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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만 ‘숨겨진 올스타 후보’... “올 시즌 커리어 하이”

    최지만 ‘숨겨진 올스타 후보’... “올 시즌 커리어 하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좋은 성적에도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 ‘숨겨진 올스타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각 팀의 숨겨진 올스타 후보’라는 기사를 통해 최지만을 재조명했다. MLB닷컴은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등 확실히 올스타로 뽑힐 것 같은 후보들이 있다. 반면 뽑힐 만한 탄탄한 근거가 있지만 확실히 뽑힌다고 보기 어려운 선수들도 있다. 몇몇 선수는 관심을 덜 받는 팀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며 MLB 30개 구단에서 숨겨진 올스타 후보 한 명씩을 꼽았다. MLB닷컴은 최지만을 탬파베이의 숨겨진 올스타 후보로 꼽았다. 최지만이 한 번도 올스타에 뽑힌 적이 없고, 올 시즌 자신의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최지만은 올 시즌 52경기에서 타율 0.287, 6홈런, 35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62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MLB닷컴은 최지만의 ‘OPS+’(155)를 핵심 성적이라고 소개했다. OPS+는 리그 평균 OPS를 100으로 놓고 평가하는 기록이다. 즉 OPS+가 100보다 높다는 건 장타율과 출루율이 리그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현재 최지만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타이 프랜스(시애틀 매리너스) 등과 경쟁 중인 최지만은 지난 22일 발표된 1차 투표 결과에선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 9위에 자리했다. MLB닷컴은 최지만 외에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 알렉 마노아(토론토), 글레이버 토레스(양키스), 나빌 크리스맷(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숨겨진 후보로 꼽았다. 최지만은 이날 가벼운 발목 통증으로 인해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 롯데백화점, 다 함께 다시 지구를 새롭게 만드는 ‘리어스’

    롯데백화점, 다 함께 다시 지구를 새롭게 만드는 ‘리어스’

    롯데백화점이 환경 캠페인 ‘리어스’(RE:EARTH)를 새롭게 론칭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4년 유통업계 최초로 환경 캠페인 ‘그린 롯데’를 론칭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롯데쇼핑이 발표한 통합 ESG 브랜드 리어스를 고객들이 참여하는 환경 캠페인 브랜드로 탈바꿈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리어스는 ‘다시 지구를 새롭게’를 테마로 고객 참여형 기부 챌린지나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해양 쓰레기 이슈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정화 활동을 하는 ‘비치코밍 프로젝트’도 포함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8월 방문객이 급증한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 강원 양양 중광정 해수욕장 등을 찾아가 쓰레기 줍기에 손길을 보탠다. 롯데백화점은 환경을 주제로 대학생 서포터즈인 ‘샤롯데 에코 드리머즈’ 8기도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리어스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 대사로 활동한다. 이들이 기획한 최우수 프로그램은 하반기에 공개된다.
  • 유인촌, 박정자, 손숙, 윤석화, 강필석, 박건형이 한 자리에?…연극 ‘햄릿’ 연습 현장

    유인촌, 박정자, 손숙, 윤석화, 강필석, 박건형이 한 자리에?…연극 ‘햄릿’ 연습 현장

    “아, 나의 죄여. 온 천지에 악취가 진동하는구나. 제 동생, 아벨을 죽인 카인처럼, 나는 피를 나눈 내 형을 죽였다. 저주받은 이 두 손으로…….” 햄릿의 숙부였으나 형을 죽인 뒤 왕좌는 물론 형수까지 차지한 ‘클로디어스’ 역을 맡은 배우 유인촌이 의자에 앉아 두 손을 천천히 움직이자 주변의 공기가 달라졌다. 손으로 얼굴 한쪽을 감싼 채 읊조리듯 내뱉는 대사 하나하나에 죄의 올가미에서 발버둥 치는 악인의 고뇌가 느껴졌다. 6년 전 햄릿으로 무대에 섰던 그는 어느새 클로디어스로 완벽하게 변해 있었다. 26일 연극 ‘햄릿’ 팀이 서울 강북구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내에 있는 연습실을 공개했다. 새달 13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르는 연극은 캐스팅부터 화제가 됐다. 주요 배역을 젊은 배우들에게 맡기고 조연과 앙상블은 기라성 같은 원로 배우들이 맡았기 때문이다.이날 연습실에는 권성덕,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유인촌, 윤석화, 손봉숙, 길해연 등 우리나라 연극계 기라성같은 원로 배우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이전 공연과 달리 주연 자리에서 물러나 작품 곳곳에서 조연과 앙상블로 참여했다. 클로디어스를 맡는 유인촌을 비롯해 정동환이 폴로니어스, 김성녀가 거투르드로 등장했다. 박정자, 손숙, 윤석화는 각각 배우 1, 2, 3을 맡았다.현장에서는 도입부에 관찰자 역할을 하는 배우들이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 유랑극단 배우들이 극중극을 선보이는 장면, 햄릿이 클로디어스를 암살하려다가 단념하고 때를 기다리겠다고 다짐하는 모습, 클로디어스가 레어티즈의 복수심을 이용해 햄릿을 죽이려는 모략을 꾸미는 장면 등이 공개됐다. 원로 배우들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역시”라는 반응을 끌어냈다. 손진책 연출은 “한국 연극을 계속 지켜온 선배, 동료, 후배들이 같이한다는 게 든든하다”며 “신구 세대가 함께 무대에 서 있는 자체로 만족한다. 젊은 배우들이 선배들의 힘을 이어받아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원로 배우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정동환은 “많은 관심에 사명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권성덕, 전무송 등 문화재급으로 귀한 분은 물론 젊은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게돼 기쁘다. 최고의 작품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햄릿, 오필리어, 레어티즈, 호레이쇼 등은 강필석, 박지연, 박건형, 김수현, 김명기, 이호철 등 연극과 뮤지컬계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젊은 배우들이 맡았다. 햄릿 역을 맡은 강필석은 “여러 선생님들의 격려를 엄청나게 받고 있다”며 “햄릿 역이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선배들이 잘 알고 있어 그런지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많이 챙겨준다. 덕분에 수월하게 (이 역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손 연출은 “‘햄릿’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배우와 스태프 모두에게 죽음을 바라보는 인간의 내면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했다”며 “현대인의 심리로 햄릿을 보지만 보다 예리하게 작품 내면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안철수, ‘이준석 징계심의’에 “윤리위 판단하면 따르는게 순리”

