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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비엔날레 특별전 관람객 1만명 돌파 눈앞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비엔날레 특별전 관람객 1만명 돌파 눈앞

    제4회 제주비엔날레 협력전시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가 개막 한달도 안돼 관람객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과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 어소시에이츠는 지난 11월 26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서양미술 400년, 명화로 읽다’가 25일만에 9500여명이 관람했다고 20일 밝혔다. 갤러리에서 만나는 첫 작품은 안토니오 만치니의 ‘플로렌스 필립스 부인’으로 이번 특별전에 온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립미술관인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를 설립한 주인공이다. 이번 서양미술의 거장 89명의 작품 143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자신의 조국에 세계적인 미술관을 짓고자 했던 한 여인으로 전시 여정을 시작하는 이번 특별전은 서양미술사 400년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접하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전시는 크게 8개의 장면으로 구성된다. 전시의 시작은 ‘꿈에서 탄생한 미술관’, ‘20세기부터 오늘날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예술 현장’으로, 이 두 섹션을 통해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컬렉션의 시작과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그려본다. 미술관에 들어온 흑인예술가의 첫 작품은 1940년 구입한 제라드 세코토의 그림이다. 1947년 파리 망명을 선택하고 죽을 때까지 파리에 머물렀던 세코토는 남아프리카 흑인 미술의 위대한 선구자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 작품 오렌지와 소녀, 조지 펨바, 모드 섬너, 알렉시스 프렐러 등의 강렬한 색채에 빠져볼 수 있다. 이어 다니엘 세이거스 ‘꽃병에 꽂힌 꽃’, 게릿 아렌츠 반 뒤어스의 ‘노인이 노래하면 젊은이는 파리를 불어라’, 핸드릭 코넬리즈 반 블리엣의 ‘성 바보 교회의 실내’ 등 네덜란드 회화의 황금기를 만난다. 또 영국의 풍경화가 윌리엄 터너의 성아래 목초지, 단테 가르리엘 로세티의 ‘레지나 코르디움’, 존 에버렛 밀레이의 ‘한땀! 한땀!’, 로렌스 알마타데마의 ‘장남의 죽음’ 등 작품을 만나는 ‘19세기 빅토리아시대의 영국미술’섹션은 고전적 아름다움과 신화 등 서사를 작품에 녹여내고 있다. 미술시간에 만나던 유명화가들의 작품은 다음 섹션에서부터 펼쳐지면서 관람객을 반갑게 한다. 특히 프랑스에서 인상주의가 태동하기 전인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 혁명까지 섹션에서는 장 프랑수아 밀레의 ‘농군’, 요제프 이스라엘의 ‘목가’, 귀스타브 쿠르베의 ‘에트르타 백악 절벽’ 등은 감동적이다. 또한 빚쟁이들의 순에 넘어갈 처지가 된 작품들을 200점을 불태워버릴 정도로 고통스런 삶을 살았던 클로드 모네의 ‘봄’을 비롯, 알프레드 시슬리 ‘브뇌강가’, 에드가 드가의 ‘두명의 무희들’, 외젠 부댕의 ‘트루빌 항구’ 등으로 구성된 ‘인상주의를 중심으로’ 섹션은 빛과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고 변화하는 흔적을 만날 수 있다. 폴 시냑의 ‘라로셀’, 폴 세잔의 ‘목욕하는 사람들’, 오귀스트 로댕의 ‘이브’, 폴 고갱의 ‘악마들의 이야기’ 등 인상주의의 색채와 표현이 돋보인다. 이외에도 앙리 마티스의 ‘거울속의 댄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반 뮈덴 부인의 초상’ 등 작품을 만나는 20세기 초 아방가르드, 리히텐슈타인과 앤디워홀의 팝아트가 눈에 띄는 20세기 컨템포러리 아트의 총 6개 섹션을 통해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서양미술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한편 14개국 8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제4회 제주비엔날레 본전시 ‘아파기(阿波伎)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은 내년 2월 16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공공수장고, 제주아트플랫폼, 제주자연사박물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총 5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 ‘굴러온 돌’ 조상우, 전상현 밀어내기? 곽도규와 좌우 분담?…KIA 8회는 누가 맡을까

    ‘굴러온 돌’ 조상우, 전상현 밀어내기? 곽도규와 좌우 분담?…KIA 8회는 누가 맡을까

    올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조상우를 깜짝 영입하면서 마무리 정해영의 앞에서 8회를 책임질 필승조 투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굴러온 돌’ 조상우가 이범호 KIA 감독의 필승 카드인 전상현을 밀어내고 급성장한 곽도규와 좌우 타자 분담 체제를 이뤄 시즌을 소화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KIA가 19일 202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10억원을 키움 히어로즈에 내주고 불펜 투수 조상우를 데려오면서 내년 상위권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LG 트윈스가 지난달 자유계약선수(FA) 장현식을 영입했는데 다시 KIA가 그 공백을 조상우로 채운 것이다. 올해 팀 구원 자책점 1위 두산 베어스(4.54), 2위 KIA(4.76), 3위 삼성 라이온즈(4.94), 4위 kt 위즈(4.95)까지 모두 가을 야구 무대를 밟았는데 이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우승팀의 필승조로 향한다. 장현식이 빠졌지만 KIA는 좌우 가리지 않고 수준급의 불펜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뒷문은 올 시즌 세이브 1위(31개) 정해영이 맡고 있어서 2018년부터 키움에서 마무리 임무를 수행했던 조상우라도 자리를 빼앗긴 어려워 보인다. 중간은 경쟁체제다. 지난 정규시즌을 보면 KIA에서 8회에 가장 많이 등판한 건 전상현(25와 3분의1이닝)이다. 상징적인 장면은 지난 10월 23일 우천으로 6회 초 삼성의 무사 1, 2루 기회에서 중단됐다가 재개됐던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이다. 이 감독은 경기 직전까지 “경험과 상대 타자와의 상성 중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투수를 기용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는데 결국 전상현을 선택했고, 사령탑의 믿음을 등에 업은 전상현은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전상현은 정규시즌에서도 정해영의 부상을 만회하는 전천후 활약으로 66경기 10승5패 19홀드 7세이브의 성적을 남겼으나 평균자책점이 4.09로 높았다. 포크볼, 슬라이더 등 날카로운 변화구로 타자들을 상대했는데 시속 140㎞ 중반대의 직구가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조상우는 타자를 압도하는 시속 150㎞ 이상의 강력한 속구가 강점이다. 지난해 12월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친 조상우는 올해 44경기 1패 9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4월까진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16경기 1패 3홀드 자책점 5.14로 부진했다. 하지만 서서히 제모습을 찾았고 6~7월 14경기에선 1홀드 6세이브를 올리는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후 오른 어깨 염증으로 사실상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조상우가 선수층이 두꺼운 KIA에서 관리를 받는다면 2020시즌 2.15의 자책점으로 세이브 1위(33개)에 올랐던 모습으로 8회를 책임질 수 있다. 국가대표로 거듭난 곽도규도 핵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우완 조상우가 올해 우타자(0.231)보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305)이 높은 데 반해 좌완 곽도규는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182)이 우타자(0.241)보다 낮아 상황에 맞춰 이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도 있다. 올해 5점 대의 자책점을 기록한 최지민은 먼저 제구력을 되찾아야 한다.
  • [재테크+] 트럼프 ‘관세 폭탄’에 美 금리인하 급브레이크…월가 ‘패닉’

