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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협력업체 피해/7일 현재 5,022억원

    기아협력업체 피해가 5천억원을 넘어섰다. 중소기업청은 7일 지난달 15일 이후 이날까지 신고된 피해액은 400개 업체,5천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유형별로는 할인기피가 3백83억원,만기 미도래 어음보유 4백26억원,외상매출 1천8백48억원,할인어음 결제촉구 2천3백9억원 등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 위조·변조된 인감·서명으로 예금 인출/은행도 손해배상 책임

    ◎공정위,표준약관 시행 지시 은행들은 앞으로 인감이나 서명의 위조 및 변조로 생긴 금융사고 책임을 무조건 고객에게만 미룰수 없다.통장 도장,신용 및 현금카드를 잃어버린 경우 본인여부만 확인한 뒤 즉시 재발급해야 한다.거치식 및 적립식 예금과 관련해 변동금리를 적용하겠다고 사전에 알리지 않았으면 금리가 변동할 때에도 계약 당시의 금리를 만기때까지 줘야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마련한 이같은 예금거래 표준약관을 승인해 각 은행별로 시행하도록 했다.이 약관은 모든 예금상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현재는 인감이나 서명을 위조 및 변조해 고객의 예금이 인출되면 은행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지만 앞으로는 은행이 이같은 사실을 알 수 있을 때에는 손해배상을 해야한다.예컨대 도장이나 서명의 위조 및 변조 상태가 조잡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허위사실을 알 수 있는데도 예금이 인출된 때에는 은행이 갚아야 한다.이같은 은행의 책임 의무는 가계수표 당좌수표 약속어음 등에도 적용된다.은행에 따라 7일 이상의유예기간을 두거나 1명 이상의 보증인을 세워야 통장이나 카드를 재발급해주는 조항도 없어진다.
  • 기아­채권단 대립… 협력사 ‘벼랑끝’

    ◎대책없이 힘겨루기… 은행선 어음할인 기피/현금 바닥나 내주부터 대량부도 속출할듯 기아 협력업체들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금융기관의 어음할인 기피로 현금이 바닥난 상태인데다 채권단과 기아그룹의 힘겨루기속에 별다른 지원책도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협력업체 사이에서는 다음주부터 대량 부도가 속출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의 자동차 생산라인시스템 전문업체의 한 임원은 “협력업체는 납품대금으로 받은 어음이 할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2차,3차 업체에 대한 대금지급을 위한 자금수요는 늘고 있어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며 “1차 업체의 도산은 곧바로 2,3차 업체의 연쇄도산을 가져오고 급기야 자동차 부품업계 전체가 마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 업체는 50여 하청업체에 3개월짜리 어음(12억원)을 납품대금으로 지급했다.회사가 무너지면 50여 업체의 연쇄도산이 불가피하다는 절박감이 회사에 팽배해 있다고 이 임원은 전했다. 330여개의 기아 협력업체들은 이에 따라 이날 상오 과천청사 앞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금융기관들이 기아가 발행한 어음을 할인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기아협력회의 한 회원사 관계자는“협력업체 자금난의 원인은 금융기관의 할인거부”라면서 “금융기관과 정부가 특별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경기도 안산과 반월,전남 광주 등 지역경제 위축은 물론,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마비로 연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산부에 따르면 6일까지 기아협력어체가 신고해온 피해규모는 387개 업체에 4천8백6억원.이중 할인거부는 3백75억원,외상매출권은 1천7백64억원이다.서울차량공업 등 10곳이 이미 최종 부도처리됐다.그러나 조만간 2차,3차 협력업체의 부도가 잇따를 전망이서 부도업체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산부는 “납품업체들의 월평균 납품액은 약 3천억원,하루평균 1백억원으로 이 정도의 금액이 현재 현금화가 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 거액자금 은행권으로 몰린다/4단계 금리자유화 시행 1개월

    ◎2금융권 CMA자금 등 수천억 빠져나가/MMDA 상품에 2조 유입… 단기시장 재편 종합금융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의 고유영역으로 여겨졌던 단기금융시장의 기본구도가 허물어지고 있다.지난달 7일부터 은행의 단기예금을 대상으로 한 제4단계 금리자유화 조치 이후 은행권에서 경쟁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예금)형 신상품의 예금잔액이 1개월도 되기 이전에 2조원대에 육박하는 등 제2금융권의 거액자금이 은행권으로 쉴새없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제2금융권의 대표적 단기예금인 종금사의 CMA(어음관리구좌)는 기아사태 여파까지 겹쳐 제4단계 금리자유화 이후 예금잔액이 8천억원 이상 줄어드는 등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이같은 자금이동 현상은 8월들어 선발은행들이 MMDA형 상품판매에 본격 참여하면서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6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7월4일부터 7월31일까지 후발은행을 중심으로 10개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MMDA형 상품잔액은 1조9천3백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7월21일부터 ‘하나슈퍼 플러스통장’을 판매하고 있는 하나은행이 4천8백1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한미(3천57억원) 국민(2천2백45억원) 보람(1천9백53억원) 동화(1천8백78억원) 신한(1천6백25억원) 동남(1천3백58억원) 평화(1천30억원)은행 순이었다.선발은행인 조흥 상업 한일 외환 제일 서울은행 등은 8월 1∼4일부터 MMDA형 상품판매에 들어갔다. 반면 종금사의 CMA 잔액은 4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되기 이전인 7월4일 10조1천9백98억원이었으나 7월말에는 9조3천7백88억원으로 8천2백10억원이 줄었다.
  • 정부·기업·금융권 함께 사는 지혜를/이정조(전문가 기고)

    지금은 신용공황이다.금융기관들의 기업에 대한 믿음이 깨지고 있다.제2,제3의 기아사태가 불을 보듯 뻔한데도 정부당국이나 현실을 알지못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업의 경영실패가 원인이다.시장경제원리에 맡겨야 하므로 정부는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등 교과서같은 이야기만 하고 있다. 기업을 안락사시키지 마라.6개월이면 아무런 후유증없이 치료가능한 초기 암환자인 기업들을 말기 암환자로 착각하여 안락사시키고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부실징후 기업 차별화를 부실징후 기업의 접근방법에 차별화가 이뤄져야 한다.진로 대농 기아는 경영의 실패라기보다는 80∼90%가 한보사태이후 금융기관들의 대출금 회수에 기인한 것이다.금융기관의 대출금회수가 없었다면 거액의 자구노력이 가능했던 진로,대농,기아그룹사들은 향후 2∼3년간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지금은 이미 문제가 된 대농 진로 기아그룹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책 모색이 시급하며 제2,제3의 기아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일이 중요하다.이러한 노력이 없으면 신용상태가 극히양호한 일부그룹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이 최악의 상황을 피할수 없을 것이며 협력업체는 물론 금융기관 상당수가 도산에 이르러 경제전반이 파국을 면치 못할 것이다.따라서 정부 기업 금융기관 모두가 손실을 줄이며 서로 사는,WIN­WIN 전략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첫째 정부는 금융기관이 기업의 자금조달에 대한 규제를 신속하게 풀어야 한다.96년 하반기의 유상증가 요건 강화로 상장사의 50% 이상이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이 봉쇄되고 있다.유상증자 금액의 40%이상이 삼성 LG 대우 등 4∼5개 그룹과 금융기관에 집중되고 있어 증시가 이들 그룹의 자금조달창구로 전락하고 있다.50% 이상의 상장기업들은 영업활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서도 간접금융시장의 신용경색으로 인한 자금압박이 있을 경우 탈피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유상증가요건을 완전 폐지하고 1개사당 최고 1천억원으로 제한되어 있는 발행한도를 5백억원으로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이렇게 하면 증시의 물량압박을 해소하고 상장기업들의 자금조달도 도울수 있다. 또 기업의 회사채발행기간에 대한 규제를 풀고 증권사의 회사채 보증업무금지 시행시기도 한시적으로 2년 정도 연장해야 한다.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1년정도의 한시적인 기간동안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보증잔액의 50%정도를 증액시켜 주는 것도 필요하다.이는 신용보증기관의 대지급금을 축소시키는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둘째 기아그룹에서 보듯 금융기관 등 채권자도 기업이 죽으면 금융기관도 죽는다는 사실을 직시하여 여신회수를 중단하고 기업의 자구노력을 도와주는 컨설팅기관으로 전환해야 한다.특히 기존 여신에 대해서도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고 자구노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금리의 하향부과,출자전환 등을 시행하여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해야 한다. ○금융권 여신회수 중단을 셋째 금융기관 입장에서 법정관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바람직한 부도방지협약 역시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부도방지협약 가입대상을 진성어음 거래처를 제외하고는 모두 포함시키고 기업실질내용에 대한 실사 역시 신용평가기관에 맡길 것이 아니라 기업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는 채권자대표(10개 정도)의 심사역을 투입하여 15일 내에 마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거래기업의 부실화에 대해서도 지점장 등 개인에 대한 문책이 아닌 금융기관 경영자 임기와 금융기관의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방향으로 수정되어야 금융기관 창구의 경색도 해소할 수 있다.
  • 어음·수표 고의부도/거액챙긴 5명 구속

