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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수 “정부가 논문 표절 양산”… 교육 수장의 ‘셀프 면죄부’

    김명수 “정부가 논문 표절 양산”… 교육 수장의 ‘셀프 면죄부’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자격 논란이 일고 있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한 토론회에서 정부가 대학 논문의 양적 평가에 치중하는 바람에 표절 논문이 양산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통해 서울신문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한국교원대 교육학과 교수로 있던 2013년 ‘한국교육신문’이 6월 5일자 창간 기획으로 주최한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 관련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문에서 김 후보자는 “공립대 정책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면서 “논문 숫자로 실적을 평가하는 성과급제가 논문 표절을 암암리에 묵인하는 현상을 만들고, 대학에 대한 과도한 압박은 대학을 고사 상태로 만들어 연구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 정책하에서는 표절 논문이 관행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논문 표절을 스스로 정당화한 셈이다. 박 의원은 “제자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제자를 키워 주려 한 것’이라며 제자 탓을 하더니 이번에는 정책 탓을 한다”며 “양파처럼 벗길수록 의혹이 계속 나오는데도 반성은커녕 그저 남 탓으로 돌리기에 정신없는 후보자는 자격이 없다”며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부교수 승진 논문 표절 의혹에 이어 김 후보자가 한국교원대 정교수 승진 심사 때 다른 학자의 저술을 베껴 쓴 논문을 제출했다는 의혹도 새롭게 제기됐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가 2002년 부교수에서 정교수로 승진할 당시 제출한 두 편의 논문 중 ‘보수 및 근무 여건에서의 교직발전종합방안 실행과제’는 2000년 발표된 ‘교원보수체계 개선방안’을 상당 부분 베껴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표절 대상으로 꼽힌 ‘교원보수체계 개선방안’은 당시 서정화 홍익대 교수, 이주호 한국개발원 교수, 전제상 한국교총 선임연구원이 한국교총 정책연구 105집에 실은 논문이다. 김 후보자가 승진 심사 때 제출한 논문은 모두 25페이지로 이 중 8페이지에서 단락 또는 문장을 그대로 베끼거나 단어나 어미 한두개를 바꿔 쓴 흔적이 발견됐다고 유 의원은 밝혔다. 유 의원은 “표절 논문을 부교수 승진에 이어 정교수 승진에서도 대표 연구업적으로 제출한 사실이 드러난 이상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심각한 자질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식인상어’ 귀상어·백상아리 서해안서 잇따라 붙잡혀…난폭한 공격성 피서객 주의해야

    ‘식인상어’ 귀상어·백상아리 서해안서 잇따라 붙잡혀…난폭한 공격성 피서객 주의해야

    ‘백상아리 귀상어’ ‘식인상어’ ‘서해안 식인상어’ 식인상어 종인 백상아리·귀상어 등이 서해안에 출몰해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YTN 보도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며 해수욕장들이 개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해안 일대에서 백상아리와 귀상어가 잇따라 붙잡히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몸길이 2m인 어린 백상어가 잡혔다. 13일에도 비슷한 장소에서 사람을 공격하는 상어인 3m 암컷 귀상어가 포획됐다. 지난달에는 포획된 귀상어 뱃속에서 새끼상어 23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상어들은 상어 250여 종 중에서도 난폭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윤 군산대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백상아리는) 어미 뱃속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된 상어라 백상아리의 출산 장소가 (서해안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6월 13일에 잡힌 귀상어 뱃속에서 23마리의 새끼상어가 확인됐다. 이 때문에 귀상어가 서해안 일대에서 출산을 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상어가 사람을 공격한 경우는 모두 7건으로 6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끼곰 죽여 시체공개 예고한 동물원 “자연의 섭리니까”

    새끼곰 죽여 시체공개 예고한 동물원 “자연의 섭리니까”

