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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가입자 편입여부 확인 필수

    현대건설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펀드 가입자들은 자신이 든 펀드에 현대건설이 발행한 무보증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이얼마나 편입돼있는 지 확인하는게 바람직하다.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투신권에서 보유중인 현대건설 회사채 및 CP는 약 7,0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시가평가펀드는 확인하는 게 유리 현대건설은 현재 회사채 신용등급이 BB+로 정상기업.시가평가펀드에 편입된 무보증채는 액면가 1만원에 잔존만기 3년짜리를 기준으로 8,400원대(할인률 약 16%)로 평가돼 펀드 수익률이 산정되고 있다. 현대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 무보증채 가격은 떨어진다.투신운용사들은 법정관리 기업의 경우 50% 수준(시가평가때 할인률 포함)을 상각하고 있어 추가로 현대건설 무보증채 가격이 35%정도 떨어지게 된다.투신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자신이 가입한 펀드의 총 신탁재산과 이중 현대건설 무보증채가 차지하는 비중을 따져본 뒤 수익률 변동폭을 계산해 환매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증사채는 현대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도 보증기관이 원리금을전액 책임지기 때문에 수익률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다. ■장부가평가펀드는 안전 장부가평가펀드에 현대건설 무보증채와 CP가 편입돼있어도 고객은 손실을 입지 않는다.고객이 환매를 요구하면펀드 판매사들은 당초 매입 당시의 장부가(정상채권가격)로 수익률을계산해 환매해주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무보증채 시가가 장부가를 밑돌게 되지만 이 손실차액은 펀드 운용사와 판매사가 떠안게 돼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생계형 비과세 저축 시장쟁탈전 치열

    6일부터 생명보험사들이 100조원 규모인 생계형 비과세저축 시장에뛰어들면서 금융권간에 유치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은행과 증권,투신,종금 등이 판매를 시작한 생계형비과세저축(보험)상품은 65세이상 노인과 장애인, 생활보호대상자,국가유공자를 가입대상으로 한다.가입한도는 1인당 2,000만원.전 금융기관을 통틀어 1계좌만 가입할 수 없다.상품내용에 별 차이는 없지만은행권은 우대금리,보험권은 보장을 추가했다. 은행들은 대부분 0.2∼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1년 정기예금을 기준으로 서울은행은 8.1%,평화은행 8.3%,한빛·조흥·외환은행은 8.0%,한미은행 7.8%,국민·신한·제일은행은 연 7.7%의 금리를적용한다. 기존 정기예금을 만기전에 해지하고 생계형 저축에 가입할 경우 중도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주지 않는 은행이 많다.서비스 경쟁도 치열하다.한미은행은 이자 송금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조흥·외환은행은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금리를 0.5%포인트 깎아준다.신한은행은 100만원짜리 정기계금통장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농협은 3,000명을 추첨,5만원짜리 농산물상품권을 준다. 삼성과 교보,대한생명 등 생보사들은 보험 특유의 보장성을 ‘무기’로 들고 나왔다.삼성생명은 6일부터 ‘생계형저축-무배당실버복지보험’을,교보생명은 13일부터 ‘무배당 비과세골드우대보험’을 판매한다. 전연령에 동일한 수익률을 적용하며 5년만기 상품의 경우 39.2%(현재 공시이율 8.1%기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사망 또는 장애시 적립금 말고 보험금을 지급한다. 증권·투신사는 수익증권,증권저축,단기금융상품 등에 가입할 수 있다.LG투자증권은 CMA,발행어음 같은 단기 고금리 종금 금융상품에도들 수 있다.주식형,혼합형,채권형,MMF를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안정성을 감안,국공채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김균미기자 kmkim@
  • 기로의 현대건설 경영권 내놓을까

