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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타2’ 역대 흥행 2위…1위 ‘아바타’와 격차도 1억 달러 좁혀

    ‘아바타2’ 역대 흥행 2위…1위 ‘아바타’와 격차도 1억 달러 좁혀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역대 글로벌 흥행 2위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2’는 28억 2000만 달러(약 3조 6688억원)의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로써 ‘아바타2’는 마블의 ‘어벤져스:엔드 게임’(27억 9000만 달러)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역대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인 역시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29억2000만 달러)와의 격차도 1억 달러로 좁혔다. 아바타2는 미국에서 6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중국(2억 4530만 달러), 프랑스(1억 5160만 달러)에서 높은 흥행을 보였다. 한국에서도 1억 79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주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는 6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12월 개봉 이후 5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클 B 조던이 감독 겸 주연을 맡은 복싱 영화 ‘크리드3’가 개봉 첫 주 5870만 달러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록키 시리즈인 ‘크리드3’는 국내에서도 지난 1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한편 지난 5일 오전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누적 관람객 수 381만 8000여명을 기록,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애니 흥행 1위에 올라섰다. 종전 기록은 2017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으로 380만 2000여명이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최고 흥행 기록은 지난 1월 4일 개봉한 이래 61일 만에 달성한 것이다. 1990년대 인기 만화였던 ‘슬램덩크’를 스크린에 옮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으며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주인공과 스토리를 상당 부분 바꿨고, 입체감과 세련미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이며 청소년 시절 ‘슬램덩크’의 팬이었던 30·40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CGV에 따르면 이 작품의 연령대별 관객 비중은 20대 26.1%, 30대 33.6%, 40대 26.8%다. 개봉 초반 10%대에 머물렀던 20대 비중이 크게 올랐다. 10대 5%, 50대 8.6%까지 고려하면 관람층은 사실상 전 세대로 고루 확장됐다. 성별 비중도 여성 55.2%, 남성 44.8%로 개봉 초반과 달리 여성 비중이 더 커졌다.
  • 새 빌런 ‘캉’에 존재감 작아진 앤트맨

    새 빌런 ‘캉’에 존재감 작아진 앤트맨

    양자 영역 세계 더 촘촘하게 보여줘특유의 발랄·유쾌한 분위기 사라져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작품인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 3’)가 15일 개봉했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5기의 첫 장을 연 이 작품은 타노스를 대체할 새로운 빌런(악당) 캉(사진·조너선 메이저스)의 존재감으로 눈길을 붙든다. ‘정복자’ 캉은 시간을 마음대로 통제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에 처음 등장했던 이 인물은 다중우주(멀티버스)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내가 얼마나 많은 어벤져스를 죽였는지 알고 있나?”라고 물어 앞으로 출시될 MCU 작품에서 히어로들이 맞서 싸울 강력한 빌런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메이저스는 담담한 어조, 깊은 슬픔이 어린 듯한 눈망울로 시공간을 초월한 캉의 흡인력을 높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2018) 이후 히어로의 세대교체가 진행되면서 적지 않은 마블 팬들이 느꼈던 실망감을 이 새로운 빌런이 씻어줄지 모르겠다. 다만 새 악한의 존재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주인공 앤트맨(폴 러드)이 조연으로 전락한 듯한 느낌이다. ‘와스프’ 호프 반 다인(이밴절린 릴리)의 입지 역시 더욱 작아졌다. 영화는 ‘앤트맨’의 딸 캐시(캐스린 뉴턴)가 개발한 기계로 인해 가족 모두가 양자 영역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시작한다. 흩어진 가족들을 찾아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캉이 방해한다. 캉은 이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필요한 ‘코어’를 손에 쥐고자 한다. 앤트맨은 잃어버린 시간을 줄 테니 코어를 가져다 달라는 캉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딸을 죽이겠다는 협박에 받아들이고 만다. ‘앤트맨 3’은 앞의 두 편에 견줘 양자 영역이라는 세계를 더욱 촘촘하게 만드는 데 집중한다. 태양, 해파리, 민들레 홀씨, 브로콜리 등 다채로운 모습의 괴생명체들과 무채색의 빛을 뿜어내는 신비로운 공간 등이 시각적 재미를 선사한다. 다만 ‘앤트맨’ 시리즈 특유의 발랄하고 유쾌한 분위기가 러닝타임 124분 내내 지속되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 MCU 5기 여는 ‘앤트맨3’ 새로운 빌런의 등장 정복자 캉

    MCU 5기 여는 ‘앤트맨3’ 새로운 빌런의 등장 정복자 캉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작품인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 3’)가 15일 개봉했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5기의 첫 장을 연 이 작품은 타노스를 대체할 새로운 빌런(악당) 캉(조너선 메이저스)의 존재감으로 눈길을 붙든다. ‘정복자’ 캉은 시간을 마음대로 통제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에 처음 등장했던 이 인물은 다중우주(멀티버스)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내가 얼마나 많은 어벤져스를 죽였는지 알고 있나?”라고 물어 앞으로 출시될 MCU 작품에서 히어로들이 맞서 싸울 강력한 빌런임을 암시한다. 메이저스는 담담한 어조, 깊은 슬픔이 어린 듯한 눈망울로 시공간을 초월한 캉의 흡인력을 높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2018) 이후 히어로의 세대교체가 진행되면서 적지 않은 마블 팬들이 느꼈던 실망감을 이 새로운 빌런이 씻어줄지 모르겠다. 다만 새 악한의 존재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주인공 앤트맨(폴 러드)이 조연으로 전락한 듯 느낌이다. ‘와스프’ 호프 반 다인(이밴절린 릴리)의 입지 역시 더욱 작아졌다. 영화는 ‘앤트맨’의 딸 캐시(캐스린 뉴턴)가 개발한 기계로 인해 가족 모두가 양자 영역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시작한다. 흩어진 가족들을 찾아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캉이 방해한다. 캉은 이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필요한 ‘코어’를 손에 쥐고자 한다. 앤트맨은 잃어버린 시간을 줄 테니 코어를 갖다달라는 캉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딸을 죽이겠다는 협박에 받아들이고 만다. 하지만 캉의 숨겨진 야욕이 드러나면서 앤트맨 가족과 양자 영역 속 사람들은 더 큰 위협에 직면한다. ‘앤트맨 3’은 앞의 두 편에 견줘 양자 영역이라는 세계를 더욱 촘촘하게 만드는 데 집중한다. 태양, 해파리, 민들레 홀씨, 브로콜리 등 다채로운 모습의 괴생명체들과 무채색의 빛을 뿜어내는 신비로운 공간 등이 시각적 재미를 선사한다. 다만 ‘앤트맨’ 시리즈 특유의 발랄하고 유쾌한 분위기가 러닝타임 124분 내내 지속되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 아바타2 8주 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내줘, BTS 옛 투 컴은 5위에

