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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FA컵]또 ‘파리아스 매직’

    ‘파리아스 마법’이 또 효과를 봤다.1996년 FA컵 초대 챔피언 포항은 12년 만에 시즌 마지막 왕중왕에 올랐다. 포항은 21일 제주 종합운동장에서 겨울비 속에 열린 2008 FA컵 전국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경남FC를 2-0으로 완파했다. 브라질 출신 세르지오 파리아스(41) 감독은 후방을 든든히 지키면서 공격력을 앞세운 미드필드 교체 멤버를 적극 활용,우승으로 이끌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설움도 깨끗이 털어 냈다.포항은 상금 2억원과 함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2005년 포항에 부임한 파리아스 감독은 그해 A3 닛산 챔피언스컵 준우승에 이어 지난해 K-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뒤 올 시즌 아마추어와 실업,프로팀을 망라한 왕중왕전인 FA컵을 들어 올려 명장으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결승 골을 합작한 최효진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최효진은 지난 18일 대구FC와의 준결승전에서도 첫 골의 발판이 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두번째 골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에 큰 몫을 했다.득점상은 6골을 기록한 경남 김동찬에게 돌아갔다. 포항 첫 골은 국가대표팀 허리 최효진과 황진성의 합작품이었다.전반 3분 최효진이 경남FC 수비 숲을 헤치며 오른쪽 측면을 치고 들어간 뒤 골키퍼를 지나 황진성에 밀어 주었다.이 공을 골 지역 중간에 자리를 잡았던 황진성이 왼발로 밀어 넣어 기선을 잡았다.황진성은 지난달 5일 성남과의 8강전 후반 빠진 뒤 처음 나와 결승 골을 뽑아내 파리아스 감독의 용병술을 입증했다. 쐐기 골도 후반 28분 황진성 대신 투입된 김재성에게서 나왔다.김재성은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후반 33분,박원재가 왼쪽에서 크로스로 길게 올라 온 공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머리로 받아 네트를 뒤흔들었다. 반면 경남은 이번 대회 최고의 골게터 김동찬과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인디오,루키 서상민을 앞세워 첫 우승을 노렸지만,뚜렷한 전술없이 우왕좌왕하다 무릎을 꿇었다.특히 추가 실점 직후 이상홍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까지 따르지 않아 준우승이라는 창단 후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 서장훈 결국 최희암 품으로

    [프로농구] 서장훈 결국 최희암 품으로

    허재(43) KCC 감독과 서장훈(34)이 끝내 결별했다.갈등설이 걷잡을 수없이 확산되면서 팀 분위기가 극도로 나빠진 상황에서 KCC 수뇌부가 어설픈 봉합보다는 새 출발을 선택한 셈.KCC와 전자랜드는 19일 “서장훈,김태환(이상 KCC)과 강병현,조우현,정선규(이상 전자랜드)의 2대3 트레이드를 실시한다.”며 ‘빅딜’을 발표했다.공교롭게도 서장훈은 졸업 10년 만에 연세대 은사인 최희암 감독의 품으로,강병현 조우현은 중앙대 선배인 허재 감독 밑으로 옮겼다. KCC는 ‘앓던 이’ 서장훈을 뽑아내는 한편 국가대표 출신 장신 가드 강병현(23·193㎝)을 영입,아킬레스건인 가드 라인을 보완하게 됐다.루키 강병현은 최 감독의 농구 색깔과 맞지 않아 프로 적응이 다소 더뎠다.평균 25분여를 뛰면서 평균 6.5점 2.7어시스트.하지만 경험만 쌓는다면 하승진과 더불어 팀의 ‘동량’이 되기에 충분하다.슈팅가드 정선규(28)도 중장거리포를 갖춰 3점슛 꼴찌(평균 5.2개) KCC에서 요긴하게 쓰일 터.KCC로선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긴 셈. 허 감독은 “장훈이가 출전시간에 대한 불만은 있었지만 구단이나 나와 불화는 없었다.언론이나 주변에서 몰고 간 측면이 있다.하지만 본인의 뜻이 분명한 이상 끄는 것보다 빨리 수습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최형길 단장도 “장훈이는 10분 정도 뛸 바엔 아예 농구를 안 하겠다는 선수다.다독여서 안고 갈 상황이 아니었다.”고 거들었다. 반면 전자랜드의 선택에 대해선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이 많다.“강병현과 정영삼은 트레이드 불가”라던 입장을 뒤집은 데 대해 팬들의 원성이 쏟아졌다.구단 홈페이지는 트레이드 발표 뒤 ‘먹통’이 됐다.여전히 톱클래스인 서장훈을 영입한다면 당장 골밑 수비와 득점력은 확실히 보강될 것이다.하지만 우승 전력이 아닌 상황에서 팀의 미래를 내보낸 것은 자충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전자랜드는 올초에도 2006년 드래프트 1번 전정규(오리온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전자랜드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계약기간 만료를 앞둔 최 감독이 올시즌 성적에 올인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기다려야 하는) 어음을 (당장 쓸 수 있는) 현찰과 바꾼 것으로 이해해 달라.몸 관리만 잘한다면 3~4년은 충분히 뛸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또 “명문팀이 되려면 명품 선수가 필요하며 그만한 대가(강병현)는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KCC 6연패… 8위 추락 ‘빅딜’을 단행한 두 팀은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맞붙었다.트레이드에 포함된 5명은 선수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이전 팀에 소속된 어정쩡한 상황.두 팀은 이들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사전에 합의했다.결국 김성철(23점·3점슛 5개)을 앞세운 전자랜드의 79-73 승리.6연패에 빠진 KCC는 8위까지 추락했다.삼성은 대구 원정에서 오리온스를 93-8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방패, SK ‘方’을 막다

