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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고다이라에게 연장 세 번째홀 버디 맞고 3승째 무산

    김시우, 고다이라에게 연장 세 번째홀 버디 맞고 3승째 무산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연장 끝에 이쉽게 준우승했다.김시우는 1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08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이날 하루 5타를 줄인 고다이라 사토시(29·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으나 세 번째 홀 6m짜리의 버디 퍼트를 얻어맞고 고다이라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이로써 올 시즌 자신의 첫 우승이자, 지난해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노렸던 자신의 3번째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김시우는 2016년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그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고, 작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스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아쉬움 그 자체였다. 루크 리스트(미국)와 함께 이언 폴터(잉글랜드)에 1타 뒤진 12언더파로 출발한 김시우는 2번 홀(파5)에 첫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어 쉽지 않은 3번홀(파4)을 파 세이브로 막아 1타씩을 잃은 폴터와 리스트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5번홀(파5)에서는 폴터와 리스트가 먼저 버디를 잡자 기죽지 않고 세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았다.선두를 지키며 리드를 유지한 김시우는 10번홀(파4), 11번홀(파4)에서 상대가 나란히 보기를 하면서 두 타차로 달아났다. 우승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했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는 티샷 실수로 첫 보기를 범한 김시우의 타수는 2위 그룹과 1타차로 줄어들었다. 그 사이 7언더파 공동 12위로 출발했던 고다이라가 15번홀까지 6타를 줄이며 13언더파로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4번홀(파3)을 1타를 잃은 고다이라와도 2타 차가 된 김시우는 그러나 15번홀(파5)에서 1타를 잃어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고다이라와의 거리가 다시 1타 차로 좁혀졌다. 17번 홀(파3)에서는 2m가 채 되지 않는 파 퍼트를 놓쳐 고다이라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공이 홀을 맞고 지나가면서 고다이라에게 연장을 허용했다. 같은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두 번째 홀을 파로 비긴 김시우는 17번홀(파3)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에 실패하면서 먼저 6m 거리의 버디에 성공한 고다이라에게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 통산 7승의 고다이라는 PGA 투어 6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3일의 金’ 저주? … ‘버디’ 잡고 탈락

    ‘13일의 金’ 저주? … ‘버디’ 잡고 탈락

    공 물에 빠져, 1타 차 통과 못 해 김시우,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 “13일의 금요일이어서 그런가 보다 했다. 다음에 잘하면 되지 뭐.”켈리 크래프트(30·미국)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2라운드 14번홀에서 뜻밖의 불운과 맞닥뜨렸다. 13번홀까지 이븐파여서 이 타수만 지키면 3라운드 진출이 가능했던 그에게 티샷이 갑자기 날아든 커다란 검정 새를 맞히고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떨어지고 말았다. 경기위원에게 벌타 없이 티샷을 다시 날리면 안 되겠느냐고 문의했으나 돌아온 답은 “안 된다”는 것이었다. 약 3.5m의 보기 퍼트를 남겼지만 이것마저 들어가지 않아 두 타를 잃었다. 결국 1오버파로 라운드를 마친 그는 이븐파까지 통과한 이 대회 컷을 한 타 때문에 통과하지 못했다. 크래프트는 “바람의 도움도 있었고 7번 아이언티샷이 궤적대로 날아갔다면 그린 중앙에 떨어졌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새는 다행히 아무 일 없다는 듯 날아갔다. PGA 투어 도중 이렇게 운 나쁜 골퍼는 2014년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17번홀에서의 지미 워커 이후 4년 만이다. 1998년 브래드 파벨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7번홀 그린에 멈춰선 공을 갈매기가 부리로 문 채 다시 날아가려다 연못에 빠뜨린 일이 있었는데 벌타도 먹지 않고 원래 자리에 공을 다시 놓고 플레이를 재개했다.한편 김시우(23)는 14일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선두 이언 폴터(42·잉글랜드)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배 속 아기 위해…출산 후 세상떠난 말기암 엄마

