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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 피해보전 2兆 증액… 30兆 지원

    FTA 피해보전 2兆 증액… 30兆 지원

    올해부터 콩·옥수수·밀 등 식량작물과 고추·마늘 등 19개 밭작물에도 재배면적 ㏊당 연간 40만원의 직불금이 지급된다. 육지에서 50㎞ 이상 떨어진 어촌마을에 가구당 49만원의 직불금을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2013년부터는 육지로부터 8㎞ 이상 떨어진 어촌마을에도 직불금이 지급된다. 생산자 단체가 운영하는 일부 농어업용 시설에는 농사용 전기료가 적용된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 어촌도 직불금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 따른 추가 보완대책’을 2일 발표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추가 보완대책은 직접 피해 보전과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한·미 FTA는 우리나라의 생존에 꼭 필요한 수출시장을 개척해 무역 2조 달러 시대로 가는 큰 걸음”이라고 말했다. 보완 대책은 지난해 10월 말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농어업 피해보전대책 13개안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대책 4개 안을 모두 받아들인 형태다. 재정지원 규모가 24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8월 추가대책 발표 때보다 2조원 늘어났다. 세제지원 규모는 8000억원가량 늘어난 29조 8000억원이다. 농사용 전기료 확대에 따른 1000억원까지 합하면 정부의 지원 규모는 54조원이다. 정부는 이번 보완대책에서 피해보전직불제 발동요건을 완화했다. 수입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폭이 평균 가격 대비 85% 미만이던 기존 요건을 평균 가격 대비 90% 미만으로 바꾼 것이다. 기준가격과 차액의 90%를 보전해주되 지급한도를 법인 5000만원, 개인 3500만원으로 명시했다. ●대형마트·SSM 영업시간 제한 FTA로 피해를 본 기업을 지원하는 무역조정지원제도에서 피해요건을 현행 매출액(생산량)의 전년 동기 대비 20%에서 5~10%로 완화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 내에 소상공인 계정을 신설하고, 직전 연도 관세징수액의 3%를 출연하기로 했다. 연 3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중소기업 적합 업종과 품목을 공표하는 내용을 법제화하고, 시·군·구가 조례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을 자정에서 오전 8시 범위 내에서 제한하고, 월 1~2일 의무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자 운영시설엔 농사용 전기료 농어가의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생산자 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농어업용 시설에 산업용보다 싼 농사용 전기료가 적용된다. 산지유통센터의 선별·포장·가공시설, 수산물 저온저장시설, 굴껍질처리장,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가축분뇨처리시설 등이 대상이다. 농업용 면세유 공급 대상에 농업용 1t 트럭 등이 포함되고, 면세유 적용기간이 10년 연장된다. 할당 관세를 적용하는 수입사료에 11개 품목이 추가됐다. 농어민의 비과세 부업 소득 대상에 연근해·내수면 어업소득이 포함되며 가축별 공제 마릿수가 소·젖소는 현행 30마리에서 50마리로, 돼지는 500마리에서 700마리로 늘어났다. 비과세 소득금액은 18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증액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박근혜 예산’ 5000억 반영… 4대강 사업비 2000억 삭감

    ‘박근혜 예산’ 5000억 반영… 4대강 사업비 2000억 삭감

    새해 예산안 총지출 규모가 정부 원안보다 6000억원 삭감된 325조 5000억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예산안을 연내에 처리하지 못해 준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사태는 면할 수 있게 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장윤석·민주통합당 강기정 의원은 30일 오전 예산안 심사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326조 1000억원에서 3조 9000억원을 줄이는 대신 국회에서 추가로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업 예산 3조 3000억원을 늘리기로 했다. 삭감 대상은 국채 이자 상환금리 하향 조정을 통한 차액 1조 4000억원, 예비비 4000억원, 4대강 관련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2000억원, 해외 자원개발 출자 1600억원, 제주 해군기지 건설 1281억원, 대기업 연구·개발(R&D) 지원 1000억원, 이른바 ‘형님(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예산’으로 불리는 포항지역 사회기반시설(SOC) 200억원 등이다. 전력증강사업 등 국방예산과 검찰·경찰·국세청의 특수활동비 등도 삭감 대상에 포함됐다. 증액 예산은 대학 등록금 지원 3323억원, 0~4세 무상보육 3752억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에 대비한 농어업 지원 3035억원, 무상급식 지원 1264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무상급식 예산의 경우 민주당은 6000억원을 반영하라고 요구했으나 여야 협상 과정에서 5분의1 정도만 반영됐다. 또 해경 안전보장 및 경비함 건조 230억원, 경로당 난방비 225억원, 버스 운행기록장치 지원 100억원 등으로 증액됐다. 특히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요구한 증액 예산 중에는 5000억원 정도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박 위원장이 새해 예산에 반영시키려고 했던 복지·일자리 관련 예산이 1조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사업별로는 ▲취업활동수당(취업희망패키지) 1529억원 ▲저소득층 사회보험료 지원 1549억원 ▲든든학자금(ICL) 금리 인하 823억원 등이다. 여기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세제 개편안을 의결하면서 반영한 근로장려금(EITC) 확대까지 포함하면 이른바 ‘박근혜 예산’은 5000억원에 육박한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비정규직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 등이 일자리를 잃었을 때 지급하는 보조금 형태의 취업활동수당이 신설될 경우 당초 40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한 ‘퍼주기 예산’이라고 공격하면서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었고 이름도 ‘취업희망패키지’로 바뀌었다. ICL 금리 인하는 대학 등록금 지원 예산 증액분(3323억원)의 일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여야 간 절충안을 마련했다. EITC 강화는 정부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반대했지만 여야가 소관 상임위에서 합의 처리한 사항이다. 재정위가 의결한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EITC 신청 소득 기준이 현행 1700만원에서 2100만원으로 완화됐고, 지급 금액은 월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확대됐다. 정부안과 여야 합의안의 EITC 수급액을 비교하면 무자녀는 60만원에서 70만원, 1인 자녀는 120만원에서 140만원, 2인 자녀는 150만원에서 170만원, 3인 자녀는 18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늘었다. 한편 여야가 예산안을 합의 처리한 것은 18대 국회 4년 동안 올해가 처음이다. 장세훈·이재연기자 shjang@seoul.co.kr
  • [국회 민생법안] 민생법 140여개 연말 ‘뚝딱’… 미디어렙·예산안 막판 진통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강행 처리의 여파로 한달 넘게 공전을 거듭하던 국회 본회의가 29일 열려 140여개 법안을 무더기 처리했다. 그러나 본회의가 끝나기 전에 의원들이 서둘러 자리를 뜨는 바람에 의결정족수가 미달돼 일부 상정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국회는 이달 말 끝나는 정치개혁특위 활동 시한을 내년 5월까지 연장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 3월 출범한 정개특위는 그동안 내년 4월 총선에서 도입되는 재외국민 선거 관련법을 정비했다. 그러나 선거구 획정과 개방형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도입과 같은 민감한 정치 현안은 여전히 숙제로 남겨두고 있다. 국회는 또 한·미 FTA 시행에 따른 농어업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부수 법안들도 처리했다. 그러나 상고심에서 법률적인 쟁점만 다루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표결 끝에 부결됐다. 개정안은 현행 형사소송법에 원심 판결의 사실 인정을 다투기 위한 상고는 상고 이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문화함으로써 상고 남발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 대표는 “치과의사 모녀 피살 사건은 사실 인정을 대법원에서 다툴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면서 “개정안대로 3심에서 사실 인정 여부를 다툴 수 없다면 국민 불신을 부추길 것”이라며 반대 표결을 촉구했고, 결국 개정안은 부결됐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 144번째 안건으로 오른 ‘한·미 FTA 재협상 촉구 결의안’ 표결에는 의결정족수인 재적의원(295명)의 과반(148명)에 8명 부족한 140명만이 참석해 표결 자체가 무산됐다. 본회의는 당초 상정 예정이던 147개 안건 중 143개 안건만 처리한 채 서둘러 마무리됐다. 표결이 무산된 4개 안건은 30일 본회의에 재상정된다. 여야는 또 새해 예산안과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 연내 처리 문제를 놓고 막판 진통을 벌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당초 이날 회의를 열어 미디어렙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어느 한쪽의 양보가 없다면 ‘연내 처리’라는 당초 여야 합의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예산안도 마찬가지다. 어느 분야 예산을 늘릴 것이냐는 문제를 놓고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자칫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회 민생법안] 한·미FTA 피해 3500만원까지 보전