    18일 SK전을 앞두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만난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방)성윤이가 없을 때도 1승1패였는데요.(우리가 이기기) 쉽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SK 방성윤이 미국에서 유턴한 이후 3경기 평균 26점을 터뜨리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물론 최고의 지략가로 꼽히는 유재학 감독은 방성윤을 막기 위한 전략을 준비했다.김효범에게 맡길 경우 체력 부담으로 공격력이 저하될 것을 우려해 우승현과 천대현에게 ‘방성윤 봉쇄령’을 내린 것. 유 감독의 안목은 정확했다.첫 번째 옵션인 우승현 카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하지만 동국대 출신 새내기 천대현은 방성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괴롭혔다.방성윤을 15점으로 묶은 천대현은 공격에서도 7점을 거들어 유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모비스가 2008~09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SK의 거센 추격을 87-84로 뿌리쳤다.14승(6패)째를 거둔 모비스는 동부와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가드 김현중은 고비마다 3점슛 3개를 비롯,16점 5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다.2,3쿼터에 등장한 센터 함지훈도 7개의 2점슛과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6점을 올려 매치업 상대 김민수(6점)를 압도했다. 점프볼이 된 순간부터 막판까지 두 손을 흥건하도록 젖게 하는 승부.경기 종료 4분55초를 남기고 오다티 블랭슨(15점)의 3점포가 터지면서 83-74,승부는 모비스 쪽으로 기울었다.하지만 SK의 ‘몰아치기’는 무서웠다.테런스 셰넌(28점)의 2점슛에 이어 문경은(10점),방성윤의 릴레이 3점포,셰넌의 훅슛이 폭발하면서 종료 2분34초를 남기고 84-83으로 전세를 뒤집은 것.모비스도 뒤질세라 김효범(14점)의 3점슛으로 응수,종료 2분 전 86-8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의 몇차례 공방은 불발.SK는 종료 15초 전 셰넌의 골밑슛이 림을 외면한 것이 뼈 아팠다.김현중에게 자유투를 내줘 87-84로 뒤진 SK는 종료 버저와 함께 방성윤이 3점슛을 던졌지만 림에 못 미쳤다. KTF는 부산에서 LG를 81-74로 꺾고 8연패에서 탈출했다.슈터 송영진이 팀내 최다인 19점(3점슛 3개)을 올렸다.KTF가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달 23일 KCC전 이후 26일 만이다. ■ 국민銀 감독 사퇴 불구 5연패 국민은행은 17일 조성원 감독의 시즌 중 ‘자진사퇴’라는 초강수까지 뒀다.하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연패 숫자만 ‘5’로 늘어났다.신세계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8~09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국민은행을 67-58로 꺾었다.에이스 김정은이 3점슛 3개를 비롯,23점을 쓸어담았다.가드 김지윤과 센터 허윤자도 각각 15점,14점씩을 거들었다.4위 신세계는 시즌 9승(13패)째를 챙겨 5위 국민은행(6승15패)과의 경기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삼성 ‘동부 킬러’

