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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한 캡틴’ 내려놓은 잉글랜드 악동

    ‘영원한 캡틴’ 내려놓은 잉글랜드 악동

    ‘삼사자 군단’으로 통하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영원한 캡틴’ 웨인 루니(32·에버턴)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대표팀을 물러난다.루니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의 간청을 뿌리쳤다며 “이제 물러나야 할 때인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나 열정적인 잉글랜드의 팬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홉 살에 에버턴 유스로 출발한 루니는 열일곱인 2003년 2월 당시 역대 최연소로 발탁됐다. 2개월 뒤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터키와의 경기에서 데뷔했고 같은 해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04) 마케도니아와의 예선에서 데뷔 골을 뽑아내 역대 최연소 득점을 기록했다. 119차례 A매치 출전에 53골을 기록해 보비 찰턴(49골)을 앞질러 역대 최다 득점, 골키퍼 피터 실턴(125경기)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출장을 새겼다. 마지막 A매치는 어시스트 하나를 기록한 지난해 11월 스코틀랜드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예선이다. ‘악동’으로 불릴 만큼 이런저런 궂은일도 많았다. 특히 월드컵에서의 기억이 좋지 않았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전 퇴장으로 비난을 샀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알제리와의 무승부 이후 팬들을 비아냥대 입길에 올랐다. 4년 뒤 브라질월드컵 때 비로소 본선 첫 골을 기록했으나 16강 진출을 이끌지 못했다. 많은 이들이 물러나는 그에게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레그 클라크 잉글랜드축구협회 회장은 “그 세대의 아이콘이자 의심할 여지 없는 레전드”라고 말했고, 그를 처음 대표팀에 발탁한 스벤 예란 에릭손 전 감독은 “내가 현직 감독이라면 월드컵 이후로 은퇴를 미루라고 설득할 것”이라고 애석함을 드러냈다. 어린 시절 함께 공격을 이끈 마이클 오언(38)은 “똑똑한 타이밍이다. 항상 톱으로 앞서나간다. 잘했어 루니”라고 격려했다. 얼마 전 루니를 “저평가된 공격수”라고 평가했던 역대 득점 3위 개리 리네커(57)도 “선수 중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4년 삼사자군단 이탈하는 루니, ‘영원한 캡틴’과 ‘악동’ 사이

    14년 삼사자군단 이탈하는 루니, ‘영원한 캡틴’과 ‘악동’ 사이

    ‘삼사자 군단’으로 통하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과 ‘악동’ 두 얼굴을 지닌 웨인 루니(에버턴)가 비교적 젊은 서른한 살에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루니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제 물러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언제나 열정적인 잉글랜드의 팬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이 전화해 잉글랜드 대표팀의 다음 경기에 뛰어달라고 말씀하셨다”며 “정말 감사하지만 오랫동안 힘들게 고민한 끝에 대표팀에선 영원히 은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또 “잉글랜드를 위해 뛴 것은 내게 언제나 각별했다. 선수나 주장으로 뽑힌 순간들 모두 진정한 영광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아홉 살에 에버턴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루니는 열일곱인 2003년 2월 당시 역대 최연소로 대표팀에 뽑혔다. 2개월 뒤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터키와의 경기에 데뷔했고, 같은 해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04) 예선에서 마케도니아를 상대로 데뷔 골을 뽑아내 역대 대표팀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2006년과 2010년, 2014년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고, 2008년과 이듬해, 2014년과 이듬해 네 차례나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119차례 A매치 출전에 53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의 그 어떤 선수보다도 많은 득점, 골키퍼 피터 실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출장 기록이다. 마지막 A매치는 지난해 11월 스코틀랜드와의 러시아월드컵 예선 경기였는데 어시스트 하나를 기록했다. 오랫동안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상당한 기간 주장 완장을 차면서 영광의 시간도 주어졌지만 ‘악동’으로 불릴 정도로 이런저런 사고도 쳤고 특히 월드컵 무대에서 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전 퇴장으로 자국 팬들의 비난을 샀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알제리와의 무승부 이후 야유하는 팬들을 비아냥거리는 인터뷰가 입길에 올랐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야 비로소 본선 첫 골을 기록했으나 16강 진출을 이끌지 못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루니는 이날 “몇 안 되는 후회 중 하나가 토너먼트에서 잉글랜드 성공을 이뤄내지 못한 것”이라며 “언젠가는 꿈이 이뤄질 것이고, 나 또한 팬으로서, 또는 어떤 자격으로든 그곳에 함께 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레그 클라크 잉랜드축구협회장은 “그 세대의 아이콘이자 의심할 여지 없는 레전드”라며 “슬프지만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루니를 처음 대표팀에 발탁한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내가 감독이라면 월드컵 이후로 은퇴를 미루라고 설득할 것이다. 잉글랜드는 여전히 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턴으로 복귀한 뒤 프리미어리그 통산 200골을 달성하는 등 전성기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는 루니는 24일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열리는 하즈두크 스플리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선다. 에버턴이 1차전을 2-0으로 이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보스턴, 어빙 받고 클리블랜드에 아이제아 등 넷 내준다

