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어업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부모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정릉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피소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원희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24
  • BP “원유유출 모든 책임 지겠다”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3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멕시코만 석유시추시설 폭발에 따른 원유 유출 사고와 관련,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원유 유출 방제 작업뿐만 아니라 피해 보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비용 책임을 BP가 지도록 할 것이라고 압박했던 터다. 오바마 대통령의 강력한 책임 추궁에 BP가 백기를 든 셈이다. BP 측은 홈페이지에서 “방제 작업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면서 “경제적 피해에 대한 합법적, 객관적인 보상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이 헤이워드 BP 최고경영자(CEO)도 NBC방송 ‘투나잇 쇼’에 출연, “전적으로 사고 수습의 모든 비용을 부담하겠다.”면서 “원유 유출 차단에 2~3개월 이상 소요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빌 샐빈 BP 대변인은 “비용이 얼마나 될지 모르며, 비용 규모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P는 현재 기름띠 확산을 막기 위해 하루에 600만~700만달러를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분석가들은 4일 이번 사고로 BP의 시가 총액이 무려 320억달러가량 증발했다고 추산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BP의 책임 표명에 앞서 이뤄진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사고발생지역에서 연방 및 주 정부 공무원, 어민들을 만나 손해배상이 확실하게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면서 “BP가 피해지역 어민들의 소득 손실분까지 보전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BP는 이번 사고의 책임 있는 당사자”라면서 “정부는 BP가 해야 할 모든 일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P 측은 원유가 쏟아지는 유정(油井) 분출구를 막기 위해 70t짜리 4층 높이의 ‘봉쇄 돔’을 완성, 4일쯤 파괴된 3개의 유정 가운데 한 곳에 사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2곳의 유정에 쓰일 돔도 6일쯤 제작할 예정이다. 보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교정국과 야생어업국이 기름 제거에 재소자들을 동원하기 위해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미소금융을 살리자] (10) 보증부 서민대출

    [미소금융을 살리자] (10) 보증부 서민대출

    지난해 말, 미소금융재단의 발족으로 대부업시장이 적잖은 타격을 입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한 대부업체 사장은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그 돈 가지고 누구 코에 붙이겠습니까.” 한 해 2000억원으로 저신용자들의 금융 소외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현실을 너무 모르고 하는 소리라는 말도 덧붙였다. 미소긍융 대출이 시작된 지 4개월. 대부업자들의 예상은 들어맞았다. 서민대출시장에서 대부업은 여전히 메이저리그의 자리를 지키고 있고, 미소금융을 포함한 대안금융은 여전히 마이너리그다. 그동안 2만명이 전국의 미소금융 지점을 방문했지만 실제 자금지원으로 이어진 경우는 300여건에 불과했다. 이런 의미에서 이달 초 당정이 발표한 서민 보증부 대출은 미소 대출의 사각지대를 메워주는 훌륭한 보완재다. ●대출금리 10%대 전망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08년 등록·미등록 대부업자를 포함한 전체 대부업 시장 규모는 연간 10조원가량이다. 49%가 넘는 이자를 감수하더라도 대부업자에게 돈을 빌리는 수요가 연 10조원에 이른다는 말이다. 반면 미소금융재단을 통해 한 해 동안 대출할 수 있는 돈은 최대 2000억원 정도, 10년을 합친다 해도 규모는 2조원밖에 안 된다. 계산상 대부업체 수요의 2%에 불과하다.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당국이 고안한 방법은 보증을 통한 간접대출이다. 마중물 격인 기금을 만들고 보증을 서주면 직접대출을 하는 것보다 몇 배나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와 지자체가 1조원, 서민금융회사가 1조원 등 2조원을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면 보증재단이 5배까지 보증해 최대 10조원까지 대출해 주겠다는 것이다. 민간 출연금 1조원 중 8000억원은 상호금융회사가 부담하고 2000억원은 저축은행이 내기로 했다. 배준수 금융위 중소서민금융과장은 “대부업의 고금리에 기대던 서민들의 입장에선 한 해 2조원 정도를 낮은 이자에 빌릴 길이 생기는 셈”이라면서 “전체 대부업 수요의 20%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로, 생활자금이 급한 저신용자 등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인신용평가 시스템 구축 시급 그동안 정부의 보증지원은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에 쏠려 있었다. 지난해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은 56조원을 기록했지만, 자영업자에 대한 보증지원은 8조원으로 7분의1 수준이다. 그마나 근로자 보증대출 규모는 2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보증대출 대상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거나 차상위 저소득층인 영세자영업자, 근로자, 농어업인 등이다. 단 중복대출을 피하고자 하는 기존 미소금융 대출자나 금융채무 불이행자, 개인회생 및 파산절차 진행자, 보증사고 관련자 등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긴급 생계자금은 500만원까지, 사업자금은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기존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기 위한 대출도 가능하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검토 중이지만 10%대 금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금융회사 별로 조달금리 등이 다른 만큼 금리는 최대 2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역신보의 보증비율을 80∼85%로 제한, 금융회사들이 일정 부분 책임을 지고 돈을 빌려주도록 했다. 100% 보증을 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도덕적 해이를 막자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물론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도 있다. 2금융권이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해주려면 먼저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초보적인 시스템조차 갖춘 곳을 찾기 힘든 수준이다. 그동안 2금융권이 그만큼 개인 대출을 등한시했다는 방증이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저축은행도 5곳 중 1곳 정도에만 개인 신용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정부는 저축은행의 신용평가 역량을 키우기 위해 중앙회에 신용정보를 집중해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표준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있는 대부업체 신용정보도 통합할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전북 복분자 등 피해농가에 24억 지원

