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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올들어 최고치/7.89P 상승/지수 977.5

    ◎금융주 주도… 1천P 눈앞 주가가 사흘째 큰 폭으로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89포인트 오른 9백77.5를 기록,지난 2월2일의 연중 최고치(9백74.26)를 뛰어넘었다.거래량 5천6백36만주,거래대금은 9천1백6억원이었다.거래량은 지난 6월23일(6천2백28만주) 이후 가장 많았다. 상업은행 주식은 한양의 산업합리화 업체 지정으로 부실채권이 크게 줄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 속에 6백69만9백60주가 거래됐다.지난 92년 한전주가 기록한 6백23만1천주를 뛰어넘어,단일 종목으로는 거래량이 사상 최대였다. 철강·운수장비·증권 등 대형주가 올랐고 투자금융·음료·어업·비철금속 등의 업종이 내렸다.상한가 1백18개 등 2백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백63개 등 5백60개 종목이 내렸다. 단기자금의 안정세에 힘입어 포철 등 핵심 우량주와 실적호전주,금융주 등에 매수세가 폭넓게 확산돼 개장부터 9백80선을 넘는 초 강세로 출발했다.금융주에 매수주문이 크게 늘어나는 데다 한전·유공·금성사 등 경기관련주에 「사자」 주문이 몰려 오름폭이 17.35포인트까지 치솟았으나 연중 최고치를 웃돈 데 대한 경계 및 차익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후장 들어 증권주에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을 시도했으나 대기매물도 만만치 않아 오름폭이 다시 줄었다. 한진투자증권 유인채 전무는 『지난 2월 이후 정부의 잇단 증시 진정책과 북핵 문제,통화긴축 등의 악재로 조정국면을 거친 주식시장이 경기 상승과 함께 추석자금 방출등 시중 자금사정이 좋아지면서 본격 상승기를 맞고 있다』며 『당분간 9백80선에서 공방전을 펼치는 양상을 보이다 오는 10월 쯤 1천포인트 시대를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부산 가덕도/새항만 최적지 대기업 개발붐(심층취재)