    [국회 민생법안] 한·미FTA 피해 3500만원까지 보전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에 따른 농어업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부수 법안들이 처리됐다. 이날 처리된 법안들은 ▲FTA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개정안) ▲간척지의 농업적 이용·관리에 관한 법률안(제정안) ▲농지법(개정안) ▲FTA 체결에 따른 무역조정 지원에 관한 법률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이다. 30일 본회의에서 농업소득 보전에 관한 법률안(제정안)이 통과될 경우 한·미 FTA 시행에 따른 피해 보전 관련법안은 모두 6개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국회는 정부 간 통상협정에 대한 국회의 감독기능 강화를 골자로 하는 ‘통상조약의 체결 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안’(일명 통상절차법)도 처리할 예정이다. 한·미 FTA 피해보전 관련법안의 제·개정으로 농어업 피해보전직불금 지급기준이 완화되고 밭직불제 도입 등으로 밭농업 농가에 대한 소득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소상공인의 피해구제 차원에서 소상공인 진흥계정이 새로 신설돼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무역조정 지원법은 무역피해로 폐업한 1인 사업주에 대하여 재취업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무역조정지원위원회의 소속을 기획재정부에서 지식경제부로 이관시켰다. 무역조정지원기업 지정 신청에 필요한 서류작성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을 명시해 기업의 무역 피해 입증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농어업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피해보전 직불금의 기준가격을 현행 85%에서 90%로 상향조정, 요건을 완화했다. 피해보전 직불금의 품목별 지급한도를 농어업법인은 5000만원, 농업인과 어업자는 3500만원의 범위 내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간척지의 농업적 이용 관리법 개정안은 실태조사 결과를 기초로 하여 5년마다 간척지의 농업적 이용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토록했다. 간척지 활용사업구역이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간척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지정을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농지법 개정안은 유휴농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농업인의 대리경작 신청이 있는 경우 그 신청자를 유휴농지의 대리 경작자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임대차계약에서 경제적·사회적 약자인 임차인의 권익을 보호하여 안정적인 경영을 보장해 주기 위하여 임대차계약은 등기가 없는 경우에도 임차인이 시·구·읍·면의 장의 확인을 받고, 해당 농지를 인도받은 때에는 제3자에 대하여 효력이 발생할 수 있도록 했다. 임차농지의 증가 등에 따라 임차인이 계획적·안정적으로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임대차 기간은 3년 이상으로 했다. 임대차 기간을 정하지 않거나 3년보다 짧은 경우에는 3년으로 계약된 것으로 간주키로 했다. 소기업·소상공인 특별지원법 개정안은 경쟁력이 미흡한 소상공인의 사업전환 유도와 임금근로자로의 전환 등을 지원하는 한편 전통시장 상인 지원으로 요약된다.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내에 소상공인진흥계정을 설치하고 소상공인의 조직화·협업화 활동을 촉진하기로 했다. 30일 통과를 앞둔 농업소득 보전에 관한 법률은 밭농업소득 보전 직불금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2015년 1월 1일 시행된다. 대상 농지는 2012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밭농업에 이용된 농지로서 보리와 과수, 화훼, 채소 등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내년 외국인 근로자 9000명 더 투입한다는데… 인력가뭄 제조업 ‘단비’ 될까