    [재테크+] 트럼프 ‘관세 폭탄’에 美 금리인하 급브레이크…월가 ‘패닉’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의 영향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방침을 시사하자 미국 증시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한껏 달아올랐던 주식시장은 단숨에 움츠러들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58% 하락한 4만 2326.8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95% 내린 587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56% 낮은 1만 9392.69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4만 5000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10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4만 2000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 1974년 이후 최악의 연속 하락세입니다. S&P500과 나스닥의 낙폭도 올해 최대 수준에 달하며 각각 새 이정표로 세웠던 6000선과 2만선 아래로 순식간에 무너져내렸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기준금리 인하 폭에 대한 기대가 줄면서 미국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통화정책 의결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증시 마감을 2시간여 앞두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9월 이후 이번까지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로 기준금리는 현재 4.25~4.50%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이미 시장이 예측한 바와 같았죠. 시장이 놀란 건 연준 인사들의 추가 금리인하 관련 ‘속도 조절’ 시그널입니다. 연준 인사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내년 금리 인하 폭이 0.50% 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0.25% 포인트씩 내릴 경우 ‘2회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지난 9월 점도표에서 예상됐던 ‘4회 인하’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축소된 것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다시 높아짐에 따라 금리 전망 중간값도 다소 높아졌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지면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가열될 거라고 예상한 연준 인사들이 전과 같은 비둘기파적(완화적 통화정책 선호) 기조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한 것입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지속적인 도전 과제가 될 것이며 내년 핵심개인소비지출(PCE) 지수로 측정된 인플레이션이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전에 예상했던 2.2%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경제 성장률은 내년에 이전 예측과 대체로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실업률은 이전 예측인 4.4%에서 4.3%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의 주요 우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와 이민 정책이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승리 이후 전 세계를 상대로 새로운 무역 전쟁을 선포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죠. 차기 행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관세 정책이 수입품 가격을 상승시키면 소비자에게 전가돼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역시 관세를 높인 결과 미국 물가가 급등할 가능성에 대해 “무엇이 됐든 단언하는 것은 어렵다”며 배제하지 않았죠.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이 연준의 금리 경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인정하며 “우리는 중요한 정책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들이 무엇인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봐야 하며, 그런 일이 발생하면 우리는 훨씬 더 명확한 그림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은 현재 차기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레타 메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에야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소통맨·유학파·워커홀릭… 여성·청소년·가족 권익 향상에 앞장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소통맨·유학파·워커홀릭… 여성·청소년·가족 권익 향상에 앞장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1987년 헌법 제34조 3항에 ‘국가는 여자의 복지와 권익의 향상을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이 생기면서 여성정책 총괄 국가기구가 필요하게 됐다. 1988년 정무장관(제2)실에서 시작해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를 거쳐 2001년 여성부로 승격했다. 2010년 여성가족부로 확대되면서 청소년, 가족 업무가 더해졌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도 폐지 논란에 휩싸였지만 여성 및 가족 정책 컨트롤타워라는 자부심에 변함이 없다. 2실·1대변인·2국·3관·29과·1팀에 소속된 291명이 여성·가족·청소년 정책 기획, 성폭력·가정폭력·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한부모·다문화가족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남상희 운영지원과장 외유내강형이다. 사무실에선 잔소리 없이 조용하지만 정부서울청사 밖에선 다르다. 법 개정이나 부처 협의 등 꼭 필요한 일이면 가감 없이 의견을 전달하고 성공할 때까지 매달린다. 2021년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을 지원센터로 자동 연계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와 씨름하며 법을 개정했다. 2022년 고위기청소년 지원 예산을 늘리기 위해 대책 발표 후 국회에서 살다시피 했다. 장유남 홍보담당관 MBTI(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상 대문자 ‘E’(외향형)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 직원뿐 아니라 기자들과 거리를 두지 않고 대화한다. 후배들에게 밥과 술을 잘 사 주는 ‘통 큰 선배’다. 기피 부서로 꼽히는 대변인실 근무만 벌써 세 번째다. 그만큼 업무를 깔끔하게 처리해 장차관이 믿고 맡긴다. 2021년 청소년보호환경과에 있을 때 ‘신데렐라법’으로 불린 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하는 데 일조했다. 신경식 기획재정담당관 여가부 예산과 정책 전반을 책임진다. 조용하고 낯가리는 성격이지만 맡은 업무는 완벽하게 끝낸다. 꼼꼼하기로 유명하다. 2020년 범부처 합동 디지털 성범죄 대응 정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2022년 8월부터 2년간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응용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학구파다. 평일에는 치열하게 일하지만 주말에는 자녀 3명(초등~중학생 딸)과 시간을 보내는 ‘딸 바보’다. 김성철 여성정책과장 여가부 대표 ‘워커홀릭’이다. 일에만 매몰되면 예민해지기 마련인데 그는 다르다. 청사 17층에 가면 웃음이 가득한 그를 볼 수 있다. 2019년 여가부 ‘베스트 간부’에 선정됐고, 2020년에는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우수 공무원으로 뽑혀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지난해 청소년정책과장을 맡아 고립·은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정부 차원의 조사를 처음 추진했다. 김성벽 청소년활동안전과장 청소년 업무만 20년을 맡았다. 2005년 국가청소년위원회 매체환경팀장을 시작으로 2008년 보건복지부 아동청소년보호과장을 거쳐 2010년 여가부에 자리를 잡았다. 스마트폰 중독 예방 등 각종 청소년 보호 정책에 그의 흔적이 배어 있다. 최근에는 일산에 텃밭을 임대해 채소를 기른다. 청사에서 동료들에게 호박, 오이를 나눠 주는 그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황우정 가족문화과장 여가부에서 가장 활력이 넘친다. 독단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작은 결정에도 후배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인다. 2012년 국토교통부로 입직했지만 출산과 함께 여가부로 옮겼다. 출산·양육 정책을 개선해 양육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다. 청소년에도 관심이 많다. 2019년 위기청소년 발굴부터 자립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예산 200억원을 따냈다. 박정식 다문화가족과장 철도대학을 졸업한 ‘철도 전문가’였다. 철도청에 들어간 뒤 기상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청소년·가족 업무를 맡고 싶어 기회를 엿보다 2006년 여가부에 정착했다. 2021년부터 3년간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썼다. 박 과장의 노력 덕에 올해 구축 작업이 마무리됐다. 주말마다 프로야구를 챙겨 본다. 20년 넘게 행복하게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고 있다. 이정연 권익정책과장 일 처리가 꼼꼼해 동료들이 믿고 잘 따른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2019년·문재인 정부)을 지내 정무 감각도 있다. 2020년 본부로 복귀한 뒤 텔레그램 N번방 사태 때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개정안을 만들었다. 디지털성범죄를 막고자 아동·청소년 그루밍 행위에 대한 처벌 근거와 경찰의 위장수사를 가능케 하는 법적 근거를 만들었다. 평일에 야근으로 불태웠다고 해서 주말에 집에서 누워만 있지 않는다. 자녀와 함께 여행을 다니거나 꾸준히 몸을 쓴다. 이름난 탁구 고수다. 노현서 디지털성범죄방지과장 카리스마와 섬세함을 겸비했다. 강약 조절을 잘한다. 일할 때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초콜릿을 사면 꼭 부원들을 챙긴다. 8월부턴 야근을 밥 먹듯이 해 걱정을 사기도 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성범죄 전담 대응 팀을 구성하는 등 법 개정을 주도했다. 다른 부처를 설득할 때도 적극적이다. 평일 저녁 동료들과 경복궁역 근처에서 맥주 한잔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가 팀워크를 쌓는 비결이다.
  • 美관료 출신·미국통 영입… 비상 걸린 韓기업 ‘트럼프 인맥 찾기’ [탄핵정국, 한국경제 돌파구를 찾아라]