    스위스 동물원이 어미에게서 버림받은 새끼곰을 안락사 시키고, 어린 관람객에게 시체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스위스 수도 베른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는 최근 새끼곰 2마리가 태어났지만, 이중 한 마리는 무게가 360㎏에 달하는 친부(親父)에게 공격을 받아 죽었고 나머지 한 마리만 살아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남은 새끼곰이 어미의 관심을 독차지하자 이를 질투한 아비 곰이 쉴 새 없이 새끼를 공격했고, 머지않아 어미곰 역시 새끼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동물원 측은 새끼곰을 격리해 분리 사육하는 방법이 아닌, 안락사를 선택했다. 이유는 “자연의 ‘잔혹한 섭리’를 관람객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였다. 결국 새끼곰은 안락사 당했고, 동물원 측은 죽은 새끼곰의 시체를 냉동보관하다 박제로 만든 뒤 오는 가을에 이를 전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물원 관계자는 “박제된 새끼곰의 시체와 함께 야생에서 어린 동물들이 어떤 환경에 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곰이나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는 환경에 대해 알려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동물보호가들은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는 새끼곰을 안락사 시키고 이를 전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난하고 나섰지만, 동물원측은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새끼곰 두 마리를 죽음으로 내몬 ‘곰 부부’ 2마리는 추가 임신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격리한 채 사육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폭풍우 오는 순간 새끼 챙기는 어미 고양이 화제

    폭풍우 오는 순간 새끼 챙기는 어미 고양이 화제

    폭풍우가 오려고 하자 새끼를 찾아 입에 물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어미 고양이가 포착돼 화제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찍힌 이 영상에는 거센 바람이 불면서 세차게 비가 쏟아지려 하자 새끼를 입에 문 채 안전한 곳으로 이동 중인 어미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끌려가는 새끼 고양이가 바동거리지만 엄마는 좀처럼 놓아주지 않는다. 천둥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리자 어미 고양이는 서둘러 갈 길을 재촉한다. 새끼가 안전하기를 바라는 부모 마음은 인간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인 듯 싶다. 사진·영상= liveleak / SeranaMillo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고래상어 타고 인증샷 찍은 남성들 논란, 이유는?

    고래상어 타고 인증샷 찍은 남성들 논란, 이유는?

    바다에서 만난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한 남자의 영상이 SNS상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베니스 인근 해상에서 거대 고래상어를 만나 함께 수영한 제임스 로버트 보스트윅란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보스트윅은 그의 친구들과 함께 베니스에서 26km 떨어진 해상에서 고래상어와 마주친다. 예상치 못한 9m의 거대 고래상어를 본 순간, 보스트윅은 바다에 뛰어든다. 물에 들어간 그는 조심스레 고래상어의 곁으로 다가가 등 지느러미를 붙잡은 후, 고래상어의 움직임에 따라 함께 수영하기 시작한다. 때아닌 행운을 잡은 그가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지켜 세우며 자랑을 한다. 고래상어와의 수영 장면을 페이스북에 올려 주목을 받은 보스트윅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바다에는 저 이외에 3명의 사람이 더 있었지만, 고래상어는 그들과 함께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상어와 20분 동안 함께 수영하며 놀았다”고 밝혔다. 모트 마린 연구소 상어연구센터장 밥 후터는 “고래상어는 사람을 해치지는 않지만, 잦은 접촉이 오히려 고래상어를 다치게 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인 접촉은 고래상어의 점막층(mucous layer)을 훼손해 그들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생 하는 어류 중 가장 큰 고래상어는 어미의 경우 몸길이 12m 내외, 최대 18m까지 자라며 수명은 70 년가량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James Robert Bostwick Facebook /Interesting 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갓태어난 임팔라 잔혹하게 사냥하는 표범 포착

    갓태어난 임팔라 잔혹하게 사냥하는 표범 포착

    갓 태어난 임팔라 새끼가 표범에게 사냥당하는 안타까운 순간이 포착됐다. 16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새끼를 출산하는 임팔라의 모습과 함께, 갓 태어난 새끼 임팔라가 표범에게 사냥당하는 믿을 수 없는 순간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새끼를 출산하는 임팔라의 감동적인 장면으로 시작된다. 새끼 임팔라가 세상 밖으로 빠져 나오는 순간 어미 임팔라는 새끼의 몸을 정성스레 혀로 핥으며 양수를 닦아낸다. 그런데 갑자기 어미 임팔라가 새끼를 두고 달아나기 시작한다. 잠시 후 어미 임팔라가 있던 자리를 표범이 들어와 차지하면서 임팔라 가족에게 조금 전 전해진 새 생명 탄생의 기쁨은 멈추고 만다. 표범은 뜻하지 않게 새끼 임팔라를 사냥하게 되면서 잠시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냉혹한 정글의 세계를 보여주듯 결국 새끼 임팔라를 사냥하는 잔혹한 광경이 이어진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표범에게 사냥 당하는 새끼 임팔라가 너무 안타깝다”, “새끼를 두고 달아나야 하는 어미 임팔라의 어쩔 수 없는 선택 또한 안타깝게 느껴진다”와 같은 반응들을 보였다. 사진·영상=Kruger Sightings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몸값 20억원 넘는 ‘황금 망아지’ 최초 공개