    [NBA] 보스턴, 어빙 받고 클리블랜드에 아이제아 등 넷 내준다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올스타 포인트가드 카이리 어빙(25·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받고 대신 포인트가드 아이제아 토마스(28), 포워드 제이 크라우더, 센터 안테 지칙, 브루클린 네츠가 셀틱스에 앙동하기로 합의한 내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를 내주는 1-4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ESPN이 2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으며 아직 오피셜이 뜬 것은 아니다. 어빙은 지난달 클리블랜드 구단주 댄 길버트와 면담을 요청해 자신을 트레이드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르브론 제임스와 더 이상 함께 하고 싶지 않으며 어떤 팀에서든지 중심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는데 이제 뜻을 이루게 됐다. 그는 클리블랜드와 3년 계약에 6000만달러의 연봉 잔액이 남아 있는데 2019~20시즌 전 마지막해에 옵트-아웃을 신청할 수 있는 상황이다. 토마스는 오른쪽 엉덩이를 다쳐 오프시즌 재활에 열중해왔다. 그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33분여를 뛰어 28.9득점 5.9어시스트 활약으로 보스턴을 동부지구 선두로 이끌었다. 하지만 엉덩이 부상과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 바람에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십 마지막 세 경기에 결장했다. 브래드 스티븐스 셀틱 감독은 21일 토마스가 트레이닝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다면서도 다음달 검진을 받아보면 돌아올 날짜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6월 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FA) 신분이 됐으며 자신이 맥시멈 계약 가치가 있다고 자신해왔다. 어빙이 2011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던 반면, 토마스는 1라운드 맨마지막에 지명됐다. ESPN은 이번 트레이드가 10월 17일 클리블랜드에서 시즌 개막전을 여는 두 팀 모두에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공한다고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졌지만 잘 싸웠다… 男농구 ‘세대교체’ 성공

    졌지만 잘 싸웠다… 男농구 ‘세대교체’ 성공

    허재號, 최강 이란에 6점차 석패 3점슛 성공 2위·어시스트 1위에 ‘2019 농구월드컵’ 본선 희망가김주성과 양동근, 조성민 등 낯익은 얼굴이 빠져 불안을 드리웠던 평균 26세 남자농구 대표팀이 14년 만의 아시아 정상 도전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 허재 전임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북쪽 주크 미카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준결승에서 이란에 81-87로 져 뉴질랜드와의 3. 4위전으로 밀렸다. 직전 대회인 2015년 아시아선수권 6위의 부진을 씻은 게 성과다. 오세근(30·200㎝), 김종규(26·206㎝), 이승현(25·197㎝), 이종현(23·203㎝) 등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김선형(29·187㎝), 박찬희(30·190㎝), 최준용(23·200㎝), 이정현(30·191㎝), 전준범(26·194㎝), 허웅(24·186㎝) 등이 제 몫을 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하메드 하다디(218㎝)가 버틴 이란에 리바운드 30-38 열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FIBA 아시아 챌린지에서 27-46, 27-64로 압도돼 두 차례 모두 패배한 것과 견주면 한결 나아졌다. 레바논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6점 차로 내준 한국은 FIBA 랭킹 20위로 10계단 앞선 뉴질랜드를 1점 차로 꺾었고, 중국을 조별리그에서 제압한 필리핀을 32점 차로 꺾은 뒤 8강 진출 결정전에선 일본을 13점 차로 밟았다. 평균 89.7득점, 3점슛 성공률 42.3%와 경기당 3점슛 성공 10.5개 모두 16개 참가국 중 2위였다. 어시스트는 27.2개로 1위였다. 특히 11월부터 내년 7월까지 홈앤드어웨이로 치르는 2019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에서 2연속 본선행 희망을 키웠다. 한국은 중국, 뉴질랜드, 홍콩과 함께 A조다. 국내에서 대표팀의 명승부가 펼쳐지면 농구 열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란에 6점 차 분패, 잘 싸운 남자농구 대표팀 월드컵 희망가

    이란에 6점 차 분패, 잘 싸운 남자농구 대표팀 월드컵 희망가

    남자농구 대표팀이 14년 만에 아시아컵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정상급 나라들과 좋은 내용의 경기를 선보이며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 아시아 정상 탈환에 대한 희망을 엿보면서 11월 시작하는 2019년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더 자신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근처 주크 미카엘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준결승에서 이란에 81-87로 졌다. 이겼더라면 2003년 아시아선수권 이후 14년 만에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4쿼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21일 0시 30분 뉴질랜드와 3, 4위전을 치르게 됐다. 직전 대회인 2015년 아시아선수권 6위의 부진을 씻어내고 조금이나마 자존심을 되살린 대회였다. 오세근(30·200㎝), 김종규(26·206㎝), 이승현(25·197㎝), 이종현(23·203㎝) 등 ‘빅4’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김선형(29·187㎝),박찬희(30·190㎝)에 최준용(23·200㎝)이 장신 외곽 요원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성민(34·kt)과 문태종(42·오리온),문태영(39·삼성) 등 국내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들이 빠진 자리에는 이정현(30·191㎝), 전준범(26·194㎝), 허웅(24·186㎝) 등이 제몫을 했다. 또 김주성(38·동부), 양동근(36·모비스) 등 대표팀을 오래 이끌어온 선수들이 빠지고 30세 이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평균 연령 26세로 이만한 성과를 일군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 KBL에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쓴 오세근이 중심이 된 골밑은 이번 대회 제공권 경쟁에서 대등하게 버텼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키 218㎝의 장신 하메드 하다디가 버틴 이란과 리바운드 수 30-38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지난해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FIBA 아시아 챌린지에서 이란과 두 차례 만나 모두 30점 이상 완패를 당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7-46, 27-64 등으로 압도된 것과 상당히 달라졌다. 앞서 개최국 레바논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6점 차로 분패한 한국은 이후 FIBA 랭킹 20위로 한국보다 10계단이나 높은 뉴질랜드를 1점 차로 꺾었고, ‘만리장성’ 중국을 조별리그에서 제압한 필리핀을 무려 32점 차로 완파했다. ‘숙적’ 일본을 상대한 8강 진출 결정전 역시 13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의 평균 득점 89.7점으로 세계 랭킹 10위 호주(95.2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3점슛 성공률 42.3%와 경기당 3점슛 성공 10.5개로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27.2개로 16개 참가국 가운데 1위에 오르며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아시아 정상 탈환의 희망을 엿보며 11월 농구월드컵 예선 준비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FIBA는 2015년 농구월드컵까지는 지역별 예선 대회를 통해 본선 출전권을 나눠줬으나 2019년 대회부터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예선 제도를 바꿨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예선 A조에서 중국, 뉴질랜드, 홍콩과 함께 내년 7월까지 홈과 원정을 한 번씩 오가며 경기를 치러야 한다. 중국이 이번 대회 8강에서 호주에 지며 4강에도 들지 못했고 뉴질랜드와는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점을 확인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말 오랜만에 국내에서 대표팀 경기가 열려 중국, 뉴질랜드 등과 명승부를 펼친다면 농구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남자 농구 만세” 광복절 승전보