    창원지검 진주지청은 4일 유령회사나 부도직전에 있는 중소기업명의의 어음·수표를 대량으로 발행,불법 유통시킨뒤 부도를 내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김오수(43·상업·진주시 망경동 37의14),강병준씨(61·〃) 등 기업형 어음사기꾼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유령회사를 차리거나 부실회사를 인수해 금융기관과 당좌를 개설한 뒤 거래실적 없이 약속어음이나 당좌수표를 마구 발행해 부도를 내는 수법으로 각각 14억6천여만원에서 1억2천여만원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기아,자구노력만으론 역부족/채권단 지원 끊기면 얼마나 견딜까

    ◎그룹전체 8월중 자금수요 1조원규모/특판대금 등 다 모아도 1,000억 ‘펑크’ 기아그룹이 자금지원을 받지 못하면 얼마나 견딜까.채권단의 결정으로 기아는 앞으로 두달 동안 은행의 금융지원없이 그룹을 운영해야 한다.심각한 자금난이 따를 것이 분명하다.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볼 곳은 협력업체.협력업체에 물품대로 지급한 어음의 할인이 어려워지고 자체 발행 어음의 할인도 안되면 부도 사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협력업체 도산은 생산라인의 스톱으로 이어지고 따라서 최악의 경우 생산중단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이에 대처해 기아측은 자구노력을 한층 강화,긴급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자구노력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편이다.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이미 1천5백여억원을 마련했다.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실시한 특별할인판매 대금 3천5백억원도 이달 중순까지 회수될 예정이다. 그러나 한달에 3천억원에 이르는 협력업체의 물품대금 등 운영자금을 조달하기는 자구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기아는 따라서 협력업체의 자금난이 전반적으로 악화되면 정부와 금융기관에 협조요청을 하겠다고 말했다.채권단이 지원을 해주지 않겠다고 했지만 협의의 여지를 남겨 놓겠다는 뜻이다.상황이 악화되면 경영진 퇴진과 아시아자동차 매각 건 등에 대해 양보할 가능성도 있다. 기아그룹은 8∼9월 두달간 2천억원 가량의 자금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는 채권단의 지원금 1천8백50억원을 받으면 거의 해결될 부분이다. 기아그룹의 자금수요는 기아자동차 6천억∼7천억원 등 한달에 1조원 가량.이 가운데 8천억원 가량은 자동차 판매대금 등으로 충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기아자동차만 따지자면 인건비와 물품대로 한달에 최대 7천억원의 자금이 소요되지만 5백억∼6백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기아측은 보고 있다.기아자동차의 경우 자동차 내수판매 대금으로 최고 4천억원 가량을,수출에서 2천억원을 충당하고 자구노력을 통해 1백억∼2백억원 등 최고 6천5백억원은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기아그룹 운명은 은행 지원금을 받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2천억원의 부족자금을 두달동안 어떻게 조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 “강도높은 자구계획 실천에 만전”/한승준 기아자 부회장 문답

    ◎두달동안 계열사 정리 최대한 노력 한승준 기아자동차 부회장은 4일 채권단의 부도유예 결정에 대해 “채권은행단과 협조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면서 강도높은 자구계획 실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심각한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긴급 지원자금을 최대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한부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채권단이 자금지원을 하지 않기로 한데 대해. ▲운영자금은 버는 것만큼 쓰는 것이 원칙이다.그러나 불가피한 어려움은 계열사별로 있을 것이다.채권단과 상의해 풀어나갈 생각이다. ­채권단이 자금지원을 하지 않음으로써 예상되는 그룹의 부족자금은. ▲은행권에서 실사한 결과 기아와 아시아자동차만 1천3백억원 정도로 나타났다. ­채권단의 자금지원없이 협력업체가 버틸수 있나. ▲채권단이 어떻게든 도와줄 것으로 생각한다.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금융권의 진성어음할인 기피로 협력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정식으로 부도유예협약이 적용됐으므로 잘 풀릴 것으로 본다. ­불과 두달간23개 계열사를 정리하는 것이 가능한가. ▲이 기간동안 계열사를 정리하는데 최대한 노력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5일 열릴 자동차공업협회 회장단회의에서 무엇이 논의되나. ▲협력업체 지원문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 ­현대와 대우 등의 업체들이 기아 인수를 노린다는데. ▲아는바 없다.3자 인수는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
  • 협력업체 또 ‘연쇄 위기’

    ◎6월초 발행어음 300억 5·6일만기 도래 기아그룹 협력업체들이 이번주 또 한번의 연쇄도산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3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기아그룹이 지난 6월초 물품대금으로 발행한 어음 3백억원 이상이 5∼6일중 만기 도래할 예정이다.이는 한달에 4번에 나누어 두달 만기 어음을 발행했기 때문이다.지난달 31일 3백79억원이 한꺼번에 돌아와 기아그룹측이 전액 결제한 이후 일주일만에 다시 고비가 될 전망이다. 기아그룹은 이번에도 최근 실시한 할인판매 대금으로 부도위기에 처한 기업을 중심으로 결제를 해줄 방침이지만 아시아자동차의 협력업체가 몰려있는 광주지역의 경우 영세 협력업체가 많은데다 1차 협력업체 부도가 잇따르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기아사태와 관련,최종 부도처리된 기아그룹 협력업체는 서울차량공업 등 8개사에 이른다.
  • 빚에 살던 시대지났다(위기의 기업/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5)

