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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두산 민병헌, 2억8000만원에 재계약

    [프로야구] 두산 민병헌, 2억8000만원에 재계약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3일 외야수 민병헌(28)과 2015시즌 연봉 2억8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억4500만원을 받은 민병헌은 1억3500만원(인상률 93.1%) 오른 새 시즌 연봉에 사인했다. 장타력을 겸비한 톱타자로 활약한 민병헌은 지난 시즌 타율 0.345(470타수 162안타)에 12홈런, 79타점, 16도루를 기록하는 등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민병헌은 “지난해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더 멋진 활약을 펼치겠다”며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준 만큼 올해에는 팀 성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베스트셀러 ‘와일드’ 동명 영화로

    [새 영화] 베스트셀러 ‘와일드’ 동명 영화로

    길은 어미의 자궁 같은 것이다. 일정한 시간을 홀로 버텨 내야 하는 고독한 공간이다. 벌거벗고 무력한 자신을 외면할 수 없는 공간이다. 몰려든 힘겨움과 외로움이 지나고 나면 훌쩍 자란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약속과 탄생의 공간이기도 하다. 하나 모두가 길 위에 있지만, 모두가 애써 길을 걷는 것은 아니다. 그저 바람이 등을 떠미는 외길에서 길을 잃고 비척댈 뿐, 바람의 속도와 방향을 거스르려 하지 않는다. 하기에 길은 선택이다. 로버트 프로스트(1874~1963)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다른 사람이 덜 걸어간 길을 선택했다고/ 아마 그래서 모든 것이 달라진 것이라고’ 인생의 뒤안길 즈음에서 자신이 선택한 길을 돌아본 것도, 시인 고은이 ‘…아직 가지 않은 길/ 그것이야말로/ 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이리라/ 바람이 분다’고 용감히 길을 떠나기를 재촉한 것도 모두 같은 연유에서 비롯됐다. 셰일 스트레이드(리즈 위더스푼)는 어린 시절 알코올 중독에 폭력을 일삼던 아버지로부터 엄마와 함께 도망친 뒤 가난,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 마약 중독, 남자 사이를 전전하던 중 난데없는 임신, 남편과의 이혼 등 절망과 상처투성이의 삶 밑바닥에서 허우적댄다. 그리고 운명인 듯 길을 만난다. 멕시코 국경에서 시작해 캐나다 국경에까지 이르는 4286㎞의 미국 서부 종단길이다. 물 한 모금 구하기 힘든 사막과 눈 덮인 고산지대, 화산지대 등 아홉 개의 산맥을 거쳐야 하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도보길이다. 매년 숱한 이들이 이 길을 나서지만 고작 120여명에게만 완주를 허용할 정도로 악명 높다. 자기 키만 한 배낭을 메고 셰일은 이 길을 94일 만에 모두 걷는다. 하루에 10㎞ 걷는 것도 버거워하던 셰일은 20~30㎞를 훌쩍 걷는다. 발톱이 빠지고 등과 어깨, 허리에는 깊은 배낭 자국이 새겨진다. 육체적 상처가 깊어질수록 마음의 상처는 점점 옅어진다. 길 위에서 끊임없이 마주해야 했던 자신의 상처와 부끄러움의 속살들을 낱낱이 기록해 책으로 펴낸다. 책 ‘와일드’는 2012년 아마존 ‘올해의 책’이 됐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같은 이름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평단의 호평을 받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장 마크 발레 감독이 연출했고 리즈 위더스푼이 주인공 역할과 제작을 맡았다. 혹여나 로맨틱 코미디 ‘금발이 너무해’의 위더스푼만을 기억하고 있다면 완벽히 새로운 이미지를 입력시켜야 한다. 위더스푼은 셰일의 비참함과 고통, 힘겨운 치유의 여정을 고스란히 재현해 냈다. 영화 내내 셰일의 기억 속 그의 엄마가 생전에 불렀고, 셰일이 길 위에서 흥얼거렸던 노래 ‘엘 콘도르 파사’가 귓가에 맴돌고 발바닥이 근질거리는 느낌이 들지 모른다. 이제는 당신이 길을 떠날 차례가 됐기 때문이다. 22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담당관△의정 박재목△상훈 황기연△창조행정 황명석◇과장△성과관리 고광완△경제조직 이정구△개인정보보호정책 장한△개인정보보호 조성환△스마트서비스 박상희△글로벌전자정부 채수경△지방규제혁신 김광휘△사회통합지원 김종효△지방인사제도 한순기△지역공동체 노홍석△주민생활환경 허만영△지방세운영 진명기△주소정책 박명균◇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부장 문금주◇새마을금고지원단△단장 황상규◇지방행정연수원△기획협력과장 정종훈◇국가기록원△행정지원과장 김군호△기록관리교육과장 박민식△수집기획과장 천영평△대전기록관장 강성천◇정부통합전산센터△정보자원관리과장 장경미△보안통신과장 김응수 ■환경부 ◇서기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권병철△감사담당관실 조성수△정책총괄과 박인규△환경보건정책과 류필무△물환경정책과 김병훈△자연정책과 고대현△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안연광△국토환경평가과 전종철 ■여성가족부 ◇서기관 승진△청소년활동진흥과 김지수△가족지원과 윤강모 ■경남도 ◇2급△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 김석기◇3급△지방행정연수원 교육 손태성 박유동 ■경북도 ◇3급 승진△대변인 김종수△일자리민생본부장 직무대리 김중권△자치행정과 이원열 ■기술보증기금 ◇1급 승진△기술보증부장 김인△충청호남영업본부장 황인문<지점장>△수원 김명호△성남 황한규△부산 조규대◇전보△자산회계실장 임재학<영업본부장>△대구 곽영철△부산 한상대<지점장>△구로 유문재△서초 이선희△부천 이영태△부평 이은일△인천중앙 김경묵△대구서 임종학△진주 유동영 ■한국전기연구원 △부원장 명성호△안산분원장(첨단의료기기연구본부장 겸임) 강욱△의왕분원장(스마트전력망연구센터장 겸임) 이정호 ■자생의료재단 ◇병원장△창원자생한방병원 남창욱△일산자생한방병원 김창연△부천자생한방병원 박원상 ■한국지멘스 ◇전무 승진△헬스케어 김근수 김재경◇상무 승진△재경부 김순미△디지털팩토리사업본부 부흐타 토어스텐△세금부 최재관◇이사 승진△에너지매니지먼트사업본부 강동구△공정산업 및 드라이브사업본부 강현길△전력 및 가스사업본부 김기수△빌딩자동화사업본부 김병주△발전서비스사업본부 마이클 노이데커△헬스케어 박태운 정희섭△풍력 및 신재생에너지사업본부 송해순△디지털팩토리사업본부 이관표
  • [프로야구] 장원준 “롯데 만나면? 손아섭 제일 까다로워”

