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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가 부른 ‘시세션’… 美 10년간 늘어난 여성 일자리 한 달 새 사라져

    코로나가 부른 ‘시세션’… 美 10년간 늘어난 여성 일자리 한 달 새 사라져

    ‘시세션’(Shecession). 여성(She)과 경기침체(recession)를 뜻하는 영어 단어를 합성한 신조어다. 코로나19 사태로 벌어진 실업대란을 이를 때 미국과 유럽의 학자와 언론이 쓰는 표현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가혹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1930년대 대공황이나 2008~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 남성들이 대거 일자리를 잃어 ‘맨세션’(mancession), ‘히세션’(hecession)으로 불렸던 것과 비교된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4월 고용지표와 지난 13일 나온 한국의 4월 고용지표는 코로나19발 일자리 충격이 여성에게 더 가혹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경기침체가 경기 사이클상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감염증으로 촉발된 특수한 경우이고, 육아 등 돌봄 책임을 여전히 여성이 대부분 맡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경제학자들은 산업구조가 변화하면서 여성들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던 고용시장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았고, 여성이 잃어버린 일자리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4월 실직자 2050만명, 여성이 55% 넘어 미국의 4월 고용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고용시장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첫 공식 지표여서 전 세계가 주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역대급’이었다. 한 달 동안 비농업 일자리가 2050만개 줄었고, 실업률도 전달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은 14.7%까지 치솟았다. 미 언론들은 4월 실업률은 월간 기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이고, 일자리 감소는 대공항 이후 최대폭의 감소라고 보도했다. 케빈 해싯 미 백악관 선임 경제보좌관은 방송에 출연해 실업률이 5~6월에 일시적으로 20%를 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직 고점이 아니라는 얘기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쇼크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심각하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4월 미국 여성 실업률은 15.5%로 남성 실업률 13.0%보다 2.5% 포인트 높았다. 전미여성법률센터(NWLC)에 따르면 여성 실업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성별 실업률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48년 이래 처음이다. 4월 한 달 동안 사라진 2050만개의 일자리 중에서 여성의 일자리가 55%로 절반을 넘었다. 부문별로는 레저와 숙박·음식업에서 765만개, 제조업 133만개, 소매 210만개, 헬스케어 144만개 등의 일자리가 줄었다. 여성들이 많이 종사하는 업종의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진다. C 니콜 메이슨 여성정책연구소장은 현재의 경기침체를 ‘시세션’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경기침체로 건설과 제조업의 남성들이 대거 해고돼 ‘맨세션’이라고 불렀던 것에 빗댄 표현이다.●소매업 여성 50% 미만, 전문성 낮아 해고 직격탄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 타격이 여성에게 더 가혹한 이유를 몇 가지로 설명한다. 먼저 여성이 팬데믹으로 타격을 많이 받은 여행과 호텔 등 레저와 미용, 헬스케어, 교육 등의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일하고 있다. 이들 분야에서도 유독 여성의 일자리가 많이 사라진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NWLC 분석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 교육과 헬스케어 분야 일자리의 77%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팬데믹을 거치면서 사라진 일자리 중 83%가 여성의 일자리였다. 소매업의 일자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에 못 미치는데 이번에 실직한 사람들의 61%가 여성이었다.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과하게 타격을 입었다는 설명이다. 이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이들 업종에서도 임금이 낮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업무를 주로 맡고 있어 정리 해고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NWL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임금이 낮은 40개 직업군에 종사하는 2220만명 중 여성 비율이 거의 3분의2에 달한다. 여성의 일자리 질이 여전히 남성에 비해 떨어진다. 코로나 팬데믹은 그동안 고용시장에서 어렵게 쌓아 올린 여성의 위상도 순식간에 되돌려 놓았다. 미국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여성 급여 근로자 수가 남성보다 많았다. 여성들이 주로 종사하는 레저와 헬스케어, 돌봄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일자리가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10년간 늘어난 일자리가 한 달 만에 사라졌다며 전문가들은 안타까워한다. 또 다른 요인은 육아, 돌봄의 주된 책임이 여전히 여성에게 있다는 점이다. 봉쇄 조치로 식당과 호텔,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많은 여성이 일자리를 잃었고, 대형마트의 계산원과 같이 필수 인력이라 할지라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경우도 많다. 머타이어스 도프커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샌디에이고대와 독일 만하임대 교수들과 코로나 팬데믹이 젠더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도프커 교수 등은 여성이 팬데믹의 충격을 더 많이 받는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일자리의 안정성과 유연성 측면에서 남성보다 취약하다는 것이다. 의사나 경찰 등 위기 상황에서 꼭 필요한 직종과 재택 등 유연근무가 가능한 직종에 얼마나 근무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도프커 교수 등의 연구에 따르면 이런 핵심 직종에서 일하거나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업을 갖고 있는 남성은 52%인 데 비해 여성은 39%에 그쳤다. 그만큼 여성이 이번 팬데믹 위기에서 감염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을 뿐 아니라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유럽도 도소매·음식업 종사 여성 타격 클 듯 두 번째로 육아와 돌봄의 책임을 들었다. 맞벌이 부부는 제한적이나마 육아를 나눠 할 수 있지만 한부모가정의 경우 그것이 어렵다.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한부모가정 중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답한 비율이 20%로 맞벌이 부부(40%)의 절반에 그쳤다. 더욱이 미국의 한부모가정 중 엄마가 아이를 돌보는 가정이 70%나 되고, 이들 가운데 3분의1이 빈곤층에 속해 봉쇄 조치는 이들에게 치명적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월 이후 싱글맘 중 100만명 가까이가 일자리를 잃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6일 발표한 2020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7.7% 감소하고, 실업률은 9.6%로 지난해의 7.5%보다 2.1% 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매킨지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유럽 전역에서 실업자 수가 수개월 안에 거의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최대 59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에 처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도소매업 분야에서 1460만개, 숙박·음식업 840만개,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170만개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분야의 일자리는 남성보다는 여성 종사자가 많아 타격도 클 수밖에 없다. ●비대면·유연근무 확산… 엄마에게 도움 될 수도 도프커 교수 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근무와 유연근무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 일하는 엄마들에게는 업종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남성이 육아를 전담하는 가정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기에 앞서 단기적 대책이 시급하다. 봉쇄 조치로 학교나 보육시설이 패쇄돼 일을 못 하게 될 경우 정부가 임금의 80%를 지원하고, 육아 부담 때문에 구직 활동을 못 하면 최소한 학교에 다시 갈 때까지 실업수당과 의료보험의 지원 조건에서 구직 노력을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육아 때문에 불가피하게 일을 못 하는 상황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팬데믹으로 인한 여성의 심각한 피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돌봄서비스 지원뿐 아니라 실직에 따른 경제적 지원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경제·사회 정책들에 젠더 관점이 포함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남의 얘기처럼 들리지 않는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성적 나쁘면 개성도 죄?… 이대은 ‘긴 머리’ 도마에

