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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漁協 타결/중간수역 동쪽 한계 135도30분

    【도쿄=黃性淇 특파원】 한국과 일본은 24일 양국간 최대 현안이었던 새로운 어업협정안 골격을 마련했다. 두 나라는 다음달 金大中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협정을 최종 확정해 문구수정 작업을 거쳐 올해 안에 정식 조인할 예정이다. 최대 쟁점이었던 독도 주변 중간수역의 동쪽 한계선은 동경 135도30분으로 한다는 데 의견 접근을 보았다. 배타적 어업수역 범위를 우리측이 제시한 대로 35해리(64.5㎞)로 하자는 데 일단 뜻을 모았고 대화퇴에서의 어획량은 어종별로 규제토록 했다. 중간수역 어획량은 한국 23t,일본 10만t의 지금 수준에서 점차 줄여 3∼5년 뒤에는 어획량을 동일하게 하도록 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과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농수산상이 이날 오전 단독 회동한 데 이어 오후부터는 金琫鎬 국회부의장과 자민당의 사토 고코(佐藤孝行) 국제어업문제특별위원장 등 4명이 자리를 함께하는 심야 회담을 가졌다. 金부의장은 전날 사토 위원장을 만나 대체적인 협정안을 만들었었다. 새로운 어업협정에서 두 나라는 협정을 위반할 경우 처음에는 3개월 조업정지,두번째에는 조업권을 박탈토록 하는 등 처벌조항을 강화하기로 했다.
  • 연안어장 환경관리법안/해양수산부서 입법예고

    해양수산부는 24일 깨끗한 바다환경을 조성하여 지속가능한 어업생산기반을 확립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연안어장환경관리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제정안은 오는 10월 확정된 뒤 내년 상반기중 국회에 제출된다. 주요 내용은 연안어장을 환경상태에 따라 청정해역·정화해역·환경관리해역·어업제한관리해역으로 구분,해역별로 어장관리를 차별화하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양부 홈페이지(www.momaf.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 韓·日 어협 쟁점 의견 접근

    ◎동쪽한계선 동경 135.5도에서 타결될듯/김 대통령 방일때 협정조인 가능성 높아 한·일 어업협상이 빠른 속도로 타결점을 찾아가고 있다.가장 큰 쟁점이었던 동쪽 한계선이 양쪽 주장의 절충선인 동경 135.5도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24,25일 도쿄에서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일본 농수산상과 연쇄회담을 갖고 25일엔 오부치 게이조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면서 동쪽 한계선 문제가 중간선에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실속 없이 시간만 끌기보다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는 것이 낫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는 그동안 다음달 7일로 잡힌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 이전을 협상 타결의 최대 호기로 생각해 왔다.이런 가운데 나온 金장관의 발언은 주내에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을 한층 높여준다. 두나라가 회담의 격을 높여 정치적으로 ‘패키지 딜’을 시도한다는 것도 회담전망을 밝게 해주는 대목이다.해양부는 金대통령의 방일기간 중 양국 외교통상부 장관간에 협상조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두 나라는 그동안 실무회담을 통해 동쪽 한계선 설정을 제외한 대부분의 문제에서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크게 문제됐던 점은 중간 수역의 동쪽 한계선과 일본측 배타적 어업수역 안에서의 기존 어획실적 보장,어업 수역의 폭 등이었다. 기존 어업실적 인정문제는 주로 북해도와 대마도 인근의 일본 수역에 우리 어선들이 들어가 조업하던 관례를 인정하느냐 여부에 초점을 두고 있다.金장관은 이에 대해 “일본이 처음에는 그런 게 있었느냐”는 투로 나오더니 지금은 입장이 달라졌다고 말해 일본의 양보가 있었음을 내비쳤다. 어업수역의 폭(우리측 34해리,일본 35해리 주장)에 대해서도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말해 입장조율이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남은 문제는 동쪽 한계선 설정 뿐이다.두 나라 모두 아직 이 문제에 대해서는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한국과 일본이 각각 주장하는 동경 136도와 135도 사이에는 어자원이 풍부한 대화퇴 어장이 형성돼 있기때문이다.우리 입장에서는 동쪽 한계선이 135도로 설정될 경우 대화퇴 어장 대부분을 잃게 된다. 그러나 이번 각료급 회담이 일본의 비공식 요청으로 이뤄졌고,金장관이 절충안을 제시함으로써 金장관의 방일기간 동안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 韓·日 어업협상 급진전

