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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경제 ‘휘청’

    울릉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울릉 주민들의 주 소득원인 오징어 흉어와 관광수입 감소, 태풍 ‘나비’의 피해 등으로 주민들이 생계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4일 울릉군 및 울릉수협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16만 56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 9918명에 비해 8%(1만 4279명)가량 감소했다. 이는 동해상의 잦은 기상악화로 정기여객선의 결항이 55회로 지난해 36회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오징어 어획량도 크게 줄었다.9월까지 오징어 전체 위판량은 2300t으로 예년 평균 2582t에 비해 11%(282t)감소했다. 여기다 태풍 ‘나비’가 오징어 건조장 시설의 절반 을 날려 버려 가공에 어려움을 겪는 등 섬 주민들이 넋을 놓고 있다.특히 태풍으로 20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데다 신속한 복구마저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이 때문에 어업 종사자들은 물론 숙박 횟집 다방 등 경제주체들의 동반몰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모(53·울릉읍)씨는 “태풍 피해와 오징어 흉어 등으로 주민들의 생계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구호양곡이라도 지급받아 연명해야 할 판”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울릉군 관계자는 “관광객 감소와 오징어 어획량 부진으로 주민들의 생활고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달 들어 관광객 수 증가와 오징어 어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돼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부이사관 승진)△안웅린 관세제도과장△추경호 금융정책〃△이성한 경협총괄〃△이도호 국세심판원 행정실장 ■ 해양수산부 (과장급)△항만건설과장 朴允淳△동해어업지도사무소장 崔哲珍△부산항건설사무소 계획조사과장 鄭泰旭△ 〃 항만정비〃 文熙宣△인천항건설사무소 항만공사〃 禹在勳△전라남도 파견 金石鎭△인천광역시 파견 金是俊 ■ 금융감독위원회 (부이사관 승진)△혁신행정과장 陳雄燮 (서기관)△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파견 安振源 ■ 기상청 ◇2급 승진 △정책홍보관리관 李聖在◇국장급 승진 △광주지방기상청장 金文玉◇3급 승진 △부산지방기상청 기후정보과장 李炫◇과장 전보 △정보화담당관 禹德模 ■ 대한법률구조공단 ◇지부장ㆍ지부장 직무대리 △서울동부 梁哲雄△서울남부 鄭宰旭△서울북부 黃聖然△서울서부 鄭宇植△의정부 元智愛△인천 崔輔營△수원 嚴旭△대전 李惇榮△대구 李昌鉉△부산 金知完△울산 安東澈△광주 金奉俊△전주 金皓駿◇구조부장 △인천 金炫雅△수원 朱才男△대구 鄭惠蘭△부산 李昭沇 ■ 대한생명 (지점장)△명동 金鍾文△광진 朴祥鎭△의정부 柳然貴△성남 金成洙△안양 任悳鍾△부평 李宇炯△서해 李在淵△무등 金吉洙△포항 金德圭△김해 金文燮△동래 李常錫△동두천 李龍求△중앙 朴相彬△구리 權赫成△강릉 金相道△주안 鄭祐東△대전 李勳△천안 尹源喆△경주 趙相濟△서대구 南晳根△부산 盧相喆△서부산 金亨俊 ■ 대신증권 (지점장)△종로 崔權錫△상계동 朴商俊△구리 金昌旭△천호 金容文△신사 梁銀姬△양재 朴鍾碩△선릉역 張禹哲△방배 吳昌燮△전자랜드 姜炅坤△목동 南海鵬△사당 朴守培△관악 方然柱△청주 金炳庚△원주 李相奉△미금역 柳在官△영통 柳義亨△대구 鄭熙泰△마산 李秀禎△포항 全禹植△부산 魏皓烈△남천동 劉錫鍾△서대전 朴判炷△운암동 朴晋煥△둔산 黃尙圭 (부장)△동대문지점 楊學俊△올림픽〃 朴成壽△신촌〃 李容漢△광명〃 李國鉉 崔載元△부천〃 宋永鎭△하당지점 徐鍾玟 (팀장)△IB1 李濟永△M&A·유동화 劉光祚△기업연금 曺鍾澈 ■ 대신투자신탁운용 △투자신탁운용팀장 崔亨根 ■ 현대해상 △고객만족(CS)전담 전무 李英文 ■ YTN △기획조정실 기획팀장 崔南洙△〃 뉴미디어팀장 韓永圭 ■ 한국투자신탁운용 △경영관리실장(상무) 朴賢洙 ■ 코트라(KOTRA) △KOTRA아카데미 원장 朴輝燮
  • MP3 너도나도 가격인하

    ‘아이팟 나노’ 정도로 가격을 낮추자. MP3 플레이어업계 세계 최강인 애플이 지난달 23일 국내시장에 내놓은 저가형인 ‘아이팟 나노’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업체들도 같은 플래시 메모리 제품의 가격을 잇달아 내리고 있다. 4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에 따르면 코원의 2GB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아이오디오 G3의 가격은 지난달 초 30만원에서 현재는 20만 9000원으로 30%나 하락해 아이팟 나노보다 오히려 낮아졌다.아이팟 나노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30% 정도 싼 23만∼29만원이다. 레인콤의 ‘아이리버 H10 주니어’(1GB),‘아이리버 T10’(512MB),‘아이리버 T20’(1GB)과 삼성전자의 ‘옙 YP-F1ZW’(1GB)도 최근 가격이 10∼20% 떨어졌다. 국내 업체들은 2GB인 아이팟 나노보다는 저장용량이 작은 1GB 제품이 주력이지만 다양한 기능과 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서 가격 경쟁에서도 대적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와 외국계 대기업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채용한 제품으로 애플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소니 네트워크 워크맨의 경우 아이팟 나노 출시와 비슷한 시기에 가격을 약 30% 내렸으며 삼성전자와 올림푸스도 HDD 채용 제품의 가격을 20%가량 낮췄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말라붙은 아랄海 다시 살린다