    美관료 출신·미국통 영입… 비상 걸린 韓기업 ‘트럼프 인맥 찾기’ [탄핵정국, 한국경제 돌파구를 찾아라]

    현대차그룹 첫 외국인 사장 무뇨스美 조지아주 시장들 초청 사업 논의하이브리드 차량 생산량도 늘릴 듯 SK는 美 USTR 비서실장 출신 영입SK온, 96억弗 대출 승인 확정받아삼성, 글로벌 대관 조직 ‘실’로 승격 우리 기업들이 다음달 20일 출범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파고를 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대미 인맥에 공을 들이거나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늘리고, 배터리 업계의 미국 에너지부 대출 승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내년부터 현대차그룹의 첫 외국인 대표이사(CEO)를 맡은 호세 무뇨스 사장은 지난주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시의 밴 존슨 시장, 펨브로크시의 티퍼니 제이글러 시장 등을 한국에 초청해 현대차의 조지아주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운영을 논의했다. 미국 영업통인 무뇨스 사장의 미국 정계 교류 행보를 본격 시작한 것이다.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임명된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도 대미 통상 전략의 중심축을 맡는다. SK그룹도 최근 북미 대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SK아메리카스의 대관 총괄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과 미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을 역임한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선임했다.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미 국무부와 국방부에서 부차관보 등을 지낸 마이클 쿨터 전 ‘레오나르도 DRS’ 글로벌 법인 사장을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관 조직인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팀을 실 단위로 승격했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 생산 거점을 최대한 활용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를 회피하고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에 ‘혼류 생산’ 체계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애초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설계된 조지아주 HMGMA에서 최근 미국에서 인기가 높아진 하이브리드차도 같이 생산해 전기차 보조금 폐지의 충격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차량 공동개발, 배터리 원자재 공동 조달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GM이 현대차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미국에서 생산·판매하는 배터리 세액공제 폐지·축소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 공장 건설 등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미국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 승인 절차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까다로워질 가능성을 고려해 대출에 속도를 내려는 것이다. 삼성SDI는 지난 13일 미국 에너지부·연방금융은행에 스텔란티스와의 배터리 합작 법인인 ‘스타플러스에너지’ 지분(51%)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스타플러스에너지에 대한 약 75억 달러의 대출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 SK온과 포드의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 ‘블루오벌SK’에 미국 에너지부는 약 96억 달러를 대출하기로 확정했다. 다만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에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한국 기업들이 이미 미국에서 공격 투자를 하고 있는 데 반해 중국 업체들은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기업들이 중국 업체 대신 북미 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 상황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 美 관료출신 미국통 영입…비상 걸린 韓기업 ‘트럼프 인맥 찾기’

    美 관료출신 미국통 영입…비상 걸린 韓기업 ‘트럼프 인맥 찾기’

    우리 기업들이 다음달 20일 출범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파고를 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대미 인맥에 공을 들이거나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늘리고, 배터리 업계의 미국 에너지부 대출 승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내년부터 현대차그룹의 첫 외국인 대표이사(CEO)를 맡은 호세 무뇨스 사장은 지난주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시의 반 존슨 시장, 펨브로크시의 티파니 제이글러 시장 등을 한국에 초청해 현대차의 조지아주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운영을 논의했다. 미국 영업통인 무뇨스 사장의 미국 정계 교류 행보를 본격 시작한 것이다. 현대차에서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임명된 성김 전 주한미국대사도 대미 통상 전략의 중심축을 맡는다. SK그룹도 최근 북미 대관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SK아메리카스의 대관 총괄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과 미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을 역임한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선임했다.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미 국무부와 국방부에서 부차관보 등을 지낸 마이클 쿨터 전 ‘레오나르도 DRS’ 글로벌 법인 사장을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관 조직인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팀을 실 단위로 승격했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 생산 거점을 최대한 활용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를 회피하고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에 ‘혼류 생산’체계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애초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설계된 조지아주 HMGMA에서 최근 미국에서 인기가 높아진 하이브리드차도 같이 생산해 전기차 보조금 폐지의 충격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차량 공동개발, 배터리 원자재 공동 조달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GM이 현대차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미국에서 생산·판매하는 배터리 세액공제 폐지·축소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 공장 건설 등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미국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 승인 절차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까다로워질 가능성을 고려해 대출에 속도를 내려는 것이다. 삼성SDI는 지난 13일 미국 에너지부·연방금융은행에 스텔란티스와의 배터리 합작 법인인 ‘스타플러스에너지’ 지분(51%)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스타플러스에너지에 대한 약 75억 달러의 대출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 SK온과 포드의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 ‘블루오벌SK’에 미국 에너지부는 약 96억 달러를 대출하기로 확정했다. 다만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에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한국 기업들이 이미 미국에서 공격 투자를 하고 있는 데 반해 중국업체들은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기업들이 중국 업체 대신 북미 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 나쁘지만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 아낌 없는 투자?…LG 트윈스, 10개 구단 유일 샐러리캡 초과

