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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전닉스는 끝물” 코스닥 뛰어들었다 피눈물…“주식 홍대병”을 아시나요 [내가샀다]

    “삼전닉스는 끝물” 코스닥 뛰어들었다 피눈물…“주식 홍대병”을 아시나요 [내가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너무 올라서 진입하기 무서웠어요.” 회사원 김모(40)씨는 ‘삼전닉스 랠리’에서 소외됐다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에 시달리다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 투자하기 시작했다. 스스로 잘 안다고 생각했던 엔터테인먼트와 화장품, 증권가 리포트에서 “언젠가 순환매가 돌아올 것”이라고 언급된 2차전지, 바이오 등이었다.결과는 처참했다. ‘삼전닉스’가 자고 일어나면 몇%씩 오르는 사이 김씨가 매수한 종목들은 연일 ‘파란불’을 켠 채 고꾸라졌다. 자금을 계속 투입해 평균 단가를 낮춰 간신히 탈출한 김씨는 결국 이란 전쟁으로 증시가 급락했을 때 삼성전자에 무사히 ‘탑승’해 한숨을 돌렸다. 김씨는 “초보 개미라면 누구나 사서 수익을 내는 종목을 사며 하나씩 공부했어야 했다”고 한탄했다. 극단적인 ‘삼전닉스’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증시에서 김씨처럼 ‘달리는 말에 올라타기’를 꺼리고 중소형주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이러한 성향을 ‘주식 홍대병’이라고 부른다. 남과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취향을 추구하는 이른바 ‘홍대병’ 성향이 주식 투자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우스갯소리다. 문제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격차가 심화하면서 김씨와 같은 투자자들의 소외감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9000선을 돌파하며 ‘꿈의 9천피’ 시대를 열어젖힌 데 이어 19일에는 소폭 하락했지만 9000선을 지켰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 10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코스피가 9000을 넘어선 18일과 19일 연이틀 3%대 하락하면서 960선으로 내려앉았다. 코스피와 커지는 격차에 코스닥 투자자 눈물 “코스닥 이끌어온 개인 투자자 자금 이탈”코스피와 코스닥의 격차는 올해 들어 크게 벌어졌다. 코스피가 본격적인 상승 시동을 걸었던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32.2% 오를 동안 코스닥 지수도 16.1% 오르며 어느 정도 흐름을 따라갔다. 그러나 코스피가 올해 들어 ‘4천피’에서 ‘9천피’까지 114.8% 오르는 동안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말 920선에서 한때 1200선까지 올랐으나 다시 960선으로 돌아갔다. 개별 종목을 봐도 코스닥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의 손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 등 코스피 대장주들이 수직 상승하는 동안, 현재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올해 들어 고점 대비 31.7%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1.1%), 에코프로(-37.2%), 레인보우로보틱스(-32.9%) 등도 올해 들어 한때 급등했다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상태다. 지난 3월 황제주에 등극했던 삼천당제약은 현재 4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았고, 투자자들이 코스닥에서 등을 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주식 홍대병’이 상당한 수익을 내던 시절도 있었다. 코스피가 지지부진하던 사이 코스피에서 빠져나온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코스닥 시장의 몇몇 중소형주로 쏠리며 ‘밈(meme)’처럼 밀어 올린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600% 급등해 코스닥 상승률 1위에 올랐던 SAMG엔터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주식 시장은 철저히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모멘텀이 이끌고 있어, 이와 무관한 종목들의 소외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은 오히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더 매수하고, “오르는 삼전닉스가 계속 오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AI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격차는 고착화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증시에서의 자금 수급과 실적 전망,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모든 대내외 환경이 코스피의 우위를 가리킨다는 것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부진은 단순 낙폭 과대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코스피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반면 코스닥은 이익 개선 속도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스닥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성장주 중심인 탓에 금리 인상 국면에서 취약하다”면서 “그간 코스닥의 장기 순매수 주체였던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코스닥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짚었다.
  • 한강 하구서 7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조업 중 물에 빠져 실종됐던 어민

    한강 하구서 7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조업 중 물에 빠져 실종됐던 어민

    한강 하구에서 조업 중 실종된 70대 어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7분쯤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포구 인근 한강 하구에서 7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A씨는 소형 어선 위에서 조업하던 중 물에 빠진 뒤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수색보트와 드론 등 장비 12대와 구조인력 30명을 현장에 투입해 인근 지역을 수색했고, 하루 만인 이날 오전 9시 37분쯤 전류리포구 인근에서 숨진 상태인 A씨를 발견해 인양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해당 어선에서 A씨를 포함해 2명이 조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인양한 시신은 경찰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용산국제업무지구 앞 정비창에 최고 24층 복합단지 들어선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앞 정비창에 최고 24층 복합단지 들어선다

    철도차량을 수용하고 정비하던 곳인 용산정비창 부지에 고층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앞에 자리 잡은 정비창 부지에 있던 철도 시설은 지구 사업 추진을 위해 2011년 이전 완료됐다. 서울시는 2030년 착공,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전날 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 일대 ‘정비창 전면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재해·공원 7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면적 7만 1901㎡ 규모로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 인근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과 맞닿아 있다. 한강대로변에 접해 있어 우수한 입지 조건도 갖췄다. 이번 심의로 노후 저층 건축물이 모여 있던 대상지 일대에 최고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706가구(임대 114가구 포함)와 오피스텔 624실이 공급된다. 건물 1~2층 저층부에는 판매시설을 두고 용산역 교차로 부근에는 업무시설을 배치해 주거·업무 복합단지로 조성한다. 인근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반영해 한강대로21길을 45~50m 폭으로 넓힐 계획이다. 도로 방향에 맞춰 공공공지와 문화공원도 배치해 용산역을 찾는 시민이 휴식·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 울돌목의 달빛, 이순신의 혼과 강강술래의 춤사위로 깨어난다

