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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서 ‘명품낚시어선’ 타고 안전하고 쾌적한 선상낚시 즐겨요

    경남서 ‘명품낚시어선’ 타고 안전하고 쾌적한 선상낚시 즐겨요

    경남도는 바다에서 배를 타고 낚시를 즐기는 낚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선상낚시를 할 수 있도록 ‘명품낚시어선’ 지정 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경남지역에 등록된 낚시어선 1256척 가운데 5%에 해당하는 60여척을 올해 시범적으로 명품낚시어선으로 지정해 오는 9월 부터 운영한다.이어 2025년까지 명품낚시어선 지정을 전체 낚시어선 10%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정대상 낚시어선은 최대규모가 10t 미만 까지이며, 첫해는 시범적으로 5t 미만 소형어선부터 지정한다. 이달 말부터 시·군별로 공개모집을 한 뒤 시·군과 도에서 심사를 해 지정한다. 신청자격은 5년 이상 낚시어선업 운영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최근 3년 이내 사고 및 행정처분 이력이 없어야 한다. 도는 안전·편의시설, 지역사회 공헌도, 편리한 서비스 등을 두루 갖춘 우수하고 모범적인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명품낚시어선으로 지정되면 2년 동안 자격을 유지하고 공식 지정증 및 표지판을 지급한다. 각종 홍보 지원, 해양수산사업 우선 지원, 기업고객 유치 지원 등 혜택이 있다. 활동 실적이 우수한 명품낚시어선에 대해서는 연말포상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 명품낚시어선은 오는 9월부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명품낚시어선 주요 임무는 ●낚시객·낚시어선 안전 계도 ●수산자원보호 계도·홍보 ●건전한 생활낚시 캠페인 주도 ●법령위반, 해양안전사고 등 각종 신고 활동 ●그 밖에 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이 부여하는 임무 수행 등이다. 도는 선상낚시 안전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낚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명품낚시어선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게됐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천혜의 자연 낚시터가 많고 사계절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데다 낚시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교통여건도 편리해 전국에서 일년내내 낚시객들이 몰린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138만명의 낚시객이 경남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는 바다 낚시객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바다낚시 육성을 위해서 단기사업으로 우수낚시터 본보기(모델)를 발굴해 전파하고 낚시공원 편의시설 확충 등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낚시학교 및 낚시복합타운 유치를 추진한다. 낚시 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도내 낚시시설을 예약할 수 있는 통합예약 기반(플랫폼)을 개발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백삼종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이 바다낚시 1번지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도록 명품낚시어선 지정 등 다양한 지원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타자 블게주는 솔로포 ‘펑’… 투수 오타니는 161㎞ ‘쾅’

    타자 블게주는 솔로포 ‘펑’… 투수 오타니는 161㎞ ‘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위한 무대같았던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의 진짜 주인공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게레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2번 타자 1루수로 나서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활약으로 팀의 5-2 승리를 이끌며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만 22세 119일로 역대 최연소이자 9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된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도 타지 못한 올스타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온통 오타니에 집중됐다. 역대 최초로 투타 모두 올스타에 선정된 오타니는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마운드보다 타석에 먼저 들어선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의 2구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초구에 1루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투수로서는 놀란 아레나도를 상대로 시속 100.2마일(약 161.3㎞)의 강속구를 뽐내는 등 1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실력을 뽐냈다. 팀이 2회초 선취점을 얻은 덕에 승리 투수가 됐다. 오타니가 물러난 후 게레로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게레로는 1-0으로 앞선 3회초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렸다. 5회초 1사 1, 3루에선 2루 땅볼로 타점을 추가했다. 아버지는 2006년 올스타전, 아들은 2021년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이들은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역대 3호 부자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아버지 게레로는 트위터에 “팬 여러분, 여기 여러분의 올스타 MVP가 있습니다”라며 아들의 MVP 수상장면을 올렸다. 아들 게레로는 “아버지께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이 상은 당신을 위한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 “유흥 산업 육성하나”…제주도 유흥업소 종사자 백신 접종 1순위 ‘논란’

    “유흥 산업 육성하나”…제주도 유흥업소 종사자 백신 접종 1순위 ‘논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제주 유흥시설에 대해 15일 0시를 기해 영업 중단 조처가 내려진다. 제주도는 15일 0시부터 도내 유흥시설 1356곳(유흥주점 776, 단란주점 579, 클럽 1)에 대해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방역 조치가 느슨한 제주로 원정 유흥을 오는 ‘풍선 효과’까지 고려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현재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지만, 사적 모임 인원을 현행 2단계(8명까지)보다 강화해 6명으로 제한했고, 유흥시설에 대해 15일부터 영업 중단 조처를 내리는 등 일부 강화해 시행 중이다. 이에 도내 모든 유흥시설은 15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도는 행정명령 위반 시 고발 조치해 300만원 벌금 부과할 방침이다. 특히 확진자 발생 시에는 관련 검사, 조사, 입원·치료비 등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제기할 계획이다.제주, 유흥시설 4곳에서 58명 확진자 발생 제주에서는 지난 5일 서귀포시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유흥시설 4곳에서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도는 지방자치단체 자율 접종 우선순위로 방역 상황, 고위험 취약시설 종사자, 필수인력, 접종 소외계층 관광사업 종사자 등 3만 5000여명을 선정했다. 방역 상황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피부관리, 목욕업 종사자 등 3000여명이다. 또 공항만 근무자는 검색대, 환경미화원, 항운노조 등 1300여 명이다. 이밖에 자율 접종 우선순위로 콜센터 근무자 160여명, 학원강사 7000여 명 등이 포함됐다. 또 고위험 취약 시설 종사자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장애인 상담 및 서비스 지원, 경로당 운영인력, 화장업무 종사자 등 2168명을 선정했다. 필수 인력으로 대중교통 종사자, 환경미화원, 리 사무장 및 주민자치 의원, 해수욕장 현장 방역 관리 종사자, 문화·체육 종사자 등을 선정했다. 접종 소외계층은 20t 어선 근해어선 어업인이며 기타로 관광산업 종사자 집배원 등을 접종 우선순위에 포함했다. 지자체 자율접종은 만 50살 미만부터 할 수 있으며 오는 19일부터 사전예약한 후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제주도 유흥업 종사자 백신 우선접종 ‘논란’ 자율 접종 우선순위에 유흥주점 등 종사자 3000여명을 포함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우선 접종해 유흥 산업을 육성하려는 것이냐”라며 “수도권 유흥 종사자들이 상대적으로 방역이 느슨했던 지방으로 가 원정 유흥이 발생한 것과 같이 제주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백신을 먼저 접종하도록 하면 전국에서 도내 유흥업소를 찾아오게 돕는 셈이 된다”며 우선순위 포함에 거부감을 내비쳤다. 이에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방역은 현실이고 과학의 문제이다. 감수성에 의존해 직종을 선택하고 그럴 수 없다”며 “현재 도내 58명의 확진자가 유흥업소에서 발생했고 이로 인해 확진자의 가족이, 아이가 피해가 있고 관광산업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현재 감염이 확산한 직군 외에 다른 직군에 먼저 접종을 했다고 가정해 비교했을 때 어떤 게 효과가 높은가, 바람직한 건가”라며 “다른 지자체였더라도 면밀하게 분석해서 접종할 것이고 고위험군, 접종 효과가 좋은 데이터에 의해서 (우선순위) 접종을 할 것이다. 단지 감수성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여기는 중국] “믿을 수 없다!” 韓 최저임금 발표 직후 中 포털 검색 245만 건