    농림수산식품부는 전북의 복분자와 제주의 조생종(일찍 자라는 종) 양파, 경북의 시설하우스(온실) 등 1400여농가에 재해복구비 2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작물 또는 농가는 지난달 이상저온으로 기르던 작물이 말라 죽는 등 피해를 봤다. 복분자는 농산물이 아니라 임산물로 분류돼 농어업재해보상법 대상에서 제외돼 농민들의 불만이 컸다. 정부는 피해 집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농어업 재해대책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피해를 동해(凍害·언 피해)로 인정하고 재해복구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재해복구비는 대파(代播·다시 파종하는 일) 비용 10억 6000만원, 농약 비용 2억 7300만원, 생계유지비(쌀 5가마 값) 7억 3900만원, 농축산 경영자금 상환 연기(1∼2년) 및 이자 감면 등이 포함된다. 전주 임송학·유대근 기자 shlim@seoul.co.kr
  • 복분자 냉해농가도 보상받는다

    이상저온과 냉해를 입은 복분자 재배농가들도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윤정수 산림청 산림경영소득과장은 “전북 고창, 정읍, 순창지역 복분자 재배농가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기 위해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복분자는 농산물이 아니라 임산물로 분류돼 농어업재해보상법 대상에서 제외돼 농민들의 불만이 컸다. <서울신문 4월28일자 16면> 윤 과장은 “복분자도 일반 농작물이나 산림작물과 같이 농어업재해대책법에 근거해 재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작물로 판단돼 해당 시·군과 함께 피해 정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저온 피해를 입은 복분자 재배농가들은 대파대, 농약대, 생계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북지역 복분자농가들은 전체 재배면적 2380㏊ 가운데 69.3%인 1651㏊가 지난 겨울 추위로 고사했다며 보상을 요구해 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 매립지 관할구역 신경전

    새만금 방조제 준공 이후 새로 생긴 매립지 관할 구역을 놓고 전북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의 땅 확보 신경전이 본격화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행정안전부가 행정구역을 조정할 때까지 방조제 도로 중 90%를 군산시가, 나머지는 부안군이 관리토록 하고 김제시는 배제했다. 이에 대해 김제시와 부안군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두 지자체는 “도로 관리권을 시행청이 맡아야 하며 간척지와 앞바다 수계를 더 달라.”고 요구했다. 새만금 간척지(4만 100㏊)는 국립지리원의 해상경계선 지도를 기준으로 ‘바다 경계’를 ‘육지 경계’로 바꾸면 71.1%는 군산시, 15.7%는 부안군, 13.2%는 김제시에 각각 속하게 된다. 김제시는 ‘새만금 김제 몫 찾기’ 운동과 도민 서명운동을 펼쳐 현재 100만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매립지인 만큼 해상경계선이 아닌 새로운 행정경계 기준이 필요하다.”며 “방조제 33㎞도 군산시와 부안군, 김제시가 각각 11㎞씩 똑같이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만금지구가 바다일 때는 3개 시군의 어민이 해상경계선과 관계 없이 어로 활동을 했지만, 방조제 건설로 37㎞에 이르던 김제의 해안선은 제로가 돼 어업이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4월12일자 15면> 김호서 부안군수도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간척지에 들어서는 복합도시 첨단산업권역은 새만금사업 이전의 행정구역과 동진강 수계·수심선 등을 고려해 합리적이고 형평성 있게 배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군산시는 “지금껏 해상 경계를 기준으로 새만금과 관련한 행정행위를 했지만 별 문제가 없었다.”며 행정구역을 바꾸면 혼란이 생기고 민원이 생길 수 있으니 바꾸지 말자는 입장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3重苦 농가 ‘울고 싶어라’

    3重苦 농가 ‘울고 싶어라’

