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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증시 오르고 유가는 내렸다… 우크라 긴장 완화에 금융시장 ‘미소’

    글로벌 증시 오르고 유가는 내렸다… 우크라 긴장 완화에 금융시장 ‘미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 배치했던 군 병력을 일부 복귀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5% 올랐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각각 1.2%와 1.6% 상승했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주요국은 러시아의 철군 여부를 검증해 봐야 한다며 여전히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지만 금융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아시아 증시도 웃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 오른 2729.68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4.6% 급등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보다 2.2%, 홍콩 항셍지수도 1.5% 올랐다. 독일 DAX 지수와 영국 FTSE100 지수가 각각 2.0%와 1.0% 오르는 등 유럽 증시에도 빨간 불(상승장)이 켜졌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하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미국 국채 수요는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값은 온스당 0.7% 하락한 1856.20달러에 거래됐고 3대 귀금속 중 하나인 팔라듐 가격은 5% 이상 떨어졌다. 뉴욕시장의 10년물 국채금리는 2%를 웃돌았다. 국채를 찾는 투자자가 적을수록 금리는 상승한다. 전날 2014년 9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 유가도 안정세를 되찾았다. 이날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6% 하락한 배럴당 92.07달러에 거래됐고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3.3% 하락한 93.19달러로 기록됐다. 다만 원유 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무관하게 100달러 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투자솔루션 업체 프로비스그룹의 조너선 배럿 최고투자책임자는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제 유가는 100달러 선까지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속보] 푸틴 “전쟁 원치않아” 뉴욕증시 나흘만에 반등

    [속보] 푸틴 “전쟁 원치않아” 뉴욕증시 나흘만에 반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현지시간 15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완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미국 뉴욕증시는 나흘 만에 반등했다. 러시아의 일부 병력 철수에 유럽증시도 함께 상승세를 탔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67포인트(1.22%) 오른 34988.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9.40포인트(1.58%) 뛴 4471.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8.84포인트(2.53%) 급등한 14139.7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전쟁을 원하느냐”라고 자문한 뒤 “당연히 아니다”라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협상 과정에서 협상안을 내놓은 이유”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외교적 가능성은 전혀 소진되지 않았다. 일부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은 좋은 신호이고 우리는 더 좋은 소식이 뒤따르기를 희망한다”라며 “아무리 어렵고 상황이 심각해 보인다고 해도 나는 희망이 없다고 말하기를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 역시 ‘투자의 귀재’ 버핏

    역시 ‘투자의 귀재’ 버핏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수 발표 직전에 게임 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식을 1조원 이상 사들여 대박을 터뜨렸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말 기준 9억 7500달러(약 1조 170억원)어치의 블리자드 주식 1466만주를 소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등 히트작을 개발한 블리자드는 직장 내 성폭력, 여성 노동자 임금 차별 의혹 등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소송을 치르면서 지난해 말 주가가 57달러대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1월 18일 빅테크(거대기술) 기업인 MS가 687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수직 상승했다. 전 거래일 기준 주가가 올해 초보다 23% 높은 81.50달러임을 고려하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두 달 만에 2억 2000만 달러(약 2638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버핏은 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오랜 친구다. 게이츠는 2020년 3월 MS의 이사회를 떠나면서 16년간 맡았던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버핏도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가 지난해 이혼을 선언하자 세계에서 가장 큰 민간 자선단체인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이사회에서 사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에 석유회사 셰브론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고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애브비 등 헬스케어 보유 비중은 줄였다고 밝혔다. 애플은 여전히 이 회사의 투자액 1위 종목이다.
  • 포토샵 걸려 실물 딱 걸린 ‘대륙의 아이유’ 근황

    포토샵 걸려 실물 딱 걸린 ‘대륙의 아이유’ 근황

    중국에서 가수 아이유와 닮은 외모로 인기를 얻은 여성 ‘차이유(차이나+아이유)’가 최근 다시 활동 중이다. 15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차이유는 최근 한국 여자 아이돌의 안무 카피 영상 등을 올리고 있다. 중국인이지만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듯 립싱크까지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집단 소송 들어가자”, “왜 한국 연예인만 카피하는지”, “이번엔 본인 얼굴일까” 등 반응을 보였다.‘짝퉁 아이유’로 불리는 차이유는 지난해 아이유와 닮은 외모로 큰 인기를 얻은 바있다. 하지만 그의 얼굴이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됐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존 인물의 얼굴을 컴퓨터 그래픽처럼 합성한 편집물로, 합성하려는 인물을 딥러닝해 대상이 되는 동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합성시키는 것이다. 최근에는 합성된 영상이 고화질로 만들어져 합성 사실조차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지고 있다. 실물 공개 영상에는 딥페이크 효과가 잠시 사라지는 찰나, 아이유와 헤어스타일 외에는 이목구비가 전혀 비슷하지 않은 여성의 모습이 드러났다.딥페이크 기술로 한국 연예인들을 복제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네티즌은 큰 충격에 빠졌다. 딥페이크 기술은 성인 비디오 등 불법 영상물에 연예인의 얼굴이 덧씌워져 제작되고 있는 등 이미 불법적인 용도로 악용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또 유명인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초상권 침해 등 피해사례도 늘었다. 당시 딥페이크 영상이 논란이 되자 중국 당국은 “국내 IT 기업을 소환해 딥페이크 기술에 대한 조사를 강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러 논란에도 ‘짝퉁 아이유’는 여전히 한국 연예인들을 카피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험프리스 ‘압도적 레이스’ 로 우승

    험프리스 ‘압도적 레이스’ 로 우승

    미국의 카일리 험프리스가 4분19초2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엘라나 메이어스 테일러(미국)와 크리스틴 더브라위너(캐나다)가 가져갔다. 험프리스는 메이어스보다 무려 1.54초 빨랐다. 이는 썰매에서 매우 큰 격차다. 2인승에서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 금메달, 평창 대회 은메달을 따낸 험프리스는 종목을 바꿔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험프리스는 여자 봅슬레이 역대 올림픽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 험프리스는 또 분단 시절부터 선수로 뛴 과거 독일 대표팀 선수들을 제외하면, 서로 다른 나라 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을 딴 첫 봅슬레이 선수가 됐다. 미국 카일리 험프리스가 14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봅슬레이 모노봅 경기가 끝난 뒤 열린 메달세리머니에서 금메달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美 금리 ‘빅스텝’ 전망에… 증시 ‘뚝’ 국채·金·유가 ‘쑥’