    아바타2 8주 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내줘, BTS 옛 투 컴은 5위에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북미 지역에서 두 달 가까이 지켜온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난 1일 개봉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510만 달러)는 이번 주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아바타2’는 이번 주 미국을 비롯해 북미 지역에서 1080만 달러(135억원)의 티켓을 판매해 3위에 그쳤다. ‘아바타2’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은 지난해 12월 개봉 이후 8주 만에 처음이다. 이 영화를 1위에서 몰아낸 작품은 ‘식스센스’를 연출한 M 나이트 샤말란의 공포 영화 ‘노크 앳 더 캐빈’(1420만 달러)과 파라마운트사의 코믹 영화 ‘80 포 브래디’(1250만 달러)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폴 G 트렘블레이 작가의 소설 ‘세상 끝의 오두막’을 원작으로 했는데 이 소설은 2019년 미국 공포작가협회의 브램 스토커 소설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똑똑똑’이란 이름으로 개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제목의 호러 영화 ‘캐빈 인 더 우즈’를 의식해 제목을 변경한 것으로 풀이됐다. 아직 국내 개봉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아바타2’는 세계적으로 누적 21억 74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흥행 3위 ‘타이타닉’(21억 9000만 달러)에 바짝 따라붙었다. 북미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는 ‘타이타닉’을 이미 넘어섰다고 현지 매체 데드라인은 전했다. 역대 글로벌 흥행 1위는 2009년 개봉한 ‘아바타’(29억 2000만 달러), 2위는 ‘어벤져스:엔드 게임’(27억 9000만 달러)이다. 한편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주말(3∼5일) 관객 27만 6000여명(매출액 점유율 29.7%)을 모아 경쟁작들을 제치고 1위를 지켜 2주 연속 주말 정상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234만 8000여명이다.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2’는 우리 영화 ‘교섭’을 제치고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에 올랐다. 주말 관객수는 각각 11만 3000여명(17.3%), 9만 2000여명(9.7%)을 기록했다. ‘아바타 2’의 누적 관객수는 1055만 2000여명으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4)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25위를 차지했다. 전주 개봉한 신작 중에서는 데이미언 셔젤 감독 신작 ‘바빌론’은 4위(6만 5000여명),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는 9위(3만 2000여명)를 기록했다.
  • ‘아바타2’ 하루 만에 역대 흥행 4위로, 톱 4에 캐머런 작품 셋

    ‘아바타2’ 하루 만에 역대 흥행 4위로, 톱 4에 캐머런 작품 셋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역대 글로벌 흥행 4위에 올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아바타2’가 전날까지 기록한 전 세계 매출은 20억 7480만 달러(2조 5623억원)로 집계됐다. 역대 흥행 4위였던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글로벌 매출 20억 7100만 달러(2조 5576억원)를 넘어섰다. ‘아바타2’는 지난 26일 마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20억 5200만 달러(2조 5342억원)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아바타2’는 미국에서만 6억 850만 달러(7514억원)를 벌어들였고, 중국과 프랑스에서도 각각 2억 3540만 달러(2907억원)와 1억 3320만 달러(164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1억 150만 달러(1253억원) 매출을 올렸다. 한국의 매출액은 미국을 제외하고 중국과 프랑스, 독일(1억 2020만 달러, 1484억 원)에 이어 네 번째를 차지했다. 앞서 이 영화는 개봉 6주 만에 박스오피스 20억 달러(2조 4700억원)를 넘어서 캐머런 감독이 언급한 ‘아바타2’의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이제 ‘아바타2’보다 흥행 성적이 좋은 영화는 단 세 편밖에 남지 않았다. 2009년 개봉한 ‘아바타’가 29억 2000만 달러(3조 6062억원)로 가장 많고, ‘어벤져스:엔드 게임’과 ‘타이타닉’이 각각 27억 9000만 달러(3조 4456억원)와 21억 9000만 달러(2조 7046억원)로 2위와 3위다. 역대 4위 안에 캐머런 감독의 작품이 세 편이나 포진한 점도 눈길을 끈다. 한편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이틀째 박스오픠스 1위를 지켰다. 황정민과 현빈 주연의 ‘교섭’을 제치고 개봉 23일 만에야 정상에 올랐던 이 작품은 이틀째 자리를 지켰다. 통상 개봉 3주차가 되면 흥행 추세가 꺾이기 마련인데 오히려 처음 정상을 밟은 뒤 이틀째 지켰다. 유일하게 전날 하루 10만명을 넘겼다. ‘교섭’과 ‘아바타2’, 개봉 첫 주말을 맞은 코믹 호러물 ‘메간’이 각각 2위와 3위,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설경구·이하늬·박소담 주연의 ‘유령’이 4위로,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대만 영화 ‘상견니’는 6위로 자리를 맞바꿨다. 7위는 윤제균 감독의 ‘영웅’이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누적 관객은 182만여명이 됐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로는 다섯 번째였다. 2017년 ‘너의 이름은’(379만명), 2004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명), 2021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8만명), 2002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216만명)의 뒤를 이었다.
  • ‘아바타2‘ 역대 글로벌 흥행 5위로…국내서도 역대 외화 1위

