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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5호 홈런’ 김하성, 특급 경쟁자에 존재감…아라에즈도 첫 경기 4안타 맞불

    ‘시즌 5호 홈런’ 김하성, 특급 경쟁자에 존재감…아라에즈도 첫 경기 4안타 맞불

    동료 고우석을 트레이드 이적으로 떠나보내고 ‘타격왕’ 경쟁자를 맞아들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호쾌한 3점 홈런으로 존재감을 한껏 뽐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렸다. MLB 통산 41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최희섭 KIA 타이거즈 코치(40개)를 제치고 역대 한국인 빅리거 홈런 순위 4위에 올랐다. 3위 강정호(은퇴·46개)와는 5개 차다. 7회 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3번째 투수 브라이스 자비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이어 9회 무사 3루에서 땅볼로 1타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는 5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김하성을 앞세워 애리조나를 13-1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4경기 반 차를 유지했다. 경기 전 트레이드 소식이 들려오면서 김하성의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MLB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가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를 샌디에이고로 보내고 우완 투수 고우석과 유망주 3명(딜런 헤드, 제이콥 마르시, 네이선 마르토렐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고우석과 유니폼을 바꿔입은 아라에즈는 2022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0.316), 지난해에는 MLB 전체 타격왕(0.354)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이적하자마자 애리조나전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타율을 0.315까지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아라에즈 투입 여파로 시즌 처음 9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타율도 0.211에 머물고 있다. 주로 2루수를 보는 아리에즈가 들어오면서 내야 경쟁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김하성에게 유격수를 맡기기 위해 ‘슈퍼스타’ 산더르 보하르츠를 2루에 고정했다. 김하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아라에즈도 3루수로 통산 79경기를 뛰었던 만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포지션이 정해질 전망이다. MLB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고우석도 전환점을 맞았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마이애미는 이날까지 MLB 30개 팀 중 구원 평균자책점 25위(4.97)에 머무르며 불펜 투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시범 경기에서 부진했던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맞았는데 10경기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38로 고전했는데 새 팀에서 꿈의 무대 데뷔 기회를 노린다.
  • 53년만에 개방되는 전북지사 관사

    53년만에 개방되는 전북지사 관사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관사가 53년 만에 도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전북자치도는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67에 위치한 도지사 관사를 오는 21일부터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연면적 402.6㎡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1층에서는 예술 작품이 전시되고 문화 체험, 작은 음악회, 소규모 문화 프로그램이 상시 열릴 예정이다. 2층은 민선 도지사들이 이끈 도정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도지사 침실은 김관영 도지사, 최병관 행정부지사, 김종훈 경제부지사 등이 추천한 책을 만나볼 수 있는 ‘100인의 서재’로 조성된다. 관사 앞마당에는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세계소리축제, 한인비즈니스대회 등을 알릴 홍보 부스가 들어선다. 마당극, 인형극, 연극 등도 열릴 예정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5일

    쥐 48년생 : 계획된 일이 잘 진행된다. 60년생 : 남의 의견을 존중하면 만사형통. 72년생 : 차츰 운이 상승하는 날. 84년생 : 곧바로 귀가하는 게 좋다. 96년생 : 지나친 긴장은 삼가라. 소 49년생 : 신수가 태평하니 기쁜 하루. 61년생 : 모든 일이 해결된다. 73년생 : 적당히 밀어붙이면 성공. 85년생 : 행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97년생 : 근심거리는 생기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호랑이 50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횡재운 있다. 62년생 : 하는 일이 더욱더 번창하겠다. 74년생 : 대인관계가 매끈하게 이루어진다. 86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해결된다. 98년생 : 끝마무리에 신경쓰면 길하다. 토끼 51년생 : 심신이 안정되는 하루. 63년생 : 실천하면 행운이 온다. 75년생 : 추진하는 일이 잘 성사된다. 87년생 : 사람 사귀는 일 신중하라. 99년생 : 소망한 일 잘 이루어지겠다. 용 52년생 : 집안이 화기애애하겠다. 64년생 : 새로운 일을 도모해도 좋다. 76년생 : 귀가를 서두르는 게 좋겠다. 88년생 : 오후에는 일이 잘 풀린다. 00년생 : 일이 잘 진행되어 간다. 뱀 53년생 :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라. 65년생 : 호전의 기미가 있으니 조금만 참아라. 77년생 : 커다란 성과 있겠다. 89년생 : 재물과 복이 다가온다. 01년생 :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게 유리하다. 말 54년생 : 몸과 마음이 편하구나. 66년생 : 지출을 줄여야 할 때다. 78년생 : 인기와 신뢰를 얻겠구나. 90년생 : 물건이나 금전 분실 주의. 02년생 : 만족할 만한 결과 나온다. 양 43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55년생 : 도와줄 사람이 나타난다. 67년생 : 재물운 붙고 기쁜 일 생긴다. 79년생 : 모든 일을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라. 91년생 : 회복되기 시작한다. 원숭이 44년생 : 횡재수가 있으니 기쁘다. 56년생 : 이동운은 좋다. 68년생 : 뜻대로 일이 풀려나간다. 80년생 : 일의 능률이 향상되겠다. 92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날이다. 닭 45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57년생 : 성공의 길로 들어선다. 69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81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복이 넘친다. 93년생 : 기분이 즐겁고 만족한 하루. 개 46년생 : 계획했던 일이 잘 진행된다. 58년생 : 재물운이 강하니 기쁘겠다. 70년생 :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라. 82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다. 94년생 : 운이 좋아진다. 돼지 47년생 : 주변사람의 조언을 잘 들어야 한다. 59년생 : 행운이 들어온다. 71년생 : 외출을 삼가는 것이 운을 상승시킨다. 83년생 : 몸과 마음이 가볍다. 95년생 : 어려울 때 도움의 손길이 나타난다.
  • [마감 후] 서울의 ‘국가급’ 정책들과 ‘동행’

    [마감 후] 서울의 ‘국가급’ 정책들과 ‘동행’

