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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김소형씨 “대통령 품 아버지 같아 울었다”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김소형씨 “대통령 품 아버지 같아 울었다”

    오늘 5.18기념식에서 추모사를 읽은 광주민주화운동 유족 김소형씨가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위로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김소형씨는 이날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5월 18일 자신의 생일, 그리고 3일 후인 21일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막 태어난 딸을 두고 3일 만에 광주에서 희생됐다. 김소형씨는 “완도 수협을 다니던 아빠는 시위에 직접 참가하지 않았다. 저를 낳기 위해서 광주로 왔는데 길가에 계엄군이 총을 난사를 해서 유리창문을 솜이불로 가리려고 일어났는데 총탄이 창문으로 날아와서 하악골을 맞고 돌아가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모사를 읽으면서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오늘은 되게 대통령님이 말씀하실 때부터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났다. 또 앞에 유족 어머님들이 눈물을 훔치시고 계신 모습을 보니까 같이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고 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그동안 제창되지 못하다 오늘 기념식에서 다시 불려진 것에 대해서도 “그 노래는 그냥 노래가 아니다. 유족들도 마찬가지로 함께 부르면서 한을 달랬던 노래고 그랬던 노래를 오늘 마음껏 부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모사를 읽고 퇴장할 때 문 대통령이 꼭 안아줬던 것에 대해서 김소형씨는 “전혀 몰랐다. 대통령님께서 나와서 안아주실 거라는 건 꿈에도 생각 못했고, 사전에 약속이 되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멀리서 팔벌려서 오시는 모습을 보니까 그냥 목놓아서 울고 싶어서 저도 한동안 그렇게 기대고 울었던 것 같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같이 공감해 주고, 손 잡아주시면서 울지 말라고 해 주었고, 아빠 묘에 참배 가자고 말씀해 주시니까 너무 감동이었다”면서 “대통령님이 안아주셨을 때 꼭 아빠 품 같아서 정말 많이 울었다. 결혼식 때 손잡고 입장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민경훈X이수근X슬리피, ‘미우새’ 이상민 집들이 총출동… 특별한 요리에 ‘스튜디오 술렁’

    민경훈X이수근X슬리피, ‘미우새’ 이상민 집들이 총출동… 특별한 요리에 ‘스튜디오 술렁’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민경훈, 슬리피, 이수근 등 절친들을 불러 집들이를 했다. 14일(오늘)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SBS’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이상민의 절친들이 출연한다. 이상민은 새집으로 이사한 뒤 집들이를 준비하며 평소 친분이 있었던 이수근, 민경훈, 홍석천, 슬리피 그리고 디자이너 간호섭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개성파 친구들을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의 모든 지인들은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세간의 화제가 됐던 주인집의 4분의 1만 사용하는 독특한 집의 구조를 궁금해 했다. 또 초인종이 울리면 곧장 화장실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손님들이 화장실에서 곤란을 겪는 등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이어 부엌 테이블에 올려져있던 접시가 갑자기 떨어져 깨져버리기도 해 초대한 손님들을 모두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이상민은 방문한 절친들을 위해 요리를 준비했다. 이상민의 ‘궁셔리’캐릭터에 딱 맞는,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요리재료를 공개했다. 준비한 재료를 보자마자 지인들은 물론 스튜디오의 어머님들까지 “아니 저걸 직접 할 수 있냐?”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못하는 것 없는 ‘만능 재주꾼’ 이상민의 화려한 요리 솜씨가 펼쳐졌고 다들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또, 오늘 방송에서 이상민은 이니셜 머리에 도전한다. 이상민은 헤어디자이너에게 그동안 시도했던 ‘아톰머리, 레게머리, 삭발’ 등을 언급하며 헤어스타일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전했다. 특히 “아톰머리는 내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했다. 내가 한 이후 지드래곤도 하더라”라며 남다른 스타일 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이름 이니셜인 LSM을 뒤통수에 새겨달라”고 주문하며, “이 헤어스타일을 한 사람은 대한민국 연예인 중 내가 최초일 것!”이라고 단언해 스튜디오의 어머니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이상민의 어머니는 “그런 거 하지 마라. 대체 저 잘생긴 얼굴을 왜 버리려고 하니?”라며 역정을 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상민의 지인들이 총 출동하는 집들이 현장과 대한민국 연예인 최초 ‘이니셜 머리’에 도전하는 모습은 오늘(14일) 오후 9시 1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방송된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우새 이상민 효과, 시청률 최고 29.3% “현존 예능 프로그램 1위” 대기록

    미우새 이상민 효과, 시청률 최고 29.3% “현존 예능 프로그램 1위” 대기록

    ‘미우새’가 이상민 투입 이후 시청률 대기록을 달성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가 ‘이상민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며, 시청률 20대의 벽을 뚫고 전국시청률 21.3%, 최고 29.3%를 기록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는 전국 시청률 20%의 벽을 넘었다. 평균 21.3% (닐슨코리아/전국기준, 수도권 기준 24.7%)까지 치솟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상민과 채권자의 만남은 순간 최고 29.3%까지 치솟아 예능 프로그램의 한계를 뛰어 넘어버렸다. 또한 ’2049시청률‘도 12.8%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기며 ‘현존 예능 최고시청률’의 기록은 물론이고 ‘드라마-예능-시사-교양’을 모두 포함한 ‘일요일 방송’된 ‘대한민국 모든 방송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미우새’에는 본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상민과 채무자의 만남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상민이 12년간 채무를 갚고 있는 채권자가 출연해 그동안 매달 빚을 갚아나가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상민은 “파산 신청 이후 한동안은 찜질방에서 생활했지만 어머니 집으로는 가지 않았다. 어머니는 더 걱정하실 것을 알기에 힘든 상황을 이야기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고 이를 들은 이상민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채권자는 “부도 이후에 빚을 꼭 갚겠다고 이야기하는 그 눈을 쳐다봤는데 이놈은 꼭 갚을 것 같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이상민은 채권자에게 현재 스타일리스트 없이 혼자 최소한의 경비로 생활하고 있음을 알리며, 빠른 시간 내에 빚을 갚고 싶다고 고백해 스튜디오의 MC들과 어머님들로부터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특히 이상민은 “채권자분들이 나에게 건강식품을 보내주시는데 품목이 많이 겹친다. 근데 다들 그렇게 홍삼, 인삼을 보낸다. 인삼은 나에게 맞지 않다. 그냥 저에게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고 보냈으면 좋겠다”며 웃픈 사연을 전했고 해당 장면이 최고 29.3%까지 치솟으면서 이번 주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15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우새’ 유희열 “둘째 낳고 싶다” 고민..김건모 母 “하던 대로 해라” 웃음