    말라붙은 아랄海 다시 살린다

    ‘아랄해 구하기’가 본격화됐다.50년 만에 수량의 90%, 면적의 75%가 줄어든 ‘사라지는 내해´ 아랄해의 복원 프로그램이 탄력을 받고 있다. 28일자 인터내셔널해럴드트리뷴(IHT)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최근 1억 2000만달러 규모의 복원 프로그램을 승인, 설계작업을 거쳐 2007년부터 토목공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업은 주변 하천들로부터의 수량 유입을 확대해 물이 말라 사막처럼 변해가고 있는 아랄해의 상당 부분을 복원하는 것이 목표다. 관개용수 사용을 제한하고 제방을 쌓아 수량 유실을 막고 내해와 이어진 주변 수원들을 끌어들이는 토목작업도 이뤄진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2010년까지 아랄해의 수량은 기존의 2배, 면적은 320㎢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또 예전처럼 철갑상어, 잉어류 등 각종 어종들이 뛰노는 어업의 보고로 되살려 주변 지역을 내해 어업의 중심지로 부활시키겠다는 복안이다.1960년대만해도 이 지역에선 연간 5만t 이상의 어류가 잡혔다. 그러나 수량 감소로 염분 농도가 높아지고 어류가 줄면서 어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아랄해가 마르면서 아랄스크 같은 내해 항구도시들은 사막에 둘러싸인 내륙도시로 변했고, 어업 및 관련 가공산업도 중단됐다. ‘섬들의 바다’란 이름의 중앙아시아 중심에 위치한 아랄해는 지난 60년 면적 6만 8000㎢, 깊이 20∼25m였다. 그러나 87년에 이르러 면적이 40%나 줄어들었고 그후에도 지속적인 면적 및 수량 급감을 겪어왔다. 아랄해의 수량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면화재배 등 농업을 위해 주변 하천의 물을 관개사업에 우선적으로 끌어 쓴 옛 소련의 정책 때문이다. IHT는 세계은행이 지난 2년 동안 8500만달러의 예산을 쏟아부은 ‘아랄해 살리기 프로젝트’ 결과 24종류의 어종이 돌아오고 500㎢ 지역에 수위가 2m나 높아졌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카자흐스탄의 아랄해 살리기가 전체 아랄해의 일부 복원에 불과하다면서도 환경재건 사업에 기대를 걸고있다. 아랄해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에 있는 거대한 바닷물 호수로 60년대만해도 내해로선 세계 4위였다.IHT는 아랄해의 더 많은 부분은 우즈베키스탄 지역에 속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충남·경기 어민 조업 ‘어깨동무’ 내년 낚시공동어업구역 시행

    국내 처음으로 지역 성격이 다른 도(道)간 ‘낚시어선업 공동영업구역’이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26일 “연말까지 경기도와 합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구역으로 지정될 해역은 충남 서산 삼길포·고파도, 당진 난지도·장고항·왜목항 등과 경기도 평택·화성시 일대의 풍도·육도·입파도·국화도 등이다. 는 최근 공동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의 하나로 해양수산부에 낚시어업 실태조사서를 제출했다. 공동구역이 되면 충남 당진일대 낚시어선 300여척은 양도(兩道) 해역을 오가면서 척당 연간 1500만∼200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양 지역 어민들은 현재 통념상 지도상의 경계선을 어업구역으로 정해 영업을 하고 있으나 갈등과 민원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충남 당진이 생활권인 경기도 화성시 국화도 주민들은 당진 편입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물반 조기반’ 소흑산도 온난화 해수덕 ‘풍어’

    ‘물반 조기반’ 소흑산도 온난화 해수덕 ‘풍어’

    ‘바다는 이미 아열대?’ 지난해 강원도 양양과 주문진 앞바다에서 아열대성 고기인 대형 노랑가오리와 보라문어가 잡혔고, 울릉도 연안에서는 제주도 앞바다에서 잡히던 자리돔이 낚시에 잡혔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온도 상승효과가 가져온 자연의 변화현상인 것이다. 동해안 어종이 서남해안에 나타나고, 아열대 어종이 동해 울릉도 해역에 진출한 것처럼 해양어종 지도가 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태풍 나비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 수온이 낮아지면서 오징어떼가 몰리는가 하면, 서해 백령도 인근해역에는 백상아리가 출현해 물범을 잡아먹기도 했다. 이같은 해양변화 탓으로 요즘 전남 신안군 소흑산도와 인근 만재도 앞바다에는 북상하는 조기떼로 때아닌 풍어를 누리고 있다. 조기는 난류성 회유어종으로 동중국해에서 겨울을 난 뒤 소흑산도와 가거도, 영광 칠산앞바다, 연평도로 올라간다. 지난해에 이어 30여년 만에 어민들은 9월말에 시작해 12월초까지 이어지는 조기잡이로 ‘대박’의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6일 새벽 목포수협 위판장. 조기잡이 전문인 유자망 어선 3척이 만선으로 들어와 척당 3700만∼4500만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물반 조기반’인 황금어장이 형성된 곳은 신안군 가거도 아래 만재도 남쪽으로 목포어업정보통신국 관계자는 “현재 이곳에는 지난해보다 두배나 많은 조기잡이 배 69척이 조업중”이라고 말했다. 목포수협과 유자망 선주들은 “먹이생물인 새우떼를 쫓아 조기떼가 북상하고 있는 요즘이 조기잡이 제철”이라고 분석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지역플러스] 마셜제도 꽃게어장 개척길 열려

    신 어업협정으로 조업구역이 축소된 남해안 통발업계가 남태평양 마셜제도로 진출, 꽃게어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꽃게어장 개척은 통발업계의 숙원사업이다. 통영시는 지난 12일 마셜공화국이 한국의 수산 관계자들이 현지를 방문, 통발어선 시험조업 가능성 여부를 협의할 것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외교문서를 보내왔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다음달 9일 통영시와 관련기관 실무자들과 함께 마셜제도에서의 시험조업 가능성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 [지역플러스] 경북 농어업기금 400억 지원