    [프로야구] 장원준 “롯데 만나면? 손아섭 제일 까다로워”

    “강민호가 자신에게는 직구만 던지라고 하더라고요. 변화구를 구사하면 방망이를 던져버리겠다고…. 저는 강민호가 홈런을 치면 다음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던지겠다고 했습니다.” 롯데 유니폼이 너무나 익숙한 장원준(30)이었지만 두산의 새 유니폼도 제법 잘 어울렸다. 지난해 11월 투수 역대 최고액인 4년 84억원에 두산과 계약한 장원준이 7일 잠실구장에서 입단식을 갖고 베어스의 일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큰 기대와 함께 거액의 몸값을 받게 된 만큼 올 시즌 성적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려는 듯 “부상 없이 시즌 끝까지 선발 로테이션만 지켜 줘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장원준의 가세로 선발진이 풍족해졌고, 무엇보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아졌다. 편하게 실력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어깨를 다독였다. 장원준은 거듭된 취재진의 질문에도 구체적인 목표 밝히기를 살짝 피했다. 그는 “성적으로 보답하는 게 내가 할 일이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닝 수에 대해서는 “경기 수가 늘어난 만큼 최소한 170이닝은 던지고 싶다. 겨울 동안 체력훈련을 많이 하겠다”며 스스로 과제를 부여했다. 2004년 데뷔한 장원준은 꾸준함의 대명사지만 170이닝 이상 던진 해는 2006년(179와3분의2이닝)과 2011년(180과3분의2이닝) 두 시즌뿐이다.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도 롯데에서 아홉 시즌이나 뛴 장원준은 아직 팀을 옮긴 게 실감 나지 않은 듯했다. 롯데전 등판을 가정한 질문을 받자 “청백전을 하는 느낌일 것 같다”며 웃었다. 친분이 두터운 강민호가 직구만 던지라고 했다는 농담을 소개했고, 가장 까다로운 타자로는 손아섭을 꼽았다. 장원준은 롯데로부터 88억원을 제안받았음에도 뿌리치고 두산을 선택했다. 그는 “돈을 떠나 전환점이 필요했다. 새로운 분위기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고, 두산이 적격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장원준의 등번호는 롯데 시절과 같은 28번이다. 2012년 트레이드로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김명성이 지난 시즌 달고 뛴 번호였지만 다시 한 식구가 된 장원준에게 양보했다. 김승영 사장이 직접 장원준에게 유니폼을 입혀줬고, 김 감독은 모자를 씌어줬다. 주장 오재원은 꽃다발을 건네며 인사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찬휘 토토가 본명 ‘경희씨’ 유재석과 동갑 ‘대박’

    소찬휘 토토가 본명 ‘경희씨’ 유재석과 동갑 ‘대박’

    소찬휘 토토가 본명 소찬휘 토토가 본명 ‘경희씨’ 유재석과 동갑 ‘대박’ 가수 소찬휘가 MBC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MC 유재석을 언급했다. 6일 소찬휘는 한 인터뷰에서 무한도전 MC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소찬휘는 “예능 공포증이 있어서 무도 출연을 꺼렸다. 무도 제작진이 거주지 부근 노래방으로 오면서 촬영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워낙 예능감이 없는 편이다. 멀뚱하게 서 있을 때가 많았는데 친구인 유재석씨가 정말 많이 도와줬다”며 유재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그는 “유재석씨와는 1998년도 활동할 때 방송에서 잠깐 보던 사이었다. 10년도 넘게 못 본 사이라 낯설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친구가 됐고, 그걸 부러워하는 팬들도 많았다. 나이도 있고, 갑작스러워서 서로 말을 놓지 못했다. 재석씨, 경희씨 하며 존칭을 쓰며 지낸다”고 덧붙였다. 소찬휘는 지난 3일 토토가에 출연해 히트곡 ‘티어스(Tears)’를 열창하며 변함없이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소찬휘와 유재석이 동갑내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유재석이 소찬휘에게 그의 본명인 “김경희 씨”라고 부르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과 소찬휘는 1972년생 43살이다. 소찬휘는 “유재석씨가 제 본명을 불러줘서 정말 깜짝 놀랐다. 덕분에 토토가 단체 카톡방에서도 소찬휘 대신 ‘경희씨’로 불린다. 그간 ‘티어스’는 알아도 얼굴을 모르는 분들이 많았는데, 방송 출연 후 많은 분들이 내 얼굴과 본명을 다 알아 주신다. 경희누나, 경희 언니, 경희씨까지 다양하게 불러 주신다. 방송 후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찬휘는 6일 신곡 ’글래스 하트(Glass Heart)‘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토가‘ 소찬휘, 유재석 덕분에 본명 김경희 알렸다 ‘왜?’

    ‘토토가‘ 소찬휘, 유재석 덕분에 본명 김경희 알렸다 ‘왜?’

    가수 소찬휘(본명 김경희)가 ‘무한도전-토토가’ 출연 이후 화제가 된 자신의 본명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찬휘는 지난 6일 신곡 ‘글래스 하트’(Glass Heart)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소찬휘는 “예능 공포증이 있어서 ‘무도’ 출연을 꺼렸다. 워낙 예능감이 없는 편인데 친구인 유재석씨가 정말 많이 도와줬다”라며 “유재석씨는 사람을 부드럽게 만드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다. 진행도 상당히 정확하고 정갈하다. ‘유느님’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더라”고 말했다. 한편 소찬휘는 지난 6일 정오 새 싱글 앨범 ‘글래스 하트(Glass Heart)’를 발매했다. ‘글래스 하트(Glass Heart)’는 이별 뒤에 찾아온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노래한다. 이 곡에는 ‘티어스(TEARS)’의 정성윤과 주태영이 작곡가와 편곡가로 다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찬휘 토토가 본명 ‘경희씨’ 10년도 넘게 본 사이 ‘유재석의 힘’

    소찬휘 토토가 본명 ‘경희씨’ 10년도 넘게 본 사이 ‘유재석의 힘’