    현대건설이 ‘11·3 퇴출기업 명단’에서는 빠졌지만 사실상 법정관리행이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그러나 채권단은 제2금융권의 여신만기 연장 협조를 자신하고 있다. ◆확대 채권단회의 결과가 1차변수 채권단은 7일쯤 제2금융권까지 포함한 ‘현대건설 확대 채권단회의’를 개최한다.이 자리에서 현대건설 여신의 만기연장 여부를 결의한다.의결비율은 확정되지 않았지만관행상 ‘75%’선이 유력하다. 1금융권의 채권의결액 비율은 약 70%.1금융권 중에서도 3%의 의결권을 지닌 K은행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현재 확보돼있는 찬성표는 67%에 불과해 만기연장이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외환은행은 “2금융권은 대부분 무담보 여신이라 판을 깨서 좋을 게 하등없다”며 2금융권의 찬성을 낙관했다.2금융권 중에는 현대 계열사들도 들어있어 ‘투표’ 결과는 안개속이다. ◆2금융권의 여신회수 여부가 2차 변수 확대 채권단회의에서 금융권이 만기연장에 합의해놓고도 여신을 회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지난 7월에도 만기연장을 결의해놓고 일부 우량은행과 2금융권이 여신을 회수했기 때문이다.이 경우 아무런 제재수단이 없다.다만 이는‘신용위험평가협의회’ 협약상의 ‘금지행위’에 해당돼 이로 인한부도는 최종부도 ‘카운트’(1차부도 4번,2차부도 1번)에 들어가지않는다.즉,2금융권이 돌린 어음을 막지 못해 현대건설이 부도를 내더라도 당장 법정관리로 넘어가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핵심변수는 출자전환 동의여부 정부가 노리고 있는 것은 현대측의감자및 출자전환 동의서다.이는 경영진 교체를 의미하는 것.때문에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이에 대해 “현대가 출자전환에 동의하지 않을경우 현대건설은 문제가 생기면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현대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대가 감자 및 출자전환에 동의하면 경영진은 교체하되 회사는 살리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이 경우 채권단은 전문경영진을 선임,현대건설 경영을 맡기게 된다.결국 현대와 정부의 막판 기싸움은 정회장이 출자전환에 동의하느냐에 달려있다. ◆현대건설 얼마나 버틸 수 있나 금융권이 여신 만기연장을 결의해놓고도 여신을 회수할 경우 정부가 이를 강력히 ‘지도’하겠다고 밝혔지만 현대가 끝내 출자전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금융권이 자금회수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1금융권이 신규자금지원은 없다고못박은 만큼 현대건설은 어떻게든 이를 자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현대는 당분간 자금시장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계속해야 한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부실기업 퇴출/ 퇴출심사 뒷 얘기

    퇴출 기업 명단이 발표되자 그간 보안 유지에 각별하게 신경쓰던 은행 관계자들은 심사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현대건설,2등급에서 강등] 당초 대부분의 은행들은 현대건설에 대해 ‘일시적 유동성 위기 기업’인 2등급으로 분류했었다.그러나 금감위가 지난 22일 “심사를 다시 해서 제출하라”며 전체 명단을 반려시키자 ‘구조적 유동성 위기 기업’인 3등급으로 강등시켰다고 한다.한 시중은행 임원은 “아차 싶어 3등급으로 재조정했다”면서 “다른 은행들도 대부분 비슷한 처지였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대 진통 기업은 쌍용양회] 채권단이 판정에 가장 큰 이견을 보인기업은 현대건설이 아니라 쌍용양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한빛은행관계자는 “솔직히 현대건설은 대부분의 채권단이 3등급으로 분류해놓았으며 법정관리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것은 채권단결정 밖의 문제였다”면서 오히려 채권단이 격론을 벌인 대상은 쌍용양회였다고 전했다.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외자가 입금된 점을 들어 한사코 쌍용양회를 ‘정상’(1등급)으로 분류하려 했으나 다른 은행들이 “빚이 3조원인데 4,000억원 들어온 게 뭐 그리 대수냐”며반대했다고 한다. [현대,또 부도 위기] 현대건설이 지난 2일 또한번의 부도 위기에 내몰렸다.하나은행 CP(기업어음) 200억원과 대한생명 당좌수표 165억원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대생 165억원은 당좌수표라 결제하지 못하면 부도와 동시에 당장 구속되는 상황이었다.현대건설은 집요하게 만기 연장 협상에 매달렸으나 대생 설득에는 실패,결국 165억원을 자체 현금으로 결제했다. [하나은행의 배짱] 하나은행이 2일 돌린 CP 200억원은 원래 만기가내년 2월2일이었다.그런데 중도 상환 요구를 한 것이다.사실 현대건설은 수중에 ‘현금’을 갖고 있었다.지난 31일 최종 부도를 막기 위해 있는 대로 현금을 ‘긁어 모았고’ 이때 결제하고 남은 돈이 있었다.하지만 현대건설은 은행권의 여신 만기 연장 약속을 들어 결제를거부했고,하나은행은 자정이 돼도록 연장에 합의해주지 않았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현대의 ‘배째라’식 버티기에 계속 끌려다닐 수 없어 한번 버텨본 것”이라고 말했다. [고합·갑을도 ‘황천 구경’]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측은 일부 은행들이 고합·갑을에 대해 ‘퇴출등급’인 4등급으로 분류,한때 이들을설득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부실기업 퇴출/ 현대건설·쌍용양회

