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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요한 ‘불출마론’, 與 반응 있을까…野도 ‘중진 용퇴론’ 부상 가능성

    인요한 ‘불출마론’, 與 반응 있을까…野도 ‘중진 용퇴론’ 부상 가능성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계 및 영남권 중진 의원들을 겨냥해 던진 ‘불출마·험지출마론’에 정치권 전체가 영향권에 들어선 모양새다. 야당 역시 혁신 공천에 총선의 명운이 달려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험지 출마를 강제할 수는 없어, 양당 지도부가 내부 구성원의 험지 출마 의지를 얼마나 끌어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인 위원장은 5일 MBN 인터뷰에서 “오늘도 촉구한다. 국민들이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며 “몇분이라도 결단을 해 시작하면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 3일 김기현 당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권성동·이철규·박성민·장제원 의원 등 친윤 핵심 인사들, 영남권 중진 등 40여명에게 험지 출마를 권했다. 다만, 이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채택할 공식 안건이 아니라 ‘권고안’이었다. 당시 공식 안건 채택은 6대6으로 찬반이 갈려 불발됐는데, 중진과 친윤계의 험지 출마 등을 권할 수는 있지만 강제할 수는 없다는 반발 때문으로 전해졌다. 험지 출마 제안에 화답한 의원은 현재까지 사실상 없다. 지난해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의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용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당이 원하면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중진이나 영남 지역구가 아닌 ‘초선 비례대표’다. 부산 해운대갑 3선인 하태경 의원이 지난 7일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했지만, 이 역시 혁신위가 출범하기 전이었다. 이에 대해 인 위원장은 이날 “알아서 결단을 내려야지 강요하지는 못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외려 당내에서는 “인위적 물갈이를 위해 희생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 향후 이런 갈등이 격화된다면 공천 탈락자 중에 연쇄적으로 무소속 출마자가 나오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긴장 속에 국민의힘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그간 여러 차례 제기된 ‘중진 용퇴론’이 다시 옮겨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출범했던 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원회’도 의원들의 반발에 최종 혁신안에는 담지 못했지만 ‘3선 의원 동일지역 연임 금지’ 등을 논의했었다. 특히 총선 때마다 초·재선 의원들은 ‘3선 이상 험지출마론’을 제기했다. 민주당 소속의 한 초선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문에 흐지부지됐지만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도 아직 미완 상태”라며 “가장 좋은 혁신은 ‘다선 용퇴’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에 조만간 초·재선 의원들이 다시 이야기를 꺼낼 것”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동일지역 3선 금지는) 위헌 요소가 있기 때문에 당에서 가처분을 내면 법원에서 200% 받아들일 것”이라며 “그런 것보다 신진 인사들이 들어올 통로를 넓히기 위해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을 줄이고 신인을 위한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日 군사전문가 “일본, 한국 군사력 과소평가…한일 군사협력은 필수”

    日 군사전문가 “일본, 한국 군사력 과소평가…한일 군사협력은 필수”

    “일본의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능력 확보가 한국에서는 일본이 군사 대국화가 되기 위한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은 갈수록 힘을 잃어가고 있고 군사 장비 생산과 기술력은 오히려 한국이 더욱 앞선 상태입니다.” 일본 국제관계 및 군사 전문가인 이토 고타로(45) 캐논글로벌전략연구소(CIGS) 주임연구원은 5일 도쿄 지요다구 마루노우치에 있는 연구소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의 군사력이 일본을 앞선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무기 수출 상위 10개국에서 1위는 미국이고 한국은 8위였지만 일본은 아예 순위에서 빠져있다. 이토 주임연구원은 오는 16일 ‘한국의 국방정책’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한다. 한국의 대외정책에 대해 일본에서 출간된 저서들은 꽤 있지만 ‘국방’에만 중점을 두고 분석한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일본에서 한국의 국방력 강화에 관심이 커진 데다 자국의 방위력을 높일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는 상황이다. -한국의 국방정책에 관해서만 다룬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인이 그동안 한국을 과소평가해왔다. 중국에 밀리긴 했지만 세계 3위 경제 대국인 데다 소재, 부품은 여전히 일본의 기술력이 강하다. 하지만 군사장비 수출 등에서는 한국에 밀린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부터 한국의 방위산업이 약진했고 그때부터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일본에서 그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 결과 한국은 폴란드 등 각국에 군사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넘어 미국 시장에까지 문을 두드리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다. 일본에서 군사장비 수출처는 자위대밖에 없다. 최근에 일본의 대표적 대기업인 미쓰비시전기가 200억엔(약 1615억원)을 방위산업 부문에 투입하겠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아직 부족하다.” -한국의 군사력이 강해진 원인을 뭐라고 분석하나. “개혁에 있다.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 사태를 계기로 대규모 개혁에 나섰고 국제화를 추진했으며 디지털화에 중점을 뒀다. 그 결과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개발에 나섰고 그중의 하나가 방산이다. 반면 일본은 내수만 바라봤고 개혁에 등한시했다. 이런 오랜 시간 동안 쌓인 차이가 지금의 방위산업 격차로 이어진 것이다.” -일본의 군사력이 한국에 비해 뒤처진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과 일본 모두 미국과의 동맹을 중요시하지만 시각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한미동맹 하에서도 미국이 한국을 포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있기 때문에 자체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본은 다르다. 평화헌법(패전 후 만들어진 일본 헌법에서 자체 군대 보유를 금지한 것)에 따라 자체 기술 개발에 주저했고 해외에서 수입하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군사장비에 대한 자국 기업의 투자도 없어지면서 군사력 쇠퇴로 이어졌다.”-일본의 방위비 증액 등을 한국에서는 위협적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군사장비 개발이 공격을 위한 것이나 군사 대국화를 노리고 있다고 한국에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일본의 군사력 강화 목적은 중국 견제다. 미국이 일본의 방위비 증액을 지지하는 것도 바로 중국 견제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말했듯 미국은 더 이상 세계의 경찰이 아니며 미국의 힘만으로 세계 질서를 유지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동맹의 힘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력 충돌 등도 미국의 한계를 넘어선 상황이다.”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군사협력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방위산업은 1·2년 투자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하고 인정받아 결과를 낼 수 있는 분야다. 일본이 그런 점에서 약하지만 다른 강점은 있다. 소재·부품은 여전히 일본이 강하다. 한국이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등하며 소재·부품 산업에 투자했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모처럼 만의 한일 관계 개선을 계기로 (한일 간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 등) 한일 방위산업이 협력하면 중국을 비롯해 북한과 러시아에 대비하는 등 이익이 될 수 있다.”
  • [르포]“더 얇게, 더 크게… 미래먹거리 동박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SK넥실리스 말레이 공장

    [르포]“더 얇게, 더 크게… 미래먹거리 동박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SK넥실리스 말레이 공장