    [월드피플+] 배 속 아기 위해…출산 후 세상떠난 말기암 엄마

    배 속의 아기를 위해 불치의 암을 견뎌낸 엄마가 출산 후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미들즈브러에 살았던 엄마 트레이시 키어스(33)의 감동적인 출산기를 보도했다. 10년 전 남편 스티븐(35)과 동거해 슬하에 7살 아들을 둔 그녀는 누구 못지않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왔다. 남편은 게임회사 직원으로 그녀는 대학 교직원으로 안정된 삶을 누리던 부부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은 2년 전. 당시 트레이시가 유방암에 걸려 생사에 기로에 놓인 것이다. 다행히 그녀는 유방절세술과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암을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다시 일상의 행복을 찾은 그녀는 지난해 9월 딸을 임신했다는 겹경사를 맞았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두번째 불행이 곧바로 닥쳐왔다. 유방암이 재발했다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게된 것으로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그녀 못지않게 큰 문제는 배 속에 임신한 딸 카일라였다. 엄마의 치료가 배 속 태아에게는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진 것이다. 언제 사망할 지도 모르는 최악의 상황에서 그녀는 말 그대로 악전고투하며 하루하루 배 속의 딸을 키웠다. 그리고 24주차 되던 때인 지난달 19일 딸 카일라가 제왕절개로 조기 출산했다. 남편 스티븐은 "출산 전 아내는 태어난 아기를 보지 못할 것 같다며 두려워했다"면서 "하지만 딸을 가슴에 안고 눈물을 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사히 출산을 마친 1주일 후 스티븐과 트레이시는 못다한 결혼식을 그녀가 입원한 병원에서 올렸다. 생의 마지막 순간 가족을 엮어주는 기념식을 함께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요일이던 지난 8일, 트레이시는 남편 품에 안겨 조용히 눈을 감았다. 스티븐은 "그녀가 평화롭게 세상을 떠나던 날은 내 생애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면서 "오랜시간을 함께 해 온 그녀를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장례식 날 지인들에게 분홍색과 보라색 옷을 입고 와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이는 생전 그녀가 가장 좋아하던 색깔"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티샷이 날아가는 새 맞히다니, PGA 대회에선 4년 만의 일

    티샷이 날아가는 새 맞히다니, PGA 대회에선 4년 만의 일

    골퍼가 날린 티샷이 날아가는 새를 맞히고 워터 해저드에 떨어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의 하버 타운 골프링크스(파 71·70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 상금 670만 달러) 2라운드 13번 홀까지 이븐 파를 달리던 켈리 크래프트(미국)에게 13일의 금요일에 걸맞은 불운이 찾아왔다. 이 타수만 유지하면 3라운드 진출이 가능했던 그는 192야드의 파 3홀인 14번 홀 티샷이 날아가는 커다란 검정 새를 맞히고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낸 끝에 1오버파로 경기를 마쳐 이븐파까지 통과한 이 대회 컷을 한 타 차로 통과하지 못했다. PGA 투어 대회 중에 이런 불운을 당한 골퍼가 크래프트가 처음이 아니었다. 아주 먼 과거도 아니었다. 2014년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지미 워커가 17번 홀 티샷이 새를 맞힌 일이 있었다. 골프위크 닷컴은 개리 우드랜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소개하면서도 언제 어디에서 있었던 일인지 밝히지 않았다. 1998년 브래드 파벨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7번 홀 섬 위의 그린에 날아든 갈매기가 공을 물고 드리블(?)을 여러 차례 시도한 뒤 다시 입에 물고 날아가다 연못에 빠뜨리는 일을 당했는데 벌타도 먹지 않고 원래 자리에 공을 다시 놓고 플레이를 재개했다. 크래프트는 “바람의 도움도 있었고, 7번 아이언으로 시도한 티샷은 느낌이 매우 좋았다. 계속 궤적대로 날아갔다면 그린 가운데 떨어졌을 것”이라며 “그런데 갑자기 날아든 새에 맞고 공이 그린에 20야드 못 미친 물 속에 빠지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새는 다행히 공을 맞은 뒤에도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 날아갔다.미국 ESPN은 말장난을 섞어 “새는 잡았지만 버디는 아니었다”고 짚었다. 크래프트는 경기위원에게 벌타 없이 다시 티샷(cancel-and-replay)을 날릴 수 있는지 문의했지만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린을 약 84야드 남긴 곳에 공을 드롭하고 세 번째 샷을 시도해야 했고, 약 3.5m의 보기 퍼트를 남겼다. 하지만 이 보기 퍼트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두 타를 잃었다. 크래프트는 “공이 전깃줄에 맞으면 벌타 없이 공을 다시 칠 수 있고, (파벨의 예에서 보듯) 정지된 공을 새가 물어서 옮겨 놓아도 원래 자리에서 칠 수 있다”며 “날아가는 새에 공이 맞은 경우도 마찬가지가 돼야 한다”고 불평을 늘어놓았다. 딜라드 프루잇 PGA 투어 경기위원은 “전깃줄은 사람이 만든 것이고, 새는 신이 만든 것의 차이”라며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오늘은 13일의 금요일”이라고 촌평했다. 크래프트도 나중에 트위터에 “XXX 새가 거길 날아가지 않았어야 했다. 13일의 금요일이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말았다. 다음에 잘하면 되지 뭐”라고 아쉬움을 털어냈다. 반려동물 보호단체 PETA의 리사 랑게 수석 부위원장은 일간 USA투데이 스포츠에 다음날 전달한 성명을 통해 “새가 무사한 것은 다행이며 크래프트가 컷 탈락한 것은 유감이다. 물론 다른 홀에서 더 잘했더라면 3라운드에 진출했을 것이니 훈련하고 훈련하고 또 훈련해야 한다. 대회에 잔류한 이들에겐 어떤 동물이라도 다치면 즉각 채식주의자가 늘어날 것임에 틀림 없다”고 이죽거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순실 “‘K팝’ 좋아하듯 박근혜 전 대통령 좋아했다”

