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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무역어음 할인한도 폐지

    수출증진을 위해 대기업에 대한 무역어음할인 한도가 사실상 폐지된다. 정부는 22일 산업자원부 대회의실에서 朴泰榮 산자부 장관 주재로 99년도제1차 수출지원대책위원회를 열어 기업별 무역어음할인한도를 기업의 수출실적에 맞춰 차등 적용,사실상 기업별 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무역어음할인한도는 그동안 개별기업의 경우 1,000억원(5대 그룹 이하 700억원,31대 이하 500억원),동일계열(그룹)은 3,000억원으로 묶여 있었다.산업은행은 이를 위해 무역어음 할인기금을 2조원에서 3조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30억달러 규모의 기업설비투자자금을 마련,설비투자용 자본재 수입신용장 업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수출우량기업에 대해서는 2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고,자금사정이 어려운 업체는 납세기일을 9개월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올해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환율안정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보고 불요불급한 외화자금 유입을 억제하고 악성외채를 조기 상환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환율안정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외환사정이 불안한 동남아·중남미 국가와 수출신용상호보증제도를 적극 추진하고,수출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대출금 상환기한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 “경기회복”…창업 열기 한창/한은 1월중 동향 발표

    창업 열기가 한창이다. 신용경색이 풀리고 경기가 서서히 살아나면서 새로 생겨나는 법인수가 4년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부도로 쓰러지는 업체도 5년만에 가장 적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7대 도시의 신설 법인수는 2,286개로 94년 10월(2,445개) 이후가장 많았다.외환위기를 겪던 지난해 1월(1,242개)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면 지난해 1월 1,176개였던 7대 도시 부도업체수는 196개로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도 11.7배에 달해 93년 1월한은 조사이래 가장 높았다.전국 부도업체 수도 전월보다 190개 준 672개를기록,94년 2월(647개) 이후 최저치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선 97년 12월 1.49%까지 올라갔던 전국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12%로 96년 9월 이후 가장 낮았다.지역별로는 서울(0. 1%)보다 지방(0.28%)이 여전히 높았으나 9개 도(道)중 경기도를 뺀 나머지도가 모두 전월보다 부도율이 떨어졌다.광역시 중에서는 인천이 0.58%로 가장 높았고 광주(0.16%)가 가장 낮았다. 朴恩鎬 unopark@
  • 공정위,부당내부거래 ‘잣대’ 만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30대그룹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의 유형을 24가지로 구분,위반행위에 대한 심사지침을 만들어 발표했다. 이 지침은 계열사가 발행한 기업어음을 비싸게 사주는 경우 등 구체적으로24개 행위를 부당지원행위로 규정하고 있어 앞으로 공정위 조사를 둘러싼 시비가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특히 구조조정 과정에서 계열사의 빚을 떠안는경우에 대해서는 부당내부거래로 간주하지 않기로 하는 등 예외조항을 신설,활발한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다.이 지침은 19일부터 적용된다. ▒이런 행위가 부당내부거래 상품·용역 거래없이 선급금 명목으로 계열사에 무이자나 저리로 돈을 대주는 경우.주식을 사지도 않으면서 증권예탁금 명목으로 계열 증권회사에 자금을 저리로 예탁하는 경우.계열사 부동산을 사겠다며 계약금이나 중도금을 준 뒤 계약을 파기,변칙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계열사의 기업어음을 시가보다낮은 할인율로 매입하는 경우.계열사 발행 주식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거나후순위사채 금리가 지나치게 낮은데도 사주는 경우.부동산을 계열사에 싸게파는 경우. ▒구조조정과정에서의 지원은 예외 구조조정 차원에서 임직원 출자형태로 분사시킨 회사에 대해 지원을 하더라도 다른 경쟁 중소기업에 타격을 미치지만 않는다면 1년간 한시적으로 조사대상에서 제외한다.구조조정 과정에서 손실분담을 위해 계열사의 빚을 떠안더라도 채무보증 범위만 벗어나지 않으면 제재를 받지 않는다.기존 주주인계열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다른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경우와 지원주체인 그룹 계열사가 비계열사와 합병한 뒤 계열분리된 경우도 예외로 인정받는다. ▒정상금리 산정기준 구체화 예를들어 A라는 회사가 계열사에 매각한 기업어음의 할인율이 적정한 지를판단하는 경우 어떤 금리를 정상(正常)금리로 볼 것인가에 대한 우선순위를정했다.이 경우에는 같은 시기에 이 회사가 비계열사에 매각한 할인율이 우선적으로 정상금리로 채택된다. ▒부당성 판단기준 보완 지원행위의 부당성을 판단할 때 경쟁제한성이 있느냐 외에 지원행위의 방법이나 절차가 불공정하지 않았느냐도 보게 된다.따라서 증권회사가 계열사의회사채 인수금지 규정을 피하기 위해 다른 증권사를 주간사 증권사로 내세우고 자신이 하인수회사가 되어 수수료를 챙기는 행위도 부당지원행위가 된다. 金相淵 carlos@
  • 대우그룹株 급락…다른그룹보다 5배이상 내려