    내년 외국인 근로자 9000명 더 투입한다는데… 인력가뭄 제조업 ‘단비’ 될까

    내년 외국 인력 도입 규모가 5만 7000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9000여명 늘어난 규모지만, 중소기업들의 구인난이 심각해 쿼터가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29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2012년도 외국 인력 도입계획’을 확정했다. 일반외국인(E-9) 도입쿼터는 5만 7000명으로 올해 4만 8000명보다 9000명 늘어났다. 확대된 9000명은 인력이 부족한 제조업에 우선 배정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체류기간 만료자 및 불법체류 비중 등을 고려한 대체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취업기간이 만료되는 외국인 근로자 규모는 올해 3만 4000명에서 내년 6만 70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총 쿼터(5만 7000명) 중 1만 1000명을 성실·숙련 외국인근로자 또는 특별 한국어시험 합격자로 배정키로 했다. 고용허가제 취업기간(6년 또는 4년 10개월) 만료 후 귀국했다가 재입국하는 취업자가 신속히 입국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만 9000명), 농·축산업(4500명), 어업(1750명)을 중심으로 배정됐고, 기업의 수요와 재입국자 도입 시기 등을 고려해 상반기에 60% 이상이 할당됐다. 인력부족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이나 지방 제조업의 경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업종 및 지역의 사업장별 고용한도를 20% 상향해서 허용할 방침이다. 일반외국인 외에 총 체류인원으로 관리 중인 방문취업 동포(H-2) 규모는 건설·음식숙박업에 종사하는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올해와 같은 30만 3000명으로 결정됐다. 한편 고용부가 이날 발표한 2011년 10월 기준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구인과 구직 간 미스매치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3만 1202개를 표본 추출해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중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충원하지 못한 인원은 12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10만 3000명)보다 19.9% 증가했다. 미충원율도 21.3%로 전년 동기(18.4%)보다 2.9%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구인난이 심각했다. 300인 미만 규모 사업체의 미충원인원은 11만 7000명(전체의 93.8%), 미충원율은 24.0%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2.4% 포인트 증가했다.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의 미충원인원은 8000명, 미충원율은 7.9%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9%, 2.4%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충원 사유에 대해 사업체(5702개)들이 1순위로 응답한 것은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4.3%)이었고,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18.1%)이 그 다음으로 나타났다.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중소기업이 숙련 외국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재입국자 우대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청년·중고령자와 중소기업 간 구인과 구직을 연계하는 등 미스매치 해소대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불법조업 中어선에 ‘총기 대응’ 쉬워진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막기 위해 대형 함정을 9척 더 늘리고 특수부대 출신을 투입하는 등 장비와 인력이 강화된다. 또한 중국 어민이 흉기를 사용하면 적극적인 총기 사용도 허용키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26일 “서해 중국 어선 불법조업 단속 중 해경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폭력화·조직화되는 불법조업 행위에 근본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불법조업근절 종합대책’을 수립했다.”면서 “외교적 대응 강화, 단속역량의 대폭 확충, 불법조업 행위 처벌 강화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방안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단속역량 확충을 위해 2015년까지 총 9324억원을 투입한다. 대형 함정 9척을 늘려 모두 27척으로 서·남해안을 삼엄히 경비하고, 고속단정 18대를 신형으로 교체해 해상 작전능력 및 단속요원의 안전성을 높인다. 또 대형 함정의 이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 평택 등 5개 서해항만에 2015년까지 해경 전용부두를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적극적인 총기 사용을 허용한 점이 두드러진다. 고속단정 승선 인원 8명 중 2명에게만 지급하던 총기를 전원에게 지급한다. 또 중국 어민들이 흉기를 사용할 경우 지금까지는 비살상 무기를 먼저 사용하고 다른 수단으로 제압이 불가능할 때 총기로 대응하게 했으나, 앞으로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거나 다른 수단으로는 공무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총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단순화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총기 사용 강화에 따라 해상 불법 단속 여건에 맞는 시뮬레이션 사격 훈련장을 설치하고 훈련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총기 사용 가이드라인은 이번 주 안에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더불어 불법조업 어선들의 경제적 유인을 차단할 수 있도록 처벌수위를 강화토록 했다. 벌금 및 담보금 상한 기준을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리고, 재범 이상의 불법조업에 대해 벌금의 범위 내에서 담보금을 1.5배 가중부과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또한 무허가 조업 등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담보금을 내더라도 어획물 및 어구를 몰수해 단속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27일 ‘제4차 한·중 전략회의’는 이러한 종합대책의 실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시험대가 된다. 정부는 기존의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등이 유명무실한 상황인 만큼 ‘한·중 관계당국 간 상설 고위급 협의체’ 신설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내년 예산안 30일 표결 처리키로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민주당)은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을 계기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연내 처리하기로 했다. ●공전 국회 1개월여 만에 정상화 또 임시국회 개회 후 최우선적으로 김정일 사망과 관련한 한반도 안정과 평화 문제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긴급현안 질문을 실시하고,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의 폐기·유보·수정 등을 포함하는 내용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10·26 재·보선 당일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별검사 제도를 도입하고, 미디어렙법을 연내 입법하기로 했다. 황우여 한나라당·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황영철 한나라당·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로써 국회는 지난달 22일 여당의 한·미 FTA 비준안 강행 처리 이후 공전을 이어오다 1개월여 만에 가까스로 정상화됐다. 여야는 우선 이날 오후 6시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를 정상 가동키로 했으며,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합의 후 표결처리하기로 했다. ●조용환 재판관 선출안도 표결 특히 예산안 처리에 앞서 한나라당의 반대로 6개월째 표류하던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을 표결키로 했다. 또 22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사태 및 ‘디도스 사건’, 서해안 중국어선 불법조업 및 해경 사망 사건에 대한 긴급현안 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디도스 사건에 대한 특검을 도입할 경우 한나라당과 연관된 사건이라는 점을 감안, 야당의 의견을 존중해 특검을 선임키로 했다. 여야는 야당의 요구에 따라 한·미 FTA 비준안과 관련한 ISD 폐기·유보·수정 촉구 결안안 채택과 함께 여야가 이미 협의한 농어업 피해보전 대책(13개항)과 중소기업·중소상공인 지원대책 등 후속조치를 이행키로 했다. 이 밖에 선거구 획정, 석패율제 도입 등을 위한 정치개혁특위 정상화, 반값 등록금·무상보육·일자리 확충 예산 등 복지예산 증액 등에 합의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농업시설 현대화에 10년간 10조 투입