    ‘아바타2‘ 역대 글로벌 흥행 5위로…국내서도 역대 외화 1위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26일(현지시간) 역대 글로벌 흥행 5위에 올랐다. 그의 영화 세 편이 톱 5 안에 드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아바타2’의 전 세계 박스오피스가 이날 현재 20억 5400만 달러(약 2조 5357억원)로 집계돼 마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20억 5200만 달러(2조 5332억원)를 앞질렀다. 앞서 이 영화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개봉한 영화 중 최고 성적을 거뒀던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19억 2000만 달러)을 지난 18일 제치며 개봉 6주 만에 박스오피스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일주일 남짓 만에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마저 따돌린 것이다. 캐머런 감독은 1위 ‘아바타’(29억 2000만 달러)와 3위 ‘타이타닉’(21억 9000만 달러)에 이어 5위 ‘아바타2’까지 역대 흥행 영화 다섯 편 가운데 세 편을 연출한 감독이 됐다. 물론 ‘아바타2’의 흥행 열기가 계속 이어져 역대 흥행 2위인 마블의 ‘어벤져스:엔드 게임’(27억 9000만 달러)은 멀다할 수 있지만 4위 ‘스타워즈:깨어난 포스’(20억 7000만 달러)는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 24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아바타2’는 전작 ‘아바타’의 국내 누적 매출액을 뛰어넘어 국내 개봉 외화 중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국내 개봉한 ‘아바타2’의 누적 매출액은 전날 오후 기준 약 1285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 개봉한 ‘아바타’ 매출액 1284억원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전작을 넘어선 ‘아바타2’의 누적 매출액은 역대 국내 개봉 외화 중 1위, 한국영화까지 포함하면 전체 4위가 된다. 2019년 개봉한 액션 코미디 ‘극한직업’이 1396억원으로 전체 1위를 지키고 있다.
  • ‘아바타2’ 1000만명 뚫었다…팬데믹 후 외화로는 처음

    ‘아바타2’ 1000만명 뚫었다…팬데믹 후 외화로는 처음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외화’가 됐다. ●개봉 42일 만에… 전작보다 나흘 늦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개봉한 ‘아바타2’는 41일 만인 지난 23일 누적관객 수 997만 8943명을 기록하고, 24일 예매관객 수 7만 4000여명을 추가하면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전작 ‘아바타’(2009)가 개봉 38일 만에 1000만명을 모은 것보다 나흘 늦었다. 지난해에는 우리 영화 ‘범죄도시2’가 국내 개봉작 가운데 유일하게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영상미 압도… 인류애로 메시지 확장 이 작품은 최첨단 영상기술로 빚어낸 압도적인 영상미와 수중 세계를 몸소 거니는 듯한 착각을 안기는 생생한 컴퓨터그래픽(CG) 화면이 흥행 요인으로 우선 꼽힌다. 여기에 진한 가족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전작보다 확장한 점도 힘을 발휘했다. ●2조 4700억원 … 글로벌 흥행수익 6위 ‘아바타2’는 국내 개봉 영화 역대 흥행 순위에서 ‘겨울왕국’(2014)에 이어 27위에 올랐다. 외화만 따지면 9위다. 전작 ‘아바타’는 1362만명을 모아 전체 7위에 올라 있다. 국내 매출은 12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20억 달러(약 2조 4700억원)가 넘는 글로벌 박스오피스를 기록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제치고 역대 흥행 수익 6위에 올랐다. ‘아바타2’가 수익을 더 내 역대 흥행 수익 5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억 5000만 달러)까지 넘어서면 ‘아바타’, ‘타이타닉’과 함께 캐머런 감독의 작품 셋이 글로벌 박스오피스 5위 안에 포함되는 진기록을 쓰게 된다.
  • ‘아바타2’ 천만 넘어, 팬데믹 이후 첫 외화, ‘범죄도시2’ 이어 두 번째

