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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제이든 스미스 부자 내한…”영화 흥행땐 싸이·지드래곤과 앨범”

    윌&제이든 스미스 부자 내한…”영화 흥행땐 싸이·지드래곤과 앨범”

    윌 스미스(45·오른쪽)와 제이든 스미스(15) 부자가 같은 영화에 출연한 것은 2006년 ‘행복을 찾아서’ 이후 7년 만이다. 파산한 의료기기 세일즈맨 아버지 밑에서 엉터리 유치원에 다니며 행복의 철자(happiness)를 잘못 적던(happyness) 영화 속 귀여운 꼬마는 이제 변성기를 맞은 소년이 됐다. 제이든은 “첫 영화가 배우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서로의 관점을 공유하는 협업의 느낌이었다”고 설명할 만큼 훌쩍 컸다.  오는 30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하는 영화 ‘애프터 어스’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스미스 부자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식스 센스’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연출은 맡은 이 영화는 인류가 새로운 행성에 정착한 뒤, 인간에게 적대적으로 변한 3072년의 지구를 배경으로 삼았다. 윌은 아들 키타이 레이지와 비행을 하다 지구에 불시착한 전사 사이퍼 레이지 역을 맡았다.  “키타이는 불시착 과정에서 부상당한 아버지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위협적인 동식물이 가득한 지구에 혼자 뛰어들어요. 다친 아버지는 아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도록 내버려 둘 수밖에 없죠. 둘은 끊임없이 갈등하고 충돌해요. 실제 우리의 삶도 비슷하지 않나요? 험한 세상이지만 결국에는 자식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이겨 나가도록 하잖아요.”(윌 스미스)  윌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42)가 제작자로 참여한 이 영화의 아이디어도 부자 간의 대화에서 비롯됐다. 윌은 “나도 아버지가 일하는 모습을 배우면서 자란만큼 아들에게도 영화를 알려주고 싶었다. 연기도 중요했지만 아버지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무척 애를 썼다”면서 “아들이 영화 일을 계속해도 좋지만 세상은 넓은 만큼 삶을 즐길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을 하든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도 영화 ‘맨 인 블랙3’ 홍보를 위해 방한했던 윌은 싸이의 신곡 ‘젠틀맨’ 후렴구를 부르는 등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6일 경복궁과 YG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부자는 “영화가 흥행하면 싸이, 지드래곤과 각각 앨범을 내겠다”고 공언해 좌중의 환호를 받았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美 경기 성장? 둔화?… 경제지표 엇갈려

    美 경기 성장? 둔화?… 경제지표 엇갈려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를 바꿔 쓰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섣불리 낙관론을 펴지 못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고용지표와 집값은 호조세다.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16만 5000명 늘었다. 시장 예상치(14만명)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실업률은 7.5%다. 전달보다 0.1% 포인트 떨어져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08년 12월(7.4%) 이후 가장 낮다. 주요 20대 도시의 집값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케이스 실러 지수는 지난 2월 1년 전보다 9.3% 상승했다. 2006년 5월(10.1%)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고다. 2007년 하반기부터 얼어붙었던 주택시장에 임대사업자 등 민간 수요가 서서히 형성되는 신호로 풀이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뉴욕 다우존스는 장중 1만 5000선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인 1만 4973.96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표를 뜯어보면 미국의 경기회복을 단언하기에 부족하다고 설명한다. 미국 경제가 장기침체를 겪으면서 기준 자체가 열악해졌기 때문이다. 채현기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늘어나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경제활동참가율이 낮고 장기 실업자가 많은 수준”이라면서 “고용시장의 회복 강도가 강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실업률 하락이 긍정적이지만, 이는 고용이 늘었다는 신호인 동시에 오랜 불황에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구직단념자가 늘어난 탓도 있다는 얘기다. 제조업을 비롯한 실물경제지표가 부진한 것도 미국의 경기회복을 점치기 어렵게 한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가 집계하는 서비스업지수는 지난달 53.1로 전달(54.4)보다 떨어졌다. 시장 예상(54.0)은 물론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다. 앞서 발표된 제조업지수는 50.7로 올들어 최저다. 1분기 경제성장률도 전기 대비 2.5%(연율 기준)로 시장 기대(3.0%)에 못 미쳤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처럼 연초 회복되다가 봄·여름에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춘곤증세’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국의 대미 수출 등이 빠르게 늘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윌 스미스 “영화 크게 흥행하면 싸이와 음반 내겠다”

    윌 스미스 “영화 크게 흥행하면 싸이와 음반 내겠다”