    “남자 농구 만세” 광복절 승전보

    “광복절에 잘못 걸렸다!” 15일 새벽 레바논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일본과의 8강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한국 농구대표팀의 김선형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이다. 한·일전은 늘 뜨겁지만 특히 광복절에 벌어진 경기라 선수들의 마음가짐부터 남달랐다. 이날 전까지 올해 열린 청소년·대학·성인대표팀 등의 남녀 한·일전에서 1승14패라는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점도 각오를 다잡게 했다. 주장 오세근은 경기 전 “반드시 이기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한국은 57-56으로 겨우 1점 앞선 채 맞이한 4쿼터에 우뚝 일어났다. 전반전 미미한 활약으로 주춤했던 허웅이 코트에 들어서자마자 3점을 2개 꽂아 대승 신호탄을 쐈다. 5분여를 남기고는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2점을 보탰다. 김선형도 4쿼터에만 3점슛을 2개나 넣어 크게 달아났고, 막판 김종규의 덩크까지 터지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81-68, 승리를 확인한 한국 응원단은 태극기를 흔들며 자축했다. 오세근은 16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로 뒤를 받쳤다. 김선형(16득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허웅(11득점), 이종현(10득점 7리바운드)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한국은 17일 새벽 필리핀과 4강행을 겨룬다. 필리핀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강호 중국에 96-87 낙승을 맛봤을 정도로 만만찮다. 현지에 몰려든 필리핀 국민 수천명도 응원으로 힘을 보탠다. 2010년 이후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3승1패로 앞선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프타임]

    네이마르 PSG 데뷔전 1골 1도움 최근 FC바르셀로나에서 역대 최고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약 2970억원)에 파리생재르맹(PSG)으로 옮긴 네이마르(25)가 14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루두루에서 열린 EA갱강과의 2017~18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라운드 홈 경기에 첫 출전, 후반 17분 카바니의 골을 어시스트한 뒤 후반 37분 골을 터트렸다. PSG는 3-0으로 2연승을 달렸다. 20세 즈베레프, 페더러 꺾어 20세 신예 알렉산더 즈베레프(세계랭킹 8위·독일)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막을 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2-0(6-3 6-4)으로 꺾었다. 즈베레프는 올 5월 이탈리아오픈에서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를 누르고 우승한 데 이어 ‘차세대 선두주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K리그 강원·광주 감독 사퇴 최윤겸(55) 프로축구 K리그 강원FC 감독과 남기일(43) 광주FC 감독이 14일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최 감독은 최근 1승4패의 부진 탓에 약속했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에서 밀리자 용퇴를 선택했다. 남 감독도 팀이 클래식 12개 구단 중 최하위로 밀리자 사퇴를 결심했다. 두 팀은 감독대행체제로 상·하위가 갈리는 스플릿 라운드에 대비한다.
  • PSG 데뷔전 세 골에 모두 관여 네이마르 “새 팀에서 살아있네”

    PSG 데뷔전 세 골에 모두 관여 네이마르 “새 팀에서 살아있네”

    “사람들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걸 죽는 것처럼 여기지만 아니다. 그 반대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세계에서 (이적료가) 가장 비싼 축구선수’ 네이마르(25)가 새 팀에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13일(현지시간) 루두루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EA갱강과의 2017~18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원정 경기를 3-0 완승으로 마친 뒤 “난 그 어느 때보다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 ‘MSN’의 한 축을 이뤘던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2억 2200만 유로(약 2970억원)란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PSG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그는 이날 데뷔전에서 후반 17분 에디손 카바니의 골을 어시스트하고 20분 뒤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PSG 데뷔골을 터뜨려 3-0 완승을 이끌어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것에 대해 “그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승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다 똑같다. 나라와 도시, 팀이 바뀔 뿐 축구는 똑같다”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게 어려운 일이었다는 점은 알지만 여기서 무척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사실 이날 PSG의 세 골 모두에 간여한 것이 네이마르였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7분 갱강 수비수 조르단 이코코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앞서 나갔는데 네이마르가 페널티 아크 정면 부근에서 내준 전진 패스가 갱강 수비수의 발끝에 걸린 것이 첫 득점의 시발이었다. 흘러나온 공을 이코코가 골키퍼에게 백패스한 게 자책골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경고 알고도 유니폼 벗은 이유는 메시에 대한 복수

