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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21P 하락/환율 1,600원 돌파

    자금시장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환율이 달러당 1천600원선을 돌파하고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20%대로 뛴 반면주가는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일 주식시장은 노사정 합의와 관련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선언한 데다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맥킨지사가 비관적인 내용의 한국경제 전망 등을 내놓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68포인트 빠진 520.14로 마감했다. 시장금리의 경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20%로 1.19%포인트,기업어음(CP)은23.28%로 2.23%포인트,양도성예금증서(CD)는 20.61%로 0.35%포인트 각각 올랐다.
  • 기업어음 만기 두달 연장/은행·종금사 결의

    은행권과 종합금융사들은 12일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의 상환기한을 2개월간 추가로 연장해 주기로 했다. 현재 영업 중인 16개 종금사들은 11일 하오 사장단 회의를 열어 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종금사가 보유하고 있는 CP 가운데 중소기업 발행어음 전액을 포함해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의 상환기일을 상환 약정일로부터 2개월 이상 연장해 주기로 했다.16개 종금사가 보유하고 있는 CP는 18조원 규모다. 전국 32개 은행들도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탁담당 임원회의를 갖고 12일부터 오는 4월 11일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CP의 상환기일을 가능한 2개월 이상 연장해 주기로 했다.은행권이 보유하고 있는 CP는 총 52조원 규모며 이 가운데 만기연장 대상은 6조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이에 앞서 종금사들은 지난 해 12월 11일 CP의 만기를 2개월간 연장해 주기로 결의한 바있다.
  • 일 기업어음 직접 발행 허용/대장성,4월부터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대장성은 오는 4월부터 기업어음(CP) 직접 발행을 허용키로 했다고 니혼 게이자이(일경)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대장성이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CP 발행규제를 완화했다면서 이에 따라 기업이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CP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또 투자자도 CP를 직접 전매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대장성은 그간 10억엔어치 이상 CP 발행시 장당 최고 20만엔까지 세금을 부과함으로써 사실상 직접적인 CP 발행을 불가능하게 했다. 이번 조치는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의 규정대로 지준율을 8% 이상 유지토록 대장성이 지시함에 따라 여신이 크게 위축돼 기업의 자금 사정이 극도로 악화된 가운데 취해졌다.
  • “이런 거래처 부도나기 십상”

    ◎삼성경제연 위험기업 체크리스트 30항목 제시 거래처가 혹시 부도라도…. IMF체제 여파로 부도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그러나 도산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어서 사전에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삼성경제연구소는 11일 “도산에 이르기까지 체력소모과정이 있게 마련이어서 도산 가능성을 측정할 수 있다”며 경영자,종업원,기업활동 관련 30개 점검포인트를 소개했다.이 중 해당조항이 25개 이상이면 도산이 확실하고 20∼24개면 위험신호.15∼19개인 기업도 도산 가능성이 높으며 10∼14개는 요주의 대상이다. □점검표 30문항 1.비밀 간부회의가 자주 열린다. 2.경영자가 부재중일 때가 많고 비서가 행방을 모른다. 3.정치가나 유명인과의 교류를 자랑삼아 말한다. 4.경영자가 장황하게 사업계획을 얘기한다. 5.공인회계사의 감사의견이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이다. 6.이유없이 최고 경영진을 교체한다. 7.경영자가 전문가보다 점장이의 말을 더 신뢰한다. 8.경양자의 이혼·별거 등 가정불화 소문이 돈다. 9.형제간 또는친척간에 경영권 분쟁이 진행중이다. 10.경영자가 사업경력이 없거나 5년미만이다. 11.최근 경리담당 간부가 그만 뒀다. 12.거래처나 은행으로부터 나온 임원이나 간부가 있다. 13.임원이 경영실태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14.능력있다고 여겨지는 직원들의 퇴사가 눈에 띈다. 15.종업원들이 불친절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16.인사철이 아닌데 인사이동이 빈번하다. 17.종업원의 무단결근,지각,조퇴가 늘어났다. 18.회식 또는 접대 자리에서 사원들의 회사비판이 잦다. 19.종업원들의 책상에 개인 사물이 많다. 20.판매직 생산직보다 사무직이 우대받는다. 21.어음결제 마감시간에 은행과의 접촉이 잦아졌다. 22.판매대금 결제시 현금과 어음의 비율이 변화됐다. 23.가격정책,거래조건이 자주 바뀐다. 24.어음 배서인이 들어보지도 못한 기업이다. 25.융통어음이 눈에 띄게 늘었다. 26.어음이 사채업자에게 할인되고 있다. 27.매입시점을 갑자기 앞당겨 달라고 한다. 28.주가가 하락하면서 악성풍문이 끊이지 않았다. 29.갑자기 공고를 하지 않거나 광고량이많아졌다. 30.세일철이 아닌데 세일을 자주한다.
  • “출판계 연쇄부도 합동대책 강구”/국무회의 10일