    ‘미우새’ 유희열 “둘째 낳고 싶다” 고민..김건모 母 “하던 대로 해라” 웃음

    가수 유희열이 ‘미우새’ 스페셜 MC로 참여한다. 7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유희열이 스페셜 MC로 출연할 예정이다. 최근 녹화에 참여한 유희열은 “아이를 또 낳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며 다같이 함께 떠난 가족여행에서 딸이 홀로 외로워하는 모습을 봤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다른 가족들은 형제와 함께 놀고 있는데, 딸이 그 속에 함께 하기 위해 자신의 장난감을 들고 형제에게 갔었다는 것이었다. 딸의 이야기를 밝히며 유희열은 “둘째를 가져야 하는 건지 고민했다. 지금 47살, 아내가 45살인데 지금도 될까요?”라며 어머님들께 진지하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토니안 어머니는 “남자는 70살이라도 낳을 수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다른 어머님들도 “낳을 수 있어요”, “남자는 70살이어도 낳는다”며 유희열에게 희망을 주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건모 어머니는 진지한 표정으로 “원래 하던 대로 하면 돼”라고 말했다. 어머님들의 조언에 희망을 가진 유희열은 “오늘 뭐 가서...”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원조 ‘감성 변태’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는 이날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희정·박원순이 대선 앞두고 ‘막춤’ 춘 사연

    안희정·박원순이 대선 앞두고 ‘막춤’ 춘 사연

    지난 4~5일 진행된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누적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26%대를 기록했다. 그만큼 이번 대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투표율 80%대’ 고지에 다시 올라설지 주목받는 상황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투표 독려에 나섰다. 그런데 방식이 독특하다. ‘말’로서가 아니라 ‘막춤’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두 사람의 막춤은 유튜브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6일 유튜브에 올라온 ‘투표가 몸에 미치는 영향-안희정’편(아래)을 보면,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 입은 안 지사가 파란색 우산을 흔들며 춤을 추는 모습이 등장한다. (출처 : 유튜브 ‘안희정’) 이 동영상은 ‘지금 여러분은 투표가 우리의 몸과 마음에 미치는 황홀한 영향을 보고 계십니다’라는 문구로 안 지사의 막춤을 소개하고 있다. 안 지사는 동영상 말미에 “아버님, 어머님. 투표하러 가유”라는 충청도 사투리로 오는 9일 투표를 독려했다. 박 시장도 ‘투표가 몸에 미치는 영향-박원순’편(아래)을 통해 자신의 막춤 실력을 뽐냈다. 안 지사의 춤보다 역동적이었다. 팔과 다리를 흔들고 몸을 회전하기까지 했다. 비보이(B-Boy)의 춤을 어설프게 따라하는 모습도 웃음을 자아낸다. (출처 : 유튜브 ‘LowRes Korean’) 이 동영상은 ‘지금 여러분은 내 한표 제대로 행사하고 스스로 ‘우쭐’ 대견해 하는 춤을 보고 계십니다’라는 글로 박 시장의 춤을 알렸다. 참고로 두 동영상에서 흘러나오는 배경 음악은 가수 임창정씨의 ‘늑대와 함께 춤을’이라는 노래의 도입 부분이다. 박 시장과 안 지사가 지지 연설이나 현장 유세가 아니라 이렇게 막춤으로 투표를 독려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법적으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만큼 특정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대신 투표 독려 활동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미우새’ 이상민, 채권자와의 만남 최초 공개..어떤 대화 나눴나?

    ‘미우새’ 이상민, 채권자와의 만남 최초 공개..어떤 대화 나눴나?

    ‘미우새’ 이상민이 채권자를 직접 만나는 모습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7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채권자와 만남을 갖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상민은 채권자를 “형님”으로 부르며 예상과는 달리,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의 어머님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상민은 “한 때는 힘들어서 도망치고 싶었던 때도 있었다“며 빚을 갚는 동안 채권자에게 한 번도 하지 못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채권자는 큰 돈을 빌려준 배경에 대해 ”돈을 갚겠다고 했을 때 그 눈빛을 보고 ‘이 놈은 무조건 갚을 놈이다’고 확신했다”며 인간 이상민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스페셜MC 유희열은 “어떤 채권자와 채무자가 저렇게 웃으며 대화할 수 있겠느냐?”며 무척이나 놀라워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미우새’는 7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당나귀 후보자는 골라내야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당나귀 후보자는 골라내야