    대우그룹 주가에 비상이 걸렸다.대우그룹 상장계열사의 단순평균주가가 다른 그룹에 비해 많게는 5배 이상 폭락했다. 대우그룹은 金宇中회장이 전경련 회장으로 업계와 정부를 오가며 동분서주한 가운데 삼성과의 자동차 빅딜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자금압박설’마저 끊이지 않는데다 올들어 국내 신용평가기관들이 잇달아 10개 계열사의회사채와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상장 계열사의 주가들이 힘을 못쓰고 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대우그룹 11개 상장사의 단순평균주가는 5,469원으로연초보다 17.23%나 떨어졌다.반면 현대그룹은 13.76%,삼성 11.97%,LG 3.48%,SK 12.81% 하락에 그쳤다.
  • “어음·수표도 받으니 지방세 잘걷히네요”

    대전시 서구(구청장 李憲求)가 지방세를 어음이나 당좌수표로 받는 제도가주민들,특히 중소기업인과 상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5년 10월부터 이 제도가 시행된 이래 지금까지 어음과 당좌수표로 들어온 지방세는 모두 18건에 총 8억4,300만원.부도가 난 적은 한번도 없다. 지방세 대신 들어오는 어음이나 수표는 보통 3개월짜리로 500만원에서 많게는 3억∼4억원까지 다양하다. 주민 입장에서는 당장 현금이 없어도 자신이나 다른 회사의 어음을 맡기고몇개월씩 세금을 내지 않아도 돼 이용자가 많다.구가 압류한 차량과 집 등재산이 싼 값에 공매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구는 별도로 어음결재용 계좌를 마련,세금을 받는다.매달 1·2%의 가산금까지 꼬박꼬박 붙여 챙기고 있다.부도가 나도 압류한 재산이 있기 때문에 구에서 손해볼 일은 전혀 없다. 金모씨(62·상업)는 “밀린 취득세가 3,800만원에 달했으나 어음을 맡긴 뒤 나중에 변제하니 편했다”며 “구나 납세자 모두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제도”라고 말했다.
  • 국민銀, 우대금리 0.45%P 추가인하

    국민은행은 5일부터 은행 및 신탁계정 대출금의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0.45%포인트씩 내려 각각 9.5%와 11%를 적용한다.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일률적으로 책정,담합의혹이 있다는 지적(대한매일 3일자)이 일고 있는 가운데나온 것으로,다른 은행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일반 고객들은 은행계정(일반대출)은 우대금리에 4.5%포인트의 신용가산금리를 더한 연 14%,신탁계정(대출)은 4%포인트를 더한 15%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국민은행은 또 각 영업점에서 지점장 전결로 우대금리를 깎을 수 있는 폭을 할인어음에 한해 종전 3.5%포인트에서 5%포인트로높여 우대금리 밑으로도 대출받을 수 있게 했다. 한편 주택은행은 다음 주에 신탁대출 우대금리를 연 11.25%에서 0.5∼1%포인트 낮출 계획이다.이 은행의 은행계정 우대금리는 연 9.4%다.국민은행과주택은행,기업은행(9.95%)을 뺀 나머지 은행들은 은행계정의 우대금리를 일률적으로 9.75%를 적용하고 있다.
  • 어음·수표거래 살아난다