    객관적인 전력과 승부가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올시즌 줄곧 중위권을 맴돈 삼성은 유독 선두 동부만 만나면 힘을 냈다.1,2라운드 모두 삼성의 깔끔한 승리.3점슛에서 승부가 갈렸다.삼성이 두 경기에서 62%(18/29)의 무시무시한 3점슛 성공률을 뽐낸 반면,동부의 3점포는 24%(10/41)로 침묵했다. 1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두 팀이 시즌 세 번째 대결을 펼쳤다.팽팽하던 흐름은 3쿼터 중반 무너졌다.쿼터 종료 7분45초를 남기고 40-34로 앞서가던 삼성은 테렌스 레더(23점 18리바운드)와 강혁(9점 5어시스트),차재영(10점)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득점 랠리를 펼쳤다.쿼터 종료 3분45초를 남기고 차재영이 스틸에 이은 프로 데뷔 첫 덩크슛을 터뜨리면서 삼성은 53-34까지 달아났다.그사이 동부는 번번이 턴오버 또는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무득점으로 묶였다. 전창진 동부 감독은 거듭 작전타임을 요청해 “냉정하게 해라.심판과 싸우지 말고 너희들이 할 일을 먼저 해라.”고 야단쳤다.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치밀하게 준비된 삼성의 수비 그물에 걸린 동부선수들은 귀신에 홀린 듯 서둘렀고,서툴렀다.수비 조직력 역시 ‘동부답지 않게’ 엉성했다.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점수 차가 줄어들지 않은 것은 당연했다. 삼성이 2008~09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리던 선두 동부를 80-57로 대파했다.6연패 뒤 시즌 첫 3연승.삼성은 9승11패로 전자랜드(8승11패)를 밀어내고 단독 7위가 됐다.특히 삼성은 올시즌 상대전적 3전 전승으로 ‘동부 킬러’임을 새삼 입증했다. 2007~0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동부에 1승4패로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입은 상처를 깨끗하게 치유한 셈. 안준호 삼성 감독은 “올시즌 들어 우리 팀의 수비조직력이 가장 좋았던 경기다.애런 헤인즈(23점 8리바운드)가 팀에 적응하고 있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동부는 최강팀인 만큼 4라운드 때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BA 보스턴, 올시즌도 우승 가능할까?

    NBA 보스턴, 올시즌도 우승 가능할까?

    지난 07-08시즌 NBA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동시에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 셀틱스를 많은 팬들은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올시즌에서도 2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보스턴은 현재 23승 2패(.920)라는 엄청난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95-96시즌 시카고 불스의 정규시즌 72승(10패)의 위업에도 어깨를 견줄만한 성적을 낼수 있으리라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보스턴은 14연승의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일명 ‘빅3’로 불리우는 팀내 슈퍼스타들인 케빈 가넷(33)이나 폴 피어스(32), 래이 알렌(34)말고도 NBA 최정상급으로 불리우는 벤치멤버들의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전문가들로부터 지난시즌 보다 더욱 더 강해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물론 보스턴이 서부 컨퍼런스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동부 컨퍼런스에 속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기록을 평가절하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공수마진에서 무려 10점 이상이 나는 팀이자 NBA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팀이기에 보스턴의 성적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확실히 증명해 준다. 또 수비를 중시하는 닥 리버스(48) 감독의 지휘아래 지난시즌 수비력 2위(90.3실점)를 차지했던 보스턴은 올시즌에서도 수비력에서 거의 1, 2위를 다투고 있으며, 상대 야투 허용률이 41%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자신들의 골밑을 철저히 봉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보스턴도 공격패턴이 다소 단조롭다는 평가와 함께 ‘빅3’의 의존도가 다소 높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그도 그럴것이 지난시즌에 비해 평균 1.6점 정도 하락한 벤치멤버들의 평균득점이나 가넷이나 알렌을 이용한 공격전술을 다른팀들이 어느정도 간파하고 있다. 그렇지만 주전센터인 켄드릭 퍼킨스(25)의 눈부신 성장과 함께 보스턴은 리바운드를 비롯한 수비 장악력이 훨씬 강력해졌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라존 론도(23)는 어시스트나 스틸면에서 지난시즌보다 한층더 발전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보스턴의 수비를 뚫는것은 바늘로 바위를 뚫는것과 마찬가지”라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으며 올시즌 우승후보 0순위에 보스턴을 올려놓는 것도 다 이러한 이유때문이다. 명가의 재건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현재의 보스턴은 과거 선배선수들의 영광을 다시한번 재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차 있고, 남은 시즌에서도 별다른 이변이 없는한 다시한번 패권을 거머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주 스포츠 통신원 이동희 ldh1420@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야전사령관 김현중 연패탈출 지휘