    울돌목의 달빛, 이순신의 혼과 강강술래의 춤사위로 깨어난다

    400여 년 전,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한 성웅 이순신 장군의 기개와 민초들의 염원이 서린 전남 진도 울돌목의 밤바다가 달빛 아래 서사시로 재탄생한다. 진도군은 오는 27일 첫 회를 시작으로 8월 29일, 9월 26일, 10월 2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명량, 달빛을 품다’를 주제로 한 야간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량대첩의 역사적 현장인 울돌목 충무공 이순신 동상 일원에서 펼쳐지며, 진도의 상징적 무형문화유산인 ‘강강술래’와 이충무공의 승전 역사를 결합한 고품격 야간 관광 상품으로 기획되었다. 행사의 백미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체험과 공감’이다. 참가자들은 명량의 거친 물살이 내려다보이는 현장에서 강강술래의 춤사위를 직접 배우고 체득하며, 성웅의 숨결과 민족의 예맥(藝脈)을 동시에 체험하게 된다.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지역사회의 열정도 뜨겁다. 진도군과 군 관광협의회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명량 달빛예술단’을 창단, 지난 수개월간 강강술래와 민속 공연 연습에 매진하며 내실을 다져왔다. 시각적 연출 또한 압도적이다. 보름달을 형상화한 대형 인공 달과 조선 수군의 기개를 상징하는 초요기, 장군기가 울돌목의 야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여기에 진도 특유의 민속 공연이 가미되어, 명량대첩의 승전 기록은 박제된 역사가 아닌 살아 숨 쉬는 문화적 가치로 방문객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진도군 관계자는 “역사적 현장에 야간 경관과 무형유산을 결합해 명량대첩의 감동을 극대화하고자 준비했다”며, “달빛 아래 울돌목에서 진도의 진정한 문화적 역량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벤츠 살까 테슬라 살까”…주식 5배 뛴 한국 초등교사의 고민 [핫이슈]

    “벤츠 살까 테슬라 살까”…주식 5배 뛴 한국 초등교사의 고민 [핫이슈]

    한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국내 주식 투자금이 1년 만에 약 5배로 불어나 30만 달러(약 4억 6000만원)를 넘어섰다. 그는 다음 차량으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테슬라 모델X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이 한국 증시를 끌어올리면서 일부 투자자의 자산과 소비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친구와 동료가 앞다퉈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미성년자 계좌와 명품·고급차 소비도 빠르게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AI 관련 기업의 주가 급등이 투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초등교사는 반도체 주가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해 자산을 키웠다. 그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신형으로 바꿨고, 다음 차에는 억대 비용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부모의 주식 수익을 화제로 꺼낼 정도라고 전했다. 서울에 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나세빈(24)씨도 올해 1월부터 약 4만 7000달러(약 7200만원)에 이르는 저축 대부분을 주식에 넣었다. 시장이 크게 출렁일 때는 한 달 월급에 해당하는 돈을 순식간에 벌거나 잃었다. 나씨는 보유 종목 일부가 두 배로 뛰자 투자를 멈추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주변 동료들은 “속옷이라도 팔아 주식을 더 사야 한다”고 농담할 정도다. 그는 친구 가운데 80% 이상과 직장 동료 전원이 주식에 투자한다고 추산했다. 주식 수익은 가족의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나씨는 공연 입장권과 고급 의류를 사고 부모에게 외식을 대접했다. 결혼 30주년을 맞은 어머니에게 금반지를 선물하려 했지만, 어머니는 주식을 살 수 있게 현금으로 달라고 답했다. 삼전닉스가 코스피 절반…미성년 계좌도 급증 한국 증시 상승을 이끈 주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두 회사는 AI 연산과 데이터 저장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며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WSJ는 한국 증시가 최근 18개월 동안 세계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AI 설비 투자 확대가 반도체 수요와 기업 실적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투자 열기는 미성년자에게도 번졌다. 토스증권에서는 올해 1분기에만 18세 이하 명의의 거래 계좌가 18만개 넘게 개설됐다. 부모의 승인을 받아 만든 계좌지만, 미성년자가 직접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명품과 고급차 시장도 들썩였다.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는 까르띠에 매장에 고객이 몰려 일부 제품을 온라인에서만 판매했다. 한 BMW 영업 책임자는 상담 과정에서 주식으로 번 돈을 언급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런 ‘행복한 고민’이 계속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19일 코스피는 장 초반 9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9000선마저 내줬다. 오전 한때 37만원을 넘어선 삼성전자도 한때 35만원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 역시 5% 넘게 급락하며 1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AI 반도체주가 큰 수익을 안긴 만큼 투자자가 감수해야 할 변동성도 커진 셈이다. 주가 상승으로 명품과 고급차를 고민하던 투자자도 하루 사이 계좌 평가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만은 소개팅 조건, 일본은 ‘의외의 AI주’ 찾기 비슷한 현상은 대만과 일본에서도 나타났다. 대만에서는 택시기사가 운전 중 주식을 거래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 직원이라는 사실이 소개팅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통한다. TSMC는 대만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높은 급여와 주가 상승이 겹치면서 회사 로고가 들어간 밥솥과 여행가방, 텀블러까지 웃돈을 받고 거래된다. 일본에서는 AI 투자에 나선 소프트뱅크그룹이 한때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데 이어,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도 최근 정상에 올랐다. 반도체 제조용 세라믹을 만드는 토토와 AI 칩 절연재를 생산하는 아지노모토 주가도 크게 올랐다. AI 기업의 성장이 자산과 소비를 동시에 밀어 올리고 있지만 쏠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에서는 TSMC 한 곳의 영향력이 시장 전체를 좌우할 만큼 커졌다. 주가가 오를 때는 투자자의 자산과 소비가 함께 늘지만, 반도체 업황이나 미국 기술주가 꺾이면 충격도 빠르게 번질 수 있다. 1년 만에 투자금이 몇 배로 불어나는 사례는 AI 불장의 힘과 위험을 동시에 보여준다.
  • 대한민국 등 16개국, ‘몸바사 선언’ 채택...불법어업 근절·어업 투명성 강화 합의

