무기간 인정범위를 현행 3개월까지에서 6개월까지로 확대한다.전문연구요원 편입원서제출절차도 간소화,연구기관장이 관할지방병무청장에게 제출하도록 한다.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품질보증을 확대,EM(우수품질)마크 NT(신기술)마크 획득업체에 대해서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1억5천만원미만의 물품을 구매할때 수의계약대상에 포함시킨다.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법인의 판촉물 및 기념품 구입시 가능한한 중소기업제품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96 정보엑스포 전시관내에 중소기업관을 설치하고 우수 중소기업체 2백개사를 선정해 홈페이지를 개설,인터넷을 통한 제품홍보를 강화한다. 중소기업 지원시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보강하기 위해 전체금액과 지역별 자료만 작성하는 현행 어음부도율 통계를 개선,업종·기업규모·업태별 부도액을 올하반기부터,기업연령별 부도업체수 및 부도액을 내년부터 집계한다.
  • 삼성 미 할부금융사/재경원,설립 본인가

    재정경제원은 11일 삼성물산인 미국에 현지법인 형태로 할부판매금융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본인가 했다고 밝혔다.비금융회사가 해외금융업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89년 인가를 받아 영업중인 현대자동차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부금융회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달중 영업을 시작할 삼성 할부금융사는 회사채 및 기업어음 등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삼성에서 생산하는 굴착기 등의 중장비 해외 할부판매재원으로 활용한다.미국 일리노이주에 들어서며 자본금은 5백만달러(삼성물산 80%,삼성중공업 20%)다.
  • 경제/여야의 득표 전략(4당 공약 비교:2)

    ◎여·야 각종 세율인하·중기 지원 비중/근소세경감 1월 소급·물가 3%대로­신한국당/공공요금 소비자 심사제·중기부 신설­국민회의/한은 독립·대금업법 제정­민주당/토지거래 허가제·토초세 폐지­자민련 여야 4당은 공히 서민·중산층을 위한 각종 세율인하와 중소기업 지원책을 가장 비중있는 경제공약으로 다루고 있다.물가문제와 농어촌 지원대책도 시각차는 있지만 주요한 이슈로 짚어주고 있으며 기업규제 완화를 강조하면서도 공정거래에 무게를 싣는 균형적 감각도 특징이다. 그러나 각종 공약을 뒷받침할 재원문제나 공약의 실현가능성,구체적 시기등은 밝히지 않아 「장미빛 청사진」에 그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특히 각종 세율인하에 따른 재정수입 감소와 중소기업 및 농어촌 지원에 따른 재정지출 확대라는 「이율배반적」 상황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정당별로 특이한 것은 신한국당의 경우 기업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규제개혁기본법」 제정이다.개별법에 규정된 각종 규제관련 조항에 우선하는 법안을 마련,규제완화를법제화하겠다는 것이다.또 근로소득세 경감도 96년분을 소급한다는 것이 다른 당의 단순한 경감과는 비교된다.중소기업의 세무조사 유예와 농지상속세 경감도 특이하다. 「경제 제일주의」를 슬로건으로 삼고 있는 국민회의는 중소기업부를 신설하고 대통령직속의 중소기업특별위원회를 설치,인력·자금·기술면에서의 중소기업지원책을 내놓은 것이 두드러진다.물가에 역점을 두고 장바구니 물가를 포함시킨 생활물가지수체계의 확립도 특징적이다. 「경제정의의 실현」에 비중을 두고 있는 민주당은 30대 재벌의 계열회사간 상호출자 규제와 한국은행의 독립,부정축재 및 해외도피재산의 환수특별법 제정을 내세운 것이 이채롭다.중소기업 지원에서 소외받는 소기업들을 위한 「소기업 육성기금」의 조성과 「고리대금업법」 제정을 통한 지하자금의 양성화 방안도 독특하다. 자민련은 「작은 정부,큰 시장」을 기조로 삼아 자금출저 조사와 금융거래의 엄격한 비밀보장,토지거래허가제의 폐지와 개발제한지역의 합리적 개선을 첫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다.농어촌의료체제와 관련,「통합의료 보험법」의 제정을 주장한 게 눈길을 끈다. 부문별로는 신한국당이 경쟁촉진과 수입자유화를 통한 공산품 가격의 안정으로 98년부터 물가 3% 유지를 못박은 반면,국민회의는 공공요금의 소비자 심사제와 다년도 예산편성제도를 통한 물가안정을 강조했다.민주당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물가관리를,자민련은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유통구조 개선을 앞세웠다. 소득부문에서는 신한국당이 2000년 1인당 2만달러를 밝혔으나 자민련은 2000년 초반 3만달러를 강조했다.주택부문에서는 신한국당이 2005년 주택보급율 1백% 달성을 밝혔으나 국민회의는 2000년 1가구 1주택 실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세제부문에서는 신한국당이 근로소득의 세액공제를 현행 20%에서 30%로 상향조정했으나 민주당은 50%를 약속했다.특별소비세는 신한국당이 세율인하를 밝힌 반면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폐지를 내세웠다.자민련은 토지초과이득세법 폐지를 강조했다. 중소기업부문에서는 하나같이 신용보증기금의 정부출연 확대와 진성어음의 할인제를 약속하는 가운데 신한국당은 98년까지 공제사업기금 3천억원 이상 확보와 대금업 및 외상매출채권보험제도의 도입을 강조했다.국민회의는 중소기업경영안정지원 특별기금 설치를,민주당은 중소기업부문 예산의 10% 이상 유지,자민련은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의 상향조정과 대출자금의 상환기간 연장등을 특징적으로 내세웠다. 농어촌 부문에서는 신한국당이 농어촌 구조환경 개선을 위해 5조원 투자를 밝힌 가운데 국민회의는 농어촌 부채 13조원의 경감과 「농어업 재해 보상법」 제정,민주당은 농지금고 설치를 통한 농지거래의 활성화를 각각 앞세웠다.자민련은 「농어촌배후 중소도시 개발지원특별법」의 제정을 주장했다. 이밖에 증권부문에서 신한국당은 외국인 주식투자의 점진적 확대와 고객에탁금의 증권사별 자율결정을 약속했으며 국민회의는 주식의 장기보유 시책 강구를,자민련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기금설치등을 통한 증권시장안정을 밝혔다.
  • 어음변조 현금인출 속출/동일범 추정/서울·부산 등서 4건 발생