    안철수, ‘이준석 징계심의’에 “윤리위 판단하면 따르는게 순리”

    “윤리위, 굉장히 독립적인 기구”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성 상납 및 증거 은폐 지시’ 의혹으로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와 관련, “윤리위에서 사실에 근거해 판단하고 평가하고 조치를 취하면 거기에 따르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이 대표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가 다음달 7일로 예고돼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이 대표 징계에 있어 어떤 해법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윤리위는 굉장히 독립적인 기구”라며 이렇게 밝혔다. 지도부 내 갈등으로 번졌던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 문제에 대해서는 “(합당) 문서에는 국민의당에서 추천한 2명을 받는다고 돼 있다”면서 “어디에도 국민의당 출신 두 명을 받는다고 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추천한 최고위원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심사한다고 돼 있지도 않다”면서 “그것은 대국민 약속 위반”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와의 구원(舊怨)에 대해서는 “본인 나름대로 (선거) 패배에 대한 상처나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제가 (이 대표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나”라면서 “저는 한 번도 이 대표에 대해 공격을 하거나 그랬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2016년 총선 당시 두 사람이 노원병에서 벌였던 맞대결은 안 의원의 승리로 마무리됐었다. 윤 대통령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에“신선하지 않나…구중궁궐서 나아간 것”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마다 하는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신선하지 않았느냐”라면서 “지금까지 대통령이 항상 구중궁궐에서 국민과 소통을 하지 않다가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같은 경우 예고도 없이 대통령이 한 달에 한두 번씩은 꼭 나타나 자원해서 질문을 받는다”면서 “그런 방식으로 서서히 전환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처음 하는 것이지 않나. 처음부터 완벽하게 일을 할 수는 없다”면서 “문제가 생기면 조금씩 고쳐나가며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줄이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 포스코홀딩스, 10년 만의 S&P ‘A- ’… 시장지배력·신성장 투자 평가

    포스코홀딩스, 10년 만의 S&P ‘A- ’… 시장지배력·신성장 투자 평가

    ●S&P “프로덕트믹스 우수”…포스코도 첫 A-포스코홀딩스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이 10년 만에 A-로 상향 조정됐다. 견고한 시장 지배력과 신성장 사업 투자의 내부 조달 가능성이 평가받았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는 28일 포스코홀딩스의 기업신용등급을 BBB+에서 한 단계 상향해 A-로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신용등급이 A-로 복귀한 것은 2012년 이래 10년 만이다. 신용등급 상향 배경과 관련, S&P는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이 글로벌 경기둔화와 철강수요 완화에 따라 다소 감소하겠지만 고부가제품 비율이 높은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와 한국에서의 견고한 시장지배력 등이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와 내년에 약 8조~11조원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에 대해서도 2020년 1.5배에서 작년 0.7배로 현저히 개선됐고, 향후 24개월 동안도 0.8~1.4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등 포스코홀딩스가 추진하는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도 내부적으로 충분히 조달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S&P는 또 지난 3월 신설된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에도 신용등급 ‘A-‘를 처음 부여했다. ‘A-‘ 등급 부여 근거에 대해 포스코는 여전히 포스코그룹의 실적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면서 그룹내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2년간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도 0.4배~0.8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포스코의 EBITDA 마진율이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가장 높고 안정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철강부문에서 내수 및 고부가제품 중심 판매확대, 해외철강법인의 이익개선 ▲친환경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 호조, 친환경차 구동모터 사업 등 투자법인 실적 호조 ▲신성장 부문에서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본격 양산에 따른 매출액, 영업이익 최대 달성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액 76조 3323억원, 영업익 9조 2381억원을 기록하며 1968년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타구 속도 11km 상승…두산 ‘4할 타자’ 양찬열 “꿈만 같아요”

    타구 속도 11km 상승…두산 ‘4할 타자’ 양찬열 “꿈만 같아요”