    美 금리 ‘빅스텝’ 전망에… 증시 ‘뚝’ 국채·金·유가 ‘쑥’

    다음달 0.5% 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등 핵심 인사들의 발언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양적완화를 끝내기 위한 연준 회의가 바로 필요하다”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오는 7월 1일까지 100bp(1% 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원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시장의 반응도 비슷하다. 이날 씨티은행은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전망을 내놓았다. 도이체방크도 3월 기준 금리 인상폭을 0.5% 포인트로 예상하며 기존 입장을 바꿨다. 금리 인상 여론이 비등한 것은 물가상승이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5% 상승하며 40년 만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7.2%)를 크게 뛰어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공개되면서 국채금리는 바로 치솟았다. 지난 10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 대비 0.09% 포인트 급등한 2.03%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2%를 뚫은 것은 2019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후 11일 1.92%를 기록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날 2년물 국채 금리도 1.61%를 기록했다. 연준의 기준금리와 밀접히 연동돼 움직이는 2년물 국채 금리도 지난 10일 1.61%를 기록해 전날보다 0.25% 포인트 증가했다. 더 큰 폭으로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이에 따라 이달 초 반등에 성공했던 증시는 물가상승 쇼크로 다시 주저앉았다. 지난 11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7%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1% 떨어졌다. 긴축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나스닥지수는 2.10% 폭락했다.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해지 수단인 금값은 6일 연속 상승해 지난 1주간 1.8%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하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도 연일 고점을 찍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WTI) 원유 3월 인도분은 배럴당 3.22달러(3.58%) 오른 93.10달러를 기록했으며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3.03달러(3.3%) 급등해 배럴당 94.44달러로 마감했다.
  • “베트남 의상도 중국 것”…세계로 뻗는 中 ‘욕심’

    “베트남 의상도 중국 것”…세계로 뻗는 中 ‘욕심’

    올림픽 계기로 재조명된 중국의 ‘문화 공정’문화 공정 ‘뿔난’ 건 한국뿐 아냐베트남, 아오자이 관련 민감 반응중국의 ‘문화 공정’에 화가난 건 한국만이 아니다. 국내 언론들은 13일 현재에도 중국의 한복 공정 관련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그렇다면 외국의 중국 문화 공정 관련 반응은 어땠을까. 베트남 역시 자국 의복인 아오자이에 대한 중국의 문화 공정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중국 전통 복장인 치파오가 아오자이에 하의를 입지 않은 형태로 보이는 경우가 많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아오자이는 베트남 전통 의복이다. 바지를 꼭 입어야 하고 과다 노출은 허용하지 않는다. 긴 상의의 하의 밑으로 내려오는 부분의 옆이 트였다. 속바지를 입어야 하며 소매도 길다.  반면 중국 치파오는 서구화의 영향을 받았다. 아오자이와 닮은 긴 상의에 하의는 입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살을 좀 더 드러내고 곡선화돼 있다.● 다 중국 문화? 아오자이 건드린 중국 문제는 중국에서 치파오의 변형된 형태라며 베트남 전통 모자 논라까지 차용해 소개하는 일이 빈번했다는 것이다. 전부 중국의 문화라고 소개하는 셈이다. 베트남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차이나데일리는 2019 춘하 패션위크 중 모 브랜드가 혁신적인 중국 의상이라면서 무대에 올린 의상 사진 몇 장을 포토 기사 형식으로 올렸다. 그러나 베트남 네티즌들은 상의가 아오자이만큼 길고 베트남 모자를 착용했다는 점에 분개했다. 아오자이란 이름 자체가 롱 드레스, 즉 긴 치마란 얘기다. 청나라 복식인 치파오랑은 다른 의미를 가진다.  보도에 따르면, 매체가 옷을 소개하며 베트남식이라는 문구는 없었고 되레 중국식 혁신적 디자인이라고 했다는 점에 자극받은 것이다. 해당 기사는 포토 형식의 패션쇼 전달 기사로 전체 공개 홈페이지에선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다만 베트남 언론의 보도로 남아 있다. 베트남을 자극한 건 또 있다. 2020년 온라인으로 열렸던 미스어스(Miss Earth)2020 대회에서 중국 참가자가 전통 의상으로 아오자이를 입고 나온 것도 공분을 샀다. 이 참가자는 아오자이로 보이는 흰 복장을 입고 있다. 긴 상의와 바지를 입었는데, 이는 치파오와 다른 디자인이다. 이 참가자와 조직위는 논란을 두고 별도의 발언을 하진 않았다.● 아오자이 공정에 ‘민감’ 베트남 여론은 자국 아오자이를 입거나 논라를 착용하고 단정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자극받는 경향이 짙다. 아오자이를 착용할 경우 노출은 절대 허용하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일부 연예인들도 노출이 있는 아오자이 변형 의상을 입어 베트남 내에서 논란이 됐었다. 다만 베트남 네티즌들이 유독 중국의 아오자이 공정에 민감한 이유는 따로 있다. 중국은 남방공정 프로젝트로 베트남 역사를 자국의 것으로 편입시키려 노력 중이기 때문이다. 조공구이었으니 중국 땅이라는 주장인데, 남비엣은 기원전 196년 중국에 대한 조공관계를 인정했다가 기원전 112년에 이를 철회했었다. 또한 베트남은 남비엣을 자주독립 국가로 강조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베트남이 지방정권이었다고 자신들의 역사책에 쓰고 있다. 미국 지식 공유사이트 쿠오라(Quora)에 게재된 “왜 중국 치파오는 베트남 아오자이에 바지를 안 입은 것처럼 생겼나요?” 질문에 대해 한 네티즌은 “둘이 같은 원류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뉴욕 브루클린 기술 고등학교에 다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작성자는 “치파오는 본래 청나라 시대 중국 상류층 만주족이 입었다”며 “청나라 시대 옷인 이 드레스는 바지와 치마를 아래에 입었다. 하지만 긴 두루마기에 가려져서 보기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베트남의 전통 의상 아오자이 복식에 대한 설명과 상이한 개인의 주장이다. 또한 “1920년대 들어 이 드레스는 중국 한족 여성이 입기 시작했다”며 “여성적인 곡선을 더하고 서양화시켰다. 이게 치파오다. 치파오는 이 때부터 바지를 포함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오자이는 청나라 복식을 닮은 옷”이라며 “치파오처럼 같은 기간 내에 현대화됐다. 서양식 복식들과 같은 기간에 존재했다. 베트남에서 아오자이는 치파오처럼 더 날씬한 디자인이 됐다. 그러나 바지는 입었다. 허벅지까지 비워둔 치파오와 달리 아오자이는 허리까지 트인 디자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아오자이는 17세기부터 존재했던 옷이다. 서로 다른 옷감 네 장을 꿰매 몸을 감싼 형태다. 이어 18~20세기 들어 지위를 반영해 디자인을 덧대기도 했다.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의 아오자이는 1960년대 들어 시작됐다. 허리 곡선을 넣고 옆트임을 더했다.
  • 美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 48시간내 떠나라”

