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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엔 도심 책 세상으로 휴가 떠나요”

    휴가가 피크다. 국내 산과 바다, 계곡에는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이럴 때 자녀와 도심 속 도서관에서 즐기는 여름휴가는 어떨까. 여러 가지 이유로 휴가를 떠나지 못한 주민을 위해 서울 강남구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놨다. 강남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도서관에서 ‘저자와의 만남’, ‘로봇체험’, ‘소월음악회’ 등 유익한 프로그램을 6일 소개했다. 먼저 오는 13일 오전 11시 청담도서관에서 ‘스마트폰 말고 스케이트보드’의 송아주 동화작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20일 오후 7시 논현정보도서관에서 ‘인간이 그리는 무늬’의 저자 최진석 서강대 교수, 26일 오후 1시 30분 즐거운 도서관에서 ’엄마 투자가’의 저자 조우석 박사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스마트폰 중독과 자녀교육 철학, 인문학 탐구까지 다양한 주제로 저자와의 만남이 펼쳐진다. ‘도서관에 찾아온 로봇’을 주제로 한 로봇체험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오는 11일 오전 10시 논현정보도서관, 오후 2시 대치도서관에서 펼쳐진다. 책에서만 보던 로봇을 직접 만져보고 대화하면서 로봇과 친숙해져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김소월의 시를 노래로 들어보는 ‘시가 노래되어-소월음악회’가 28일 오후 7시 역삼2문화센터 내 역삼도서관에서 무료 공연으로 펼쳐진다. ‘생활과학교실’, ‘수학놀이터’, ‘중학교 수학코칭’ 등 수학·과학 코칭 프로그램과 ‘오르세미술관전’ 관람, ‘한성백제박물관’을 탐방하는 외부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또 도서관별로 ‘독서토론’, ‘영어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상설강좌를 운영 중이다. 이호현 문화체육과장은 “휴가철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난 시간을 마련했다”며 구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MLB] ‘예상밖 맹활약’ 해런 5⅓이닝 퍼펙트…다저스, 에인절스에 2연승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선발 투수 댄 해런의 예상밖 맹활약에 힘입어 2연패 뒤 2연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날까지 에인절스와의 홈 2연전에서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차례로 투입하고도 1차전 완패 뒤 상대 야수선택에 의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힘겨운 접전을 벌였다. 이날은 최근 부진했던 해런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해준 덕에 다저스는 2연승에 성공, 밀워키 브루어스를 7-4로 꺾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 2경기 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근 선발 등판한 다섯 경기에서 5연패를 기록했던 다저스의 5선발 댄 해런은 이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해런은 6회말 1사까지 타자 16명의 출루를 전혀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퍼펙트는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의 좌전 안타로 깨졌다. 다음 타자 데이비드 프리즈도 중전 안타를 쳤지만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가 강한 어깨로 주자를 3루에서 잡아내 해런을 도왔다. 해런은 8회말 에릭 아이바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J.P. 하웰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아이바가 희생 플라이로 득점하면서 해런의 자책점이 기록되기는 했지만 다저스의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해런은 이날 7⅓이닝 동안 87구를 던져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까지 8경기 연속 5득점 이하로 묶였지만 승리에 필요한 만큼의 점수를 냈다. 다저스는 2회초 선두 타자 맷 켐프의 좌월 솔로 아치로 선취점을 냈고 이어진 칼 크로퍼드의 내야 안타와 안드레 이디어의 2루타를 묶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8일 계속되는 에인절스전에 류현진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파이더맨 능가할 새 ‘女 슈퍼히어로’ 누구?