    몸값 20억원 넘는 ‘황금 망아지’ 최초 공개

    피는 속일 수 없다? 내로라하는 고가의 자동차나 아파트보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망아지’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망아지는 영국 승마계에서 전설로 통하는 프랑켈(Frankel)의 순수혈통 자손인 ‘리틀 프랑켈’이다. 세계 최강마(馬)로 불리는 프랑켈은 세계 랭킹 1위로, 통산 14전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 2012년 은퇴했다. 20세기 가장 완벽한 경주마라는 찬사를 받은 프랑켈에게서 태어난 ‘리틀 프랑켈’은 생후 3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뛰어난 혈통 때문에 몸값이 치솟았다. 최근 영국 런던의 켄싱턴 궁전에서 열린 경매에서 ‘리틀 프랑켈’은 146만 2800파운드(세금 포함), 한화로 약 25억 3700만원에 거래되는 기록을 세웠다. 낙찰가는 현재 새끼를 임신 중인 ‘리틀 프랑켈’의 어미를 포함된 가격이지만, 현지 언론은 이번 경매를 ‘3 in 1 패키지’라고 표현하는 만큼, ‘리틀 프랑켈’의 입지가 그의 어미나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새끼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후 3개월인 ‘리틀 프랑켈’이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가졌는지를 확인하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리틀 프랑켈’ 낙찰에 성공한 아일랜드 ‘쿨모어’(Coolmore) 목장대표는 “2016년 리틀 프랑켈이 첫 경주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쿨모어 목장은 프랑켈의 종마인 갈릴레오를 소유하고 있기도 하며, 미국 등지에서 우수한 씨암말과 씨수말을 대거 들여와 ‘우수마’를 번식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엄마, 나 먹지마(?)... 새끼 펠리컨의 기묘한 식사

    엄마, 나 먹지마(?)... 새끼 펠리컨의 기묘한 식사

    머리를 어미 입 속에 모두 들여놓은 채 식사를 즐기는 배고픈 새끼 펠리컨의 기묘한 식사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펠리컨들만의 독특한 방법이 찍힌 사진들을 최근 공개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동물원에서 포착된 펠리컨들의 식사 시간은 사뭇 이채롭다. 생후 2~3개월 불과한 새끼 펠리컨이 먹이가 가득 담긴 어미의 입 속에 고개를 박은 채로 한 동안 머무르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새끼의 머리가 사라졌거나 혹은 어미가 새끼를 잡아먹는 거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 다소 이상하지만 펠리컨의 신축성 좋은 아랫부리가 먹이 저장고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안다면 그리 낯선 모습은 아니다. 이 모습을 렌즈에 담은 이는 사진작가 디키 오신(38)이다. 오신은 아들을 데리고 해당 동물원을 매주 찾는데 본인은 각종 동물들을 촬영하며 사진 연습을 할 수 있고 아들은 동물들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신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펠리컨 사진도 아들 덕분에 포착할 수 있었다. 머리가 갑자기 사라진 새끼 펠리컨 모습에 아들이 비명을 질렀고 곧 뛰어온 오신의 눈에 해당 광경이 보였기 때문. 오신은 “15~20m 떨어진 곳에서 펠리컨을 촬영했다. 사진을 찍는 동안 펠리컨들은 카메라 렌즈를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는데 동물원이 제공한 신선한 생선을 새끼에 먹이느라 경황이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펠리컨은 사다새 과 조류로 가람조(伽藍鳥)라고도 불린다. 평균 몸길이는 140∼178cm 정도며 부리가 크고 아랫부분에 신축성이 높은 큰 주머니가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럽 남동부, 몽골,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는데 보통 남쪽 지방으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국내에서는 지난 1914년 11월 3일에 인천에서 발견된 사례가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초록색 털로 뒤덮여… ’헐크 강아지’ 탄생