    [여기는 중국] “믿을 수 없다!” 韓 최저임금 발표 직후 中 포털 검색 245만 건

    2022년도 한국의 최저임금이 발표된 직후 중국 온라인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 순위에 ‘한국 최저임금에 노동계 불만족’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해 화제다. 13일 한국의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이 올해 대비 440원 오른 시간당 9160원으로 결정된 직후 중국 유력언론들은 일제히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단 하루 동안 한국의 최저임금과 관련된 언론 보도 수는 무려 1만4100건에 달했다. 또 ‘한국 내년도 최저임금 상향 조정, 노동계 불만족’이라는 문장의 검색 횟수는 245만 건에 달했다. 해외 주요 뉴스를 보도하는 매체 ‘하이와이왕’과 중국의 유력 언론 ‘신징바오동신원’, ‘경제관찰자’, ‘중국청년망’ 등 다수의 언론들은 ‘시간당 52위안 상당의 내년도 한국 최저 임금과 이에 대한 한국 내 불만족 분위기’ 등을 여과 없이 보도했다. 특히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기구인 한국최저임금위원회 발표문을 그대로 인용,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9160원으로 의결했다’면서 ‘이는 올해 최저임금(8720원)보다 440원(5.1%) 높은 금액이다. 하지만 노동계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시간당 1만원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는 등의 상세한 국내 분위기를 전했다. 또, 한국의 2022년 최저임금이 5% 넘는 인상률을 기록했지만, 노동계가 해당 금액에 만족하지 못했다는 점에 현지 언론은 집중하는 분위기다. 다수의 현지 언론들은 내년도 최저 임금을 위안화로 환산, 시간당 52위안 상당의 최저임금이 지급될 예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잇따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은 한국과 중국의 최저 임금 격차에 대해 크게 놀라는 분위기다. 상당수 누리꾼들은 해당 내용이 보도된 기사 하단에 ‘최저임금이 시간당 52위안이라면 서울이나 부산 같은 대도시 근로자들은 그 보다 훨씬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라면서 “중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10위안(약 1770원) 대의 최저임금을 받는 곳이 대부분이고, 상하이나 베이징 같은 대도시에서만 겨우 20위안 초반의 최저임금을 받고 있다. 놀라운 격차”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각 지역별로 상이한 최저임금제도를 운영 중이다. 오는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베이징 시의 월 최저임금은 2320위안(약 41만원), 상하이 2480위안(약 44만원)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같은 시기 중국 내 월 최저임금 2000위안(약 35만5000원)을 넘어선 도시에는 베이징을 포함, 광둥, 텐진, 장쑤, 저장 등 6개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또 다른 누리꾼은 “국내 수많은 지역에서 여전히 최저임금 6~7위안을 받는 곳이 많다”면서 “1~2선 대도시 상당수 지역에서 여전히 10위안대 최저임금을 겨우 보장하고 있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이웃국가와의 임금 격차를 실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오죽하면 산둥성 해안가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중국인들이 밀항을 해서라도 한국에 가서 돈을 벌고자 갖은 애를 쓰겠느냐”면서 “(나는) 산둥성 치박시 외곽 농촌 출신인데 한 달 평균 5~6번 정도 한국에 밀항해서 돈을 벌고 돌아온다. 월평균 12일 정도 노동해도 1만 위안(약 170만 원) 정도의 돈을 손에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중국의 최저임금은 월 최저임금과 시간제 최저임금 등 두 가지로 분류돼 실시된다. 전일제 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월 최저임금을 적용, 시간제 아르바이트생과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서는 시간제 최저임금을 적용해 운영해오고 있다. 또, 근로자와 부양 인구의 최저 생계비와 지역별 경제 발전 수준 등을 고려해 최소 2년에 한 차례씩 확정, 조정해오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 18살 소녀, 자신 성폭행한 남자 처벌 피하자 직접 살해

    18살 소녀, 자신 성폭행한 남자 처벌 피하자 직접 살해

    50대 남자를 살해한 소녀에게 네티즌들의 응원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여성단체들이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소녀를 응원하는 등 범죄자에게 우호적인 분위기는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살인을 저지르고도 응원과 칭찬을 받고 있는 사건의 주인공은 온두라스공화국 올란치토에서 살인혐의로 체포된 18살 소녀 리스비 바르달레스. 검찰에 따르면 바르달레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올란치토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됐다. 모텔 측에 따르면 바르달레스는 사건 당일 50대 남자와 함께 오후 6시쯤 모텔에 들어갔다. 약 2시간 뒤 두 사람이 들어간 방에선 탕탕탕 총성이 울렸다. 깜짝 놀란 종업원이 문제의 방에 들어가자 침대에는 카르바할 사비욘(51)이 총을 맞고 쓰러져 있었다. 소녀와 함께 모텔에 들어간 바로 그 중년의 남자였다. 남자는 옷을 모두 벗은 채 총을 맞고 사망한 상태였다. 시신 옆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총이 뒹굴고, 유력한 용의자인 소녀 리스비 바르달레스는 현장에서 사라진 뒤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을 확인하는 한편 용의자 추적에 나서 호텔 인근에서 소녀를 체포했다. 같은 날 오후 9시30분쯤의 일이다. 경찰은 불법 총기 소지, 살인 등의 혐의로 소녀를 검찰에 송치했지만 뒤늦게 범행 이유가 알려지면서 사건에 대한 사회적 반응은 반전됐다. 검거된 소녀에 따르면 살해된 남자는 자신을 성폭행한 범죄자였다. 소녀는 아직 미성년일 때 문제의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사건을 당국에 신고했지만 공권력은 움직이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사 과정에서 소녀는 "성폭행을 당한 뒤 사건을 신고했지만 남자가 제대로 조사를 받은 적도, 잡혀간 적도 없다"며 울먹였다. 공권력에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들자 자신의 손으로 직접 사법정의를 구현하기로 작정하고, 문제의 남자를 유인해 모텔로 들어가 살해했다는 게 소녀가 털어놓은 사건의 전모였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죽은 남자의 성범죄 피해자가 더 있을 것 같다. 소녀가 사회에 공헌했다"는 등 소녀에 응원과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성범죄자 처벌엔 무관심했던 공권력이 이제 와서 범죄자를 응징한 사람을 처벌하겠단 말인가"라고 검경을 비판했다. 여성단체들도 소녀의 편에 섰다. 복수의 여성단체들은 "소녀가 살인범이기에 앞서 성폭행사건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며 "이런 배경을 망각하면 사건 전체가 왜곡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신중론을 펴는 의견도 있다. 소수의 네티즌들은 "소녀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게 먼저"라며 감성적인 접근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우리만 없다” 충남 민항의 꿈… 건설비·경제성 잡는 서산 유치 총력