    지난 1일(현지시간) 동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에 위치한 SK넥실리스의 동박 생산공장. SKC는 이날 자회사 SK넥실리스의 동박공장을 업계 최초로 언론에 공개했다. 동박은 2차전지의 소재인 음극재를 감싸는 데 사용되는 얇은 구리막이다. 동박사업은 SKC가 2019년 화학사업 지분을 일부 매각하고 SK넥실리스 인수를 결정하며 선택한 미래먹거리다. SK넥실리스의 말레이시아 공장은 규모와 구조가 같은 두개의 공장으로 구성된 ‘쌍둥이공장’으로, 이중 첫번째 공장은 지난 5월 시생산을 거쳐 지난달 23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두번째 공장은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이날 직원의 안내에 따라 방진복을 착용하고 들어선 제1공장 제박공정구간에 줄지어 선 제박기에서는 지름 3m에 달하는 대형 드럼 60여대가 돌아가며 구리 용액에서 얇은 구리막을 뽑아내고 있었다. 전류가 흐르는 드럼 하단에 설치된 아노드가 용액에서 순수 구리 입자만 뽑아내 드럼 표면에 부착, 얇은 막의 형태로 펴내는 원리다. 따라서 드럼이 클수록 투입 전류가 늘어나며 시간당 생산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곳의 제박기는 드럼 크기를 기존 대비 10% 정도 확대해 1대당 연간 생산량이 20%가량 늘었다는 설명이다. 안내를 맡은 김대중 품질보증팀장은 “얇은 구리막에는 조금만 충격이 가해져도 주름, 너울 등 불량이 생기기 때문에 최대한 불량 없이 큰 규모의 원박을 뽑아내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면서 “자체개발한 ‘웹핸들링’ 기술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4㎛(머리카락의 30분의 1) 두께의 동박을 1.4m 폭으로 생산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들어진 동박은 최대 7.7㎞가 곧바로 롤 형태로 감기는 ‘롤 투 롤’ 방식으로 제품화된다. 이렇게 생산된 원박 ‘마더롤’(재단을 가하지 않은 상태의 롤)은 자동이송배차가 보관장소로 이동, 고객의 요구에 맞는 규격으로 재단하는 슬리팅공정으로 넘어간다. 슬리팅기기 하단에는 빨간 불빛이 원박을 꾸준히 비추고 있었다. 표면 불량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동광학검사장치다. 재단까지 마친 동박은 산소 접촉으로 인한 산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수포장을 거쳐 출하된다. SKC는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따라 국내 정읍공장의 5공장(2021년 완공), 6공장(지난해 완공) 증설에 이어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약 9000억원을 투입해 2021년 7월 착공한 말레이시아 공장은 SK넥실리스의 첫번째 해외 생산기지다. 신동환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법인장은 “당초 연산 5만t(1·2공장 합계) 규모로 설계했는데, 그 동안 축적한 생산성 향상 기술을 모두 적용해 결과적으로 5만 7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말레이시아를 첫번째 전진기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력비용이 국내 대비 절반 이하, 다른 동남아 국가와 비교해도 70% 수준이라 원가 절감에 유리한 조건”이라면서 “지리적으로도 태풍 등 자연재해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국내뿐 아니라 중국, 북미, 유럽 등으로 수급이 용이한 전략적 요충지”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친환경성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말레이시아에 이어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에도 내년 완공 목표로 연간 생산량 5만 7000t 규모의 동박 생산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이다. SKC 관계자는 “해외 생산공장 증설로 급증하는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사의 리드타임을 단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소변 급해!”…日편의점서 방뇨 시도한 여성, 현장 영상 보니[여기는 일본]

    “소변 급해!”…日편의점서 방뇨 시도한 여성, 현장 영상 보니[여기는 일본]

    일본 편의점에서 여성이 매장 내에서 방뇨를 시도하다가 현지 경찰에게 제지를 당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의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자정이 넘은 시간, 도쿄 시내의 한 편의점에 들어온 중년 남녀 2명이 종업원을 상대로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남녀 2명은 편의점 점원에게 화장실을 급히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지만, 해당 가게의 화장실은 안전 등의 이유로 야간에는 개장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점원은 이에 대해 두 사람에게 자세히 설명했지만, 여성은 막무가내로 화장실을 쓰고 싶다고 졸랐다.이내 “너희는 화장실을 가지 않고 사느냐”고 외치며 계산대 문을 발로 차고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점원이 끝내 화장실 문을 열 수 없다고 이야기하자, 두 사람은 가게를 나갈 것처럼 문앞에 서 있다가 다시 소동을 일으켰다. 현장 영상에는 여성 손님이 난동을 부리는 동안, 편의점 내에 다른 손님들이 당혹스러워하며 이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들의 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이내 두 사람 중 여성이 카운터 안쪽으로 들어선 뒤 그곳에서 소변을 보겠다고 큰소리를 쳤다.여성 손님은 “여기서 소변을 봐도 좋겠지? 괜찮은거지?”라고 이야기하며 점원을 밀치고 카운터 안으로 들어섰고, 이내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그때 마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편의점 내로 들어섰고, 경찰은 “이곳은 화장실이 아니다”라면서 여성을 제지했다. 여성은 경찰을 마주하고도 “왜 이곳에서 소변을 보면 안 되는 것이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결국 두 사람은 경찰의 인도에 따라 인근 공원의 공용화장실에서 용변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문제의 남녀 손님에게) 주의를 줘도 소용없는 상황이었다. 굉장히 무서웠다”고 전했다. 해당 편의점 측은 “화장실 이용과 관련해, 고객에게 협력을 부탁하고 싶다”고 밝혔다.
  • ‘땅콩 검객’ 결혼 상대에서 희대의 사기꾼으로…구속된 전청조, 사기 행각 실체는[취중생]

    ‘땅콩 검객’ 결혼 상대에서 희대의 사기꾼으로…구속된 전청조, 사기 행각 실체는[취중생]

    펜싱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내면서 ‘펜싱 붐’을 불러일으켰던 남현희(42) 전 국가대표 여자 펜싱 선수. 남씨는 작은 키로 경기장에 올라 상대에게 점수를 따내고 환호하던 모습에 ‘땅콩 검객’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전청조(27)씨와의 결혼 소식을 알린 이후에는 ‘사기’라는 단어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전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만큼 남씨가 전씨의 범행에 연루됐는지, 또 전씨의 일반적인 상식을 넘어선 수준의 사기가 어느 정도 규모였는지도 차차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남자였다가 여자였다가…성별 넘나든 사기극 목적을 위해 자신의 성별을 그때그때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적어도 전씨는 성별을 바꾸는 게 가능하다고 믿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전씨는 2018년 여성으로 남성 피해자 A씨에 접근합니다. 데이팅 앱을 통해 친분을 쌓은 뒤 자신을 ‘말 관리사’라 소개합니다. 이후 ‘손님 안장을 훼손했는데 급전을 빌려달라’, ‘손님 말이 죽었다’며 각각 99만원과 380만원을 빌려 갔지만 돌려주지 않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전씨는 말 조련사로 일하고 있었지만 안장 훼손 등은 돈을 받기 위한 거짓말이었습니다. 2019년 4월, 전씨는 남자가 됩니다. 여성 피해자 B씨에게 접근해 300만원을 투자하면 6개월 후에는 50억원을 만들 수 있다고 속여 돈을 받았습니다. 같은해 6월에는 재벌 3세라면서 또 다른 여성 피해자에게 ‘비서로 채용해 주겠다’고 접근합니다. 비서 채용을 위해서는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며 7200만원을 가로챕니다. 같은해 9월에는 다시 여자가 됩니다. 남성 피해자 C씨에게 접근해 결혼을 약속합니다. 목적은 혼수 비용을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는 것이었고, 2300만원을 받고 사라졌습니다. 전씨의 사기극은 이후에도 끊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남씨와 결혼한다고 밝힌 이후 정체가 탄로 나면서 ‘2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고발 등 여러 건의 피해 사실이 쏟아졌습니다. 전씨를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5명, 피해 규모는 19억원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려한 언변, 선물 공세로 받은 결혼 약속 남씨는 전씨와 올해 1월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펜싱을 배우고 싶다”며 전씨가 찾아왔고, 재벌 3세라고 하면서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와 경기를 하기 위해 펜싱을 가르쳐 달라고 했답니다. 전씨는 남씨와 만날 땐 처음부터 자신이 여성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친분을 쌓은 이후 전씨는 성전환 수술을 해서 남자가 됐다고 남씨에게 말했으며, 남씨가 임신한 것처럼 여기도록 속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남씨는 “전씨가 ‘고환 이식을 받았다‘는 말에 속았다”고 주장합니다. 전씨는 남씨에게 3억원이 넘는 벤틀리를 선물로 주고, 살고 있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도 남씨의 명의로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남씨가 임신을 믿게 된 후에는 자신이 파라다이스 호텔을 물려받을 것이고, 이를 아이에게 주고 싶다고도 했다는 게 남씨의 주장입니다. 사기극 밝혀지자…사기 등 혐의로 고소한 남씨 전씨가 약속한 장밋빛 결혼 생활은 지난달 23일 언론에 두 사람의 인터뷰가 공개된 뒤 불과 이틀 만에 연기처럼 사라졌습니다. 듬직한 경호원도, 재벌 3세란 말도 모두 거짓이었고, 사기 전과만 있었습니다. 전씨측 변호인에 따르면 현재 전씨는 보유 중인 자산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전씨측 변호인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열리기 전 송파서 앞에서 기자들에게 “(전씨가) 본인의 사기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억울하다고 하는 부분은 없다”며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씨는 곧장 전씨와의 관계를 정리했다고 주장합니다. 함께 살던 집을 나와 경기 성남시의 어머니 집으로 갔고, 이 집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전씨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남씨가 전씨의 범행을 방조했거나 공모했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전씨가 유명인인 남씨의 이름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좀 더 쉽게 속일 수 있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전씨는 ‘이미 2월 재벌 3세가 아니란 사실을 털어놨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전씨측 변호인은 남씨와의 공모 의혹에 대해 “아직 구체적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남씨가 대질 조사 등을 요청했는데 전씨 역시 대질심문 등 성실히 수사에 협조하면서 (입장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씨는 전씨의 범행을 방조 또는 공모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남씨는 자신도 피해자라며 전씨와의 대질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전씨에게 받은 벤틀리 차량도 압수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남씨는 지난 2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전씨에게) 누구보다 철저히 이용당했고 마지막 타깃이 되기 직전 전씨의 사기 행각이 들통난 것”이라며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어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두 사람의 공범 여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 [시끌시끌 이 단지]“이제는 계약률이다”…‘이문 아이파크자이’에 쏠린 눈