    [프로농구] 야전사령관 김현중 연패탈출 지휘

    3라운드 첫날인 14일 전주체육관에서 만난 모비스와 KCC,모두 필사적이었다.2라운드 들어 7연승으로 잘나가던 모비스는 중위권 오리온스(11일),전자랜드(13일)에 거푸 덜미를 잡혔다.KCC는 더 심각했다.이날 이전까지 3연패를 당해 중위권으로 내려앉은 데다 13일 오리온스 전에서 주전 가드 임재현이 어깨를 다치는 등 악재가 겹쳤다. 2쿼터까지는 44-36,KCC의 리드.임재현 대신 투입된 신명호(13점)와 정의한(9점) 등 백업가드들이 제 몫을 한 덕분.승부가 요동친 것은 3쿼터 중반.김현중의 3점슛과 자유투 2개,또 한번의 3점포가 잇따라 터지면서 모비스가 57-55로 역전했다.기세를 한껏 올린 모비스는 4쿼터 종료 6분여 전 76-62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KCC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야금야금 점수차를 좁히더니 칼 미첼(20점)의 3점포와 이중원의 ‘3점플레이(2점슛+추가자유투)’,하승진(6점 6리바운드)의 훅슛 등을 묶어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80-78까지 추격한 것.곧바로 김현중에게 3점포를 맞았지만,경기종료 37초 전 칼 미첼이 자유투 3개를 성공시켜 83-81까지 다시 쫓아갔다.하지만 여기까지.종료 14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얻었지만 버저가 울리기 직전 미첼이 던진 3점포가 림을 돌아나왔다. 모비스가 2008~09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KCC를 83-81로 꺾었다.야전사령관 김현중이 3점슛 5개를 포함,17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지켰다.모비스는 올시즌 KCC에 3전 전승,천적의 면모를 뽐냈다.반면 시즌 첫 4연패에 빠진 KCC(9승10패)는 6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동부는 2라운드를 7승2패로 마감한 상승세의 LG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85-64로 제압했다.14승(5패)째를 챙긴 동부는 모비스에 1경기 앞서 선두를 지켰다. 잠실에서 삼성은 이규섭(20점)과 테렌스 레더(26점)를 앞세워 4연승을 노리던 전자랜드를 87-79로 따돌렸다.삼성은 6연패 뒤 2연승으로 부진 탈출을 알렸다. SK는 부산 원정에서 방성윤(28점·3점슛 5개)을 앞세워 KTF를 82-80으로 눌렀다.KTF는 팀 최다연패(2003~04시즌) 타이인 8연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이유진 19점… 삼성생명, 우리은행 꺾어

    11일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중립경기에서 남자농구 이광재(24·동부)의 친동생인 삼성생명 이유진(18)이 펄펄 날았다.35분여를 뛰면서 데뷔 이후 최다인 19점 7리바운드를 곁들였다.이유진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은 끈질긴 추격을 벌인 우리은행을 63-57로 따돌렸다.포워드 박정은이 17점 6리바운드,가드 이미선이 11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뒷받침했다.삼성생명은 13승(7패)째를 챙기며 금호생명을 반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2위에 복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스 공격본능 부활 선두 모비스 8연승 저지

    [프로농구] 오리온스 공격본능 부활 선두 모비스 8연승 저지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오리온스의 슬럼프는 야전사령관 김승현의 부진은 물론,외곽슛이 터지지 않은 것이 뼈아팠다.11일 모비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만난 김상식 감독은 “(김)승현이의 턴오버 개수만큼 지는 것 같네요.좋아지겠죠.외곽슛도 때가 되면 터질 거고요.”라며 애써 답답한 속내를 숨겼다. 2쿼터까지 42-40,모비스의 리드.오리온스로선 전반에 11개의 3점슛을 던져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고,2점슛 성공률도 48%(13/27) 밖에 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김승현도 한때 자신의 백업가드였던 모비스 김현중에 막혀 무득점 2어시스트에 그쳤다. 반등이 이뤄진 것은 3쿼터 후반.슈팅가드 전정규의 손끝에서 시작됐다.전정규는 쿼터 종료 전 3분여 동안 3개의 3점슛을 던졌고,그때마다 림으로 쏙쏙 들어갔다.덕분에 오리온스는 65-65로 균형을 맞춘 채 쿼터를 마쳤다.감을 되찾은 오리온스는 4쿼터 초 한껏 기세를 높였다.크리스 다니엘스(25점 11리바운드)의 골밑슛과 전정규의 3점슛으로 연속 9점을 몰아쳐 경기종료 6분41초를 남기고 77-67로 달아난 것.이후 오리온스는 퇴출이 확정된 용병 가넷 톰슨(24점)마저 득점 랠리에 가세,승리를 매조지했다. 오리온스가 2008~09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연승 및 시즌 첫 전구단 상대 승리를 노리던 선두 모비스를 93-78로 주저앉혔다.전정규가 3점슛 4개를 포함,16점 4리바운드로 잠자던 오리온스의 공격본능을 깨웠다. 김승현은 2점에 그쳤지만,8어시스트를 배달해 승리를 뒷받침했다.그 동안 발목을 잡았던 턴오버도 1개밖에 저지르지 않았다. 반면 모비스는 연승행진이 ‘7’에서 끊긴 탓에 12승5패로 동부와 함께 공동선두로 내려앉았다.안양에선 전자랜드가 리카르도 포웰(40점 14리바운드)을 앞세워 홈팀 KT&G를 92-90으로 꺾었다. 대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레알 신한’ 5연승 질주