    경북지역 농어업인과 생산자단체에 400억원이 지원된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어촌발전기금, 농수산물유통기금,1지역 1명품 육성기금 등 3개 기금을 농어촌진흥기금으로 통·폐합해 내년부터 농어업인과 생산자단체에 4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다음달 20일까지 신청을 받아 농정심의회 의결을 거쳐 지급한다. 개인은 2억원까지, 생산자단체는 5억원까지 지원한다.
  • 공공사업 토지보상비 작년 14조583억원

    공공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보상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간접시설과 국민편의시설 등 공공사업 시행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이 보상하는 데 들어간 돈이 모두 14조 58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보상액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매입 면적은 1억 5593만 1000㎡로 전년(1억 5689만 9000㎡)보다 줄어들었지만 비용은 오히려 68% 늘었다. 매입토지 중 중앙행정기관이 사들인 비용은 10조 1632억원으로 전년(5조282억원)보다 두 배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주택·택지사업용이 수도권 신도시 개발 확대 등의 영향 탓에 8조 2968억원으로 전년(3조 1440억원)보다 배 이상 늘었다. 도로용지 보상은 2조 5031억원에서 2조 9014억원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공업·산업단지, 댐 건설에 들어간 보상비는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토지보상 외에 지난해 손실보상 총액은 지장물 보상이 1조 4976억원, 영업보상 1841억원, 농업보상 1766억원, 어업보상 255억원, 이주대책 527억원, 기타 1899억원 등 16조 1950억원에 달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새로 태어난 청계천 ‘귀하신 몸’

    다음달 1일 완공되는 청계천에서는 물놀이는 물론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도 즐길 수 없고 흡연과 음주도 제한을 받는다. 또 각종 시설물을 이용할 때는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서울시의회는 13일 열린 제1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계천 이용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조례는 청계광장, 수경시설, 수변무대, 휴게시설, 자연학습장 등 청계천의 각종 시설물을 이용하는 절차와 사용료 등을 규정하고 있다. 조례에 따르면 청계천의 공연시설 등 시설물을 이용하려면 청계천 시설 사용허가 신청서를 시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시장은 신청일로부터 5일이내에 허가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허가 순위는 신청순위를 우선으로 하되 어린이·청소년,65세 이상 노인관련행사, 시와 산하기관의 주관행사, 비영리적 문화·예술행사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하천법, 내수면 어업법, 경범죄 처벌법에 의해 낚시, 수영, 목욕, 흡연·음주, 노숙, 쓰레기 투기행위, 동물 동반,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의 행위를 금하기로 하고 이를 엄격히 행정지도한다. 이용시설 사용료는 촬영 및 녹화의 경우 1시간당 2만 6000원, 이를 초과할 경우 초과 시간당 1만 3000원으로 결정했다. 청계광장의 사용료는 1㎡당 1시간 기준 10원, 수변무대 등 기타시설물 사용료는 1회당 주간 8만원, 야간 16만원 등으로 각각 규정했다. 조례안을 제안한 김춘수(건설위원회) 의원은 “복원된 청계천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해 이같은 조례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7·9급 공무원 시험 완전정복]

    ●문제 최근 개정된 국회법의 내용 중에서 틀린 것은. (1)대정부질문은 일문일답의 방식으로 하되, 의원의 질문시간은 20분을 초과할 수 없다. 이 경우 질문시간에는 답변시간이 포함된다. (2)의원이 체포 또는 구금된 의원의 석방요구를 발의할 때에는 재적의원 4분의 1이상의 연서로 그 이유를 첨부한 요구서를 의장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3)국회는 그 의결로 감사원에 대하여 감사원법에 정한 감사원의 직무범위에 속하는 사항 중 사안을 특정하여 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 이 경우 감사원은 감사청구를 받은 날로부터 3월 이내에 감사결과를 국회에 보고하여야 하며, 감사원은 특별한 사유로 3월 이내에 감사를 마치지 못하였을 때에는 중간보고를 하고 감사기간의 연장을 요청할 수 있다. (4)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정당의 의사에 기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 (5)국회의 인사청문 대상을 확대하여 모든 국무위원과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거나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대하여도 소관상임위원회의 인사청문을 거치도록 한다. ●풀이 및 정답 (1)제122조의2 (정부에 대한 질문) 대정부질문은 일문일답의 방식으로 하되, 의원의 질문시간은 20분을 초과할 수 없다. 이 경우 질문시간에는 답변시간이 포함되지 아니한다. 따라서 정답은 (1). ●출제경향 헌법에 관련된 부속 법률과 헌법조문 내용의 출제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헌법조문의 내용을 발췌해 정확한 숙지 유무를 묻는 문제가 20문항 중에 2∼3문항 정도 출제되고 있다. 헌법 관련 부속 법률에서 중요한 것은 국회법, 공직선거법, 정당법, 헌법재판소법, 정부조직법, 법원조직법, 인권위원회법, 부패방지법, 감사원법 등이다. 헌법 관련 부속 법률은 조문이 방대하기 때문에 모든 법률을 획일적으로 정리하기는 곤란하므로 최근에 개정된 조문이나 신설된 조문을 위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문제 다음 중 헌법재판소가 헌법소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시한 것은 모두 몇 항목인가. (ㄱ)행정기관 상호간의 내부적 결정행위 (ㄴ)어린이 헌장의 선포행위 (ㄷ)수사기관의 진정사건에 대한 내사종결처리 (ㄹ)헌법재판소의 결정 (ㅁ)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어업에 관한 협정 (ㅂ)노무현 대통령의 국회시정연설에서의 대통령 신임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실시 연설행위 (ㅅ)국무회의의 이라크 전쟁지역에 대한 국군의 파병동의안 의결행위 (ㅇ)권력적 사실행위 (1)1항목 (2)2항목 (3)3항목 (4)4항목 (5)6항목 ●풀이 및 정답 (ㄱ)행정기관 상호간의 내부적 결정행위인 정부투자기관의 예산편성공통지침의 통보행위는 성질상 투자기관에 대한 내부적 감독작용에 해당하는 것으로 공권력 행사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헌법소원의 대상이 될 수 없다(헌재 1993.11.25,92헌마293). (ㄴ)어린이 헌장의 선포행위는 헌법소원의 대상이 될 수 없다(헌재 1989.9.2,89헌마170). (ㄷ)수사기관의 내사종결처분은 헌법소원의 대상이 될 수 없다(헌재 1990.12.26,89헌마277). (ㄹ)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대상으로 하는 헌법소원청구는 불인정한다. 국선대리인 선임신청 기각결정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청구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부적법하다(헌재 1989.7.10,89헌마144). (ㅁ)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어업협정은 헌법소원의 대상이 된다(헌재 2003.3.21,90헌마139). (ㅂ)대통령이 국회본회의에서 행한 시정연설은 단순한 대통령 신임여부만을 묻는 국민투표실시를 표명한 것으로 정치적 사전준비행위 또는 정치적 계획의 표명일 뿐이다(헌재 2003.11.27,2003헌마694). (ㅅ)대통령이 국회에 파병동의안을 제출하기 전에 국무회의를 심의 의결하는 것은 국가기관의 내부적 의사결정행위에 불과하여 그 자체로 국민에 대하여 직접적인 법률효과를 발생시키는 행위가 아니므로 헌법소원의 대상이 될 수 없다(헌재 2003.12.18,2003헌마225). (ㅇ)국제그룹해체사건에서 이른바 권력적 사실행위는 헌법소원의 대상이 되는 공권력 행사에 해당한다고 본 바 있다(헌재 1993.7.29,89헌마31). 따라서 헌법소원의 대상이 되는 것은 (ㅁ)(ㅈ), 정답은 (2). ●출제경향 각국의 헌법 재판기관과 헌법재판소의 권한 등이 꾸준히 출제되고 있다. 또한 헌법재판소의 판례는 1995년부터 시험일 한달 전의 판례까지 충실하게 요지와 주문 등을 정리하여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채한태 중앙대 강사(법학박사)
  • [8·31 대책이후] 중개·이사업체 ‘불똥’… 폐업 속출 우려