    ◎고 총리 “지식산업 붕괴 막게 자금지원 시급”/입시학원 도심 설립 허용 찬반논란끝 의결 10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는 출판계의 부도현황과 대책 등을 다뤘다. ○…송태호 문체부 장관은 “IMF 여파로 대형 서적도매상 23개가 도산했고 출판사·서점의 연쇄 도산우려가 있으며 국내유통 시스템이 마비될 위기에 있다”고 범정부 차원의 긴급대책 필요성을 강조.송장관은 “출판금고 어음할인,융자금 지원을 현재 70억원에서 1백억원으로 늘리고 중소기업지원 재원에서 2백억원의 긴급자금을 융자해 연쇄도산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고 대책을 보고. 고총리는 “지식정보산업의 붕괴위기는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총리실을 비롯해 재경원·통상산업부·중소기업청이 합동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 ○…수도권 정비계획법시행령 개정안은 찬반 논란이 있었으나 원안대로 의결.강봉균 정통부 장관은 “입시·고시학원을 도심에 설립할 수 있도록 하면 교통혼잡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고총리가 “실효없는 규제를 완화한다는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결론. ▷의결안건◁ △지방공무원임용령(개정안) △지방연구직·지도직공무원임용규정(〃) △지방공무원징계·소청규정(〃) △지방전문직공무원규정(〃) △국가당사자소송법시행령(〃) △국가배상법시행령(〃) △검사정원법시행령(〃) △군인사법시행령(〃) △군인명예전역수당지급규정(〃) △중소기업진흥·제품구매촉진법시행령(〃) △자연환경보전법시행령(〃)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 △총무처소속기관직제(〃) △검찰청사무기구규정(〃) △경찰청소속기관직제(〃) △노동부소속기관직제(〃) △문화체육부소속기관직제(〃) △영예수여안 △일본의 대한민국과 일본국간 어업협정 일방파기에 대한 결의문보고안.
  • 새달 만기 CP 30조원/정부,2개월 연장 방침

    정부는 이달 말과 3월 초에 집중되는 약 30조원 규모의 기업어음(CP) 만기를 기업의 자금난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연장해 줄 방침이다. 10일 재정경제워에 따르면 정부는 3∼4월 기업의 자금사정이 극심할 것으로 판단,은행과 종금사가 보유하고 있는 CP의 만기를 지난 해 말에 이어 일단 2개월 정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재경원 관계자는 “만기연장 기간은 은행과 종금사들이 결정할 사항이기 때문에 1개월 또는 2개월 이상이 될 수도 있다”며 “3∼4월을 넘기면 자금사정이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 은행장 40여명과 회동 추진/박태준 총재

    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IMF(국제통화기금)구제금융 이후 은행들의 일방적인 대출회수와 수출환어음에 대한 지원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국내 수출업체들을 돕기 위해 빠르면 오는 12일 시중은행장 40여명과 회동을 추진중이다.
  • “CP 만기 연장 검토”/김 당선자 지시

