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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녀, 일본서 네 번 날았다

    박인비(2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훈도킨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에서 올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인비는 13일 후쿠오카현 후쿠오카CC(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한 펑샨샨(중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은 1440만엔(약 2억원). 2008년 스무 살에 사상 최연소로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 챔피언에 등극한 박인비는 그 뒤 극심한 부진으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며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2010년부터 LPGA 투어와 함께 J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일본 투어 데뷔 첫해 2승을 올렸고 지난해 3월에는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일본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다. 그로부터 1년 2개월 만에 개인통산 4승째를 기록한 것. 지난주 안선주(25·투어스테이지)의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대회 제패에 이어 한국 선수가 2주 연속 우승을 한 것이어서 기쁨은 곱절이 됐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열린 JLPGA투어 10개 대회 중 4승째를 합작하며 거센 한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羅도 있다

    ‘나무의 저주’를 용케 피한 케빈 나(29·이하 나상욱·타이틀리스트)가 2년 연속 코리안 챔피언을 겨냥하게 됐다. 나상욱은 13일 플로리다주 TPC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로만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한때 단독 선두였던 매트 쿠처(34·미국)를 막판에 따돌린 나상욱은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46·나이키골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선수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우승하면 지난해 10월 팀버레이크대회 이후 7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둔다. 그는 올해 13차례 출전,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나상욱은 쿠처에 15번홀까지 2타 차 2위로 처졌다. 그러나 ‘시그니처홀’(코스의 상징 홀)인 17번홀(파3·137야드)에서 뒤집었다. 쿠처는 호수로 둘러싸인 이 홀에서 첫 티샷을 물에 빠뜨려 1타를 잃었지만 이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나상욱은 16번홀 버디에 이어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쿠처는 16번홀도 파에 그쳤던 터라 나상욱은 순식간에 2타를 따라붙어 공동 선두를 이뤘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4). 나상욱은 쉽지 않은 4.5m짜리 버디를 떨궈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1타 차 불안한 선두지만 변수는 또 있다. 지난주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키 파울러(34·미국)가 약진한 것. 첫날 이븐파 공동 56위에 머물렀던 파울러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데 이어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올 시즌 PGA 투어 첫 연승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힐러리의 민낯/최광숙 논설위원

    몇년 전 아침 생방송을 위해 이른 새벽 방송국에 도착한 한 여성 국회의원을 보고 방송 스태프들이 깜짝 놀랐다고 한다. 머리 손질은 물론 화장까지 완벽하게 하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 시간이면 다른 출연자들의 경우 부스스한 머리에 세수만 하고 나와 방송국에서 화장하고 머리를 드라이한다고 한다. 평소 강단 있고 깐깐한 성격으로 알려진 한 중진 여성의원은 의원회관 집무실에 헤어 세트기를 두고 직접 머리를 매만진다고 한다. 여성 정치인에게 외모는 경쟁력이다. 전문성·정치력 외에 호감 가는 이미지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나아가 패션 등을 통해 대중에게 메시지를 던지기도 한다. 메르켈 독일 총리만 하더라도 총리로 당선되었을 당시에는 ‘동독 출신의 시골뜨기’로 불렸지만 이젠 깔끔한 화장과 헤어스타일, 패션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여성이라는 숙명 때문에 여성 정치인들은 ‘패션의 정치학’의 범주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미국 영부인들의 패션이 늘 화제가 되는 것도 패션에 담긴 정치적 함의를 읽고자 하는 대중들이 있어서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부인 미셸은 지난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의 방미 때 입은 붉은 색 이브닝 드레스가 영국 출신 알렉산더 매퀸의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영부인이 과연 미국의 고용 문제를 생각이나 하나.”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후 미셸은 미국 디자이너의 옷을 선택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영부인 시절 단발·커트 등 다양한 헤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변호사 출신답지 않게 “백악관에서 가장 중시한 것은 헤어스타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할 정도로 이미지에 신경을 썼다. 그런 그가 최근 인도 공식 행사에서 화장을 하지 않고 입술만 살짝 바른 채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나타났다고 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미지보다 업무에 집중하는 국무장관의 모습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패션을 버리고 일을 택했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힐러리의 이런 이미지 변신을 2016년 대선을 겨냥한 포석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지난 총선 때 작가 공지영씨가 투표장에 서 있는 자신의 생얼을 공개하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투표를 독려한다고 올린 공씨의 생얼을 보고 토할 뻔했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연예인의 민낯은 순수 미인인지 여부를 보여주지만 정치적 행동을 하는 이들의 민낯은 정치적 해석을 낳을 뿐인 이 현실을 어찌 봐야 하나.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日부채 1경 3700조원 1인당 빚 1억원 눈앞

    일본의 국가부채가 올해 연말 1000조엔을 넘어 1인당 752만엔(약 1억 7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재무성은 2011 회계연도 말인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국채와 차입금, 단기국채를 합친 일본의 국가부채 잔고가 959조 9503억엔(1경 3700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보다 35조 5907억엔(510조원) 늘었다. ●가계자산 많아 국가부도 없을 듯 일본 총인구(1억 2765만명)로 나누면 1인당 국가부채는 약 752만엔이다. 국가부채 중 국채가 789조 3420억엔, 차입금이 53조 7410억엔, 정부가 국고의 일시적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채권이 116조 8673억엔이었다. 올해 말의 국가부채 잔고는 최대 1085조 5072억엔으로 1000조엔을 돌파해 국내총생산(GDP)대비 210%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은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여파에다 이 같은 이유로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일본의 재정난이 심각하지만 당장 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가계의 금융자산이 국가채무보다 많아 재정악화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유럽 국가들과 같이 국가 부도 위기에는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국내에서 국채가 95% 정도 소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증세·복지 축소 필요” 전문가들은 그러나 증세와 복지 축소 등으로 재정건전화를 하지 않을 경우 사회보장비의 증가로 가계의 금융자산과 국가채무가 비슷해지는 2020년대엔 일본이 심각한 재정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가계의 금융자산보다 국가채무가 많을 경우 국내투자자들이 국채를 기피하면서 장기금리의 급등으로 일본 정부가 빚 부담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다 요시히코 내각은 나랏빚을 줄이기 위해 현재 5%인 소비세율을 2014년 4월까지 8%, 2015년 10월까지 10%로 올리기로 결정, 정기국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내 최대 계파인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 그룹과 자민당 등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국회 통과가 불투명하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부고]