    ◎26일 시한… 대륙붕문제 등 쟁점 의견 접근/김봉호 부의장 방일… 金 해양 내일 출국 한·일 양국은 23일부터 정치권 중진회담과 실무회담에 이어 고위급 회담을 갖고 오는 26일을 시한으로 어업협상의 완전 타결을 시도한다. 金琫鎬 국회부의장은 22일 오후 급거 일본으로 떠나 23일 사토 고코(佐藤孝行) 자민당 국제어업특별위원장과 만나 정치권 차원에서 어업협상 쟁점에 관해 담판을 벌인다. 尹炳世 외교통상부 아·태국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협상 실무대표도 23일과 24일 제 7차 실무협상에 들어간다. 이어 金善吉 해양수산부 장관이 24일 방일,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와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농수산장관을 만나 고위급 차원에서 어업협상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외통부 관계자는 “중간수역의 동쪽 한계선 획정과 어족자원 관리,양국 전관수역 안에서의 기존 어획고 보장,남부대륙붕 수역 경계 획정 등 4개 문제가 남은 쟁점”이라면서 “이 가운데 어족자원 관리와 남부 대륙붕 수역 문제는 상당부분 의견이 접근된 상태”라고말했다.
  • 한일漁協 쟁점 의견 접근

    한·일 양국은 18일 어업협상 실무회의를 열고 조업실적 보장 문제 등 남은 쟁점사항에 대해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일본측 배타적 수역(전관수역)안에서의 우리측 기존 어획실적을 당분간 보장하는 문제에 대해 양국이 의견 차를 많이 좁혔다”고 말했다.
  • 통·이·반장 현황과 실태

    ◎전국 57만8,905명… 반장만 48만여명/임기 2년… 작년 수당 지급 총 1,837억 통(統)은 동의 하부조직이고,리(里)는 읍·면의 하부조직이다. 반(班)은 통·반의 기초조직이 된다. 이장은 읍·면장이 임명하고,통장은 시장·구청장 또는 동장이 위촉한다. 반장은 반상회에서 주민이 선출한다.통·리장의 임기는 보통 2년이나 연임제한이 없다. 반장의 임기는 없다. 현재 전국의 통·리·반장은 모두 57만 8,905명이다. 통장이 6만 2,835명, 이장이 3만 5,407명,반장이 48만 663명이다. 지난해 통·리·반장에 지급된 수당은 모두 1,837억원. 통장과 이장은 일년에 164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기본수당과 회의수당이 각각 한달에 10만원과 2만원이다. 상여금은 일년에 두차례 10만원씩 받는다. 여기에 2년 이상 근무한 통·리장의 중학생 자녀에게는 54만원,고등학생에게는 97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반장에게는 일년에 5만원의 수고비가 설날과 추석으로 나뉘어 지급된다. 통장은 수당이 적지 않은데다 자영업자가 맡을 경우 고객관리에도 도움이 되므로 인기가있는 편이다.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경우 재임기간이 대부분 10년을 넘었고,20년 동안 맡은 사람도 있다. 이장은 통장에 비해 하는 일이 많고 다소의 재량권도 있다. 최근에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에 있지만 마을의 어른으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통·리장은 법규상으로 △통·리 민방위대장을 맡고 △주민등록 업무를 보조하며 △지역의료보험조합의 운영을 지원한다. 통장은 △적십자회비 모금과 △각종고지서 전달 △선거인 명부 열람 △자율방범대 운영 △지역여론 수렴 △가축 통계조사 업무가 더해진다. 이장은 통장의 업무에 △농업관련 업무 지원 △사망증명 확인 △미등기 토지 소유자 확인 △영농회장 겸직 △농어업 기자재를 신청·배정 △신원조사 등 경찰업무 지원 등이 추가된다. 반장은 고지서를 전달하고 사실조사를 하는 등 통장의 업무를 보조하고,반상회를 운영한다. 농·어촌 지역에서는 여기에 농·어업 관련 사실 조사가 더해진다.
  • 문화개방 기본원칙 가닥 잡을듯/訪日 주요현안

