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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철환 변호사 ‘쉽고 간단하고 빨리 처리되는 소액재판’ 출간

    ◎2,000만원 이하 돈 빌려주고 받기 힘들때 소액재판 하세요/법원 비치된 양식따라 소정 작성/접수 즉시 재판일 지정/재판 1회로 종결… 대리소송도 가능 상대방 태도를 보니 선선히 돈을 돌려받기는 틀렸고 소송을 하자니 절차가 복잡할 것같아 제대로 해낼지 겁부터 난다. 이래저래 속이 타지만 그렇다고 돈을 포기할 수는 없다. 이럴 때 소송가액이 2,000만원이하면 소액재판에 의지,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소액재판은 절차가 쉽고 간단해 법률지식이 없는 보통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쉽고 간단하고 빨리 처리되는 소액재판’(보고싶은 책)이란 책을 펴낸 변철환 변호사는 “소송절차만 제대로 이행하고 필요한 증거만 갖추었다면 법정출석 한번에 판결을 받는다”고 했다. 소송이 길어지는 까닭이 사실관계가 복잡한 데도 원인이 있지만 당사자들이 필요한 절차를 제때에 이행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변환철 변호사의 도움말로 소액재판의 특징과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 ▷특징◁ 심리절차가 간편하고 신속하다. 소장을 접수하면 즉시 재판기일을 지정해준다. 대개 4주 뒤로 정해진다. 재판도 제1회 변론기일로 절차를 종결하고 판결까지 선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대로 된 증거가 없을 때를 대비하여 재판장은 언제든지 소송 당사자를 심문하여 증거로 삼을 수 있다. 대리소송도 가능해 배우자,직계혈족,형제자매,호주는 호적등본이나 주민등록등본으로 당사자와의 관계를 증명하면 법원허가 없이도 소송대리인이 될 수 있다. ▷소장쓰기◁ 법원에 비치된 소장양식의 빈칸을 채우기만 하면 된다. 이마저도 어려운 사람은 말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법원사무관 등 담당법원 직원에게 직접 소를 제기한다는 진술을 하고 그 내용을 설명하면 담당직원이 ‘제소조서’라는 것을 작성해주는데 이로써 소장을 대신한다. ▷주의할 점◁ 소액사건은 모두 일정액의 돈을 지급해줄 것을 청구하는 내용이다. 청구취지에는 금액과 그에 따른 이자나 지연손해금 등의 범위만 표시하면 된다. 금액은 아라비아 숫자로 표시하고 원고·피고사이에 이자약정이 있으면 청구금액에 부가하여 이를 표시한다. ▷접수는 어느 법원에◁ 원고와 피고의 주소가 다를 경우 피고 주소지를 기준으로 관할법원 민사과에 접수한다. 그러나 어음이나 수표금 소송은 채무자의 주소지 또는 그 어음·수표상의 지급지를 관할하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여야 한다. 피고에게 보낼 소장부본도 같이 접수한다. 이때 정해진 사건번호,재판부,재판기일 및 해당 법정을 잘 기억해야 한다. 예로 소장을 접수하면 사건번호가 ‘98가소 1234호’와 같이 붙는다. 98은 소가 제기된 해당년도를 가리키는 것이고 ‘가소’라는 말은 1심법원의 소액사건을 가리키는 부호. 1234호는 접수된 소액사건의 일련번호다. 이밖에도 피고의 소송준비,법정에서 주의할 점,항소를 원할 경우의 방법들을 상세하게 실었다.
  • 하도급업자에 60일내 물품대금 지급해야

    ◎공정위,전자 등 표준하도급 계약서 개정… 대기업 횡포 차단 소프트웨어,전기,전자와 조선 분야의 원사업자(대기업)는 물품을 받은지 60일 안에 물품대금을 하도급업자에게 지불해야 제 때에 주지 않을 경우 초과기간에 대해 어음할인료를 물어야 한다. 또 원사업자가 하청업자의 잘못이 없는데도 하청대금을 깎거나 반품할 수 없다. 공정거래위는 21일 중소기업들이 하도급계약 체결과정에서 받는 불이익과 분쟁발생 요소를 없애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관련 분야의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제정 또는 개정했다고 발표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하도급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당하는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행에 제동을 거는 표준하도급계약서는 이번에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처음 제정되고 전기,전자,조선과 자동차분야에서는 개정됐다. 자동차분야의 표준하도급계약서 개정에서는 하청업자의 잘못이 없는데도 대기업이 물건받기를 거부하거나 수령 기한을 연기할 수 없으며,이로 인한 손해는 원사업자가 배상하도록 했다.
  • 張炳珠 대우 사장 기자회견/“자금 악화설 전혀 근거 없다”

    ◎그룹전체 6,700억 순익 예상/획기적 재무구조 개선 곧 발표 대우가 ‘대우 위기설’에 대해 긴급진화에 나섰다. (주)대우 張炳珠 사장은 20일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중에 나도는 소문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기설에 대한 그룹 입장은.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소문들이다. 기업운영은 물론 구조조정에도 치명타가 될수 있다. 대외 업무가 많은 기업 특성상 타격이 더욱 크다. 언론에서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은 보도하지 말아달라. ●대우의 자금사정은. 올 상반기에 기업어음과 회사채 등 차입금이 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계산 안된 부분이 뒤늦게 추가됐고,쌍용자동차 인수과정에서도 지출이 많았다. 또 상반기 매출이 44% 증가한 반면 외상판매도 늘었다. 그러나 수출비중이 80% 이상이고 대금이 일제히 들어오고 있어 자금사정에 문제가 없다. ●그래도 채권을 많이 발행한 것은 문제 아닌가. 우리측 수출구조의 특성을 이해해 달라. (주)대우는 계열사 제품 수출은 다른 그룹보다 크게 낮은 60% 수준이다.포항제철등 2,000여 회사의 제품을 수출하려면 막대한 무역자금이 소요된다. ●대우 전체의 순익은 어느 정도인가. 지난해 4,400억원에서 올해 6,7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3,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낸 쌍용차를 빼면 대부분 계열사가 흑자다. 특히 조선이 수천억원의 흑자를 냈다. ●앞으로 재무구조 개선 방향은. 2000년까지 계열사를 20개로 줄인다는 안을 채권은행에 내놓은 상태지만,그 시점을 앞당길 것이다. 현재 몇가지 안을 검토중이다. 빠르면 이달말쯤 발표한다. 획기적인 안이 나올 것이다.
  • 자금경색 완화 조짐/中企대출·회사채 발행 늘고 어음부도율 급감