    현대건설과 쌍용양회가 ‘조건부 회생’의 길을 걷게 됐다. 채권단은 현대건설과 쌍용양회에 대해 앞으로 신규자금 지원은 일체없으며, 유동성 문제가 재발할 때는 즉시 법정관리 등의 방법으로 처리한다고 밝혔다.다만,자구이행 기간중에는 이들 두개 기업의 여신만기연장은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유동성 문제란 진성어음,즉 물품대금을 자체적으로 결제할 수 있느냐를 의미한다. 제1 금융권의 여신은 전액 만기연장해주기로 결의했기 때문에 일부은행이 여신을 회수해 못막더라도 ‘유동성 문제 발생’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은 이날 “제2금융권이 만기여신이나 CP(기업어음)를 회수해 이를 못막는 경우도 유동성 문제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혀 제2금융권도 만기여신 연장에 참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즉 현대건설과 쌍용양회는 물품대금만 자체 결제하면 된다.그러나 이를 못막는 경우에는 바로 법정관리로 넘어간다. ◆만기여신 연장기간은 현대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김경림(金璟林)행장은 “현대가 자구이행계획을 보강하고 성실하게 수행한다는전제조건으로 기존 차입금의 만기연장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채권단들은 이같은 내용을 실무자간 서면결의 형식으로 만장일치로확정했다. 김행장은 오는 6∼7일쯤 제2금융권까지 참여하는 확대채권단회의를열어 기존 차입금의 만기연장기간과 규모 등을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행장은 차입금의 만기연장은 일시적인 채권행사 유예임을 강조,현대건설이 자구계획 이행 등에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면 언제든지 법정관리로 넘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가 진성어음 부도를 내지 않는 한 미진한 자구이행만을빌미로 법정관리로 넘기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이에 대해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재무구조상 자구노력을 게을리 하면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즉 양자가 톱니바퀴처럼맞물려 있다는 주장이다. ◆쌍용양회는 주채권은행인 위성복(魏聖馥) 조흥은행장은 “채권은행단은 그동안 구조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있는 기업으로 분류했으나,오래전부터 계열사 매각을 추진해왔고 지난달 31일 일본 태평양 시멘트로부터 외자(3억5,000만달러)가 들어오는 등 회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조9,000억원 규모로 진행중인 자구계획을 약속대로 12월말까지 이행하느냐의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 김성수기자 sskim@
  • 현대 “빠른 시일내 자구안 이행”

    현대는 3일 정부·채권단이 현대건설에 대해 ‘판정보류’ 결정을내림에 따라 추가 자구계획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이행,유동성 위기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 지분(2.69%) 매각 등 정씨 일가와 계열사를 통한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다만 정부·채권단이 요구했던 현대건설의 감자(減資) 및 출자전환에 동의하는서약서는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채권단이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 기존 대출금에 대해서는 만기연장을 해주기로 한 만큼 진성어음 등은 회사 자체 조달금으로 충당하는 한편 부채감축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는 이날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에 내려던 4,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안을 제출하지 못했다.현대건설 자구안과 관련,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이날 정부·채권단의 수뇌부를 잇따라 만나 협의를 가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정부, 퇴출기업 이직자 채용기업 지원

