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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가톨릭대 총장 “헤어스타일 골라 주세요”

    대구가톨릭대 총장 “헤어스타일 골라 주세요”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머리 색에 대한 설문조사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백발인 홍철(68)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자신의 머리 색을 두고 학생과 교직원들을 상대로 9일 설문조사에 들어갔다. 오는 19일까지 이뤄지는 조사의 결과를 보고 백발을 그대로 둘지 검은색으로 염색할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  홍 총장은 “대학 구성원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총장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학교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헤어 이벤트’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학교 홈페이지와 학생회관, 중앙도서관, 취업창업센터, 사범대학 로비 등에 마련된 투표판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진다.  학교 구성원들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검은색과 백발의 홍 총장 캐리커처(사진) 가운데 선택을 하거나 투표판에 있는 캐리커처에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홍 총장은 “많은 표가 나오는 쪽으로 머리 색을 결정할 할 것”이라면서 “투표한 학생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개교기념일에 선물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백발은 푸근한 느낌, 검은색은 젊고 역동적인 느낌이 든다는 반응이다. 이 대학 영어영문학과 4학년 최진희(22·여)씨는 “총장님의 헤어스타일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자체가 매우 신선하고 재미있다”며 “꼭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취임한 홍 총장은 서울대를 나와 건설교통부 차관보, 국토연구원장, 인천대 총장, 대구경북연구원장,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고]

    ●이영창(전 서울신문 출판편집국 차장)씨 모친상 9일 경북 성주 가야전문장례식장, 발인 11일 (054)933-4114 ●여중규(전 서울신문 시설관리부 방재팀 부장)씨 모친상 9일 건국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2030-7905 ●박철규(전 언론인)씨 별세 현아(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숙아(솔이비인후과 원장)은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차장)세아(한국의학연구소 가정의학과 과장)진균(서울대병원 내과 교수)진주(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수련의)씨 부친상 주연호(서울아산병원 정신과 교수)최창원(국무조정실 국장)김태준(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과장)박흥주(베이징대 경영대학원 교수)씨 장인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30분 (02)3010-2000 ●손동현(교보증권 상도동지점장)씨 부친상 문동언(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조임상(현대자동차 호남지역본부장)씨 장인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258-5940 ●박희수(변호사)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93 ●박상우(TNPI 상무)상준(세스코 팀장)씨 모친상 오지은(강동성심병원 과장)정소연(외환은행 계장)씨 시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3 ●연찬흠(전 한국토지공사 임원)재흠(전 동부한농 구미공장장)강흠(풀무원)진흠(KCC 대죽공장장)기흠(GS건설 석문단지 소장)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20 ●김강현(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마케팅팀 과장)씨 조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02)3410-6906 ●안승근(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실 수석조사역)승범(남강고 교사)용철(사업)씨 부친상 김성회(사업)씨 장인상 9일 중앙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860-3500
  • 구글이 1조 4000억 주고 사려는 ‘앱’ 정체는?

    구글이 1조 4000억 주고 사려는 ‘앱’ 정체는?

    구글이 10억 달러(약 1조 1400억원)에 인기 애플리케이션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글이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진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 등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시간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이다. SMS 문자 대신 왓츠앱 메신저를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 음성메시지 등을 무료로 공유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과 비슷한 성격이다. IT전문매체인 CNET과 디지털트렌드 등 외신은 지난 7일 “구글이 약 한 달 전부터 왓츠앱 인수협상에 돌입했다.”면서 “최소 10억 달러 이상에 거래될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왓츠앱과 자사의 구글톡, 구글보이스 등 소셜네트위크 메시징 서비스를 통합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메시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왓츠앱은 일일 평균 50억 개 이상의 메시지를 전송하며, 특히 유럽 주요 국가에서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오나보의 12월 통계에 따르면, 각국 스마트폰 유저 중 독일의 84%, 네덜란드의 83%, 이탈리아의 81%가 왓츠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왓츠앱이 0.99달러에 유료로 판매되는 만큼 앱 내부 광고 없이도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대형 기업들의 눈독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해 12월에는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구글이 왓츠앱을 인수할 경우 구글 메시징 서비스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함께 기존 구글지도, 구글어스 등 모바일 상의 구글 계열 애플리케이션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모바일 계의 초대강국을 이룩할 것으로 예측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바마, 女 검찰 총장에 “예뻐”…미셸, 방송에 나와 “난 싱글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이 공교롭게도 같은 날 ‘실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모금행사에서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이 지지 연설을 한 것에 감사를 표하다 오해를 살 만한 말을 내뱉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해리스 총장은 똑똑하고 헌신적이며 터프하다”고 찬사를 보낸 뒤 “더욱이 그녀는 지금까지 통틀어 미국에서 가장 예쁜 검찰총장이다. 정말이다. 안 그런가”라고 말했고 좌중에서는 환호가 터졌다. 그런데 이 발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대통령이 외모 지상주의적 언급을 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그러자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밤 전화로 그에게 사과를 했다고 제이 카니 대변인이 5일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해리스 총장의 직무 능력을 깎아내릴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그들은 오랜 친구 사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해리스 총장의 대변인은 “수년 동안 오바마 대통령과 해리스 총장은 친구 사이였다”며 “해리스 총장은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미셸은 지난 4일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을 ‘싱글맘’으로 표현했다가 급히 정정하는 실수를 했다. 미셸은 버몬트주의 WCAX 방송에 출연해 바쁜 부모들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나는 싱글맘으로서…아니, 싱글이라고 말하면 안 되겠다. 바쁜 엄마로서, 대통령을 남편으로 두고 있지만 때때로 혼자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6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해리스 총장의 외모를 칭찬한 날 미셸이 자신을 가리켜 싱글맘이라고 실언을 하자 일부 호사가들은 대통령 부부의 금실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미셸은 지난 2월 20일 토크쇼에 출연해 “헤어스타일을 바꾼 것은 중년의 위기 탓”이라고 말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부고]