    최순실 “‘K팝’ 좋아하듯 박근혜 전 대통령 좋아했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의 중형을 받은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항소심 법정에서 1심 판결 내용에 전면 불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최씨는 13일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2회 공판에서 “항소심 재판이 진실을 밝힐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의 권력을 나눠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사태의 주된 책임은 국민에게서 부여받은 권한을 사인에게 나눠 준 피고인(박근혜)과 이를 이용해 국정을 농단한 최씨에게 있다”고 판시했는데,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최씨는 “역대 정권마다 실세들이 있었고, 현재도 전형적인 실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저는 실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자리를 요구한 적도, 목표로 한 적도 없다”며 “단지 몇 명을 (인사에) 추천해서 정식 과정을 거쳐 임명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선 “누구나 K팝을 좋아하듯 저도 그렇게 박 대통령을 좋아했다”고 언급했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 등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선 “제가 대통령과 재벌 돈을 뜯어내려고 공모할 위치에 있지도 않고, 재벌로부터 밥 한 끼도 얻어먹은 게 없다”며 “그런데도 제가 사익을 추구했다는 데에선 참담함마저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삼성에서 승마지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딸에게 아이가 생겨서 말을 탈 수 없는 상황이었고 대통령에게 염치없게 말할 상황도 아니었는데, 삼성에 승마지원을 요구했다는 건 미친 짓”이라며 “정신병자이거나 아무 의식 없는 사람이어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상적으로 독일에서 승인받은 코어스포츠를 유령회사라거나 제가 독일에 비자금을 갖고 있다는 등 몰아가는데, 아니면 말고 식으로 마녀사냥을 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에서 70억원을 출연받았다가 돌려주고, SK에 89억원의 지원을 요구했다가 무산된 부분이 뇌물죄로 인정된 데 대해서도 “돌려주거나 받지도 않은 것도 뇌물이라고 하면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뇌물로 엮이겠느냐”고 항변했다. 최씨는 “제가 조사받을 때 자살하려고 몇 번 시도도 했지만 죽기도 쉽지 않았다”고 말하며 “제가 감수할 죄는 제가 받겠지만, 항소심에서만큼은 아닌 것은 아닌 것으로 진실을 꼭 밝혀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장 지운 민낯 여성들의 ‘충격적 반전’

    화장 지운 민낯 여성들의 ‘충격적 반전’

    진한 화장을 지우고 민낯의 얼굴을 공개한 아시아 여성들 모습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진한 화장의 아시아 여성들이 카메라 앞에서 화장을 깨끗이 지우고 화장 전후를 비교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엔 7명의 아름다운 동양 여성들이 진한 화장은 물론 멋진 장신구까지 곁들여 정성스럽게 치장한 얼굴로부터 ‘완전한 민낯’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전후 모습까지 말그대로 ‘모든 것’을 보여준다. ‘충격적인 반전’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여성들은 긴 속눈썹을 잡아 빼고 두꺼운 메이크업을 지운다. 또한 짙은 검은색 서클렌즈를 벗는 건 물론이고 가발, 귀걸이 등 각종 장신구 제거와 멋진 헤어스타일도 단정한 상태로 만든다. 그 결과는 매우 놀랍다. 과히 ‘충격적’이란 말밖에는 딱히 생각나는 단어가 없다. 하지만 화장을 통해 자신을 더 예쁘게 보이고 싶은 여성의 본능은 팔, 가슴 그리고 배의 근육을 더 멋지게 만들려고 불철주야 노력하는 남성의 본능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그래서 개성은 존중되어야 한다.사진 영상=Różne ciekawostki/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 브리트니 스피어스, 되찾은 탄탄한 몸매

    [포토] 브리트니 스피어스, 되찾은 탄탄한 몸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의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29회 글래드 미디어 어워즈(GLAAD Media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AFP·로이터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멸종 위기에 처한 ‘모히칸 스타일’ 희귀 거북