    [시끌시끌 이 단지]“이제는 계약률이다”…‘이문 아이파크자이’에 쏠린 눈

    올해 하반기 서울 강북 ‘최대어’로 꼽혔던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자이’의 1~2순위 청약이 끝났음에도 여전히 분양가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2021년부터 여러 차례 분양을 미뤄왔고 4000세대가 넘는 메가톤급 단지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상당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달 31일 1순위 청약에서 총 787가구 모집에 1만 3280명이 접수해 평균 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같은 이문·휘경 뉴타운에서 지난 8월 공급했던 ‘래미안 라그란데’가 79.1대 1, 4월 공급했던 휘경자이 디센시아(51.7대1)와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전용 20㎡·59㎡·84㎡의 등 일부 타입은 1순위에서 모집 가구의 5배를 채우지 못해 2순위 청약을 받아야만 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5개 동 총 4321가구의 공동주택 3개 단지와 오피스텔 1개 동 594실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 분양에서는 오피스텔은 제외됐다. 앞선 분양 단지들에 비해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이유는 훌쩍 높아진 분양가 때문이다. 이 단지의 평당 분양가는 3550만원으로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 면적 84㎡가(테라스 세대 제외)가 11억 13만원~13억 229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4월 공급된 휘경자이디센시아(휘경 3구역)의 전용 84㎡ 최고가가 9억 7600만원이었고 8월 래미안라그란데(이문 1구역)의 전용 84㎡ 최고가가 10억 99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월보다는 2억원, 4월보다는 3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물론 해당 단지는 이문·휘경 뉴타운의 분양 단지 가운데서 가장 좋은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초역세권인데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다. 여기에 인근에 이문로, 망우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등의 도로망이 있어 차량을 통해 도심 및 강남권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특히 동부간선도로는 지하화 사업(노원구 월릉교~강남구 대치동)을 추진하고 있어 강남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메가톤급 단지인 만큼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탁구장, 사우나, 코인세탁실, 공유오피스, 독서실, 개인독서실, 그룹스터디룸, 맘카페, 돌보미룸, 어린이도서관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럼에도 저조한 경쟁률의 원인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예비 청약자들이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1~2순위 청약이 마감됐지만, 계약률을 꼼꼼하게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고분양가 논란이 있던 동작구 상도동의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최초 분양 때 평균 경쟁률 14.1대 1로 모든 타입이 1순위 마감됐지만, 당첨자 상당수가 계약을 포기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해당 단지는 비규제지역 청약이라 단기 전매 차익을 노리는 수요가 많이 들어갔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눈치를 안 보지만, 전매 차익을 노리는 수요는 분양권에 웃돈이 안 붙을 것 같으면 아예 계약을 포기해 버리기 때문에 완판까지는 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역시 “1순위에서 마감되지 않은 데다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계약을 고민하는 당첨자가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문 아이파크자이의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8일이며 계약기간은 20~24일이다. 입주는 1단지와 2단지가 2025년 11월, 3단지가 2026년 5월 예정이다.
  • 박상혁 서울시의원 “수요 고려하지 않은 사회적 약자 위한 기술개발 지원이라니”

    박상혁 서울시의원 “수요 고려하지 않은 사회적 약자 위한 기술개발 지원이라니”

    서울시의회 박상혁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은 제321회 정례회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이하 약동단)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약자동행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접수 편중도 문제는 애초에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약동단에게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민공모로 선정된 6대 과제에 해당하는 ‘기술 개발 접수 건수’에 편중 현상이 나타났다.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독거노인 돌봄 과제’의 경우 총 23건 접수됐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 재난알림’은 총 4건이 접수됐다. 단순 수치로 계산하면 약 6배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애초 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 것을 간과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서울의 노인 인구 비율은 18.2%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인구가 약 1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시는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5년 노인 인구 비율이 20.1%를 예상한다. 약동단이 통계청 지표를 활용했더라면, 기술개발 대상에 노인을 더 늘릴 수 있었을 것이다. 박 의원은 “과제내용의 구분 없이 선발해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노인대상에서만 모두 선발할 수 없다”면서 “향후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대상 선정 시 다양한 통계 지표와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은 약동단의 주요사업으로 민간과 관계기관의 협력 확대 사업이다. 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3개 과제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 국내 수역 내 중국어선 상시 파악한다… 한중, 어업협상 타결

    국내 수역 내 중국어선 상시 파악한다… 한중, 어업협상 타결

    한중 양국은 내년 5월 1일부터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어획 활동을 하는 모든 중국 어선이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의무적으로 설치·작동하기로 합의했다. 해양수산부와 중국 농업농촌부는 지난 2일 강릉에서 열린 제23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 등의 내년도 양국 어선 조업 조건을 합의했다고 해수부가 3일 밝혔다. 배의 위치, 속도, 방향 등을 주위에 자동으로 알려주는 AIS를 중국 어선에 의무 장착하게 함에 따라 한국이 중국 어선의 위치를 상시 파악해 불법 어업을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 정부는 양측이 상대국 EEZ로 입어를 신청할 때 국제총톤수 관련 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합의했다. 이에 불법으로 증·개축된 중국 어선이 한국 EEZ에 들어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양국은 상대국 EEZ에서 조업할 수 있는 어선 수를 전년보다 50척 줄인 1200척으로 정했다. 중국 EEZ에서 조업하는 한국 어업인들이 지속 요구했던 연승(낚시) 어업 조업 기간을 16일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제23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를 통해 양국이 실질적인 조업 균형을 이뤄나가는 동시에,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방안들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합의사항을 기반으로 수산자원 보호와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단속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세계유산·스마트허브·복합리조트… 사람도 기업도 머물고 싶은 고창