    헐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아들 제이든 스미스와 함께 신작 ‘애프터 어스’(감독 M. 나이트 샤말란)를 들고 한국을 찾았다. 작년 같은 날 ‘맨 인 블랙 3’로 내한한지 꼭 1년 만이다. 윌 스미스는 7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한국 팬들에게 ‘깜짝’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윌 스미스는 “’애프터 어스’가 한국에서 아주 크게 흥행에 성공하면 싸이와 같이 음반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들 제이든 스미스도 “그럼 저는 지드래곤이랑 노래를 부를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영화 ‘애프터 어스’는 3072년 인류에게 버림받아 황폐해진 지구에 불시착한 전사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가 아들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와 함께 공격적으로 진화한 생명체에 맞서 생존이 달린 극한의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윌 스미스 부자가 함께 영화에 출연한 것은 영화 ‘행복을 찾아서’(2006) 이후 7년 만이다. 아들 제이든 스미스는 “7년 전에는 주로 많이 배우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에는 영화에 대한 서로의 관점 등에 대해 얘기를 주고받으며 협력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영화의 아이디어도 두 사람이 평범하게 나눈 대화에서 시작됐다. ”아버지는 영화산업계의 사전처럼 모든 걸 다 가르쳐줬어요. ‘스타워즈’에 나오는 ‘요다’처럼 자기를 ‘큰 흑인 요다’라고 하면서 직접 가르쳐줬죠.” 영화 속 엄격한 아버지의 모습과 달리 윌 스미스는 기자회견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시종일관 아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제이든 스미스는 “일상의 아버지도 지금 보는 모습과 비슷하다”면서 “재미있고 ‘쿨’하고 생사와 관련된 게 아니면 뭐든지 시도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부모로서 교육 지침이라면 자체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겁니다. 오히려 아버지 말을 듣지 말라고 교육하는 중이죠. 제이든은 사춘기라 제 말을 듣기 싫어하는 부분도 꽤 있어요. 하지만 남을 존중하고 절제하고 차분한 요소가 있어서 어떤 어려움에 봉착해도 잘 극복하리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만능 엔터테이너’ 윌 스미스는 부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와 함께 이번 영화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윌 스미스는 “많은 역할을 하다 보니 역할 분담이 어려웠다”면서 “세계 최대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어야지 생각하면서 아들이 감성적으로 성장하고 같이 작업하면서 어떤 것을 배워가는지도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고 회상했다. ”극 중 아들에게 명령하며 장군으로서의 입장과 아버지로서 입장이 충돌하는 모습이 있어요. 실생활에서도 그럴 때가 있었는데 이런 갈등을 극 중 인물의 갈등에 반영하기도 했죠. 제이든이 독사와 함께 있는 장면도 있는데 제가 최악의 부모로 나타나는 장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웃음)” 제이든 스미스는 “영화의 시점이 미래든 과거든 부자간의 갈등이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얘기”라며 “부자간에 많은 대화를 촉진하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마술을 보여주겠다며 마이크를 세우는 등 유쾌한 웃음을 준 윌 스미스는 전날 YG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은 환상적이고 창의력이 흘러넘치는 국가”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한국을 느끼고 감상하고 싶어요. 한국 여성들도 매우 아름다워서 더 자주 방문하고 싶어요. 마치 ‘마더 파더 젠틀맨’ 같은 느낌이에요.” 싸이의 신곡 ‘젠틀맨’ 후렴구를 부르며 한국과 싸이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 윌 스미스는 “5월7일을 공휴일로 해서 ‘윌리데이’로 지정해주면 매년 내한하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영화는 오는 30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다. 윌 스미스는 국내에서 먼저 개봉하는 이유를 묻자 “아무래도 한국 영화 산업이 미국 등 다른 시장보다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 관객 여러분이 실망시키지 않길 바란다”고 웃었다. ”이번 영화가 한국에서 흥행하면 아예 스미스 가(家)와 YG패밀리가 함께 앨범을 내는 건 어떨까요? 단 영화가 아주 크게 흥행해야 합니다. (웃음)”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한쪽 눈의 루키, 대타 출전해 PGA 첫 승

    한쪽 눈의 루키, 대타 출전해 PGA 첫 승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에게 줄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만들다 플라스틱 장난감 도구가 부러지며 튀어오른 파편이 그의 오른 눈을 찢었다. 열 바늘을 꿰맨 상처는 이내 아물었지만 각막이 심하게 손상됐다. ‘폐용성 약시’ 진단을 받은 그는 오른 눈의 시력을 거의 잃었다. 데릭 언스트(23·미국)는 두 눈의 시력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한쪽 눈’ 골퍼다. ‘몸이 백 냥이면 눈은 구십 냥’이란 옛말은 특히 그에게 절실하다. 양쪽 시력이 합쳐지는 ‘입체시(視)’가 불가능하다면 골퍼에겐 절망적이다. 그런데도 골프를 시작했다. 한쪽 눈으로만 보니 거리를 가늠하는 건 물론 몸의 균형을 잡는 것조차 서투를 법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언스트는 ‘불편함’을 ‘익숙함’으로 바꿔 놓았다. 언스트는 네바다주립대학 시절 기량이 절정에 이르러 두 차례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2011년에는 US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미국·유럽 아마추어 국가대항전인 파머컵과 US아마추어선수권에 출전했다. 그 뒤 마침내 꿈에만 그리던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다. 이동환(26·CJ)이 수석 합격했던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공동 17위로 통과한 뒤 올해 PGA 투어 조건부 출전권을 움켜쥐었다. 핸디캡을 극복하고 당당히 PGA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루키’를 기다린 건 쓴잔뿐이었다. 6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장(파72·7442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전까지 그는 출전한 올 시즌 7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할 정도로 프로에 적응하지 못했다. 앞선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탓에 이번 대회 네 번째 대기 선수에 이름을 올린 그는 2부 투어가 열리는 조지아주 애선스로 향하다 “자리가 비었다”는 연락을 받고 허둥지둥 렌터카를 갈아타고 참가했다. 예정된 장소에 차를 반납하지 않으면 물게 될 추가 요금 1000달러를 아끼려 했던 것. 그러나 언스트는 데뷔 이후 여덟 번째인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공동 선두에 오르며 조심스레 기적의 조짐을 보이더니 이날 마지막 라운드도 공동 4위로 시작해 18번홀 극적인 버디로 연장에 들어간 뒤 악천후 속에 진행된 연장전에서 귀중한 파를 지켜내 우승까지 일궈 냈다. 다음 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 등이 한꺼번에 따라왔고, 페덱스컵 포인트는 196위에서 32위로 치솟았다. 1207위에 머물렀던 세계 랭킹도 123위로 1084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우승 상금은 120만 6000달러(약 13억 2000만원). 이전까지 번 돈은 2만 8255달러에 불과했다. 올 시즌 최연소 투어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그는 “돈은 돈일 뿐 잠시 왔다 사라질 테지만, 앞으로 2년 동안 여기서 뛸 수 있는 점은 정말로 내가 바란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골퍼 가운데 장애를 극복한 이로는 오른 손가락이 두 개밖에 없는 막스 글라우어트(28·독일)가 유러피안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가 290야드에 이르는 장타자로 이름을 알리고 있고, 국내에서는 청각장애를 극복한 이승만(33)이 경력을 쌓고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서구 의류업체 잇단 철수… 방글라데시 경제도 붕괴 위기