    [8·31 대책이후] 중개·이사업체 ‘불똥’… 폐업 속출 우려

    ‘8·31대책’불똥이 엉뚱한 쪽으로 튀고 있다. 부동산 거래가 ‘올스톱’되면서 중개업소, 이사·인테리어업체, 법무사 등이 된서리를 맞고 있는 것이다.‘거래 실종’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의 폐업 속출마저 우려된다. ●중개업소,“두달 동안 겨우 전세 한 건 성사”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강남구에서 지난 6,7월 거래된 주택은 각각 598건과 259건에 불과했다. 이 지역 부동산중개업소는 2050개. 한달 내내 0.13건을 거래한 셈이다.1년 내내 가야 매매계약은 1건 정도 쓴다는 얘기다.7월 분당 신도시 주택거래는 99건이고 중개업소는 1053개가 몰려 있다.1년 내내 아파트 한 건 거래하기 위해 피 튀기는 경쟁을 벌여야 하는 셈이다. 신고지역으로 지정된 9곳 모두 사정은 비슷하다. 신고지역에서는 의무적으로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하므로 세금이 올라가고 자금이 노출돼 당사자들이 거래를 꺼리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실거래가신고가 의무화되므로 신고지역지정 효과가 나타나 거래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서초구 반포동 건설공인 김석중 사장은 “IMF 때에는 가격이 폭락했지만 팔아달라는 사람이 많았고 낮으면 낮은 대로 사는 사람도 많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면서 “지금은 매물도 없고 매수자도 나타나지 않아 7∼8월에는 매매를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해 수입이 10분에 1로 줄어들었다.”고 울상을 지었다. 용산구 동부이촌동 미투리공인 관계자는 “8월에는 겨우 전세 한 건 성사시켰다.”면서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없지만 그나마 나오는 매물의 경우 집주인이 한 푼도 낮춰 팔 생각이 없다고 고집해 당분간 매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굶어 죽지 않으려면 전·월세라도 열심히 뛰어야 하지만 그마저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중개수수료의 경우 매매는 전체 거래금액의 0.4%, 전세는 0.3% 수준. 매매가는 전세가보다 3배 가량 높기 때문에 거래가 실종된 만큼 중개업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수입 감소 타격은 클 수밖에 없다. ●이사 업계는 구조조정(?) 규모가 영세한 이사업계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월급받는 직원들을 일당으로 돌려야 하는 실정이다. 서울 풍납동 삼정이사 고병조 사장은 “원래 보름이나 한달전에는 예약받아 다음달 일정이 나오는데 9월 예약률은 전달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면서 “8월 들어 하루 50통씩 걸려오던 전화가 요즘은 다섯 통도 안된다.”고 얼굴을 찌푸렸다. 대치와 잠실 지역에서 20년째 이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송파구 문정동 통인익스프레스 이상복 사장은 “8월에도 수익이 안나 지난 6월에 남긴 500만원을 모두 비용으로 까먹었다.”면서 “더이상 적자를 감당할 수 없어 월급 직원 4명중 3명은 일당으로 돌렸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하루에 25일 일하는 사람들이 6∼7일만 일하고 있다.”면서 “돈 있는 사람들이야 세금 좀 더 내더라도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그들에게 의지해 먹고 살던 우리 같은 사람들의 피해는 대책이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법무사·인테리어도 폐업 속출 대한법무사협회는 지난 8월 폐업신고를 한 법무사가 8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대치동 양재만 법무사 관계자는 “7,8월엔 등기업무가 평상시 3분의 1도 안되고 8월에는 두 건을 했다.”면서 “그나마 이것도 봄에 송파쪽에 영업사원을 한명 영입해 두었는데 최근 미니신도시 호재로 송파·거여쪽이 뜨면서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사업무도 병행하는 법무사들은 그래도 괜찮지만 등기만 전담하는 법무사들은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전했다. 목동 신시가지 김기태 법무사 관계자는 “등기업무가 하루 10건은 보통이었는데 7월 이후에는 거의 일이 없다.”면서 “기준시가에서 실거래가로 과세 기준이 바뀌면 취·등록세가 두배 정도 인상되기 때문에 향후에도 거래 한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한숨지었다. 한편 강남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일대에서 10여년간 인테리어 사업을 해온 K종합인테리어 관계자는 “7월달엔 내리 놀았고 8월달엔 전셋집 하나 일했다.”면서 “인테리어업계는 경쟁이 심해 가뜩이나 힘든데 1년만 더 해보고 안되면 문닫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일대 10여군데 업체들이 모두 같은 사정이라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투기꾼 ‘송파 사냥’