    ◎무리한 차입이 “침몰의 서막”/원금·이자·회사채 상환 불능땐 또 ‘구걸’/금융비용 ‘눈덩이’… 삼미·한보 대표적 예 ‘차입이 차입을 부른다’ 삼미그룹은 특수강을 주력으로 선정한 뒤,창원공장 설비를 지난 87년부터 5년간 대대적으로 증설했다.외부에서 끌어다 쓴 빚이 3천억원에 달했다.자금규모가 큰 만큼 은행융자는 물론 회사채 발행과 단자사 대출 등 여기저기서 마구 끌어다 썼다.지난 3월 결국 부도를 낸 ‘삼미호’의 침몰원인은 무리한 차입에서 비롯됐다. 차입에 의존하는 잘못된 경영행태는 금융조건만 봐도 쉽게 짐작이 간다.삼미의 창원 공장 증설은 5년이나 걸리는 장기사업.반면 차입조건은 3년간 거치한 뒤 5년에 걸쳐 나눠 갚도록 돼 있었다.공장이 완공되기 2년전에 원금을 갚아 나가야 하는 조건이었다. 91년 말이 되자 원금상환에다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 상환은 물론 운용자금 조달을 위해 자금수요가 한꺼번에 몰렸다.매출이 따라 주지 않는 상황에서 역시 차입으로 해결하는 길밖에 없었다.그러다보니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도아니었다.제 2금융권에서는 삼미의 자금담당 임원이나 자금부 직원들이 돈을 빌리러 나타나면 “특수강 회사답게 얼굴에 ‘철판’을 깔고 다닌다”고 비아냥대기 일쑤였다.제대로 자금차입이 될리 없었다. 금융비용 부담에다 때마침 불황까지 겹쳐 내리 4년간 적자 수렁에 빠졌다.93년 8백95억원의 적자를 낸 것을 비롯,94년 6백85억원,95년 3백94억원을 기록했다.1천1백99억원의 적자를 낸 지난해에는 부도설이 자연스럽게 나돌았다.제 2금융권이 신규여신을 중단한 것은 물론 만기어음의 회수에 적극 나서면서 삼미의 자금줄은 끊기고 말았다. 한보는 차입경영의 극단적 사례로 꼽힌다.빚을 얻더라도 덩치만 키우면 된다는 기업의 전형이다.지난 84년 금호철강을 인수한 정태수씨는 한보철강으로 이름을 바꾼뒤 86년 연산 60만t 규모로 확장하고 87년에는 1백만평을 매립,7백만t 규모의 제철소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사업 소요액은 2조7천억원으로 잡았으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90년부터 부도가 나기 전까지 총5조7천억원이 들어간 것은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은행빚이 최고 4조2천4백억원에 이르러 연리 10%만 계산해도 연간 이자지급액이 4천억원을 넘는 판국에도 한보는 몸집 키우기에 열중했다.유원건설,상아제약,승보목재 등을 줄줄이 인수했고 시베리아까지 진출하는 과잉의욕을 보였다.그룹 고위 경영자는 아직도 “유원은 채무를 떠안고 주식은 주당 1원씩 쳐서 돈을 지급했기 때문에 들어간 돈은 없다”는 한보식 해법을 강변하고 있다. 한보와 삼미의 차입경영의 원인에 대해 일부에서는 엔지니어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삼미가 다이아몬드 사업에까지 손댄데에는 그룹 오너 주변의 엔지니어들의 역할이 컸다는 지적이다.이들의 조언에 귀가 솔깃한 오너는 덜컥 기계와 땅부터 구입해버렸다.삼미가 공업용 다이아몬드 생산을 위해 사들인 기계는 전문업체인 일진보다 4배나 비싼 가격인 사실은 뒤늦게 알려졌다.한보가 코렉스 공법을 도입한 것도 마찬가지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미의 회장실 관계자는 “회장에게 이의를 제기할 분위기도 아니지만 의견을 내도 듣지 않았다”면서 “삼미나한보의 무리한 기술도입 등을 규제하기 위해 관계은행의 심사기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한다.그는 “설비자금 대출을 다루는 국책은행의 심사요원들이 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극언을 서슴지 않는다.
  • 국회 통과 72개 법안·동의안 요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71개 법안 및 1개 동의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행정◁ ▲행정규제기본법(제)=규제정책을 심의·조정하는 규제개혁위원회를 대통령 소속하에 설치함.규제개혁위에 모든 행정규제의 등록을 의무화하고 그 목록을 국민에게 공표함.행정기관은 규제신설 또는 강화시 의무적으로 규제영향 분석과 규제도입의 타당성에 대한 자체심사를 하도록 함.행정규제의 신설·강화시 법령 등에 5년이내의 규제존속기한을 설정하는 규제일몰제를 도입함. ▲민원사무처리법(제)=민원 1회방문 처리제를 확립,불필요한 사유로 민원인이 행정기관을 다시 방문하지 않도록 함.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구성함. ▲법원설치법(개)=대구지법 포항지원의 개원시기를 98년10월1일로 연기함. ▲행정심판법(개)=행정심판 청구인이 재결청을 거치지 않고 행정심판위에 집행정지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함.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개)=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이 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금융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도록 함. ▲우편법(개)=체신사업의 일부를 민간이 직접 경영할수 있도록 함.우편관련 장비 등에 관한 기술개발을 지원함.일정한 우편물의 지연배달의 경우도 손해배상을 할 수 있도록 함. ▲신용정보 이용·보호법(개)=신용정보업의 허가요건을 완화하여 금융기관이 50%이상 출자한 법인도 허가를 받을수 있도록 하고 채권추심 전문회사의 설립을 허용함.개별 금융업권별로도 협회 등을 통해 신용정보를 집중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함. ▷금융◁ ▲여신전문금융업법(제)=신용카드업·시설대여업·할부금융업 및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진입규제를 철폐하고,지급결제기능을 가진 신용카드업만 허가제로 조치함.여신전문금융회사에 대해 일반대출,어음할인,팩토링등 부대업무를 허용함. ▲금융기관 부실자산등의 효율적 처리및 성업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제)=금융기관은 성업공사에 부실자산의 정리를 위탁하거나 인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함.금융기관 부실자산의 정리촉진과 부실징후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성업공사를 설립하고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설치함. ▲한국산업은행법(개)=WTO체제 출범에 맞춰 산업은행의 지원대상 특정업종 구분을 폐지함. ▲중소기업은행법(개)=법정자본금을 1조원에서 2조원으로 증액함.중소기업금융채권 발행한도를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액의 10배에서 20배로 확대함. ▲보험업법(개)=생명보험회사의 최저자본금을 1백억원에서 3백억원으로 상향조정함.보험회상의 주주자격제한을 폐지하되 대기업의 경우 2003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재정경제원장관이 정하는 바에 의해 부실보험사업자등을 인수하거나 합병하는 경우에만 주주가 될 수 있도록 함. ▲한국주택은행법(폐)=동법을 폐지하고 상법에 의하여 주식회사로 설립함. ▷통상산업◁ ▲벤처기업육성특별조치법(제)=각종 기금의 관리자는 별도의 인·허가 절차없이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또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함.벤처기업은 액면가 100원이상으로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함.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 대해 소득세등을 감면함.국·공립대학의 교수 및 연구원이 벤처기업을 창업할 때는 3년의 범위에서 휴직할수 있도록 함.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법(개)=정부가 수행하기 곤란하거나 민자유치가 어려운 항만시설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함.공단운영위원회를 폐지,예산을 절감하고 절차를 간소화함. ▲대한광업진흥공사법(개)=동 공사의 법정자본금을 1천5백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증액함.심해저광물자원개발사업 및 선개·골재산업 지원업무를 동 공사의 고유업무로 전환함. ▲산업표준화법(개)=3년이내 기간동안 한시적 적용되는 잠정표준제도를 도입하고 정부가 일정한 요건을 갖춘 인증기관을 지정함. ▲국제선박등록법(제)=국제선박등록 대상선박을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대한민국 상선과 외항운송사업자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것을 조건으로 임차한 외국선박으로 함.국제선박에는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외국인선원을 승선시킬수 있게 하여 선원고용비용을 절감토록 함. ▲통신개발연구원법(개)=동원의 연구범위를 정보화및 정보통신분야의 정책 등에 대한 연구등으로 확대하고 그 명칭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으로 변경함. ▲잠업법(개)=보급 누에씨에 대한 수출검사는 수출업자가 희망할 경우에만 하도록 규제를 완화.기존 잠업진흥기금을 폐지하고 잠업관련 사업에 계속 사용토록 함. ▲선원법(개)=적용범위를 30t 이상의 선박에서 25t이상으로 확대함.선원취업 최저연령을 15세이상에서 16세 이상으로 상향조정함.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개)=자동차 운송중개 대리업을 화물자동차 운송주선 사업에 통합하여 운송단계를 줄이고 다단계 운송사업주선 행위등 운송단가를 높이는 행위를 금지함.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개)=소프트웨어사업자는 정보통신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소프트웨어 공제조합을 설립하도록 함.공제조합은 경영안정에 필요한 자금의 대여및 투자,채무에 대한 보증,의무이행보증 등의 사업을 수행하도록 함. ▲전파법(개)=외국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이 총발행주식의 49%(2000년 12월31일까지는 33%)를 초과하지 않는 법인 또는 단체에 대해 무선국개설을 허용. ▲상표법(개)=입체적 형상으로 구성된 상표도 상표등록이 가능토록 함.출원인이 부정한 목적으로 국내외 수요자간에 널리 알려진 상표와 동일·유사한 상표를 등록출원하는 경우 상표등록을 받을수 없도록 함. ▲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법(제)=경제력 집중이나 특정인에 의한 당해 공기업의 지배를 방지하도록 주식분산을 제도적으로 보장한다.적용대상 기업의 의결권있는 주식발행 총수의 100분의10 이내에서 정관이 정하는 비율을 초과하는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다. ▲의장법(개)=의장권의 존속기간을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함.유행성이 강한 일부품목에 대해 의장무심사등록제도를 도입.공개사유와 관계없이 6월이내에 출원하면 등록받을수 있도록 함. ▲에너지이용합리화법(개)=통산부장관은 최저 효율기준에 미달되는 전기냉장고 등 효율기준 기자재에 대해 생산 및 판매금지까지 명령할수 있도록 함. ▲해외자원개발사업법(개)=해외자원개발 대상국에 미수교 국가까지 포함시켜 해외자원 개발의 원활화를 꾀함. ▲선박직원법(개)=선장의 직무를 대향하는 자의 자격을 항해전문 1등 운항사로로 제한함. ▲고용보험법(개)=사업주가 아닌 노동조합 등에서 금품을 지급받는 경우엔 보험료를 노동자가 전액부담함.보험료를 노동자가 전부 부담하는 경우엔 사업주가 우선 납부한 후 당해 노동자가 사업주에게 보험료를 지급하도록 함. ▲산업재해보상보험법(개)=실습중인 학생 및 직업훈련생에 대해 산업재해보상보험을 적용하는 특례를 마련함.산업재해노동자의 권리구제를 위한 심사 및 재심사청구의 제기기간을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함. ▲전기통신사업법(개)=기간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소유한도를 2000년 12월31일까지 총 발행주식의 100분의 33(한국전기통신공사의 경우 100분의 20)으로,2001년 1월1일부터 총발행주식의 100분의 49(전기통신공사의 경우 100분의 33)로 정함. ▲전기통신공사업법(개)=국가기술자격자외에 공사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술인력의 경력도 국가기술자격자에 준하여 인정함으로써 공사업계의 인력부담을 경감함. ▲한국가스공사법(개)=한국가스공사를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하되 완전 민영화까지 우선 정부의 규제를 축소하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효율성을 높인다. ▲낙농진흥법(개)=원유 및 유제품의 수급과 가격을 자율적으로 조절할수 있도록 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낙농관련단체로 구성되는 낙농진흥회를 설립토록 함.원유검사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소속검사원이 하도록 해 원유검사의 공정성을 확보,분쟁의 소지가 없도록 함. ▲한국전기통신공사법(폐)=동법을 폐지하고 동시에 상법에 의한 주식회사로 전환된 것으로 보도록 함.완전 민영화까지 우선 정부의 규제를 축소하고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하여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수 있도록 함. ▲한국담배인삼공사법(폐)=동법을 폐지하고 상법에 의하여 주식회사로 전환함. ▷재정◁ ▲사회간접자본시설 민간자본유치촉진법(개)=민간유치 제1종시설사업의 재원조달을 위해 사업시행자 및 금융기관이 사회간접자본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함. ▲조세감면규제법(개)=벤처기업 창업투자재원의 원활한 조달과 창업비용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등에 출자하는 자에 대해 그 출자액의 20%를 과세소득에서 공제함.연간 총급여액이 2천만원이하인 근로자가 매월20만원의 범위안에서 적립하는 저축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 또는 배당소득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음. ▲지방세법(개)=지방세납세자권리헌장을 제정,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함.신고납부한 지방세에 대해서도 불복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불복절차를 3심제도에서 2심제도로 간소화 함.지방세 감면규정의 적용시한이 97년말까지로 되어 있으나 농어민등 서민생활의 안정,중소기업 등의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감면시한을 2000년까지 연장함. ▷건설교통◁ ▲한국도로공사법(개)=법정자본금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증액하고 한국도로공사가 투자하거나 출연한 법인에 동사의 일부 업무를 위탁할수 있도록 함. ▲대한주택공사법(개)=법정자본금을 4조원에서 8조원으로 증액하고 동사의 사채발행범위를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친 금액의 2배이내에서 4배이내로 확대. ▲토지관리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법(개)=건설교통부장관이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와 토지시장의 수급조절용 토지를 매입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고 이 업무를 한국토지공사에 위탁하도록함. ▲개발이익환수법(개)=개발부담금의 부담률을 현행 개발이익의 50%에서 20%로 인하함.개발사업의 종료당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발부담금을 산정·부과토록 함. ▲택시소유상한법(개)=가구별소유상한을 초과하는 주택이 건축된 택지를 소유한 자가 5년간 부담금을 부과받은 경우 당해 택지를 부과대상에서 제외. ▷사회◁ ▲도로교통법(개)=보행자에 대한 자동차의 보호의무를 규정하는 조항을 신설함.시장 등은 경찰서장과 협의,차종별,승차인원별로 일정한 차만 통행할 수 있는 전용도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함. ▲성폭력범죄처벌 및 피해자보호법(개)=친족에 의한 강간 등을 가중처벌함에 있어서 친족의 범위를 종전의 ‘존속 등 연장의 4촌이내의 혈족’에서 ‘4촌이내의 혈족과 2촌이내의 인척’으로 확대,비속의 친족 또는 의붓아버지에 의한 강간의 경우에도 가중처벌이 가능토록 함.13세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강제추행 등의 죄를 가중처벌하고 이를 비친고죄로 규정함. ▲재난관리법(개)=긴급구조활동에 참여한 민간 긴급구조단체나 응급조치종사명령을 받은 전문기술자 등이 사망·부상 또는 장애를 입은 경우에 유족 및 장애자에 대한 보상과 부상자에 대한 치료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 ▲고엽제후유증의병환자지원법(개)=건성습 진및 뇌경색증 등을 휴유증의병(의병) 범위로 추가함.반면 휴유증의병인 전립선암과 버거병을 고엽제 후유증 범위로 추가함. ▲특정범죄가중처벌법(개)=관세법상 금지품수출입죄에 대한 법정형이 전면적으로 낮아짐에 따라 그 가중처벌을 물품 가액에 따라 하향 조정함. ▲한국진도견보호육성법(개)=진도군 전역을 진도개보호지구로 지정,혈통 등이 불량한 개는 거세·도태하거나 보호지구 밖으로 반출하도록 해 우수한 혈통을 보존하도록 함. ▷환경◁ ▲대기환경보전법(개)=배출시설의 설치허가기준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해 환경행정의 투명성을 높임. ▲수질환경보전법(개)=허가사항과 부합하지 아니하는 경우의 조치명령,배출시설의 이전명령,환경관리인의 변경명령 조항을 삭제하고 자가측정의무사항을 권장사항으로 이전함.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및처리법(개)=국가간 폐기물의 이동에 관한 통제절차의 준수대상 협약에 양자간·다자간 또는 지역적 협정을 추가하여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의 경우 OECD협정을 준수대상의 근거로 포함.수입하는 폐기물에 대하여 수출국에서 통제대상으로 규정하지 아니하는 폐기물에 대하여는 동의요청이 없더라도 예외적으로 수입허가를 할 수 있도록 함. ▲자연환경보전법(개)=멸종위기야생동·식물을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지역 등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정함.비무장지대를 자연유보지역으로 정할수 있도록 하고 이 지역의 생태계의 체계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하여 생태계보전지역에 준하여 관리토록 함. ▲환경오염피해분쟁조정법(개)=환경시설의 설치·관리에 관한 환경분쟁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자로 하는 환경분쟁도 조정대상에 포함.다수인에게 동일한 원인으로 인한 환경피해가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그 중의 1인 또는 수인이 대표당사자가 되어 조정을 신청할 수 있음. ▲먹는물 관리법(개)=먹는물로 사용하는 지하수·용천수 등 샘물을 개발하는 자는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샘물개발허가를 받도록 함.정수기의 제조업·수입판매업을 하고자 하는 자는 환경부장관에게 신고토록 함. ▲수도법(개)=일정규모 미만의 간이상수도를 소규모급수시설로 하여 주민이 운영하도록 하고 국가및 지자제단체는 수질검사를 실시 위생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함. ▲조수보호 및 수렵법(개)=번식기간(5∼7월) 중 조수보호구안으로 들어가는 행위를 통제함으로써 조수의 보호·번식의 원활화를 꾀함.수렵면허시험에 합격하고 수렵강습을 이수한 자에 한하여 수렵면허를 취득하도록 요건을 강화. ▲호소수질관리법안(제)=환경부장관은 호소수질보전을 위하여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호소수실보전기본계획을 10년마다 수립.지정호소를 관할하는 시·도지사는 5년마다 지정호소의 수질개선을 위한 각종사업을 포함한 지정호소수질보전계획을 수립하도록 함. ▲폐기물처리시설설치촉진및 주변지역지원법(개)=입지선정 시 입지선정위원회가 바로 선정하고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전문연구기관이조사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함.주변지역의 주민편익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되,주민대표가 설치를 원치 않을 경우 그 설치비용을 주민지원기금으로 출연할 수 있도록 함. ▷보건복지◁ ▲노동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에 관한 법(제)=노동부장관은 노동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에 관한 기본계획을 매3년마다 수립하도록 함.정부는 노동자에게 분양 또는 임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주택을 건설하거나 구입하는 주택사업자에게 필요한 자금을 융자할 수 있도록 함. ▲생활보호법(개)=생활보호대상자의 범위에 노인,아동,임산부,노동능력상실자등과 생계를 같이 하는 자로서 이들의 부양,교육,간병,기타 이에 준하는 사유로 인하여 생활이 어려운 자를 포함함. ▲노인복지법(개)=매년 10월2일을 노인의 날,매년 10월을 경로의 달로 함.65세 이상의 일정한 자에게 경로연금을 지급. ▲사회복지사업법=사회복지 사업범위에 자원봉사활동 및 정신보건법 등을 포함함.누구든지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을 방해할 수 없도록 함. ▷교육◁ ▲한국교육과정평가원법(제)=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설립,고교이하 각급학교 교육과정 연구,학업성취기준 및 성취도평가도구 개발,전국단위의 학력평가시험 관리,교육과정 및 학력평가제도 발전방안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도록 함. ▲사립학교법=학생수의 격감으로 목적달성이 곤란할 경우 시도교육감의 허가를 받아 해산할 수 있도록 함. ▲한국어업기술훈련소법(개)=사업내용에 해기사시험의 수탁관리,선원의 직업안정 등을 추가시킴. ▲한국한의학연구소법(개)=한의·약 관련 산업 및 한약재의 유효성·안정성에 관한 연구사업을 추가.동원 임원중 이사수를 9인에서 11인으로 증원. ▲생명공학육성법(개)=생명공학의 기초인 유전체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생명공학의 용어를 재정의함.생명공학육성시책에 신설부처인 해양수산부를 추가하고 관계부처의 역할을 조정함. ▷동의안◁ ▲서부사하라 유엔평화유지단 파견연장 동의안=94년 9월부터 활동중인 의료부대의 파견기간을 2년 연장함. (제)=제정 (개)=개정 (폐)=폐지
  • 종금사 놀라게 하지말라(위기의기업/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3)