    ◎정부계획 미확정… 업체마다 설계 부산/삼성/동북아 최대 컨테이너항만 구축/현대/제철·자동차공장/대우/교량 4개 건설/시·항만청선 신공항·국제첨단단지 조성 입안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인 가덕도의 개발론이 최근 부쩍 들끓고 있다.정부기관과 재벌등이 앞다퉈 장미빛 설계도를 제시하는등 나름대로 개발계획을 밝히고 있다.특히 가덕도 입성을 둘러싸고 대기업들의 승부는 불꽃을 튀긴다. 이는 가덕도가 동북아 최고의 거점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춘 최적의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는데다 신항만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3∼5년정도 지나면 회수할수 있다는 대략적인 계산이 나오고 있어 대기업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국내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46%가 부산및 경남·북에서 나오고 있고 경부고속전철과 구포∼대구고속도로등이 2000년초에 완공될 것으로 보여 가덕도는 항만을 비롯,철도·도로등의 연계수송망을 모두 갖추게 된다.또 마산·울산·양산·진해등과 입지적으로 연결하기가 손쉽다. 특히 도시공학전문가들은 부산이 연간 3백만TEU이상의 컨테이너화물이 도심을 통과해 교통체증등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지적,가덕도개발은 단순히 항만개발의 차원을 넘어서 부산의 도시구조를 변모시킬수 있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발의 필요성◁ 용지난에 부딪혀 바다밖에 뻗어나갈 곳이 없는 부산에서는 2000년대 환태평양시대의 국제교역중심지로서 역할을 하기위해 80년대 후반부터 가덕도개발론이 조금씩 제기됐다. 가덕도개발계획은 그러나 그동안 인공섬건설계획에 밀리고 「국토종합발전 10개년계획」에 제외돼 표류하다 지난 5월 인공섬계획의 무기 연기가 발표됨에 따라 물밑에서 다시 전면에 부상했다.전국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95%이상을 처리해온 부산항에 부가가치가 높은 환적화물의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어 항만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또 부산항은 중국·러시아등과 연결할수 있는 동북아지역의 관문에 자리잡고 있어 환적화물처리및 중계거점항으로서 다른 항에 비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특히 항만전문가들은 부산항이 오는 2001년에는 연간 69만∼1백2만TEU,2011년엔 1백41만∼2백20만TEU의 시설부족현상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따라서 선석당 연간 처리능력이 30만TEU로 볼때 최소한 8개이상의 컨테이너전용 선석이 모자라 신항만건설이 필수적이다. 가덕도항만건설에 드는 비용은 대략적으로 외곽시설 5천억원,접안시설 9천억원,매립과 준설에 1조원등 모두 2조4천억원정도 추산되고 있으나 2003년 완공후의 개발효과는 하역요금이 현재보다 1백%인상된다고 가정했을 경우 연간 매출액이 8천억원정도로 개발후 3년남짓 지나면 투자금액이 회수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개발구상들◁ ▲해운항만청=해운항만청이 지난 89년 마련한 「부산항 광역개발 기본계획」에서 가덕도에 총 2조3천억원을 들여 4백만평 매립을 통해 53개 선석을 갖춘 컨테이너항으로 개발,연간 7천만t의 하역능력을 갖춘 동북아 최대의 신항만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해항청은 지난달말 「가덕도 신항만개발 타당성조사및 기본계획」 용역조사를위해 25억원을 경제기획원에 요청했다. 해항청이 구상하고 있는 개발계획은 95년부터 96년까지 2년동안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끝낸뒤 97년에 민자유치계획상 사업시행자를 선정,98년이후 공사에 착수한다는 것이다.항만공사는 2003년까지 끝낸뒤 곧바로 배후도시·주거시설·상업시설등의 착공에 들어가 2007년 모두 완공,신항만 개발을 완전히 끝낸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부산시는 가덕도를 환태평양의 전진기지와 대륙횡단철도의 최남단기지로서 기능을 할수있는 신항만·신공항·국제첨단업무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가 마련한 「가덕도 종합개발계획안」은 가덕도일대에 1천3백87만여평을 조성,자유무역지대·항만물류기지·국제교역·공업지역·공원지역·관광위락시설·일반상업·문화복지시설·주거지역등 9개 용도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건설부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93년6월과 94년6월등 2차례에 걸쳐 눌차만 48만평을 자연환경보전지역에서 도시지역으로 전환하는 국토이용계획변경을 건설부등에 신청했으나 환경처와 수산청등의 반대로 무산,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삼성=신호공단에 승용차공장유치를 위해 온갖 힘을 쏟고있는 삼성그룹은 「부산지역 발전에 대한 사업기본계획」을 마련,오는 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동안 3조7천억원을 들여 유통기능·국제업무·도시기능등을 갖춘 동북아 최대의 컨테이너항만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또 신호공단에 승용차공장이 유치되면 가덕도에 3백90만평의 매립지를 조성,자동차부품공장을 건설한다는 복안도 갖고있다. ▲현대=민간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가덕도 개발론을 들고나온 현대그룹은 지난 8월초 모두 8조7천억원을 들여 가덕도에 연간 조강능력 9백3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신호공단에는 연산 3백50만t의 냉연·강관공장을 세운다는 청사진을 밝혔으나 부산시민들에 의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자 제철공장뿐 아니라 자동차공장까지 건설하겠다고 태도를 전환하고 있다. ▲대우=대우는 가덕도종합개발 1차계획을 세우고 총사업비 9천7백억원을 들여 섬과 섬을 연결하는 4개의 교량으로 경남 거제도∼강서구 가덕도∼부산 내륙을 잇는 9·6㎞의 해상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마련,9월초 건설부와 경제기획원들에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가덕도 개발계획이 무성한 가운데 대우가 6백80만평,현대가 4백8만평,삼성이 3백90만평의 해상을 매립하겠다고 밝혀 부산시의 7백53만평이나 해항청의 4백만평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부나 재계가 가덕도개발에는 모두 같은 목소리이지만 개발모델이 서로 달라 사전에 충분한 조율을 통해 무분별하고 졸속적인 「거품개발」이 되지 않도록 국가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안목을 가져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주문이다. ▷개발의 문제점◁ 가덕도개발은 92년부터 2001년까지인 「제3차 국토종합개발 10개년계획」과 「제7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아 개발을 위한 예산확보가 어려워 추진되지 못하면서 개발계획이 헛돌았다. 가덕도개발에 가장 먼저 부딪힐 문제점은 가덕도주민을 위한 어업권보상문제.주민의 75%이상인 3천여명이 양식·어업등을 비롯한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항만개발을 위해 바다등을매립할 경우 갑자기 생활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을 달래는 것이 선결과제로 대두된다.전문가들은 대략적인 계산으로 어업권보상비로 5천억원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음으로 가덕도주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진우도·견마도등 11개 무인도와 한려수도와 맞닿은 수려한 해안절경의 보전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남는다. 이와함께 가덕도주변의 일부 무인도가 벌써 외지인들이 소유하고 있는등 부동산 투기바람을 잠재우는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공단보다 항만­위락단지 조성을”/민간참여 컨소시엄 형태 바람직/황영우 부산발전연연구위원·도시행정학박사(전문가 의견) 가덕도는 부산시의 마지막 남은 귀중한 자산이다.따라서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먼 안목을 내다보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가덕도를 산업기지화하는것은 지역 특성상 무리가 따르고 특정 대기업에 대한 특혜의 소지가 많은 만큼 개발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부산이 뻗어나갈곳은 결국 해양뿐이라는 지적이 관·학계에서 일고있다.이는 바다를 매립, 용지를 확보해 산업공단을 짓자는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부존자원인 해양의 특색을 살려 활용하자는것이다. 가덕도의 경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고있다.항만개발과 함께 해양특성을 살릴수있는 항만물류기지 해양레포츠등 위락단지 조성이 장기적 안목으로 볼때 산업단지 유치보다는 부가가치가 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따라서 가덕도는 항만·물류기지 위락단지조성등으로 개발방향이 잡혀야한다.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 연륙교를 건설,주변의 해상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방안이 한 예가 될수있다. 이와함께 최근 해운항만청의 가덕도 신항만건설·대기업들의 산업공단유치등 각종 개발계획등은 자칫하면 이들 대기업들의 이익에 묻혀 가덕도가 무분별하게 개발될 경우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 기형적인 개발이 될수있다는 점을 유념하지 않으면 않된다. 부산시가 개발마스터플랜등 종합계획을 마련한뒤 개발하기 손쉬운것부터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일을 추진해 나가야한다. 특히 관 주도의 개발이 재정적 뒷받침이 되지않아 개발이 지연되는 사례가많았던 선례를 감안, 관주도가 아닌 제3섹터개념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어야한다.이를위해 민간참여 컨소시엄형태인 가칭 「가덕도 개발공사」라는 추진본부의 설립도 한 방안이 될수 있다. 현재 개발이 활발히 논의되고있는 가덕도 동쪽해안은 문화재보호구역 자연생태계보전구역 연안오염특별구역 군사시설지역등에 묶혀 해제에 따른 문제점이 많은만큼 땅의 효율면에서는 동안 보다떨어지지만 규제가 덜한 서쪽 일부 해안개발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는것도 검토해 볼만한 방안이다. 나아가 매립에 따른 환경파괴의 위혐이 뒤따르는 만큼 철저한 환경보전대책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 이와함께 4천여주민들이 생활터전을 잃는만큼 충분한 보상과 함께 주민고용을 최우선하는등 생계대책마련도 뒤따라야 할것이다. ▷가덕도 현황◁ ◎영도의 1.5배크기… 인구 4천명/해안선 7천여m·수심 8∼30m 지난 89년 1월 당시 경남 의창군(현재의 창원군)에서 부산시로 편입된 가덕도는 행정구역상 부산시 강서구 천가동.영도의 약 1.5배인 20.96㎦에 6백35만평규모로 1천2백여가구 4천1백여주민이 어업·양식등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부산의 서쪽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남 거제도,진해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된다.아직 개발되지 않은 해안 가운데 유일하게 그린벨트에서 제외됐다.또 섬북쪽으로는 신호지방공단·녹산국가공단·지사과학공단등이 자립잡고 있어 21세기 부산의 신경제권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있다. 컨테이너 전용부두 9개 선석등의 건설이 필요한 해안선 4천6백m를 포함,총 해안선이 모두 7천6백m이며 수심이 8∼30m정도로 신항만의 자연적 입지조건으로도 적격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일부지역이 철새보호지구로서 문화재보호구역·자연환경보전구역·자연생태계보전구역·연안오염특별구역등으로 문화부와 환경처등으로부터 지정돼 그동안 개발이 사실상 제한됐다. 현재 약국·파출소·우체국·이발소등이 하나씩 있을뿐 대중목욕탕도 없는등 도시근린시설이 전혀 갖춰져있지 않은 부산지역의 오지로 편입당시부터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 어장내 유료낚시터/유효기간 5년 연장

    어촌계가 어업권을 지닌 어장에 설치된 유료 낚시터의 유효기간이 지금의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다. 수산청은 2일 어민의 소득을 높이고 도시민의 편의를 위해 「공동어장 낚시터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을 이같이 고치기로 하고 이 날 입법 예고했다.이는 올 연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지난 92년 4월 도입된 공동어장의 낚시터는 시장이나 군수가 지정하며,요금을 내면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전남과 경남 등 전국에 12곳이 있다.
  • 상반기 GNP성장률의 의미와 과제