    전국 농민들이 이상저온과 냉해, 구제역, 쌀값 하락이라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일선 자치단체들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이면서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다음달 상순까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이 활성화되는 다음달 상순에는 평년의 24~82㎜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상 저온으로 전국의 농작물 피해가 상당하다. 전북지역은 과수류 피해면적이 3399㏊에 이르고 있다. 특히 개화시기를 맞은 사과, 배, 복숭아, 매실 등 노지과수의 경우 전체 재배면적 4491㏊ 가운데 25.7%인 1156㏊가 저온피해를 입었다. 복분자의 경우 재배면적 2380㏊ 가운데 69.3%인 1651㏊가 지난 겨울 추위로 고사했다. 그러나 복분자는 농산물이 아니라 임산물로 분류돼 농어업재해보상 대상에서 제외돼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 가고 있다. 딸기, 수박, 토마토, 참외 등 시설원예도 573㏊가 피해를 입었고 장미, 국화 등 화훼류 피해도 19㏊나 된다. 강원지역 농가에서는 이상 저온 때문에 생활고를 걱정할 지경이다. ‘소양강 복숭아’ 주산지인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의 한 과수원에는 연령이 10년 이상인 복숭아나무 1000여그루가 동해(凍害)를 입어 생산량이 30%에도 미치지 못할 판이다. 충남지역도 지난 14·15일 찾아온 저온현상으로 27일 현재까지 집계된 노지작물 냉해가 오이 53㏊, 배 446㏊이다. 오이는 어린 묘목이 얼어 죽었고, 배는 꽃의 암술이 저온에 까맣게 죽어 열매를 맺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 인천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포천, 김포, 충주 등으로 확산되면서 축산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살처분 농가에 대해 피해액을 전액 시가로 환산해 100% 보상해 주고 있다. 하지만 농가들이 가축을 키우는 과정에 들어간 사료값 등 투자비용은 보상해 주지 않고 있다. 구제역 파동에 따른 소비위축도 문제다. 충북도 축산 담당자는 “1마리에 500만원에 거래되던 소가 구제역이 발생하자 하루 만에 470만원으로 폭락했다.”고 말했다. 쌀값 하락도 문제다. 이달 현재 전북도 내 산지 쌀값은 80㎏ 1가마에 13만 4841원으로 지난해 3월 15만 4484원보다 2만원가량 떨어졌다. 정부가 2009년산 쌀 20만t을 시장에서 격리시키기로 했지만 쌀값 하락 방지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농민들의 주장이다. 전주 임송학 서울 윤샘이나기자 shlim@seoul.co.kr
  • 독도 ‘주민숙소’ 명칭변경 혼란

    정부가 독도 유일 주민 김성도씨 부부가 살고 있는 독도 숙소 명칭을 변경해 놓고도 1년여동안 이 같은 사실을 독도를 관할하는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지 않아 명칭이 혼용되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외교통상부 등 정부 14개 부처의 협의체인 정부합동독도영토관리대책단은 2008년 8월 12일 회의를 갖고 울릉읍 독도리 20번지 ‘어업인 대피소’를 ‘주민 숙소’로 변경했다. 그러나 정부는 지금까지 이 같은 사실을 경북도와 울릉군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지자체는 물론 교육청, 학교, 독도 관련 연구소 등이 이 시설의 명칭을 ‘독도 어업인 대피소’, ‘독도 어민 숙소’, ‘독도 주민 숙소’ 등으로 혼용하면서 적잖은 혼란이 일고 있다. 경북도 및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정부가 독도 어업인 대피소의 명칭을 주민 숙소로 바꿨다는 것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면서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정부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의 독도 주민 숙소 명칭 변경 당시 경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이 독도영토관리대책단의 위원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정부가 이를 해당 지자체 등에 공문으로 정식 통보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독도영토관리대책단이 해당 기관에 명칭 변경 사실을 통보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지방시대] 청정섬 꿈꾸는 가파도/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실장