    성적 나쁘면 개성도 죄?… 이대은 ‘긴 머리’ 도마에

    일부 팬 “머리 신경쓰느라 공 못 던져” 과거 이상훈 성적 좋아 ‘야생마’ 칭찬 봉중근 “개성 살리려면 잘하는 수밖에”프로야구 kt 위즈 마무리 투수 이대은이 올 시즌을 앞두고 긴 머리를 모자 양옆으로 늘어뜨리고 등장했을 때의 모습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특급 투수 노아 신더가드를 연상케 했다. 지난해 MLB에선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쉬 헤이더도 긴 머리로 마운드에 서는 등 신더가드형 긴 머리가 유행했다. 그 유행이 태평양을 건너온 듯 올 시즌 한국에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도 이대은과 비슷하게 머리를 길렀다. 하지만 이대은은 최근 잇단 블론세이브로 NC에 2연속 끝내기 패배를 초래했다. 지난 12일 9회 말 투아웃에서 나성범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고, 13일엔 10회 말 4안타를 맞으며 패배했다. 지난 시즌 36경기에 등판해 3승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의 준수한 성적을 받아든 이대은이 시즌 초반 벌써 2패 2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9.00(6이닝 8실점 6자책)으로 부진하다. 이에 일부 팬들은 인터넷에서 “공 하나 던지고 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 공 하나 던지고 또 머리를 넘기고, 머리 신경쓰느라 공을 제대로 던지겠나. 머리를 잘라라”고 힐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김원중도 1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9회 말 오재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지난해부터 머리를 기른 한화의 불펜 투수 김범수도 9일 키움전에서 3-1로 앞선 6회 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나와 한 타자도 잡아내지 못하고 강판된 뒤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보였고, 결국 10일 2군으로 내려갔다. 최저 연봉 외국인 타자로 영입된 키움의 테일러 모터도 장발인데 현재 1할대 타율, 한 이닝 2개 실책 등 공수 양면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스포츠계에서는 외모를 치장한 선수가 성적이 좋으면 개성으로 치켜올리는 반면 성적이 안 좋으면 외모에 신경쓰느라 성적이 안 나온다는 식의 비판이 많았다. 이상훈 MBC 해설위원은 현역 선수 시절 장발의 클로저로 준수한 성적을 올려 ‘야생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반면 2016년 한화에서 뛰던 에스밀 로저스는 주황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다가 “김성근 감독이 머리 색을 바꾸지 않으면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며 버스에서 내리게 했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당시 한화는 극도의 성적 부진으로 선수들이 단체 삭발을 하며 결의를 다졌지만 성적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다. 봉중근 KBS 해설위원은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제 한국 야구도 머리 기르는 게 보편화된 메이저리그처럼 선수들의 개성을 존중했으면 좋겠다”면서도 “투수는 구질을 바꾸기 위해 보통 1년이 걸리는데 이대은은 타자들에게 포크볼을 많이 던진다는 걸 간파당했는데도 1년 전과 변한 게 없다. 이상훈 선배님도 해설 도중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KT 하준호, 이대은이 개성을 살리려면 야구를 잘하는 것밖에 없다고 했는데, 그 말이 정답”이라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 3분기까지 유행땐 올 성장률 -1.6%까지 추락”

    “코로나 3분기까지 유행땐 올 성장률 -1.6%까지 추락”

    금융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5%로 전망했다. 코로나19가 1분기엔 민간소비, 2분기엔 수출 부문에 직격탄을 날려 상반기 성장률 -0.7%를 기록하고 재확산 우려에 하반기 성장률도 -0.3%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가 3분기까지 유행하면 올 성장률은 -1.6%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연구원은 14일 이런 내용의 ‘2020년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코로나19 경제 위기로 민간소비가 지난해보다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긴급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긴급대출을 비롯한 정부 대책의 효과를 감안한 수치다. 수출은 세계 교역량 감소로 3.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침체로 취업자는 9만명 감소하고 실업률은 4%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사태가 3분기에도 계속되면 소비(-3.0%)와 수출(-5.0%)은 더 떨어지고 취업자 감소폭(20만명)과 실업률(4.5%)은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 성장률을 -1.2%로 전망했고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0.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0.6%), 피치(-1.2%)도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공실률 치솟자 임대료 할인… 코로나에 콧대 꺾인 랜드마크