    ‘아바타2’ 천만 넘어, 팬데믹 이후 첫 외화, ‘범죄도시2’ 이어 두 번째

    24일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정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캐머런 감독은 이날 월트디즈니컴퍼니를 통해 전한 축하 영상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극 중 네이티리를 연기한 조 샐다나도 “너무 멋진 소식”이라며 “한국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키리 역의 시고니 위버도 “잊지 못할 한국 팬들의 선물인 것 같다”고 반겼다. 악역 같지 않은 악역 쿼리치 대령을 연기한 스티븐 랭은 “와, 1000만명이요?”라고 되물은 뒤 “정말 놀랍다”고 좋아라 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2’는 이날 누적 관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지 42일 만의 일이다. ‘아바타2’는 2020년 코로나 사태 후로 관객 1000만명을 모은 첫 외화가 됐다. 지난해 우리 영화 ‘범죄도시2’가 국내 개봉작 가운데 유일하게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다만 ‘아바타2’는 외화 사상 첫 1000만 관객을 넘어선 전작 ‘아바타’(2009)보다 다소 느리게 고지를 점령했다. ‘아바타’는 개봉 38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작품의 흥행 요소로는 최첨단 영상기술로 빚어낸 압도적인 영상미가 꼽힌다. 또 수중 세계를 활보하는 신비한 생명체와 최상의 컴퓨터그래픽(CG)으로 구현한 전투 장면은 극장을 찾은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전작의 남녀 간 로맨스를 넘어선 진한 가족애는 팬들의 공감을 키웠다. ‘아바타’ 시리즈를 관통하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도 여전히 힘을 발휘했다. 1000만 관객을 넘어선 ‘아바타2’는 국내 개봉영화 역대 흥행 순위에서 ‘겨울왕국’(2014)에 이어 27위에 올랐다. 외화만 따지면 9위다. 전작 ‘아바타’는 1133만명을 모아 전체 8위에 올라 있다. 이 작품은 역대 글로벌 흥행 기록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아바타2’는 개봉 이후 국내에서 12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는 20억 달러(약 2조 4700억원)가 넘는 글로벌 박스오피스를 기록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을 제치고 역대 흥행 수익 6위에 올랐다. ‘아바타2’가 추가 수익을 올리며 역대 흥행 수익 5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억 5000만 달러)까지 넘어서면 ‘아바타’, ‘타이타닉’과 함께 캐머런 감독의 작품 셋이 글로벌 박스오피스 5위 안에 포함되는 진기록을 쓰게 된다. 한편 황정민과 현빈이 호흡을 맞추고 임순례 감독이 연출한 영화 ‘교섭’이 개봉 이흐레째인 이날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배급·제작사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이 작품은 2007년 샘물교회 피랍사태를 소재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고자 분투하는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활약을 그렸다. 코로나 사태 와중에도 한국 영화 최초로 요르단 현지 촬영을 진행해 몰입감을 높인 이 영화는 지난 18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엿새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뼈 30개 이상 부러졌었다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뼈 30개 이상 부러졌었다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로 유명한 미국 배우 제러미 레너(52)가 새해 첫날 폭설 와중에 사고를 당했던 당시 30곳 넘는 골절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치료 사진 공개하며 “응원 감사” 레너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활 치료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과 유대가 깊어지듯 30개 넘게 부러진 뼈들도 치유되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적었다. 또 “올해는 아침 운동과 새해 결심도 다 바뀌었다”면서 “나와 내 가족들을 향한 메시지와 배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과 축복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폭설 속 이웃 구하려고 제설차 운전하다 사고 앞서 레너는 폭설이 내렸던 새해 첫날 네바다주 리노 인근의 별장에 머물다가 사고를 당했다. 당시 그는 집 근처 도로에서 차 안에 갇힌 한 가족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제설차를 몰았고, 차량 견인을 마친 뒤 눈길에 미끄러지는 6t 제설차를 멈추기 위해 운전석에 오르려다 이 제설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레너는 가슴 부위를 크게 다쳤고, 머리와 다리 등에도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서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레너는 2주가 넘는 치료 끝에 지난 17일 퇴원했다. 그는 퇴원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눈으로 덮인 리노 지역 도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이웃에 안전 운전을 당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르·아쿠아맨 등 히어로 배우들 응원 메시지 레너의 부상 소식에 할리우드에서 ‘히어로’ 역을 맡아 활동 중인 여러 배우들이 레너의 쾌유를 빌었다. 어벤져스 시리즈에 함께 출연해 ‘토르’ 캐릭터를 맡은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는 댓글로 “친구여, 당신은 챔피언”이라며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전했다. 또 영화 ‘아쿠아맨’의 주인공 역을 맡은 제이슨 모모아도 “우리의 모든 ‘알로하’를 보낸다”고 썼다. 모모아는 하와이 출신으로, 하와이어 ‘알로하’는 인사말 겸 사랑과 동료애를 뜻하기도 한다. 앞서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아 ‘어벤져스’에 함께 출연했던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레너의 사진을 올리며 “내가 아는 가장 터프한 남자 중 한 명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레너는 1995년 데뷔한 후 영화 ‘허트 로커’(2009)로 얼굴을 알렸고, 이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에 후보에 올랐다.
  • 美 마블 영화 중국 복귀…4년 만에 블랙팬서, 앤트맨 등 개봉

    美 마블 영화 중국 복귀…4년 만에 블랙팬서, 앤트맨 등 개봉

    미국과 무역 갈등이 첨예한 중국에서 무려 4년 만에 미국 마블 영화가 잇따라 개봉 소식을 알렸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마블 영화사가 제작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오는 2월 7일 중국 영화관에 정식 상영을 앞두고 있으며, 17일에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잇따라 중국 박스오피스에 복귀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9년 7월 중국에 마지막으로 개봉했던 마블 영화사의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과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약 4년 만에 영화관에서 정식 상영 소식이 알려진 것. 마블 영화사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 채널을 통해 이 같은 개봉 소식을 알리며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미국, 영국의 개봉일과 동시에 중국에서 공식 상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중국에서 개봉을 앞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지난 2018년 개봉됐던 ‘블랙팬서’의 속편으로 지난해 11월 전 세계 각국에서 이미 공개된 작품이다. 중국은 북미 시장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 시장으로 그동안 마블이 제작한 영화는 줄곧 대박을 터뜨렸다. 과거 중국에서 큰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막대한 수익을 거둔 대표작에는 ‘어벤져스:엔드게임’과 ‘스파이더 맨:파 프롬 홈’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각각 중국 개봉 당시 6억 3200만 달러(약 7814억 원), 1억 9800만 달러(약 2448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2020년부터 중국에서는 마블을 포함한 할리우드 작품의 영화관 공식 상영 소식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난해 9월 마블 영화사의 첫 아시아인 슈퍼 히어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역시 중국 상영은 전면 차단된 바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인 샹치가 수련하는 쿵푸의 본고장이면서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상영 허가가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당시 중국 내 미국산 영화의 정식 상영이 금지된 이유에 대해 중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이 분야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중국 정부가 비록 아시아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그가 중국의 전통 무술인 쿵푸 실력을 갖추고 있어도 해당 영화가 중국이 추구하는 사상과 중화 민족주의 이념을 거스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중론이었다. 동양권 무술에 관심을 가진 서양인들의 구미를 맞추기 위한 영화일 뿐 중국의 가치관과는 무관하다고 해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일각에서는 중미 양국 사이의 첨예한 무역 갈등이 고조된 것이 주요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돼 왔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완화되면서 지난해 12월 개봉했던 ‘아바타:물의 길’의 개봉을 시작으로 할리우드 작품들이 잇따라 중국 박스오피스 복귀 성사 소식을 알려 기대감이 고조된 분위기다. 한편, 중국은 외국영화 상영과 관련해 연간 쿼터제를 운영해오고 있다.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산하 중국영화국이 외국산 수입 영화의 개봉 여부를 결정해오고 있다. 
  • ‘교섭‘과 ‘유령’ 개봉 첫날 1위와 2위, ‘아바타2‘ 36일 만에 4위로