    농업시설 현대화에 10년간 10조 투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농어업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농어업 시설 현대화에 향후 10년간 10조원이 투입된다. 내년에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고 농협 개혁을 통해 농산품 판로 확대와 물가 안정이 유도된다. 불법으로 우리 영해를 침범하는 중국 어선 등 중대 위반 어선에 대해서는 3년간 입어 자격이 취소된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 안양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이런 내용의 2012년도 업무 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농촌이 선진화돼야 진정한 선진사회가 된다.”면서 “필요한 시설을 지원하고 정책 자금을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것이 (농촌에 대한) 정책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에 업무 보고의 중점을 뒀다. FTA 피해 보전을 위해 내년부터 10년간 연평균 1조원을 투입해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전업농 중심으로 지원하는 현행 방식을 개선, 기업농 중심으로 이자 차액 보전 방식을 도입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설 현대화를 통해 올해 76억 달러 수준인 농식품 수출을 내년 100억 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삼·파프리카·굴·막걸리 등 25개 전략 품목을 집중 육성한다. 내년 상반기 중 수출업체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문 물류업체를 선정하고 연말에 중국 칭다오에 국외 전진기지를 구축한다. 농식품부는 “10억원어치를 수출했을 때 취업 유발 효과는 제조 분야에서는 7~8명 정도지만 농업 분야는 약 40여명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불법 어업 예방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불법 어업 지도·단속을 위한 국가지도선을 2015년까지 4척(인력 100명 확충) 더 늘리기로 했다. 내년 9월부터는 중대 위반(무허가·영해 침범·폭력 저항) 어선에 대해 3년간 입어 자격이 취소된다. 농어업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고와 농대에 전문 교과과정이 마련된다. 창업 지원을 통해 매년 2500명의 젊은 농어업인을 양성할 방침이다. 이들에게 창업 품목 컨설팅과 1대1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고, 30대 이하 농업인에게는 2500㏊의 농지 매입과 시설·수출 자금을 집중 지원한다. 귀농·귀촌 전문 상담사를 120명 양성해 귀농인에 대한 현장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의 창업 기반 마련을 위해 600억원을 지원한다. 농협 신경 분리가 이뤄지는 내년을 기점으로 농협 개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협이 농산품 가공·판매를 담당해 농민은 농산품 생산에 주력할 수 있도록 농협의 경제사업조직을 조합 중심에서 판매 중심으로 개편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韓 “재발 방지를” 中 “유감”… 말뿐인 ‘전략적 동반자’

    韓 “재발 방지를” 中 “유감”… 말뿐인 ‘전략적 동반자’

    지난 12일 중국 어선의 서해 불법 어업을 단속하던 해경이 중국 선원의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한·중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중 양국이 이번 사건을 외교적으로 원만하게 풀지 못하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 가고 있다. 정부는 최근 들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중국 어선의 불법 어업 문제를 중국 정부 측에 꾸준히 제기해 왔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자국 선원들의 이른바 ‘생계형 어업’을 묵인하면서 소극적 조치로 일관했고, 이를 단속하던 해경이 2008년에 이어 또다시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한 중국 전문가는 “중국 해안이 얕고 오염돼 중국 어선들이 서해로 와 싹쓸이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중국 정부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중국 측에 계속 문제 제기를 한 만큼 이번 기회에 재발 방지를 약속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중 외교부는 지난 2일 베이징에서 아주국장 회의를 열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를 협의했다. 불법 조업에 따른 우리 어민의 피해가 커지면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자 양국 관계에 대한 문제를 해경에만 맡기지 않고 외교 당국이 나서 중국 정부를 통한 문제 해결을 시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중국 측은 “어민에 대한 교육·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법 집행에 폭력으로 저항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측의 이 같은 설명과 다짐은 해경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말뿐이었음이 드러난 셈이 됐다.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하고 중국 정부의 유감 표명 및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등 외교적 조치에 나섰으나 ‘뒷북 외교’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명박 정부 들어 한·중 관계가 상대적으로 소원했던 데다 한·중 간에 비약적으로 커진 경제 교류 등으로 인해 중국에 소극적 외교로 일관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이번 사태의 배경과 우리의 대응이 ‘저자세 외교’라는 평가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불법 조업이 근절되지 않으면 단순한 어업 문제가 아니라 한·중 관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에 조기 수습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주 성공회대 중국학과 교수는 “중국 외교는 겉으로 사과하지 않지만 물밑에서 사과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 정부가 재발 방지 등 실효적 조치를 취하도록 해야 한다.”며 “양국 정부 간 협의체를 통해 긴밀히 대화함으로써 양국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코리안 드림요? 오늘도 잘곳 없어 막막합니다”

    “코리안 드림요? 오늘도 잘곳 없어 막막합니다”