    美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 48시간내 떠나라”

    백악관 “20일 올림픽 끝나기 전 공격할수도” “‘매우 매우’ 분명한 가능성“ 표현 사용하기도”군사대응·경제제재 단호 대응 준비“…미 3000명 추가 파병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늦어도 48시간 이내에 대피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이날 경고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동맹 정상들과의 화상 통화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방영된 NBC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내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당장 떠나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감행할 충분한 병력을 보유하고 있고, 공격은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에 침공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공격은 공습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날짜나 시간을 정확히 집어낼 수 없지만, 그것은 ‘매우 매우’ 분명한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설리번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인지는 불명확하다면서도 ”푸틴이 명령만 하면 언제라도 침공이 시작될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 주요 도시가 함락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처럼 오는 2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에라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군 최정예부대인 82공수사단의 병력 3000명을 추가로 폴란드에 파견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말 미군 병력 8500명에 대해 동유럽 배치 준비명령을 내렸었다. 뉴욕증시는 백악관 경고에 하락 마감 또 이와 별개로 앞서 지난 2일 82공수사단 병력 1700명을 폴란드에 배치한 바 있다. 이로써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폴란드에 추가 배치된 미군 병력은 4700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이같은 경고가 나오면서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3.53포인트(1.43%) 내린 3만 4738.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5.44포인트(1.90%) 떨어진 4418.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4.49포인트(2.78%) 급락한 1만 3791.1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하루 전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 소식에 급락했던 뉴욕증시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보합세를 보였었다.
  • 컴백·활동 앞두고 줄줄이 확진…코로나19 확산에 가요계 비상

    컴백·활동 앞두고 줄줄이 확진…코로나19 확산에 가요계 비상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명을 넘는 등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가요계에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룹 엔하이픈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11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멤버 선우(본명 김선우)가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선우는 발열과 감기 증상을 보여 지난 9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선우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이며 기침·인후통 외 다른 증상은 없다고 소속사는 덧붙였다. 선우를 제외한 엔하이픈 멤버들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다른 멤버 6명은 지난해 9월 코로나19에 한차례 감염됐다. 당시 촬영 직원이 확진되면서 멤버들도 잇달아 확진됐고 선우를 제외한 모두가 치료를 받았다. 선우가 확진되면서 엔하이픈은 스케줄에서 차질을 빚게 됐다. 소속사는 “선우와 정원은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해 EBS 라디오 프로그램 ‘경청’ DJ 활동을 13일이 아닌 20일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그룹 2am 멤버 조권은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확진됐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조권이 어제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PCR 검사를 한 결과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권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모든 일정을 중단함에 따라 약 9년 만에 열릴 예정이던 2am의 단독 콘서트도 취소됐다. 콘서트를 주최·주관한 문화창고와 드림어스컴퍼니는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조권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12~13일 온·오프라인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앞서 오는 14일 컴백을 앞뒀던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도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으며 스케줄을 취소했다. 소속사 아워즈는 “에픽하이는 향후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하고 타블로의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당국의 지시에 따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앨범 발매일인 14일 오후 열릴 예정이던 온라인 기자 간담회도 취소됐다. 정규 10집의 두 번째 음반 ‘에픽하이 이즈 히어 하’(Epik High Is Here 下) 음반 발매는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 병역으로 청춘단절, 출산으로 경력단절… 양성평등 제도화 절실