    정부는 퇴출기업에서 이직한 사람을 채용한 기업에 채용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퇴출기업의 협력업체들에 대한 금융기관의 자금지원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부실기업 퇴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 위축등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이직한 사람을 채용하면 이직자가 받았던 임금의 2분의 1∼3분의 1을 6개월동안 지급할 방침이다.전직을 희망하거나 직업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재취업 훈련을 실시하고 훈련비 전액과 수당 12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실업급여를 받는 기간 동안 재취업하면 취직촉진 수당을 주기로했다.임금의 적기 지급 여부를 철저히 감독하고 임금채권 우선변제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해 종업원의 임금과 퇴직금을 보호하기로 했다. 퇴출기업의 협력업체들에 대해 신용보증기관을 통해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실시하고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 가운데 5,000억원을 별도로 운용해 지원하기로 했다.특례보증과 연계해 금융기관들이 협력업체에 신규자금을 원활히 지원하도록 유도하고,협력업체의 이미 할인된 상업어음은 일반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다.중소 협력업체는 중소기업청이 운용하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을운전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퇴출기업이 맡았던 해외공사는 수익성이 있을 경우 계속 시공될 수 있도록 별도 관리하고 해외발주처의 계약파기 방지 및 신뢰 구축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국내공사의 경우하도급·납품업체에는 직불체제로 전환하고,대리시공을 하는 경우에도 대리시공사가 기존 하도급·납품업체를 최대한 활용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아파트 입주예정자를 보호하기 위해 분양보증을 한 대한주택보증㈜이 대행 시공회사를 조기에 선정해 공사를 원활하게 진행시키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현대건설은 살린다”

    법정관리설이 나돌던 현대건설이 철저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회생될전망이다.쌍용양회도 조건부 회생기업으로 분류됐으며,새한,새한미디어,갑을,동국무역,맥슨텔레콤 등 14개 워크아웃 기업도 사적화의 등을 통해 회생시킨다. 쌍용,쌍용건설,쌍용해운은 최종처리 방향이 3일 오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진도·고합·세풍은 매각해 법인 자체는 살리는 것으로정리됐다. 금융감독위원회 강권석(姜權錫)대변인은 2일 “채권단운영협의회가3일 오후 4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실판정대상 기업을 확정,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3일로 예정됐던 은행경영평가위원회의 은행 구조조정 방안 발표는 이같은 부실기업 정리결과를 반영하는 데 시간이필요해 오는 7일쯤으로 연기됐다. 금융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부실판정 대상에 오른 287개 기업 가운데 구조적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는 50개 기업이 매각이나 사적화의,법정관리나 청산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법정관리 및 청산이 30개,매각이나 사적화의 등은 대우계열사 10곳 등 20여개다.이에 따라 법정관리·청산 등을 통해 실제로 퇴출될 기업수는 30여개로 파악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건설에 대해 법정관리 의견을 낸 채권단은없는 것으로 안다”며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채권단이 자금지원을 하는 ‘사적화의’를 통해 회생시키는 방향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사적화의는 워크아웃과 달리 채권단이 자율적으로 채무조정 및 자금지원을 해주는 것으로 경우에 따라 경영진교체도 병행된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외환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들이 현대측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면서 “퇴출기업 명단 발표시 현대건설(외환은행)과 쌍용양회(조흥은행)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이 별도로 브리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이정재(李晶載)재경부차관 주재로 경제차관회의를 열어동아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의 하도급 및 협력업체 연쇄부도를 막기위해 5,000억원의 한국은행 총액한도대출 자금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2일 돌아온 하나은행 CP(기업어음) 200억원과 대한생명 당좌어음 165억원 등 365억원을 이날 밤까지 막지 못했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동아건설·대한통운 최종부도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이 1일 최종부도를 냈다. 전날 1차부도를 낸 두 회사는 이날까지 미결제분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이에 따라 동아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은 자동으로 중단됐다.대한통운은 관련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3일쯤 재산보전처분신청을 낼 방침이다. 대한통운은 그러나 진성어음에 대해서는 결제를 계속 해주고 있다. 관계자는 “진성어음을 결제하지 않을 경우 항만 등에서 물류대란이일어나기 때문에 최대한 결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 조선무약 朴大圭사장 영장