    ●김우만(유진약품 회장)씨 별세 세형(유진약품 부회장)구연(유진약품 대표이사)승연(건강한 미래약국 약사)씨 부친상 황현하(방백한의원장)박병연(광주시민약국 약사)씨 장인상 2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62)231-8901 ●신석규(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장)씨 부친상 2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1)790-5065 ●김태백(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장)씨 모친상 2일 일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31)900-6939 ●강건구(전 두산베어스 사장)씨 별세 운구(사진가)선구(한전기술 고문)씨 형제상 흥모(미국 버펄로대학 박사과정)씨 부친상 한상호(한국리서치 과장)씨 장인상 2일 중앙대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2)860-3500 ●신춘도(그랜드월드투어 대표)씨 부인상 소윤(한겨레21 문화팀 기자)주영(은산해운항공 주임)씨 모친상 안태현(나루하이텍 과장)씨 장모상 2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51)464-5822 ●한복린(신한화구 창업주)씨 별세 봉근(신한화구 대표)성근(신한통상 대표)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65 ●최종수(전 서울시 서초구청 지적과장)씨 별세 박준석(공개SW역량프라자 책임연구원)김민호(코오롱 베니트 과장)씨 장인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410-6902 ●오병주(세계공업사 대표)병목(세계공업사 전무)병락(삼성캐피탈 팀장)씨 부친상 2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923-4442
  • [셸휴스턴오픈] 오거스타行 막차를 타라

    ‘오거스타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28일 밤부터 나흘 동안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장(파72·7457야드)에서 열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새달 11일 밤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대회 출전권을 얻을 수 있어서다. 마스터스 개막 전에 열리는 대회는 이 대회와 새달 5일 시작하는 텍사스오픈 두 개 뿐. 따라서 오거스타행 티켓이 없는 선수들에게 이 두 대회는 마지막 기회가 된다. ‘코리안 브러더스’도 텍사스에 모였다. 한국(계)선수로는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1·KB금융그룹)과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최경주(43·SK텔레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에 입상한 재미교포 케빈 나(30·나상욱·타이틀리스트), 지난해 PGA 투어 상금랭킹 30위 안에 든 재미교포 존 허(23·허찬수)가 이미 티켓을 확보했다. 반면 ‘올인’의 각오로 이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계)선수는 배상문(27·캘러웨이), 이동환(26·CJ오쇼핑), 리처드 리(25·이희상), 노승열(22·나이키골프), 박진(34), 제임스 한(32) 등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두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밖에 없다. 세계 랭킹을 오는 31일까지 50위까지 끌어 올리는 방법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타이거 우즈(미국)에 밀려 세계 랭킹 2위로 내려앉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캐딜락 챔피언십 이후 3주 만에 출전한다. 지난 1월 피닉스오픈에서 신기의 플롭샷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필 미켈슨(미국), ‘원포인트 퍼트 레슨’으로 우즈의 ‘황제 복귀’에 일등공신이 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우승에 도전한다. 스타 골퍼들이 대거 나서는 건 대회장이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과 닮은꼴이어서 더할 나위 없는 실전 무대이기 때문이다. SBS골프가 모든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참치는 4만 년 전부터 인류가 먹어왔던 음식이다. 그리고 태평양은 끝없이 샘솟는 참치 저장고와 같았다. 그런데 참치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원양어선들의 마구잡이 조업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수억 개의 참치를 소비하고 있는 배경에는 태평양 국가들의 비참한 현실이 놓여 있었다. ■아이리스 2(KBS2 밤 10시) 기억을 되찾은 유건(장혁)은 백산과 함께 있는 지영의 모습을 보고 몸이 굳어버린다. 백산을 아버지라고 소개해 주는 지영의 말에 더욱 혼란스러워진 유건. 최민은 시혁에게 전술 B팀을 데리고 가 백산을 찾아올 것을 지시한다. 한편 위상철의 살해 용의자로 유건이 지목되고, 동시에 유건은 또다시 사라진다. ■일일연속극 오자룡이 간다(MBC 밤 7시 15분) 용석(진태현)은 찰스(길용우) 회장과 어렵게 만난 자리에 백로(장미희)가 자룡(이장우)을 데려온 것이 못마땅하다. 게다가 찰스 회장은 용석에게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오직 자룡에게만 따뜻한 호의를 보인다. 한편 회사에서 진행된 ‘묵은지 만두’에 대한 설문조사의 반응이 뜨겁다. ■짝(SBS 밤 11시 20분) 10년지기인 다섯 남자가 애정촌을 찾았다. 이들은 경찰대학 동기인 경찰공무원이다. 키 180㎝가 넘는 훤칠한 다섯 명은 뚜렷한 개성이 있다. 가장 뜨거웠던 고민과 연애사의 모든 것을 공유하며 20대를 함께한 사나이들의 진한 우정부터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두 남자가 펼치는 선의의 경쟁을 함께한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5분)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암 발병률. 암은 발견과 동시에 환자와 가족들을 극심한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다. 암 연구를 통해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발로 뛰는 이들이 있다. 바로 암 병동 의료진이다. 매일 일어나는 응급환자들과 대수술로 암 병동 의료진의 하루는 분주하기만 하다. ■하늘에서 본 지구 4(OBS 오후 6시 10분) 지구와의 공존을 위해 다양한 환경운동을 펼치는 영웅들과 함께 점차 회복되어 가는 지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 주 ‘지구에 속한 인류’ 편에서는 폐타이어와 재활용품으로 친환경 주택을 건설하는 어스십(Earthship) 활동을 살펴본다. 또 동물 복지가와 환경운동가도 만나본다.
  • 시진핑 22조원 ‘통큰 선물’… 阿 신식민지 우려 잠재우기