    스파이더맨 능가할 새 ‘女 슈퍼히어로’ 누구?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스핀오프 주인공으로 여성 히어로가 발탁될 확률이 높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해외매체가 4일 보도했다. 소니 픽처스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가 예상외의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는 것을 감안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를 2018년 개봉으로 연기하고, 2017년 여성 히어로가 등장하는 스파이더맨 스핀오프를 먼저 개봉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블랙캣’이다. 수퍼 파워를 지닌 ‘블랙캣’은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움직임과 외모 뿐만 아니라 밤에도 자유롭게 활동이 가능한 시력과 스피드, 날카로운 손발톱 등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격투에도 능한데, 그녀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해리 오스본(데인 드한)의 비서로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또 다른 후보는 국내에서 다소 인지도가 낮은 ‘파이어스타’다. 파이어스타는 마블 ‘엑스맨’의 혈통인 뮤턴트(돌연변이)로, 일명 ‘화이트 퀸’이라 부르는 엠마 프로스트에게 혹독한 훈련을 받은 캐릭터다. 스토리상 그녀는 스파이더맨, 블랙캣과 함께 활동하며 다양한 능력을 자랑한 바 있다. 전자기파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파이어스타는 이를 이용한 공중전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색다른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버 세이블’도 후보에 올랐다. ‘뼛속까지 전사’인 실버 세이블은 다양한 무기와 총기를 다루며 격투에 능하다. 원작에서는 스파이더맨과 대립하기도 했던 이 캐릭터는 마블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하지만 단 한번도 영화에서 자세히 다뤄진 적은 없다. 또 다른 유력 캐릭터는 ‘스파이더 우먼’이다. 스파이더 우먼 역시 스크린에서 영상화 된 적은 없는 만큼, 지금까지의 히어로와는 다른 캐릭터와 분위기를 내뿜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스핀오프가 주목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다크나이트’ 시리즈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동생인 조나단 놀란의 아내 리사 조이 놀란이 각본을 맡았기 때문이다. 리사 조이 놀란은 이미 몇 편의 드라마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관심이 쏠리는 또 한가지 이유는 여성 히어로를 전면으로 내세운 영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마블 스튜디오와 20세기 폭스 등이 이미 같은 히어로 캐릭터로 ‘어벤져스’와 ‘엑스맨’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끈 반면 소니 픽쳐스는 최근 들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최근 마블 코믹스 측이 ‘여성 토르’를 출격시킨다는 소식까지 들리면서, 여성 히어로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 된 가운데, 스파이더맨 골수팬들의 기대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야노 시호 단발 변신 “마음에 들어요” 인증샷 ‘추사랑 엄마 맞아?’ 감탄

    야노 시호 단발 변신 “마음에 들어요” 인증샷 ‘추사랑 엄마 맞아?’ 감탄

    ‘야노 시호 단발 변신’ 이종격투기 추성훈 선수의 아내 야노 시호가 단발로 변신했다. 일본 톱모델이자 사랑이 엄마로 알려진 야노 시호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ood afternoon. I love new hairstyle(좋은 점심! 새 헤어스타일 마음에 들어요)”이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게재했다. 사진 속 야노 시호는 단발 헤어스타일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타일리시한 단발 헤어스타일이 동안 미모를 돋보이게 했다. 앞서 야노 시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야노 시호 단발 변신, 머리 어디서 했나요”, “야노 시호 단발도 정말 잘 어울린다”, “야노 시호 단발, 머리카락 잘 잘랐네”, “야노 시호 단발이 더 잘 어울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야노 시호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NBA서 사상 첫 미모의 여성 유급 코치 탄생

    NBA서 사상 첫 미모의 여성 유급 코치 탄생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첫 여성 유급 코치가 탄생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2013-2014 NBA 챔피언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출신 베키 해먼(37)을 코치로 선임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레그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은 “해먼이 코치진에 가세해 무척 기대된다”며 “지난 시즌 함께 일하면서 확인한 그의 높은 농구 지능지수, 직업윤리, 뛰어난 대인관계 능력이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환영했다. USA 투데이는 WNBA 감독 출신인 리사 보이어가 2001-2002 시즌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코치를 지냈지만 원정 경기에는 동행하지 않았고 봉급도 캐벌리어스가 아닌 WNBA 클리블랜드 로커스에서 받았다며 해먼이 NBA 첫 여성 유급 코치라는 사실을 부각했다. 1999년 WNBA 무대에 데뷔해 뉴욕 리버티와 샌안토니오 스타스에서 뛴 해먼은 6차례 올스타에 뽑힌 스타 플레이어다. 가드로 공격을 조율한 그는 역대 WNBA 득점 7위(1천905점), 도움 4위(1천687개), 출전 경기 수 6위(445경기)를 달리고 있다. 해먼은 올해를 끝으로 프로 16년을 마감한 뒤 남자 프로농구 무대에서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개척한다. 은퇴 후 코치로 활동하고 싶다는 해먼의 꿈을 접한 포포비치 감독은 지난 시즌 연습 때 그를 팀에 초청했고, 해먼은 스퍼스 코치진,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NBA의 생리를 터득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해먼은 타고났을 정도로 완벽했다”며 “그는 이야기를 해야 할 때와 침묵해야 할 때를 너무도 잘 아는데, 이것은 대다수 사람이 알면서도 행동으로 잘 옮기지 못하는 것”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년간 청담동서 명성 이어간 ‘마리의 정원’…비결은?

    20년간 청담동서 명성 이어간 ‘마리의 정원’…비결은?