    기업활동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어음 및 수표 거래가 되살아나고 있다.약속어음과 당좌수표 교환금액은 5개월째 증가세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교환된 어음·수표는 전달보다 12.4% 는 하루평균 29조2,840억원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인 97년 11월의 28조2,000억원을 웃돌았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4·4분기부터 회복세가 뚜렷했다.지난해 1·4분기 하루평균 27조3,670억원,2·4분기 23조300억원,3·4분기 23조2,710억원,4·4분기 27조1,910억원 등이다. 기업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약속어음과 당좌수표의 교환금액(22조7,100억원)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 신용경색 완화 현상을 반영했다.특히 지난해 12월중 약속어음은 15조5,070억원이 교환돼 전년동기보다 32.9% 늘어났다.朴恩鎬 unopark@
  • [경제청문회] 金善弘 前기아그룹회장 신문 답변

    국회 ‘IMF 환란조사특위’의 신문활동 나흘째인 28일에는 기아사태가 도마에 올랐다.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과 都載榮전부회장·李起鎬전종합조정실장등 증인 5명과 洪鍾萬삼성자동차사장,韓丞濬전기아그룹부회장 등 참고인 2명이 나왔다.다음은 신문 요지.▒(자민련 李健介의원)97년 7월18일 불명예보다 죽음을 택하겠다고 말한 이유는. 외압에 의해 부도유예협약 적용을 받았다고 생각해 그랬다.▒林昌烈통산장관으로부터 퇴진을 촉구받자 불응하고 만난 사실도 없다고 왜 주장했나. 만난 것을 비밀로 해달라는 전화가 왔다고 부회장이 말했다.▒사퇴했으면 환란을 막고,IMF도 유리한 조건으로 가지 않았을까. 당시 환란은 상상도 안했다.▒화의신청이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게 아니냐. 회사를 지키는 것과 경영권 집착이 혼돈되는 게 곤혹스럽다.▒한국의 아이아코카로 존경받았는데 증인석에 선 게 억울한 생각이 안드나. 우리는 단순처리한 데 울분을 느낀다.어떤 나라의 자동차산업도 대통령이관여,협의해 문제를 끌고 나가는데 만나주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처리했다.▒97년 10월20일 기아차판매의 金광호 상무를 퇴임시킨 것은 회사를 독점하려고 한 게 아닌가. 그 회사 사장이 처리한 것이다.▒姜慶植전경제부총리와 삼성의 밀접한 관계가 증인 인식에 작용했나. 그것도 하나라고 생각한다.▒(국민회의 李允洙의원)회계장부를 허위로 조작해 적자를 흑자로 둔갑시키고 재무제표 조작으로 신용대출받지 않았나. 변칙결산에 대해 할 말이 없다.▒96년 4·11 총선 전 吳正昭안기부1차장을 만났나.그 뒤 李信行기산부사장에게 16억원을 지원해 주었다는데. 만나지는 않았다.‘이신행 후보를 잘 밀어주는 게 좋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그만큼 지원해준 것 같다.▒‘김선홍리스트’에 대해 진술하라. 모른다.▒10여년 동안 1,000억원 이상의 정치자금을 살포했다는데,말할 용의가 없나. 최소한도의 인사치레는 좀 했다.▒구체적인 액수는. 떡값으로 준 정도다 액수는 너무 적어 말씀드릴 수 없다.▒5·6공 때 민정계에 450억원,문민정부 때 민주계에 600억원을 제공했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수사기관을 통해 이런 사실이 입증된다면. 책임지겠다.▒(자민련 金七煥의원)기아 부도 이유를 두 가지만 들라. 단자사 부채와 재고증가로 캐시플로가 나빴다.▒삼성음모설에도 원인이 있다고 보나. 목이 떨어져도 그건 옳다고 생각한다.당시 음모설에 의해 5,500억원을 자금회수당했다.▒삼성음모설만 없었다면 재기할 수 있었다는 얘기인가. 삼성의 기아 흔들기가 원인이 됐다고만 말하겠다.▒(국민회의 千正培의원)4조5,000억원 이상을 분식 결산한 것이 사실이냐. 그렇다.▒95년 9월 결성된 경영발전위원회는 증인이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조직이 아닌가. 회사를 지키기 위해 만들었다.