    호날두 경고 알고도 유니폼 벗은 이유는 메시에 대한 복수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승골을 터뜨린 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에게 보란 듯이 유니폼 상의를 벗었다. 호날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를 찾아 벌인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5분 결승골을 넣은 뒤 상의 유니폼을 벗었다. 그는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등번호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들어 보였다. 곧바로 호날두는 주심에게 옐로카드를 받았고 불과 2분 뒤 할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한 번 더 받아 퇴장당했다. 그러나 레알은 3-1로 이겨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호날두가 유니폼 상의를 벗으면 경고 조치를 받는다는 것을 몰랐을 리가 없다. 당연히 뭔가 사연이 감춰져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메시는 지난 4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아 벌인 레알과의 원정경기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뒤 유니폼을 벗어 레알 홈 팬들에게 보여준 일이 있었다. 레알 서포터들은 메시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지만 메시는 아랑곳 않고 몇 초 동안 유니폼을 보여줬다. 호날두에게도 이 세리머니는 꽤 충격적이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넉달이 지난 뒤 이를 적진에서 고스란히 돌려줬다는 것이다. 미국 CBS스포츠 등은 “호날두가 메시에게 세리머니로 앙갚음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후반 5분 마르셀루 비에이라의 크로스가 헤라르드 피케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1-0으로 앞선 13분 카림 벤제마 대신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하지만 31분 레알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가 상대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 기회를 줬고 키커로 나선 메시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1-1 균형이 맞춰졌다. 호날두는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 이소코의 어시스트를 받아 오른발로 결승골을 넣으며 포효했다. 이적설에 휘말린 뒤 그가 처음 맛본 골맛이었다. 하지만 불과 2분 뒤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레알은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후반 추가 시간 마르코 아센시오가 추가 득점에 성공해 완승을 거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엘클라시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에 3-1 완승

    [엘클라시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에 3-1 완승

    레알 마드리드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1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3-1로 꺾고 승리했다.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엘클라시코를 펼쳤다. 엘클라시코는 ‘전통의 경기’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가리킨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3-1로 완승했다. 교체투입된 호날두가 후반 35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호날두는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개러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를 공격라인에 앞세웠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수아레스, 제라르 데울로페우가 공격 라인업에 섰다. 양 팀은 전반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 나갔다. 후반 5분 레알 마드리드 마르셀루 비에이라의 크로스가 제라르 피케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1-0이 됐다. 이 골은 피케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선취 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3분 벤제마 대신 호날두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후반 31분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상대팀 수아레스에게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 기회를 줬고, 바르셀로나의 키커로 나선 메시가 침착하게 골을 터뜨리며 1-1 동점이 됐다. 해결사는 호날두였다. 그는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이소코의 어시스트를 받아 오른발로 결승 골을 넣으며 포효했다. 그는 유니폼 상의를 벗는 과한 골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호날두는 불과 2분 뒤 퇴장당했다. 헐리우드 액션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후반 추가 시간 마르코 아센시오가 추가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에 완승을 했다. 호날두는 프리시즌 기간에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교체 출전해 복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르셀로나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서 레알 마드리드에 3-2 승

    바르셀로나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서 레알 마드리드에 3-2 승

    FC 바르셀로나가 프리시즌 친선경기로 열린 올 시즌 첫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대결에서 승리를 챙겼다.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2로 꺾었다. 지난 시즌 마지막 프리메라리가 경기 맞대결에서 리오넬 메시의 ‘부상 투혼’에 힘입어 3-2로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SN 트리오’를 내세웠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BBC’의 가장 큰 축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한 채 카림 벤제마와 개러스 베일, 마르코 아센시오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를 비롯해 팀 일정에 참여하지 않은 채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메시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4분 뒤 네이마르의 패스를 이반 라키티치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더욱 달아났다. 순식간에 2골을 얻어맞은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4분 반격에 나섰다. 카세미루의 어시스트를 받은 마테오 코바치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꽂아 넣어 1골을 만회했다. 이어 전반 36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마르코 아센시오가 마테오 코바치치와 주고받은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왼쪽 측면에서 절묘하게 공을 띄우자 헤라르드 피케가 골지역 중앙으로 뛰어들며 오른발을 살짝 들어 올려 결승골을 터뜨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BA] 2억 2800만불의 사나이