    【울산=이용호 기자】 지난 4일 발생한 경남은행 울산병영지점 변조어음 거액인출 사건이 알려진 지난 8일 이후 서울·부산 등지에서 동일수법에 의한 현금인출사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0일 이 사건을 수사중인 울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10일 상오 10시쯤 부산시 금정구 온천3동 서울은행 온천3동출장소에서 「김용기」라는 50대 남자가 1백만원권 당좌수표를 1천9백만원권으로 변조,자신의 계좌에 입금한뒤 다음날 인근 서울은행 온천지점에서 현금으로 인출해 달아나 부산금정경찰서가 조사중이라는 것. 문제의 당좌수표는 지난 1월3일쯤 부산시 북구 구포동 전모씨(40)의 식육점에서 소갈비 20만원어치를 산 50대 남자가 현금 1백20만원을 주면서 1백만원권 당좌수표로 바꿔간뒤 볼펜으로 쓴 금액부분과 지급시기를 화공약품을 이용,변조한 것이다. 이 남자는 지난해 12월22일 서울은행 대구성서지점에 계좌를 개설하면서 부산시 금정구 온천3동에 사는 50세된 김용기라고 기재했으나 허위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최근 서울지역에서도 10만원권어음을 1천만원권으로 변조,현금을 인출해간 사건이 발생해 9일 서울지방경찰청의 공조수사 의뢰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이 피해자와 한차례 정상적인 거래를 한뒤 두번째 거래에서 어음이나 당좌수표를 발행하도록 유도한 점 ▲현금 인출시 위조된 주민등록증과 가짜 전화번호를 제시한 점 ▲어음·수표의 변조된 부분이 육안뿐만 아니라 은행 감식기에서도 확인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단정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유가증권 변조사건은 지난해 12월28일 건재상 손모씨(46)가 발행한 70만원권 당좌수표가 변조돼 농협 부산토곡지점에서 현금 1천만원이 인출된 사건을 포함,모두 4건으로 늘어났다.
  • 1백만원 어음 변조 2천3백만원 인출/울산 경남은서