▒(국민회의 秋美愛의원)경영 잘못이 아닌 삼성음모 때문에 적자가 발생했다고 보나.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적자에 책임은 있다.▒삼성관련 종금사들이 어음을 돌렸나. 그런 것 같다.▒왜 정부나 은행이 아무도 도와주지 않은 것처럼 돌아다녔나. 그렇지 않다.부도유예협약 이후 조용히 있었다.▒경영권포기각서면 됐지 사표를 내라고 하느냐고 했나. 그런 말은 한적이 있다.▒사표를 안내겠다고 한 것은상당히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 당시에는 옳다고 생각했지만 이후 잘못했다고 생각했다.▒화의신청이 올바른 선택이었나. 그렇다▒대출받은 금융기관은 몇개인가. 143개다.▒시간을 끌면 어떻게 되지 않겠느냐고 버텨 기아가 죽고 온 나라를 죽이려고 했고. 그런 문제는 이미 생각했다.화의신청할 때는 된다는 계산이 있었다.제가 경영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李會昌 당시 대선후보는 퇴출시켜야 할 기업을 살리겠다고 했는데 순수한의도라고 보느냐.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다.▒(자민련 魚浚善의원)기아노조가 강성이었습니까. 강성인 것만은 틀림없다.▒왜 강성이었겠는가.경영진 부정이 많기 때문 아닌가.분식결산의 약점을 알았다든지. 그런 루머가 돌아다녔지만 노조문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노조의 요구는 생산성과 관계없이 이뤄졌다.파업일이 3개 자동차 회사중 가장 많다.▒약점이 있는 전문경영인이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 약점이 잡힌 것은 아니다.▒(국민회의 金永煥의원)회계법인과 짜고 분식결산을 했나. 모르겠다.▒(자민련 鄭宇澤의원)7년동안 허위 재무제표를 만든 이유는 대출금 회수때문이 아닌가.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지만.▒허위재무제표 작성을 지시한 적이 있나. 책임자로서 했다고 할 수도 없고,안했다고 할 수도 없다.그러나 제가 책임자다.▒언제부터 분식결산을 하는 것을 알고 있었나.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17년 동안 장기집권을 하면서 주위 아첨꾼들만 몰려들어 기아를 망쳤다는평가가 있는데. 망한 집안에 말도 많은 법이다.죽은 동물도 해부해 보면 엄청난 병이 있는것처럼 문제가 많은 것이다.회사가 100배 늘어나는 동안에 엄청난 고생들을많이 했다.▒만약 크게 늘려놓으면 삼성도 떼어 버릴 수 있고,설마 정부가 망가뜨리겠느냐는 대마불사라는 생각 때문이 아닌가. 삼성이라는 침입자가 들어와 설비투자가 늘어났다.
  • “하도급업체 돈받기 쉬워진다”

    오는 4월부터는 원사업자가 발주자로부터 계약금액의 일부를 현금으로 받을 경우 하도급업자에게도 그 현금비율 이상으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해야 한다.발주자가 대금 전부를 현금으로 지급한다면,원사업자도 하도급업자에게 하도급대금 전부를 현금으로 줘야 한다. 하도급업자에 어음을 끊어줄 때도 발주자로부터 받은 어음만기일을 초과해서는 안된다.또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 분야 직권조사 대상이 건설분야 외에 제조분야에까지 확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개정 하도급법이 오는 4월1일부터 적용된다며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연쇄도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공정위는 하도급업계의 실태파악을 위해 오는 3월중 서면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개정법에 따르면 원사업자가 부도날 경우 발주자는 공사대금을 하도급업체에 직접 주어야 한다.이때 원사업자가 하도급업자에 주어야 할 미지급 대금에 대해서는 다른 채권자가 가압류 등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도록 해 연쇄부도 가능성을 줄였다. 이와함께 하도급 거래시 계약서 등 서류는 반드시 공사시작 전에 하도급업체에 주도록 해 향후 일어날 수 있는 분쟁의 소지를 없앴다.金相淵 carlos@
  • “中企 대출금리 더 내려야”