    ◎어업협정­일 직선기선포기 유력/경제협력­‘각료회의’ 신설 등 논의/대북공조­KEDO 분담금 설득 金大中 대통령의 10월 일본방문은 한·일 양국이 그간 줄다리기를 벌여온 여러 현안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현안별로 점검해본다. ▷어업협정◁ 2년여를 끌어온 한·일 어업협상은 이제 막바지 고비에 서 있다.올들어 5차례의 실무협상을 통해 우리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의 폭을 일본안(案)인 35해리로 양보하는 대신 일본으로부터 직선기선 적용의 포기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최대쟁점인 중간수역의 동쪽 한계선 문제는 우리의 동경 136도와 일본의 135도가 팽팽히 맞서 있다.정부는 17일 6차 실무협상에 이어 양국 외무장관의 최종담판까지 거치면 대통령 방일때 무난히 합의문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사◁ 정부는 이번 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를 완전히 매듭짓고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쪽으로 전환한다는 입장이다.다만 지난 정권에서의 ‘엎드려 절받기’가 관계개선에 별 도움이 안된점을 감안,일본이 스스로 진심에서 우러나는 반성을 하도록 유도해왔다.지금까지 가장 진전됐다고 평가받는 94년 무라야마(村山) 총리의 담화보다 더 진전된 사과가 나올 것이란 게 정부 고위당국자의 말이다. ▷문화개방◁ 일본 대중문화의 점진적 개방은 金대통령의 공약사항인데다 문화관광부가 개방 수위와 대책을 거의 마련해 이번 방일때 기본원칙이 천명될 것으로 보인다.영화와 음반분야는 곧 개방되지만 상대적으로 여파가 큰 방송분야는 당분간 닫아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협력◁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한·일 경제각료회의를 신설하고 투자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만성적인 대일(對日)무역적자 개선을 위한 일본의 가시적 조치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공조◁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에서의 양국 공조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정부는 또 제네바합의 유지를 위해 일본에 대해 KEDO분담금 결의 참여를 설득할 계획이다.
  • 韓·日 ‘동반의 21세기’기틀 다진다/金 대통령 訪日에 담긴 뜻

    ◎과거사­납치문제 어떤 형태든 매듭/‘파트너십선언’ 통해 미래지향 모색 金大中 대통령의 일본 국빈방문은 종래의 한·일관계는 물론 ‘도쿄 납치사건’으로 불리는 불행한 현대사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방문에 앞서 金대통령과 부인 李姬鎬 여사에 대한 일본 언론들의 지대한 관심에서도 이번 국빈방문의 무게를 감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방문의 의미는 제2의 한·일기본조약이라 할 수 있는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위한 공동선언’의 채택이라고 할 수있다.지난 65년 체결된 기본조약이 한·일 과거사에 대한 형식적·법적 청산에 그쳐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미흡한 게 사실이다.따라서 이번 선언은 21세기로 진입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원칙을 천명하는 것으로,과거사가 더 이상 미래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인식의 결과인 셈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우리 외교사상 외국과 포괄적인 협력문서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과거사에 대한 공통인식을 바탕으로 현재의 평가,나아가 미래에 어떠한동반자 관계를 형성할 것인가 하는 방향을 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즉,공동선언의 정신을 이행하기 위해 양국 외무장관들이 별도로 공표할 구체적인 행동계획까지 마련중이라는 얘기다. 金대통령은 이 연장선에서 경제협력과 어업협정 타결,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문화교류,환경·군축 등 범세계적 차원의 협력 등 주요 현안을 처리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납치사건과 관련해 金대통령은 피해당사자로서 이번 기회에 어떤 형태로든 정리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 金 대통령 새달 7일 訪日/과거사·漁協 등 논의/8일 정상회담