    ●장명진(금산유업 대표이사)씨 부인상 원석(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우성(기자협회보 편집국장 직무대행)씨 모친상 이찬(금산유업 부장)씨 장모상 심민정(서울 창경초 교사)씨 시모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아침 오전 7시 30분 (02)3410-6915 ●강승(사업)훈(광주지방검찰청 비서실장)씨 모친상 정현호(기아자동차 과장)씨 장모상 10일 조선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62)231-8902 ●신익균(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장·전 가천대길병원장)씨 모친상 9일 가천대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32)462-9261 ●장홍석(자영업)홍국(마이크로소프트 싱가폴지역본부 상무)연우(자영업)하니(서울 서교초 교사)씨 모친상 노공빈(기술신용보증기금 팀장)씨 장모상 10일 부천 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30분 010-2474-5459 ●이종남(KDI 총무인사팀장)종철(KB투자증권 투자심사실 이사)씨 부친상 10일 전남 담양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61)382-4003 ●전형도(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코치)씨 모친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02)2227-7587
  • [부고] ‘헤어스타일 개척자’ 비달 사순 하늘로

    축구선수를 꿈꾸던 11살배기 영국 소년은 “아들을 미용사로 만들어야 한다는 계시를 받았다.”는 어머니에 이끌려 미용실로 향했다. 미용실 주인은 예의 바랐던 소년을 견습생으로 고용했다. 누구도 이 소년이 죽을 때 이름을 남길 거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했다. ‘헤어 스타일 개척자’ 비달 사순이 9일(현지시간) 숙환으로 숨졌다. 84세. 케빈 메이버거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 대변인은 이날 대표적 부촌인 벨에어의 저택에서 사순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타살 및 자살 흔적은 없었다. 사순은 백혈병 투병 중이었다. 사순은 헤어 드레싱 분야의 선구자였다. 현대적이면서도 손질하게 쉬운 헤어 스타일 ‘사순 커트’를 유행시켜 ‘여성을 해방시켰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유럽과 미국, 일본, 한국 등 세계 각국에 ‘비달 사순 헤어살롱’을 냈으며 자신의 이름을 건 샴푸 등 헤어용품 제작자로도 유명하다. 사순 커트는 C, V자 형태의 커트와 대칭적이고 기하학적인 스타일이 특징이다. 올림머리를 하거나 곱슬 파마 머리가 보편적이던 1950~60년대에는 혁명적 스타일이었다. 사순이 창안한 헤어스타일은 멋진 데다 헤어 드라이기나 스프레이 없이 관리하기 쉬워 여성의 외모뿐 아니라 생활과 사고방식에도 큰 변화를 불러왔다는 평가다. 여성이 직업을 가지면서 머리 손질에 많은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머리를 감고 바로 외출할 수 있는 스타일을 창조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영국에서 1928년 태어난 사순은 유대계 아버지가 가출한 뒤 7년간 고아원에서 생활하다 11살때 재혼한 어머니와 재회했다. 1948년 중동전쟁 때 이스라엘 군에 입대해 참전했고 나중에 유대인 탄압을 연구하는 비달 사순 국제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네 번 결혼한 사순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네 번째 부인 론다와 전처 소생인 자녀 3명과 살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플레이어스챔피언십] “PGA 8승했지만 이런 대접 처음”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가 ‘골프황제’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았다. 10일 밤 막을 올린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 상금 950만 달러) 개막을 앞두고서였다. 최경주는 지난 9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220야드) 클럽하우스에서 미프로골프(PGA) 투어 관계자,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우승 기념 동판을 2층에 마련된 ‘챔피언의 벽’에 걸었다. 이 자리에는 최경주의 미국인 팬클럽 ‘초이스 보이스’(Choi’s Bois)가 초청받아 감격의 순간을 함께 했다. 이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에 각별한 예우를 하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골프장 정문에는 최경주의 얼굴과 지난해 우승 스코어가 새겨진 현판이 걸렸고, 기자들의 출입증에도 최경주의 샷 모습이 배경 그림으로 실렸다. 최경주는 “지금까지 PGA투어에서 8승이나 수확했지만 이렇게 극진한 대우를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지난주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한 ‘오렌지 골퍼’ 리키 파울러(24)가 타이거 우즈(37)와 함께 티오프, 대회 최고의 흥행카드임을 증명했다. 파울러는 10일 밤 9시 39분 10번홀에서 우즈, 헌터 메이헌(30상 미국)과 함께 2주 연속 우승을 위한 대회 첫 티샷을 날렸다. 2라운드에서도 셋은 동반플레이에 나설 예정. 특히 메이헌과 파울러는 힙합밴드인 ‘골프 보이즈’의 멤버로 절친한 관계라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우즈가 둘의 틈바구니에서 얼마나 기량을 회복할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탱크’ 최경주 타이틀 방어전