    소찬휘 토토가 본명 소찬휘 토토가 본명 ‘경희씨’ 10년도 넘게 본 사이 ‘유재석의 힘’ 가수 소찬휘가 MBC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MC 유재석을 언급했다. 6일 소찬휘는 한 인터뷰에서 무한도전 MC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소찬휘는 “예능 공포증이 있어서 무도 출연을 꺼렸다. 무도 제작진이 거주지 부근 노래방으로 오면서 촬영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워낙 예능감이 없는 편이다. 멀뚱하게 서 있을 때가 많았는데 친구인 유재석씨가 정말 많이 도와줬다”며 유재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그는 “유재석씨와는 1998년도 활동할 때 방송에서 잠깐 보던 사이었다. 10년도 넘게 못 본 사이라 낯설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친구가 됐고, 그걸 부러워하는 팬들도 많았다. 나이도 있고, 갑작스러워서 서로 말을 놓지 못했다. 재석씨, 경희씨 하며 존칭을 쓰며 지낸다”고 덧붙였다. 소찬휘는 지난 3일 토토가에 출연해 히트곡 ‘티어스(Tears)’를 열창하며 변함없이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소찬휘와 유재석이 동갑내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유재석이 소찬휘에게 그의 본명인 “김경희 씨”라고 부르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과 소찬휘는 1972년생 43살이다. 소찬휘는 “유재석씨가 제 본명을 불러줘서 정말 깜짝 놀랐다. 덕분에 토토가 단체 카톡방에서도 소찬휘 대신 ‘경희씨’로 불린다. 그간 ‘티어스’는 알아도 얼굴을 모르는 분들이 많았는데, 방송 출연 후 많은 분들이 내 얼굴과 본명을 다 알아 주신다. 경희누나, 경희 언니, 경희씨까지 다양하게 불러 주신다. 방송 후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찬휘는 6일 신곡 ’글래스 하트(Glass Heart)‘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토가 소찬휘 본명 김경희, “외모로 호평받은적 없어” 민낯보니 ‘무결점 피부’ 눈길

    토토가 소찬휘 본명 김경희, “외모로 호평받은적 없어” 민낯보니 ‘무결점 피부’ 눈길

    ’토토가’ 소찬휘 본명 김경희, “외모로 호평받은적 없어” 민낯보니 ‘무결점 피부’ 눈길 ’소찬휘 토토가 본명’ ’무한도전 토토가’ 소찬휘의 본명이 화제인 가운데, 그녀의 민낯 사진이 새삼 화제다. 6일 소찬휘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MBC ‘무한도전-토토가’(이하 토토가) 출연소감과 함께 자신의 본명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소찬휘는 ‘토토가’ 무대에서 녹슬지 않은 고음으로 ‘현명한 선택’ ‘TEARS(티어스)’를 열창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유재석과 동갑내기로 밝혀진 소찬휘는 본명 ‘김경희’가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소찬휘는 “유재석씨가 본명을 불러줘서 정말 깜짝 놀랐다. 덕분에 ‘토토가’ 단체 카톡방에서도 사람들이 소찬휘 대신 ‘경희씨’로 부른다”고 밝혔다. 이어 소찬휘는 ”그간 ‘티어스’는 알아도 얼굴을 모르는 분들이 많았는데, 방송 출연 후 많은 분들이 내 얼굴과 본명을 다 알아 주신다. 경희누나, 경희 언니, 경희씨까지 다양하게 불러 주신다”며 방송 후 얻게 된 높은 인기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3월 3일 소찬휘는 로이와 프로젝트 앨범 ‘네오 로커빌리 시즌(Neo Rockabilly Season)’을 앞두고 서울 홍대 인근에 있는 소극장 ‘롤링홀’에서 쇼케이스 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당시 소찬휘는 “데뷔 후 지금까지 비주얼(외모)로 호평을 받은 적이 없다. 오로지 노래(실력으)로만 여기까지 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사진=소찬휘 미니홈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찬휘 토토가, 본명 ‘경희씨’ 유재석과 나이도 동갑 ‘완전 대박’

    소찬휘 토토가, 본명 ‘경희씨’ 유재석과 나이도 동갑 ‘완전 대박’

    소찬휘 토토가 본명 소찬휘 토토가, 본명 ‘경희씨’ 유재석과 나이도 동갑 ‘완전 대박’ 가수 소찬휘가 MBC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MC 유재석을 언급했다. 6일 소찬휘는 한 인터뷰에서 무한도전 MC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소찬휘는 “예능 공포증이 있어서 무도 출연을 꺼렸다. 무도 제작진이 거주지 부근 노래방으로 오면서 촬영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워낙 예능감이 없는 편이다. 멀뚱하게 서 있을 때가 많았는데 친구인 유재석씨가 정말 많이 도와줬다”며 유재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그는 “유재석씨와는 1998년도 활동할 때 방송에서 잠깐 보던 사이었다. 10년도 넘게 못 본 사이라 낯설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친구가 됐고, 그걸 부러워하는 팬들도 많았다. 나이도 있고, 갑작스러워서 서로 말을 놓지 못했다. 재석씨, 경희씨 하며 존칭을 쓰며 지낸다”고 덧붙였다. 소찬휘는 지난 3일 토토가에 출연해 히트곡 ‘티어스(Tears)’를 열창하며 변함없이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소찬휘와 유재석이 동갑내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유재석이 소찬휘에게 그의 본명인 “김경희 씨”라고 부르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과 소찬휘는 1972년생 43살이다. 소찬휘는 “유재석씨가 제 본명을 불러줘서 정말 깜짝 놀랐다. 덕분에 토토가 단체 카톡방에서도 소찬휘 대신 ‘경희씨’로 불린다. 그간 ‘티어스’는 알아도 얼굴을 모르는 분들이 많았는데, 방송 출연 후 많은 분들이 내 얼굴과 본명을 다 알아 주신다. 경희누나, 경희 언니, 경희씨까지 다양하게 불러 주신다. 방송 후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찬휘는 6일 신곡 ’글래스 하트(Glass Heart)‘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토가‘ 소찬휘 본명 김경희 찾았다, 유재석 “경희씨” 한마디에 ‘역시 유느님’

    ‘토토가‘ 소찬휘 본명 김경희 찾았다, 유재석 “경희씨” 한마디에 ‘역시 유느님’

    ‘토토가‘ 소찬휘 본명 김경희 찾았다, 국민MC 유재석 “경희씨” 한마디에 ‘대박’ ‘소찬휘 토토가 본명 김경희’ 가수 소찬휘(본명 김경희)가 ‘무한도전-토토가’ 출연 이후 화제가 된 자신의 본명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찬휘는 지난 6일 신곡 ‘글래스 하트’(Glass Heart)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소찬휘는 “예능 공포증이 있어서 ‘무도’ 출연을 꺼렸다. 워낙 예능감이 없는 편인데 친구인 유재석씨가 정말 많이 도와줬다”라며 “유재석씨는 사람을 부드럽게 만드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다. 진행도 상당히 정확하고 정갈하다. ‘유느님’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더라”고 말했다. 앞서 무한도전 ‘토토가’ 방송 당시 소찬휘와 유재석은 동갑내기란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유재석이 소찬휘의 본명인 ‘김경희’를 언급해 소찬휘의 본명이 ‘김경희’라는 사실이 널리 퍼졌다. 이에 대해 소찬휘는 “유재석씨가 제 본명을 불러줘서 정말 깜짝 놀랐다”면서 “덕분에 ‘토토가’ 단체 카톡방에서도 사람들이 소찬휘 대신 ‘경희씨’로 부른다”고 전했다. 이어 소찬휘는 “전에도 바쁘게 지내긴 했는데, 요즘은 분위기가 전과 달라진 걸 확연하게 느낀다”면서 “데뷔하고 나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기분인데 그저 감사한 마음 뿐이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고 ‘토토가’ 출연 이후 쏟아지는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소찬휘는 지난 6일 정오 새 싱글 앨범 ‘글래스 하트(Glass Heart)’를 발매했다. ‘글래스 하트(Glass Heart)’는 이별 뒤에 찾아온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노래한다. 이 곡에는 ‘티어스(TEARS)’의 정성윤과 주태영이 작곡가와 편곡가로 다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찬휘 토토가 본명 ‘경희씨’ 나이 알고보니 “유재석과…” 대박