    ‘교섭‘과 ‘유령’ 개봉 첫날 1위와 2위, ‘아바타2‘ 36일 만에 4위로

    한국 영화 신작 ‘교섭’과 ‘유령’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와 2위에 올랐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황정민·현빈 주연의 영화 ‘교섭’은 10만 4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인질을 구하기 위해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숨가쁜 활약을 그렸다. 2007년 개신교 신도 23명이 선교를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찾았다가 탈레반에 납치됐던 실제 사건을 각색한 작품이다. 함께 개봉한 첩보 액션물 ‘유령’은 4만 1000여명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설경구와 이하늬, 박해수, 박소담 등 화려한 출연진을 무기로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단체 비밀 스파이 ‘유령’의 활동상을 담았다. 이들 두 작품이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에 오르며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은 36일 만에 1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 수는 953만 6563명으로 설 연휴에 1000만명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1000만 고지를 넘어서면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그만한 관객을 동원한 외화이자, 국내 개봉작 가운데 ‘범죄도시2’에 이어 두 번째로 1000만을 동원한 영화가 된다. 3위는 1990년대 인기만화 ‘슬램덩크’를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차지했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와 순국 과정을 담은 ‘영웅’도 5위로 내려섰다. 한편 디즈니는 ‘아바타2’가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스파이더맨’)을 제치고 역대 흥행 6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전 세계 누적 박스오피스는 19억 3000만 달러(약 2조 3700억원)다. 이로써 ‘아바타2’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많은 티켓 매출을 기록한 스파이더맨(19억 2000만 달러)을 제치고 역대 여섯 번째 흥행작에 올랐다. 경제 매체 ‘인사이더’는 ‘아바타2’가 조만간 역대 5위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역대 흥행 영화 다섯 편 가운데 ‘아바타’(1위)와 ‘타이타닉’(3위) 등 세 편이 캐머런의 작품으로 채워지게 된다.
  • 디즈니에서 석달 일하며 하루 2억씩 챙긴 임원 ‘두 차례 큰 실책’

    디즈니에서 석달 일하며 하루 2억씩 챙긴 임원 ‘두 차례 큰 실책’

    석 달 남짓 디즈니에서 일했던 임원이 하루 평균 2억원이 넘는 돈을 챙겨 퇴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프 모렐 전 디즈니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지난해 1월 24일 입사해 같은 해 4월 29일 퇴사를 선언할 때까지 836만 5403달러(약 102억 9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회사 출근일 기준으로 70일 재직한 점을 고려하면 하루에 11만 9505달러(약 1억 4700만원)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근로계약 종료 합의에 따라 추가로 받은 400만 6849달러(약 49억 3000만원)의 퇴직금을 더하면 그가 하루 출근할 때마다 챙긴 돈은 평균 17만 6746달러(약 2억 2000만원)로 불어난다. 이뿐만이 아니다. 디즈니는 영국 런던에 있던 모렐과 그의 가족이 로스앤젤레스(LA)로 이사할 수 있도록 52만 7438달러(약 6억 5000만원)의 비용을 지원했고, 퇴사 두 달 후 다시 가족 이사 비용으로 50만 6310달러(약 6억 2000만원)를 내줬다. 모렐이 받은 이사 지원금은 디즈니가 비슷한 시기 다른 임원들에게 준 돈의 4∼5배나 된다. 지난해 디즈니는 같은 명목으로 폴 리처드슨 최고인력책임자에게 12만 5021달러를, 오라시오 구티에레스 법률고문에게 8만 1246달러를 각각 지급했다. 더욱이 디즈니는 모렐이 지난해 4월 450만 달러에 매수한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자택을 똑같은 가격에 매입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모렐의 천문학적인 급여와 퇴직금은 월가의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경영진의 과도한 급여 등을 비판하며 이사회 참여를 요구한 가운데 공개돼 더욱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 커뮤니케이션과 대관 업무를 책임지던 모렐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의 동성애 교육금지법에 잘못 대처해 큰 홍역을 치렀는데도 짧은 기간 천문학적인 급여와 퇴직금을 챙길 수 있었다는 사실에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주제로 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했으나, 모렐과 밥 체이펙 당시 최고경영자(CEO)는 민감한 현안에 관여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기로 결정해 직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항의에 떠밀려 뒤늦게 이 법안에 반대한다고 발표했다가 이번에는 디샌티스 주지사의 분노를 사는 바람에 진보와 보수 양쪽에서 욕만 먹었다. 모렐은 또 재직 당시 기밀이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롤러코스터 오프닝 날짜를 트위터로 공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국방부와 영국 석유회사 BP 출신인 모렐은 짧고 굵은 디즈니 경력을 마치고 현재 워싱턴DC의 컨설팅회사 테네오홀딩스에서 글로벌전략커뮤니케이션 부문 사장을 맡고 있다.
  • ‘호크아이’ 폭설 사고 근황…그가 돕던 운전자, 친척이었다

