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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당 본격 선거전 공약 발표·추가 출마자등 22명 확정

    민주노동당(대표 權永吉)이 17일 총선 출마자와 공약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전에 뛰어들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서울 종로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개혁,고용안정,사회적 평등실현 등 3대 핵심공약과 24개 일반공약을 발표했다.권영길대표는“국민들에게 부패한 정치인을 규제할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을 정치의참된 주인으로 일으켜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우선 3대 핵심공약은 국민소환제 실시와 부정축재 몰수를 통한 정치개혁,정리해고 폐지와 40시간 노동시간 도입을 통한 고용안정,부자에 대한 중과세와복지예산 2배 증가를 통한 사회적 평등실현이 주 내용이다. 눈에 띄는 공약으로는 국가보안법 폐지,호주제 폐지와 여성 고용·승진 할당제,한·미행정협정 개정을 통한 미군범죄 근절,군복무기간 단축(18개월)과예비군·민방위제도 폐지 등이다.또 현행 6-3-3-4의 학제를 1-5-5-4(2)로개편하는 것도 들어 있다.한·일어업협정 개정도 있다. 이밖에 ▲정당명부비례대표제와 부패방지특별법 도입 ▲국가기간산업의 민영화와 해외매각 저지 ▲미국,일본과의 투자협정 개정 ▲2005년까지 주 노동시간 35간으로 단축 ▲근로소득세 대폭 감액 ▲사회복지 예산 GDP 10%이상확대 ▲노점상 합법화 ▲농가부채 경감 ▲장애인의 노동권리 보장 ▲남북기본합의서 비준 ▲지역의료보험에 1조2,000억원 지원 ▲핵발전소와 쓰레기 소각장의 단계적 감소 ▲정보감시 철폐와 문화예술 예산 1.5%로 증액 등이다. 이에 앞서 이날 민주노동당은 중앙위원회를 열고 총선 출마자 4명을 추가인준했다.이로써 총선 출마자 22명이 모두 확정됐다.이날 서울 종로 양연수(梁連洙) 전국빈민연합의장,용산 이호영(李鎬榮) 환경운동문화원 사무처장,울산남구 윤인섭(尹仁燮) 노동변호사,울산 북구 최용규(崔勇圭) 세종공업 노조위원장 등이 인준됐다. 박준석기자 pjs@
  • 한나라 여성공약 안팎

    한나라당이 16일 ‘여성들이 살 맛 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여성공약을내놓았다. 양경자(梁慶子)여성정책위원장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노동자들이 일터를 잃고 고통을 받고 있다”며 현 정권의 여성정책을 비판했다. 한나라당의 여성공약은 계층별·직업별로 대상을 달리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여성공무원을 위한 약속으로는 ▲보직배치·승진에 있어 20%를 여성공무원에게 할당 ▲여성공무원 채용 목표율 상향조정 ▲개방형 공직자 임용시여성 일정비율 임용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여교원을 위한 약속에서는 ▲교육행정직·전문직의 여성비율 확대 ▲여교원의 복지및 근무조건 개선,학교내영·유아보육시설 개선등을 제시했다. 여성농어민을 위해서는 ▲농어업후계인에 20%,전업농 선정시 10%의 여성할당제 적용 ▲여성농어업인 복지를 위해 ‘농어촌 여성건강관리실’과 보건소내 ‘여성농어민 평생건강 관리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소외여성계층을 위해 ▲여성장애인에 대한 정보화교육 및 사회통합보장 ▲여성노인을 위한 특별 보건의료정책을 내놓았다.이밖에 여성권익을 위한 국가기구를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여성전담부서를 확대설치,여성 정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공약은 의욕은 넘쳐도 구체적인 대안제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즉 여성실업자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여성재고용확대를 위해 여성이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그 방안에 대해서는 침묵했다.특히민주당이 여성공약을 제시한지 8일만에 내놓아 여성정책면에서는 ‘뒷북’을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광숙기자 bori@
  • [4·13총선 D-29] 4黨 票心공략 이모저모

