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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 발전 촉진(신한국 원년:8)

    ◎「신농정 10대정책」 펼쳐 부농 육성/구조개선에 35조5천억원 투입/농지소유 상한확대… 경쟁력 강화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선거기간 동안 줄곧 『우리의 농어촌을 떠나가는 농어촌에서 돌아오는 농어촌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그리고 「신농정 10대정책」을 수립,경쟁력있는 농어업과 살기좋은 농어촌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김차기대통령은 평소 『농어촌은 우리들의 마음의 고향이며 산업의 기반』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그리고 이같은 김차기대통령의 농어촌관은 이미 여러차례 구체적인 정책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실예로 김차기대통령은 지난 91년 2월 임시국회에서 정당대표연설을 통해 농어촌구조 조정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우리 농어촌의 대외경쟁력 확보를 위한 장기적 대책으로 수입개방압력에 대비하려는 것이었다.그후 김차기대통령은 지난해 총선때 2단계 조치로 농어촌복지대책을 공약했다.농어민연금제,농어촌의료보험실시등이 그것이다.그리고 연말 대선에서는 농어촌정책의 완결판이라 할수있는 「신농정」구상을 발표했다. 즉 김차기대통령의 「신농정」구상은 기존정책과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고 이점에서 과거 어느 농어촌정책 보다도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할수있다. 김차기대통령은 신한국건설을 위해선 농어촌이 무엇보다 먼저 안정되고 바탕이 돼야한다고 믿고 있는 만큼 농어촌 발전추진은 필연적으로 「김영삼정부」의 역점사업일 수 밖에 없다. 김차기대통령은 우리의 농어촌이 공동화현상에 직면하게 된것은 불균형발전전략 때문이라고 보고있다.그래도 3공화국 시절에는 대통령이 농어촌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였으나 5공 이후에는 모든 문제를 경제논리로만 접근,농수산부문예산은 매년 꾸준히 늘었지만 농어민들의 어려움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고 농어촌정책은 농어민들에게 불신과 불만의 대상이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김차기대통령은 앞으로의 농어촌정책을 구조적인 문제해결에서 풀어나가려 하고있다.「신농정 10대정책」의 기본정신도 규제완화를 통한 구조조정으로 요약된다.소규모 영세업의 형태로는 농어업의 경쟁력이 유지될수 없고,농지거래에 불편한규제가 많아서는 영농의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나 농지의 효율적 활용을 기대할수 없기 때문에 농지거래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것이 1차적 목표이다.또한 농지소유 상한과 자격을 확대해 대농을 육성,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농지기본법을 제정,농지거래의 지침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대통령직속으로 범국민적 「농어촌발전위원회」를 설치,도농간의 균형발전과 화합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우리의 농어촌은 구조적으로도 문제가 크지만 사회복지적·국민화합적인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많아 행정부 1∼2개 부처의 힘만으로는 문제해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10년계획으로 시행되고 있는 구조개선사업은 모두 42조원의 예산을 투입,취약한 농업의 기본구조를 개선한다는 청사진이지만 초기 5년동안 집중투자한다는 방침이다.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조개선에 35조 5천억원을,농어촌 활력증진 시책에 6조 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농어촌 정비법을 제정,농어촌이 도시수준의 역할과 기능을 겸비할수 있도록 전원도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오는 98년쯤에는 농가소득이 현재의 연 1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농가소득에서 농외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46%에서 60%로 제고되는 것을 최종목표로 삼고있다.
  • 한·불어업회담 결렬/하역·기항의무 이견

    한·프랑스 양국은 9일 수산청 회의실에서 제13차 어업회담을 열고 태평양상의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수역에서의 한국어선의 입어조건 등을 논의했으나 하역및 기항의무조건을 둘러찬 견해 차이를 결렬됐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어획량,입어료,조업척수 등에서는 의견의 일치를 보았으나 하역의무량과 기항의무일수에서 견해차가 커 회담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이번 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4월중 회의를 속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장소와 기간은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 올 산업전망 “흐림”/경기회복 예상업종 4개뿐

    올해 국내 산업경기는 전반적으로 밝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전경련이 발표한 「93년도 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20개 업종가운데 지난해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자동차등 4개에 그쳤다. 나머지 16개 업종은 경기가 지난해보다 부진하거나 지난해 수준에 머물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타이어·자동차·비철금속·원양어업 등의 경기가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멘트·철강·일반기계·전자·건설 등은 현상유지 내지 다소 부진할 것으로,석유화학·컨테이너·조선 등의 경기는 매우 부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 주가 7백선 눈앞서“제동”/6P 하락/경계매물 출회… 거래는 활발

    개장 첫날의 주가 오름세가 이어지지 못해 종합주가지수 7백선 돌파에 실패했으나 거래는 활발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2포인트 떨어진 6백90.79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증권·은행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는 소폭 올랐다.중반부터 전날 주가가 급등한데 따른 경계및 이식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일부 상장사의 자금악화설도 나돌아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포철과 한전이 각각 5백원과 6백원이 떨어지는등 국민주도 약세를 보여 주가 내림세를 부채질했다. 후장 중반 한때 건설주·증권주등 올해의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는 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면서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건설·무역·증권·어업·광업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4천7백81만주,거래대금은 6천6백76억원이었다.건설주의 무더기 상한가를 포함,3백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33개 종목등 4백27개 종목은 내렸다.
  • 영해침입 불법어로/중국어선 2척 나포/선장 2명 영장

    【제주=김영주기자】 제주해양경찰서는 4일 우리 영해에서 조업한 중국선적의 1백12t급 쌍끌이 저인망어선 소관남어 1207호 선장 부장충씨(35·중국 강소성 관남현 퇴하항)와 소관남어 1208호 선장 부장정씨(36)등 2명을 영해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관남현 소재 해양어업2공사 소속으로 구랍 27일 하오 퇴하항을 출항,3일 상오4시쯤 우리 영해인 우도 남쪽 6마일해상에서 고기를 잡다 제주해경 경비정에 나포됐다. 중국어선이 우리 영해에서 나포되기는 이번이 3번째이다. 한편 해경은 이번에 나포한 2척의 어선과 나머지 선원 34명은 5일중 공해상으로 추방할 방침이다.
  • 러 수역 어획쿼터 내년 15만t 합의/한­러 어업위

    우리나라는 내년에 러시아수역에서 15만5천4백t의 고기를 직접 잡을수 있게 됐다.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 21∼26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어업위원회에서 한국측이 소련수역내에서 명태 15만5천t과 기타 어종 4백t등 모두 15만5천4백t을 잡기로 하는 정부간 쿼터물량에 합의했다고 이 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한 윤옥영수산청장이 28일 밝혔다. 정부간 쿼터중 우리나라어선들이 입어료를 내고 소련수역내에 들어가 고기를 잡는 유상쿼터는 15만t(전량 명태)이고 양국이 서로 고기를 교환하는 무상쿼터는 5천4백t(5천t은 명태,4백t은 기타어종)이다. 이에 따라 정부간 쿼터물량은 무상이 금년의 3만t에서 5천4백t으로 줄어들었으나 유상은 7만t에서 15만t으로 크게 늘어나 전체적으로 10만t에서 15만5천4백t으로 55·4%가 증가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무상쿼터분 5천4백t을 어장성이 좋은 북위 47∼50도의 북부 쿠릴열도에서 잡기로 합의했으며 한국측은 무상쿼터에 대한 대가로 정어리나 다른 종류의 어류를 러시아측에 제공키로 했다. 이번 회의는 또 유상쿼터분의 입어료와 조업수역,시기 등은 양국 민간업체간에협의결정토록 위임했으나 우리측은 북위 47도 이북,동경 1백50도 이동 수역범위내에서 조업수역을 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 일·가 자국해역보호/한국 어획활동 규제