    ◎수출·설비투자 주도… “견실 성장” 신호/제조업 등 대부분업종 “균형“”… 상승세 지속/소비 급상승… 수요의 성장주도 재현 우려 한은이 발표한 올 2·4분기의 GNP는 외형적으로 우리 경제가 견실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1·4분기에 비해 성장률이 0.8%포인트 떨어짐으로써 과열의 문턱을 비켜났을 뿐 아니라 성장의 내용에서도 수출과 설비투자가 주도하는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준다.또 생산 부문에서는 제조업이,지출 부문에서는 무역과 정보산업이 주도하는 것도 앞날을 밝게 하는 대목이다. 계절적 요인 또는 정책적인 선택 문제 등으로 성장이 둔화된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이 고르게 뻗어나는 것도 지금의 성장세를 지탱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생산농가의 감소와 가뭄 등으로 전 분기 보다 8%포인트나 떨어진 농림어업과 다세대 주택의 건설부진으로 5.2%포인트가 줄어든 건설업을 제외하면 2·4분기의 성장률은 이달 초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추정한 대로 9%에 가까웠을 것으로 보인다.과열로 달음질하는 건 시간 문제라는 얘기이다. 아직까지는 GNP 성장률을 밑돌고 있지만 소비증가율도 심상치 않다.경기 상승기에 나타나는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용품의 소비 뿐 아니라 음료품·오락서비스·해외여행 등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항목의 소비도 상승곡선이다.은연중에 먹고 노는 풍조가 퍼져 나가는 중이다. 이같은 소비추세에 연말 억제목표인 6%를 넘어선 물가와 14%(올 1∼5월)를 넘는 임금 상승률,국제 원자재값의 오름세 등이 한데 어우러질 경우 경기는 걷잡을 수 없는 과열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지난 80년대 말처럼 수요가 성장률을 주도하는 악순환이 재연될 수도 있는 셈이다. 1·4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경공업이 회복세이기는 하나 성장의 견인차는 역시 중화학공업이 떠맡고 있다.산업의 선진화라는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엔고라는 외풍 덕분에 성장의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에서 마음을 놓을 처지는 아닌 것 같다.자력으로 경쟁력을 지닌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중국 등 후발 개도국의 물량 공세로 경공업과 중공업 간의 불균형도 갈수록 심화되는 느낌이다.이는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가 현재 내세우는 통화긴축·흑자예산 편성 등 총수요 관리정책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 GNP내용분석/가뭄 여파,채소류 생산 격감,“뒷걸음”/농업/중화학 활황·경공업 회복… 10.2% 신장/제조업/이통 등 호조… 오락관련 26.4% 급상승/서비스 올 2·4분기의 GNP 내용을 보면 농어업의 주름살이 가장 두드러졌다.한해 등으로 보리와 마늘·양파 등 채소류의 생산 감소 및 축산물의 생산 부진으로 농업이 전 분기의 4.8% 성장에서 마이너스 4.6%로 뒷걸음쳤다.연근해 및 원양어업도 크게 줄어 어업도 3.4%에서 마이너스 3.4%로 밀려났다. 작년 3·4분기 이후 8%를 웃도는 성장률로 경기회복에 한 축을 담당했던 건설업도 공공부문은 제 속도를 유지했으나 아파트의 분양가 인상(7월 초)이 늦어지는 등의 이유로 주택건설 물량이 격감하면서 전 분기의 8.2%에서 3%로 크게 둔화됐다.GNP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도 전 분기의 8.6%에서4.6%로 낮아졌다. 반면 경기상승을 주도하는 중화학공업의 고도 성장세가 전 분기에 이어 지속되고,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섬유와 의복 등 일부 경공업이 내수와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제조업은 전 분기보다 다소 높은 10.2%가 신장했다. 서비스업도 전 분기와 비슷한 10.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철도와 지하철의 파업으로 육상운송이,고객예탁금 감소 등으로 금융 보험업이 다소 부진했다.이동통신과 정보통신 등이 호조를 보였고,특히 여가를 즐기는 수요가 급격히 늘며 오락관련 서비스업은 작년 3·4분기 6.2%,4·4분기 14.4%,올 1·4분기 25.3%,2·4분기 26.4%로 급상승 곡선을 그렸다. 설비투자는 전 분기(20.2%)에 비해서는 15.4%로 다소 둔화됐으나 비교시점인 작년 2·4분기의 성장률(마이너스 1.1%)이 1·4분기(마이너스 11.8%)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을 감안하면 활발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2·4분기의 성장을 선도한 수출은 전 분기의 두배에 가까운 17.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자동차·전기전자·화학제품등 중화학공업 제품과 직물·타이어 등 일부 경공업 제품 등 상품수출이 전 분기의 2.5배인 16.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데다 여객과 화물운임 등 용역수출도 25%나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입 증가율도 전 분기보다 약간 높은 19.1%의 강세를 지속했다.원유도입은 소폭 줄었으나 소비재(24.6%)와 자본재(23.1%)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1·4분기 중 본격적인 경기확장과 함께 4천56억원이 늘었던 재고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농산물의 재고가 줄고,공산품의 재고도 내수 및 수출 증가로 줄면서 9천1백70억원이 감소했다.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설비투자가 생산능력으로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공급애로 현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공해상 불법어업 강력규제/미·가초안 유엔제출

    【유엔본부 UPI 연합】 공해상 어업에 관한 유엔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각국 대표단은 23일 일부국가가 추진하고 있는 2백마일 연안내 불법어로선 강제나포등 엄격한 조업규제 내용을 담고 있는 조약초안을 접수했다. 미국·캐나다 등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이 초안 내용에는 연안국의 불법어로선 강제나포외에도 불법조업선 단속을 위한 정부간 협력,어족보호및 관리,공해상 어업분쟁에 관한 해결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같은 공해상 어로규제를 구속력 있는 조약으로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유럽국가들은 입장이 나뉘어져 있고 대부분의 국가들은 조약의 구속력에 대해 반대하는 실정이다.
  • 상반기 GNP 8.5% 성장