    ‘호크아이’ 폭설 사고 근황…그가 돕던 운전자, 친척이었다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 역으로 인기를 끈 배우 제러미 레너가 제설 작업 중 사고를 당한 후 처음으로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BBC 등에 따르면, 레너는 4일 인스타그램에 “모두의 친절에 감사하다. 지금 (휴대전화로) 타자를 치기도 힘들지만, 모두에게 사랑을 보낸다”며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엔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회복에 들어간 레너의 얼굴이 담겨 있다. 아직 산소 줄을 빼지도 못한 채 얼굴 한쪽에 찰과상을 입은 그의 모습은 당시 부상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가늠하게 해준다. 앞서 레너의 홍보 담당자인 사만다 마스트는 레너의 사고 경위를 공개했다. 레너는 새해 첫날이던 지난 1일 네바다주 리노의 한 별장에서 자신의 가족·친척들과 새해를 보냈다. 당시 리노 일대에는 15~30㎝가량의 눈이 내렸고 일부 지역은 최대 45㎝ 적설량을 기록했다. 레너는 이날 친척 한 명이 먼저 돌아가야 해서 별장 근처 눈을 치우다 사고를 당했다. 그는 이 사고로 가슴 외상과 정형외과적 부상을 입었고 두 차례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다. 앞서 미국 CNN 방송은 그가 폭설로 도로에 갇힌 운전자를 돕고자 제설차를 동원해 눈을 치우는 작업을 하다가 제설차에 깔렸다고 보도했으나, 이 운전자는 레너의 친척인 것으로 확인됐다. 레너의 친구를 자처하는 힐러리 시브 리노 시장은 “사고 후 그의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그는 언제나 남을 돕는다”고 말했다. 시브 시장은 또 “그는 항상 먼저 전화를 걸어 ‘시장님, 뭐가 필요하신가요’라고 물을 만큼 언제나 남을 돕는다”며 “다만 자신이 한 착한 일을 널리 알리는 데 인색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71년생인 레너는 영화 ‘허트 로커’ 등으로 얼굴을 알렸고, 국내에서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아이’ 캐릭터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두 차례 오른 바 있다. 
  • 폭설 중 중상 ‘어벤져스’ 제레미 레너…중환자실 근황 공개

    폭설 중 중상 ‘어벤져스’ 제레미 레너…중환자실 근황 공개

    할리우드 영화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 역을 맡은 배우 제러미 레너(사진·52)가 폭설에 갇힌 운전자를 돕다가 중상을 입었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레너는 지난 1일 미국 네바다주 리노 지역에 있는 자택 앞 차로에서 눈을 치우다가 변을 당했다. 가족 중 한 명이 차를 운전해 집을 나서려다가 눈길에 갇히자 레너는 제설차 ‘스노우캣’을 이용해 차를 빼냈다. 그는 이후 잠시 운전석 밖으로 나왔다가 갑자기 움직인 제설차에 치였다. 스노우캣은 무게가 6500㎏에 달하는 제설 중장비다. 당시 리노 일대는 적설량이 최대 45㎝를 기록하는 등 폭설로 뒤덮인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레너가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확인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레너가 눈 쌓인 도로를 치우다가 사고를 당했다”면서 “규정 위반 사항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너는 가슴과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그는 이날 얼굴에 멍이 든 채 병상에 누워 있는 자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사진과 함께 “걱정해 줘서 감사하다. 지금 타이핑을 치기엔 상태가 너무 엉망이다”란 메시지를 남겼다.
  • 제레미 레너 “타이프 못 칠 정도로 엉망, 여러분 모두에 사랑을”

    제레미 레너 “타이프 못 칠 정도로 엉망, 여러분 모두에 사랑을”

    할리우드 스타 제레미 레너(52)가 코에 줄을 연결한 채 환자복을 입고 병상에 누워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얼굴에는 피멍과 상처가 가득하다. 세밑과 벽두에 최악의 겨울폭풍으로 미국에서 60명 이상 사망한 가운데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아이’ 역할로 낯익은 레너가 새해 첫날(현지시간) 제설 작업을 하다 중상을 입은 뒤 처음으로 병상 사진을 3일 저녁 공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린 뒤 “다정한 말들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지금 나는 타자를 치기에는 너무 엉망이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레너는 병원으로 후송된 지난 1일과 다음날 두 차례나 수술을 받고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틀 동안 위중하다는 보도와 안정적이란 보도가 엇갈리며 그의 정확한 상태가 궁금했던 차에 본인이 직접 얼굴과 상반신 사진을 올려 적어도 목숨을 잃을 정도의 상황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이에 페넬로페 크루즈, 올랜도 블룸, 크리스 헴스워스, 바네사 허진스, 모델 하이디 클룸, DJ 스티브 아오키 등 동료 유명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앞다퉈 댓글을 올려 레너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와슈 카운티 보안관실의 대린 발람은 기자회견 도중 레너의 차량을 가족이 운전하다 갇혀 오도가도 못하게 되자 레너가 제설차를 운전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 친척 중 한 명에게 얘기하려고 자리를 비우자 제설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레너가 운전석에 뛰어올라 움직임을 멈추려 하자 갑자기 장비 일부인 거대한 부분이 그를 향해 덮쳤다.미국 CNN 방송은 레너가 폭설로 도로에 갇힌 운전자를 돕기 위해 제설차를 동원해 눈을 치우는 작업을 하다가 제설차에 깔렸다고 보도했는데 BBC는 레너의 가족이 운전하던 차였다고 지적한 것이다. 레너는 네바다주 레노의 한 별장을 빌려 가족과 휴가를 즐기고 있었는데 당시 레노 일대에는 15~30㎝의 눈이 내렸고 일부 지역은 최대 45㎝ 적설량을 기록했다. 레너를 덮친 제설차의 무게는 6.5t에 이르러 일반 차량의 세 배쯤 된다고 보안관실은 밝혔다. 가슴은 물론 얼굴에도 상당한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레너의 친구를 자처하며 레노 시장인 힐러리 시브는 CNN 인터뷰를 통해 “레너가 새해 첫날 자신의 제설 기계로 눈 속에 고립된 사람을 돕고 있었다”며 “그는 자신의 집에 제설기를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너는 항상 먼저 전화를 걸어 ‘시장님, 뭐가 필요하신가요’라고 물었다”며 “그는 언제나 남을 돕는다. 다만 자신이 한 착한 일을 널리 알리는 데 인색한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1971년생인 레너는 영화 ‘허트 로커’ 등으로 얼굴을 알렸고, 국내에서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아이’ 캐릭터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후보로 두 차례 지명된 일이 있다. 서맨서 마스트 대변인은 전날 밤 현지 매체들에 전한 성명을 통해 레너가 가슴에 지독한 트라우마와 정형외과적인 부상들로 고통스러우며 여전히 중환자실에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그는 레너의 가족들이 믿기지 않는 의료진, 경찰과 소방관, 응급의 손길이 미치기 전에 레너를 구호한 이웃 카라노와 머독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 현실판 ‘어벤져스’…제레미 레너, 美폭설에 ‘발 묶인 운전자’ 도왔다