    “요즘 꿈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두산 베어스 외야수 양찬열(25)이 2년 만에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에 복귀하자마자 4할대 타율로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신인상 요건까지 갖추고 있어 지금 좋은 흐름을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간다면 신인상 수상도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9년 시행된 ‘2020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8라운드 7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단국대 졸업생 양찬열은 KBO 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20년 17경기 동안 26차례 타석에 서서 타율 0.227(22타수 5안타)에 3타점을 기록했다. 그해 11월 군에 입대해 지난달 전역했다. 예비역 양찬열은 이번 퓨처스리그(2군)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70타수 23안타)을 기록하고 2홈런, 13타점을 뽑았다. OPS(출루율+장타율)도 9할대(0.913)다. 지난 19일 퓨처스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때리고 김태형(55) 두산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지난 21일 737일 만에 1군 경기에 선발 출전한 양찬열은 지난 26일까지 5경기를 치렀다. 타율은 0.421(19타수 8안타)을 찍었고, OPS는 1.311에 달한다. 양찬열은 SSG 랜더스를 상대한 KBO 리그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BO 리그 데뷔 후 생애 첫 홈런도 터뜨렸다. 지난 22일 SSG전에서도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첫 2경기에 하위타선(8·9번) 타자로 출전한 양찬열은 이후 3경기에서 2번 타자에 배치됐다.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팀이 2-3으로 지고 있던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이어진 공격에서 희생플라이가 나와 3루 주자가 홈 베이스를 밟았다. 양찬열의 진루타가 두산이 경기를 3-3 원점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지난 26일 KIA전에서는 7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5경기 동안 주자가 있을 때 11타수 5안타 4타점을 생산할 만큼 양찬열은 주자가 있을 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타구 속도도 2년 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28일 KBO 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양찬열의 2020년 평균 타구 속도는 시속 119.6㎞였다. 그런데 이번 시즌 평균 타구 속도가 시속 131.4㎞로 전보다 11㎞ 넘게 늘었다. 또 2020년 0.125였던 직구 타율을 0.400로, 0.143이었던 체인지업 타율을 0.600로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전까지 입단 5년 이내 누적 타석이 60타석을 넘지 않아 신인상 요건을 갖춘 양찬열은 최근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양찬열은 최근 두산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한 인터뷰에서 “(전역을 앞둔) 지난 2월 세웠던 목표가 1군에 가서 50경기 이상 출전하고 3할 2푼 이상 타율을 기록하는 것이었다”면서 “(1군에 와서) 계획한 대로 하나하나 잘 되는 느낌이다. 계획대로 되니까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 미란다 내보내는 두산… 투수 구인난에 대체 선수 찾기 쉽지 않네

    미란다 내보내는 두산… 투수 구인난에 대체 선수 찾기 쉽지 않네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150㎞대 강속구. 여기에 왼손. 225개의 탈삼진. 14승.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아리엘 미란다(33)가 지난해 거둔 성적표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미란다는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하며 올 시즌 두산과 190만 달러(한화 25억원)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지난 26일 미란다를 내보내고 새 외국인 투수를 데리고 오겠다고 밝혔다. 미란다는 지난 4월 23일 LG 트윈스전 이후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가을부터 문제가 됐던 부상이 원인이었다. 재활을 거쳐 미란다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돌아왔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빠른 공은 최고 시속 146㎞를 찍었지만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9명의 타자를 상대한 미란다는 볼넷 6개와 몸에 맞는 공 1개 등을 내주면서 4실점했다. KIA는 안타 없이 밀어내기로만 4점을 뽑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더 이상 참지 않았다. 두산은 미란다를 26일 엔트리에서 뺐다.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가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지 않는다. 미란다가 원한다면 2군에서 던지게 하고, 우리는 우리의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교체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다. 여러 구단이 외국인 투수 교체를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안다. 우리도 예전부터 영입 리스트를 작성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두산 구단은 미란다가 어깨 통증을 호소한 4월부터 교체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미란다를 대체할 투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미국프로야구도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선수, 특히 투수를 찾기 힘든 상태다. 실제 시즌 초반보다 투수 엔트리(14명→13명)가 줄었는데도, 마이너리그 투수들이 많이 콜업됐다. 한때 한국행이 유력했던 치치 곤잘레스가 대표적이다. 곤잘레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웨이버 공시됐지만, 밀워키 브루어스가 데려가 선발투수로 기용했다. 그 결과 KIA와 SSG 랜더스 등 국내 구단들도 마땅한 대체 외국인 투수를 찾지 못 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특급 선발은 고사하고, 어느 정도 던져줄 수 있는 투수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외국인 투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른 구단들도 대체 선수가 마땅치 않아 교체를 하지 못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 시즌 22호 쾅… 왕이 보인다

    시즌 22호 쾅… 왕이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KT 위즈의 박병호(36)가 2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시즌 끝까지 이러한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올 시즌 40홈런도 가능하다.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올라 LG 선발 이민호의 시속 140㎞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49호 홈런이다. 박병호는 지난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3경기 만인 25일 LG전에서 21호 홈런을 때렸고, 다시 하루 만에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이날 14호 홈런을 날린 2위 LG 트윈스 김현수와의 격차를 ‘8’로 유지했다. 이번 홈런으로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을 349개로 늘린 박병호는 최형우(KIA 타이거즈·349개)와 이 부문 공동 5위 자리에 올랐다. 4위 양준혁(은퇴·351개)과는 2개 차, 3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360개)와는 11개 차다. 2위는 SSG 랜더스 최정(413개)이며, 1위는 이승엽(은퇴) KBO 홍보대사의 467개다. 박병호는 2012~2015년과 2019년 등 총 5회 홈런왕에 등극해 이승엽과 함께 최다 홈런왕 타이틀 기록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올 시즌 박병호가 홈런 1위에 오르면 홈런왕 6회라는 최다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일단 박병호의 홈런 페이스는 좋다. 지난 4월 5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5월 11개를 몰아치더니 이달 들어서도 6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선발 이민호의 호투를 앞세운 LG가 KT를 3-1로 누르고 3위 자리를 지켰다. LG 타선은 부상 복귀전을 치른 KT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1회 김현수의 투런 홈런으로 2-0 앞서 나간 뒤 2회 1점을 보태며 승리를 거뒀다. 대전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오선진의 투런포와 강민호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6-2로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경기 후반인 6~8회 8점을 뽑는 화력을 자랑하면서 KIA 타이거즈를 8-4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를 7-3으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한 SSG 한유섬은 개인 통산 500타점과 6년 연속 10홈런 기록도 작성했다. 부산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송성문과 이정후의 홈런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9-4로 눌렀다.
  • ‘세계 꼴찌’ K증시 2200까지 밀릴까