    대한민국 등 16개국, ‘몸바사 선언’ 채택...불법어업 근절·어업 투명성 강화 합의

    한국, ‘글로벌 어업 투명성 헌장’ 이어 핵심 서명국 참여, 국제 수산 거버넌스 리더십 확대대한민국을 포함한 16개국 정부가 6월 17일(현지시간) 제11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OOC)에서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과 어업 투명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 공동선언 ‘몸바사 선언(Mombasa Declaration)’을 채택했다. 이번 선언은 어선 등록 및 소유권 공개, 조업 허가 정보 공개, 어획 활동 추적, 정보 공유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어업 관리 체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선언은 어업투명성연대(CFT)를 중심으로 협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대한민국, 벨기에, 카메룬,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프랑스, 가봉, 감비아, 가나, 기니, 라이베리아, 파나마, 파푸아뉴기니, 페루, 콩고공화국, 소말리아 등 총 16개국이 서명에 참여했다. 한국 정부는 국제 수산 거버넌스 분야의 참여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 부산에서 개최된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어업 투명성 헌장(Global Charter for Fisheries Transparency)’의 최초 서명국으로 동참한 데 이어, 이번 몸바사 선언에도 서명국으로 등록됐다. 오는 2028년에는 칠레와 공동으로 유엔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서정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대한민국은 어업 투명성을 지속 가능한 해양 거버넌스의 필수 요소로 평가한다”며 “몸바사 선언이 다수 국가와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2028년 유엔해양총회 공동 개최국으로서 어업 투명성 확보를 위한 국제적 합의가 실질적 조치로 이행되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몸바사 선언은 각국 정부가 법률, 정책, 행정 실무에 반영할 수 있는 10개 원칙을 규정한 글로벌 어업 투명성 헌장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수립됐다. 선언국들은 향후 어선 등록제 정비, 조업 허가 내역 공개, 어업 데이터 접근성 확보, 집행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 강화 등 구체적인 투명성 확보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은 해양 생태계와 수산자원을 훼손하며 식량안보 및 연안 지역 생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정돼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IUU 어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 세계 경제적 손실 규모를 연간 최대 500억 달러(약 77조 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티브 트렌트 환경정의재단(EJF) 대표는 “투명성은 불법행위를 규명하고 연안 공동체를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어업을 이행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몸바사 선언을 지지한 국가들의 결정을 확인했으며, 향후 더 많은 국가가 어업 투명성 확대 조치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몸바사 선언은 2027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차기 아워 오션 콘퍼런스까지 참여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개방형 선언으로, 국제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어업투명성연대(Coalition for Fisheries Transparency)는 어업 거버넌스 및 관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는 50개 이상의 글로벌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제 네트워크다. 연대는 글로벌 어업 투명성 헌장의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 헌장은 어선과 조업 활동에 관한 정보를 폭넓게 공개함으로써 책임 있는 어업 관리를 촉진하고, 불법 관행을 근절하며, 해상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10개의 저비용·무비용 정책 원칙이다.
  • 태극전사, 멕시코 발빠른 축구에도 안 밀렸다…전반 점유율 ‘우위’