    *민주당. 여권은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쟁점화하려는 ‘국가빚’과 ‘정치불안론’에대해 총공세에 나섰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공천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야당의 주장이 잘못됐음을 지적하고 총선에서 이를 바로 알려당과 국민을 위해 안정의석을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민주당도 공명선거 실천 및 필승결의대회에서 한나라당의 ‘견제론’에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먼저 김 대통령은 ‘정부가 경제·외교·남북관계는 잘하는데,정치는 못한다’는 일부 여론을 의식,“정치는 정당과 국회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전체의 자유와 인권을 어떻게 신장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고 강조한뒤 인권법,시위집회의 자유 보장,최루탄과 화염병 근절,여권 신장 등을정부의 실적으로 열거했다.이어 “정치가 국민의 기본권리를 보장하고 자유를 향유한 것은 정치가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또 ‘재정적자’ 주장에 대해 “우리의 재정적자는 GDP의 23%로 선진국에 비해 낮고,이것마저도 과거정권때 나라를 거덜내 은행과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 쓴 것”이라고 역공을 폈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 역시 결의대회에서 “한나라당은 2,3년 내에 IMF금융사태와 같은 제2의 국난이 일어날 수 있다는 등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하고 있다”면서 “야당이 승리할 경우 그들은 정권퇴진까지 요구하고 나올수 있다”고 공격의 목청을 높였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도 이번 선거전에서 한나라당의 발목잡기를 문제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국민에게 한나라당의 오만과 편견,국정방해를비롯,용공음해와 지역감정 조장 등을 고발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이 나라와 경제를 망친 당,국익을 무시하고 당리당략에 빠진 당이라는 점을 적극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제(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은 국민의 개혁 요구에 부응하고평화통일의 길을 열기 위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 *한나라당. 강원지역 민심 잡기에 시동을 걸었다. 그동안 민국당 바람 차단을 위해 영남권 챙기기에 주력하느라 상대적으로‘발길’이 뜸했던 강원지역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4일 오전 속초·고성·양양·인제(鄭在哲)에 이어오후 강릉(崔燉雄),동해·삼척(崔鉛熙) 지구당 정기대회에 잇따라 참석,바람몰이에 나섰다. 이 지역이 ‘안보벨트’ 지역임을 감안,안보문제를 주로 들고 나왔다. 이총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베를린 선언과 관련,“그동안 현대를 통해 북한에 달러를 줬는데 이제는 국민 세금으로,빌린 돈으로 북한을 돕겠다는 것”이라며 “북한은 미국까지 위협하는 3단계 대포동 미사일을 만들고핵개발 능력을 갖췄으며 언제 남한을 쳐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총선을 한달 앞두고 외국에서 ‘베를린 선언’을 한 것은 총선용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면서 “그렇다면 ‘베를린 선언’이야말로 신북풍”이라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이어 동해안 지역 어민들의 표를 겨냥,“현 정권은 한·일어업협정으로 우리 어민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고 생업을 잃게 했는데 우리 당이 제안한 수산업 발전기금 3,000억∼5,000억원 지원조차 가로막았다”면서 “현 정권은 거짓과 약속위반의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총재는 아울러 “지난 2년간 이 정권은 우리 당 의원을 30여명이나 빼내가 과반수를 만들어 국정을 마음대로 했다”며 일부 강원지역 의원들의 당적변경을 비난한 뒤 “강원도의 힘을 모아 이번 선거에서 따끔한 채찍질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광숙기자 bori@.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는 14일 경북 김천(위원장 金東完)과 안동(위원장 姜聲龍)을 잇따라 돌며 ‘영남권 세몰이’를 계속했다. 김 명예총재는 대구·경북(TK)정서를 의식,‘박정희(朴正熙)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데 주력했다.그는 “박 전대통령이 선두에 서서 30여년간 개발을주도해 우리나라는 단시간내에 놀랄 정도로 발전해왔다”면서 “이같은 발전의 기초는 박 전대통령이 모두 깔아놓았다”고 주장했다.이어 “대통령 자리에 3년만 앉으면 황제같은 위치에서 ‘내것은 내것이고,네것도 내것’이라는‘놀부사상’이 생긴다”면서 “대법원장의임기가 남아도 몰아내고, 국회의장도 대통령이 시키는 등 3권분립도 말뿐”이라며 대통령제의 폐해를 지적했다. JP는 영남권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국당에 대해서도 맹공을 퍼부었다.그는 “나라를 결딴내고도 사과 한마디 없는 후안무치한 한나라당과 거기서 떨어져 나온 당(민국당)은 고려할 대상도 되지 못한다”고 폄하했다. 이처럼 JP가 영남권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지만 당 내부에서는 영남권 후보들이 속속 ‘탈당 도미노’ 현상을 보이고 있어 대조를이루고 있다. 부산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동주(金東周)의원이 이미 탈당,민국당에 합류한데 이어 자민련 공천을 받았던 부산 진갑 강경식(姜慶植)전의원, 부산 금정성태진(成泰辰)씨가 잇따라 민주당행을 택했다.더구나 JP의 새로운 복심으로떠올랐던 정해주(鄭海주)전국무조정실장도 무소속 출마로 방향을 틀었으며,경남 진해의 배명국(裵命國)전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JP의 영남권 공략 행보는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난관에 봉착한 분위기다. 김천 김성수기자 sskim@. *민국당. 수도권 공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역당 이미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기존 정당의 벽이 워낙두껍기 때문이다.영남권의 민국당 바람도 아직까지는 북상(北上) 기류를 타지 못하고 있어 수도권 영남표의 잠식에도 한계를 느끼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민국당은 서울시장 출신인 조순(趙淳)대표와 수도권 선대위원장을 맡은 개혁성향의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을 투톱으로 내세워 기존 3당의틈새를 노린다는 전략이다.조대표와 장최고위원이 14일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동대문을지구당(위원장 崔鍾根) 창당대회에 참석,기존 3당과 차별성을 부각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조대표는 축사를 통해 “민국당은 1인 보스체제 타파를 지향하고 있다”고주장했다.장최고위원은 “지역당 구도,금권정치의 최대 수혜자인 기존 3당은시민단체 낙천·낙선운동의 원인제공자로서 깨끗한 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몰아붙였다. 특히 민국당은 오는 28일 후보등록 이전까지 정당과 후보 인지도를 10% 이상 끌어올리지 않으면 수도권 틈새 공략이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일부 전략 선거구에서는 후원회를 겸한 출정식으로 지구당 창당행사를 대신하기로 했다.각 후보의 ‘얼굴 알리기’를위한 이벤트도 모색하고 있다. 서울지역에 출마한 한 후보는 “지역을 돌다보면 1인 보스정치에 물든 노인정당,총선 이후 해체될 정당이라는 부정적 여론이 감지된다”면서 “후보 개인의 개혁성을 앞세워 야권 성향의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박찬구기자 ckpark@
  • 韓·中어업협상 결렬