    金大中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3박4일 일정으로 내달 7일 출국한다. 金대통령은 이번 일본 방문 동안 도쿄에서 7일 아키히토(明仁) 일왕을 면담하며,8일 상오에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주요 관심사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11일 발표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불행했던 과거사 정리와 한·일 어업협정 문제,경제협력 방안,대북정책 공조 등 주요 현안을 논의,타결지을 예정이다. 특히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재정립하고 이를 위해 두나라 외무장관이 구체적인 ‘행동계획(Action Plan)’을 발표할 계획이다. 金대통령은 일본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오찬간담회 등에 참석,우리의 경제난 극복을 위한 지원을 호소하고,귀로에는 오사카에 들러 일본 관서 지역의 주요 단체들이 공동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 ‘영해 침범’ 한국 대동호선장 金順基씨/日,항소심서 유죄 선고

    ◎어업협상 악영향 우려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 히로시마(廣島)고등법원은 11일 일본의 직선기선에 의한 신(新)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기소돼 1심에서 공소기각 결정을 받은 한국 대동호 선장 金順基씨(36)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 결정을 파기,사실상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재판장 가쿠다 스스무·角田進)는 판결에서 “대동호 나포 현장은 일본 영해며 한·일 어업협정으로 재판권이 제약되지 않는다”며 1심 판결을 파기,마쓰에(松江) 지법 하마다(浜田)지부로 심리를 회부했다. 한·일 양국이 다음달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 이전에 어업협상을 타결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고등법원이 1심 판결을 뒤엎고 사실상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어업 협상 분위기에 영향이 우려된다.
  • 정부 “국제법 원칙 위배 유감”

    외교통상부는 11일 “이번 판결은 65년 체결돼 지난 30여년간 지속돼온 한·일 어업협정에 반하며 체약 당사국간의 관계에 있어서 국내법인 조약에 우선할 수 없다는 국제법상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유류값 빠르면 내주 인상/閣議,교통세법 개정안 의결

    ◎휘발유 ℓ당 1,224원·경유 523원으로 빠르면 다음주부터 휘발유 가격이 1ℓ당 1,097원에서 1,224원으로,경유 가격이 490원에서 523원으로 각각 오른다. 정부는 8일 과천 청사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휘발유에 부과하는 교통세 기본세율을 ℓ당 591원에서 691원으로,경유는 110원에서 160원으로 각각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통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교통세 기본세율 인상분에 교육세 15%와 부가가치세 10%를 추가,현재의 ℓ당 1,097원에서 1,224원으로 127원 오르고, 경유는 ℓ당 490원에서 523원으로 33원 인상된다. 국무회의는 또 시·군 및 자치구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을 고쳐 현재 초·중등학교에 한정된 급식시설 경비 보조를 고등학교까지 확대하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이와함께 그동안 시·도지사에 위임해왔던 식품접객업소 영업시간 제한권을 보건복지부장관이 환수하도록 식품위생법 시행령 개정안도 손질했다. 이에 따라 시행령 공포 등 후속조치가마무리되는 다음주 쯤부터 카페,레스토랑 등 일반음식점의 심야영업이 공식 허용되고,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의 심야영업은 6개월 뒤부터 허용될 예정이다. 국무회의는 아울러 노사정위원회 의결방식을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하던 것을 앞으로 재적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전원의 합의로 변경토록 노사정위 규정을 개정했다. 국무회의는 이밖에 선원법 시행령을 개정,원양어업에 종사하는 선원을 거주지까지 송환하기 위해 보험 또는 공제에 가입해야 하는 선박소유자를 수산업법에 의해 원양어업 허가를 받은 자와 원양어획물운반업 허가를 받은 자로 규정했다.
  • “韓·日과거사 청산은 日 반성이 선행되야”/金 대통령,日誌 회견