    태극전사, 멕시코 발빠른 축구에도 안 밀렸다…전반 점유율 ‘우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주도권을 취하며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A조 1위 자리가 걸린 이 경기에서 홍명보호는 스리백 전술로 멕시코의 발 빠른 축구를 막아내면서도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우고 이재성·이강인을 2선에 배치했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가 맡고, 설영우와 김문환이 측면에 나섰다. 홍명보호의 핵심인 백3는 왼쪽부터 이기혁-김민재-이한범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라울 히메네스를 중앙 공격수로, 그 옆에는 훌리안 퀴뇨네스와 로베르토 알바라도를 배치했다. 중앙은 1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루이스 로모와 에릭 리라·브라이안 구티에레스가 맡고, 헤수스 가야르도-요한 바스케스-에드손 알바레스-호르헤 산체스가 방어선을 구축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빠른 패스로 긴장감을 키웠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전반 23분) 전까지 멕시코는 패스 136개를 주고받으며 발 빠르게 움직였고, 한국 역시 밀리지 않으며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3분에는 이강인이 멕시코 진영에서 로모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공격 시도도 활발했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와의 대치 상황에서 볼을 살짝 띄우면서 골문을 노려봤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고, 4분 뒤 퀴뇨네스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들어오는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문장 김승규의 선방이 나왔다. 전반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자 한국은 수비 라인을 올리면서 강한 침투패스를 반복하며 멕시코를 더 강하게 압박했다. 빠른 템포의 공격이 계속되자 아기레 감독이 심판에 대한 어필 플레이로 멕시코 선수들이 호흡을 가다듬을 시간을 벌기도 했다. 점유율은 한국이 52%-42%(경합 6%)로 앞서갔고, 패스 횟수도 242회로 멕시코(224회)에 앞섰다. 슈팅은 총 2개를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없었다. 홍명보호는 후반 득점을 통해 A조 1위 달성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 서초 반포미도1차…1743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초 반포미도1차…1743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반포동의 마지막 대단지 재건축 사업지로 꼽히는 반포미도1차아파트가 1743가구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반포동 60-4 일대 ‘반포미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위한 건축·경관·교육·교통·재해·환경·공원 7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남측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우수하다. 또 서리풀공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동측에 자리 잡고 있어 자연환경과 생활 편의시설 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통합심의에 따라 구역면적 7만 6527㎡의 대상지는 공동주택 9개 동, 최고 49층, 1743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한다. 연면적 38만 5579㎡에 약 170m의 높이다. 단지 북측에는 기존 서리풀공원 산책로 진입로와 연계한 공공보행통로 2곳을 조성해 인근 주민의 접근성을 확보한다. 공공보행통로 변으로 작은 도서관, 경로당, 휴게시설 등 개방형 주민공동시설도 들어선다. 대상지 동측 고무래로8길 일대에는 어린이집,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해 반포동 학원가와 연계한다. 시는 심의에서 개방형 주민공동이용시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한 방안과 철저한 피난 대비 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피 장중 9300선 돌파… 국내 증시 시총 첫 8000조원

    코스피 장중 9300선 돌파… 국내 증시 시총 첫 8000조원

    개인 1조원 넘게 순매수코스닥은 1000선 아래로전날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넘어선 코스피가 하루 만에 9300선까지 돌파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80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9.03포인트(2.64%) 오른 9302.87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9331.55까지 오르며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9106.07)를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8000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합계는 8160조 956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가총액이 7601조 1748억원, 코스닥이 558조 9208억원이었다. 수급은 개인이 떠받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 46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20억원, 24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35억원, 53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67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대형 반도체주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24%, 4.73% 올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샌디스크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을 제외한 모두 상승세를 보였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SK스퀘어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코스닥은 약세를 보이며 100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8.13포인트(0.81%) 내린 992.80을 기록했다.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3원 오른 1537.4원으로 개장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2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21일

    쥐 36년생 : 구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48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일이 해결된다. 60년생 : 친지와 즐거움 나눈다. 72년생 : 추진하면 반드시 성과 있다. 84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이 있다. 96년생 : 반가운 기회가 찾아오니 놓치지 마라. 소 37년생 : 친구로 인해 기쁜 일 있다. 49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61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73년생 : 만족할 만한 결과 나온다. 85년생 : 모든 일은 가족과 상의하라. 97년생 : 차근히 밀고 가면 좋은 성과 따른다. 호랑이 38년생 : 큰 코 다칠 일 있겠다. 50년생 : 자기 것을 철저히 지켜라. 62년생 : 한 우물만 파라. 74년생 : 마음먹은 일 성공한다. 86년생 : 주변 사람의 조언을 구하라. 98년생 : 서두르지 말고 중심을 지켜라. 토끼 39년생 : 이득 있는 하루가 되겠다. 51년생 : 잠시 휴식도 좋다. 63년생 : 성공의 길로 들어선다. 75년생 : 지금 이대로를 잘 유지하라. 87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있구나. 99년생 : 차분히 가면 웃을 일이 생긴다. 용 40년생 : 기회와 유혹이 동시에 찾아온다. 52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64년생 : 분수 지키면 길하다. 76년생 : 시간의 여유가 필요하다. 88년생 : 새로운 일은 불가. 00년생 : 무리하지 말고 흐름을 살펴라. 뱀 41년생 : 우연히 돕는 자 생긴다. 53년생 : 도전할 때는 멋모르고 행하는 것이 좋다. 65년생 : 뜻밖의 공명을 얻겠구나. 77년생 : 느긋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준비하라. 89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01년생 : 참고 버티면 결국 좋은 소식 따른다. 말 42년생 : 근심이 없어지고 기쁨이 찾아온다. 54년생 : 가까운 사람 때문에 이익. 66년생 : 감정을 잘 다스리면 횡재 있다. 78년생 : 옛것을 지켜라 그러면 득이 된다. 90년생 : 자기 자리를 지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02년생 : 한결같이 가면 실속이 생긴다. 양 43년생 : 열심히 하면 이득이 크다. 55년생 : 호전의 기미가 있으니 조금만 참아라. 67년생 : 몸과 마음 모두 편하다. 79년생 : 새로운 인연을 만나겠다. 91년생 : 계획한 일에 반가운 소식 있다. 03년생 : 좋은 흐름이 들어오니 자신 있게 가라. 원숭이 44년생 : 주위의 관계 때문에 성공 있다. 56년생 : 상하관계에 장해가 없어지겠다. 68년생 : 금전운이 들어온다. 80년생 : 돈과 인연이 있겠다. 92년생 : 사람 덕분에 일이 수월하게 풀린다. 04년생 : 기회를 잘 잡으면 이득이 생긴다. 닭 45년생 : 근심거리는 생기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57년생 : 매사 뜻한 대로 되는구나. 69년생 : 조금만 기다려라 행운이 찾아온다. 81년생 : 인내심이 필요한 때. 93년생 : 조급함만 버리면 길운이 따른다. 05년생 : 작은 기회가 크게 자라난다. 개 46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간다. 58년생 : 마음을 나누면 즐거운 하루. 70년생 : 작은 일도 가볍게 보지 마라. 82년생 : 지적인 데이트를 즐겨라. 94년생 : 차분한 판단이 이익을 부른다. 06년생 : 꾸준히 밀고 가면 성과 있다. 돼지 47년생 : 지출이 많아진다. 59년생 : 남보다 열심히 뛰면 횡재 있다. 71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83년생 : 현실에 만족하고 개성을 발휘하라. 95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실속이 커진다. 07년생 : 밝은 태도가 행운을 끌어온다.
  • 그린 바이오 첫 열쇠 ‘K종자’, 김제·새만금에 새 보금자리[그린바이오 ‘퀀텀 점프’ <4>]