    ◎신용불량 낌새채면 ‘끝장’/사채시장과도 공조… 철저하게 ‘뒤캐기’/풍문에도 벌떼처럼 몰려 대출금 회수 ‘종금사를 놀라게 하지 말라’대기업 자금담당자들의 영업 수칙 1호다.조금만 이상하게 보여도 안면을 싹 바꾸기 때문이다. (주)진로가 지난 28일 부도유예협약의 적용기간이 막 끝난 시점에서 1차부도를 낸 것도 나름대로 까닭이 있었다.어음 결제를 요구한 제 3금융권의 동화리스에 어음기간 연장을 요구하며 기싸움을 벌인 것.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지만 만약 이날 어음을 결제했더라면 종금사들이 벌떼같이 달려들어 상황이 더 악화될 뻔했다. 이제 ‘종금사가 돌아서면 재벌도 망한다’는 소리는 빈말이 아니다.한솔종금 관계자는 “은행이야 담보라도 잡고 있지만 종금사는 신용 거래를 하기 때문에 한발이라도 늦으면 끝장이다”고 말한다.부도도 걱정이지만 기업주가 주거래은행과 협의해 법정관리를 신청할 경우는 낌새조차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명동 종금업계에서 영업 베테랑으로 소문난 J종금 이부장의 자금회수 ‘비법’은 이렇다.우선매출액이익률이나 경상이익률 등을 기본 재무지표를 통해 자체 스크린한다.신용평가기관의 회사채 신용도 평가 결과도 참조한다.풍문이 돌면 더 철저하게 알아본다.라이벌 종금사와는 담을 쌓고 지내지만 신용금고나 사채시장과 공조전략을 편다.전담직원을 기업으로 아예 출근시키기도 한다.그래도 가장 믿는 것은 은행연합회를 통해 조회한 여신잔액 증감여부.조금이라도 변화가 있으면 경쟁사에서 이미 움직였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으로 뛴다.다른 종금사도 바로 회수작전에 가담한다.이쯤되면 이 기업의 생명은 경각에 달려있는 셈이다. 종금사의 발빼기가 이처럼 순식간에 이뤄지는 것은 기업이 주거래 은행처럼 단골거래를 하지 않는 점도 원인이다.돈만 빌려주면 여기저기 기웃거린다.악성단기부채를 양산하는 원인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종금사의 신용도 평가방식이다.참고서격인 신용평가기관의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자연이 그럴수 밖에 없다.풍문에 민감한 것도 이 때문이다.수수료를 전제로 한 ‘영업차원’에서 평가가 이뤄지는 것도 무시할수 없는 이유다. 한보철강에 대한 신용평가가 그랬다.지난 93년 초 한보의 주거래은행이 ‘한국신용정보’에 의뢰한 결과 한보철강의 초기실사 결과 부도가능성이 높은 ‘불량’등급이 나왔다.회사채나 기업어음(CP)을 발행할 수 없는 등급이다.이 정보가 한보그룹에도 슬쩍 흘러들어간 것은 물론이다. 그러자 본평가작업은 다른 평가기관에 맡겨졌다.그 결과 한보철강은 93년 8월부터 95년 9월까지 5차례나 A등급을 받았고 95년 10월부터 부도 한달전인 96년 12월까지 BBB―등급을 받았다.한보는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었고 신용평가회사들이 억대의 평가수수료를 챙겼음은 물론이다. 전문가들은 보람은행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개발한해 내부적을 사용중인 ‘중기업 스코어링 시스템’인 ‘보람AI’모델과 같은 과학적인 제도를 종금사도 이용토록 해야한다고 제안한다.15개 지표를 사용하는 보람은행 모델은 평가대상 기업이 높은 평점을 받기 위해 회계자료인 투입변수를 조작하더라도 컴퓨터가 자동으로 알아낸다.S보증기금이 기존 평가방식을 사용해 ‘양호’판정을 내렸던 평화플라스틱을 보람은행은 32점으로 정확히 분석했다.이 기업은 지난 5월 부도를 냈다.역시 부도를 낸 도서출판 고려원도 보증기금은 60점의 ‘보통’등급을 줬으나 신모델로는 24점에 불과했다.
  • (주)진로 주식포기각서 안낸다/채권단 추가자금 지원없이 자구노력