    서울지검 특수3부(金佑卿 부장검사)는 1일 ‘솔표우황청심원’제조업체인 조선무약 대표 박대규(朴大圭·60)씨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지난 97년 9월 회사 경영본부장 전모씨(불구속 입건)를 시켜 우황을 납품하는 S사 대표 김모씨에게 “허위 매입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주면 총액의 50%를 주겠다”고 제의,우황 10㎏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부받아 2억4,000만원을 횡령하는 등 지난 98년 9월까지 모두7차례에 걸쳐 24억9,000만원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허위 세금계산서를 원자재 구입비로 손비처리해 97∼98년도 법인세 7억여원을 포탈한데다 지난 1월 회사어음 1억3,000만원을할인해 자신의 종합토지세를 내는데 썼다. 박씨는 조선무약이 지난 8월 부도나자 화의를 신청했으나 채권단의채권유예 의사에 따라 화의신청을 취소한 뒤 잠적했다 병원에서 검거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어음·수표거래 급감 카드이용은 倍 늘어

    경기가 위축되고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올해 3·4분기중 약속어음과 당좌수표 거래 실적이 작년동기에 비해 42.2%나 감소했다.이에 비해 은행공동망의 자금관리서비스(CMS)나 신용카드 이용은 배 이상 늘어났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4분기에 어음이나 수표를 이용한 지급결제는 일평균 369만1,000건,20조7,820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건수는 7.1% 늘었으나 금액은 42.2% 감소했다. 반면 CMS(자금관리서비스) 시스템 이용은 하루 평균 103만3,000건,1,160억원으로 건수는71.6%,금액은 123.1%가 각각 증가했다. 일평균 신용카드 사용도 227만7,000건에 4,990억원을 기록,건수는 74.2%,금액은 141.1% 각각 증가했다. 안미현기자
  • 현대건설 1차부도 원인 공방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인가,‘잘못된 약속’인가. 현대건설과 주채권은행이 현대건설 1차부도의 직접적 원인으로 일부금융기관의 여신회수를 들고 나오자 금융권 내부에 논란이 분분하다. ◆발단=지난 7월26일 외환·한빛·신한·하나은행 등 12개 은행장들은 현대건설 여신에 대해 9월말까지 전액 만기연장을 해주기로 결의했다.그러나 구속력이 없는 구두 합의라는 점에서,‘이탈세력’ 등장이 예견됐었다. ◆‘약속 파기다’=현대건설측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8,000억원을 회수당해 도저히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고 주장한다.외환은행도“지난달에만 1,400억원이 회수됐는데 이중 절반이 은행이 돌린 것”이라며 제2금융권은 어쩔 수 없더라도 ‘손가락을 걸었던’ 은행들이 가세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특히 일부 우량은행이 가세한 점을 들어 외환은행과 약속을 지킨 나머지 은행들은 “누구는 (어음을)돌릴 줄 몰라서 안돌리느냐”며 극도의 이기주의라고 성토했다. ◆애초부터 잘못된 약속이었다=그러나 여신회수에 가세한 삼성생명·SK생명 등 제2금융권과 일부 은행은 만기연장 결의가 애초부터 잘못된 약속이었다고 반박한다.주채권은행이야 여신의 83%를 담보로 확보하고 있지만 나머지 은행들은 담보조차 없어 무작정 만기연장에 동참할 수 없다는 것이다.더욱이 현대건설의 자구이행이 미진한 상황에서는 여신회수 노력을 게을리하는 것 자체가 직무유기라는 주장이다. ◆우량은행,여신회수 안했다=이런 가운데 정작 여신회수 당사자로 지목된 은행들은 펄쩍 뛰고 있다.애초부터 잘못된 약속이었긴 하지만‘악법도 법’이라고 여신을 회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총 1,000억원의 여신 중 880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진 신한은행은 지난 5월말이후 지금까지 30억원밖에 회수하지 않았으며 그마저도 ‘은행장 합의’ 이전인 6월8일에 회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난 10월10일 만기도래한 기업어음(CP) 300억원과 관련해서는 “이때는 은행장 약속 유효기간(9월말)이 지나 그중 50억원만 회수하려 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금감위와 외환은행이 ‘제동’을 걸어 결국 실패했다고 해명했다. 1,397억원의 현대건설 여신을 갖고있는 하나은행도 7월 이후 여신회수액이 135억원에 불과하고,이는 여신 만기연장과는 무관한 상업어음 할인 결제액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농협은 현대건설 주장대로 1,250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건설 주장과 실제 여신회수액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자 해당은행들은 “현대건설이 자구이행 미진에 대한 책임을 은행측에 돌리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 현대 ‘설마’ 에 채권단 ‘부도 배수진’