    시진핑 22조원 ‘통큰 선물’… 阿 신식민지 우려 잠재우기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아프리카를 상대로 통큰 자원외교를 펴고 있다. 서방 세계는 물론 아프리카 내부에서도 일고 있는 ‘중국의 신(新)식민주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25일(현지시간) 탄자니아 줄리어스 니에레에 국제회의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관계 발전 노력은 오로지 강화될 뿐 후퇴는 없다. 앞으로도 우호협력·상호존중·평등호혜 원칙에 입각해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를 위해 정치적 목적이나 조건 없이 아프리카 국가들에 향후 3년 동안 200억 달러(약 22조원)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3만명의 아프리카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중국 내 아프리카 학생 1만 8000명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한편 농업과 제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이 밖에 중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탄자니아로 여행을 가고 있으며, 탄자니아에서 중국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등 민간 교류도 활발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시 주석이 아프리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강조한 것은 중국이 서방과 마찬가지로 아프리카를 착취하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이 아프리카의 자원을 수입해 가는 대신 저가의 공산품을 대량 수출하면서 경제적 종속 구조가 강화되자 ‘중국의 신식민주의’란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회기반 시설을 지어주면서 자국에서 인력과 장비를 가져와 현지 기술전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중국 외교부 아프리카사(司) 루사(沙) 사장(국장급)은 그러나 “중국은 자국의 이익도 중시하지만 아프리카 국가들의 발전을 돕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시 주석은 아프리카 순방 마지막 방문지인 콩고공화국에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우리다시본드 매매 중개… 표면금리 연6.46~8.04%

    우리다시본드 매매 중개… 표면금리 연6.46~8.04%

    대신증권은 우리다시본드 매매를 중개한다. 수출입은행이 일본에서 신흥국 통화로 발행한 채권인 우리다시본드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고, 신흥국 통화가치가 상승할 경우 추가로 환차익을 거둘 수 있다. 터키 리라, 러시아 루블, 멕시코 페소,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 등 4개 통화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표면금리는 연 6.46~8.04%며 만기는 2~4년이다. 이자세율은 15.4%이지만, 자본차익과 환차익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 브라질 국채에 붙는 토빈세(투자원금의 6%)가 없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발행기관인 수출입은행의 신용등급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기준 A+다. 터키 국채(BB)나 브라질 국채(BBB)보다 안전성이 높다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미주통신] 전과목 만점 14세 여학생 사망원인이…

    [미주통신] 전과목 만점 14세 여학생 사망원인이…

    전 과목 만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촉망받던 14세 소녀가 숨진 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아리아 도티(14)는 지난 18일 밤 외출하고 돌아온 가족들에 의해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도티는 컴퓨터 클리너 용기의 가스를 코로 흡입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어 경찰은 압축가스의 과다 흡입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티의 부모들은 평소 총이나 기타 위험물들은 일절 집안에 둔 일이 없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비보를 접한 지인들은 도티는 꿈이 의사가 되는 것이었으며 장래를 촉망받던 학생이었는데 단 한 번의 호기심으로 이런 비극적인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보건 당국은 접착제나 헤어스프레이, 네일 발광제 등 흡입성 물질을 단 한 번 처음으로 흡입하는 경우라도 치명적인 위험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언론들은 12세에서 17세 사이의 260만 명의 미국 청소년들이 이러한 흡입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4명 중 1명꼴로 집안에 있는 제품들을 남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각심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헨델, 통영을 걷는다 웨스트우드 옷 걸치고

