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어미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위치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96
  • “누가 이런 학대를”…꼬리 뒤엉켜 매듭지어진 새끼 다람쥐들 구조

    “누가 이런 학대를”…꼬리 뒤엉켜 매듭지어진 새끼 다람쥐들 구조

    마치 땋은 머리카락처럼 꼬리가 뒤엉킨 새끼 다람쥐 4마리가 발견됐다. CNN과 폭스뉴스 등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코네티컷 하트 포드 카운티에 있는 도시 베를린의 한 열차 선로에서 버둥거리고 있는 새끼 다람쥐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생후 6주 정도로 추정되는 이 다람쥐들은 2마리씩 따로 꼬리가 엮인 뒤 한 번 더 크게 매듭이 지어져 있었다. 다람쥐들을 보호하고 있는 켄싱턴동물병원 측은 “다람쥐들의 꼬리뼈가 몇 개 부러진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혈관 손상”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앤서니 디벨라는 “혈관 손상으로 다람쥐 중 한 마리가 이미 꼬리를 절단했다”면서 “다른 다람쥐들의 상태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CNN은 야생에서 새끼 다람쥐끼리 꼬리가 엉키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라고 밝혔다. 어미 다람쥐가 둥지를 넓히려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디벨라는 “둥지를 만들기 위해 어미가 모아온 재료들 때문에 새끼 다람쥐들의 꼬리가 뒤엉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위스콘신 밀워키에서도 새끼 다람쥐 5마리가 어미가 물어온 플라스틱 끈과 둥지를 적신 수액 때문에 꼬리가 뒤엉킨 채 발견됐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다람쥐들은 경우가 조금 다르다.병원 측은 엉킨 다람쥐들의 꼬리를 해체했을 때 수액으로 보이는 끈적한 액체도 묻어 있지 않았으며, 매듭 역시 매우 일정하게 대칭을 이루며 땋아져 있었다고 전했다. 디벨라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새끼 다람쥐들의 꼬리를 땋아 내린 것 같다”고 추측했다. 켄싱턴병원은 현지 동물보호단체 및 환경보호부와 접촉해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다람쥐에게 꼬리는 균형을 잡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신체 부위다. 때문에 꼬리가 없으면 다람쥐는 생존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전문가들은 야생에서 꼬리가 얽힌 다람쥐들은 마치 줄다리기를 하듯 버둥거리다가 우연히 매듭이 풀리기도 하지만, 끝내 자유를 얻지 못하고 목숨을 잃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꼬리가 절단된 새끼 다람쥐가 회복하는 데는 수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 측은 일단 4마리의 다람쥐 모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지만 스스로 먹이를 먹을 만큼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기 파주서 또 ‘돼지열병’ 확진…국내 4번째 발병

    경기 파주서 또 ‘돼지열병’ 확진…국내 4번째 발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 발생했던 경기도 파주에서 24일 오전 다시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파주시 적성면 자장리 양돈 농가가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병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8일 경기도 연천, 23일 경기도 김포에서도 확진됐다. 이번 파주 사례는 네 번째 발병이다. 파주 발병 농가는 전날 어미돼지 3마리가 유산했다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가는 경기도 연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에서 6.9㎞ 떨어져 있으며 어미돼지 200마리를 포함해 돼지 23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 농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인 6개 시·군에 포함된다. 농식품부는 전날 의심 신고 직후부터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사람과 가축 및 차량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해왔다. 또 확진 판정에 따라 살처분 조치를 즉시 실시하고 발생 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전날 오후 7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경기, 인천, 강원 지역의 돼지 농장, 도축장, 사료 공장, 출입 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을 위반하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포서도 돼지열병 확진… ‘한강 이남’ 뚫렸다

    파주서 또 의심 신고… 전국 확산 우려 경기 김포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방역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앞서 ASF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파주시, 연천군과 달리 김포는 한강 이남에 위치해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졌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23일 “오늘 오전 6시 40분 김포시 통진읍의 한 농장에서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후 7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농장주가 오늘 새벽 폐쇄회로(CC)TV를 통해 임신 중인 어미 돼지 4마리가 유산 증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후 다른 방에 있는 어미 돼지 1마리가 폐사했는데, 당시 임신 중으로 배가 불러 있었다”고 설명했다. 어미 돼지 4마리는 살아 있었고 1마리는 죽어 있었지만 유산은 점막 출혈과 고열, 피부 청색점 등과 함께 ASF 의심 증상 중 하나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농장은 ASF 중점관리지역 내에 있으며 어미 돼지 180마리를 포함해 총 1800마리를 기른다. ASF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농장으로부터 약 13.7㎞, 연천 농장으로부터 45.8㎞ 떨어져 있다. 김포 의심 농장의 반경 500m 내에는 이 농장을 포함해 3곳에서 돼지 27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반경을 3㎞로 넓히면 총 8개 농장에서 3275마리를 사육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파주시 적성면의 한 양돈농장에서도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돼지 3마리가 유산한 것을 발견해 농장주가 신고했다. 돼지 2300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은 연천의 ASF 발생 농장에서 약 6.9㎞ 거리에 있다. 이번 농가도 ASF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지난 17~18일 파주·연천과 이날 김포 농장에 이어 국내 네 번째 발병 사례가 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포서도 돼지열병 확진 판정… 3380마리 살처분