    지난달 10일 총선이 끝난 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0석도 확보하지 못한 자당의 현안이나 현 정부의 상황 등에 관해 발언을 최소화했다. 대신 연일 굵직한 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그의 이런 행보는 같은 당 소속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쉬지 않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당내 친윤 정치인들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비판하고 있어 더 부각되고 있다. 한 번 요금 충전으로 30일 동안 대중교통과 따릉이(서울시 공유자전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는 지난해 1월 출시된 뒤 엄청난 인기를 끌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엔 각종 할인혜택으로 무장하고 ‘서울의 교통카드’라는 울타리를 넘어 수도권 생활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을 세계 5위권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오 시장의 ‘한강 대개조’ 작업은 수변에서 수상으로 확대됐다. 2030년까지 1000만명이 한강의 수상을 이용하는 ‘리버시티’가 탄생한다. 한강 위에 호텔도 들어선다. 한강뿐 아니라 서울 각 지역도 ‘한강 대개조’라는 이름으로 개발계획이 발표되고 있다. 개발과 건설 이외 분야에서도 종종 ‘자치단체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그의 정책들은 그야말로 ‘국가급’이다. 현재 여권과 야권은 모두 ‘중도적이고 합리적이며, 도덕적 흠결 없이 정책으로 무장한’ 정치인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양극단으로 치닫는 여야 어느 곳에도 표를 찍기 어려워하는 시민들은 이런 정치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서울시장이 훌륭한 정책들을 추진하는 것이 국민으로서나 서울시민으로서나 반갑다. 그러나 서울시의 보폭이 너무 빠르고 큰 건 아닌지 우려되기도 한다. 예컨대 왜 꼭 서울시가 전 세계 도시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정을 도입해야만 할까. 왜 지자체 최초로 디지털 가상자산 정책의 화두를 제시해야 할까. 지난해 야심 차게 문을 열고 2026년까지 추진 예정이었던 ‘메타버스서울’ 기본 계획 중 3년치가 철회됐다. 당장 시의성이 있고 굵직해서 눈에 띄는 정책들도 국내외 상황이 변하면 언제든 필요가 없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 줬다. 서울은 화려한 수변도시로 변해 가지만 여전히 ‘동행’을 원하는 약자들은 즐비하다. 서울시가 한강을 건너는 ‘리버버스’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내버스는 파업을 했다. 여전히 시청 앞엔 장애인, 노동자의 시위가 끊이지 않는다. 오 시장은 임기 초부터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오세훈표 ‘모아타운’은 어느새 새로운 투기 수단으로 자리잡으며 ‘투기타운’이라는 말도 나온다. 지난달 30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세바시와 함께하는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에서 연단에 선 시민들은 죽음을 생각할 만큼 좌절했던 순간에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 같은 서울시의 작은 정책 덕분에 인생을 바꿀 수 있었다고 했다. 약자 중의 약자였던 그들은 이제 다른 약자를 돕고 있다. 객석에 앉은 수백명의 시민이 그들의 이야기에 눈물 찍어내는 걸 볼 수 있었다. 시민이 감동하고 공감하는 정책은 오히려 작은 것들이다. 시도 알아야 한다. 시의 작은 정책이 시민에겐 세상 가장 큰 정책이라는 걸. 김민석 전국부 기자
  • 진화하는 숲… 휴양·치유·레포츠 공간에 일자리 창출까지

    진화하는 숲… 휴양·치유·레포츠 공간에 일자리 창출까지

    숲의 진화가 이어지고 있다. 목재 생산·공급기지를 넘어 휴양·교육·문화·치유뿐 아니라 레포츠 공간으로 역할을 확장했다. 숲은 이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 필요로 하는 휴식을 제공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화수분과 같은 공간이다. 산림복지의 간판 프로그램은 자연휴양림이다. 1989년 유명산과 대관령에 국립자연휴양림이 조성된 게 시초다. 현재 46개 국립자연휴양림 이용객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연간 400만명이 넘는다. 전국적으로 공립(127개)과 사립(24개)을 포함해 197개가 운영 중이다. 휴양림은 숙박할 수 있는 숲속의 집과 야영장, 산책로·등산로, 체험장은 물론 레포츠까지 가능한 친환경 종합 휴양시설이다. 숲에 들어가면 평온함과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피톤치드 등 숲이 가진 자연환경 요소를 활용해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와 정신건강을 향상하는 활동이 산림 치유다. 치유의 숲은 2007년 경기도 양평에 ‘산음 치유의 숲’이 만들어진 후 전국에 49곳이 조성됐다. 2016년 9월 경북 영주에 들어선 국내 유일의 국립산림치유원은 건강증진센터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숲 태교, 반려동물상실증후군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심리 회복, 항노화, 외국인 대상 심신 회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2년 13만 6562명, 지난해 12만 1642명이 방문했다. 유아숲체험원은 도심 인근에 조성돼 생태 놀이와 관찰 학습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를 함양하는 효과가 있다. 2012년 처음 선보인 뒤 전국에 464개가 만들어졌으며 지난해 236만 6893명이 이용했다. 어릴 적 경험한 숲에 대한 친근감은 숲과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주목받는 분야는 산림 레포츠다.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MZ세대의 관심이 높다. 별다른 시설 없이 임도와 숲길 등을 활용해 확장성이 크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산악승마와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암벽등반 등이 대표적이며 8종의 산림레포츠지도사 자격증도 마련됐다. 산림청은 산림 레포츠 수요 증가와 안전 확보,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경북 문경에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를 만들고 있다.
  • 성남시 신흥2동 장애인복지관 착공…2026년 준공 목표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신흥2동 장애인복지관 기공식을 2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건립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은 신상진 시장과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시삽 등이 진행됐다. 신흥2동 장애인복지관은 오는 2026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총 344억6500만원이 투입돼 지하 3층~지상 5층, 건물전체면적 6904㎡ 규모로 건립된다. 층별로 지상 ▲1층은 상담실, 강당, 식당 ▲2층은 헬스장, 특수운동실, 생활체육실, 프로그램실1·2, 요리·음악교실 ▲3층은 언어치료실1~4, 물리치료실, 특수교육실, 미술치료실1·2, 인지치료실1·2, 정보화교육실 ▲4층은 세미나실, 사무실, 전산실 ▲5층은 시각장애인 쉼터, 직업훈련실, 방과후교실 등의 시설이 배치된다. 복지관 2층에 배치되는 헬스장(54㎡), 생활체육실(90㎡)은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로 조성된다. 지하 1~3층엔 43대 주차 규모의 주차장, 기계실 등이 들어선다. 완공되면 시각, 청각, 지체, 신장, 뇌병변 등 장애 유형별, 영유아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로 각각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상진 시장은 “신흥2동 장애인복지관은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 함께하는 문화와 복지, 충전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후, 2경기 만에 안타 재개…김하성도 긴 침묵 깨고 안타 생산

    이정후, 2경기 만에 안타 재개…김하성도 긴 침묵 깨고 안타 생산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만에 안타를 다시 쳐냈다.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긴 침묵을 깨고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일 보스턴전에 나와 4타수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친 이정후는 이날 2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내면서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59(112타수 29안타)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커터 크로퍼드의 몸쪽 높은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그렇지만 후속타자들이 범타에 그치면서 더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3회와 5회에 각각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좌익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특히 5회에는 비거리 110m짜리 대형 타구를 만들었지만 아쉽게도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며 팀도 2-6으로 졌다. 타격감이 좋지 않아 타순이 8번까지 내려간 김하성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랐다. 8번 타순에서 2경기째 경기한 김하성의 타율은 0.216에서 0.218(119타수 26안타)로 조금 올랐다. 여기에 김하성이 멀티 출루에 성공한 것은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4타수 2안타) 이후 처음이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그레이엄 애시크래프트의 커터를 잘 골라내며 볼넷을 얻었다. 김하성의 시즌 20번째 볼넷이다. 0-1로 끌려가던 4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애시크래프트의 공을 받아쳐 깔끔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1일 신시내티전 안타 이후 2경기 연속안타다. 6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2로 맞선 7회 터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신시내티에 6-2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 ‘평화누리특별자치도’ 작명 후폭풍···경기도 “확정 아니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 작명 후폭풍···경기도 “확정 아니다”