    투기꾼 ‘송파 사냥’

    ‘뛰는 대책 위에 나는 투기수요’ ‘숨 죽인 강남, 살아난 강북’ 강도 높은 부동산 투기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투기꾼들의 활동은 움츠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 송파 신도시 주변에서는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투기꾼들이 몰려들면서 ‘제2의 판교사태’가 재현되고 있다. 1일 송파 신도시 주변 부동산업소는 아침부터 갑자기 바빠졌다. 신도시 건설과 뉴타운 사업 호재를 놓칠세라 ‘강남 아줌마부대’가 들이닥쳤기 때문이다. 집주인 땅주인들이 팔자 물건을 거둬들이면서 매물은 완전히 사라졌고 호가는 초강세로 돌아섰다. 위약금을 물고라도 계약을 파기하려는 집주인이 늘고, 매도 희망가를 50% 이상 올리는 ‘배짱 매물’도 등장했다. 거여·마천동 일대 뉴타운지구 지분 호가는 지난주 평당 2300만원 정도 하던 것이 3000만원으로 뛰었다. 강북 재개발 주택에도 묻지마 투자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용적률 상향조정,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기대한 주인들이 매물을 슬그머니 거둬들이고 매도 희망가를 올려 부르고 있다. 반면 강남·신도시 일반 아파트 거래는 완전히 끊겼다. 다주택자들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한 묘안을 짜내는 데 골몰하면서 매도 타이밍을 찾고 있다. 중개업소와 이삿짐센터, 인테리어업체는 거래 실종에 따른 ‘도미노’현상으로 깊은 시름에 잠겼다. 강남·분당 중개업소는 7월 한달 동안 매매 성사율이 0.1개에 불과했다. 고강도 대책으로 시장이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개업소와 이삿짐센터 등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금호타이어, 中 창춘에 공장 설립

    금호타이어가 중국에 제3공장을 건설키로 해 중국내 타이어 생산이 연 200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1일 중국 지린성(吉林省) 창춘(長春)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과 왕윙쿤(王云坤) 지린성 당서기, 주옌펑(竺延風) 이치(一汽)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치자동차그룹과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0월중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고신기술개발구내 6만평 부지에 건설에 들어가 2007년 9월 완공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가 90%, 이치자동차그룹이 10%를 출자하는 창춘 공장은 연 315만개 생산 규모로,1억 5000만달러 정도가 투자된다. 금호타이어 오세철 사장은 “중국에서 난징과 톈진에 이어 창춘까지 3개 공장을 건설하게 됨으로써 세계적인 타이어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1996년 국내 타이어업체 중 처음으로 난징에 연산 300만개 규모의 공장을 준공한 뒤 올해 4월 연산 1200만개 규모로 증설했으며, 내년 6월에는 중국 북방지역 시장을 담당할 연산 525만개 규모의 톈진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발언대] 아쉬움 큰 한·일협정/김정훈 전남과학대 일문학 교수

    한·일협정 문서의 전모가 공개되었다.14년간에 걸쳐 줄다리기하며 외교전을 벌여 체결한 협정이었던 사실을 상기해 보면 시간과 공에 비해 체결내용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게 된 이유가 1963년 군사정권이 대선 승리를 노리고 ‘한·일국교정상화’만을 의식해 서두른 나머지 모든 안건을 졸속으로 처리했음은 물론, 한·일협정을 정략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이다. 어업협정 체결에 있어서 ‘40마일 전관수역’ 방침을 관철하지 못하고,‘12마일 전관수역’을 서둘러 수용한 점, 선거를 의식하여 국민에게 사실을 즉시 공개하지 않고 오히려 언론을 통제한 점 등으로 보아 당시의 정권이 한·일문제를 대선 전략으로 악용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재일한국인 문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우리는 재일한국인 문제를 오로지 자국중심주의에 똬리를 틀고 앉은, 편협한 일본국수주의가 야기한 전형적인 사례로 치부해왔다. 공항출입국 심사대에서 자국인은 여권과 출국목적 정도만 확인, 재빨리 통과시키고, 외국인에게는 길게 줄을 서게 만드는 꼭 그런 모습처럼 말이다. 일본 내에서 차별부락민보다 못한 처우와 피지배의 설움을 감내하며 민족적 자긍심 하나로 버텨온 그들의 문제가 한·일협정 외교전의 결과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었다. 강제로 징용, 징병되어 일본에 잔류한 많은 재일한국인들의 법적 지위와 대우가 좀처럼 상승곡선을 그리지 못했던 것도 영주권 협상을 비롯한 그들의 문제가 한·일협정에서 적절하게 처리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따라서 그들의 지위 또한 애매모호한 상태로 규정되어 법적으로 보장받지 못했음이 판명되었다. 영토문제에 있어서는 국교정상화와 연결시키며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것을 요구하는 일본측 주장에 단호히 대처한 것은 좋았다. 그러나 오히라 일본 외상이 거듭 이의를 제기하자 김종필 중앙정보부장이 제3국에 맡기는 안을 제시하여 독도가 분쟁지역이 될 여지를 남겨둔 점은 두고두고 후회스러운 대목이다. 1962년 9월 독도를 “폭발이라도 해서 없애버리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일본 측에서 이세키 유지로 외무성 아세아국장이 발언했다는데, 이에 화답하듯 같은 해 11월 오히라 외상과의 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폭파해버리자고 말한 일이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시인한 김종필 부장은 독도가 분쟁지역인 양 동조한 꼴이 되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한·일협정이 주체적으로 체결되지 못하고 외세에 의해 담금질당하고 조정되었다는 점이다. 한·일협정의 배후엔 어김없이 미국이 도사리고 있었다. 냉전이데올로기는 동북아에서 미국과 소련, 중국의 패권쟁탈을 부추겼고, 소련과 중국에 위기감을 느낀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하루바삐 국교정상화를 맺어 반공이데올로기로 공동대처해주기를 희망했던 터였다. 하필이면 1951년 10월 6·25 전쟁의 와중에 한·일회담을 재촉하며 도쿄에서 협상을 중재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사회주의 세력에 맞선 자유주의 세력의 연대구축, 미국의 개입과 한·일협정의 필연성은 그곳에 있었던 것이다. 한·일협정에 관한 이번의 전면적인 문서공개가 세간의 의혹과 불신을 해소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준 측면에서 평가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협정 자체가 우리의 의사가 반영된 자주적 체결이었다기보다는 외세의 개입과 시대적 상황, 좌우이데올로기 대립에 의한 희생물이었다는 점에서 협정결과에 대한 평가를 포장할 수는 없다. 정부는 청구권 협상과는 무관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반인도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에 법적책임을 묻고, 외교적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인데,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이다. 사할린동포나 원폭피해자 문제도 같은 시각으로 접근하리라 믿는다. 또 재일한국인들에 대한 법적 지위와 처우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처도 주문하고 싶다. 어느 정도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을 감수할 각오를 하지 않는 바에야 이렇게 정부가 독자적으로 한·일협정 관련 문서를 모두 공개할 수는 없는 일이다. 벌써 고이즈미 총리는 위안부 문제에 법적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는데, 이번 문서 공개파문으로 야기될 일본과의 파열음을 어떻게 조율하면서 실리적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김정훈 전남과학대 일문학 교수
  • [부고]