    세계유산·스마트허브·복합리조트… 사람도 기업도 머물고 싶은 고창

    무섭게 닥쳐오는 인구 감소의 위기. 비수도권의 공통된 고민이자 최대 과제다. 전북 고창군 역시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마주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총력전도 펼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농촌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관광산업’, ‘민자유치’ 등을 꺼내 들었다. 심 군수는 고창이 할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이른바 ‘내발적 발전 전략’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동행 고창군의 주력 산업은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농·어업이다. 하지만 농촌에서는 출산율 감소와 급격화 고령화로 일할 사람이 줄어들면서 힘들게 키워 놓은 작물을 수확하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더욱이 인력은 부족한데 일손은 필요하니 노동자들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고창군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859명의 계절근로자 배정 승인을 받아 현재까지 483명의 결혼이민자 가족 및 캄보디아 근로자가 입국해 일손을 돕고 있다. 연말까지 130여명이 추가 입국할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을 막으려면 송출비용을 최소화해 근로자가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기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연속해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이 최대 5개월로 농번기가 긴 작물을 키우는 농가에서는 중간에 인력 공백이 생기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고창군은 앞장서서 법무부에 근로자 체류 기간 연장을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1일부터 법무부가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을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하면서 농촌 인력 공백 문제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다.세계유산 7곳, 관광 메카로 고창군은 올해를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곱 가지 세계유산을 보유한 고창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적이다. 3월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4월 청보리밭 축제, 5월 바지락페스티벌,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6월 복분자·수박 축제, 갯벌 축제 등이 성황리에 열렸다. 7월에는 활용도를 찾지 못해 풀밭으로 비어 있던 ‘복분자 유원지’에 연못을 파고 주변에 야자수와 라탄 그늘막을 설치하며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냈다. 올해는 고인돌 유적지와 선운사, 고창읍성 등의 입장료를 무료화했다.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했다. 버스 하나로 고창의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그 결과 빅데이터 분석(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 분석)에 따른 관광객 수가 6월 기준 지난해 대비 33% 정도 증가했다. 삼성 등 3개 기업 유치 인구 5만 2000명. 고창군은 주민 대부분이 농·어업에 종사하는 작은 지역이다. 이러한 고창군이 민선 8기 들어 삼성전자㈜, ㈜지텍, ㈜에스비푸드 등 3개 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해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 초일류 대기업 삼성전자는 신활력산업단지 18만㎡에 30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허브단지를 구축한다. 민선 출범 이후 고창군의 기업 유치 사례(관광 제외) 중 투자 규모가 가장 크다. 삼성전자는 경기 평택에 있는 종합물류센터(CDC) 이전 등을 추진하며 권역별 최첨단 자동화 시설이 구축된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추진 중이다. 고창 스마트 허브단지의 경우 투자 규모와 건설 과정을 따져 볼 때 생산유발효과 304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314억원, 고용유발효과 2450명으로 분석됐다. 물류센터는 연내 건축 설계 및 인허가 승인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고창 신활력산업단지 계획 변경 승인이 이뤄지면 부지 분양 계약 및 건축 허가 등을 거쳐 하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텍은 통신소자형 반도체 관련 제조업체로 신활력산업단지 3만 3000㎡에 생산설비 150억원을 시작으로 3년간 총 300억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에스비푸드(올리고당·물엿 제조) 역시 고추 종합유통센터를 활용해 하반기부터 생산설비 40억원을 시작으로 2년간 총 26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명품호텔·리조트와 테마파크 고창군에 레저시설과 호텔이 있는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들어선다. 군은 7월 국내 최대 규모 스키장을 운영 중인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 전북도와 3자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고창 갯벌과 맞닿은 심원면 만돌 바람공원 인근에 273실 규모의 리조트와 200실을 갖춘 럭셔리 호텔, 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선다. 고창군과 업체는 종합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각종 인허가 절차와 시공사 선정을 2025년까지 완료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말까지 용평리조트 내에 홍보관을 마련해 2025년부터 리조트 사전 청약을 추진하고 이듬해 계약까지 마칠 계획이다. 중대형급 숙박 시설이 조성되면 그간 대규모 관광객 및 행사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온 고창군 입장에서는 ‘머무르다 가는 관광지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폐업터미널, 랜드마크 탈바꿈 이용자 감소로 경영난에 허덕이던 농촌 터미널이 지역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고창군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이 국비 지원을 받아 순항하고 있다. 사업은 국비 250억원과 민간 자본 144억원 등 총 1707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추진한다. 고창군이 추진하는 단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다. 50여년간 지역민의 발이 돼 줬던 고창터미널은 1973년부터 민간 사업자가 운영을 시작해 1986년 지금 위치에 지상 2층 연면적 1420㎡ 규모로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 왔지만 올해 초 폐업 의사를 전달해 왔다. 이후 고창군은 터미널 부지를 매입하고 사업 구역을 확장하기 위해 주변 상가들과 협의 중이다. 터미널 승차권 매매 등 운영은 임시로 고창군에서 직영한다. 청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계획 변경 협의, 공동주택을 짓기 위한 민간 사업자와의 협약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제주도·4·3평화재단… 봉합은 언제쯤?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제주도·4·3평화재단… 봉합은 언제쯤?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임명권 조례 개정을 놓고 제주도와 재단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고희범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2일 오전 도청기자실에서 제주도지사가 재단 이사장을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조례개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재단 장악 시도”라면서 “제주4·3은 제주도지사가 독점할 수 없는 제주도민의 피의 역사”라며 조례개정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그동안 재단은 설립 초기부터 이사장이 상근을 하면서 재단을 법적으로 대표하고 재단경영의 책임을 맡아왔다”면서 “이는 고액의 연봉을 받으면서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4·3영령과 유족들을 위로하고 4·3 교훈의 후대전승, 4·3의 남은 과제를 해결하는 일에 맞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헌신과 봉사에 기초하는 것이 도리에 맞는 일이라는 판단에 따라 무보수 봉사직으로 이사장직을 수행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상임 이사장이 아니어서 마치 책임경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감사위원회의 감사, 공기업 경영평가 등에 충실히 임해왔고, 경영평가에서도 최근 5년동안 나급 또는 다급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사장이 비상임이어서 책임경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헌신적으로 무보수로 일해온 역대 이사장의 노고를 근거없이 폄하하는 것일 뿐”이라고 맞섰다. 특히 그는 “도의회와 재단 실무자들의 조례 개정 등 재단발전 방안에 대한 협의를 요청해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재단은 조례 개정안에 대해 분명한 반대입장을 피력했다”면서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자 제주도의회 전문위원이 중재해 조례 개정안에 대한 재단 이사회의 의견을 오는 9일까지 제출하고 다시 이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도가 이마저 팽개친 채 2일 입법예고를 전격 발표했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고 이사장의 해명에 대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의 브리핑을 통해 “‘도지사의 재단 장악 시도’라는 주장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지난달 25일 고 이사장을 만나 제주도의 계획을 설명한데 이어 지난달 31일 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조례 입법예고 사실을 논의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사장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도지사의 승인으로 선임되기 때문에 도지사 임명과 다름없는 권리가 있는게 아니냐는 재단측 주장에 대해 조 국장은 “이사회 의결을 거친 결과를 반대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만약 승인하지 않으면 그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면서 “이사회 선임과정부터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4·3의 정의로운 해결 과정에서 대의가 아무리 옳다고 해도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집행 과정의 정의로움이 담보되지 않으면 대의가 무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조례 개정은 4·3평화재단의 책임경영 강화와 미래지향적인 역할 확대를 위해 상근 이사장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조례 개정이 ‘4.3의 정치화’와 연결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시각에 대해 “막대한 재단 출연금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잘못하면 책임 소재가 분명히 있어야 한다”며 “감사위 감사 결과에서도 장학기금을 이사회 의결없이 보험상품 가입에 사용하고, 이를 도에 허위로 보고해 기관경고를 받은 적이 있으며 수년동안 이를 지적했다”고 토로했다. 도는 전임도정에서 바로 잡지 못한 것을 이번에도 방치·방임한다면 영영 바로잡을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제주4·3평화재단은 국가와 제주도로부터 100억원 상당의 출연금을 지원받고 있다. 국비 53억원, 도비 66억 7000만원(공기관 대행사업 25억원 포함)에 달한다. 일각에선 4·3의 역사성과 특수성을 감안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조 국장은 “도민(혈세) 앞에선 성역이 있어선 안된다”면서 “4·3도 예외일 순 없다”고 피력했다. 한편 고 전 이사장은 제주도의 조례개정에 반발, 지난달 31일 임기를 2개월 여 앞두고 사퇴했다. 재단측은 사태 수습을 위해 늦어도 주말 또는 다음주내 이사회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 라파 국경 넘는 2번째 명단 발표… 유니세프 “어린이 하루 400명씩 사상”

    라파 국경 넘는 2번째 명단 발표… 유니세프 “어린이 하루 400명씩 사상”