    ◎3월 기업 연쇄부도 막게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9일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2월 하순부터 3월까지 집중적으로 도래하는 CP(기업어음)의 만기상환연장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위 보고에서 “중소기업 등 기업들이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20조∼30조에 이르는 CP가 3월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기업의 연쇄부도 등 3월 대란설도 나돌고 있는 실정”이라며 “기업,특히 금융경색에 애를 먹고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CP 상환연장과 함께 지속적인 금리인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당선자는 물가안정과 관련,“수입 원자재의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원자재 상승분 이상으로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시급한 것은 신선식품의 가격상승이며 농민에게 제값을 받아주고 소비자에게 적정가로 공급하는 농·수·축협이 본연의 업무에 치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중기 원자재난 속수무책/수입 LC 개설 기피… 자금난 완화 시급

    원자재 수급난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은행의 수입 신용장(L/C) 개설 기피에 따른 원부자재 부족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중소기업청에 원부재 수급 동향점검반을 설치,품목별 수급동향을 파악하고 통산부 및 조달청과 협의,기업의 원부자재 수입 L/C개설을 대행하도록 하는 등 각종 대책을 추진중에 있지만 효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소기업청,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원부자재 관련기관들에 따르면 상당수의 기업들은 IMF 한파에 따른 극심한 자금부족과 L/C한도 소진 등으로 원부자재를 구입하지 못해 조업을 단축하거나 금융사정이 개선되기를 기다리고만 있다. 중기청은 지난 2일에 이어 9일에도 63개 업체를 대상으로 원부자재 수급 및 재고동향을 파악했지만 개선된 것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중기청에 따르면 생고무는 재고확보율이 99%에 이른 반면 알미늄괴와 전기동 등은 30∼40% 수준으로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대기업의 L/C개설에 따른 수입물량의 확대로 중간 유통업자의 사재기는 절반정도로 줄어들었지만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에 현금결제를 요구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중소기업의 원·부자재 수급과 재고는 나아진게 없다”고 못박았다. 무협은 피혁업체의 80%가 재고부족으로 생산감축 내지 조업중단에 들어갔고 원면도 재고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구리,니켈,아연 등은 수입이 전면 중단돼 생산감축이 발생하고 있는 형편이다. 기협중앙회는 12월과 1월의 원·부자재 재고부족 및 수급난이 환율상승에 따른 가격변동으로 기업들이 구매를 꺼린 데 따른 것이라면 2월중 발생하고 있는 수급난 등은 극심한 자금부족이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염료,수지 등 일부 품목의 경우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현금결제를 요구하고 있는 데다 매월 어음결제에 따른 이자지급을 촉구하고 있어 어려움을 가중 시키고 있다.
  •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 배경·주요 내용