    ◎91년이후 최고… 수출·설비투자 지속증가/올성장 예상보다 높은 8% 전망/소비·수입 급증… 물가불안 우려 소비풍조와 물가불안이 경제정책의 당면과제로 떠올랐다.통화긴축 및 흑자예산편성 등 지금의 안정화시책을 계속하지 않으면 경기과열과 함께 물가도 치솟고 과소비풍조도 만연할 가능성이 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4분기(4∼6월) 국민총생산(GNP)」(잠정치)에 따르면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8.1%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며 상반기 전체로는 8.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91년 상반기(10%)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2·4분기의 성장률은 한은이 지난 5월 예측한 7.8%보다 0.3%포인트 높은 것이다. 엔화강세와 선진국의 경기회복 등으로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17.9%나 늘어난데다,설비투자도 15.4%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4분기에는 민간소비도 7.6%(한은 전망 6.9%)나 늘어,92년 1·4분기이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특히 소비재수입은 24.6%,운동시설·유기장·오락장 등 오락관련 서비스업은 26.4% 늘었다.경기확장의 불길이 마침내 소비로 번지는 조짐이다. 한은은 상반기의 GNP 성장률이 당초예상보다 높은 8.5%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의 전체성장률 역시 예상보다 0.2%포인트 높은 8%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부문에서는 농림어업과 건설업이 전분기에 비해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반면 광업과 제조업 등 광공업은 전분기보다 성장률이 높았다.경기회복을 주도하는 중화학공업은 전분기의 13.2%에 이어 13.1%의 고도 성장을 지속하며 전체성장률을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출부문에서는 소비지출과 수출입이 크게 늘어난 반면 건설투자의 부진으로 전체 고정투자의 증가율은 전분기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김시담한국은행이사는 『공급애로현상이 아직 두드러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경기과열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한 뒤 『그러나 최근의 물가불안·임금상승·국제원자재값 오름세 등 수요 및 공급부문의 압력을 감안하면 안정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대졸 실업률 줄었다/2분기 3.7%로 전년보다 0.7%P 하락

    ◎전국 실업률 2.4%… 고용 안정/통계청 발표 경기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고용 사정도 안정되고 있다.실업률이 낮아지는 가운데 특히 대졸 이상 고학력 실업자도 1년 반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일용보다 상시 근로자들의 취업이 활발해졌다.그러나 주로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이 늘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4분기 전국 및 지역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실업률은 2.4%로 올 1·4분기(3%)보다 0.6%포인트가,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4%포인트가 낮아졌다.15세 이상 인구 중 일할 의사가 있는 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기보다 47만9천명(2.4%)이 증가한 반면 취업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은 55만3천명(2.8%)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고학력 실업률이 3.7%(13만9천명)로 여전히 가장 높았다.그러나 전년 동기(4.4%)보다는 0.7%포인트가 떨어졌다.대졸자의 실업률이 떨어진 것은 지난 92년 4·4분기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불황이 계속되는 부산이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증가한 4.5%로 가장 높았다.광주와 대전(4%),대구(3.7%)도 좋지 않은 편이고 서울(2.6%) 등 6대 도시의 평균 실업률도 3.2%로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반면 제주(0.8%)와 충남(0.9%)등 9개 도의 평균은 1.7%로 사실상 완전 고용상태를 보였다. 신규 취업은 서비스업 등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부문이 주도했다.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했고,음식·숙박업은 취업자 증가율이 11.4%나 됐다.전년 동기에 4.3% 감소했던 제조업 분야 취업자도 0.9% 늘어 올 1·4분기(0.5%)에 이어 증가세가 이어졌다.반면 농림어업의 취업자는 6.1%가 줄었다. 산업별 취업자 구성비는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가 전년 동기 59.8%에서 61.7%로 높아져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농림어업은 16%에서 14.6%로,광공업은 24.2%에서 23.7%로 낮아졌다. 일용 및 상시 근로자 등 임금 근로자는 4.8% 증가한 반면 비임금 근로자는 0.2%가 줄었다.임금 근로자 중에서 1·4분기에 7.7%나 증가했던 일용 근로자 증가율은 2.4%로 크게 둔화된 반면 상시 근로자 증가율은 엇비슷해 고용 사정이 안정 국면으로 나타났다.무급 가족 종사자가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한 것도 이를 반증한다.
  • 남해안 적조 비상/지난주 발생… 피해지역 계속 확산

    ◎독성강해 양식 어패류에 치명적/넙치 등 1주일새 수만마리 폐사/양식장 물 계속 갈아줘 맑게 유지해야 남해안에 맹독성 적조가 다시 발생,어민들과 수산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전남 광양만해역에서 경남 거제군 구조라해안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지난주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이번 적조현상은 특히 양식 어·패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편모조류인 「코클로디니움」과 「짐노디니움」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피해확산이 우려 된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진흥원은 이 일대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내리고 어패류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어민들과 어촌지도소에 당부했다. 22일 하오 공중에서 바라본 경남 고성군 하이면 삼천화력발전소앞바다엔 검붉은 바닷물띠가 서서히 육지쪽으로 흘러들고 있었다. 통영 앞바다쪽은 현재 먼바다인 욕지도 북쪽을 적조대가 감싸고 있으며,청정해역 곳곳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또 거제군 일운면 율포만은 붉은 물감을 타 놓은듯 만내의 바닷물이 벌겋게 변했다.적조가 연안으로 확산될 경우 1천여㏊에 달하는 각종 양식장에 치명적인 피해가 우려돼 어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번 남해안의 맹독성 적조로 지난 20일 하오 11시쯤 경남 거제군 일운면 망치리 거성수산 육상수조에서 양식하는 넙치 3만마리가 처음으로 떼죽음을 당했다.거성수산측은 『적조생물이 들어 있는 바닷물을 육상수조로 끌어 올려 이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남 양산군 일광면 이천리 오영래·박무식씨가 운영하는 육상수조에 적조생물이 들어 있는 바닷물을 잘못넣어 역시 3만여마리의 넙치가 떼죽움을 당하는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또 21일 거제군 둔덕면 어구리와 거제군 법동만 해상에서 발견된 청수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어 해상가두리양식장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삼천포 앞바다에서 죽방염어업을 하고 있는 김종철씨(44·삼천포시 선구동)는『수일전부터 적조때문에 발에 거의 고기가 들지 않는다』면서 한숨을 지었다. 이번 적조로 가장 심한 피해가 우려되는 해역은 통영군일대.이 일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선정한 청정해역으로 각종 양식장이 몰려 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적조로 수출대기중이던 방어 30만마리를 폐사시켜 10억여원의 피해를 입은 곤리수산(대표 이정복)은 가두리양식장에 산소공급기 2대를 설치,감시를 강화하고 있다.충무 원문만에서 굴 양식을 하고 있는 박태현씨(65)는 『지난해 8월 적조로 인한 빈산소수괴(빈산소수괴)가 8㏊에 달하는 양식장을 덮쳐 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는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남해안의 적조발생 횟수는 31회로 피해액은 1백여억원.92년에는 21회 발생에 무려 2백94억원의 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3일부터 11월8일까지 남해군 미조 앞바다에서 거제 구조라 앞바다에 이르는 80㎞에 걸친 광활한 해역에서 발생한 적조는 가장 넓은 면적에서 최장시간 지속된 것으로 기록됐다.코클로디니움에 의해 발생된 적조는 양식어류 3백50만마리를 폐사시켜 70억원의 피해를 냈다. 환경전문가들은 적조발생을 줄이자면 『수질환경보전법과 해양오염방지법등에 규정된 수질기준과 방류수허용기준을 강화해 바다가 자정능력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하수종말처리장을 많이 설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단기적인 대책으로는 어장환경개선을 들수 있다.심하게 오염된 해저의 뻘을 준설하고,유화물과 질소성분이 많은 어장은 바닥을 갈아 주거나 폭기시켜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다. 여수남해수산연구소는 이번 남해안 적조에따른 가두리 양식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양식장의 물을 깨끗한 물로 계속해서 바꿔 주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어민들에게 주지시키고 있다. 가두리양식장에 산소공급기를 설치하고,육상축양장은 바닷물 취수를 중단하고 비축된 바닷물을 여과사용토록 하며,사육밀도를 조절하고 먹이량을 줄이는등 어장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단기처방의 한 방법이다.
  • 한·중 동반관계 “속보”/수교2돌 계기로 본 교류실태