    “평화누리자치도를 반대합니다” 청원 글, 하루 만에 2만 명 이상 반대 청원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이름 대국민 보고회에서 ‘평화누리’를 대상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반발이 커지고 있다. 2일 경기도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평화누리자치도(경기북도 분도)를 반대합니다”라는 청원 글은 오후 12시 기준 2만 4000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전날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을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공개한 이후 불과 하루 만의 일이다. 청원 글 작성 후 30일간 1만 명의 동의를 받으면 김동연 지사가 청원에 직접 답해야 한다. 30일 동안 기준치를 넘지 못하는 청원이 부지기수인데 하루 사이 답변 인원을 크게 넘어선 것은 이례적이다. 남양주 시민으로 알려진 청원인은 “‘평화누리특별자치도’ 이름부터가 이념주의에 찌들은 우스꽝스러운 이름”이라며 △인구소멸 시대에 행정력을 나눌 명분 빈약 △분도에 따른 비용 낭비 △국가 지원 등 청사진 불분명 △북부 지역의 낙후 우려 등을 이유로 분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경기북도 분도에 대한 관심을 모으기 위해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총 5만2435건이 접수됐으며 ‘평화누리’가 대상을 타고 우수상에 ‘이음’과 ‘한백’ 등 2편, 장려상 7편 등 총 10편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1천5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평화누리’ 작명에 따른 ‘역풍’에 경기도는 매우 곤란한 입장에 빠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새 이름 공모는 대국민 관심 확산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북부특별자치도의 최종 명칭은 아니다”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법률적 정식 명칭은 법 제정 단계에서 별도의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동연 지사도 “(경기도를 분도하는)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이 이름으로 끝까지 갈 수도 있고, 정부가 공식적으로 다른 이름으로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평화누리도’ 작명에 대한 반발이 분도 반대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의정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경기도 인구가 1400만 명을 넘어서고 있어 언젠가는 분도를 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경기북부의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민주당도 국민의힘과 달리 이번 4·10 총선 중 경기도 주요 공약에 경기북도 설치를 뺀 상황이다.
  • 김환기·안중근 등 1분기 경매시장 ‘훈풍’… 2분기엔 ‘주춤’

    김환기·안중근 등 1분기 경매시장 ‘훈풍’… 2분기엔 ‘주춤’

    국내 미술 경매시장이 지난 1분기 김환기 작가의 전면점화, 안중근 의사의 유묵 등의 낙찰로 ‘반짝 훈풍’이 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의 ‘2024년 1분기 미술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국내 경매시장(서울옥션, 케이옥션, 마이아트옥션)의 낙찰 총액은 약 294억 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상승했다. 1분기 총 7회 경매를 개최했으며 판매 작품 수량은 500점으로 동기 대비 약 12.1% 증가했다. 낙찰률은 65.2%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 포인트 하락했다.10억 이상에 낙찰된 작품은 총 2점으로 모두 서울옥션에서 나왔다. 최고가는 낙찰가 50억원을 기록한 김환기의 전면점화 ‘3-Ⅴ-71 #203’(1971)이며 그다음은 13억원에 낙찰된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었다. 반면 2분기에 들어선 지난달에는 양대 옥션의 주요 경매에서 거장의 작품마저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유찰되는 등 반등 분위기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에서 각각 단색화 거장 이우환의 작품과 앙리 마티스의 작품 네 점이 유찰됐다. 케이옥션에서는 또 최고가 작품으로 꼽힌 김환기의 작품 두 점이 출품 취소되기도 했다. 센터 관계자는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률, 전망의 불확실성 등 경제의 긴축 수준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술시장 역시 조용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1분기 해외 3대 경매사(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의 매출은 뉴욕과 런던의 매출 약세가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하락했다.
  • ‘반전·저항 성지’ 32년 만에 다시 학생들이 점거… 대학 “퇴학” 경고

    ‘반전·저항 성지’ 32년 만에 다시 학생들이 점거… 대학 “퇴학” 경고

    시위대, 2층 창문 깨고 건물 진입뉴욕시 “외부 선동가에 의한 것”경찰, 건물 내 50여명 끌고 나와베트남전 때 “반전” 700명 체포당시 ‘방관’ 바이든, 대선 앞 부담“표현의 자유 지지” “반유대 경계” 미국 대학가 친팔레스타인 시위의 진원지가 된 뉴욕 컬럼비아대에 30일(현지시간) 밤 경찰이 진입해 캠퍼스 건물을 점거하고 농성 중인 학생 시위대를 체포했다. 미국 전역에서 시위 관련 체포자가 1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반세기 넘게 ‘반전·인권운동의 저항 공간’이 돼 온 컬럼비아대 해밀턴홀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밤 헬멧과 전술 장비를 착용한 뉴욕 경찰 수백명이 캠퍼스에서 시위대를 연행하며 해산에 나섰다. 경찰들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시위대가 점거 중인 해밀턴홀 2층 창문을 깨고 들어갔고, 야영 캠프 농성장 주변으로도 몰려들었다. 경찰은 건물 안에서 50여명의 학생을 붙잡아 손을 결박한 채 끌고 나왔다. 앞서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과 뉴욕 경찰은 시위대의 해밀턴홀 점거가 ‘외부 선동가’에 의한 것이라며 “평화로워야 할 집회가 아무런 목적 없는 폭력적 광경으로 변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고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18일 시위대 해산을 경찰에 요구했던 네마트 샤피크 컬럼비아대 총장은 이날도 뉴욕 경찰에 서한을 보내 “질서를 유지하고 야영 텐트가 설치되지 않도록 17일까지 캠퍼스에 주둔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학 측은 전날 오후 2시까지 해산을 요구한 시위대가 이에 불응하자 예고대로 정학 조치에 착수했다. 벤 창 컬럼비아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홀을 기습 점거한 학생 60여명에 대해 “퇴학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초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의 이름을 따 1907년 개관한 해밀턴홀은 1960년대 이후 반세기 넘는 동안 학생 시위대가 여러 차례 점거하며 저항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1968년 4월 1000명 가까운 학생들이 베트남전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1주일간 홀을 점거했다. 당시 시위대는 총장실을 포함해 5개 건물을 점거한 뒤 헨리 S 콜먼 학장 대행을 인질로 잡고 캠퍼스를 폐쇄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경찰이 이들을 물리적으로 진압하며 700명 이상이 체포됐다. 베트남전이 끝나기 3년 전인 1972년 4월에도 반전 시위대가 홀을 약 1주일간 점거한 뒤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켰으며 7명이 체포됐다. 1985년 4월 시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 ‘아파르트헤이트’가 쟁점이 됐다. 학생들은 ‘남아공에서 사업 중인 미 기업 주식의 학교 보유분을 매각하라’고 요구하며 건물을 걸어 잠갔다. 3주 만에 학생들은 자진 해산했지만 당시 시위는 ‘도덕적 승리’로 여겨졌다. 실제로 그해 말 컬럼비아대 이사회는 관련 주식 3900만 달러 전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셰브론, 코카콜라, 포드 등 대형회사 주식들이 포함됐다. 1992년엔 흑인 인권운동가 맬컴 엑스가 암살된 장소인 학내 건물을 생물의학 연구단지로 탈바꿈하려는 학교 측 계획에 항의한 학생들이 건물을 봉쇄했다. 반전 물결이 대학가를 점령하면서 1968년 컬럼비아대 시위 당시 시러큐스 로스쿨 학생이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어려운 선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짚었다. 당시 변호사 수험생에서 이제는 국제 사회 분쟁을 중재하는 백악관 집무실에 앉아 있게 된 신분적 변화로 인해 56년 전처럼 학생들을 마냥 지지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의 양면적 태도도 지적했다. 앞서 그는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날 ‘유대계 미국인 유산의 달’ 성명에서는 “유대인 학생을 향한 반유대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비판하는 등 모순을 드러냈다. “팔레스타인 민간인 희생을 줄여야 한다”면서도 이스라엘에 일관된 지지를 보낸 그의 태도는 민간인 인명 피해를 줄이지 못한 것은 물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극우 내각의 폭주도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바이든 행정부의 중동 정책은 실패했다”는 공화당 측 비판이 유권자들에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정부 “정원 확정 땐 출구 보일 것”… 의협 “백지화 없인 협상 없어”