    +【오타와·도쿄 AFP 로이터 연합】 캐나다와 일본이 자국 해역에 대한 한국의 어획활동을 대폭 규제할 움직임이다. 존 크로스비 캐나다 어업장관은 21일 기자들에게 캐나다가 지난 7년여간 계속돼온 대유럽공동체(EC)어업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이제 한국과 파나마에 대한 어획규제에 초점을 맞추게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그간 가­EC 어업 분쟁으로 한국 등이 「어부지리」를 봐왔다고 주장하면서 이들이 더 이상 서북대서양어업기구(NAFO)수역에서 이렇다할 규제없이 고기를 잡도록 방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올 대입 출제경향 과목별 분석

    ◎국어/독서·언어생활 강조… 현대문 중시/영어/독해력·실용회화에 주안점/수학/기본원리 묻는 평이한 문제/국사/문화사분야 치중… 너무 쉬워 수험생 “당혹” ▷국어(한문포함)◁ 독서와 언어생활측면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언어문제가 10문제나 출제됐다.국어일반에 관한 지식보다는 국어를 통한 사고력과 응용력을 강조했다. 지난해에 비해 현대문의 비중이 높아져 55점중 33점이나 됐다. 교과서외 지문은 사설시조1개 현대문1개로 지난해보다 줄었다.한문은 속담2문항,민속에 관한게 1문항이 나와 눈에 띄었다.해석을 못하면 풀수없는 문제가 8문항중 3문항이나 되어 독해력을 중시한 경향이 두드러졌다.전체적으로는 읽기24%,쓰기 15%,언어 20%,문학26%,한문 15%비율이었다.난이도는 높아져 상위권은 2점,중하위권은 3점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국사◁ 교과서내에서 민족사 전반에 걸쳐 골고루 평이하게 출제됐다.특히 문화사분야가 강조됐고 근·현대사비중이 높았다.그리고 지도 연표 사료등을 활용한 문제가 많이 나왔다.전반적으로 평이해 상위권과중위간의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학◁ 각단원에서 골고루 출제됐다.인문계및 예·체능계의 일반수학·수학1에서는 주관식 5문항등 24문항을,자연계의 일반수학 수학2에서는 주관식 7문항을 포함해 33문항을 출제했다.일반수학은 주관식 2문항을 포함,10문항을 계열에 관계없이 공통으로 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영역별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에서 주관식 각1문항씩을,객관식은 정치 4문항,경제 6문항,사회·문화 4문항이 각각 출제됐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포함한 고등정신능력평가에 중점을 두었다.중위권에서 1점,하위권에서는 2점 정도 낮아질것으로 보인다. ▷세계사◁ 단편적인 지식암기보다 전체적인 흐름이나 시대적인 특성을 알고있는지 여부에 비중을 두어 출제됐다.주관식문제는 역사적인 전환점을 이룬 사건들의 성격을 이해하고 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쉽게 나와 상위권은 대부분 만점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중·하위권은 2∼3점정도 오를것 같다. ▷지리◁ 한국지리에서는 공간적인 원리및 인간과 자연환경의 관계에 대한 이해에 중점을 두었고 통일에 대비,북부지방에 관한 평가의 비중을 종전보다 높였다.세계지리는 각지역의 자연현상과 인문현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물었다.전반적으로 2점정도 오를것 같고 상위권에서는 만점이 많겠다. ▷영어◁ 발음 철자 문법등과 같은 암기위주 문제의 비중을 낮추고 독해력측정에 중점을 두었다.문법문제 역시 해석을 하는데 필요한 질문에만 국한하고 실용회화의 비중을 높였다.영어작문이 3문항 신설된게 눈에 띄었고 독해력은 23문항으로 지난해보다 7문항 줄었다.전체적으로 1점정도 어려워졌다. ▷제2외국어◁ 독일어는 8종의 교과서에서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단원들을 출제 영역으로 삼았다.프랑스어는 구어체 중심의 표현을 주로 내는등 언어사용능력측정에 중점을 둔것이 특징이다.중국어는 생활주변의 일상적인 소재,일상생활에 널리 쓰이는 화제,기본적인 회화를 중심으로 출제됐다. 일본어는 각문항의 지문이 일상생활의 일반적인 사항을 소재로 한 내용을 출제했다.에스파냐어도 비슷했다.난이도는 중국어가 어렵게 나와 1∼2점정도 낮아지고 독일어와 일본어도 1점가량 낮아지겠다. ▷실업◁ 농업은 작물의 재배,가축의 사육,농업기계순으로 출제됐고 상업은 상업일반 35%,경영일반 35%,부기 30%비율이었다.수산업은 어업과 수산양식,수산가공,수산경영과 복지어촌에서 1문항씩 출제됐다.올해 처음 신설된 정보산업은 모든 문제를 교재내에서 지식 20%,이해 50%,적용 30%의 비율로 출제됐다.난이도는 상업 수산업 농업은 지난해 수준이었고 공업은 2점 가정은 1점정도 어려워졌다. ▷문학·작문·문법◁ 응용력과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했다.문학 59%,작문 23%,문법 18%의 비율로 나왔다.문학은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을 일관된 논리로 이해할수있도록 하면서 작품감상에 중점을 두었고 작문은 글쓰기과정과 실제적인 표현방법의 이해가 주류를 이뤘다.3점가량 어려워졌다. ▷국민윤리◁ 주·객관식을 합해 22개문항가운데 14개가 이해영역이고 5개가 적용영역이었다.현재의 남북한 상황을 고려해 교과서의 내용과 시사적인 문제를 연결하여 출제한 문항이 이채로웠다.평균2점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물리·화학◁ 물리의 경우 인문및 예체능계열은 운동과 에너지,전자기,빛의 파동단원의 점수비중이 8대6대6이었다.특히 복잡한 수식이 요구되는 문제도 피하였다.화학은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의 원리적인 이해및 화학의 기본실험을 출제했다.단순암기문제를 피하고 기본원리와 개념의 이해및 간단한 적용문제에 비중을 두었다.각각 2점가량 떨어지겠다.주관식문제는 화학반응을 식으로 표시하거나 간단한 계산문제를 냈다. ▷지구과학·생물◁ 지구과학에서는 객관식 8문항과 주관식 2문항을 공통문제로 출제했다.단순한 지식암기보다 지구과학적 개념과의 이해와 그의 적용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주였다.생물은 지식암기보다는 서로다른 영역이나 단원에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종합하여 사고해야하는 문제를 냈다.2점정도 오를 것 같다.특히 생물현상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본개념과 생명과학탐구방법의 이해및 적응력 측정의 비중을 높였다.
  • “획기적 투자통해 과학선진국 진입”