    ◎정부 “구조조정 끝나는 내달중순 완전 해소”/일부선 “워크아웃영향 부도유예… 낙관 일러” 시중에 돈이 도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중견기업들의 회사채와 상업어음(CP)이 팔리고 중소기업 대출도 늘고 있다. 어음부도율도 지난달 0.2%(전국기준)로 96년말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꽉 막혔던 자금경색현상이 완화되기 시작,기업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내달 중순 완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완화조짐에도 불구,완전 해소는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 18일 “9월말 금융기관 구조조정이후 신용경색이 풀려 은행들이 우량기업을 모셔가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李장관은 또 “기업구조조정이 끝나는 내달 중순에는 경색현상이 완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경부는 이와 관련,지난 10월중 중소기업 대출이 1조46억원이나 풀려나가 지난 2·4분기중 마이너스 1조2,382억원,3·4분기 5,679억원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5대 재벌외의 중견기업 회사채 발행도 2·4분기중 월평균 6,562억원,3·4분기중 월평균 1조3,718억원에서 10월에는 2조,5638억원으로 급증했다. 투자신탁회사도 중견기업 회사채를 조금씩 사고 있으며 은행들은 중견기업 대출을 늘리고 주식도 조심스레 사들이고 있다. 5대그룹이 독점하던 회사채시장과 은행의 자금이 5대그룹외의 기업으로 흘러들고 있는 것이다. 10월중 전국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20%로 지난 9월0.31%보다 0.11%포인트 하락,96년 12월(0.1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섰다. 그러나 삼성경제연구소 權純旴 금융팀장은 “10월부터 집중된 워크아웃으로 기업들이 ‘부도유예’상태여서 부도율이 감소한 데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구조조정에 실패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 각국의 주가가 외국자금 유입으로 동반 상승하는 등 금융경색 완화조짐이 있으나 낙관은 이르다”고 지적했다. 대우경제연구소 丁有信 금융팀장은 “금융기관 자기자본이 충실해져 자율적으로 대출을 하는 등 금융경색현상이 완전 해소되려면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것”이라고 전망했다.
  • “계열사 부실대출 보증선 거평 羅 회장 800억 내라”

    ◎새한종금,손배소 승소 서울지법 민사합의41부(재판장 羅鍾泰 부장판사)는 19일 거평그룹 계열사로 영업정지중인 새한종금이 부실 대출로 손해를 봤다며 이 그룹 羅承烈 회장을 상대로 낸 보증금 청구소송에서 “800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전액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새한종금은 같은 그룹 계열사에 약속어음 할인과 중장기대출을 해줬다가 계열사의 부도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게 된 만큼 이 채무에 연대보증을 선 羅회장이 대신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한종금은 (주)거평 등 7개 계열사에 593억원의 어음을 할인해 주고 거평종건과 대한중석 등 3개 계열사에 중장기자금 207억원을 대출한 뒤 계열사의 부도 및 법정관리 신청으로 채권회수가 불가능해지자 연대보증인인 羅회장을 상대로 지난 7월 소송을 냈다.
  • 대우그룹 ‘3災’ 끼었나/회사채 발행에 ‘자금악화’ 유언비어

    ◎건강자랑 金 회장 돌연 뇌수술 받고/주거래 제일銀 해외매각땐 경영기밀 노출 대우그룹에 3재(三災)가 끼었나. 새정부 출범 이후 잘나가던 대우에 악재(惡材)가 겹치고 있다. ‘근거없는’ 자금악화설에 시달리는 와중에 강건한 체력을 자랑하던 金宇中 회장마저 갑작스런 뇌수술을 받았다.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해외에 매각되면 경영기밀이 노출될 가능성도 있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대우측은 ‘악성소문’이 유포되는 진원지를 찾아 발본색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도 무조건 ‘자금난’으로 몰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은행이 수출신용장(L/C)할인에 인색해 환어음(D/A)방식으로 수출하다보니 자금회수 기간이 종전보다 늘었다. 국내증시의 침체로 해외발행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바뀌지 않아 상환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경색이 있을 뿐,자금흐름 전체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얘기한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대우측에 불안한 시선을 보낸다. 9월 이후에만 2조4,0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기때문이다. 그동안 기업어음(CP)으로 시중자금을 끌어쓰다 금융당국이 은행별 CP물량을 제한하자 돈줄이 막혀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본다. 올해에만 갚아야 할 빚이 17조원에 이르고 단기부채의 비중이 80%에 이른다는 얘기도 있다. 해외법인의 부도설과 그룹 전체의 워크아웃선정설까지 여과없이 나돈다. 17일 대우그룹 주가는 모두 내림세로 돌아섰다. 金회장의 뇌혈종 제거수술은 이같은 ‘소문’에 날개를 달아줬다. 대우그룹에서 차지하는 金회장의 비중이 워낙 커 뇌수술 소식은 ‘대우호’를 순간 출렁케했다. 제일은행의 해외매각 추진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제일은행이 해외 금융기관에 넘어가면 대우의 경영정보가 대주주를 통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외국 경쟁업체에 노출되기라도 한다면 대우는 타격을 입게 된다.
  • 회사채 부도율 급증/IMF 이전보다 3배나