    【도쿄=黃性淇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한·일 관계의 과거 청산은 우선 일본이 스스로 과거를 반성하고 한국이 이를 수용하는 수순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10월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본의 시사 월간지 ‘세카이(世界)’와의 기자 회견을 갖고 과거 청산과 관련,일본 정부의 선(先) 반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한·일간 과거 청산에 관한 의견 정리,어업협정 문제 등 현안들을 제2의 한·일회담을 하는 심정으로 해결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 우편번호부 누구나 자유롭게 발행(법령공포)

    ◎직장보육시설 5명 이상의 규모로 정보통신부는 7일 우편번호부는 정보통신부 장관이 지정하는 사람만이 발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우편번호부 발행규칙을 폐지했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우편번호부를 발행할 수 있게됐다. ▲선박안전법 시행규칙(개정)=조난선박의 구조에 필수적인 무선설비를 설치해야 하는 선박의 종류를 총톤수 5t이상의 어선 등으로 정한다.또 배의 길이 24m 미만 소형선박의 경우,그 시설을 개조하거나 수리할 때 받아야 하는 임시검사 항목을 축소했다.(해양수산부 5일) ▲노인복지법 시행규칙(개정)=보건복지부 장관,시·도시사 등이 건강진단을 실시하고자 하는 때에는 그 실시기간,장소,진단기관 및 대상자의 범위 등을 정하여 건강진단 실시 예정일 14일 전까지 이를 공고하도록 한다. 노인주거 복지시설,노인의료 복지시설,재가노인복지시설의 장은 긴급히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는 노인을 발견한 때에는 당해 노인을 입소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보건복지부 4일) ▲영육아보육법 시행령(개정)=직장보육시설의시설규모를 상시 영유아 11명 이상 보육시설로 하던 것을 상시 영유아 5명 이상 보육시설로 한다.놀이터를 설치해야 하는 보육시설을 현행 영유야 30명 이상에서 52명 이상으로 완화하여 소규모 보육시설의 설치를 활성화한다. 또 종교단체 부설 보육시설의 경우에는 당해 종교단체의 장이 보육시설의 장을 겸임할 수 있도록 하여 종교단체에서 보육시설을 많이 설치할 수 있게 했다.(보건복지부 4일) ▲어업생산고 조사규칙(폐지)=해양수산부에서 관장하던 어업관련 통계업무가 통계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령으로 존치할 필요가 없어진 어업생산고 조사규칙을 폐지한다.(해양수산부 4일)
  • 韓·美·日 이달 하순 외무회담/北 미사일 공동대응 논의

    【도쿄=黃性淇 특파원】 한국과 일본은 3일 북한의 미사일 실험발사가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유엔 안보리안건 상정 등에 긴밀히 협력하는 등 적극 공동 대응키로 했다. 양국은 이를 위해 빠른 시일 안에 뉴욕에서 한·미·일 3국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 金大中 대통령의 국빈 방일준비 협의차 이날 하오 일본을 방문한 洪淳瑛 외교통상부 장관은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외상과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대북정책에 대한 한일간 입장을 조율했다. 양국 장관은 또 오는 10월 金 대통령의 방일때 양국 정상이 발표할 21세기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주요 내용을 점검하고 양국 최대 현안인 어업협정의 대통령 방일전 타결방침에 합의했다.
  • 저소득층 현장인부 수입 평균 82% 감소/국가경제와 주택사업