    “우리만 없다” 충남 민항의 꿈… 건설비·경제성 잡는 서산 유치 총력

    정부에서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확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이 담긴 특별법을 제정하자 전국 곳곳에서 공항 건설 움직임이 활발하다. 새만금국제공항, 울릉도공항, 흑산공항에 백령도공항까지 건설이 확정됐거나 건설 요구 목소리가 쏟아진다. 이 중 도 가운데 유일하게 민간공항이 없는 충남의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는 20년이 넘는 숙원이다. 도는 한 달도 안 남은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발표 때 ‘서산공항’ 건설이 확정돼 주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충남도는 서산시 해미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비행장에 민항을 건설하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1997년 6월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해미공군부대 창설식에 참석해 “민항을 설치하라”고 지시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중단된 곳이다. 활주로는 비행장에 2743m짜리가 두 개 있어 이를 활용하면 된다. 탑승객이 이용할 터미널, 비행기를 세워 둘 계류장, 계류장~활주로 간 유도로에다 진입로만 건설하면 민항이 취항할 수 있다. 건설 과정에서 난개발, 환경훼손 논란이 거의 없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터미널과 시도 6호선(해미면~서산시)을 연결하는 진입도로는 1.4㎞다. 유도로 외에 터미널(2600㎡)과 계류장(1만㎡)은 사유지를 매입해 군부대 밖에 만든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이 때문에 건설비가 509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새만금공항 7796억원, 울릉도공항 6651억원에 비해 10분의1도 안 되고 흑산도공항 1833억원의 30%도 못 미친다.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밀어붙인 최대 28조원의 가덕도신공항과 비교하면 조족지혈이다. “가덕도는 무조건 되는데, 왜 서산민항은 20년이 넘어도…”라고 ‘충청도 홀대론’이 쏟아지는 이유다. 김웅이(한서대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 충남민항유치추진위원은 “다른 공항에 비해 정치적 이슈가 적고 소규모여서 우선순위에서 밀리지만 충남 서해안 등 주민들이 2시간이 넘는 김포, 인천, 청주 등 다른 지역 공항을 이용하는 불편이 있는 만큼 시각을 달리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적자를 떠나 대중교통이란 공공성을 갖고 공항 건설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외국은 흑자 공항에서 적자 공항을 보조하는 형태로 운영한다”며 “서산은 적자 폭이 별로 크지도 않다”고 강조했다.경제성은 충분하다. 2017년 12월 후보지인 이 비행장에 대한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1.32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왔다. 앞서 정부는 1999년 제2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에 서산공항을 고시하면서 “도시개발과 인구 및 관광객 증가로 민항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냈다. 이때부터 충남도, 서산시의 민항 유치 활동이 본격화됐다. 정부 조사는 2025년 서산공항 이용객이 37만 8000명으로 몇몇 기존 공항을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조사는 군산 30만 4000명, 사천 17만 1000명, 무안 15만명, 원주 12만 3000명, 양양 5만 8000명을 예상했다. 2019년에도 국내 15개 공항 중 5곳이 31만명에 못 미쳤다. 국내에는 인천, 김포, 제주, 청주, 무안 등 국제공항 8개와 울산, 여수, 포항, 광주 등 일반공항 7개가 운영 중이다. 서산공항 이용 예상 지역은 우선 서산과 함께 보령시, 당진시, 홍성군, 예산군, 청양군, 태안군 등 반경 30㎞ 이내 충남 7개 시군이다. 이곳 인구는 총 71만 3000여명이다. 2차 영향권은 공항에서 47㎞ 떨어진 아산시는 물론 52㎞ 거리의 경기 평택시까지 잡는다. 두 지역 인구는 87만여명이다. 1, 2차 영향권을 합치면 총 158만여명이 서산공항 수요층이다. 소요시간은 차로 충남 시군 40분 이내, 평택 50분이다. 박민규 도 주무관은 “이들 지역은 앞으로도 인구 증가 전망이 무척 밝다”고 설명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4월 도청 이전지 내포신도시(홍성·예산)가 혁신도시로 지정된 뒤 공항이 더 간절해졌다.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기업이 입주해 산업단지와 배후도시가 급성장하면 사람이 몰리기 때문이다. 국제여객터미널이 문을 연 서산 대산항은 머잖아 중국 웨이하이(370㎞)와 룽천항(339㎞)을 오가는 여객선도 취항한다. 서산·당진·아산은 충남 최대 산업단지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서산공항과 가까운 서산B지구에 조성 중인 태안기업도시에 기업뿐 아니라 테마파크, 생태공원, 웰빙병원 등이 들어선다. 이미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중국과의 무역·관광 교류가 언제든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다. 서산과 태안은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11월 완전 개통하는 대천항~안면도 구간 국내 최장 해저터널은 자체가 관광상품이다. 세계 5대 갯벌 가로림만은 국가해양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등에서도 매력을 느낄 만한 관광상품이 곳곳에 널려 있다.서산공항이 취항하면 2023년 기준 민간항공기 이륙이 하루 평균 8.8차례에 이를 것으로 본다. 전투기 비행 훈련은 하루 80차례 한다. 민항기 이착륙이 훨씬 적다. 소음도 민항기가 작아 주민 피해가 없다시피 하다. 민항기 100㏈, 전투기 140~160㏈이다. 해미면사무소 관계자는 “공군이 ‘밤 ○○시부터 전투기가 뜨니 마을에 방송해 달라’고 공문을 보내오곤 하지만 비행장 종사자들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준다”면서 “민항이 들어오면 지역경제가 한결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보았다. 해미면 주민자치위원장 김호용(61)씨는 “민항을 원하는 주민이 많다”며 “특히 국제성지로 지정 선포된 해미순교성지의 위상에 걸맞게 공항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지와 순례길이 함께 국제성지로 선포된 곳이 세계적으로 몇 개 되지 않아 스페인 산티아고순례길처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많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해미순례길은 예산군 덕산에서 해미성지까지 11㎞ 정도 된다. 김씨는 “일반 신도가 대거 순교한 국제성지가 드물어 유럽 등 해외 천주교인의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발표를 앞두고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두 단체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서산민항 건설’ 챌린지 캠페인을 벌였다. 둘은 또 지난달 국회에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열고 서산민항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호소했다. 양 지사는 같은 달 11일 ‘충남(서산)민항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양 지사는 “지난 3월 제정된 가덕도신공항 건설 특별법의 ‘국토 균형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조항은 공항 불모지 충남도 요구되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성과 타당성이 확보되고 예산도 얼마 안 되는데도 정부는 여전히 움직임이 없다”며 “정부, 국회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맹 시장은 지난 6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공항개발에 포함되면 민항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는 ‘비예비타당성 사업’(사업비 500억원 이하)이 되도록 국토부와 협의하겠다”며 “안 돼도 서산민항 유치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님비’ 넘어선 갈등·외면… 갈곳 못 찾는 소각장·하수처리장

    ‘님비’ 넘어선 갈등·외면… 갈곳 못 찾는 소각장·하수처리장

    지난 5월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2차 공모에 지원한 지방자치단체가 한 곳도 없어 결국 지난 9일 무산됐다. 1~4월 1차 공모보다 부지 및 매립 면적 등을 완화해 재공모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지자체는 대체 매립지 공모를 중단하고 2025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이어 매립량의 50%(연간 145만t)를 차지하는 건설폐기물 반입 금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인 환경시설을 놓고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 외면이 심각하다. 지역·권역·주민 간 갈등 형태도 다양하다. 내 주변은 안 된다는 ‘님비현상’으로만 인식할 수준을 넘어섰다. 탄소중립과 자원 재활용이 지구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환경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특히 해마다 심화하는 노후화에 따른 시설 현대화를 둘러싼 갈등이 심각해 대한민국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가 됐다. ‘지산지소’(地産地消)는 농산물뿐 아니라 폐기물에도 적용이 불가피해졌다. ●소각장 지하 건설 vs 교통 체증·대기오염 환경기초시설 중 갈등이 심한 시설은 소각장이다. 이런 가운데 2025년 수도권을 필두로 2030년 전국적으로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소각장 확보가 시급해졌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정책 변화를 반영해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오히려 논란만 촉발시켰다. 경기 부천시는 대장동 자원순환센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러 시설 증개축이 필요해지자 현대화·광역화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인근 인천(부평·계양)과 서울(강서) 일부 지역 쓰레기를 처리한다는 복안이었으나 주민 반대에 부딪혀 추진이 중단됐다. 지자체는 2029년 대장 신도시 입주로 시설 확충이 불가피한데 광역화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지하 건설로 시설 상부를 주민 편익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반면 주민들은 다른 지역 쓰레기 반입에 따른 교통 체증과 대기오염 등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전문가·주민 등이 참여하는 시민협의회를 구성해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부천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13일 “하루 100t을 처리하지 못해 매립지로 보내는 등 확충이 필요하고 인근 지자체도 우리와의 경계 지역에 소각장을 신설할 계획이어서 광역화 계획을 마련한 것”이라며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연내 계획이 확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시는 20년 운영한 소각장 대보수를 추진하다 주민들이 대보수 반대 및 소각장 이전을 주장하고 나서 갈등을 빚고 있다. 경기 광주시는 자체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했으나 예정지 주민들이 행정소송 등을 제기한 상태다. 경기 의정부시는 소각장 건설로 인한 광릉수목원 피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3년째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다. 소각장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인 시선은 건강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충북 청주시 북이면에서는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로 인한 주민 암 발생 논란이 불거졌다. 환경부 주민건강영향조사에서 암 발생 간 역학적 관련성을 확인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주민들은 불안감을 토로한다. 민간이 운영하는 사업장 폐기물 소각장 설치는 더욱 심각하다. 평균 가동률은 109%에 달하고 폐기물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민간 소각장 신설은 단 한 건도 없었다.●노후 하수처리장 2030년 전체 41% 전망 경기 남양주시는 하수처리시설 신·증설 계획을 놓고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심각하다. 지자체가 마련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2025년 왕숙신도시 입주에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시설(진건·지금)을 증설하고 호평에 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하기로 했다. 특히 관로거리가 길어 ‘불명수’ 발생이 많은 점 등을 고려해 호평·평내 하수를 진건으로 보내는 대신 지역 내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변경안이 알려지자 호평·평내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더욱이 해결이 지연되자 기존 시설이 입지한 주민들이 호평 자체 처리를 요구하면서 지역 내 논란으로 확전되고 있다. 지자체는 왕숙천 유역에 집중되는 개발사업의 추진과 강화된 방류수 수질, 진건하수처리장의 불명수 다량 유입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계획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승인 주체인 한강유역환경청은 주민 의견 등 절차에 따른 진행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분 남양주시 에코타운TF팀장은 “하수처리장 조성이 이뤄지지 못하면 3기 신도시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며 “지하화 계획이 마련됐고 대체부지 등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호평·평내지구 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의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지역 하수 처리를 위한 지자체 계획에 대해 환경부는 뒷짐만 진 채 민원 해결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협의가 안 되면 조정이나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 아무런 역할이 없다”고 했다. 2019년 국내 하수처리장은 4216곳에 달한다. 시설 용량이 하루 500t 이상인 처리장만 681개다. 남양주 진건처리장은 설치한 지 17년밖에 안 됐지만 노후화가 심각하고 용량이 포화 상태다. 하수처리장은 내구연한이 없지만 노후화 판단 기준(30년)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돼 현장과 ‘엇박자’를 보였다. 하루 500t 이상 처리 시설 중 25년 이상 된 노후 하수시설이 60여곳에 달한다. 노후 시설은 2025년 158곳, 2030년 전체 41.1%인 281곳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건설 당시와 비교해 유입 수질 농도가 높아지고 방류 수질 기준은 강화돼 시설 개선만으로 기준 준수가 가능한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환경부가 지역 갈등 및 대책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 2026년 수도권 지역부터 종량제봉투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된다. 수도권 이외 전국 시행은 2030년부터다. 직매립 금지는 종량제에 담긴 폐기물을 선별해 재활용하고, 매립지 부족과 환경오염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각 및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협잡물·잔재물(가연성 제외)만 매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지역마다 소각장 등 폐기물처리시설 확보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수도권 3개 시도의 발걸음이 빨라지게 됐다. 서울은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시설) 건립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 및 타당성 용역에 나섰다. 인천과 경기도 소각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신·증설 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폐자원관리시설’ 지자체 응모 불투명 정부도 민간 폐기물 처리시설 부족과 유해 폐기물 처리 기피 등 현행 폐기물 처리 체계 한계와 불법·재난폐기물 대량 발생 등에 대비해 전국 4개 권역에 공공폐자원관리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폐자원관리시설은 소각·매립·재활용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부적정처리·방치폐기물 등 불법폐기물을 우선 처리하되 비상상황 발생 시 민간에서 담당하는 산업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별도 고시하는 방안도 담고 있다. 현행 규정보다 강화된 환경 기준을 적용하고 폐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탄소중립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다만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공모에서 드러났듯 설치 여부는 불투명하다. 최근 환경기초시설 논란 중 다른 지역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눈으로 볼 수 있고 냄새가 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환경기준만으로 설득하기는 어렵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같은 눈높이로 접근하겠다”며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고 환경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술관인 듯, 키즈타운인 듯… 동탄맘 설레는 롯백이 온다