    【울산=이용호 기자】 경남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6일 상오 11시50분쯤 50대 남자가 울산시 중구 병영동 경남은행 병영지점에서 1백만원짜리 어음을 2천3백만원짜리로 변조해 현금으로 찾아간 사실을 확인하고 8일 수사에 나섰다.
  • 중기 부도방지자금 1조로 늘려/중기청 발표

    ◎압류업체 신용보증 제재기간 단축 중소기업청은 7일 상오 중기청 대회의실에서 이우영 중기청장 주재로 제1차 중소기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유망 중소기업의 부도를 방지하기 위해 중소기업 전담은행의 부도방지 특별자금을 5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리고 압류 등을 받은 업체에 대한 신용보증제재기간을 한시적으로 단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금융지원시책을 발표했다. 금융지원협의회는 신용보증기관이 압류,가압류,가처분 등을 받은 중소기업에 내리는 신용보증제재기간을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금융기관 일선 지점장의 부도처리 재량권을 축소,본점 사전보고 대상금액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조정해 회생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은 사전심사를 통해 구제하기로 했다. 공제사업기금의 2호대출(상업어음할인) 금리를 10%에서 12·5%로 높이고 2호대출 한도를 납입부금의 10배이내에서 5배이내로 축소,상업어음 할인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제사업기금을 1호대출(연쇄도산방지대출) 위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연쇄도산방지 대출한도도 2억1천만원에서 4억2천만원으로 확대했다. 이밖에 중소기업 신용평가제도를 철저히 시행,물적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을 늘리고 기술담보대출제도도 시중은행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중기청에 「대기업 결제」 조사권/각의,특조법 시행령 의결

    ◎공정거래 위장 장관급 격상 중소기업청장에 중소기업에 대한 재벌기업의 대금결제 조건을 조사하고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정부는 5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구조 개선 및 경영안정지원 특별조치법 시행령을 의결했다. 시행령은 중기청장이 재벌기업에 대해 물품대금의 지급방법과 지급기간,상업어음의 장당금액 등에 관한 자료제출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조사는 전문기관 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대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또 군인복무규율을 개정,사병의 연휴가를 25일 범위안에서 복무기간 및 근무지에 따라 신축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장기복무하사관과 장교의 연가일수를 종전의 20일에서 23일로 늘려 일반공무원과 같이 효친휴가를 주기로 했다. 또 20년 이상 근속한 군인에게 10일 동안 장기근속 휴가를 주고,장기복무 하사관 이상 군인의 휴가에 대해서는 공휴일을 휴가 일수에서 제외했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장을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키는 등 공정위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공정위 직제개정안을 의결했다. 새 직제는 정책국의 약관심사과와 경쟁국의 광고경품과를 확대,소비자보호국을 신설하고 하도급과를 하도급국으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조사1·2국을 조사국으로 통합했다.
  • 지방리스 20개사 무더기 제재/재경원 감사