    아낌 없는 투자?…LG 트윈스, 10개 구단 유일 샐러리캡 초과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을 넘겨 야구 발전기금을 내는 첫 구단이 됐다. KBO 사무국이 18일 발표한 2024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 합계 금액에 따르면 LG는 138억 5616만원으로, 경쟁균형세 상한액 대비 24억 2978만원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LG는 해당 액수의 절반인 12억 1489만원을 야구 발전기금으로 내야 한다. KBO는 지난해 샐러리캡과 경쟁균형세 제도를 도입했다. 2021년과 2022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금액을 합산한 구단의 연평균 금액의 120%인 114억 2638만원을 상한액으로 정했다. 이 제도가 처음 적용된 2023시즌에는 10개 구단이 모두 이 금액을 넘지 않았다. 경쟁균형세 상한액을 초과하면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를 야구 발전기금으로 내야 하고, 2회 연속 초과할 경우 초과분의 100%를 야구 발전기금으로 내야 한다. 또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3회 연속 초과 시 초과분의 150%를 야구 발전기금으로 내야 하며,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내려간다. 올해 LG를 제외한 다른 구단들은 상한액인 114억 2638만원을 넘기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가 112억 4900만원으로 2위, 두산 베어스가 111억 9436만원으로 3위였다. 두산은 2023시즌에는 111억 8175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썼다. 삼성 라이온즈 111억 8100만원, 롯데 자이언츠 111억 5018만원, 한화 이글스 107억 1046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돈을 적게 쓴 구단은 키움 히어로즈로, LG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56억 7876만원으로 집계됐다.
  • 키움은 방출생 수집 중…가성비 좋은 고참 영입으로 멘토 역할 기대

    키움은 방출생 수집 중…가성비 좋은 고참 영입으로 멘토 역할 기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다른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를 수집하고 있다. 선수생활의 기로에 서 있던 베테랑 출신 선수를 저렴하게 영입하면서 1석2조의 효과도 노리고 있다. 키움은 지난 17일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내야수 오선진과 연봉 4000만원에 계약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김혜성을 대체할 멀티 플레이어로 오선진을 낙점한 것이다. 2008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선진은 삼성 라이온즈로 2021년 트레이드 된 뒤 2022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한화로 돌아갔다가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로 롯데 지명을 받았다. 통산 1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18홈런 229타점 275득점 49도루의 성적을 낸 그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키움은 “다양한 경험과 준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백업 내야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시즌 야수진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오선진과 계약하면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4명째 베테랑 선수를 영입했다. SSG 랜더스 출신의 외야수 강진성을 시작으로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투수 장필준과 외야수 김동엽도 최근 키움과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들 4명의 공통점은 시즌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는 점이다. 4명 모두 각자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채 입지가 줄어들면서 짐을 싸야 한 상황이었다. 키움은 이정후와 김혜성 등이 떠나가면서 현재 젊은 선수만 남아있다. 몇 년간 적극적인 트레이드를 통한 신인 지명권 수집으로 유망주를 다수 끌어모았지만 이들이 팀의 주축으로 성장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올해 키움은 외국인 타자 2명을 두는 등 공격력 약화를 막기 위한 승부수를 띄웠는데 마운드 공백과 야수진 역시 전력이 떨어진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팀에서 경험이 많은 베테랑을 영입해 신예가 성장할 시간을 벌어주고 또 이들이 자연스럽게 멘토역할도 할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매순간이 절박한 베테랑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 저렴한 연봉으로 최고의 효율을 끌어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실제로 키움은 이런 방식으로 재미를 본 바 있다. 키움은 2022년 시즌이 마무리된 뒤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임창민을 연봉 1억 원에 영입했다. 임창민은 2023년 뒷문이 무너진 키움의 마무리투수로 나서면서 2승2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51로 전성기 못지않은 반등을 일궈내기도 했다.
  • 한림대, ‘의학과’ 2단계서 수능 90%·면접 10%

    한림대, ‘의학과’ 2단계서 수능 90%·면접 10%

    한림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으로 370명을 선발한다. 의학과와 체육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는 수능 성적 100%로 신입생을 뽑는다. 수능 성적 반영 영역 및 비율은 단과대학 및 모집단위별로 다르다.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자연과학대학, 정보과학대학, 글로벌융합대학 융합과학수사학과, 미디어스쿨, 반도체·디스플레이스쿨, 미래융합스쿨은 국어·영어·수학 가운데 최상위 1개 영역에서 70%를 1순위로 반영하고, 1순위에서 제외된 영역 중 1개 영역에서 30%를 반영한다. 간호대학은 영어 30%, 수학 40%, 국어 또는 사회·과학탐구(2과목 평균) 30%이다. 글로벌융학대학 글로벌학부는 영어를 60%, 나머지 영역 중 최상위 1개 영역에서 40%를 적용한다. 의학과는 2단계에 걸쳐 신입생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수능 성적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90%와 면접 10%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의학과 수능 성적 반영 영역 및 비율은 국어 20%, 영어 10%, 수학 40%, 과학탐구(2과목 평균) 30%다. 의과대학 학제는 의예과 2년·의학과 4년에서 의학과 6년으로 개편했다. 2025학년도부터 의학과 1학년 1학기~2학년 1학기에는 교양, 전공기초과목을 수강하고, 2학년 2학기부터는 기초의학, 임상의학, 임상실습 등을 이수한다. 체육과는 수능 성적 40%, 실기 60%로 신입생을 뽑는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31일 오전 9시부터 내년 1월 3일 오후 8시까지이며, 모두 온라인으로 받는다. 의학과 1단계 합격자 발표일과 면접일은 각각 내년 1월 10일, 17일이고, 체육학과 실기고사일은 같은 달 18일이다.
  • 당선 후 첫 회견서 한국만 쏙 뺀 트럼프… ‘외교 패싱’ 우려