    ◎교역규모 1년만에 28억불 급증/25만여명 방중… 역사·문화 교류 우리나라와 중국은 지난달 말 한·중항공 협정에 가서명 했다.베트남과는 20년이 지나도록 타결짓지 못한 것을 우리와는 2년 사이에 비록 잠정적인 상태나마 매듭을 지은 것이다.이것은 두나라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있다는 뜻이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중국이 서울∼북경 노선의 관제이양점을 동경 1백24도로 한 것은 그들의 협상태도로 볼때 변화』라고 지적하고 『이유는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2년 8월 24일 한·중수교후 올 6월말까지 중국을 방문한 우리나라 사람은 모두 24만9천62명.이러한 방문객수는 일본·미국·태국·홍콩에 이어 다섯번째이다.게다가 지난 4월 중국여행에 대한 제한조치가 해제돼 앞으로는 방문객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얘기이다. 정치·군사 분야는 아니지만 두나라의 경제·문화 분야에서는 활발한 교류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두나라는 3번의 정상회담과 8번의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등 교류·협력의 영역을 확대하려고 끝없이 시도하고 있다.아직은 초보적인 단계에 있지만 한반도및 동북아 질서 재편문제등 군사적 협력체까지를 추진할 태세이다.한승주외무부장관도 『중국과의 협력 가능분야는 의외로 넓다』고 말할 정도다.실제 한장관은 취임후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8차례나 회담을 했다. 외무부 집계에 따르면 교류의 기초가 되는 대중국 교역량은 수교가 되던 지난 92년 수출 26억5천만달러,수입 37억2천만달러로 모두 63억7천만달러를 기록 했다.지난 해에는 무역수지가 역전돼 수출이 51억달러이고 수입은 40억달러를 기록,중국정부로 부터 역조를 시정해달라는 요구를 받기에 이르렀다. 이는 정부가 수교후 경제교류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어온 까닭이다.투자보장협정에서부터 2중과세방지협정에 이르기까지 경제교류와 관련된 협정은 거의 모두 체결한 상태이다.특히 지난 3월 두나라 정상이 합의한 산업협력위원회가 지난 6월 설치돼 자동차 전전자교환기·항공기·고화질 TV등4개 분야를 전략사업으로 선정,현재 공동기술개발·생산·판매를 목표로 구체적인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남아있는 것은 고작 어업협정 뿐이다. 정부는 이러한 교류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상해에 총영사관을 개설한데 이어 다음달에는 청도에 총영사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회·문화 분야의 교류도 김대통령의 중국 방문때 문화협정이 체결된 탓인지 올들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외무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수교 2주년을 기념,오는 9월 국립예술단의 중국 순회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정치·군사 분야도 황무지만은 아니다.한·중의원친선협회(회장 민자당 김용태의원,주양 전국인민대의원대회 외사위원장)가 발족되어 있다.또 두나라 대사관에는 4명씩의 무관을 배치,군사협력의 길을 터놓고 있는 상황이다.이처럼 두나라의 관계는 기간으로는 결코 따질 수 없는 독특한 관계임에 틀림없다.
  • 북태평양 오징어잡이/내년 채낚기방식 재개

    지난 92년부터 중단되고 있는 북태평양 공해상에서의 오징어잡이가 어획방식을 달리해 재개될 전망이다. 수산청은 17일 지난달 22일부터 연근해 오징어채낚기어선 16척이 북태평양 공해어장에서 채낚기방식에 의한 시험조업을 하고 있으며 척당 하루평균 어획량이 2t이나 돼 상업적인 조업전망이 밝다고 밝혔다.오는 10월말까지 시험조업을 계속한뒤 이같은 어획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내년부터 원양어선뿐 아니라 연근해어선도 진출을 허용할 계획이다. 채낚기어업은 중간 중간에 낚시가 달린 30∼50m의 낚싯줄로 조업하는 것으로 동해안 등의 연근해에서만 이뤄지고 있다.북태평양 공해어장에서 그물로 조업하는 유자망어업은 지난 91년 유엔이 어족을 보호하기 위해 중지키로 해 92년부터 조업이 중단되고 있다.
  • 제4회 전국 농어민후계자대회 개최/강원도 고성서 내일까지

    ◎가족 등 2만5천명 참가 제4회 전국농어민후계자대회가 17일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세계잼버리경기장에서 농어민후계자 중앙연합회주최로 열렸다. 우리 농업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21세기 통일농어업,우리가 해낸다」라는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대회에는 전국에서 7천2백50명의 농어민후계자와 가족 및 관계자 등 모두 2만5천여명이 참석한다.도별 농어민후계자 참석자는 전남이 1천3백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1천1백명,경기 및 경남 각 1천명,충남 및 전북 각 9백명,강원 및 충북 각 5백명,제주 50명 등이다. 17일의 개회식과 통일농어업기원제에 이어 18일에는 통일맞이 등산대회와 전국노래자랑,대토론회 및 우정의 밤 행사 등이 열린다.김성훈중앙대교수가 「21세기 통일농어업,우리가 해낸다」는 제목의 주제강연을 하고 협동조합과 지방자치제 및 농산물유통에 대한 세미나도 갖는다. 이밖에 주부백일장과 주부미용강좌 및 요리강좌,어린이 그림그리기,어린이 노래자랑 등 주부와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행사도 열린다.완구와의류 및 도서 등을 교환하는 40평규모의 물물교환장터도 개설되며 향토음식도 판다.
  • 가뭄서 농안법까지 농정 공방(의정초점:11일 농수산위)