    김포서도 돼지열병 확진 판정… 3380마리 살처분

    경기 김포시 통진읍 가현리 한 양돈농장에서 23일 오후 8시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발생농장을 포함한 반경 3㎞ 이내 농장 5곳에 총 3380마리를 대상으로 살처분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오전 6시 40분 김포의 한 양돈농장에서 어미돼지 4마리가 유산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한 결과 ASF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양돈농장의 다른 방에서는 모돈 한 마리가 임신해 배가 부른 상태에서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강 이남에서 ASF가 발생한 첫 사례다. 김포 확진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이 농장을 포함해 3곳에서 돼지 2700마리를, 3㎞내에는 총 5개 농장에서 3380마리를 사육 중이다. 김포에는 월곶·하성쪽에 20여개 양돈농장이 있고, 통진읍 가현리 일대에 3개농장이 있다. 김포 가현리 농장은 앞서 ASF가 확진된 파주 농장으로부터 약 13.7㎞, 연천 농장으로부터 45.8㎞ 각각 떨어져 있다. 지난 17일 파주시에서 국내 처음으로 ASF가 확진된 후 18일 연천군에서 추가 발병한데 이어 일주일 사이 세 번째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발생농장으로부터 500m 이내 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를 살처분하도록 규정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보다 살처분 범위를 확대해 3km 내 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를 살처분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김포의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가축·차량 등을 이동 통제하고,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김포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파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 의심 신고가 4번째로 접수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3일 오전에 통진읍 돼지농장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돼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게 됐다”며,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매몰 및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김포시에서는 구제역이나 AI, 콜레라 등 동물성 바이러스 질병시 살처분에 직원들이 동원돼 트라우마에 시달려 왔다. 이번에는 살처분 전문업체가 담당토록 준비해 23일 밤부터 조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후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 ASF방역대책본부에서 열린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에서 “공식 검사 결과만 기다리지 말고 발생했다고 가정해 과할 정도로 준비해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김포에서도 ASF가 확진된 것과 관련해 “양돈농가·지자체와 함께 방역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한강 이남으로 확산

    김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한강 이남으로 확산

    23일 경기 김포시 통진읍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면서 돼지열병은 경기 북부에서 한강 이남의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첫 확진 판정이 나온 17일 이후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여전히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김포 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파주 농장으로부터 약 13.7㎞, 연천 농장으로부터 45.8㎞ 각각 떨어져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발병과 더불어 중점관리지역 6곳으로 지정된 지역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 원인으로는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남은 음식물을 먹이거나 △농장 관계자가 발병국을 다녀왔거나 △야생 멧돼지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 등이 지목돼왔다. 그러나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와 연천의 농가는 이들과 모두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어미돼지 4마리가 유산하고 1마리가 폐사해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농장에 대해서도 원인을 파악 중이다. 이 농장도 앞서 확진 농장과 마찬가지로 발병 원인에 해당하는 항목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고 농장은 모돈·자돈·비육돈을 함께 기르는 곳으로 야생 멧돼지를 막기 위한 울타리와 창문이 있는 축사다. 잔반 급여는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농장에는 태국인 근로자 2명이 일하고 있고, 농장주 가족은 7월 이후 해외여행을 다녀온 기록이 없다. 방역 당국은 올해 5월 북한에서 이 전염병이 발생한 후 북한과 접경지인 파주, 연천 등에서 발생 및 의심 신고가 들어오고 있는 점을 고려해 멧돼지나 감염 돼지의 분뇨를 통한 전염도 의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애니멀 픽!] 엄마 등에 매달려 호수 건너는 아기 곰들