    세상이 복잡하고 어지러울 때 혜성처럼 등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는 외양은 그럴듯하나 정작 보잘것없는 기량을 보여 주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그들은 주위로부터 비웃음을 받게 되는데 이런 서투른 짓거리를 두고 검려지기(黔驢之技)라고 한다. 그 쥐꼬리만 한 기량마저 바닥이 난 것을 검려기궁(黔驢技窮)이라고도 했다. 중국 검주(黔州)에는 당나귀가 없었는데 어떤 사람이 당나귀를 끌고 와 산 아래서 길렀다. 덩치와 목소리가 큰 이 낯선 동물을 본 호랑이가 혹시 산신령이 아닐까 두려워 가까이 가질 못했다. 그런데 이 당나귀는 큰소리치고 뒷발질하는 것 외엔 별 재주가 없음을 알고, 달려들어 잡아먹었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말이다. 검주는 지금의 귀주(貴州)로 고구려 연개소문의 둘째 아들 연남건의 유배지다. 연개소문이 죽은 후 서로 도우며 국사를 돌보던 세 아들은 주위의 이간질로 내분이 일어난다. 오랜 전쟁으로 국력이 쇠약해진 고구려는 내분까지 겹쳐 결국 당나라와 신라의 침략으로 멸망한다. 보잘것없는 기량으로 나라를 지키려 했던 연개소문의 세 아들이야말로 검려지기의 당사자였다. 이렇듯 하찮은 재주를 믿고 우쭐대다가 창피를 당하고 화를 자초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들은 우선 겸손함이 없다. 무오사화로 평안도 희천에 유배된 김굉필은 지방관으로 부임한 조원강의 부탁으로 그의 아들인 조광조를 가르치게 된다. 어느 날 김굉필은 어머님께 보내려던 꿩고기를 고양이에게 도둑맞자 하인을 심하게 나무란다. 이를 본 조광조가 군자의 말씀이 신중해야 하지 않느냐고 스승에게 직언하자 “네가 나의 스승이구나”라고 했다. 이것이 바로 겸손함이다. 이런 겸손함이 있어야 “전하의 좌우에는 오직 내시들과 궁녀들만이 있을 따름이니 전하께서 평소에 무슨 책을 보고 계시고, 무슨 일을 하고 계시며, 어떤 말을 듣고 계시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라는 이율곡의 만언봉사 같은 직언을 진심으로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독선과 독주만 있을 뿐이다. 겸손함은 곧 애정이다. 밤새 내린 눈으로 덮인 나무들을 보고 제주 유배인 추사는 “시원찮은 나무들이 모두 매화가 되었다”(雜樹園村倂是梅)고 했다. 참으로 무릎을 치게 하는 표현인데 시원찮은 것들을 귀한 것으로 볼 수 있는 힘이 바로 애정인 것이다. 겸손함과 애정은 동전의 앞뒷면이다. 겸손함과 애정이 없으면 사람이 천박하고 경솔해진다. 그것이 바로 검려지기요 검려기궁이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정말이지 이번만은 잘 뽑아야 한다. 정치인을 믿느니 사기꾼을 믿는 게 낫다고 하지만 최근에 우리가 겪은 국정 농단의 참담한 비극을 생각하자면 아무리 심사숙고해도 모자람이 없다. 큰소리나 치고 뒷발질이나 하는 후안무치의 검려지기 후보자들은 반드시 골라내야 한다. 그래서 겸손함과 애정으로 이 사회의 어려운 계층들을 위할 줄 알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만들어 주고 세계만방에 줏대를 세움으로써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는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어쩌면 이런 바람이 허망한 것인지도 모른다. 기대와 달리 지난 시간이 늘 그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만은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단초만은 마련돼야 한다. 혹한의 광장에서 우리가 촛불과 태극기로 나뉘어 갈등했던 것도 이런 바람 때문이지 않았는가. 이런 바람이 남의 일이 아니라면 당나귀의 재주밖에는 없는 검려지기의 후보자를 골라내는 것이 바로 나의 일인 것이다.
  • 한혜진 “‘미운우리새끼’ 하차 맞다…제작진-시청자께 죄송”

    한혜진 “‘미운우리새끼’ 하차 맞다…제작진-시청자께 죄송”

    배우 한혜진이 SBS ‘미운 우리 새끼’ MC 자리에 대해 ‘하차’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혜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운 우리 새끼’에서 호흡을 맞춘 어머님들과 찍은 사진과 함께 “‘미운우리새끼’에 대한 제 입장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개인 SNS 계정을 이용하게 됐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우선 저는 지난 해 12월 프로그램을 하차한 것이 맞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히며 “제작진 분들께서 프로그램 시작단계에서부터 제 사정(프로그램 중도에 남편 곁으로 가야한다는)을 다 아시고도 감사하게도 어려운 상황을 수용해 주시고 좋은 기회를 주셨다. 계속 함께하고 싶고 참 욕심나는 프로그램인 미운우리새끼는 weekly 프로그램이라(드라마, 영화, 시즌제 프로그램처럼 끝이 있는 것이 아닌) 제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녹화할 수도 그렇다고 남편을 홀로 계속 둘 수도 없어 예정대로 하차하고 오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혜진은 “그런데 감사하게도 하차 이후에 5월에 다시 들어오면 함께하자는 제안을 해 주셨고, 하고 싶고 욕심이 났지만 또 다시 인사드리고 가족 곁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시청자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제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죄송한 마음으로 제 의사를 말씀드렸고 잘 마무리가 된 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들과 ‘미운우리새끼’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폐를 끼치게 되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뿐”이라며 “좋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던 제 욕심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고 이 글 또한 저를 보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글은 아닐까 한참 망설이다 계속되는 기사로 오해가 불거지는 것 같아 글을 쓰게 됐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욕심부리지 않고 신중히 또 겸손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미운우리새끼’ 감사드리고 죄송하다”고 글을 맺었다. 한혜진은 지난 1월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하차했으며 스페셜 MC가 매주 한혜진의 자리를 대신 채워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폴 워커, 어머니가 빈 디젤에게 사과한 이유 ‘뭉클’

    폴 워커, 어머니가 빈 디젤에게 사과한 이유 ‘뭉클’

    최근 개봉한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에서 고(故) 폴 워커가 이름으로 등장한 가운데 그가 사망했을 당시 빈 디젤이 폴 워커 어머니와 한 대화가 화제다. 당시 외신에 따르면 빈 디젤은 ‘분노의 질주8’을 홍보하기 위해 라디오에 출연해 2013년 폴 워커가 사망했을 당시 그의 어머니인 셔릴 워커로부터 사과를 받은 사연을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셔릴 워커는 빈 디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이에 빈 디젤은 “왜 그러시냐, 왜 어머님이 저에게 사과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너는 반쪽을 잃었잖니”라고 답했다. 빈 디젤은 “그 순간 내가 겪는 상실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깨달았다”며 절친한 친구를 잃은 슬픔에 대해 털어놨다. 이 둘은 2001년 ‘분노의 질주’ 1편에서 처음 만나 총 7편의 시리즈를 함께하며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했다. 빈 디젤이 폴 워커의 이름을 빌려 딸에게 ‘폴린(Pauline)’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정도였다. 한편 지난 2013년 11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 폴 워커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이프 톡톡] 27번째 봄을 맞았습니다… 27色의 봄을 겪었습니다