    ◎3금융권 부채 2천5백억 연내 분할상환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이었던 진로그룹의 6개 계열사 가운데 현재 유일하게 주식포기각서 제출 대상으로 남아 있는 (주)진로가 주식포기각서를 내지 않기로 했다. 30일 금융계와 진로그룹에 따르면 (주)진로는 부도유예협약 가입 대상이 아닌 리스사와 할부금융사 등 이른바 제 3금융권에 대한 2천5백억원의 빚을 갚기 위한 용도로 주식포기각서를 내지 않기로 했다.진로는 이를 자구노력에 의한 자산매각과 미분양아파트를 이용한 대물변제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올 연말까지 월별로 분할상환키로 했다. 진로그룹 한 임원은 “3백69억원의 추가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주식포기각서를 내는 것은 별 의미가 없으며 문제를 푸는 대안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만약에 주식포기각서를 내고 채권은행들로부터 3백69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으면 부도유예협약 가입 대상이 아닌 리스사나 할부금융사 등 제3 금융권에서 어음만기 연장에 협조하지 않고 채권확보를 위해 한꺼번에 어음을 돌릴수 있으며 이 경우 더 큰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7일 부도유예협약 적용 시한이 끝난 (주)진로는 내년 9월말까지 기존 대출금의 원금상환을 연장받게 돼 있다.
  • “2조원 넘으면 남는 것 없다”/포철의 한보철강 인수대금 계산법

    ◎간접시설 등 2조4,000억 더 투자해야 자산규모가 5조원에 이른다는 한보철강을 포철과 동국제강이 2조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의했다.거저 먹겠다는 것인가. 포철과 동국제강은 결코 헐값에 사려는게 아니라고 주장한다.포철은 인수금액은 채권단이 지난 6월 발표한 자산(4조9천7백29억원)과 3조원가량 차이가 나지만 합리적인 계산과정을 밟은 금액이라고 설명한다. 포철은 손근석 한보철강 재산보전관리인이 실시한 실사결과를 기준하고 있다.손관리인은 지난4월 기업설명회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지을수 있는 당진제철소 건설비용은 3조3천억원”이라고 했다.이는 당진제철소 완공에 필요한 총 투자비를 4조9천억원으로 잡고 당시까지 공정을 고려한 항후 추가투자비를 1조5천여억원으로 계산한 것이었다.포철은 이를 토대로 시장가치를 산정했다.당진제철소에 3조3천억원이 들어갔다쳐도 그것이 갖는 시장가치는 2조원에 불과하다고 결론지었다.항만 용수 도로 발전 등 원료수급과 제품출하에 필수적인 간접시설이 미비돼 인수업체에 비효율과 추가비용 부담을주는 만큼 이를 비용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논리다.그래서 “2조원 이상의 금액으로 인수하면 남는게 없다”고 얘기한다. 포철은 인수에 성공하면 우선 공사 하청업체들이 갖고 있는 진성어음 등 공익채권 4천3백29억원을 현금으로 채권단에 변제할 계획이다.1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우발채권에 대해서는 채권단이 알아서 할 사안이라는 입장.인수자금 2조원중 남은 1조5천7백여억원은 A지구를 인수할 동국제강이 1조3천억원을,2천7백여억원은 포철이 부담한다는 구상이다.이 금액을 일단 부채로 떠 안고 채권단과의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갚아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포철은 B지구 코렉스,냉연,열연공장의 완공에 약 1조4천억원,완공 후 운전자금과 용수,발전소 건설 등 간접시설 확보에 1조원 등 2조4천억원 정도 더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 진로 최종부도 모면/유예시한 종료/동화리스·삼성 등 결제 연장

    지난 27일 부도유예협약 적용 시한이 끝나 정상화 대상 기업으로 지정된 진로그룹의 6개 계열사 가운에 (주)진로가 29일 최종 부도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그러나 은행과 종금사를 제외한 리스사와 할부금융사 등의 금융기관들은 부도유예협약 적용 시한이 끝난 이후에는 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있어 이들 금융기관들이 협조해 주지 않을 경우 진로는 또 다시 위기에 처하게 되는 등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29일 금융계와 진로그룹에 따르면 지난 28일 87억원의 어음을 교환에 회부해 (주)진로를 1차부도에 이르겠던 동화리스사는 진로가 올 연말까지 미분양 아파트로 대물변제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서라도 채무를 상환하겠다며 어음만기를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해오자 이를 연장해줬다.동화리스는 (주)진로가 발행한 어음만기를 내년 2월쯤까지 전액 연장해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8일에 이어 29일에도 (주)진로가 발행한 어음 1백12억4천만원어치가 만기가 돼 교환에 회부됐으나 이 가운데 삼성생명은 1백억원에 이르는 융통어음 만기를 연장해 줬으며 나머지 물품대인 12억원어치의 진성어음은 진로가 자체 자금으로 결제했다.
  • 예고없는 부도(위기의 기업/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2)