    [애니멀 픽!] 엄마 등에 매달려 호수 건너는 아기 곰들

    깊은 호수를 건너야만 했던 이유가 있었던 모양이다. 어미 곰 한 마리가 새끼 곰들을 등에 오르게 하고 함께 깊은 호수를 위태롭게 건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알래스카주(州) 클라크호 국립공원 보호구역에서 사진작가 패티 월시가 촬영한 한 회색곰 가족의 이같은 사진을 소개했다.남편 조지 월시와 함께 사진 투어 업체를 운영하는 작가는 여느 때처럼 참가자들과 함께 공원에서 사진을 찍던 중 위와 같은 광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작가는 “어미 곰이 깊은 호수를 건너려 하고 있었다. 어미 곰과 새끼들은 모두 불안해 보였다”면서 “호수를 건너던 중 어미는 새끼들이 자신의 등 위에 올라타는 것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어미는 새끼들을 데리고 헤엄쳐 호수를 건너기 시작했다. 새끼들은 어미의 몸을 꼭 잡았다”면서 “이빨과 발톱을 사용해 어미의 털을 꽉 움켜쥐고 있었다”고 회상했다.작가는 지난 15년 동안 남편과 함께 전 세계를 여행하며 야생 동물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강에서는 야생마들이 장난치는 모습을, 그리고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는 표범들이 배회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냈지만, 이번에는 야생 동물들의 가족애를 사진으로 담아내 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작가는 말했다.사진=패티 월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안녕? 자연] 돈 벌려는 인간이 낸 산불 탓에…구조된 오랑우탄의 슬픈 눈

    [안녕? 자연] 돈 벌려는 인간이 낸 산불 탓에…구조된 오랑우탄의 슬픈 눈

    화마가 삼켜버린 인도네시아 서부 보르네오에서 필사적으로 불타버린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던 오랑우탄 2마리가 구조됐다. 최근 국제동물구조협회(IAR)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산불이 휩쓸고 있는 보르네오 섬에서 얼굴에 총을 맞은 오랑우탄을 포함 2마리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각각 바라와 아랑으로 이름붙여져 현재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 중인 이들 오랑우탄의 얽힌 사연은 한마디로 안타깝다.최근 보르네오 섬과 수마트라 섬 등 인도네시아 곳곳은 두달 째 산불이 이어지며 초토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오랑우탄같은 야생동물 역시 화마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이번 구조가 안타까움과 동시에 분노를 자아내는 것은 산불의 원인이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년 건기에 수익성이 높은 팜나무 등을 심고자 천연림에 일부로 산불을 내는 일이 반복된다.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산불 대부분이 사람에 낸 것이라는 추정이 있을 정도. 문제는 이 지역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오랑우탄과 같은 야생동물 뿐 아니라 주민들 역시 큰 피해를 입고있다는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계속된 산불로 주민 15만여 명이 급성 호흡기 질환을 앓는 것은 물론 오랑우탄 30여 마리도 호흡기 감염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보르네오 섬은 수많은 나무들로 가득한 삼림의 보고지만 동시에 세계적인 벌채 지역이기도 하다. 이곳을 기반으로 대대로 수많은 동물들이 살아왔지만 인간들의 무분별한 삼림 벌채로 그 서식지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 것. 특히 오랑우탄은 인간에게는 벌채를 방해하는 눈엣가시로 어미 오랑우탄은 밀렵의 표적으로, 새끼는 밀거래를 통한 짭짤한 부수입이 된다.IAR 측은 "극심한 연기를 자아내는 산불이 인간을 위협할 뿐 만 아니라 야생동물의 집도 파괴하고 있다"면서 "반복되는 산불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야생동물 개체수를 유지하는데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조된 두 마리의 오랑우탄은 이제 안전하지만 산불로 인한 야생동물 피해와 기아의 위기에 처한 많은 사람들이 더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보르네오 섬의 오랑우탄은 1973년 28만 8500마리에서 최근 10만 마리까지 줄고 있는데 이는 농지 개간과 벌목 탓이다. 물론 인도네시아에서도 법에 따라 오랑우탄을 비롯한 보호종을 죽일 경우 최장 5년의 징역과 1억 루피아(약 79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단속돼 처벌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오랑우탄 야생 개체 수 감소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돼지열병 확산 조짐에 태풍 겹쳐 초비상…이동중지해제 성급했나