    현실판 ‘어벤져스’…제레미 레너, 美폭설에 ‘발 묶인 운전자’ 도왔다

    미국에서 폭설과 혹한을 동반한 최악의 겨울폭풍으로 60명 이상 사망한 가운데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 역할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최근 제설 작업 중 중상을 입었다. 그의 사고 경위가 일부 공개됐는데, 레너는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을 도우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져 팬들의 응원과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 CNN은 3일(현지시간) 레너가 폭설로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을 돕기 위해 제설차를 동원해 눈을 치우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레너는 새해 첫날이던 지난 1일 네바다주 리노의 한 별장에서 가족과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사고 당시 리노 일대에는 15~30㎝의 눈이 내렸고 일부 지역은 최대 45㎝ 적설량을 기록했다. 레너는 제설 작업 도중 제설차에 다리 한쪽이 깔리는 사고를 당했는데, 가슴도 외상을 함께 입었다고 CNN은 보도했다. 레너의 지인이자 네바다주 리노시 시장인 힐러리 시브는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레너가 새해 첫날 자신의 제설기로 눈 속에 고립된 사람을 돕고 있었다”며 “그는 자신의 집에 제설기를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레너는 항상 먼저 전화를 걸어 ‘시장님, 뭐가 필요하신가요’라고 물었다”며 “그는 언제나 남을 돕는다”고 전했다. 레너는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레너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고 이후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레너는 코에 산소 줄을 한 채 환자복을 입고 누워있다. 그의 얼굴에는 피멍과 상처가 가득하다. 레너는 “다정한 말들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지금 나는 타자를 치기에는 너무 엉망이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1971년생인 레너는 영화 ‘허트 로커’ 등으로 얼굴을 알렸고, 국내에서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아이’ 캐릭터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두 차례 오른 바 있다.
  • ‘어벤저스‘ 제레미 레너 생각보다 위중? “늘 남을 돕고 알리지 않는다”

    ‘어벤저스‘ 제레미 레너 생각보다 위중? “늘 남을 돕고 알리지 않는다”

    미국을 강타한 폭설에 제설 작업을 하다 중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진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51)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대변인이 밝혔다. 서맨서 마스트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밤 현지 매체들에 전한 성명을 통해 레너가 가슴에 지독한 트라우마와 정형외과적인 부상들로 고통스러우며 여전히 중환자실에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그는 레너의 가족들이 믿기지 않는 의료진, 경찰과 소방관, 응급의 손길이 미치기 전에 레너를 구호한 이웃 카라노와 머독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레너는 새해 첫날 이른 시각에 네바다주 레노의 타호 호숫가 에 있는 거처 주변의 눈을 치우던 도중 설상차 사고를 당해 헬리콥터를 이용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지만 후송 직후 수술을 받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마스트 대변인은 밝혔는데 다음날 위중하다고 밝힌 것이다. AFP 통신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9시쯤 ‘위중하지만 안정적’(critical but stable)이라고 그의 상태를 전했는데 BBC는 오후 4시쯤 ‘위중하다’(critical)고만 밝혀 어느 쪽이 더 정확한 표현인지 모르겠다. 이 지역은 연말 북미 대륙을 덮친 눈폭풍으로 폭설이 쏟아져 새해 첫날 3만5000 가구에 전기가 끊긴 상태다. 미국의 여덟 개 주에서 60여명이 숨졌다. 2일에도 자동차 드라이버 챔피언 출신 켄 블록이 유타주의 목장에서 스노모빌이 전복되며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레너는 지난달 13일에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눈에 파묻힌 승용차 사진을 올리고 “폭설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적은 일이 있었다. 앞서 2015년에도 인스타그램 계정에 설상차를 직접 운전하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1971년생인 레너는 영화 ‘허트 로커’ 등으로 얼굴을 알렸고, 국내에서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아이’ 캐릭터로 유명하다.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두 차례 오르기도 했다. 햔편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레너가 폭설로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을 돕기 위해 제설차를 동원해 눈을 치우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을 레너의 친구라고 소개한 리노시 시장인 힐러리 시브는 “사고 당시 레너가 눈 속에서 발이 묶인 사람을 돕고 있었다”며 “그는 언제나 남을 돕는다. 다만 자신의 좋은 일을 결코 알리지 않아 사람들은 그 동안 잘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브 시장은 “레너가 항상 전화해 ‘뭐 도와줄 일 없나’ 물러보곤 한다”고 전했다. 제설차 사고로 가슴 부위를 크게 다친 레너는 2일에도 한 차례 수술을 받아 두 차례 수술대에 올랐다고 전했다.받았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 美 강타한 최악 폭설…‘어벤져스’ 제레미 레너, 제설 중 중상