    ◎일시적 자금난 못견디면 ‘침몰’/소액어음 못막는 흑자도산 ‘비일비재’/외형 보단 ‘자금 동맥경화’예방 우선을 대부분의 불청객이 그렇지만 부도 역시 예고없이 찾아온다.그러나 예고가 없다고 해서 원인마저 없는 것은 아니다.평소 건강을 자신하던 사람에게 종합건강검진 결과 치명적인 말기의 암진단이 나온 것과 같다고나 할까.인체의 건강이 적당한 운동으로 유지되듯 기업의 성장·발전에는 자금흐름의 건전성 확보가 기본이다.건전하지 못한 자금흐름을 가진 기업이 자금시장의 여건악화라는 여울목을 만나면 이를 헤어나지 못하고 좌초하는 것이다.언제나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를 향해 나가는 기업활동에서 여울목이 어느곳에 자리잡고 있는지를 알 방법은 없다.그래서 부도는 늘 예고없이 찾아들고 있다. 한보부도 이후 올 상반기의 어음부도율이 지난 4월중의 0.25%를 최고로 평균 0.23%에 달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0.14%의 2배에 가까운 사실은 이를 잘 입증하고 있다.특히 지난 2월 3일에는 하루에 158개 기업이 부도를 내기도 했다. 멀쩡하던기업의 도산에는 원인이 다양하다.일시적인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흑자부도를 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신문의 주식시세표 맨끝부분의 관리대상종목군들은 이같은 사연을 간직한 기업들이다. 유성도 그중의 하나다.경남 밀양시에서 1958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의 방모직물 생산업체로 39년 전통을 자랑한다.장년층에게는 ‘유성모직’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이 회사는 지난 5월6일 흑자상태에서 부도를 내고 말았다.한보부도로 생긴 자금시장의 여울목을 만나 진성어음의 할인을 제때 하지 못한 탓이다. 자본금 1백80억원의 유성은 지난해 매출액이 5백75억8천만원으로 4억3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을 정도였다.부채가 6백66억4천만원이긴 했으나 지난 93년 흑자로 전환된 이후 3년 내리 흑자가 계속돼 부도가 날줄은 아무도 몰랐다.불과 2억2천7백만원의 어음기간 연장이 되지 않아 주저앉고 말았다. 자금흐름(캐시 플로우)에 무리가 생기는 ‘동맥경화’를 막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경영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은행과 제2금융권의 돈을 4조8천6백11억원이나 빌려쓴 한보그룹조차 최종부도가 날 당시 얼마만한 액수의 어음이 돌아왔는지 정확히 모를 정도였다는 사실은 단적인 예다.지난 1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은행에 결제가 돌아온 돈은 모두 1천6백78억원이었으나 한보가 은행에 결제를 요구했던 액수는 5백74억원에 불과했다.재정본부를 두고 있던 한보그룹조차 불과 일주일간에 돌아온 어음의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은행이 한보를 믿지 못하겠다고 판단토록 한 빌미를 주었음은 물론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보그룹의 한 임원은 “오늘 돌아온 2백억원을 막으면서 ‘이만하면 됐겠지’라고 생각했으나 소문이 퍼지면서 다음날 당장 7백억원이 돌아왔고 그 다음날 또 1천억원이 몰리는 등 도저히 당해 낼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하나은행의 김윤모 종합기획부 차장은 “외형성장 위주의 경영에서 비롯되는 부도를 막기 위해 기업이 최고자금관리자(CFO)의 역할에 비중을 두고 각 프로젝트에 걸맞는 금융기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현재 국내에는 페레그린 캐피탈 홍콩,자딘 플레밍과 앤더슨,매킨지 등 외국계 컨설팅회사 등이 이같은 기법으로 영업하고 있다.보람은행은 ‘부도예측모델’을 개발해 시행중이다.
  • “한보철강 2조에 인수”/포철·동국제강/채권단에 의향서 제출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은 29일 2조원에 한보철강의 자산을 인수하겠다는 내용의 인수의향서를 채권은행단에 제출했다. 포철과 동국제강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장래 수익성과 시장가치를 평가할 때 2조원을 초과하는 금액으로 자산을 인수할 경우 제철소의 정상화는 물론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인수가액으로 2조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8면〉 포철은 또 한보철강 협력업체들에 대한 공사미지급금 가운데 진성어음으로 확인된 공익채권을 우선 변제할 수 있도록 현금 5천억원 가량을 채권은행단에 지급키로하는 조건을 함께 제시했다. 양사는 나머지 1조5천억원 정도의 인수 잔액은 당진제철소 A.B지구에 대한 정밀자산실사를 통해 사후 분할 정산하겠다고 밝혔다. 포철은 코렉스,열연 냉연설비에 대한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B지구의 경우 앞으로 1조4천억원 가량의 추가 공사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현재까지의 공사 진척도를 감안한 A.B지구의 자산가치를 2조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제일은행에서 열린 한보철강의2차 공매입찰에는 입찰참여자가 없어 유찰됐다.채권은행단은 한차례 더 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기아 2차협력업체도 신용보증/정부

    ◎특례한도 2억 넘으면 ‘일반’지원/일반대출용 신용보증서도 발급 정부는 ‘기아사태’와 관련해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기아그룹의 1차 협력업체가 발행한 진성어음(물품대금)을 갖고 있는 2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신용보증기관이 신용보증서를 떼어주도록 하기로 했다.또 신용보증기관의 특례보증 한도가 넘는 경우에는 일반보증을 서줘 은행에서 돈을 빌릴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29일 과천 제2종합청사에서 강만수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기아관련 제 2차 실무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강만수 차관은 “지금까지는 기아그룹의 계열사가 발행한 진성어음을 갖고 있는 기아그룹의 1차 협력업체 대해 신용보증서를 떼어줬지만 앞으로는 1차 협력업체가 발행한 진성어음을 보유한 2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같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아그룹의 1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특례보증한도인 업체당 2억원을 넘을 경우 일반보증으로 지원해주고 어음할인용 뿐 아니라 일반대출용 신용보증서도 발급해주기로 했다. 또 기아자동차가 러시아에 설립중인 합작사인 기아­발틱사가 예정대로 설립될 수 있도록 제일은행이 보증하는 서한을 러시아 정부에 보내기로 했다.
  • 내각제 실현…국민위한 민주주의 펴겠다/김종필 후보 TV토론­중계