    ◎“농어업재해대책법 고쳐 보상” 촉구/「중매인 도매 허용」 싸고 여야 시각차 11일 국회 농림수산위원회에서는 정부의 가뭄대책과 함께 농안법의 개정문제가 다시 논의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가뭄대책이 복지부동식 행정의 전형이라고 질타하고 가뭄에 따른 농가의 피해를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또 지난 10일 농수산부의 농수산물 유통개혁단이 발표한 농안법 개정시안이 중매인의 도매행위를 금지하는 농안법의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고 지적,『시장의 기득권층만을 보호하는 반개혁적 제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더위가 기상대 설치이후 최고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농촌의 가뭄피해가 정부의 항구적인 가뭄대책 부재와 늑장대응으로 인한 인재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지난 7월초부터 이미 전남과 경남지역에서 가뭄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는 데도 정부는 「갈라진 논은 대개 천수답으로 얼마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무관심했다』면서『정부의 안이한 태도와 뒷북행정이 피해를 가중시켰다』고 했다. 민자당 민태구의원은 『이번 한해를 계기로 농업용 수리시설의 낙후,양수장비의 미비,예산투입 부족등 우리 농업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토사의 퇴적 때문에 저수지의 저수율이 저하돼 웬만한 가뭄에 견딜수 있는 시설이 전체의 30·9% 정도이며 올해같은 가뭄때는 17%에 불과하다』며 저수지 준설등 수리시설 개량을 촉구했다. 또 민주당의 이희천의원은 『정부는 매년 한해나 수해때 하늘이나 쳐다보며 뒷북행정,늑장대처,전시행정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김인곤·김장곤의원은 『UR협정에도 재해보상은 인정하고 있는 만큼 농어업재해보상기금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농어업재해대책법을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의 이길재의원은 『지난해 냉해피해에 이어 올해 가뭄피해로 주곡인 쌀생산량이 급감,자급도가 87%로 축소되면서 쌀수입 문제가 본격 거론될 전망』이라고 경계하고 『특히 정부는 내년 수입되는 5만1천t의 쌀을 원래 가공용으로 계획했으나 감산에 따라 식량용으로 전환,수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축산물 가격안정을 구실로 또다시 돼지고기 2천t을 수입키로 하는 등 마구잡이식 수입정책을 펴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농안법 개정안과 관련,중매인의 도매행위 허용을 둘러싸고 여야의원과 정부간에 논란이 벌어졌다. 민주당의 이규택의원은 『정부가 국회에서 통과된 농안법과 정면 반대되는 중매인의 도매행위를 허용하는 것은 국회의 권능에 대한 도전이요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민자당의 정창현의원은 『다소 불만스럽기는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중매인의 도매행위를 허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맞섰다.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중매인의 도매 허용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유통개혁기획단이 그 동안의 활동결과를 유통발전위원회에 설명하는 과정에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기획단이 제시한 안과 위원회가 제시한 의견을 합쳐 빠른 시일안에 정부안을 확정하겠다』고 답변했다.
  • 대도시 농민도 전업농 육성/내년부터/농촌거주 농민과 똑같이 지원

    ◎농림수산부,특별법 개정안 마련 내년부터 직할시 이상의 대도시에 사는 농민들도 농어민 후계자로 지정되거나 전업농으로 육성되는 등 농어촌에 사는 농민들과 똑 같은 지원을 받는다.지금의 위탁영농회사는 농업회사 법인으로 바뀌어 대규모 농업 경영체로 육성되고,영농조합 법인이 있는 시·군에 살거나 또는 3년 이상 농사를 짓지 않아도 법인의 조합원이 될 수 있다. 농림수산부는 8일 「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을 이같이 개정,정기국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 등 직할시 이상 6대 도시의 개발제한 구역(그린벨트)이나 농업진흥지역에 살면서 농어업을 소득원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도 영농자금 등의 각종 농업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현재 6대 도시에 살면서 농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5만여호이다. 위탁영농회사에 적용되는 규정은 앞으로 설립될 농업회사 법인 규정으로 대체되고,지금처럼 다른 사람의 농작업을 대행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자신의 농사도 지을 수 있다.따라서 이 법이 시행되면 4백여개의 위탁영농회사는 없어진다.
  • 중­대만 곧 어업협정/양안 고위회담

    【북경 연합】 중국­대만간 관계개선 협의창구인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는 4일 대북에서 개막된 고위회담에서 양국간 어업분규에 관한 주요 이견을 해소,협정 서명단계에 이르렀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 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해협회의 당수비부회장과 해기회의 초인화부회장이 첫날 회담을 마친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밖의 몇몇 현안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별도로 열린 두 단체의 부비서장회담에서도 학생교류,유적공동조사 및 과학정보교류등에 관해 잠정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 남태평양 15국/어자원 보호 공조 합의

    ◎입어료징수등 남획방지대책 마련/연례정상회담 폐막성명 발표 【브리즈번 교도 AFP 연합】 남태평양포럼 15개 회원국은 2일 어업료징수등 외국과의 향후 어업협상에서 공동전선을 펴기로 했다. 호주·뉴질랜드·피지등 남태평양 15개국은 이날 호주 브리즈번에서 연례 정상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남태평양의 어족자원개발을 위해 다자간노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입어료등에 대한 다자간협정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남태평양국가들의 이같은 방침은 이 지역에서 조업하고 있는 한국·대만·일본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공동성명은 이와 함께 남태평양내 삼림의 파괴적인 개발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삼림벌채에 대한 공동행위규범을 조만간 마련키로 했다.
  • 스포츠관광의 천국(“빙하의 대륙” 알래스카:중)