    [NBA] 2억 2800만불의 사나이

    ‘수염 사나이’(The Beard)란 별명을 가진 제임스 하든(28)이 ‘계약 대박’을 터트렸다. 소속팀인 휴스턴과의 계약 연장을 통해 역대 미국프로농구(NBA)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하든이 휴스턴과 남아 있던 2년 계약을 포함해 앞으로 6년간 2억 2800만 달러(약 2632억원)의 조건으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ESPN은 NBA 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하든은 휴스턴과 2년간 5900만 달러(약 681억원)에 해당하는 계약이 남아 있으며, 이번에 2019~20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4년간 1억 6900만 달러(약 1951억원) 규모로 계약을 연장했다. ESPN은 “새 계약 내용을 적용하는 첫 시즌인 2019~20시즌에 하든은 3780만 달러(약 436억원)를 받고 이후 3년간 매년 300만 달러씩 오른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6~17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소속팀 골든스테이트와 이달 초 5년 계약을 맺은 스테픈 커리(29)는 2억 110만 달러(약 2321억원)를 받는다. 커리의 5년 평균 연봉은 4020만 달러(약 464억원)로 하든의 6년 평균 연봉 3800만 달러(약 438억원)보다 많지만 총액으로 따지면 하든의 계약을 밑돈다. ‘공격 기계’ 하든은 지난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평균 29.1득점(2위), 11.2어시스트(1위)를 기록했으며, 트리플더블도 무려 22번이나 달성했다. 평균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개인 최고점을 찍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러셀 웨스트브룩(29·오클라호마시티)과 경합한 끝에 2위에 올랐다. 레슬리 알렉산더 휴스턴 구단주는 “하든이 처음 휴스턴에 왔을 때부터 보여 준 승리에 대한 투지와 열정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했다. 그가 휴스턴에 남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든은 “휴스턴은 나에게 고향 팀과 같은 존재”라며 “앞으로 팀 동료들과 더 열심히 하고 경쟁해 우승으로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휴스턴은 최근 LA 클리퍼스의 크리스 폴(32)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뉴욕 닉스의 카멜로 앤서니(33)를 트레이드해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돌아 성사될 경우 리그 정상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부콘퍼런스 최강자인 골든스테이트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NBA] 하든 4년 더 2632억원 역대 재계약 최고액 경신

    [NBA] 하든 4년 더 2632억원 역대 재계약 최고액 경신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4년 더 팀에 남기로 하면서 2억 2800만달러(악 2632억원)를 보장받아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재계약 최고액을 경신했다.  2016~17시즌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 시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그는 계약기간 2년에 5900만달러(약 681억원)가 남아 있었지만 2022~23시즌까지 연장하면서 1억 7000만달러(약 1962억원)를 더 챙기게 됐다고 ESPN이 9일 전했다.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올스타 가드 크리스 폴을 받아들인 휴스턴 구단은 하든 재계약 문제를 서둘러 매듭짓고 이제 올스타 포워드인 카멜로 앤서니를 뉴욕 닉스로부터 트레이드 받는 협상에 전력을 쏟고 있다. 앤서니는 휴스턴과 협상이 잘 진행되면 웨이브를 신청하겠다고 닉스 구단에 이미 통보한 상태다.  하든은 구단이 배포한 성명을 통해 “휴스턴은 내게 집”이라며 “(구단주인 레슬리 알렉산더가) 승리에 헌신하겠다는 것을 보여줘 나와 팀 동료들은 더 잘하고 열심히 경쟁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이 재능있는 선수들을 끌어모으는 등 공격적인 오프시즌을 보낸 것이 하든의 잔류 결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하든이 직접 폴을 데려오자고 구단에 추천하고 몇 차례 만나 함께 호흡을 맞춰본 뒤 둘이 함께 뛰면 좋겠다는 확신이 들어 구단에 영입하자는 뜻을 전해 성사시켰다.  하든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9.1득점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11.2어시스트와 8.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휴스턴은 수비 전문인 PJ 터커와 4년 계약에 3200만달러에 타결했는데 폴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함께 성장했고 아마추어 애슬레틱 유니언(AAU) 동기생인 터커를 데려오자고 구단에 천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케빈 튜랜트 살신성인 “구단 사치세 피하려고 109억원 포기”

    [NBA] 케빈 튜랜트 살신성인 “구단 사치세 피하려고 109억원 포기”

    골든스테이트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우승에 결정적인 한몫을 했던 케빈 듀랜트(29)가 스스로 연봉 950만달러(약 109억원)를 포기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올스타 포워드로도 뽑힌 듀랜트는 1년에 최대 3400만달러 연봉 계약이 가능한 것으로 점쳐졌지만 첫해 연봉을 950만달러 정도 손해 보는 2년 동안 53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미국 ESPN이 4일 전했다. 첫해 연봉이 2500만달러이며 2년차는 옵트아웃을 신청할 수 있으며 2800만달러의 연봉을 챙길 수 있다. 지역신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듀랜트가 이번에 맺는 2년 계약 가운데 첫해인 2017~18시즌 연봉은 2500만달러”라며 “이는 지난해 연봉(2654만달러)과 비교해도 150만달러(약 17억원)가 줄어든 것이고 당초 예상한 연봉에 비해서는 680만달러(약 78억원) 이상 적은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또 10년차 최고 연봉인 3450만달러도 충분히 가능했던 점을 고려하면 950만달러 손해를 감수한 셈이라고 전했다. 이번 여름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는 듀랜트는 일찌감치 FA 행사를 포기하고 팀 잔류를 선택했지만 이렇게 엄청난 액수를 자진해서 삭감한 것은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안드레 이궈달라, 션 리빙스턴, 데이비드 웨스트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붙잡는 데 성공해 왕조 구축에 밝은 불이 켜졌다. 듀랜트가 950만달러 삭감을 자청한 것은 골든스테이트 구단이 사치세를 토해내게 될까봐 걱정한 결과라고 방송은 분석했다. 미국의 사치세는 초과된 금액의 다섯 배를 물려 구단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구단의 어려운 형편을 들어주고 2년 차 계약 때 옵션을 행사하면서 ‘대박’을 노린 정교한 셈법이란 분석도 가능하다. 심지어 듀랜트는 만약 이궈달라가 떠나고 팀이 이적시장에 나온 루디 게이 영입에 착수할 경우 추가적으로 몸값을 더 줄일 생각까지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궈달라가 3년 동안 4800만달러에 잔류하기로 결정하자 자신도 지난 시즌과 엇비슷한 계약을 결심한 것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62경기에 출전해 평균 33.4분 코트를 누벼 25.1득점 8.3리바운드 4.8어시스트 1.1스틸 1.6블록을 기록한 그는 이전 시즌보다 평균 2.4분을 적게 뛰었지만 오히려 기록은 더 나았다. 파이널 다섯 경기 모두 30점 이상씩 터뜨려 존재감을 키웠다. 다섯 경기 평균 39.7분을 소화하며 35.2득점 8.2리바운드 5.4어시스트 1스틸 1.6블록을 기록하며 데뷔 첫 우승을 자축했다. 이제 골든스테이트의 마지막 과제는 자베일 맥기를 붙잡는 것이다. 베테랑 최저액 계약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부활을 알린 맥기를 LA 클리퍼스와 피닉스 선스와 마이애미 히트 등이 노리고 있어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버틀러·조지 나란히 서부로…‘서고동저’ 현상 더 심해질 것