    최근 은행대출 금리의 하향 추세에 맞춰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금리도 같은 비율만큼 내려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중소기업청이 지난 14∼19일 엿새간 14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폭은 작년 7월에 비해 0.7∼1.8%포인트에 불과,같은 기간의 어음할인율이나 당좌대출 금리 인하폭인 3.5%포인트에 비해 소폭이었다.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금리는 작년 7월 시설자금이 평균 10.6%에서 조사당시 9.9%로 0.7%포인트,운전자금은 평균 14%에서 12.2%로 1.8% 포인트 떨어졌다.반면 어음 할인율은 작년 7월 평균 15.2%에서 조사 당시 11.3%로 3.8%포인트,당좌대출금리는 16.3%에서 12.5%로 3.8%포인트 떨어졌다. 은행대출에 대해서는 과반수인 52.9%가 ‘대출이 어렵거나 대출규모를 축소하려 한다'고 대답한 반면 39.6%만 ‘대출이 원활하다'고 응답했다.陳璟鎬 kyoungho@
  • 통계로 본 지역경제

    지난 3년간 전국의 실업률과 어음부도율,산업생산을 비교해보면 지역별 변화의 편차를 감지하기 어렵다.▒실업률 정부가 24일 공개한 96년과 97,98년의 지역별 실업 순위는 변화가없다. 3년 내내 부산의 실업률이 가장 높고 대구-광주-전북-경남-경북-전남의 순서가 유지됐다.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인 97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실업증가율을 비교하면 경남(3.76%)과 전남(3.5) 경기(3.2) 서울(3.07)이 높고 경북(2.76) 부산(2.58) 대구(2.2)가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즉,경북·부산·대구는 새 정부 들어 실업증가율이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의 실업률은 부산(10.1%)-광주(8.8)-대구(8.6)-울산(8.0)-전북(7.3)-경남(6.4)-전남(4.9)-경북(4.7) 등의 순으로 오히려 광주와 전남의 순위가 한단계씩 높아졌다고 정부는 밝혔다.▒어음부도율 지난해 부산지역의 어음부도율이 1.2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그러나 지난해 11월 이후 부도율이 높은 인천·충남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대체로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지난해 11월만놓고 보면 인천(0.84),충남(0.80),경기(0.62)보다 부산(0.50)의 어음부도율이 낮아졌다.12월에도 부산의 어음부도율(0.44)은 인천(0.46),충남(0.41)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산업생산 지난해 부산지역의 산업생산이 96년에 비해 13% 감소했으나 경기(25.4),인천(23.4),제주(15.6)보다 낮았다. 또 서울(12.5),대구(14.4),대전(13),전북(14) 등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정부는 밝혔다.특히 지난해 1∼11월 누계를 살펴보면 부산지역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19.1% 감소,서울(19),인천(29.3),광주(23.3),대전(16.4),전북(20.4) 등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李度運 dawn@
  • 재개발·재건축조합 이주비 대출

    주택은행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에 대한 이주비 대출을 23일부터 실시한다.기업어음 신용등급 A3 이상 건설회사가 시공하는 사업이 주 대상이지만 이보다 등급이 떨어지더라도 사업능력과 사업실적,거래기여도 등을 평가해 대출해 주기로 했다.대출금액은 조합과 시공회사가 정한 세대당 이주비 범위에서 지원되며 대출기간은 최장 3년까지 가능하다.(02)769-7354
  • 기업어음 발행잔액 급감