    돼지열병 확산 조짐에 태풍 겹쳐 초비상…이동중지해제 성급했나

    경기 파주시 지역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의심되는 돼지 3마리가 폐사하자 방역 당국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ASF가 경기 북부 전역에 이미 퍼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반도로 북상중인 태풍 ‘타파’로 인해 방역 작업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지난 19일 성급하게 전국 돼지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해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신고 농장 2곳 연천 발병 농장서 10㎞ 이내…파주·연천 전역 감염 가능성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오전 7시 20분 돼지 2마리가 죽었다며 ASF 의심 신고를 한 파주시 적성면 소재 농장이 지난 18일 ASF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군 백한면의 양돈 농가로부터 약 9㎞ 거리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어미돼지 1마리가 죽었다고 의심 신고를 한 파주시 파평면 소재 농장은 연천군 발생 농장에서 약 7.4㎞ 거리에 위치해 모두 방역대(반경 10㎞) 이내에 있다. 각 농장들은 각각 돼지 3000여 마리와 42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모두 지난 17일부터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적성면 농장의 경우 반경 3㎞ 이내 양돈 농가 12가구, 사육 돼지 9300여 마리(해당 농장 3000여 마리 포함), 파평면 농장의 경우 3㎞ 이내에 양돈 농가 25가구, 사육 돼지 3만 9000 마리(해당 농장 4200여 마리 포함)가 있다. 이번 신고 2건은 증상에 대한 신고가 아니라 이미 폐사했다는 신고다. ASF 바이러스가 잠복기(4~19일)를 감안하면 증상이 늦게 나타나고 폐사까지 10일 가량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10일전 발병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기간 중 농장주 및 관리인력들의 이동이 잦았을 경우 바이러스의 외부 유출이 우려된다. 이번 의심 신고 2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이르면 20일 밤 나오지만 양성으로 확진되면 파주·연천 전 지역의 감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경기 북부 정밀조사 미완료, 태풍 북상에 “48시간 이동중지명령 해제는 성급” 비판도 농식품부는 지난 19일 ASF 추가 발생 의심 신고가 들어오지 않자 오전 6시 30분을 기해 가축의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하지만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시 연다산동과 연천군 백학면 농장의 감염 경로는 물론 두 농장의 상호 관련성 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농식품부는 초기의 ASF 발생농장 2곳 반경 10㎞ 내의 107개 농장과 차량 역학과 관계 있는 437개 농장 등 총 544개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들 농장 중 19일 오후 4시까지 104개 농장 돼지에서 채혈을 실시했고 56개 농장에서 검사가 완료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검사는 여전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이동중지명령을 내리기 이전 ASF 열병 발생 농장을 오간 사료 운반차량, 소독약품 운반차량, 도축장 운송차량 등이 전국을 오가며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 주말 태풍 북상도 문제다. 파주와 연천은 집중호우가 잦은 지역이어서 이번 태풍 북상이 방역작업에 큰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ASF 바이러스는 접촉을 통해 확산되는 만큼 매몰 처리가 매우 중요하다. 동유럽에서는 부패한 폐사체의 침출수가 강으로 유입돼 확산된 적이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경로가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가 경기 북부 지역에 바람은 많이 불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시설, 축사 지붕 등등 훼손이 우려돼 사전에 시설 점검을 하도록 하고 태풍이 지나가면 바로 소독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성급하게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해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승헌 건국대 축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돼지고기값과 시장의 불안을 우려해 48시간만에 해제했지만, 최소한 한강 이북 지역의 돼지는 집중적으로 검사한 뒤 해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南텃새 괭이갈매기 北→中 이동

    텃새인 ‘괭이갈매기’가 번식기에 북한 해안지역에서 먹이활동을 한 뒤 중국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괭이갈매기는 6~8월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번식한다. 올해 4월 인천 소청도에 문을 연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가 백령도 집단 번식지에서 어미 6마리에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해 확인한 결과로 괭이갈매기 생태연구는 처음이다. 백령도 괭이갈매기는 번식기 먹이터로 백령도 동쪽의 황해남도 대동만을 따라 태탄 간척지까지 이동했다. 일부는 황해남도 장연 남대천을 따라 내륙으로 약 25㎞까지 이동했다 백령도로 돌아오는 것이 확인됐다. 이 중 2마리는 번식이 끝나고 중국 해안까지 비행했다. 1마리는 7월 13일부터 북한 연안을 따라 북상해 현재 백령도 북쪽 약 210㎞ 지역인 중국 랴오닝성 동강 해안에 머무르고 있다. 다른 1마리는 6월 25일~8월 4일 평안북도 철산 해안에 있다 중국 다롄 해안까지 이동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돼지열병 발생 농장 출입 경북 3곳 정밀검사 ‘음성’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 연천 농장 출입차량이 다녀간 칠곡 등 경북 농장 3곳의 돼지 정밀진단검사에서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칠곡 농장의 어미돼지와 후보 모돈, 새끼돼지 29마리를 정밀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돼지 2700여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는 ASF가 확진된 연천 농장을 지난 2일 출입한 축산 차량이 일주일 뒤 다녀갔다. 또 연천 농장 출입차량이 지난달 28일 다녀간 김천과 예천 농장 2곳의 돼지도 이날 정밀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 농장은 차량이 다녀간 지 3주가 지나 이동 통제를 해제했다. 농장 세 곳 모두 현재까지 임상 예찰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ASF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돼지 반입과 반출을 이날부터 3주간 못하도록 했다. 경기와 인천 이외 다른 시·도의 돼지와 분뇨의 도내 반입을 다음 달 10일까지 금지했다. 경기는 ASF가 발생했고 인천은 한 도축장에서 파주 발생 농장 소유주의 다른 농장 돼지가 출하돼 2주간 반출이 금지된 상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연천도 ‘돼지열병’ 확진… 경기·강원 6곳 중점관리