    초록색 털로 뒤덮여… ’헐크 강아지’ 탄생

    “이 강아지를 화나게 하지 마세요” 스페인에서 온 몸이 초록색으로 물든 ‘헐크 강아지’가 탄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13일 보도했다. 화가 나면 온 몸이 초록색으로 변하며 괴물이 되는 영화 속 ‘헐크’처럼, 최근 태어난 강아지 2마리 역시 전신이 초록색 털로 뒤덮여 있다. 주인인 아이다 몰리나에 따르면 집에서 기르던 사냥개 혈통의 개가 최근 새끼를 낳았는데, 두 마리 모두 몸이 초록색이었다. 그녀는 이 강아지들이 애초에 초록색으로 태어났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를 닦아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현지 동물 전문가들은 이 강아지가 어미의 태반에서부터 담록소라 부르는 청록소의 색소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몰리나는 “‘헐크 강아지’들의 몸이 초록색이라는 걸 알게 된 뒤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면서 “이런 강아지는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시 태어난 헐크 강아지는 수컷 한 마리, 암컷 한 마리로 총 2마리였지만, 암컷은 태어난 직후 어미젖을 몇 번 먹지도 못한 채 죽고 말았다. 남아있는 수컷은 현재까지 어미와 주인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건강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온 몸이 초록색… ’헐크 강아지’ 스페인서 탄생

    온 몸이 초록색… ’헐크 강아지’ 스페인서 탄생

    “이 강아지를 화나게 하지 마세요” 스페인에서 온 몸이 초록색으로 물든 ‘헐크 강아지’가 탄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13일 보도했다. 화가 나면 온 몸이 초록색으로 변하며 괴물이 되는 영화 속 ‘헐크’처럼, 최근 태어난 강아지 2마리 역시 전신이 초록색 털로 뒤덮여 있다. 주인인 아이다 몰리나에 따르면 집에서 기르던 사냥개 혈통의 개가 최근 새끼를 낳았는데, 두 마리 모두 몸이 초록색이었다. 그녀는 이 강아지들이 애초에 초록색으로 태어났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를 닦아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현지 동물 전문가들은 이 강아지가 어미의 태반에서부터 담록소라 부르는 청록소의 색소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몰리나는 “‘헐크 강아지’들의 몸이 초록색이라는 걸 알게 된 뒤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면서 “이런 강아지는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시 태어난 헐크 강아지는 수컷 한 마리, 암컷 한 마리로 총 2마리였지만, 암컷은 태어난 직후 어미젖을 몇 번 먹지도 못한 채 죽고 말았다. 남아있는 수컷은 현재까지 어미와 주인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건강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변산반도에 검은머리물떼새 번식

    변산반도에 검은머리물떼새 번식

    천연기념물 제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의 번식이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최초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는 12일 공원 내 하섬갯벌 지역에서 멸종 위기종 Ⅱ급인 검은머리물떼새의 번식을 최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섬갯벌에서 알이 직접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새끼 새 한 마리가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새끼 새는 하섬갯벌 인근 암석지대와 갯벌을 오가며 어미 새의 보호를 받고 있다. 사람이 접근하면 어미 새의 경고음에 따라 돌 틈으로 숨는 모습도 포착됐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는 이번에 관찰된 새끼 새가 부화한 지 한 달쯤 지난 발육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이달 말이면 성조(成鳥)가 돼 날갯짓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원 소장은 “하섬 지역의 갯벌 보호를 위해 실시한 해양 생물 채취 제한으로 먹이가 풍부해지면서 검은머리물떼새가 번식을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검은머리물떼새과의 보호 조류로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관심 대상 종으로 분류돼 보호받고 있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무인도의 땅과 암초 위에 접시 모양으로 둥지를 만들고 황갈색 바탕에 갈색 무늬와 회색 점의 알을 2∼3개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머리가 엄마 입 속에? 새끼 펠리컨의 독특한 점심