    한국과 중국은 13∼1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한·중 어업협정 실무회담을 가졌으나 쟁점 사항인 양쯔(揚子)강 하구 수역 조업 문제에 관한 이견을좁히는 데 실패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4일 밝혔다. 한·중 양국은 이준규(李俊揆)외교부 아·태국 심의관과 왕샤오뚜(王曉渡)중국외교부 조약국 참사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서해의 어족자원 보호와 합리적 이용을 위해 어업협정을 조속히 정식 서명해야하며, 이를 위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양국은 양쯔강 하구 수역 조업 문제를 포함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지방의원 해외연수 운영 개선 시급

    ‘선진국의 의회 운영과 도시개발 실태를 시찰’하기 위한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가 올해도 줄을 잇고 있다. 의정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벤치마킹 기회로 알차게 활용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반면 한편에서는 알맹이없는 ‘호화 관광성 외유’도 여전히 끊이지 않아 주민과 시민단체들로부터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전국의 지방의원 4,180명(광역 690,기초 3,490)이 4년 임기중 한차례씩 떠나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해외연수가 보다 내실있게 운영될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태 연수보고서에 담긴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자치단체의 시책으로 채택되고 지역현안 해결에 적용되는 사례도 많다. 서울시의회의 행정자치위 등 3개 상임위 소속 의원 37명은 지난해 각각 5일간의 일정으로 13개국에 해외연수를 다녀왔다.상임위별로 제출한 연수보고서도 알찬 편.특히 지난해 11월 미국과 캐나다,일본 등을 다녀온 건설위 소속의원들이 보고서를 통해 내놓은 제언에는 서울시로서도 귀담아 들을만한 내용이 많았다.예를 들면 월드컵경기장 내·외부에 주제별 공간을 만들어 활용도를 높이자는 것이나 외국도시의 실례를 들어가며 서울의 문화사업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내용,LA시의 재난관리기구가 운용하는 시나리오별 대응방안마련 등이다. 전남 시·군의회 의장단 12명은 2010년 세계박람회 여수 개최에 대비,2005년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일본 나고야를 지난달 둘러본 뒤 환경친화적인 테마 설정과 홍보 등 전략을 정리해 여수시에 건의했다. 경북도의원 10여명은 지난해 4월 연수를 겸해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와 사할린을 방문,한·일 어업협정으로 어획량이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는 도내어민들을 위해 막혀 있던 러시아 어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덕택에 영일수협이 처음으로 러시아 어장 진출 기회를 얻었다. 이처럼 상당수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가 알차게 짜여지는 것과는 달리 아직도 유명 관광지 위주의 일정과 감상문 수준에 그치는 보고서로 ‘유람’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충북 제천시의원 14명은 11박12일 일정으로 유럽 5개국을 둘러보기위해 지난 4일 출국했으나 일정의 절반 이상이 유적지 답사로 짜여졌다. 이같이 주민들의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충남 서산시의회는 지난달 잡혀 있던 의원 해외연수를 보류했다.충북 영동군의회 장종석의원은 값비싼 해외연수를 가지 않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지난달 유럽여행을 포기했다.전북익산시의회는 지난 10일 낭비성 해외연수와 관련해 시민단체 등에 공개 사과했다. ■개선방안 ‘지방의원의 해외여행 여비는 1인당 임기중 1회에 한해 편성한다’는 행정자치부의 예산편성지침이 무분별한 해외연수를 막기 위한 장치이긴 하지만 오히려 호화 관광성 외유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놀러간다’는 비난을 받더라도 임기중 단 1번뿐인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너도나도 액수를 최대한 늘려 외유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현재 지방의원 1인당 해외여행 경비는 200여만원에서 700여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충남 보령시의회는 지난해말 집행부가 의원 1인당 500만원씩 책정한 해외연수비 예산을 “너무 적다”며 수정발의하도록 해1인당 600만원씩으로 증액했다. 따라서 횟수 제한보다는 예산의 상한선만 정한 상태에서 자율적으로 연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필요하면 경비를 최소화해 여러 차례 연수할 수도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는 것. 연수 프로그램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학계나 전문가 집단의 조언을 받아 충실하게 짜야 한다.현재처럼 2∼3개월 전에 여행사에 맡겨 허겁지겁 연수일정을 짜다 보면 테마가 없는 관광에 그칠수 밖에 없다. 이와 함께 연수 일정과 보고서 내용을 공개해 내외부의 검증을 받고,의원들의 연수보고서를 놓고 세미나를 여는 등 사후평가도 강화해야 한다. 전국 30개 시민단체로 결성돼 지난 3일 출범한 ‘예산감시 네트워크’는 실속없는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낭비에대한 구상권 청구와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통해 책임을 묻고 낭비액을 회수하기 위한 ‘납세자 소송’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주YWCA 의정지기단 김미경(金美經)부장은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효과를거둘 수 있을지 여부는 결국 운영상의문제”라며 “정확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 연수와 결과물의 철저한 공개가 이뤄진다면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재순·청주 김동진기자 fidelis@
  • 韓·中 13일 어협 실무협상