    현대건설과 정부·채권단이 막판 ‘세싸움’에 들어갔다.채권단은 31일 1차 부도가 난 현대건설의 ‘구조요청’을 끝까지 외면했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최종 부도사태가 날 경우 즉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소집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결국 현대가 결제자금 전액을 막아최종부도는 면했다. 그러나 세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1차 부도 왜 났나 30일 돌아온 진성어음 726억원중 121억원을 막지못했다. 현대건설은 일시적인 ‘자금 미스매칭’(수급불일치)이라고해명하고 있지만 현대 계열사들의 ‘외면’이 결정타였다.당초 현대건설은 10월말까지 전환사채(CB) 800억원어치를 발행,이를 계열사에넘겨 자금난을 해결하려 했었다.그러나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내심 ‘점찍었던’ 계열사들이 등돌리는 바람에 자금확보 계획에 구멍이 뚫리고 말았다.여기에 일부 금융권의 여신회수마저 겹쳤다.금융권은 만기연장 지원약속과 달리 10월 들어 1,400억원을 회수했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이중 절반이 은행권이 회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 현대가 당장 갚아야 할 자금중 가장 큰 덩치는 오는 3일 도래하는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8,000만달러어치(약 900억원)다.회사채는 6일 200억원 등 연말까지 1,100억원이 만기도래한다.내년 3월5일까지 5,100억원이 대기하고 있다.따라서 3일이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채권단,최종부도 불사 채권단은 현대건설이 여러가지 대책을 수립중에 있기 때문에 이번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자체해결을 못할 경우’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그동안 금기시해왔던 ‘최종부도 불사’라는 말을 외환은행이 입에 올리고 있다.현대건설에 엄포를 놓으려는 의도로도 풀이되지만 이보다는 실제 채권단이 ‘마음의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위원회는 전날 부도가 외환은행의 독자 결정이라고 흘리고 있지만 “원칙대로 처리하라”는 청와대의 뜻이 정부·채권단에 전달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출자전환 이뤄지나 정부는 현대가 예정된 자구노력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출자전환을 통해 경영권을 박탈하겠다고 쐐기를 박았다.그러나 출자전환의 당사자인 채권단은 아직 머뭇거리는 모습이다.출자전환시 막대한 손실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안미현기자 hyun@
  • 위기의 현대건설…정부·채권단 분통