    최근 의류공장 건물 붕괴 참사로 500여명이 숨진 방글라데시에서 서구 원청업체들이 안전 문제를 내세우며 하청을 끊고 철수하고 있어 방글라데시 경제가 큰 타격을 받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서구 원청업체들은 지난해 12월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화재에 이어 지난주 8층짜리 의류공장 건물 붕괴로 안전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자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다. 월트디즈니는 라이선스 계약업체들에 “더 이상 방글라데시에서 자사 상표가 붙은 제품을 생산하지 않겠다”고 통보하고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 월트디즈니는 자사 캐릭터가 붙은 스웨트 셔츠가 담긴 상자들이 이번에 붕괴된 의류공장에서 발견되자 사실상 철수 결정을 내렸다. 디즈니 캐릭터가 부착된 스웨트 셔츠는 월마트 매장에 공급될 예정이었다. 미국 유통업체 타깃과 시어스, 나이키, 리바이스 등도 방글라데시 하청 공장 숫자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탈리아 브랜드 베네통은 붕괴 사고 이후 성명에서 “해당 업체를 하청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서방 업체들이 방글라데시에서 서둘러 발을 빼고 있는 것은 하청 공장의 안전 문제가 가장 큰 이유이지만 내년 총선거를 앞두고 파업 등 정치적 불안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일부 서방 업체들은 인도나 캄보디아 등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어 방글라데시 수출업자들이 더욱 울상을 짓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방 업체들의 철수는 의류가 수출의 80%나 차지하는 방글라데시에 엄청난 타격이라는 것이 미 의원들과 노동단체들의 지적이다. 미 하원 세입위원회 소속 민주당 샌더 레빈 의원은 “의류 제조업은 방글라데시 국민에게 너무 중요하다”며 “서방 브랜드 업체 철수는 일자리를 없애 국민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방송은 3일 “데님 셔츠 1장을 만드는 데 미국에서는 인건비 7.47달러 등 모두 13.22달러가 드는데 방글라데시에서는 노동력 착취에 따른 인건비가 0.22달러에 불과에 최종 비용은 3.72달러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현재 노동 환경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는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시나 총리의 발언은 서구 유명 브랜드 업체들이 방글라데시를 떠나면서 투자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노출 논란’ 클라라, 야구장에서도 속옷라인을…

    ‘노출 논란’ 클라라, 야구장에서도 속옷라인을…

    최근 과도한 노출로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방송인 클라라가 야구장에서 민망한 의상을 입고 시구해 눈총을 샀다. 클라라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그 동안 노출 의상으로 논란을 빚어온 클라라는 이날도 줄무늬 레깅스에 배꼽이 보이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그는 몸매를 그대로 드러낸 채 섹시한 포즈를 취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려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의상이 문제였다. 복부 외에는 노출이 많지 않았지만 몸에 꽉끼는 레깅스 때문에 속옷 라인이 그대로 보여 민망한 장면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패셔니스타’라고 불리는 여자 연예인들도 야구장에서 시구할 때만은 그라운드에 어울리는 편안한 복장을 입는 것이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클라라가 몸매를 과시하기 위해 야구장에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또 가족들이 많이 시청하는 야구 경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민망한 모습이었다는 의견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 마음 쉽게 얻으려면 로맨틱보다 ‘이것’

    이성의 마음을 쉽게 사로잡으려면 로맨틱한 분위기보다 유머 감각이 필요하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영국 스털링대학 연구진이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유머 감각이 넘칠수록 유리하다고 영국 심리학회 학술지 ‘사이칼러지스트’(Psychologist) 최신호를 통해 발표했다. 박사과정 메리 코완과 앤터니 리틀는 각각 20명의 남녀 심리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무인도에 초콜릿과 헤어스프레이, 비닐 봉투 중에서 두 가지 물건만을 가져 갈 수 있다고 하면 무엇을 가지고 갈 것인가?’라고 질문한 뒤 그 답변을 녹음했다. 이어 두 연구원은 참가자 중에서 재미있는 답변을 한 19명을 ‘배우’ 그룹으로 분류한 뒤 나머지 학생에게 녹음된 배우 그룹의 답변을 들려주고 그 답변에 관한 재미와 매력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사람일수록 데이트를 하고 싶거나 하룻밤을 함께 보내도 좋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성과 얼굴을 무작위로 섞은 뒤 참가자들에게 보여주니 유머 있는 사람이 매력적인 외모의 소유자일 것으로 추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은 유머 있는 사람은 단순한 만남에 적합하지만 장기적인 교제에서는 성실한 대화를 할 수 없다고 생각되므로 꺼리는 경향도 보였다. 특히 유머 있는 여성은 남성의 접근을 쉽게 받아들일 것이라는 인상을 줘 짧은 만남에서만 매력적이었다고 한다. 한편 ‘사이칼러지스트’는 이번 연구에 대해 남성은 자신의 지성과 우성 유전자를 여성에게 과시하기 위해 유머를 사용한다고 결론지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中놀이공원에 세워진 거대 ‘설립자 불상’ 논란