    ◎10만가구 지으면 20여만명 새 일자리 마련 “그래도 옛날이 좋았습니다.집사람 얼굴보기가 민망해서 집을 나와봤지만 여전히 공사현장은 멈춰 있군요.동료들의 상당수가 노숙자로 전락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나도 이제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요” 지난 29일 김포 사우지구내 K건설 현장에서 만난 金모씨(43).그는 인적이 끊긴 공사현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쓸쓸히 발길을 돌렸다.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주택건설업이 침체되면서 수많은 근로자가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7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산업별 취업인구는 농림어업이 265만2,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0만5,000명(4.1%)이 증가했다.반면 건설업은 무려 25.5%가 감소했다.실제 전국 건설일용노동조합협의회의 조사결과 건설노동자들의 월 평균 취업일수는 6.1일로 97년 20.6일의 3분의 1 수준에 못미쳤다.월 평균 수입도 턱없이 줄었다.지난해 180만원의 18%인 33만원으로 뚝 떨어졌다. 건설업 중에서도 주택건설은 노동집약적이어서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큰 분야.주택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국민주택 규모 10만가구를 건설하면 20만2,000명(현장 기능인력 12만명,건축자재 생산인력 8만2,0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게 된다. 건설생산액(부가가치액)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0년 8%에서 97년 14.6%로 높아졌다.80년 84만1,000명으로 전 산업의 6.1%에 그쳤던 건설업 종사자는 97년 200만4,000명으로 9.52%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도시 유입인구에게 수많은 일자리를 제공,고용안정과 경기회복에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것이다.그러나 이제는 모두 ‘옛 일’이 되고 말았다. 주택산업연구원 張成洙 박사는 “주택건설 관련 인력의 79%가 현장인부,형틀 목공,미장공,철근공,도장공과 같은 임시직 또는 일용직의 저소득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주택산업의 침체는 곧 사회문제로 직결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 2분기 성장률·산업동향 최악 기록 안팎/경기침체 출구가 안보인다

    ◎생산·소비 마비… 석유파동때보다 심각/내년 상반기까지 경기호전 어려울듯 우리 경제는 과연 어디까지 추락할까. 지난해 3·4분기부터 하강국면에 들어간 경기침체의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올 2·4분기 경제성장률이 1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민간소비와 투자 및 제조업 생산 등의 각종 지표가 최악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내수침체의 심화로 공장 가동률은 60%대에 머물고 있으며,실업률은 치솟고 있다. ■추락하는 성장률=지난 2·4분기 GDP(국내총생산) 기준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6.6%는 제2차 석유파동과 농산물 흉작이 겹쳤던 80년 4·4분기 이후 18년만의 최저치이나 속을 들여다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진다. 80년 4·4분기에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7.8%를 기록했던 것은 농산물 흉작으로 농림어업이 마이너스 27.6%의 성장률에 머물렀던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때문에 80년의 경우 국내경기에 보다 밀접한 비(非)농림어업 GDP 성장률은 3.4%였다. 반면 올 2·4분기의 경우 농림어업 생산은 지난 해 같은 수준을 유지(생산증가율 0%)했음에도 마이너스 6.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농림어업 부문을 제외한 비농림어업 성장률은 마이너스 6.9%로 한국은행이 GDP 통계를 공식 추계하기 시작한 지난 5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위기 이후의 경제난을 6.25 이후 최대의 국난으로 비유하는 것은 과장된 것이 아닌 것이다. 문제는 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민간소비가 지나치게 위축돼 있다는 점이다. 요즘에는 외환위기 이전과 달리 소득 감소 폭보다 소비 감소 폭이 더 큰 기(奇)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업자 양산과 임금삭감 등으로 소득이 급감했으나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대비,저축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구재 소비의 경우 지난 1·4분기에는 38.5%가 줄었으나 2·4분기에는 무려 47.4%나 감소했다. 경기 수축기때 소비가 뒷받침해 경기하강 속도를 더디게 했던 과거 패턴은 찾아볼 수 없는 형국이다. ■섣부른 경기부양은 경기침체 장기화 촉발한다=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외환위기의 충격과 기업 및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본격화 등으로 소비와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경제의 거품을 없애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구조개혁 과정에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역으로 말하면 구조조정을 계획대로 가속화해서 조속히 마무리짓는 것이 소비와 투자심리를 되살리게 하는 대전제가 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실물경제의 붕괴를 우려해서 경기부양론을 제기하는 것은 구조조정을 중도에 그만두겠다는 것으로,고통이 뒤따르더라도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길 외엔 도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은에 따르면 과거 외환위기를 경험했던 국가의 마이너스 성장 지속기간은 핀란드 11분기,스웨던 14분기,멕시코 5분기 등이다. 우리는 현재 2분기다. ■산업활동 마비=지난 달 제조업 평균 가동률과 도소매 판매는 통계치 작성 이후 최악의 상황이어서 국내경기가 지속적으로 추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2월 이후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해 온 선행종합지수가 지난 달에도 마이너스를 나타내 내년 상반기까지도 경기가 호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 재산권 보호와 수질개선/文豪英 사회팀 기자(오늘의 눈)