    지난 30일 밤,외환은행 서울 계동지점 직원들은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갔다.시간은 자꾸 흘러가는데 현대건설은 224억원을 가져오지 않았다.진성어음(물품대금)이라 막지 못하면 바로 부도였다.현대가 뒤늦게 63억원을 들고 헐레벌떡 뛰어왔지만 부도를 막기에는 121억원이부족했다. 다음날,현대건설과 채권단은 발칵 뒤집혔다.겉으로는 “(부도액수가작아) 별 것 아니다”라며 태연해 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긴박하게자금사정을 체크했다. 그런데 그 북새통속에서도 정작 대주주인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1차 부도가 나고 하루가 지난 31일까지도 해외출장중인 정 회장은 연락두절이었다.정부와 채권단은분통을 터뜨렸다. 정 회장은 주가하락을 핑계로 ‘10·18 추가자구안 발표’때 약속했던 사재출연(유상증자)을 차일피일 미뤘다.800억원 CB 발행 계획이현대 계열사들의 외면으로 차질이 빚어졌음에도 현대건설과 채권단은이렇다할 대안을 마련하지 않았다. 부도가 난 뒤에도 외환은행은 “현대건설이 막을 것”이라는 말만되풀이했다.현대건설 사장단 회의내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현대가 얘기 안해준다”며 무기력하게 답변했다. 비록 1차 부도로 끝나기는 했지만 자금난이 당분간 계속돼보이는 상황에서조차 채권단은 현대건설을 틀어쥐고 압박해들어가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현대는 여전히 큰소리치고 있다. 안미현기자
  • 외환은 李沿洙부행장 문답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이연수(李沿洙)부행장은 3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현대건설에 대한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조치 없이채권단의 출자전환은 없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현대건설의 유동성 상황은 어떤가. 어제 부도액 121억원과 오늘 돌아오는 물품대금 14억원,기업어음 250억원 등 총 385억원을 결제해야한다.(그러나 현대건설은 물품대금이 19억8,000만원이라고 밝혔다)◆11월에 돌아올 금액은. 오는 3일 신주인수권부사채(BW) 8,000만달러(900억원)가 돌아온다.이외에는 일상적인 자금으로 9,10월에 비해상환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현대측에서 자금마련에 들어갔기 때문에무리없이 끌고갈 수 있으리라고 본다. ◆현대가 부도를 못막으면 어떻게 되나. 결제액수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자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만약 못막으면 전체 채권단회의를 즉각 소집,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대책에 법정관리나 출자전환이 포함되나. 지금으로서는 출자전환이다 아니다 말할 수 없다.출자전환은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신청하는 것아닌가. ◆그렇다면 최종부도전까지는 출자전환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얘기인가. 너무 날카롭게 물어본다. ◆현대건설이 아침에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는데. 회의내용은 잘 모르겠다.우리한테 정확히 얘기 안해준다. ◆정몽헌(鄭夢憲)회장과는 연락이 됐나. 아직까지 연결이 안된다. ◆서산간척지 매각이나 대주주의 유상증자는. 서산간척지 매각은 계속 촉구하고 있다.대주주의 유상증자도 의지가 확고해 이뤄질 것으로확신했는데 이런 일(1차 부도)이 생기고 말았다. ◆금융권이 1,400억원을 회수했다는데. 솔직히 2금융권으로부터 만기연장 지원을 받아내는 데 실패했다.여기에 일부 1금융권(은행)까지가세했다.이것이 현대의 자금난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안미현기자
  • 현대건설 재정상황은

    ‘현대건설의 재정상태가 도대체 어떻기에 주기적으로 자금난이 터지나’ 현대건설은 1차 부도가 월말에 예정돼있던 기성대금 200억원이 제때들어오지 않아 발생한 ‘미스매칭’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현대건설의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향후 상환여력은 현대건설의 11월 지출규모는 차입금 상환액과 지출금 등을 포함해 모두 1조1,818억원에 달한다.여기에는 회사채(1,900억원)와 진성어음 1,700억원,3일 도래하는 해외발행 신주인수권부사채(BW) 8,000만달러(900억원) 등도 포함돼 있다.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회사채는 만기연장을 통해,진성어음은 공사 기성대금으로,나머지는 자구계획 이행 등을 통해 각각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자금부 윤응환 과장은 “금융권의 갑작스런 상환요구가 없다면 연말까지 자금운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자구계획 이행이 관건 10월말 현재 현대건설의 총 부채는 5조2,000억원 규모.자구계획을 통해 연말까지 이를 4조4,000억원으로 줄일 계획이다. 10월말 현재 자구계획 이행실적은 목표액(1조5,175억원)대비 47% 선인 7,179억원 선이다.아직까지는 제대로 이행되고 있다. 문제는 이번 1차 부도로 시장의 신뢰를 상실,자구계획 이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에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도입한다는 계획도 이번 사태로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현대건설도 이 점을 우려하고 있다.현대건설 안팎에서 추가 자구계획 얘기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현대건설 최종부도 모면