    연천도 ‘돼지열병’ 확진… 경기·강원 6곳 중점관리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 파주시에 이어 하루 만에 연천군 양돈농가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 지역을 포함해 경기·강원 북부 6개 시군이 ASF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방역 당국은 아직까지 발생 농가 간 역학관계는 물론 감염 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18일 “연천군 백학면에서 전날 폐사한 의심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ASF로 확진됐다”면서 “해당 농장에서 긴급 살처분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천군 돼지 사육농가의 경우 농장주가 어미 돼지 1마리가 폐사하자 지난 17일 오후 2시 40분쯤 ASF 의심 신고를 했고 농식품부는 시료를 분석해 18일 오전 7시쯤 확진 판정을 내렸다. 이 농장은 돼지 47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다만 농식품부는 “파주시의 ASF 발생 농장과 50㎞ 떨어진 연천군 농장 간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변국에서 지난 1년여간 ASF가 발생했을 때 방역에 자신을 보였던 것과 달리 실상은 준비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농식품부는 발생 지역인 파주, 연천을 포함해 인근의 포천, 동두천, 김포, 철원 등 경기·강원 6개 시군을 ASF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6개 시군에 소독 차량을 총동원하고,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생석회 공급량을 다른 지역보다 최대 4배 늘려 축사 주변에 집중 살포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중점관리지역 내 양돈농장에 대한 돼지 반출금지 조치 기간을 애초 1주에서 3주로 연장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연천군에서도 돼지열병 확진”···경기북부 긴장

    경기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연천군 의심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의심 신고된 연천군 백학면의 양돈농장은 돼지 2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어미돼지 한 마리가 폐사하자 전날 오후 2시40분쯤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로써 국내에서는 이날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2건 발생이 확정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돼지열병 확산 우려…파주 이어 연천서도 발생

    돼지열병 확산 우려…파주 이어 연천서도 발생

    경기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특히 발생 농가 사이에 역학관계가 파악되지 않아 확산이 우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천의 의심 돼지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의심 신고된 연천 백학면의 양돈농장은 돼지 2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어미돼지 한 마리가 폐사하자 전날 오후 2시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로써 전날 파주시에서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후 연이틀 두 건이 발생했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질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돼지는 한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았다.이 농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농가와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천군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이 농장 외에 2개 농가가 돼지 45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3㎞ 이내에는 3개 농가가 85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농식품부는 전날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서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인됨에 따라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긴급 살처분 등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발생이 확인된 전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 농장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발생 농장과 그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4700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간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속보]경기 연천서 국내 두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속보]경기 연천서 국내 두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연천군 의심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의심 신고된 연천군 백학면의 양돈농장은 돼지 2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어미돼지 한 마리가 폐사하자 전날 오후 2시께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백신·치료제 없는 치사율 100% ‘돼지 흑사병’… 사람은 전염 안 돼

    백신·치료제 없는 치사율 100% ‘돼지 흑사병’… 사람은 전염 안 돼

    돼지과 동물만 분비물·호흡기 통해 감염 확산 방지 1주일이 고비… 지자체 비상 초기 방역 실패 땐 근절까지 최소 5년 전국 확산 땐 돼지고기 가격 상승 우려 전문가 “돼지고기 섭취해도 문제 없어”‘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국내에서 처음 발병하면서 전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8시간 동안 전국의 돼지 축산 종사자들의 이동을 중지하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한국은 ‘20번째 ASF 발병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이날 농식품부에 따르면 ASF는 사람이나 다른 동물이 아닌 돼지와 동물에만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감염된 돼지의 눈물이나 침 등 분비물을 통해 전염되거나 호흡기 계통으로 직접 전파된다. 돼지의 피를 빠는 물렁 진드기가 매개체가 되기도 하며 감염된 돼지고기나 돼지고기 가공품을 건강한 돼지가 사료로 먹었을 경우에도 감염 우려가 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잠복기가 4~21일이지만 학계에서는 1주일 정도 지나면 가장 많이 발현된다고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1주일간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ASF가 발병한 농장은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2450마리의 돼지를 사육해 왔다. 지난 16일 오전부터 사료를 제대로 먹지 않은 5마리의 어미 돼지가 고열로 폐사하자 농장주가 방역 당국에 ASF 의심 신고를 했다. 이 농장은 지난 6월 일제조사 당시 이상이 없었다. 결국 국내에 ASF가 유입된 원인은 정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가늠할 수 있게 됐다. ASF는 1920년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발견돼 풍토병이 됐고, 2016년부터 세계 각국으로 세력을 확대했다. 지난해 8월에는 세계 돼지고기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발생하고 올 들어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확산됐다. 지난 5월에는 북한이 ‘자강도에서 발병 사례가 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했다. ASF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섭취하더라도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는 독일 농식품부 산하 기관의 연구 결과가 나왔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ASF가 전국으로 확산되면 살처분하는 돼지가 늘면서 공급이 줄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구제역으로 348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된 2010~2011년에도 돼지고기 가격이 40% 이상 올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SF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SF 초기 진압에 실패하면 근절까지 최소 5년이 걸려 생산액 기준 7조원이 넘는 양돈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확진 판정 14일 이내에 파주의 해당 농장을 방문한 사료·가축 운반 차량이 다녀가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은 현재까지 모두 123곳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파주에서는 농가 91가구가 돼지 10만여 마리를 키우는 것을 비롯해 ▲연천 100가구 17만 7100여 마리 ▲양주 68가구 8만 8000여 마리 ▲포천 159가구 27만 8600여 마리 등을 사육 중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파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결국 뚫린 돼지열병… 사활 건 48시간