    당선 후 첫 회견서 한국만 쏙 뺀 트럼프… ‘외교 패싱’ 우려

    젤렌스키·푸틴에 종전 협상 촉구주일美대사 소개하며 힘 실어줘시진핑·김정은 “좋은 관계” 호의한반도 안보 후순위 밀릴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당사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대해서도 친분이나 대화 의지를 밝혔지만 한국 정상에 관한 언급은 빠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권한대행 체제로 사실상 외교 공백이 초래된 상황에서 트럼프 2기 취임 직후까지 ‘한국 외교 패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회견에서 당선인은 우크라이나전에 대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끔찍한 대학살을 멈춰야 한다”며 젤렌스키·푸틴 대통령에게 “협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한 게 북한군 파병을 불러왔다”고 주장한 뒤 김 위원장을 향해 “내가 잘 지내는 또 다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과의 개인 친분을 앞세워 향후 종전 협상의 여지를 찾아보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그는 이시바 총리와의 회동에 대해선 “그들(일본)이 (취임 전 회동을) 원한다면 나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마러라고에서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만난 아베 신조 전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를 통해 이시바 총리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에게 직접 1000억 달러(약 143조 7600억원) 규모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하도록 하면서 “2000억 달러(287조 5200억원)로 늘려 줄 수 있느냐”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당선인은 또 주일본 대사로 지명한 조지 글라스 전 포르투갈 대사를 소개하며 “우리는 일본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했다. 당선인 발언으로 일본 측의 ‘패싱’ 우려가 어느 정도 불식된 셈이다. 시 주석의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시 주석과 대화하지 않았다”면서도 “우리는 코로나 대유행 전까지 좋은 관계였고, 코로나는 그 관계를 끝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은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시 주석과 편지를 통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시 주석은) 내 친구였고, 놀라운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 대한 질문이 나오진 않았지만 당선인의 언급이 빠진 것으로 미뤄 트럼프 2기 외교정책에서 정치적 혼란기인 한국과 한반도 안보가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날까지 중국·일본 주재 대사는 지명됐지만 주한 대사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도 마찬가지다.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E)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1기 때는 행정부 인선과 상원 인준이 모두 늦어져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맞았던 한국 정부엔 행운이었지만, 트럼프 2기는 인선이 이미 끝났고 인준도 원활할 것”이라며 “한국의 외교 대비가 아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미치 매코널 미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고립주의를 버리고 한국 등 우방국과 국방 기술을 적극 공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미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미국은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는 최첨단 전력의 연합군을 구축하기 위해 더 많은 기술을 (동맹국과) 공유해야 한다”고 썼다. 또 “미국이 중국과 혼자 경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동맹국의 모든 공급망을 미국 내로 옮기는 건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아르헨 31% 뛸 때, 한국 12% 하락 꼴찌…정치 상황이 가른 국가별 ETF 수익률

    아르헨 31% 뛸 때, 한국 12% 하락 꼴찌…정치 상황이 가른 국가별 ETF 수익률

    국가별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올 하반기 수익률이 국가의 정치 상황과 지도자에 대한 평가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서울신문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20개국의 국가별 테마 ETF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한국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아이셰어스(iShares) MSCI 한국 ETF(EWY)가 올해 4분기 들어 이날까지 12.44% 하락하며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상황이 영향을 끼쳤다. 3분기에 경제 버팀목 역할을 했던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을 때도 3.27% 하락했는데, 연말 비상계엄 사태에서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4분기에 12.44%로 낙폭을 키웠다. 아르헨티나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엑스(Global X) MSCI 아르헨티나 ETF(ARGT)는 3분기 20.99% 상승한 데 이어 4분기에도 31.51% 급등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긴축 개혁으로 정치 상황이 안정화되며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경우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투자하는 SPDR S&P500 ETF(SPY)는 3분기 5.21%에 이어 4분기에도 6.71%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가시화되면서 4분기 상승을 견인했다. 유럽연합(EU)의 쌍두마차인 프랑스와 독일은 하반기 정치 갈등이 불거졌지만 지도자의 대응을 두고 ETF 낙폭이 갈렸다. 프랑스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iShares MSCI 프랑스 ETF(EWQ)는 올 3분기 5.54% 올랐던 반면 4분기엔 8.04% 하락세를 보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레임덕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예산안을 둘러싸고 62년 만에 처음으로 내각이 붕괴된 탓이다. 반면 올라프 숄츠 총리의 지지율 하락에도 독일의 올해 4분기 iShars MSCI 독일 ETF(EWG)는 1.08% 하락하는 데 그쳤다. 숄츠 총리가 내년 2월 조기 총선 카드로 승부수를 던지며 빠르게 대응한 결과다.
  • “美, 우방국과 국방 기술 적극 공유해야”

    “美, 우방국과 국방 기술 적극 공유해야”

    미국 공화당 상원 1인자인 미치 매코널(82) 원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 고립주의 전략을 버리고 한국 등 우방국과 국방 기술을 적극 공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16일(현지시간) 미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 ‘미국 후퇴의 대가’에서 “트럼프는 4년 전에 떠났던 세상보다 미국의 이익에 훨씬 더 적대적인 세상을 물려받게 된다”며 “중국, 러시아, 이란 세 적국은 거의 1세기 동안 미국 주도의 질서를 파괴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북한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미국의 하드 파워를 회복할 때는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미국이 중국과 혼자 경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동맹국의 모든 공급망을 미국 내로 옮기는 건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1기 정부와 조 바이든 정부는 서구 경제의 힘을 때때로 약화시켰는데 여기에는 동맹국 대상 관세도 포함된다”고 비판했다. 우방국과의 경제 교류를 늘리는 동시에 미국의 군사 역량을 강화하는 ‘양면 전략’으로 회귀하자는 것이다. 그는 “미국이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는 최첨단 전력의 연합군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술을 (동맹국과) 공유해야 한다”고 썼다. 그 예로 핵잠수함 기술을 공유하는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를 들었고 또 핀란드, 이스라엘, 일본, 노르웨이, 한국, 스웨덴이 오히려 미국에 첨단 기술을 제공하는 등 국방 기술이 점점 더 양방향으로 이전되는 점에 주목했다. 
  • 한국 12%↓·아르헨티나 31%↑… 정치 상황·지도자 대응 따라 갈린 ‘국가별 ETF 수익률’

    한국 12%↓·아르헨티나 31%↑… 정치 상황·지도자 대응 따라 갈린 ‘국가별 ETF 수익률’