    병역으로 청춘단절, 출산으로 경력단절… 양성평등 제도화 절실

    2000년대 후반부터 갈등 본격화정치권은 이대남·이대녀 부추겨 ‘군대·출산’ 굴레, 남녀 모두 피해 병역 남성에겐 적절한 보상하고 여성 불리한 임금차별 철폐해야 일자리·촘촘한 사회안전망 시급세상이 절반으로 갈라진 듯 대결과 갈등의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남성과 여성, 청년과 기성세대, 수도권과 지방, 도시와 농촌, 자본과 노동, 부동산의 부와 빈, 취업과 실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여당과 야당, 디지털 격차, 친원전과 탈원전 등등. 경제, 정치,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 걸쳐 이뤄진 양극화는 해답의 실마리조차 찾기 힘든 화두가 됐다.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겠지만 가장 고통스러운 것 중 하나가 젠더(gender·사회문화적 성) 갈등이다. 젠더 갈등으로 점철된 한국 사회는 2022년 3월 9일 이후 어디로 가야 하는가. 2000년대 후반 한 20대 여성이 방송에서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말했다가 집중 공격을 받았다. 이제는 온갖 곳에서 예사로 쓰이고 있는 ‘○○녀’, ‘××남’ 등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된장녀’, ‘김치녀’ 등 여성 혐오의 표현이 조롱거리로 등장한 것도 그즈음이다. 여기에 맞서는 ‘한남충’이라는 혐오 표현이 여성 측에서 나왔다. 이어 ‘퐁퐁남’, ‘설겆이남’ 같은 남성 스스로를 자조하면서도 여성 혐오가 담긴 언어 또한 남성 쪽에서 생산되며 일상화됐다. 나아가 양궁선수 안산(21)의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에 대해 사상 검증하듯 “너, 페미지?”라고 묻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언제부터인지 그 시작조차 아득한 남녀 대립, 그로 인한 젠더 갈등은 교육, 일자리, 소득, 주거, 자산 등 한국 사회 온갖 분야의 문제를 버무려 놓은 ‘모순의 결정체’가 됐다. 하지만 정치권은 갈등의 조정과 통합의 해법은커녕 ‘이대남’(20대 남성), ‘이대녀’(20대 여성) 등으로 부르며 정치공학적 갈라치기에 급급했다. 남녀 갈등을 정치적 자양분으로 삼을 뿐 구조적 해법을 찾는 길은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 초 페이스북에 덩그러니 올린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글자는 큰 파장을 낳았다. 여가부 폐지로 끝인지, 대안의 정부조직을 만든다는 것인지 등 어떤 구체적 설명도 없었다. 하지만 그 파괴력과 후폭풍은 어마어마했다. 일견 무책임해 보이고 남성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주는 공약도 아니었지만 ‘이대남’은 열광했다. 발표 직후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가부 폐지에 대해 남성의 64.0%가 찬성했고, 연령별로는 20대 남녀(60.8%)의 호응이 가장 높았다. ‘내가 낸 세금으로 남성 차별을 조장하는 정부 부처’를 없애는 것이야말로 이들에게 절실하면서도 당연한 조치처럼 받아들여진 탓이다. 젠더 갈등이 남녀 이해관계를 가르는 몇몇 제도와 정책 때문만이 아닌,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구조와 문화에 기인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방증이다. 젠더 갈등 해결의 첫 번째 실마리는 정치권의 역할이다. 정치권부터 편가르기에서 벗어나 통합의 가치를 위한 법적, 제도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젠더 갈등의 해소는 요원하다. ●남성은 병역의무로 상대적 박탈감 남녀의 처지와 입장이 근본적으로 갈리는 지점은 각각 상대방에게는 부여되지 않은 의무인 ‘군대와 출산’이다. 이를 바탕으로 상대적 우월의식 또는 상대적 피해의식을 갖게 된다. 20대 초반 의무적으로 군대에서 2년 가까이 있어야 하는 남성들은 무의미한 그 시간의 유의미성을 찾아야 하는 고민과 함께, 병역의무를 다해 봤자 사회적 보상이 사실상 없다시피 한 데 대한 분노를 함께 품고 있다. 이미 졸업하고 취업까지 마친, 그래서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는 또래 여성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역차별 정서는 거기에서 기인한다. 군 복무는 남성들에게 피해심과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시간과 경험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가 담마진(가려움증), 부동시(양눈 시력차), 과체중 등 석연찮은 사유로 병역을 기피한 인사들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 후보 모두 한목소리로 ‘군인 월급 200만원’ 공약을 내놓았다. 이 후보는 군경력 호봉 인정 의무화, 예비군 훈련기간 단축 등을 더하며 표심잡기에 안간힘이지만 윤 후보의 ‘여가부 폐지’ 파괴력을 돌파하기 쉽지 않다. 그런 와중에 최근 한 여고에서 군인들을 놀리는 내용을 써보낸 ‘군 위문편지 사건’은 여성들이 남성 고유 영역을 희화화하고 조롱했다는 인식을 갖게 한 해프닝 아닌 해프닝이었다. 해당 여고생들이 위문편지 이후 SNS 등에서 남성들의 무차별 인신 공격을 받은 것은 물론이다. 두 번째 실마리는 군 문제다. 단기적으로는 병역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며, 근본적으로는 실질적인 남북의 군사적 긴장 해소, 평화 정착 등을 통한 모병제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여성은 출산 부담에 성폭력 공포까지 여성의 출산과 육아, 이에 따른 경력 단절 또한 남성으로서는 체감하기 어렵고도 커다란 간극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남녀 간 임금 격차는 32.5%로, 26년째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남성이 100만원 벌 때 여성은 67만 5000원을 번다는 의미다. 출산 및 양육의 책임을 거의 도맡아야 하는 여성 입장에서는 뿌리 깊은 성차별의 어려움을 절감할 수밖에 없다. 성별 임금 격차 해소와 고용 평등에 방점을 찍은 정책을 내놓는 데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이 후보가 비교적 앞서 있다. 심 후보는 성별임금격차 해소법, 생애주기별 노동시간 선택제를, 이 후보는 임금평등 공시제 단계적 확대, 육아휴직 부모쿼터제 등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구체적인 공약 제시보다는 “근본적으로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리게 되면 이 문제는 저절로 줄어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처럼 남성 중심 가부장제 전통과 문화가 뿌리 깊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들이 겪는 구조적인 불평등과 차별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그보다도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데이트 폭력, 몰카 등 여성의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는 분위기는 수그러들지 않는다. 여성 입장에서 보면 이런 사건들이 발생하면 자신들이 사회적으로 절대 약자임을 체감하며 또 다른 젠더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세 번째 실마리는 오랜 세월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태적으로 약자의 위치에서 지내 온 여성의 권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일이다.●차별과 혐오 넘어야 지속가능한 발전 청년 세대는 학력, 취업, 주거 등에서 이전 세대에 비해 더욱 극심한 경쟁에 내몰려 있다. 흑인, 이주노동자, 외국인 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혐오가 그렇듯 청년들이 상대방을 희생양 삼아 올라서려는 경향이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날 개연성이 높은 환경에 처해 있는 것이다. 청년 세대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사회적 모순과 고통에 함께 맞서고 성취의 기회를 확장할 수 있도록 연대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새 정부는 청년일자리를 확대하고 결혼과 출산, 그리고 육아 등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등을 촘촘히 짜야 한다. 차별과 혐오가 아닌 양성평등의 제도와 문화, 그리고 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가 될 때 비로소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가 구축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새 정부의 젠더 정책이 설계돼야 할 것이다.
  • 강남, IT융합교육센터 개관

    강남, IT융합교육센터 개관

    4차 산업기술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정보기술(IT)융합교육센터’가 서울 강남구 세곡동 자곡문화센터에 문을 열었다. 10일 구에 따르면 센터는 91.5㎡ 규모로 교육장, 오픈스튜디오, 전시·체험존으로 구성됐다. 강남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드론, 코딩로봇 등의 조작법을 알려 주는 ‘IT융합 교육’과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미디어스튜디오’ 등 정기강좌가 매월 첫째 주 시작된다. 수강 희망자는 강남구 홈페이지나 정보화교실 콜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전시·체험존에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터랙티브(동작인식 영상미디어)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강좌에 사용되는 모든 장비의 체험도 가능하다. 이밖에 구는 도곡2·대치2·대치4·삼성1·삼성2·세곡·역삼1·청담 문화센터 및 유튜브 채널 ‘강남구1교육장’을 통해 총 42개의 정보화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강남은 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이끌 ‘스마트 글로벌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그동안 받아 온 혜택을 사회에 나누는 ‘마더시티’(Mother City)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올림픽+] 발리예바 도핑 의혹에…러시아 측 “경기력에 영향 없다”