    ●이정우(리얼시스템·전 서울신문 전산국 데이터팀부장)씨 부친상 23일 서울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430-0457 ●박희수(전 남해군수)씨 별세 창호(사업)명호(경성전자정보고 교사)광호(국민은행 외화자금팀장)규호(해양수산부 어업교섭과장)영호(삼성전자 법무팀 차장)명숙(세화여중 교사)씨 부친상 김수한(사업)씨 빙부상 22일 부산 동인노인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51)316-7962 ●황규상(전 제일은행 부산지점장)씨 별세 인준(치과원장)일준(정선식품 사장)씨 부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410-6916 ●윤태희, 태운, 태진(분당부동산투자아카데미 원장)태성(명보학원 원장)태근(현대오일뱅크 상무이사)태옥(크림P&A 부사장)씨 모친상 23일 오전 7시35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010-2292 ●정락진(진씨앤아이 회장)경진(진씨앤아이 사장)광진(K.E.I.TRADING CO.INC USA)씨 모친상 박치호(장단군수)씨 빙모상 23일 오후 1시4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02)3410-6920 ●황순민(미국 거주)순갑(미국거주)순철(전 창덕여중 교사)순효(특허청 상표1심사담당관)순정(재미 목사)순장(해인사 스님)씨 부친상 23일 낮 12시15분 서울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02)572-0099 ●이상천(경상북도의회 의원)상진(농업)상찬(정보통신부)상조(㈜중앙건업 대표이사)상만(㈜중앙건업)씨 모친상 23일 오후 2시 포항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9시,011-9566-9922,011-501-3535 ●한백효(새한약국)백민(벽산건설 고문)백진(단국대학교 교수)백재(자영업)백중(자영업)씨 모친상 전기선(자영업)씨 빙모상 한윤석(삼성전자 근무)씨 조모상 23일 낮 12시45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02)3010-2293
  • 부산이 다시 보인다

    부산항의 역동적인 모습과 광안대교를 비롯한 광안리해변의 화려한 밤풍경 등 부산의 야경을 시티투어버스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부산야경투어(다이내믹 나이트 투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부산시와 시티투어업체인 아름관광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야경투어를 시작하면서 당초 37인승 버스 1대만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피서철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신청이 밀려 이달 15일까지 2∼3대로 늘려 운행했다. 운행 첫날 74명이 이용했고 7월31일에는 102명이 몰리는 등 8월15일까지 하루평균 69명이 시티투어 버스로 야경관광을 했다. 피서철이 사실상 끝난 이달 16일부터는 주말에는 2대, 평일에는 1대씩만 운행하고 있는데 연일 만석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80% 정도 예약이 끝난 상태다. 야경투어는 매일 오후 7시 30분(겨울철은 오후 7시) 부산역을 출발해 민주공원∼금련산 청소년수련원∼광안대교∼해운대 달맞이 고개∼해운대해수욕장∼광안대교를 도는 코스를 운행하는데 요금은 일반 1만원,KTX이용객과 단체는 8000원, 청소년과 장애인은 5000원이고 남녀커플이 함께 이용하면 20%를 할인해준다. 한편 아름관광은 이달 31일부터 홀로 탑승하는 고객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싱글즈 데이’로 정해 인터넷으로 예약한 경우에 한해 20%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으며 앞으로 결혼정보 회사 등과 제휴해 야경투어를 선남선녀들의 맞선 코스 등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7·9급 공무원 시험 완전정복