    한국과 중국간 어업협정 정식 서명을 위한 양국간 실무협상이 오는 13∼1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다고 외교통상부가 9일 밝혔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98년 11월 가서명된 어업협정을 올 상반기중정식 서명,발효시키기 위해 현재 이견이 남아 있는 양쯔(揚子)강 하구 수역조업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어업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가급적 조속한시일내에 한·중 어업협정을 발효시키는 것이 유리하다”면서 “협상 과정에서 우리 어민들의 이익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4·13 포커스] 농어촌 대책 설전

    ‘농어업 정책’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나라당간의 설전이 뜨겁다.서로 상대측의 문제점을 꼬집으면서도 한편으로 농어민을 위한 각종 정책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농어업 정책이 총선전의 도마위에 오른 것은 농어민의 마음을 선점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논란은 최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각종 연설을 통해 정부의 농업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부터 시작됐다.이총재는 98년 통계를 인용하며“농가부채가 30% 늘어난 반면,소득은 12%가 줄었다”고 비판했다.이한구(李漢久)선대위 정책위원장도 “현 정부 집권 동안 이농자(離農者) 수도 98년 6만8,000명에서 지난해 19만명으로 대폭 늘어 농어가 경제는 심각할 정도로악화됐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농어가 부채경감 및 경영안정 특별조치법’도 별도로 내놓았다.농어민들의 부채부담을 줄이고 농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8조원 규모의 부채 대책비를 투입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14조원의상호부금을 포함,농수산업 관련 부채 금리를 5%이하로 인하하고 ▲향후 5년간 매년 2조원의 정책자금을 2년씩 상환 연기하며 ▲농수산업 관련 부채 연대보증은 신용보증기금 등이 대신 보증토록 하고 ▲2조원 규모의 경영안정기금을 조성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한나라당은 16대 국회 개원과 함께 법안 통과를 약속했다. 그러자 민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한나라측의 주장이 오도된 논리와 왜곡된현실 인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8일 열린 중앙선대위 확대간부회의에서도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농가 부채가 30% 증가한 것은 IMF사태 직후 환율이 2배로,자재값이 2∼5배로,유류대가 2배 이상 각각 뛰어오른 데 반해 농산물가는 폭락한 데 따른 것”이라며 “98년 통계야말로 한나라당이 집권당으로서 나라를 망친 ‘실정 성적표’인 만큼 ‘누워서 침뱉기’”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의 농업대책은 정부가 실시중인 대책을 그대로 베껴낸 것”이라며 각 항목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예를 들어 농가부채 14조원 가운데 7조원에 대한 연대보증 부채를 정부 보증부채로 바꿔주는 것이나,나머지7조원에대한 이자율을 6.5%로 경감하는 것 등은 이미 실시중인 것을 수치만바꿨다는 것이다. 농가에 대한 컴퓨터 저가 공급도 마찬가지로 꼽혔다.조성우(趙成禹)부대변인은 이한구 위원장을 겨냥 “수입개방을 적극 추진,반농업적 인사로 규정됐던 이위원장이 농업정책을 논할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지운기자
  • 경남도, 생명공학·정보통신 60억투자