    ‘탱크’ 최경주(42)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에 나선다. 10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TPC소그래스 골프장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 미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세계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건 어마어마한 상금과 쟁쟁한 출전 선수들 때문이다. 4대 메이저대회가 부럽지 않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이유다. 총상금 950만 달러(약 108억 3000만원), 우승 상금만 171만 달러(약 19억 5000만원)다. 우승자의 페덱스컵 포인트도 메이저 대회와 같은 600점. 우승자는 또 5년 동안 PGA 투어 시드를 부여받고 마스터스·브리티시오픈·US오픈 3년 출전권까지 챙긴다. 세계 랭커들이 눈독을 들이는 건 당연하다. 출전 선수는 모두 144명. 특히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최경주에게 눈길이 쏠린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해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둔 최경주는 이후 다소 주춤한 상태다. 올 시즌 10차례 PGA 투어 대회 가운데 첫 대회인 현대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15언더파)에 오른 것을 빼곤 성적이 중위권 이하를 맴돌았다. 20위권 한 차례, 30위권 5차례, 40위권 한 차례에 컷 탈락도 두 차례나 경험했다. 최경주는 올해 우승을 노렸던 마스터스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한 뒤 “메이저 우승에 대한 갈증이 심한 나머지 너무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되돌아보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를 통해 메이저 우승의 갈증을 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둘째 형’ 양용은(40·KB국민은행)을 비롯해 배상문(26·캘러웨이),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케빈 나(29)와 올해 마야코바클래식 챔피언인 존 허(22), 올 시즌 공동 5위에 두 차례 든 찰리 위(40·테일러메이드) 등 ‘재미교포 트리오’도 출사표를 던졌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마스터스 이후 한 달여 만에 샷대결을 벌인다. 마스터스에서 둘은 나란히 5오버파 공동 40위의 부진한 성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매킬로이와 세계 랭킹 1, 2위를 다투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남아공의 베테랑 어니 엘스도 우승 경쟁에 합류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페인, 부실銀 구제… ‘유로존 긴축 붕괴’ 선제대응

    유로존에서 경제 규모가 네 번째인 스페인 정부가 그리스와 프랑스에서 긴축을 거부하는 투표결과가 나오자마자 은행권 살리기에 나섰다. 그동안 “은행 추가 구제는 없다.”고 거듭 공언했던 스페인 정부는 은행권 부실이 재정위기로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스페인 정부가 자산규모 3위인 방키아에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신문들은 50억(약 7조 4100억원)~100억 유로(약 14조 8200억원)가 지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8% 금리의 교환사채를 통해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가부채 비율이 높아지고 여론악화 등으로 은행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와 관련,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이날 국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은행 대출을 다시 활성화하고 스페인 금융시스템을 살리는 데 필요하다면 금융권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라호이는 은행들에 부동산 자산 대손충당금으로 540억 유로를 마련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정부는 11일쯤 은행권 부실 자산 정리를 위한 대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책에는 은행들의 부실 부동산 자산을 재무제표에서 제거하는 지침과 함께 그간 정부가 부인했던 배드뱅크 설립을 통한 직접 지원까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즉 정부가 은행권의 부실자산과 채권 등을 사들여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배드뱅크를 만들어 은행권을 구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배드뱅크 설립이 스페인 경제가 당면한 문제를 오도한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스페인대학 인스티투토 엠프레사 경영대학원 마누엘 로메라 교수는 “악성 은행 2개를 합병한다고 우량 은행 1개가 탄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악성 자산을 분리해 청산회사로 집어넣어 정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 2010년 7개 저축은행이 통합돼 출범한 방키아는 심각한 부실에 노출된 상태다. 방키아의 모회사인 BFA는 최근 부동산 가치 하락에 따라 27억 5000만 유로를 상각 처리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방키아가 스페인의 금융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 2월 기준으로 은행권의 의심스러운 대출이 1438억 유로에 달하며 1994년 이후 가장 높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유로존과 IMF로부터 정부 부채를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5.3%, 내년에 3.0%까지 낮추라는 압력을 받았다. 스페인 금융권의 부실이 커지면서 이달 초 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11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스페인의 지난 3월 실업률은 유로존 17개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24.1%를 기록했다. 특히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51.1%로 조사됐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두산 니퍼트·프록터 전담 통역사의 ‘비하인드 스토리’