    ◎금융기관 부실화 원인/기업 회사채 발행 남발 어음부도율이 IMF(국제통화기금) 체제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과는 정반대로 기업의 주요 자금 조달원인 회사채 부도율은 IMF 이전 수준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하는 기(奇)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로인해 은행 등 보증기관이 기업을 대신해서 지급한 회사채 원리금은 급증해 금융기관 부실화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채 부도율은 15%대=17일 증권감독원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3·4분기(7∼9월) 회사채 부도율은 15.8%(종목기준)로 지난 해 같은 기간(5.8%)의 2.7배에 달했다. 월별로는 지난 7월이 16.5%로 가장 높았다. ●보증기관 원리금 대지급액,1조원대 육박=지난 3·4분기 중 회사채 원리금지급액은 총 7조6,074억원이며 이 중 발행회사 부도 등으로 보증기관이 대신 지급한 금액은 12.1%인 9,225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2,800억원)의 3.3배에 해당된다. 은행이 4,221억원으로 45.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자금난에 제재수단이 없는 것이 복합작용=회사채 부도율이 급증 추세인 것은 경기침체로 회사채 발행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된 데다 기업들도 어음과 달리 부도가 나도 제재할 수단이 없는 점을 감안,회사채 발행을 남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어준선(자)◁ ­금융감독위원회의 역할과 외화수급 조절대책. ­할인어음보험공사 설립 용의. ­축산정책의 근본적 재검토. ▷이상득(한)◁ ­아시아 위기가 세계경제 위기로 확산된 이유. ­IMF 상환금 27억달러를 재연장해 무역금융으로 활용할 용의. ­한·일 어업협정과 관련한 어민 피해 대책은. ▷박정훈(국)◁ ­개발도상국 채무국과의 연대를 통한 외채조정및 탕감 검토 용의. ­외화유출 방지 및 국제투기자본 규제 대책. ­인천국제공항 국제투자자유도시계획 백지화 이유. ▷나오연(한)◁ ­현재 경제위기의 정치권 책임에 대한 총리의 견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재경부 소속 기구로 개편할 용의. ­국채 발행으로 인한 만성적 재정적자 해소 방안. ▷박광태(국)◁ ­현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개혁성과 평가. ­한·중·일 3국간 동북아협력체제 구축에 대한 견해. ­외자유치를 위한 차별화 전략 홍보대책. ▷신영국(한)◁ ­정부의 외채수급 관리 및 경상수지대책. ­구조조정 정책과 경기부양 정책의 우선순위 및 정책 연계방안. ­벤처기업용 펀드 조성에 대한 견해. ▷한영애(국)◁ ­여성경제인 지원특별법의 시행 준비 상황. ­효율적인 실업대책 추진을 위한 종합적인 재검토 용의. ­신용경색 해소를 위한 금융구조조정의 완료 대책. ▷정의화(한)◁ ­고금리정책에 대한 정부의 평가 및 향후 경기부양 계획. ­경부고속철도의 대구∼부산간 전철화의 타당성 여부. ­부산·경남의 중소기업 활성화대책. ▷김종학(자)◁ ­심리적 공황상태를 치유하기 위한 정부의 장·단기 경제 전망. ­OECD 가입이 환란의 원이이라는 지적에 대한 견해. ­EMU 출범에 대한 정부의 견해. ▷김찬진(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진정한 햇볕론에 대한 견해. ­재벌정책의 반민주적 행태에 대한 개선 의향. ­외환위기와 관련 강경식 김인호씨의 공소를 취하할 용의. ▷박찬주(국)◁ ­정부정책의 신뢰성 회복을 위한 방안. ­벤처기업 지원강화 대책. ­외국인의 실질적인 기업투자 활성화 방안.
  • 공정위가 밝힌 부당내부거래 유형

    ◎명목상 주간사 선정 자금지원 새 수법 공정거래위원회의 5대그룹에 대한 2차 부당내부거래조사 결과 후순위사채 고가 매입,계열사 기업어음(CP) 고가매입 등 1차 조사때 밝혀졌던 ‘고전적인’ 부당지원행위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회사채 발행시 주간사선정을 통한 자금지원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지원수법도 일부 드러났다. ◆회사채 중개수수료 챙겨주기=대우전자를 비롯한 대우계열 9개사는 대우증권의 회사채 인수실적을 높여주기 위해 비계열 증권사를 명목상의 주간사회사로 선정한 뒤 실제로는 하인수(상호교차인수)방식을 통해 대우증권이 인수,중개하도록 했다. 이때 중개수수료의 80%를 대우증권이 받았으며 나머지 20%만 기본비용 명목으로 서류상의 주간사 회사에 지급했다. 이에 따른 수수료 수입만 55억3,100만원에 달했다. 이 방식은 다른 5대 재벌과 맞교환 형식으로 이루어졌다는 혐의도 받고 있어 추가조사 여지를 남겨놓았다. ◆계열사 카드 이용하기=LG애드와 LG유통은 그룹 회장실의 지시에 따라 계열사로 부터 받는 광고비나 부동산 임차료를 현금이나 어음결제로 하지않고 LG법인카드를 이용토록 했다. 결과적으로 LG신용카드를 지원한 행위로 간주됐다. 공정위는 그러나 카드 수수료를 결국 LG 계열사들이 문다는 점에서 부당지원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과징금 없이 시정명령만 내렸다. ◆자동차 구입대금 무이자 융자=대우 계열사들은 대우자동차를 사는 임직원들에게 구입대금 160억원을 무이자로 21∼40개월까지 빌려준 뒤 그 이자를 회사가 부담했다. ◆후순위사채,기업어음 고가매입=1차 조사때와 마찬가지로 계열사가 발행한 기업어음(CP)을 비싼 값에 매입해주거나 특정금전신탁을 이용해 계열사의 CP를 사주는 등 전형적인 부당내부거래 사례가 예외없이 적발됐다. 현대중공업은 현대리바트가 발행한 기업어음 200억원어치를 할인율 26%로 매입·지원했다. 당시 금리는 35%였다. 삼성물산도 400억원의 특정금전신탁에 가입,삼성증권이 발행한 동일액수의 후순위사모사채를 인수케 했다.
  • 3당 대표 국회연설 요지