    결국 뚫린 돼지열병… 사활 건 48시간

    文대통령 “초동 단계서 철저 차단” 지시 내일까지 전국 농장 ‘일시이동중지명령’ 9·19 선언 행사 서울로 바꾸고 규모 축소치사율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결국 국내에서도 발생했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ASF가 발생한 뒤 정부는 공항, 항만 등에서 방역 경계태세를 강화하며 국내 유입을 막았지만 결국 1년여 만에 방역망이 뚫렸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어제 오후 6시 경기 파주시 양돈농장에서 어미 돼지 5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정밀 검사 결과 오늘 오전 6시 30분 ASF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발생 농장과 해당 농장주 가족이 소유한 다른 2개 농장의 돼지 등 모두 3950마리를 오늘 내로 살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농장주의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잠복기’로 볼 수 있는 지난 9일과 15~16일 돼지 198마리를 출하해 도축했지만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유통을 중지시켜 실제로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경기 연천군의 돼지 사육농가에서도 어미 돼지 1마리가 폐사해 ASF 의심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확산 방지를 위해 초동 단계에서 철저히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의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 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한편 통일부는 파주 도라산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9·19 평양 정상회담 1주년 기념행사 장소를 서울로 바꾸고 행사 내용도 일부 축소하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꽃파당’ 김민재, 시청자 사로잡았다 ‘강렬 눈빛+중저음 보이스’

    ‘꽃파당’ 김민재, 시청자 사로잡았다 ‘강렬 눈빛+중저음 보이스’

    ‘꽃파당’ 김민재가 날카로운 관찰력을 지닌 조선 최고의 매파로 완벽 변신하며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에서 김민재는 조선 최고의 남자 매파 마훈 역으로 분해 여심을 녹이는 강렬한 눈빛과 중저음의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민재가 연기하는 마훈은 성혼률 99%의 사람 속을 꿰뚫어 보는 인물로, 도준(변우석)과 고영수(박지훈)를 이끄는 꽃파당의 리더이자 에이스이다. 날카로운 관찰력과 논리적인 언어구사력을 토대로 고객 맞춤형 혼담 솔루션을 척척 제시하는 매파계의 일인자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민재는 똑 부러지는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마훈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마봉덕(박호산)과 맞붙은 장면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을 안겼고, 형의 죽음에 상처받은 모습을 가슴 먹먹하게 그려내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에 첫 방송 이후 김민재의 탄탄한 연기는 물론 뛰어난 대사 전달력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김민재는 사극 연기를 위해 신경 쓰는 포인트로 말의 어미와 톤을 꼽으며 “추리하는 대사가 많기 때문에 뜻을 잘 전달하려면 강약조절을 잘 해야 해서 화법을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김민재는 사랑이 아닌 사람을 믿는 냉철한 ‘혼담 프로파일러’ 마훈으로 완벽 변신에 성공하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 또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진들] 괴이하거나 아름답거나 삶은 ‘한 끗’ 차이