    [지방시대] 청정섬 꿈꾸는 가파도/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실장

    제주의 부속섬인 가파도는 제주도 남서부 해안 모슬포에서 남쪽으로 약 2.2㎞ 떨어진 곳에 있는 마름모꼴, 가오리 모양을 하고 있는 유인도이다. 가파도에는 2009년 말 현재 134가구 292명이 살고 있는데 해마다 감소추세다. 2000년도에만 해도 407명이 거주하였는데 9년 동안에 115명, 무려 30% 가까이 감소하였다. 가파도의 전체 면적은 97만 1606㎡이다. 토지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경작지인 밭과 나대지·묘지 등을 합한 면적이 전체의 90.1%를 차지하고 있어, 가파도의 원풍경이 많이 바뀌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전체 인구의 52.8%인 162명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 나머지가 농업에 종사하며,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보리와 고구마를 주로 재배하고 있다. 가파도의 옛 모습은 어떠했을까? 가파도의 형성 시기는 대략 신생대 제4기 제주도의 형성 초기와 연관되어 있다, 가파도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조면암질안산암류가 제주도의 남부 저지대에 분포하고 있어 시대적 연관성을 유추할 수 있으나 제주 본섬과는 다른 독립된 화산체로 추정하고 있다. 이때 형성된 암석해안이며 해안단구 지형은 현재까지도 본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가파도에 분포하는 유적에서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을 알 수 있으며, 출토된 적갈색경질토기와 마제석기는 기원전 150년 전부터 서기 150년쯤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제주도 내 120여기의 고인돌 중 가파도에 56기가 분포하고 있어 단위면적당 선사 유적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지금 가파도에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청보리축제다. 섬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청보리밭 걷기를 비롯하여 어장체험, 소라구이 무료시식, 보말까기 대회, 청보리밭 연날리기 등이 펼쳐지는 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더욱이 제주올레 10-1 코스 개장과 200t급 여객선의 신규 취항으로 더 많은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가파도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한적했던 가파도가 방문객들로 붐비는 가파도로 바뀔 것이다. 또 한 가지 변화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관련이 있는 신재생 에너지 시범단지 구축사업이다. 이 사업은 제주도와 제주대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센터가 가파도에 2012년까지 태양광·풍력 발전시설 등을 설치, 전력을 자급하는 신재생 에너지 시범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가파도 동·서쪽 해안에 각각 10㎾급 풍력발전기 3대씩 모두 6대를 세운다. 또 섬 중앙 가파분교에 20㎾급 태양광 발전기, 하동 담수장에 소형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이 끝나면 섬에서 필요한 전기의 50%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게 된다. 이 사업으로 가파도는 수평중심의 경관에서 수직 중심의 경관으로 바뀌게 된다. 가파도의 미래 모습은 어떻게 바뀔 것이며, 어떻게 바뀌는 것이 바람직한가? 주민들이 결정할 몫이지만, 본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녹색시대를 앞서는 탄소 배출 제로의 청정섬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해 본다.
  • 최첨단 구명조끼로 선원실종 막는다

    부산시가 ‘무선주파수인식(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장치가 든 구명조끼를 연·근해 어선 선원들에게 보급할 계획이어서 해상 실종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2년간 연안어선과 근해어선 선원에 실시간 위치 파악이 가능한 RFID 구명조끼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에 7억 5000만원을 들여 근해어선에 RFID 구명조끼 3000개, 연안어선에 2000개를 보급한다. 이어 2012년에는 5억원을 들여 연안어선에 2000개, 낚시어선에 1000개를 지원한다. RFID 구명조끼는 해양경찰청 해양안전관리시스템과 관제시스템, 수신기, GPS 단말기 등에 선원들의 위치를 정기적으로 송신한다. 해난사고 때는 선원이 구명조끼에 있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같은 방식으로 조난자 위치와 선원의 인적사항이 같은 방식으로 전송된다. 수신기와 GPS 단말기만 설치하면 해군함정과 어업지도선, 다른 어선에서도 조난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RFID 구명조끼는 현재 해경함정 16척에 320개가 보급돼 있으며 어선에 보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RFID 구명조끼가 보급되더라도 해경과 어업지도사무소, 해군 등이 수신기와 GPS 단말기를 확보해 함정과 어업지도선, 헬기 등에 설치해야 RFID 구명조끼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다. 또 RFID 구명조끼 단말기 송신 거리가 5∼15㎞여서 되도록 많은 구난·수색 선박에 수신기가 장착돼야 인명구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에 해경함정, 헬기 및 지도선 등에 수신기 보급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새만금지구 관광사업·농업 잰걸음