    ◎한나라 조순 명예총재­대북투자 타당성 신중한 검증을 이 시점에서 이뤄야 할 핵심 과업은 네가지다.첫째는 경제문제다.우리나라 사정을 잘 모르는 IMF의 정책이 큰 차질을 빚었다.물가의 안정을 기하되 시중에 돈이 잘돌 수 있도록 금융경색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근본적인 실업대책은 일자리 창출 밖에 없다. 모든 중소기업에 대해 상당기간 세무조사를 중지하고,법인세를 대폭 감면해주는 획기적 정책을 채택하기를 권고한다.단기적으로 어음 남발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어음제도를 철폐하는 정책을 채택하기를 권고한다.정부가 구조조정에 개입하는 경우도 기업준수 기준을 설정하는 데 그쳐야 한다. 둘째는 국민 화합과 단결을 성취하는 과업이다.국민의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인사를 공정히 하고,보복성 사정을 중지하고,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감청·도청을 중지하며 계좌추적을 포기함으로써 민심을 수렴하길 바란다. 셋째는 변화와 개혁을 수행하는 과업이다.내각제냐 대통령제냐에 관한 선택의 문제에 대한 논의는 공동정권에 의해 제기된 문제이니만큼 여권에서 확실히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넷째는 외교면에서 우리 위상을 확고히 하고 안보면에서 공고한 실력을 갖추는 과업이다.국민의 정부는 ‘햇볕정책’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민간기업을 통해 금강산개발과 대북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대북투자의 타당성이 신중히 검증돼야 할 것이다.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대행­실업대책 정책회의 설치 추진 총체적 개혁은 새로운 국가모델을 건설하자는 것이며 이것이 제2의 건국운동이다.고문,도청 등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지만 국민의 정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실을 명백히 규명,책임을 물을 것이다. 관치경제,관치금융은 청산돼야 한다.시장경제제도를 정착시키고 부패를 척결,정경유착 고리를 끊어야 한다.경제개혁법안을 금년에 완성할 것이다. 정당제도는 당내 민주화와 정책정당을 지향하도록 개혁하며 국회제도는 효율화,비판과 견제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혁돼야 한다.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국회의원 수를 250명 수준으로 조정하며 하향식 공천제도에서 탈피하겠다. 실업대책 정책회의를 설치해 종합적인 실업대책을 마련하고 재정 적자를 감수하며 내년까지 모두 18조원이 넘는 실업대책 재원을 집행할 계획이다.공정한 인사와 균형된 지역개발을 통해 지역차별이 없는 사회를 추구해 나가고 입시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혁,사교육비로부터 학부모를 해방시키겠다. 이번 국회는 600여건의 개혁입법과 경제위기극복 관련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경제청문회는 국가부도 위기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을 가리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국세청 불법 정치자금 모금사건과 판문점 총격요청사건은 적당하게 타협될 수 없고 엄정한 수사와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경제회생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자민련 박태준 총재­경제 나아지면 개헌 논의 공론화 국가 위기의 원인 제공자는 당시의 여당인 지금의 야당이지만 언제까지 책임만 묻고 있을 수는 없다.집권세력인 우리가 국난을 극복하고 국가 재도약을 이룩해야 한다. 경제는 금리,환율,물가,경상수지 등 거시경제 지표가 안정되고 있으나구조조정 과정에서 실물경제 기반이 유실되고 경기가 매우 침체돼 있다.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업과 금융의 구조조정을 중단없이 추진하면서 적자재정을 무릅쓰며 통화를 확대 공급하고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 5대 재벌들이 기업 이기주의에 집착해 구조개혁은 하지 않고 있다.지원책이 필요할 때는 정부 간섭을 요구하고 구조조정을 할 때는 시장자율을 강조하는 이율배반적 태도는 지양돼야 한다.정부도 이달 말까지 구조조정이 결말나지 않으면 과감하게 재벌구조 혁신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수출이 6개월째 감소 추세다.무역금융 금리를 내리고 융자대상을 확대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대북정책은 햇볕과 바람의 상대적이며 이중적 대응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갖춘 이상 우리 미사일체제를 비롯한 대북정책을 여기에 맞게 손질해야 한다. 자민련과 국민회의는 국민 앞에 내각제를 약속했고 그 토대 위에 정권교체를 이룩했다.우리는 국민에게 약속한 바 그대로 내각책임제를 할 것이다.정치개혁의 시작과 끝은 내각책임제 구현에 있다.당분간 개헌 논의를 유보하고 경제가 나아지기 시작할 때 공론화해서 이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다.
  • 국정감사 돋보인 의원들/초·재선 의원들 단연 두각