    # 독도가 우리 영토인 근거 (문헌,지도) 1. 삼국사기:(신라본기) 지증왕 13년조와 (열전) 이사부조에 오늘날 우리가 독도로 인정하는 우산도에 대한 기록이 있음. 2. 세종실록지리지:강원도 울진현조에 ‘우산과 무릉 두 개의 섬이 현(울진현)의 정동쪽 바다 가운데 있다’는 기록이 있음. 3. 신증동국여지승람:강원도 울진현조에 ‘우산도, 울릉도가 현의 정동 바다 한가운데 있다’하여 ‘세종실록’ 지리지의 기록을 잇고 있음 4. 팔도총도(동람도)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있는 우리나라의 전도 -우산도(독도)가 울릉도의 안쪽에 그려져 있음(정상기의 동국지도에서 위치가 수정됨) 5. 장한상 울릉도사적기 -1694년 삼척청사 장한상이 울릉도의 300여리 근처에 울릉도의 3분의 1 크기의 섬을 발견한 기록이 있음. -한국 문헌에 나오는 울릉과 우산(독도)의 지명은 모두 울릉도를 가리키는 말이라는 일본의 주장에 대해 울릉도와 그 부근에 있던 독도를 우리가 17세기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 6. 문헌비고, 통문관지, 매천야록 등 # 독도의 역사1.512년:이사부가 신라영토에 귀속시킴(신라 지증왕 13년) 2.930년:고려에 귀속(고려 태조 13년)→백길과 태두가 토산물을 바침(고려사) 3.1401년:공도정책(조선 태종) 4.1407년:대마도주 종정무가 동해 무릉도(울릉도)에 마을을 옳겨 살게해 달라고 간청함에 조의를 거쳐 거절(태종실록) 5.1425년:우산도로 호칭(조선시대에는 독도를 ‘우산도’,‘삼봉도’,‘가산도’,‘가지도’ 등으로 호칭) 6.1693년:울릉도와 독도를 둘러싼 영토분쟁이 있었으나 안용복의 활약에 의해 일본측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문서를 보내옴으로써 일단락(숙종실록) 7.1881년:울릉도 개척령의 반포(고종 18년) 8.1883년:조선 태종 이후 실시해온 공도정책을 폐지하고 54명을 울릉도에 들여보냄. 9.1900년:울릉도를 군으로 승격시키고 울릉도, 죽도, 석도(독도)를 관할하게 함(대한제국 광무 4년) 10.1905년 2월:시마네현 고시로써 일본 영토로 불법 편입(러·일전쟁 때) 11.1906년:울릉군수 심흥택에 의해서 ‘독도’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사용. 12.1914년:경상북도에 편입. 13.1946년:연합군 최고사령관이 항복문서의 시행을 위해 일본정부에 보낸 각서에서 울릉도, 독도, 제주도를 일본의 통치권에서 제외(SCAPIN 제677호) 14.1953년:독도의용수비대가 창설되어 독도를 수호. 15.1982년:천연기념물로 지정(제336호) 16.1998년:‘신한일어업협정’의 체결(독도를 한일어업공동위원회의 관리를 받는 수역에 포함) 17.2005년:민간인의 출입 허용 ●문제 독도에 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1)‘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지증왕 때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하여 신라에 복속시켰다. (2)‘고려사’에는 우산국 사람들이 고려에 토산물을 바친 기록이 나온다. (3)‘세종실록지리지’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를 경상북도 울진현 소속으로 구분하고 있다. (4)일본 막부는 1699년에 독도를 조선 영토로 인정하는 문서를 조선 조정에 보냈다. (5)독도가 우리 영토로 표기된 최초의 지도는 팔도총도(동람도)이다. ●풀이 및 정답 정답 3번. 울릉도와 독도는 하슬라주(신라) 또는 강원도(조선)에 편입되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인 1914년부터 경상북도에 편입됐다. 심태섭 남부행정고시학원 강사
  • 都·農 ‘삶의 질 지수’ 연내 개발

    도시와 농촌의 삶의 질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지수가 올해 말쯤 만들어질 전망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18일 “농가소득 감소와 농촌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도시와 농촌간 삶의 질 격차가 커지고 있으나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종합지표가 없다.”면서 “현재 쓰이고 있는 농가소득 지표 등 개별적 지표들을 종합, 농어업인 삶의 질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가 개발을 추진중인 ‘도시와 농촌의 삶의 질 지수’는 소득과 교육, 복지, 환경, 기초생활여건 등 개별적인 지표에 가중치를 부과해 점수화하는 방법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이용섭 청와대 혁신관리수석에 듣는다