    ◎“급류타기·사냥…모험이 넘친다/여름 연어낚시·겨울엔 빙벽타기 묘미/지형 험악… 경비행기가 최대교통수단/작년 관광객 1백만명 돌파… 해마다 20% 늘어 한여름의 알래스카 하늘은 밤이 없다.11시쯤 되어 해가 지나보다 하면 이내 몇시간 안돼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그래서 주간관광이나 야간관광이나 환한 낮에 하기는 마찬가지다. 7월 어느날 앵커리지의 해지는 시각은 하오10시42분,해뜨는 시각은 상오3시21분으로 밤시간은 4시간39분.그러나 밤이라 해도 전혀 어둡지 않다.이같은 현상은 북쪽으로 갈수록 더 심해 같은 날 페어뱅크는 밤시간이 2시간11분,북극해에 연한 배로는 5월초부터 8월초까지 밤이 없는 백야현상이 계속된다. ○「최후의 미개지」 별칭 「알래스카」라는 말은 원주민인 알류트족의 말로 「알리에스카」,즉 위대한 대륙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오늘날 주의 별칭도 「최후의 미개지」로 불릴 정도로 신비의 땅,미래의 땅으로 남아 있다. 알래스카의 면적은 텍사스주의 두배로 미본토의 5분의 1에 달한다.그러나 알류산열도에서 로키산맥에 이르는 동서길이와 북극해에서 북태평양에 이르는 남북길이는 본토와 거의 맞먹을 정도로 그 지형적 다양성은 사시사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해준다. 우선 땅덩어리 전체에 드넓게 펼쳐져 있는 빙원의 넓이가 남한 면적에 조금 못미치는 8만여㎦에 달한다.웬만한 3천m급이상의 고봉들은 저마다 만년설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또 이 고봉들이 쏟아내는 숱한 빙하와 계곡과 강은 알래스카의 젖줄이 되고 있다. 북극해와 태평양 두개의 대양과 베링해·추크치해·뷰포트해 등 3개의 바다로 둘러싸인 알래스카는 해안의 생김새를 가리키는 단어만도 10여가지가 넘을 정도로 복잡한 해안선과 수많은 반도와 섬 등 다양한 지형을 갖고 있다. 알래스카의 관광은 단순히 보는 관광이 아니라 이같이 다양한 환경에서 무엇이든 직접 해보는,즉 스포츠관광에 그 묘미가 있다.여름철의 경우 가장 인기있는 것은 피싱(낚시)·래프팅(급류타기)·카약킹(카약타기)·캠핑·사이클링 등으로 흔히 5­ing로 일컬어진다.겨울철에는 기후관계로 피싱·스키·헌팅(사냥)·슬레딩(썰매타기)·아이스 클라이밍(빙벽타기) 등으로 종목이 바뀐다. 이 때문에 알래스카를 찾는 관광객은 매년 20%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1백만명을 돌파했다.이들로부터 벌어들인 관광수입은 4억1천6백만달러로 미국 50개주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특히 이들 관광객의 85%가 국내관광객일 정도로 알래스카는 모험심이 강한 미국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남획방지제도 엄격 낚시는 알래스카에서 철을 가릴 것 없이 가장 각광받는 사철스포츠관광종목이다.샐먼(연어)이 알을 낳으러 강어귀로 떼를 지어 올라오는 여름철 샐먼낚시에서는 초보자들도 길이 1m에 40㎏이 넘는 월척을 만난다거나 또는 길이 2m에 1백㎏이 넘는 헬리벗(넙치의 일종)과 사투를 벌이는 일 등이 다반사다.그래서 말경주로 유명한 「켄터키더비」를 흉내내 많은 상금이 걸린 「샐먼더비」가 곳곳에서 성행한다.킹·레드·핑크·실버·춤의 다섯종류 샐먼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으로 핑크샐먼더비와 실버샐먼더비가 있다. 그러나 남획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철저하게 마련돼 있다.우선 낚시를 위해서는 주정부 낚시·사냥국의 낚시허가를 받아야 한다.허가를 위해서는 1일 10달러,3일 15달러,2주일 35달러의 허가료를 내게 돼 있다.잡을 수 있는 양도 1인당 5마리로 제한하고 있다.상업적인 어업도 광어의 경우 피크시즌에 어민들에게 단 이틀동안만 입어를 허용할 정도로 엄격하다. ○캠핑카 행렬도 장관 사냥 역시 허가를 받아야 하며 시즌허가료 85달러에 5달러짜리 규정집을 필히 사도록 돼 있다.급류타기는 알래스카 중남부전역에서 가능하며 특히 추가치산맥의 북쪽에 발달한 키스톤 캐니언은 장엄한 풍광과 함께 급류타기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카약은 잔잔한 바다나 호수에서 즐기는 것으로 자동차 위에 여자고무신처럼 생긴 카약을 거꾸로 얹어놓고 가는 모습은 알래스카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알래스카의 고속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는 캠핑카의 행렬 또한 장관이다.최신식 시설이 완비된 캠핑카를 몰고 어디든 풍광이 좋은 곳에서 마음껏 여름을 즐길 수 있다. 알래스카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경비행기여행이다.앵커리지공항 옆의 후드호수에는 수천대의 수륙양용 경비행기가 정박하고 있다.험악한 지형적 영향으로 경비행기는 알래스카 최대의 교통수단으로 돼 있다. 알래스카는 일찍부터 항공이 발달했으며 후드호 옆에는 알래스카항공박물관이 있어 그 역사를 잘 말해주고 있다.이같이 발달된 항공은 빙하관광·북극관광·화산관광 등의 주요한 관광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 대만,중국선원 1만명 고용/대륙위서 결정/어로작업 노동력조달 기대

    【홍콩 연합】 대만 행정원 대육위원회는 농업위원회,노공위원회등 관련부서 회의를 소집해 크게 달리는 대만근해 어선들의 노동력을 보완하기 위해 1차로 1만명의 중국선원을 고용키로 결정했다고 홍콩련합보등이 타이베이발로 27일 크게 보도했다. 대륙위원회는 26일 타이베이에서 소집된 이 연석회의에서 노동부격인 노공위원회가 어회 등 비영리단체를 통해 앞으로 이들 중국선원을 공개리에 모집하도록 결정했다고 홍콩 연합보 등은 말했다. 어업까지 관장하는 행정원 농업위원회의 임향능 부주임(차관)은 회의후 대만은 중국선원을 근해에 고용해도 충돌,좌초,부상,질병같은 불가항력적 사유이외에는 육상에 이들을 상륙시키지 않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PC 화상통화」 미서 개발

    ◎컴퓨터 화면통해 상대방 얼굴보며 의견교환/내년초 첫선… 컴퓨터 이용 화상회의시스템도 내년 초쯤에는 컴퓨터끼리 컬러화면을 이용한 화상통화 및 화상회의 서비스가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멀티미디어 PC의 새로운 영역이 개척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통신기술을 보유한 미AT&T사는 최근 음성 뿐만 아니라 데이터·그래픽·실시간 영상그래픽 등을 PC간 서로 송수신할 수 있는 영상회의시스템 「월드웍스(World Worx)」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월드웍스는 컴퓨터 화면을 통해 상대방의 얼굴을 서로 보면서 통화할 수 있고,통화중에 그림이나 문장을 비교할 수도 있는 차세대 첨단 전화통화방식으로 미래 기업망서비스의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이는 지금까지 컴퓨터로 음성·영상·데이터 등을 전송하는 길(roadway)을 단순한 음성 다이얼톤으로부터 멀티미디어 다이얼톤으로 재포장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월드웍스는 데스크톱 비디오시스템인 「비스티엄」과 비디오 코덱칩 「AVP」를 탑재한 PC(글로벌리스트)를 사용,56Kbps(1초당 영문 6만5천자 전송능력))회선 또는 ISDN(종합정보통신망)회선을 이용해 현재 미국에서 특정 장소간 음성과 영상을 시험제공 중이다.따라서 현재는 AT&T에서 개발한 동일기종의 데스크톱형 회의시스템끼리만 접속되고 있으며 다른 회사 제품과의 접속은 95년 초에나 가능할 것 같다. 이 시스템의 가격은 전용 PC를 포함해 6천달러(약 4백90만원)이나 수개월내 2천5백달러(2백만원)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서비스 이용료는 네트웍구성,하루 시간대,사용거리 등에 따라 다르지만 1분당 50센트∼1달러50센트(4백∼1천2백원) 선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AT&T사는 그동안 개발해온 시스템을 이용,지난달말 뉴욕에 있는 소비자와 일리노이주 소재 커터필러사 제품과장을 연결한 PC화상시험통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이 시험통화는 11·2Kbps(1초에 영문 1만5천자 전송능력) 속도로 전송됐다. 통화 당사자들은 『영상이 약간 흔들리긴 했으나 놀라울 정도로 선명했다』고 전했다.특히 카터필러사 제품과장은 통화중에 자기회사의 세계영업망지도를 보여주었는데 이 역시 상대방의 PC에 뚜렷이 나타났다는 것. AT&T사는 이같은 새로운 서비스 제공에 앞서 다른 회사 제품과의 호환가능한 영상시스템과 어플리케이션(응용시스템)을 보다 완벽하게 설계하기 위해 애플·IBM·선 마이크로시스템·로터스 디벨로프먼트·노블·픽처텔·제록스사 등 미국내 유명 통신서비스 및 컴퓨터·소프트웨어업체 등을 공동개발사로 지정,더욱 진보한 기술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 수영장·헬스클럽 격일영업/「범국민 가뭄대책위」 발족