    ◎換亂원인 규명·구조조정 문제점 지적/독도 入島허가제 폐지방침 등 성과 올해 국감에서도 역시 각 당의 초·재선의원들이 단연 두각을 드러냈다. 50년만의 정권교체로 여야가 바뀐 탓인지 새로운 국감스타가 등장,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국민회의◁ 의원들이 저마다 의욕을 보였다. 이전의 야당 모습을 완전히 탈피하려는 듯 정책감사에 주력했다. 재경위의 金槿泰 의원은 외환위기,신용경색,부실여신 등 경제위기의 원인을 밝히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면서 어음제도 개선 등 각종 대안을 제시했다. 정무위의 金民錫 의원도 전반기 국회때와 마찬가지로 돋보이는 활동을 했다. 법사위의 趙舜衡 의원 역시 총풍·세풍·감청 사건에서 제몫을 다했다는 평가다. ‘개혁’을 화두로 정채국감을 이끈 의원으로는 문화관광위의 辛基南 崔在昇 鄭東采 의원 등 3인방을 꼽을 수 있다. 보건복지위의 金秉泰 의원은 성실한 질의 준비로 생활 주변의 모순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 환경노동위의 方鏞錫 의원,건설교통위의 金弘一 의원,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金榮煥 의원,교육위의 薛勳 의원 등은 각종 정책 자료집을 펴내 주목을 받았다. ▷자민련◁ 소속 의원들의 중량감(?)때문인지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재경위의 鄭宇澤 의원은 경제 구조조정에 대해 심도 있게 파고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기업·노동·공공부분 등 각 분야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과 대안을 날카롭게 제시,수감기관으로부터도 폭넓은 인정을 받았다. 행정자치위의 金學元 의원은 경찰 고위직의 특정지역 편중 심화 현상을 정면으로 거론해 야당을 무색하게 했다. 농림해양수산위의 李完九 의원은 정부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 돋보였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을 상대로 ‘독도입도(入島)허가제’의 부당성을 끈질기게 제기,폐지 방침을 얻어냈다. 법사위의 李健介 의원도 율사 출신답게 치밀한 법논리와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초반에는 긴장감이 덜한 탓인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중·종반에 접어들면서 야당의 기질을 발휘,피감기관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역시 초·재선의원들이 두각을 나타낸가운데 건설교통위의 玄敬大 의원 등 일부 중진들도 모범을 보였다. 재경위의 朴明煥 羅午淵 金在千 의원과 문화관광위의 李敬在 朴鍾雄 의원,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金炯旿 의원,산업자원위의 孟亨奎 의원 등이 맹활약을 했다. 이밖에 농림해양수산위의 金淇春 權五乙 의원,보건복지위위의 金洪信 의원도 문제점을 꼬집으면서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 주가 430∼460線 무난할듯/내년 상반기 경기저점 통과

    ◎엔·달러·환율 안정세 유지/금리 안정에 예탁금 늘어나/거래대금 회전율 과열 양상 주식 값이 계속 오를까? 증권전문가들은 일단 종합주가지수 430선을 저항선으로 본다. 대량 매물이 기다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선을 넘어선다면 460까지는 무난할 것이란 관측들이다. ■증시 주변의 경제적 지표가 탄탄하다=내년 상반기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리라는 전망이 첫번째다. 주가는 6개월가량 앞서 움직이므로 지금의 주가 상승은 내년 5∼6월 경기를 반영한다는 이야기다. 경기 전체의 기초여건은 불투명하지만 금융구조조정은 일단락됐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인식이다. 어음부도율 감소,산업생산성 회복 등 ‘희망적’인 경제지표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대외적 요인도 긍정적이다. 엔/달러 환율과 원/달러 환율이 큰 변화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에 대한 ‘내성’도 늘고 있다. 9일 엔/달러 환율이 119엔대를 기록했으나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 자체의 에너지가 늘고 있다=금리가 한자리수를 유지하면서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고객예탁금은 2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하루에 최소 5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까지 신규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주가의 거울이라 할 수 있는 거래량도 급격히 늘어 지난 5일 이후 계속 2억주를 넘어서고 있다. 급증세를 보인 거래량이 일정기간 유지되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가 상승이 10월초 고가·대형주에서 현재는 저가·대형주까지 확산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대유리젠트의 金鏡信 이사는 “주가가 이미 힘을 얻었기 때문에 조정을 거치더라도 짧은 시간에 짧은 폭으로 끝나고 460까지는 추가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기술적 지표는 과열이다=주식거래대금을 고객예탁금으로 나눈 거래대금 회전율이 50%를 넘는다. 거래대금 회전율이 40%를 넘어서면 과열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 회전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9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 동일계열 여신한도 폐지

    ◎2000년부터… 동일인 한도는 총자본의 15%로 축소 정부는 오는 2000년 1월부터 그룹별로 은행의 여신총액(대출 및 지급보증)을 제한하는 ‘동일계열 여신한도제’를 폐지하고 개별기업에 대한 ‘동일인 여신한도제’로 규제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동일인 여신한도는 자기자본의 45%에서 총자본(기본자본+보완자본)의 15%로 줄이되 그룹 계열사의 경우 총 자본의 25%까지 허용키로 했다. 그룹의 경우 1개 계열사의 여신한도가 차면 다른 계열사는 여신을 한푼도 받지 못하도록 동일인 개념을 그룹 전체와 동일시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8일 규제개혁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운용 및 내부경영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되 동일인 여신한도는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현재 자기자본의 45% 이내로 돼있는 동일계열 여신한도제는 2000년부터 폐지하되 동일인 여신한도를 총자본(자기자본+보완자본)의 15% 또는 25%로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IMF(국제통화기금)와의 합의에 따라 2000년 7월부터 동일계열 및 동일인 여신한도를 자기자본의 45%에서 25%로 줄이도록 합의했으나 은행의 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시기를 6개월 앞당기고 동일인 한도도 강화하기로 했다.총자본의 25%를 초과하는 여신은 2002년 말까지 3년 이내에,이에 앞서 자기자본의 45%를 넘는 초과분은 99년 말까지 해소해야 한다. 이에 따라 여신규모가 큰 5대 그룹의 자금상환 부담은 크게 늘고 계열사가 1개로 준 고려합섬과 효성그룹 등도 은행으로부터 빌릴 수 있는 대출여력이 상당히 줄게 됐다. 한편 금감위는 보험사가 상업어음과 무역어음만 할인해 주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융통어음도 할인해 줄 수 있도록 했으며 총자산의 0.5%로 제한한 콜자금 차입한도도 철폐,보험사가 필요시 콜거래로 자금을 무제한 빌릴 수 있게 했다.
  • 財테크/新MMF 하루 맡겨도 이자/잠깐 예금·높은 수익 없을까