    ◎시설대여 제한 물건 취급 등 적발 부산리스를 비롯한 20개 지방리스회사 모두가 시설대여 제한물건을 리스취급하는 등 법을 위반한 것으로 재정경제원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돼 제재조치를 받았다. 재경원은 5일 20개 지방리스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처음 실시한 정기감사 결과를 발표,19개사에 기관경고조치하고 위반사안이 경미한 신보리스에 주의조치하는 한편 임원 8명을 포함,13개 리스사 44명을 문책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위법이거나 문제가 있는 리스 취급금액은 총 5천8백33억원에 달한다. 엘리베이터 등 부동산 부속물건이나 소모성물품 등 리스대상이 될 수 없는 물건을 리스취급한 회사는 모아유통(서울 상계동)에 2백79억원을 리스한 부산리스를 비롯,20개사 2천5백81억원 규모다. 거웅유통(서울 상계동)에 리스물건없이 3백20억원을 리스취급한 부산리스를 비롯,시설대여를 가장해 운전자금을 공급한 공리스로 적발된 경우는 조흥 외환리스 등 3개사 3백63억원이다.동일한 리스물건에 대해 중복계약하는 방식으로 운전자금을 제공한 중복리스는 신한리스를 위시해 7개사 2백31억원이다.부동산업 등 리스취급이 금지된 업종에 대해 리스취급한 경우는 6개사 42억원이고,소유권을 넘겨받아 리스로 취급하는 편법 세일­리스백방식으로 적발된 규모는 4개사 70억원이다. 대구리스 등 9개사는 물건 공급자에게 4백51억원의 대금을 어음으로 지급했고,서은리스 등 6개사는 설비투자지원자금 1천4백39억원을 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 등에 과도하게 재테크 목적으로 운용해 적발됐다.
  • 국민투신에 3천억 지원/재경원/투신사 자사주 펀드 2배 늘려

    투자신탁회사가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및 표지어음 등의 단기금융자산에 투자·운용할 수 있는 한도가 종전 공사채수탁고의 10%에서 15%로 높아진다.확정수익률보장각서 파문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민투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주)증권금융의 공모주청약예치금중 3천억원이 연리 6%로 지원된다. 재정경제원은 4일 투신사의 단기유동성 확보 및 수지개선 등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신사영업력 확충방안」을 확정,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투신사가 신탁재산중 단기금융자산에 투자·운용할 수 있는 한도는 지난 94년 기준 공사채수탁고의 10%인 4조1천3백억원에서 현행 공사채수탁고의 15%인 7조3천7백90억원으로 높였다.따라서 실제금액기준으로는 종전보다 78.6%(3조2천4백90억원)나 늘게 됐다. 재경원은 또 한국·대한·국민 등 서울 소재 3개 투신사에 대한 자사주 펀드의 취급한도를 종전 1조1천억원에서 2조2천억원으로 2배 늘렸다.
  • 중기 어음 할인 자금/기은,3조6천억 책정

    중소기업은행(은행장 김승경)은 4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3월부터 6월말까지 3천억원의 신규약정액을 포함해 총 3조6천억원의 어음할인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을 완화시켜 주기 위해 정부지원 3천억원의 특별자금외에 지난해 7천6백억원의 할인어음 전담재원을 조성했고 올해에는 1천5백억원의 전담재원을 조성했다.
  • 1월 어음부도율 0.21%… 13년만에 최고

    ◎「우성」 여파… 작년 12월비 0.07%P 상승/정부지원 탈불황 기대로 건설업은 진정 지난 1월 건설업체의 부도가 큰폭으로 줄었다.건설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및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 때문으로 여겨진다.1월의 부도업체수는 전달에 비해 크게 줄어든 대신 신설업체수는 오히려 늘어 기업경영 여건은 다소 개선된 것처럼 보이나,우성건설의 부도로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13년여만에 가장 높았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중 전자결제 금액을 고려한 어음부도율은 0.21%로 전달보다 0.07% 포인트 높아져 장영자씨 사건으로 0.32%까지 치솟았던 지난 82년 5월이후 가장 높았다.1월의 어음부도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우성건설과 관련된 부도금액이 4천17억원이나 됐기 때문이다.우성의 부도금액을 제외한 부도율은 0.15%로 작년 평균인 0.17%보다 낮다. 부도 업체수는 1천38개로 전달의 1천2백68개보다 2백30개가 줄었다.부도 업체수를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은 1백27개사로 전달보다 39개사가 줄었다.이에 따라 전체 부도업체중 차지하는 비중도 12.2%로 전달의13.1%보다 0.9% 포인트 줄었다.작년 9월의 11.9%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낮다.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5대 광역시,수원 등 7대 도시에서 신설된 법인은 1천5백31개사로 이 지역의 부도법인수 3백51개사보다 4.4배나 많았다.작년 12월에는 7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는 1천4백97개사,부도업체수는 4백17개사였다.
  • 서민·중기 세제­금융지원 밝혀/국민회의,「50대 경제공약」 내용