    공실률 치솟자 임대료 할인… 코로나에 콧대 꺾인 랜드마크

    엠파이어스테이트 임대료 73%만 수익 홍콩 IFC 임대료도 3분의1 이상 떨어져 고층빌딩·주택 거래 실종… 부동산 타격세계 유명도시의 랜드마크 빌딩을 소유한 유명 부동산 업체들이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임대료 수익 하락과 거래 실종으로 부동산을 싼 가격에 내놓는가 하면 일반인들은 엄두도 못 내는 수준의 ‘콧대 높던’ 임대료를 인하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보도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부동산 투자회사인 엠파이어스테이트부동산신탁과 SL그린 부동산이 코로나19 사태로 깊은 고심에 빠졌다고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빌딩’인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소유한 엠파이어스테이트부동산신탁은 임대료 체납 등으로 지난 4월 사무실 임대료는 전체의 73%, 소매 임대료는 46%만 거둬들였다. 소유한 상업용 부동산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비롯해 뉴욕에만 13개에 이르지만, 1분기 실적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다. 뉴욕시 최대 부동산 회사인 SL그린 부동산은 지난 3월 말 140m 이상의 높이를 자랑하는 뉴욕 데일리뉴스 본사 건물을 8억 1500만 달러(약 9979억원)에 내놨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못했다. 1조원 가까운 거래가 불발된 후 이를 만회하기 위해 비핵심 부동산을 할인된 가격에 내놓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무실’로 악명 높은 홍콩 금융 중심지의 건물들은 세입자를 찾지 못하자 임대료를 대폭 깎아 주는 쪽으로 자존심을 접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센트럴 지역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국제금융센터(IFC) 빌딩에 중국 금융기업이 입주했는데 930㎡(약 281평) 규모 사무실에 대한 월 임대료가 130만 홍콩달러(약 2억 600만원)다. 이는 2017년 정점을 찍었을 당시보다 무려 3분의1 이상 떨어진 가격이다. 현지 부동산 컨설팅업체 JLL은 “센트럴 지역 A급 사무실의 임대료는 1~3월 9.2% 하락했고 올해 전체로는 25~3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주택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SCMP는 홍콩 타이포 지역의 한 주택이 2015년 거래가보다 7억원 낮은 1890만 홍콩달러(약 30억원)에 거래되는 등 고급주택들이 현금유동성 확보를 위해 헐값에 처분되고 있다고 전했다. USA투데이는 지난 3월 미 워싱턴DC의 주택 거래가 530건에 불과해 2017~2019년 2년 평균보다 현저히 떨어졌다며 “주정부의 봉쇄가 시작되기도 전에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프로야구 없는 월요일엔 연예인야구를… SBO 리그 18일 개막

    프로야구 없는 월요일엔 연예인야구를… SBO 리그 18일 개막

    코로나19로 그동안 개막이 연기됐던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리그가 오는 18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31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회장 박정철, 한스타미디어 대표)가 주최하고 고양시 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 주관한다. 고양시와 고양시 체육회가 후원하고, STN Sports TV에서 주관 방송사로 전경기 생중계를 담당한다. SBO리그는 지난해 우승팀인 인터미션과 공놀이야, 조미조마, 개그콘서트, 라바, 크루세이더스, BMB, 스타즈, 천하무적, 폴라베어스, 팀그랜드슬램 등 11개 구단이 참가하여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은 예선 상위 5개 팀의 순위 결정전을 거쳐 12월 14일에 펼쳐진다. 개막전은 연예인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오만석의 인터미션과 변기수가 주축이 된 라바가 서전을 장식한다. 제2경기는 홍서범 단장이 이끄는 공놀이야와 곧 새신랑이 될 박성광이 속해있는 개그콘서트가 맞붙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겨울 SBS에서 최고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강두기 선수역을 맡았던 하도권 외에도 송영규, 김기무, 서호철, 유인혁 등 주요 연기자들이 연예인 팀 선수로 참가하여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시즌 SBO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직접 관람을 못하지만 SBO리그 모든 경기는 주관방송사인 STN에서 라이브중계를 해 모든 경기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IPTV(KT올레, LG유플러스, 딜라이브)와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 유튜브로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와 9시 30분에 볼 수 있다. 또 KTX에서도 약 3분간 전경기 하이라이트를 중계한다. 직관을 못하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치킨, 커피, 선수들의 사인볼 등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발 클로저 이대은 부진, “개성 살리려면 야구 잘하는 게 정답”

    장발 클로저 이대은 부진, “개성 살리려면 야구 잘하는 게 정답”

    프로야구 kt 위즈 마무리 투수 이대은이 올 시즌을 앞두고 긴 머리를 모자 양옆으로 늘어뜨리고 등장했을 때의 모습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특급 투수 노아 신더가드를 연상케 했다. 지난해 MLB에선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쉬 헤이더도 긴 머리로 마운드에 서는 등 신더가드형 긴 머리가 유행했다. 그 유행이 태평양을 건너온 듯 올 시즌 한국에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도 이대은과 비슷하게 머리를 길렀다. 하지만 이대은은 최근 잇단 블론세이브로 NC에 2연속 끝내기 패배를 초래했다. 12일 9회말 투아웃에서 나성범에 투런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고, 13일엔 10회말 4안타를 맞으며 패배했다. 지난 시즌 36경기에 등판해 3승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을 준수한 성적을 받아든 이대은이 시즌 초반 벌써 2패 2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9.00(6이닝 8실점 6자책)로 부진하다. 이에 일부 팬들은 인터넷에서 “공 하나 던지고 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 공하나 던지고 또 머리를 넘기고, 머리 신경 쓰느라 공을 제대로 던지겠나. 머리를 잘라라”고 힐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올시즌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김원중도 1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9회말 오재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지난해부터 머리를 기른 한화의 불펜 투수 김범수도 9일 키움전에서 3-1로 앞선 6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나와 한 타자도 잡아내지 못하고 강판된 뒤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보였고, 결국 10일 2군으로 내려갔다. 최저 연봉 외국인 타자로 영입된 키움의 테일러 모터도 장발인데, 현재 1할대 타율, 한 이닝 2개 실책 등 공수 양면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스포츠계에서는 외모를 치장한 선수가 성적이 좋으면 개성으로 치켜올리는 반면 성적이 안 좋으면 외모에 신경쓰느라 성적이 안 나온다는 식의 비판이 많았다. 이상훈 MBC 해설위원은 현역 선수 시절 장발로 준수한 성적을 올려 ‘야생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반면 2016년 한화에서 뛰던 에스밀 로저스는 주황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다가 “김성근 감독이 머리 색을 바꾸지 않으면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며 버스에서 내리게 했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이 된 적 있었다. 당시 한화는 극도의 성적 부진으로 선수들이 단체 삭발을 하며 결의를 다졌지만 성적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다. 봉중근 KBS 해설위원은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제 한국 야구도 머리 기르는 게 보편화된 메이저리그처럼 선수들의 개성을 존중했으면 좋겠다”면서도 “투수는 구질을 바꾸기 위해 보통 1년이 걸리는데 이대은은 타자들에게 포크볼을 많이 던진다는 걸 간파당했는데도 1년 전과 변한 게 없다. 이상훈 선배님도 해설 도중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KT 하준호, 이대은이 개성을 살리려면 야구를 잘하는 것밖에 없다고 했는데, 그 말이 정답”이라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거래불발, 임대료 인하...세계 유명 부동산업체의 ‘코로나 굴욕’