    [라이프 톡톡] 27번째 봄을 맞았습니다… 27色의 봄을 겪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왔습니다. 중랑천에 핀 벚꽃이 눈처럼 날리는 봄이 왔습니다. 기후변화가 심각하네, 환경파괴로 재앙이 오네 해도 자연의 순리는 바뀜이 없는가 봅니다.1991년에 경찰에 입문해서 30년 가까이 봄을 맞이하면서 매년 훌훌 털고, 박차고, 떠나자고, 다짐 다짐 하던 봄입니다. 아마 올해도 못할 것 같습니다만. 경찰관 시험에 합격해서 충주 중앙경찰학교 정문을 통과할 때는 이른 봄이었습니다. 20대 초반,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하며 대학로에서 좌충우돌하던 나를 몹시 못마땅하게 여기던 아버님이 경찰관 응시원서를 직접 가지고 오셨었죠. 집을 나가든지 원서를 쓰든지 둘 중에 하나 선택하라고 지엄하게 말씀을 하셔서 연극의 꿈을 접었던 그때도 봄이었습니다. 경찰관 시험에 합격해서 교육을 받으러 충주 중앙경찰학교에 갔습니다. 그곳 본관 정문에 걸려 있던 ‘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라는 글귀를 보고는 가슴 벅차고 눈물이 찔끔 나서 기왕 이렇게 된 거 딱 2년만 버텨보자 했던 것도 봄이었습니다. 첫 발령지인 청와대 101경비단에서 꼿꼿이 선채 근무를 하며, 경내에 휘날리는 하얀 벚꽃잎에 괜시리 눈물을 짓던 초임 순찰관 시절도 봄이었습니다. 순경 시절 무궁화 봉사왕으로 선정돼 언론과 처음 인터뷰를 했던 것도 봄입니다. 그런가하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새끼손가락 꼭꼭 걸고 평생을 같이하자고 맹세했던 때도 봄이었습니다. 이제는 그렇고 그렇게 살아가면서 아이를 낳고 남편으로, 아버지로, 아들로, 변변치 못하게 살고 있는 봄입니다. 이 봄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봄을 맞이하며 올해는 무엇인가 꼭 해야지, 해야지 다짐하면서도 막상 물빛만 보고 뛰어들지 못하는 게 봄입니다. 언젠가부턴가는 새로 찾아오는 봄이 슬슬 겁이 나기도 합니다. 봄볕을 쬘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구나 조급해지기도 합니다. 형사 생활을 하며 누구보다 죽음에 대해 많이 보고 곡절 곡절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보니 사람 사는 모양새엔 다들 그런저런 사연이 있습니다. 육신이 아파서, 너무 사랑해서, 견딜 수 없는 가벼움에, 미안해서, 돈 때문에 등 가지각색의 사연으로 이 봄을 그저 그렇게 맞고 떠나보내는 경우를 숱하게 보았습니다. 그래서 봄을 이리 보내면 안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흘러가는 대로 멍하게 봄을 보낼 수는 없다는 생각이 절실해졌습니다. 20년 넘게 강력 형사 생활을 하다 보니 말투나 몸가짐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돼 있더군요. 집사람이나 아들은 대화를 하다가도 ‘지금 범인 잡아서 취조하는 거냐’고 합니다. 다정다감하고 푸근한 인상을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가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엄한 가장의 말이 제일 통하지 않는 게 집입니다. 나이가 50줄을 넘으니 짜증도 많이 납니다. 옆에서 누가 죽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아니 벌써 그 양반 왜 그렇게 됐데’ 하며 소주잔을 연신 비우는 것도 이 봄에 자주 있는 일입니다. 걱정이 많이 됩니다. 봄 밤이면 홀로 남으신 어머님은 건강하셔야 할 텐데 싶습니다. “애비야 내가 치매 걸리면 어떻게 하니” 같은 근심 어린 어머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이제 막 대학생활을 시작한 아들 놈이 술에 취해 기다시피 들어와서 화장실에서 토를 할 때 ‘이노무 자식이’ 하고 혼내주고 싶은 생각에 일어나려고 하니 아내가 손목을 잡고 가만히 있으라고 눈치를 줍니다. 참 많이도 엄하셔서 이름만 불러도 자식들이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게 하시던 돌아가신 아버지가 갑자기 뵙고 싶은 봄입니다. 무작정 기차를 타고 달려가 보니 솜털이 보송보송 수줍은 자태의 할미꽃이 묘소에 피어 있더군요. 당직 사건이 슬슬 늘어나는 것을 보면 봄을 느낍니다. 생물도 그렇듯이 사람도 봄이 오면 생기가 도는가 봅니다. 울고 웃고 소리치고 취하고 하는 모습들이 나름 정겨운 봄입니다. 개인적으로 패티김의 ’4월이 가면’이라는 노래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사월이 가면 떠나야 할 사람, 오월이 오면 울어야 할 사람.”몇 년 전에 아내와 의정부에 있는 예술의 전당에서 패티김 고별 콘서트를 보면서 프로필을 검색해 보니 38년생, 어머니하고 같은 나이시더군요. 그 나이에 저런 정열을 어떻게 간직하고 있을까 놀란 것도 봄이었습니다. 이 봄에 나는 뭐하고 있나 하던 차에 마침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무대감독을 하면서 연극연출을 하는 후배입니다. “선배님 연극 한 편 하시겠어요”라는 말에 가슴이 두근두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애써 진정시키며 “무슨 작품인데?” 하고 물으니 “신춘문예요”랍니다. 그렇게 한번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로또처럼 다가올 줄이야 한 것도 봄이었습니다. 대학로에 나가서 연습하고 다른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고 소주를 마시며 작품 분석하던 것도, 공연이 올려지고 대단원의 막이 내리고 쫑파티를 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것도 이 봄입니다. 그리고 이번 봄, 며칠 전에 열린 신춘문예 합평회에서 ‘2017년도 신춘문예 우수 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패와 꽃다발을 받았습니다. 의기양양 우쭐해서 상패를 껴안고 집에 들어갔더니 “이제 그만해라” 하며 좋은 듯이 싫은 표정을 짓는 집사람이 고마운 봄입니다. 내년 봄에도 올봄만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매년 봄은 오니, 기다려볼 만한 봄입니다. 민경록 서울 강북경찰서 형사과 경위
  • 심상정 아들, 얼마나 잘생겼길래…‘국민 시어머니’ 등극