    헨델, 통영을 걷는다 웨스트우드 옷 걸치고

    지난 1월 호주 시드니의 타운홀. 30m 길이의 런웨이 양쪽에 관객이 앉아있다. 조명이 켜지고 헨델의 장중한 음악이 울려 퍼지면서 무대 양쪽으로 모델들이 쏟아져 나온다. 화려한 타조털 머리장식과 드레스를 입고 일본 전통극 가부키 배우의 메이크업을 한 모델들의 손에는 악기가 들려 있다. 런웨이 중간쯤에 이르렀을 때 이들이 정체를 드러내면서 관객들은 깜짝 놀란다. 백스테이지로 사라지지 않고 무대 한쪽에 앉아있던 연주자들과 연주를 시작한다. 이들은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 칼라이도스코프 앙상블. 이어 모델 틈에 섞여 있던 소프라노 알렉산드라 자모스카가 ‘영원한 기쁨, 영원한 사랑’을 부른다. 헨델의 오페라 ‘세멜레’와 비비안 웨스트우드 여사의 패션쇼를 섞어놓은 이종교배 퍼포먼스 ‘세멜레 워크’다. 공연계에서 일찍부터 입소문이 난 ‘세멜레 워크’가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는 제11회 통영국제음악제(TIMF) 개막공연으로 22~23일 선보인다. 아시아 초연이다. 본래 ‘세멜레’는 헨델이 1743년 발표한 바로크 오페라다. 쾌락의 신 디오니소스의 어머니이자 매력적이지만 허영이 넘치는 세멜레가 주피터(제우스)의 아내 주노(헤라)의 꾐에 넘어가 파멸한다는 게 오페라의 얼개다. 2011년 5월 독일의 쿤스트페스트슈필레 헤렌하우젠에서 초연 당시 영국 패션의 대모 웨스트우드가 공연의상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전설적인 펑크밴드 ‘섹스피스톨스’의 매니저 맬컴 맥라렌을 사귀면서 1970년대 런던 펑크문화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웨스트우드의 개성은 의상뿐 아니라 음악에도 묻어난다. 펑크록의 역사에 짧지만 깊은 흔적을 남긴 여성 그룹 엑스레이 스펙스의 ‘오 본디지 업 유어스’ 노랫말을 대사로 차용하고, 듀오 유리스믹스의 ‘스위트 드림스’가 불린다. 통영에서도 시드니 공연에 참여했던 폴란드 소프라노 자모스카가 세멜레를 연기하고, 오스트리아의 카운터테너 아르민 그라머가 연인 주피터를 맡는다. 주최 측은 지난 18일 오디션을 통해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웨스트우드의 의상을 입을 한국 모델 10여명을 캐스팅했다. 런웨이의 길이가 20m로 짧아지고, 한국 모델이 등장하는 걸 제외하면 독일, 시드니 공연과 다를 바가 없다. 웨스트우드는 오지 않지만, 그의 스태프들이 직접 의상을 챙겨온다. 휴식시간 없이 80분 동안 이어진다. 28일까지 이어지는 음악제에는 ‘세멜레 워크’ 외에도 놓치기 아까운 공연들이 눈에 띈다. 26일에는 TIMF의 상주 아티스트인 첼리스트 고티에 카푸숑과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의 듀오 리사이틀이 열린다. 드뷔시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라벨의 치간느, 브람스의 첼로소나타 등 친숙한 곡들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풀어낸다. 둘은 27~28일 화음 챔버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카푸숑은 하이든의 첼로협주곡을, 강주미는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를 연주한다. 24일에는 TIMF 상주 작곡가이자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음악감독을 역임한 중국의 치강 첸과 프랑스의 작곡가 파스칼 뒤사팽의 곡들을 모았다. 최수열이 지휘하는 TIMF앙상블이 연주한다. 2011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2위를 한 신예 조진주의 22일 공연도 궁금하다.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1번과 현대음악 작곡가 류재준의 바이올린 카프리스 등을 들려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커크 美 USTR 대표 하차…마란티스 대행 체제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성사시킨 주역인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하차했다. 아직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드미트리어스 마란티스 부대표가 당분간 대표대행을 맡을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커크 대표는 버락 오바마 2기 행정부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텍사스주 댈러스 시장 출신인 커크 대표는 오바마 1기 행정부에서 4년간 재임하는 동안 한·미 FTA에 관한 의회 동의를 이끌어 냈고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협상도 마무리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교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커크 대표는 유럽연합(EU)과의 FTA 협상 기반도 닦았다. 차기 USTR 수장에는 마란티스대표대행을 비롯해 제프리 지엔츠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대행, 마이클 프로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제 담당 보좌관, 마이클 펑크 WTO 주재 미국 대사 등이 거론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영화 프리뷰] ‘호프 스프링즈’ 현실적이지만 불편하지 않은 결혼 31년차 부부의 갈등과 고민 그리고 사랑