    ◎新MMF­30일 미만 단기예금 유리.중도해지 수수료도 없어/환매조건부 채권­30일 50만원예금 적당.정기예금보다 수익 높아/기업어음­우량업체 어음취급 안전.중도환매 불가능 등 유의 이사,결혼 등을 앞두고 몇 개월 정도 큰 돈을 손에 쥐는 경우가 있다. 이 기간을 짧다고 생각하고 갖고 있던 돈을 아무 통장에 넣어두기만 한다면 재테크 수준은 제로다. 각 금융기관은 1년 이내의 짧은 기간에 돈을 굴려 재미를 볼 수 있는 고수익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신(新)MMF(Money Market Fund)=초단기 공사채형 수익증권으로 금융시장에 투자하는 상품. 고객들이 맡긴 돈을 모아 회사채 등 각종 채권을 비롯해 기업어음(CP),양도성예금증서(CD),금융기관 사이에 주고 받는 급전인 ‘콜(call)’ 등에 투자해서 나오는 수익을 돌려 준다. 시중의 단기금리가 높을수록 유리하다. 저축기간과 금액에 제한이 없으며 단 하루를 맡겨도 이자를 지급해 주택자금이나 전세자금을 잠깐 맡길 수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와 중도해지수수료가 없는 것도 하나의 장점. 다른 금융기관송금도 가능하다. 현재 세전수익률은 연 7∼8.5%. 올 초에는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해 시중의 돈이 몰리기도 했다. 정부가 지난 2월부터 현금성 자산 뿐만 아니라 증권금융의 발행어음이나 채권을 10% 이상 편입하도록 규제해 수익률이 낮아졌다. 30일 미만 단기로 돌릴 때가 가장 짭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 은행의 요구불예금에 넣어둘 경우 연 1%정도의 수익률만 보장하기 때문이다. ■환매조건부채권(RP)=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국채 지방채 등의 채권을 고객에게 판 뒤 되사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상품. 되살 때 고객에게 원금과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가입 시점의 약정금리가 만기시까지 유지된다. 지난 4월부터 정부의 지급보증 대상에서 제외돼 거래하고자 하는 금융기관의 안전성을 점검해야 한다. 만원 단위로 1일 이상 투자가 가능하나 보통 30일짜리 500만원 상품이 일반적이다. 연 8% 이상의 수익률이 보장된다. 이자가 정기예금보다 1∼2%포인트가 높은 편. 약속된 날짜가 지난 뒤에는 5% 금리가 적용되는 만큼 돈을 최대한 언제까지 묶어둘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도성예금증서(CD)=정기예금 형태지만 자금이 필요하면 만기 전에 매각할 수 있어 유동성이 높은 상품. 무기명으로 5,000만원짜리 91일 상품이 일반적이다. 발행주체가 은행이라는 점에서 다른 상품보다 안전성이 뛰어나다. CD는 은행보다는 증권사에서 사는것이 유리하다. 은행에서 꺽기로 CD를 매입한 기업이 CD를 싼값에 할인해서 시장에 내놓기 때문이다. 유통수익률은 현재 연 8%정도.91일 만기 5,000만원을 받는 상품이면 처음에 4,900만원을 투자하면 된다. 이자를 먼저 받는 셈이다. ■기업어음(CP)=기업들이 자신의 신용을 바탕으로 단기자금 투자자로부터 직접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약속어음이다. 대부분 신용등급이 A2급 이상인 우량업체 어음만을 취급하므로 안정성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1년 이내 상품으로 일수의 제한은 없으나 91일물이 표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1억원이상 가입이고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만큼 투자기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수익률은 연 8%대로 낮은 편. 현재 개인용판매는 부진한 편이나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91일짜리 액면가 1억원에 투자할 경우 9,800만원 정도를 투자하면 된다. 3개월에 200만원을 얻는 셈이다. ■공사채=투자기간에 따라 신단기,단기,중기로 나뉜다. 신단기는 3개월 미만,단기는 6개월 미만,중기는 6개월 이상 투자상품을 뜻한다. 환매수수료가 면제되는 기간이 상품별로 다르고 금융기관별로도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실적배당 상품인 만큼 운용사를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 삼성증권은 6개월 이상 24개월까지 월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명품 적립식 공사채’를 운용 중이다. 매월 일정금액을 저축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채권 및 유동성 자산(CD,CP)에 투자운용해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실적 배분한다.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다. 중도환매시 90일미만 상품은 이익금의 70%,90∼181일짜리는 이익금의 50%를 환매수수료로 떼인다. 그만큼 환매가 없도록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투자신탁은 30일이상 90일미만의 단기성 자금에는 ‘파워단기공사채’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해지를 할 경우 1,000좌당 5원의 환매수수료를 뗀다. 채권에 50% 이상,유동성 자산에 50% 이하를 운용하는 만큼 투자의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현재 수익률은 연 8.2%수준이다.
  • 무역어음 할인한도 확대/수출지원대책위 3차 회의

    ◎업체당 1,000억으로… 수출보증 재원도 5조 늘려 정부는 ‘신(新) 3저’에 따른 수출 호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현재 업체당 500억원으로 돼 있는 무역어음의 할인한도를 1,000억원으로 확대,대기업들이 무역어음 할인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용보증기관에 세계개발은행(IBRD)의 지원자금 10억달러를 추가 출연,5조원의 수출보증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러나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은 계속 허용치 않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산업자원부 대회의실에서 朴泰榮 산자부 장관 주재로 재정경제부 외교통상부 건설교통부 국세청 한국은행 등 관계부처 및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지원대책위원회 제 3차회의를 개최,지난 5일 정·재계 간담회에서 나온 재계의 요구사항을 논의한 끝에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수출입은행의 수출환어음 매입자금을 5대그룹 계열기업에 대해서도 지원하고 그 재원도 현재의 5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확충하기로 했다. 또 수출증대에 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에서 올안에 400억원,내년 2,000억원의 자금을 각각 수출입은행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무조사를 면제받는 수출기업수를 당초 1,119개에서 1,334개로 215개 늘리고,자금난을 겪는 수출업체에 대해 △최장 6개월간 납기연장 △최장 9개월간 징수유예 △3,000만원 이하의 세금에 대한 납세담보 면제 등도 해주기로 했다.
  • 정부 “반도체 월말까지 경영주체 정하라”/정·재계 간담회 안팎