    美 강타한 최악 폭설…‘어벤져스’ 제레미 레너, 제설 중 중상

    지난 연말 미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70여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아이’ 캐릭터로 유명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제설 작업 도중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일(현지시각) AP 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레너는 이날 이른 시각 눈을 치우던 도중 사고로 중태에 빠졌으며,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그의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이날 사고로 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장소나 경위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레너는 네바다주 산간 지역의 한 호숫가에 거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지역은 연말 북미를 덮친 겨울 폭풍으로 폭설이 이어지면서 이날 현재 3만 5000가구에 전기가 끊긴 상태다. 레너는 지난달 1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눈에 파묻힌 승용차 사진을 올리고 “폭설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알린 바 있다. 앞서 그는 2021년 12월에도 인스타그램 계정에 제설차를 직접 운전하고 있는 영상을 게시하는 등 제설 작업에 앞장서 왔던 것으로 보인다.한편 미국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7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역대급 폭설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최대 1.2m가 넘게 쌓인 이번 눈은 30명 가까운 목숨을 앗아간 지난 1977년 눈 폭풍 이후 45년 만에 최악의 폭설로 기록될 전망이다. 주 재난당국은 폭설이 쏟아진 사흘간 500건에 가까운 구조 작업을 진행했으나, 장비가 모자라 주민들에게 설상차를 빌려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설상차나 트럭 등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은 직접 구조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구조대원조차 진입하기 힘든 최악의 폭설 상황에서 주민들이 서로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폭설로 자동차에 갇혀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뉴욕주에 지난 연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명령했다.
  • 어벤져스도 못 이긴 ‘이것’…‘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심각한 부상

    어벤져스도 못 이긴 ‘이것’…‘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심각한 부상

    폭설 ‘폭탄’을 맞은 미국에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로도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51)가 제설 작업 도중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외신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른 시각 네바다주(州)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눈을 치우던 도중 중태에 빠졌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곧바로 헬리콥터 이용해 레너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는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너의 관계자는 “레너가 산업용 제설기로 눈을 치우다가 부상을 입었다”면서 “현재 그는 가족의 보살핌을 받으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사고의 정확한 경위와 부상 정도는 공개하지 않은 채 ‘눈을 치우던 중 날씨와 관련된 사고를 당했다’고만 밝혔다.레너는 지난달에도 네바다주의 별장에서 대형 제설기계를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레너의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팬들은 “그가 (부상을) 이겨내길 바란다”, “제레미 레너를 위해 기도한다” 등의 댓글로 응원했다. 한편 레너가 사고를 당한 지역은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의 경계에 있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 부근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에서는 1일 하루 동안 60㎝가 넘는 눈이 내렸고, 이날 예상 적설량은 152㎝에 달했다. 이 지역을 강타한 폭풍우와 폭우, 폭설은 대기천(大氣川. Atmospheric river) 현상 때문으로 알려졌다. 대기천은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은 공기가 대기 중에서 강처럼 긴 띠 형태로 움직이는 현상이다. 따뜻한 공기와 수증기를 열대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미국에서는 지난달부터 기록적 폭설과 한파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덮치면서 50명 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악의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뉴욕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명령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도 도로가 폐쇄되고 곳곳에 홍수와 바위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했다. 폭설과 한파 탓에 항공편 수천 편이 취소되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5534편의 항공기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지연된 항공편은 1만7300편인 것으로 파악됐다.
  • 한가롭게 산책하는 산타 부부? 알고보니 마약범 잡는 페루 경찰

    한가롭게 산책하는 산타 부부? 알고보니 마약범 잡는 페루 경찰

    페루 경찰이 ‘크리스마스 작전’을 전개, 마약을 팔던 일당을 일망타진했다. 페루 경찰은 20일(현지시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작전상황을 생생한 기록으로 남긴 동영상을 공유했다. 5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지만 경찰이 일당의 근거지로 다가가는 시작단계부터 문을 부수고 기습하는 장면, 일당을 제압하는 장면 등이 한 편의 영화처럼 모두 담겨 있다. 영상은 풍성한 수염까지 단 산타클로스와 산타 복장을 한 복수의 여자, 요정으로 분장한 남자 등이 길을 걷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산타 일행으로 분장한 사람들의 신분은 범상치 않았다. 그들은 모두 특수경찰이었다. 경찰이 작전을 수행한 곳은 페루 수도 리마의 수르키요라는 지역이었다. 치안이 워낙 불안해 ‘작은 시카고’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곳이다. 미국 시카고에서 1920년대 마피아가 기승을 부린 데서 이런 별명이 붙게 됐다고 한다. 경찰은 마약 일당을 소탕하기 위해 산타클로스와 일행으로 분장한 특수경찰을 투입했다. 경찰은 “이런 지역엔 반드시 망을 보는 조직원이 있다”면서 “낯선 사람이 의심을 사지 않고 접근하기 위해선 분장이 필수적인데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만한 콘셉트가 없었다”고 말했다. 분장 덕분에 안전하게 일당의 소굴에 도착한 경찰은 본색을 드러냈다. 기습작전에서 앞장 선 건 여경이었다. 여경은 어딘가에 숨겨 소지하고 있던 쇠방망이를 꺼내들더니 소굴의 정문을 내리쳐 단번에 열었다. 이어 총을 꺼내들고 가장 먼저 뛰어 들어가며 “모두 바닥에 엎드려! 경찰이다”라고 외쳤다.산타클로스와 요정으로 분장한 경찰이 우르르 그 뒤를 따랐다. 체포된 일당 중 1명은 진술에서 “처음엔 누군가 장난을 하는 줄 알았다. 경찰이라고 신분을 밝혔지만 진짜 경찰일 줄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남자 3명과 여자 1명 등 일당 4명을 체포하고 다수의 증거를 확보했다. 말끔하게 포장돼 밀매 준비가 끝난 코카인 페이스트 패키지 6000개, 코카인 패키지 104개, 마리화나 패키지 279개 등과 총기류를 압수했다. 한편 페루 경찰은 시즌의 특성에 맞춰 분장한 특수경찰을 투입해 작전을 전개하기로 유명하다. 지난 11월 페루 경찰은 핼러윈 데이에 맞춰 어벤져스로 분장한 특수 경찰을 투입해 마약조직을 일망타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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