    [NBA] 버틀러·조지 나란히 서부로…‘서고동저’ 현상 더 심해질 것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에서 뛰던 스타급 선수들이 2017~18시즌을 앞두고 대거 서부콘퍼런스로 옮기고 있다. 먼저 시카고 불스의 지미 버틀러가 지난달 트레이드를 통해 서부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옮겼고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폴 조지는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적할 예정이다. 또 역시 인디애나 주전 가드였던 제프 티그도 미네소타에 합류할 것이 유력하다.버틀러는 지난 시즌 평균 23.9점을 넣고 6.2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조지는 23.7득점에 6.6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한 ‘올스타급 선수’들이다. 조지의 오클라호마시티 이적 소식이 알려지자 역시 서부콘퍼런스 유타 재즈 소속인 루디 고베어는 트위터를 통해 “동부와 서부를 좀 섞어야겠다. 불균형이 너무 심하다”고 불평했고 역시 서부 LA 클리퍼스의 루 윌리엄스는 “서부는 완전히 ‘빅 올스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NBA에서는 최근 ‘서고동저’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다음 시즌에는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11년 사이에 서부콘퍼런스 팀이 일곱 차례 우승했고 동부콘퍼런스에서 챔피언이 나온 것은 네 차례에 불과했다. 그나마 ‘킹’ 르브론 제임스의 ‘원맨쇼’에 힘입은 바가 컸다.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 시절인 2012년과 2013년에 연달아 우승했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돌아와서는 지난해 정상에 올랐다. 반면 서부콘퍼런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두 차례씩, 댈러스 매버릭스가 한 차례 등 골고루 차지했다. 샌안토니오는 팀 덩컨,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랜트, 댈러스는 더크 노비츠키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정상으로 이끌었다. 최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4년 연속 서부콘퍼런스에서 나왔다. 2014년 당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소속이던 듀랜트의 수상을 시작으로 2015년과 2016년 커리,올해는 다시 오클라호마시티 소속 러셀 웨스트브룩이 영예를 안았다. 올해 NBA 베스트 5도 제임스만 동부콘퍼런스 소속이었고 나머지 네 명은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제임스 하든, 웨스트브룩 등 서부 소속이었다.이런 현상은 3년 연속 빚어졌다. 2016~17시즌 정규리그 MVP 후보 웨스트브룩, 하든, 레너드 등이 모두 서부 소속이었다. 다음 시즌 서고동저 현상이 얼마나 심각하게 고착될지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한편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와 5년 동안 2억 100만달러(약 2300억원)에 재계약했다고 ESPN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최근 4년 동안 4400만달러를 받았던 커리는 앞으로 5년 동안 시즌 평균 4020만달러를 챙기게 됐다. 물론 연봉은 해마다 달라질 수 있는데 커리는 2016~17시즌에는 1211만달러(약 138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커리의 계약은 NBA 사상 최고 대우”라고 설명했다. 2016~17시즌 최고 연봉은 제임스로 3096만달러(약 354억원)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크리스 폴 8-1 트레이드 통해 휴스턴 이적, 하든과 잘 섞일까

    [NBA] 크리스 폴 8-1 트레이드 통해 휴스턴 이적, 하든과 잘 섞일까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가드 크리스 폴(32·183㎝)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이길래 8-1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하게 만들까? LA 클리퍼스와 휴스턴 로키츠 구단은 29일 “폴을 휴스턴으로 보내고 LA 클리퍼스는 선수 7명과 다음 시즌 1라운드 신인 지명권, 현금 66만 1000 달러(약 7억 5000만원)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폴 혼자 휴스턴 유니폼을 입는 대신 휴스턴에서는 패트릭 베벌리, 루 윌리엄스, 샘 데커, 몬트레즈 해럴, 대런 힐라드, 디안드레 리긴스, 카일 윌터 등 7명에다 다음 시즌 1라운드 지명되는 선수까지 모두 8명이 클리퍼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NBA 안팎에서도 보기 드문 대형 트레이드에 깜짝 놀라는 분위기다. 폴이 리그를 통틀어 탁월한 경기력을 소유한 포인트가드이긴 하지만 제임스 하든(28·196㎝)이 건재한마당에 둘의 협력과 조화를 이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폴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3년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네 차례나 시즌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포인트 가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어시스트에서도 2008년, 2009년, 2014년, 2015년 등 네 차례나 1위를 차지했다. 2016~17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18.1득점 9.2어시스트 5리바운드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워싱턴大 무서운 새내기 풀츠, NBA 1순위로 필라델피아행