    지난 2009년 어업취업비자로 제주도의 양식장에 취업한 네팔인 다이아 딤(29). 3년간 열심히 일해 목돈을 모아 귀국, 개인 사업을 차리는 꿈을 갖고 있다. 그러나 1년 6개월 동안 일한 양식장과의 계약이 끝나 최근 기숙사를 나왔다. 재취업까지 머물 곳이 마땅찮았다. 따로 방을 구할 수도 없었다. 겨울 추위를 몸으로 맞다 수소문 끝에 전남 여수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 쉼터를 찾았다. 가까스로 한뎃잠을 면할 수 있었다. 딤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직장을 잃으면 집도 동시에 잃는 경우가 많아 직장을 구하는 동안 갈 곳이 없다.”면서 “다른 친구들의 공장 기숙사에 숨어들어 잠만 자고 나오거나 모아둔 돈을 쪼개 값싼 모텔방을 전전한다.”고 말했다. 박용환 쉼터 소장은 “최근 쉼터에 부산, 목포 등에서 생활하다 잠잘 곳을 찾아 여수까지 온 네팔, 말레이시아, 태국 출신 외국인 노동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왔지만 노숙자 신세로 떠도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적지 않다. 불안정한 주거 환경 속에서 지인의 집에 머물거나 간혹 노숙인 시설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의 주거문제를 외면하는 사이 교회, 시민단체 등에서 쉼터를 마련해 두고 있지만, 이마저도 전국 20~30곳에 불과하다. 노숙인상담보호센터인 영등포햇살보금자리 관계자는 “중국동포와 외국인들이 가끔 와서 잠시 머물다 가곤 한다.”고 말했다. 다문화 시대에 등장한 ‘다문화 홈리스’다. 중국동포 박동춘(49·가명)씨는 전국을 떠돌며 공장일을 하다 지난해 9월 뇌출혈로 쓰러졌다. 8개월간 병원 신세를 지다 교회 쉼터와 친구집 등에 신세를 졌지만 마음이 무겁다. 노숙인 쉼터의 문도 두드렸지만 ‘외국인이라 받아줄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천신만고 끝에 지난달 가리봉동 중국동포교회 쉼터에 자리 잡은 박씨는 “여기에서도 나가야 한다면 난 그저 죽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해성 목사는 “이따금 경찰이나 공무원 등이 갈 곳 없는 중국동포를 데려오기도 하고, 이주노동자 지원단체 등에서 이곳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상당수 외국인 노동자들이 홈리스로 전락하는 것은 저임금과 고용불안, 제도상의 허점 때문이다. 이재산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사무처장은 “이직을 3회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하면 체류자격을 박탈하는 고용허가제는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를 양산시키고 빈곤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산업재해를 당하면 보험혜택도 받지 못해 고용주로부터 외면받는 실정이다.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주거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주 노동자들의 주거는 노사가 해결할 문제”라고 선을 분명히 그었다. 지자체나 민간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노동자 쉼터에 재정을 지원하는 수준이다. 노숙인 쉼터 등 노숙인 지원시설도 외국인에 대한 지원 근거가 없다. 때문에 산업재해를 당해 치료와 요양이 필요하거나 돈이 없어 집을 마련하지 못하는 이들이 갈 수 있는 곳은 교회나 시민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쉼터뿐이다. 김해성 목사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노동력’을 수입했을 뿐 ‘사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갈 곳 없는 이주 노동자들의 주거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18일은 세계 이주민의 날이다. 윤샘이나·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커버스토리] 中의 ‘오만한 DNA’ 위험수위

    [커버스토리] 中의 ‘오만한 DNA’ 위험수위

    불법 조업 중국어선을 단속하다 희생된 이청호(40) 경사에 대해 중국 측은 하루 늦게 정부 차원의 ‘유감’ 표명한 것을 제외하고는 최소한의 예의도 표하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의 ‘차이나타운’으로 통하는 인천의 연안부두에서 열린 이 경사의 영결식에 조문단을 보낸 미국과 달리 중국 측에서는 아무도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자국 선원들을 접견하기 위해 인천 해경을 한번 방문한 것이 고작이다. 중국 측의 이 같은 비상식적이고 오만한 처사에 분노한 일부 인천 시민들이 다음 주 중국대사관을 항의방문할 계획이어서 중국 정부의 대응 여하에 따라 이번 사건의 파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후 사정을 살피지 않고, 자기중심적 사고에 매몰되는 오만한 중국 외교가 재연된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9월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자국 어선이 일본 측에 나포됐을 때 니와 우이치로 주중 일본대사를 다섯 차례나 불러 강력하게 항의했다. 니와 대사는 당시 새벽 시간대에 불려 나가 중국의 일개 외교부 국장급 인사가 낭독하는 성명서를 서서 듣는 수모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함 폭침 사태 이후 지난해 7월 한국과 미국이 서해상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을 때는 다섯 차례에 걸쳐 결연한 반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2005년 서해와 맞닿아 있는 보하이(渤海)만 해역과 산둥(山東)반도 앞바다 등에서 전쟁 상황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러시아 측과 실시한 중국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식의 아전인수 격 반대에 몰입했다. 2008년 12월 초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잠시 만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오랫동안 중국의 ‘홀대’에 시달려야 했다. 중국은 프랑스와의 교류 및 통상을 끊었고, 원자바오 총리는 “먼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며 프랑스의 화해 요청을 일축했다.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 반열에 오른 중국의 ‘힘의 외교’가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은 타이완, 티베트, 신장위구르자치구, 남중국해 등 자국이 ‘핵심 이익’으로 설정한 영역이 침해당했다 싶으면 어김없이 ‘징벌’에 나서고, 입맛에 거스르는 조치 등에는 오만한 내용의 성명으로 반박하는 등 ‘지구촌의 싸움꾼’으로 변한 지 오래다. “오랫동안 도광양회(韜光養晦·재능을 감춘 채 참고 기다림)하라.”던 덩샤오핑의 ‘유언’을 내던지고, 할 말을 하는 단계를 넘어 기세등등하게 상대를 힐난하는 ‘돌돌핍인(??逼人)형’ 외교로까지 나아갔다. 패권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평화굴기(평화롭게 우뚝 섬)하겠다는 선언이 무색할 정도다. 이 같은 중국의 오만한 ‘힘의 외교’는 지난 20여년간 추구한 애국주의·민족주의 심화 정책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금 중국인들은 아편전쟁 이후 가장 높은 민족적 자긍심에 가득 차 있다. 문제는 ‘힘’을 갖춘 애국주의다. 중국의 강경 여론은 지금 남을 인정하지 않는 비뚤어진 국수주의로 변질돼 있다. 이번 한·중 어업 갈등에서 관영 언론이면서 대표적인 국수주의 매체인 환구시보의 홈페이지에는 “미친 개 같은 한국×들은 죽어 마땅하다.”는 내용의 네티즌 평론이 올라오기도 했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지금 중국은 외교행위를 하면서 여론의 향배에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국수주의 여론 때문에 ‘온건파’들의 입지가 휘둘리고 있다는 것이다. 강경 좌파 세력의 득세도 문제다. 지난해 대(對)한·미·일 정책에서 중국이 유독 강경했던 이면에는 외교안보 정책 입안 기구인 중앙외사영도소조를 구성하는 외교와 국방 인사들 가운데 강경 군부세력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강했기 때문이라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분석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선원 극렬저항 왜