    [영화 프리뷰] ‘호프 스프링즈’ 현실적이지만 불편하지 않은 결혼 31년차 부부의 갈등과 고민 그리고 사랑

    이 부부, 문제가 꽤 많다. 결혼 31년차 부부 아놀드(토미 리 존스)와 케이(메릴 스트리프)는 각방을 쓴 지 수십 년이다. 아놀드가 페인트칠을 하다가 허리를 다친 이후론 쭉이다. 마지막 섹스는 5년 전 9월 22일. 아놀드는 기억도 못 하지만 케이는 깨알같이 기억한다. 대화라곤 의례적인 인사말이 전부. 아놀드는 밥만 먹으면 골프 채널을 틀어놓고 전용 소파로 간다. 무뚝뚝한 남편의 사랑을 되돌리려고 케이는 일주일간의 부부관계 심층 상담 캠프를 덜컥 예약한다. 자그마치 4000달러짜리.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던 아놀드는 결국 비행기에 오른다. 상담가 펠드 박사(스티븐 카렐)의 노골적인 질문에 부부의 갈등은 깊어진다. 케이가 “다시 부부답게 살고 싶어요”라고 하면 아놀드는 “우리가 부부가 아니면 세상 부부 얼어 죽겠다”고 받아친다. 아내가 “대화를 안 해요”라고 하면 남편은 “너무 해서 귀가 아프다. 누가 뭘 샀고, 교환했고, 어쩌고저쩌고…”라고 한다. 부부는 인생의 시계추를 돌려놓을 수 있을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로 2030세대 여성들을 호응을 이끌어낸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이 이번엔 5060세대를 주인공으로 한 ‘호프 스프링즈’로 돌아왔다. ‘구닥다리 노인네들 이야기’쯤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2030세대 관객이라도 영화를 보다 보면 우리의 미래가 혹시 저럴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 만큼 세대를 초월한 문제를 경쾌하게 풀어낸다. 서로 다른 생각과 취향을 가진 남녀가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살을 부대끼며 산다는 게 얼마나 노력이 많이 필요한 일인지, 서로 감정을 표현하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나이, 성별과는 무관한 이슈다. 결혼을 앞둔 20~30대부터 50~60대 중년 부부까지 공감할 만한 작품이다. 각본을 쓴 바네사 테일러는 미국 드라마 ‘앨리어스’ ‘왕좌의 게임’에 참여했다. 물론 드라마의 품격을 높이고 현실감을 덧입힌 건 명품 배우의 시너지다. 한국 영화에서 혹은 한국 관객에게 노년의 사랑(혹은 섹스)을 언급하고 표현하는 일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하지만 프랭클 감독은 메릴 스트리프(64)와 토미 리 존스(67)라는 두 배우와 함께 현실적이면서도 불편하지 않은 31년차 부부의 갈등과 고민, 사랑을 담아냈다. 남자 배우로 해리슨 포드(71), 리처드 기어(64), 여자 배우에 샤론 스톤(55), 데미 무어(51) 등 섹시한 이미지를 가진(혹은 가졌던) 배우를 캐스팅했더라면 전혀 다른 느낌이었겠지만 프랭클 감독은 현명했다. 북미에선 지난해 8월 개봉했다. 불과 3000만 달러(약 329억원)의 제작비로 찍은 이 영화는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1억 900만 달러(약 1198억원)를 벌어들였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닷컴은 이 영화의 신선도를 74%로 집계했다. 오는 28일 개봉.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진작가 최원진 ‘얼굴’로 돌아왔다.

    사진작가 최원진 ‘얼굴’로 돌아왔다.