    소찬휘 토토가 본명 ‘경희씨’ 나이 알고보니 “유재석과…” 대박

    소찬휘 토토가 본명 소찬휘 토토가 본명 ‘경희씨’ 나이 알고보니 “유재석과…” 대박 가수 소찬휘가 MBC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MC 유재석을 언급했다. 6일 소찬휘는 한 인터뷰에서 무한도전 MC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소찬휘는 “예능 공포증이 있어서 무도 출연을 꺼렸다. 무도 제작진이 거주지 부근 노래방으로 오면서 촬영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워낙 예능감이 없는 편이다. 멀뚱하게 서 있을 때가 많았는데 친구인 유재석씨가 정말 많이 도와줬다”며 유재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그는 “유재석씨와는 1998년도 활동할 때 방송에서 잠깐 보던 사이었다. 10년도 넘게 못 본 사이라 낯설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친구가 됐고, 그걸 부러워하는 팬들도 많았다. 나이도 있고, 갑작스러워서 서로 말을 놓지 못했다. 재석씨, 경희씨 하며 존칭을 쓰며 지낸다”고 덧붙였다. 소찬휘는 지난 3일 토토가에 출연해 히트곡 ‘티어스(Tears)’를 열창하며 변함없이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소찬휘와 유재석이 동갑내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유재석이 소찬휘에게 그의 본명인 “김경희 씨”라고 부르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과 소찬휘는 1972년생 43살이다. 소찬휘는 “유재석씨가 제 본명을 불러줘서 정말 깜짝 놀랐다. 덕분에 토토가 단체 카톡방에서도 소찬휘 대신 ‘경희씨’로 불린다. 그간 ‘티어스’는 알아도 얼굴을 모르는 분들이 많았는데, 방송 출연 후 많은 분들이 내 얼굴과 본명을 다 알아 주신다. 경희누나, 경희 언니, 경희씨까지 다양하게 불러 주신다. 방송 후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찬휘는 6일 신곡 ’글래스 하트(Glass Heart)‘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 Q여사에게 (9·끝)예뻐지고 멋있어질 수는 없을까요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3. Q여사에게 (9·끝)예뻐지고 멋있어질 수는 없을까요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인생살이에는 고민이 있습니다. 인터넷 세상이 열리기 한참 전, 활자 매체도 그리 풍부하지 않던 시절, 많은 사람들은 대중 미디어를 통해 고민을 상담하곤 했습니다. 과거 선데이서울도 ‘Q여사에게 물어보셔요’라는 고정 코너를 운영하며 많은 이의 고민을 들어주었습니다. 저마다 아픈 사연들이 하얀 편지지에 적혀 선데이서울 편집국으로 속속 배달됐고, 기자들은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일일이 답을 해주었습니다. 40여년 전 그 시절의 고민들은 주로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Q여사에게 물어보셔요] 코너의 주요 내용을 발췌, 몇회로 나눠 전달합니다. (답변 중에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부적절하게 보여지는 것도 있습니다. 내용 자체보다는 당시의 사회상을 가늠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보시기 바랍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3. Q여사에게 (9·끝)예뻐지고 멋있어질 수는 없을까요 [Q여사에게] 이마가 너무 넓어 고민이네요 19세의 소녀로서 바람을 제일 싫어 합니다. 누구든지 바람을 싫어 한다면 우스꽝스럽고 의아스러운 표정을 지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저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말씀드리기 조차 부끄러우나 저는 얼굴의 반 이상이 이마입니다. 대머리 처녀라고 호칭이 붙을 만큼 대단한 대머리입니다. 굉장히 넓은 이마를 앞머리를 잘라 가리지만 바람이 불면 머리칼이 날려 죄인처럼 고개를 들고 다니지 못합니다. 앞머리가 가려지면 누구든지 예쁘다고 하는데 머리를 들추면 누가 보든지 추녀라고 할만큼 밉습니다. <충남 천안에서 경> 아침에 헤어스프레이를 앞머리를 항상 내리고 있을 수 있다면 모든 고민은 사라지겠군요. 바람이 불더라도 앞머리가 날리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헤어스프레이가 화장품점에 있습니다. 말하자면 머리에 풀을 먹여서 고정시키는 것이 스프레이의 역할입니다. 아침마다 머리를 앞으로 내려빗고 스프레이를 뿌리셔요. 하루종일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끄떡 없답니다. <Q> -선데이서울 1969년 11월 16일자 ▒▒▒▒▒▒▒▒▒▒▒▒▒▒▒▒▒▒▒▒▒▒▒▒▒▒▒▒▒▒ [Q여사에게] 남자들처럼 털보라서 고민 17세의 문학소녀입니다. 꿈이 부푼 이 나이에 털보라면 누구나 징그럽다고 할 것입니다. 팔, 다리. 심지어 콧등, 턱, 이마 등 얼굴 전면에 까만 털이 납니다. 친구들의 찡그리는 얼굴 때문에 털을 족집게로 뽑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전부 없앨 수 있을까요? 집안에 그런 내력이 없는 걸 보니 선천적인 것은 아닌 줄 압니다. 또 6대 영양소는 충분히 섭취합니다. <대구에서 한 소녀> 면도해도 상관 없어요 아마 다모증(多毛症)이라는 것인가 봅니다. 피부과 전문의 김풍명씨는 말하고 있습니다. 다모증에는 5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유전에 의한 것이고 제일 많은 경우입니다. 어머니가 다모증일 때 딸에게 유전되는 경향이라고 합니다. 둘째, 점이 많으면서 털이 나는 증세는 부신피질 호르몬 과다분비로 오는 것입니다. 다른 세가지는 너무 전문적인 용어가 동원되므로 생략합니다. 치료는 물론 전문의의 진단 결과에 따라 근본적으로 손을 대야겠지만 몇가지 자기가 할 수 있는 처치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피부과 전문의원에서 조제하는 털뽑는 왁스는 벌꿀과 송진을 혼합해서 만든 것입니다. 이 왁스는 털을 부드럽게 해주므로 족집게로 뽑아 버리리가 쉽습니다. 이 밖에도 황산 바리움이나 옥시풀을 발라 뽑기도 합니다. 면도하면 털이 굵어진다는 둥 털이 더 난다는 둥 속설이 있으나 면도를 해도 상관 없다는 게 김풍명씨의 권고입니다. <Q> -선데이서울 1969년 9월 7일자 ▒▒▒▒▒▒▒▒▒▒▒▒▒▒▒▒▒▒▒▒▒▒▒▒▒▒▒▒▒▒ [Q여사에게] 키가 작아서 고민인데요… 저는 19세의 소년인데 키가 안 커서 고민입니다. 사람들은 겨우 153cm인 제 키를 보고 15세 쯤으로 밖에는 보지 않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키가 작으면 유전이라지만 우리 집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키가 클 수 있는 방법을 꼭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약이라도 좋습니다. <고민생 올림> 그렇게 비관할 것 까지는 없어요 서울대 의대 성낙응 교수는 당사자를 진찰해 보기 전에는 확실한 원인을 캐 낼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키가 자라지 않는 원인은 여러 가지로 나뉩니다. 제일 흔한 예는 이유기의 영양섭취 불충분이라고 합니다. 이유기 때 칼슘이나 동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원래 타고난 키로 성장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180cm로 클 수 있는 사람이 이 때의 영양결핍으로 165cm까지 밖에 크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벌써 19세이니 이제 새삼스레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해보았자 신통한 효과는 못볼 것이랍니다. 