    ‘세계 꼴찌’ K증시 2200까지 밀릴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올 들어 전 세계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국내 증시의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 움직임과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악화가 겹치면서 하반기에도 약세장이 불가피하다는 시장 전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세계 주식시장 대표 지수 가운데 코스닥과 코스피가 하락률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말 893.36에서 지난 24일 750.30으로 16.01% 급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685.90에서 2366.60으로 11.89% 내렸다. 주요국이 동시에 하락장을 경험하는 중이라고 해도 한국 증시의 낙폭은 유달리 컸다. 이 기간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4.51%, 3.92%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5.33% 하락했다. 나아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아시아 주변국 증시와 비교하면 국내 증시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달 들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5.13%, 9.25%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도 1.42% 상승했으며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89% 떨어지는 데 그쳤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8.95% 하락했다. 국내 증시의 부진이 두드러지는 이유로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둔화, 한미 금리 역전 우려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등이 꼽힌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 특성상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어지자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5조 3760억원을 팔아 치우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다음달에도 자이언트스텝(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예고한 만큼 외국계 자금 이탈도 계속될 수 있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반대매매(증권사의 돈을 빌려 주식을 매입하고 난 뒤 약정 기간 내에 상환하지 못하거나 담보 가치가 일정 비율 이하로 하락할 때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매매) 급증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일평균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규모는 지난 23일 기준 하루 평균 209억 7600만원으로 지난달 평균치인 164억 7800만원 대비 약 27.3% 증가했다. 증권사들도 일제히 올해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 하단을 2200선대로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NH투자증권은 2400∼2850에서 2200∼2700으로, 삼성증권은 2500∼3000에서 2200∼2700으로, 메리츠증권은 2450∼2850에서 2200∼2700으로 각각 전망치를 낮췄다. 하나금융투자도 코스피 전망치를 2400∼2720에서 2350∼2650으로 소폭 조정했다.
  • 박병호 22호포 홈런 1위 질주… 통산 6회 홈런왕 향해 GO!

    박병호 22호포 홈런 1위 질주… 통산 6회 홈런왕 향해 GO!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KT 위즈의 박병호(36)가 2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시즌 끝까지 이러한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올 시즌 40홈런도 가능하다.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올라 LG 선발 이민호의 시속 140㎞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49호 홈런이다. 박병호는 지난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3경기 만인 25일 LG전에서 21호 홈런을 때렸고, 다시 하루 만에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이날 14호 홈런을 날린 2위 LG 트윈스 김현수와의 격차를 ‘8’로 유지했다.이번 홈런으로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을 349개로 늘린 박병호는 최형우(KIA 타이거즈·349개)와 이 부문 공동 5위 자리에 올랐다. 4위 양준혁(은퇴·351개)과는 2개 차, 3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360개)와는 11개 차다. 2위는 SSG 랜더스 최정(413개)이며, 1위는 이승엽(은퇴) KBO 홍보대사의 467개다. 박병호는 2012~2015년과 2019년 등 총 5회 홈런왕에 등극해 이승엽과 함께 최다 홈런왕 타이틀 기록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올 시즌 박병호가 홈런 1위에 오르면 홈런왕 6회라는 최다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일단 박병호의 홈런 페이스는 좋다. 지난 4월 5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5월 11개를 몰아치더니 이달 들어서도 6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선발 이민호의 호투를 앞세운 LG가 KT를 3-1로 누르고 3위 자리를 지켰다. LG 타선은 부상 복귀전을 치른 KT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1회 김현수의 투런 홈런으로 2-0 앞서 나간 뒤 2회 1점을 보태며 승리를 거뒀다. 대전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오선진의 투런포와 강민호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6-2로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경기 후반인 6~8회 8점을 뽑는 화력을 자랑하면서 KIA 타이거즈를 8-4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를 7-3으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한 SSG 한유섬은 개인 통산 500타점과 6년 연속 10홈런 기록도 작성했다. 부산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송성문과 이정후의 홈런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9-4로 눌렀다.
  • 벌써 반환점 도는 2022 프로야구, 누가 누가 잘하나

    벌써 반환점 도는 2022 프로야구, 누가 누가 잘하나

    1위팀 SSG 랜더스와 2위팀 키움 히어로즈가 25일 기준(이하 동일) 72경기를 치렀고, 두산 베어스가 가장 적은 69경기를 끝냈다. 올해 프로야구(팀당 144경기) 정규리그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고 있다. 팀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선수들 부문별 기록 경쟁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는 타율 부문에서는 이정후(24·키움)가 지난 25일 기준(이하 동일)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5할대(0.512)일 만큼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 0.354(271타수 96안타)로 수위타자가 됐다.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와 소크라테스 브리토(30·KIA 타이거즈)가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은퇴를 앞둔 이대호는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안타(261타수 90안타)를 때려 상위권 타율(0.345)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타율이 2할대(0.227)였던 소크라테스 타율은 0.343(283타수 97안타)까지 치솟았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치고 있다. 지난달 4할 타율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였던 호세 리렐라(33·삼성 라이온즈)는 이달 들어 타격감이 떨어져 타율 0.338(263타수 89안타)로 4위로 밀려났다.거포들의 타점 경쟁도 치열하다. 한유섬(33·SSG 랜더스)이 57타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부터 타격 페이스가 주춤한 한유섬이지만 최근 3경기에서 각 2타점씩 뽑아내며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2위 김현수(34·LG 트윈스·55타점), 공동 3위 박병호(36·KT 위즈)·이정후(이상 54타점)와 타점 차가 크지 않아 얼마든지 선두 자리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9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역대 최초 기록을 작성한 박병호가 홈런 21개로 홈런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2위 김현수(13개)와 격차가 크다. 박병호가 이번 시즌도 홈런왕을 차지하면 KBO리그 역대 최다(6회)이자 최고령 홈런왕의 주인공이 된다.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SSG 1, 2선발인 김광현(34)과 윌머 폰트(32)가 1.43, 1.94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8일까지 평균자책점이 1.81이었던 드류 루친스키(34·NC 다이노스)는 24일 SSG전에서 4이닝 동안 8실점(자책점)을 하며 평균자책점이 2.46으로 치솟아 7위로 밀려났다. 다승 부문에서는 케이시 켈리(33·LG)와 폰트가 각 9승으로 공동 1위이며, 안우진(23·키움)과 김광현이 각 8승으로 뒤쫓고 있다. ‘젊은 피’ 고우석(24·LG)과 정해영(21·KIA)이 나란히 20세이브 고지를 밟아 세이브 공동 선수를 달리고 있다.
  • 우상호 “尹정부 국정 난맥상·혼란 도 넘었다” 맹비난