    국가별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올 하반기 수익률이 국가의 정치 상황과 지도자에 대한 평가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서울신문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20개국의 국가별 테마 ETF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한국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아이셰어스(iShares) MSCI 한국 ETF(EWY)가 올해 4분기 들어 이날까지 12.44% 하락하며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하반기 ETF 수익률이 저조한 데는 정치 상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분기에 경제 버팀목 역할을 했던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을 때도 3.27% 하락했는데, 연말 비상계엄 사태에서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4분기에 12.44%로 낙폭을 키웠다. 반면 아르헨티나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엑스(Global X) MSCI 아르헨티나 ETF(ARGT)는 3분기 20.99% 상승한 데 이어 4분기에도 31.51% 급등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긴축 개혁으로 정치 상황이 안정화되며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경우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투자하는 SPDR S&P500 ETF(SPY)는 3분기 5.21%에 이어 4분기에도 6.71%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가시화되면서 4분기 상승을 견인했다. 유럽연합(EU)의 쌍두마차인 프랑스와 독일은 하반기 정치 갈등이 불거졌지만 지도자의 대응을 두고 ETF 낙폭이 갈렸다. 프랑스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iShares MSCI 프랑스 ETF(EWQ)는 올 3분기 5.54% 올랐던 반면 4분기엔 8.04% 하락세를 보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레임덕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예산안을 둘러싸고 62년 만에 처음으로 내각이 붕괴된 탓이다. 반면 올라프 숄츠 총리의 지지율 하락에도 독일의 올해 4분기 iShars MSCI 독일 ETF(EWG)는 1.08% 하락하는 데 그쳤다. 숄츠 총리가 내년 2월 조기 총선 카드로 승부수를 던지며 빠르게 대응한 결과다. 다만, 숄츠 총리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조기 총선을 공식 요청하더라도 새 정부가 구성되기 전까지는 숄츠 총리와 현 내각이 권한을 행사한다.
  • 두산 재계약 불발된 제러드 영, 뉴욕 메츠와 계약

    두산 재계약 불발된 제러드 영, 뉴욕 메츠와 계약

    2024시즌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교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제러드 영(29)이 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한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영과 1년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된 영은 커리어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2022시즌과 2023시즌에는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22경기를 뛰어 타율 0.210, 2홈런, 8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 후반기 두산의 교체 용병으로 영입돼 KBO리그에서는 타율 0.326, 10홈런, 39타점으로 활약했다. 미국 월가의 ‘큰손’ 구단주 스티브 코언이 이끄는 메츠는 최근 강타자 후안 소토를 15년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3억원)에 영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선 팀이다. 코너 외야수와 1루수를 오가며 수비한 영은 일단 벤치 자원으로 분류된다.
  • 80번째 ‘트리플 더블’ 돈치치, 골든스테이트에 143-133 제압

    80번째 ‘트리플 더블’ 돈치치, 골든스테이트에 143-133 제압

    미국프로농구(NBA)의 이번 시즌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루카 돈치치(25·댈러스 매버릭스)가 트리플 더블의 ‘원맨쇼‘를 펼치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돈치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끝난 2024~25시즌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최고인 45점(11리바운드 13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댈러스의 143-133의 승리 주인공이 됐다. 댈러스는 이날 NBA에서 개인 통산 80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돈치치를 앞세워 서부 콘퍼런스에서 한 단계 올라 휴스턴 로키츠와 승률 공동 3위(17승9패)에 자리했다. 또 지난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댈러스로 이적한 클레이 톰슨 29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 카이리 어빙 21점(9어시스트), 쿠엔틴 그라임스 14점, P.J. 워싱턴 13점을 거들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의 슈퍼스타이자 두차례 정규리그 MVP로 선정된 스테픈 커리(36)는 26점(5리바운드 9어시스트), 앤드루 위킨스 29점, 드레이먼드 그린 21점(7리바운드), 조너선 쿠밍가 20점(6어시스트)을 합작했으나 돈치치의 맹활약을 막지 못했다. 앞서 지난 12일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에 1점 차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워리어스는 14승11패로 서부 8위로 떨어졌다. 댈러스는 114-107로 앞선채 맞은 4쿼터 초반 위긴스에게 3점슛과 커리의 레이업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어빙과 돈치치가 연거푸 골밑슛을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유지했다. 종료 2분 전 톰슨의 자유투 3개를 연거푸 성공시키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 제주도 1회용컵 보증금제는 계속된다… 자발적 참여매장 또 늘었다