    ◎「김영삼정부」 과기정책 어떤변화 올까… 공약을 토대로 알아보면/98년엔 정부예산의 5%까지 확대/인력늘려 G7계획 등 강력 추진/과기처의 부총리급 격상 등 행정체제 개편 예상 「김영삼정부」의 출범 이후 과학기술계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김후보의 당선에 따라 새정부의 과학기술정책방향이 과학기술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김당선자의 선거공약을 분석해 볼때 「획기적인 과학기술 투자확대에 의한 과학선진국 진입」이라는 현 민자당정부의 과학기술 정책기조에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김당선자는 과학기술처의 부총리급에로의 승격,청와대 과학기술담당 특별보좌관제 신설등 총체적인 과학기술행정지원체제 구축을 약속한 바 있고 정보통신·환경분야 정책등에 커다란 관심을 표시하고 있어 조직개편등의 변화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먼저 김당선자가 제시한 과학기술 일반에 관한 공약을 보면 정부예산중 과학기술예산 비중을 92년 현재 3% 수준에서 98년 5% 수준까지 늘리고 정부투자기관의 매출액3∼4%를 기술개발에 투자토록 하며 민간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전담금융기관을 설립하겠다는등 그간 과학기술처가 꾸준히 추진해왔던 정책을 그대로 수용한 것임을 알수 있다.뿐만 아니라 김당선자는 ▲과학기술인이 우대받는 사회분위기 조성 ▲과학기술 인력양성 확대(현재 18만명을 98년 32만명 수준으로) ▲G­7프로젝트등을 통한 산·학·연·관 연계강화 ▲과학기술체계의 지방화및 기술정보유통체계강화 ▲과학기술혁신 지원을 위한 「과학기술혁신특별조치법」제정등 현정부의 과학기술정책기조를 그대로 공약의 기본틀로 받아들여 정책의 연속성측면에 주안점을 둘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공약실천방안들은 현행 정책추진속도의 가속화를 예상케한다.▲G­7프로젝트를 대통령주관사업으로 지정,강력히 추진한다든가 ▲국회 직능대표에 반드시 과학기술인을 참여시키도록 한것 ▲전문직업교육 도입을 위한 「산업기술교육육성법」 제정 ▲전국 10개 주요도시에 지방과학관 설치 ▲국가종합과학기술정보원 설립등의 공약이 이를 엿보게 하는 대목들이다. 과학기술행정 조직개편은 과학기술정책의 추진력·종합력·조정력을 강화하고 대통령이 이를 직접 점검할수 있도록 특별보좌관제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다.이와관련,김당선자는 현 과학기술처를 부총리급으로 격상하고 청와대에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을 신설하며 정보산업관련 행정조직 강화를 위해 정부내에 정보산업발전기획단을 운영하고 정보산업담당 대통령특별보좌관제를 신설하며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개편하겠다고 공약한바 있다.또 민자당내부에서는 현행상공부의 산업·기술정책업무와 동자부업무,과학기술처업무를 합해 부총리하의 공업기술부를 신설하는등 전체적인 정부조직개편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우에 따라 행정체제개편 폭은 의외로 클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도 민자당의 공약은 정부출연연구소의 이사회중심 소장책임하의 자율적인 운영보장과 함께 연구소의 기능재정립도 언급하고 있어 연구소에 다시 한번 변화의 바람이 점쳐지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민자당은 ▲정보산업육성특별법제정 ▲중소기업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투자유인책강구(90년 0.25%에서 98년 1%수준으로) ▲농어업연구개발비 대폭 확대(현재 7백억원 수준에서 98년 2천억원 수준으로) ▲환경기술개발원 설립등을 공약해 환경·정보통신·중소기업·농어업기술에 대한 대폭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 농어촌정보화시스템 새달 운영/한국정보문화센터,내일 개통 발표회

    ◎농수산물직판장 산지영농회 등 연결/도시­농어촌직거래 뉴미디어로 지원 한국정보문화센터는 최근 체신부의 지원을 받아 컴퓨터정보통신망을 통해 농어촌과 도시의 직판장을 연결,농수산물 직거래업무를 지원해주는「농어촌정보화시범시스템」을 개발,23일 상오 서울 용산 데이콤2층 회의실에서 발표회를 연다. 이 시범시스템은 데이콤의 컴퓨터통신망(DNS)을 이용,농수산물 개방압력과 불합리한 유통구조등 2중고를 겪고 있는 농어촌에 생산성 향상과 유통구조를 합리화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농수산물 직거래지원 정보시스템으로 내년 1월부터 공식 운영된다. 이 시스템은 농수산물 직거래 전문유통회사인 두레농민유통(주)이 운영하는 서울 농수산물직판장 2개소와 농어촌산지영농회 40개소,정보문화센터 전국 18개지역의 농어촌컴퓨터교실이 참여,농수산물 직거래지원·농어업정보제공·뉴미디어를 통한 정보교환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생산지의 주민들과 직판장사이의 직거래관련 업무를 도와주는 농수산물 직거래지원에는 ▲거래관리 ▲작황관리 ▲산지관리 ▲가격관리 등이 있다. 거래관리는 도시 직판장과 유통회사,유통회사와 산지영농회간 직거래업무를 전산화,재고관리및 업무개선은 물론 시기별로 농수산물의 수요공급량을 적절하게 조절해준다. 작황관리는 유통회사가 시스템에 연결된 각 산지의 작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가격이 싸고 생산량이 많은 지역을 선정,필요량을 주문할수 있게 해주고 산지영농회가 다른 지역의 작황에 따라 파종및 출하시기를 조절해줌으로써 생산가보장및 집중재배에 따른 피해를 줄여준다. 또 산지관리는 특정 산지영농회 회원들의 인적사항및 경작내역을 입력,각 지역의 농수산물 생산량을 파종및 출하예정일자별로 예측할수 있게 한다. 가격관리는 합리적인 가격결정을 위해 각 산지의 농수산물 가격동향및 서울 소재 도매시장의 거래가격을 매일 입력,쉽게 알아볼수 있는 프로그램. 이밖에 농어업에 대한 정보제공은 데이콤의 정보서비스인 천리안에 연결,농수산물 가격정보·전국 농수축산물 가격동향·일기예보·조수정보·농림수산 해외정보·농림수산 경제정책정보·농업통계정보등 영농과 영어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수 있도록 했다. 또 시스템 이용자가 전자게시판서비스및 전자우편서비스를 통해 농어민 상호간 경험과 의견을 교환할수 있는 뉴미디어를 이용한 정보교환기능도 있다. 한국정보문화센터는 이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정보통신시스템을 이용한 효과적인 직거래를 통해 농수산물 유통단계를 축소함으로써 국내 농수산물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범사업 목적으로 구축된 것이지만 시스템의 확장성·활용성이 높아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보완해 나가는 한편 서비스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어업협정 마련/EC

    【브뤼셀 AFP 연합】 유럽공동체(EC) 수산업 장관들은 19일 오는 93년부터 향후 10년간 EC의 어로활동을 규제할 새로운 어업협정에 합의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0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수산업 장관들이 지난 83년 발효,올해말로 만료되는 EC 어업협정을 경신하기위해 19일부터 브뤼셀에서 회담을 시작,각국의 전관수역을 현행대로 12해리로 계속 제한키로 한 새 어업협정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 12·18대선 전국 투·개표장 이모저모