    ‘레알 신한’이 5연승을 질주했다.신한은행은 10일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2008~09 여자프로농구 중립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정선민(20점 15리바운드)을 앞세워 신세계를 72-66으로 제압했다.18승2패(승률 .900)가 된 신한은행은 공동 2위 금호생명,삼성생명(12승7패)을 5.5경기 차로 밀어내며 독주체제를 다졌다.반면 신세계는 7승13패가 돼 5위 국민은행(6승13패)에 반 경기차로 쫓겼다. 현역 최고령인 신한은행 가드 전주원(36·7점 8어시스트)은 3점슛 1개를 추가해 여자농구 사상 8번째로 개인 통산 300개 고지에 올라섰다.전주원은 “연습할 때 슛 밸런스가 깨지면 안 되기 때문에 하루에 3점슛 500개씩 연습한다.”고 비결을 털어놓았다.이어 “슛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다.가드가 내 역할인 만큼 선수들이 쉽게 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패스에 더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10전 11기’

    8일 신세계와 홈경기를 앞두고 춘천 호반체육관에 도착한 조혜진(35) 우리은행 플레잉코치는 깜짝 놀랐다.홈에서 푸른색 유니폼을 입어야 하지만,착각을 해 분홍색(원정) 옷을 챙겨온 것.지난달 28일 은퇴 뒤 3년여 만에 갑작스레 복귀한 터라 얼떨떨한 조 코치의 상황을 단적으로 드러낸 대목.조 코치는 부랴부랴 후배 서수진의 유니폼을 빌려 ‘서’자와 ‘수’자 위에 천을 덧대 ‘조’‘혜’자를 만들었다.경기 중에는 8초 바이얼레이션(공격자가 8초 안에 하프라인을 넘지 못해 공격권을 내줌)을 범해 멋쩍게 웃기도 했다. 보는 이도,뛰는 그도 어색한 상황의 연속.하지만 왕년의 명포워드 조혜진은 살아 있었다.21분여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점슛 3개를 포함,13점 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코치님’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덕인지 김계령(29·24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김은혜(26·18점·3점슛 4개,7리바운드)도 혼신의 힘을 다했다. 승리에 대한 갈증이 목구멍까지 차오른 우리은행 선수들이 마침내 10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안방에서 열린 2008~09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국민은행을 76-60으로 완파한 것.지난 10월30일 신세계를 67-47로 누른 이후 40일 만의 감격적인 승리.3승16패가 된 우리은행은 5위 국민은행(6승13패)과의 격차를 3경기로 좁히며 탈꼴찌의 희망도 되살렸다.반면 국민은행은 3연패. 박건연 감독은 “나도 힘들지만 선수들이 더 힘들었을 것 같다.그동안 너무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앞으로 승패를 떠나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조 코치에게 축하하고,정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4년 가까이 쉬다가 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조혜진은 “솔직히 오랜만에 뛰니까 몸 따로 마음 따로다.정말 힘들다.내가 잘 한 것 보단 후배들이 잘 해주니까 신이 나서 나도 열심히 했다.”면서 “계속 지다보니 선수들이 10점만 뒤져도 포기하는 일이 많았다.일단 연승을 노리겠다.또 뒤지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BA 크리스 폴, 최고의 포인트가드 될까?

    NBA 크리스 폴, 최고의 포인트가드 될까?

    현대 농구에 있어서 포인트가드란 포지션의 위치는 너무나도 중요하며, 그 팀의 한해농사를 결정짓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팀공격을 조율하고, 경기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포인트가드의 책임감 또한 한편으론 상당하다. 최근 NBA(미국프로농구)에서도 특급 포인트가드가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데 바로 뉴올리언스 호니츠의 크리스 폴(24)이 대표적이다. 폴은 지난 05-06시즌 혜성같이 등장했던 선수로서 그해 신인왕을 차지했고, 스틸과 어시스트에서도 리그 1위를 각각 2번이나 달성한 선수이기도 하다. 올시즌에서도 폴은 NBA 역사상 최초로 시즌개막 이후 7경기 연속 20득점, 10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이미 지난시즌에서도 개인통산 최다인 925개의 어시스트와 217개의 스틸을 기록하는 천재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평균 11.8어시스트에 2.8스틸의 성적을 내고 있는 폴은 득점력도 상당한 선수인데 NBA 역사상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칭송받고 있는 존 스탁턴(47)도 보여주지 못했던 2시즌 연속 평균 20득점의 기록을 달성하여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에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물론 06-07시즌 발목부상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18경기를 결장했던 폴은 19년간 단 22경기만 결장했던 스탁턴처럼 몸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스탁턴의 기록을 충분히 넘을것”이라는 여러 전문가들의 말처럼 폴은 현재 별다른 부상없이 전경기 출장을 하고있으며 포인트가드로서는 약간높은 평균 37.5분의 출장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또 필드골과 자유투 성공률에서도 매년 꾸준한 발전을 하고 있는 폴은 리바운드와 블락면에서도 예전에 비해 향상된 성적으로 그가 왜 다재다능함의 극치라고 호평을 받고 있는지를 잘 증명해 주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는 팀 역사상 정규리그 최고인 56승 26패라는 성적을 거두었고, 폴을 주축으로 한 내외곽의 탄탄함에 높이와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NBA에서도 몇안되는 최고의 강팀이 되고있다. 앞으로 폴이 이룩할 무궁무진함에 뉴올리언스는 그에게 6800만 달러라는 최고의 선물을 안겨주었으며, 폴이 만약 이번시즌에서 뉴올리언스를 최소 컨퍼런스 1위 아니면 우승까지 근접시킬 경우 그를 비하했던 많은 무리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주 스포츠 통신원 이동희 ldh1420@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8~09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삼성생명에 설욕