    심상정 아들, 얼마나 잘생겼길래…‘국민 시어머니’ 등극

    19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대선후보들의 가족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경우 훈남 아들이 TV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를 타면서 19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심상정 후보는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내 아들은 내가 보기에도 잘생겼다. 예스 or 노?”라는 MC 남희석의 질문에 “예스”라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상정 후보의 아들 사진이 공개됐다. 남희석과 패널들은 “드라마 ‘시그널’의 배우 이제훈을 닮았다”고 말했다. 진중권은 “아드님 사진이 공개되고 심상정 후보의 SNS에 여성들이 모두 ‘어머님’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심상정 후보는 “지지자가 늘어야 하는데 며느리감만 늘고 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심상정 후보의 아들은 93년생으로, 심상정 후보는 아들의 입대와 관련해 “이제 군대에 갈 예정”이라며 “아들에게 ‘너 군대 언제 가는지 지켜보는 눈이 많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또 심상정 후보는 “13~14년째 정치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 저와 이름이 섞이는 걸 원치 않아했었다”며 “그런데 지난 총선 때 아들이 ‘아들’이라고 적힌 옷을 입고 지원 유세에 적극 나서줬다”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아들에게 굳이 안 해도 된다고 했지만 ‘등록금도 받고 있는데 이 정도는 해야 되지 않겠냐’더라”며 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자랑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운우리새끼 허지웅, 동생에게 털어놓은 이상형 “시카고타자기 임수정”

    미운우리새끼 허지웅, 동생에게 털어놓은 이상형 “시카고타자기 임수정”

    ‘미운우리새끼’ 허지웅의 마지막 방송이 화제다. 7일 방송된 SBS‘미운우리새끼’는 전국 시청률 10.0%(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수도권기준 11.4%)을 기록하며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 최고의 1분은 허지웅이었다.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는 허지웅은 동생과 함께 기차여행을 하며 해묵은 감정들을 씻어냈고, 어릴 적 우애를 되찾았다. 두 사람은 ‘미우새’를 통해 과거 오해로 끊어진 관계를 회복했고, 이 과정은 고스란히 어머니에게 전해졌다. 앞서 8년 만에 서로를 만난 두 아들의 모습을 보고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기도 할 만큼, 허지웅 가족에게는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날 허지웅은 동생과 함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 위치한 이효리 고모가 운영하는 순대국집을 찾아가 맛있게 한끼 식사를 해결했다. 식사 중 이상형 이야기가 나왔다. 허지웅은 배우 김혜수와 현재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 출연 중인 임수정이 지금까지 본 여배우 중 가장 예뻤다고 말했다. 동생 허태웅은 귀엽고 웃는상의 여배우들인 박보영과 조윤희 그리고 문근영이 참 좋다며 수줍은 고백을 하기도 했다. 서울로 돌아가는 금빛열차 안에서 허지웅은, 자신과는 다르게 엄마와 살가운 관계를 유지하는 동생을 보며 “어떻게 하면 살가운 아들이 될 수 있을까?”라며 오래 꾹꾹 담아온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엄마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동생은 “하던 대로 하되, 연락을 한두 번이라도 더하면 엄마가 매우 기뻐하실 걸”이라고 든든한 대답을 내놓아 스튜디오를 감동의 물결로 만들었다. 방송 내내 서로를 챙기고 위하는 마음에 어머님들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 장면에서 최고 14.2%(닐슨/수도권기준)까지 시청률이 치솟았고, 특히 허지웅의 마지막 방송 장면은 평균 12.9%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은 허지웅 가족의 앞날에 축복을 보냈다. 한편 해당 방송을 마지막으로 ‘미운우리새끼’를 하차하는 허지웅의 빈자리는 음악 프로듀서 겸 방송인 이상민이 채운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 최성 인생사진은? “특전사, 어머니, 5·18, DJ”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 최성 인생사진은? “특전사, 어머니, 5·18, DJ”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내 인생의 사진’을 소개했다.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19일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에서 ‘내 인생의 사진’을 공개했다. 문재인 후보는 공수부대에서 복무하던 사진, 안희정 후보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사진, 이재명 후보는 어머니와 찍은 대학입학식 사진, 최성 후보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개했다. 문재인 후보는 “공수부대는 하늘에서 낙하산을 타고 적진으로 침투하는 훈련을 하는데, 산악에서 강하할 때 입는 산악 강하 복장이다. 국가관, 안보관, 애국심은 이때 형성됐다. 앞으로 대통령이 된다면 확고한 안보 태세와 국방 우위를 바탕으로 북한과 평화로운 관계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희정 후보는 1980년 5월23일 신문에 실렸던 사진을 들고 “모든 신문에 도배한 최초의 광주 시민항쟁 모습이다. 이 신문 사진을 봤을 때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는데, 말할 수 없는 불면의 밤을 보냈다. 그 뒤 광주항쟁과 김대중내란음모에 의심을 한 죄로 학교에서 제적당했다. 오늘날 정치인 안희정을 만든 이 사진은 제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학교 입학 당시 어머니와 찍은 사진을 들고 “공장에서 일을 하느라 중·고교를 다니지 못해, 교복을 입어본 적이 없다. 그게 한이 돼 교복을 일부러 맞춰 입고 대학 입학식에 갔다. 제 인생에서 어머니는 소중한 분이다. 어릴때 어머님은 저를 공장에 데려다 주고 화장실 청소를 하면서 살았다. 그런 어머니를 형님이 폭행했다. 참을 길이 없어 저희 형님과 다투는 것이 녹음 돼 전 국민이 들었다. 다 부족한 제 잘못이라고 말씀 드린다. 이런 일이 다시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성 후보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들고 “김 전 대통령께서 (대선에서) 3~4번 떨어지고 찾은 박사가 최성, 바로 저다. 토론을 하는 순간에도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코치를 받으면서 하고 있다”고 각별한 인연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현우 “앳돼 보여도 벌써 데뷔 10년차…이젠 길가던 초등생도 알아봐”

    현우 “앳돼 보여도 벌써 데뷔 10년차…이젠 길가던 초등생도 알아봐”