    ◎서울역 승객들도 TV앞서 환성­탄식/종로개표소선 외신기자 취재전쟁/강화섬주민 28명 7분만에 “투표 끝”/전주선 하오 6시 유권자 몰려 밤 10시까지 투표 “진기록” 차분한 투개표였다. 포근한 날씨속에 진행된 투표에 이어 이날 하오8시쯤부터 개표가 진행되면서 유권자들은 TV에 시선을 고정시키며 자신이 지지한 후보자들의 득표수를 확인하느라 손에 땀을 쥐었다. 개표시간이 흘러가면서 민자당 김영삼후보가 민주당 김대중후보를 비교적 고른 분포로 계속 앞서가자 유권자들은 『그만큼 안정속의 개혁을 바랐던 사람들이 많았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개표상황◁ ○…이날 하오9시30분쯤 서울역 대합실에는 TV마다 열차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3백∼4백명씩 몰려 개표상황 방송을 차분하게 지켜보았다. 이들은 개표결과가 속속 나올때마다 지지하는 후보의 득표율 등락에 따라 탄성을 올리거나 한숨을 지으며 『대세는 결정됐다』는 성급한 판단에서 『아직 기다려 봐야 한다』는 신중론까지 다양한 전망을 하기도. 이날 TV를 지켜보던 최정훈씨(33·회사원)는 『하오10시에 경부선을 탈 예정인데 개표 결과가 궁금해 1시간전부터 미리 나와 TV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KBS의 대형 멀티비전과 MBC의 대형 점보트론 화면 앞에는 자정이 넘도록 1백여명씩이 몰려 개표상황방송을 관심있게 지켜보는 모습. ▷㉦없는표 처리 상이 ○…이번 선거에서 처음 사용된 「인」자표시 기표용구를 놓고 각 개표소에서 논란이 분분. 하오7시30분쯤 청주시청 회의실에서 개표에 들어간 청주갑선거구에서는 붓두껍으로 기표한 동그라미안에 「인」자가 없는 투표용지 1장을 놓고 참관인들과 선관위원장 사이에 논란을 벌인끝에 유효처리. 이에 반해 9시쯤 청주을선거구에서도 이와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으나 7장의 투표용지를 무효처리해 선관위별로 서로 다른 해석을 내리기도. ▷계동 현대본사 썰렁◁ ○…개표가 시작된 18일 밤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은 휴무임에도 출근했던 정세영회장과 일부 당직근무자들이 하오10시까지 대부분 퇴근해 썰렁한 분위기. TV를 지켜본 직원들은 개표방송이 시작돼 한때 정주영후보가 2위로 나서자 환호성을 올리기도 했으나 곧 2위와 큰차이를 보이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1∼2명씩 퇴근. ▷청운동도 민자 1위 ○…서울 종로구청 4층 대강당에 마련된 정치 1번지 종로구 개표소에서는 이날 하오 8시쯤 국민당 정주영후보가 사는 청운동 제2투표구 투표함이 맨먼저 개함되자 국민당관계자들은 잔뜩 기대. 하지만 첫 개표 결과 예상과는 달리 민자당 김영삼후보가 4백16표,민주당 김대중후보가 2백53표,정주영후보가 2백39표를 얻자 국민당 참관인들 사이에 『안방에서 이럴수가…』하는 탄식이 일제히 터지는 모습. ○…이날 하오8시10분쯤부터 개표에 들어간 서울 종로구 개표소가 마련된 종로구청4층 강당에는 「정치1번지」라는 명성과 함께 국민당 정주영후보의 자택인 청운동과 현대그룹본사가 있는 탓에 국내외 보도진이 장사진.특히 일본 NHK방송은 한시간 간격으로 일본현지로 위성중계방송을 실시하는등 외국기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이번 선거에 대한 세계각국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 ○혼합 개표싸고 논란 ○…하오 8시20분쯤 강원도 춘천시청 회의실에서 시작된 춘천시 개표과정에서는 부재자 투표와 일반 투표함의 혼합 개함을 놓고 야당참관인들이 이의를 제기해 개표가 한때 중단. 야당 참관인들은 부재자 투표 가운데 거주장소 투표의 경우 유권자가 「인」자가 새겨진 붓두껍대신 직접 펜이나 연필 등으로 동그라미 표시를 하게 돼 있어 일반 투표함과 섞어 개표할 경우 일반 투표함의 무효표가 유효표로 간주될 우려가 높다며 투표함을 분리 개표해 줄 것을 요구. 이에 대해 개표사무 종사원들은 『현행 선거법상 부재자 투표함은 첫1번 투표함과 혼합 개표키로 돼 있다』고 설득해 10여분만에 개표를 속개. ▷투표상황◁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제6투표구에서는 투표마감시간인 하오6시를 훨씬 넘겨 10시10분에서야 투표가 끝나 전국 최장시간투표의 진기록이 세워지기도. 이 지역은 아파트밀집지역으로 4천6백여명의 유권자가 있는데도 5평남짓의 좁은 투표소에 3곳의 기표소만 설치되어 있는 탓에 마감시간이 임박해서도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이같은일이 벌어진 것. 선관위측이 하오 6시 직전 1백여명에게 임시번호표를 나누어주고 투표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가 번호표를 받지 못한 수십명의 유권자들이 항의하자 결국 하오9시20분에 투표를 재개해 10시10분에 나머지 22명이 투표를 끝냈다. ○후보동명 부자눈길 ○…서울 강남구 일원1동 제3투표소가 마련된 대천교회에는 상오9시 민자당 김영삼후보,민주당 김대중후보와 한글이름이 같은 김영삼(50),대중부자(20·재주생)가 나란히 투표를 하러 나와 눈길. 개포2동 동장인 김영삼씨는 『묘하게도 부자간의 이름이 양김씨와 똑같아 주변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면서 『양김씨가 오랜세월 정치적 반목으로 대립해 왔으나 우리부자처럼 모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한다면 앙금이 가라앉고 정치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 ○부산시장 투표못해 ○…기관장모임사건으로 투표를 2일 앞두고 부임한 부산의 박부찬시장과 김기수경찰청장은 주소지인 서울로 가지 못하는 바람에 투표를 포기. 이들은 당초 17일 하오8시 비행기로 상경,18일 이른 아침에 투표한뒤 부산으로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각급 기관장은 정위치하라」는 내무부의 긴급 지시에 따라 서울에서 투표하는 것을 포기. ○20분전 전원 도착 ○…경기도 강화군 삼산면 제6투표구인 미법리 주민 28명은 투표개시 7분만에 모두 투표를 끝내 전국에서 첫번째로 투표를 완료. 삼산국교 미법분교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이 마을 이장 정영길씨(39)등 유권자 28명 전원이 투표시작전인 상오6시40분쯤 도착,7시부터 7시7분까지 7분동안 투표를 모두 끝냈다. ○…우리나라 최남단인 남제주군 대정읍 마라도 유권자 50명은 상오11시 남제주군 어업지도선인 마라호(39t)편으로 인근 가파도로 가 가파국민학교에 마련된 대정읍 제6투표소에서 투표. ○…87년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아 북한에서 귀순한 김만철씨(51·경남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초전마을)는 상오7시쯤 미조면 제2투표소인 송정국교에서 투표. 김씨는 『북한에서는 이런 기표소가 따로 없고 책상 위에 붉은 색 연필을 준비해놓고 감시원이 감시하고 있어 1백% 투표에 1백%의 찬성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소개한뒤 『기회가 있으면 김일성에게 한국의 선거방법을 꼭 들려주겠다』고 말해 주위에서 폭소가 터지기도. ○“경삿날 딸 출가” ○…경기도 김포군 제5투표소인 하성면 가금리 마을회관에는 상오 10시 결혼식손님 수송용 관광버스를 이용해 도착한 혼주 김광흠씨(51·하성면 양택리 273)와 손님등 80명이 한꺼번에 투표. 이날 하오 서울 롯데월드 예식부에서 딸의 혼례를 치르는 김씨는 하객들과 함께 예식장에 가기에 앞서 투표를 마친뒤 『대통령을 뽑는 경사스런 날에 딸을 출가시키게 돼 기쁘며 하객들 모두 투표를 마치고 결혼식에 참석하게 돼 더 많은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한마디. ○지리산도인 하산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지리산 도인촌 유권자 87명은 신성한 한표의 주권행사를 위해 모처럼 하산,묵계국교에 마련된 청암면 제4투표소에서 상오8시30분쯤 모두 투표를 마쳤다.
  • 불법어로 기승… 연근해어장 메말라간다(심층취재)