    ◎안되면 채권은행 개입/기업 지원 폭 넓히고 부채비율 등 규정 완화 5일 열린 정·재계 간담회에서 정부는 과감하고 신속한 구조조정을 5대 그룹에 거듭 촉구했다.이를 위해 ‘채찍’과 ‘당근’도 함께 내놓았다. 정부는 이날 5대 그룹의 1∼2개 주력사를 시범적으로 선정,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5대 그룹이 워크아웃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통합법인 설립를 놓고 논란이 계속돼온 반도체도 당초 재계 합의대로 이달말까지 책임경영주체를 정하도록 주문했다.안될 경우 채권금융기관이 개입하겠다는 뜻도 비췄다. 하지만 재계의 목소리도 상당부분 수용해주었다.기업의 재무상태와 금융시장 여건을 고려,지원의 폭을 넓히고 일부 규정도 완화해주기로 약속했다. 우선 부채비율을 내년 말까지 200% 이하로 줄이도록 한 것이 ‘강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부채비율 200%는 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평균적 수준이며 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자연 도태될 수밖에 없는,상대적 개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연말까지 이(異)업종 지급보증을 해소토록 한 것도 ‘주채권은행과 협의, 합리적으로 개편되는 방향으로 결정한다’고 여유를 주었으며 사업성있는 주력기업에 대해서는 국제관행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대출금을 과감히 출자로 전환해주기로 했다.5대 그룹에 대한 무역어음 할인 등의 혜택도 6일 산업자원부에서 열리는 ‘수출지원 대책위원회’에서 긍정 검토키로 했다.
  • 경제부처 각개 약진… 정책失機 일쑤(장관들을 뛰게 하라:Ⅱ)

    ◎부처간 이기주의 팽배 ‘한 정부 두 목소리’/사전조율 없이 정책 남발 되풀이/장·차관 실적경쟁… 만나도 자기주장 반복 “후우… 꼭 석달이 늦는구만”.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얼마전 사석에서 씁쓸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급락하는 수출을 되살리려고 나섰지만 정부 차원의 수출진흥책 마련이 너무 늦다는 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낸 것이다. 지난 봄만 해도 무역업계에선 돈이 돌지 않는다고 아우성이었다.무역금융 확대와 보증요건 완화 등을 정부에 애타게 호소했다.정부는 업계의 호소를 듣고도 ‘엄살’이라고 흘리는 듯 했다. 수출현장의 이런 목소리가 무역어음 확대나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반영된 것은 10월 초.수출과 내수가 5월이후 곤두박질한 지 근 반년 만에야 나온 것이다.무역업계 관계자는 “우리의 요구는 늘 뒤늦게 받아들여진다.때를 놓쳤다”고 안타까워 했다. ○부처마다 단독플레이 새 정부의 핵심 경제참모인 한국개발연구원(KDI) 李鎭淳 원장은 지난 9월말 “정부가 상반기에 좀 더 과감한 재정정책을 취했어야 했다”며“구조조정과 경기침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등 실기한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행차 뒤 나팔 부는’식의 뒷북 행정은 정부 부처가 사전 조율없이 제각각 움직이는 문제의 일면에 불과하다.실무자들의 고집,부처의 이기주의에다 공적 경쟁을 벌이는 장·차관의 허세까지 겹쳐 지루한 의견조정을 거치는 바람에 합의가 늦고 정책집행이 때를 놓치고 있다. 5대 재벌의 다른 업종간 지급보증 해소 문제와 관련 부처들은 단독 플레이를 연출했다. 지난 달 29일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이 다른 업종간 지급보증의 맞교환이 가능하다고 불을 끄긴 했지만 불거져 나온 과정을 보면 부처 협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당초 금융감독위원회가 단독 결정해 재벌 구조조정의 주무부서인 산업자원부에 ‘통보’했다.공정거래위원회의 실무자는 “법상 불가능하다”며 제동을 걸기도 했다. 부처간 이기주의도 적지 않다.남해화학 매각을 놓고 산자부와 농림부가 벌인 해프닝은 각 부처 입장이 평행선을 가는 좋은 예다. 농림부가 “남해화학을 농협에 매각키로 관계부처간 협의를 마쳤다”고 발표하자 주무부처인 산자부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뛰었다.매각조건을 둘러싸고 벌인 양측의 힘겨루기가 ‘한 정부,두 목소리’를 만들어 냈던 것이다. 마사회를 누가 차지하느냐를 두고 농림부와 문화관광부는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치열한 로비를 벌이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 장·차관 등 고위직들의 ‘공적 내세우기’자세에 대한 논란도 그치지 않는다.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만한 굵직한 사안에는 일부 장·차관이 언제나 TV카메라 앞에 서려 하는 등 실적을 드러내려 하거나, 부처간 합의 전에 목소리를 높인다는 이야기는 관리들이나 보도진들 간에 파다하게 알려진 ‘공개된 비밀’이다. 정부 부처간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새 정부 들어 나타난 현상 가운데 하나가 장관들의 잦은 회동이다. 얼핏 보면 이견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견조정 과정이려니 해도 속사정은 그렇지 않다. ○경제팀 손발도 안맞아 각 부처의 이기주의와 고집 때문에 실무자부터 차관 선까지 합의가 되지 않아 올라온 사항을장관이 다른 장관에게 설득하고 있는 것이다. 한 경제부처 장관의 측근은 “요즘 장관회의는 최종 결정을 내리는 자리가 아니라 자질구레한 정책의 도입 취지와 배경을 한 장관이 다른 장관에게 설명하고 실무자들이 벌인 논쟁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모임”이라고 전했다. 경제의 전시 체제에서 부처와 장·차관의 각개 약진은 우려되는 현상이다. 과거와 같은 경제부총리제 도입이나 청와대 경제수석의 지위강화 등으로 정책의 구심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심심찮게 나오는 것은 그만큼 경제팀의 손발이 맞지 않는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 주요 경제지표 분석/9월말 기준