    머리가 엄마 입 속에? 새끼 펠리컨의 독특한 점심

    머리를 어미 입 속에 모두 들여놓은 채 식사를 즐기는 배고픈 새끼 펠리컨의 기묘한 식사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펠리컨들만의 독특한 방법이 찍힌 사진들을 최근 공개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동물원에서 포착된 펠리컨들의 식사 시간은 사뭇 이채롭다. 생후 2~3개월 불과한 새끼 펠리컨이 먹이가 가득 담긴 어미의 입 속에 고개를 박은 채로 한 동안 머무르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새끼의 머리가 사라졌거나 혹은 어미가 새끼를 잡아먹는 거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 다소 이상하지만 펠리컨의 신축성 좋은 아랫부리가 먹이 저장고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안다면 그리 낯선 모습은 아니다. 이 모습을 렌즈에 담은 이는 사진작가 디키 오신(38)이다. 오신은 아들을 데리고 해당 동물원을 매주 찾는데 본인은 각종 동물들을 촬영하며 사진 연습을 할 수 있고 아들은 동물들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신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펠리컨 사진도 아들 덕분에 포착할 수 있었다. 머리가 갑자기 사라진 새끼 펠리컨 모습에 아들이 비명을 질렀고 곧 뛰어온 오신의 눈에 해당 광경이 보였기 때문. 오신은 “15~20m 떨어진 곳에서 펠리컨을 촬영했다. 사진을 찍는 동안 펠리컨들은 카메라 렌즈를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는데 동물원이 제공한 신선한 생선을 새끼에 먹이느라 경황이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펠리컨은 사다새 과 조류로 가람조(伽藍鳥)라고도 불린다. 평균 몸길이는 140∼178cm 정도며 부리가 크고 아랫부분에 신축성이 높은 큰 주머니가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럽 남동부, 몽골,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는데 보통 남쪽 지방으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국내에서는 지난 1914년 11월 3일에 인천에서 발견된 사례가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안동 임하댐 외래어종 서식 놓고 ‘진실 게임’

    경북 안동 임하댐의 외래어종 서식 여부를 놓고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인근 주민들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갈등은 수자원공사가 2011년부터 안동댐과 임하댐 간 물길을 잇는 도수로 공사를 추진하자 주민들이 안동댐 외래어종의 임하댐 유입 차단 시설이나 대책 없이 공사하면 임하댐에 서식하는 토종어류들의 파괴와 멸종이 불 보듯 뻔하다고 반발하면서 비롯됐다. 이런 가운데 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은 임하댐 내 어족자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배스를 대량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환경조사전문업체에 의뢰해 지난 9일 조사한 결과 수심 7∼8m 지점에서 배스 치어(2∼3㎝) 수천 마리가 어미(45㎝) 2마리의 보호를 받으며 서식하는 것을 발견했다. 공식 확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임하댐 어민 25명과 인근 임동·임하면 주민들로 구성된 임하호(댐) 토종어류 보존협회(회장 이수섭)는 수자원공사의 이번 조사 결과는 일방적인 것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보존협회 회원들은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임하댐 전역을 대상으로 한 공동 조사에서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는 배스 어미와 치어가 특정 지점에서 대량 발견됐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면서 “수자원공사가 치어 새끼 등을 순간적으로 방류한 뒤 이를 수중촬영했다는 등의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자원공사가 배스 치어를 발견했다는 지점은 어민들이 고기잡이를 위해 각망과 자망을 설치해 놓은 곳으로 지금까지 배스 치어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진상 규명을 위해 수자원공사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해안 백상아리 산란장?

    서해안 백상아리 산란장?

    서해안이 백상아리 산란장일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산대 어류학 연구팀은 11일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잡힌 2m 길이의 백상아리 1마리를 생태 연구를 위해 해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윤(55) 군산대 해양생물공학과 교수는 “막 태어난 백상아리는 보통 1.1∼1.5m 크기인데 이번에 잡힌 백상아리는 길이 2m로 어린 편에 속한다”며 “과거 이 부근에서 1.5m의 어린 개체가 포획된 일도 있어 서해안이 백상아리의 산란 장소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어린 백상아리가 출현한 것으로 미뤄 이 해역에 어미 백상아리들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백상아리는 5∼8월 서해안에 자주 출현하며 이 해역에서 키조개와 전복을 채취하는 잠수 어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상어 공격에 의해 발생한 사고는 모두 7건으로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시기별로는 모두 5∼7월 발생했고 지역별로는 전북 연안 3건, 충남 연안 4건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길섶에서] 곤계란/정기홍 논설위원