    기업어음(CP) 발행잔액이 지난 한해 크게 줄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8년중 CP 시장동향’에 따르면 CP 발행잔액은 97년말 87조4,444억원에서 지난해말 72조1,535억원으로 15조2,909억원(17.5%)이 감소했다.연말결산을 앞두고 기업들이 부채비율 축소에 나서 4·4분기에만 20조4,321억원이 줄었다.
  • 한라공조 포드에 넘어간다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인 미 포드사가 자동차 냉난방기 제조분야의 국내 양대 업체인 한라그룹 계열의 한라공조 경영권을 완전 장악,자동차 부품사업에 본격 진출한다.이에 따라 자동차부품 수요업체인 국내 자동차업계에도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포드사는 한국투자신탁이 갖고 있던 한라공조 주식 373만주를 주당 3만4,000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포드사가 인수한 주식은한라공조 총 지분의 35%에 이르는 것으로 기존 지분(35%)을 더하면 포드사의한라공조 지분은 모두 70%로 늘어나게 된다. 한국투자신탁은 당초 만도기계의 기업어음을 갖고 있었으나 만도기계가 부도나는 바람에 이를 만도기계가 보유 중인 한라공조 주식으로 대체해 갖고있었다. 재계는 포드사가 한라공조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승용차냉난방기와 관련한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에 커다란 판도변화가 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라공조는 86년 설립된 이후 자동차용 에어컨과 난방기,압축기,라디에이터를 생산,이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납품해 왔다.97년 기준 연간 매출액이 4,90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00%,종업원수는 1,700여명이다.캐나다와 포르투갈,태국에 현지법인을 갖고 있으며 터어키와 포르투갈에 승용차 냉난방용 제품의 제조기술을 수출하고 있다.대우그룹 계열사인 대우기전(연간 매출액 8,000억원)과 함께 국내 냉난방기 관련 자동차부품 생산분야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 금융전산망 “Y2K는 없다”

    ‘은행 전산망 시계는 지금 2000년 1월’ 국내 금융전산망의 2000년 문제(Y2K) 대응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첫 가상테스트가 오는 3월21일 실시된다.6월13일에는 주요국의 중앙은행 금융시스템과 연계,국제적인 Y2K 가상테스트도 이뤄진다. 정부는 15일 컴퓨터 2000년 문제 해결책의 하나로 은행부문 종합테스트계획을 금융결제원 및 시중 은행들과 협의해 확정했다.종합테스트는 금융결제원중심으로 연결돼 있는 CD(현금지급),타행환,CMS(현금관리서비스) 등 은행 공동망과 어음교환,지로 및 외화자금 중개업무가 2000년 이후에도 정상적으로처리되는 지를 검증하기 위한 것.은행 금융결제원 신용카드회사 우체국 경찰청 등 총 40개 기관이 참여한다.고객 서비스가 교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상테스트는 모두 일요일에 실시된다. 1차 테스트는 3월7일 예비테스트를 거쳐 3월21일 실시될 예정.컴퓨터의 날짜를 2000년 업무가 시작되는 1월3일로 바꾼 뒤 컴퓨터가 날짜 인식오류를범하는 일이 없는 지 검증하게 된다.2차 테스트는 윤년버그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2000년 2월29일을 적용,오는 4월 18일(예비 테스트는 3월14일)에 실시된다.시스템이 2000년을 윤년으로 정확히 인식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참여하는 기관의 자체 시스템의 날짜를 2000년 1월3일과 2월29일로 변경해금융결제원 공동망에 동시에 접속하고 준비된 시나리오에 따라 자금이체거래 등이 정상적으로 처리되는 지를 테스트한다. 한국은행 成慶昌조사역은 “지난해 말까지 완료토록 한 개별 금융기관의 전산시스템에 대해 연계테스트를 함으로써 성공적으로 대응했는 지를 확인하고 금융부문의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종합테스트에 이어 오는 6월13일에는 2000년 1월3일을 적용,미국 일본 영국 등 우리나라와 자금거래가 많은 주요국 중앙은행과 연계해 국제자금결제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여부를 점검한다. 한편 정통부는 전력 및 통신 분야에 대해 4월18일쯤 범 국가모의시험을 실시,대응책을 검증할 계획이다.咸惠里lotus@
  • 어음 부도율 27개월만에 최저