    워싱턴大 무서운 새내기 풀츠, NBA 1순위로 필라델피아행

    마켈레 풀츠(19·워싱턴대)가 전체 1순위로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모자를 썼다.풀츠는 23일 뉴욕 바클레이센터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며칠 전 보스턴과의 트레이드로 3순위 지명권을 내주고 1순위를 챙긴 필라델피아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내 이름을 듣는 순간 신이 날 찾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25경기에 출전, 23.2득점으로 1학년 선수 가운데 으뜸이었다. 과거 10시즌에 1학년 선수로 이를 뛰어넘은 이는 케빈 듀랜트(2006~07년 텍사스대)와 마이클 비슬리(2007~08년 캔자스주립대)뿐이었다. 풀츠는 최근 1년 새 또 5.7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워싱턴대는 지난 4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타스에 지명된 켈시 플럼을 포함해 NBA와 WNBA 전체 1순위를 동시에 배출한 학교라는 기록을 보탰다. ‘허풍선이’ 아버지를 둔 론조 볼(20·UCLA)은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쥔 LA 레이커스의 낙점을 받았다. 그는 “미치겠다. 더이상 바랄 게 없다. 매일 (매직) 존슨(레이커스 사장)으로부터 배우는 건 정말 축복”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지난 시즌 평균 14.6득점으로 디비전 1 1위를 차지했으며 7.6어시스트 6.0리바운드 1.8스틸을 기록하며 직전 시즌 15승17패로 부진했던 팀을 31승5패로 확 바꿨다. 슛 폼이 엉성하다는 말도 듣지만 2점슛 성공률 73.2%, 3점슛 성공률 41.2%로 지난 25시즌 동안 300개 이상 야투를 시도한 선수 가운데 최초로 70%와 40%를 동시에 넘겼다. 자신의 시그니처 운동화(소매가 495달러)를 신고 NBA에 데뷔해 카림 압둘 자바, 트레버 아리자, 조던 파마 등 재능 있는 선수의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UCLA·레이커스 파이프라인을 잇게 됐다. 한편 시카고는 지미 버틀러(28)를 미네소타로 보내고 2년 연속 올스타 덩크왕 잭 라빈(22)과 크리스 던(23)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신인 드래프트] 풀츠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

    [NBA 신인 드래프트] 풀츠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

    마켈레 풀츠(19)는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전체 1순위에 지명되는 것을 아주 심하게 원한다고 했는데 필라델피아가 그 꿈을 이루게 했다. 키 193㎝의 워싱턴 대학 1학년 포인트가드인 풀츠는 며칠 전 보스턴과의 트레이드로 3순위 지명권을 내주고 1순위를 챙긴 필라델피아의 지명을 받았다. 3년 동안 고향인 매릴랜드에서 농구를 했던 그는 워싱턴대학에 진학해 1년만 보낸 뒤 이제 집에서 자동차로 2시간반 거리의 필라델피아 구단에서 뛰게 됐다. 그는 지명 뒤 “내 이름을 듣는 순간 신이 날 부르는 것 같았다”고 다소 호들갑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25경기에 출전, 23.2득점 5.7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해 1학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았다. 팀은 13연패를 당하는 등 9승22패로 부진했지만 그의 빼어난 재능은 가려지지 않았다고 ESPN은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10시즌 동안 1학년 선수로 그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은 케빈 듀랜트(텍사스대학 2006~07년)와 마이클 비슬리(캔자스주립대 2007~08년)뿐이었다. 워싱턴대학은 지난 4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켈시 플럼이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타스에 지명돼 한해 NBA와 WNBA 전체 1순위를 동시에 배출한 보기 드문 기록을 남겼다. 허풍선이 아버지를 둔 죄(?)로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위기에 몰렸던 론조 볼(20·UCLA)은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쥔 LA 레이커스의 낙점을 받았다. 그는 지명 뒤 “미치겠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매일 (매직) 존슨(경기 담당 사장)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지난 시즌 평균 14.6득점으로 디비전 1 수위를 차지했으며 7.6어시스트 6.0리바운드 1.8스틸을 기록하며 직전 시즌 15승17패로 부진했던 팀을 31승5패로 확 바꿨다. 슛 폼이 엉성해 말이 많지만 볼은 2점슛 성공률 73.2%, 3점슛 성공률 41.2%로 지난 25시즌 동안 300개 이상 야투를 시도한 선수 가운데 최초로 70%와 40%를 넘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잘난(?) 아버지를 둔 덕에 자신의 시그니처 운동화(소매가 495달러)를 신고 NBA에 데뷔해 월트 해저드, 게일 굿리치, 자말 윌크스, 카림 압둘 자바, 트레버 아리자, 조던 파마의 뒤를 이어 UCLA-레이커스 파이프라인을 잇게 됐다. 1979년 데이브 그린우드가 전체 2순위로 시카고에 지명된 이후 전체 2순위 안에 드래프트된 첫 UCLA 선수가 됐다. 한편 이날 대형 드래프트도 성사돼 시카고는 지미 버틀러(28)를 미네소타로 보내고 전체 7순위 지명권을 양도받으며 잭 라빈(22)과 크리스 던(23)을 받는 트레이드를 공표했다. 시카고의 16순위 지명권은 미네소타가 행사했다. 버틀러는 201㎝의 슈팅 가드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23.9점을 넣고 6.2리바운드 5.5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칼 앤서니 타운스, 앤드루 위긴스, 리키 루비오에 버틀러를 영입하며 2004년 이후 나가보지 못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라빈은 196㎝의 가드로 2015년과 2016년 연속 올스타 덩크왕에 올랐으며 지난 시즌 18.9득점 3.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루키였던 던은 포인트 가드로 준수한 운동 능력과 수비 실력을 겸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가난·비난 이겨내고… 듀랜트, 왕좌에 앉다