    두산 니퍼트·프록터 전담 통역사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야말로 ‘야구 전성시대’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불꽃 튀는 순위 경쟁과 각본 없는 드라마가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관객몰이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왕들의 귀환’을 무색케 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인다. 롯데 자이언트의 쉐인 유먼과 라이언 사도스키, SK 와이번스의 마리오 산티아고 등과 더불어 주목받고 있는 외국인 선수는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와 스콧 프록터. 하지만 이들이 낯선 타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있기까지 24시간 그들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 외국인 선수 전담 통역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잠실대첩’ 첫날이었던 지난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외국인 선수 전담 통역사인 남현(33)씨를 만나 야구를 향한 열정과 외국인 선수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어봤다. Q.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미국에서 스포츠매니지먼트를 전공하며 5년 정도 생활했다.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관련된 직장을 찾다가 2009년 12월 SK 와이번스에서 외국인 선수 통역을 시작하면서 야구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Q. 두산 베어스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임무를 맡고 있는지? -두산 베어스의 선수 스카우트 팀과 함께 외국 선수들의 리스트를 뽑는 일부터 협상, 통역까지 외국인 선수와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Q. 외국인 선수(프록터와 니퍼트)들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많을 것 같다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거나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가족과 함께 하는 일정 등을 대부분 챙기고 있다. 매니저와 비슷한 개념이다. 니퍼트 가족 3명, 프록터 가족 6명 등 10명에 가까운 사람들의 한국 생활을 가장 근거리에서 책임지고 있다. 선수들이 쉬는 날이면 가족들과 놀이공원에 가거나 가까운 대형마트에 가고 싶어 할 때도 동행한다. Q. 외국인 선수 통역사로서의 하루 일과는 어떤가? -평일에는 12시에 출근한다. 선수들이 1시 정도에 나오면 훈련 스케줄을 전달한다. 훈련하는 내내 곁에서 통역하며 돕고, 이후 치료실에 갈 일이 있으면 역시 동행한다. Q. 니퍼트와 프록터의 가장 가까운 한국 친구로서, 평소 두 사람의 성격은 어떤지? -니퍼트는 여성스러운 면이 있다. 소소한 장난을 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한국 생활을 프록터보다 오래해서인지,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도 이미 이해하고 있다. 프록터는 남자답다. 군인같은 면이 있어서 종종 어린 후배들을 ‘집합’시켜 다양한 조언을 해준다. 어린 선수들한테 유독 잘 하는 편이라 후배들로부터 ‘프록터에게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좀 물어봐 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는다. Q. 훈련이나 경기 중 두 선수의 특징은? -니퍼트는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질 때 심리적인 안정을 상당히 중요시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심각한 이야기는 전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프록터는 마무리 투수여서 더 긴장하는 면이 있지만 언제나 웃으면서 경기를 하는 특징이 있다. 내가 운이 좋아서 참 착한 외국인 선수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떤 외국인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과 잘 안 어울리기도 하지만, 두 선수는 한국 선수 뿐 아니라 음식도 차근차근 접하려는 노력을 한다. 프록터는 이제 피자 시켜주겠다고 하면 그냥 한국 음식 먹겠다고 한다.(웃음) Q. 외국인 선수와 함께 지내며 생긴 에피소드가 있다면? -니퍼트는 한국생활에 거의 적응한 편이다. 최근에는 우연한 기회에 친동생이 니퍼트 가족에게 한글을 가르치게 돼서 더욱 가까워졌다. 니퍼트 역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어서, 이제는 경기장 내에 붙은 광고판도 한글도 하나씩 읽는 수준이 됐다. 최근에는 당구장에서 당구치는 법을 알려줬다. 외국에서는 포켓볼을 주로 치다 보니, 사구 치는 법을 모르더라. Q. 문화적 차이 때문에 곤란했던 적은 없었나? -외국 선수들은 개인 훈련을 많이 해 왔지만, 한국 선수들은 단체 훈련을 많이 하는 편이다. 구단과 선수 사이에서 내가 잘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Q. 두 선수가 유독 관심을 가지는 팀이 있나? -롯데 자이언트와 경기를 하면 신나한다. 응원가가 재미있다며 노래도 따라하곤 한다.(웃음) 롯데 선수들 특유의 공격적인 면이 그들의 경기 스타일과 잘 맞는 점도 있다. Q. 외국 선수들의 통역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때와, 힘들다고 느낀 때는? -아무래도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면 보람을 느낀다. 또 TV로 보고 응원만 했던 선수들을 직접 만나고, 그토록 좋아하는 야구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하지만 쉬는 날에도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도와야 할 때는 ‘가끔’ 힘들기도 하다. 쉴 틈이 없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다. Q. 프록터, 니퍼트 선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외국인이라 그런지 한국 약도 잘 맞지 않는다. 병원에 가도 의학적인 이해도가 떨어지다 보니, 주사 하나를 맞는 것도 일일이 자신의 미국 에이전시에게 전화해 물어보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 ※외국인 야구 선수 통역사는? 두산 베어스처럼 선수 스카우트와 통역을 동시에 담당하는 구단이 있고, SK처럼 통역만 담당하는 구단이 있는 등 임무가 다소 다르다. 대부분은 행정적으로 외국인 선수 관리부터 리스트업 협상의 중간자적 역할을 많이 한다. 두산 베어스의 한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메일과 전화로 이 일에 대해 문의해 오고 있다.”면서 “학생, 직장인 등 직종도 다양하고 이 일을 원하는 사람의 수도 많지만, 한정된 자리다 보니 추가 선발이 다소 어렵다.”고 설명했다. 글·사진=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깔깔깔]

    ●그저 웃지요 스튜어디스가 손님들의 비행기 표를 조사하면서 좌석을 지정해 주고 있는데… 한 여자 승객이 자기는 비상 출입구가 있는 줄에 앉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비상 출입구 있는 줄에 자리를 배치하려 하자, 그 여자가 말했다. “잠깐만요. 앞쪽이 어떨까요?” 그 말에 스튜디어스 두 번째로 자리를 변경하려 하는데 그 여자 승객이 말했다. “통로 쪽에 자리가 있으면 통로 쪽으로 해주세요.” 이 여자가 다음에는 또 뭘 요구하려나 하고 생각하면서 스튜어디스가 물었다. “손님, 통로 왼쪽으로 드릴까요. 오른쪽으로 드릴까요? ” 그러자 그 여자 승객이 대답했다. “어느 쪽이든 괜찮아요. 난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니까.”
  • 못난 수컷들…“원시인보다 힘·미모·성적 능력 못한데… 솔직하지도 못해”

    못난 수컷들…“원시인보다 힘·미모·성적 능력 못한데… 솔직하지도 못해”