    경남도가 첨단지식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남도는 29일 ‘경남신지식산업 육성재단’ 창립총회를 도청에서 열고 김혁규(金爀珪) 지사를 발기인 대표로 선임했다. 재단의 주요사업은 지식집약형 기계산업과 생명공학,정보통신 산업의 육성이며,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진단과 기술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재단은 도내 산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농·어업 분야인 생명공학 육성산업에 매년 30억원씩 투자하고 ▲2차산업 분야로 양산·김해·창원·마산·거제·진주·사천을 잇는 기계테크노벨트를 구축하며 ▲3차산업으로 F-3 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 스포츠행사와 관광산업을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업무는 산업자원부장관의 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등기가 완료되는 이달말부터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기금은 60억원으로 도가 25억원을 출연하고,나머지는 도내 20개 시·군과 4개 종합대학,금융기관,연구소 등이 나눠 출연했다. 김 지사는 “경남의 경제적 위상은 높지만 산업구조와 기술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경쟁력이약하다”고 지적하고 “기존 산업구조를 21세기형 선진산업으로 혁신시켜 나가기 위해 전문화된 조직을 설립하게 됐다”고 재단 설립배경을 밝혔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벤처7인 “PC게임 克日선언”

    ‘게임 식민지에서 벗어나 게임 주권국임을 선언한다.’ 81년 전의 기미독립선언 함성이 귓전에서 메아리치는 이즈음 한 벤처기업이컴퓨터 게임을 통한 ‘극일(克日)’을 선언했다. 일본세(勢)가 유난히 강한 컴퓨터 게임 시장에서 극일을 외친 주인공은 컴퓨터 게임 저작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벤처기업인 (주)아르트란. 이 회사의 조영훈(趙英訓·32) 사장과 젊은 직원 6명이 패기 하나로 똘똘뭉쳐 최근 게임 종주국 일본에 대한 ‘독립선언’을 하고 과감히 세계 게임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영학석사(MBA) 출신으로 국내 모 대기업에 근무하다 아르트란을 창업한 조사장은 “게임 종주국 일본을 넘어 세계 게임시장을제패할 자신이 있다”며 “조만간 ‘게임독립선언문’을 들고 현해탄을 건널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트란이 극일과 세계시장 제패를 위해 내세운 ‘비장의 무기’는 4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한 게임제작 프로그램 ‘게임 빌더(Game Builder)’.이 제품은 모든 장르의 게임을 쉽고 빠르면서도 정교하게 만들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게 조사장의 설명이다.또 새로운 기능을 무한정 추가할 수 있으며 멀티미디어와 웹 저작도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아르트란은 다음달말 열리는 세계 최대의 게임 전시회인 도쿄게임쇼에 이제품을 선보여 일본 업체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계획이다.‘게임 빌더’는 다중프로젝트 지원,3D 사운드 지원,다국어 지원,캐릭터 크기의 자유설정 등 일본 업체들의 게임저작 도구에 비해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게임 빌더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도 매우 높다.국내에서는 각 대학 멀티미디어학과의 교재로 채택될 예정이다.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아르트란을 파트너로 인정,6월초 미국에서 열리는 ‘Tech·Ed 2000 엑스포’에 게임 빌더의 출품을 요청했다. 업계에서는 게임 빌더가 올해 160억달러,2002년 207억달러 등으로 급성장하는 세계 컴퓨터 게임시장에서 저작도구의 영역을 상당부분 잠식할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정보기술 발달로 언론인 허리 휜다

    [제네바 AP 연합] 정보기술의 발달로 언론인의 업무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국제노동기구(ILO)가 지적했다. ILO는 정보·오락산업과 정보기술이라는 주제로 28일부터 열리는 회의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정보와 통신기술의 발달로 기자들의 업무처리가 신속해짐에따라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ILO는 또한 기자들이 처리해야 하는 과도한 정보량이 주요한 직업상 위험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ILO는 이어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컴퓨터가 언론인을 대체하고 있다는 어떤증거도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정보기술의 발달로 자유기고가의활동영역이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뉴스에 대한 접근이 쉬워진 것이 자유기고가의 활동영역확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ILO는 설명했다. ILO는 이밖에 정보기술의 발달과 함께 여성의 언론계 진출도 크게 증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의 경우,80년대 전체 언론인의 20%에도 못미쳤던 여성이 90년대 말에는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ILO는 소개했다. 또한 여성들의 수입도 늘어나 영국에서는 98년 기준으로 여성의 수입이 남성보다 많았다고 ILO는 밝혔다. ILO는 그러나 선진국에서는 급속한 정보화 혁명이 미디어업계의 고용패턴의 변화를 야기,전통적인 인쇄·출판분야 종사자의 실직현상을 불러 일으킨 반면 온라인 분야에서는 취업이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 제주도 근해어업 마찰 소지