    거래불발, 임대료 인하...세계 유명 부동산업체의 ‘코로나 굴욕’

    감염 여파로 1조 규모 뉴욕 유명 빌딩 거래 취소‘고가 임대료’ 홍콩 금융가 임대료 대폭 인하세계 유명도시의 랜드마크 빌딩을 소유한 유명 부동산 업체들이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임대료 수익 하락과 거래 실종으로 부동산을 싼 가격에 내놓는가 하면 일반인들은 엄두도 못 내는 수준의 ‘콧대 높던’ 임대료를 인하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보도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부동산 투자회사인 엠파이어스테이트부동산신탁과 SL그린 부동산이 코로나19 사태로 깊은 고심에 빠졌다고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빌딩’인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소유한 엠파이어스테이트부동산신탁은 임대료 체납 등으로 지난 4월 사무실 임대료는 전체의 73%, 소매 임대료는 46%만 거둬들였다. 소유한 상업용 부동산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비롯해 뉴욕에만 13개에 이르지만, 1분기 실적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다. 뉴욕시 최대 부동산 회사인 SL그린 부동산은 지난 3월 말 140m 이상의 높이를 자랑하는 뉴욕 데일리뉴스 본사 건물을 8억 1500만 달러(약 9979억원)에 내놨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못했다. 1조원 가까운 거래가 불발된 후 이를 만회하기 위해 비핵심 부동산을 할인된 가격에 내놓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SL그린의 주가는 지난 2월 21일 이후 46%나 하락한 상황이다. WSJ는 “SL그린과 엠파이어스테이트부동산신탁의 이번 수익보고서는 코로나19가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붕괴시키고 있다는 가장 명확한 징후”라고 분석했다.‘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무실’로 악명 높은 홍콩 금융 중심지의 건물들은 세입자를 찾지 못하자 결국 임대료를 대폭 인하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센트럴 지역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국제금융센터(IFC) 빌딩의 930㎡(약 281평) 규모의 사무실 공간이 2017년 정점을 찍었을 당시보다 3분의 1 이상 떨어진 가격인 130만 홍콩달러(약 2억 600만원)의 월 임대료로 중국 금융기업에 임대됐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완공 당시만 해도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사무용 빌딩으로 꼽힐 만큼 위세를 자랑했지만, 공실률이 늘어나자 가격을 대폭 낮춰 임차인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홍콩 부동산 컨설팅업체 JLL은 “센트럴 지역 A급 사무실의 임대료는 1~3월 9.2% 하락했고 올해 전체로는 25~3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주택시장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SCMP는 홍콩 타이포 지역의 한 주택이 지난 2015년 거래가보다 7억원 낮은 1890만 홍콩달러(약 30억원)에 거래되는 등 고급주택들이 현금유동성 확보를 위해 헐값에 처분되고 있다고 전했다. USA투데이는 지난 3월 미 워싱턴DC의 주택거래가 530건에 불과해 2017~2019년 2년 평균보다 현저히 떨어졌다며 “주정부의 봉쇄가 시작되기도 전에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파월 “장기침체 가능성”…미국증시 나스닥·다우지수 급락

    파월 “장기침체 가능성”…미국증시 나스닥·다우지수 급락

    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급락세를 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16.81포인트(2.17%) 내린 23,247.97에 마감했다. 사흘 연속 내림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12포인트(1.75%) 내린 2,820.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38포인트(1.55%) 하락한 8,863.1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은 이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화상 강연에서 향후 경제에 대해 “매우 불확실하고, 심각한 하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바이러스가 통제되면 경제가 상당폭 회복될 것이라면서도, 회복 속도가 원하는 것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도 강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는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파월 강연 이후 빠르게 반락했다. 월가의 거물급 투자자들이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지적을 내놓은 점도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충돌 우려를 부추기는 소식도 쏟아지면서, 주가 지수는 낙폭을 더욱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교홀로그램, 홀로그램 복주머니 ‘길상’ 선보여