    금리하락에 따라 기업의 자금사정이 점차 나아지면서 부도로 쓰러지는 업체 수와 어음부도율이 2년3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경기회복에 대한기대감도 높아져 부도업체 1개당 7개의 새 회사가 창업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8년 1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12%,부도업체수(당좌거래 정지업체 기준)는 862개로 집계됐다.각각 지난 96년9월(0.12%와 740개) 이후 최저 수준이다.외환위기가 시작된 97년12월의 경우 부도율은 1.49%,부도업체수는 3,197개까지 치솟았었다. 7대 도시의 경우 신설법인수는 전달보다 295개 는 2,093개를 기록,부도법인수(300개)에 대한 배율이 96년6월(7.2배)이후 가장 높은 6.98배로 상승했다.한은 관계자는 “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부담이 준데다,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朴恩鎬 unopark@
  • 수출입자금 10조원 지원

    올 한해동안 수출업체와 중소기업 등에 대한 자금지원이 대폭 늘어난다. 수출입은행은 11일 ‘99년 자금공급계획’을 확정,올해 기업들에게 10조3,000억원의 수출입 관련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지난해(6조6,000억원)보다 56% 는 사상 최대규모로 이중 10조1,500억원(98.5%)이 수출지원에 쓰인다.부문별로는 무역어음 할인에 2조6,000억원,기계류 등 자본재 수출에 6조2,700억원,중소기업의 자본재 수출에 9,800억원 등이다.반면 수입과 해외투자지원 부문은 지난해보다 규모를 줄여 원자재와 시설재수입지원에 1,000억원,해외투자지원에 500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기업은행도 이날 발표한 ‘99년 중소기업자금 공급계획’에서 지난해(7조6,000억원)보다 25%는 9조5,000억원을 중소기업 지원에 쓰기로 했다.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으로 5,000억원,창업 및 소기업 지원에 1조3,000억원,벤처기업 지원에 1조원 등을 각각 지원한다.朴恩鎬 unopark@
  • LG반도체 양도 월내 계약

    LG그룹 11개 채권금융기관들은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현대전자에 경영권을 넘기기로 한 LG반도체에 대해 금융제재(신규대출 중단)를 해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구랍 28일 실시된 LG반도체에 대한 금융제재는 11일만에 풀렸으며,신규 대출과 LG반도체의 회사채·기업어음 등유가증권 매입도 다시 재개됐다. 채권단은 이날 협의회에서 LG가 반도체 지분을 100% 내놓기로 함에 따라 반도체 통합을 무산시킨 귀책사유가 없어진 것으로 의견을 모았으며,빠른 시일안에 현대전자로부터 통합법인의 외자유치 등 자구계획과,금융지원 등을 담은 경영개선세부계획을 제출받기로 했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통합에 따른 수익성 향상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므로 (채권단이) 출자전환 등의 금융지원을 꺼릴 이유가 없다”고 말해 통합법인에 대한 채권단 지원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다.朴恩鎬unopark@
  • 全鍾鎭씨 아시아自 사기수법