    ◎위해 아닌 중기회관 발표 “눈길” 국민회의는 29일 50대 경제공약을 발표했다.발표장소도 여의도 당사가 아닌 중소기업회관을 택했다.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을,부유층보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임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이번 경제공약들은 예상대로 이들의 피부에 와닿는 내용들로 채워졌다.그동안 산발적으로 내놓았던 공약들을 국민회의가 내건 「경제 제1주의」 실현을 위해 총집약했다.물가안정과 대폭적인 세금감면,획기적인 중소기업 대책 등의 공약을 전면에 제시,서민과 봉급생활자 등에 대한 「애착」을 표시했다.대기업에는 독과점과 불공정 거래 규제 이외에 활동을 전적으로 자율화,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약속했다. 2000년까지 「1가구 1주택보유」와 거시적 목표로 2025년 이내에 「세계 5대경제대국」 달성 등의 구호성 공약도 보였다.그린벨트 지역의 합리적인 재조정과 농어촌 부채 경감 등 단골메뉴들도 등장했으며 정보·통신화에 발맞춰 「1인 1PC 갖기」와 20∼30대를 겨냥한 「PC통신 전화요금 인하」 공약도 눈에 띄었다. ▲재정·금융·통산 ▲정보통신·과학기술 ▲농축산 ▲건설·교통 등 4개 분야로 나눠진 경제공약은 1번∼10번까지 물가안정과 세제개혁 방안을 배치했다.물가안정의 경우 ▲공공요금의 소비자 심사제 ▲농·축산물 직거래제도 확대 ▲생활물가지수 확립 등을 제시했다.특히 예산증가율을 경제성장율과 연계해 적정한 재정규모의 유지를 약속했다. 세제개혁에서는 ▲근로소득세 인하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필수품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 폐지 ▲법인세·부가가치세 인하 등을 내걸었다.근로소득세를 종합소득과세에서 분리하고 과세표준 구간도 6단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무더기 도산사태를 빚었던 중소기업대책으론 우선적으로 중소기업부를 설치하고 ▲신용대출제도 확대 ▲어음보험제도 실시 ▲중소기업제품의 우선구매 ▲인력확보 대책 등을 약속했다.신용대출제도는 증권사와 단자사를 은행표지어음의 매매·중개기관으로 지정하여 어음할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중기 구속성예금 정리 30개은서 1조3,000억

    ◎1월22일부터 한달간 자금수요가 많았던 지난 설을 앞두고 은행들은 모두 1조2천8백34억원의 구속성 예금(꺾기)을 정리해줬다. 은행감독원이 26일 발표한 「구속성예금 자체정리 실적」에 따르면 15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5개 특수은행에서는 지난 1월22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모두 1만9천9백32개 중소기업,3만2천8백22건의 꺾기성 예금과 적금을 정리했다.대출받은 것에서 예금액을 빼준 예대상계가 9천8백64억원,예금을 해지한 금액이 2천9백70억원이다. 중소기업이 원하는 경우에는 규제대상 꺾기가 아니어도 정리해줬다.은감원에서는 대출받은 뒤 1년간 대출금의 20% 범위내에서 적금을 드는 것은 꺾기로 간주하지 않는다.보통 대출받은 뒤 1년후에는 원금의 20%를 갚아야 하기 때문이다.또 예금을 담보로 10배까지 대출받는 경우는 꺾기로 간주하지 않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이런 경우도 꺾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꺾기에 대해 금융계와 중소기업의 입장에도 차이는 있지만 이번 정리기간에는 중소기업이 원할 경우 모두 처리해줬다는 게 은감원의 설명이다.한편 은감원은 은행들이 꺾기를 제대로 정리했는지에 관해 특별점검을 하기로 했다.대동은행의 당좌수표 분실과 관련해 수표와 어음,양도성예금증서(CD) 등을 제대로 관리하는지도 함께 점검한다.
  • 비자금 싸고 「불꽃공방」 펼듯/전씨 공판 검찰·변호인단 면면