    최근 중국의 한 놀이공원에 거대한 불상이 세워져 현지 네티즌 사이에 ‘조롱거리’로 떠올랐다. 화제의 불상은 최근 허난성 뤄양시에 위치한 한 놀이공원에 세워진 거대한 황금빛 조각상. 논란이 된 것은 불상의 주인공이 일반적인 부처의 모습이 아닌 보통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거대 불상의 주인공이 바로 놀이공원의 설립자로 뒤늦게 알려지자 인터넷을 중심으로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2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알려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설립자가 관심받고 싶어하는 것 같다.” , “헤어스타일이 기업가 보다는 지방 공무원에 어울린다.”며 비아냥됐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자 놀이공원 측은 “설립자의 외모가 미륵 보살과 비슷해 이같은 불상이 세웠다.”고 해명하며 비닐로 불상을 가렸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설립자도 자신의 불상이 부끄러워던 같다.” 며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인터넷뉴스팀 
  • [미주통신] ‘순간 포착’ 85층 빌딩 난간 자살 시도남

    뉴욕 맨해튼의 상징적 건물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85층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남자가 아래로 뛰어내리기 직전의 아슬아슬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 23일 밤 12시경 86층 전망대를 관람하던 두 여행객에 의해 순간적으로 발견되었는데, 이미 86층에서 85층으로 한 층을 뛰어내려 몸에 심한 상처를 입고 있었다. 발목과 손목이 부러진 상태에서 이 남성은 85층 전망대 난간에 앉아 다시 지상으로 뛰어내리려고 한 발을 허공에 들고 있었다고 사진을 찍은 관광객은 밝혔다. 즉각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망대 경비원의 설득으로 이 남성은 결국 자살을 포기하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고 말았다. 뉴욕 경찰은 현재 약간 횡설수설하고 있는 이 남성의 정신 감정을 의뢰했으며 우선 무단 침입 혐의로 조사 중이지만 그가 86층에서 85층으로 뛰어 내린 것이 스스로 의도했던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팝스타 리한나 무대 뒤 ‘아찔’ 토플리스 사진 공개

    팝스타 리한나 무대 뒤 ‘아찔’ 토플리스 사진 공개

    미국의 유명 팝스타 리한나(25)가 지난 23일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토플리스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이날 “쇼 타임!” 이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노란색 팬티 만을 입은 리한나가 수건으로 가슴을 가린 채 다소곳이 무릎 꿇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팬들의 마음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이 사진은 이날 애틀랜타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 무대 뒤의 모습으로 알려졌다. 공연을 위해 의상을 갈아입고 헤어스타일을 손보는 과정의 일부를 사진으로 공개한 것. 공연 전날에도 리한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흑인 아이와 함께 찍은 아찔한 비키니 수영복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지난달부터 ‘다이아몬드 월드 투어’를 시작한 리한나는 지난 2009년 남자친구인 래퍼 크리스 브라운의 폭행으로 한 차례 결별 후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기계전사 109’의 김준범, 힐링 만화로 돌아오다