    정부 “정원 확정 땐 출구 보일 것”… 의협 “백지화 없인 협상 없어”

    32개 의대 신입생 1550명 확정전임의 이어 전공의 복귀 가능성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이달 시행전공의 “임현택 독단 우려” 삐걱서울의대 교수 4명은 진료 중단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절차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7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의료대란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가 이달부터 전공의들의 고충을 덜기 위한 연속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한 것은 전공의들의 복귀 명분을 만들어 주려는 의도라는 해석과 맞물려서다. 정부 관계자는 1일 “의대 정원이 확정되면 두 달 넘게 이어진 의료대란도 서서히 출구가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가 의대 증원 저지 투쟁을 벌여도 ‘실익’이 없는 단계에 들어선다는 의미다. 이미 의대 정원이 늘어난 32개 대학 대부분이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인원을 1550명가량으로 확정했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하순 공표하면 정부도 정원을 손대지 못한다. 일부 전공의 사이에선 복귀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생활고를 겪는 전공의도 있는 데다 전문의 자격을 딴 전임의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률은 61.7%다. 선배 의사들의 복귀가 전공의들의 거취에 일정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에는 한 전공의가 ‘조건부 복귀’를 언급했다가 취소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직 뚜렷한 복귀 움직임은 없지만 버티기 전략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조금씩 확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을 향해 “정부 진의를 의심하지 말고 수련 현장으로 조속히 돌아와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2~17일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해 1년간 전공의 연속근무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자율 단축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과목이 대상이다. 내년도에는 전공의 별도 정원을 최대 5명까지 추가 배정하고, 인건비 지원도 검토한다. 시범사업 후 조속히 제도화할 방침이다. 수련환경 개선은 전공의들의 요구사항이자 복귀 조건이기도 하다. ‘초강경파’인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전공의들의 공조 체제에도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전날 의협이 전공의와 의대생, 의대교수 등을 규합해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는 “협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임현택 회장의 독단적인 행동을 심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전공의들은 지금까지 주체적으로 행동해 왔고 앞으로도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을 할 것”이라고 독자 행동을 예고했다. 반면 이날 취임한 임현택 신임 의협회장은 페이스북에 “국민과 환자분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얽힌 매듭을 잘 풀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이례적으로 유화적인 메시지를 냈다. 다만 임 회장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선 “백지화 없이 어떤 협상도 없다. 의사협회의 단일안은 백지화”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 참모들과 박민수 복지부 2차관 등을 언급하며 “대표적인 십상시”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십상시는 국정을 농락한 ‘간신’을 일컫는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등 서울의대 교수 4명은 이날 병원 진료를 중단했다. 사직서는 수리되지 않았다. 방 위원장의 진료예약 환자만 1900명에 이른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1년치 예약이 잡혀 있으나 우선 5월 예약부터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뉴욕 3부작’ 작가 폴 오스터 별세