    헤어 스타일은 개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 된지 오래다. 청순한 스타일, 펑키한 스타일, 귀여운 스타일 등 헤어스타일 하나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좌지우지된다. 이런 이유로 여성들은 머리를 조금만 자른다 해도 신중하게 생각한다. 헤어스타일이 예쁜 연예인들을 찾아 똑같이 해보려고 하지만, 그 헤어스타일이 자신과 어울릴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머리를 하기 전에 ‘머리 잘하는 곳’, ‘머리 예쁘게 하는 곳’ 등을 인터넷에 검색해 본 후 찾아가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의 스타일을 찾고 싶은 욕심이 생길 때 굳이 가는 곳이 서울 청담동이다.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많이 찾는 헤어샵들은 대부분 서울 청담동에 모여 있다. 그중에서도 톱모델들과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헤어샵 ‘마리의 정원’은 생겨나고 없어지는 미용실이 많은 청담동에서 20년간 운영되고 있다. 20년간의 생존비결은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과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의 적정점을 찾아 연출해 주는 것이라고 ‘마리의 정원’ 린 원장은 말한다. 린 원장은 청담동의 수많은 미용실 가운데서도, 커트부터 펌, 염색, 모발 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헤어에 대한 모든 것을 개개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로 완성해주는 점을 ‘마리의 정원’의 첫 번째 특징으로 꼽는다. 두 번째로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친절한 서비스를 내세웠다. 그는 “상업적인 시술 면에만 치우쳐 한계를 겪는 다른 헤어샵과는 달리 소비자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서비스 정신을 우선으로 한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마리의 정원’ 헤어디자이너와 스태프들은 발롱펌, 볼륨펌, 디지털펌, 셋팅펌, 볼륨 매직 등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아름답게 연출시킨다. 린 원장은 “최고급 약품만을 사용해 모발 손상을 최소화시켜 아름다움과 모발의 건강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전했다. ‘마리의 정원’은 결혼을 앞둔 신부 머리, 신랑 머리로도 유명하다. 신부와 신랑의 얼굴형과 두상의 모양에 베이스를 두고 최신 웨딩 트렌드에 맞춰 세상에 한 번 뿐인 날에 가장 아름다운 신부와 신랑으로 만들어 준다고 정평이 나 있다. 린 원장은 “과거와는 달리 요즘 소비자들은 헤어 디자이너 못지않게 헤어에 대한 지식이 많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니즈가 디테일하고 다양한데, 이러한 개개인의 특징과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트렌드에 접목시켜 그 사람만의 스타일을 창조하고 있다. 이러한 점들이 헤어샵 레드 오션인 청담동에서 20주년을 맞이하게 해 준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MLB] 다저스 유리베 ‘쓰리런’, 에인절스 꺾고 2연패 탈출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힘겹게 2연패의 사슬을 끊었지만, 불펜진의 약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1사 1, 3루에서 끝내기 야수선택으로 5-4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연패의 사슬을 끊고 밀워키 브루어스에 3-4로 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2경기 반으로 벌렸다. 6월 이후 11경기에서 10승에 평균자책점 0.94를 기록한 커쇼가 다저스 투수로는 1985년 오렐 허샤이저 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개인 11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받은 경기였다. 리그를 대표하는 에인절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첫 3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3자책)하며 흔들렸던 커쇼는 이후 4이닝은 볼넷 2개를 내줬을 뿐 노히트로 막았다. 커쇼가 초반 부진을 딛고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가자 다저스 타선도 힘을 냈다. 다저스는 3-3으로 맞선 6회말 3루수 악송구로 1루에 출루한 맷 켐프가 2루 도루 후 포수 악송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린 뒤 스콧 반 슬라이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커쇼가 팀이 4-3으로 앞선 8회초 수비 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사달이 났다. 바뀐 투수 브라이언 윌슨이 1사 후 앨버트 푸홀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커쇼의 개인 11연승은 물론 올 시즌 첫 메이저리그 첫 14승 투수가 될 수 있었던 기회마저 날려버렸다. 다저스는 9회말 1사 후 2회말 3점 홈런을 때려낸 후안 유리베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A.J. 엘리스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대타 앤드리 이시어는 3루수 앞 땅볼을 쳤다. 공을 잡은 3루수 데이비드 프리스는 곧장 홈에 뿌렸으나 태그 과정에서 포수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공을 놓쳤고 그 사이 유리베가 베이스를 밟아 경기를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O.1 ‘매킬로이’…뜨는 ‘매’ 지는 ‘범’