    한교홀로그램, 홀로그램 복주머니 ‘길상’ 선보여

    홀로그램 전문 기업 한교홀로그램(대표 박성철)이 3D 볼륨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한 삼성 갤럭시S20 시리즈 휴대폰 케이스를 판매한다. 삼성 갤럭시 S20울트라, S20플러스, S20 전용으로 출시됐으며, 이외에도 아이폰11 프로, 갤럭시S10 5G, S10 플러스, 갤럭시 노트10플러스 등 총 7개의 기종을 지원한다. 3D 홀로그램 복주머니 ‘길상’은 파스텔 핑크와 연못의 잉어 등 2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한교 홀로그램 네이버 공식 스토어팜에서 구입 가능하다. 또한 한교홀로그램은 향후 아이돌 굿즈 출시와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 판매를 통해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박성철 한교홀로그램 대표는 “고객들에게 복주머니 홀로그램 케이스가 복을 부르는 행운의 아이템으로 사용되길 바란다”며 “한국의 문화콘텐츠와 3D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K-GOODS’를 선보여 세계인의 마음을 흔들겠다”고 말했다.케이스는 한글 자음과 모음을 활용한 독특한 디자인과 3D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해 빛반사에 따라 생생한 복주머니 형상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갤럭시 S20 기종의 특성에 맞는 그립감과 보호력을 강화시키는 형태로 제작됐다. 상품명은 ‘길상’이다. 3D 볼륨 홀로그램은 어떠한 장비 없이 단지 빛과 시선의 이동에 따라 3D를 표현해 낼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다. 육안으로 3D 형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빛에 의해 표현되기 때문에 화창한 날 햇빛 아래에서 가장 잘 표현된다. 한편 한교아이씨는 복주머니 홀로그램 케이스, 두산베어스 공식 굿즈 폰케이스 등 휴대폰 케이스를 꾸준히 출시하며 3D 홀로그램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원색홀로그램 제작에 성공, 홀로그램 제작 분야에서만 20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추가로 7건을 현재 출원하는 등 기술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3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기술(CT) R&D 사업에서 지원을 따내 국보급 문화재 44점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해낸 바 있다. 박성철 대표는 “현재 이미지 홀로그램 및 HOE(홀로그램 광학소자) 제품으로 스마트폰·디스플레이·자동차 관련 제품과 아이디카드용 보안 제품 등을 개발해 마케팅 중이다.”면서 “우리 일상에서 볼륨 홀로그램은 흔히 만나는 상용 제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디스 “韓 신용등급 ‘Aa2’ 유지…코로나발 경제적 피해 제한적”

    무디스 “韓 신용등급 ‘Aa2’ 유지…코로나발 경제적 피해 제한적”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경제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예측에 기반한 것이다. 다만 고령화와 북한 변수는 여전한 위협 요인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12일 “유사 등급 국가 대비 코로나19발 한국의 경제적 피해는 제한적이고 정부 재정과 부채 상황은 크게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서 보였듯 한국은 강한 거버넌스와 충격에 대한 효과적인 거시경제·재정·통화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무디스는 “장기적으로는 고령화가 성장을 제약하고 정부 부채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북한과의 평화 정착을 위한 진전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세 번째로 높은 ‘Aa2’로 올린 뒤 3년 넘게 유지해 왔다. 한국과 등급이 같은 국가는 프랑스, 영국 등이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을 ‘AA-’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AA’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 5월호’를 통해 코로나19로 소비와 수출이 감소하면서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으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KDI는 “3월 소매판매액과 서비스업 생산이 급감하고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를 이어 가며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특히 대외 수요의 본격적인 위축으로 4월 수출이 모든 품목과 지역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이날 발표한 ‘2020년 세계 경제 전망(업데이트)’에서 세계 경제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2%보다 5.8% 포인트 내린 -2.6%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무디스 “韓 신용등급 ‘Aa2’ 유지…코로나발 경제적 피해 제한적”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경제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예측에 기반한 것이다. 다만 고령화와 북한 변수는 여전한 위협 요인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12일 “유사 등급 국가 대비 코로나19발 한국의 경제적 피해는 제한적이고 정부 재정과 부채 상황은 크게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서 보였듯 한국은 강한 거버넌스와 충격에 대한 효과적인 거시경제·재정·통화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무디스는 “장기적으로는 고령화가 성장을 제약하고 정부 부채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북한과의 평화 정착을 위한 진전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세 번째로 높은 ‘Aa2’로 올린 뒤 3년 넘게 유지해 왔다. 한국과 등급이 같은 국가는 프랑스, 영국 등이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을 ‘AA-’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AA’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 5월호’를 통해 코로나19로 소비와 수출이 감소하면서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으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KDI는 “3월 소매판매액과 서비스업 생산이 급감하고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를 이어 가며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특히 대외 수요의 본격적인 위축으로 4월 수출이 모든 품목과 지역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이날 발표한 ‘2020년 세계 경제 전망(업데이트)’에서 세계 경제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2%보다 5.8% 포인트 내린 -2.6%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벤 스틸러의 아버지이며 유명 코미디언 제리 93세 일기로

    벤 스틸러의 아버지이며 유명 코미디언 제리 93세 일기로

    미국의 코미디 배우이며 벤 스틸러(55)의 아버지로도 유명한 제리 스틸러가 93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아들 벤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아버지가 자연사했다고 알리게 돼 슬프다”며 고인을 “위대한 아버지이며 할아버지였고 헌신적인 남편이었다”고 추모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고인은 TV 시리즈 사인펠드에서 주인공 제리 사인펠드의 친구이며 부동산업자 조지 코스탄자의 아버지 프랭크로 6년이나 출연했는데 코스탄자를 연기한 제이슨 알렉산더는 고인을 “위대한 배우, 위대한 남성이면서 사랑스러운 친구였다”고 돌아봤다. 제리는 아내 앤 미라와 함께 오랜 세월 코미디 듀오로 활약했는데 61년의 결혼 생활 끝에 2015년 사별했다. 또 TV 시트콤 ‘킹 오브 퀸스’에서 아서 스푸너 역할을 하기도 했다. 아들과 함께 주랜더, 주랜더 2, 하트브레이커 키드 등 여러 편의 코미디 영화에 얼굴을 내밀었고, 1988년 영화 헤어스프레이와 2007년 뮤지컬로 옮긴 무대에도 올랐다. 가장 유명한 배역은 역시 변덕쟁이 프랭크 코스탄자였는데 1997년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로 이름을 올릴 정도였다. 원래는 존 랜돌프가 캐스팅됐는데 단 한 번 출연한 뒤 제리로 교체됐다. 고인은 2005년에 그 배역을 돌아보며 “관객 앞에서 첫날 촬영했을 때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모든 배역들이 날 둘러싸고 있었고 내가 잘하길 빌었다”면서 “그들이 있어 든든했다. 그들이 날 두려움으로부터 보호했다. 그날 이후 난 배우로서 내 삶에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알렉산더는 트위터에 고인을 “사랑하는 친구”였으며 “함께 일하며 영예롭다고 느낀, 어쩌면 가장 친절한 남성”이라며 “어릴 적 매일 함께 하는 날 웃게 만들었으며 난 이 남자를 존경했다”고 털어놓았다. 미라와는 1953년 뉴욕에서 배역 오디션 과정에 만나 다음해 결혼했다. 두 사람은 미국 전역을 돌며 듀오로 활약했고 CBS TV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에드 설리번 쇼에 30회 이상 출연했다. 2007년 부부가 함께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명예의거리에 손자국을 남겼다. 3년 뒤에는 나란히 온라인 만담 쇼에 출연해 맨해튼의 어퍼 웨스트 사이드 자택에서 카메라 앞에 섰다. 디즈니 사의 ‘겨울왕국’에서 올라프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조시 가드는 트위터에 “영민한 코미디 재간에 감사드린다”며 고인처럼 “누구도 하나의 완벽한 문장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코미디언 길버트 곳프리드도 “무대이건 밖이건 그는 당신의 얼굴에 미소를짓게 할 수 있다”고 적었다. 스타 트렉의 윌리엄 섀트너는 고인을 “코미디 천재이며 동료 배우이자 친구”라며 “고인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버핏도 발 뺀 항공산업… U자 침체될까, V자 반등할까