    ‘뉴욕 3부작’ 작가 폴 오스터 별세

    1980년대 느와르 소설을 포스트모던하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당대 뉴욕을 대표하는 작가로 알려진 폴 오스터가 폐암 합병증으로 뉴욕 브루클린 자택에서 사망했다. 77세.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오스터의 친구 재키 라이든을 통해 확인받은 그의 부고를 전하면서 “후드를 두른 눈, 영화 속 남자 주인공 같은 외모로 언론에서 그는 종종 ‘문학계의 슈퍼스타’로 묘사됐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더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는 그를 “미국에서 가장 놀랍도록 창의적인 작가 중 한 명”이라고 칭했다. 그는 뉴저지 출신으로, 1980년 파크 슬로프 인근의 참나무가 늘어선 브라운스톤 거리 한가운데에 정착한 브루클린을 작품 속 핵심 공간을 삼았다. 그의 명성이 드높아지면서 오스터는 브루클린의 풍부한 문학적 과거를 수호하는 작가이자, 1990년대 이후 뉴욕으로 몰려든 신세대 소설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인근 프로스펙트 하이츠에서 자란 작가이자 시인인 메건 오루크는 “오스터는 제가 어렸을 때인 1980~90년대 브루클린에 유명한 작가가 거의 살지 않았던 시절의 소설가였다”면서 “그의 책은 제 주변 모든 친구들 집 책장에 꽂혀 있었다. 10대 시절, 저와 제 친구들은 오스터의 작품이 주는 낯섦, 즉 유럽 초현실주의의 느낌과 친근함 때문에 열렬히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콜슨 화이트헤드부터 줌파 라히리까지 모든 소설가들이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브루클린’이 되기 훨씬 전부터 오스터는 작가가 되는 것을 실제 사람이 하는 일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서 비평적 성공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우디 앨런이나 미키 루크처럼 젊은 시절 프랑스 파리에 살았던 오스터는 프랑스인들에게 ‘토박이 작가’로 인정한 미국 출신 작가였다. 2007년 뉴욕 매거진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오스터의 책을 읽으러 가면 가장 먼저 들리는 말이 프랑스어다”라며 “이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일 뿐 아니라 오스터는 파리에서 록스타”라고 썼다. 영국에서는 1947년 뉴어크에서 태어난 유대인 소년 오스터의 초기 생애를 네 가지 버전으로 나누어 살펴본 2017년 소설 ‘4321’이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의 작가 경력은 1982년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소원했던 관계를 회고한 ‘고독의 발명’에서 시작됐다. 그의 첫 소설인 ‘유리의 도시’는 1985년 캘리포니아의 한 작은 출판사에서 출판되기 전까지 17곳의 출판사에서 거절당했다. 이 책은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뉴욕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이 되었고, 이후 세 편의 소설이 한 권으로 묶여 출간되었다. ‘뉴욕 3부작’은 NYT가 발행하는 스타일 매거진 T에서 선정한 지난 100년간 가장 중요한 뉴욕시 소설 25편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티 오브 글래스’는 오스터의 작품에서 항상 등장하는 주제인 상실의 아픔에 시달리던 미스터리 작가가 잘못된 번호로 인해 ‘폴 오스터’라는 사립 탐정으로 오해를 받는 이야기다. 작가는 탐정의 신분으로 탐정 일을 하기 시작하고, 광기에 빠져들면서, 자신만의 실제 추리 작업에 빠져들게 된다. 이 책은 고전적인 ‘탐정 소설’(샤무스 테일)의 외피를 둘러싸고 있음에도, 오스터는 그의 작품에 대한 비평이 장르의 제약을 받는 것에 불만을 품었다. 그는 “‘범죄와 처벌’은 ‘탐정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죠”라고 2017년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기 분석비평 서적인 ‘말로 된 삶’에서 말했다. 분열된 서사, 신뢰할 수 없는 화자, 정체성의 해체 등 그의 접근 방식은 때때로 문학 이론에 대한 대학 강의에서 그의 소설의 특징을 나타내는 주요 특징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에스콰이어의 전 문학 편집자이자 작가인 윌 블라이드는 “오스터는 문학적 포스트모더니즘의 게임에서 그의 경력 내내 훌륭하게 활약했지만 탐정 소설에서 나올 수 있는 단순한 언어를 사용했다”면서 “그는 작가가 캐릭터를 창조하는 방식으로 자아가 진화하는 삶 자체를 허구로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오스터는 ‘글로 쓰는 삶’에서 “대부분의 작가는 전통적인 문학 작품의 모델에 완벽하게 만족하고, 아름답고 진실하고 선하다고 느끼는 작품을 만드는 데 만족한다”면서도 “저는 항상 아름답고 진실하며 좋은 것을 쓰고 싶었지만, 이야기를 전달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명하는 데에도 관심이 많았다. 모든 것을 뒤집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일부 비평가들에게는 이러한 실험주의가 자크 데리다의 해체 방식을 떠올리게 하지만, 오스터는 2009년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보다 에밀리 브론테를 더 선호하는 후진적 인물”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생전에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았고, 종종 자신이 아끼는 노트에 만년필로 글을 썼다. 그는 2003년에 파리리뷰와 인터뷰하면서 “키보드는 항상 저를 겁나게 했다”며 “펜은 훨씬 더 원시적인 도구다. 글자가 몸에서 나오는 것을 느끼고 그 단어를 페이지에 파고들면 된다. 글쓰기는 항상 저에게 촉각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육체적인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빈티지 올림피아 타자기로도 원고를 썼다. 고리타분한 아날로그의 집필 방식도 오스터의 숨 가쁜 생산량을 늦추지는 못했다. 그는 하루에 6시간씩, 종종 일주일에 7일 동안 글을 쓰면서 그는 거의 매년 새로운 책을 몇 년 동안 쏟아냈다. 그는 결국 18권의 소설과 여러 권의 호평을 받은 회고록, 여러 자서전, 연극, 시나리오, 이야기, 에세이, 시집 등 짧은 작품들을 나중에 하나의 책으로 묶어 34권의 책을 출간했다. 수천 권의 책을 유증받은 고아 대학생의 오디세이를 다룬 ‘문 팰리스’(1989), 폭탄을 만들다 자살한 친구의 죽음을 조사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다룬 ‘리바이어던’(1992), 무성영화 스타의 미스터리한 실종을 탐구하는 전기 작가에 관한 ‘환상의 책’(2002) 등은 비평가의 찬사를 받았다. 회고록 중에는 작가로서의 초기 고군분투기를 다룬 ‘손에서 입으로’(1997)와, 2인칭으로 쓰여졌지만, 노화된 신체의 연약함을 다룬 ‘겨울 일기’(2012)가 있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오스터는 할리우드로 눈을 돌렸다. 그는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썼고, 그중 일부는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오스터의 각본을 바탕으로 웨인 왕이 감독한 영화 ‘스모크’(1995)는 더 타임즈에 실린 작가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소설가인 아내 시리 허스트베트와 벽돌로 된 타운하우스에서 함께 살았던 파크 슬로프에서의 삶에서 깊은 영감을 얻어 집필한 작품이다. 철학적 사색이 가득한 이 영화에서 하비 케이틀은 파크 슬로프의 담배 가게 주인인 어기 역을 맡아 다채로운 동네의 몽상가와 괴짜들이 모이는 장소로 등장한다. 한 명은 담배를 피우는 작가(윌리엄 허트)인 폴 벤자민(오스터의 초기 필명, 벤자민은 그의 중간 이름)으로, 한 청년(해롤드 페리노)이 트럭이 지나가는 길에서 그를 끌어내어 목숨을 구해준다. 그해 오스터는 왕 감독과 함께 루 리드, 롱아일랜드, 브루클린 다저스, 마돈나 등 수많은 스타들이 카메오로 출연한 느슨한 분위기의 코미디 후속작 ‘블루 인 더 페이스’를 연출했다. 오스터는 이후 뉴욕 클럽에서 우연히 총알을 맞고 인생이 뒤바뀌는 재즈 색소포니스트(케이텔)의 이야기를 다룬 ‘룰루 온 더 브릿지’(1998)와 고독을 피해 친구의 시골집으로 피신한 작가(데이비드 테울리스)가 그곳의 젊은 여성(이렌 제이콥)에게 매료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틴 프로스트의 내면생활’(2007)을 각본과 감독으로 연출하게 됐다. 어떤 면에서 오스터의 영화계 진출은 어릴 적 꿈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오스터는 20대 초반에 파리의 영화학교 진학을 고려했었다고 2017년 빔 벤더스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그는 “제가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이유는 근본적으로 그 당시 제가 너무 수줍음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두세 명 이상의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영화를 감독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폴 오스터는 1947년 2월 3일 뉴어크에서 사무엘과 퀴니(보갓) 오스터의 두 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형제들과 함께 저지 시티의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였다. 폴은 뉴저지주 사우스 오렌지에서 자랐고, 나중에는 메이플우드 근처에서 자랐지만 그의 가정은 행복하지 않았다고 한다. 부모님의 결혼 생활은 힘들었고 아버지와의 관계도 소원했다. 그는 ‘고독의 발명’에서 “아버지가 나를 싫어한다고 느낀 것은 아니었다”면서 “단지 아버지가 산만해 보이고 제 방향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책뿐만 아니라 평생의 열정이었던 야구를 피난처로 삼았다. 그는 “9살이나 10살 때 할머니께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전집 6권을 선물해 주셨는데, 그 책을 읽고 ‘1751년 우리 주님의 해에, 나는 조상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거센 눈보라 속에서 맹목적으로 비틀거리는 나를 발견했다’와 같은 멋진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2017년 더 타임스에 말했다. 메이플우드에 있는 컬럼비아고를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에 입학한 그는 1968년 4월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에 참여했고, 첫째 부인이자 바너드에 재학 중이던 작가 리디아 데이비스와 만났다. 1969년 비교문학 학사를 받은 뒤 이후 동일 전공의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유조선에서 일하다가 파리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그는 프랑스 문학을 번역하여 집세를 벌면서 자신의 작품을 문학 저널에 발표하기 시작했다. 1972년 첫 번째 저서인 ‘초현실주의 시의 작은 선집’이라는 번역집을 출간했다. 1974년 그는 뉴욕으로 돌아와 데이비스와 결혼했다. 오스터는 1978년 이혼한 뒤 소설가 시리 허스트베트와 재혼했다. 그는 1980년대에 작가로서의 경력이 꽃피기 시작하기 전에 자신이 발명한 야구카드 게임 사업을 하는 등 모험을 시도했다. 수년에 걸친 성공과 함께 비판의 화살도 쏟아졌다. 뉴요커의 제임스 우드는 2009년 오스터의 저서 ‘인비저블’에 대한 리뷰에서 오스터의 소설에 등장하는 터프가이의 대화, 폭력적인 사고, ‘B급 영화 분위기’를 패러디했다. 우드는 “오스터의 소설에는 감탄할 만한 부분이 있지만, 산문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혹평했다. 2017년 벌처는 ‘폴 오스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제목으로 그의 작품에 대한 신랄한 평가를 발표했다. 이 기사의 저자인 크리스천 로렌첸은 “10년 전만 해도 그는 노벨상 후보였다”면서 오스터의 소설을 대학생 신예들을 위한 사료로 치부했다. 그는 “베케트, 딜로, 오스터의 전처 리디아 데이비스 등 더 강한 작품으로 가는 관문”이라고 평가했다. 그 무렵 오스터는 긍정적인 비평조차도 종종 자신의 작품에 대한 요점을 놓친다고 주장하면서 리뷰 읽기를 거의 중단했다. 그는 인디펜던트 인터뷰에서 “비평은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저는 제 연약한 영혼을 아낀다”고 말했다. 고통과 상실을 주제로 작품을 써온 작가는 참척의 고통을 당했다. 2022년 봄 그의 아들 다니엘 오스터(44)가 10개월 된 딸 루비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기소된 지 11일 만에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졌다. 다니엘은 법정에서 딸과 낮잠을 자기 전 헤로인을 투약했고, 잠에서 깨어난 딸이 헤로인과 펜타닐의 급성 중독으로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기소되기 20여년 전에는 마약상에게서 3000달러(한화 약 380만원)를 훔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그의 유족은 아내 외에 딸 소피 오스터, 여동생 자넷 오스터, 손자 마일스 등이다.
  • 이정후, 무안타로 침묵…첫 8번 타순 김하성은 1안타