    멸종 위기에 처한 ‘모히칸 스타일’ 희귀 거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2일(현지시간) 머리 양쪽을 짧게 깎고 정수리 부분만 세운 모히칸 스타일의 녹색 머리를 가진 거북이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퀸즈랜드 메리 강에 사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이 거북이는 메리 리버 거북(Mary River turtle)으로 생식기를 통해 숨을 쉰다.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해초 같은 조류 가닥들은 거북이의 몸에서 자라나 머리를 덮고 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애완동물로 인기를 끌었으나 현재는 개체수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현재 이 동물은 런던 동물 학회(ZSL’s)가 전 세계적으로 위험에 처한 파충류를 정리한 ‘엣지(Endangered·Edge)’목록에 있는 572마리 중 30위에 올라 있다. 2007년 처음 시작된 엣지 목록은 얼마나 고립돼 있거나 유일한 지를 공식화 시켜 점수를 부여하며 양서류, 새, 포유류 등 다른 종들에 대해서도 발표한 바 있다. 파충류 목록에는 많은 거북이와 도마뱀, 뱀들이 정리돼 있다. 목록 공동 제작자인 리키 검스는 “파충류는 조류나 포유류같은 동물에 비해 보호 측면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엣지 목록은 파충류들이 얼마나 독특하고 연약하며 놀라운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독특하고 쉽게 간과하는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이 종들을 잃는다면 지구상에는 더이상 그들과 같은 종이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숙빈 수습기자 sbcho@seoul.co.kr
  • 양의지, 벌금 300만원+유소년 봉사 80시간 징계

    양의지, 벌금 300만원+유소년 봉사 80시간 징계

    KBO가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31·두산 베어스)에게 벌금 3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80시간의 처벌을 내렸다.KBO는 12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양의지의 징계를 확정했다. 두산 포수 양의지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 7회말 바뀐 투수 곽빈의 연습투구 때 공을 잡지 않고 살짝 피한 탓에 공이 주심을 향해 날아갔다. 화들짝 놀란 정종수 주심이 황급히 피해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이 상황에 앞서 양의지는 7회초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를 두고 “양의지가 불만을 표하고자 공을 일부러 놓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의지는 “순간 공이 보이지 않아 놓쳤다”고 해명했다. 결국 양의지는 KBO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KBO 상벌위원회는 한 시간 동안 논의해 KBO리그 규정 벌규내칙 7항에 따라 벌금 3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정했다. 장윤호 KBO 사무총장은 “상벌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야구계 인사 등 여러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 하지만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KBO와 심판위원회 등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순수한 상벌위의 의견만으로 결론 내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상벌위가 적절한 결론을 내렸다고 본다”고 밝혔다. KBO 상벌위는 내규 7항이 정한 벌금 중 최고 수위인 300만원을 양의지에게 부과했다. 그러나 팀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출장 정지 처분은 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형 “양의지 사태 오해의 소지…앞으로 이런일 없어야”

    김태형 “양의지 사태 오해의 소지…앞으로 이런일 없어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이른바 ‘양의지 사태’와 같은 일이 앞으로는 두 번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김 감독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방문경기를 앞두고 “어제 경기가 끝난 뒤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을 때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내가 선수들한테도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했다. 앞으로는 그런 게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워낙 타석 하나하나에 민감해 하는데, 볼 스트라이크 갖고 너무 그러면 안 된다. 유독 본인 타석에서 불리하다고 생각해서 그렇다. 반대로 수비 입장에서는 상대 타자가 화를 낼 수도 있는 거 아니냐” 김 감독은 “사실 양의지에 앞서 김재환도 스트라이크존 갖고 그런 반응을 보였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선수협회가 (10개 구단) 주장을 모아서 선수들한테 잘 전달해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경기에서 양의지는 7회초 타석에서 정종수 주심이 삼성 불펜 임현준이 던진 바깥쪽 공을 스트라이크 판정하자 불만을 표시했다. 7구째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양의지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이어진 7회말 마운드에 올라 온 두산 불펜 곽빈이 연습 투구를 하며 던진 공을 양의지는 받지 않고 살짝 피했다. 정종수 주심이 몸을 겨우 피하면서 공은 다리 사이를 빠져나갔지만, 하마터면 곽빈이 던진 공에 주심이 맞을 뻔한 상황이었다. 양의지가 앞선 자신의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판정을 한 정종수 주심한테 일종의 복수를 하려 했던 것으로 해석할 소지가 있었다. 이에 두산 김태형 감독이 곧바로 양의지를 더그아웃을 불러 야단을 치기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오전 11시 상벌위원회를 열고 양의지의 비신사적 행위 여부에 대해 징계를 검토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법변호사’ 최민수, 야망남으로 변신...‘소름끼치는 눈빛’

    ‘무법변호사’ 최민수, 야망남으로 변신...‘소름끼치는 눈빛’