    “요즘은 길 가던 초등학생도 ‘태양씨’라고 불러요. 어머님들이 알아보고 인사를 건넬 때 인기를 실감하죠. 제 이름보다 배역 이름으로 알려지게 돼서 기분이 좋아요.”●김수형 영화감독의 늦둥이 아들 30%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을 모으며 종영한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일명 ‘아츄 커플’로 막판 인기를 책임진 현우(32). 양복점 식구들 중 막내 강태역 역을 맡은 그는 앳된 얼굴과 달리 올해 데뷔 10년차를 맞는 중고 신인이다.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해 드라마 ‘파스타’, ’송곳‘, ‘청담동 살아요’, ‘대박’, ‘뿌리깊은 나무’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2010~2011년에는 인기 스타의 관문인 KBS ‘뮤직뱅크’ MC도 맡았다. 10년 동안 꾸준히 활동한 끝에 비로소 빛을 보게 된 것이다. “물론 정점이라는 게 계속 움직이지만 연기를 며칠하고 관둘 게 아니라서 크게 조급하지는 않았어요. 다행히 출연 기회가 이어졌고 연기를 많이 연습해 놓으면 다음 작품에서 조금이라도 발전한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출연료를 못 받을 때도 있었는데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죠.” 이번 작품에서 현우는 효원(이세영)과 귀엽고 상큼한 커플을 연기했다. 극 중 태양과 효원이 키스를 할 때마다 걸그룹 러블리즈의 히트곡 ‘아츄’가 흘러나왔고 이들은 ‘아츄 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그는 “저는 그동안 주로 남자들과 연기를 해서 어색했는데 세영씨가 아역 배우 출신이어서 그런지 알콩달콩한 키스신이나 스킨십 연기를 많이 알려줬다”면서 “70%가 애드리브였는데 화면에 저보다 여배우인 세영씨가 더 잘 나오도록 배려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영화 ‘쌍화점’으로 처음 얼굴 알려 극 중 태양은 취업준비생에서 CF 모델을 하다 임용 고시에 합격하는 등 드라마틱한 인생을 사는 인물을 연기했다. 김수형 영화감독의 늦둥이 아들인 그는 실제로도 다양한 경험을 했다. “주유소 아르바이트, 영화 전단지 부착, 커피숍, 배달, 고구마 판매 등 안 해 본 일이 없어요. 필요한 것은 자급자족으로 제가 벌어서 썼거든요. 아버지도 뭐든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셨고 연기가 하고 싶다면 해 보라고 응원해 주셨죠.” 본래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소극적이던 성격은 연기를 하면서 어머니 대신 동네 반상회를 나갈 정도로 외향적으로 바뀌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는 신구, 김영애, 차인표, 라미란 등 쟁쟁한 선배들이 대거 출연했다. “김영애 선배님이 건강이 안 좋으셔서 촬영날 세트장에 왔다가 계속 입원해 계셨는데 저희 아버님과도 잘 아시는 사이여서 더욱 안타까웠어요. 빨리 쾌차하셔서 꼭 다시 함께 촬영했으면 좋겠어요. 차인표 선배님이 지금의 선배님들이 안 계셨다면 한류도 없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는데 그게 기억에 남아요.” ●“선한 얼굴이지만 악역 맡고 싶어” 앞으로는 착하고 바른 생활 청년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악역 등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은 꿈이 있다. “선한 얼굴로 악역을 하면 더 반전이 아닐까요?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에도 도전하고 싶고, 다양한 작품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면서 누군가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신사임당, 빛으로 그리다, 강릉 오죽헌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신사임당, 빛으로 그리다, 강릉 오죽헌

    '머나먼 고향 집은 첩첩 산 너머/ 언제나 꿈속에서 달리는 마음/ 한송정 언저리엔 외론 달 뜨고/ 경포대 앞에는 한 줄기 바람/(중략)/ 언제나 강릉 길을 다시 찾아가/때때옷 입고 슬하에서 바느질하랴' 신사임당(申師任堂·1504~1551)은 고향인 강릉을 떠나면서 한시 ‘사친(思親)’을 지어 고향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해거름,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 아이스 아레나가 있는 강릉 경포의 꽃샘추위는 매섭다. 그럼에도 신사임당의 자취를 느껴보고자 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아마도 요새 인기리에 방영중인, 신사임당 일생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의 영향일 터. 신사임당과 그녀의 셋째 아들 율곡 이이(李珥·1536~1584)의 삶이 아련히 묻어있는 강릉 오죽헌(江陵 烏竹軒)이다. 지금도 신사임당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분분하며, 극명하게 대조된다. 어찌되었던 분명한 것은 그녀를 부덕(婦德)과 현모양처의 전형으로 칭송하던 당시 조선 사대부의 시각을 현재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다는 점이다. 그녀의 셋째 아들인, 율곡이 당시 힘 있던 서인의 상징이자 노론의 학문적 기반이 되면서 송시열 등이 앞장서 신사임당을 조선 사대부 집안 여인의 롤모델로 고정하였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사임당은 한 인간으로서도 분명 뛰어난 여성이었다. 당시 기생에 의해 주도되던 여류 문학과 예술에 사대부 출신의 깊이 있는 미적 감각을 보여준 선구자였다. 특히, 그림에 있어서는 유일무이할 만큼의 독창성을 지니고 있을 정도의 천부적인 재능이 그녀에게는 있었다. 사임당의 예술적인 재능은 일찌감치 그녀의 친정 집안의 전통에서 내려온 것이다. 개방적인 성향의 외할아버지 이사온, 기묘사화(1519)의 중심이었던 조광조와 교유를 하면서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은 진보 성향의 아버지 신명화(申命和)와 온화한 성품을 지녔던 어머님의 가르침 아래 당시로는 드물게 여성으로서 성리학적 지식과 문장, 그림, 한시 등의 소양을 기를 수 있었다. 더구나 그녀 어머니의 생가이기도 한 오죽헌에서 다섯 딸 중 둘째로 나고 자란 그녀는 아들 형제가 없었기에 차별받지 않은 채 훌륭한 교육을 외가로부터 맘껏 받을 수 있었다. 또한 1522년 이원수(李元秀)와 혼인하여서도 꾸준히 친정집인 오죽헌에 머물면서 시댁의 법도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었다. 바로 이런 환경으로 인하여 신사임당은 맘껏 예술적 재능을 뽐내었고 5남 3녀라는 많은 자녀를 둘 수 있었다. 하지만, 출가 이후 소원해지던 남편과의 관계로 인하여 고향인 강릉과 한성부, 평창, 파주 등 각지로 이사로 다니기 시작하면서 고단한 삶을 살기 시작한다. 특히, 남편 이원수의 외도와 집안에 첩을 두는 일은 그녀로 하여금 무척이나 분노케 하였다. 더구나 첩인 권씨는 주모 출신에 술주정까지 심하였기에 기품 있던 사임당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결국 그녀는 1550년 심장질환을 얻게 되었고, 이듬해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아마도 홧병이었으리라. 세상을 떠나면서 남편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으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재혼하지 말 것을 요구하였지만, 남편은 첩 권씨를 본처로 맞아들인다. 계모 권씨의 패악질은 결국 이이로 하여금 금강산으로 승려가 되기 위해 떠나게 하는 계기를 만든다. 신사임당의 본명은 문헌으로는 현재 전해 내려오지 않는다. 다만 그녀 스스로 주나라 문왕을 낳은 부인 태임(太任)을 본받는다는 의미에서 사임(師任)으로 아호를 정하였다고 한다. 또한 여성이었기에 별채를 의미하는 당(堂)을 붙여 사임당으로 지금껏 불리운다. <오죽헌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강릉 경포대에 간다면, 경포대와 더불어. 2. 누구와 함께? -가족 단위 여행지. 3. 가는 방법은? -강원도 강릉시 율곡로 3139번길 24/ (033)660-3301 4. 감탄하는 점은? -그가 남긴 그림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최근 방문객이 많이 늘었다. 해설사들이 좀 더 필요할 듯. 6. 꼭 봐야할 장소는? -율곡기념관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현대장칼국수(645-0929), 알탕으로 유명한 해성횟집(648-4313), 고로케 가게인 바로방(646-4621), 강원도 토종 꾹저구탕집 연곡꾹저구탕(661-1494), 초당할머니순두부(652-2058). 지역번호 (033) 8. 홈페이지 주소는? -ojukheon.gangneung.go.kr/museum/main.j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경포대, 선교장,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과학 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사임당의 삶을 알고 보면 눈물짓게 만드는 집. 조선 사대부 주거양식으로는 원형이 잘 보존된 집. 남성 중심 사회인 조선에서 살다간 불우한 천재 화가의 집.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미니멀한 삶과 장식 과잉의 아르누보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미니멀한 삶과 장식 과잉의 아르누보