    ◎고질적 남획 실태와 대책을 알아보면…/저인망 어선 등 3천7백여척 설쳐/3중자망까지 설치… 양식장 망치고/잠수장비 동원,어패류·치어 훑기도/어선,허가제로 바꾸고 어구단속 강화를/불법어획물 위판방지 등 제도개선 시급 전국의 연근해어장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어로행위를 뿌리뽑을 방책은 없는 것일까.최근 이같은 만성화된 불법어로로 연안어장에는 어패류는 물론 치어까지 고갈돼 어민들이 만선(만선)의 꿈을 잃은지 오래이다.특히 어패류의 성어기인 요즘 동남해안과 서남해안등 전국의 주요 연근해어장에는 고속엔진에다 어군탐지기·무전기등 첨단장비까지 갖춘 불법어선들이 밤낮없이 설쳐 무법천지를 방불케 하고 있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심지어 총기와 화염병까지 갖고 다니며 영세어민들이 땀흘려 가꾼 어패류 등을 강·절도하는 해적행위까지 일삼고 있는 실정이다.본사 지방취재망을 통해 이들 연근해어장의 불법어로 실태와 문제점·대책 등을 알아본다. ▷실태◁ 지난 10월말현재 전국의 연근해어장에서 불법어로를 하고있는 어선은 줄잡아 3천7백여척으로 추정되고 있다.이 가운데는 기선저인망어선이 1천6백여척,형망이 2백70여척,잠수기(스쿠버)가 2백40여척에 이르고 있다. 수산청은 지난 10월 한달동안 전국에 걸쳐 불법어로행위 단속에 나서 총3백78건을 적발했다.이를 내용별로 보면 무허가어업행위가 2백29건,허가사항 위반행위가 1백49건등이며 종류별로는 무허가 기선저인망어업이 32%인 1백32건,대형트롤어선등 중·대형어선이 28건으로 나타났다. ▷동남해안◁ 부산과 경남연안에는 소형기선저인망어선등 1천여척이 불법어로를 하고있는 것을 비롯,일부 중형기선저인망어선(일명 고대구리)은 흉기를 소지하고 잠수부까지 동원,조직적인 어로작업을 하고있다. 이들 선박은 특히 야간을 이용,불법어로작업을 하고 있으나 어민들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18일 화염병등 흉기를 싣고 다니며 가덕도일대 양식장에서 개조개를 강·절도하다 경찰에 붙잡힌 김개곤씨(36)등 일당 7명은 이 일대 연안어장에서 각종 불법어로를 전문적으로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문에 경남 통영군연안에는 성어기를 맞은 요즘 어족이 멸종되는가 하면 어족회유를 막아 어자원이 고갈되고 있다. 특히 한산면 죽림도 지선등 군내 1백40여개의 유·무인도연안에는 일부 영세어민들이 섬주위에 2백∼3백m에 이르는 3중자망을 거미줄처럼 설치해 놓고 어족의 씨를 말리고 있다. 또 인근 굴·우렁쉥이양식장 주위에도 3중자망을 설치,도다리·넙치등을 무분별하게 잡는 바람에 자망의 그물이 양식물수하연에 걸려 수확기를 앞둔 굴·우렁쉥이가 떨어져 수백만∼수천만원까지의 피해를 입히고있다. 이같이 경남일대에서 불법남획된 개조개등 패류와 우렁쉥이·낙지등 수산물은 수협위판장등을 거치지 않고 매매되고 있어 수산물유통체계마저 어지럽히고 있다. 통영을 비롯한 거제·고성등에서도 치어배양장에서 배양하는 어류가 광어등 1∼2종으로 한정돼 있어 어민들이 다른 어종을 충당키위해 자연산 치어를 남획하고 있다. 22척의 어업지도선이 있는 경남은 올해들어 10월말현재 5백93건의 불법어업행위를 단속,3명을 구속하고 1백44건은 어업정지및 허가취소를 했다. ▷서남해안◁ 전남 신안지역 연안어장의 경우 병어·우럭·조기등 어장이 형성돼 있는 흑산면 다물도를 비롯,비금·팔금면등 연안어장에는 경남 삼천포등 외지선박들이 떼지어 몰려와 저인망을 이용,어패류와 치어를 남획하고 있다. 지난 10월초 전남 여천군 삼산면 거문도·나라도연안일대에 경남 충무선적 10t급 소형기선저인망어선 20여척이 몰려와 양식어종인 넙치·우럭·돔·굴·피조개등 어패류를 불법남획해 적발되기도 했다.또 외지무허가 잠수기어선과 무허가형망어선 80여척이 가막만·여자만연안에서 양식굴과 피조개등을 남획하면서 바다밑까지 마구 훑어 고기먹이와 서식처를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낮에는 콤프레서등 잠수장비를 이용하고 밤에는 바다밑에 집어등까지 설치,어패류를 몽땅 잡아가고 있다. 최근들어 여수·목포·신안등 전남연안에는 각 지역별로 한달평균 20건이상의 불법어로행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이 잡은 어획물은 한해에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해역은 부산·경남·전남등 타지방어선들이 몰려들어 불법어로를 자행,무법천지의 수역으로 변하고 있다. 연근해어장의 단속을 피해 이 일대에 몰린 무허가불법어선들은 어군탐지기·무전시설등을 갖추고 조기·낙지등 각종 어류를 닥치는대로 잡고 있다. 더욱이 이들 어선들은 고속엔진을 갖춰 발각되면 시속 20노트이상의 빠른 속도로 도주해 단속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북제주군의 경우 11월말현재 38건의 불법어업행위를 적발,12건을 구속조치했는데 이 가운데 71%인 27건이 타지방어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점◁ 불법어업이 수그러들지 않는 이유는 장비와 인력부족으로 단속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어민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어민들의 어업질서에 대한 의식부족도 이같은 이유중의 하나다. 일부 어민들은 아직까지도 「수산자원은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라는 뿌리깊은 의식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또 연근해오염으로 어자원이 고갈돼 영세소형기선저인망어선 등이 합법적인 어업으로는 수지를 맞출수 없게되자 불법어로를 하고 있다는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시중의 일반횟집에서 불법거래되고 있는 수산물을 즐겨 찾고 있는 것도 불법어로를 부채질하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함께 현행 어선법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고 불법어구를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책◁ 수산청은 날로 조직화·대형화되고 있는 불법어로를 효율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인원과 장비를 늘리는 한편 해경과 보다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어업지도선을 더욱 기동화,현재의 10∼15노트에서 최소한 20노트이상으로 현대화하기로 했다. 수산청은 이를위해 올해 85억원의 예산을 들여 1천5백t급 어업지도선 2척과 시·도지도선 6척을 대체해 전국의 어업지도선을 총58척으로 늘렸다. 수산청은 이밖에 ▲연안 시·군수산과에 부정어로 지도단속을 전담할 단속계설치 ▲불법어구단속에 관한 비상조치법제정 ▲부정어구제작·판매·사용자의 처벌조항 강화 ▲부정어업이 심한 지역에 대한 지도선 상주등 지속적인 단속대책도 세워놓고 있다. 또 전문적으로 불법어로를 하고있는 어선에 대해서는 추적검거와 함께 시·도지사의 관할지역 책임단속체제를 강화키로 했다.수산청관계자는 불법어로행위를 줄이기 위해 『대어민 홍보교육을 강화하고 영세어민들에 대한 저리자금 장기융자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자 의견/어촌계중심 어장개발 등 적극 지원/“남획은 결국 어민피해” 인식 심어야/정창세 수산청생산국장 『고질화되고 있는 연근해 불법어업을 근절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어민자신들이 어패류의 남획이 결국에는 어자원의 파괴를 가져와 자신에게 되돌아 온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수산청 정창세생산국장(59)은 어업질서를 확립하는 데는 불법어로에 대한 당국의 단속도 방법이겠지만 무엇보다 어민과 어민단체등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조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정국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 단위수협·어촌계등을 중심으로 공동어장·양식장등을 개발해 어민들이 전업할 수 있도록 세제지원등을 해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직화·대형화돼 상습적으로 불법어로를 일삼는 일부 어선들을 뿌리뽑기 위해 경찰등과 협조,추적을 게을리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정국장은 불법어로를 막기위해 ▲대어민홍보강화 ▲불법어업자에 대한 각종 지원배제 ▲불법어획물의 위판방지대책강구 ▲불합리한 제도개선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어민들의 자율적인 어업질서확립을 유도하기 위해 어민들에 대한 교육을 내실화하는 것을 비롯,수산관계기관및 단체와 언론매체등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어촌계를 중심으로 불법어업조절시범지역을 지정,각종 지원을 확대하고 매분기 마다 1회씩 상습적인 불법어획물 유통지역에 대한 불법어획물 위판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국장은 이와함께 전국의 78개 연안시·군에 지도단속계를 설치하고 이 가운데 단속인원이 부족한 24개 시·군에 단속인력을 증원시키는 것을 비롯,내년에 1천5백t급등 수산청지도선 4척과 7척의 시·도관할 지도선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영세농에 소득보조금 강구”/영농비대출 기간연장·규모확대 추진