    ◎경부고속철 전면재검토 또는 백지화/대학문제 정부 손떼고 자율화 바람직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9일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 주최한 대통령후보 TV토론회에 두번째 토론자로 나서 국정운영에 관한 방향과 각종 현안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정치분야◁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JP(김종필 총재)의 연대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단일후보를 양보할 의향은. ▲그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많더라.목적을 공유하고 수행할 수 있는 믿음을 확인할 때 단일화가 될 것이다.양당에서 팀들이 책임을 지고 하고 있다.될 것이다.지켜봐 달라. ○대선자금 당사자 해명을 ­DJ는 16대 국회 초에 개헌하자는 입장인데 받아들일만한 카드인가. ▲아직 양당간에 그런 얘기를 내놓은 일이 없다.양당에서 대표들이 모여 하나하나 확인해 갈 것이다.이 문제가 양쪽에서 굳건하게 합의되어야 단일후보가 될 것이다. ­개헌을 위한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은 두 정당의 의석수로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데. ▲대통령이 호소를 한다면가능하다.여론조사에 따르면 60% 가까운 국민들이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국회의원들도 속으로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저가 아니면 이를 이룩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신한국당 정치개혁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기업으로부터 일체 정치자금을 받을수 없도록 고칠 의향은. ▲선거는 완전공영제를 해야 한다.92년 선거는 2조원이 드는 막대한 돈을 썼다.국민 세금으로 쓴 것이다.공영제로 하면 10분의 1 정도로 충분하다.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공영제로 해야 한다.선거구,선거요령 모두 발전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모두 15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해내서 16대 국회부터는 돈안들고 깨끗한 선거를 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 정당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나. ▲그렇다.우리가 운영하는 정당은 1963년부터 해온 것으로 한계에 와 있다.모두 바꿔야 한다. ­전직 대통령 두 명이 사법처리된데 대한 견해는. ▲두분이 영어의 신세가 됐는데,역사 바로세우기 보다는 사정 차원에서 손대고 한 것이다. ­집권하면 두 전직 대통령과 현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대선 자금은 쓴 사람이 국민에게 밝히고 이해와 용서를 바라는 것이 옳다.옆에서 얘기해봤자다.청문회에서 보듯이 권력의 비호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 캐내기 어렵다.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는 3김시대 청산을 제기했는데. ▲3김이란 말은 옳지 않다.그 얘기 한 분이 모시고 있는 분을 포함시키는 것은 이상하다.이회창 후보도 나이 적은 분 아니다.나이가 아니고 능력이 문제다.미래지향 의지,국가 리드할 능력에 초점을 맞춰야지 김가라고 안된다는 것은 안된다. ­92년 대선당시 민자당 대표로서 대선자금 사용내역을 알지 않는가. ▲2조 정도 썼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정치학회에서 1조6천5백억원을 썼을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따른 것이다.또 심야토론에서 신한국당의 말단조직책임자가 6천8백만원 받아 썼다고 말했다.전국화하면 조단위라고 하더라.당시 정주영 후보도 상당히 썼고 김대중 후보도 적은 액수 아니다.합치면 2조정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직접 파악한게 있나. ▲명예위원장이라 (대선자금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직접 증거를 갖고 말한 것은 아니다. ­올해 대선에서 자민련의 정치자금 규모는. ▲쓸 돈 없다.국고보조 60억원에 당원 성금을 합쳐 치를거다. ­김후보는 큰 일도 많이 거치고 집권 기회도 있었다.지금와서 대통령을 하려는 이유는.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신뒤 공화당에서 출마하라고 결의했으나 받지 않았다.박대통령 이룩하신 업적을 심판받고 새 출발했으면 하는 심정이었다.후회하지 않는다.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에 대한 견해는. ▲형은 물론 동생도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것은 궁금하다.해명을 해야 한다.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시장경제 바로 세워야 ▷경제분야◁ ­경제를 살릴 묘책은. ▲묘책이 당장 있을수 없다.경제는 성장과 안정이 기본이다.정부 규제를 철폐해서 시장경제를 세워야 한다.고비용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한자리를 만들어야 한다.임금을 생산성속에서 처리하고,물류비용을 낮추고,물가를 3%로 안정시키고,기술을 다져 조화된 경제를 해나가야 한다. ­부도방지 협약이 부도촉진 협약이 됐다는 지적이 있다.기업 보호를 인위적으로 하는게 무리가 아닌가. ▲그렇다.한보사태가 그 때문에 일어났다.중소기업은 2천5백억원 정도가 안되면 해당되지 않는게 잘못됐다. ○물가 3%선서 잡아야 ­물가 고통이 큰데,골프 치면서 서민들 생각해 봤나.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다고 서민들 위하는 것은 아니다.가끔 시장가서 서민들과 얘기하며 물가를 살피곤 한다.물가는 3% 정도로 잡아야 한다.물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눌러놔야 한다. ­경부고속철도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 얘기했는데,백지화도 고려하나. ▲둘 중에 하나다.백지화 하든지.아니면 몇십조가 들지라도 정밀 점검해 계속 추진하든지.사실 기종을 떼제베로 선택한 것부터가 잘못이다.우리나라에는 터널과 교량이 많다.일본의 고속전철을 들여오는 것이 옳았다.아니면 프랑스 기술자들 데려와 같이 일을 했어야 했다. ▷사회분야◁ ­학교교육 정상화나 대입선발제도 개선방안은. ▲대학은 자율화해야 한다.정부가 개입해서 된 일 없다.대학에 맡겨야한다.대학에 제한없이 입학시키고 공부 안하면 졸업시키지 않으면 된다.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한 경영참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참여해야 한다.참여하다보면 부작용도 있을 것이다. ­여성고용 할당제를 20∼30%이상 할 용의가 있다고 했는데. ▲놀리지 마시고 대통령 시켜주면 하겠다.정계 관계에서 여성의 특성을 보급했으면 한다. ▷통일·외교·안보분야◁ ­일본의 직선기선 문제와 관련해 한일어업협상 과정에서 독도영유권 문제와 부딛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독도는 우리의 영토다.처음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중국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오염 물질이 국내로 날아와 환경문제 발생하지만 대책도 없다. ▲봄 되면 황사 날아와 안질을 유발하곤 한다.양국간 합의하에 합리적으로 줄여야 한다.본격적으로 중국정부와 협력해서 방지책을 강구해야 한다. ­황씨는 5,6분내 서울 초토화 계획을 얘기 했는데,우리 방어 능력 어찌 보나. ▲황씨가 말 안해도 그런 가능성은 우리가 다 알고 있다.북에서 미사일 쏘면 서울 불바다 된다.그러나 북한이 그렇게 용이하게 하지 못할만큼 나라도 컸고 군대도 강하다.간단하게 도발할 수 있는 약체의 우리나라가 아니다.유형무형의 억지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과학·기술◁ ­경주 경마장건설 등 문화유산보호와 지역개발이 상충되는 일이 많은데. ▲문화를 훼손하지 않고 후손에게 넘길수 있도록 보호해야 한다. ­제2의 도약에 필요한 과학기술 진흥책은. ▲대통령 인식에 달려 있다.현 정부는 개각 있을 때마다 과학기술처장관을 경질했다.대전의 과학자들이 하나 둘씩 떠나고 있다.기초과학은 정부,기술발전은 기업,창조적인 것은 대학이 맡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 결정 지연으로 준비가 안되고 있다.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개최한 이상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위정자들이 관심이 없다.신경을 써야 한다. ­골프를 계속 해도 괜찮은가. ▲자유민주 국가다.자기 분수 지키면서 살아갈 수 있다.일에 지장이 없고,자기 시간 즐기는 것 자유다. □기조연설 요지 3대 재벌말고는 어떤 큰 기업의진성어음이라도 은행들이 할인을 꺼리고 있다.개혁이니 사정이니 하면서 경제를 마구잡이로 다뤄 경제가 부서진 것이다.경제뿐만 아니다.정치가 없으며,국가안보가 허물어졌다.사회도덕이 무너졌으며 남북관계가 단절됐다. 새로운 백년,새로운 천년을 열어갈 중요한 시점이다.2005년까지 이룩해야할 3대 국가의제를 제시한다.첫째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해 G­7 그룹에 합류하는 경제대국을 건설해야 한다.둘째 교육,문화,복지,환경 등 삶의 질을 세계 15위권으로 끌어 올려 일류국에 진입해야 한다.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아래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성취해야 한다. 이 중대한 신세기 한국의 미래건설을 책임지겠다.이를 위해 용서 화합 참여의 통합정치를 펴고,내각제를 실현해 국민의,국민을 위한 의회민주주의를 하겠다.
  • 화합정치로 희망에 찬 21세기 열겠다/이회창 후보 TV토론­중계