하지만 19세 이후라도 25세쯤까지는 조금씩 키가 자라는 것이 보통이므로 크게 낙심할 것까지는 없습니다. 의학적인 의견은 그렇다치고 내 소견 같아서는 키가 지금대로 있다손 치더라도 비관할 이유는 없습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도 있잖아요? 온 세계의 미녀란 미녀는 모두 매혹시켰고 드디어는 미국 대통령의 미망인 재키를 아내로 맞은 그리스의 선박왕 오나시스를 떠올려 보세요. 그는 키가 무척 작답니다. <Q> -선데이서울 1969년 10월 5일자 ▒▒▒▒▒▒▒▒▒▒▒▒▒▒▒▒▒▒▒▒▒▒▒▒▒▒▒▒▒▒ [Q여사에게] 다리가 휘어서 울고 싶어요 여고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저는 다리가 휘어져서 고민입니다. 펴보려고 무척 애도 썼지만 헛수고였습니다. 특히 스케이팅을 하고나서 더 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용이나 기계체조 같은 것을 하려고 하는데 효과가 있을지도 의심스럽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무용연구소에 다니려면 한달에 수업료가 얼마나 드나요. 무용연구소에 다니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리를 굵게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읍니까. 조그마한 무용연구소라도 알고 계시면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고전무용 가르치는 곳에서도 기계체조 같은 것을 가르치는지요. <서울 합정동에서 L> 보건체조를 꾸준히 해보세요 열대여섯살이나 된 소녀의 다리라면 몇번쯤 스케이팅을 한다고 해서 더 휘어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순전히 기분 탓일 거예요. 다리에 살을 찌게 해서 휜 것을 감추려는 생각은 현명한 것 같군요. 무용연습소는 다리의 미용을 위한 기계체조만 목적으로 다닌다면 비효과적이고 낭비일 것 같아요. 집에서 줄넘기와 보건체조를 꾸준히 하는 편이 낫겠죠. 집에서만 하는 것이 정 불안하거든 몇 군데 권할만한 곳이 있기는 합니다. 서울 종로 YMCA 체육관의 정규 프로그램 가운데 여성을 위한 것이 따로 있습니다. 수영과 체조를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한달 회비가 1500~3000원. 살을 내리거나 찌게 하는 기계를 구비해 놓고 있는 미용체조 교실로는 서울 을지로3가 삼풍상가 6층에 있는 것이 권할 만 합니다 교실 사용료는 2시간에 400원입니다. <Q> -선데이서울 1970년 3월 1일자 ▒▒▒▒▒▒▒▒▒▒▒▒▒▒▒▒▒▒▒▒▒▒▒▒▒▒▒▒▒▒ [Q여사에게] 친구들의 이상한 태도 저는 신체 조건 때문에 고민에 빠진 만 17세의 남학생입니다. 남에 비해 머리가 무척 작고 얼굴과 목이 여자같이 아름답고 긴 편입니다. 좀 처진 어깨 빈약한 체격. 그리고 O자형으로 휘어진 다리 등. 항상 친구들의 놀림을 받습니다. 거울을 들여다만 보아도 짜증이 납니다. 별로 사귀고 싶지도 않은 친구가 저에게 약간 호의적인 태도로 접근해 오는 수가 가끔 있어서 우울증에 빠지곤 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울증을 해소하고 밝고 명랑한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대전서 H> 운동하며 성격 개조를 시도해 보세요 그런 고민은 H군의 나이에 으레 겪기 마련입니다. 물론 남학생이라면 우락부락하게 생긴 호남인 편이 바람직하겠지만 사람의 힘으로 한 되는 일 갖고 고민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차라리 얼굴이 고운 것은 고마운 일 아닐까요. 스스로 우울해 하고 있을 게 아니라 성격 개조를 위해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요. H군의 경우 제일 적당한 것은 운동일 것 같아요. ‘호모’에 대한 걱정은 마셔요. 만일 H군 편에서도 마음이 끌린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걱정 없읍니다. <Q> -선데이서울 1969년 11월 9일자 ▒▒▒▒▒▒▒▒▒▒▒▒▒▒▒▒▒▒▒▒▒▒▒▒▒▒▒▒▒▒ [Q여사에게] 콧대가 없어서 고민, 수술을 하고 싶지만 18세의 고교 2년생입니다. 가정형편은 보통이고 공부나 가정 친구간의 인기도 보통이어서 무난하고 평범한 학생입니다. 그러나 커다란 고민이 있어 요즘은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얼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콧대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코만 아니라면 미남이라 불려도 좋을 만큼 잘 생긴 얼굴이니 더욱 억울합니다. 중학교 때만 하더라도 “네 코는 왜 그러니?” 하는 친구들의 놀림을 웃어 넘겼지만 이제는 듣기가 싫군요. 정형수술(성형수술)을 하면 된다지만 부모님께서 허락하실 지 의문입니다. 수술비는 또 얼마나 들는지요. <대구에서 이종성> 시라노를 생각하셔요, 흠 있는 얼굴 더 매력 이군만한 나이에 능히 해봄직한 고민이군요. 더구나 코만 빼놓은 다른 부분이 모두 본인이 보기에도 잘생겼다니 얼마나 서운하겠어요. 그러나 외모가 그 삶의 전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님을 안다면 그러게까지 비판하지는 않을 거에요. 소설 ‘검객 시라노’의 주인공 시라노를 보세요. 코가 큰 것이 사랑에 방해가 되리라고 잘못 생각한 끝에 정말 사랑을 잃고 말지 않던가요? 너무 완전한 얼굴은 얼핏 보기에는 좋지만 곧 싫증을 느끼게 됩니다. 어딘가 결점이 있는 얼굴, 개성이 있어서 오히려 매력있지 않을까요? 얼굴의 콧대 같은 것은 모두 잊어 버리세요. 그러면 이군의 마음속의 콧대, 그리고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치는 콧대는 남부러울 만큼 높아질 것입니다. <Q> -선데이서울 1968년 12월 8일자 ▒▒▒▒▒▒▒▒▒▒▒▒▒▒▒▒▒▒▒▒▒▒▒▒▒▒▒▒▒▒ [Q여사에게] 날씬한 몸매가 되려면 올해 20세의 처녀입니다. 소위 청춘의 계절이라는 봄이건만 저에게는 봄은 즐겁지가 않습니다. 두터운 옷차림으로 가릴 수 있는 겨울이 가버리는 것이 저는 두렵습니다. 저의 고민거리는 불균형한 제 몸입니다. 이상하게 아랫배가 툭 튀어 나왔어요. 양장을 하면 아랫배가 불쑥 나와서 보기 민망할 정도입니다. 몸 전체도 남보다 뚱뚱한 편입니다. 배뿐만 아니라 턱에도 살이 쪄 두덕진 것이 속상해 죽겠습니다. 날씬해져 보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무슨 방도가 없을까요? <경기도 소사에서 옥> 생긴대로 잘 가꾸도록 하세요 마르는 약이며 비방이 있다고들 하는 광고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체질과 원인에 따라 구체적인 방법은 다른 모양입니다. 일반적으로 마르는 방법 몇 가지를 손꼽아 보기로 하죠. 첫째 되도록 밥(전분음식 전부)의 양을 줄일 것, 둘째 당분 섭취를 피할 것, 셋째 식사량을 전체적으로 줄일 것. 아랫배가 나온 것은 복근운동으로 교정되는 수도 있답니다. 다리를 죽 뻗고 앉아서 엎드렸다 펴기를 계속하는 것이 제일 간단한 복근운동입니다. 배의 군살을 없애는 운동이죠. 꾸준히 하니 조금 나아지더라는 경험자도 있습니다. 서울 을지로4가의 삼풍 미용체조교실(본지 25호의 기사 참조)에서는 살을 내리게 하는 기계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마 비용상으로나 거리상으로나 옥양의 형편에는 맞지 않을 것 같군요. 옷차림이라면 안심하세요. 몸에 딱 붙지 않는 주름치마류를 입으면 유행의 첨단이면서 배걱정을 안해도 되니까요. 그리고 한 마디 꼭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 “생긴대로 살리라”는 시조 귀절을 생각해 보기를 권합니다. <Q> -선데이서울 1969년 4월 6일자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배식 봉사로 행복 나눔 시무식