    ‘무법변호사’ 속 거친 야망남으로 변신한 최민수의 첫 촬영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tvN 새 드라마 ‘무법변호사’ 측이 극 중 ‘안오주’ 역을 맡은 배우 최민수 캐릭터컷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호흡을 맞춘 김진민 PD와 배우 이준기가 다시 만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드라마에서 최민수는 어시장 깡패에서 재벌 회장까지 기어 올라온 야망의 남자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연기로 극악무도함의 절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온갖 밑바닥 인생을 꿰던 그는 자신의 원대한 포부와 야심을 위해 모성애까지 이용하는 파렴치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재벌 회장’ 최민수의 18년 전 어시장 깡패 시절 모습이 담겼다. 알록 달록한 색의 와이셔츠와 한 쪽으로 늘어트린 헤어스타일은 기존의 깡패 이미지를 뒤집는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최민수는 뱀 같은 눈빛을 이글거리며 누군가를 위협하는 섬뜩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한 여인을 하찮은 듯 바라보며, 마치 악마에게 영혼까지 판 듯 한 안오주의 악스러운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보는 이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무법변호사’ 제작진 측은 “‘무법변호사’는 최민수와 김진민 감독의 4번째 작품이다. 오랜 시간 함께 작업한 만큼 두 사람은 서로에게 남다른 신뢰를 갖고 있다”며 “김진민 감독은 최민수가 스스로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은 물론 그만이 할 수 있는 연기를 펼치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최민수 또한 김진민 감독과 의견을 나누며 자신만의 안오주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민수의 파격 열연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드라마 ‘무법변호사’는 현재 방영 중인 주말 드라마 ‘라이브’ 후속으로, 오는 5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양의지, 심판 판정에 앙갚음 논란

    양의지, 심판 판정에 앙갚음 논란

    양의지 두산 베어스 포수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양의지는 지난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회초 초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삼진으로 타석에서 내려간 양의지는 7회말 수비를 앞둔 상황에서 투수 곽빈이 연습 삼아 던진 공을 살짝 피했다. 볼은 뒤에 있던 정종수 주심에게 향했고, 정 주심은 깜짝 놀라 펄쩍 뛰어올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양의지를 더그아웃으로 불러 다그쳤다. 감독이 경기 도중 선수를 더그아웃으로 부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전체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지고 있다. 상대도 마찬가지니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LG전에서 주장 오재원은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바 있다. 자칫 이번에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는 상황에서 김태형 감독이 먼저 나선 것이다. 감독이 나서자 심판진도 별도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양의지의 행위와 관련해 경기운영위원(감독관)과 정종수 주심으로부터 경위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비신사적인 행위였는지 따져 필요하면 상벌위원회를 열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소미, 단발머리로 파격 변신 ‘여전한 미모 눈길’

    전소미, 단발머리로 파격 변신 ‘여전한 미모 눈길’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10일 전소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에는 전소미가 단발 헤어스타일을 한 모습이 담겼다. 갈색 긴머리를 자랑했던 전소미가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준 것. 전소미는 더욱 어려보이는 얼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전소미는 지난 1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내에 부는 스페셜티 커피 바람… ‘재야의 커피고수’ 3인이 바라본 커피시장