    새만금지구 관광사업·농업 잰걸음

    새만금지구 관광·농업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북도와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긴 33㎞ 방조제 공사 준공을 앞두고 새만금관광개발 첫 민간사업자가 선정됐다. 대규모 농업회사도 사업협약을 맺어 관광과 농업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은 15일 “방조제 건설 완공을 계기로 새만금 개발이 본 궤도에 올랐다.”며 “우선 8570㏊에 이르는 농업용지에는 첨단·수출농업단지와 친환경 농촌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말쯤에는 산업단지 1공구 95㏊ 매립공사를 마치고 분양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만금관광개발이 컨소시엄 대표로 새만금관광 개발 민간사업 대상자로 ㈜새만금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새만금사업 지구에 유치된 첫 번째 민간투자 업체다. 사업자는 새만금 신시도에 휴게시설과 전망 타워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컨소시엄의 대표 시행사는 ㈜새만금관광개발이고 ㈜한양과 ㈜연합진흥 ㈜디케이산업이 참여하고 있다. ㈜새만금관광개발은 군산에 본사를 둔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트항공그룹의 계열사이기도 하다. 새만금컨소시엄은 5월 중순 농어촌공사와 사업협약을 맺고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449억원을 들여 신시도 광장에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해발 220m 높이의 전망형 타워도 건립할 계획이다. ㈜새만금관광개발 정한수 부사장은 “이번 사업의 추진으로 약 3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연간 26억원가량의 지역소득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고군산군도의 비경은 물론 서해의 일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휴식체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간척지에 농산무역 등 3개의 대규모 농어업회사가 들어선다. 농업용지는 8570㏊로 전체 사업지구의 33%에 해당한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김제시청에서 농산무역㈜과 ㈜동부그린바이오, ㈜초록마을과 사업 협약을 맺고 2011년부터 기반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3개 업체는 3715억원을 투자해 700㏊의 농업용 간척지에 유리온실과 경작지, 육묘장 등을 조성한 뒤 농사를 짓는다. ●대규모 농업회사도 들어서 이 농업용 간척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새만금 내부에 조성했다. 전북 김제에 있는 파프리카 생산·유통 전문기업인 농산유통은 이 일대 250㏊에 유리온실과 노지에서 파프리카와 완두콩 등을 재배해 수출할 계획이다. 종자와 비료 등 농자재업체인 동부그린바이오도 333.3㏊에서 한우 사료로 사용되는 보리와 유기농 쌀 등을 생산한다. 친환경농산물 전문 유통업체인 초록마을은 116.7㏊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유기농 채소 등을 재배할 예정이다. 도와 김제시는 내년부터 전기와 통신, 상·하수도시설을 설치해 주고 농어촌공사는 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 임대와 용배수로를 설치해 준다. 전북도 농업농촌과 김신중 담당은 “생산과 가공, 유통시설을 갖춘 복합형태의 대규모 농어업회사가 본격 가동되면 농산물 수출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분석해 첨단 농업시범단지와 원예·화훼단지 등을 추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농업마이스터 자격 신설” 장태평 농림 특강서 밝혀

    정부가 전문 농업인력 양성을 위해 농업 마이스터 자격 제도(숙련 농업인 자격인증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5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전국 농업마이스터대학 운영자 워크숍의 특강에서 농업분야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업 마이스터 자격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일정 기간 이상 농업분야에 종사해온 농업인들을 교육하고 나서 시험을 치러 축산, 과수 등 세부분야별로 자격증을 주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장 장관은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의 미래는 결국 우수한 인적 자원의 육성에서 판가름난다.”면서 “독일·스위스 등 선진국 사례를 참고하되 우리나라 교육 제도의 특성을 고려한 한국형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스페인 국대 다비드 실바, 알고보니 ‘한국계 3세’

    스페인 국대 다비드 실바, 알고보니 ‘한국계 3세’

    스페인 국가대표 축구선수 다비드 실바(25)가 한국계 3세로 밝혀져 화제다. 16일 국내 유명 축구팬 카페를 통해 다비드 실바 가족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다비드의 가족은 모두 동양적 외모를 가졌다. 특히 한국계 2세라는 어머니의 모습에선 다비드가 우리 민족의 피가 섞여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앞서 15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Marca)’는 다비드 실바의 가족사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의 외할아버지로 한국인이다.”며 “실바의 외할아버지가 1966년 어업 협정 당시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로 진출했던 원양어선의 선원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발렌시아의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다비드는 스페인 최고명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과 함께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는 6월 3일 한국 국가대표팀과 경기장에서 만나 활약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다음 카페 ‘브로크백마드리드’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함미 인양] “조금만 일찍 출동해 구조활동 폈다면…”