    ◎대북정책 실용주의적 접근을/권력분산… 원활한 국정운영 자신/기업 살리게 자유 경제 틀 확고히/통일·통상·다자안보가 3대외교전략/대통령은 임기말까지 권한 행사해야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28일 밤 방송협회와 신문협회가 공동 주최한 여야 3당 대통령후보 TV 토론회에 참석,집권당 대통령후보로서의 정국 운영방향과 주요 국정분야에 대한 정책을 밝혔다. 이날 하오 10시부터 100분간 유재천 한국방송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구본홍 MBC보도국부국장과 김인규 KBS취재주간,유자효 SBS해설위원,이필상 고려대 경영학과교수,윤정로 한국과학기술원 사회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정치분야◁ 3당의 대통령 후보가 확정됐는데 이후보는 다른 두 당의 김대중,김종필 후보에 비해 무엇이 앞선다고 생각하나. ▲우선 세대교체이다.그동안 지켜봐온 얼굴이 바뀔 것이다.다른 당 후보와의 차별이라고 본다. ­3김시대의 청산을 의미하는데 21세기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해온 이유는 무엇인가. ▲21세기를 여는 마당에 낡은 정치구조로는 이길수 없다.야당 후보 모두 정치 경륜이 좋지만,새로운 지도자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신한국당 경선 탈락자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당내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은. ▲경선후 모두 만나 결속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다른 길을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분위기 조만간 안정 ­포용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필마단기로 정치에 입문한뒤 1년여 동안 많은 지지자들을 모아 후보로 선출됐다.당의 절대 다수로 후보로 선출됐고,다른 후보들도 흔쾌히 후보로 지지키로 약속한 바 있다.포용성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야권의 DJP 연합 앞에 여권은 분열돼 있고 영남표까지 분열돼 있어 승산이 있다고 보나. ▲아직 분열됐다고 말하지 말라.경선이 끝난뒤 얼마되지 않아 감정과 정서가 안정되지 못한 것 같으나 조만간 모두가 잘 정리되고 안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대표 주변에는 개혁과는 거리가 먼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개혁이 잘 될 것 같은가. ▲당에 들어오니 과거에 소위 민주화세력,산업화세력,테크노크라트 등 여러 계층 사람들이 있었다.과거 어떤 계층에 속했다고 해서 반개혁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개혁과 거리가 먼 사람이 없지는 않겠지만,과거 정권에 관여했던 사람을 그런 부류로 말하는 것에는 동조하지 않는다.이런 세력들이 힘을 합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한 것이다. ­신한국당이 오늘 정치관계법개정안을 제출했는데 사조직과 음성적인 돈 공급이 더 큰문제가 있는 것같다.이를 차단하기 위해 이후보의 결심이 었어야 할텐데. ▲불법적인 자금의 수수는 금지돼 잇다.문제는 법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있다. ­여야는 정치개혁특위 구성에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 여당의 프리미엄을 포기할 의사는. ▲여당의 프리미엄은 그렇게 많지 않다.여당 프리미엄으로 미완의 정치개혁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경선과정에서 지역감정을 부추킨 측면이 없지 않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연고가 있다는 것을 얘기해야 하는 정치상황이 나로서는 안타깝다. ○지역감정 이용 안될말 ­(지역감정이) 나는 되고 남은 안된다는 말인가. ▲지역감정 자체는 어떤 의미에서 보존하고 지방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정치에 이용하고 패권주의 발판에 활용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번 충남 예산 재선거에서 충청도 임금론이 나왔는데. ▲예산 분들이 기분 좋아서 그런 것 같다.경선에서 경상도 전라도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대선도 지역주의로 간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내가 후보가 된 것은 지역주의를 깬 의미가 있다.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것의 하나이다. ­이후보와 김영삼 대통령과의 관계가 92년 대선때의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영삼 후보와 다르다고 했는데. ▲신한국당 후보로 선출돼 대표로서 총재인 김대통령과의 관계는 나 나름대로 전개하고 있다. ­김대통령 퇴임후 처리는. ▲늘 얘기했지만 정치보복은 없어야 한다.차별화를 의도하거나 과거를 캐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 ­집권하면 김대통령의 대선자금은 물론 김현철씨가 유죄로 확정되면 사면할 것인가. ▲현철씨는 사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겠지만대통령이 행하는 사면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 ­이후보에 대해 제기된 금품살포설은 국민의 의혹이 있는데. ▲전혀 없다.경선기간 동안 사무실 임대료 등 1천500만원 유급사무직원 월급 1천만원,인쇄물 7천만원 유세비용 5천만원 등 1억5천만원에 기탁금 1억원을 합치면 2억5천만원으로 보고받았다. ­불법선거자금은 사조직 운영에서 비롯되는데 사조직을 없앨 용의는. ▲법률사무소나 후원회까지 사조직 처럼 보도됐는데 이미 선관위에 관계없는 것으로 밝힌바 있다.사조직으로 일컬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폐단이 없도록 해라고 말했다. ­대선자금은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이를 공개할 용의는. ▲정치개혁법 개정상황을 봐야겠으나 선거자금은 법이 정한 대로 조달할 것이다.필요하다면 그 내역을 공개하겠다. ­지론인 권력분산론의 구체적인 복안은. ▲합종연횡 목적으로 말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관계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생각을 말한 것이다.총리가 실질적인 책임아래 내각을 운영하고 대통령은 이를 감독·후견하는 역할분담이 이뤄진다면 현행 대통령제 아래에서 국정운영의 실효성을 거둘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야 단일화 쉽지 않을것 ­야권후보위 단일화 가능성은. ▲그렇게 쉽지 않으리라 본다. ­아들이 병역면제를 위해 일부러 살을 뺀 것은 아닌가. ▲큰 애는 83년에 징병검사 받을때 179㎝에 55㎏이었으나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 91년 입대했을 때는 45㎏로 나왔다.당시 군병원측으로부터 사흘간 정밀 검사를 받았다.그후 5급판정을 받고 돌아왔다.둘째는 85년 징병검사를 받을 당시 164㎝에 51㎏으로 나왔다.그후 89년에 41㎏으로 나왔다.그나마 특수층 관리대상이라며 신체등급을 한단계 높여 4급판정을 받고 방위병으로 입대했다가 다시 받은 검사에서 41㎏이 나와 결국 5급판정을 받고 귀가했다. 당시 큰애는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는라 굉장히 여윈 상황이었고 둘째는 신경성 위염으로 고생했다.그애들이 입소할 때는 군에 가는 것으로 알고 보냈고 약하지만 잘 마쳐줄 것으로 기대했다.결국 모두 돌아왔는데 첫째는 그애들 자신을 위해 걱정스러웠다.적법절차를 받고왔지만 장차 사회활동에서의 불이익이 걱정됐고 내 자신도 애들 문제로 다른 소리 듣지 않을까 부담이 됐다.그러나 어차피 정직하게 사는 애들이고 국가의 절차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받아들였다.지금 정치에 들어와 문제가 되는 것을 보고 애비로서 가슴아프다.이번 일로 병무관계 직원들이 의심받는다면 미안하다는 생각이다. ▷경제분야◁ 최근 대기업이 줄줄이 무너지고 있다.재벌위주의 정책을 편 문민정부의 실패라고도 하는데. ▲문민정부때문에 나타난 잘못된 현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문민정부 이후 경제가 매우 어려웠을 때 총리로 들어갔을 당시 국정지표의 하나로 경제활성화를 삼았다.경제의 문제는 고비용 저효율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초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은 있으나 이 정부가 경제를 망친 장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비상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기업들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자유 경제의 틀을 확립해야 한다.정부는 시장경제질서의 혼란을 막을 의무가 있다.부도방지협약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보지는 않으나 대기업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의 혼란을 일으킬 문제가 있다면 정부는 살펴봐야 한다.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어음할인금으로 7천억원,부도방지기금으로 1조4천억원을 지급하고 노력한 것으로 기억한다.실효성 여부를 떠나 정부가 중소기업 부도를 손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경상수지 적자 줄여야 ­우리 경제를 보면 1천45억달러 적자를 보고 있고 은행의 파산 위기도 나오고 있는데.해결책은 무엇인가. ▲경상수지 적자를 줄여야 한다.고비용 저효율의 구조적인 취약점이 있는 한 벗어나기 어렵다.당장 규제혁파가 시급하다. ­금융개혁안을 신중히 추진할 의사는 없는가.현 경제팀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나. ▲금융감독원을 떼어 낸 데는 양론이 있는 것같다.정부의 안에 대해 당에서도 논의되겠지만 타탕성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현 경제팀이 바뀐다고 바로 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그냥 둘 필요가 있다. ○실업자 직업훈련 확대 ▷사회분야◁ ­청소년의 성문란 등의 문제가 심각한데.▲청소년의 성문제를 어른의 문제와 떼어 접근하는건 잘못이다.우리 세대가 허물어지고 기준이 없어 젊은 세대가 배우고 있다.어른들의 문제로 보고 풀어가야 한다. ­서울대는 세계적으로 800위권 아시아에선 16위인데 대학의 질이 떨어진 이유는. ▲그동안 대학은 경쟁이 없었다.명성을 유지하고 허구적인 상징성이 좋은 학생을 끌었다.공급자 중심의 대학으로 전환해 공급자가 질을 높이고 이 과정에서 탈락하는 대학은 경쟁의 장에서 물러나야 한다. ­환경 정책은. ▲환경에 대한 관념이 바뀌어야 한다.쾌적한 생활환경이 잉여가치가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다.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환경과 발전은 대립관계가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개발과 경제발전으로 가야 한다. ­한달에 13만명이 실직하고 있다.노동법 날치기 통과에 참여한 한사람으로 근로자에게 격려를 한다면. ▲정리해고는 노동법 시행전부터 대법원 판결에서 인용됐다.개정 노동법으로 해고가 크게 늘어난 것 아니다.현 실업률 2·5%는 다른 나라 비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실업률이 늘어나는데문제가 있다.정부가 할 일은 ‘고개숙인 아버지’에게 직장을 줘야 한다.직장을 창출하고 구조조정에서 발생하는 실업자에게는 직업훈련의 기회를 주고 실업보험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외교·안보·통일◁ ­3년전의 김일성 조문 파동같은 상황을 맞이했다면. ▲당시 예정됐던 남북간 정상회담이 실현되지 못한데 아쉽다고 말할수는 있을 것이나 조문은 생각치 못할 일이다. ­현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와 이후보의 대북관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일관성이 결여됐다는 등의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안다.그러나 상대방에 따라 가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북한에 대해서는 이념론적,민족주의적 및 실용주의적 측면이 있는데 이제는 실용주의적 측면에서 봐야 한다.시장경제의 틀을 가지고 통일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남북문제에서는 전쟁의 위협을 배제하면서 평화를 지켜야 하는 전쟁 역지력을 가져야 한다.그리고 부단히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해야 한다. ­개방시대의 외교전략은. ▲통일,통상,다자간 안보외교 3가지를 들 수있다.한반도 통일을 어떻게 접근하고 주변국가를 어떻게 설득하는게 중요하다.통상은 우리가 살 길을 여는 것이다.지역안보는 물론 동북아,아·태지역의 안보의 문제로 협력기구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문화·과학·기술◁ ­국가경쟁력은 과학기술이 좌우하는데 이에대한 구상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인력의 문제가 심각하다.2000년까지 34만명,2010년엔 60만명이 필요한데 지금은 8만명에 불과하다.기술인력 양성 교육과정이 따라가지 못한다.학위취득자도 인력기준에 맞지 않는다.적절한 수준의 인력 양성 및 배분 제도 시스템이 필요하다.단기적이고 산업효과와 연계되는 것은 기업도 할 수 있지만 장기적이고 기초적인 정부와 대학이 할 수 밖에 없다. ○골프 각자 결정할 문제 ­공직자의 골프에 대한 견해는. ▲골프는 개인이 결정할 문제다.아직까지 골프는 돈이 많이 드는 오락으로 인식돼 공직자들이 남의 눈을 의식,부담을 느낀 것 같다.그러나 스스로 깨끗하다면 못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의 경제권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나는 결혼직후부터 월급봉투를 아내에게 맡겼다.더 편하더라.대법원 판사로 있을때 결혼이후 늘어난 재산은 부부 공동의 재산으로 봐야 한다는 판례를 남겼다.경제활동에 참여한 아내의 기여도 정상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영삼대통령과의 관계설정은. ▲지금 권력의 이동은 없다.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대통령으로서 실질적인 행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항상 강조하지만 대통령은 임기말까지 충분한 권한을 행사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권력이 이동됐다는 등의 말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조연설 요지 신한국당은 정당사상 처음으로 공정한 자유경선을 성공시켜 이 나라 정치의 새 지평을 열었다.건국 이후 집권당 당원이 아무 제약을 받지 않고 대통령후보를 직접 뽑았던 선례는 없었다. 집권당은 물론이고 어느 야당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공정한 자유경선을 신한국당이 성공시켰다. 약간의 잡음은 있었지만 이번 자유경선을 계기로 신한국당은 참다운 민주정당의기틀을 다졌고,나아가 이 나라 정당정치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 신한국당은 앞으로 국정운영에서도 성숙한 민주주의 원칙을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 희망찬 21세기를 열기 위해서 우리사회를 뒤덮고 있는 분열과 불안의 먹구름을 걷어내야 한다.지역간,계층간,정치세력간 갈등을 해소시키고 우리 모두 하나가되지 못하면 밝은 미래를 열 수 없다. 화합의 정치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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