    버핏도 발 뺀 항공산업… U자 침체될까, V자 반등할까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코로나19를 투자 기회로 보고 4대 미국 항공사 주식(델타·사우스웨스트·아메리칸·유나이티드항공)을 매입했다가 큰 손실을 보자 “실수”라며 전량 처분했다. 감염병 사태 장기화에 세계 항공산업의 미래를 ‘U자’로 본 것이다. 실제 최악의 경우 올해 15억명의 탑승객이 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정부의 천문학적인 지원을 받고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발된다면 항공산업이 ‘V자’로 날아오를 수 있다는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온다. 항공산업이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의 변화를 알려 주는 신호등이라는 점에서 그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코로나19로 인한 항공산업의 충격은 전대미문격이다. 가장 편리하고 빠른 장거리 운행 수단은 외려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데 일조했다. 각국이 봉쇄정책 중 가장 먼저 항공편 중단과 공항 폐쇄를 선택한 것도 같은 이유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코로나19로 올해 전 세계 탑승객 수가 15억 4000만명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지난해 탑승객이 약 18억명이니 80% 이상이 감소하는 셈이다. 항공편은 73%가 줄고, 총피해액은 2730억 달러(약 334조 1500억원)로 예상된다. 이 ‘U자’ 시나리오에 따르면 유럽 항공업계 피해가 1006억 달러로 가장 많고, 아시아(880억 달러), 북미(320억 달러), 중동(215억 8000만 달러), 남미(177억 1000만 달러), 아프리카(129억 6000만 달러) 순이다. 게다가 전체 산업 중에 항공업계에 코로나19의 타격이 가장 먼저 왔다가 가장 늦게 사라질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항공편이 재개되려면 출발지와 도착지 모두 바이러스 청정 지역이어야 하는데 코로나19가 대륙을 차례대로 점령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봉쇄 단행은 순간이지만 바이러스 재확산 가능성 때문에 해제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위기의 깊이는 더 심각하다. 미국 여행객 수요는 3월 이후 95%까지 줄었고, 다음달 항공편도 80% 이상 취소됐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10월부터 1만 2250명의 파일럿 중 30%를 줄이는 작업에 들어갔다. 최근 일일 총승객 수(1만명)보다 파일럿 수가 더 많다는 것이다. 지난해 1분기 20억 달러 이상 흑자를 봤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올해 1분기 6억 달러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유럽의 에어버스는 직원 13만 5000명 중 영국 직원 3200명과 프랑스 직원 3000명에 대해 무급휴직을 단행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업계와 유관 산업 종사자 2500만명이 일자리를 잃는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항공기 운행 중단에도 주차료 등 막대한 지출 항공기는 정차돼 있어도 지출이 크다. 블룸버그는 운행을 중단한 전 세계 여객기 1만 6000대가 미국 모하비사막이나 호주 아웃백 등에 장기 보관 공간을 마련했거나 마련 중이라며 “인도의 대형 항공기 주차 이용료는 하루 1000달러여서 코로나19에 따른 할인이 없을 경우 250대를 6개월간 주차할 때 1250만 달러(약 153억원)가 소요된다”고 보도했다. 녹슬지 않도록 매주 비행기 바퀴를 회전시켜야 하고, 기체 안팎의 새 둥지도 찾아 없애야 하며, 엔진 및 냉방 시스템을 매달 점검해야 한다. 향후 항공사 파산이 속출할 거라는 전망도 있다. 남미 2위 항공사인 콜롬비아 아비앙카항공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남부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앞서 호주 2위 항공사인 버진오스트레일리아, 회원제로 전용기 임대 서비스 업체인 젯스위트도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구조조정 등으로 기업 회생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아랍에미리트(UAE) 항공사들은 지난달 29일 열린 미·UAE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올해 (전 세계 항공업체 중) 85%가 파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V자’ 시나리오에 대한 기대도 있다. 이 경우 항공편 감소폭은 지난해의 39%에 그치고 피해액은 1530억 달러(약 187조 3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탑승객 수 감소분은 약 8억 7300만명으로 U자 시나리오에 비해 거의 절반은 줄어든다. 코로나19가 잦아들고 있는 국가의 항공사들은 국제선 노선 확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항공업계는 미국 쌍둥이 빌딩이 무너진 2001년 9·11 테러 때 V자 회복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7억명에 육박하던 분기별 탑승객 수는 6억명까지 줄었지만 미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으로 3년 만에 회복했다. 이번에도 각국 정부는 자국 항공사가 유동성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3월부터 줄곧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보잉과 항공산업을 도울 것”이라고 했고, 경기부양 패키지법에 보잉 지원금만 170억 달러(약 20조 8000억원)를 책정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정부도 각각 에어프랑스와 KLM 항공에 총 90억 유로(약 12조원)의 구제금융을 투입하기로 했다. 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는 연합 항공사인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의 지급 보증을 위해 30억 스웨덴크로나(약 3710억원)를 투입했다. 이탈리아 정부도 국적항공사인 알리탈리아에 5억 유로(약 6722억원)를 지원하는 동시에 완전 국유화를 추진한다. 싱가포르 항공은 130억 달러(약 15조 90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하지만 9·11 테러와 달리 코로나19는 전방위적인 소비 위축을 동반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된다면 항공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건너도록 도와줄 구제금융 액수는 막대하게 커진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 지원에 쓸 재원이 줄어들 수 있다. 영국 레딩대 호르헤 기라 금융법학 교수는 호주 매체 더커뮤니케이션스에 “최근 미국 5대 항공사들은 저금리 시대가 오자 기존의 채무를 갚는 대신 가용 현금의 96%를 주식 매수에 쓰고 있다. 많은 이들이 항공사를 구제해야 할지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각국 정부가 기간산업인 자국 항공사를 방치하는 건 힘들다. ICAO에 따르면 2016년 항공 및 연관 산업의 전 세계 일자리는 6550만개이고, 2조 7000억 달러 규모의 경제를 창출한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6%에 해당한다. 항공산업의 경제 규모는 2036년 5조 7000억 달러로, 연관 일자리는 9800만개로 증가할 전망이다.●반대방향·가림막 등 항공좌석 분리 대책 추진 실제 대형 항공사들의 파산은 극히 드물다. 2011년 파산했던 스위스항공도 인수합병 등을 통해 스위스국제항공으로 부활했다. 영국 크랜필드대에서 항공운송관리를 강의하는 데런 엘리스는 “일부 항공사는 코로나19로 실패(파산)할 수 있지만 항공산업 구조에 광범위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항공사의 ‘전염병 안전 대책’은 크게 바뀔 전망이다. 미 델타는 지난 4일부터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에어아시아·대한항공·아랍에미리트항공은 승무원에게 보호복과 보호안경 등을 착용토록 했다. 아메리칸항공·이지젯 등은 가운데 좌석을 비운 채 운행한다.이탈리아 항공좌석 제조 업체인 아비오인테리어스는 가운데 좌석을 반대 방향으로 돌려 놓고 투명한 가림막으로 좌석을 둘러싸 좌석마다 공간을 분리하는 구상을 내놓았다. 좌석마다 전방을 제외한 삼면에 투명 보호대를 설치하는 아이디어도 있다. 인도 매체 텔랑가나투데이는 “미래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는지, 앓은 적이 있는지 등이 포함된 건강여권이 사용될 수 있다”며 “적자에 힘들겠지만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직후 승객의 재탑승을 유도하기 위해 티켓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잘 나가는 롯데 ‘디펜딩 챔피언’ 두산도 잡아낼까