    미술관인 듯, 키즈타운인 듯… 동탄맘 설레는 롯백이 온다

    “백화점 문센(문화센터)이 가장 고팠죠.”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롯데백화점 동탄점 인근에서 만난 주부 김모(38)씨는 “이사 온 지 3년 차인데 집 근처에 백화점이 없어 늘 서울이나 판교, 수원 롯데를 다녔다”면서 “크기나 외관 디자인만 봐도 설렌다”며 동탄점 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롯데쇼핑이 다음달 20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을 출점한다. 2014년 수원점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신규 개점으로 롯데쇼핑의 35번째 백화점이다. ‘경기 최대 규모’(지하 6층~지상 8층·연면적 24만 5986㎡·축구장 약 34개 크기)로 조성되는 동탄점은 영유아 자녀를 둔 3040 고소득층 젊은 부부, 그중에서도 소비 수준이 높은 ‘동탄맘’을 정조준하고 있다.출점 42일을 앞둔 이날 동탄점 현장은 외부 마감과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었다. 가두형 쇼핑몰 구간을 지나 백화점 건물로 들어서자 천장 채광창으로 자연광이 쏟아져 내렸다. 현장 관계자는 “건물 안에 갑갑함을 없애기 위해 최대 층높이를 18m로 설계했다”면서 “외관뿐만 아니라 동탄맘이 머물고 싶은 백화점을 만들고자 파격적인 공간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동탄신도시는 인접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동탄 테크노밸리와 동탄 IT 단지 등 대기업과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고학력·고수입의 3040대 전문직 부부가 인구 다수(전체 동탄신도시 인구 가운데 49.3%)를 차지한다. 사람 수도 많고 출산율도 높다. 동탄신도시는 지난 6월 기준 인근 광교 신도시 대비 5배 많은 37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성남 분당(48만명)과 견줄 만한 규모다. 출산율은 1.39명으로 경기도 평균(1.07명)보다 높다. 인구 증가율은 157.8%로 10년간 증가율 1위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영유아 자녀를 둔 여성이 모인 동탄맘 온라인 카페(동탄맘들모여라·동탄두맘 등)의 회원 수 규모는 약 38만명으로 국내 최고의 ‘화력’을 자랑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 밖에도 동탄 인근 10㎞ 이내 경제 인구가 126만명에 이른다”면서 “많은 2기 신도시가 베드타운으로 자리잡은 데 비해 동탄신도시는 대규모 업무지구와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활발한 인구 유입을 보이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동탄점은 이 같은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롯데답지 않은 파격적인 공간 구성을 시도했다. 공간 낭비 없이 매장을 채워 넣었던 기존의 롯데백화점과 달리 동탄점은 여유가 있는 공간 활용으로 승부를 띄웠다. 문화센터와 교육시설 규모는 기존 점포의 2~3배로 꾸몄고, 식품관 규모도 기존 백화점의 2배로 키웠다. 실제 롯데 동탄점의 식품관 규모는 1만 8512㎡(약 5600평)로, 기존 국내 최대 백화점 식품관(1만 3223㎡·약 4000평)인 현대백화점 판교점보다 면적이 크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떠오르는 식음료(F&B) 브랜드 100여개가 들어선다. 콘셉트로는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를 내걸었다. 오프라인 매장의 지향점인 ‘머물다’와 쇼핑몰의 합성어로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고객이 완벽한 여가를 즐기며 머무를 수 있는 복합 공간을 제안하겠다는 구상이다.특히 롯데쇼핑은 ‘동탄맘’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포커스그룹인터뷰(FGI)를 진행하는 등 타깃층의 니즈에 맞춘 체험형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공을 들였다. 애초 6월 오픈에서 준비 기간을 두 달 늘린 것도 ‘완성도 있는 점포를 선보여야 한다’는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의 강력한 주문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롯데쇼핑은 이 기간 문화시설 확충과 럭셔리관 브랜드 유치에 힘을 쏟았다. 이를 통해 동탄점에서는 영어 키즈 교육기관인 세서미 스트리트, 프리미엄 키즈 카페, 전국 최대 규모의 라이프스타일 랩(문화센터), 264㎡(약 80평) 규모의 베이비라운지 등을 선보인다. 백화점 3층으로 연결되는 외부 공간에는 대형 정원 ‘더 테라스’를 조성한다. 이 공간은 동탄맘 등의 의견을 청취해 콘셉트를 3번이나 변경했다. 경쟁사인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도 1층에 입점시켰다.점포 전체는 미술관처럼 조성했다. 층마다 아트 디렉터를 각각 두고 영국의 현대화가 데이비드 호크니 그림을 비롯해 해외 유명 작가의 그림, 조형물, 아트웍 등을 선보인다. 개점과 동시에 ‘레오나드로 다빈치’ 회고전과 ‘온라인 갤러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럭셔리관도 3040 고객층이 선호하는 신명품 브랜드 약 30여개로 채웠다. 백화점 내부가 아닌 1층 바깥쪽으로 매장을 배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럭셔리 관은 1만 2800㎡(약 3900평) 규모로 꾸몄다. 메종마르지엘라, 로에베, 발렌시아가, 버버리, 생로랑, 토즈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몽클레어는 기존 성인 라인에 키즈 라인을 겸비한 매장을 선보인다. 아동 인구가 많고 소득 수준이 높은 동탄맘을 겨냥한 구성이다. 또 3040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마시모두띠가 국내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입점한다. 다만 백화점 흥행을 결정짓는 3대 명품 브랜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입점은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롯데백화점 가운데 3대 명품을 모두 갖춘 곳은 잠실점뿐이다. 롯데는 동탄점 성공으로 백화점 업계 1위의 명성을 굳힌다는 각오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국내 점유율 36%로 백화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주요 지점의 실적 감소세가 관찰됐다.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가장 젊고 구매력이 높은 지역인 동탄 상권 맞춤형 백화점으로 동탄점을 꾸몄다”면서 “교통을 포함해 여러 입지 조건이 우수한 만큼 동탄점을 경기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미술관인 듯, 키즈타운인 듯... 동탄맘 설레는 롯백이 온다