    우상호 “尹정부 국정 난맥상·혼란 도 넘었다” 맹비난

    “원 구성 제안 1시간도 안 돼 거절”“민생 챙기겠다는 의지 있는지 의심”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장기 공전하고 있는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야당 워크숍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협의해 낸 제안을 집권당 원내대표가 1시간도 안 돼 거절한 모습을 보니 어이없었다”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이 일부 양보 의사를 피력했는데 여당이 어떤 양보도 하지 않겠다며 국회 정상화를 발로 걷어차는 모습을 보면,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박홍근 원내대표가 사법개혁특위 구성 등을 조건으로 법사위원장을 여당에 양보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지금 벌어지는 국정 난맥상에 대해 야당의 정책적 대안을 가지고 국회를 무대로 싸우자는 의견이 워크숍에서 대다수 의견으로 취합돼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당, 국회 정상화 발로 걷어차” 우 위원장은 특히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겨냥해 “야당이 국회를 주 무대로 싸우겠다고 결정했는데 여당 원내대표가 한 시간도 안 돼 거절하는 모습은 22년 정치하면서 처음 본다”며 “저도 원내대표 출신인데, 수정 제안하는 경우는 봤어도 수정 제안 없이 걷어차는 것은 어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당의 거절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국민이 여당을 뭐라고 평가하겠느냐”며 “박 원내대표가 기다리겠다고 했으니 오늘내일 중으로 답을 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국정 난맥상과 혼란이 도를 넘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과거 정부의 초기 운영 과정에서 발견할 수 없는 충격적인 일들이 자꾸 발생한다”고 평가했다. 우 위원장은 국정 난맥의 사례로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사건,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개편 혼선, 검찰총장 공백 상황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경찰 인사와 관련해 “한 나라 대통령이 정부 안에서 국기문란이 발생했다고 규정해놓고 세부적인 내용 조사도 안 하고 공개도 안 하는 모습은 충격적”이라며 “국기문란이라고 표현한 것 보면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정부 차원에서 진상을 밝히지 않으면 국회에서 국정조사라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 내 보고시스템 문제 발생”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 장관 발표가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면 도대체 누구의 발표가 공식 입장이냐”고 지적하고, 검찰총장 장기 공백 상황에는 “한동훈 사단을 전부 검찰에 전진 배치한 다음에 바지사장으로 검찰총장을 앉히겠다는 의혹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우 위원장은 “이 문제들을 종합해볼 때 대통령 집무실 내 보고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본다”며 “제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장관의 정책발표 내용은 청와대와 상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치안감 인사도 행안부 담당자들과 상의됐던 것이고 일부 내용은 청와대(대통령실)에도 보고된 것으로 안다고 취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장관은 여당에 가서도 정책내용을 상의했다는데, 그러면 당·정·청(대통령실) 협의 시스템이 무력화된 것 아니냐”며 “여당 대표는 보고를 들었는데 대통령은 모를 수 있느냐. 이런 시스템이 도대체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도어스테핑에서 진행되는 대통령의 언어가 거칠고 단정적인 것도 우려스럽다”며 “국가 혼란의 문제로 비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공식 취임 후 지금까지의 당 상황과 관련해서는 “선거 패배 책임론으로 시작해 혼란스럽던 정당이 활발한 평가 과정과 워크숍을 거치며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며 “향후 전대 등 여러 문제에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조정해서 잘 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 6월 한국 증시 성적 ‘세계 꼴찌’…‘물가상승 61%’ 아르헨보다 저조