    ◎돈 흐름 편중 막고 금리 안정 유도/CP 할인 기능 활성화… 기업 자금난 숨통/고수익 상품 억제… 금리 하향·건전화 부축 정부가 8일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 것은 최근 자금시장이 크게 왜곡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종금사의 영업정지와 폐쇄는 기업어음(CP) 할인을 크게 위축시켰고 이는 기업들의 자금난을 부채질했다.은행권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출을 꺼리고 있어 시중 자금사정은 더욱 빡빡해져 금리가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금융권 뿐 아니라 일반 서민들도 여유자금을 장기보다는 초단기로 운용하는 투기적 행태를 보이면서 2금융권의 단기 고수익 상품(신종적립신탁과 MMF 등)으로 여유자금이 쏠리는 ‘자금편재’ 현상을 초래했다.게자가 고금리 경쟁을 촉발시켜 시중금리를 전반적으로 높이는 부작용을 낳았다. 때문에 정부는 CP할인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금리인하를 유도하는 것이 시급했다.단기금융상품을 개방,단기 자금시장의 공급기반을 넓힐 필요도 있었다.단기금융상품을 개방했다고 외국자본이 물밀듯이 들어오는 것은 물론 아니다.그럼에도 정부는 단기자금의 편중 현상과 이에 따른 고금리를 해소하는 것이 단기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는 키 포인트로 본 것이다. ◆CP활성화 방안=△지방은행과 은행 신탁계정에 허용된 CP 할인업무를 은행 고유계정으로 확대한다(1월말 현재 CP 할인잔액은 83조원)△증권사의 CP취급범위를 신용평가등급 A2인 상장기업에서 B이상 상장법인 및 협회등록법인으로 확대한다.취급 금액도 5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낮춘다 △투신사에 CP를 50%이상 편입하는 CP전용펀드를 신설한다.만기 9개월 12개월 15개월 등 세가지이며 중도환매는 금지한다(은행 신탁계정에도 CP 전용상품을 신설한다)△신용보증기관이 중소기업에 대한 CP보증에 나서도록 업무지도를 강화한다 △은행이 보유한 CP를 유동성 자산으로 인정해 준다(은행은 유동성 비율을 30% 이상 유지해야 하는데 현재 양도성 정기예금과 통안채 상업어음 등만 유동성 자산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 ◆고금리 인하 유도=△신종적립신탁의 운용방식을 가계금전신탁 등 기존 장기화 상품과 똑같이 적용한다(만기를 1년 이상에서 1년6개월로 연장하고 중도해지수수료를 1% 안팎에서 1.5∼2.5%로 높였다) △현재 연 16∼20%인 1년 미만의 정기예금 금리를 낮추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한다 △단기 고수익 상품인 MMF 등 투신사 단기공사채형 펀드에 금리가 연 10∼12%인 증권금융 발행어음과 채권을 10% 이상 편입시켜 수익률 하향화를 꾀한다. ◆은행대출 활성화=기업이 부동산담보대출을 할 때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서는 담보부 보증제도를 도입한다(신용보증기관이 보증을 서면 은행의 위험자산 가중치는 100%에서 10%로 낮아진다). ◆회사채 활성화=△현재 3년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는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98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1년 이상 3년 미만짜리 발행을 허용한다 △성업공사가 보증보험사가 인수한 회사채 가운데 부실채권을 매입해 준다. ◆단기금융상품 개방=△16일부터 CP와 상업어음 무역어음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무제한 허용한다(CP의 매출잔액은 지난해 말 49조7천억원,상업어음은 5백67억원,무역어음은 4천5백억원) △양도성정기예금(CD)과 표지어음 환매채(RP) 자발어음 등은 올해 말까지 개방한다.
  • 대기업 직원과 공모/270억 빼내 돈놀이/중기사장 영장

    서울지검 조사부(김영철 부장검사)는 8일 대기업체 자금담당 직원과 짜고 2백70여억원의 회사 돈을 빼돌려 사채놀이를 한 명태권씨(42)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명씨는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강관 서울사무소 재정부 대리 김현홍씨(35·구속)와 짜고 현대강관 어음을 위조해 할인받거나 회사계좌에서 자금을 빼내 자신의 계좌로 입금받는 수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모두 2백74억원을 빼내 사채놀이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명씨는 주식 투자로 수천만원의 빚을 진 김씨와 “회사자금으로 사채놀이를 해 12∼13%의 이자는 도로 입금하고 차익은 나눠 갖자”고 공모해 4억∼60억원씩 10차례에 걸쳐 빼내 현대측에 1백억원 가량의 피해를 준 것으로드러났다.
  • 기업어음 등 16일 완전 개방/금융시장 안정대책