    中선원 극렬저항 왜

    중국 어선 ‘루원위호’의 칭다위(42) 선장 등 중국인 선원들이 해경에게 극렬하게 저항한 것은 불법조업하던 해역이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는 ‘특정금지구역’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대두된다. 14일 해경에 따르면 이 경사가 피살된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87㎞ 해상은 EEZ지만 아예 조업 허가가 나지 않는 특정금지구역이다. 이 구역은 한·중 어업협정 당시 중국 어선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협약을 맺었다.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해 남북한 충돌 가능성 등 예민한 해역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다른 해역보다 어족자원이 풍부한 ‘황금 어장’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조업을 하다 적발될 경우 일반 EEZ보다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 게다가 이 경사를 살해한 칭다위 선장은 지난 4월 제주도 인근 EEZ에서 조업일지를 허위 기재한 혐의로 담보금 2000만원을 물어낸 전과가 있다. 해경 관계자는 “처벌이 엄한 특정금지구역이라는 사실을 중국인 선원들이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이것이 극단적인 저항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배타적경제수역(EEZ)=자국 연안으로부터 200해리까지의 모든 자원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유엔 국제해양법상의 수역.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 잡스 서명 담긴 애플 창업계약서 18억원에 팔려

    잡스 서명 담긴 애플 창업계약서 18억원에 팔려

    고(故) 스티브 잡스가 35년 전 애플컴퓨터를 설립하면서 작성한 창업계약서가 13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약 160만 달러(약 18억원)에 팔렸다. 최대 예상 낙찰가(15만 달러)보다 무려 10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A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3쪽 분량의 이 창업계약서는 7만 달러로 경매가 시작됐지만 온라인·전화 응찰이 치열하게 진행되면서 가격이 껑충 뛰어 159만 4500달러에 최종 낙찰됐다. 낙찰자는 마이애미주 소재 미디어업체인 시즈네로스의 에두아르도 시즈네로스 최고경영자(CEO)다. 소더비 측은 “1976년 4월 1일 잡스가 스티브 워즈니악(61), 로널드 웨인(77)과 함께 작성한 계약서는 미국에서 매우 중요한 회사 가운데 하나인 애플 역사의 제1장”이라고 밝혔다. 당시 10%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던 웨인은 창업 11일 만에 계약서를 800달러에 팔고 회사를 떠났다. 지분 10%는 현재 약 36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살해당한 대한민국 해양주권] 정부, 中불법조업 ‘말로만’ 단호 대응

    [살해당한 대한민국 해양주권] 정부, 中불법조업 ‘말로만’ 단호 대응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인 선장이 우리 해경 특공대원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대응책을 내놨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빠져 있어 갈수록 흉포화하는 중국의 불법조업을 막기에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13일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해경 함정과 단속 인력을 보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어업관리단 산하 어업지도선의 단속 기능을 확충, 해경과의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해경의 근무 여건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정부의 대응 방안은 유사 사건이 터질 때마다 되풀이돼 왔다. 지난 2008년 9월 25일 불법 조업을 단속 중이던 목포 해경대원이 중국인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숨진 사건이 터졌을 때도 정부는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지만 중국의 외교적 압박에 밀려 구두선에 그쳤다. 정부의 무기력한 대응은 지난 10월에 있었던 불법어로 중국 어선 나포 때가 단적인 예다. 당시 목포 해경이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어선 3척을 나포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다음 날 공개적으로 법 집행 과정에서의 폭력 자제를 요구하며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자 우리 정부는 나포한 중국 선원들을 석방하기로 했다. 정부가 중국과의 외교적 충돌을 우려해 불법 행위에 대해 ‘솜방망이’ 대응으로 일관한 것이 지금과 같은 불행한 사건이 되풀이되는 핵심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에 대한 저자세 외교가 논란이 되는 점을 감안해 우리 정부도 중국 정부가 재발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가 이날 유감을 표명했지만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중국 측의 재발 방지 약속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유감 표명을 넘어선 실질적 조치를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불법 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관계기관의 강력한 법 집행과 함께 중국 어민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집중적인 계도와 단속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양국 간 협의채널 구축 등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이달 마지막주 열릴 한·중 차관급 전략대화 등을 통해 중국 측에 재발 방지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계속 촉구하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는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할 때만 중국 측에 항의하고, 관계부처 간 대책을 협의하다가 잊혀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냄비처럼 단기 대응할 것이 아니라 중장기 대책을 세워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오전 국무회의에서 “특별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해양 경찰의 장비와 인원을 보강해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정부가 납득할 만한 대응을 하지 않으면 내년 1월을 목표로 추진하던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김미경기자 sskim@seoul.co.kr
  • [농어촌 청소년 대상] 특별상

    [농어촌 청소년 대상] 특별상

    ●농업 송화준씨 해외낙농연수 ‘강소농’ 준비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단풍 미인 한우’ 100마리를 사육하고, 벼농사 5만평을 짓고 있다. 2006~2007년 전북 정읍시 4H연합회장을 역임하고, 2008년 전북 4H연합회장을 맡아 4H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낙농 실습을 다녀오는 등 강소농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정진했다. 2002년에는 한국농업전문대학 식량작물과 농업전문학사를 취득하고 2006년에는 한국벤처농업대학 5기를 수료했다. 매년 명절을 전후해 사회복지시설을 찾고, 10년 동안 1000기의 무연고 묘를 벌초했다. ●수산 김경식씨 수산물 품종개량·고급화 전남 고흥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품종개량·고급화 노력으로 어가 소득을 늘리는 데 공헌했다. 1996년 고교를 졸업한 뒤부터 고향을 지키며 김 양식 어업 및 가공 등 수산업에 전념하는 젊은 경영인이다. 2001년부터 수산업경영인고흥군연합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지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전남도 및 전국 수산업경영인 대회에 적극 참여해 왔다. 적조명예감시원·의용소방대 등 해양수산 부문 명예요원으로 활약했고, 태풍 피해를 입은 어업인을 위해 피해시설 철거 등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섰다.
  • [농어촌 청소년 대상] 본상