    ◎정통 수사통… 노씨사건으로 노하우 축적­검찰/법조·재야서 두루 경험 쌓은 중량급 포진­변호인 26일 열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서는 검찰과 변호인단의 「격돌」도 주목거리다. 검찰측은 정통 수사통으로,변호인단은 재조·재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중량급으로 진용이 짜여졌다.상대적으로 젊은 검사들의 「패기」와 변호사들의 「노련함」의 한판 승부로 표현된다. 검찰쪽에서는 서울지검 특수3부가 공소유지를 맡았다.김성호 부장검사를 비롯,최찬영·홍만표·임상길 검사 등 4명이다.임검사를 뺀 3명은 지난번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때 대검에 파견돼 수사를 맡기도 했다.충분히 「노 하우」를 쌓았다는 평가다. 김부장검사는 이철희·장영자 사건,명성그룹 어음부도사건에 이어 문민정부 초기 대검중수부에서 사정을 주도,이름을 날렸다.한번 잡은 「먹이」는 끝까지 놓치지 않아 「악바리」란 별명이 붙었다. 최검사도 마찬가지.지난해 서울시 구청 세무비리사건 때 중하위직 공무원들을 수십명 옭아넣었다.공무원 사이에서는「악명」이 익히 알려진 상태다. 홍검사는 의정부지청 검사로 있으면서 인지사건의 실적을 가장 많이 올려 특수부로 발탁됐다.노씨 비자금사건때 능력을 인정받았다. 변호인단 10명의 면면도 화려하다. 5공 말기에 청와대 사정수석을 지낸 이양우 변호사를 비롯,부산지법원장·대법관 출신의 전상석 변호사,대검 특수3과장을 역임한 석진강변호사 등 5명이 전씨의 법정 대리인으로 나온다.김유후·한영석 변호사 등 두 명을 선임한 노씨보다 3명이 많다.그만큼 「총력전」을 예고한다.이 가운데 이변호사는 5공청산 때부터 8년여동안 전씨 곁을 지켜온 핵심측근.12·12 및 5·18사건 재판에서도 「주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피고인 5명의 변호인들도 재조시절 쟁쟁했던 인사들이다.안무혁 전 안기부장의 변호인은 서울고법원장을 지낸 윤승영 변호사와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의 이보환 변호사.이들은 노씨 재판때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과 삼성 이건희 회장의 변론을 각각 맡아 치밀한 변론을 펼쳤다. 「검찰의 꽃」이라는 서울지검장과 대전고검장 출신의 전재기 변호사와 서울지법 형사수석부장을 지낸 정상학 변호사는 각각 사공일 전 재무부장관과 안현태 전 경호실장의 변호인으로 나온다. ◎법정·공판절차/재판장이 호명후 피고인 차례로 입정/모두 진술이어 검찰 1백60개항 신문 26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 법정 경위가 『일어서십시오』라고 외친다.1백90석을 가득 메운 방청객들이 일제히 일어서고 재판장인 김영일 부장판사와 주심 김용섭판사,좌배석 황상현판사가 입정한다. 김재판장이 「96고합12 피고인 전두환」을 호명하자 검사석 옆 피고인 출입구를 통해 엷은 하늘색 수의를 입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경위의 부축을 받으며 들어와 피고인석 왼쪽 끝에 선다. 안현태 전 청와대경호실장 등 5명의 피고인도 재판장의 호명에 따라 차례로 입정한다. 이때 사진기자들은 40초 동안 쉴새없이 플래시를 터뜨린다. 전씨의 비자금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시작된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이름과 생년월일,주소 등을 일일이 묻는 인정신문을 한다.피고인의 신원을 확인하는절차다. 이어 피고인들의 모두진술.피고인들이 혐의사실에 대해 의견을 밝히는 기회다.모두진술이 끝나면 검찰의 직접신문.전 전대통령이 재임 중 받은 돈이 뇌물임을 입증하려고 준비한 1백60개 신문사항이 열거된다.전 피고인은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뇌물이 아닌 성금이었다』고 주장한다. 검찰이 직접신문을 마치자 재판부는 변호인 반대신문을 2차 공판으로 연기해달라는 변호인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재판을 끝낸다.
  • 「공금횡령 주가조작」 가담/증권지점장 등 6명 구속