    [올림픽+] 발리예바 도핑 의혹에…러시아 측 “경기력에 영향 없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의 피겨 천재’ 카밀라 발리예바(15)가 도핑 의혹에 휩싸였다. 10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에서 소량의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협심증 치료제인 트리메타지딘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늘리고 혈압의 급격한 변화를 제한하는 작용을 하지만 흥분제로도 사용될 수 있어 2014년 1월부터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 목록에 올라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스포츠채널 매치TV 측은 소식통을 인용해 문제의 도핑 샘플은 이미 두 달 전 채취된 것이라고 전했다. 매치TV 측은 “트리메타지딘은 운동선수에게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지난 12월 샘플에서도 극소량만 발견됐을 뿐”이라면서 “당시를 제외하곤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도핑은 없다. 해당 약은 경기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이제 카밀라(발리예바)를 평화롭게 놔두길 바란다”며 자국 선수를 두둔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딴 러시아 페어스케이팅 선수 타티아나 볼로소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발리예바를 응원하는 말을 전하며 러시아어로 해시태그(#) 나는절대믿지않겠다(Unbelieveever)를 달았다. 볼로소자의 게시물에는 발리예바도 ‘좋아요’를 눌렀다.발리예바는 지난 7일 베이징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마지막 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금메달을 따는데 크게 공헌했다. 특히 발리예바는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두 번이나 성공시켰다. 그는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최초이자 최다 4회전 점프에 성공한 주인공이 됐다.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시상식은 애초 8일 저녁 9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시상식이 연기됐다. 이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올림픽 전문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9일 “러시아 선수가 올림픽 이전에 시행한 도핑 테스트가 메달 수여식이 미뤄진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발리예바가 올림픽 이전에 복용한 약물에 대한 조사로 메달 수여식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발리예바는 9일 열린 공식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벨기에 매체 ‘리스포츠’는 “발리예바는 9일 진행된 공식 훈련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훈련에는 발리예바를 제외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여자 싱글 선수인 쉐르바코바와 트루소바는 참여했다. 한편 발리예바는 아직 만 16세가 지나지 않아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약에 따른 ‘보호 대상’이다. 만약 발리예바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결론나더라도 공식적으로 신원이 드러나지 않으며 처벌 수위도 낮다.
  • 李 ‘실용외교’는 해법 모호… 尹 ‘한미동맹 강화’는 후폭풍에 무대책

    李 ‘실용외교’는 해법 모호… 尹 ‘한미동맹 강화’는 후폭풍에 무대책

    벼랑 끝으로 치닫는 미중 패권 경쟁은 대선 후보들에게도 풀기 어려운 숙제다. 특히 캐스팅보터인 2030세대의 반중 정서에 베이징동계올림픽 편파 판정 및 한복 논란까지 맞물려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가 더 어려워진 모양새다.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전략적 모호성’ 기조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데 대체로 공감한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 해법은 눈에 띄지 않는 까닭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미중 갈등 국면에서 ‘실용’을 앞세우지만 ‘어떻게’는 분명치 않다. 그는 “어느 한쪽을 선택해 운신의 폭을 좁힐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중국 봉쇄 전략인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협의체)에 대해선 “국익 중심으로 판단해야 하고 미리 결정을 할 필요 없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공론화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논란과 관련해선 지난 3일 TV토론에서 “중국의 반발을 사고 경제를 망치려 하느냐”며 반대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중 3불 정책’(사드 추가 배치 불가, 미국 미사일방어체제(MD) 불참, 한미일 군사협력 불참)에 대해서도 “적정하다고 생각한다. 중국과의 경제 협력 때문”이라고 답했다. 당선 시 정상회담 순서에 대해서도 “가장 유용한 시점에 가장 효율적인 상대를 만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 동맹 강화’를 앞세운 윤 후보는 스탠스가 명확하지만,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할지는 말하지 않는다. 그는 지난 8일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에서 “미중 어느 한쪽을 택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핵심 안보 이익에 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쿼드 워킹그룹 참여 의사를 밝혔다.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서는 ‘한국의 주권사항’이라고 했고, 3불 정책에는 “국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의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 측은 미국이 구상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중국 주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의 무역협정들을 활용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상호 충돌 여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일본과 중국 순으로 만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한미 동맹 강화와 ‘3불 정책’ 폐기를 공약했다. 그는 “한미 동맹은 외교안보 정책의 기본 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서는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며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완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쿼드 참여와 관련해선 “국익 최우선 관점, 한미 동맹,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판단하겠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국익 중심의 유연한 외교를 강조한다. 그는 “동맹을 존중하지만 국익에 앞설 수는 없다. 중국은 최대 교역국이므로 중국을 배제할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쿼드에 참여하는 것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사드 추가 배치 논란에 대해서도 “어떤 전문가도 사드 배치를 말하지 않는데 정치인이 말하는 것은 안보 포퓰리즘”이라며 반대했다. 한편 이 후보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한일 관계 개선의 교본”이라며 “‘통절한 반성과 사죄’라는 기조를 일본이 지킨다면 한일 관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표방한 협력 정신에 입각해 경색된 한일 관계를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멀어진 한미일 안보 공조를 복원해 3국 협력에 나서겠다고 했다.
  • ‘부산 T1, 광주 젠지, 판교 DRX’…e스포츠도 지역 연고제 생길까