    ‘기계전사 109’의 김준범, 힐링 만화로 돌아오다

    늘 옛 작품으로만 기억되는 것은 현재진행형인 작가에게 그리 기분 좋은 일만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20여년 전 장편 데뷔작을 먼저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이 작품이 한국 만화사의 한 페이지를 아로새긴 까닭이다. 1989년 12월 청소년 만화 잡지 ‘아이큐점프’를 통해 처음 선보인 한 편의 SF 만화에 국내 만화 팬들은 열광했다. 인간과 사이보그의 전쟁을 다룬 디스토피아적인 작품이었다. 할리우드 영화나 일본 애니메이션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였으나 민주화 물결과 계급 투쟁 등 당시 국내 사회상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한국형 사이버펑크로 각광 받았다. ‘드래곤볼’을 시작으로 일본 만화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들어오던 그 시기. ‘망가 쓰나미’에 맞서 한국 만화의 자존심을 살렸던 작품으로도 기억된다. 바로 ‘기계전사 109’다. ‘기계전사 109’의 김준범(46) 작가가 힐링 만화로 돌아왔다. 최근 ‘네모가 동산으로 간 까닭은?’(북극곰 펴냄)이라는 명상 만화를 출간했다. 법륜 스님의 정토회 홈페이지와 정목 스님의 유나방송 홈페이지에서 ‘코스모스 로드’라는 이름으로 조용히 연재했던 것을 단행본으로 엮었다. 구도의 길을 가고 있는 동글선사와 그의 제자인 네모, 동글이와 그 친구들, 외계인과 견공들이 주고 받는 문답을 그렸다. 1990년대 국내 출판계에 명상 에세이 바람을 일으켰던 오쇼 라즈니쉬의 ‘배꼽’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으로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는 단어를 사용하면 힐링 만화다. “우리 나라가 어느 정도 경제적 부유함을 갖추긴 했어도 강국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문화적으로 척박하기 때문이에요. 요즘 세상을 보면 아이들에게 마음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가르치기 보다는 경제적인 동물로 만드는 데 관심이 있죠. 쉬엄 쉬엄 마음 편하게 살아도 나쁠 게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결코 새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예수, 부처, 노자, 장자가 했던 이야기들을 21세기 현재 우리 식으로 바꿔 만화로 옮긴 것 뿐이죠.” ’기계전사 109’를 생각하면 언뜻 연결하기가 쉽지 않은 작품이기도 하다. 그가 힐링 만화를 그리게 되기까지 어떤 사연이 깃들어 있을까. 2000년 대 들어 별자리와 인연을 맺은 게 큰 영향을 끼쳤다. 사실 그는 2002년 천문 해석 공부를 시작한 뒤 만화 보다는 천문 해설 활동에 매진했다. 천문선원이라는 작은 오프라인 공간과 코스모스로드(www.cosmosroad.com)라는 온라인 공간을 근거지 삼아 별자리 강좌와 상담을 갖고 별자리 입문서 ‘별이 전하는 말’을 집필하기도 했다. “10년 정도 천문 공부를 했어요. 어스트랄로지(astrology)하면 대개 점성술이겠거니 무시하는 경우가 있는 데 그것만은 아니에요. 마음 공부의 하나죠. 물리학, 생물학, 인류학부터 성경, 불경까지 공부해야 해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내면을 들여다 보게 되죠. 그래서 힐링을 키워드로 만화를 그리게 됐죠.” 그가 새로 단행본을 낸 것은 거의 10여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만화로는 소식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사실 1990년대 중반부터 대중의 뇌리에서 김준범이라는 이름 석 자가 서서히 잊혀져 갔다. 한국 만화의 미래를 짊어질 천재 작가로 손꼽히던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주무대였던 만화 잡지 시장에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이 찾아왔어요. 만화 대여점이 생기며 더욱 부채질했죠. 서른 즈음에는 2년가량 투병 생활을 하며 펜을 놓기도 했습니다. 창작 환경이 원고 작업에서 컴퓨터 작업으로 옮겨갔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까닭도 있어요. 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그림체가 바뀌고 스토리가 달라졌습니다. 인기를 쫓는 쪽이 아니라 스스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게 대중에게는 활동을 안하는 것처럼 보였나 봐요. 그렇게 대중과 점점 멀어진 것 같아요.” 마냥 세상의 변화를 탓하며 방황만 한 것은 아니다. 새로운 흐름 속에서 1인 만화 웹진이나 선주문 출판 등을 통해 기존 만화 유통시스템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실험적인 시도를 거듭했다. 하지만 시대를 앞섰다는 평가만 남았을 뿐 큰 성과는 얻지 못했다. 지금은 스포트라이트에서 한 발 비껴 선 처지. 시대의 파고를 넘어 자신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는 비슷한 연배의 작가들을 지켜보면 부럽지 않을까. 그러나 그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몇몇 작가라도 살아남은 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윤태호 작가 등 가진 실력에 견줘 조명을 받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 상태는 너무 기쁘죠. 저도 언젠가 살아날 수 있는데, 그 무대를 지켜주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김 작가는 2013년을 만화 복귀 원년으로 삼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비상업 만화를 그렸다면, 앞으로는 상업 만화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한다는 것이다. 우선은 작화 보다는 스토리 작가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조만간 스마트폰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별자리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랑에 대한 청춘들의 고민을 다루는 아이돌판 ‘섹스 앤 더 시티’ 느낌의 작품이라고 김 작가는 귀띔했다.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꿈꾸며 2500년 전 인도를 배경으로 한 부처 제자의 삶에 대한 소설을 쓰고 있다고도 했다. “오랫 동안 천문 공부, 마음 공부를 하며 수 천 년 내려온 좋은 말씀들을 만화로 옮기다보니 언젠가부터 스토리 창작에 대한 욕구가 사라졌어요. 그런데 지난해부터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올해엔 만화와 관련한 여러가지 시도를 하려고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우리 만화 팬이라면 ‘기계전사 109’ 같은 작품을 기대할 게 분명할 터. 하지만 그는 아쉽게도 다른 꿈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만화 팬들이 20년 전 ‘기계전사 109’ 같은 그림만 떠올리는 게 아쉬워요. 그 같은 작품을 소설이라고 한다면 언젠가부터 한 편의 시 같은 그림체로 옮겨갔지요. 소설 같은 그림체는 저보다 훨씬 잘 그리는 후배들이 많아 굳이 직접 그릴 필요가 있겠나 싶어요. 그래서 서사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는 후배에게 그림을 맡기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는 직접 그려 보려 합니다. 다만 우리나라 고승들의 삶을 그릴 기회가 주어진다면 소설 같은 그림체로 한 번 쯤은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준범 작가는 원래 만화가가 아니라 화가를 꿈꿨다. 그런데 화가는 미대를 나와야 할 수 있다고 철썩 같이 믿을 만큼 고지식 했다. 공부에 자신이 없었다. 미술 외에 국영수까지 잘해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했던 그는 1985년 허영만 화실의 문들 두드리며 만화가의 길을 걷게 됐다. ‘2시간 10분’ ‘아스팔트 위의 사나이’ 등의 스토리를 써 이름을 날리던 노진수 작가와 의기투합해 내놓은 첫 장편이 바로 ‘기계전사 109’다. 이후 ‘따로 따로 형제’(1991) ‘ ‘부전자전’ ‘필승아 놀자’(이상 1998) 등을 가족과 따뜻함에 대해 이야기를 해왔다. 글·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경제뇌관’ 공기업 부채 특단대책 있어야

    공기업 부채가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올라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지난해부터 국가신용등급과 별도로 공공기관의 신용등급을 매기고 있다. 국가신용등급이 곧 공기업 신용등급이던 시절은 지났다. 그만큼 공기업 부채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반면 공기업 부채는 해를 거듭할수록 불어나고 있어 걱정이다. 일부 공기업은 대출금 이자를 갚지 못해 디폴트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신용등급 강등이 없길 바랄 뿐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7일부터 기획재정부와 코레일 등 공기업 3~4곳을 방문, 공기업 지원 계획과 재무상태 등을 점검했다. 무디스도 이번 주 현장 평가를 할 예정이다. 공공요금 인상이나 구조조정 계획, 국책사업 등과 관련해 공기업에 따라 반응이 상당히 엇갈린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무디스는 지난달 우리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그러나 가계와 공기업 부채를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위험보다 공기업 부채를 더 취약 요인으로 본 셈이다. 공기업 부채비율은 2006년까지는 100%를 밑돌았으나 이듬해 107.2%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치솟는 실정이다. 지난해 말에는 190.1%로 1년 사이 15.4% 포인트 높아졌다. 왜 그럴까.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무리한 사업 확대와 신규 사업 진출 등을 꼽는다. 정부는 공기업을 통해 공공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공기업 부채를 줄이는 것은 요원할 것이다. 공기업들이 진행하는 사업들 가운데는 정부 정책을 반영한 것들이 적지 않기에 정부도 공기업 부채 문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국민의 세 부담으로 돌아오지 않게 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2012~2016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확정했다. 당시 정부는 자구노력 등을 통해 22개 공기업을 포함해 자산 2조원 이상 41개 기관의 부채비율이 내년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다음 달 재정전략회의를 열어 박근혜 정부 5년 동안의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 정부의 재무관리 계획으로 과연 공공기관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실효성을 꼼꼼히 따져 보기 바란다. 400조원에 육박한 공기업의 부채 부담은 대형 국책사업과 요금 규제가 만들어 낸 합작품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렇다고 단기간에 요금을 대폭 올리는 것은 물가문제 등을 고려하면 결코 녹록한 일이 아니다. 정부는 매출액은 늘어나는데 부채비율은 줄어들지 않는 원인을 잘 살펴야 한다. 민영화된 공기업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이런 점에 착안해 부실 공기업 민영화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 ‘옥타곤걸’ 이수정, 중세 섹시 여전사 변신