    중국과 일본이 신어업협정을 발효할 것을 최종합의하면서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들이 우리나라 수역으로 대거 이동할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중국해와 인접한 제주도 인근 해역의 복어 채낚기를 포함한 우리 어민들의 어장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이 베이징에서 지난 26일 2년간 끌어온 어업협상을 타결하면서 오는 6월 1일 이후 일본 연안(북위 30도 40분 이북,동경 127도 30분 우측)에서 조업할 수 있는 중국 배의 숫자가 저인망과선망을 합쳐 900척(동시조업 600척)으로 제한됐다. 현재 동중국해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의 5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나머지 중국 어선들이 우리나라 연근해로 이동할 경우 우리 어민들의 조업활동이 위축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특히 중·일 양국어민이 상대국의 허가 없이 조업할 수 있는 ‘허가불필요수역’(신수역)의 북측 경계선이 모호하게 설정돼 이번 협상은 사실상 우리어장이 줄어드는 결과를 빚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중·일 잠정조치 수역 이북에 설정된 수역의 성격 및 범위,양국간 합의된 입어조건 등을 공식확인중”이라며 “신수역이 우리 EEZ를침범하거나 우리 어선의 조업을 제한할 경우 외교경로를 통해 강력한 항의를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부는 다음달중 고위급 회담을 열어 연내 한·중어업협정을 타결한다는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韓日 어업협상 문책관료 해임처분 취소소송 제기

    지난 98년 한·일 어업협상 과정에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쌍끌이 어업 실태를 누락시켜 지난해 10월 해임된 천인봉 전 해양수산부 어업진흥과장이 28일 “쌍끌이 협상은 정당했다”면서 해임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서울 행정법원에 냈다. 천씨는 소장에서 “협상과정에서 쌍끌이와 외끌이 어업의 구분없이 총 어획량을 일본측에 제출한 것은 일본 EEZ가 쌍끌이 어업의 주요어장이 아니었기때문”이라면서 “재협상 결과 쌍끌이 어선의 일본수역내 입어권을 확보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척의 조업도 없었으며,당시 한·일 어업협상으로 연간 어획량을 크게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쌍끌이 어업의 어획쿼터를 늘리면 다른어업의 어획량을 줄여야 하는 처지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협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수역에서 조업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재협상이 늦게 타결돼 조업시기를 놓쳤기 때문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우리어선 이르면 새달 北서 조업

    전국어민총연합회(전어총)는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와 전어총소속 어선들의 북한영해내 동해안 일대에서의 어로 활동에 합의했다고 27일밝혔다. 김용해(金容海)전어총 고문은 이날 “민경련과 지난주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민간어업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면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3월 우리 어선의 조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서에서 양측은 2000년 3월부터 2005년까지 5년동안 북한의 동해 경제수역안에서 어로활동을 벌이고 이익을 어획량에 따라 절반씩 나누기로 했다. 어업수역은 북위 38도36분50초 동경 130도30분00초의 점과 북위 40도 동경131도23분의 점을 연결하고 이곳에서 전방위 90도 방향으로 연장한 200마일경제수역 경계선까지의 울릉도 독도 북측 원산앞의 동해 일대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 어업협력 합의 안팎