    미술관인 듯, 키즈타운인 듯... 동탄맘 설레는 롯백이 온다

    “백화점 문센(문화센터)이 가장 고팠죠.”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롯데백화점 동탄점 인근에서 만난 주부 김모(38)씨는 “이사 온 지 3년 차인데 집 근처에 백화점이 없어 늘 서울이나 판교, 수원 롯데를 다녔다”면서 “크기나 외관 디자인만 봐도 설렌다”며 동탄점 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롯데쇼핑이 다음달 20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을 출점한다. 2014년 수원점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신규 개점으로 롯데쇼핑의 35번째 백화점이다. ‘경기 최대 규모’(지하 6층~지상 8층·연면적 24만 5986㎡·축구장 약 34개 크기)로 조성되는 동탄점은 영유아 자녀를 둔 3040 고소득층 젊은 부부, 그중에서도 소비 수준이 높은 ‘동탄맘’을 정조준하고 있다. 출점 42일을 앞둔 이날 동탄점 현장은 외부 마감과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었다. 가두형 쇼핑몰 구간을 지나 백화점 건물로 들어서자 천장 채광창으로 자연광이 쏟아져 내렸다. 현장 관계자는 “건물 안에 갑갑함을 없애기 위해 최대 층높이를 18m로 설계했다”면서 “외관뿐만 아니라 동탄맘이 머물고 싶은 백화점을 만들고자 파격적인 공간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동탄신도시는 인접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동탄 테크노밸리와 동탄 IT 단지 등 대기업과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고학력·고수입의 3040대 전문직 부부가 인구 다수(전체 동탄신도시 인구 가운데 49.3%)를 차지한다. 사람 수도 많고 출산율도 높다. 동탄신도시는 지난 6월 기준 인근 광교 신도시 대비 5배 많은 37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성남 분당(48만명)과 견줄 만한 규모다. 출산율은 1.39명으로 경기도 평균(1.07명)보다 높다. 인구 증가율은 157.8%로 10년간 증가율 1위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영유아 자녀를 둔 여성이 모인 동탄맘 온라인 카페(동탄맘들모여라·동탄두맘 등)의 회원 수 규모는 약 38만명으로 국내 최고의 ‘화력’을 자랑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 밖에도 동탄 인근 10㎞ 이내 경제 인구가 126만명에 이른다”면서 “많은 2기 신도시가 베드타운으로 자리잡은 데 비해 동탄신도시는 대규모 업무지구와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활발한 인구 유입을 보이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탄점은 이 같은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롯데답지 않은 파격적인 공간 구성을 시도했다. 공간 낭비 없이 매장을 채워 넣었던 기존의 롯데백화점과 달리 동탄점은 여유가 있는 공간 활용으로 승부를 띄웠다. 문화센터와 교육시설 규모는 기존 점포의 2~3배로 꾸몄고, 식품관 규모도 기존 백화점의 2배로 키웠다. 실제 롯데 동탄점의 식품관 규모는 1만 8512㎡(약 5600평)로, 기존 국내 최대 백화점 식품관(1만 3223㎡·약 4000평)인 현대백화점 판교점보다 면적이 크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떠오르는 식음료(F&B) 브랜드 100여개가 들어선다. 콘셉트로는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를 내걸었다. 오프라인 매장의 지향점인 ‘머물다’와 쇼핑몰의 합성어로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고객이 완벽한 여가를 즐기며 머무를 수 있는 복합 공간을 제안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롯데쇼핑은 ‘동탄맘’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포커스그룹인터뷰(FGI)를 진행하는 등 타깃층의 니즈에 맞춘 체험형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공을 들였다. 애초 6월 오픈에서 준비 기간을 2달 늘린 것도 ‘완성도 있는 점포를 선보여야 한다’는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의 강력한 주문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롯데쇼핑은 이 기간 문화시설 확충과 럭셔리관 브랜드 유치에 힘을 쏟았다. 이를 통해 동탄점에서는 영어 키즈 교육기관인 세서미 스트리트, 프리미엄 키즈 카페, 전국 최대 규모의 라이프스타일 랩(문화센터), 264㎡(약 80평) 규모의 베이비라운지 등을 선보인다. 백화점 3층으로 연결되는 외부 공간에는 대형 정원 ‘더 테라스’를 조성한다. 이 공간은 동탄맘 등의 의견을 청취해 콘셉트를 3번이나 변경했다. 경쟁사인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도 1층에 입점시켰다.점포 전체는 미술관처럼 조성했다. 층마다 아트 디렉터를 각각 두고 영국의 현대화가 데이비드 호크니 그림을 비롯해 해외 유명 작가의 그림, 조형물, 아트웍 등을 선보인다. 개점과 동시에 ‘레오나드로 다빈치 회고전과 ‘온라인 갤러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럭셔리관도 3040 고객층이 선호하는 신명품 브랜드 약 30여개로 채웠다. 백화점 내부가 아닌 1층 바깥쪽으로 매장을 배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럭셔리 관은 1만 2800㎡(약 3900평) 규모로 꾸몄다. 메종마르지엘라, 로에베, 발렌시아가, 버버리, 생로랑, 토즈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몽클레어는 기존 성인 라인에 키즈 라인을 겸비한 매장을 선보인다. 아동 인구가 많고 소득 수준이 높은 동탄맘을 겨냥한 구성이다. 또 3040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마시모두띠가 국내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입점한다. 다만 백화점 흥행을 결정짓는 3대 명품 브랜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입점은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롯데백화점 가운데 3대 명품을 모두 갖춘 곳은 잠실점뿐이다. 롯데는 동탄점 성공으로 백화점 업계 1위의 명성을 굳힌다는 각오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국내 점유율 36%로 백화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주요 지점의 실적 감소세가 관찰됐다.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가장 젊고 구매력이 높은 지역인 동탄 상권 맞춤형 백화점으로 동탄점을 꾸몄다”면서 “교통을 포함해 여러 입지 조건이 우수한 만큼 동탄점을 경기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마스크 안 쓴 외국인 추방” 발리 당국, 진짜 3명 쫓아냈다

    “마스크 안 쓴 외국인 추방” 발리 당국, 진짜 3명 쫓아냈다

    인도네시아 최대 휴양지인 발리섬에서 12일(현지시간) 외국인 3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강제 추방됐다.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발리 지방정부는 이날 미국과 아일랜드 그리고 러시아 국적 외국인 3명을 수카르노 하타 공항을 통해 각각 고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시켰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의 아얄라 에일런(22)과 아일랜드 출신의 머리 로스(25) 그리고 러시아 출신의 줄피아 카디르베르디에바(25)는 지난 8일 짱구(Canggu) 지역의 식당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이날 해당 지역에서는 이들을 포함한 외국인 총 14명이 적발됐지만, 나머지 11명은 구두 경고와 벌금 100만 루피아(약 8만 원) 그리고 여권 몰수 등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문제의 외국인 3명은 ‘이민에 관한 법률 2011년 제6호’를 위반한 혐의까지 더해져 추방 조치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발리 지방정부는 비상조치에 따라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외국인의 벌금을 100만 루피아로 올렸고, 마스크를 미착용한 외국인은 추방하도록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하지만 마스크 미착용이라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외국인을 강제 추방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당국은 또 지난 4일 짐발란에 있는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도주한 러시아 국적 여성 안젤리카 나우메노크(33)에 대해서도 추방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짱구 지역의 한 빌라에서 체포된 이 여성은 도주 이후 5일 동안 지역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기에 당국은 문제의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자마룰리 마니후룩 법무인권부 발리사무소장은 “문제의 세 외국인은 비상 조치 동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최소한의 규정마저 어겼기에 추방하게 됐다”면서 “양성 반응이 나온 뒤 자가 격리를 거부한 러시아 여성도 추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들 4명은 최근 대폭 강화된 규정을 위반해 추방되는 최초의 외국인으로 기록됐다. 최근 발리섬 곳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돌아다니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당국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지난달부터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 12일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 춤추는 북극곰 알론소 ‘홈런왕 아직 살아있네~’