    ◎김영삼후보,신농정구상 발표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8일 농어촌 특별생활대책과 관련,『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가구에 대해 「농업소득보조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이날 하오 여의도63빌딩에서 농어민을 비롯,연구기관및 대학등 1천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나의 신농정구상」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농어민 금융지원 강화책으로 영농자금 대출기간연장및 규모의 점진적 확대와 함께 상호금융자금의 금리인하등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후보는 신농정의 특색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의 조기실현,농어촌에 대한 특별생활대책강구,범국가적차원의 농업정책운용등 세가지로 요약하면서 『특히 향후 10년간 42조원을 투입하는 구조개선사업의 추가필요재원은 ▲개발이익환수금중 지방재정분 전액투입 ▲농어촌진흥공사가 한계농지를 개발토록 하고 그 이익금을 활용하는 방안등에 의해 조달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후보는 또 『대통령직속으로 「농어촌발전특별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농어업문제를 특별히 담당할 보좌관을 임명하겠다』고 약속하고 『농지소유자격확대,농지매매증명발급요건 완화등 현행 농지정책도 획기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이어 『신농정이 착실히 추진되면 농가소득은 91년 1천3백만원에서 98년에는 3천만원수준에 도달하고 생산기반의 완전정비와 벼농사기계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국난류 원천/대마해류연구 본격화

    ◎해양연 이흥재박사팀,「온누리호」타고 1차조사 완료/물흐름·수온·수심·염분 정밀측정/고기떼이동·기후 파악 등에 응용/“경험아닌 과학에 바탕둔 어업으로 전환할때” 국내 난류의 원천을 이루고있는 동중국해 대마난류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됐다. 한국해양연구소 해양물리연구부 이흥재박사(45)팀은 지난16일부터 22일까지 국내 처음으로 해양종합조사선 온누리호를 이용,동중국해의 난류조사를 실시했다. 『지금까지 국내의 해양물리연구는 연안해역에 머물러왔었습니다.이때문에 난류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어업및해양환경에 대한 체계를 세우는데 어려움이 있었지요』 해양물리연구 현황에 대한 이박사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제주도 서쪽 해안에서부터 동중국해상 동경1백29도,북위31도까지 4백여㎞에 달하는 구간에서 대마난류의 형성과 이동경로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대마난류는 구루시오해류의 지류로 우리나라 동해,서해,남해의 해양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이 난류의 연구를 통해 물고기의 이동경로,기후등의 파악은 물론 편리한 선박의 해로를 찾을수 있다는 것이다. 또 상륙작전등의 군사적 목적에도 쓰이게 된다. 예를 들어 난류의 흐름을 타면 배가동력을 이용하지 않고도 이동할 수 있어 연료의 손실을 줄일수 있다는 것이다. 『난류의 흐름으로 동해가 서해보다 수온이 높을뿐만아니라 서해에 염분을 공급해 바다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게 하지요』 이같은 연구에는 물의 온도와 깊이,염분함유상태,물의 속도등에 대한 측정이 필수적이다. 이에따라 연구팀은 수온·수심·염분도를 재는 정밀측정기(CTD)와 물의 층에 따른 물의 흐름변화를 측정하는 초음파유속계(ADCP)등 첨단 장비를사용했다. 특히 동중국해에 처음으로 4개의 인공위성추적부이를 띄워 난류의 흐름경로와 속도를 밝히는 실험도 했다. 인공위성추적부이는 물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며 노아위성과의 교신을 통해 2시간마다 현재의 위치와 흐름속도를 알려준다. 이박사는 『아직 이곳에 대한 자료를 충분히 수집,분석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이연구를 통해 이제 우리 어업도 경험이 아닌 과학에 의한 어업으로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에는 수산청과 기상청등이 동중국해의 난류등 해양환경에대한 자료를 정기적으로 수집해 어선등에 수시로 통보,어획고를 올리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 젊은층 실업 여전히 높다/20세미만 실업률 8.7%… 평균의 4배

    ◎제조업종사자 21만명 감소/3분기 고용동향/서비스업취업자 5% 늘어 산업활동부진에 따라 실업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고학력자계층과 저연령층에서 높은 실업률이 나타나고 있다. 또 광주 부산 대구지역의 업계가 심한 불황몸살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3·4분기 고용동향」과 「3·4분기 광공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7∼9월중 취업자는 1천9백27만9천명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1만1천명(1.1%)이 증가한반면 실업자는 43만5천명(8.5%)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만4천명이 늘어나 성장감속으로 인해 고용흡수력이 저하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실업률은 지난해 동기보다 0.1% 포인트증가한 2.2%를 기록,2·4분기에 이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15∼19세 8.7%▲20∼24세 6.3%로 저연령층 실업률이 높았으며 학력별로는 중졸이하와 고졸이하가 각각 1.1%,3.1%인데 비해 대졸이상은 3.2%로 나타나 고학력일수록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증가와 관련,통계청관계자는 『최근들어 실업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동안 국내노동시장이 거의 완전고용에 가까운 고용상태를 보여왔기때문에 아직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업종별 취업자수는 농림어업이 3백34만8천명으로 지난해동기보다 12만7천명(3.7%),제조업이 4백70만명으로 21만1천명(4.3%)이 각각 감소한 반면 건설·음식숙박등 서비스부문은 1천1백17만3천명으로 55만8천명(5.3%)이 늘어나 서비스부문의 고용비중이 계속해 높아지고 있다. 3·4분기중 광공업생산과 출하는 지난해 동기대비 2.7%와 4.7%가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재고는 13·5%나 늘어났다. 1∼9월중 누계로는 지난해 동기대비 생산이 6.4%,출하는 8.2%,재고는 13.5%씩이 늘어난 상태다. 이같은 생산증가율은 분기별로는 81년이후 최저치이고 1∼9월누계로는 82년 4.6%,85년 3.7%,89년의 2.9%에 이어 낮은 수치다. 부문별로는 중화학공업이 수출증가등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대비 6.0%의 비교적 높은 생산증가를 보인데비해 경공업은 내수부진으로 4.4%가 감소했다.
  • 수도권 경제집중도 심화/통계청,’91총조사

    ◎사업체수 비중 44.6%로 높아져 최근 수년동안 높은 경제성장에 힘입어 전국의 사업체 및 종업원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건설업 농림어업 제조업 등의 업체신설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91년 총사업체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 현재 전국의 총 사업체 수는 2백11만8천2백47개로 5년전인 지난 86년의 1백67만6천6백9개에 비해 26.3%인 44만1천6백38개 늘어났다. 이들 사업체에 근무하는 종사자수는 1천1백35만6천78명으로 86년의 8백85만6천6백48명에 비해 28.2%인 2백49만9천4백30명이 증가,연평균 고용 증가율이 5.1%에 달했다. 시·도 별로는 서울의 사업체수가 20.1% 증가에 그쳐 전국평균(26.3%)에 비해 낮았던 반면 경기(48.7%),인천(48.3%)등 서울주변 지역은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전남(11.9%),강원(14.3%)등이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를 도시·농촌지역으로 나누어보면 서울과 5개 직할시는 사업체수의 비중이 86년 52.8%에서 91년 52.6%로,종사자수는 57.7%에서 56.5%로 각각 낮아진 반면 9개도는 사업체수가 47.2%에서 47.4%로,종사자수가 42.3%에서 43.5%로 각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사업체수의 비중이 86년의 43.5%에서 91년 44.6%로,종사자수는 49.4%에서 50.9%로 각각 높아지는 등 경제활동의 집중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한·러시아 공동성명