    듀랜트, 파이널 5경기 30점대 활약…이적 후 첫 시즌 챔프·MVP 품어 케빈 듀랜트(29·골든스테이트)가 두 번째 파이널 무대에서 첫 챔피언 반지를 끼었다. 듀랜트는 13일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클리블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뒤쫓길 때마다 결정적인 3점슛 다섯 방을 성공하는 등 3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129-120 완승에 앞장섰다. 4승1패로 시리즈를 끝낸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3승1패로 앞서다 허망하게 트로피를 내준 아픔을 멋지게 되갚으며 세 시즌 동안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PO) 16승1패를 기록한 것은 왕조 구축을 증명한다. 지난 시즌과 가장 달라진 점은 듀랜트의 가세였다. 그는 파이널 다섯 경기 연속 30점대 이상 득점해 2000년 샤킬 오닐(LA 레이커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로 꿰찼다. 그가 지난해 7월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났을 때 팬들은 엄청난 비난을 퍼부었다. 우승 한 번 하겠다고 프랜차이즈 팀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는 조롱이었다. 하지만 이적 후 첫 시즌 기어이 우승함으로써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새 팀과 ‘찰떡 궁합’이었다. 이기적 유전자가 없었다. 동료에게 좋은 기회가 생기면 공을 돌려주고, 캐치프레이즈 ‘숫자의 위력’(Strength in Numbers)처럼 언제 어느 포지션에서 뛰지 못하는 상황을 맞아도 대체 선수들이 화수분처럼 나왔다. 듀랜트는 NBA에서 성공한 뒤 자신처럼 신발 살 돈조차 없는 청소년들을 돕는 재단을 만들었다. 늘 챔피언 반지가 없는 게 마음에 걸렸다. 우승 뒤 어렵게 자신을 키워 준, 왜소(?)한 어머니를 와락 끌어안았던 것도 2012년 르브론 제임스가 이끌던 마이애미에 1승4패로 챔피언을 빼앗겼을 때 함께 울었던 분풀이에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이날 야투 20개 중 14개를 성공해 높은 효율로 제임스(30개 중 19개)를 압도했다. 파이널 다섯 경기 평균 35.2득점 8.4리바운드 5.4어시스트 야투성공률 55.6%를 뽐냈다.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 등을 잘 막아 지치게 만들었다. 첫 경험이었던 2012년부터 이번까지 파이널 10경기 모두 25점 이상을 넣는 꾸준함에서 남달랐다. 제임스는 이날 41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하며 커리어 처음 파이널 평균 트리플더블(33.6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했다. 하지만 다섯 번째 준우승에 그친 제임스는 듀랜트를 꼭 껴안았다. 최선을 다한 ‘킹’다운 모습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그림 대작’ 조영남, 팽팽한 입장차…다음 공판엔 진중권 참석

    ‘그림 대작’ 조영남, 팽팽한 입장차…다음 공판엔 진중권 참석

    ‘그림 대작 사건’으로 기소된 가수 조영남씨가 5차 공판에 출석해 대작작가 2명과 대면했다.조씨는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법에서 열린 5번째 공판에 출석했다. 조씨는 앞선 공판들과 마찬가지로 변호사와 매니저 장 씨와 함께 출석했다. 조씨는 대작 화가 2명으로부터 건네받은 그림 21점을 17명에게 판매해 1억 6000여만 원을 챙겨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에 조씨는 대작이 아닌 관행이라고 주장했지만, 검찰 측은 “그림 거래에 있어 의도를 고려했을 때 기만 행위가 있었고 그림 판매 과정에서 총 20명 정도의 피해자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공판 당시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선례가 없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겠다며 대작작가인 A씨와 B씨를 직접 법정으로 불러 심문하고, 저작권 전문가를 증인으로 불러 심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대작작가 A씨는 “조영남의 매니저 장씨를 거쳐 1년 정도 그림을 전달했다. 첫 만남 당시 만난 조영남은 도록이나 사진을 보여주며 이대로 똑같이 그리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씨 변호사 측 심문에서는 “검사가 제시한 그림들을 통해 사상이나 개성을 표현한 경우는 없다. 화투를 소재로 한 그림들의 배열이나 구도는 조영남이 구상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 시간에 만원이라는 페이가 적절한 것이냐 혹은 부당한 것이냐는 조씨의 추가 질문에는 “일반적 어시스트에 비해서는 많이 받은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대작작가 B씨는 자신을 미국에 있을 당시 지인의 소개로 조영남을 만난 사이라고 소개하며 “2009년 한국에서 조영남을 만난 것을 계기로 여름동안 같이 살게 되며 그림을 대신 그려주고 대가로 300만원을 받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B씨는 “집에 있던 화투 그림을 보고 ‘형 그림이 아닌데?’ 했더니 ‘네가 한 번 그려볼래?’ 해서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생각하고 계약서 없이 그림을 대신 그려주기 시작했다”라며 “조영남의 조수라는 생각은 안 해봤다”고 설명했다. 또한 “총 200점 정도를 그려줬고 대부분 보여준 샘플 그대로 그리라고 했고 색이나 붓터치 같은 건 따로 언급 없었다”라며 “주로 배경까지 제가 그렸고, 마지막은 조영남 형님이 터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영남의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8월 9일 오후 2시에 재개된다. 조씨 측 요청에 따라 비평가 진중권 교수가 전문가로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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