    춤추는 북극곰 알론소 ‘홈런왕 아직 살아있네~’

    리듬 타는 ‘북극곰’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홈런왕이 되기까지는 28초, 공 6개면 충분했다. 알론소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의 왕좌를 지켰다. 알론소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 더비 결승에서 23개의 홈런을 때리며 트레이 맨시니(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꺾고 홈런왕에 올랐다. 2019년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했던 알론소는 역대 4번째 홈런 더비 2회 이상 우승자이자 역대 3번째 2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알론소는 1차전에서 35개로 전체 8명의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리며 남다른 파괴력을 자랑했다. 정규리그 홈런왕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마저 알론소의 홈런쇼를 보며 처음엔 웃더니 나중엔 웃음기가 사라진 모습을 보였을 정도다. 지난해 대장암 3기 수술을 마치고 올해 복귀한 맨시니는 결승에서 초반에 고전했다. 그러나 중간 휴식 이후 매섭게 몰아치더니 보너스 1분까지 총 22개를 치며 감동을 자아냈다. 타석에 들어선 알론소는 초구부터 홈런을 만들었다. 남다른 속도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2분 동안 총 17홈런을 기록했다. 보너스 1분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시작하자마자 6개의 타구가 연달아 담장을 넘어갔고 종료 32초를 남기고 그대로 게임이 끝났다. 알론소는 우승 직후 “전에 우승한 경험이 있어서 자신이 있었다”면서 “오늘 밤을 즐기겠다”고 웃었다. 기대를 모았던 오타니는 잦은 땅볼로 1차전에서 탈락했다. 대신 오타니는 14일 올스타전에서 역대 최초로 선발 투수이자 지명 타자로 나서 ‘쇼 타임’을 선보인다.
  • [영상] 청각장애 아빠와 수화로 소통하는 생후 1년 딸 아이

    [영상] 청각장애 아빠와 수화로 소통하는 생후 1년 딸 아이

    청각 장애가 있는 아버지와 수화로 소통하는 어린 딸의 모습이 SNS상에서 화제에 올랐다. 인스파이어모어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생후 1년3개월 된 여자아이 매디슨 로테인은 옹알이뿐만 아니라 수화를 사용해 가족과 소통한다. 이는 청각 장애가 있는 아버지 재크 로테인(31)이 지난해 4월 딸이 태어나고 나서부터 수화(ASL)로 소통을 시도해 왔기 때문.그 결과, 매디슨은 생후 7개월 때부터 수화로 단어를 표현하기 시작했다. 이는 말로 하는 옹알이보다 빠른 것. 심지어 생후 1년 때부터는 우유나 공과 같은 단어 23개를 수화로 표현했으며 그 수는 지금도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10년 전 재크와 만났을 때 수화를 거의 몰랐다는 어머니 코트니 로테인(27)은 매디슨과 소통할 때 말뿐만 아니라 수화도 동시에 사용한다. 이 때문인지 매디슨은 현재 코트니가 하는 말도 꽤 잘 알아들어 맘마와 같은 말이나 다소 긴 옹알이도 상당히 잘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런 모습을 로테인 가족은 SNS를 통해 다수의 영상으로 공개한다. 팔로워 21만 명을 넘어선 틱톡에서는 지난 4월 게시한 영상 한 편의 조회 수가 지금까지 1270만 회가 넘은 것으로 확인된다.특히 사람들이 주목하는 영상은 매디슨이 재크와 수화로 능숙하게 소통하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한 영상에서 매디슨은 수화와 옹알이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모습이다. 차 안에서 재크가 매디슨에게 뽀뽀하려고 하자 아이는 입을 벌려 화답한다. 하지만 매디슨은 한 번 더 뽀뽀를 시도하는 재크의 입을 손으로 밀어 거부한다. 그러자 재크가 “뽀뽀하기 싫다면 알겠어. 네 의사를 존중할게”라고 수화로 소통을 시도하자 매디슨은 옹알이하며 머쓱해한다. 그러고나서 두 손을 크게 흔들며 본인 나름의 수화를 통해 차근차근 얘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최근 화제를 모은 이 영상에는 “너무 귀엽다”,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진다”, “이렇게 어릴 때부터 수화를 가르치다니 멋지다”, “정말 멋진 순간이다”, “정말 흐뭇하다”, “아이 의사를 존중하는 아버지는 훌륭하다” 등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아워사인드월드/틱톡/인스타그램
  • [서울포토]빌라 거래량 6개월 연속 아파트 추월

    [서울포토]빌라 거래량 6개월 연속 아파트 추월

    서울에서 ‘빌라’로 불리는 다세대·연립주택의 거래량이 아파트 거래량을 6개월 연속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총 4천359건으로, 아파트 매매 건수(2천835건)를 1.5배 이상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일대 빌라촌 모습. 2021.7.13
  • 여섯 살 한인소년 이유없이 때린 백인 여성 기소, @uhmmajo 동영상 덕