    ◎늘어나는 외국인 투자/1,016건에 46억3,500만弗 유입 국내 공장이나 기업을 사러오는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삼성동 무역협회 빌딩 내에 개설된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하 외국인 투자지원센터에는 요즘 하루 평균 40건,많을 때는 100건에 달하는 외국인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하고 있다. 지원센터에 파견 근무하는 산업자원부의 申昌東 서기관은 “문의건수가 여름철보다는 2배 가까이 는 데다 요즘은 부동산 구입,공장건설과 기업인수합병 절차 등 실질적인 투자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미국의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의 제프 바이블 회장이 담배인삼공사의 지분을 사겠다고 밝힌 것을 비롯,국제 생활용품회사인 프록터 앤드 갬블사의 덕 야거 회장,세계 최대 전기업체인 잭 웰치 회장 등이 투자를 위해 방한했다. 여의도에 있는 30대 재벌의 빌딩이 외국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외국인투자는 지난 1∼9월간 1016건,46억3,5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건수로는 32.1%가 증가했으나 액수로는 15.4%가 줄었다. 재정경제부 文在于 투자진흥과장은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이 확정된 9월 초 이후 외국인의 문의가 크게 늘고 있어 조만간 실제 투자액 급증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등 하향세/워크아웃 확정단계 부도율 더 내릴듯 지난 9월 전국 어음부도율이 0.31%로 외환위기 이전인 지난해 9월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시사하는 바 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30일 “7∼8월 어음부도율이 높았던 것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선정 여파가 주 원인이었다”며 “그러나 9월부터는 워크아웃 방안이 확정되는 단계로 접어들면서 어음부도율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즉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되면 융통어음을 결제하지 못해도 부도유예처리되지만 결제하지 못한 금액은 부도액으로 잡히기 때문에 어음부도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워크아웃 대상 기업 대부분이 회생하는 등 신규 부도발생 업체가 줄고 있으며,새로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되는 업체도 거의 없어 향후 어음부도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10월 어음부도율도 9월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제에 대한 비관적 분위기가 약화되면서 창업법인 수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현재 7% 초반대인 콜이나 9%대인 회사채 등의 시중금리도 하향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은은 외환시장 안정세가 유지되면 콜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11월에는 콜금리의 추가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여겨진다. IMF(국제통화기금)와의 합의에 의해 내년부터 본원통화(RB) 한도가 없어지기 때문에 금리인하 전망은 밝다. ◎‘파란불’ 경상수지/흑자 누계 311억弗… 올 목표달성 무난 경상수지는 연말까지 매달 20억∼30억달러씩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9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누계액은 311억달러를 넘어섰다. 이 때문에 최대치로 잡을 경우 당초 전망치 370억달러를 넘어 올해 400억달러의 흑자 달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무엇보다 해외시장에서 일본과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는 자동차,철강 등수출이 최근 들어 약진,이같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9월 중 자동차 수출액은 전달보다 4억6,000만달러 는 1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에 비해서도 28.9%의 신장세를 보였다. 철강제품은 8월보다 6,000만달러 늘었다. 鄭실장은 “자동차의 경우 노사분규가 해결된 데다 최근 각사의 신모델 수출이 호조를 보여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품목의 수출도 연말에 다가갈수록 활기를 띨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엔고의 효과는 실물 부문에 당장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3개월여 시차를 두고 일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도 전망은 이에 훨씬 못미친다. 지난 29일 IMF는 9월에 낸 전망치(267억달러)보다 훨씬 준 200억달러로 축소했다. 다만 우리의 주력시장인 미국 경제가 침체의 골로 빠져들지 않고,일본 경제가 경기부양책의 ‘약발’을 받아 장기 불황에서 헤어난다면 사정은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 土公 신용평가 최고등급/민간기업 포함 국내 최초

    ◎2개 기관 기업어음 발행 평정 ‘A1’ 받아 한국토지공사는 30일 기업어음(CP)을 발행하기 위한 신용평가에서 한국신용평가(주)와 한국신용정보(주)로부터 최고 등급인 A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신용평가기관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두 기관으로부터 동시에 A1평정을 받은 기관은 민간기업을 포함해 토공이 처음이다. 현재 공기업의 신용등급은 주택공사가 한국신용정보로부터 A1 등급을 받고 있으며 가스공사는 한국신용정보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각각 A1등급과 A2등급을 받고 있다. 또 석탄공사가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각각 A3등급을 받고 있다. 신용등급 평정은 산업위험,시장지위,경영관리능력,수익력,재무구조,현금흐름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이뤄지며 이에 따른 발행기업 어음의 적기 상환성의 정도에 따라 A1,A2,A3,B,C,D 등 6등급으로 나눠진다. 토공 관계자는 “유연한 조직 운영을 통한 생산성과 수익성 지향으로 초우량 민간기업에 버금가는 안정적인 경영관리 능력이 높이 평가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어음부도율 IMF前 수준 감소

    ◎부도업체수도 작년 2월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 지난 해 12월 1.49%까지 치솟았던 어음부도율이 외환 위기 이전 수준으로 대폭 떨어졌다.부도로 쓰러진 업체도 작년 2월 이후 가장 적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31%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줄면서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인 작년 9월(0.31%) 수준으로 되돌아갔다.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0.26%,지방 0.73%였다.어음부도율은 작년 12월 1.49%로 최고치에 올랐다가 올들어서도 2월 0.62%,5월 0.45%,7월 0.50% 등 높은 수준을 유지했었다. 전국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1,085개로 8월보다 252개가 줄면서 지난 2월(1,060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서울이 전달보다 58개 준 403개,지방이 194개 준 682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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