    연전에 아버님을 여의고 어머님을 요양원으로 모셨다. 단출한 삶을 사셨다고 생각했던 어른들의 세간을 정리하면서 사람이 살면서 필요한 것들이 이렇게 많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낡은 앨범과 서랍 속 잡동사니 하나까지 소중한 기억이고 추억의 실마리가 됐다. 세간을 정리하는 시간보다 그것을 두고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영화 ‘여름의 조각들’(L’Heure D’t, 2008)도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어머니의 죽음 후에 유품을 정리하고 살림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겪는 삼형제의 갈등과 그 화해의 방법을 그리고 있는데 사람들의 삶이란 동서양이, 잘살고 못살건 간에 너무도 닮아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영화는 오르세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어머니의 유산을 정리하며 각자의 처지와 입장 때문에 갈등하던 자식들이 상속세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많은 그림과 아르누보풍의 세간을 오르세에 기증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세금을 돈으로 내는 것이 아니라 미술품으로 내는 것이다. 사실 외국 주요 미술관의 소장품 대부분이 세금을 대신해 기증된 작품들이다. 루브르가 소장한 페르메이르의 ‘레이스 짜는 여인’도 로실드가문이 상속세를 대신해 기증한 것이다.어머니 엘렌은 75세 생일을 맞아 한집에 모인 파리와 중국, 미국에 따로 사는 자식들에게 자신의 삶을, 삶의 찌꺼기를 정리하고자 한다. 하지만 자식들은 의례적으로 듣는 둥 마는 둥 하다 서둘러 자신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의 부음을 듣고 다시 고향집에 모이고, 구석구석에서 어머니의 삶의 흔적과 화가였던 삼촌의 기억들을 찾아낸다. 19세기 중반 동양의 산수화처럼 풍경을 주제로 삼았던 바르비종파의 대표적인 화가로 신고전주의에서 근대 풍경화로 넘어가는 다리 역할을 한 코로의 풍경화를 비롯해서 독특하고 신비로운 환상의 세계를 그린 상징주의 선구자 르동의 마거릿꽃 그리고 아름답고 품위 있는 아르누보풍의 생활용품들이 영화의 또 다른 축을 이룬다. 이 물건들은 어머니에게는 귀한 삶이었고, 자식들에게는 애틋한 추억이지만 손자들에겐 별 의미 없는 물건일 뿐이다. 생일날 자식들을 보내고 어머니는 혼자 말한다. “내가 떠날 땐 많은 것들이 함께 떠날 거야”라고. 그리고 “이젠 아무도 재미있어 하지 않는 일들만 남을 것”이라고.어머니는 코로의 그림이 걸려 있는 거실에서 루이 마조렐의 식물문양이 돋보이는 아르누보의 상징인 마호가니 책상을 쓰며, 오스트리아 빈 공방에서 분리파 양식의 가구를 만든 건축가 요제프 호프만의 수납장에 어린 시절 아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보관해 놓았다. 이름 없는 야생화라 할지라도 유리공예로 유명한 펠릭스 브라크몽이나 수잔 랄리크, 앙토넹 돔의 화병에 꽂아 식탁에 올려놓아야 하는 것으로 알았다. 차 한잔을 마셔도 단순한 선이 되려 장식적인 절제된 은공예가 게오르그 옌센이 만든 차세트를 사용했다. 어머니는 장신구 디자인을 하는 딸 아드리엔(쥘리에트 비노슈)에게 이를 주고 싶어 했다. 이런 어머니 앞에서 딸은 1830년 설립된 크리스토플사의 연꽃 문양 은쟁반을 들고 어린 시절 비 오는 날 연잎이 쟁반에서 피어나던 추억을 어리광 부리듯 이야기한다. 어느 구석에선 깨어진 드가의 조각상이 비닐봉지에 담겨 나오고. 어머니의 소박하지만 품위 있는 삶을 지켜준 것들은 다름 아닌 이런 아르누보 스타일의 세간, 도구들이었다. 이런 작은 사치는 이혼하고, 화가인 삼촌을 뒷바라지하며 사는 한 여성의 무거운 삶을 이겨내는 힘이 되어 주었을 것이다. 지금 우리의 삶이 예전보다 풍요해졌지만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도 아마 넓은 집과 큰 자동차에 대한 집착 때문일 것이다. 작지만 의미 있는 문화가 있는 삶, 예술이 있는 저녁을 살며 아름다운 것들에 눈을 돌리는 미니멀한 삶을 산다면 얼마든지 누구보다 행복해질 수 있을 텐데 말이다.어머니가 사용하던 세간들은 거개가 ‘새로운 예술’이란 의미의 아르누보풍 공예품들이다. 아르누보운동은 역사적인 전통을 버리고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하고자 했다. 이들은 예술이란 높고 이상적인 것이 아니라 생활 속의 예술이며 삶의 일부라야 한다고 믿었다. 이런 아르누보운동은 벨기에에서 시작해 전 유럽으로 퍼져 나갔는데 프랑스에서는 이를 발전시켜 ‘900년 양식’을 완성해 최전성기를 이루었고 이를 ‘기마르 양식’이라고도 불렀다. 독일의 ‘유겐트스틸’이나 이탈리아의 ‘스틸 리버티’,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한 스페인에서는 ‘아르테 호벤’, 오스트리아의 ‘제세션’, 영국과 미국에서는 ‘모던스타일’이 모두 같은 범주의 예술 활동이었다. 이는 짧게는 1890년쯤부터 1910년쯤까지 또는 20세기 전반까지 유럽은 물론 미국까지 유행한 ‘범세계적인’ 양식이다. 아르누보는 그림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과 직접 관련이 있는 공예와 건축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래서 그림은 물론 가구, 유리공예, 보석,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용 포스터 등등의 장식미술을 통해 예술을 일상으로 끌어들였다. ‘청춘’, ‘근대’, ‘자유’, ‘새로움’ 이라는 뜻을 지닌 아르누보는 주로 식물에서 모티브를 따와 곡선을 사용한 것이 특징인데 그래서 ‘꽃의 양식’, ‘물결양식’ 또는 ‘당초양식’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아르누보는 새로운 세기를 향하면서도 옛것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에 영혼의 자각 시대라고도 한다. 이런 아르누보를 대표하는 작가로는 ‘장식미술’을 처음으로 강의한 윌리엄 모리스를 비롯한 수공예운동가 그룹과 찰스 레니 매킨토시, 헨리 반 데 벨더, 설리번, 안토니 가우디, 엑토르 기마르 등이 있다. 순수회화에는 영국의 라파엘전파, 블레이크, 상징주의와 나비파 화가들과 클림트와 알퐁소 무하, 뭉크, 로트레크가 있다. 공예가로는 낭시를 아르누보의 중심으로 만든 에밀 갈레, 르네 랄리크,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 그리고 영화 속에서 소품으로 등장하는 가구와 화병, 쟁반을 만든 이들이 그들이다. 아무튼 기록과 보존이라는 미술관의 사명과 이를 통해 문화라는 공공재의 의미 그리고 개인의 삶의 깊이를 아르누보와 병치시킨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선택은 탁월했다. 그리고 그 틈에서 가족의 의미, 추억의 자리, 삶에서 남는 것, 또 남기는 것들을 잔잔하면서도 진지하게 다룬다. 누군가는 떠나고 그 자리에 남은 물건들 그리고 남은 것들을 두고 일어나는 현실적인 문제와 새로운 세대에게는 단지 아무 의미 없는 물건이라는 현실이 무겁게 다가온다. 내가 떠난 자리, 나의 삶의 찌꺼기로 인해 다음 세대들이 불편해한다면 글쎄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조바심이 인다. 하지만 그들에게 내가 ‘아르누보처럼 아름답게’ 남고 싶어 하는 욕심 또한 어쩔 수 없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 ‘미운우리새끼’ 토니안, 母 생명 구한 ‘여의사’ 만났다… 인연 이어지나? ‘네티즌들 응원’