    “지금 이 책을 읽는 남자나 이 책을 선물로 받을 남자는 역사상 가장 ‘못난’ 남자다. 아, 토 달지 말라. 당신은 못난 남자다. 이상.” 이렇게 포문을 여는 ‘남성퇴화보고서’(피터 매캘리스터 지음, 이은정 옮김, 21세기북스 펴냄)는 읽는 내내 배꼽을 잡게 만든다. 저자는 제목 그대로, 오늘날 남성이 옛 시절 원시인 남자만도 못한데다, 그럼에도 감히 옛 조상보다 진화했다고 잘난 척해대고 있다고 논증하는 호주의 고고인류학자다. 첫 포문에서 짐작하듯 저자의 입담은 보통 아니다. 마지막 결론도 이런 식이다. 호모 에렉투스를 현대 세계에 데려와 마이크를 쥐어준다면 예수의 목소리를 비틀어 “아들들아, 아들들아, 어찌하여 나를 버리느냐.”라고 할 것이라 해뒀다. 그렇다면 각론으로 들어가서, 어떤 분야로 비교해볼까. 저자는 두운도 맞췄다. Brawn(힘), Bravado(허세), Battle(싸움), Balls(운동능력), Bards(말재주), Beauty(미모), Bairns(육아), Babes(성적 능력) 등 8개 분야다. 힘, 허세, 싸움, 운동능력이야 그럴 만도 하다. 영화 ‘300’, 미드 ‘스파르타쿠스’를 떠올리면 된다. 근육이 너무 현대적이고 인위적으로 부각됐고 남녀 가릴 것 없이 모두들 늘씬 쭉쭉빵빵하다는 것만 제외한다면, 옛 남자들이 현대 남자에 비해 육체적 힘에서는 월등할 것이라는 점은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생존이 달렸으니 말이다. 다만, 저자가 풀어놓은 다양한 사례들을 쭉 읽은 뒤 다시 ‘300’과 ‘스파르타쿠스’를 본다면, 잔혹하고 야한 장면들이 흥행을 위해 적당히 과장을 섞어넣은 게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처럼 보이게 될 것이라는 차이점은 있다. 문제는 그 다음에 나오는 말재주, 미모, 육아, 성적 능력 분야다. “그래 원시인이라면 힘은 강할 테지. 그러나 우리 문명화된 남자들은 그런 거 가지고 으스대는 유치한 짓 따윈 안 한다구.”라면서 거듭 자기위안해왔던 남자들을 처절하게 짓밟아 나간다. 아니, 철따라 유행따라 옷 맞춰 입고 화장품 바꿔가며 피부관리하고, 여자 앞에만 서면 목소리 톤을 바꾸고 부드럽게 배려하는 태도로 환심사려고 불철주야 노력을 하고, 결혼 뒤엔 다정다감한 아빠가 되기 위해 분골쇄신하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낮에는 짐승들 쫓아다니다가 밤에는 툭하면 강간하듯 여자를 취하던 원시인들만 못하다고? 이 가운데 흥미로운 대목 두가지만 뽑자면, 하나는 미모. 저자는 영국의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을 불러낸다. 베컴은 10년간 89가지 헤어스타일을 갈아치웠을 정도로 멋을 부린 남자다. 여성스럽다는 비난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하고, 동성애 잡지 기자로부터 당신이 동성애자의 우상이라는 얘기를 듣고도 “찬사를 많이 받아서 좋다.”고 응수했다. 그런데 아프리카 니제르의 우다베족이 치르는 게레올축제에 비하자면 베컴의 치장은 새발의 피다. 게레올 축제는 3명의 미녀가 최고의 남자를 뽑는 행사다. 이를 위해 우다베족 남자는 화장을 하고, 구슬로 만든 의상과 벨트를 차고, 깃털머리장식을 한다. 남성적 아름다움을 이으려 잘생긴 아들을 얻기 위해 아내가 잘생긴 남성과 동침하는 것도 허락한다. 아프리카 중부 투아레그족은 아예 남자들이 온몸을 베일로 감싸고 다닌다. 여자가 남자의 아름다움에 충격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고대 타히티족 남자는 백옥 같은 피부를 위해 사춘기가 지나면 아예 바깥 출입을 하지 않았다. 여자가 아닌 남자가. 다른 한 가지는 성적 능력. 저자가 이번에 불러오는 인물은 LA레이커스 센터로 활약하면서 한 경기당 100 득점 등 NBA 기록만 72개를 보유하고 있는 농구선수 월트 체임벌린이다. 체임벌린은 농구실력 못지 않게 난잡한 파티를 즐기는 실력이 유명했고, 스스로도 2만명의 여자와 즐겼다고 떠벌렸던 사람이다. 늘 그랬듯, 저자는 체임벌린 따윈 상대가 안 된다는 이런저런 사례를 제시하는데, 이건 직접 읽는 게 좋겠다. 저자가 이 같은 얘기들을 늘어놓는 이유는 뭘까. 빨리 포기하라는 거다. “우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사람 속(屬) 가운데 ‘몸집이 작은 수컷’에 속한다. 다만, 오랑우탄처럼 솔직하지는 못하다. ‘몸집이 작은 수컷’ 오랑우탄은 적어도 자신의 2등급 지위를 인정하고 활용할 용기를 가지고 있다. 그에 비하면 우리는 ‘덩치 큰 수컷’의 가면만 쓰려고 한다.” 인간, 그것도 선조에 비하자면 힘쓰는 일은 물론, 아이 돌보기와 여성 만족시키기 등에서 선배들에게 한참을 못 미치는 주제에 킹콩 가면 쓰고 으스대며 돌아다니지 말라는 얘기다. 그래서 대한민국 중년 남성의 실체를 홀라당 벗긴 김정운 교수가 떠오른다. 모였다면 정치 얘기에 핏대 올리다가, 밤이면 룸살롱에 가서 폭탄주나 돌려돌려 하다가, 어쩌다 쉬는 날엔 우르르 산에 몰려다니면서 막걸리나 퍼마시다보니, 은퇴해서 명함 떨어지고 나면 할 일이 없다는 거다. 그러고보니 김 교수의 주장도 결국 한시 바삐 덩치 큰 킹콩 수컷의 가면을 벗어던지라는 제안이다. 그게 씁쓸한 일인지, 아니면 바람직한 일인지는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1만 5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축구종가 잉글랜드 토종감독으로 회귀