    1백10억원대의 공금횡령 및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4일 구속된 TS공영건설 경리과장 김찬건씨(32)가 증권사 직원들과 짜고 주가를 조작한 사실을 밝혀내고 신한증권 구로지점장 서상순씨(40),일은증권 영업부 차장 이혁희씨(31),신흥증권 을지로 지점 김윤재씨(38),동아증권 인사부 전용씨(38) 등 4개 증권사의 직원 4명을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구속된 김씨가 회사의 어음을 훔쳐낸 것을 알면서도 할인해 주고,주가조작에 가담한 동아증권 영업부 차장 김완수씨(33)와 동부증권 을지로지점 비상근 상담역 이재영씨(38)에 대해서도 위조 유가증권 사용 및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이 구속된 김씨로부터 수억원의 사례비를 받고 주식을 대량 매입해 주가를 올린 뒤 되팔아,차익을 챙기는 속칭 「작전」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일부 받아냈다.
  • 콜거래 중개사 허용/재경원 입법예고

    금융기관간 이뤄지는 단기자금 거래를 전담 중개할 콜거래 중개회사가 생긴다. 재정경제원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올부터 어음할인 및 중개업무를 맡는 투자금융회사가 리스나 투신 및 외화대출 등의 업무를 맡는 종합금융회사로 전환할 수 있게 된 점을 감안,종합금융회사에 대해 자본금 50억원 이상의 콜거래 중개회사를 세울 수 있게 했다.
  • 공금 1백억 빼내 “주가조작”/건설사 직원 구속

    ◎증권사 직원과 결탁… 관련자 7명 조사 건설회사 경리직원이 1백10억여원의 회사돈을 빼돌려 증권사 직원들과 짜고 주가조작 등을 통해 거액의 차익을 남기려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 4부(이창재 검사)는 23일 회사대표 명의의 출고전표와 약속어음을 위조,1백10억여원의 회사 공금을 빼돌린 뒤 주식에 투자한 (주)TS 공영 경리과장 대리 김찬건씨(32·경기도 광명시 철산동)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 검찰은 김씨가 증권사 직원들과 결탁,빼돌린 회사 공금으로 경기화학 주식을 대량 매입해 각종 역정보를 흘려 주가를 올린 뒤 되팔아 거액의 차익을 챙기는 속칭 「작전」 혐의를 잡고 D증권 김모과장을 비롯해 S증권·I증권 등 3개 증권사 직원 5명을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이번 사건은 김씨가 매입한 경기화학 주가가 최근 급락,막대한 손해를 보게되자 남부지청에 증권사 직원들을 증권거래법과 사기등의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발각됐다.
  • 청주 현대코아부도

    【청주=한만교 기자】 청주 현대코아(대표 채해근)가 21일 2천여만원의 부도를 내 1백50여 입점자의 피해가 우려된다. 채씨는 지난 16일 청주농협 사창동지점에 돌아온 어음 2장(2천2백93만원)을 막지 못해 1차부도를 낸 데 이어 지난 17일과 21일에 이를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 또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공사비잔액이 2백여억원이 밀려 있는 관계로 지난 13일 행방을 감췄다. 현대코아측은 그동안 현대건설에 건물을 담보,백화점식으로 전면개점한 뒤 공사비를 정산하자고 요구했으나 현대건설은 공사비완불과 분양된 매장에 대한 개인별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뒤 개인별 개점을 주장,마찰을 빚어왔다. 청주시 사창동에 지하 4층,지상 9층,연면적 2만1천2백여㎡규모로 작년말 완공된 현대코아는 지난달 24일 사용허가를 받아 지난 9일 개점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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