    NO.1 ‘매킬로이’…뜨는 ‘매’ 지는 ‘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의 시대가 저물고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의 시대가 도래했다. 매킬로이는 4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일구며 애덤 스콧(호주)을 끌어내리고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2012년 8월 13일~2013년 3월 24일 29주 연속 1위를 차지한 후 1년 4개월여 만에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또 세계 6대 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WGC에서 처음 우승, 메이저대회와 WGC를 동시에 제패한 13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을 든 그는 우즈에 이어 메이저대회와 WGC를 연속 제패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3타 뒤졌던 매킬로이는 초반부터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다. 1번홀(파4)부터 3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반면 15번홀(파3)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 가르시아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2위로 내려앉았다. 153만 달러(약 15억 9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8승째를 거둔 매킬로이는 “오랫동안 멀어져 있던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해 기쁘다. 오래도록 1위를 지켰으면 좋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 대회에서만 통산 8승을 올린 우즈는 완주하지도 못한 채 체면을 구겼다. 공동 36위로 4라운드를 맞은 우즈는 9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지난 3월 수술한 부위의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보이는 우즈는 매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병원으로 향했다. 올 시즌 부상 때문에 7개 대회밖에 나서지 못한 우즈는 오는 7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출전이 불투명하다. 페텍스컵 랭킹 상위 125위만 출전하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진출도 사실상 멀어졌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 우즈의 페덱스컵 랭킹은 215위에 불과했다.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으면 새달 25일 개막하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출전도 힘들다. 메이저대회 15승 도전 역시 내년으로 넘길 전망이며, 만 40세가 되는 우즈가 전성기 모습을 되찾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많다. 우즈는 올 시즌 첫 대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두 번째 대회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각각 공동 80위와 공동 41위로 부진했다. 허리 부상으로 3개월 넘게 공백 기간을 가졌고, 복귀전인 지난 6월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는 컷오프의 수모를 당했다. 브리티시오픈에서도 공동 69위에 그쳐 실망감을 더했다. 1위였던 세계 랭킹은 어느덧 10위로 곤두박질쳤다. 한편 재미교포 나상욱(31·타이틀리스트)과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각각 공동 23위(3언더파 277타)와 공동 37위(이븐파 280타)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야노시호, 헤어스타일 변신 인증샷

    야노시호, 헤어스타일 변신 인증샷

    일본 톱모델이자 사랑이 엄마로 알려진 야노시호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ood afternoon. I love new hairstyle(좋은 점심! 새 헤어스타일 마음에 들어요)”이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게재했다. 사진 속 야노시호는 단발 헤어스타일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타일리시한 단발 헤어스타일이 동안 미모를 돋보이게 했다. 앞서 야노시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친구가 가장 많을 때는 29세”

    “친구가 가장 많을 때는 29세”

    내 평생 친구가 가장 많았던 시절은 언제? 개인차가 있겠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생 중 친구가 가장 많을 때는 평균적으로 29세 때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4일 보도했다. 29세는 사회에 갓 발을 내딛고 소셜 미디어나 학창시절 친구들과 가장 활발한 관계를 유지하는 때라는 것. 29세 이전까지 대부분의 인간관계가 학창시절의 친구들이었다면, 29세 전후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직장 동료들로 관계가 확장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국의 식자재 제공업체인 ‘지니어스 글루텐 프리’가 영국 전역의 성인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친구를 ‘보유’한 직종은 영업 마케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마케팅 종사자의 평균 친구 수는 40명, 요리사는 33명, 군인은 32명, 아티스트나 디자이너는 27명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응답자의 32%는 “직장 동료와 개인적인 사생활이나 고민을 털어놓지 않는다면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답한 반면, 남성 응답자의 39%는 “직장 동료는 일이 끝난 뒤 술을 한 잔 하면 곧바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심리학자인 해리 윗첼 박사는 “우리는 SNS로 친구를 사귀고 오랜 근무시간 때문에 직장 동료와 친구간의 관계 정의가 모호해지는 전례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직장 동료는 더 이상 그저 직장동료에 머물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더 많은 시간을 직장 동료들과 나누고 소통한다. 이런 관계는 30년 전이라면 상상도 못했던 것이다. 친구와 직장동료의 정의와 관계가 많이 변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조사 업체는 “우리는 사무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우정’이 싹트는지를 조사한 것”이라면서 “흥미롭게도 사람들은 오랜 시간 부담감이 높은 공간(사무실)에 머물면서도 강한 우정을 지닌 회사 동료를 찾는 습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타이거 우즈, 또 허리 통증, 브리지스톤대회 9번홀서 기권 “아 옛날의 영광이여...”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부상 재발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기권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을 날린 뒤 코스를 떠났다.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기간을 거쳐 복귀한 우즈는 2번홀에서 벙커턱에 떨어진 공을 치기 위해 왼발을 높은 쪽, 오른발은 낮은 쪽에 놓고 샷을 때리다 통증이 생겼다.  앞서 4라운드에서만 이미 3타를 잃었다. 한마디로 무너진 것이다.  우즈는 기권하고 대회장을 떠날 때 골프화 끈을 풀기 위해 허리를 굽히지 못할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주는 이번 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우주는 페텍스컵 랭킹 상위 125위만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진출도 사실상 멀어졌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 전 우즈의 페덱스컵 랭킹은 215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리 매킬로이,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 ‘로리 시대’ 굳히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의 시대다. 역으로 ‘골프지존’으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39·미국)의 쇠락이다.  매킬로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CC 남코스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2타차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최근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 이은 연속 우승이다.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우즈는 지난 3월 허리수술한 뒤 재활훈련을 하며 대회에 참가했지만 이날 9번홀에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그린을 떠났다.  매킬로이는 내년 4월 마스터스까지 우승하면 잭 니클라우스와 우즈 이후로는 처음으로 만 25세 이하의 나이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또 하나의 영웅’이 된다.  매킬로이는 대회 4일 동안 드라이브 평균 거리 334.8야드, 최장타는 369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60.71%, 그린적중률 78.87%, 그린적중시 홀당 평균 퍼트수 1.696개를 작성하는 등 전반적으로 고른 정상급 기량을 보였다.  매킬로이가 지난 2012년에 이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쥔다면 ‘로리 천하’를 천명할 수 있을 듯 싶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멘붕’ 우즈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멘붕’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호랑이굴’에서도 자존심을 구겼다. 우즈는 3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했다.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36위로 처졌다. 이 대회에서 통산 8차례나 우승컵을 들며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인 우즈지만, 올해는 과거의 위용을 찾아볼 수 없었다. 허리 부상 복귀 후 첫 대회였던 지난달 브리티시오픈 69위의 수모를 씻겠다는 각오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로 선전했으나 2, 3라운드에서 각각 1타와 2타를 잃는 등 부진했다. 티샷 난조로 고전한 우즈는 이날 드라이버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지난해 쓰던 드라이버를 들고 나온 우즈는 “가벼운 샤프트가 스윙 스피드를 높여 폭발적인 샷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6번홀(파4)에서는 가까이 따라붙은 TV 카메라맨에게 욕설을 하는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타를 줄여 11언더파 199타를 기록,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마크 레시먼(호주)이 3위(9언더파 201타)에 자리했고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공동 24위(2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세계1위 탈환 매킬로이 ‘타이거 시대 종식’ 선언