    이집트 시나이 반도와 연결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 국경 검문소를 두번째로 건너는 사람들의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가자지구 내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가자지구 국경관리 당국은 2일(현지시간) 오전 일찍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떠날 수 있는 외국인 약 600명의 명단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미국인 400명을 포함해 대한민국, 멕시코, 헝가리, 크로아티아, 아제르바이잔, 그리스, 차드, 바레인, 이탈리아, 스위스, 스리랑카, 네덜란드, 벨기에, 북마케도니아 출신이 포함되었다. 앞서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채널인 알 카헤라(Al Qahera)은 전날 이집트 소식통과 팔레스타인 관리를 인용해 최소 361명의 외국 여권 소지자와 중상을 입은 45명의 팔레스타인인과 그 가족을 포함한 500명이 탄 버스가 이집트 시나이반도와 가자지구 국경인 라파 건널목을 지나 이집트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라파 국경 개방은 지난달 31일 밤 늦게 이스라엘, 이집트, 미국, 카타르, 하마스가 참여한 협상이 타결되며 이루어졌다. 이집트의 가자지구 국경 개방 계획을 알고 있는 한 익명의 외교 소식통은 “외국 여권 소지자를 포함해 약 7500명이 약 2주간 가자 지구에서 이집트로 빠져나올 것”이라고 말했다.NYT는 이날 일부 외국 여권 소지자들은 라파 국경에 도착했으나 가족들이 공식 피난민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가족들과 슬픈 작별 인사를 나눠야했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가 고향이지만 호주 시드니에서 오래 산 압달라 다할란(76)은 1년 전 재혼한 팔레스타인 아내를 두고 갈 수 없어 다시 라파 국경검문소 앞까지 갔따가 칸 유니스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갔다. 나디아 살라(53)는 불가리아 국적을 가진 장녀 라마 엘딘이 안전하게 국경을 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작별인사를 했다. 오스트리아 시민권자 하이탐 슈랍(54)은 외국 국적이 없는 남편과 최근 결혼한 딸 다야나(23)를 두고 세 아들과 아내와 국경을 넘어야 했다. 이날 가자지구로 떠날 수 있게 된 사람들 중에는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직원 22명 전원이 포함됐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성명에서 “전문 의료팀을 포함한 새로운 국제 직원 팀이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가자지구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300명의 팔레스타인 직원과 그 가족은 여전히 가자지구에 갇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자 지구를 떠나고 싶은 사람들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떠날 수 있도록 허용되어야 하는 동시에 다시 가자지구로 돌아올 권리도 허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수의 미국인이 라파 국경을 통해 이집트로 건너가는 가자 지구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좋은 단계”라며 “미국인들을 가자지구에서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전날부터 또다시 정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NYT가 보도했다. 가자지구의 주요 통신 사업자는 오전 4시경 서비스가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시작하며 34시간 동안의 정전을 겪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수요일 라파 국경 교차로에서 이집트에서 물, 식량, 의료품이 담긴 트럭 55대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이스라엘이 여전히 연료를 공갑하지 않아 구급차, 발전기는 멈춰 있다고 밝혔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사무부총장은 “전투를 중단하는 것이 가자지구에 식량, 물, 의약품, 연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인질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아울러 가자 보건부는 10월 7일 이후 이날까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3648명을 포함해 좁은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 최소 879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또다시 가자지구 자발리야 난민캠프에 공습을 가했다. IDF는 “가자지구의 자발리아 난민 캠프에 대한 두 번째 공격을 가해 하마스의 대전차 미사일부대장인 무함마드 아사르를 사살했다”며 “하마스는 의도적으로 민간인 건주 건물 아래와 주변에 테러 인프라를 구축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아동기구(UNICEF)는 이날 성명에서 “가자지구의 자발리야 캠프에서 어제와 오늘 또다시 공격으로 인한 학살 장면은 끔찍하고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유니세프는 이날 지난 25일간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지속되면서 매일 평균 400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유니세프는 “이것은 뉴노멀(New normal)이 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 내 노르웨이 구호기관에서 일하는 팔레스타인인 유세프 함마쉬는 자신이 나고 자란 자발리야 난민 캠프가 파괴된 것을 슬퍼했다. 현재 칸 유니스에 있는 피난처에서 머물고 있는 그는 NYT에 보낸 음성 메모에서 “자신의 가족이 여러 세대에 걸쳐 그곳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발리야는 저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캠프 그 이상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십 년 전 이스라엘 건국으로 쫓겨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세워진 이 캠프가 촘촘하고 단단하게 짜여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곳은 그는 가자지구는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콘크리트 단층집들이 서로 나란히 붙어 있는 주거지구”라며 “넓은 길은 1미터도 채 안 되고, 그들이 폭격을 가한 곳은 수용소의 중부”라고 설명했다. NYT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가자지구 자발리야 난민캠프 인근에서 약 0.5마일(약 800m) 떨어진 곳에서 이스라엘의 또 다른 공습이 발생했다. 파괴 규모는 비슷한 수준으로 대형 건물 몇 채가 완전히 붕괴됐다. 이 영상에는 구조대원과 주민들이 잔해를 파헤치고, 사상자로 보이는 사람들을 잔해 속에서 끄집어 는 모습이 포착됐다.
  • 이스라엘, 연이틀 자발리아지역 공습 “수십명 사망 부상” 유엔 총장 “경악”

    이스라엘, 연이틀 자발리아지역 공습 “수십명 사망 부상” 유엔 총장 “경악”

    이스라엘이 이틀 연속 팔레스타인 난민촌이 들어선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을 공습했다고 AFP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수십명이 사망하고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촬영됐다는 사진들이 사실이라면 실제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현지 구조대원에 따르면 일가족이 몰살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런 피해 규모는 아직 외부에서 확인되지는 않았다. 앞서 하마스는 전날 자발리아 난민촌 공습으로 외국인 3명을 포함, 인질 7명이 숨졌으며 전체 사상자는 400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다만 가자지구 보건부는 최소 50명 숨지고, 150명 이상 다쳤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전날 공습과 관련해 “기바티 보병 여단 보병들과 탱크 부대가 자발리아 서쪽에 있던 하마스 군사조직 자발리아 대대의 근거지를 장악했다”며 시인한 바 있다. 이 과정에 지휘관 등 50명을 사살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경악스럽다”며 “민간인의 안전과 보호는 도덕적인 의무일 뿐만 아니라 법적 의무”라고 이스라엘을 비판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도 “이번 공습은 전쟁이 끔찍한 국면에 접어들면서 더 끔찍한 인도주의적 결과를 겪는 가자지구 사람들에게 닥친 최근의 가장 잔혹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이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죽음과 파괴”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알자지라TV로 방영된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 인질들은 우리 국민들과 같은 치명적인 위험에 직면해 있고, 같은 참화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전했다. 하니예는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패배를 숨기기 위해 가자지구에서 학살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스라엘인들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실수를 깨닫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은 그 대가를 목숨으로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군이 자발리아 난민촌을 폭격해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경악했다”며 강도 높게 규탄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대신해 이같이 반응을 전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오늘 아침 많은 기자가 가자지구 자발리아 캠프 폭격에 대한 반응을 물어왔다”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여성과 아동 등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죽이는 행위를 포함해 가자지구의 폭력 사태가 격화하고 있는 것에 경악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구가 밀집된 자발리아 난민 캠프 주거지역에 대한 공습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발생했다”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민간인 살해에 대해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고 말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필립 라자리니 집행위원장은 이날 가자지구를 방문해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UNRWA 직원들을 만났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 이후 사망한 UNRWA 직원은 70명으로 집계됐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전날 식량과 식수 등 긴급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 59대가 라파 검문소를 거쳐 가자지구로 진입했다. 지난달 21일 구호물자 진입이 허용된 이후 하루 기준 가장 큰 규모의 반입 물량이다. 다만, 인명 구호를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연료의 반입은 여전히 제한되고 있다고 OCHA는 전했다.
  • [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난 약자집단 대변자… 다양한 목소리 포용하는 보수정당 만들 것”/수석논설위원

    [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난 약자집단 대변자… 다양한 목소리 포용하는 보수정당 만들 것”/수석논설위원