    ‘옥타곤걸’ 이수정, 중세 섹시 여전사 변신

    CJ E&M 넷마블이 18일 낮 12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모나크’의 오픈베타서비스(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게임제작사 마이어스게임즈가 100% 자체 개발한 토종 엔진을 바탕으로 탄생시킨 한국형 MMORPG다. 이 게임의 세계관은 중세 유럽에 바탕을 두고 있다. 유라테스 대륙의 아카드 왕국을 배경으로 주교파와 공화파가 벌이는 전쟁과 전투가 큰 줄기다. 국내 온라인 게임 가운데 처음으로 정예부대를 활용한 대규모 부대 전투를 구현한다. 수 천 개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부대 전투와 공성전을 즐길 수 있다. 또 레벨에 따라 장착 아이템과 장비가 차별화되는 기존 게임과는 달리 레벨 제한 없이 모든 아이템과 장비의 장착이 가능하다. 시나리오 중심이 아니라 전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 또한 흥미롭다. 넷마블은 지난해 8월 테스트를 시작한 뒤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콘텐츠를 보강하는 등 개선 작업을 해왔다. 이번 공개 서비스에서는 지역 쟁탈전과 마차 약탈전 시스템이 모두 포함됐다. 여성 캐릭터로만 구성된 여성 부대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용자간 대전 시스템도 달라졌다. 무차별 공격 방지를 위해 페널티 시스템을 적용한다. 같은 파벌은 서로 공격할 수 없다. 한번 퇴각한 이용자를 계속 공격할 수 없도록 시간제를 둔 것도 눈에 띈다. 게임 홍보 모델인 ‘옥타곤 걸’ 이수정이 등장하는 체험판을 통해 부대 전투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안배했다. 캐릭터 밸런스 조정 및 사용자환경(UI) 개선 등을 통해 유저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값 뚝 떨어진 지금… 살까?

    국제 금값이 33년래 최대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폭락세가 이어지면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드바(금괴) 형태의 현물이든 펀드 등 파생상품이든 투자를 할까 말까 고민이 크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17일 시중은행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는 골드바를 사거나 금펀드에 투자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김정민 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 팀장은 “당분간 금 관련 상품이 성장하기 어렵다고 말해도 평소보다 금에 투자하겠다는 고객이 많았다”면서 “부유층의 부동산과 금에 대한 무조건적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는 당장 금에 투자하기보다는 당분간 가격 변동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금값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2001년과 비교해 7배 오른 상태다. 투자하기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면서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이성한 국민은행 트레이딩부 팀장은 “세계적으로 금 공급은 많아지고 수요는 줄어들고 있어 수개월 내 반등은 어렵다”면서 “당분간 금값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성급하게 판단하기보다는 일단 두고 보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이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3년 전만 해도 지금보다 금값이 더 낮았다”면서 “가격이 낮아져서 투자하기에 적기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광희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차장도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면서 “금은 세계경제 흐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반등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美 보스턴 테러] 9·11-보스턴테러 다 겪은 한인

    [美 보스턴 테러] 9·11-보스턴테러 다 겪은 한인

    미국 테러 역사상 가장 큰 충격을 준 2001년 9·11테러와 지난 15일 보스턴 테러. 두 사건을 모두 겪은 ‘비범한 운명’의 주인공이 있다. 뉴욕에 사는 교민 데이비드 강(53) 푸른여행사 상무다. 그는 12년 전 9월 11일 한국에서 온 관광객을 인솔해 뉴욕 맨해튼에 들어갔다가 테러를 목도했고 이번엔 마라톤 현장에서 관광객을 안내하다가 테러를 목격했다. 강 상무는 16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9·11테러 때는 멍하고 어이가 없었다면, 이번 보스턴 테러를 보고는 화가 났다”고 말했다. →9·11테러 때 어디 있었나. -한국에서 온 지방 공무원들을 차에 태우고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WTC) 빌딩 78층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차 가는 길이었다. 강변도로에 들어섰는데 WTC에서 연기가 치솟는 게 보였다. WTC 근처에 다다랐을 때 벼락 치는 듯한 굉음이 나면서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빌딩 잔해가 덮쳤다. 황급히 차를 돌려 피신했다. 원래 그날 WTC 행사는 테러가 일어나기 이전에 열릴 예정이었는데, 막판에 2시간 뒤로 연기됐다. 연기되지 않았다면 운명을 달리했을 것이다. →보스턴 테러 때는 어디 있었나. -결승선을 지나 메달 나눠 주는 곳에서 마라톤을 마친 한국 관광객을 맞기 위해 서 있었는데 갑자기 쾅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치솟았다. 만약 주자들의 골인 장면을 구경하고 싶은 욕심에 결승선 근처에 서 있었다면 변을 당했을 것이다. →9·11테러와 보스턴테러의 느낌이 다른가. -9·11테러 때는 상실감 같은 게 있었다면 이번엔 화가 났다. 마라톤은 이념과는 무관한 순수한 인간의 축제인데 어떻게 테러를 저지를 수 있나. →두 차례 큰 사건을 겪고 나서 달라진 게 있나. -9·11테러를 겪어서 그런지 이번 테러 현장에서는 다른 사람보다 침착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일을 연거푸 겪다 보니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면 긴장이 된다. 오늘도 관광객들을 인솔해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는데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되더라. 하지만 정신적으로 크게 두려운 것은 아니다.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것 아닌가.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양키스 팬이 불렀다 보스턴의 응원가를