    만 25세의 영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0년 넘게 이어져 온 타이거 우즈(미국)의 독주 체제가 끝났음을 알렸다. 매킬로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가볍게 역전 우승을 달성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오랫동안 골프계를 지배해온 우즈가 2009년 이후 사생활 문제와 각종 부상으로 크게 흔들리는 사이 꽤 많은 선수가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지만 그 기간이 길지 못해 혼전 양상이 벌어졌다. 그러나 매킬로이의 이번 우승은 우즈가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상황에서 거둔 것이어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매킬로이는 최근 파혼까지 겹쳐 경기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2주 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에서 절정의 샷을 보여주며 세 번째 메이저 왕관을 썼다. 메이저 못지않은 특급대회인 WGC 시리즈인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생애 처음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골프황제’로 가는 디딤돌을 확실하게 놓았다. 매킬로이는 또 내년 4월 마스터스까지 우승하면 잭 니클라우스와 우즈 이후로는 처음으로 만 25세 이하의 나이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이같은 성과를 지켜볼 때 이제 매킬로이가 ‘타이거 독주체제’ 종식에 확실한 쐐기를 박은 셈이다. 이번 대회가 열린 파이어스톤 컨크리클럽은 그동안 우즈가 8차례나 우승한 텃밭이었다. 더욱이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고 약 3개월 만에 복귀를 선언한 우즈는 부상 때문에 다시 무릎을 꿇었다. 수술 뒤 더 건강해졌다고 공언한 우즈이지만 다시 찾아온 부상과 40세를 앞둔 나이를 고려할 때 예전의 기량을 되찾기는 불가능하다는 의견들이 많다. 우즈는 최근 메이저대회에서 부상 때문에 출전을 못하거나 부진한 성적표를 적어냈다. 2주 전 브리티시오픈에서는 69위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특히 3,4라운드에 무너지는 경기력은 ‘우즈가 더 이상 메이저대회 승수를 추가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매킬로이는 브리지스톤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지만 2위, 3위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올 시즌 동안에도 얼마든지 자리바꿈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메이저대회에서 보여준 빼어난 경기력과 25세라는 젊은 나이를 최대의 장점으로 가진 매킬로이가 우즈를 확실하게 압도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아라 장마에도 끄떡없는 공항패션, 차도녀 스타일링 눈길

    고아라 장마에도 끄떡없는 공항패션, 차도녀 스타일링 눈길

    배우 고아라가 장마에도 끄떡없는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4일 오후 화보 촬영차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 고아라는 시크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이 드는 단발머리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고아라는 여름 장마철 공항패션으로 전체적으로 센스 있는 올 블랙 패션 선보였다. 이날 그녀는 루즈한 스타일의 블랙 가디건과 블랙 앤 화이트의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고, 여기에 블랙 미니 스커트를 입어 전체적으로 편안해 보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초 미니 스커트로 늘씬한 각선미를 강조하였으며, 블랙 선글라스로 시크한 매력까지 더했다. 패션의 마무리 포인트로는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디자인의 블랙 토트백을 들어 완벽한 차도녀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고아라의 세련된 공항패션을 완성해준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가디건, 미니 스커트,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클래식한 쉐입의 블랙 토트백은 모두 마이클 코어스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고아라 화보는 인스타일 9월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빠 어디 가?”… “이발소!”