    옛 시골 어린 시절에 누구나 그랬듯, 집에서 기르던 토끼와 병아리는 가까운 놀이 친구와 같았다. 책 보따리를 등에 멘 하굣길에 캔 풀을 오물거리며 먹는 토끼를 보며 마냥 신이 났고, 마당을 떼지어 다니는 병아리를 쫓아다니던 재미는 지금도 온기로 와 닿는 추억이다. 차별은 어렵지만 알을 갓 깨고 나온 노란 병아리가 와 닿는다. 귀엽다며 병아리를 뒤쫓다가 어미닭한테 혼이 난 적도 더러 있다. 볏을 꼿꼿이 세우고 달려드는 기세는 말 그대로 기겁을 하게 만든다. 병아리가 되지 못한 채 곯아버린 ‘곤계란’이 논란이다. 소설가 이외수씨가 월드컵대표팀의 가나전 참패를 ‘세월호 침몰’에 비유했다가 논란이 일자 네티즌을 “곤계란들”이라고 지칭해 사과까지 하는 소동이 있었다. 곤계란은 20여일간을 어미 닭의 품속에서 견디지만 탄생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알이다. 그런데 또 다른 의미도 있단다. 트위터의 프로필에 사진이 없는 공간이 계란과 같다고 해서 비꼬는 뜻으로 쓰인다. “아하, 나 같은 루저들.” 그가 귀하게 이어준 ‘노오란 병아리의 추억’이 어느새 저만치 달아나고 있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어미 도살 본 뒤 충격…잠 못자는 ‘고아 코뿔소’의 비극

    어미 도살 본 뒤 충격…잠 못자는 ‘고아 코뿔소’의 비극

    혼자서는 밤에 잠을 잘 수 없는 새끼 코뿔소의 안타까운 모습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호스프루잇 멸종위기동물관리센터에서 보호받고 있는 고아 코뿔소 ‘Gertjie’의 사연을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제 생후 4개월 된 Gertjie에게서는 새끼동물 특유의 발랄함이나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느끼기 어렵다. 뭔가 끊임없이 불안해보이고 혼자 있고 싶어 하지 않는 두려움 가득한 몸짓을 나타내는데 그 이유는 밀렵꾼에게 잔인하게 희생되는 어미 코뿔소의 모습을 바로 곁에서 지켜봤기 때문이다. 지난 달 7일, 밀렵꾼에게 잔인하게 희생된 어미 코뿔소 곁에서 극적으로 구출된 Gertjie는 보호센터로 무사히 인도되었지만 엄마가 죽임을 당하는 현장에서 받은 충격 때문인지 끊임없이 구슬프게 울고 한밤 중에도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 보호센터 측은 여자 직원과 대리모 역할을 하는 양 ‘스카프’를 우리에 들어가게 해 Gertjie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특히 센터 여직원은 3시간마다 먹이를 가져다주며 일정시간 잠을 청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고 이를 통해 Gertjie는 점차 정신적인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여직원을 엄마로 생각하는 듯 코를 비비고 그 품에서 잠이 드는 모습은 애처로움이 가득 담겨 있다. 현재 Gertjie는 산책도 나가고 평소 좋아하던 진흙 목욕도 즐기는 등 예전의 충격으로부터 많이 벗어난 상황이다. 이 모습은 영상으로도 촬영돼 유튜브에 게재됐고 많은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촉촉이 적셨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남아프리카에서만 코뿔소 1,004마리가 희생됐다. 이들은 하루에 3마리 꼴로 사냥 당했는데 그 이유는 뿔을 비롯한 코뿔소 1마리가 아프리카 암시장에서 금보다 비싼 가격에 매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Gertjie의 어미도 같은 이유로 희생됐는데 전문가들은 이런 사냥속도라면 2026년에 코뿔소 종 자체가 지구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한편, 아프리카 멸종위기동물들을 보호하고 있는 기관인 호스프루잇 동물관리센터는 재정난으로 보호동물들의 먹이를 제대로 비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에 대한 기부금 요청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계 최초 ‘수컷 릴라이거’ 탄생…“사자-라이거 교배종”