    여섯 살 한인소년 이유없이 때린 백인 여성 기소, @uhmmajo 동영상 덕

    난데없이 한국계 여섯 살 남자아이의 목을 주먹으로 때린 백인 여성이 경찰에 체포돼 기소됐는데 아이 엄마가 촬영한 동영상이 결정적 도움을 줬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백인 여성 셸리 힐을 증오범죄와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UPI 통신과 미국의 아시안 소식 전문 매체 ‘넥스트 샤크’ 등이 보도했다. 폭행 사건은 지난 5일 라스베이거스의 시티센터 컴플렉스 건물의 명품 쇼핑몰 크리스탈스에서 발생했다. 힐은 오전 11시 5분쯤 쇼핑을 하러 막 몰 안에 들어선 한인 가족의 뒤에서 갑자기 다가와 소년의 목을 주먹으로 때렸고 “너희 잘못이다. 너희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안다. 중국”이라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놀란 아이의 부모가 힐을 향해 “아들을 때리지 말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외치자 힐은 자리를 피해 달아났다. 소년의 엄마는 폭행 사건의 증거로 남기기 위해 힐을 뒤쫓으며 영상에 담았다. 그녀는 넥스트 샤크에 아들을 때린 백인 여성에게 폭력으로 대응하는 것보다 영상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 영상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은 경찰이 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아이 엄마는 털어놓았다. 우리 말 ‘엄마조’를 영어로 옮긴 것으로 보이는 ‘@uhmmajo’로 틱톡에 동영상을 올린 아이 엄마는 아들이 난데없는 봉변을 당하자 주변 상점 직원들이 아이의 목에 얼음찜질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고 아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색칠용 그림책을 가져다준 사람도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여섯 살 아들이 현장에 함께 있었던 2년 6개월 된 여동생이 다치지 않고 자신이 공격을 당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하는 등 대견한 모습이었다면서도 아들이 입은 정서적 상흔을 걱정했다. 넥스트 샤크는 힐이 예전에도 이 일대에서 비슷한 이상 행동을 숱하게 벌였다고 전했다. 아이 엄마는 폭행 용의자가 체포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 [사설] 소상공인 보상 늘리긴 커녕 전 국민 지원이라니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4단계가 어제부터 시행돼 오후 6시 이후 2인 모임만 가능하고, 유흥시설은 집합이 금지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까지 6일 연속 1000명을 넘어선 탓에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들에게는 폐업하라는 주문과 같다. 지난해 8월부터 반복적으로 영업권을 제한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더 버틸 힘이 없을 것이다. 특히 ‘7월 1일 방역 완화한다’는 중앙정부와 서울시장, 경기지사를 믿고 직원 추가 채용 등으로 대응한 음식점 등 자영업자들은 곡소리가 날 판이다. 따라서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은 큰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 보호책도 함께 논의해야 이치에 맞다. 국회는 이번 주부터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심의한다. 코로나 피해 지원에 15조 7000억원이 배정됐는데, 세부적으로 보면 소득 하위 80%에게 1인당 25만원(저소득층은 35만원)씩 주는 재난지원금 10조 7000억원, 신용카드 캐시백 1조 1000억원 등이다. 반면 그동안 방역 협조로 영업권을 침해받은 소상공인에겐 최대 900만원만 추가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이 3조 3000억원, 개정된 손실보상법에 따른 지원으로 6000억원만 편성됐다. 소상공인 지원은 재난지원금의 36.4% 수준에 불과하다. 추경은 4차 유행 이전에 소비진작용으로 편성됐다. 지금은 상황이 급변했다. 집단 멈춤으로 피해가 불가피한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다. 7~9월 3개월 손실보상 예상액 6000억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최종적으로는 번복됐지만, 이 와중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전격 합의까지 했으니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지급 시기는 방역 상황을 검토해 추후 결정하고,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훨씬 두텁게 지원하는 방법도 모색하기로 했다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추경의 전면 개편이 불가피하다. 생계 위협을 느끼는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하루가 시급한데 23일 추경을 처리하겠다는 여야 합의가 실행될지 의문이다. 정책의 기본은 가장 어려운 처지의 시민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회는 재난지원금 중심인 추경을 소상공인에게 혁신적으로 지원되도록 재설계해야 마땅하다. 캐시백 1조 1000억원도 줄여야 한다. 지난 7일 국회를 통과한 소상공인지원법 개정안은 시행령 작업을 거쳐 3개월 뒤 시행된다. 보상기준과 보상금 산정 방식 등을 결정할 손실보상심의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내 빠르고 두텁게 지원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거리두기 4단계로 96만개 시설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삶의 의욕을 잃지 않도록 국회가 손을 내밀어야 한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처음 주례를 서다/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처음 주례를 서다/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내가 왜?” 난데없는 주례 부탁에 무릎반사처럼 튀어나왔다. 내 제자도 아니고 논문을 쓰느라 몇 번 만난 다른 병원의 전공의였으니 말이다. 주변에 물어보았다. “아직 안 해 봤어?” “그럼 해도 될 나이지.” 이런 대답이지만 막상 해본 사람은 한두 명이었다. 몇 번을 고사하다 이것도 인연이란 생각에 수락하고 말았다. 부담이 폭풍처럼 밀려오고 얼마나 본받을 만한 인생을 살았다고 주례를 할 자격은 있나 지나온 나날을 돌아보는 고해의 시간이 뒤따라 왔다. 시간은 사정없이 흘러가고 결혼을 앞둔 커플보다 내 심장이 더 두근거리기 시작했다.날을 잡아 두 사람과 저녁 식사를 했다. 만나 보니 함께할 앞날을 바라보는 둘의 낙관적 눈과 꼭 잡은 손이 느껴졌다. 엄중한 코로나19 상황과 대비되 선명한 언밸런스의 낯섦으로 다가올 정도였다. 좋은 면에서 말이다. 이때 그들이 살아오고, 만난 과정을 들으면서 그들이 아닌 뒤에 서 있는 부모가 먼저 보이고 부러웠던 것은 나도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였다. 결혼 단상에 설 때까지 키워 온 부모의 뒷바라지가 보통 일이 아니란 것이 그들 자신의 성취보다 더 크고 어려워 보였기 때문이다. 이제 겨우 대학생인 두 아이를 키우며 언제 저기까지 가게 되나 엄두 안 날 먼 길을 먼저 간 선배로 그들의 부모가 비쳤다. 어느덧 아버지의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내가 꽤 낯설게 느껴졌다. 이제 주례사를 쓸 차례. 식순을 보내 준 신랑은 주례사는 2분 정도면 된다고 했다. 그동안 10여권의 단행본을 쓴 구력이 있지만 처음 써 보는 주례사. 이건 뭐 링컨이 딱 272단어로 게티즈버그 연설을 했다는 시간과 같지 않은가. 긴 말보다 짧고 임팩트 있는 말이 훨씬 더 어려운 법이다. 부담은 커지고 막막해졌다. 일단 둘의 약력을 넣기로 했다. 전에는 주례가 신랑 신부의 학력과 직장을 이야기하면 구태의연해 보였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가족이 상대방 하객들에게 “뭐 하는 사람이야, 어떻게 만났대?”라는 말을 백 번쯤 반복할 수고를 대신 해 주는 일이 될 수 있었다. 실로 쓸모 있는 30초. 뭐든 반복되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다. 이제 본론이다. 나는 두 사람에게 “서로 친절해라”는 말을 먼저 했다. 끝까지 사랑해라, 힘들 때 서로 의지하라는 말은 듣기 좋지만 과한 의무와 노력을 강요한다. 부부 관계는 현실이다. 이상을 좇기보다 뚫리지 않는 방어선을 잘 쳐야 하는데 그게 친절이다. 데이트할 때와 달리 이제는 밖에서 여러 일로 너덜너덜 지친 채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때 서로 짜증을 내고 야박해지기 쉽다. 이걸 막는 것이 소소한 친절과 배려다. 힘들어도 조금 남은 기운으로라도 상대에게 친절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그래서 꼭 필요하다. 반면 “네가 나를 이해해 줘야지 누가?”라는 말은 소모적 갈등을 가져온다. 다음으로 우연과 운의 영역을 인정한다. 두 사람은 같은 대학을 나왔지만 막상 학생 때는 만난 적 없다가 한참 후 미팅으로 만났다. 나 또한 아내와 20대 후반에 만났는데, “학생 때 만났으면 결혼 안 했을 거야”라고 말하곤 한다. 나중에 우연히 지금의 인연을 만난 것이다. 일과 성취도 그렇다. 30대 초반까지 많은 노력을 했고, 이제 결혼이란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앞두고 있다. 이 모든 성취가 정교한 계획과 그에 따른 노력의 결과로만 봐서는 안 된다. 둘의 만남과 같이 삶의 포인트마다 우연과 운이란 조미료가 슬쩍슬쩍 방향을 틀었기에 오늘이 있을 수 있었다. 그걸 인정해야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 만날 아쉬운 일에 자책이나 원망을 덜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나 또한 우연의 역할을 믿기에 잘 모르는 둘의 주례라는 큰 자리에 선 것이기도 했다. 원래 주례사는 아무도 안 듣는다지만 막상 단상에서의 긴장은 눈앞의 두 사람 못지않았다. 벌렁거리는 마음과 함께 말들은 허공으로 퍼져 나갔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두 사람이 찾아와 감사 인사를 하며 첫 주례의 경험은 마무리됐다. 몇 달간 긴장했지만 돌이켜보니 가끔 할 만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무엇이든 첫 경험이 힘들지 두 번째부터는 쉬운 법 아닌가. 며칠을 낑낑대며 주례사를 준비해 놓았으니 약력만 갈아끼워 돌려막으면 된다. 이런 야심찬 계획을 세웠는데…. 아뿔싸! 주례사가 공개돼 버렸네.
  • 캄캄했던 삼척 탄광도시… ‘도계광업소’ 청년 꿈으로 光난다

    캄캄했던 삼척 탄광도시… ‘도계광업소’ 청년 꿈으로 光난다

    “까만 석탄도시가 문화·관광 플랫폼 도시로 변신합니다.” 광산도시 강원 삼척시 도계읍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머무는 문화·관광도시로 변화의 시동을 걸었다. 12일 삼척시에 따르면 시와 석탄공사, LH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탄광도시 도계읍의 경제회복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핵심사업(마중물사업)인 문화·관광 플랫폼사업을 비롯해 LH 투자사업, 지자체 자체 사업 등 올해부터 2025년까지 모두 916억 6000여만원이 투입된다. 먼저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지방비 100억원, 기금 15억원 등 265억원을 들여 문화·관광 플랫폼사업이 추진된다. 85억 7000여만원이 소요되는 스타트업 ‘도계光(광)업소’ 조성 사업은 석탄공사 도계광업소 부지에 조성된다. 강원대 도계캠퍼스 학생들과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광부들의 새 삶을 위해 창업과 취업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도계읍 중심지인 전두리 도계역 앞의 광업소 사무공간과 공장 등을 외곽으로 이전하고 일대 1만 9000여㎡에 도계주민들의 창업을 돕는 스타트업공간과 석탄체험공간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인적 네트워크 및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창업지원·주거·영상미디어 공간 등이 융·복합된 인큐베이팅 시설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94가구 규모의 청년 임대주택도 들어선다. 문화·관광 공급소 ‘도계급수탑’ 조성사업은 31억 7000여만원을 들여 조성된다. 석탄공사 부지와 근대 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예술·관광거점 블랙아트타운 ‘까막동네’가 만들어진다. 문화해설사가 양성되고, 문화관광 홍보영상 콘텐츠도 제작된다. 기존 창고와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체험형 문화관광시설로 들어선다. ‘도계로 리뉴얼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기존 탄광도시의 도계 이미지를 벗어나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새로운 지역 이미지를 창출한다. 낡은 상가 도로를 정비하고 유리를 활용한 현대식 상가로 깔끔하게 정리할 방침이다. 전통시장도 브랜드화된다. 또 전두시장을 석탄테마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육성한다. 오십천 경관과 수변길을 정비하고, 소규모 재생사업과 연계된 특화된 먹을거리와 판매소(석탄구이)도 만든다. 최민호 삼척시 도시재생1팀 주무관은 “올들어 석공 도계광업소 부지 매입작업을 시작했다”면서 “5년 동안 광업도시에서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 시켜 청년들이 창업하고 머물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하와이 호텔 침대보도 부족, 폭증한 관광객에 몸살