    정부의 치밀하지 못한 법률적 검토가 국민의 세금을 엉뚱한 데 쏟아부을 판이다.최근 법원의 충주호 가두리양식장에 대한 엄청난 액수의 보상 판결은 정부의 법 운용에 문제가 있음을 단적으로 말해 준다.이번 사례는 내수면 어업개발 촉진법과 수산업법에 국한된 것이지만,쓸 데 없는 돈을 들이지 않으려면 입법단계에서 법을 보다 꼼꼼하게 만들고 관련 법규까지 수시로 검토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청주지법 충주지원은 양식업자 14명에게 약 300억원의 보상을 판결하면서 내수면 어업개발 촉진법이 아닌 수산업법의 보상규정을 인용했다.내수면 어업개발 촉진법에는 보상규정이 없고 다만 ‘이 법에 규정이 없는 경우 수산업법에 의한다’고 돼 있기 때문이다.수산업법은 ‘면허를 받은 어업이 제한 또는 취소돼 손실을 입은 경우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지난해 5월10일 양식장에 대한 면허를 연장해 주지 말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양식업자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을 간과했다.특정 다목적댐법과 하천법에 따라 수자원공사가 갖고 있는 수면관리권을 발동하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법원은 수자원공사의 수면 사용 동의 거부가 곧 면허기간 연장 불허를 뜻하는 것이라며 내수면 어업개발 촉진법 위반이라고 판결했다.법원은 또 수산업법을 적용하면서 양식업자에게 가장 유리한 법을 선택했다.현행법,면허가 반려될 당시의 법,면허를 내 줄 당시의 법 등 3가지 중 면허를 내 줄 당시의 법을 적용한 것이다.가두리양식장은 86년 5월부터 면허가 발급되기 시작했으며,당시의 ‘수산업법’은 현행법 및 면허가 반려될 당시의 법과 달리 양식장을 철거할 때 상당한 액수를 보상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가 1심에서 패소한 것은 무려 20년도 더 지난 75년 12월 제정된 내수면 어업개발 촉진법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개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수질오염 방지 등 공공 목적을 위해서는 보상없이 양식장을 철거할 수 있도록 법을 고쳤어야 했다.또 이 법과 관련이 있는 수산업법의 보상규정에도 관심을 기울였어야 했다. 법원의 이번 판결은 어느 시점의 법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상급 법원에서 번복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사전에 법률적 검토를 등한시한 탓에 한 두 푼도 아니고 몇백억대에 달하는 돈을 꼼짝없이 보상해야 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정부가 느슨하게 일을 처리해 대가를 치러야 할 경우 손해를 보는 것은 결국 국민이다.정부 관계자들의 보다 꼼꼼한 자세가 절실하다.
  • 韓·中 수교 오늘 6주년­신뢰 깊어가는 양국 정치·외교관계