    세계 최초 ‘수컷 릴라이거’ 탄생…“사자-라이거 교배종”

    미국 오클라호마 동물원에서 세계 최초로 수컷 릴라이거(Liliger)가 탄생해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릴라이거는 수컷 사자와 암컷 라이거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를 뜻한다. 릴라이거의 어미인 라이거 역시 종간잡종으로, 수컷 사자와 암컷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났다. 수컷 릴라이거가 태어난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며, 다양한 종(種)의 특성을 한 몸에 담고 있다는 점에서 유전학적인 특징이 매우 강하다. 이번에 태어난 수컷 릴라이거의 어미인 라이거 ‘아카라’는 지난 해 12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암컷 라이거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동물원 관계자는 “우리가 각기 다른 종의 교배를 시도하는 가장 큰 목적은 사람들에게 알려줄 것이 있어서다”면서 “교배종의 새끼는 약하거나 금세 죽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유전적으로 우수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동종 번식과 차이가 매우 크며, 종간 잡종은 유전적으로 매우 건강하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곳 전문가들은 종간 잡종이 순수한 혈통보다 훨씬 강한 힘을 자랑하며, 이에 대한 편견이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 31일에 태어난 수컷 릴라이거는 몸무게 1.6㎏, 몸길이 약 30㎝이며 탄생 직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동물원 측은 희귀 동물들을 모은 특별한 전시회를 열 계획이지만, 새끼 수컷 릴라이거는 아직 너무 어려 격리한 채 보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Top photo/Barcroft(사진 왼쪽은 암컷 릴라이거, 오른쪽은 세계 최초 수컷 릴라이거)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기 코끼리 무자비하게 사냥하는 숫사자 포착

    아기 코끼리 무자비하게 사냥하는 숫사자 포착

    숫사자 한 마리가 새끼 코끼리를 무자비하게 사냥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다. 지난 달 16일 게재된 이 영상은 초원에서 어미로부터 떨어진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숫사자의 집요한 공격을 받아 끝내 먹이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은 숫사자가 새끼 코끼리를 추적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숫자자보다 2~3배 정도 커 보이는 새끼 코끼리를 쫓아가더니 껑충 뛰어 등에 올라탄다. 새끼 코끼리는 계속 달리지만 사자는 좀처럼 놓아주지를 않는다. 잠시후 사자가 코끼리 등에서 떨어지지만, 다시 코끼리에 매달려 결국 쓰러뜨리고 만다. 사자는 쓰러진 코끼리의 목덜미를 물어 숨통을 끊으려 한다. 이때 주변에 있던 다른 사자들까지 덤벼들어 식사 채비를 한다. 새끼 코끼리는 목덜미를 물렸음에도 수분 동안 몸을 요동치며 벗어나려 노력하지만, 끝내 사자들에게 자신의 몸을 내어주고 만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 story] 견공 젖먹는 백사자 삼형제와 호랑이

    [포토 story] 견공 젖먹는 백사자 삼형제와 호랑이

    두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귀여운 아기 사자 삼형제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4월 중국 저장성에 있는 항저우 동물원에서 태어난 이들 삼형제는 놀랍게도 모두 백사자 입니다. 야생에서 태어날 확률이 10만 분의 1도 안된다는 백사자가 무려 세마리나 태어나자 동물원 측은 그야말로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태어난 직후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미가 젖을 물리지 않는등 새끼를 버렸기 때문입니다. 골치가 아팠던 동물원 측은 곧바로 ‘대리모’를 투입합니다. 역시 같은 경우로 지난해 12월 부터 홀로남은 호랑이 새끼를 키워온 견공에게 엄마 역할을 맡긴 것입니다. 이 견공의 이름은 샤오왕. 인근 마을에 살던 샤오왕은 졸지에 엄마 역할을 맡았지만 훌륭하게 호랑이 새끼를 키웠고 이번에는 아기사자 삼형제까지 양육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동물원 측 관계자는 “사자와 호랑이 새끼가 먹는 젖의 양이 일반 강아지보다 훨씬 많다” 면서 “이 때문에 샤오왕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백사자는 일반적인 알비노종이 아니라 남아프리카 팀바바티라는 특정 지역에서만 발현되는 유전적 희귀종입니다. 지난 1938년 최초 발견됐으며 백사자간 교배가 이뤄져도 확률이 25%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英 예술가 애니시 커푸어 등 획기적 조형물 선보여…현대차와 내년부터 11년간 파트너십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英 예술가 애니시 커푸어 등 획기적 조형물 선보여…현대차와 내년부터 11년간 파트너십