    ◎고금리 신종적립신탁 사실상 폐지/대기업 연말까지 3년 미만 회사채 발행/은행 고유 계정·투신사에 CP 할인 허용 정부는 16일부터 기업어음(CP) 등 일부 단기금융상품에 대한외국인의 투자를 무제한 허용하기로 했다.고금리를 촉발시킨 은행권의 신종적립신탁을 9일부터 사실상 폐지하고 투신사에 CP를 50% 이상 편입시켜야 하는 CP 전용펀드를 신설키로 했다. 대기업들이 오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년 이상 3년 미만의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으며 2월 중 은행 고유계정도 기업어음(CP)을 할인할 수 있도록 CP 취급을 전 은행권으로 확대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8일 종합금융사의 폐쇄에 따른 CP할인 업무 위축 등 자금시장 왜곡을 해소하고 금리인하를 유도하는 내용의 ‘자금시장 안정 및 단기금융시장 개방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단기자금시장의 수요기반을 넓히고 외자도입을 촉진시키기 위해 50조원에 달하는 CP와 상업어음 및 무역어음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16일부터 제한없이 허용하기로 했다.양도성예금증서(CD)와 표지어음 환매채 금융기관발행어음(자발어음) 등은 올해 말까지 모두 개방하기로 했다. 금리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해 말 허용한 신종적립신탁의 만기와 중도해지 수수료를 가계금전신탁 등 다른 장기금융상품과 똑같은 1년6개월 이상 및 2∼2.5%로 조정,사실상 폐지했다.고수익 상품인 MMF(마켓머니펀드) 등 투신사의 단기 공사채형 펀드에도 금리가 낮은 증권금융 발행어음을 10% 이상 편입시키도록 했다. 2차 폐쇄 종금사를 발표하는 2월 말을 전후해 은행 고유계정과 투신사에 CP 할인업무를 허용하고 중도환매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CP 전용펀드를 신설하기로 했다. 회사채 발행시 기업의 고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기업이 한시적으로 1년 이상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중소기업은 1년 이상 회사채 발행이 허용되고 있으며 대기업은 3년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 밖에 증권회사가 취급하고 있는 CP 할인 및 매출 최저액을 5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신용보증기금이 기업의 부동산담보 대출에 대한 지급보증을 서 주는 ‘담보부보증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 돈이 돌게 해야 한다(사설)

    정부가 8일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은 사상 최악의 기업부도사태로 빚어지는 실물경제기반 붕괴 위험성을 극소화하기 위한 긴급 처방의 정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업계는 지금 종합금융회사 폐쇄,금융기관들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지키기와 단기수신상품의 고금리경쟁 등으로 심각한 무더기 도산의 공포에 휩싸여 있다.때문에 기업어음(CP) 활성화 등 다각적인 지원내용을 담은 이번 대책은 업계 자금난 해소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책내용 가운데 CP할인업무를 모든 은행으로 확대하고 은행보유 CP를 현금과 같은 유동성 자산으로 분류한 것은 자금대출여력을 크게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외국인에게 CP·상업어음·무역어음 등 단기금융상품시장을 완전개방하는 조치도 외자유입에 따른 환율안정과 금리인하를 유도하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 은행이나 종금사의 경우 생존을 위한 자기보호 전략으로 각각 8%와 4%의 BIS비율을 지키느라 신규대출을 꺼리거나 초고금리로 운용하는 폐단이 있다.이를 해결하려면 부실금융기관을 조속히 정리,금융불안심리를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CP할인 활성화도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위주로 지원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비교적 견실한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도 고루 지원효과가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무엇보다 시급한 고금리현상 해소를 위해 중앙은행인 한은의 지준금리나 환매채 할인이자율을 낮춰 일반은행의 금리인하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와함께 외채상환과 관련,수출환어음 매입 및 수출용 원자재 수입신용장 개설과 같은 수출입금융은 한시적으로 정부가 지급보증을 하는 특단의 조치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정부의 갖가지 지원대책이 실효를 거둬 자금시장에서 돈이 돌게끔 각 금융기관 창구를 감독·독려하는 일도 중요하다.
  • 삼양식품 사장 등 8명/부도직전 주식 대거 매각