    ‘부산 T1, 광주 젠지, 판교 DRX’…e스포츠도 지역 연고제 생길까

    국회, e스포츠 지역 연고제 도입 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리그오브레전드(Lol)과 같은 e스포츠도 야구, 축구, 농구처럼 지역별 구단을 기반으로 운영될 수 있을까. 페이커 경기를 보기 위해 부산 e스포츠 경기장을 찾는 식으로 말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e스포츠의 지역 연고제를 게임 공약으로 내세우며 화두를 던진 가운데 국내 e스포츠 관계자들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8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하태경·김승수·허은아 의원 주최로 열린 ‘e스포츠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역 연고제 도입 방안 정책토론회’에선 지역 연고제를 둘러싼 한국 e스포츠 관계자들의 열띤 논의가 오갔다. 토론회엔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이양환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 정인모 샌드박스게이밍 CSO(이사), 김우진 크래프톤 e스포츠 팀장, 이두현 인벤 기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e스포츠 관계자들은 지역 연고제에 긍정적인 목소리를 내놨다. 결국 e스포츠 산업의 파이가 커질 수 있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과 미국에서 부분적으로 지역 연고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역연고제는 스포츠 구단이 특정 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홈과 어웨이 시스템을 통해 경기를 치르는 것을 의미한다. 일례로 프로야구는 서울(두산 베어스·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 수원(kt 위즈), 인천(SSG 랜더스), 대전(한화 이글스), 부산(롯데 자이언츠), 광주(기아 타이거즈), 창원(NC 다이노스) 등 각 지역별로 구단이 자리잡고 있고, 자연스럽게 지역 연고를 기반으로 팬 문화도 피어오른다. 한국 e스포츠는 저력 있는 프로 선수들을 앞세우며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구단 차원에선 기업 스폰서만 존재할 뿐 지역 연고제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고, 지역별로 경기장이나 팬덤 등 인프라도 비슷한 수준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 주도 e스포츠 전용·상설 경기장은 서울, 대전, 광주, 부산, 경남(예정)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판교가 위치한 경기 성남시도 경기 e스포츠 경기장을 건립하고 있다. 하지만 정기 프로리그는 결국 LoL파크, V.스페이스, 아프리카 콜로세움, 아프리카 프릭업, VSG 아레나 등 서울에 위치한 민간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것이 현실이다. 해외에선 중국과 미국이 지역 연고제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은 탄센트와 라이엇게임즈의 ‘LoL 프로리그’(LPL)에서 지역 연고제를 도입해 5개 도시 6개 팀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역별 e스포츠 경기장도 지어 다른 프로스포츠와 유사하게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은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리그’에서 세계 지역 연고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크게 태평양·대어샹 등 2개 컨퍼런스를 기준으로 20개 팀으로 구성된 형태다. 국내에서도 지자체와 e스포츠 구단이 협약을 체결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반적인 논의는 부족한 상황이다.일각에선 e스포츠 지역 연고제의 실효성이나 실제 수요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꾸준히 나오지만, e스포츠 업계에 직접 관여하는 관계자들은 지역 연고제 도입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컸다. 다만 인프라 구축과 제도적 지원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드박스게이밍의 정 이사는 “한국은 최고의 환경을 가진 국가지만, 정작 e스포츠가 국내 산업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면서 “한국 e스포츠 시장이 중국, 미국에 비해 뒤쳐지는 것은 각 팀이 세계적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을만한 지원과 관심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지역 연고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고, 연고지로 인해 훨씬 더 많은 게이머가 e스포츠 팬이 됐다. 이는 당연히 산업의 성장과 일자리로 이어진다”면서 “한국도 각 종목과 무관하게 각 지역에 정착하고, 투자할 수 있는 e스포츠 팀을 선정하게 해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오히려 글로벌 종목사에게 의존적이지 않고 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이끄는 크래프톤의 김우진 팀장도 “부산, 대전, 광주, 판교 등 각 지역 중심지에 e스포츠 경기장 조성이 이뤄졌거나 앞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e스포츠를 주최하는 게임사가 국내외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경우 운영비, 부대비용 등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제반 비용이 예산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아. 이에 대한 세제혜택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고, 더 적극적으로 지역에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게임 시장 불공정 해소를 위한 4대 정책을 발표하면서 “e스포츠는 질병이 아니라 말 그대로 스포츠이다. e스포츠도 프로야구처럼 지역연고제를 도입하겠다”면서 “지역별로 e스포츠 경기장을 설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정지택 KBO 총재 취임 1년만에 전격 사임

    정지택 KBO 총재 취임 1년만에 전격 사임

    정지택(72)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취임 1년만에 전격 사임했다. KBO는 8일 정 총재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정 총재는 퇴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KBO 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입장이 제한을 받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일부 선수들의 일탈과 올림픽에서의 저조한 실적으로 많은 야구팬들의 실망과 공분을 초래했다”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듯이, 프로야구의 개혁을 주도할 KBO 총재도 새로운 인물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퇴임 이유를 설명했다. 정 총재는 “지난해 나타난 문제들은 표면에 나타난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관중수가 감소하고 팬들의 관심도가 현격히 줄어드는 현상은 일시적이 아닌 추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고, 선수들의 기량과 경기력에 대해서도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많은 야구 팬들은 프로야구가 되살아 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되찾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철저한 반성과 이에 걸맞는 대책이 시급 하다고 한다”면서 “저의 총재직 사임이 야구계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야구팬들의 사랑과 신뢰를 되찾는 조그마한 밀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KBO 규약에 따르면 총재가 사임할 경우 1개월 이내에 보궐선거를 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KBO 이사회를 통해 후임 총재 후보자 추전이 이뤄지면 총회 선거에서 재적 회원 4분의 3 이상의 지지를 통해 총재로 선출된다. 다만 1개월 이내에 적절한 후보자가 선정되지 못하면 당분간 대행체제가 유지 될 수도 있다. 후임 총재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류대환 KBO 현 사무총장이 총재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정 총재는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 출신으로 모기업인 두산그룹에서 두산건설 부회장과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21년 1월 KBO 총회 선거를 통해 3년 임기로 총재에 취임했다. 이전 총재는 2018~2020년 재임했던 정운찬 전 국무총리다. 정 총재는 지난해 KBO 리그 내 일부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 되면서 정규리그 전반기를 조기 중단했을 때 특정 구단의 편을 들었다는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당시에도 정 총재에 대한 퇴진설이 있었지만 임기를 이어갈 의지를 보이다 이날 퇴임사를 발표했다. KBO 관계자는 갑작스런 퇴임 배경에 대해 “정 총재 개인적 결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美 빅테크 ‘FAANG’ 주가 균열… “금리·실적따라 변동 커질 것”

    美 빅테크 ‘FAANG’ 주가 균열… “금리·실적따라 변동 커질 것”