    제주도 1회용컵 보증금제는 계속된다… 자발적 참여매장 또 늘었다

    “제주도의 1회용컵 보증금제는 계속돼야만 한다.” 제주도는 1회용컵 보증금제 자발적 참여매장 10개소를 추가 발굴해 환경부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1회용컵 보증금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도내 매장은 총 35개로 늘었다. 자발적 참여매장은 1회용컵 보증금 대상사업자가 아닌데도 참여하는 매장을 말한다. 이번에 추가된 매장 중 9개소는 도내 40여 개 매장으로 구성된 카페 연합체 ‘코리아커피워크’의 회원사로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의제인 1회용컵 보증금제 활성화 워킹그룹으로 활동하며 참여 매장 발굴을 주도하고 있다. 김녕에사는김영훈(제주시 구좌읍), 무우수커피로스터스(제주시 화북동), 아르커피(제주시 삼양동), 카페성지(제주시 이도1동), 카페단단(제주시 삼도2동), 자키커피(제주시 이도1동), 88로스터스(제주시 화북동), 부이크브루어스(제주시 구좌읍), 스팟커피빈벤더스(제주시 삼도1동) 등이다. 나머지 1개소인 서호웰니스카페는 서귀포시 서호동 마을회가 운영하는 매장으로 의제 워킹그룹인 공무원연금공단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결정해 마을회가 직접 운영하는 매장으로는 최초로 제도에 동참하게 됐다. 도는 올해 자발적 참여 매장 35개 중 12개소(기존 2개소 포함)를 제주 소통협력센터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통해 발굴했다. 이들 자발적 참여매장은 자동으로 자원순환우수업소로 선정해 60만원 상당의 운영 물품도 지원받는다. 1차 지원 품목인 종량제 봉투, 보증금 라벨, 전동 라벨 부착기에 더해 매장 수요 조사를 반영한 맞춤형 물품이 추가됐다. 세제, 입간판, 저울, 드립 포트, 컵 세척기 등 실용적인 품목들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도는 앞서 지난 13일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COSMO)와 함께 제주공항에서 1회용컵 보증금제 상설 홍보관 개소식을 가졌다. 1회용 컵 보증금 제도 시행 2주년을 맞아 기획된 홍보관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연간 3000만 명이 이용하는 제주의 관문인 제주공항에 자리를 잡았다. 360도 무빙 포토 부스, 사은품 룰렛 기프트존, 홍보 영상 송출, 반납 체험 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상시 홍보 인력을 배치해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제주도 순환경제의 핵심 비전인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등 주요 환경 정책도 소개한다. 1회용 컵 보증금 제도는 커피 전문점 등에서 1회용 컵에 담긴 음료를 구입할 경우 300원의 자원순환보증금을 부과하고, 해당 1회용 컵을 다 쓰고 반납하면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주는 제도다. 현재 매장 수가 100개 이상인 사업자(커피·음료·제과제빵·패스트푸드)는 1회용컵 보증금 의무대상 매장이다. 도내 제도 대상 매장 참여율은 10월 기준 51.7%(536곳 중 277곳) 수준이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자발적 참여매장을 자원순환우수업소로 선정해 운영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자발적 참여 매장을 적극 발굴해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우도 내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카페·음료 매장 29곳을 ‘자원순환우수업소’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매장에 ‘자원순환우수업소’ 현판과 함께 20만원 상당의 우도 캐릭터 텀블러 10개를 제공한다.
  • 4번의 변곡점 거친 지지율 추락… 비상계엄 자책골로 끝났다 [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4번의 변곡점 거친 지지율 추락… 비상계엄 자책골로 끝났다 [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尹 지지율 주요 변곡점이준석 징계로 2030 이탈 시작2022년 11월 40%대 잠시 회복4월 총선 패배에 ‘용산 책임론’ 의료대란 이견, 尹·韓 갈등 폭발오래전 국정 동력 상실지지율 하락→야 공세→추가 하락여당도 분열 보이며 대통령 비판박근혜 탄핵 당시에도 같은 현상尹, 정치 현실 인식·대응에 패착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윤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를 사살하려 했다”는 정말 믿기 힘든 주장부터 “고도의 정치행위”라는 동의 불가능한 주장까지 엄청나게 넓은 스펙트럼의 시각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 사태를 지켜보는 조용한 다수의 여론은 대략 이런 것 같다. 윤 대통령 주장대로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법안을 27번이나 발의하고 무려 20여명의 검사, 정부 관료를 탄핵소추했다. 이러한 비상식적인 행태는 ‘비상계엄’이라는 더 비상식적인 조치가 있기 이전까지 모두 이재명 대표 ‘방탄용’으로 비판받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전쟁이나 그에 준하는 사태’에만 발령해야 할 비상계엄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시각이 절대다수다. 탄핵의 직접적 원인은 사상 초유의 비상식적 비상계엄 선포였으나 사실 그 기저에는 지지율 하락이 있다. ‘또 그놈의 지지율 타령이냐’고 하겠지만 규범적 당위성을 떠나 현실이 그렇다. 국회에서 여야의 극단 대립이 계속되는 현실에서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으로 약세를 보이게 되면 야당의 공세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여론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세게 나가면 ‘불통 프레임’이라는 덫에 걸려 상황이 금방 악화되기 일쑤다. 야당의 공세로 지지율이 하락해 불안감이 임계점을 넘기 시작하면 여당에서도 분열 양상이 나타나 대통령 비판에 동참하기 시작하며 이로 인해 지지율 추가 하락이 가속화되는 악순환의 최종 고리가 완성된다. 이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나타났던 ‘대통령 몰락의 동역학’이라 할 수 있다. 한국정치의 특성상 이 고약한 악순환이 한번 시작되면 웬만해선 멈출 수 없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비상계엄’이라는 자책골로 드라마틱한 엔딩을 자초하긴 했지만 어쩌면 윤 대통령의 국정 중단이라는 결론은 이미 오래전부터 누적돼 온 데미지의 결과로 볼 수 있다. 필자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조사 1219건 전수를 분석해 각 조사업체가 가진 고유한 경향성 또는 소위 ‘하우스 효과’를 보정한 후 시계열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을 추정해 보았다. 이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이미 7개월 전인 지난 4월 중순 처음으로 30% 선이 붕괴됐고 8월 중순 이후 무려 4개월 동안 단 한 번도 10~2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낮은 지지율로 인해 야당의 극심한 공세에 노출되면서 정상적인 국정과제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에 빠진 지 오래다. 대선 후보조차 잉태하지 못해 “씨 없는 정당”이란 조롱까지 감수해야 했던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로 보수의 ‘메시아’로까지 여겨지던 윤 대통령 지지율이 왜 이 지경이 됐을까. 여기서는 변곡점 분석(Change Point Detection)이라는 통계기법을 활용, 윤 대통령 지지율 추이의 중요한 분수령이 됐던 시점들을 추정하고 이를 통해 윤 대통령 ‘추락’의 원인을 살펴본다. 윤 대통령 임기 동안 탄핵소추안 통과 이전까지 총 네 번의 주요 변곡점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첫 번째 변곡점은 임기 시작 후 불과 2개월 정도가 지난 2022년 7월 1주차 정도로 추정됐다. 임기 초반 한때 50%를 넘기도 했던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 선마저 붕괴되며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던 시점이다. 이준석 당시 당대표와 소위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간의 주도권 다툼이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의 대리전으로 인식되며 2030 등 일부 여권 유권자의 이탈이 시작된 것이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당시 대선 승리와 6·1 지방선거 압승의 달콤함에 도취된 국민의힘 내부에서 차기 당권과 2024년 총선에서의 공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계파전쟁이 본격화됐고 이 대표가 공천 개혁을 명분으로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친윤’(친윤석열) 그룹은 적극적 견제에 나섰다. 궁극적으로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이 대표의 소위 ‘성상납 의혹’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은 채 ‘증거인멸 교사 의혹’ 및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라는 모호한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이는 소위 ‘윤핵관’들은 물론 윤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 최근의 윤·한 갈등을 지켜보면서 당시 상황이 연상됐던 것이 필자뿐만은 아닐 것이다. 두 번째 변곡점은 2022년 11월 4주차였다. 이 시점은 윤 대통령에게 주어졌던 마지막 ‘기회의 창’의 시작에 해당한다. 임기 초임에도 한때 20%대까지 하락했던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며 잠시나마 다시 40%대까지 상승해 국정 동력을 얻은 시기다. 지지율 회복에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겠으나 야당의 대통령을 겨냥한 네거티브가 지나쳤다는 지적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특히 ‘가짜뉴스’의 교과서적 사례로 남게 된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과 윤 대통령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등이 많은 유권자들의 반발을 사면서 윤 대통령이 반사이익을 챙길 수 있었다. 또 ‘도어스테핑’ 중단으로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의 즉문즉답에서 연발하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줄어든 것도 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세 번째 변곡점은 지난 4월 1주차였다. 이때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본격적으로 20%대 지지율 구간에 접어들어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진다. 세 번째 변곡점 형성의 가장 큰 원인은 당연히 역대급 총선 패배의 ‘용산 책임론’이다. 지지율 ‘회복기’를 거치며 과도한 자신감이 생긴 것일까. 아니면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업적을 남겨야 한다는 조급증 때문이었을까. 윤 대통령은 4·10 총선을 앞두고 ‘의정 갈등’으로 대표되는 고집스런 ‘마이웨이’를 고수했고 이는 참사에 가까운 선거 패배로 이어졌다. 그 결과 윤 대통령은 그동안과는 차원이 다른 위기를 자초하게 된다. 반면 첨예한 공천 갈등에도 불구하고 총선에서 대승한 야당은 ‘김건희 특검’ 등 각종 의혹 제기를 본격화하면서 윤 대통령 퇴진을 위한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게 된다. 마지막 변곡점은 지난 8월 2주차 정도로 추정됐다. 이 시점을 기점으로 이미 원활한 국정 운영이 어려운 20% 후반 수준에 머물고 있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대 붕괴를 위협받기 시작했고 결국 탄핵소추안 통과라는 비극적 종말의 시발점이 됐다. 이 마지막 변곡점은 ‘의료대란’ 해법에 대한 이견을 계기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 시점에 해당한다. 당시 ‘친한(친한동훈)계’는 여론을 감안해 개혁이란 이름으로 의대 정원 증원을 유연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기 시작했고 윤 대통령은 또 한 번 ‘마이웨이’를 선언하고 ‘당정 일치’를 강조하며 한 대표를 향한 불만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러한 당정 갈등은 추가적인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볼썽사나운 ‘독대 논란’ 등을 통해 당정 갈등이 폭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쩌면 ‘지지율 하락→야당 공세→지지율 추가 하락→여당 분열’이라는 한국 정치 ‘대통령 몰락의 동역학’을 현실로 인식하고 처신하지 못한 것이 윤 대통령의 패착인지 모른다. 물론 이재명 대표 재판을 앞두고 ‘명분’이라는 탄핵의 마지막 퍼즐을 찾지 못하고 있던 야당에 윤 대통령 자신이 ‘비상계엄’이라는 자책골을 헌납하지 않았더라면 탄핵소추안 통과라는 드라마틱한 몰락을 맞지는 않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미 오래전 윤 대통령은 모든 국정 동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 LG 트윈스, 오른손 불펜 김강률과 3+1년 최대 14억 계약