    그린바이오 산업의 시작점인 종자 시장 공략을 위한 ‘종자산업혁신클러스터’가 2032년까지 전북 김제와 새만금 일대에 들어선다. 종자 품종 개발을 넘어 경쟁력 있는 종자를 대규모로 생산하고 가공, 수출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종자산업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전북 김제와 새만금 일대 273㏊에 조성될 혁신클러스터는 디지털 육종, 유전체 분석 등 첨단 연구개발(R&D) 지원과 종자 생산, 수출을 위한 글로벌 물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종자는 단순한 씨앗을 넘어 식량 주권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밀 부족 사태와 인도의 쌀 수출 중단으로 전 세계 식탁 물가가 흔들렸듯, 식량은 단순한 농업의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의 문제가 됐다. 세계 종자 시장은 바이엘 등 상위 5개 글로벌 기업이 40% 이상을 장악했다. 유전체 분석, AI 기반 디지털 육종 등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격차를 벌리고 있다. 농식품부는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투자를 이어왔다. 2016년 11월 전북 김제에 조성된 54.2㏊ 규모 민간육종연구단지는 국내 종자 기업의 품종 개발을 지원한다. 단지를 운영하는 종자산업진흥센터는 민간 기업에 유전자 분석과 육종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단지에는 NH농우바이오, 아시아종묘 등 17개 기업이 입주했다. 2024년에는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배로 뛰는 성과를 냈다. 특히 수박 전문기업 파트너종묘는 2019년 종자산업진흥센터의 육종 지원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팜 재배에 최적화된 수박 신품종을 개발했다. ‘피엠알아이조은’이라 이름 붙은 이 품종은 국내외 유일하게 흰가루병 저항성 씨 없는 수박으로 국내 씨 없는 수박 시장 47%를 차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한발 더 나아가 올해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 안에 스마트팜 재배 품종 개발용 ‘첨단지능형온실’을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총 20억원이 투입되는 온실은 종자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개방형 인프라로, 환경제어 설비와 생육 데이터 자동 수집 시스템을 갖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종자는 식량안보의 출발점이자 그린바이오 산업을 꽃피울 핵심 씨앗”이라며 “그 씨앗이 세계 무대에서 꽃피울 날, K종자는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산업 시대를 열 진정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기획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물품질평가원
  • [사설] 점입가경 선관위 비위, 수사 범위 확대해야 할 판

    [사설] 점입가경 선관위 비위, 수사 범위 확대해야 할 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기강 해이를 넘어선 비위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물러난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세 차례의 해외 출장에 모두 부인을 동반했다. 부인의 비즈니스클래스 항공료와 식비, 숙박비가 모두 선관위 예산으로 지급됐다. 지난해 8박 10일간 덴마크와 스웨덴에 갔을 때 한 석에 1262만 3300원인 비즈니스클래스 비용을 포함해 총 9053만원이 들었다. 2024년엔 7박 9일간 독일과 에스토니아를 방문하며 7194만원을 썼다. 2022년에는 호주, 뉴질랜드를 다녀왔다. 그래 놓고 선관위는 외부 공개 사후 보고서에는 ‘부부 동반’ 문구를 기재하지 않았다. 선관위원장이 혈세로 부인과 해외 출장을 다녔을 것이라고 평소 생각한 국민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충격적인 일이다. 그런데도 선관위는 “헌법기관장을 예우하는 관례에 따랐다”고 해명했다. 이런 예우는 누가 만들었고 이런 관례는 또 어디에 있는가. 고위 공직자의 부부 동반 출장은 상대국 정부의 초청에 따라 이뤄지고, 배우자들의 별도 행사가 있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노 전 위원장의 일정은 한국전쟁 참전비 헌화나 대사관 방문 등 외유성 출장에 가까웠다. 선관위원장 부부가 나랏돈으로 고가의 해외 여행을 다녀온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이번 선거에서 각 지역 선관위가 경쟁입찰보다 비싼 수의계약으로 투표용지 인쇄 업체를 정한 것도 수상하다. 이로 인해 인쇄비용이 시도별로 최대 3배 차이가 났다. 부산시선관위는 경기 성남의 업체에 인쇄를 맡기는 바람에 배송비만 580만원이 들었다.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며 예산을 낭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 만하다. 지금까지 드러난 선관위의 상상을 초월하는 행태를 볼 때 이런 의혹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현재 투·개표 과정에 집중된 경찰 수사 범위를 선관위 직원 전체의 비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 원주·천안·아산에 대한민국 첫 ‘AI 시티’ 들어선다