    피아니스트 출신의 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그리고 집권당의 최고위원. 초선인 김예지(43) 국민의힘 의원은 이런 수식어를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운명처럼 하게 된 일들”이라는 김 의원은 소리 내서 잘 웃었다. 지난 서너 달이 그에게는 21대 국회 생활의 총합보다 더 큰 주목을 받은 시간이다. 지난 6월 대정부질문에서는 여야 의원 모두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안내견 ‘조이’를 앞세우고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에게 정부의 장애인 정책을 또박또박 묻고 당부했다. 예의와 질서를 갖춘 질의에 삿대질과 고함은 끼어들 틈이 없었다. 다음날 격려와 응원의 전화가 쏟아졌다. “받아도 되나 싶을 만큼의 후원금”을 일면식도 없는 시민들에게서 처음 받아 봤다. 지난달 그는 최고위원이 됐다. 새로 꾸려진 지도부에서도 할 말은 다 하는 중이다. 혐오정치의 상징인 정쟁 현수막을 집권당이 먼저 걷어 내자고 제언했다. 그의 제안대로 어지러운 현수막들이 지금 한창 내려가는 중이다. “아주 모처럼 잘하는 일”이라는 여론이 아주 모처럼 들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그를 만났다.어떻게 알았을까. 조이가 기다렸다는 듯 의원실 문밖으로 마중을 나왔다. 래브라도리트리버 조이는 일곱 살. 김 의원 주변을 돌던 녀석은 사진 좀 찍자는 사진기자의 부탁을 들은 척 만 척이다. “내키지 않으면 아무리 말해도 못 들은 척해요. 저러다 졸리면 (의원실 안에 있는) 제 방석에 와서 뻗어 자기도 해요.” 옆방에서 놀다가도 조이는 인터뷰 내내 쓱 들어왔다가 빙빙 둘러보고 나가기를 반복했다. -소신 있는 제언들이 화제다. 준비한 일이 아니었을 텐데. “김기현 대표의 (최고위원) 제안을 직접 받고는 망설였다. 최고위원의 역할은 한둘이 아니다. 무엇보다 쟁점 사안에서 야당을 정확하게 공격하는 순발력도 있어야 한다. 그런 소질이 없다고 말했더니 국민이 잘못한다고 질책하는 것들만 챙겨 주면 된다고 하더라. 그렇다면 한번 해 보겠다고 했다.” -요즘처럼 주목받은 적이 없는 듯하다.(김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출범시킨 비례정당 미래한국당의 ‘영입 인재 1호’다. 비례대표 순번 11번을 받았다.) “6월 대정부질문 전에는 국회 출입기자들 전화를 받아 본 적도 없었다. 김예지가 있는 줄도 몰랐을 거다.” -당 주류와 결이 다른 민감한 발언도 거침없다.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도 끌어안자고 했다. “공동체 정신으로 함께 가자는 뜻이다. ‘우리 당이 망하기를 기대하면서 공격하는 사람들과는 같이 갈 수 없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당내에 있다. 정당은 정치 공동체다. 다양한 견해를 가진 구성원들을 포용할 수 있는 집권당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하지 않겠나. 아량 있는 보수의 정신이 더 큰 지지를 받지 않겠나. 그들보다 더한 사람도 껴안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기 드문 소신파 초선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을 가감 없이 하는 성격인가. “당론에 맞서려는 것이 아니다. 나를 (비례대표로) 여기 앉힌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할 뿐이다. 장애인이나 여성, 정치권의 관심을 덜 받는 약자 집단의 대변자로 나는 여기 와 있는 거다.”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둘러싸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당시 이준석 대표가 한창 논쟁하던 지난해 3월. 시민을 볼모로 한 시위를 당대표가 공개 비판하면서 논란이 뜨겁던 때였다. 김 의원은 지하철 시위 현장을 찾아 무릎을 꿇었다. 시위하는 장애인들에게도, 불편을 겪는 시민들에게도 사과했다.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양쪽 모두를 불편하게 한 정치권을 대신해서였다.-당대표와 다른 입장을 공공연히 드러냈던 셈이다. 그 일로 힘들었겠다. “우리 보좌관들이 미리 알았다면 뜯어말렸을 거다. 항의와 비난 전화로 사무실이 마비됐다. 문자 폭탄도 쏟아졌다. 업무용 휴대전화를 따로 안 만들었는데 그때 어쩔 수 없이 마련했다.” -(이 전 대표와는) 편하지 않을 텐데 그래도 끌어안자는 말은 진심인가. “많은 사람이 그를 인정해 주고 의지하는 부분이 있다. 내가 평가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에게 기대할 것들이 그만큼은 있다는 얘기다.” -그간의 입법 활동은 어땠나. “발의한 법안은 지금까지 162개다. 통과된 법안 중에 특히 애착이 가는 것이 약사법과 식품표시광고법이다. 지난해 통과된 약사법으로 내년부터는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의약품에 점자가 표시된다. 감기약, 치약 등에 점자가 새겨져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거다. 식품표시광고법은 올해 통과됐다. 컵라면 하나에도 매운맛, 순한맛 점자 표시가 된다.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준 덕에 시중 편의점에는 벌써 그런 제품들이 나와 있다.” -격려나 감사 인사가 많이 오겠다. “그런 거 별로 없다. 네가 그런 일 하려고 거기 갔는데 뭐가 고맙냐, 주위에서는 그렇게들 말한다(웃음).” -내년 4월이면 총선인데 마무리할 일이 많나. “몸이 열 개쯤 되면 좋겠다. 장애인기본법, 장애인학대처벌특례법 등 시급한 법안들이 진행되려면 보건복지부, 법무부 등과의 긴밀한 논의가 절실하다. 내 상임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 소관이 아닌 부분들이어서 한계가 많다. 시간이 정말 모자란다.” 그의 책상에는 점자 정보 단말기, 음성 지원 노트북이 놓여 있다. 점자 정보 단말기에 한글 파일을 넣으면 점자로 바로 읽을 수 있다.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하는 것은 도표 자료들이다. 전담 보좌관이 일일이 표를 점자로 풀어 준다. 자료의 태반이 도표인 예산결산 시즌에는 시간과 노력이 몇배로 더 들어가야 한다. -눈으로 볼 수 없다는 것, 그건 삶에 어떤 무게인가. “내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갑자기 안 보인 게 아니기 때문일 거다. 아주 어렸을 때는 큰 물체가 희미하게만 보였는데(선천성 망막색소변성증) 보는 것 자체가 너무 피곤하니까 점점 안 보게 되면서 시력을 잃어 갔다. 그러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쯤 시력이 완전히 없어졌다.” 김 의원이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것은 일고여덟 살 무렵. 가정 형편이 그다지 좋지도 않았다. “내 악기가 따로 필요 없이 학교 가면 그냥 칠 수 있는 것이 피아노였다. 그래서 내 고집으로 선택했다”고 했다. -조이와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지내겠다. “조이는 나의 친구, 동료, 가족이다. 내 분신 같은 존재. 그런데 내년 초쯤이면 우리는 헤어져야 한다. 안내견에서 은퇴하고 일반 가정의 반려견으로 입양을 보내야 한다.” -22대 국회에서도 볼 수 있을까. “내 뜻을 넘어선 이야기다(웃음). 이거 하나는 분명하다. 국회 밖으로 나가더라도 연주회장에서 지금 매달리는 일들을 똑같이 하고 있을 거다.” ■김예지 의원은 서울 용산에서 태어나 43년째 살고 있는 토박이. 선천성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 잃음. 숙명여대 피아노과 수석 입학. 미국 피보디음대 석사. 위스콘신 음대 박사. 8년간 유학 생활. 사이클, 크로스컨트리 선수. 장애인체육대회 철인 3종 경기에 도전. 2020년 21대 총선 앞두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출범시킨 비례정당(미래한국당)의 ‘영입 인재 1호’. 비례대표로 제21대 국회의원. 안내견 ‘조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장 입성 기록. ‘어떤 시설도 안내견의 출입을 제한할 수 없다’는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따라 조이는 국회 어느 곳이든 김 의원과 자유롭게 동행 중.
  • 서민들이 낸 대출 이자로… 5대 은행 임원 ‘연봉 3억’ 챙겼다

    서민들이 낸 대출 이자로… 5대 은행 임원 ‘연봉 3억’ 챙겼다

    지난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1인당 희망퇴직금 지급액 평균은 3억 5000만원을 웃돌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고금리로 인한 민생 부담 완화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억대 연봉과 퇴직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통 분담에 대한 압박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소득은 1억 1006만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직장인들의 세전 평균 연봉 4024만원의 2.6배에 달하는 수치다. 2020년 8040만원이었던 5대 은행 1인당 평균 소득은 2021년 1억 422만원으로 1억원을 넘어선 뒤 상승세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가계·기업대출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예대마진이 빠르게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은행별 임직원 1인당 평균 소득은 하나은행이 1억 1485만원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1억 1369만원), 신한은행(1억 1078만원)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를 포함하면 카카오뱅크의 1인당 평균 소득이 1억 357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다른 은행과 달리 상여에 해당 연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포함돼 있어 평균 소득이 높게 집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제외한 카카오뱅크 임직원의 1인당 근로소득은 1억 305만원이라는 설명이다. 직원을 제외한 5대 은행의 임원 1인당 평균 소득은 지난해 2억 9806만으로 3억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5대 은행의 희망퇴직자 수는 2357명으로 1인당 희망퇴직금 평균은 3억 5548만원에 달했다.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은행권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윤 대통령이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는 말로 대출금 갚기 버거운 서민들의 목소리를 전한 터라 은행 분위기는 더 뒤숭숭하다. 고금리 시기에 은행들이 손쉬운 이자 장사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횡재세 도입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초부터 정부 주문에 따라 상생금융과 사회공헌 비중을 늘려 왔다”면서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주문에 맞춰 은행들이 금리를 올린 것인데 마치 이자 장사를 강화하는 것처럼 내몰려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 외국인·이중국적·환자 등 500명 라파 국경 통해 이집트로…키프로스, 해상 구호 제안