    배식 봉사로 행복 나눔 시무식

    5일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미용기업 박승철헤어스투디오 임직원들이 ‘행복 나눔 시무식’의 하나로 배식 봉사에 앞서 두 팔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김남주, 맨발에 하의실종 아찔 각선미 뽐낸 고독한 자태 ‘눈길’

    김남주, 맨발에 하의실종 아찔 각선미 뽐낸 고독한 자태 ‘눈길’

    김남주 화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공개된 화보에서 바람에 흩날리는 듯한 내츄럴한 헤어스타일과 고독을 머금은 눈빛 연기로 카메라를 사로 잡은 것. 김남주는 특히 20대 못지않은 각선미를 드러내며 해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은 섹시미를 뽐냈다. 또한 매 화보 컷마다 까르띠에 시계와 쥬얼리를 착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김남주의 고혹스런 모습이 담긴 이번 화보는 스타일 조선일보 1월호 통해 공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산베어스, 내야수 오재원과 4억원에 재계약 ‘역대 최고 인상액’

    두산베어스, 내야수 오재원과 4억원에 재계약 ‘역대 최고 인상액’

    두산베어스는 4일 내야수 오재원(29)과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5시즌 오재원의 연봉은 4억원으로 지난해 연봉 1억 7000만원에서 2억 3000만원(135.2%) 인상된 금액이다. 이는 팀 역대 최고 인상액이다.(단, FA 계약 제외, 종전 최고 인상액 : 2014년 김현수, 1억 4000만원 인상) 오재원은 지난 시즌 타율 0.318(359타수 114안타), 5홈런, 33도루, 40타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으며, 2015시즌 팀의 새로운 주장 자리를 맡았다. 이날 계약 후 오재원은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준 것 같아 매우 감사하다”며, “이번 시즌 주장을 맡게 됐는데, 그라운드 안팎에서 커다란 사명감을 가지고 팀의 성적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경기회복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새해 벽두부터 업계 25위인 동부건설이 자금난에 시달리다 법정관리 신청을 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장기 불황의 긴 터널은 끝이 보이지 않으며 올 한 해도 재계는 힘든 시기를 겪게 될 것이라는 전조로도 보인다. 주요 그룹 총수들이 어제 내놓은 신년사를 봐도 새해 경영 환경을 낙관하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중국 등 후발 주자들의 거센 추격으로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위기’, ‘혁신’, ‘기필코’, ‘절체절명’ 등의 단어에서 보듯 생존을 걱정하는 다급함과 절실함이 묻어났다. 예년과 달리 미래 먹거리에 대한 언급이 신년사에서 아예 사라진 것도 주목된다. 당장의 위기 타개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재계의 걱정처럼 대내외적인 경영 여건이 금방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차를 맞는 2015년에는 정부의 경제정책이 일정한 성과를 내면서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은 물론 서민, 중산층 등 모든 경제 주체가 골고루 혜택을 누리게 되기를 기대한다. 올 한 해는 저성장의 늪에서 허덕이는 한국 경제가 회생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재도약이냐 아니면 일본처럼 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지느냐는 갈림길에 서 있다. 문제는 경기회복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해 최경환 경제팀이 금리를 내리고 부동산 규제를 대거 풀면서 경기회복에 총력전을 펼쳤지만 부동산 시장이 반짝 회복세를 보였을 뿐 다시 침체 국면에 빠졌다. 1000조원이 넘는 가계빚은 여전히 급증 추세다. 서민들이 지갑을 꼭꼭 닫고 있어 소비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기업 투자도 쌩쌩 찬바람만 분다. 나라 밖 사정도 심상치 않다. 우리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엔저를 앞세운 일본의 공세는 지속적인 위협 요소다. 유럽은 경기침체가 이미 장기화 조짐을 보인다. 미국이 올 상반기쯤 금리를 올리면 국내에서 돈이 대거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하다. 반 토막이 난 유가가 계속 떨어지면 러시아와 자본 신흥국이 경제위기를 맞게 되고 국내 경제 회복에는 또 다른 악재가 될 수도 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철강, 화학 등 우리의 주력 산업도 과거와 달리 성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저성장, 저물가 속에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우리 경제의 활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3%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는 경기도 살리고, 구조개혁도 동시에 추진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돈을 아무리 풀어도 구조 개혁이 없이는 소비와 투자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전국 단위의 선거가 없는 올해가 경제 체질을 성공적으로 개선할 유일한 시기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개혁이 없으면 일자리도, 성장도, 복지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공공, 금융, 교육 부문의 개혁도 중요하지만 최우선 과제는 노동시장 개혁이다. 정년 연장, 통상임금, 비정규직 보호, 고용유연성 제고 등 민감한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대타협을 이끌어 내야 한다. 경기 회복의 실마리는 여기서부터 풀어 나가야 한다.
  • [부고]