    앗! 윤두서의 모습이 여고생 얼굴에 나타났다. 익숙한 것들을 다르게 보여주는 사진작가 최원진이 새로운 작업을 들고 나타났다. 최원진은 한동안 채소를 뜻밖의 모양새로 보여주는 작업으로 관심을 끌더니 이번에는 10여년 만에 다시 얼굴로 그것도 예전에 보였던 자화상이 아니라 앳된 여고생들의 얼굴을 들고 나타났다. 그런데 그 여고생의 얼굴 속에 조선 여인의 모습이 보인다. 조선 선비 윤두서의 모습부터 신윤복 김홍도의 화폭 속 인물이 연상되는 얼굴들이 신기하게 현재 여고생 얼굴에 나타나 있다. 한국은 오랜 전통과 문화를 갖고 있는 만큼 나름대로의 미의식이 있었으나 조선시대 말기에 근대화에 실패하면서 서양의 미의식이 그대로 우리에게 영향을 끼쳐서 한국적인 미의식이 많이 상실되었다. 인물에 대한 미의식에서도 그런 경향은 두드러진다. 조선시대 미인도를 보면 현재의 미인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최원진의 이번 전시는 대전에 위치한 호수돈 여고생을 상대로 화장과 성형을 하지 않은 순수한 얼굴의 눈, 코, 입을 부각시켜 현재 한국 젊은 여성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약 150명의 여고생을 촬영하여 한국여성의 꾸밈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찾고자 한 것이다. 마치 증명사진처럼 정면을 촬영한 것은 한국인의 의식 속에 인간의 모습은 정면에 있다고 생각한 것에 있다. 유럽의 전통적인 초상화를 보면 정확한 정면을 피한 반면에 왕의 영정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전통적으로 대칭을 이루는 정확한 정면을 그리려 노력했다. 아마 사람의 얼굴에서는 앞면이라는 말 보다 정면이란 단어를 선호하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머리카락을 잘라내어 눈, 코, 입을 부각시킨 것은 헤어스타일 자체가 서구적인 이미지로 보여 한국적인 이미지 보이는데 방해가 되어 좀 더 군더더기를 없앤 것이다. 마치 조선시대 김홍도, 신윤복의 풍속화 속에서 장옷으로 얼굴만 내놓은 여인의 인상이 느껴지는 듯, 그리고 윤두서의 부리부리한 눈매가 느껴지는 이미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전시회는 3월 27일~4월 2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덕빌딩 3층에 있는 갤러리 룩스에서 열린다. (Tel 02.720.8488) 인터넷 뉴스팀
  • 눈앞에서 ‘사람의 뇌’ 보고 디지털로 ‘뇌의 단면’ 해부

    눈앞에서 ‘사람의 뇌’ 보고 디지털로 ‘뇌의 단면’ 해부

    “자 그럼 뇌막에서 뇌를 꺼내 보겠습니다.”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의대 유광사홀. 해부학교실 류임주 교수가 투명한 통에서 꺼낸 사람의 뇌를 탁자에 올려 놓는 순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던 고등학생들의 손이 일제히 멈췄다. “야, 진짜야.” 수군거리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류 교수는 뇌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이 V자 형태의 관은 시신경과 연결되고, 이 부분은 청각신경과 연결된다”며 말을 이어갔다. ‘전두엽’, ‘측두엽’, ‘뇌간막’ 등 말과 그림으로만 배운 사람의 머릿속이 700여명의 청중들 앞에 생생히 펼쳐졌다. 휘경여고에서 온 한 학생은 “수행학습 점수나 따자는 생각으로 왔는데, 진짜 뇌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류 교수가 “뇌 기증자가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뇌를 잘라 보여 줄 수는 없다”고 하자 안타까운 탄성이 터져나왔다. 류 교수는 이 같은 아쉬움을 달래 주기 위해 의대에서 사용하는 ‘가상 해부테이블’로 자리를 옮겨 디지털시체로 뇌 단면과 각종 기능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어 무대에 오른 이헌정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머리에 쇠막대가 박힌 뒤 성격이 변한 ‘피니어스 게이지’의 사례를 소개하며 뇌가 감성과 이성을 관장한다는 사실을 설명했고, 곽지현 뇌공학과 교수는 인간의 뇌를 모사한 컴퓨터를 만드는 ‘블루 브레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2013 세계 뇌 주간’의 개막식을 겸해 열렸다. 일반인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1996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뇌 주간은 세계 최대의 무료 과학 대중강연 행사다. 60여개 국에서 매년 3월 셋째주에 동시에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2002년 시작돼 올해로 12번째를 맞았다. 16일까지 서울대, 서울대병원, 연세대, 아주대 등 14곳에서 진행된다.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강연이 열리는 만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학생들의 호응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 고려대 행사를 준비한 선웅 교수는 “당초 400석 규모의 강당이 다 찰까 걱정스러웠는데 강당 밖에 스크린과 의자를 설치해야 할 정도로 많이 왔다”고 밝혔다. 김승환(포스텍 교수) 한국뇌학회장은 “각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우수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려 애쓰고 있다”면서 “미래의 뇌과학 연구자를 키우는 일이라 석학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6000만 달러의 사나이’, ‘뇌를 알면 꿈이 보인다’ 등 어린이나 어른 모두 흥미를 느낄 강연도 가득하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일정은 뇌학회 홈페이지(www.brainsociety.org)에서 볼 수 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투자처 어디에… 증시주변자금 100조 돌파