    이정후, 무안타로 침묵…첫 8번 타순 김하성은 1안타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경기 연속안타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타순이 처음으로 8번 타자까지 내려간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3경기 연속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행진을 멈춘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9(108타수 28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쿠퍼 크리스웰의 낮은 체인지업을 건드려 1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에도 역시 비슷한 체인지업을 손댔다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0-4로 뒤진 6회초 1사 1루에선 보스턴의 두 번째 투수 브레넌 베르나르디노의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이정후는 0-4로 뒤진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보스턴 마무리 저스틴 슬래튼의 몸쪽 높은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겨 큰 타구를 만들었지만 오른쪽 담당 바로 앞에서 잡혔다. 비거리 112m를 날아간 타구였으나 워닝트랙 앞에서 잡혔다. 메이저리그 26개 구장에서는 넘어가는 타구였지만 펜웨이파크에서는 홈런이 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4안타의 빈공으로 0-4로 완패했다.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김하성은 처음으로 타순이 8번타자까지 내려왔지만 안타를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김하성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최근 4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 3볼넷, 6삼진, 1득점에 그쳐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30일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21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안타를 뽑아내며 타율은 0.216을 유지했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신시내티 선발 닉 마르티네즈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마르티네즈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주릭슨 프로파의 2루타때 3루까지 진출한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6-4로 앞선 7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루킹 삼진을 당하며 타석을 마무리했다. 6-4로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16승 18패를 기록했다.
  • 한글문화 꽃피워 행정수도 완성…미래전략수도 세종의 꿈 이룬다[지방튼튼 나라튼튼]

    한글문화 꽃피워 행정수도 완성…미래전략수도 세종의 꿈 이룬다[지방튼튼 나라튼튼]

    외국에는 사람 이름을 따서 도시 이름을 지은 경우가 종종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드물다. 충무공의 이름에서 비롯된 충무시가 대표적인 예이지만 그나마 통영시로 통합되고 난 뒤에는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세종시가 유일하다. 국민 공모를 통해 탄생한 ‘세종’이란 이름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세종대왕은 한글뿐만 아니라 측우기, 자격루 등 우리 실정에 맞는 독창적인 문자와 기구를 개발한 창조의 대왕이었다. 600년 전 발명한 한글 덕분에 지금의 우리는 세계적인 정보통신(IT)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위대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 세종대왕의 찬란한 업적과 위민 정신을 계승한 ‘세종시’는 어떠해야 할까. 도시 정체성을 단순히 중앙부처가 위치한 행정중심도시에 가둬서는 안 된다.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미래를 견인하는 창조도시로 가꿔 나가야 한다. 한글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문화예술 기반 위에 양자와 바이오, 데이터 산업이 꽃피는 창조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 제4기 세종 시정은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를 비전으로 내걸고 미래를 선도하는 새로운 4가지 정신을 강조했다. ‘세계를 경영하는 포부, 미래를 경영하는 마인드, 문화를 경영한다는 시야, 청년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각오’가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문화 경영은 한글과 한국어, 우리 전통문화가 세계의 보편문화가 될 수 있도록 보폭을 넓히는 일이다. 필자는 12년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시절 세종시의 도로, 학교, 교량, 동 이름을 순우리말로 짓도록 했다. 그 결과 다솜로, 아름동, 도담동, 한빛초, 글벗초, 금빛노을교처럼 아름다운 순우리말 이름이 생겨나 세종의 도시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보도블록과 벤치, 건축물 외관을 한글 모음과 자음으로 꾸며 도시 곳곳에서 한글의 위용을 뽐내고 있기도 하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외국인이 세종에서 우리말과 우리글을 배우고 우리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한글은 물론 한옥을 체험하고, 한식을 먹어 보고, 한복을 입어 보고, 국악의 흥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이 필수다. 그래서 한글사관학교, 한글문화체험관 등이 들어선 한글문화단지를 세종에 조성해 한국문화와 얼, 한글을 세계로 알리는 한문화 중심지로 키워 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을 다시금 꽃피우게 한다는 것이 바로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꿈이다. 한글문화가 꽃피운 행정수도 세종에서 쏘아올린 지방 시대의 신호탄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길 고대한다. 세(世)상의 으뜸(宗)이라는 뜻의 세종, 세종이 우리의 미래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 SMR 보조기기 지원센터 2028년 부산에…미래 원전 기반 구축