    지난 10년간 거침없는 오름세로 미국 주식시장을 이끌던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지난해 실적 발표 이후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면서 빅테크 기업 주식 투자에도 균열이 나타났다. 약세장을 이끄는 금리 인상은 상수이며, 실적을 변수로 옥석을 가리라는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FAANG+ 지수’가 올해 들어서만 10% 넘게 하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같은 기간 6.2% 내린 것보다 낙폭이 크다. FAANG+는 메타(옛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구글 모회사)에서 이름을 딴 5개사(FAANG)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알리바바, 바이두, 엔비디아, 테슬라 등 총 10개사의 주가를 종합한 것이다. 올 들어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 7591.48에서 이달 4일 6671.32로 12.1% 하락했다. 지난달 27일에는 6279.49까지 빠지면서 지난해 5월 13일(6169.49)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WSJ는 “미 증시에서 가장 인기 높았던 ‘FAANG’의 투자에 균열이 나타났다”며 향후 이들에 대한 투자 접근을 달리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우선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메타의 충격이 가장 컸다. 실적 발표 다음날인 3일 주가가 26%나 하락하면서 시총이 2320억 달러(약 278조원)가 사라졌다. 이는 미국 증시 역사상 상장된 기업의 하루 시총 하락분으로는 최고치다. 페이스북 이용자가 18년 역사상 처음 감소했다. 회사 이름을 바꾸며 집중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사업도 적자폭이 확대됐다. 메타는 사람들이 메타 서비스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있다면서 매출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실적을 낸 기업들 주가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연초 대비로 보면 하락 추세는 면치 못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달했고 애플은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내며 발표 당일 주가가 폭등했지만 연초 대비 지난 4일 현재 주가는 7.5%, 5.3%씩 내린 상태다.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도 연초 대비 23%, 8.6%씩 내렸고, 액면분할까지 꺼낼 정도로 실적이 좋았던 구글도 같은 기간 1.2%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과 함께 빅테크 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무기로 수십년 동안 ‘자연적 독점’을 누릴 수 있다는 믿음도 미 당국의 잇단 규제로 옅어지면서 당분간 약세장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많다. 반면 빅테크 선도기업 주식의 손바뀜만 있을 뿐 이들에 대한 선호는 여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빅테크 기업의 실적, 연준의 긴축 속도 등에 따라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전망이다. SEI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제임스 솔로웨이는 “변동성이 높다고 가까운 시일 내 약세장 혹은 침체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는 아니다. 등락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 [자치광장] 문화도시로 가는 길, 금천형 거버넌스/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자치광장] 문화도시로 가는 길, 금천형 거버넌스/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문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는 과정에서 공동체의 고유한 특성이 반영되며, 그 자체로 역사가 돼 왔다. 문화를 뜻하는 ‘culture’가 ‘경작’, ‘재배’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문화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의 핵심은 거버넌스다. 금천구는 지역예술단체의 자생력을 기르고, 금천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함께 고민하며 지역문화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나아가 도시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 금천문화예술 거버넌스위원회를 출범했다. 문화예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민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한 셈이다. 우리 구는 문화 거버넌스 구축에 있어 크게 세 가지에 방점을 두었다. 첫째, ‘네트워크’다. 흩어져 있는 지역의 문화예술단체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로의 활동을 지지하고 연대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금천 문화예술 거버넌스의 원활한 소통체계를 정립하고 지역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자 정기회의와 분과별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참여하는 지역문화예술단체의 범위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둘째, ‘지역 특화형’이다. 지역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잘 아는 당사자인 주민이 직접 금천의 문화예술을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코자 한다.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첫 프로젝트는 금천의 대표 축제인 ‘금천 하모니축제’다. 축제 기획 아카데미를 개설해 기획, 홍보, 운영 등의 교육을 진행한 뒤 축제기획단 ‘하모니어스’를 구성해 축제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진정한 금천구의 축제로 거듭난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간’이다. 주민들과 지역예술단체가 금천 맞춤형 문화사업을 마음껏 기획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올 8월 ‘금천문화예술인 커뮤니티 공간’이 준공될 예정이며 독산동 서남권 시민청 역시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다. 지난 2020년 우리 구는 문화로 균형 있는 삶, 함께 사는 삶, 풍요로운 삶을 목표로 금천미래문화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서 깊은 역사문화도시의 뿌리를 살리고,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반영한 금천만의 내실 있는 문화를 위해서다. 문화는 지역의 가치이자 정체성이다. 금천에 사는 이유 중 하나가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다. 지금 금천구는 과거의 역사를 살리고 구민과 함께 미래의 역사를 쌓으며 ‘문화로 행복한 도시, 금천’을 향해 도약 중이다.
  • 최혜진, LPGA 신인왕 포인트 단독 선두

    최혜진, LPGA 신인왕 포인트 단독 선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혜진(23)이 신인왕 포인트 단독 선두에 나섰다. 아직 두 대회만 치른 초반이지만 최혜진은 LPGA 무대에서도 충분히 실력이 통함을 입증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최혜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72·6592야드)에서 열린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세계랭킹 2위인 넬리 코르다(24·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LPGA 데뷔전을 치른 지난주 게인브리지 LPGA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한 최혜진은 이번 대회 성적을 합해 신인왕 포인트 96점으로 87점을 기록 중인 폴린 루생-부샤르(22·프랑스)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최혜진은 5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물오른 샷 감각을 선보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0승의 최혜진은 “다시 루키 시즌이 돼서 굉장히 감회가 새로운데, 타지이고 적응이 안될 수 있지만 즐겁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LPGA 투어 다음 대회 전까지 6주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팜스프링에 돌아가 훈련도 하고 한국으로 가서 체력보충도 하는 등 다음 대회를 차분히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정은6(26)는 이번 대회에서 12언더파 204타로 폴린 루생-부샤르와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신예 홍예은(20)은 9언더파 207타로 신지은(30) 등과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인지(28)는 공동 26위, 박인비(34)는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우승은 리오나 머과이어(28·아일랜드)가 차지했다. 아마추어 랭킹 세계 1위 출신으로 202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머과이어는 아일랜드 선수로는 최초로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LPGA 투어는 이번 대회 이후 한 달 간 휴식기를 가진 뒤, 3월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부터 다시 투어를 시작한다.
  • “北도발 中에 다목적 자산, 중국 협상 끌어들여야” 볼턴도 같은 생각