    “오빠 어디 가?”… “이발소!”

    대학생 김모(25)씨는 2011년 군 복무를 마친 뒤 유별나게 헤어스타일을 자주 바꾸고 있다. 친구들한테 핀잔을 들을 정도다. 김씨는 ‘모히칸’(머리카락을 위로 모아 뾰족하게 세운 스타일) ‘투블록’(윗머리는 길고 옆머리와 뒷머리 아랫부분은 짧은 스타일) ‘섀도’(긴 머리카락에 ‘C’자 모양의 파마를 한 형태) 등 헤어스타일을 수시로 바꿨고 여러 색깔로 염색도 했다. 김씨는 “초·중·고교 시절 이발소 근처에도 간 적이 없다”며 “강원 속초에서 군 생활할 때 어쩔 수 없이 이발소를 이용했지만 전역 후에는 전처럼 미용실에 다닌다”고 말했다. 그는 “이발소 머리는 다 똑같은 것 아니냐”며 미용실 예찬론을 늘어놓았다. 김씨가 유별난 것은 아니다. ‘삼색표시등’ ‘흰색 가운’ ‘바리캉’ ‘면도칼’로 상징되는 이발소 하면 가장 먼저 촌스러움과 퇴폐적인 은밀함이 연상되기 마련. 1970년대 맘보머리(‘포마드’를 발라 머리카락을 뒤로 넘긴 형태)와 상고머리(옆머리와 뒷머리 아랫부분을 짧게 깎은 스타일), 장발 등 멋을 좀 부린다는 남성들의 유행을 이끌었던 이발소는 이미 명성을 잃은 지 오래다. ●점포당 年매출 1900만원…5년 새 30%↓ 1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2007년 2만 4308곳이었던 이발소는 지난해 1만 9678곳으로 급감했다. 반면 미용실은 꾸준히 늘어 2012년 10만곳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발소의 6배에 육박하는 10만 7761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발소는 숫자가 줄어든 만큼 매출도 크게 하락했다. 전국 이발소의 연간 매출액은 2007년 4803억원에서 2012년 3317억원으로 5년 동안 30.9% 감소했다. 반면 2007년 3조 1590억원이었던 전국 미용실의 연간 매출액은 2012년 3조 9057억원으로 23.6% 증가했다. 한 곳당 연간 평균 매출도 미용실이 3800만원인 데 반해 이발소는 절반인 1900만원에 불과하다. 이발업의 쇠락한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남성 전문 미용실’까지 등장하면서 전통적인 이발소들은 설 자리를 잃은 듯 보인다. 대표적인 ‘사양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위기 속 기회’란 격언은 이발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변신’이 시작된 것이다. ●이발·면도만? 두피 관리·맞춤 가발까지!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용산구 한남동, 마포구 상수동(홍익대 부근) 등에는 1950~1960년대의 미국 이발소를 본뜬 이른바 ‘바버숍’(barbershop)이 잇달아 문을 열고 있다. 몇 년 전 일본 도쿄 등에서 시작된 바버숍에는 코를 찌르는 강렬한 파마약 냄새도, 왠지 모를 불편한 시선도 없다. 머리 손질은 기본이다. 따뜻한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 준 뒤 면도크림(셰이빙폼)을 듬뿍 발라 깔끔하게 수염을 정리해 주는 습식 면도와 구두 관리는 물론 시가(cigar)와 위스키까지 즐길 수 있다. 한남동 ‘헤아’(Herr·‘남성’을 뜻하는 독일어)에는 이발 외에 넥타이, 양복, 시계 등 남성 패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 공간도 마련돼 있다.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위스키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바버숍의 서비스 비용은 3만~8만원. 같은 지역 미용실의 남성 커트 비용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특화된 서비스가 경쟁력이다. 물론 국내 이발사들의 평균 연령대가 50~60대고, 자본 규모가 영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바버숍으로의 변신은 쉽지 않다. 개성 있는 이발소로의 변신은 그런 점에서 눈물겹기까지 하다. 지난달 17일 경기 시흥시 은행동 소래중학교 앞. 파란색 지붕 아래 갈색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건물 외벽에는 ‘맨즈 헤어 몽 스튜디오’라는 간판이 달려 있었다. 범상치 않은 이발소 외관이었다. 주인 박해몽(48)씨는 “2009년 내·외부 인테리어는 물론 상호도 세련되게 바꿨다”면서 “‘몽’은 이름의 끝 글자를 딴 것”이라며 웃었다. 1996년 충남 논산에서 시흥으로 이사해 ‘행운이용원’이라는 이름으로 골목 이발소를 처음 열었을 당시 손님은 하루 대여섯 명 정도(월 매출 160만원)에 그쳤다. 그렇다고 고등학교 때부터 배운 이발 기술을 버리고 다른 일을 알아볼 엄두는 나지 않았다. 박씨는 좌절하지 않았다. 어려울수록 이발소를 청결하게 가꾸고 손님을 친절하게 맞았다. 2003년부터는 새로운 기술 습득과 서비스 도입을 위해 애썼다. 박씨는 “이발이랑 면도만 해서는 수지가 맞지 않았다”면서 “두피 관리와 파마 기술, 맞춤 가발을 만드는 법을 배웠고 다양한 염색 기술도 연마했다”고 말했다. 이후 박씨 가게를 찾는 손님은 한 달 평균 500명 이상(월 매출 750만원)으로 늘었다.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는 이발사의 업무 범위를 이발과 면도 외에 파마, 머리피부 손질, 머리카락 염색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대부분 이발소는 이발과 면도만 해 주는 정도다. 박씨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침체된 이용업 시장에서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기술 개발을 강조했다. 고객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그는 “개인 사정으로 가게를 비울 때마다 회원 고객 400여명에게 일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낸다”면서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정신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공중위생 수준 제고를 위한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방안연구’ 보고서(2011년)에 따르면 전국 10개 도시의 이발소 253곳을 대상으로 컴퓨터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73.1%(185곳)가 회계 및 고객 관리가 전산화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고객 관리가 주먹구구식이라는 얘기다. ●하루 손님 대여섯명서 한 달 500명으로 여성을 위한 미용 서비스를 일부 제공하는 이발소도 등장했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2001년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한 아내 유명숙(60)씨와 함께 이발소를 운영하는 김용덕(59)씨는 “남성용 이발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여성 고객들을 위한 탈모 관리, 가발 파마 및 염색 등 맞춤형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제공한다”며 “가게 이름도 ‘우리이용원’에서 ‘헤어 토탈 아트’로 바꿨다”고 밝혔다. 김씨 가게 안에는 남성·여성용 가발이 여럿 진열돼 있다. 아내 유씨는 “인근 명지대 여대생들이 가끔 염색된 가발 머리를 붙이러 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손님 대기용 탁자 위에는 남성용 커트 28가지 사진이 담긴 두꺼운 파일이 놓여 있었다. 김씨는 ‘이발소에서는 성인 남성 머리만 깎는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기술은 목숨이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 익혀야 한다”면서 “최근 유행하는 투블록, 모히칸 커트 정도는 할 줄 알아야 젊은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씨는 또 “강사 자격으로 다른 이발사들을 교육하는 자리에 갈 때가 있는데, 새로운 이발 기술을 소개할 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발사도 많다”며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손님들은 절대 알아서 찾아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책속 그림] 산티아고 순례길 바람소리 들리네