    외환은행은 1차부도를 낸 현대건설이 31일 전날 미결제 자금 161억원과 이날 돌아온 물품대금 19억8,000만원 등 총 180억8,000만원을결제해 최종부도를 면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이날 현대증권 CP(기업어음) 150억원과 하나은행 CP 100억원 등 250억원어치의 CP가 만기도래했지만 모두 만기연장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와 채권단은 현대건설이 1차부도를 막긴 했지만 오는 3일 900억원어치의 해외 BW(신주인수권부사채)가 또 만기도래하는 등자금난이 계속됨에 따라 긴급 대책마련에 들어갔다.경영권 박탈을 전제로 한 출자전환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주주의 추가 사재출연 요구도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당초 매각키로 했던 정몽헌(鄭夢憲) 회장의 현대전자 지분0.8%외에 나머지 0.9%를 모두 매각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사태’에도 금융시장 안정

    동아건설의 워크아웃 중단과 현대건설의 1차부도 사태에도 불구하고금융시장이 안정을 유지했다. 31일 주식시장에서는 부실기업 정리 소식이 오히려 금융시장 잠재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는 호재로 작용,종합주가지수가 514.48로 마감,전날보다 9.75포인트 상승했다.또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50포인트오른 74.68로 마감됐다.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국고채와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각각 0.02%포인트 오른 연 7.64%,연 8.59%에 마감되면서 영향이 거의미치지 않았다.또 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은연 7.0%와 7.24%로 보합을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1.5원이 오른 1,139원에 마감되는 안정된모습을 나타냈다. 김균미 안미현기자 kim@
  • 대한통운 부도처리 법정관리 신청키로

    대한통운이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했다.대한통운은 이날 만기도래한 회사채와 교환어음 등 총 180억원을 결제하지 않아 부도처리됐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회사재산보전처분 신청을 내기로 함에 따라 이날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100억원과 교환에 회부되는 어음 80억원을갚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이날 긴급이사회를 열어 동아건설에 대한 보증채무 회수로부터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재산보전처분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부도와 함께 재산보전처분을 신청하는 수순을 밟게 되며 법원은 재산보전처분에 대해 14일안에 결정을 내리게 된다. 만일 재산보전처분이 받아들여지면 대한통운은 법정관리를 신청,법원의 판단을 받게 된다. 한편 대한통운은 동아건설에 대한 지급보증 무효소송과 함께 서울은행을 상대로 주거래은행으로서 동아건설 처리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 정현준씨 10억 이하는 푼돈?

    불법 대출금 수백억원을 포함,수천억원의 자금을 굴린 정현준(구속)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 10억원 미만 금액의 행방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정씨는 “이경자(李京子·구속) 동방금고 부회장의 요청으로 금융감독원 장래찬(張來燦·도피중) 전 국장의 주식투자손실보전금 3억5,900만원을 이씨에게 건넸다”고 주장했으나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 수사관계자들이 구체적인 날짜 등을 묻자 대답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정씨가 이씨에게 돈을 건넨 시점을 전후해 일부를 제외한 돈이 이씨로부터 다시 정씨에게 돌아간 사실을 검찰이 확인,이 부분에대한 기억을 되살리려 하자 정씨는 “10억원 단위의 돈은 하도 많이오고 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해 수사 관계자들을 허탈하게 했다. 정씨는 자신의 서명이 날인된 10억원대의 어음과 수표 등의 흐름에대해서도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했다. 한 수사관계자는 “32세의 젊은 나이에 일반인들은 평생 모아도 만지기 어려운 억대의 돈을 마치 ‘푼돈’처럼 쓰다니기가 막힐 뿐”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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