    인공지능(AI)이 교통 신호와 도시시설, 각종 공공서비스를 분석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인 ‘K-AI 시티’가 강원 원주시와 충남 천안·아산시에서 처음 구현된다. 국토교통부는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공모 결과 강원권에서는 원주시, 충청권에서는 천안·아산시(공동 응모)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AI 특화 시범도시에는 도시 전역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가 학습·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고, 각종 규제 특례가 지원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월 강원·충청권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강릉·원주·춘천 등 강원권 3곳과 대전과 천안·아산, 청주 등 충청권 3곳이 참여했고, 이날 각 권역별로 1곳씩 선정했다. 강원권에 선정된 원주시는 에스트래픽을 대표사로 현대자동차, NHN클라우드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가 스스로 이해하고 움직이는 AI 혁신도시’가 콘셉트다. 원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내 AI 교육센터와 산업용 그래픽처리장치(GPU)센터 등을 연계해 도시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청권에서는 천안시와 아산시가 공동 선정됐다. 오케스트로를 비롯해 업스테이지, 노타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AI로 연결되는 하나의 미래, 천안·아산’을 제시했다. 천안아산역 일대를 중심으로 초광역 AI 도시 플랫폼을 구축하고, 두 도시의 교통·생활 데이터를 통합해 공동 현안을 해결하는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AI 기술을 시민 일상에 접목해 도시가 AI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미래형 혁신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데이터 공유 체계를 완성해 독보적인 K-AI 도시 표준 모델을 만들겠다”고, 오세현 아산시장은 “세계적인 제조 역량에 AI를 더해 AI 대전환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여보, 혼자 벌어선 못 버텨”… 맞벌이 가구 615만 ‘역대 최대’

    “여보, 혼자 벌어선 못 버텨”… 맞벌이 가구 615만 ‘역대 최대’

    생계비 부담과 고령층 취업 증가가 맞물리면서 지난해 맞벌이 가구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성년 자녀를 둔 가구 10가구 중 6가구는 부모가 모두 일하는 것으로 조사돼 ‘맞벌이 부모’가 보편적인 가족 형태로 자리잡았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맞벌이 가구는 615만 3000가구로 전년보다 6만 7000가구 증가했다.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48.6%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맞벌이 가구 증가세는 고령층이 이끌었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맞벌이 가구는 170만 1000가구로 1년 새 6만 7000가구 늘었다. 지난해 전체 맞벌이 가구 증가 폭이 주로 고령층에서 나온 셈이다. 반면 40대와 30대는 각각 8000가구, 1000가구 증가하는 데 그쳤고 50대는 오히려 1만가구 감소했다. 맞벌이 비중은 30대가 63.3%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61.3%로 뒤를 이었다. 실제 가구 수로는 50대가 188만 7000가구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 170만 1000가구, 40대 162만 4000가구 순이었다. 김락현 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60세 이상에서 고용률과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가장 컸다”며 “고령층 인구 증가와 노인 일자리 확대, 여성 경제활동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맞벌이가 대세로 굳어졌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비중은 60.4%로 전년보다 1.9%포인트 상승하며 처음으로 60% 선을 돌파했다. 막내 자녀 연령별로는 13~17세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64.5%로 가장 높았고, 7~12세 61.2%, 6세 이하 56.5% 순이었다. 특히 6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1년 새 3.3%포인트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육아 부담이 큰 영유아 자녀 가정에서도 맞벌이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 지난해 1인 가구는 821만 5000가구로 1년 전보다 21만 2000가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취업 가구는 519만 8000가구로 9만 8000가구 늘었다. 다만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은 63.3%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1인 취업 가구가 7만 1000가구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인 가구 가운데 취업 가구 비중 역시 60세 이상에서만 0.3%포인트 올랐다. 반면 15~29세 청년층은 취업 가구 비중이 0.7%포인트 떨어져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 반도체에 쏠린 온기… 9천피 잔칫날, 천스닥은 파랗게 질렸다

    반도체에 쏠린 온기… 9천피 잔칫날, 천스닥은 파랗게 질렸다

    코스피가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도 ‘구천피(코스피+9000)’라는 새 역사를 썼지만, 시장은 마냥 축제 분위기만은 아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사이 코스닥은 1000선 안팎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고, 시장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반도체 실적 개선과 이익 전망 상향을 근거로 중장기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09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 종목이 791개로 압도적이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3종목뿐이었다. 지수가 하루 만에 3% 가까이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코스피 시장 안에서도 대형주는 2.69% 오른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3.69%, 2.05% 빠지며 양극화가 도드라졌다. 기간을 넓혀 봐도 마찬가지다.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한 뒤 9000선까지 넘어선 지난 5월 26일~6월 18일까지 종목별 등락률을 살펴봤을 때, 상승 종목은 120개였는데 하락한 종목이 797개로 6배 이상 더 많았다. 사실상 소수 종목에 최근 상승세가 집중됐다는 의미다. 특히 코스닥은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날에도 전 거래일 대비 31.03포인트(-3.01%) 빠진 1000.9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996.93까지 내려 1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달 들어 지난 8~11일 4거래일 연속 종가가 ‘천스닥(코스닥+1000)’을 밑돌았다. 높은 변동성도 숙제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총 26번 발동하는 등 ‘롤러코스피’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닥까지 합하면 횟수가 총 40번으로 늘어난다. 사이드카는 지수가 급등락할 경우 향후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수·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시키는 조치다. 다만 증권가는 코스피가 중장기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둔다. 반도체 전망이 높아지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코스피 연말 상단을 1만 1500포인트로 높였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술주 상승 속도에 대한 우려로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상승 방향 자체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시장금리가 당초 우려했던 수준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이익 추정치가 추가로 상향될 여지도 있어 지수 전망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거센 순매수세에도 전 거래일 대비 13.7원 오른 1527.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 1528.1원까지 올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전인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단독]정문헌, 끝내 세운4구역 인가… 유찬종 “현 구청장 셀프기안, 직권남용”