    하와이 호텔 침대보도 부족, 폭증한 관광객에 몸살

    미국의 휴양지 하와이가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12일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기에 좋은 풍광을 자랑하는 와일레 농장의 트윈 폴스에는 매일 아침 8시면 43면의 주차장이 모두 찬다고 보도했다. 하와이의 여러 섬 가운데 관광객이 특히 많이 몰리는 마우이 섬의 와이아나파나파 주립공원은 올해 초부터 인원 제한을 위해 예약비를 부과하자, 원성이 잇따르고 있다. 공원 관리 당국은 세 시간만 공원에서 머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과도한 숫자의 관광객에 시달리는 마우이 섬에서 여행객과 현지 주민간의 마찰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제약과 갑작스럽게 늘어난 관광 수요는 이러한 갈등을 더욱 부채질했다. 하와이 당국은 인기 해변과 공원에 예약제도를 도입했으며, 관광비용도 새롭게 청구하고 있다. 마이클 빅토리노 마우이 시장은 올여름 바쁜 시간에는 카훌루이 공항에서 항공기가 대기하는 시간이 한 시간을 넘어선다고 토로했다. 빅토리노 시장은 “만약 사람들이 마우이에서 나쁜 경험을 한다면, 그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1985년부터 해변가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하와이 원주민 마이크 화이트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고 싶지만, 대응책이 마땅하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432개의 방이 있는 그의 호텔은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침대보가 부족하고, 식당에서는 신선한 생선 요리도 제대로 내놓지 못할 형편이다.또 다른 인기 식당에서는 하루에 많게는 1000명의 사람들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형편이다. 이 식당 주인은 관광 세금이 몰려드는 관광객의 숫자를 조절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지난 5월 마우이 섬의 하루 평균 방문객은 5만 8412명으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5월에는 하루 956명이었으며 전년도인 2019년에는 6만 389명이었다. 독립기념일인 지난 7월 4일 주말에는 하루 관광객 숫자가 코로나가 없던 2019년 수준을 뛰어넘었다. 이는 지난 8일 백신 접종자가 미국 국내선을 탈 경우 코로나 검사를 면제하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다. 빅토리노 시장은 경제 전문가들이 관광 수요가 2022년이나 2023년에 회복될 것이라 전망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일찍 관광객 숫자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하와이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일곱 달 동안 방역을 위해 관광객 방문을 통제한 바 있다. 하와이는 늘어난 관광객으로 길은 막히고, 해변에 주차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이며, 렌트카부터 식당 좌석까지 모든 것이 부족한 상태다.
  • ‘지구의 허파’ 아마존 우림 파괴 사상 최악…불법 벌목 초토화

    ‘지구의 허파’ 아마존 우림 파괴 사상 최악…불법 벌목 초토화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의 우림 파괴가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당국의 관리 부실과 환경범죄의 증가로 아마존 파괴가 속도를 내고 있다”며 9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의 보고서로 공식 확인된 사실이다. Inpe가 위성 관측으로 수집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아마존 우림에선 3609㎢가 불법 벌목 등으로 초토화됐다. 파괴된 아마존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 증가한 것으로 위성 자료 수집이 시작된 2016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복수의 민간 단체들은 “지금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아마존 파괴가 계속 진행될 경우 올해 사라지는 아마존 우림의 면적은 3년 연속 1만㎢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불법 벌목으로 파괴된 아마존 면적은 12년 내 최대인 1만800㎢였다. 아마존 파괴는 우파 정권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가 들어선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는 게 아마존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민간단체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 전인 2009~2018년 자료를 보면 아마존 우림은 연평균 6400㎢씩 파괴됐다. 보우소나루 정부가 출범한 뒤 아마존 파괴 면적이 연평균 60% 늘어났다는 것이다. 브라질 세계자연기금(WWF)의 집행이사 마우리시오 보이보딕은 “보우소나루 정부가 불과 2년 동안 20년치 파괴량을 삼켜버린 형국”이라며 “이를 회복하려면 최소한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정부는 원주민 보호구역까지 개발구역에 포함시키는 등 아마존 자원 개발에 적극적이다. 연방정부가 벌목과 채굴산업에 대한 감시와 감독의 고삐를 늦추면서 아마존에선 불법 벌목이 성행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정부는 불법 행위로 인한 아마존 파괴를 막겠다며 군까지 투입하고 있지만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게 민간 단체들의 지적이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보우소나루 정부가 2년간 막대한 자원(병력)을 투입했지만 벌목과 화재는 오히려 늘어났다”며 “브라질 연방정부가 예산은 예산대로 쓰면서 아마존을 효과적으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오창 반도유보라 퍼스티지’ 복합 스포츠센터와 5베이 특화설계

    ‘오창 반도유보라 퍼스티지’ 복합 스포츠센터와 5베이 특화설계

    반도건설이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하는 ‘오창 반도유보라 퍼스티지’가 5Bay 혁신설계(일부세대), 알파룸, 첨단 IoT서비스 등의 특화설계와 단지내 수영장,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스포츠센터를 선보인다. ‘오창 반도유보라 퍼스티지’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주방과 거실의 맞통풍 구조로 설계되며 전 세대 남향위주로 배치했다. 또한 넉넉한 동간 거리를 확보해 각 가구 조망과 일조권 확보,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했다. 84㎡(일부타입)의 경우 전면 발코니 남향 배치로 신개념 5베이 설계되며 사물인터넷(IoT) 구축해 세대내 가전과 조명, 난방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기에 자연을 담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단지가 배치되었으며 비주거 시설인 수영장,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스포츠센터도 들어선다. 여기에 아파트 주변으로 각리공원과 진통공원, 오창호수공원, 중앙공원 등이 있어 힐링을 누릴수 있는 공세권 아파트에 홈플러스와 메가박스, 중앙병원·소방서, 우체국 등의 편의서비스도 가까이에 위치해 주거 쾌적성이 높다. 또한 교통 환경이 편리하고 교육 여건이 우수한 중심생활권 입지를 갖춰 분양 전부터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다. 특히 자녀들의 도보통확권이 확보된 초품아 단지로 바로 앞에 청원초가 자리했으며 생명초, 각리초, 각리중, 청원고 등이 인접한 도보 통학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오창읍 창리에 거주중인 김모씨는 “오창에 오랜만에 공급하는 신규아파트여서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84A 경우 5베이에 주방 동선이나 드레스룸, 알파룸 등 정말 주부들의 마음을 잘 알고 설계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고 특히 단지내에 수영장을 포함한 복합스포츠센터가 있는 점이 맘에 든다” 라고 말했다 오창 반도유보라 퍼스티지는 대지면적 19,064㎡, 전체 연면적 122,824㎡, 지하 4층, 지상 25층, 8개동, 체육시설 1동의 단지 규모를 갖췄다. 전용면적은 59㎡, 74㎡, 84㎡A·B·C 등으로 실 거주 수요층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소형 평형대를 이루고 있으며 총 572세대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41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오창 반도유보라 퍼스티지의 청약은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해당지역, 21일 1순위 기타지역 순으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정당 계약은 8월 9일부터 1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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