    SMR 보조기기 지원센터 2028년 부산에…미래 원전 기반 구축

    미래형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둘형원자로(SMR)와 관련한 소재, 부품, 장비 제작을 지원하는 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SMR 보조기기 제작 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한국기계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와 컨소시엄을 이뤄 공모에 참여했다. SMR은 하나의 용기에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모두 담아 일체형으로 만든 전기 출력 300㎿ 이하 원자로다. 대형 원자로에 비해 건설 기간이 짧고, 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원자로의 주기기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등 대기업이 개발할 수 있다. 하지만 밸브와 펌프, 케이블, 계측기 등 보조기기는 중소·중견기업이 제작해야 하는데, 독자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장비를 구축하는 데 한계가 있다. SMR 보조기기 제작 지원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이 보조기기를 원활하게 개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보조기기 제작을 위한 장비를 갖춰 기업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기술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2028년까지 국비 97억원, 시비 186억원, 민자 12억 원 등 총 295억원을 투입해 강서구 미음 연구개발단지에 SMR 보조기기 제작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센터가 운영에 들어가면 SMR 보조기기 제작 기술을 국산화하고, 기계·조선·해양플랜트 등에도 관련 기술을 적용해 2035년이면 생산 유발 650억원, 부가가치 유발 284억원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부산에는 전국 원전 관련 기업의 14.5%인 144개 기업이 있고, SMR 관련 기술을 고리 원전을 중심으로 원전 해체 및 환경복원, 전력 등 관련 산업과 융합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SMR 산업이 부산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전후방 산업도 연쇄 발전해 유의미한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SMR 소재·부품·장비 벨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마감 후] ‘고향 간 판다’ 푸바오

    [마감 후] ‘고향 간 판다’ 푸바오

    몇 주 전 ‘중국에 반환된 판다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에서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시민 제안이 논란이 됐다. 해당 제안은 서울시의 완곡한 거절로 일단락됐지만 지금도 ‘푸바오를 데려와 달라’거나 ‘혈세 낭비하지 말라’는 등의 논쟁이 종종 맞붙고 있다. 푸바오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귀 기울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푸바오에 열광하는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저 판다 한 마리일 뿐인데 울고 웃고 왜 해외여행까지 가겠다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는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그중 하나였다. 중국 출장을 앞둔 홍 시장은 한 누리꾼이 “푸바오도 만날 건가”라고 묻자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의 속내를 모르겠다.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한데”라고 답했다. 중국 당국이 판다를 외교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또는 푸바오를 다시 데려오자는 제안이 합리적인지 논하려는 게 아니다. 푸바오를 둘러싼 열광과 반발은 취향이 무한하게 다양해지는 과정에서 나오는 파열음이라는 점을 짚어 보고자 한다. 좋고 싫음의 가짓수가 비교적 단순하던 때가 있었다. TV 채널이 5개 이하였던 시절 직장인의 퇴근길을 재촉할 만큼 전 국민이 드라마 한 편에 울고 웃던 시절이 있었다. 더 거슬러 올라가 먼 과거엔 한 나라, 한 문화권이 하나의 종교 또는 단일한 사상체계를 공유했다. 그 시절 남들과 다른 것을 좋아하거나 추구했다가는 따돌림을 받거나 박해를 받기 일쑤였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을 거쳐 대중의 시대를 지나온 우리는 ‘1인 미디어’ 시대에 들어선 지 이미 오래다. ‘국민 드라마, 국민 가수, 국민 여동생’은 이제 유물로만 남을 가능성이 크다. 그 자리를 팬덤 문화가 채웠다. 무한대의 채널은 곧 무한대에 달하는 취향의 원인이자 결과다. 그러나 ‘국민 ○○’ 시절의 기억이 남아 있는 우리는 다른 이들이 나와 전혀 다른 취향을 가질 수도 있다는 점을 온전히 체득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러니 아이돌 스타와 사랑에 빠지고, 판다에 울고 웃는 모습이 그저 ‘정신 나간’ 일로 여겨질 뿐이다. 사실 마음을 쏟는 대상만 다를 뿐 주말마다 빼놓지 않고 등산을 가거나 거금을 들여 희귀한 우표를 사들이는 취미와 다를 게 없는 모습인데 말이다. 이는 그저 개인 간 몰이해에 그치는 일이 아니다. 생각과 취향이 다양해진 만큼 정치적 요구도 다양해졌다. 과거에는 독재정권 타도나 기본권 보장 등 몇 가지 커다란 목표가 있었고, 2~3개의 정당이 각각의 정치적 요구를 한데 묶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정치적 요구가 분출하는 시대다. 예를 들어 환경보호론 안에서도 원전에 대한 찬반 의견이 갈릴 정도다. 그렇기에 각자의 취향이 무한히 다양해진 현실을 인정할 줄 아는 태도는 정치인의 필수 덕목이 됐다. 누군가의 취향을 ‘집착’으로 치부하며 이해가 안 된다는 태도는 갈등만 낳을 뿐이다. 중국 출장 중 공식 일정으로 판다 기지를 방문한 홍 시장은 푸바오를 대구대공원에 데려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출장 전과 조금은 다른 모습이다. 실현 여부는 관계없다. 이러한 태도의 변화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진호 뉴스24 부장
  • 김 한 장 130원… 팍팍해진 밥상물가