    국내에 부는 스페셜티 커피 바람… ‘재야의 커피고수’ 3인이 바라본 커피시장

    바야흐로 커피 춘추전국시대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지난해 11조원을 돌파했다. 소위 ‘다방 커피’라고 불리는 인스턴트 커피에서 출발해 최근 몇 년 사이 에스프레소 머신을 기반으로 한 커피전문점 시장이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이미 카페는 인기 창업 아이템으로 치킨집과 편의점을 추월한 지 오래다. 최근에는 핸드드립 커피나 스페셜티 커피와 같은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기업이나 대형 프랜차이즈업체뿐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크고 작은 커피전문점도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또 사라지는 커피전문점 중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는 재야의 숨은 ‘커피 고수’들에게서 국내 시장의 변화 흐름을 들어 봤다.■“취향 따라 수요층 분화… 한국 테스트마켓 부상” 한겨레 ‘콜렉티보커피’ 수석 바리스타 “우리나라의 커피 마시는 풍경이 달라지고 있어요. 누군가는 점심식사 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하고, 또 누군가는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천천히 커피를 음미하죠. 커피를 즐기는 저마다 다른 모습이 생겨나고 있는 겁니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취향에 따라 수요층이 분화되어 가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블루보틀, 美·日 이어 세 번째로 한국 선택”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콜렉티보커피’에서 만난 UCC커피코리아 소속 한겨레(29) 콜렉티보커피 수석 바리스타는 “커피시장이 커질수록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UCC커피코리아는 세계적인 커피 원두 전문기업인 일본 UCC커피의 한국 지사다. 콜렉티보 커피는 이 UCC커피의 원두로 내린 스페셜티 커피와 베이커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이다. 지난해 한국 바리스타 국가대표 선발전 브루어스컵 챔피언이기도 한 한 바리스타는 콜렉티보커피의 개장 초기부터 음료의 종류와 레시피 등 메뉴 전반의 컨설팅을 맡고 있다. 이곳에서는 커피뿐 아니라 비정기적으로 그림 그리기 수업, 각종 강연 등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 바리스타는 “최근 해외의 유명 커피 관련 기업들도 한국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하는 곳도 늘고 있다. 그는 “해외 커피업계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국은 변화가 빠르고 새로운 문화를 흡수하는 데 적극적이기 때문에 굉장히 도전하고 싶은 시장”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중국, 홍콩 등 기존 차 문화에 익숙하던 아시아 국가들이 커피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한국시장이 이들을 공략하기 전에 거쳐가는 일종의 테스트마켓 성격을 갖게 됐다는 설명이다. 세계적인 스페셜티커피 전문업체 ‘블루보틀’이 미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 진출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한 번 높아진 입맛은 내려가지 않아요” 한 바리스타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국내 커피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포화상태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의문도 있지만 여전히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라면서 “커피 대기업들이 저마다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도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한번 높아진 입맛은 다시 내려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커피시장이 변화하는 건 다른 이유보다도 소비자들이 점점 맛있는 커피를 맛보면서 취향이 상향평준화되고 있기 때문이죠. 점점 더 격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양질의 커피를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에 도달하게 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집에서 손수 원두 갈고 마시는 풍경 보편화될 것” 김병기 ‘프츠커피컴퍼니’ 공동대표 “커피 종주국인 유럽, 미국 등은 아침 8~9시가 하루 중 카페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라면, 한국은 점심시간이 단연 피크타임이죠. 같은 맥락에서 해외의 카페는 오후 4~5시면 문을 닫는데, 한국에는 저녁 늦도록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로 가득해요. 커피가 대중화된 음료라고 하지만 가정이 아닌 전문점 등 매장에서의 소비가 유난히 높은 것도 국내의 독특한 특징입니다.”●“전 세계 주요 커피 원산지 돌며 생두 직접 공수” 김병기(38) 프츠커피컴퍼니 공동대표는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본점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른바 커피선진국은 대부분 아침에 집에서 손수 마련한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보편화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 정도로 커피가 생활에 깊숙이 자리잡지는 않은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여전히 커피시장이 추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2014년 문을 연 프츠커피컴퍼니는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선두주자 중 하나다. 프츠커피컴퍼니는 매장 내에 자체 커피랩(연구실)을 갖추고 있어 이곳에서 생두를 볶는 로스팅 작업이나 원료 평가 작업이 이뤄진다. 김 공동대표는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등 전 세계 주요 커피 원산지를 돌아다니면서 생두를 직접 공수해 온다. 매달 정기적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커피의 맛을 감별해내는 기술인 ‘커핑’ 강좌를 진행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지하철3호선 안국역과 양재역 인근에 2·3호점을 연달아 내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커피도 와인처럼 산지·품종 따라 차별화된 맛 음미” 김 공동대표는 “스페셜티 커피나 핸드드립 커피 등은 새롭게 유입된 개념은 아니다”라면서 “과거에도 국내에 존재했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넓이가 넓어지면서 커피를 즐기는 계층의 층위도 세분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커피는 와인과 비견되는 기호음료지만 생산국과 주요 소비국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결정적인 차이”라면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문화적 접근이나 깊이는 커피 음용의 역사에 비해 상당히 뒤늦게 시작된 편”이라고 말했다. 와인처럼 커피도 산지와 품종 등의 정보에 따라 차별화된 맛을 음미하기 시작한 세계적인 흐름을 국내시장이 상당히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자신이 선호하는 커피를 찾아 마시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각자 집에서 손수 원두를 갈고 내려 마시는 행동이 보편화될 정도로 커피문화가 성장할 겁니다. 커피전문점들도 그런 또 다른 변화에 대비해 나가야겠죠.”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커피에 담겨진 이야기 즐기는 문화 정착돼야” 박진훈 ‘컨플릭트스토어’ 대표 “제가 처음 커피업계에 종사하기 시작한 8~9년 전만 해도 커피 주문의 선택지가 거의 없었다면, 지금은 자신의 기호를 말하고 유사한 맛의 커피를 추천해 달라고 하거나, 커피에 관해 묻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어요. 소비자들이 커피의 맛 자체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소비자들, 커피 맛 자체에 관심 가져”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컨플릭트스토어’는 일종의 커피 편집매장이다. 이곳에서는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펠트커피’와 합정동의 ‘파이브브루잉’, 강원 강릉의 ‘커피내리는 버스정류장’, 경기 하남의 ‘벙커컴퍼니’ 등 전국 각지에 있는 유명 커피전문점의 커피들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이곳의 유일한 바리스타인 박진훈(34) 대표가 커피전문점 7~8곳에서 직접 볶은 원두 약 14~15가지를 때마다 공수해 온다. 가로수길 중심부가 아닌 주택가에 자리잡은 데다 지하에 위치해 잘 눈에 띄지 않는 공간이지만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올 1월 문을 열었는데 벌써 입소문을 타고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지난 5일 매장에서 만난 박 대표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곳이 아니라 커피에 담긴 이야기와 문화를 공유하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에스프레소머신을 사용하고, 커피를 내리고, 향이 좋은 커피를 사람들에게 내놓는 행위 자체가 멋있다고 생각해서 커피에 빠져들었는데, 지금은 좋은 커피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면서 “커피도 와인처럼 원산지, 종류, 가공 방식에 따라 저마다 다른 풍미를 내는 음료”라고 말했다. 이어 “커피는 잔에 담겨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과정 전체를 알고 즐기는 일종의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커피는 상대방과 이야기하는 도구… 국내 시장 SNS 타고 급성장” 박 대표는 국내의 커피문화를 “1~5점 중 2.5점 정도”라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커피는 여전히 기호식품이라기보다 상대방과 이야기하는 데 쓰이는 도구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기호식품으로서는 이제 막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단계”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국내 시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성장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이런 현상이 외려 걸림돌이 될까 우려된다”고 털어놨다. 최근의 스페셜티 커피 열풍을 마냥 반가워할 수만은 없는 이유기도 하다. 지나치게 빠르게 유행을 좇다 보면 다양성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남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 유명한 매장 사진을 찍는 게 아니라, 직접 많은 커피를 맛보고 바리스타와 대화하면서 나에게 맞는 커피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커피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사진 정연호·박지환 기자 tpgod@seoul.co.kr 그래픽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 [포토] 치어리더들의 ‘헤드뱅잉’ 응원전