    LG 트윈스, 오른손 불펜 김강률과 3+1년 최대 14억 계약

    마운드 보강에 나선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오른손 불펜 투수 김강률(36)과 3+1년 최대 14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최대 9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LG는 13일 “FA 김강률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강률은 2007년 두산 베어스에 2차 4라운드 26순위로 입단해 올해까지 두산에서만 뛴 ‘원 클럽맨’이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448경기 26승 14패, 46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3.81이다. 올 시즌에는 53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김강률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 준 LG 트윈스 구단에 감사하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팀을 옮기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LG 트윈스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면서 “어떤 보직이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LG 구단은 “많은 경험을 가진 김강률이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불펜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LG는 이번 FA 시장에서 투수 장현식(29)을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연봉 36억원)에 영입한 데 이어 김강률까지 잡으면서 불펜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LG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3.43으로 10개 구단 중 1위였다. 하지만 올해 정규시즌 LG 불펜은 평균자책점 5.21로, 10개 구단 중 6위에 그쳤다.
  • 다과세트·비건 간식까지… 은평 ‘사회적기업 제품전’서 공구하세요

    다과세트·비건 간식까지… 은평 ‘사회적기업 제품전’서 공구하세요

    서울 은평구가 13일까지 은평구청 1층 로비에서 ‘공공구매를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전시 상품은 발달 장애인의 자립을 목표로 하는 ‘꿈꾸는 친구들 협동조합’의 회의용 다과 세트인 소금빵 샌드위치 세트와 쿠키 세트, ‘다함 사회적협동조합’의 차량용 커피박 방향제 세트 등이다. 회의용 다과 세트는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빵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쿠키 등으로 구성됐다. 차량용 방향제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구 사회적경제 성장지원사업’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소셜벤더 특화형 운영사업’에 선정돼 신규 상품을 개발한 ㈜어스맨의 마라스 소금 세트와 팜투칩 과자 등도 전시된다. 공정무역 제품인 마라스 소금 세트는 페루산 마라스 소금과 그라인더로 구성돼 있다. 팜투칩 과자는 필리핀에서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한 코코넛, 바나나, 카카오로 만들어진 비건 간식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와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책꽂이]

    [책꽂이]

    굿 라이프(이냐키 아발로스 지음, 엄지영 옮김, 이유출판) 프리드리히 니체의 위버멘시, 마르틴 하이데거의 실존주의, 오귀스트 콩트의 실증주의 등 현대철학의 주요 사상을 차라투스트라의 집, 하이데거의 은신처, 자크 타티의 거주 기계 등 일곱 개의 주택으로 소개한다. 집을 지었던 시기의 사회상과 건축가의 생각을 살피고, 당대의 사유가 어떻게 건축으로 구현됐고 생활 양식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 건축이 우리에게 무엇이며 그 형식은 어때야 하는지, 건축이 과연 ‘굿 라이프’를 가능하게 하는지를 묻는다. 280쪽, 2만 4000원. 비커밍 어스(페리스 제이버 지음, 김승진 옮김, 생각의힘) 생명과 지구는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를 조성하며 함께 진화했고, 지구는 생물과 무생물이 상호작용하는 하나의 생명체이자 유기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생물학적 요인과 지질학적 요인의 공진화를 추적하고자 지하 1.5㎞ 깊이 폐광 실험실부터 아마존 우림의 325m 높이 초고층 관측탑 꼭대기, 시베리아의 자연보호 구역 등 지구 곳곳을 누볐다. 이를 통해 생명이 스스로 지구의 환경을 변화시키고 진화에 관여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존재임을 밝혀낸다. 416쪽, 2만 2000원. 여성사, 한 걸음 더(한국여성사학회 지음, 푸른역사) 고대에서 현대까지, 동양과 서양을 넘나들면서 다양하고 폭넓게 여성과 여성의 역사를 조망했다. 가부장제와 가족이라는 전통 주제는 물론 여성사와 동물사를 연결 지어 본다. 한국전쟁 이후 양장점 성업을 분석하며 젠더 경제사를 파고들기도 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제기되는 여성사 이론화 필요성이나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를 기억해야 할 이유 등 한국여성사학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5가지 주제로 연구자들이 쓴 46편의 글을 묶었다. 464쪽, 2만 8900원. 프랑스 예술기행(최인숙 지음, 한길사) 빈센트 반 고흐에서 샤를 보들레르까지 24명의 화가·음악가·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프랑스 전역에 퍼져 있는 예술가들의 삶과 그들이 예술적으로 영향받은 마을을 소개한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고흐가 아꼈던 아를의 황금빛 가을 들판을 지나 인상주의 음악의 새 시대를 연 클로드 드뷔시의 ‘바다’가 탄생한 욘 지방의 비쉔 마을, 파격적인 상징주의 시의 대가 보들레르가 거닐던 파리 생루이섬까지, 프랑스를 종횡무진하는 책을 읽다 보면 프랑스의 한 마을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296쪽, 2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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