    “함께 바다를 지키던 분들이었는데…. 천안함 승조원들이 주검으로 돌아오는 장면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저려옵니다.” 천안함 침몰 이후 누구보다 앞장서 달려왔던 해경 함정요원, 해군수중폭파팀(UDT) 대원, 전직 UDT대원 등 구조·수색요원들도 천안함 승조원들이 싸늘한 시신으로 인양되는 것을 보고는 하루 종일 마음이 아팠다. 최선을 다해 구조활동을 폈지만 조금이라도 일찍 출동해 구조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 사고 직후 천안함 함수에 있던 장병 56명을 구조한 해경 ‘501함’ 고영재(55) 함장은 “실종 승조원들이 무사 귀환하기를 바랐는데 착잡하다.”며 “당시 함미가 이미 가라앉아 이들을 구조할 수 없었던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고 함장은 “이들이야말로 국가의 아들이요, 영웅”이라며 “국민들이 이들의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함미 너무 빨리 침몰 안타까워” 해경은 해군이 펼치고 있는 사고 해역 잔해물 수거 및 유품 수거를 돕는 동시에 실종된 금양호 선원을 찾아내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장병 2명을 구조한 옹진군 어업지도선 김정석(56) 선장도 “당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승조원들까지 신경쓸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나중에 46명이 가라앉은 함미에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아쉬움을 떨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옛 동료들이 시신으로 돌아온 것을 보는 전직 UDT동지회 회원들도 가슴이 아프기는 마찬가지다. 사고 4일째부터 실종자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UDT동지회 심현표(57) 회장은 “차가운 바닷속에 전우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하고 철수한 게 아쉬웠다. 고 한주호 준위와 천안함 희생자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울먹였다. 그는 “늦게나마 함체 인양이 이뤄진 것은 다행이지만 사고 원인을 정확히 밝혀 이들의 숭고한 희생이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금양호 인양도 서둘러야” 실종자 구조작업을 폈던 한국구조연합회 정동남(60) 회장은 “실종자들이 주검이 돼 돌아온 것을 보니 구조작업이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면서 “시신이 손상되지 않도록 잘 수습해 유가족을 두번 죽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폈던 중앙119구조대 최정춘(42) 구조반장은 “실종자를 놔둔 채 구조작업을 종료하고 철수할 때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실종자들이 끝내 시신 상태로 돌아와 안타깝다.”고 말했다. 금양98호 실종자 가족대표 이원상(43)씨는 “천안함 함미 인양을 계기로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을 펴고 돌아가다 실종된 금양호 선원들을 인양하는 작업도 하루빨리 펼쳐달라.”고 요구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소득·삶의 질·쾌적한 환경 긴호흡으로 동시에 바꿔야”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소득·삶의 질·쾌적한 환경 긴호흡으로 동시에 바꿔야”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 낳고 싶은 농촌’을 만들려면 소득, 교육·복지 등 삶의 질, 어미너티(amenity·쾌적성) 등 3가지 요인을 동시에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어떻게 하면 저출산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까. -올해부터 ‘삶의 질 향상 2차 기본계획’이 시작된다. 농어촌 서비스 기준을 만들어 최소한 이 정도의 공공서비스를 받으면서 살도록 하자는 것이다. 당장 소득을 끌어올리기는 어렵다. 대신 농어촌 자녀의 양육·교육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현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이용 때 비용의 70%를 지원하고 있지만 더 확대해야 한다. 학자금 무이자 융자를 확대하고 급식비, 장학금 지원도 늘려야 한다. →도·농 간 소득격차는 어떻게 줄일 수 있는가. -두 가지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돈 되는 농촌을 만드는 것과 돈 되는 농업을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농사를 지어 소득을 올리는 데 집중했지만 트렌드는 웰빙이나 어미너티다. 도시민의 정주·휴양·관광 공간으로 농어촌을 활용하자는 것이다. 농업소득을 올리는 데는 농림수산‘식품’부로 바뀐 것이 큰 보탬이 된다. 농업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식품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과거에 콩농사만 짓던 농민들이 이젠 메주나 된장 등 식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막걸리나 전통주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는 수입쌀이나 오래된 쌀을 썼지만, 점점 햅쌀이나 지역쌀을 쓰자는 쪽으로 바뀔 것이다. →식품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 제고 가능성은. -식품산업 매출이 2007년 48조 2000억원에서 2008년 56조 9000억원으로 18.1% 늘면서 관련 농어업 생산액도 41조 6000억원에서 46조원으로 10.6% 늘어났다. 또 식품산업 매출이 10억원 늘면 육류·육가공업은 22.8명, 과실채소 가공업은 17.6명, 외식업은 8.5명 등 농어업 취업자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성급하게 하면 안 되고 긴 호흡으로 내공을 쌓아야 한다. 한식 세계화도 긍정적이다. 고급농산물이 음식재료로 팔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중저가 농산물 시장은 어차피 수입품으로 대체된다. 우리는 고급 농산물을 키워야 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CEO연봉 1억8400만원… 장관의 2배