    로이 호지슨(64) 웨스트브로미치 감독이 잉글랜드축구대표팀 사령탑의 혈통을 다시 잇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일 영국 웸블리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지슨 감독을 잉글랜드대표팀의 17대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호지슨 감독은 중도하차하지 않는 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는 물론,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유로 2016 때까지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호지슨 감독은 1976년부터 사령탑을 맡아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 스웨덴 할름스타드 BK 감독을 시작으로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 여러 곳의 클럽팀을 이끌었다. 클럽팀뿐만 아니라 스위스, 핀란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가대표팀을 맡는 등 감독으로 잔뼈가 굵은 인물. 스위스 감독 재임 시절인 1994년 미국월드컵에선 팀을 16강에 올려놓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 유로파리그 준우승(풀럼)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특히 리버풀을 맡았다가 5개월 만에 실패한 경험 때문에 축구팬들로부터 자격미달 논란에 오르기도 했다. 따라서 당초에는 토트넘 홋스퍼를 정상권으로 끌어올린 해리 레드냅 감독이 대표팀 감독 후보 ‘0순위’로 주목받았지만 토트넘과의 계약이 2년 이상 남은 데다 대표팀을 맡았던 경력이 없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고, 결국 호지슨 감독으로 급선회했다. 주목할 것은, 호지슨 감독이 잉글랜드 출신이란 점. 잉글랜드대표팀 사령탑은 2000년까지 줄곧 자국 출신으로 채워지다가 2002년 한·일월드컵을 1년 앞두고 스웨덴 출신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순혈주의가 무너졌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초까지는 이탈리아 출신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대표팀을 맡아왔다. 그러나 카펠로 감독이 FA와 갈등을 빚어 물러난 뒤 스튜어트 피어스 21세 이하(U-21)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대표팀을 이끌어 왔다. 피어스까지 16명의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가운데 외국인은 에릭손과 카펠로 둘뿐이다. 초대 감독은 월터 윈터바텀. 1946년부터 무려 16년 동안 139경기에서 78승33패의 전적을 냈다. 이후 2000년 피터 테일러 감독이 중도하차할 때까지 12명이 잉글랜드 혈통을 지켜 왔다. 에릭손과 카펠로를 거쳐 다시 순혈주의로 돌아선 잉글랜드가 종주국의 체면을 되살릴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CJ헬로비전 ‘다문화가정 어울림 한마당’

    CJ헬로비전은 지난 1일 충남 예산 공설운동장의 생활체육관에서 ‘다문화 가정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예산군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이주 여성 및 가족 100여 가구, 예산 중앙초등학교 학생 200명, CJ헬로비전 자원봉사자 30여명 등 600여명이 함께했다. 이주 여성들은 자국의 요리와 음악, 민속춤 등 전통문화를 국내 청소년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헬로어스’를 통해 중·고등학교 신입생 8183명에게 교복을 지원했으며 11개 학교 총 3880명의 학생에게 다문화 통합 이해 교육을 실시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비극을 넘어… 美 ‘프리덤 타워’ 뉴욕 最高 건물 등극

    비극을 넘어… 美 ‘프리덤 타워’ 뉴욕 最高 건물 등극

    9·11테러로 무너진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건설 중인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OWTC·일명 프리덤 타워)가 30일(현지시간) 자로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제치고 뉴욕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등극했다. 2006년 4월 착공한 OWTC는 일주일에 한개 층을 올리는 속도로 골조공사를 진행한 끝에 이날 100층 공사를 끝냈다. 100층의 골조 높이는 1271피트(387.4m)로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보다 21피트(6.4m) 높다. 이 건물의 골조공사는 2~3개월 뒤 마무리될 예정이다. 건물이 완성되면 높이는 1368피트(약 417m)가 된다. 무너진 옛 세계무역센터 건물과 같은 높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웰스파고 챔피언십] 매킬로이, 왕좌 다시 찾을까

    지난 주는 도널드의 반격, 이번엔 매킬로이의 재반격? 2~3주 간격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세계 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1일 지존의 자리를 탈환한 가운데 이번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재탈환을 벼른다. 매킬로이는 3일 밤(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마스터스 이후 한 달 가까이 쉬었다. 그 사이 랭킹이 저절로 1위로 올라가더니 다시 2위로 내려왔다. 도널드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 바뀐 것. 매킬로이는 올 시즌 PGA 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준우승 한 번씩과 3위 한 차례 등 마스터스 공동 40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필 미켈슨에 이어 매킬로이를 두 번째 우승 후보로 점쳤으며, 그 뒤를 짐 퓨릭과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쫓고 있다. 매킬로이뿐만 아니라 우즈와 미켈슨,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 쟁쟁한 선수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졌다. 메이저 대회가 아니면 여간해선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선수들이다. 2주 뒤 PGA 투어 최대 상금을 자랑하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골프채를 예열하려는 선수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한국·한국계 선수들도 6명이나 출전한다. 지난 주 국내에서 열린 밸런타인 챔피언십을 치른 뒤 지난달 30일 다시 PGA 투어로 돌아간 배상문(캘러웨이)을 비롯, 노승열(타이틀리스트), 찰리 위(위창수·테일러메이드), 강성훈(신한금융그룹)과 재미교포 앤서니 김(나이키), 존 허(허찬수)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시즌 초반 강행군에다 최근 부상까지 입었던 배상문은 밸런타인대회를 전후해 약 2주 동안 국내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터라 이번 대회는 PGA 투어 ‘루키 시즌2’의 첫 장이나 다름없다. 배상문은 “컨디션이 100%에 근접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민은행 ‘KB 주니어스타적금’