    신한은행이 7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69-62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으로선 지난달 24일 12연승을 넘보다가 삼성생명에 54-61로 패한 아픔을 깔끔하게 되갚은 셈. 4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17승4패로 공동 2위 삼성생명,금호생명과의 승차를 5경기차로 벌리며 독주태세를 다졌다.반면 삼성생명은 2연패로 주춤한 탓에 금호생명에 공동 2위(12승7패)를 허용했다. 현역 최고령 전주원(36)은 34분여 동안 16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공수를 완벽하게 조율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김현중 ‘13m 버저비터’ 모비스 ‘역전 드라마’

    종료 14.7초를 남긴 상황.모비스 함지훈이 두 명의 수비수를 완벽하게 따돌리고 레이업슛을 성공,85-85 동점을 만들었다.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했다.결론은 함지훈과 센터 이창수의 교체기용.자유투 성공률이 낮은 용병들에게 파울을 유도한 뒤 마지막 공격권에 승부를 걸겠다는 심산이었다.그러나 LG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작전에 말려들지 않았고 승리의 여신은 LG의 손을 들어주는 듯했다. 그런데 4쿼터 종료 3.3초 전 모비스가 이현민(11점)에게 골밑슛을 내줘 87-85로 패색이 짙었던 상황에서 기적이 일어났다.김현중(17점·3점슛 5개 9어시스트)이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던진 3점포가 그대로 림으로 빨려들어간 것.김현중은 본인도 믿기지 않는 듯 그대로 코트 바닥에 벌렁 드러누웠다.짜릿한 막판 버저비터 역전승에 관중은 환호했다.전광판의 점수는 88-87.숨막히던 접전은 그렇게 끝났다. 5일 모비스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김현중의 13m 버저비터로 기적을 연출하며 LG를 88-87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11승 4패로 6연승 가도를 달리며 공동선두였던 동부(10승 4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LG(8승 7패)는 모비스전 패배로 연승 행진이 ‘4’에서 멈췄다. 누구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었다.양 팀은 2쿼터에서 ‘버저비터 대 버저비터’로 장군,멍군을 부르며 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4쿼터 종료 56.4초를 남기고 83-83 동점에서 오다티 블랭슨(22점 4리바운드)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모비스에는 불안한 조짐이 드리우는 듯했다.하지만 종료를 알리는 버저와 함께 들어간 김현중의 결정적인 3점슛이 아슬아슬하던 승부를 갈랐다. 한편 KCC는 이날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마이카 브랜드(33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82-74로 힘겹게 물리쳤다.KCC는 9승6패로 단독 4위를 지켰고,전자랜드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김지윤 24점 ‘폭발’… 신세계 2연승

    신세계가 접전 끝에 삼성생명을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신세계는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가드 김지윤(24점 7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75-68로 눌렀다.2연승을 거둔 신세계는 7승12패를 기록, 공동 4위였던 국민은행(6승12패)을 반 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4위가 됐다. 2연승 도전에 실패한 삼성생명은 12승6패로 3위 금호생명(11승7패)에 1경기 차로 바짝 쫓기게 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자프로농구]하은주 복귀 신한은행, 짜릿한 역전승

    ‘거탑’ 하은주가 돌아왔다.‘레알’ 신한은행은 또 이겼다. 신한은행은 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8~09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정선민(22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과 이연화(18점·3점슛 3개,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에 79-71,역전승을 거뒀다.신한은행은 지난달 24일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힌 뒤 다시 3연승을 달렸다.16승2패로 부동의 선두.2위 삼성생명(12승5패)과는 3.5경기차로 벌어졌다. 무릎 부상으로 50일 만에 코트에 나선 국내 최장신 센터 하은주는 7분40여초 동안 컨디션을 조율하면서 4점을 올렸다. 반면 2연패를 당한 국민은행은 6승12패로 신세계와 공동 4위가 됐다.에이스 변연하가 18점 12어시스트,센터 김수연이 15점을 거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축구] ‘야전 사령관’ 김승현 부활