    6월 한국 증시 성적 ‘세계 꼴찌’…‘물가상승 61%’ 아르헨보다 저조

    코스닥 하락률 세계 1위, 코스피 2위반도체 -19.57%, 철강 -18.99%, 건설 -17.21% 이재명 의원 “한시적 공매도 금지해야…숨 쉴 공간 필요”전 세계 경기침체 우려로 각국 증시가 동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유독 한국 증시 부진이 도드라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코스닥 하락률은 1위, 코스피 하락률은 2위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말 893.36에서 최근 거래일인 이달 24일 750.30으로 16.0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685.90에서 2366.60으로 11.89% 내렸다. 전 세계 대표 주가지수 40개 가운데 코스닥과 코스피 하락률은 각각 1위와 2위였다. 코스피·코스닥 주요 종목을 편입한 KRX 업종지수 기준으로 반도체 지수는 6월 들어서만 19.57% 하락했다. 또 철강(-18.99%), 건설(-17.21%), 경기소비재(-14.95%), 운송(-14.58%) 등 경기 민감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달 들어 한국 증시의 수익률은 스웨덴 OMX 스톡홀름30(-11.73%), 브라질 보베스파(-11.39%), 오스트리아 ATX(-10.78%), 아르헨티나 머발(-10.49%)을 제치고 세계 최하위 수준이었다. 특히 5월 기준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0.7%에 이르고, 이달 중순 기준금리를 52%로 3% 포인트 올린 아르헨티나보다 한국 증시 수익률이 저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여진다. 세계 주요 증시는 한국에 비하면 낙폭이 적었고, 심지어 중국 증시는 전달에 비해 상승하기도 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달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5.33% 하락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4.51%, 3.92% 내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5.13%, 9.25%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도 1.42% 상승했으며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2.89% 하락에 그쳤다. 반도체 종목 비중이 큰 대만 가권지수는 8.95% 내렸다. 전 세계 인플레이션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러시아 증시는 지난달 말보다 17.12% 상승해 수익률이 1위였다.한국 증시가 유독 부진한 이유로는 수출 둔화, 원화 약세와 한미 금리 역전 우려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 반대매매 출회 등이 꼽힌다. 한국 수출은 6월 들어 20일까지 1년 전보다 3.4% 감소했다. 또 무역적자 지속으로 상반기 누적 무역적자 규모가 반기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여타 주식시장 대비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는데 이는 경기 침체 시 수출둔화 우려, 외국계 자금 유출 지속, 개인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한 매수 주체 실종 등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가 급락으로 외국인 차액결제거래(CFD)와 개인 신용거래 등에 대한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지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이 더 거세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상대적 급락세는 대외 변수보다는 국내 변수의 영향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국내 수급 변수 중에서도 신용 매매, CFD, 주식담보대출(스톡론) 등에 따른 반대매매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외국인 선물 매매 패턴 영향이 크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정부에 증시 급락을 막기 위한 공매도 한시적 중단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여·야·정이 함께하는 ‘거국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검토해줄 것도 요청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때를 놓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며 “한시적 공매도 금지로 개인투자자들이 숨 쉴 공간이라도 열고, 유류세 한시적 중단으로 급한 불 끄기부터 해보자”고 제안했다.
  • “쏘니, 헤어스타일 왜 이래”…FIFA, 손흥민 합성사진 공개

    “쏘니, 헤어스타일 왜 이래”…FIFA, 손흥민 합성사진 공개

    국제축구연맹(FIFA)이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두의 ‘깻잎 머리’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얼굴에 합성해 공개했다. FIFA월드컵은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호날두의 2002 헤어스타일을 가장 잘 소화하는 선수는 누구일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하며 당시 득점왕을 차지한 호나우두의 ‘깻잎머리’에 각국 대표 축구선수들을 합성한 것이다. FIFA가 올린 사진에서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깻잎’ 모양의 앞머리만 남기고 삭발한 스타일로 미소짓고 있다. 이외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잭 그릴리쉬 등의 합성 사진이 올라왔다.트위터를 통해서도 해당 사진들을 공개한 FIFA는 “‘좋아요’ 200개를 받을 때 마다 현역 국제 선수들을 이발 시키겠다”면서도 “미안하다. 그래도 조금은 마음에 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의 호나우두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앞머리 일부만 남기고 나머지는 삭발한 이른바 ‘깻잎머리’, ‘삼각김밥 머리’로 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시 브라질 대표팀 동료들은 “끔찍하다”며 혹평했지만, 호나우두는 머리스타일을 고수하며 2002 한일월드컵에서 8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 [서울광장] 도어스테핑, 있는 그대로 봐주면 된다/김성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도어스테핑, 있는 그대로 봐주면 된다/김성수 논설위원