    1.러시아연방 보리스 니콜라예비치 옐친 대통령은 대한민국 노태우대통령 초청으로 1992년11월18일∼11월20일간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하였다. 2.옐친 대통령은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국회에서 연설을 하였으며 수원에 있는 산업단지를 시찰하였다. 3.양국 대통령은 진지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동북아시아,한반도 및 독립국가연합 정세를 포함한 국제정세,그리고 양국관계를 확대하는 문제에 관하여 솔직하고 유익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여타 독립국가연합 국가들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이 세계평화와 안정에 매우 긴요하다고 평가하였으며,노대통령은 러시아연방의 정치적,경제적 개혁에 대한 대한민국의 지지와 협력을 재확인하였다. 4.양국 대통령은 최근 수년간 국제평화와 안정이 크게 증진되고 있으며,과거의 대립적 국제정치 구조가 평화와 협력에 기초한 새로운 국제질서로 변모되고 있는 점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이러한 평화와 협력의 국제적 추세를 유지시키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양국이 협력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군비경쟁의 완화,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의 감축과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양국이 국제법의 우위에 기초한 새로운 세계질서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국제연합의 역할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국제연합 등 국제기구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5.양국 대통령은 아·태지역 정세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역내국가간 협력 증대의 필요성에 공감하였다.옐친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가 아·태지역 경제협력에 응분의 기여를 할 것이라는 확신을 피력하였다. 옐친 대통령은 동북아 지역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상호이해 및 공동번영을 중진시키기 위하여 관련국간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노대통령의 견해를 지지하였다. 6.양국 대통령은 한반도의 통일이 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를 통하여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남·북한간 대화의 의미있는 진전을 위해서는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이 충실히 이행되어야 함을 재확인 하였다. 7.노태우대통령은 옐친 대통령이 1992년6월 미국의 부시 대통령과 「한반도 핵 비확산에 관한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옐친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한반도에서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지지하고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따른 남북한 상호 핵사찰을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8.양국 대통령은 「한·러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동 조약이 자유,민주주의,인권존중,시장경제원칙 등 이념적가치를 공유하면서 우호협력국으로서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한·러 양국의 공동의지를 반영하는 법적기초로서 양국민간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며 모든 분야에서 실질협력 관계를 심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문화협정,이중과세방지협약및 세관협정이 서명된 데 대하여 만족을 표명하였다. 9.옐친 대통령은 1983년 9월에 발생한 비극적인 KAL기 사건에 대하여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였다.노대통령은 KAL기 사건 관련자료를 공개하고 동 자료를 한국측에 인도키로한 옐친 대통령의 용기있는 도덕적 결정에 사의를 표하였으며,동 자료의 인도를 동 사건의 진상규명에 있어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고 이를 환영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양국이 동 사건조사를 위하여 계속하여 상호협력할 것을 합의하였으며 또한 이를 위하여 국제사회와의 협조를 희망하였다. 10.양국 대통령은 양국 정부간 협상을 통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서울에 있는 구러시아 공관 부지에 대한 재산권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하였다. 11.노대통령은 1930년대에 많은 한국인들이 러시아 극동지방에서 중앙아시아지역 등으로 본인들의 의사에 어긋나게 이주를 당하였던 역사적 사실을 상기하고,러시아정부가 그들의 권리와 명예회복을 호의적으로 고려하여줄 것을 희망하였다.옐친 대통령은 극동지역 거주 한인의 이주에 관한 1937년도 결정과 1937∼58년에 자행되었던 한인에 대한 탄압이 러시아에서 규탄되었음을 지적하였다.옐친 대통령은 또한 자유로운 민족 발전의 권리 등 현행법에 보장되어 있는 정치적 권리와 자유를 실현하는 데 있어 최근 수년간에 채택된 「피압박민족 명예회복에 관한 법」과 「정치탄압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령」이 한국계 러시아인들에게도 여타 민족과 마찬가지로 동등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12.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경제·무역·과학·기술분야에서의 협력이 수교이후 크게 증대하였으며,협력을 더욱 증진하기 위한 기본적인 법적 장치가 마련되었음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13.양국 대통령은 경제·과학·기술협력공동위원회의 조직과 운영에 관한 규정이 양국 부총리간에 서명된 것을 환영하였다.동 공동위원회는 정기적으로 개최되며,제1차 회의는 양측이 합의하는 가장 빠른시기에 개최될 예정이다. 14.양국 대통령은 나홋카 자유경제지역에 한국기업공단 설치에 관해 논의하였고,러시아측의 관계 법령 조기정비,사회간접자본 개발 및 투자유인제도의 도입등이 동 사업의 성공에 필수적임을 확인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한국기업공단 설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임을 언급하였다. 15.양국 대통령은 일반기계·전기·전자·화학·금속·조선·섬유 및 항공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 협력 증진을 위해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어 있음을 언급하고,협력사업에 양국 중소기업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16.양국 대통령은 시베리아,극동 및 사할린 등 러시아 영토내에 매장되어 있는 석유·가스와 기타 자원의 탐사 및 개발에 한국의 참여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사하(야쿠티아) 공화국 천연가스전 공동개발과 한국까지의 천연가스 수송 가스관 건설읠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준비에 관한 합의서가 양국 컨소시엄간에 서명된 것을 환영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사할린으로부터 한국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수개의 사할린 대륙붕 가스전들을 개발하는데 양국정부가 공동 노력키로 합의하였다. 17.양국 대통령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산림자원 개발에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하고,이를 위해 산림분야 협력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공동 노력키로 합의하였다. 18.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과학기술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양국이 기합의한 74개 공동사업 이행과 양국에 각각 설립된 과학기술협력센터의 활동을 지원할 것에 합의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또한 새로운 협력분야의 개발과 과학·기술분야 정보와 전문가의 교환 필요성에 합의하였다. 19.옐친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의 거대한 잠재력을 고려하여 한국의 민간기업이 러시아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노태우대통령은 한국정부가 한국기업들로 하여금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러시아의 군수산업 민수화 전환을 지원토록 권장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20.양국 대통령은 1991년도분 소비재차관을 재개키로 한 합의에 만족을 표명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동 차관공여 재개가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21.양국 대통령은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가 과학기술의 발전과 기존 자원의 효율적 이용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옐친 대통령은 러시아가 동 박람회에 참가할 것임을 확인하면서,동 참가가 한국과 러시아간 경제·무역·산업 및 과학·기술분야에서의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하였다. 22.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증진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교역의 장벽과 장애를 제거하는 데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 증진을 위해 한국무역센터를 모스크바에 설치키로 한데 대해 이를 환영하였다. 23.양국 대통령은 1991년9월16일 서명된 양국간 어업협정의 테두리내에서 수산분야 협력을 최대한 발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또한 어업,수산물 가공 및 판매와 수산시설 및 장비의 현대화분야에서 양국의 공공 및 민간부문간의 합작투자를 포함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24.양국 대통령은 건설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양국내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권장키로 합의하였다. 25.양국 대통령은 러시아내 통신기기 합작생산 및 광케이블 부설등 통신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26.양국 대통령은 금번 옐친 대통령의 방한이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양 국민간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27.옐친 대통령은 한국정부와 국민이 자신과 일행에게 베풀어준 따뜻하고 우호적인 환대에 심심한 사의를 표명하였다.
  • 한­러시아 기본조약