    김 한 장 130원… 팍팍해진 밥상물가

    통상 장당 100원을 밑돌던 김 소매가격이 130원을 돌파했다. 참외·수박 등 여름 제철 채소 가격도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식 업체들의 가격 인상 도미노까지 이어지면서 5월 가정의달을 앞두고 물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의 평균 소매가격은 1305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평균 가격(1168원)보다 11.7%, 1년 전보다는 29.1%가 높아졌다. 마른김 10장의 소매가격은 2019~2022년 연간 평균 900원 안팎이었지만 지난해 1000원대로 뛰면서 점점 가격이 오름세다.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18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20%를 지원하는 최대 50% 할인 행사 품목에 마른김을 추가했는데 할인이 끝나자 소매가격이 오히려 올랐다. 김 가격이 오른 건 해외 김 수요가 늘면서 국내 재고량이 평년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7월 2700㏊ 규모의 김 양식장을 신규 개발해 생산량 늘리고, 다음달 다시 마른김에 대한 할인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름 제철 채소 가격도 심상치 않다. 이날 참외 10개의 평균 소매가격은 3만 723원으로 전년 대비 31.0% 올랐다. 월간 가격은 3만 1592원으로 지난해 4월 2만 9301원보다 7.8% 올랐다. 2014년 이후 10년 새 같은 달 기준 최고치다. 여름 과일의 대표 격인 수박 역시 한 통의 소매가격이 2만 8259원으로 21.0% 올랐다. 월간 가격은 3만 521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2만 5901원)보다 17.8% 뛰었다. 최근 10년 동안 4월에 수박값이 3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이유는 지난 2월 눈비가 자주 내려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 여파에 따라 외식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잇따르고 있다.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은 지난 9일부터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했다. 맥도날드는 다음달 2일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린다.
  • “원화는 벌 만큼 벌어봤다” 해외 진출·인재 발굴 주력[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원화는 벌 만큼 벌어봤다” 해외 진출·인재 발굴 주력[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원화는 벌 만큼 벌어 봤다. 이제 글로벌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싶다.” 장병규(51)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네오위즈와 첫눈(1noon.com)의 연쇄 창업 성공 이후에도 본엔젤스와 블루홀 스튜디오(현 크래프톤)를 추가 창업한 배경에 대해 주변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장 의장은 1997년 공동 창업한 네오위즈의 2대 주주였고, 회사를 나와 분리 독립한 검색 사업 첫눈을 NHN(현 네이버)에 350억원에 매각하면서 일찌감치 수백억원대 부자가 됐다. 그러나 성공은 목표가 아닌 순간일 뿐이라며 구글을 넘어선 검색 서비스를 직접 해내지 못했던 것을 실패라고 자평했다는 후문이다. 장 의장은 두 차례 창업 성공을 투자 회수(엑시트)의 기회로 삼기보다 국내 창업 생태계를 선순환시키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는 데 힘썼다. 본인이 대구과학고와 카이스트를 나온 것은 국가로부터 교육 혜택을 입은 것이라며 투자와 창업에서도 글로벌 진출과 인재 발굴을 중시했다. 2006년 첫눈 대표이사 시절 장 의장은 모교인 카이스트의 총동문회로부터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받았다. 2020년 카이스트 동문 가운데 가장 많은 100억원을 학교에 개인 자격으로 기부했다. 장 의장의 기부에 자극받은 카이스트 출신 크래프톤 전·현직 임직원 11명도 2021년 55억원을 모았고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추가로 내놓으면서 총 110억원을 기부했다. 여기에 같은 카이스트 출신 일반 직원들도 1억원을 기부하면서 기부금은 총 211억원으로 커졌다. 이 돈으로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들을 위한 유성 캠퍼스 내 크래프톤 빌딩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다. 장 의장은 카이스트와 함께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SW 사관학교 정글’도 운영하고 있다. 크래프톤 자체적으로도 SW 인력 구인난 해소와 청년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기 위해 5개월간 몰입 경험과 자기 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 등을 알려 주는 ‘크래프톤 정글’을 운영하고 있다.
  • 제주한화우주센터 첫삽… 내년말 제주 민간우주시대 연다

    제주한화우주센터 첫삽… 내년말 제주 민간우주시대 연다

    ‘위성개발·제조의 산실(産室)’ 제주한화우주센터가 첫 삽을 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화시스템은 29일 오후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원테크노캠페스에 구축될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연면적 약 1만 1443㎡(약 3462평)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위성개발 제조시설로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지상 1층엔 위성 개발·조립 및 기능·성능을 시험하는 시설이 조성되고 2층은 우주센터 통제실 및 사무공간, 지하 1층엔 직원 식당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제주한화우주센터는 다년간 축적된 우주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공정을 최적화해 위성을 월 4기에서 최대 8기까지 생산할 수 있다. 우주환경에서 위성 운용성을 검증하는 ‘열진공 시험’, 근거리에서 위성 안테나 성능을 시험하는 ‘근접전계 (Near Field Range) 시험’ 장비 등을 이중으로 설치해 생산 단계별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향후 자동화 제작·조립 설비를 추가 구축하고 우주 헤리티지 확보함에 따라 시험 과정이 간소화되면 생산 능력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한화우주센터가 들어서게 되면서 연관기업들도 잇따라 제주에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한화시스템 연관기업 9개사와 함께 복수의 기업들이 하원테크노캠퍼스 등 제주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약 1000억원이 센터에 투자되고 1000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기점으로 도내외 우주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민간우주산업 최적지 제주’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초로 민간 주도의 우주발사체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도는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기업의 지속적인 발사를 위한 환경·제도 개선에 나선다. 중문 남쪽해상에서 지난해 12월 4일 국내 최초로 민간위성 발사에 성공한 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 및 민관 협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은 제주도정이 힘써온 민간 우주산업 육성의 이정표”라며 “하원테크노캠퍼스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우주산업 혁신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주는 우주를 향한 담대한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제주 한화우주센터는 위성 개발·제조의 산실로서 혁신적인 기술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은 한화 스페이스허브 및 역량 있는 우주 강소기업들과 함께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서비스까지 우주산업 밸류체인 Value Chain) 을 구축해 국가와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우주 경제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중 50대 12.2%…지게차운전기능사 최다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중 50대 12.2%…지게차운전기능사 최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50대의 국가기술자격 도전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가 선호하는 자격증은 ‘지게차운전기능사’가 가장 많았다. 2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는 총 179만 5721명, 이 중 50대는 21만 8497명으로 전체의 12.2%를 차지했다. 50대 응시자 비율은 2020년(10.1%) 10%를 넘어선 뒤 지속해 상승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전체 국가기술자격 응시자가 연 평균 1.7% 늘었지만 50대 증가율은 연평균 9.2%에 달했다. 50대가 많이 응시한 종목은 지게차운전기능사(1만 8345명), 한식조리기능사(1만 4394명), 전기기능사(1만 1074명), 굴착기운전기능사(1만 459명) 등의 순이다. 기능사는 국가기술자격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으로, 별도 응시 자격 요건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응시 목적은 노후 준비를 위한 취·창업이 37.9%를 차지했고 자기 계발(28.2%), 업무수행 능력 향상(23.1%)이 뒤를 이었다. 응시자 직업은 직장인(57.3%), 구직자(15.7%), 자영업자(8.2%), 주부(8.1%) 등으로 순이었다. 시험 준비는 서적 등 출판물 활용(38.7%)이 가장 많았고 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22.1%), 학원(18.7%), 직업훈련기관(11.6%) 등으로 다양했다. 산업안전기사(9616명)와 전기기사(8148명), 건설안전기사(6754명) 등 면허성 자격은 주로 재직자들이 업무수행 능력 향상과 자기 계발 목적이 많았고 취·창업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평생 직업능력 개발의 시대에 맞춰 산업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격의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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