    [농어촌 청소년 대상] 본상

    ●농업 이제상씨 과학영농기술 접목 힘써 젖소 110마리를 사육하며 성실 영농을 전개해 올해의 강소농에 선정됐다. 영농전문교육에 10차례 참석하며 친환경미생물활용, 자가 인공수정과 같은 과학 영농기술 접목에 힘써 왔다. 2006년부터 안성시와 경기도 4H연합회 활동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통해 50개 가정에 쌀과 김치를 지원했다. ●농업 박동우씨 농산물 관광체험 사업 활동 지난해 경북 영덕군 4H연합회장에 이어 올해 경북 4H연합회 사업부국장을 맡으며 지역 농산물 홍보 및 관광객 체험 사업에 힘썼다. 경북 4H야영교육을 유치하고 직장 4H회원 결성, 학생 4H 영농체험 교육 등에 힘썼다. 구제역 확산 방지 방역초소를 운영하며 방제활동을 폈다. ●농업 전정석씨 승마체험 도입… 아이디어 농업 2002년부터 정선군 4H연합회에서 활동하며 관광객 승마체험 등 아이디어를 내 농가 소득창출에 기여했다. 2009년부터 강원도 4H연합회 정책국장, 올해는 감사를 지냈다. 불우이웃돕기, 부녀자 및 고령농가 일손돕기, 지역사회 행사 및 폐비닐 수거, 수해복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농업 한상진씨 반자동 동해방지 방초시설 개발 한국병해충예찰연구센터 예찰요원으로 각종 과제개발에 힘쓴 창조적인 농업인이다. 반자동 우박가림시설과 반자동 동해방지 방초시설 과제를 개발했다. 정보화 4H회원으로 ‘사이버 강소농’으로서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상거래를 시도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 직거래를 활성화했다. ●농업 정기선씨 농지 효율적 이용 2줄 재배법 수박과 멜론 등 시설 작물과 전북 고창의 특산물인 땅콩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멜론 2줄 재배법으로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수확 증대에 이바지했다. 고창 최연소 이장으로 연고가 없는 묘를 벌초하는 등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 농특산물 애용 캠페인을 벌이기도 한다. ●농업 한병곤씨 고품질 화훼재배 선도적 농가 최상급 품질의 아나나스, 안투리움을 생산해 지역의 선도적인 화훼재배농으로 자리매김했다. 경기 용인 4H연합회와 함께 소비자 직거래를 위한 공동작업장을 설치해 유통비를 줄였다. 인근 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꽃길 조성, 지적 장애인 직업훈련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업 장재혁씨 유기농작물용 퇴비 개발·생산 배 과수원과 호접란 온실을 운명하며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자신이 개발한 퇴비를 생산해 유기농산물 인증에 도전했다. 남다른 효행심과 영농의지가 지난 5월 KBS 인간극장 ‘미스터농사꾼 장재혁’을 통해 전국에 소개됐다. 청년회와 방범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사회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농업 정유경씨 젊은 영농인 정착 정책 참여 2009년 한국농수산대학 화훼학과를 졸업한 뒤 농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바탕으로 화훼업에 뛰어들었다.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에 선정되는 등 젊은 영농인력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영농정책에 참여하고 있다. 구제역 확산 방지, 다문화 가정 교류 등 주위의 본보기가 되는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 박동민씨 복합 영농… 연매출 2억 달성 한우 사육을 기반으로 벼농사, 단감 과수원 등 복합영농으로 연간 2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역 4H 회원들과 힘을 모아 한우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남 4H연합회 기획국장으로 푸른농촌 희망찾기, 강소농 육성 등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수산 유관순씨 가두리개선 생산성 향상 가두리 시설을 개선해 어촌 생산성을 높였다. 시설 방법 개선과 과학영어 실천으로 폐사 발생을 최소화, 숭어 가두리 양식의 생산량을 2배 이상 높였다. 유어어장 홈페이지를 만들어 많은 유어객을 유치하고 연간 3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2007년 태안 원유 유출 사고 시 해양오염 방제활동에 헌신했다. ●수산 윤국영씨 가리비양식 개선 매출 3억 달성 2004년 원주대 해양생명공학부를 졸업하고 가리비 양식업체에 취직, 경험을 쌓은 뒤 2007년 본인 소유의 가리비 양식장을 창업했다. 양식 시설물을 개선·확대해 연 40t을 생산하고 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8월 시정발전공로로 속초시장 표창장을 받는 등 지역사회의 젊은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산 손영재씨 복합양식도입 소득 3배 증대 굴 양식법을 개선하고, 자동 기계 장비 등 현대화 시설을 도입해 경비를 줄이는 등 어업 경쟁력을 높였다. 굴 외에 피조개 양식, 굴 종패생산 등 복합사업을 추진해 생산과 소득을 3배 이상 늘렸다. 굴 인공종패 생산기술을 습득해 완전 양식 체제를 구축하고 선진 기술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수산 김동욱씨 굴양식 전과정 자동기계화 굴 양식장을 운영하면서 세척, 채취, 분리 등 양식의 전 과정을 자동 기계화해 경비를 줄이고 소득을 높였다.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굴 박신장을 확보해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하고, 어장 부산물을 육지로 인양해 처리하는 등 어장환경 오염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수산기술사업소 업무 및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수산 배국연씨 뱀장어 전문 양식장 과학개조 뱀장어 양식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밀도 순환여과식으로 양식장을 개조했다. 이를 통해 고소득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다른 양식 어가에 정보를 나눠 주어 지역 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뱀장어직판장을 개설해 운영함으로써 튼튼한 어업기반을 구축했다. 마을체험어장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어촌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 [농어촌 청소년 대상] 대상