    대한민국과 러시아연방은 양국간의 평화와 우호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국민간의 더욱 긴밀한 경제및 문화협력을 증진할 것을 희망하며 양국 국민간의 전통적인 관계에 유념하고 아울러 역사상 양국간 불행했던 시기의 잔재를 극복할 것을 다짐하며 양국간의 미래 관계가 자유 민주주의,인권존중 및 시장경제원칙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발전되어야 함을 확신하고 양국및 양국 국민간의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양국의 상호이익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전세계의 평화·안보와 번영에도 이바지할 것임을 확신하며 국제연합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할 것을 재천명하고 1990년 12월14일의 모스크바선언이 계속 양국관계의 지침이 될 것임을 확인하면서 아래와 같이 합의하였다. ▷제1조◁ 대한민국과 러시아연방은 주권·평등·영토보전및 정치적 독립존중,국내문제 불간섭등의 제원칙과 기타 일반적으로 확립된 국제법 원칙에 따라 우호관계를 발전시킨다. ▷제2조◁ ①체약당사국은 국제연합헌장에 따라 양국관계에서 무력의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를 하지 아니하며 양국간의 모든 분쟁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한다. ②체약당사국은 국제분쟁의 해결에 국제연합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제평화및 안보의 유지에 있어서 국제연합의 역할을 높이기 위하여 협조·노력한다. ▷제3조◁ ①체약당사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번영의 증진을 위하여 협력한다. ②체약당사국은 국제기구와 지역기구의 체제안에서 정보교환을 포함한 양국간의 협력을 강화한다. ▷제4조◁ ①체약당사국은 국제문제및 지역문제등 상호 관심사항과 양국관계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하여 국가원수 외무장관 정부각료 또는 대표자간에 정기적으로 협의를 가진다. ②이러한 협의는 통상적으로 대한민국과 러시아연방에서 교대로 개최한다. ▷제5조◁ ①체약당사국은 양국 국민 및 사회단체간의 광범위한 접촉과 유대관계의 발전을 촉진시킨다. ②체약당사국은 양국 의회간의 접촉과 교류를 지원한다. ③체약당사국은 양국 지방정부간의 직접적인 접촉을 장려한다. ▷제6조◁ ①일방 체약당사국의 국민은외국인의 입국 및 체류에 관한 법령에 따라 타방 체약당사국의 영역에 입국 또는 출국 여행 또는 체류를 할 수 있다. ②일방 체약당사국의 국민과 법인은 관련 법령에 따라 타방 체약당사국의 영역안에서 완전한 보호와 안전을 향유한다. ▷제7조◁ ①체약당사국은 국제관행상 일반적으로 인정된 제원칙에 따라 경제 공업 무역 및 기타 분야에서 양국간의 광범위한 호혜 협력을 증진 발전시킨다. ②체약당사국은 특히 농업 임업 어업 에너지 광업 통신 운송 건설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 발전시킨다. ③체약당사국은 또한 상호 이익에 근거하여 환경보전과 천연자원의 합리적 이용분야에서 협력을 증진 발전시킨다. ▷제8조◁ ①체약당사국은 과학기술 협력이 양국 국민의 복지증진에 매우 중요함을 인정하고 평화적 목적을 위하여 과학기술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발전시킨다. ②체약당사국은 양국간의 과학기술 협력에 있어서 과학자의 교류와 과학기술 연구결과의 교환을 촉진하고 공동연구사업을 장려하는 데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제9조◁ 체약당사국은 양국 실업계간의 다양하고 긴밀한 접촉과 협력을 장려하고 원활하게 한다. ▷제10조◁ ①체약당사국은 수세기에 걸친 양국의 문화유산을 인정하고 예술 문화 교육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촉진시킨다. ②체약당사국은 대중매체 관광 체육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촉진시키고 청소년의 교류를 장려한다. ③체약당사국은 양국에서 상대국의 언어와 문화에 관한 지식을 증진시키는데 특별한 관심을 가진다.각 체약당사국은 모든 관련 인사들이 타방 체약당사국의 언어와 문화에 광범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화및 교육기관의 설립과 활동을 장려하고 촉진한다. ▷제11조◁ 각 체약당사국은 자국의 영역안에서 한국계 또는 러시아계 국민및 시민이 그들의 고유문화를 향유하고 그들 자신의 종교를 신봉하며 또한 그들의 고유언어를 사용할 권리를 인정한다. ▷제12조◁ 체약당사국은 점증하는 범죄의 국제화에 대하여 깊이 우려하고 조직범죄,국제테러,마약및 향정신성 물질의 불법거래,해상항해및 민간항공의 안전을 해하는 불법행위,화폐위조,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또는 그 일부분 또는 그 파생물과 민족적 예술적 역사적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귀중품의 불법 반출을 포함한 밀수등을 진압하기 위한 노력을 함에 있어서 효과적인 협력을 증진한다. ▷제13조◁ 이 조약은 현재 발효중인 국제조약및 협정에 따른 어느 일방 체약당사국의 권리및 의무에 영향을 미치지 아니하며 제3국에 대항하여 원용되지 아니한다. ▷제14조◁ 체약당사국은 이 조약의 목적을 이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 조약및 협정을 체결한다. ▷제15조◁ ①이 조약은 비준되어야 하며 비준서 교환일부터 30일 후에 발효한다. ⓡ이 조약은 10년간 유효하며 그 후에도 이 조의 규정에 따라 종료될 때까지 계속해서 유효하다. ③일방 체약당사국은 타방 체약당사국에 대하여 1년전에 문서에 의한 통고를 함으로써 최초 10년의 기간이 만료되는 때 또는 그 후 어느 때든지 이 조약을 종료시킬 수 있다. 서울에서 1992년 11월19일 동등하게 정본인 한국어 러시아어 및 영어로 각 2부씩 작성하였다. 대한민국을 위하여 대통령 노태우·러시아연방을 위하여 대통령 보리스 니콜라예비치 옐친.
  • “1935년 서울인구 44만4천명”/일제때 「조선통계시보」 발견

    ◎당시면적 36.2㎢… 55년간 17배 커져 1930년대의 사회상을 짚어볼수 있는 귀중한 통계자료가 통계청에 의해 발굴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제하 조선총독부 산하에 설치됐던 조선통계협회가 발간한 조선통계시보에 실린 1935년의 국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서울인구는 현재의 4%인 44만4천명에 불과했으며 이는 당시 남한 전체인구의 2.9% 수준에 머물렀다.서울인구는 90년 1천62만8천명으로 지난 55년 사이에 24배로 불었으며,서울인구집중도는 2.9%에서 25%로 높아진 것이다.서울의 면적은 당시 36.2㎦에서 90년에 6백5.3㎦로 17배로 커졌다. 19세이하에 결혼하는 여자가 전체의 81%에 달했고 15세 미만에 결혼하는 여자도 8.8%나 됐다. 남자의 혼인연령은 17세 미만이 11.6%,17∼19세가 32.4%,20∼24세가 35.9%로 79.9%가 24세 이하에 결혼했다. 인구 1천명당 사망자수(조사망률)는 당시 19.7명으로 지금(90년)의 5.8명에 비해 3.4배,전체 사망자중 5세미만의 영유아 사망자 비율은 40.9%로 지금(90년 1.9%)의 22배에 달했다. 당시에는 전체가구의 75%가농가였으며 이가운데 순수자작농은 18%에 지나지 않았다.농림어업생산액은 12억3천2백만원(1934년)으로 공산품생산액(5억6천8백만원)의 2.5배였으며 전체 공업생산의 35.3%가 가내공업 형태로 이뤄졌다. 교욱기관의 형태는 1912년 서당 학생수가 14만1천명으로 보통학교 학생수의 3.17배에 달했고,그 수는 계속 증가해 1922년에는 29만8천명에 이른후 1923년을 고비로 점차 감소해 1935년에는 서당학생수가 15만3천명으로 191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보통학교 학생수는 72만여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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