    ●배양찬(서북교회 원로목사)씨 별세 경락(서북교회 담임목사)경옥(원묵중 교사)씨 부친상 이희재(양평중 교사)박용수(경기도의원)씨 장인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27-7556 ●박장환(대호씨오엠 고문)영환(CBS 국장)승환(대호씨오엠 이사)씨 모친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2258-5940 ●허종식(새정치민주연합 인천남구갑지역위원장)씨 장인상 1일 안양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31)477-0091 ●최경혜(전 금오공고 교사)씨 별세 홍두표(문화방송 부장)현표(에어스파인터내쇼날 차장)성(온다컴 대표)씨 모친상 김주훈(에어스파인터내쇼날 대표)장기언(자영업)씨 장모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00 ●이영근(서울과학기술대 어학교육연구원 강사)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1 ●정익훈(GKL 마케팅본부장)씨 모친상 1일 청주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43)224-2897
  • [사설] 광복 70주년, 국가 중흥의 원년으로 만들자

    동해를 솟구쳐 오른 해가 풀 죽은 대지의 기상을 재촉한다. 을미년(乙未年)의 첫날, 엄한(嚴寒)의 원단(元旦)은 온기가 퍼지고 기백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희망이 마음속에서 절로 피어올라야 그것이 새해다. 그저 새해이기 때문이다. 태양은 언제나 같은 곳에서 떠오르지만 새 달력 첫 장의 의미는 다르다. 새로운 도전의 시간이 거기서 시작되는 까닭에서다. 민초(民草)가 풀 죽은 이유는 게걸음을 걷는 경제 때문이다. 일자리 없는 젊은이들과 넝마주이 신세의 노인들이 거리를 헤맨다. 실직자들은 삭풍 속에 목숨 건 투쟁을 하고 있다. 팍팍한 서민의 삶은 앞을 분간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주저앉아 탄식만 할 수 없다. 세네카는 “거친 땅 위에서 굳어진 발굽을 가진 짐승은 어떠한 길이라도 걸을 수 있다”고 했다. 쇠는 불 속에서 강해진다는 말도 있다. 역경은 이겨 내라고 있는 것이다. 을미년 새해는 일제의 침탈에서 벗어난 지 70년이 되는 해다. 한 나라 한 땅이 쪼개진 지도 일흔 해가 됐다. 돌이켜 보면 파란만장한 격랑의 세월이었다. 광복과 건국의 기쁨도 잠시 동족상잔의 참극이 덮쳤고 절대 빈곤이 엄습했다. 그러나 잘살아 보겠다는 일념으로 세계에서 유례없는 고속성장의 기적을 일궈 냈다. 새해에도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드디어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국가에 진입한다. 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명이 넘는 세계 일곱 번째의 ‘30·50클럽’ 멤버가 된다. 하지만 손뼉만 치고 있기엔 현실이 녹록지 않다. 겉은 영글었으나 속은 썩어 가고 있다. 중산층은 와해되고 빈부 격차는 더 벌어졌다. 고용은 쉬 늘지 않고 해고의 칼바람에 실업자가 넘쳐난다. 자영업자는 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생계를 위협받는 가계는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앞은 더 어둡다. 저성장은 고착화돼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불안한 국면이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최저 2.3%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기세등등한 중국의 기술력은 이미 턱밑을 넘어 우리의 머리 위로 올라서고 있다. 후발국에 밀려 삼성과 LG가 소니나 노키아 같은 신세가 되지 말란 법은 없다. 소통은 따뜻하되 개혁은 서릿발 같아야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정부가 새해에 할 일은 그래서 많다. 박 대통령이 장담했던 ‘국민 행복’은 도리어 역주행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 미래의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기업을 이끌어 주는 등대 역할을 해야 하는 게 정부다. 장밋빛 수사(修辭)에 현혹당할 국민이 아니다. 반짝 성과, 단견책(短見策)에 집착하지 말고 먼 장래를 내다볼 줄 알아야 한다. 세금을 감면해 이익을 내도록 할 게 아니라 기업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어 돈을 많이 벌도록 유도해야 한다. 구조개혁과 규제완화는 멈출 수 없는 우리의 생명줄이다. 마지막 날에 140건이 넘는 법안을 두들기고 끝내 ‘김영란법’을 팽개친 국회의 존재 가치는 있는가. 사사건건 막말이나 쏟아내고 화합보다 분열을 조장하는 의원들에게 국가의 미래는 안중에나 있는가. 대오각성, 석고대죄해야 한다. 외국 언론의 조롱거리나 되는 ‘식물 국회’는 종언을 고하라. 권력 다툼, 사익(私益) 챙기기에 급급한 썩은 정치는 악살 박살 내야 한다. 진정 국민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국회와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하라. 뭉쳐도 어려울 마당에 사분오열돼서는 맞서 이겨 낼 수 없다. 통합은 절체절명의 과제다. 비생산적인 이념 갈등을 툴툴 털어내야 한다. 우리는 한 배에 탄 공동운명체다. 거센 파고를 헤쳐 나갈 리더가 겸비할 덕목은 덕(德)과 용(勇)이다. 포용력과 강단(剛斷)이다. 국민이 기억하는 것은 국민을 수없이 강조했던 대통령의 초심(初心)이다. 의원, 공직자, 검사, 교사, 자영업자, 대학생, 언론인 등 국민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에게 문을 열어 놓고 소통해야 한다. 그런 한편 폭넓고 포용력 있는 용인술(用人術)로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 소통은 따뜻하되 개혁은 서릿발처럼 차가워야 한다. 대통령과 함께 국회도 개혁의 횃불을 드높이 맞들어야 할 것이다. 무능과 부패에 빠진 탐관오리는 국가와 국민의 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악인 부패를 적출하지 않고 선진국 진입을 바라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일 뿐이다. 중국 시진핑의 거국적인 부패 척결을 본받아야 한다. ‘관피아’ 개혁은 시작에 불과하다. 고난을 딛고 웅비하는 데 힘을 모으자 내파(內波)만큼 외랑(外浪)도 거세다. 넋 놓고 티격태격 싸움질이나 하기엔 한반도 주변의 상황은 실로 엄준하다. 북한의 도발 근성은 여전히 잠복하며 우리를 겨누고 있다. 미국과 쿠바의 수교로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더욱 외톨이가 됐지만 그럴수록 핵을 도구로 삼아 분탕질을 할 가능성은 커진다. 그런 북한을 인내심을 갖고 대화의 장으로 끌어낼 책임도 결국 우리에게 있다. 박 대통령의 한반도 프로세스가 일회성 전략으로 끝나서도 안 되는 이유는 통일이라는 긴 안목을 갖고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강국에 둘러싸인 안보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우적(友敵)이 모호한 패권 다툼의 틈바구니에서 처신은 갈수록 어렵다. 자칫하다간 양쪽에서 뺨 맞을 상황이다. 소신과 자신감을 겸비한 지혜로운 외교 전략이 요청되는 때다. 일본은 브레이크도 없이 우경화의 말로를 향해 질주 중이다. 그런 일본의 옷자락을 잡고 속도를 줄여 주는 것도 우리의 책무다. 특히 올해는 한·일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다. 과거사의 매듭은 분명히 지어야 하지만 배일(排日)만이 능사가 아니다. 흉금을 터놓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 세월호의 비극적인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참척(慘慽)의 고통은 지금도 가슴을 짓누른다. 그러나 우리에겐 전쟁, 기아, 환란(換亂), 금융위기까지 시련을 이겨 낸 저력, ‘극복의 DNA’가 있다. 세상이, 세계가 우리를 부른다. 희망은 바란다고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떨쳐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새해는 고난과 좌절을 딛고 웅비하는 대한민국 중흥의 원년이 되기를 소망한다.
  •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AFP 선정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AFP 선정