    최근 부도처리된 삼양식품의 대주주가 부도직전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삼양식품 대주주인 전인장 사장 등 8명은 회사가 최종 부도처리직전인 지난달 19∼26일에 보유주식 12만2천8백만주(8.5%)를 주당 8천100원∼1만300원 사이에서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삼양식품은 지난달 30일 한일은행 등에 돌아온 어음 26억원 등 총 82억원을 막지 못해 계열사인 삼양유통 등과 함께 부도처리됐으며 31일 화의를 신청했다.
  • 금융구조조정 3조6,000억 배정/분야별 예산안 요지

    ◎방위력 개선·군시설비만 2조원 축소/신용·어음보험기금 36조500억 추가 정부는 IMF 체제에 따라 올해 세출에서 8조4천억원을 삭감하는 초긴축 추경예산안을 짰다.이에 따라 사회간접자본을 비롯 방위비와 농어촌 교육 등의 분야에서 대규모 삭감이 이뤄졌다.그러나 금융구조 조정비용에 3조6천억원과 환차손 보전 및 실업대책 지원(일반회계)에 2조원을 배정,예산규모는 1조6천7백억원 순삭감됐다. □국방비=당초 예산안보다 6천억원 가까이 줄였다.지난 해보다 4.1% 준 것이다.방위비 증가율도 당초 6.3%에서 1.9% 느는 데 그쳤다.사병 기본급식비의 경우 1일 3천800원으로 유지하는 등 전력유지와 훈련에 관한 예산은 줄이지 않다.대신 청사신축 등 시설비를 1조8천억원 삭감했다.유류대는 환율상승을 감안 2천6백72억원에서 3천6백6억원으로 높였다.방위력 개선사업의 경우 신규사업을 보류,1천6백억원 줄였다.이에 따라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개량형 잠수함(SSU) 등은 99년 이후로 늦춰졌다. □사회간접자본=경부고속철도의 경우 대구∼부산 구간의건설을 유보,사업비를 4천8백억원에서 3천5백6억원으로,부산 가덕도 신항은 1천8백억원에서 1천2백85억원으로 줄였다.인천 국제공항은 2000년 말 개항을 목표로 당초 4천6백6억원을 유지했다.2백90억원 규모의 광주 외곽도로를 비롯해 부산∼울산 전주∼함양 청주∼상주 공주∼서천 전주∼함양 서울 한남∼반포 등 7개 고속도로 착공을 유보했다.지하철의 경우 국고지원 규모를 서울 25%에서 40%로,5대 광역시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하되 사업규모는 1조1백48억원에서 15% 삭감한 8천5백91억원으로 조정했다.철도 3천4백억원 항만 1천5백억원 수자원 1천억원 등이 삭감됐다. □농어촌 지원=92년부터 추진해 온 42조원 규모의 농어촌 구조개선사업 가운데 일부를 내년으로 연기,올해 지원액은 당초 7조8천90억원에서 6조5천7백62억원으로 낮춰졌다.경지정리사업비가 9천6백78억원에서 7천4백47억원,새만금방조제 축조비가 2천4백30억원에서 1천9백34억원으로 각각 삭감됐다.농어업 경영자금의 대출금리는 현행 5%에서 7.5%로 상향 조정되고 영농·영어·양축자금 지원규모는 5조5천억원에서 5백억원 늘렸다.15조원 규모의 농어촌특별사업비는 농특세 세입감소로 9천9백억원을 삭감했다. □중소기업 및 수출지원=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 10억달러를 신용보증기관에 출연해 신용보증 규모를 20조원에서 56조원으로 늘렸다.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어음보험기금에 5백억원을 추가 지원,인수규모를 1조7천억원에서 2조6천억원으로 확대했다.수출보험기금에 2천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수출용 수입원자재 확보를 위해 조달청에 재특융자 및 한은 차입금 5백억원씩 1천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교육투자=당초 GNP 대비 5%인 23조6천억원에서 성장률 감소로 4.94%인 22조3천억원으로 줄였다.학교 책·걸상 교체와 화장실 수리 등 교육환경개선사업비는 7천억원을 유지했다.국·사립대학 실험기자재 지원비는 2천8백30억원에서 2천2백88억원으로 학술연구 조성사업비는 1천2백2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줄였다.
  • 의류업체 서광 화의신청