    [단독]정문헌, 끝내 세운4구역 인가… 유찬종 “현 구청장 셀프기안, 직권남용”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 맞은편에 최고 35층(142m) 규모의 업무·상업시설을 짓는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해 퇴임을 2주 남짓 남겨놓은 국민의힘 소속 현직 구청장이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를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유찬종 구청장 당선인이 ‘절차 중단’을 요구한 상황에서 강행한 터라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8일 “종로구에서 오늘 오후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했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도 “사업시행 인가는 자치구 고유 권한”이라며 “직접 기안하고 인가를 위한 결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찬종 당선인은 “담당 과장이 부재 중인 상황에서 현 구청장이 직접 기안해 처리하는 건 직권남용이 아닌지 법적 검토를 해보겠다”면서 “동조하는 직원이 있다면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30일까지 정 구청장 권한인 것은 맞지만, 무리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마치면, 세운4구역 개발까지는 국가유산위원회의 매장유산 심의 정도만 남는다. 종로구는 이날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 통보했지만, 고시 공고 또는 구보 게재가 되지 않아 법적 효력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그동안 서울시와 종로구는 재개발이 종묘 경관에 미치는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받을 경우 사업 지연으로 인한 손해가 커질 것으로 보고 절차를 밟아왔다. 시는 지난 5일 2차 건축물 안전영향평가 심의를 열어 세운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 그러자 유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모든 인허가 절차를 중단하고, 강행할 경우 감사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국가유산청이 이번 인가를 직권 취소하거나 철회하도록 요구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국가유산청은 고층 건물이 들어선다면 종묘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지방자치법에 따라 자치단체의 처분이 법령에 위반될 때 인가의 직권 취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 한국인이 좋아하는 ‘이 생선’ 때문에 발칵…“없애자” 난리 난 그리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이 생선’ 때문에 발칵…“없애자” 난리 난 그리스

    최근 다른 어종을 마구잡이로 먹어 치우고 어선의 그물을 훼손하는 외래종 복어 때문에 그리스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그리스 어민들은 개체 수가 급증한 복어 탓에 어획량이 주는 등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 이 지역 어민인 야니스 지안카키스는 “복어는 마주치는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잡식성 물고기”라며 “복어를 괴롭히는 천적도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해와 인도양, 태평양 등에서 서식하는 복어는 수에즈 운하를 거쳐 지중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스 해양연구센터(HCMR) 생물학자인 노타 페리스테라키는 2005년 그리스 해역에서 복어가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따뜻한 바다에서 서식하는 복어 종류는 200여종이 있고, 이 중에 3종의 복어가 동부 지중해에서 서식하고 있다. 어민들은 복어가 게와 새우 같은 갑각류와 오징어 등을 먹어 치우고 부리처럼 생긴 입으로 그물을 훼손해 어업에 큰 피해를 준다고 토로하고 있다. 또 다른 어민 알렉시스 차랄람파키스는 “복어가 물고기들을 먹어 치우고 밧줄을 끊어버렸다”며 “겨우 닷새밖에 못 썼는데 버리고 새 그물을 사야 한다”고 토로했다. HCMR은 복어로 인해 어선 한 척당 연간 8500유로(약 1490만원)의 피해를 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복어에는 치명적인 신경독인 테트로도톡신이 들어 있다. 이 독은 극소량만으로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복어의 눈과 내장, 뼈 등에는 강한 독성이 있어 별도 교육을 받고 국가공인자격인 복어조리기능사 시험을 통과한 전문 조리사가 제거해야 한다. 혈액에도 미량의 독성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세척 과정도 중요하다. 이 같은 상황에 그리스 어민들은 복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어민들은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면 복어 사냥에 나서 개체 수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스와 인접한 키프로스는 이미 복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해 그리스 과학자들은 복어의 독성을 중화해 시장성이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HCMR 연구원인 마놀리스 만달라키스는 현재 복어는 위협적인 산업폐기물과 같은 1급 폐기물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규정에 따르면 1급 폐기물 처리 방법은 소각밖에 없다. 만달라키스 연구원은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대안을 찾고 있다”며 복어가 비료나 물고기 사료 등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적자·노후화 안동의료원, 경북도청 신도시로 옮기나…1932억 투입 방안 마련