    2015년 을미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면서 각 스포츠 분야에서는 새로운 선수의 등장을 기대한다. AFP통신은 축구와 골프, 테니스, 농구라는 4가지 종목의 스포츠에서 각기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4인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중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가 있다면 올 한해 앞으로의 활약을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 ■ 축구 : 파울로 디발라(아르헨티나) 21세가 된 지 얼마 안 된 파울로 디발라는 모국 아르헨티나의 ‘인스티튜토 아틀레티코 센트럴 코르도바’(Instituto Atletico Central Cordoba)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해 2012년 이탈리아 세리에 A US 팔레르모로 이적했다. 10대 시절부터 이름을 날리고 있었던 디발라는 이탈리아에서 자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2경기당 1골의 속도로 득점하고 있는 디발라에 빅 클럽이 대형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고 있어 팔레르모에서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칠레에서 열리는 2015 코파아메리카는 아르헨티나 팬에 있어서도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다. ■ 골프 : 브룩스 코이프카(미국) 24세의 브룩스 코이프카은 터키항공 오픈(Turkish Airlines Open)에서 유럽 투어 첫 우승을 하며 2013-14 시즌 신인상을 받았다. 비거리를 늘리면서 그린 위가 교묘한 플레이를 보여 코이프카는 2012 년 프로로 전향한 뒤 현지 플로리다주(州)에서 떨어져 유럽과 아시아를 날아다니고 있다. 제114회 US 오픈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른 코이프카는 2014-15시즌 미국 투어 제7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제96회 PGA 챔피언십에서 1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 테니스 : 보르나 코리치(크로아티아) 지난해 11월, 18세가 된 지 얼마 안 된 보르나 코리치는 2013년 303위로 마쳤지만 2014년에는 임시 톱 100위 안에 떠올랐다. 10월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크로아티아 오픈에서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US 오픈 테니스대회에서도 예선을 돌파하며 2라운드에 진출하고 있다. ■ 농구 : 앤드루 위긴스(캐나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자신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한 앤드루 위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014년 드래프트 전체 1 순위로 지명된 위긴스를 획득하기 위해 케빈 러브를 놓아주는 위험을 짊어졌다. 19세의 위긴스는 뛰어난 신체 능력과 득점력으로 지난해 10~11월 월간 최우수 신인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질 나쁜 경상흑자·산업생산 … “한국호, 끌고 갈 말이 없는 마차”

    질 나쁜 경상흑자·산업생산 … “한국호, 끌고 갈 말이 없는 마차”

    “끌고 갈 말이 없는 마차다.” IBK경제연구소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를 진단하면서 쓴 표현이다. 최근 속속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이 진단이 과장이 아님을 말해 준다. 경상수지 흑자는 사상 최대라지만 질(質)이 나쁘고, 산업생산 증가세는 미약하기 그지없다. 우리 기업체의 수출 경쟁력과 직결되는 원·엔 환율은 100엔당 90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발 불안감 등 대외 리스크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내년 세계경제가 조금만 삐끗해도 한국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상 흑자가 114억 달러라고 30일 발표했다. 종전 최고 기록(111억 달러)을 깼다. 33개월째 흑자 행진이다. 이런 추세라면 ‘3저 현상’(저달러·저유가·저금리)으로 우리 경제의 최대 호황기를 열었던 1986~1989년의 최장(38개월) 흑자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언뜻 보면 희소식 같지만 전문가들은 “질이 나쁜 흑자”라고 평가한다.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줄어드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라는 것이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든다는 것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그만큼 떨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수출은 502억 달러로 지난해 11월보다 4.8%, 수입은 400억 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0.4% 각각 감소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본도 장기 경기 침체 과정에서 불황형 흑자로 들어갔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실물 경기가 어려워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 개혁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늘었다. 10월(0.3%)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이지만 증가세는 미미하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산업생산은 아예 감소(0.5%)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1.3% 증가해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역시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를 두고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싹이 트면서 움직이는 것 같다. 가시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회복을 위해 바삐 움직이는 느낌”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현재와 미래의 경기 상황을 보여 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0.2% 포인트, 0.1% 포인트 떨어졌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약하다는 의미다. 전백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늘었지만 증가 폭이 둔화돼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며 “광공업은 회복 기미를 보이는 반면 서비스업과 건설업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중국 부동산시장 급락, 미국 금리 인상, 일본 엔저(엔화가치 약세) 등의 악재가 동시에 터지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2.3%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원·엔 환율은 한때 100엔당 909.15원까지 떨어지며 910원 선을 하향 돌파했다. 2008년 3월 5일(906.98원) 이후 6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 성장률 3.4%를 달성하면 호들갑을 떨 정도는 아니지만 대기업 등 소수의 경제주체만 괜찮은 것이 문제”라며 “지금의 소득 격차와 양극화로는 성장세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한국 경제가 직면한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끌고 갈 말이 없어 멈춰 선 마차처럼 한국 경제도 성장동력을 잃고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상 흑자가 나도 수출 대기업 중심으로 과실을 가져가기 때문에 가계의 체감 소득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서 “구조조정 등을 통해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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