    잘 나가는 롯데 ‘디펜딩 챔피언’ 두산도 잡아낼까

    ‘진격의 거인’ 롯데 자이언츠가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올해 프로야구에서 가장 강한 팀과 지난해 프로야구에서 가장 강했던 팀의 맞대결에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롯데와 두산은 12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지난해 창단 이래 최고 승률을 기록한 kt와의 개막시리즈를 모두 잡아내더니 지난해 가장 오랜 시간 1위를 차지했던 SK마저 제압하며 5연승을 질주, 단독 1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전력차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팬들 사이에선 진정한 강팀인지는 두산, 키움과 붙어봐야 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통합 챔피언에 오르며 왕조를 구가하고 있는 두산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가을야구 단골 손님이 된 키움이 강팀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은 5승 1패로 2위에 올라있고, 두산은 3승 2패로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두산은 LG와의 개막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실력을 자랑했지만 kt와의 2경기에서 각각 12점을 내줄 정도로 부진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첫 경기는 3점을 뽑아내는 데 그치며 방망이도 부진했다. 불펜이 흔들리며 불안함을 노출한 두산으로서는 불펜 재정비가 시급하다. 특히 롯데가 매경기 7회 이후 득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짓는다는 점에서 이전 경기처럼 불펜이 흔들리면 롯데의 화력을 감당해내기 어려울 수 있다. 롯데로서도 두산과의 승부가 설레발이 될지, 진짜 실력인지에 대한 시험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산은 팬들과 전문가들이 꼽는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인 만큼 언제든지 강한 전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다. 두산으로서도 잘 나가는 롯데를 잡아낸다면 시즌 초반의 부진을 떨쳐내고 제 자리를 찾아가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데이식스, 컴백 앞두고 활동 중단 “일부 멤버 불안 증세”

    데이식스, 컴백 앞두고 활동 중단 “일부 멤버 불안 증세”

    5인조 밴드 데이식스(DAY6)가 새 앨범 발매를 하루 앞두고 일부 멤버들의 불안 증세 호소로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일부 멤버들이 심리적 불안 증세를 호소해 정밀 검사를 진행해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과의 신중한 논의 끝에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자 이번 앨범을 포함한 팀 전체로서의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컴백을 앞두고 부득이하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며 “향후 팀 활동 재개와 관련해서는 추후 공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데이식스는 11일 오후 6시 미니 6집 ‘더 북 오브 어스:더 디먼’(The Book of Us : The Demon)을 발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팀 활동 중단으로 컴백 활동은 하지 못하고, 음반 발매만 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타이틀곡 ‘좀비’를 비롯해 8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포토] 두산 치어리더, 열띤 응원

    [포토] 두산 치어리더, 열띤 응원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4회말 무사 2,3루 상황 두산 페르난데스의 스리런 홈런 때 응원단이 승리의 깃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뉴스1
  • 5·18 40돌 행사 전국서 81개 열린다