    CEO연봉 1억8400만원… 장관의 2배

    연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체의 최고경영자(CEO)가 2008년 기준 2만 2000여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평균 1억 8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들이 낸 세금은 자기 소득의 5분의1가량인 3800만원 수준으로 전체 회사원 평균의 21배였다. 국세청은 2008년 납세실적을 바탕으로 ‘국세 통계로 본 한국의 CEO’ 분석자료를 만들어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8년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국내 법인들의 CEO는 2만 2203명(남성 2만 1129명, 여성 107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나이는 평균 51.6세(남성 51.7세, 여성 49.5세)였다. 50대가 전체의 38.9%인 8632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34.7%), 60대(15.3%), 30대 이하(8.1%), 70대(2.7%), 80대 이상(0.3%) 순이었다. 출생 연도별로는 1959년생(51세)이 1069명, 57년생(53세) 1014명, 58년생(52세) 998명 순이었다. 여성 CEO는 30대 이하의 비중이 8.6%로 전체 평균(8.1%)보다 높아 최근 젊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진 현실을 반영했다. CEO들의 평균 연봉은 1억 8400만으로 전체 근로자 평균(2500만원)의 7.4배, 중앙부처 장관(9600만원)의 2배 수준이었다. 남성은 평균 1억 8600만원으로 여성(1억 2700만원)의 1.5배였다. 60대 CEO가 평균 2억 38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고 50대 2억원, 70대 1억 8900만원, 80대 이상 1억 7700만원 등이었다. 업종별로 금융업 CEO의 연봉이 5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농림·어업은 96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CEO의 평균 근로소득세 부담액은 3800만원으로 근로자 전체 평균(180만원)의 약 21배에 달했다. 연봉 대비로 20.1%를 세금으로 낸 셈이다.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한 실효세율은 26.8%로 전체 근로자 평균(12.1%)의 2.2배 수준이었다. 전체 근로소득자 중 CEO가 차지하는 비중은 0.16%이지만 이들이 받은 연봉은 전체 근로소득자의 1.2%, 세금 부담은 6.0% 수준이었다.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CEO는 분석대상의 절반인 48.3%였다. 이들은 1인당 평균 700만원을 기부했다. 국세청은 “CEO의 납세 실상을 공개함으로써 봉급 생활자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건전한 납세문화 및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CEO 통계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다음, 농림수산식품부와 ‘양해각서’ 체결

    다음, 농림수산식품부와 ‘양해각서’ 체결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이 농림수산식품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양해 각서 체결로 농어업인들은 다음의 인터넷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운영 노하우를 지원 받아 효율적인 온라인 홍보가 이루어졌다.다음과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MOU를 계기로 농어업인 파워 블로거 육성과 농수산물 및 농어촌 온라인 홍보 모델을 확립하고 블로그를 농수산물과 농어촌의 건강한 정보 유통의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과 농림수산식품부는 다음 뷰(view)에 ‘농수산물 및 농어촌 홍보 특별 페이지’를 개설, 농어업인이 만든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노출 시키고 상품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음과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업인 대상 ‘블로거 짱’ 경진대회 및 소비자 블로거 대상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와 농어업인 블로거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조손가정, 저소득 가정 등 농어촌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음 최세훈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다음의 인터넷 플랫폼과 다음의 인터넷 노하우를 농어업인과 나누고 상호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라며, “다음의 생활 서비스와 농림수산식품부의 현장 네트워크가 결합해 농어업인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변화시키는 데에 다음이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사진=다음커뮤니케이션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무회의,고래잡이 허용법안 의결 유보

    우리 근해에서 고래 잡이를 허용하도록 하는 법안이 13일 국무회의에 상정됐지만 국제적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의결이 유보됐다. 이 법안은 오는 6월 국제포경위원회(IWC) 총회 결과에 따라 통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현재는 금지된 고래 잡이를 다시 할 수 있도록 근해어업 종류에 근해 포경어업을 신설하는 내용의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했다. ‘근해 포경어업’이란 8톤 이상 규모의 어선을 이용해 고래잡이를 하는 것을 말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국제사회의 상업포경 금지가 풀릴 경우 국내 어업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미리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외교통상부는 “IWC에서 상업포경 허용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내 법령에 포경업을 신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반대의견을 냈다. IWC는 1986년 멸종 위기에 처한 고래 12종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고래 포획을 못하게 ‘상업 모라토리엄’을 선포했고,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포경어업을 금지하고 법령에서도 삭제했다. 하지만 그후 고래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 일부 국가에서 상업포경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정부가 다시 법안 개정을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국무회의는 해양경찰청장이 해양오염 사고시 긴급 방제 총괄지휘권을 갖도록 하는 내용의 해양환경관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당시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방제대책본부의 역할이 중복돼 혼선을 빚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취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삼척시 수산자원 방류

    강원 삼척시는 어업인들의 소득 증가를 위해 올해 2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삼·전복·뚝지·쥐노래미·북방대합 등 5종의 수산자원 170만 6000여 마리를 연안 어장에 방류한다고 13일 밝혔다. ‘바다의 인삼’ 해삼과 보양식으로 인기를 끄는 전복, 담백한 맛으로 수요가 느는 뚝지, 낚시꾼에게 인기가 좋은 쥐노래미는 이달부터 6월까지, 동해안 한해성 조개인 북방대합은 가을에 각각 방류할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뚝지와 해삼은 1∼2년 후에, 전복은 3년 후에 각각 포획이 가능해 이번 수산자원 증대사업이 최근 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어민 외면받는 근해어선 감척사업