    전국어민총연합회(전어총)와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의 지난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의 남북어업협력 합의는 북한 수역내에서 남측 어선의대규모 조업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북한도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밝히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다.실현될 경우남한면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북한수역내 동해 일대에서 남측 어선의 조업이 이뤄지게 된다. 한·일 어업협정에 따라 조업이 불가능하게 된 쌍끌이,트롤,연승선 등 수백척 이상이 조업의 활로를 얻게 된다는 게 전어총측의 설명이다.북측은 이익분배와 관련,기름과 선박,어로도구로 외획량을 나눌 것을 원하고 있어 심도있는 남북어업협력도 기대된다. 26일 베이징에서 북측과 합의를 마치고 귀국한 전어총의 김용해(金容海)고문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오는 3월 중순쯤부터 북한영해로 어로활동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어총과 민경련의 남북어업협력이 실현되기 위해선 거쳐야 할 단계들이 남아있다.우선 국내 이해 당사자간 합의와 관계당국의 적법 절차도 거쳐야 한다. 이에대해 해양수산부는 동해안 어민들의 이해관계,부산·경남지역 어민 단체인 전어총의 전국 어민에 대한 대표성 등에 문제가 있는 만큼 3월중 어로활동 개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동해 북측 수역에서 대규모 어로작업이 진행될 경우 강원도 어민들의 타격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때문에 전어총은 정부에 북한주민 접촉신청서만 내놓고 허가받지 못한 상태에서 베이징에서 민경련 관계자를 만났다. 이에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합의내용을 관계부처들과 협의한 뒤 후속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이다.반면 전어총 관계자들은 정부당국과도 상당히 호흡을 맞춘 상태며 북측도 책임있는 당국자의 신변안전보장각서 등 신속한 후속조치를 약속하고 있다며 조속한 실현을 낙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IMF 귀농자 도시로 ‘U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농·어촌으로 귀농·귀향했던 사람들이 경기회복과 함께 도시로 돌아가면서 농어민 감소세가 다시 뚜렷해지고 있다. 농가 10가구 가운데 1가구 꼴로 개인용 컴퓨터(P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일부는 PC를 농사에 활용하고 있다. 통계청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99년도 농·어업 기본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12월1일 현재 전국의 농가수는 138만2,000가구로 전년 동기의 141만3,000가구보다 2.2% 감소했다.농가인구도 421만명으로 전년의 440만명보다 4.3%(19만명) 줄었다.총인구 대비 농가인구비중도 9.0%로 0.5%포인트 낮아졌다. 98년에는 IMF체제 이후 경제난으로 귀농인구가 늘어 농가수와 농가인구의감소폭이 각각 1.9%와 1.5%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감소율 2.5%와 4.9%보다낮았다.그러나 지난해 경기회복과 함께 도시로 되돌아가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다시 예년 수준으로 높아졌다. 또 농가의 10.8%인 14만9,000가구가 P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4.3%(6,000가구),농가의 0.5%가 농사에 PC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유통정보검색(43.8%),가축사육(23.5%),작물재배(17.1%),상품판매(7.2%) 등에 주로 주 1∼2회 사용하고 있으며 거의 매일 사용하는 가구도 PC보유농가의 24.9%를차지했다. 어가수도 9만8,000가구로 전년의 9만9,000가구보다 1.2% 줄었으며 어가인구도 31만5,000명으로 2.2%가 감소했다. 50t이상의 대형어선을 보유한 어가는 한·일 어업협정에 따른 근해 어장상실과 감척 등으로 98년 526가구(1.4%)에서 지난해 384가구(1.0%)로 줄었다. 전체적으로 2t미만의 소형어선 사용어가가 절반이상(58.2%)을 차지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남북 동해공동漁撈 협의

    전국어민총연합(회장 유종구)은 국내유휴 어선 등을 이용한 북한 동해어장내 남북한 공동어업협력사업을 위해 북한측과 협의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전어총 관계자들은 이날 “최근 김광용 사무처장 등 대표단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한민족경제협력연합회 대표자들과 만나 북한 동해어장내 공동어로작업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전어총은 지난해 7월부터 3∼4차례에 걸쳐 베이징에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어업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석우기자 swlee@
  • 세계 IT업계거물 訪韓 러시

    야후,델컴퓨터,컴팩 등 이름만 대면 알수 있는 세계 정보통신업계의 거물급 기업의 고위인사들이 잇따라 ‘코리아행(行)’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러시를 이루고 있는 이들의 방한 목적은 제각각이지만 대체로 국내에서의 사업확대에 모아진다. 세계 최고의 인터넷업체인 야후의 창업자인 제리 양 사장은 29일 방한한다. 제리 양 사장은 방한기간중 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 총괄부회장을 만나 양사간 e비즈니스에 관한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제리 양 사장은 또 한국내 영업활동을 강화한다는 사업구상도 밝힐 예정이다.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인 컴퓨터어소시에이트(CA)사의 CEO(최고경영자)인 찰스 왕 회장도 다음달 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e밸류서미트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온다. 찰스 왕 회장은 한국CA 주최로 조지 부시 전미대통령,남궁석(南宮晳) 전정보통신부장관 등이 참석하는 이 포럼의 개막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국 E*트레이드의 주디 벨린트 부회장과 일본 소프트뱅크의 키타오 요시다카 부사장은 다음달 3일 열리는 E*트레이드코리아 창립식에 참석하기 위해한국에 온다. 이밖에 최근 한국통신,두루넷,한통프리텔,한솔엠닷컴 등 국내 업체와 활발한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리처드 벨루조 부사장,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콴트사의 앤드루 본드웹스터 아·태지역 사장 등의 방한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5월초에는 컴팩의 마이클 카펠라스 회장이 한국에 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세계 IT(정보기술) 업계를 주도하는 거물들의 방한러시에 대해 업계에서는 “그만큼 국내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인터넷 이용률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이 이들 업체에게 싱가포르 홍콩 등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지역의 주요 거점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정보화 속도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만큼 국내시장을 노린 세계적 IT업계의 ‘구애’는 CEO들의 파한(派韓)’을 넘어 더욱 더 노골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농업금융 종합개혁 곧 착수