    17일 양키스타디움을 메운 미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팬들이 앙숙인 보스턴 팬들의 응원가를 한목소리로 불렀다. 제117회 보스턴마라톤 폭발물 공격이 만들어낸 색다른 풍경이다. 보스턴 팬들은 1997년부터 홈 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8회 말 공격 전 닐 다이아몬드의 노래 ‘스위트 캐럴라인’을 합창해오고 있다. 이날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가 열린 양키스타디움 외벽에는 양키스와 보스턴 구단의 휘장과 함께 ‘우리는 하나다’라는 문구가 아로새겨졌다. 관중석 스탠드 난간에도 같은 문구가 등장했다. 전례 없는 참사에 슬퍼하고 있을 보스턴 팬들을 위로하려고 양키스 팬들이 진심을 담은 것이었다. 두 팀의 열성 팬들이 상대를 거의 원수 대하듯 해 온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도 “모든 이들이 한마음으로 보스턴 시민을 지지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며 “이 곡은 보스턴 시민과 펜웨이파크에 의미 있는 곡이기 때문에 우리의 뜻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추신수(신시내티)의 홈 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시카고 컵스의 리글리필드 등에서도 같은 노래가 울려 퍼지는 등 미국 야구장 곳곳에서 추모 열기가 이어졌다. 묵념으로 경기를 시작한 밀워키는 보스턴을 배경으로 한 시트콤 ‘치어스’ 주제가를 경기 도중 들려주면서 ‘보스턴 친구들에게, 우리의 마음은 오늘 당신들과 함께 있다’는 글귀를 전광판에 띄웠다. 보스턴이 클리블랜드 원정 경기를 벌인 프로그레시브파크에서도 이 곡이 흘러나와 검은 완장을 팔에 두른 채 그라운드에 나선 보스턴 선수들을 감격시켰다. 더그아웃에 ‘보스턴 617 강하다’라고 적힌 회색 원정 유니폼을 걸어 둔 보스턴이 7-2로 이겼다. ‘617’은 보스턴 지역의 전화번호다. 존 패럴 보스턴 감독은 “클리블랜드와 다른 모든 메이저리그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양키스타디움에서 ‘스위트 캐럴라인’이 울려 퍼진 것은 아주 감동적이고 멋진 일”이라고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보스턴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는 경기 전 “분명 일상적인 경기가 아니다. 보스턴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잠시라도 좋지 않은 기억을 잊을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이크 나폴리도 “선수들 모두가 슬퍼하고 있다. 우리의 가슴은 보스턴을 향해 있다. 야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해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보스턴은 오는 20일 펜웨이파크로 돌아가 캔자스시티, 오클랜드, 휴스턴 등과 홈 10연전을 치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3m 넘는 거대 뱀과 몸싸움 벌인 남성

    3m 넘는 거대 뱀과 몸싸움 벌인 남성

    몸길이 3m가 넘는 거대한 뱀과 몸싸움을 벌인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州)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20대 남성이 안전 및 외래종 격리의 목적으로 몸길이 10.5피트(약 3.2m) 버마왕뱀과 몸씨름을 벌였다. ‘에버글레이즈 어드벤처 투어스’ 소속 가이드인 토미 오언(26)은 당시 동료 워런 워트만과 함께 어린 두 딸을 데리고 온 부부의 안내를 맡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이드 도중 뱀을 발견하고 카누에서 내려 달려가 자신의 팔로 그 뱀을 잡아올렸으나 그 뱀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커 애를 먹었고 결국 동료의 도움으로 제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모습은 이들의 손님인 가족에 의해 촬영됐다. 공개된 사진은 버다왕뱀이 온힘을 다해 자신을 붙잡은 남성의 팔을 휘갑은 모습이다. 한편 에버글레이즈는 애완용으로 키워지다가 버려진 버마왕뱀이 급속도로 번식해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어 때때로 이들 뱀을 잡기 위한 대회까지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화 리뷰] 톰 크루즈 주연 SF 대작 ‘오블리비언’

    [영화 리뷰] 톰 크루즈 주연 SF 대작 ‘오블리비언’