    [프로축구] ‘야전 사령관’ 김승현 부활

    오리온스의 야전사령관 김승현(30·178㎝)은 최근 몸도 마음도 무겁다.허리디스크 부상 후유증이 여전해 경기가 끝나면 온몸이 욱신거린다. 지난달 27일 KT&G전에선 매치업 상대인 주희정이 8점 20어시스트를 배달하는 동안 8점 4어시스트에 그쳤다.29일 SK전에서도 상대 김태술이 14점 6어시스트를 올린 반면,김승현은 3점 8어시스트에 머물렀다.최고 포인트가드의 자존심은 구겨졌다.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농구 삼성-오리온스전.이상민과 이정석,강혁이 버틴 삼성의 가드 자원은 양과 질 모두 국내 최고.김승현으로선 힘겨운 싸움이 예고된 일전인 셈.하지만 김승현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사냥감의 급소를 단칼에 찔러 제압하듯 상대 수비의 허점을 노려 송곳 어시스트를 배달했다.이전 경기까지 경기당 3.2개의 턴오버를 범했던 김승현은 이날 단 1개의 턴오버만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15점 11어시스트,3스틸의 완벽한 성적표를 제출했다.반면 삼성의 이상민은 8점 4어시스트,이정석은 5점 3어시스트에 머문 동시에 4쿼터 중반 나란히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야전사령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덕분에 오리온스가 삼성을 100-86으로 물리쳤다.오리온스는 2연패를 끊었다.삼성은 루키 차재영이 올시즌 신인 가운데 최다인 28점(3점슛 4개)을 올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시즌 4연패. 김승현은 “2연패라 선수들과 마음가짐을 다잡고 열심히 뛰자고 했다.최근 허리,허벅지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이 충분히 쉬게 해주셨다.(이)상민이 형이 워낙 노련해서 조금만 방심해도 당한다.그래서 더 집중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동부는 부산 원정에서 김주성(2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표명일(5점 13어시스트)을 앞세워 KTF를 83-80으로 힘겹게 눌렸다.10개팀 가운데 두번째로 10승(4패) 고지를 밟은 동부는 모비스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반면 4연패에 빠진 KTF(4승11패)는 꼴찌로 추락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2·3쿼터의 제왕 함지훈 모비스 10승 고지 견인

    프로 2년차 함지훈(24·모비스·200㎝)은 올시즌 토종 빅맨 가운데 단연 돋보인다.1대1 수비와 리바운드,정교한 2점슛은 기본.그가 특별한 이유는 빈 공간을 찾아 움직이고 동료 선수들의 움직임을 읽는 눈이 좋기 때문.특히 상대가 더블팀(협력수비)을 들어올 때 외곽으로 뽑아주는 패스는 이미 경지에 올랐다.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모비스-KT&G전.2쿼터부터 함지훈이 펄펄 날자 KT&G의 마퀸 챈들러(33점)가 김일두(9점)와 함께 협력수비를 들어갔다.빈틈을 읽은 함지훈은 곧바로 3점라인 밖에 있던 오다티 블랭슨(25점·3점슛 4개)에게 연결,3점포를 만들어 냈다.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스코어는 62-49,모비스의 리드.쿼터 마지막 2분여는 함지훈의 독무대였다.쿼터 종료 2분14초 전 자유투를 시작으로 페인트존에서만 연속 8점을 성공,모비스는 75-61로 달아났다.‘2·3쿼터의 제왕’ 함지훈을 앞세운 모비스가 공동 선두였던 KT&G를 98-91로 눌렀다.거침없이 5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4패) 고지에 올랐고,동부(9승4패)를 반 경기차로 밀어내고 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센터 함지훈은 2,3쿼터 동안 20분을 꽉 채우며 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펄펄 날았다.특히 7개의 2점슛과 6개의 자유투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함지훈은 “연습경기를 할 때에도 자주 더블팀 상황이 발생했다.반복하다 보니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가 저절로 느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아직 풀타임으로 뛸 체력도 안 되고 내가 1,4쿼터에 들어가면 조직력이 뻑뻑해진다.”고 설명했다.캐나다 교포 김효범(25)도 2점슛 2개와 3점슛 4개,1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17점을 올려 승리를 뒷받침했다.SK는 안방인 잠실에서 전자랜드를 83-67로 눌렀다.SK는 4승(10패)째를 챙겨 KTF와 함께 공동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18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면서 자멸한 전자랜드는 시즌 3연패에 빠졌다.안양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하승진 또 ‘자유투 울렁증’