    “우리가 지난 5년간 바보짓을 안 했다면 지금은 아마 경쟁자가 없었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엊그제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에 대해 꽤나 거칠게 말했다. 경남 창원에 있는 원전 설비업체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한 자리에서다. 탈원전에 반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하다. 물론 ‘바보짓’을 한 사람들이라면 듣기에 불편했을 것 같다. 윤 대통령은 에둘러서 말하지 않는다. 직설화법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윤 대통령 취임 다음날인 5월 11일부터 아침마다 이런 발언이 이어진다. 출근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의 문답으로 진행되는 도어스테핑(doorstepping·약식 회견)에서다. 이름도 잘 몰랐던 도어스테핑은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는 약속을 윤 대통령이 실천하면서 성사됐다. 보통 2~3개, 많을 때는 7개까지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진다. 아침에 외부 행사에 직행하는 대통령 일정이 없는 한 지금껏 예외 없이 진행됐다.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실(춘추관)이 별도의 공간으로 있던 청와대에 계속 남아 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도어스테핑은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일상화돼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출퇴근길 공관 3층 로비에서 약식 회견을 갖는다. 작년 10월 취임 이후 가진 회견만 100차례가 넘는다. ‘부라사가리’(ぶら下がり·매달리기)라고 한다. 여러 사람이 총리를 감싸고 대화한다는 뜻이다. 2001년 취임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시작한 이후 후임자들에게 이어졌다. 미국 대통령도 백악관 출입기자들의 질문을 하루에도 여러 번 받는다. 대통령 집무실(오벌 오피스)과 기자회견장인 브리핑룸이 백악관 웨스트 윙(서관) 1층에 같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백악관 남쪽 잔디밭 사우스론(South Lawn)은 기자들이 대통령과 수시로 문답을 벌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제 걸음마 단계인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놓고는 벌써부터 뒷말이 나온다. “과거엔 민변(民辯) 출신들이 도배하지 않았느냐”, “대통령을 처음 해봐서…” 등 몇 번의 말실수로 꼬투리를 잡혔다. “스스로 판 자기 무덤이 될 수 있다”는 등 야권의 딴지 걸기가 이어진다. 하지만 출퇴근길에 시민과 소주 한잔하고 무등산, 팔공산 산행도 같이 하겠다며 국민 소통을 외쳤지만 하나도 지키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의 인사들이 지적할 일은 아니다. 청와대에 출입한다고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들을 기회는 많지 않다. 보통 두 달에 한 번꼴로 풀(pool)기자로 행사 취재를 가야 발언을 듣는 정도다. 그것도 대통령이 모두발언 몇 마디를 하면 그다음부터는 비공개다. 이후 대통령의 발언은 홍보수석이나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된다. 비밀주의에 입각한 ‘전언’(傳言)에 철저하게 의존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사고’도 빈발한다. 강도가 센 대통령의 발언은 아예 빼버리거나 은근슬쩍 다른 표현으로 바꿔 친다. ‘마사지’라고 점잖게 말하지만, 명백한 왜곡이다. 도어스테핑을 하면서 ‘날것’ 그대로의 대통령 발언을 매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건 다행이다. 정제되지 않았고, 정치적 레토릭도 아니지만 대통령의 속내가 그대로 드러난다. 실언을 할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 봐주면 된다.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 현안이나 상대방이 있는 외교 문제에만 좀더 신중한 답변을 하면 된다. 지금껏 역대 어느 대통령도 안 했던 일인 만큼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말실수를 좀 했지만 새로운 시도인 데다 떳떳해 보여서 보기 좋다.” “(답변을 위해) 신문이나 미디어를 미리 보고 온다니 진심이 느껴진다.” 평가도 나쁘지 않다. 기왕 시작했으니 임기 끝까지 이어 가고 이참에 아예 도어스테핑이 후임 대통령에게도 이어지길 기대한다.
  • 5경기 단 1실점… 반갑다 ‘엔구행’

    5경기 단 1실점… 반갑다 ‘엔구행’

    에이스가 돌아왔다. NC 다이노스의 구창모(25)가 지난달 부상 복귀 후 0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으며 무패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왼쪽 척골 피로골절로 수술과 재활에 들어가 지난해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구창모는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구창모가 1군 마운드에 선 것은 2020년 11월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551일 만이다. 당시 상대도 두산이었다. 구창모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5-0 승리에 기여하며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22일까지 총 5경기에 선발 출전해 4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불펜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던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구창모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5경기 중 두 차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한 구창모의 현재 평균자책점은 0.31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구창모가 낸 실점(자책점)은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볼넷으로 나간 주자가 홈 베이스를 밟으며 가져간 1점이 유일하다. 구창모가 주로 던지는 4가지 구종(직구,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가운데 슬라이더가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구창모는 2019년부터 슬라이더 비중을 높여 왔다. 2018년 7.2%였던 슬라이더 구사율은 2019년 18.2%, 2020년 21.0%, 올해 23.5%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반면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2019년까지 2할대(0.242)였다가 2020년 1할대(0.183)로 낮아졌고 올해엔 0할대(0.083)를 찍고 있다. 부상 복귀 후 직구 평균 구속은 종전과 비슷한 시속 142.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구창모는 전날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생각지도 못한 빠른 페이스다. 경기에 나갈 때마다 타자들이 수비와 공격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덕분에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구창모의 볼넷 대비 삼진(K/BB) 비율은 이번 시즌 2.89로 2020년(15경기 5.67)보다 낮아졌다. 구창모는 “최근 경기에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보완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피안타율 0할대’ 슬라이더 위력 여전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피안타율 0할대’ 슬라이더 위력 여전

    에이스가 돌아왔다. NC 다이노스 좌완 선발 구창모(25)가 부상에서 복귀한 후 0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으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왼쪽 척골 피로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지난해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구창모는 지난달 두산 베어스와 맞붙은 지난달 28일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구창모가 1군 마운드에 선 것은 지난 2020년 11월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551일 만의 일이다. 당시 상대도 두산이었다. 구창모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5-0 승리에 기여하며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 뒤로 지난 22일까지 총 5경기에 선발 출전해 4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불펜이 실점을 허용하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던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구창모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5경기 중 두 차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한 구창모의 현재 평균자책점(ERA)은 0.31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구창모가 내준 실점(자책점)은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볼넷으로 나간 주자가 홈 베이스를 밟아서 허용한 1점이 유일하다.구창모가 구사하는 구종(직구, 슬라이더, 포크, 커브) 중 슬라이더는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구창모는 2019년부터 슬라이더 비중을 다시 높였다. 2018년 7.2%였던 슬라이더 구사율은 2019년 18.2%에서 2020년 21%, 올해 23.5%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반면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2019년까지 2할대(0.242)였던 슬라이더 피안타율이 2020년 1할대(0.183)로 낮아졌고, 올해엔 ‘0할대’(0.083)를 찍고 있다. 부상 복귀 후에도 직구 평균 구속은 종전과 비슷한 시속 142.5㎞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구창모는 전날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연승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생각지도 못한 빠른 페이스다. 경기에 나갈 때마다 타자들이 수비도 그렇고 공격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덕분에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구창모의 볼넷 대비 삼진(K/BB) 비율은 이번 시즌 2.89로 2020년 때(15경기 5.67)보다 낮아졌다. 구창모는 “최근 경기에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보완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구창모에겐 이제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
  • 한화, KBO 최초 3년 연속 10연패…리빌딩인가, 흑역사인가