    [사진들] 괴이하거나 아름답거나 삶은 ‘한 끗’ 차이

    괴이함과 아름다움은 한 끗 차이다. 다음달 15일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NHM)에서 전체 최우수작품에 해당하는 그랑프리 수상작이 발표되는 올해의 야생사진 작가(WPY)상에 출품된 유력한 작품들을 미리 소개한다. 이 박물관에서는 같은 달 18일부터 각 부문 수상작들을 전시한다고 BBC가 8일 전했다. 올해로 55년이 된 이 상은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통한다. 올해 출품작만 5만점 가까이 됐다. 여러 부문에서 이미 칭찬해요(Highly Commended) 상을 수상한 작품들이다. 이 중에서 그랑프리 수상작이 나온다. 어쩔 수 없이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조금 끔찍한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린다. 거부감이 없게 하려고 조금은 익숙하고 정겨운 장면부터,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 거친 이미지들로 배열했다.알레산더 무스타드(영국) 삶이란 서클 홍해에서 빅아이 피시 떼의 원형 궤적을 담았다. 이 도는 습관은 짝짓기보다 데이트 습관에 더 가깝다. 역시 포식자를 막는 전략이기도 하다. 흑백 부문.제이슨 밴틀(캐나다) 행운의 브레이크 너구리 한마리가 1970년대 포드 핀토 앞 유리창을 뚫고 나왔다. 캐나다 사스캐치완주의 농장 근처에 버려진 자동차를 소중한 가족의 보금자리로 꾸몄다. 암컷 너구리가 자동차를 새끼들 양육하는 안전한 장소로 삼았다. 구멍이 너무 작아 포식자인 코요테들이 들락거릴 수 없어서다. 도시 야생 부문.토머스 페스착(독일) 신뢰란 터치 호기심 많은 젊은 회색 고래가 멕시코 산이그나치오 라군의 한 관광객이 보트 위에서 내민 손에 다가가고 있다. 어미들과 어린 새끼들일수록 인간과 접촉을 하고 싶어한다. 야생 포토저널리즘 부문.피터 헤이가스(영국) 빅캣과 들개 떼의 혈투 아프리카 들개는 아주 효율적인 사냥꾼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치타 혼자 들개 떼의 사냥을 따돌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냥 보호구역에서 촬영됐다. 포유류 행동 부문.밍휘 유안(중국) 머리카락 망 고치 지나 가지나방(Cyna moth pupa)의 내밀한 고치 구조가 놀랍기만 하다. 널찍한 공간을 만들어 엄청난 변태(變胎) 과정에 있을 수 있는 포식자의 공격을 막아준다. 무척추동물 행동 부문.토머스 웨어(미국) 해변 쓰레기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촬영된 바다거북의 사진, 해변에 떠밀려 온 비치 의자에 연결된 낚싯줄에 걸려 목이 졸려 피를 흘리며 죽어 있다. 야생 포토저널리즘 부문.애드리언 허스치(스위스) 마지막 꼴깍 막 태어난 하마가 짐바브웨 카리바 호수 얕은 물에서 수컷의 입에서 죽을둥 살둥 버둥거리고 있다. 드문 일이긴 하지만 아주 안 일어나는 일도 아니다. 수컷들은 영역 다툼 중이거나 무리의 우두머리라는 것을 과시하고 싶을 때 이런 짓을 한다. 포유류 행동 부문.프랑크 드샨돌(프랑스) 클라이밍 데드언뜻 보면 딱정벌레 안테나가 이상한 방향으로 뻗어 있어 외계 생명체처럼 보이지만 실은 숙주 곤충을 조종하고 죽이는 ‘좀비 곰팡이’가 바구미를 잡아 먹고 그 안에서 자실체(포자 형성체)를 키워낸 모습이다. 이퀴토스 근처 페루 아마존의 마드레 셀바 동물 스테이션에서 촬영했다. 좀비 곰팡이가 숙주 곤충에 자리를 잡으면 내분비계를 장악해 곤충이 나무 위 등 높은 곳으로 기어오르게 조종한다.곰팡이 확산에 최적의 높이에 도달하면 곰팡이는 곤충을 꼼짝없이 죽게 만든 뒤 포자 형성에 필요한 양분은 곤충의 몸에서 빼앗는다. 사진 제목은 좀비를 다룬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에 빗대 ‘위로 오르는 주검’이란 뜻으로 붙여졌다. 식물과 균류부문.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사업이 룰렛이냐…도박할 수는 없어”…美제조업체들, 무역정책에 갈팡질팡