    “北도발 中에 다목적 자산, 중국 협상 끌어들여야” 볼턴도 같은 생각

    북한의 연쇄 미사일 도발이 미국에 대항해 군사적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는 다목적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자산이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에 지난 4일(현지시간) ‘북한이 중국의 자산이 되고 있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은 미국 국방부 산하 ‘대니얼 이노우에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 조성민 교수 등이라고 연합뉴스가 5일 전했다. 결국 조 교수 등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중국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주장으로 나아갔는데 때마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임시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도 같은 처방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조 교수 등은 잇단 미사일 도발이 대중국 견제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타격이 될 수 있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한국과 일본이 중국의 고립에 머뭇거리는 동기”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할수록 유일한 북한의 동맹이자 후원자로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에 직접적으로 북한 미사일의 위협을 받는 한국과 일본이 중국과 무작정 거리두기를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반도 안보 위기 고조로 병력을 증강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대만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대(對) 중국 전선 강화로 군사 배치의 초점을 맞추려 하는 미국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장애가 될 수 있다고 기고문은 지적했다. 기고문은 또 올해 들어 계속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당장 미국 본토를 위협하지는 않더라도 북한은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철로 위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및 이지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시험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1년을 넘기도록 주한미국대사를 공식 임명하지 않고 있고(얼마 전에 내정했음),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제한적 대북 제재 이외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 상황에 한국 일각에선 바이든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우선순위에 변화가 있다는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고문은 “이 같은 균열은 한국을 미국의 동아시아 동맹의 약한 고리로 보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 반가운 진전”이라며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의 대가로 미국이 대중국 견제 압박(동참)을 밀어붙이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했다. 중국 입장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외교적으로뿐 아니라 군사적 입장에서도 이득이 되는 다목적 카드다. 대만 해협을 중심으로 병력을 집중하고 싶은 미국 입장에서 북한의 군사 도발이 이어질 경우 한국의 군사적 협력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 미군 전략자산 배치의 재검토가 불가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고문은 “동맹을 안심시키기 위해 미국이 지난 2017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당시처럼 전략 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추가 배치할 가능성도 있다”며 “긴장이 충분히 고조된다면 일본 요코스카에 거점을 둔 미군 제7함대의 작전 초점을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 제7함대는 대 중국 견제의 중추로서 대만 해협 및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나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면 작전활동의 무게중심이 한반도로 쏠릴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반도 위기는 중국 입장에서는 세력 확장을 위한 황금같은 기회”라며 “미국의 정보 자산이 한국을 지원하면 중국으로선 미국에 사전 경고 없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고 기고문은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 입장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중국에 대한 직접적 도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한국의 방어 능력 강화를 보조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가운데는 핵 잠수함 개발 등이 포함된다고 제안했다. 기고문은 한미 군사훈련 강화도 필수 조건으로 제시했다. 북한 문제를 고리로 최악으로 얼어붙은 한일 관계도 개선해 한미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의 한미연구소(ICAS) 초청 화상 대담에서 “우리는 지난 30년간 북핵 협상에 실패했다”며 “북한의 핵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해 왔지만 그들은 핵을 보유했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과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선 중국의 협력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한 뒤 “중국이 지원하는 석유와 연료는 북한 경제의 생명줄이고, 이것이 없다면 북한체제는 매우 빠르게 무너질 것”이라며 “중국을 이 대화의 중심에 둬야 하고, 북한 문제를 미중관계의 중심 현안으로 만들어 한층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했다. 또 “북한이 핵 포기라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는 설득력있는 증거는 한 번도 없었다”며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기존 우리의 정책을 정말로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 통일도 어느 시점에 일어날 수 있지만, 이는 북한의 비핵화 이후 가능할 것”이라면서 다만 이를 중국과 논의없이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런 국면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북제재는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제재를 받는 국가들은 이를 피할 수 있는 길을 찾기 때문에, 제재로 원하는 효과를 얻고자 한다면 가차없어야 하고 강제 조치를 가져야 한다. 끝이 없는 절차”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 우리는 제재를 이렇게 다루지 않았고, 현재도 그렇게 다뤄지고 있지 않다”며 “비효율적 제재는 무언가 하고 있다는 생각만 들게 할 뿐 아무 효과가 없다는 점에서 가장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군사적 행동의 위험성을 전제하면서도 “선택지가 실행 가능하면 할수록, 중국을 설득하거나 평화롭고 통제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높아진다”고 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강하게 추진 중인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관련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것은 ‘평화협정’이 아니고,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역사에 한 번이라도 있기나 했는지도 모르겠다”며 “우리가 북한과 완전한 평화협정을 맺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부정적
  • 페북 울고 구글 웃은 이유, 애플 때문?

    페북 울고 구글 웃은 이유, 애플 때문?

    페북, 애플 앱 정책에 올 매출 12조원 타격 예상구글 온라인 광고 점유율↑…애플과 우호적 관계최근 구글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주가가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어닝쇼크를 기록하자 4거래일 연속 빅테크 기업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차갑게 식었다. 둘의 차이를 가른 건 애플의 애플리케이션(앱) 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메타는 전날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실적 발표 후 이날 주가가 26.39% 폭락해 시가 총액이 하루 만에 2513억달러(약 302조원) 감소했다. 이는 미국 증시 사상 개별 기업 기준 하루 시가 총액 감소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의 주가 폭락에 영향을 미친 여러 요인 가운데 애플의 앱 정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CNBC는 분석했다. 데이비드 웨너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애플의 앱 정책으로 올해 매출 손실액이 100억달러(약 12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00억 달러는 메타의 지난해 총매출의 8%에 해당하는 액수다. 언급 이후 메타 주가는 사상 최대폭인 26.4% 폭락했다. 애플이 지난해 4월 아이폰 앱 이용자 추적을 제한하는 사생활 보호 정책을 도입했다. 이용자가 아이폰에서 앱을 실행하면 해당 앱에서 검색과 방문 기록을 추적해도 될지 승인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기록 추적을 동의한 미국 이용자는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주요 수익원으로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기 위해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해왔는데 애플의 앱 정책 시행으로 향후 광고 사업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메타는 치고 올라오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 플랫폼에 이용자 수 증가세가 벽에 부딪혔다.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19억 290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100만 명이나 줄었다. 저커버그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수 감소의 원인으로 틱톡을 지목했다. 그는 “틱톡은 이미 강력한 경쟁자로 커졌다”고 인정했다. 반대로 구글은 온라인 광고 점유율을 빼앗으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구글은 페이스북에 비해 애플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 검색을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하기 위해 애플에 연간 수십억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웨너 메타 CFO는 “애플이 구글과의 거래 때문에 다른 앱보다 구글을 유리하게 취급한다”며 “이러한 인센티브 때문에 이런 정책적 불일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스냅(-23.6%), 트위터(-5.6%) 등 다른 소셜미디어 업체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스냅은 이날 장 마감 후 사상 첫 분기 순이익(2250만달러)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50% 이상 급반등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는 이날 7.8% 하락한 채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9%까지 폭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애플·구글 등 빅테크의 호실적으로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던 뉴욕 증시는 내려앉았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17포인트(1.45%) 내린 3만 5111.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1.94포인트(2.44%) 떨어진 4477.4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8.73포인트(3.74%) 급락한 1만 3878.82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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