    ◎가정선 20% 절수·한등 안쓰기/내년 농업용수 개발에 2천8백억 투입 정부는 27일 이영덕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관련부처장관과 언론계 재계 종교계 여성단체 소비자단체등 각계 대표등 모두 34명의 위원으로 「범국민가뭄극복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대책위원회는 가뭄극복을 위해 온 국민의 역량을 집결하라는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설치되었으며 가뭄이 완전해갈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면서 장단기대책을 마련한다.대책위는 28일 하오 첫 회의를 갖는다. 대책위는 산하에 종합지원대책본부,농어업대책본부,생활용수대책본부,전력·산업대책본부,군지원본부등 5개 지원본부와 시·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방대책위원회,공보처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홍보대책본부를 두고 있다. 정부는 대책위의 주요활동계획과 관련,가정과 일반음식점에서는 20% 절수운동 ▲수영장 목욕탕등 대량소비업소의 10% 절수운동 ▲수돗물을 쓰는 수영장과 헬스클럽의 격일영업제 실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절전운동으로는 ▲골프연습장 테니스장의 야간영업 자진휴업유도 ▲가정 한등씩 안쓰기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또▲건설회사및 중기보유업체의 연고지 중장비 보내기▲경제5단체를 중심으로 산업체의 취약지역 농어촌용수개발 지원▲민간성금모금운동 확산등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대책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이영덕국무총리 ▲부위원장=정재석경제부총리,민간위원 1명 ▲정부위원(10명)=최형우내무 이병대국방 최인기농림수산 김철수상공자원 김우석건설 서상목보사 박윤흔환경처 오인환공보처장관,봉종헌기상청장 이의근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 ▲민간위원(22명)=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 최종율재해대책협의회장 최종현전경련회장 김상하대한상의회장 박상규중소기업중앙회장 이동찬경영자총연합회장 박종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병관한국신문협회장 홍두표한국방송협회장 원철희농협중앙회장 이방호수협중앙회장 송찬원축협중앙회장 박덕영농어민후계자연합회장 강문규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장 이연숙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김천주대한주부클럽연합회장 김유혁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 임옥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김재일전국재가불가연합회상임집행위원장 이관진카톨릭평신도협의회장 장태완재향군인회장 정주영 대한건설협회장
  • 의원 현지파견·임시국회 요구 “분주”/정치권의 가뭄대책

    ◎당력 총동원,성금보내기 등 호소/민자/피해 3천억 추정… 종합대책 추진/민주 가뭄피해가 심각한 양상으로 악화되면서 정치권도 이를 이겨내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26일 이영덕총리가 국민 모두의 고통분담을 통해 가뭄을 극복하자고 호소한데 맞춰 민자당은 농촌출신 의원들의 귀향과 외유의원들의 즉각 귀국등 「총동원령」을 내렸다.민주당은 가뭄피해에 대한 나름대로의 종합대책을 제시했고 이기택대표는 임시국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자당◁ ○…이날 김종필대표 주재의 고위당직자회의의 주의제가 바로 「가뭄」이었다.정부가 발족시키기로 한 한해극복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에 적극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 됐다.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보궐선거는 공명선거의 실현이라는 원론적 수준에서 뒷전으로 밀렸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지난해의 냉해에 이은 이번 가뭄피해를 「실정」으로 규정하고 정치공세를 펴는데 대해서는 못마땅해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인재」가 아닌 「천재」를 정치에 악용하려 하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흥분하고있다.그러나 뾰족한 대책이 없어 답답해 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김대표는 외유의원들에 대해 『분위기를 너무 모른다』고 이틀째 직접화법으로 비난하면서 이들의 즉각 귀국을 종용했다.농촌출신의원들에 대해서는 모두 지역구에 내려가 농민과 고통을 함께 하도록 지시하면서 서울에 남아 있는 농촌의원들을 모두 파악해 곧바로 귀향시키라고 이한동원내총무에게 시달했다.이같은 「동원령」으로 상당수 소속위원들이 서울을 비우게 됨에 따라 27일의 당무회의는 무기 연기됐다. 이날 회의는 아울러 방송사에서 벌이고 있는 한해성금 캠페인에 적극 참가하기로 결정 했다.이에 따라 27일 김대표는 KBS에,문정수사무총장은 MBC를 방문해 국민들의 고통분담을 호소할 예정이다.한편 중앙상무위(의장 정재철)분과위원장단도 한해대책을 위한 성금 5천만원을 마련해 당지도부에 전달했다. ▷민주당◁ ○…이날 정책위원회를 통해 한해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한편 가뭄피해 대책등을 논의하기 위한 8월 임시국회의 소집을 적극 검토. 정책위는 이날 발표에서 오는 30일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한해피해액이 3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에 대비해 공공·민간단체 보유 특수장비를 신속하게 암반 지하수개발에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 또 수확이 가능한 지역및 농업진흥지역등에 농업용수를 우선 공급하고 정확한 사전 양곡수급계획을 수립하며 농어업재해보상법을 조속히 심의할 것등을 주장. 이와 함께 재정대책과 관련,재해대책예비비 1천2백억원 전액과 농특세에 의해 추경에 책정된 암반지하수개발비 1백30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관변단체 지원비,예산집행잔액을 한해대책비로 사용하라고 거듭 요구.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가뭄피해를 정부의 농정실패에 따른 「인재」로 몰아붙이려는 시각도 적지 않으나 가뭄피해가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개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는 상황. 한편 이기택대표는 이날 녕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뭄피해대책을 마련하고 정부가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는 의도를 추궁하기 위해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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