    한화, KBO 최초 3년 연속 10연패…리빌딩인가, 흑역사인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0연패를 당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최초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연패를 당했다. 팀을 리빌딩 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적 저하라고도 볼 수 있지만, 기간이 길어지면서 리빌딩이 아니라 ‘흑역사’가 아니냐는 시각도 늘어나고 있다. 한화는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22일까지 11경기에서 1무 10패를 당해, 10연패를 기록했다. 앞서 한화는 2020년 5월 23일 NC 다이노스전부터 그해 6월 12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18연패로 무너졌고, 지난 시즌엔 6월 19일 SSG 랜더스전부터 7월 1일 두산전까지 10연패를 당했다. 1982년 프로야구가 시작된 이후 가장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삼미 슈퍼스타즈와 쌍방울 레이더스 등 약체의 대명사로 꼽히는 팀도 당하지 않은 기록이 ‘3년 연속 10연패’다. 이 기록을 한화가 깬 것이다.2018년 3위에 오른 한화는 2019년 9위를 기록하면서 리빌딩을 시작했다. 한화는 2020년 승률 0.326, 지난해에는 0.371를 기록했다. 그런데 리빌딩에 들어간지 3년째인 올해도 9위 NC와 경기 차가 커 유력 꼴찌 후보가 되고 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리빌딩에 들어간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가을야구를 노릴 정도로 전력이 강화됐다. 2019년 7위를 기록하며 전력 보강을 위한 리빌딩에 들어간 KIA는 2020년 6위를 차지하고, 지난해에는 9위에 오르는 등 기대에 미치는 성적을 내지 못 했다. 하지만 2년 간의 리빌딩을 통해 이의리, 정해영 등 젊은 투수들이 육성됐고, 젊은 야수들도 경험을 쌓으면 전력이 보강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난 겨울 FA를 통해 외야수 나성범을 데리고 오고, 적극적인 트레이드로 포수 박동원도 영입했다. 한마디로 육성과 투자를 병행해 리빌딩에 성공한 것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리빌딩 과정은 단순히 신인 선수들에게 기회만 주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팀 전력의 균형을 맞추고 강화하는 작업이 돼야 한다”면서 “2019년부터 생각하면 사실상 4년째 리빌딩인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한화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메이저 사냥꾼’ 켑카도 LIV행… 위기의 PGA, 상금 올린다

    ‘메이저 사냥꾼’ 켑카도 LIV행… 위기의 PGA, 상금 올린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서 활동하기로 했다. PGA 투어는 선수들을 붙잡기 위해 대회 상금을 올리고 운영 규정도 일부 변경을 추진한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켑카가 PGA 투어를 곧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켑카가 LIV 시리즈로 간다는 사실을 정통한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켑카는 PGA 투어에서 8승을 올렸으며, 이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내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린다. 2017년과 2018년 US오픈을 제패했고, 2018년과 2019년에는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켑카는 다음달 1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개막하는 LIV 시리즈 2차전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켑카의 LIV 시리즈행은 다소 의외의 선택이라는 분위기다. 이는 켑카가 지난주 US오픈 개막 전 인터뷰에서 LIV 시리즈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들에게 “왜 계속 이 질문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이런 행위는 US오픈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것과 같다”고 불만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켑카는 지난주 PGA 투어를 지지하는 워크숍에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켑카가 PGA를 떠나면 LIV 시리즈는 더스틴 존슨(16위·미국), 켑카(19위), 아브라암 안세르(20위·멕시코) 등 3명의 세계랭킹 20위권 선수를 보유하게 된다. LIV 시리즈로 향하는 선수가 늘자 PGA 투어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PGA 투어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 등 간판급 대회 8개의 총상금을 2000만 달러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PGA 투어는 페덱스컵 상위 60명만 출전해 컷탈락 없이 총상금 2500만 달러를 놓고 경쟁하는 특급 대회 3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가을에 시작해 다음해 여름에 끝나는 시즌 진행 방식을 예전처럼 봄에 시작해 겨울에 마무리하는 한 해 일정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켑카 너마저… PGA투어 LIV 맞대응 판돈 올린다

    켑카 너마저… PGA투어 LIV 맞대응 판돈 올린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서 활동하기로 했다. PGA 투어는 선수들을 붙잡기 위해 대회 상금을 올리고 운영 규정도 일부 변경을 추진한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켑카가 PGA 투어를 곧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켑카가 LIV 시리즈로 간다는 사실을 정통한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켑카는 PGA 투어에서 8승을 올렸으며, 이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내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린다. 2017년과 2018년 US오픈을 제패했고, 2018년과 2019년에는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켑카는 다음달 1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개막하는 LIV 시리즈 2차전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켑카의 LIV 시리즈행은 다소 의외의 선택이라는 분위기다. 이는 켑카가 지난주 US오픈 개막 전 인터뷰에서 LIV 시리즈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들에게 “왜 계속 이 질문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이런 행위는 US오픈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것과 같다”고 불만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켑카는 지난주 PGA 투어를 지지하는 워크숍에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켑카가 PGA를 떠나면 LIV 시리즈는 더스틴 존슨(16위·미국), 켑카(19위), 아브라암 안세르(20위·멕시코) 등 3명의 세계랭킹 20위권 선수를 보유하게 된다. LIV 시리즈로 향하는 선수가 늘자 PGA 투어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PGA 투어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 등 간판급 대회 8개의 총상금을 2000만 달러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PGA 투어는 페덱스컵 상위 60명만 출전해 컷탈락 없이 총상금 2500만 달러를 놓고 경쟁하는 특급 대회 3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가을에 시작해 다음해 여름에 끝나는 시즌 진행 방식을 예전처럼 봄에 시작해 겨울에 마무리하는 한 해 일정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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