    어민 외면받는 근해어선 감척사업

    근해어선 감척사업이 선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올해부터 폐업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감척을 유도하고 있는데도 신청이 예상외로 저조하자 정부는 감척 대상을 연안어선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감척사업은 영세 어민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보상금을 주고 연근해 어선 수를 적정수로 줄이는 사업. 1993년 기준 5564척(10t 이상)인 근해어선을 2342척으로 유지하기 위해 1995년부터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지난해까지 2503척을 줄였고, 올해도 194척을 사들이기 위해 예산 775억원을 확보했다. 감척 보상금은 폐업지원금(3년치 조업실적)과, 선체 가격(감정가)으로 결정된다. 올해는 폐업지원금을 지난해 50% 정액지급에서 80%로 상향조정하고 입찰제를 도입했다. 입찰제는 폐업지원금을 가장 낮게 제시한 선주에게 우선권을 준다. 감척대상 선령도 6~10년에서 6년으로 낮추고 조업실적이 저조한 어선에 대해서도 참여 기회를 주었다. 그러나 감척신청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농수산식품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근해어선 감척 신청은 78척에 불과했다. 부산에서는 5척 신청에 그쳤다. 2007년 15척, 2008년 56척, 지난해 9척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경북도에서는 4척만이 신청해 지난해 17척에 비해 20% 수준에 불과하다. 충남 9척, 제주 7척 등 다른 지자체도 저조했다. 선주들이 감척 신청을 외면하는것은 국내 수산업 여건이 나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름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고기 위판가격이 비교적 높게 형성되면서 선주들이 굳이 감척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근해 조업 사정이 나아지면서 중고 어선 가격이 올라 감척으로 받는 배값보다 비싸게 받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최근 20~30t급의 어선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0만원 정도 비싸게 팔려 감척보다 어선을 갖고 있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근해어선 감척 신청이 부진하자 농식품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감척입찰 참여가 저조하자 입찰→재입찰→수의계약 절차를 밟는 입찰 과정에서 재입찰을 생략하기로 했다. 예산 775억원 중 385억원은 연안어선 감척에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칭 ‘어업구조조정 특별법’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고 일관성 있는 연근해 감척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의 대형 수협 관계자는 “근해어선 감척사업이 활기를 띠려면 폐업 지원금을 상향 조정하거나 인건비를 보상비에 포함시키는 등의 다각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그물 때문에 잠수정 침투 어렵다”

    [천안함 침몰 이후] “그물 때문에 잠수정 침투 어렵다”

    천안함 침몰 원인 중 하나로 북한의 잠수함(정) 공격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어민들이 쳐 놓은 그물 때문에 잠수정의 침투는 힘들다는 관측이 새롭게 제기됐다. ☞ [사진]북한 잠수정 관련사진 더 보러가기 정부 소식통은 11일 “천안함 침몰 지역인 백령도 일대는 수심이 낮은 데다 ‘까나리’와 ‘꽃게’를 잡기 위해 놓은 그물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잠수정이 침투하긴 힘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잠수정 스크루에 그물이 걸리면 여지없이 좌초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1998년 동해로 침투했던 북한의 유고급 잠수함 1척이 우리 어선이 뿌려 놓은 꽁치잡이 그물에 걸려 표류하다 해군 함정에 예인된 사례가 있다. 그물은 아예 잠수함을 잡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해군은 도버해협에 기뢰 부설과 함께 수중 그물을 설치했다. 이 방식으로 영국해군 등에 공포의 대상이었던 독일 잠수함 U-보트(UB-26)를 그물로 잡아 격침시킨 사례도 있다. 해군 관계자도 “잠수함 스크루에 그물이 걸릴 경우 도리 없이 수면 위로 부상하거나 수중에 그대로 침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그물은 잠수정엔 폭뢰보다 더 무서운 존재라는 시각도 있다. 백령도 일대는 수중에 그물이 널려 있다. 잠수함을 잡기 위한 전략적 목적의 그물은 아니다. 꽃게와 까나리를 잡기 위한 어민들의 그물이다. 매년 4월부터 6월까지 백령도 인근 해역은 ‘까나리’와 ‘꽃게’의 황금어장이다 보니 중국어선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 해역으로 들어와 까나리와 꽃게 잡이에 나선다. 특히 중국 어선들은 불법 어업을 하다 우리 해양경찰의 단속을 피해 도주하는 사례가 많은데 대부분 그물을 끊고 도주한다. 잡히더라도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무조건 그물을 끊고 도주한다는 것이다. 이런 그물은 회수가 불가능하다. 빠른 조류 등으로 어딘지 알 수 없지만 백령도 일대 수중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백령도의 한 어민은 “지난해까지 많은 중국 어선들이 우리 해역에 들어와 조업을 하다 그물을 끊고 도주한 사례가 많다.”면서 “그물은 해저로 가라앉거나 조류에 떠밀려 서해 어딘가로 돌아다니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에서 북의 잠수정이 좌초 위험을 감수하고 침투를 강행했는지 의문이란 목소리가 군 안팎에서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군 소식통은 “그물에 걸려 좌초될 경우 북의 소행이라는 증거를 남기게 되는데 북한군이 이런 위험까지 고려했을진 의문”이라고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