    외국인·이중국적·환자 등 500명 라파 국경 통해 이집트로…키프로스, 해상 구호 제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갇혀 옴짝달싹 못했던 외국 여권 소지자 등이 1일(현지시간)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건너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7일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충돌 이후 가자지구에 있던 사람들이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빠져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00명의 외국인과 이중 국적자, 약 90명의 환자가 이날 가자지구에서 라파 검문소를 통해 빠져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현지 외교 소식통은 “오늘 500명 정도가 가자지구에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 작전 등으로 다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치료해주기 위해 이날 라파 검문소가 개방된다고 이집트 정부 매체 알카히라 뉴스가 전날 보도했다. 영국 BBC도 신뢰할 만한 소식이라며 같은 내용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집트 당국이 심각한 부상자 치료를 위해 가자지구 주민 81명의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AFP 통신도 이날 의료 및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이집트가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에서 부상한 팔레스타인인들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파에서 45㎞가량 떨어진 이집트 엘아리시의 한 병원 관계자는 “의료팀이 내일(1일) 가자지구에서 들어오는 환자들 검진을 위해 검문소에 간다”며 “환자들을 어느 병원으로 이송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라파에서 약 15㎞ 떨어진 시나이반도 북부의 셰이크주웨이드 마을에 팔레스타인 부상자 수용을 위해 1300㎡ 규모의 야전병원이 들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신월사의 북(北)시나이 지부 사무총장 라에드 압델 나세르도 가자지구 주민 치료와 관련해 직원들이 1일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에 들어선 라파 검문소는 이스라엘에 의해 봉쇄된 가자지구와 외부를 잇는 유일한 통로다. 이스라엘이 의약품과 연료·식량 반입을 막으면서 지난 20일부터 이곳을 통해 국제사회의 구호물품이 반입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31일 구호물품을 실은 트럭 59대가 가자지구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전 이후 현재까지 모두 217대의 트럭이 반입됐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이스라엘의 봉쇄 이전 매일 500대가량의 트럭이 들어갔고 지금도 하루 최소 100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는 이날 가자지구에서 온 팔레스타인 난민의 입국을 허용하라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영토와 주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드불리 총리는 “우리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우리 영토를 침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수백만명의 목숨을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앞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난민을 이집트에 수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사실 이런 방안은 이집트와 요르단 등 인접 국가들이 가장 싫어하는 방안이다. 한편 인도주의 위기가 닥친 가자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키프로스가 자국에서 가자지구로 구호품을 보내는 해상 통로를 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AF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EU 정상회의에서 이런 해상 통로 구축 방안을 제안한 니코스 크리스토두리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이날 이 문제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두리데스 대통령은 “키프로스 섬의 항구들에서 가자로 구호품을 수송하는 해상 통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나는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로 오랜 대화를 나눴고 이날 밤 이 제안이 이행될 수 있는지 보기 위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도 통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부 내용에 대해 대화하고 있으며 곧 이행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고위 관리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런 구상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아일랜드, 스페인, 프랑스 등 다수 EU 회원국은 물론 이집트, 바레인, 쿠웨이트 등 아랍권 국가들도 이 제안을 지지하고 있으며, 미국과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당국에도 이번 제안에 대해 알렸다고 덧붙였다. 키프로스의 제안은 구호품의 가자지구 반입을 위한 군사작전의 ‘인도주의적 일시 중지’가 이뤄지는 동안 대량의 구호품이 계속해서 수송되는 상황을 전제로 한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또 해상 통로 작동 방식에 대한 세부 합의가 필요하다.
  • 여수 ‘국동항 건설공사’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수 ‘국동항 건설공사’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수 국동항의 항내 어선을 안전하게 수용하고 어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국동항 건설공사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여수 국동항 건설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일정에 따라 2025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착공해 203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모두 1415억 원을 투입해 소형선 부두 780m와 소형어선 접안시설인 부잔교 12곳, 돌제식부두 220m, 방파제 100m, 파제제 470m 등을 조성한다. 1979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국동항은 일일 이용 어선 1천여 척 규모에 항 조성 면적과 재적 어선 수, 위판량 등이 국내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항이다. 그동안 국동항은 국내 최대 어항에도 불구하고 어항 접안시설과 어구 보관 창고가 115개 전국 국가어항 가운데 가장 부족해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생명과 재산피해를 위협받아 왔다. 특히 선박의 접안 공간이 부족해 화재 발생 우려가 크고 태풍이 발생할 경우 어선 피항 시 여러 척의 어선이 좁은 공간에 붙어 있어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도 큰 상태다. 또 레저 및 소형어선의 경우 부두가 높아 안전사고 우려도 큰 상황이다. 이번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어항 시설이 개선되면 이용자의 안전 강화는 물론 어획물의 신속한 하역과 수산물 신선도 향상 등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여수지역 어업인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동항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여수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여수 국동항 건설이 계획대로 완공돼 지역 어업인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공공기여협상제 아파트 개발로 전락”…부산 시민단체, 제도 개선 촉구

    “공공기여협상제 아파트 개발로 전락”…부산 시민단체, 제도 개선 촉구

    부산 시민단체가 지역에서 진행 중인 공공기여협상 사업이 아파트 중심 개발로 전락했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부산경실련 등 11개 시민단체가 구성한 부신시민운동단체연대는 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연대는 “준공업지역이었던 해운대구 한진CY 부지는 공공기여협상을 거쳐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해 2076가구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일반공업지역이었던 기장군 옛 한국유리 부지도 준주거지역으로 바꿔 2086가구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고 지적했다. 공공기여협상제는 민간이 유휴부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토지의 용도 변경 등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고, 지가 상승분을 공공기여로 환수하는 제도다. 현재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한진CY 부지, 기장군 한국유리부지, 사하구 한진중공업 부지 등이 공공기여 협상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연대에 따르면 부산과 서울의 공공기여협상 사업을 비교한 결과 서울은 9개 사업에서 임대아파트, 오피스텔 등을 포함한 공동주택 개발이 3900호 정도인데, 부산은 3개 사업에서 공동주택 7262호가 들어선다. 공공기여협상 대상 부지가 산업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공업지역에서 상업, 또는 준주거지역으로 바뀌면서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동력이 약해지는 데도 시는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게 시민단체의 지적이다. 연대 관계자는 “공공기여협상 사업을 추진할 때 공공기여분으로 어떤 앵커시설을 만들지, 공공기여금은 어떻게 활용할지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한다. 협상 조정 회의를 할 때는 경제와 산업, 일자리 전문가를 참여하도록 해 유휴부지를 지역 성장 거점으로 만드는 공공기여협상제의 본 취지를 살리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 퇴직금 잔치 벌인 ‘5대 은행’…임직원 연봉도 1억 넘었다

    퇴직금 잔치 벌인 ‘5대 은행’…임직원 연봉도 1억 넘었다

    5대 시중은행 임직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이 모두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은행에서 지난해 희망 퇴직한 2000여명의 평균 희망 퇴직금은 3억 5000만원을 웃돌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고금리로 인한 민생의 어려움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금융 당국의 후속 조치 여부에 은행권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1일 공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100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액수로, 우리 은행의 임직원 평균 연봉이 지난해 처음 1억원을 돌파하면서 5대 은행 모두 평균 연봉 1억을 넘어섰다. 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이 1억 1485만원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많았고 뒤이어 ▲KB국민은행(1억 1369만원) ▲신한은행(1억 1078만원) ▲NH농협은행(1억 622만원) ▲우리은행(1억 476만원) 순이었다. 직원을 뺀 임원 1인당 평균 연봉은 국민은행(3억 8539만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신한은행 3억 1860만원 ▲우리은행 3억 63만원 ▲하나은행 2억 6057만원 ▲농협은행 2억 2513만원 순이었다.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 1376만원으로, 지난해(9124만원)보다 무려 24.7%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 357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토스뱅크(1억 1604만원), 케이뱅크(8945만원)가 뒤를 이었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5대 은행 임직원의 희망 퇴직금 현황도 공개했다.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희망 퇴직자는 2357명이며, 1인당 희망 퇴직금 평균은 3억 5548만원이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4억79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은행(3억 7600만원) ▲우리은행(3억 7236만원) ▲농협은행(3억 2712만원) ▲신한은행(2억 9396만원) 순이었다. 여기에 퇴직자의 기본퇴직금까지 합하면 희망퇴직자가 받은 퇴직금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국민 여러분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고 장기간 지속돼 온 고금리로 생계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서민 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담 완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참모진이 최근 민생 현장을 찾아 청취한 내용을 소개하며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은행들이 고금리 시기에 손쉬운 이자 장사로 또다시 막대한 수익을 올린다는 비판이 다시 제기되면서 국회 차원에서 횡재세 도입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반면, 정부와 금융 당국은 상생 금융 확대 등 은행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만 돌고래 투어 선박에 정체불명 물체 쾅…포탄? [대만은 지금]