    ‘약탈자’로 불리는 외계인의 침공 이후 60년. 살아남은 인류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으로 이주했거나 우주정거장에서 대기 중이다. 지구에 남은 건 정찰·공격 로봇 드론의 수리기술자 잭 하퍼(톰 크루즈)와 파트너 비카(앤드리아 라이즈버러)뿐. 바닷물을 빨아올려 에너지로 전환하는 장비를 약탈자로부터 보호하는 게 하퍼의 주 임무다. 어느 날 하퍼는 우주선 추락을 목격한다. 생존자를 구하고 보니 늘 하퍼의 꿈속에 나오던 여인이었다. 60년 동안 수면 캡슐에서 동면했던 여인은 추락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항법장치를 확인하자고 설득한다. 우주선을 수색하던 하퍼는 정체불명의 조직에 납치된다. 방사능 오염으로 생존자가 없다던 지구에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60년 전 지구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조지프 코신스키 감독의 1억 2000만 달러(약 1356억원)짜리 공상과학(SF)영화 ‘오블리비언’은 여러모로 의외다. 일단 ‘지구의 미래를 건 최후의 반격이 시작된다’는 광고 카피는 오해의 여지가 있다. 영화 중반까지 잔잔하게 흘러간다. 비카는 기억이 지워진 채 회사에서 부여받은 임무를 수행하지만 아무런 의문도 갖지 않은 채 타이탄으로 떠날 날을 고대한다. 반면 하퍼는 끊임없이 의혹을 키운다. 코신스키는 한 시간이 넘도록 SF 장르와 어울리지 않는 느린 호흡으로 하퍼를 쫓는다. 하퍼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거대한 음모를 눈치챈 뒤에도 영화의 호흡은 그다지 빨라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워쇼스키 남매의 ‘매트릭스’나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러너’, ‘프로메테우스’처럼 인간 존재에 관한 근원적 성찰을 담아내려는 것도 아니다. 기계공학과 건축학을 전공한 코신스키 감독은 자신의 그래픽노블(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태)을 영상으로 펼쳐내는 데 몰입한 듯하다. 꽤나 신선했던 데뷔작 ‘트론:새로운 시작’처럼 ‘오블리비언’도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감각은 빼어나다. 영화에서 사용된 적이 없다는 소니의 시네알타 F65카메라로 담아낸 2077년 지구의 이미지는 경외감마저 느끼게 만든다. 핵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는 아이러니하게도 아름답다. 60여년 후를 배경으로 한 만큼 하퍼와 비카의 거주지는 물론 버블십과 드론 등 미래 운송장치와 전투장비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지만 볼거리에 걸맞은 서사나 담론은 없다. ‘지상에 살아 있는 자 모두에게 늦거나 빠르거나 죽음은 찾아온다. 그렇다면 선조의 유물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강적에 맞서는 것보다 더 나은 죽음이 있겠는가’란 토머스 B 매콜리의 연작시 ‘호라티우스’를 하퍼의 읊조림을 통해 반복한다. 인류를 압살하려는 ‘테트’에 맞서기 위해 하퍼가 오르는 우주선의 이름은 오디세우스다.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지난한 모험을 거쳐 집으로 돌아오는 오디세우스와 하퍼의 여정은 닮은꼴이다. 그럼에도 신선하지 않다.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이 많은 탓. 영화 제목이기도 한 망각(오블리비언)과 복제인간 등은 ‘매트릭스’ ‘블레이드러너’ ‘토탈리콜’ 등을 통해 익숙하다. 인류 생존을 위해 한몸을 던져 ‘테트’에 맞서는 주인공의 행적은 ‘터미네이터’나 ‘나는 전설이다’를 떠올리게 한다. 하퍼를 제외한 캐릭터의 존재감도 아쉽다. 포스터에 크루즈와 나란히 등장하는 지하조직의 리더 모건 프리먼조차 제 몫을 하지 못한다. ‘매트릭스’에서 네오(키아누 리브스)를 일깨우는 모피어스(로렌스 피시번) 역할을 기대한 건 실수였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닷컴은 ‘오블리비언’의 신선도를 75%로 평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벤치 클리어링’ 잭 그레인키 쇄골 부상...LA다저스 비상

    ‘벤치 클리어링’ 잭 그레인키 쇄골 부상...LA다저스 비상

     LA 다저스 우완 잭 그레인키(30)가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벤치클리어링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팀에 비상이 걸렸다. 그레인키의 결장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은 당분간 2선발 역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레인키는 이날 샌디에이고 방문 경기 6회말 상대 선두타자 카를로스 쿠엔틴을 공으로 맞혔다. 어깨에 공을 맞은 쿠엔틴은 곧장 마운드로 달려갔고, 두 차례에 걸친 벤치 클리어링 이후 LA다저스에서는 그레인키와 맷 캠프, 제리 헤어스톤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쿠엔틴이 퇴장당했다.  LA다저스는 경기 뒤 트위터를 통해 쿠엔틴에게 떠밀려 넘어진 그레인키가 왼쪽 쇄골 골절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쇄골 골절 부상을 입은 선수가 복귀하는 데에는 일반적으로 6~8주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레인키는 최대 2개월 동안 선발 로테이션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류현진 ‘투수 무덤’서 에이스와 격돌

    오는 14일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오른쪽·26·LA 다저스)이 또 만만치 않은 적수를 만났다. 10일 애리조나의 게임 노트에 따르면, 상대 선발은 우완 이언 케네디(왼쪽). 2007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케네디는 2010년 9승을 올린 데 이어 이듬해 21승4패 평균자책점 2.88로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15승(12패)을 거두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지난 3일 데뷔전에서 샌프란시스코 2선발 매디슨 범가너와 맞붙었던 류현진으로선 다시 한번 껄끄러운 상대와 마주하는 것. 예상보다 침묵하고 있는 팀 타선이 케네디를 얼마나 공략할지 주목된다. 애리조나 타선도 만만찮다. 타율 .367 2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인 폴 골드슈미트를 필두로 에런 힐(타율 .313, 2홈런), 마틴 프라도(타율 .275, 1홈런) 등 중심 타선은 정교함과 힘을 동시에 갖췄다. 경기가 열리는 피닉스의 체이스필드가 타자 친화적인 것도 주의할 점이다. 해발 332m에 위치한 체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유명한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 해발 1567m)에 이어 두 번째 고지대 구장. 공기 저항을 덜 받아 공이 멀리 뻗기 때문에 홈런이 양산된다. 류현진으로선 최대한 낮게 제구하고 뜬공보다는 땅볼로 타자를 유인해야 한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는 이날 부시스타디움에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LA 에인절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그의 타율은 전날 .379에서 .394로 조금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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