    아시아자동차를 망하게 한 주범은 브라질 교포 全鍾鎭씨(34)인 것으로 밝혀졌다.검찰수사 결과 아시아는 ‘브라질판 봉이 全선달’에게 1억8,400여만달러나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 全씨는 중학교를 마치고 지난 76년 부모와 함께 남미 파라과이로 이민간 뒤 브라질로 불법이주,영주권을 취득했다.全씨는 현재 아시아자동차의 브라질현지법인인 AMB을 비롯,8개 계열사를 거느린 세트그룹 회장이다. 185㎝의 훨칠한 키에 태권도 사범,오토바이 선수 등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한 全씨는 80년초 브라질 경제가 붕괴하자 평소 친분을 쌓았던 군부실력자들의 자녀들과접촉,축재의 기회를 잡았다. 全씨가 아시아자동차와 거래를 튼 것은 지난 93년.아시아측의 수출담당이사로 있던 李모씨(53·미국 도피)가 페루에 차를 수출했다가 1,000만달러를 떼일 위기에 처하자 대신 갚아주면서 시작됐다. 全씨와 아시아측은 초기에는 현금으로만 거래했으나 신용이 쌓이고 거래규모가 커지자 결제방식을 수입 후 1∼2년 뒤에 갚는 일종의 외상거래인 무역어음(DA) 방식으로 변경했다.이과정에서 李씨의 도움이 컸다. 全씨는 자신이 경영하는 AMB가 아시아자동차를 수입하면서도 관세 감면 등을 내세워 서류상으로는 유령회사인 ‘밤바리 인터내셔널’을 거치도록 했다.내수 격감 등을 어려움을 겪던 아시아측은 全씨의 대금결제 등의 조건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全씨는 95년 초 브라질 자동차 수입관세가 70%로 올라 이익률이 떨어지자李씨를 꾀어 5억달러 규모의 합작공장 설립신청서를 브라질 정부에 냈다.브라질 정부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아내기 위해서였다. 이후 全씨의 사기 계획은 본격화됐다.밤바리사가 가진 1억6,000만달러의 외상 무역채권을 아메리칸 사모아(AS)라는 또다른 유령회사에 2년거치 9년 상환 조건으로 양도한 것이다.또 자신이 부담해야 할 합작공장 납입자본금을 AS사가 밤바리사로부터 받은 외상채권으로 대신 내도록 했다.全씨는 유령회사를 통한 삼각거래로 자동차 수입 외상빚을 합작공장 설립 자본금으로 전환했고 아시아측은 수출대금을 공중에 날린 꼴이 됐다.朴弘基 金載千 hkpark@
  • 아시아車 1,530억원 수출사기 당해

    서울지검 외사부(姜忠植 부장검사)는 7일 기아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가 브라질로 수출한 자동차 대금 1억8,400여만달러를 떼먹은 아시아자동차 브라질 현지 파트너인 AMB사 대표 全鍾鎭씨(34)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全씨의 사기행각에 관여한 의혹을 사고 있는 전 아시아자동차 수출담당이사 李모씨(53·미국 도피) 등 전·현직 임직원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全씨가 떼먹은 1억4,000만달러를 스위스·미국 등지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돈을 회수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내 아시아자동차 독점 수입상인 全씨는 96년 2월∼97년 9월 아시아자동차로부터 토픽·타우너 등 2억1,000만달러 어치의 경상용차 2만4,000여대를 외상으로 수입한 뒤 3,000만달러만 지불하고 2만1,913대의 값인 1억8,474만1,642달러(약 1,530억원)를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全씨는 관세 절감을 위해 아시아측이 자신이 설립한 파나마 국적 유령회사인 ‘밤바리 인터내셔널’(BBI)에 자동차를 수출하면 BBI가AMB에 재수출하는 식으로 서류를 꾸몄다.이어 아시아측은 BBI의 무역어음(DA)만 갖도록 한뒤 BBI가 받은 AMB발행 DA를 또다른 유령회사인 아메리칸 사모아(AS)에 무상으로 양도하고 AS는 다시 이를 AMB의 자본금으로 납입케 하는 수법으로 아시아측에 지급해야 할 자동차 대금을 공중분해시켰다. 수출담당이사 李씨는 全씨가 브라질에서 운영하는 세트상사 이사를 겸임하면서 본사의 동의없이 자신의 서명만으로 AMB사 설립신청서를 내주는 등 사기극에 적극 가담했다.李씨는 검찰이 지난해 11월 입국한 全씨를 검거하자곧바로 미국으로 달아났다. 브라질 정부는 아시아측과 全씨의 AMB 합작공장 설립 계획에 따라 관세감면 등 특혜를 부여해 왔으나 97년 8월 기공식만 하고 실적이 없자 AMB의 대주주인 아시아측에 2억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과브라질 간의 통상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朴弘基 金載千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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