    보스렌자 라코스떼 등의 브랜드로 잘 알려진 의류업체 (주)서광이 6일 자금난으로 계열사인 화장품회사 쥬리아와 함께 법원에 화의를신청했다. 서광은 지난 5일 상업은행 서울역전지점과 제일은행 구로지점 등에 만기가 돼 돌아온 어음 12억2천5백만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냈으며,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 이후 매출감소와 금융권의 자금회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금융권 여신은 은행권 1천3백62억원과 제2금융권 6백11억원 등 모두 2천4백99억원.
  • 고금리 17일 이후 대폭 완화될듯/IMF이사회 개최

    ◎한국 이행계획 높이 평가… 거시지표 수정 밝혀/한은 “3월 자금대란 없다” 자신감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에 따른 우리나라의 거시지표 조정과 관련한 IMF 이사회가 오는 17일 열리고 나면 한은의 콜시장 개입금리 인하 등을 통해 고금리를 대폭 낮춰나가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IMF도 우리나라의 이행계획을 높이 평가할 17일의 이사회가 열리고 나면 외환시장 안정을 통한 고금리 완화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박철 자금부장은 5일 고금리 정책과 관련,“IMF는 환율안정을 위한 고금리 정책의 유지와 그로 인한 수출기업 및 중소기업의 애로 등 고금리의 양면성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며 “IMF는 외환위기의 조기 극복을 위해서는 환율안정이 관건이기 때문에 약간의 인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휴버트 나이스 단장은 향후 우리나라의 금리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제,“환율안정을 위해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은 거시지표 수정과 관련해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올 17일의 IMF 이사회가 끝나면 환율안정과 그에 따른 고금리 완화가 가능함을 알리는 신호(시그널)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한은은 고금리 정책의 유지 기간에 대해 “상당히 짧은 기간”이라고 밝히고 있어 고금리 기조를 당장 바꿀 수는 없지만 오는 17일 이후에는 공개시장 조작 등을 통해 시장금리의 대폭적인 인하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은은 이날 하오 김원태 이사 주재로 금융기관 자금담당 상무회의를 열어 연 30%대이던 콜금리가 최근 25%대로 떨어졌음을 지적,금리인하를 위해 현재 28∼29%인 은행권의 당좌대출 금리를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 은행들의 단기고금리 수신상품의 전반적인 금리상승의 한 요인이 되고 있는 점을 들어 과도한 금리경쟁을 자제해 줄 것도 아울러 당부했다. 한은은 3월 원화자금 대란설과 관련,종합금융사의 부실로 기업어음(CP) 시장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나 종금사와 은행(신탁계정) 및 증권사 등의 CP 매입액은 지난 해 12월에는 전달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던 반면 지난 1월에는 7천억원이 늘어나는 등 3월 원화자금 대란설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 금융정책 공백기/곽태헌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지금도 자금시장이 몹시 어렵다.그러나 오는 3월 말에는 이 보다도 심한 금융대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기업들이 지난해 11∼12월의 금융위기 상황에서 높은 금리를 붙여 발행했던 기업어음(CP)의 만기가 3월을 전후에 20조원이나 돌아오는 탓이다. 기업들의 자금난과 초고금리,조금이라도 이상한 기업에게는 대출하지 않으려는 금융기관들의 관행이 맞물려 금융대란의 가능성은 확실히 높다. 상황이 이런 판에 재정경제원의 금융업무는 이달말부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들어가게 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새 정부(정부조직 개편심의위원회)측에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재경원 금융정책실의 3개국 12개과중에서 8개과를 없앨 방침이기 때문이다.총괄과인 금융정책과를 비롯해 외화자금과 국제금융과 금융협력과만 살아남는다.나머지 은행 증권 보험 종금 기타 제 2금융을 담당하는 과가 모두 사라지게 된다. 금융개혁에 따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감원이 설립되기 때문에 금정실의 축소는 예정된 사안이기는 하다.재경원도 3개국을 2개국으로 축소하겠다는 안을 이미 지난해부터 내놓았었다.하지만 금감위는 오는 4월 1일 출범하기로 돼 있다.새 정부의 안대로 확정되면 이달 25일부터 3월 말까지는 금융시장을 관리하고 책임질 정부조직이 없는 셈이 된다. 금감위가 출발해도 사무조직만 있어 금융업무를 제대로 챙기기도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금융업무를 맡는 조직이 있어도 금융시장을 관리하기에 쉽지 않은 판이다.거기다 그 시기가 금융대란이 예상되는 시기고 보면 일시적일지라도 전담할 조직이 없다면 그 부작용은 예측하기 어렵지 않다.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있다.현재 외환위기에 재경원 관리들의 책임은 크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나 감정적으로 재경원의 조직축소에만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할 때 금융불안의 여파는 결국 국민과 기업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외환대란이 설마설마하다 일어났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 무역흑자 올해 100억불로/통산부 무역진흥대책