    ◎4자회담 北 참여에 中 역할 기대 24일로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꼭 6년이 된다. 한·중 관계는 그동안 경제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교류 증진을 이뤘다. 이와 더불어 정치·외교 분야에서도 점차 신뢰관계를 강화해가고 있다. 한중 관계 6년을 평가해본다. ◎잠정수역 결정 등 어업협정 체결 과제/투자 많은 瀋陽 총영사관 개설 시급 중국이 작년 黃長燁 망명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나타났듯이 두 나라의 정치·외교 관계는 최근 근본적인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 지난 6년 동안 믿음이 쌓였다는 반증이다. 중국은 “한국과 어떤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며 우리를 이제 진정한 대화상대로 인정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 변화로 두나라 사이에 놓인 정치·외교 분야 현안들도 이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가장 큰 관심사는 4자회담의 전도다. 중국과 수교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통일을 위한 대외적 여건 조성에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은 4자회담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는데 우리와 인식을 같이한다. 북한에 있어 중국은 ‘마지막 혈맹’이다. 때문에 2월 본회담 이후 감감 무소식인 북한을 회담 테이블로 끌어들이는데 중국의 역할이 주목된다. 한·중간의 어업협정 체결 문제도 중요한 이슈다. 좁은 서해를 공유하는 두 나라는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른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겹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두 나라가 공동조업할 수 있는 ‘잠정수역’의 폭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하는 문제가 협상의 관건이다. 우리는 중국어선의 남획으로부터 어족(魚族)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잠정수역의 폭을 좁게 하자는 입장이나, 중국은 경제적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9월 다시 열릴 실무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선양(瀋陽)총영사관 개설도 시급한 사안이다. 동북 3성은 우리 국민의 왕래와 기업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데다 安承運 목사 납북사건이 일어나는 등 치안도 매우 불안한 탓이다. 과거 중국은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핑계로 총영사관 개설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총영사관의 전 단계인 ‘영사 사무소’를 개설키로 거의 합의한 상태다.
  • 정부는 ‘두 목소리’·법원은 ‘위법판결’/가두리양식장 폐쇄 혼선

    ◎환경부­상수원 오염 주범… 전면 철거해야/해양부­수질오염 적어 면허연장만 불허/충주지원­‘연장불허는 부당’ 업자에 보상하라 상수원 오염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내수면 가두리양식장을 2000년말까지 전면 폐쇄한다는 정부 방침에 급제동이 걸렸다. 법원이 97년 9월30일을 기준으로 가두리양식업 면허를 한 차례에 한해 10년간 연장해 주도록 규정한 내수면 어업개발 촉진법을 들어 양식장을 폐쇄하려면 적절한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판결이 확정되면 정부는 1,00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돈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이같은 판결에도 불구,‘수질 보전’이 내수면 어업개발 촉진법의 ‘특별한 사유’에 해당된다며 상급심에서는 판결이 번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관련 부처 사이에도 가두리양식장이 상수원 오염의 주범이냐는 문제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입안단계부터 법률적 검토는 물론 과학적 검증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정부의 맑은 물 공급대책 전반이 ‘탁상행정’의 산물이 아니냐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가두리양식장 주무 부처인 해양수산부는 “가두리양식장은 사료에 포함된 인(燐) 성분이 문제가 될 뿐 수질오염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이나 시설기준을 별도로 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鄭永才 자원조성과장은 “면허가 만료된 가두리양식장에 대해 기간을 연장해 주지 않는 것 말고는 추가 규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부는 가두리양식장이 오염물질을 대거 배출하기 때문에 양식장 자체를 없애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文廷虎 수질정책과장은 “가두리양식장은 오염물질이 호소(湖沼)로 곧바로 흘러들기 때문에 오염부하(負荷)가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면서 “돈이 아무리 많이 들더라도 모두 철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운동 단체들도 환경부의 견해에 동의하고 있다.환경운동연합 金惠貞 조사국장(36·여)은 “가두리양식업 면허는 사적재산권으로 존중할 필요는 있지만 법원이 가두리양식장은 ‘수질오염’의 주범이 아닌 것처럼 판결을 내린 것은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청주지법 충주지원 민사합의부(재판장 許滿 지원장)는 지난 21일 가두리양식장 연장 허가 불허 처분에 대한 손실보상 청구소송 1심 선고공판에서 국가는 양식업자인 원고 林상식씨 등 4명에게 74억1,000만원,李광선씨 등 10명에게 223억6,2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부가 수질 오염을 이유로 면허 연장을 불허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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