    대만 돌고래 투어 선박에 정체불명 물체 쾅…포탄? [대만은 지금]

    최근 대만 동부 이란현 인근 바다에서 운행 중이던 돌고래 투어 선박이 군용 연습용 박격포탄에 맞은 것이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대만 국방부는 포렌식 조사결과 박격포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경 관광객 29명 등 34명이 탄 돌고래 투어 선박 ‘초급성 3호’는 운항 중 어디선가 날아온 불명의 검은 물체에 부딪혀 선실 유리가 깨지고 뱃머리 난간이 찌그러졌다. 다수의 대만 언론들은 목격자의 진술과 당시 사고 발생 지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지지 않은 다푸무기시험장에서 포탄 발사 훈련이 진행된 점을 근거로 훈련용 포탄이 선박에 떨어진 것으로 의심했다. 대만 국방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 선박에서 채집한 페인트 성분을 국가 인증 연구소로 보내 당시 발사된 120mm 박격포탄에 사용된 페인트와의 일치 여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 군수국 관리처장 리젠칭 소장은 검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선체 샘플에는 바륨, 크롬, 납의 세 가지 성분이 검출됐지만, 120mm 박격포 탄피 페인트에는 바륨, 크롬, 납 등을 비롯해 내열성을 위해 사용되는 안티몬 성분도 나왔다며 선체 샘플에서는 안티몬 성분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 소장은 이어 성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페인트로 판단된다며 이는 박격포가 투어 선박과 접촉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리 소장은 선체를 가격한 불명의 물체를 파악하는 데 단서가 될 만한 것이 발견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그러면서 해순서(해경) 레이더 기록과 무기 시험장의 레이더 기록을 비교·분석한 결과 해당 선박은 통제구역에 진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사건 종결 여부와 관련해 선주 측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선주 측에 따르면 하늘에서 날아온 검은 불명의 물체는 선실 유리와 선박 난간에 차례로 부딪힌 뒤 바다로 떨어졌다. 일부 승객은 이 물체를 두고 포탄이나 미사일처럼 생겼다고 증언했다. 이후 사고 지점 인근에서 군이 포탄 훈련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명의 물체가 포탄일 것이라는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군측은 이에 대해 사고 지점과 폭발물을 미탑재한 연습용 포탄을 발사한 지역과 가까웠다고 인정하면서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물체가 바다를 표류하던 나무 조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주는 바다 위를 떠다니던 나무 조각이 공중 부양해 선박을 파손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하고 약 두 달이 지난 2016년 7월 1일 대만군 미사일이 어선을 명중한 사건이 있었다. 인적 요인으로 인해 잘못 발사된 대만산 미사일 슝펑-3 대함미사일이 대만 남부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을 때려버렸다.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어선을 때린 미사일은 폭발하지 않은 채 바다로 떨어졌다. 당국은 미사일이 떨어진 해역에서 미사일 잔해를 수색했지만 찾아내지 못했다.
  • 파리 곳곳에 ‘다윗의 별’…“히틀러가 네타냐후보다 낫다” 독일 경찰 수사

    파리 곳곳에 ‘다윗의 별’…“히틀러가 네타냐후보다 낫다” 독일 경찰 수사

    프랑스 파리의 건물 곳곳에 유대인의 상징인 ‘다윗의 별’이 수십 개 그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프랑스 BFM TV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31일(현지시간) 새벽 사이 파리 14구의 아파트와 은행 건물 곳곳에 약 60개의 다윗의 별이 파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칠해졌다. 전날 파리 외곽 생투앵, 오베르빌리에, 이시레물리노에서도 비슷한 그림이 발견됐다. 다윗의 별은 유대인과 유대교를 상징하는 표식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자행한 독일 나치 정권이 유대인을 집단 수용하면서 노란색 다윗의 별을 달도록 했다. 14구에 사는 안느라는 이름의 주민은 엑스(X, 옛 트위터)에 관련 사진을 올리며 “치욕스러운 아침”이라면서 “이것은 단순한 태그가 아니라 역사, 민주주의, 공화국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다윗의 별’이 그려진 건물의 관리인인 엘리자베트도 “여기선 다른 사람의 종교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모두가 잘 지내고 있다”며 “23년간 이 건물에서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다윗의 별’을 발견하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는 그는 “저는 유대인도 아니고 종교도 없지만, 정말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카린 프티 14구청장은 성명을 발표해 “이런 딱지 붙이기는 1930년대와 2차 대전에서 수백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방법을 연상시킨다”고 비난하며 주동자들을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레망 본 교통부 장관은 이날 LCI 방송에 출연해 “이 이미지는 우리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간을 연상시킨다”며 “우리는 사소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유대인 거주지나 모임 장소 등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검찰청은 “출신, 인종, 민족 또는 종교적 이유로 타인의 재산을 훼손한 혐의”에 대해 관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을 계기로 반유대주의 움직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금까지 819건의 반유대주의 행위가 신고됐으며 414명이 체포됐다. 유대인 후손인 야엘 브룬 피베 프랑스 하원 의장은 참수하겠다는 협박 편지를 받아 경찰에 신고했고, 지난 27일 파리 내 이스라엘 대사관엔 흰색 가루가 담긴 익명의 소포가 배달됐다. 이날 오전 파리의 기차역에서는 한 여성이 폭발 위협을 가해 경찰이 총을 쏴 제지했다. 이 여성은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 중인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출근길 외곽에서 파리로 들어오는 RER C 기차 안에서 무슬림 전통의 긴 드레스(아바야)를 입은 한 여성이 “다 날려버리겠다”고 위협하며 테러 옹호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여러 건 들어왔다. 경찰은 RER C 노선이 정차하는 파리 13구의 프랑수아 미테랑 도서관 역에 출동해 오전 8시 30분쯤 시민들을 대피시킨 뒤 역을 봉쇄하고 이 여성과 대치했다. 경찰은 여성에게 ‘옷 안에서 손을 꺼내라’고 명령했으나 여성은 거부한 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가장 위대하다)”를 외치며 “자폭하겠다”고 위협했다. 초반 경찰관 한 명이 여성의 복부에 총알을 한 발 쐈다고 밝힌 검찰은 확인 결과 두 명의 경찰이 모두 8발을 발사했다고 정정했다. 이 여성은 폭발물이나 무기를 들고 있지 않았으며, 현장에서도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뉘녜즈 청장은 이 여성이 38세이며, 2021년 7월에도 이번처럼 베일을 완전히 쓰고 드라이버를 든 채 위협적인 태도로 종교적 발언을 해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 여성은 정신과적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일 베를린의 유명 클랜(조직범죄집단) 두목이 “히틀러가 네타냐후보다 낫다”고 발언해 국가안보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독일 RND가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아라파트 아부샤커는 틱톡에 올린 동영상 생중계에서 이스라엘 정부를 나치 정부와 비교하면서, “내게 있어선 아돌프 히틀러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보다 낫다”고 말했다. 독일 유대인 최고위원회는 X에 아부샤커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에 관해 수니파 설교자 피에르 포겔과 논의하는 동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아부샤커는 동영상에서 이스라엘 정부를 시온주의 정권으로 지칭하면서, 히틀러와 견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히틀러가 네타냐후 총리보다 나았다고 진술했다. 아부샤커는 “나치 독재자는 유대인들을 적어도 곧바로 죽였는데,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인들을 고통받게 한다”면서 “그는 민족 전체를 말소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대인 최고위는 틱톡에 대화를 제의하면서 “수많은 청소년이 당신들의 플랫폼에서 이런 동영상 생중계를 통해 이념적으로 중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베를린 경찰에 이런 표현은 대국민 선동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국가안보당국에 해당 동영상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독일 연방치안청(BKA)에 따르면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 이후 2000건 이상의 범죄행위가 집계됐다. 상해, 소요, 대국민선동, 기물파괴 등이다. 친팔레스타인 집회 관련 저항범죄도 크게 늘었다고 BK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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