    농·축협 등 협동조합 개혁과 연계한 상호금융의 재정 건전화 등을 위해 농업금융 전반에 대한 개혁이 이뤄진다. 농림부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2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한다. 이에 따르면 금융시장 변화와 협동조합 개혁 등에 발맞춰 곧 민간전문가 위주로 ‘농업금융개혁위원회’를 발족해 종합적인 농업금융 개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오는 7월 협동조합 통합중앙회 출범을 계기로 8월까지 공청회등을 거쳐 상호금융 금리인하 방안과 농촌실정에 맞는 보증·담보제도 등을마련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2004년까지 정보화 정예농업인 15만명을 육성하기 위해 컴퓨터를탑재한 농촌 순회용 버스 등을 4월부터 운영하고 초고속정보통신망 시범사업과 농업 위성방송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쌀 생산목표 3,530만섬 달성을 위해 우량농지 전용을 억제하는 한편쌀농가 소득안정을 위해 논농사 직접지불제 시행방안을 6월까지 마련하기로했다. 2004년까지 4조5,000억원을 축산업에 집중 지원,개방시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이중 절반 이상을 한우산업 육성에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2일 서면보고한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어업인들이 연대보증으로 인해 연쇄 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연대보증 대출금 8,700억원을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농신보)으로 전환해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또 금리 13%의 상호금융대출을 어가당 1,000만원까지 6.5%의 저리자금으로 대체해 주고,상환기일이 다가오는 수산정책자금 480억원에 대해서도 1년간 상환을유예하기로 했다. 1,000만원 이상 고액의 상호금융부채를 지고 있는 수산업체에 대해서도 6.5%의 어업경영개선자금을 최고 2,000억원 지원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또 21세기 해양시대에 해양부국을 향한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국가 해양전략인 ‘오션코리아 21’(Ocean Korea 21)을 이달 말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박선화 함혜리기자 lotus@
  • 리눅스 수혜주에 관심 집중

    컴퓨터시장에서 윈도를 대체할 운영체계(OS)로 급부상하고 있는 리눅스(Linux)의 수혜주로 삼성전기와 한글과컴퓨터,비트컴퓨터 등이 꼽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 리눅스업체인 리네오(Lineo)와 전략적으로 제휴한 삼성전기, 한컴리눅스를 설립한 한글과컴퓨터,리눅스를 기반으로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비트컴퓨터가 향후 컴퓨터시장에서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등록기업으로는 리눅스용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시큐어소프트,리눅스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리눅스 관련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와 나모인터랙티브를 투자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강록희(姜祿熙)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리눅스는 소스 코드(Source Code)를 개방해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이 쉽기 때문에 하드웨어업체보다 소프트웨어업체가 상대적으로 혜택을 많이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눅스는 91년 핀란드 헬싱키대학 학생이던 리누스 토발즈가 중형 컴퓨터기본 작동프로그램인 유닉스를 일반 PC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운영체계로,OS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해온 윈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해시장점유율은 23%로 윈도N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업계는 2005년쯤 시장점유율이 MS와 동등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남태평양 소국 투발루 189번째 유엔 회원국

    남태평양 소국 투발루가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가입승인 권고를 획득,오는 9월 총회에서 UN 회원국으로 확정된다.이날 안보리는 15개 회원국중 14국이 가입 권고에 찬성했으며 중국은 기권했다.이에 따라 투발루는 지난해9월 나란히 가입한 남태평양의 키리바티,나우루,통가에 이어 189번째 유엔회원국이 될 전망이다. 투발루는 호주와 하와이 중간쯤에 위치한 영연방국가.1890년 영국식민지가됐다가 1978년 독립했다.수도는 푸나푸티.산호섬 9개로 구성된 투발루는 총인구 10,600명,면적 26㎢로 바티칸에 이은 인구소국이며 면적으로는 바티칸,모나코,나우루 다음의 미니국가. 어업 및 영해에서의 조업권 판매료,용역 선원의 임금 등 바다를 상대로 한경제활동이 주수입원이며 신용기금 및 우표판매도 병행한다.연간 100만달러에 달하는 ‘섹스 폰팅’ 수입이 국가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1인당 국민소득은 800불. 중국은 이나라가 대만과 외교관계를 갖고 있는 점을 문제삼아 안보리에서기권표를 던졌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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