    40주년을 맞는 올해 5·18 기념행사가 전국적으로 14개 사업부문에 81개로 확정됐다.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5·18 행사위)는 8일 “‘코로나19’사태로 행사 의미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불가피한 행사 등을 포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81개의 행사는 기념사업 10개, 대체사업 7개, 부문 사업 7개, 전국 네트워크 사업 8개, 역사탐방사업 2개, 시민참여사업 3개, 사업공모사업 20개, 국민아이디어 공모사업 4개, 기획사업 10개, 주관사업 1개, 홍보사업 6개, 교육청 지원사업 2개, 서구청 지원사업 1개 등이다. 기념사업인 5·18 40주년 추모제와 부활제는 최소 규모로 진행되고, 5·18사적지 등을 돌며 진행되는 민주기사의 날, 오월시민행진 ‘오월, 그날 WHO’도 축소해 실시된다. 다중이 모이는 행사가 전면 취소되자 이를 보완하는 행사로 마련된 대체행사로는 경기도 안산~광주 자전거 순례와 5월의 자전거 민주평화대행진, 5·18 영어스피치대회, 5·18민중항쟁 TV컨텐츠 제작사업 등이 추진된다. 부문행사로는 문화(미술·연극)·노동·장애인·여성등 사회각계 각층에서 5월 행사들을 준비한다. 전국네트워크사업은 부산·인천·대전·대구·울산·세종·충북·충남 등 지역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차원에서 기념행사 등을 추진하고 서울과 전남·전북은 자체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한 팀에서도 악연 이어간 정찬헌과 정근우

    한 팀에서도 악연 이어간 정찬헌과 정근우

    2014년 2월 20일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희대의 벤치 클리어링 장면을 연출한 정찬헌과 정근우의 악연이 2020시즌에도 이어졌다. 당시 정찬헌은 정근우에게 2번의 빈볼을 던졌고, 정근우는 상대팀을 의도적으로 접촉하는 주루 플레이로 서로를 자극했다. 7일 서울 잠실경기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와의 잠실 더비에서 생긴 정근우의 어이없는 실책이 4371일만에 선발승을 노렸던 정찬헌의 패배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4회초 무사 1루 정근우가 두산 최주환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을 잡았다 떨어뜨렸고 무리하게 더블 플레이를 노리기 위해 2루로 송구를 하다가 3루 펜스까지 공이 굴러가는 결정적인 실책이 나왔다. 김재환은 이를 틈타 홈까지 쇄도했다. 출루와 실점을 동시에 허용하면서 1-1로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이 무너졌다. 이 공은 이날 정찬헌의 50번째 투구였다. 통상적으로 100개의 공을 던지는 선발 투수의 루틴 상 위기 극복이 중요했던 순간이었다. 이후 박세혁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최주환까지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2실점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정근우의 결정적 송구 실책이 패배의 스노우 볼을 굴린 셈이다. 5회 정수빈의 땅볼성 타구를 1루수 오재일이 잡아 토스하는 과정에서 정찬헌의 1루 베이스 커버가 늦어 출루를 허용했다. 정수빈의 빠른 발과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이 출루에 주효했지만 그 뒤 정찬헌은 박건우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승리 투수 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008년 5월 2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이후 4371일만에 선발승에 도전했던 정찬헌은 다음으로 기회를 미뤄야했다. 반면, 두산 크리스토퍼 플렉센은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날 플렉센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h, 최저 구속은 145km/h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두산 베어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운 김혜주 국군 간호장교 시구 초청

    두산 베어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운 김혜주 국군 간호장교 시구 초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8일 잠실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 개막전 경기 시구 행사에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헌신한 현역 국군 간호 장교를 초청했다. 이날 마운드에 오를 주인공은 김혜주 대위다. 김 대위는 국군춘천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던 도중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하자 곧바로 코로나19 최전선 근무를 자원한 영웅 중 한 사람이다. 두산은 “김혜주 대위는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최전선 격리병동에 투입되어, 환자를 관리하고 회복을 위해 헌신하여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국 야구의 ‘빠던’과 NC 공룡에 홀딱 반한 미국인들

    한국 야구의 ‘빠던’과 NC 공룡에 홀딱 반한 미국인들

    코로나19에 따른 격리로 지친 미국 야구팬들에게 한국 프로야구(KBO)가 한줄기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코로나와 맞물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좀비물 ‘킹덤’은 중국에서 유래한 역병이 좀비를 낳는다는 설정이 현 상황과 맞물려 떨어져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K좀비란 말을 낳기도 했다. K팝, K좀비에 이어 KBO가 야구의 본고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시간으로 5일 새벽 시간대에 ESPN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중계된 한국 야구를 접한 미국인들은 한국식 ‘빠던’(빠따 던지기·배트 플립)과 응원문화에 빠져들었다. ESPN 캐스터와 해설자들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 때문에 각자 집에서 모니터로 한국 야구 실황을 보면서 중계와 해설을 했다. 특히 ESPN은 2016년 작성된 ‘빠던의 예술’이란 기사를 처음 한국 야구를 접하는 팬들을 위해 다시 실었다. 야구의 고향 미국에서는 타자가 공을 친 뒤 배트를 던지는 배트 플립, 일명 빠던은 무례함이자 투수에 대한 모독으로 여겨져 금지시된다. ESPN에 글을 실은 야구 전문가는 미국에서 야구를 받아들인 한국에서 어떻게 빠던이 시작됐는지 취재했지만 정확한 답은 얻지 못하고 “빠던은 한국 야구의 일부분”이란 말만 듣는다.직접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관람한 필자는 50대 팬이 대부분인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오페라와 같다면, 아이돌같은 치어리더와 모든 선수의 ‘응원송’이 있는 한국 프로야구(KBO)는 록음악이라고 결론짓는다. ESPN이 처음 중계한 경기는 NC 다이노스 대 삼성 라이언스의 대결이었는데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주민들이 NC 다이노스에 푹 빠져들었다. 노스캐롤라이나(NC)와 NC는 영어 약자가 같은데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메이저리그 야구 구단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이노스란 귀여운 공룡 캐릭터는 단박에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 팬들은 두산 베어스는 뉴욕 양키스, 엘지 트윈스는 엘에이 다저스에 비유했으며 NC 다이노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야구팬들은 “NC 다이노스의 팬이 되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내 전 재산을 NC 다이노스에 투자하겠다”라며 한국 야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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