    [포토] 치어리더들의 ‘헤드뱅잉’ 응원전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호세 아말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퍼 럭비 리그 아르헨티나 재규어스와 뉴질랜드 크루세이더스 경기에서 재규어스의 치어리더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채진, 사생활 사진 유출? “지인들과 술자리서 촬영..연인 아냐”

    조현아 채진, 사생활 사진 유출? “지인들과 술자리서 촬영..연인 아냐”

    조현아가 채진과의 사생활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8일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마이네임 채진의 사진은 함께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상황이었다. 지인의 집에서 여러 명이 술을 마셨는데 게임을 하는 장면이 찍혔다”고 밝혔다. 또한 조현아와 채진의 관계에 대해서는 “(친분 이상의) 그런 게 전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현아와 채진이 사적인 자리에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조현아와 채진의 모습이 친분 이상이라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오간 가운데 사진은 곧 삭제됐다. 조현아와 채진은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서 멘토와 출연자로 만났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러셀 크로 53번째 생일이자 결혼기념일에 웬 이혼의 예술 경매

    러셀 크로 53번째 생일이자 결혼기념일에 웬 이혼의 예술 경매

    호주 출신 영화 스타 러셀 크로가 53번째 생일이자 결혼 생활을 이어갔더라면 결혼 15주년 기념일이었을 7일 특별한 소장품 경매에 나선다. 2003년 자신의 39번째 생일날 가수 다니엘레 스펜서와 결혼했다가 2012년 이혼해 이제 6년 지났으니 그동안 익숙했던 것들과 결별하겠다는 것이 경매의 취지다. 이름 하야 “이혼의 예술” 경매. 시드니 소더비에서 경매가 진행되는데 대략 230만달러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경매 목록 중에는 영화 ‘글래디에이터’(2000년)의 갑옷과 로마 마차 모조품과 무기들, 실물 크기로 제작된 회전목마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마스터 앤드 커맨더-위대한 정복자’(2003년)에 나온 바이올린이나 1986년 자니 캐시가 받았던 그래미상 트로피 둘 중 하나가 가장 비싼 값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없는 반항’(Romper Stomper, 1992년)에 등장했던 신나치족 구두들이다. 시드니 놀란과 마가렛 올리 같은 호주에서 가장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는 유서 있거나 동시대 작가의 작품 몇 점도 망라됐다. 조금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이들이라면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2009년)에 나온 스카프나 낡은 구두 한켤레, 그리고 자신의 밴드 ‘30 Odd Foot of Grunts’를 굴릴 정도로 음악에 애착을 갖는 그가 모은 기타 몇 점이 포함됐다. 크로는 이번 경매가 역사적인 순간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거창한 설명을 곁들였다.경매에 출품된 227점 가운데 2003년 결혼식 날 이용했던 메르세데스벤츠, ‘섬 오브 어스’(1994년)에 등장했던 천사인형의 옷, ‘신데렐라맨’(2005년)에 입었던 ‘작스트랩’(운동선수가 입는 기능성 팬티), ‘3:10 to Yuma’(2007년)에 등장한 가죽 스케치북 등이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예슬, 금발로 변신한 파격 근황 ‘강렬 메이크업’