    투자처 어디에… 증시주변자금 100조 돌파

    투자처를 못 찾고 맴도는 증시 주변 자금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주식거래 대금과 활동계좌 수는 급감했다. 지루한 국내 증시 대신 활황세를 보이는 해외주식 투자가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10일 증시 주변 자금이 101조 5052억원(7일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100조 1367억원 이후 4거래일 연속 규모를 키워왔다. 증시 주변 자금은 환매조건부채권(RP) 잔고와 투자자예탁금, 파생상품거래 예수금, 위탁매매 미수금, 신용융자·대주 잔고 등으로 언제든지 주식투자에 쓰일 수 있다. 대기성 단기자금인 자산관리계좌(CMA) 잔고도 7일 현재 43조 766억원으로 2011년 5월 23일(43조 1349억원)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투자활동은 뜸해졌다. 지난달 코스피 시장 주식거래 대금은 69조 8244억원으로 2007년 3월(66조 1319억원) 이후 71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지난해 8월 17일 2004만개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던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5개월째 2000만개를 밑돌고 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10만원 이상 잔고가 남아 있고 최근 6개월 동안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증권 계좌를 뜻한다.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지는 않으면서 주변에서만 맴도는 이유는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어서다.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는 1931.77(2월 7일)~2031.10(1월 2일) 범위 안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의 상승 흐름을 좇을 것이라는 데 동감했다. 하지만 박스권에 갇힌 기간이 얼마나 길어질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민상일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지표가 좋아지는 미국과 중국의 영향으로 코스피도 다음 달까지는 21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의 정치불안,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 우려 때문에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반면 글로벌 증시 투자는 활발해졌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개인·기관투자자가 거래한 해외 주식은 7억 1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8% 급증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투자하는 ‘타이거S&P500선물’ 상장지수펀드(ETF)는 28영업일 연속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졌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이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여자 유혹하는 법’ 가르치는 섹시 女모델 화제

    섹시한 외모와 몸매의 한 여성 모델이 ‘픽업 아티스트’(Pick Up Artist·남성을 상대로 여성에게 호감을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컨설턴트)로 이름을 떨쳐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여성은 학생들의 수강료만으로 백만장자에 올랐다. 대부분의 픽업 아티스트가 남성인데 반해 여성인 이 전직 모델의 이름은 케지아 노블. 영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그녀는 최근 미국과 독일에서도 강의할 만큼 국제적인 인기를 얻고있다. 노블이 남성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치는 것은 간단하다. 한마디로 여성을 유혹해 ‘침대’로 이끄는 기술을 전수하는 것으로 수업료는 1주일에 무려 4000파운드(약 650만원)다. 파격적으로 비싼 수업료지만 그녀의 강의실에는 항상 여자 손목 한번 제대로 잡지못한 남자들로 넘쳐난다. 노블은 “수강생 80%가 27~35세로 대부분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 본 숙맥들” 이라면서 “그들에게 있어 나는 일종의 ‘구세주’ 인 셈”이라고 밝혔다. 노블은 여성을 유혹하는 방법으로 먼저 옷과 헤어스타일 등을 다림질하듯 단정히 할 것, 이어 두려워 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여성에게 말을 걸 것. 또한 여성을 유혹할 때 술집이나 클럽등에 국한하지 말고 공원, 박물관, 커피숍 등 다양한 곳에서 만나 대화를 나눌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이 강의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여성을 성상품화 시키는 기술을 어떻게 같은 여성이 가르칠 수 있느냐는 것. 이에대해 노블은 “여성을 미혹시켜 침대로 이끄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면서 “궁극적으로 내가 가르치는 것은 ‘섹스’라기 보다는 서로간의 ‘관계’”라고 설명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노블의 수업료는 1일 350파운드(약 57만원), 1주일 4000파운드로 총 7000명의 남자들이 그녀의 강의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7명 실종’ 해상 뺑소니 상선 항해사 범행 시인

    전남 진도 해상에서 뒤집혀 선원 7명 전원이 실종된 신안선적 9.77t 연안자망 대광호는 대형 상선과 충돌해 침몰한 것으로 밝혀졌다. 목포해경은 5일 대광호를 충돌하고 달아난 뒤 여수신항에 입항 중인 2960t급 ‘오션어스호’ 2등 항해사 이모(50)씨 등 선원 9명을 붙잡아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18m 길이의 어선이 조업 중 세 동강이 나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다른 선박과 충돌해 사고가 났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해 왔다. 이 사고로 선장 박재원(48·울산시)씨 등 선원 7명 전원이 실종됐다. LPG 운반선인 오션어스호는 지난 2일 중국을 출항한 뒤 3일 새벽 1시 27분 대광호와 부딪힌 후 그대로 달아나 4일 오후 11시 40분 광양항에 입항했다. 목포해경은 대광호가 지난 3일 오후 11시쯤 인근에 있던 창원호와 위치를 묻는 마지막 교신을 하고 파손된채 표류상태에서 발견된 4일 낮 12시 38분 사이를 중심으로 인근을 지나는 선박들과 통신 내역에 대한 확인 작업을 해왔다. 인근을 지나던 50여척 중 사고 지점에서 1마일 근접 상태에 있던 8척의 배를 파악한 해경은 대광호의 선파 부분과 같은 색깔의 페인트 부분을 오션어스호 앞부분에서 발견했다. 해경은 당직 근무자로 조타기를 잡았던 이씨가 당초 혐의를 부인했지만 충돌 흔적과 항적자료 등을 제시하며 압박하자 ‘부딪힌 것 같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씨를 비롯해 대부분 선원은 충돌 당시 어선이 두 동강이 날 정도의 충격이 있었지만 흔들림 등 느낌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씨를 6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같은 선박 충돌 사고는 야간에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인원을 최소하고, 자동키로 조정해서 운항하기 때문에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씨줄날줄] 김정은 & 로드먼/함혜리 논설위원