    [농어촌 청소년 대상] 대상

    ●농업 이행도씨 고급육 혈통보전 한우브랜드 홍보 한우 300여 마리를 사육하는 축산 전업농업인으로 한국농수산대학(대가축학과)를 졸업한 뒤 전공심화 과정을 이수해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부터 한국농수산대학 장기현장실습 현장교수로 위촉돼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가축인공수정사 면허를 취득해 우량 송아지 보급 및 고급육 혈통보전에 노력하고 있다. 아버지와 함께 영암매력한우브랜드 사업단에서 활동하며 한우브랜드 발전에 기여했다. 명절 귀성객에게 터미널 무료 차 봉사를 하고, 2004년부터 왕인문화축제·왕인국화축제 등 지역축제 관람객 편의를 위해 봉사 부스를 운영했다. 2002년부터 매년 학교 4H회와 영농 4H회가 함께하는 ‘월출산 자연정화 활동’을 이끌었다. 한국농업경영인영암군연합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구제역, 조류독감(AI) 방역 활동을 실시했다. ●수산 이유철씨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소득 증대 2005년 광주대(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고향인 전남 완도로 내려와 전복 양식 어업 및 지역 특산품 판매 등 수산업에 종사했다. 2008년부터 수산업경영완도군연합회원으로 정보교환 활동에 힘쓰면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전남도 및 전국 수산업경영인 대회에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했다.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소비 촉진을 위한 직판 행사를 추진해 양식 어업인들에게 희망을 줬다. 유통구조 개선과 상호 정보교환으로 인한 어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했다. 올해 9호 태풍 ‘무이파’로 인해 피해를 본 보길면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시설 철거 등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정부수산시책을 전파하고 근검절약을 실천해 어촌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 담장넘는 여수 대체항만 촉구 목소리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에 편입돼 사라지는 여수 신항을 대체할 항만을 하루속히 건설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여수 국동 어항단지 광장에서는 어민, 해양·해운업계, 수산 단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신항 대체항만 조기건설 촉구 범시민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여수수산인협회 관계자들도 어선 및 역무선 갈등 해소를 위한 대체항만의 조기건설과 국제어업교육원 여수설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육상에서 궐기대회가 열리는 동안 국동항에는 어선들이 집결해 여수 어민 최초의 해상 궐기대회를 치르기도 했다. 대체항만 건설을 촉구하는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신항이 박람회장에 편입되면서 많은 선박이 인근 국동항을 이용하고 있으나 접안시설이 크게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어민들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 정부가 계획 중인 대체항 건설을 조기 착공해 줄 것”을 촉구했다. 대체항만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박람회 건설 공사로 없어진 신항의 관공선과 역무선이 인근 항만으로 분산 배치됐으나, 원거리 이동에 따른 불편과 경제적 손실도 심하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농어촌 청소년 대상] 고품질 농업·과학적 어업… 농어업인 꿈 펴다

    획기적인 발상과 참신한 시도로 우리 농어업 발전에 기여한 농어촌후계자에게 주어지는 제3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서울신문 주최)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농업부문에서는 전남 영암에서 한우농가를 운영하는 이행도(29)씨가, 수산부문에서는 전남 완도에서 전복 양식업을 하는 이유철(33)씨가 나란히 대상(대통령표창·상금 600만원)의 영광을 안았다. 농어촌청소년 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성수 서울대 교수)는 13일 제3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수상자 2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상 2명, 특별상 2명(국무총리표창·상금 300만원), 본상 14명, 공로상 2명(이상 상금 200만원) 등이다. 농어촌청소년 대상은 농어촌 후계자 육성을 위해 서울신문사가 1981년 제정한 상으로 농어촌 정착 의지가 강한 만 20~35세의 우수 청년 농어업인에게 수여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후원한다. ●농업부문 ▲대상 이행도 ▲특별상 송화준(32·전북 정읍) ▲본상 이제상(26·경기 안성) 박동우(28·경북 영덕) 전정석(31·강원 정선) 한상진(31·경남 거창) 정기선(32·전북 고창) 한병곤(34·경기 용인) 장재혁(25·울산 울주) 정유경(25·충남 예산) 박동민(32·경남 김해) ▲공로상 황동근(44·강원도농업기술원) ●수산부문 ▲대상 이유철 ▲특별상 김경식(34·전남 고흥) ▲본상 유관순(32·충남 태안) 윤국영(32·강원 속초) 손영재(31·경남 고성) 김동욱(29·경남 거제) 배국연(25·전북 고창) ▲공로상 김효근(53·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 홍희경·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농어촌 청소년 대상] 공로상

    [농어촌 청소년 대상] 공로상

    ●농업 황동근씨 타지역과 결연 교류 힘써 강원도농업기술원지원기획과에 근무하며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우리농업과 농촌 알리기에 주력했다. 농촌지도자대회, 4H경진대회, 4H회원 생산 농특산물 판매 행사 등을 주도하고, 4H연합회 자생력 강화를 위한 인력을 육성하는 데 헌신했다. 경기도 4H연합회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다른 지역 연합회와의 교류에도 힘썼다. 500점을 둔 농특산물 전시실과 210점을 보유한 농경유물 전시관을 운영했다. 우수농장 현지 벤치마킹 사업 등 영농 4H회원들의 경영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폈다. ●수산 김효근씨 어촌 후계인력 양성 선도 경남수산기술사업소에서 수산경영을 담당하며 복지어촌 건설을 목표로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연안어업 기본조사 계획서를 수립하면서 어촌의 미래상을 개척하는 수준을 넘어 국가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수산업경영인을 선발하고, 교육하는 등 어촌 내 후계인력 양성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적조피해 위기에 처했을 때에는 예방을 위해 신속 대처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방제의 효율성을 높였다. 어촌 정보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어업인의 정보화 격차해소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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