    한예슬, 금발로 변신한 파격 근황 ‘강렬 메이크업’

    배우 한예슬이 파격적인 근황을 공개했다.7일 한예슬은 인스타그램에 금발로 변신한 자신의 셀카를 공개했다. 한예슬은 그간 보여 준 모습과는 다른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헤어스타일과 함께 변화를 준 강렬한 메이크업 또한 돋보였다. 한예슬은 볼드한 느낌의 귀걸이와 노란색 맨투맨으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세먼지로 KBO 역사상 첫 경기 취소…기준치 2배이상 초과

    미세먼지로 KBO 역사상 첫 경기 취소…기준치 2배이상 초과

    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구장,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 파크,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3경기가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1982년 프로 출범 후 미세먼지가 심해 경기가 취소된 것은 37년 만에 처음이다.두산베어스-NC 다이노스의 서울 잠실경기의 김용희 경기감독관은 KBO 규약에 따라 오후 5시 35분 취소 결정을 내렸다. KBO리그 규약 27조 3항은 ‘경기 개시 예정 시간에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있을 경우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으로 확인 후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규정한다’고 명시한다. 이 규정은 2016년에 도입됐다. 오후 5시 30분 현재 잠실구장의 미세먼지 농도는 377㎍/㎥로,주의보(150㎍/㎥)는 물론이고 경보(300㎍/㎥) 기준치도 넘어섰다. 김용희 감독관은 “야구장에 오후 3시 조금 넘어 와서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했다. 바람이 분 뒤 미세먼지가 더욱 심해졌고 기상청 등 여러 군데 문의한 결과 내일 아침까지 상당히 안 좋은 상태라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좋은 야구를 못하고,팬들은 쾌적하게 관전할 수 없어 경기를 취소하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관은 KBO와 협의로 관중의 야구장 입장도 불허했다. 곧이어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wiz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인천 경기도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수원구장 인근 미세먼지는 5시 현재 285㎍/㎥로 역시 경보 기준치에 육박했다.인천 SK행복드림구장 미세먼지 수치는 5시 현재 235㎍/㎥였다. KBO 사무국은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부산 사직구장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지만 경기를 진행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해 예정대로 게임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N 새 드라마 ‘무법변호사’ 서예지, 데뷔 후 첫 단발머리 변신

    tvN 새 드라마 ‘무법변호사’ 서예지, 데뷔 후 첫 단발머리 변신

    ‘무법변호사’ 서예지의 첫 촬영 사진이 공개됐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생머리를 단발로 자른 과감한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4일 tvN 새 드라마 ‘무법변호사’에서 주인공 ‘하재이’ 역을 맡은 배우 서예지(29)의 첫 촬영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5월 첫 방송 예정인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 활극이다. 서예지는 극 중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 변호사 ‘하재이’를 연기한다. 변호사의 소신과 신념을 놓지 않는 강단 있는 원칙주의자 하재이는 ‘무법변호사’ 봉상필(이준기 분)과의 만남을 통해 인생의 큰 변곡점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진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데뷔 후 첫 단발 헤어스타일로 파격 변신을 시도한 서예지의 모습이 담겼다. 자로 잰 듯 반듯한 단발머리가 눈길을 끌었다. 바뀐 헤어스타일만큼 이번 드라마에서는 어떤 색다른 연기를 보여줄지 시청자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첫 촬영을 마친 서예지는 “겉으로 보이는 하재이가 까칠하면서도 물불 가리지 않은 불도저처럼 보이지만 실종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을 내면에 감추고 있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며 “’무법변호사’를 위해 긴 생머리도 단발로 자르고 액션 연기도 처음 시도하는 만큼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다. 지금껏 보지 못한 저의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tvN 새 드라마 ‘무법변호사’는 ‘개와 늑대의 시간’, ‘오만과 편견’, ‘결혼계약’ 등 세련된 영상미를 자랑하는 김진민 감독이 연출을, 영화 ‘변호인’, ‘공조’,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집필한 윤현호 작가가 극본을 맡으며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라이브’ 후속으로, 오는 5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tvN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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