    이용섭 청와대 혁신관리수석에 듣는다

    참여정부는 ‘혁신 중´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틈만 나면 정부 혁신을 강조한다. 청와대에 혁신관리수석을 신설하고, 정부 부처에는 혁신리더 발굴과 혁신기획관 자리를 새로 만들면서 “정부 혁신의 목표는 세계 10위권의 경쟁력을 갖춘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드는 것”(5월24일 정부혁신세계포럼)이라고 혁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때로는 장·차관급 고위 공무원들을 모아놓고 “정부혁신이 더디게 진행돼 답답한 느낌을 갖고 있다.”고 다그치기도 한다. 정부혁신이 공무원 사회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혁신에 냉소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이용섭 혁신관리수석은 17일 “참여정부는 혁신의 가속페달을 5년 내내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수석으로부터 참여정부의 혁신의 방향과 정책, 문제점 해소방안 등을 들어본다. ▶노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도 정부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는데, 정부 혁신을 하자는 이유가 무엇인가. -국가발전의 핵심전략이고 대한민국의 희망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크게 두가지 점에서 정부혁신이 절실하다. 먼저 지금은 경제주체들이 국가를 선택하는 글로벌 시대다. 개인과 기업들이 자기들에게 유리한 국가를 찾아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국가 쇼핑시대가 열린 것이다. 정부를 혁신해 기업하기 좋고,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어 우리 국민이나 기업들이 국내에 머무르고 외국기업과 자본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 둘째는 경쟁력의 개념이 바뀌었다. 과거에 우리끼리 경쟁하던 때에는 연고나 인간관계도 중요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정보가 중요하다. 지식정보화사회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블루 오션’을 찾아야 한다. 큰 것이 작은 것을 잡아먹던 ‘규모의 시대’에서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 ‘속도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 정부도 여기에 맞춰 의사결정이 빠르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 앞으로 발전하는 국가는 큰 나라, 자원이 많은 나라가 아니고 혁신하는 국가일 것이다. 혁신격차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지난 4월에 혁신관리수석으로 취임하면서 연줄에 의한 청탁문화를 근절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성과는 있는지. -혁신의 가장 큰 걸림돌은 우리 사회에 뿌리박혀 있는 연고주의 문화다. 지연·학연·혈연 등의 연고나 인간관계에 의해 성공할 수 있고 자기 뜻을 이룰 수 있다면 아무도 어렵고 힘든 혁신을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연고를 바탕으로 한 청탁문화가 사라지도록 혁신친화적인 실적주의 성과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성과보상시스템도 자리잡아가고 있다. 내년부터 고위공무원단제가 시행되고 5급 이하 공무원의 평가가 실적과 능력 위주로 개편되면 연고주의에 의한 청탁문화는 사라질 것으로 믿는다. ▶최근에 노 대통령은 정부 혁신에 이어 지역주의 척결을 위한 정치 혁신을 강조했는데. -정부만 달라져서는 일류 혁신국가가 될 수 없다. 사회 전반, 특히 국민 생활을 규율하고 국가 정책을 입법하는 정치권이 함께 혁신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그릇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가 혁신되지 않고 흔들리면 정부나 기업도 함께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참여정부 이후 과거 고질적인 병폐였던 정경유착은 단절되었다. 이제 정치권의 시급한 혁신 과제는 지역주의와의 단절이라고 본다. 능력있고 혁신적인 분들이 지역주의 때문에 선거에서 낙선되고 지역정서의 덕을 입어 당선된 의원들이 국가 전체의 이익이나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입법활동을 하지 않고, 표를 의식해 지역연고에 따라 행동하는 후진적 정치관행이 지속되면 일류 혁신국가는 이룰 수가 없다. 이러한 망국적인 지역주의 폐해를 그대로 두고 정부만 혁신해서는 국가혁신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정치문화도 함께 변화되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참여정부에서 강조해온 혁신의 성과가 있다면. -짧은 기간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 많은 나라들이 우리의 혁신경험을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수출되는 사례도 많다. 행정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정부가 투명해지고 깨끗해지고 있다. 유전개발 의혹이나 행담도 의혹등의 사건도 따지고 보면 사회시스템이 투명해지면서 노출된 측면도 크다. 시골 저수지가 탁하면 많은 오물이 있어도 보이지 않다가 저수지가 깨끗해지면 조그만 쓰레기까지도 다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본다. 이런 혁신에 힘입어 외부의 평가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올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을 지난해 35위에서 29위로 6단계 상승한 것으로 평가했고, 유엔이 지난해 발표한 전자정부 지수는 세계 5위로 전년보다 8단계나 상승했다.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한 부패지수도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혁신을 피부로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어업에 비유한다면 그동안은 실제 고기 잡는 것보다 더 많은 고기를 잡기 위해 좋은 그물을 짜는 데 집중했기 때문에 고기 잡은 양을 갖고 평가하면 성과가 크지 않게 비칠 수도 있다.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혁신 동참이 이뤄지고 있고 성과관리시스템이 정착돼 가는 등 좋은 그물을 만드는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부터 국민들과 직접 접촉하고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자치단체나 공기업까지 혁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성과들이 빠르게 나타날 것이다. ▶공무원들은 혁신 피로증을 얘기하고 있고 혁신에 대한 공무원들의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혁신 진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불가피한 현상이다. 고속도로의 터널과 같이 반드시 지나가야 할 과정이다. 초기에는 혁신을 거부하는 문제도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혁신에 적극 참여하면서 업무량증가에 따른 혁신피로감 등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혁신관리를 초기의 ‘지시·개입형 양적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자율·지원형 질적 관리방식’으로 바꾸고 있다.‘혁신 따로, 일 따로’가 되지 않도록 혁신이 일반업무에 체화되고 일반업무가 혁신시스템 속에서 이뤄지도록 혁신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앞으로 혁신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은 혁신장관협의회를 개최해서 즉시 해결해 나갈 것이다. 혁신의 길이 어렵고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정부의 일류 경쟁력 확보는 보람과 가치를 추구하는 공직사회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공직자들이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초대 혁신관리수석으로서 중점을 둬서 할 계획은 무엇인가. -이제 혁신 없이는 더 나은 미래나 경쟁력을 얘기할 수 없다. 혁신은 정치적 이해관계나 지역간 갈등문제 없이 국가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정부혁신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공직자들이 우대받는 혁신친화적 환경의 조성과 혁신문화정착에 주력하고 아울러 혁신의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물들을 적극 발굴해 없애나갈 것이다. 혁신관리수석으로서 두가지 소망이 있다. 하나는 정부혁신을 국가혁신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통령께서 노력하신 만큼 ‘혁신대통령’으로 평가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이용섭 수석은이용섭(54) 청와대 혁신관리수석에게 따라붙는 단어는 ‘학다리’다. 전남 함평의 학다리고등학교 출신이라는 입지전적이면서 학교 이름이 특이해 어느 틈엔가 붙여진 별명이다. 명문고교와 대학 출신의 엘리트들이 즐비한 재정경제부에서 시골 고등학교·지방대학 출신이란 핸디캡을 실력과 성실만으로 이겨 낸 것이다. 그는 대학 4학년 때인 1973년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에 들어와 대부분을 재정경제부(옛 재무부)에서 보낸 ‘세제통’이다. 세금 분야에서 4대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국세청장, 관세청장, 재경부 세제실장, 국세심판원장을 모두 맡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그가 처음이고 앞으로도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관료들은 얘기한다. 그래서 실무와 이론에 정통한 최고의 세금전문가로 꼽힌다. 2003년 3월 개혁성향을 인정받아 참여정부 최초의 국세청장으로 발탁되어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외부인사로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국세청장에 임명돼 개혁대상이던 국세청을 단기간에 혁신선도기관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취임 초기에는 “국세청이 권력기관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는 골프부킹이나 골프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했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됐고, 그는 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실제로 골프를 치지 않았다. 국세청장 시절에 접대비실명제 시행, 현금영수증제 도입, 특별세무조사 폐지, 세금포인트제 시행 등 굵직굵직한 혁신 조치들을 시행해 2년 연속 혁신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런 성과들이 혁신관리수석 발탁 배경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내년 지방선거에 전남 지사나 광주시장으로 출마하라는 주변 요구에 대해 이 수석은 “지금의 내 바람은 훌륭한 혁신관리수석이 되는 것이다. 정부혁신만 생각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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