    국민은행 ‘KB 주니어스타적금’

    만 18세 미만 어린이·청소년 고객 전용 상품이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 통장으로 자녀에게 스스로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 부가 혜택도 다양하다. ‘KB주니어스타적금’은 초회 10만원 이상, 2회차부터 3만~50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기본 이율은 연 3.5%이며, 신규 가입 시 가족 2명 이상이 국민은행 고객이면 0.2%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최대 연 0.4% 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챙길 수 있다. 소아 3대암 진단비 등을 보장하는 자녀안심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자매품인 ‘주니어스타체크카드’는 청소년층이 선호하는 영화, 놀이공원, 편의점 할인 혜택을 주며, 유해업종 가맹점에서는 결제가 안 되는 클린카드 기능이 들어 있다.
  • 몰려오는 전설, 설레는 음악 팬

    몰려오는 전설, 설레는 음악 팬

    ‘지름신’이 강림하기에 딱 좋은 때다. 5월에 내한 공연을 하는 굵직굵직한 외국 뮤지션만 10개 팀을 훌쩍 넘는다. 1961년 데뷔한 ‘보사노바의 제왕’ 세르지오 멘데스(71)부터 2004년 1집을 발표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레이철 야마가타(35)까지 세대를 넘나든다. 브라질과 미국, 영국, 일본 등 국적도 제각각이다. 록은 물론 재즈, 리듬앤드블루스(R&B), 솔, 포크 등 장르도 다양하다. 복고 열풍에 숟가락을 얹어보려는 얄팍한 공연 기획도 눈에 띄지만 어쨌든 전설을 만날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보사노바 제왕’ 멘데스 등 록·R&B·포크 등 장르별 거장 방한 오는 8일 한국 팬과 만나는 최고참은 멘데스다.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건 1962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보사노바 페스티벌’이다. 21세이던 멘데스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주앙 지우베르투, 지우베르투 지우, 스탠 게츠 등과 함께 뉴욕 재즈계에 브라질 열풍을 일으켰다. 추억을 뜯어 먹고 사는 건 그와 어울리지 않는다. 2006년에는 블랙 아이드 피스와 함께 자신의 명곡 ‘마스 케 나다’를 다시 녹음했고 지난해에는 애니메이션 ‘리오’의 음악감독을 맡는 등 여전히 현역이다. 1970~80년대 절규하는 목소리로 강호를 평정했던 보니 타일러는 12~13일 33년 만에 내한 공연을 한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리오 세이어, 맨하탄스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1984년 빌보드 싱글차트 10주 연속 1위를 달리던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를 밀어낸 록발라드 ‘토탈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 댄스곡의 고전 ‘홀딩 아웃 포 어 히어로’, ‘이츠 하트에이크’를 라이브로 들어볼 기회다. ●‘슈퍼밴드’ EWF·재즈기타 벤슨,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19~20일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 진용은 음악 팬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슈퍼밴드’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42년 관록의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EWF)가 눈에 띈다. 솔과 재즈, R&B, 펑크, 록을 넘나드는 고수들이 뭉친 EWF는 앨범 판매량만 9000만장에 이른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 보컬 그룹 명예의 전당,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모조리 이름을 올렸다. 완벽한 연주에 덧입혀진 필립 베일리의 팔세토 창법과 모리스 화이트의 테너 창법은 그들의 전매특허다. 같은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조지 벤슨에게 군침을 흘릴 관객도 줄을 섰다.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 ‘나싱스 고너 체인지 마이 러브 포 유’ ‘디스 매스커레이드’를 애절하게 불러 젖히는 명가수이기 전에 벤슨은 재즈기타리스트로 먼저 이름을 얻었다. 2002년 그의 첫 내한 공연을 지켜본 많은 기타리스트가 감동과 좌절을 맛봤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1970년대를 풍미했던 칙 코리아가 이끄는 퓨전재즈 밴드 ‘리턴 투 포에버’에 불과 19세의 나이로 합류했던 천재 기타리스트 알디 메올라도 기대된다. 현란한, 때론 광폭한 속주 기타로 먼저 명성을 얻었지만 1980년대 들어 속주 속에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애상을 담았다. ●노엘 공연 이틀 모두 매진… 팝가수 야마가타 16일부터 전국 투어 영국 록음악의 아이콘 모리세이는 6일 한국을 찾는다. 1980년대에 짧지만 굵은 발자취를 남긴 4인조 밴드 더 스미스의 보컬과 작사를 담당했던 이가 모리세이다. 버브, 라디오 헤드, 블러, 킬러스 등 영국 밴드의 음악적 스승이자 오스카 와일드와 예이츠의 영향을 받은 시적인 가사로 ‘브릿팝의 셰익스피어’란 별명도 얻었다. 비틀스 이후 가장 성공한 영국 밴드라는 오아시스의 ‘대장’ 노엘 갤러거는 28~29일 공연한다. 솔로 가수 노엘에 대한 한국 팬의 기대치는 순식간에 이틀 공연 티켓을 모두 매진시켰다. 고소와 육탄전을 일삼던, 전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형제 음악인 노엘과 리엄 갤러거의 오아시스는 2009년 해체됐지만 팬들의 그리움은 더욱 커진 모양이다. 오아시스의 작사·작곡·편곡·보컬을 도맡았던 사람이 바로 노엘인 만큼 오아시스 팬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다. 지난 2월 내한 때 팬들이 티켓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른 사실을 알고 있는 레이철 야마가타는 팝가수로는 보기 드물게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 16~20일 대구와 대전, 서울, 부산에서 공연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영화프리뷰] ‘백설공주’

    [영화프리뷰] ‘백설공주’