    ◎청와대 수출대책회의 부활 86년이후 중단됐던 대통령 주재 수출대책회의가 12년만에 재개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취임 후인 3월중 첫회의가 열린다.정부는 이와관련,올해 무역수지(통관기준) 흑자목표도 당초보다 5배나 많은 1백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통상산업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무역진흥 종합시책’을 마련,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범국가적인 수출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대통령이 주재하고 지자체장 및 수출유관기관,업계,노동계,학계 대표 등이 참석하는 ‘국가수출·투자 촉진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와 무역진흥,외국인투자 촉진,노사관계 개선 등 수출진흥과 무역수지 개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대통령 주재 수출대책회의는 86년까지 ‘수출진흥확대회의’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나 87년 이후 중단됐다. 통산부는 대통령의 비공식 실무방문을 통한 세일즈 활동과 편지,전화 등을 통한 기업의 수주활동,투자유치 지원 등 상시적인 세일즈 활동을 병행키로 하고세일즈 프로그램 마련과 해외입찰 프로젝트 등 사업정보 제공을 위한 업계 학계 연구소 대표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을 운영키로 했다. 통산부는 무역수지 흑자기조 정착을 위해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대금을 결제하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도 금융제재를 늦춰주고 수출환어음 매입 등 은행별 기업지원 실적과 연계한 한은의 외화지원을 통해 수출부문 지원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공공벤처 펀드를 조성,벤처기업을 수출주력기업으로 육성하고 일정지역내 중소기업을 네트워크화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수출저변을 확대키로 했다.
  • MMF 금리 10%대로 인하/재정경제원

    정부는 대표적 고금리 상품인 은행권의 신종적립신탁과 투자신탁업계의 단기금융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의 수익률을 10%대로 낮추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4일 금융기관의 지나친 고금리 경쟁이 시장금리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판단,고수익 상품에 저리의 국공채 어음 등을 의무적으로 편입시키도록 했다.이를 위해 상품인가 지침이나 표준약관을 고칠 방침이다. 우선 MMF에는 수익률이 연 12∼13%인 증권금융 발행어음을 20%까지 편입시키도록 했다.이 경우 현재 22∼23% 수준인 MMF 수익률은 18% 안팎으로 내려갈 것으로 재경원은 보고 있다. 또 운용수익률이 20%를 웃도는 은행권의 신종적립신탁도 10% 이상 국·공채를 매입하도록 해 금리를 10%대로 안정시킬 방침이다. 한편 증권금융이 MMF에 판매한 어음발행액 2조원은 투신사의 수익자보호기금에 낮은 금리로 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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