    [책속 그림] 산티아고 순례길 바람소리 들리네

    걷다 보면/김진석 지음/큐리어스/240쪽/1만 4500원 ‘길 위의 사진가’가 펴낸 포토 에세이다. 무대는 저 유명한 스페인의 순례자 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다. 제주 올레 등 다른 걷기 명소들도 등장하지만 무게 중심은 현저히 순례자의 길로 기울어져 있다. 저자는 전직 사진기자다. 10년 남짓, 난마처럼 얽힌 사회로 향했던 그의 렌즈들은 이제 치유의 공간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책의 사진들에선 분위기가 느껴진다. 저자가 걷던 길의 날씨는 아마 우리의 어느 가을날 오후와 비슷했을 거다. 긴팔은 다소 덥고 짧은팔은 서늘하게 느껴지는 그런 날씨 말이다. 풀들은 바람에 사르락대고, 그 사이를 풀벌레들이 딱딱 소리 내며 날아다니는 듯하다. 사진은 이처럼 서정적이면서도 다분히 사실적이다. 도보 여행자의 어깨를 감싼 기온은 몇 도나 될지,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지 등의 정보를 은연중 알게 된다. 이는 ‘순간의 정확한 기록’에 목을 맸던 보도사진가의 이력에서 체득된 영향이라고 여겨진다. 사진 못지않게 글도 곱다. 책은 3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 ‘길 위의 사진가’는 카메라를 들고 길로 나서는 이들에게 주는 저자의 조언을 담았다. 어쭙잖은 ‘풍경 사냥꾼’의 굴레를 벗고 관조와 성찰의 자세로 길을 걸으란 충고다. 책의 핵심은 2장 ‘카미노에서 배우다’이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에서 보낸 40일을 담았다. 저자의 삶에서 큰 변곡점을 이룬 지역인 만큼 많은 지면을 할애해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3장 ‘길과 살아가다’에선 제주 올레길과 히말라야, 투르 드 몽블랑, 일본 규슈올레 등 그간 저자가 걸어왔던 길을 되짚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클라라 화보, 고혹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가을여자