    테이트 모던을 찾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99m 높이의 굴뚝과 길이 152m, 폭 24m, 높이 35m에 달하는 적벽돌의 거대한 화력발전소 건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까닭에 일단 압도적인 규모에 놀란다. 놀란 입은 내부로 들어가면 더 벌어진다. 어마어마한 공간이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과거에 화력발전소의 핵심 시설인 터빈이 자리했던 ‘터빈홀’이다. 미술관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현대미술계의 쟁쟁한 예술가들을 선정해 이곳에서 특별전시를 기획한다. 단일 전시공간으로는 최대인 이 드넓은 터빈홀을 예술가들은 마음껏 활용해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설치작품을 선보이며 테이트 모던이 현대미술의 꽃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00년 터빈홀을 장식한 첫 번째 예술가는 루이스 부르주아. 알을 품은 거대한 어미 거미를 형상화한 ‘마망’(Maman)이라는 설치작품으로 유명한 부르주아는 옛 산업 시설이 지닌 거친 매력을 간직한 터빈홀에 또 다른 거대한 거미를 들여놓았다. 2002년 인도 출신 영국인 예술가 애니시 커푸어가 선보인 ‘마르시아스’는 현대미술계에서 테이트 모던의 위치를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게 만든 전시회였다. 그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반은 사람, 반은 동물의 종족인 마르시아스를 표현하기 위해 붉은색 거대한 나팔관을 터빈홀에 설치했다. 2003년 있었던 올라푸르 엘리아손의 ‘웨더 프로젝트’는 아직도 화제가 되는 전시다. 베를린을 거점으로 활동 중인 덴마크 출신의 엘리아손은 터빈홀 천장을 거울로 도배한 뒤 벽과 만나는 모서리 지점에 수백개의 전구로 구성된 오렌지색 발광체로 인공태양을 만들었다. 여기에 연무를 뿜어내는 기계를 설치해 태양이 저물어 가는 순간의 풍경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냄으로써 환경문제를 제기한 전시였다. 2006년 카르스텐 횔러는 놀이동산에 있는 대형 미끄럼틀을 설치하고 ‘테스트 사이트’라는 제목을 달았다. 5층 높이의 갤러리홀에서 뱅글뱅글 돌아 터빈홀로 내려오는 미끄럼틀을 타며 작품을 몸으로 감상하기 위해 사람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줄을 섰다. 2007년 콜롬비아 출신의 조각가 도리스 살세도는 지진이 난 것처럼 터빈홀의 콘크리트 바닥에 균열을 만들었다. 인종차별과 현대문명의 붕괴를 상징하는 이 충격적 작품의 흔적은 터빈홀 바닥에 그대로 남아 있다. 미로슬라브 발카는 2009년 거대한 컨테이너 박스를 전시장 한가운데 설치해 완벽한 암흑의 공간을 체험하게 했다. 아이웨이웨이는 2010년 수공예로 제작한 해바라기씨 1억개를 바닥에 쌓는 방식으로 동양적 관점에서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던졌다. 매번 화제를 낳는 터빈홀의 특별기획 전시는 개관 이후 지난 2012년까지 다국적 소비재 기업인 유니레버사의 후원을 받아 ‘유니레버 시리즈’라는 타이틀로 이뤄졌다. 유니레버의 바통을 이어받은 기업은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다. 문화예술과의 만남을 통해 자동차에 이동수단 그 이상의 인간 중심적 가치를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지난 1월 현대차는 테이트 모던과 2015~2025년 11년간의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 내년부터 테이트 모던은 터빈홀에서 ‘현대커미션’(Hyundai Commission)이라는 타이틀로 혁신적인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장기 파트너십의 첫 사업으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테이트 모던의 백남준전이 원활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테이트 모던이 백남준의 작품 9점을 구매하는 데도 후원했다.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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