    지난달 28일 평양의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미국의 묘기농구단 할렘글로브 트로터스와 조선체육대학 횃불 농구팀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정은은 짧게 올려쳐 자른 헤어스타일에 푸른색 인민복 차림이다. 반면 로드먼은 완전 프리스타일이다. 검은 선글라스에 아랫입술과 양쪽 콧방울, 귓불에 피어싱을 하고 손가락 마디마디에는 자신이 몸담았던 팀의 마크를 문신으로 새겼다. 외양만 봐서는 도대체 어울리지 않는다. 나이도 로드먼이 김정은보다 스무 살 정도 위다. 이들을 한자리에 앉게 한 것은 농구였다. 김정은은 농구, 특히 NBA ‘광팬’으로 유명하다. 스위스 베른의 국제공립학교 유학시절부터 팬이 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 김정일 역시 NBA의 열렬한 팬이어서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김정일에게 마이클 조던의 사인을 선물하기도 했다. 로드먼은 2000년 은퇴할 때까지 14년간 NBA 무대에서 종횡무진으로 활동한 스타플레이어다. 사우스이스턴 오클라호마 주립대학 출신으로 1986년 2차 드래프트에서 27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입단한 뒤 샌안토니오 스퍼스, 시카고 불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등에서 활약하며 5차례나 NBA 우승을 차지했다. 키 204㎝, 몸무게 95㎏으로 크지는 않지만, 악착같은 근성의 파워포워드로 1991~92시즌부터 1997~98시즌까지 7년 연속 리바운드왕을 차지했다. 핑크, 그린 등으로 염색하고 코트를 누비며 독특한 개성을 발휘하는가 하면 음주 오토바이 사고, 카메라맨 폭행, 성추행 등으로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해 NBA의 대표적 ‘악동’으로 꼽혔다. 가수 마돈나와 한때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악동은 악동을 알아보는 것일까? 김정은은 로드먼을 선택함으로써 국제적 뉴스거리를 만들었다. 함께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포옹까지 나눴다. 로드먼을 ‘평생의 친구’라 했고, 로드먼은 김정은이 ‘멋있는 사람’(awesome guy)이라고 화답했다. 핵실험 이후 미국과 북한 사이에 감도는 긴장감과는 판이한 분위기다. 미국 언론은 김정은 자신이 개방적인 사람이며 악동이 아니라는 것을 선전할 목적으로 로드먼을 초청했다고 분석한다. 로드먼과 동행한 HBO 계열의 VICE 미디어 측은 이번 여행의 목적이 ‘농구 외교’라고 밝혔다. 과연 악동들의 만남으로 그칠지, 미국과 중국 사이의 핑퐁외교에 견줄 만한 의미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탈모 예방에도 ‘골든타임’ 있다

    탈모 예방에도 ‘골든타임’ 있다

    겨울이면 탈모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춥고 건조해 모발 관리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도 없다. 이에 대해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최성우)가 ‘탈모 예방과 치료를 위한 6가지 골든타임’을 내놨다. -머리는 저녁에 감아야 헤어스타일보다 탈모가 걱정이라면 머리는 저녁에 감는 게 좋다. 하루 종일 두피와 모발에 쌓인 먼지와 피지를 자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샴푸는 5분 이내에 샴푸의 특정 영양성분이 충분히 두피에 흡수되어야 한다면서 거품이 있는 상태로 오래 두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좋지 않다. 탈모는 두피가 아니라 모낭의 기능 퇴화가 원인인데 샴푸를 너무 오래하면 계면활성제 등 화학성분 때문에 두피가 건조·예민해져 탈모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샴푸 시간은 5분 이내로 하고, 두피와 모발에 잔여 성분이 남지 않도록 꼼꼼히 씻어내야 한다. -샴푸 후 잘 말려야 샴푸 후에 타월로 가볍게 모발의 물기를 털어낸 뒤 드라이어의 찬바람을 이용해 두피와 모발을 꼼꼼히 말려야 한다. 드라이어는 30㎝ 정도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게 좋다. -수면은 충분히 동절기에는 일조량이 부족해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줄면서 수면시간이 부족하기 쉬운데, 이런 부실한 수면이 탈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발은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잘 자라는데, 수면부족이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위축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일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해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앞머리·정수리 탈모는 치료 서둘러야 남성형 탈모는 시간에 비례해 증상이 심해지며 치료도 어려워지는 만큼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탈모 증상은 계절이나 몸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뒷머리보다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의 탈모가 문제라면 전문의를 찾는 게 현명하다. -치료는 1년 이상 꾸준히 받아라 초기 탈모라면 피나스테리드나 미녹시딜 제제 등의 약물로만 치료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모발의 생장주기상 약물치료를 시작한다고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 3개월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시작되므로 충분한 발모 효과를 보려면 1년 이상 치료받기를 권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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