    창원은 프로농구 초창기 일찌감치 농구 도시로 자리잡았다.여가 시간을 즐길 인프라가 부족한 이 지역에 농구 프랜차이즈가 생기자 자연스럽게 인근의 대규모 공단지역 노동자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발걸음이 몰렸다.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체육관을 찾는 발걸음이 조금씩 줄었다.LG의 농구가 재미가 없어졌기 때문. 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LG-KCC전.경기 중반까지 답답해 하던 홈팬들의 심장 박동은 막판으로 치달을수록 급격하게 상승했을 터.그리그 연장혈투 끝에 LG가 90-8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순간,기쁨의 함성이 체육관을 뒤흔들었다.강을준 감독이 두 외국인선수 브랜든 크럼프(15점 13리바운드 3블록),아이반 존슨(25점 11리바운드)과 번갈아 가슴을 부딪히는 미프로농구(NBA)식 세리머니를 펼친 것도 그럴만했다. LG가 올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시즌 8승(6패)째를 챙긴 LG는 KCC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공동선두 동부,KT&G,모비스(이상 9승4패)와는 불과 1.5경기차. LG는 간판스타 현주엽이 지난달 30일 SK전에서 김민수와 부딛혀 왼쪽 무릎을 다친 바람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추승균(14점·3점슛 4개)의 3점슛으로 77-69까지 앞설 때만 해도 KCC의 승리가 굳어지는 듯 했다.하지만 LG는 루키 이지운(8점)의 3점포와 존슨의 골밑 공략으로 야금야금 추격했다.쿼터 종료 2.7초를 남기고 이현민(18점 8어시스트)이 자유투 2개를 성공,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혈투는 자유투에서 갈렸다.올시즌 자유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KCC 하승진(2점 9리바운드)이 4개를 모두 놓쳤고,설상가상 정교한 성공률을 뽐내는 서장훈(19점) 마저 자유투 3개를 모두 실패했다.결국 크럼프가 86-88로 뒤진 경기 종료 30.4초 전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종료 2.3초 전 훅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토종 3총사의 힘’ 모비스 잘나가네~

    올시즌 프로농구에서 전체 득점(6320점)의 56.4%를 국내 선수가,43.6%를 외국 선수가 올렸다.하지만 모비스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전체 득점(699점)의 60.6%를 국내파가 책임진 것.특정 선수에 의존하기보다 조직력에 승부를 거는 팀컬러와 저력이 고스란히 묻어난 셈.용병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국내 선수들이 내외곽에서 터트리는 통에 상대팀으로선 수비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덕분에 지난 시즌 9위에 머물렀던 모비스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동부,KT&G와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1일 현재 국내 선수 득점 톱10에 3명의 모비스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슈팅가드 김효범이 15.6점으로 선두에,센터 함지훈(11.3점)과 포인트가드 김현중(10.9점)이 9,10위에 이름을 올렸다.연봉 대비 효율을 따져 보면 모비스의 ‘토종 3총사’는 더욱 빛난다.2004년 프로 데뷔 후 처음 주전으로 발탁된 김현중(27)의 연봉은 5500만원.하지만 김현중은 득점뿐 아니라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4위(6.1개)에 올라 있다.2억~3억원대 연봉을 받는 신기성(KTF·5.1개)과 강혁(4.8개),이상민(이상 삼성·4.7개) 등 정상급 가드들이 김현중보다 한참 뒤처져 있다.  데뷔 후 3년 동안 인고의 세월을 보낸 뒤 최고의 클러치슈터로 거듭난 김효범도 마찬가지.올시즌 1억 6000만원을 받는 김효범은 경기당 2.6개의 3점슛을 터뜨려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이전까지 리그를 대표하던 이규섭(삼성·2.1개·3억 5000만원)과 문경은(SK·1.9개·2억원)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지난 시즌 불의의 부상으로 신인왕을 놓친 2년차 함지훈의 성장도 무섭다.구단에서 지난 시즌보다 2배 이상 오른 1억 5000만원을 지급하지만 전혀 아깝지 않다.페인트존 장악 능력은 물론 지난 시즌에 비해 피딩(골밑에 투입된 공을 외곽으로 다시 패스)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30일 삼성전에서 경기종료 0.2초 전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낸 것도 함지훈의 넓은 시야 덕분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08~09 여자프로농구] 전주원 ‘붕대 투혼’… 신한은행 15승 고지 선점

     신한은행이 가장 먼저 시즌 15승 고지를 밟았다.신한은행은 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08~09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정선민이 2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4가로채기를 기록하고 1쿼터에서 머리를 다친 전주원(8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이 ‘붕대 투혼’을 발휘한 데 힘입어 74-71로 이겼다.15승2패가 된 신한은행은 2위 삼성생명을 3경기 차로 따돌렸다.  67-66으로 앞선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3분31초를 남기고 최윤아의 3점슛으로 4점 차로 도망갔다.금호생명은 정미란의 골밑슛으로 2점 차로 따라붙었다.이후 2분여간 득점 없이 공방하다 종료 38초를 남기고 정선민의 중거리 슛이 들어가 신한은행은 4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금호생명이 종료 16초를 남기고 정미란의 3점슛으로 1점 차로 추격했지만 신한은행은 최윤아가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를 지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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