    “사업이 룰렛이냐…도박할 수는 없어”…美제조업체들, 무역정책에 갈팡질팡

    미국 제조업체들이 중국과의 무역분쟁으로 비용과 수요 예측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장과 인력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상대국 상품에 대해 관세를 가중 부과함으로서 일부 기업은 사업 게획을 연기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은 전세계에 걸친 무역 거래량과 경제 성장이 둔화함에 따라 투자를 줄이고 있다. 이런 기업들은 자본지출을 줄이고 있다. 자본지출은 기업이 건물, 공장, 기술, 장비처럼 향후 생산을 위한 자산을 사거나 유지·보수하는 데 쓰는 활동으로,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 경기까지 가늠하게 할 수 있다. 대형 타이어 제조사인 타이탄 인터내셔널의 폴 리츠 최고경영자는 미국의 6개 공장 가운데 일부에 설치할 새로운 기계류 구매를 보류했다. 그는 올해 판매가 저조하거나 연간 성장률 예상치의 10%를 밑돌며 감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자 해고도 검토하고 있다.트럭 제조사인 나비스타 인터내셔널은 지난 4일 올해 자본 지출이 최근 수개월 동안 트럭 주문이 급속히 둔화되면서 전년 예상치보다 25%가 줄어든 1억 15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 자본지출은 올 2분기에 전년 동기에 비해 16%가 떨어졌다. 공구·부품 업체인 일리노이툴웍스는 사업 불확실성에 2분기 동안 용접·측정, 기타 장비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자본지출이 1억 5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81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주드 디어미 미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제조업체에 폐해를 끼치기보다는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바로잡고 한다고 말했다. 디어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 근로자들을 위해 운동장을 평평하게 하고, 우리 상품과 서비스 수출을 가로막는 장벽을 줄이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체로 제조업체들은 투자를 줄이고 있다. 미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7월 자본재의 미 수입은 2017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미 상무부가 4일 밝힌대로 제조업체들이 기계류와 소모 공구류를 더 적게 사들이면서 그달 미국의 무역수지 갭을 더 좁혔다. 자본재 신규 주문도 지난 7월 3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자본지출 감소에 플라스틱 장비업체 IPEG도 수요 감소를 겪고 있다. 최고 경영자 크리스 켈러는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7월 이후 주문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분쟁은 불확실성은 만들어냈고, 불확실성은 투자를 꺼리게 만든다”고 말했다.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정책을 즉흥적으로 바꿈으로서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고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위터에서 “나쁘게 운영되고 약한 기업들이” 경영 실패에 대해 관세 탓을 한다고 주장했다.유화업체 킴슨 케미컬스의 허브 키미어텍 대표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선적 제품들이 미국에 도착했을 때 얼마의 관세가 부과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상품들이 25%이거나 30%인 관세에 직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이들은 무역정책 변화로 언제 제품이 관세에 노출되고 얼마나 부과될지에 불확실하다고 말한다. 중국에서 오는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요청하는 신청서 수천건에 이른다. 미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초기 신청서의 23%가 승인을 받았지만 상당수는 계류 중이다. 태양광 업체 엠바워드는 중국에서 제조한 상품들에 대해 미 관세를 지불하고 있다. 이는 미 소매상들과의 가격 협상에 집중하고 다른 대안 공급자를 찾느라 고용과 제품 출시를 보류하게 했다. 엠파워드 설립자 존 살진거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정부가 정책 변화에 대해 소통하는 방식은 좌절감을 증폭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좌절감을 증폭시킬 뿐만 아니라 좌절감 증폭에 효율적이기도 하다. 소통방식은 기껏해야 주먹구구”라고 지적했다. 팝콘 기계, 고양이 용품 등을 만드는 GHL인터내셔널의 존 립스콤 최고 경영자는 “룰렛을 할 수는 없다”며 “30년 사업을 걸고 도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WSJ이 전했다. 이 회사는 1989년 설립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산불 다가오자 새끼 꼭 품어 보호한 어미 코알라의 모성애

    산불 다가오자 새끼 꼭 품어 보호한 어미 코알라의 모성애

    화마가 휩쓸고 가는 지옥같은 산 속에서도 새끼를 지키려는 어미의 모성애는 태울 수 없었다. 9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산불 속에서 새끼를 지켜낸 코알라가 절망 속에서 희망의 상징이 되고있다고 보도했다. 구조 당시 사진 한장으로 큰 울림을 던진 코알라는 지난 6일 오후 호주 남동부 퀸즐랜드의 카눈그라 산간 지역에서 발견됐다. 이날 퀸즐랜드 산간 지역 곳곳에서 산불이 일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번져나갔다. 현재까지 확인된 산불이 일어난 지역만 최소 69곳으로 수천 헥타아르의 임야가 타오르고 10여 채의 가옥이 전소됐다는 것이 현지언론의 보도다. 이 과정에서 현지 주민들은 당국의 대피 명령을 받고 신속하게 화마를 피할 수 있었으나 일부 야생동물은 그렇지 못했다. 사진 속 코알라 모자(母子) 역시 마찬가지. 산불이 일자 이리저리 도망갈 곳을 찾던 어미 코알라는 화염으로 쓰러진 나무 위에 앉아 꼭 새끼를 안아 보호했다.당시 코알라 모자를 구조한 대렌 와드 경찰은 "바닥에 넘어진 나무 위에 붙어 새끼를 꼭 안고 있는 어미 코알라의 모습이 너무나 충격적이었다"면서 "어미의 털이 불에 타 그슬려있었으나 다행히 새끼는 무사했다"며 놀라워했다. 신속히 동물병원으로 이송된 코알라 모자는 현재 빠르게 건강을 회복 중이다. 호주 동물단체인 RSPCA 마이클 비트는 "어미와 새끼 모두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산불로 인한 유독한 연기를 흡입했지만 2~3일 정도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