    적자·노후화 안동의료원, 경북도청 신도시로 옮기나…1932억 투입 방안 마련

    경북 안동시내에 있는 도립 안동의료원을 도청 신도시로 이전·신축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동의료원은 경영 악화와 시설 노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오는 25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안동, 영주 등 경북 북부권 주민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동의료원 이전·신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설명회에서 안동의료원의 이전·신축 추진 검토 배경을 공유하고 타당성, 민간투자 적격성 연구 및 유휴부지 활용 방안 연구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 질의응답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1912년 개원한 안동의료원은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 이후 환자 감소에 따른 경영 악화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도심 내 대형 민간병원과의 경쟁, 시설 노후화 및 부지 협소 등으로 변화하는 의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는 안동의료원의 필수 의료 인프라 확충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 북부권 의료기반 시설 강화 등을 위해 이전·신축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행했다. 용역에서는 지역 내 의료환경을 분석하고 이전·신축 필요성을 분석했다. 또 병상 규모 및 조직·인력 운영 방안, 재원 조달 계획, 사업 타당성 등도 검토했다. 용역에서는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경북도청 신도시로 이전·신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내년부터 2032년까지 도청 신도시 경북권 공공 어린이 재활 의료센터 옆 3만 1245㎡(9468평)에 연면적(의료시설) 2만 8070㎡(8491평)로 건립하는 내용이다. 전체 7층(지상 5층, 지하 2층)에 246개 병상 규모다. 19개 진료과와 지역 응급의료, 지역 심뇌혈관, 모자보건, 소화기 내시경, 척추관절센터, 재활치료 등 센터를 갖춘다. 인공신장, 정신건강, 기억장애, 감염병 질환, 안 건강, 통증 클리닉도 들어선다. 사업비는 1932억원(국비 712억원, 도비 122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용역에서는 병원 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우려를 최소화하고 지역 활성화와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현 부지의 활용 방안도 연구했다. 도는 앞으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안동의료원 이전·신축 계획을 중앙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북 북부권에 필수 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의료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안동의료원 이전·신축은 북부권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해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서석영 경북도의원 “북극항로 시대, 포항 영일만항 확장 역량 집중해야”

    서석영 경북도의원 “북극항로 시대, 포항 영일만항 확장 역량 집중해야”

    경북도의회 서석영 의원(국민의힘, 포항6)은 지난 18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12대 도의회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그간의 소회를 전하는 한편, 경북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촌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마지막 정책 제언을 던졌다. 서 의원은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회고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현장과 ‘동해안 아열대작물연구소’ 포항 유치를 꼽았다. 그는 “참담했던 현장 속에서 이재민들의 아픔을 달래고 항구적 방재 대책 마련을 위해 밤낮없이 뛰었던 기억이 의정활동의 가장 큰 뼈대였다”고 밝히며,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함께해 준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발언에서 서 의원은 확고한 정치 철학도 역설했으며 “정치는 책상이 아닌 현장에 있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민생’이 있어야 한다”며 “지방의회는 중앙정치의 소모적인 대립과 갈등 구조를 맹목적으로 답습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집행부를 향해 경북 발전을 위한 두 가지 핵심 정책을 강력히 제언했다. 첫째로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에는 영일만항이 살아야 경북 경제가 일어선다”며 경북의 관문인 ‘포항 영일만신항 확장’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둘째로 경북 경제의 근간인 농업의 혁신을 이끌고 농업인의 생존권이 확고히 보장될 수 있도록 요청했으며, 마지막으로 민족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경북도 차원의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 강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덧붙여 서 의원은 “제 삶의 뿌리이자 평생의 무대였던 민생 현장으로 다시 돌아가, 인구절벽과 농촌지역 소멸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한 줌 밀알이 될 것이며, 특히 경북의 자랑 독도 지킴이 역할과 독도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마감시황] 코스피, 사상 첫 9063.84 마감…반도체 급등에 9000 돌파

    [마감시황] 코스피, 사상 첫 9063.84 마감…반도체 급등에 9000 돌파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을 넘어선 채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리면서 장중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도 새 기록을 썼다. 1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마감했다. 시가는 8884.92로 출발해 장중 9106.07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저가는 8867.34였다. 종가와 장중 고가 모두 사상 최고치다. 코스피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 12일 8123.62, 15일 8545.98, 16일 8726.60, 17일 8864.24에 이어 이날 9063.84로 올라섰다. 2025년 10월 27일 4000을 돌파한 뒤 올해 1월 22일 5000, 2월 25일 6000, 5월 6일 7000, 5월 15일 8000을 차례로 넘어선 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9000도 돌파했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10%를 넘어서며 미국 나스닥(11.96%)과 S&P500(8.39%) 상승률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날 상승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만 6000원(4.62%) 오른 36만 25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16만 4000원(6.51%) 오른 268만 5000원에 마감하며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009150)는 16만 8000원(8.27%) 급등한 220만원, SK스퀘어(402340)는 10만 4000원(6.52%) 오른 170만원, 삼성생명(032830)은 2만 2000원(4.92%) 오른 46만 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만 7000원(-2.75%) 내린 60만 10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만 6000원(-3.85%) 내린 40만원, HD현대중공업(329180)은 2만 3000원(-3.25%) 내린 68만 4000원을 기록했다. 수급은 외국인이 지수를 떠받쳤다. 외국인은 1조 282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806억원, 기관은 777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8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조 53억원 순매도로 전체 1조 43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체로는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09개, 하락 종목은 791개, 보합은 17개였고 상한가 종목은 3개였다. 지수 강세와 달리 반도체 등 대형주 쏠림이 두드러졌다는 의미다. 개별 종목별로는 삼화전기(30.00%), 대원화성(29.98%), 삼화전자(29.86%)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화콘덴서는 25.56%, 삼성전기우는 17.67% 상승했다. 반면 두산퓨얼셀은 15.95% 내렸고 영화금속(-13.61%), 두산퓨얼셀1우(-12.99%), SK오션플랜트(-12.10%), SKC(-11.80%) 등은 큰 폭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이후 예상보다 매파적인 결과가 나왔음에도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 증권가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코스피 상단을 1만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1만 400, 하나증권은 1만 380, KB증권은 1만 500, DB증권은 1만 1700, 대신증권은 1만 1500을 제시했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도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각각 1만 도달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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