    클라라 화보, 고혹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가을여자

    도회적이고 고혹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클라라 화보가 눈길을 끈다. 클라라는 1일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에 공개된 클라라 셀러브레이션 화보을 통해 그 동안 보여줬던 섹시한 모습에서 벗어나 우아하면서도 매혹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이슈를 몰고 다니는 패셔니스타답게 트렌치코트부터 화이트 셔츠까지 화려한 액세서리 없이도 독보적인 가을패션을 완성했다. 무심한 듯 자연스럽게 묶은 헤어스타일과 화이트 셔츠 한 장만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 잡는 클라라는 운동으로 다져진 매끈한 무결점 몸매 각선미를 과시했다. 클라라가 입고 있는 제품은 모두 네오 컨템포러리 브랜드 ‘라우드무트’ FW 컬렉션으로 시크하면서도 절제된 모던함으로 세련된 도시 여성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한편 라우드무트 런칭 1주년을 맞아 진행한 클라라 화보는 인스타일 8월호에 게재되며 클라라는 패셔니스타와 디자이너가 한 팀이 되어 벌이는 경연 프로그램인 패션왕 코리아2에 출연할 예정이다.
  • ‘인스타일 화보’ 클라라 남자 셔츠 한 장만 걸쳐 ‘아찔’한 하의실종

    ‘인스타일 화보’ 클라라 남자 셔츠 한 장만 걸쳐 ‘아찔’한 하의실종

    클라라가 도회적이고 고혹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에 공개된 클라라 셀러브레이션 화보을 통해 그 동안 보여줬던 섹시한 모습에서 벗어나 우아하면서도 매혹적인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 속 모습은 세련된 고급스러움 그 자체다. 이슈를 몰고 다니는 패셔니스타답게 트렌치코트부터 화이트 셔츠까지 화려한 액세서리 없이도 독보적인 가을패션을 완성하였다. 클라라가 입고 있는 제품은 모두 네오 컨템포러리 브랜드 ‘라우드무트’ FW 컬렉션으로 시크하면서도 절제된 모던함으로 세련된 도시 여성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무심한 듯 자연스럽게 묶은 헤어스타일과 화이트 셔츠 한 장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기엔 충분할 뿐만 아니라 운동으로 다져진 매끈한 무결점 다리 각선미를 뽐내 화제다 한편 라우드무트 런칭 1주년을 맞아 클라라와 함께 진행한 셀러브레이션 화보는 <인스타일> 8월호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클라라는 오는 8월 패셔니스타와 디자이너가 한 팀이 되어 벌이는 경연 프로그램인 패션왕 코리아2에 출연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성흔 딸 홍화리, ‘참좋은시절’ 출연료 전액 기부 ‘얼굴만큼 예쁜 마음씨’

    홍성흔 딸 홍화리, ‘참좋은시절’ 출연료 전액 기부 ‘얼굴만큼 예쁜 마음씨’

    ‘홍성흔 딸 홍화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홍성흔 딸 홍화리가 출연료를 기부해 화제다. 홍성흔 딸 홍화리는 25일 자신이 출연 중인 KBS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출연료 중 천만 원을 세계 아동을 돕기 위한 UN 산하단체 ‘유니세프(unicef)’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홍성흔 딸 홍화리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앞서 아버지 홍성흔과 함께 패션잡지 모델로 나섰던 홍화리는 모델 수익료 전액인 천만 원을 비정부기구(NGO) 단체 팀엔팀에 기부했던 터. 당시 자신의 정성이 아프리카 물 부족 지역의 우물을 건설하는 데 지원된다는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었던 홍화리가 또다시 기부 의지를 밝힌 것. 홍화리의 어머니이자 모델 김정임 씨는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을 시작한 것도 화리에게 일을 시키려는 목적이 아니었다. 그래서 화리 나이에 맞지 않은 큰돈을 벌게 돼 부담도 됐다”며 “그러던 중 화보 촬영을 통한 수익료 전액을 기부하게 되면서, 이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어떤 도움이 되는지 화리에게 설명해줄 기회가 생겼다”고 홍화리가 나눔에 대해 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어 “자신이 번 돈이 좋은 일에 쓰인다는 말에 화리가 ‘돈 많이 벌면 더 많이 할 거야’라고 선뜻 응해 부모로서 감동스러웠고 기특했다. 이번에도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화리가 먼저 꺼내서 깜짝 놀랐다. 어린 나이지만 화리가 지금부터 꾸준히 기부 통장을 채워가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홍성흔 딸 홍화리는 ‘참 좋은 시절’에서 야무진 꼬마숙녀 강동주 역을 맡아 극에 활력소로 맹활약하며 안방극장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홍성흔 딸 홍화리, 어린나이에 정말 기특하네”, “홍성흔 딸 홍화리, 얼굴만큼 예쁜 마음씨”, “홍성흔 딸 홍화리, 잘 키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홍성흔 딸 홍화리)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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