    평화로운 왕국에 새 왕비가 들어온다. 얼마 뒤 왕은 실종되고 왕비가 집권한다. 왕비의 사치 탓에 왕국은 파산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왕비에겐 재정건전성보다 더 큰 골칫덩어리가 있었으니, 왕의 외동딸 백설공주다. 왕비는 10년이 넘도록 공주를 가둬 놓는다. 어느 날 화적질을 하는 일곱 난쟁이에게 털린 발렌시아 왕국 앤드루 왕자가 왕비를 찾아와 도움을 청한다. 왕비는 훈훈한 외모에 경제력까지 갖춘 왕자를 낚아 인생역전을 노린다. 문제는 왕자가 백설공주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사실. 올해는 야콥과 빌헤름 그림 형제가 독일의 설화들을 편집한 ‘그림동화’가 출판된 지 꼭 200년이 되는 해다. ‘헨젤과 그레텔’, ‘잠자는 숲속의 미녀’, ‘빨간모자’도 유명하지만, 그림 형제의 최대 히트작은 뭐니뭐니 해도 ‘백설공주’다. 5월에만 두 편의 백설공주 영화-타셈 싱 감독의 ‘백설공주’(3일 개봉)와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스노우화이트 앤 헌츠맨’(31일 개봉)이 잇따라 개봉된다. 타셈 싱 감독의 버전은 애니메이션 ‘슈렉’의 세계관으로 재해석한 백설공주쯤으로 생각하면 무리가 없다. 팝스타 필 콜린스의 딸 릴리 콜린스가 연기한 백설공주는 더는 왕자의 키스를 기다리지 않는다. 빼앗긴 왕국을 되찾으려고 어리바리한 왕자의 도움을 기다리기보다는 먼저 칼을 빼들고 적과 맞선다. 300대1의 경쟁을 뚫고 8500만 달러(약 965억원)짜리 판타지 대작의 주연을 꿰찬 콜린스는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얼굴과 단호한 여장부의 모습을 동시에 드러내면서 할리우드의 블루칩임을 입증했다. 로맨틱코미디의 여왕 줄리아 로버츠가 늘어 가는 주름과 뱃살 걱정이 많은 여왕으로 등장한 것도 흥미롭다. 그녀 최초의 악역 캐릭터라고는 하지만, 사악하고 어두운 동화 속 왕비라기보다는 푼수끼 넘치는 귀여운 악당에 가깝다. 뮤직비디오와 광고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싱 감독은 이번에도 화려한 색채와 조명, 의상으로 동화의 세계를 실사로 구현했다. 물론 ‘더 셀’(2000),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2006), ‘신들의 전쟁’(2010)에서 호흡을 맞춘 의상 디자이너 에이코 이시오카(1938~2012)의 공이 크다. 1992년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로 아카데미 의상상을 받으면서 이름을 알린 이시오카는 세계 최고의 비주얼 아티스트로 명성을 날렸지만, 지난 1월 타계했다. 훗날 이 영화는 ‘발리우드의 할리우드 공습’(봄베이+할리우드의 조어로 인도 영화산업을 의미)으로 기억될지도 모른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면 콜린스가 인도풍 노래를 부르면서 동료 배우들과 인도 영화 특유의 떼춤을 춘다. 대니 보일의 ‘슬럼독 밀리어네어’(2008)에도 군무가 나오지만, 인도 뭄바이(봄베이의 새 이름)가 배경인 데다 인도 배우들이 무더기 출연했기 때문에 경우가 다르다. 북미 등에서는 지난 3월 30일 먼저 개봉했다. 30일 현재 흥행수익은 1억 3537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뻑이가요’ 작곡가 디플로 ‘올나잇’ 내한 클럽파티

    ‘뻑이가요’ 작곡가 디플로 ‘올나잇’ 내한 클럽파티

    비욘세, 어셔, 크리스 브라운의 프로듀서이자 빅뱅 지디 앤 탑(GD&TOP)의 ‘뻑이가요’를 공동 작업해 화제를 모은 세계적인 프로듀서 디플로(DIPLO)가 클럽파티 개최를 통해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지난 2월 세계적인 뮤지션인 윌아이엠 클럽 파티에 이어 이번 디플로 클럽파티를 기획한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디플로가 이미 2차례 한국 클럽 파티를 개최한 경험이 있어 클럽 특유의 뜨거운 분위기를 선호한다. 이번 역시 클럽파티를 통해 또 한 번 그 열기를 느끼고 싶어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 번의 세계적 아티스트를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에 관객들은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다. 특히 현장에서 빛을 발하기로 유명한 디플로의 DJ 실력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여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디플로는 크리스 브라운의 ‘Look at Me Now’, 어셔의 ‘Climax’, 비욘세 ‘End of Time’ 등 내로라하는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저력은 물론 라디오헤드의 ‘Reckoner Remix’,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Circus Remix‘ 등의 곡은 원곡보다 나은 리믹스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클럽 공연을 경험한 관객들은 물 흐르듯 자유자재로 선보이는 디제잉의 마력에 놀랐다.” “음악적 스펙트럼은 기본! 훤칠한 훈남 외모에 반했다.”등 기대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글로벌 아티스트인 아지아틱스(Aziatix), 윌아이엠, LMFAO 등의 내한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해 실력을 입증한 일렉트로닉 듀오 DAZE47(데이즈포리세븐)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최고의 파티를 예고했다. 한국 음악 팬을 또 한 번 설레게 할 ‘DIPLO Live in Seoul’는 오는 5월 10일 저녁9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신사동 ‘CLUB HOLIC’에서 화려한 음악의 장을 선사한다. 디플로 내한 클럽파티 티켓은 인터파크, 예스 24, 엠넷닷컴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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