    ‘미운우리새끼’ 토니안, 母 생명 구한 ‘여의사’ 만났다… 인연 이어지나? ‘네티즌들 응원’

    ‘미운우리새끼’ 토니안이 과거 어머니를 돌봤던 의사와 만남을 가졌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신동엽, 서장훈, 스페셜MC 성시경과 함께 김건모, 박수홍, 허지웅, 토니안의 어머니가 출연해 아들의 일상을 지켜봤다. 이날 토니안은 한 대학병원의 여의사 김주현씨를 만났다. 그는 2년 전 어머니가 쓰러졌을 때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했던 인턴 의사였다. 앞서 토니안은 “어머니가 심장문제로 의식이 희미한 상태에서 구급차에 실려갔다”며 “그런 와중에 여의사에게 ‘이름이 뭐야? 우리 아들 알지?’라고 하더라. 연락처도 땄다”고 말한 바 있다. 김주현 씨는 당시 토니안 어머니와의 만남에 대해 “토니안 씨 어머님이라고 소개하시면서 나이와 결혼 여부를 묻더라. 본인이 아프신 것보다 그런 말을 많이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그때 어머니가 돌아가실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어머니도 그랬을거다”라며 “그 마지막 순간에 저를 장가보내고 싶으셨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주현 씨는 “지금 상태는 어떠시냐”고 토니안 어머니의 안부를 물으며 훈훈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 토니안은 “스치는 인연이 많은데 그걸 다시 잇는다는 건 좋은 것 같다. 어머니가 너무 좋게 보셨다”며 “몸이 안 좋으셨는데 주현씨를 보고 좋아지셨을지도..”라고 달달한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어머니들은 “마음에 드나보다. 인연이 되면 좋겠다”며 두 사람의 만남을 응원했다. 토니안 어머니는 “그때도(쓰러졌을 때) 눈에 딱 들어왔다. 잘됐으면 좋겠다”며 아들을 응원했다. 한편 토니안은 여의사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김재덕 등 함께 사는 동생들과 식사시간을 마련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K팝스타6’ 샤넌, 박진영이 극찬한 무대 ‘여자 박진영 탄생’

    ‘K팝스타6’ 샤넌, 박진영이 극찬한 무대 ‘여자 박진영 탄생’

    ‘K팝스타6’ 샤넌이 박진영에 빙의 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K팝스타6’에서는 TOP10 최종 진출자가 가려졌다. 2위 재대결을 통해 마은진, 김소희, 전민주, 이수민, 유지나가 이름을 올렸고 샤넌이 추가합격자로 지목됐다. 이날 방송에서 샤넌은 박진영의 ‘어머님은 누구니’를 선곡했다. 홀로 무대에 오른 샤넌은 능숙한 무대매너와 완벽한 가창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샤넌 무대에 박진영은 “잘한다”며 환호했고, 무대가 끝나고 “엔터테이너 같았다. 자기 무대에서 자기가 누군지 모라는 듯이 자신감 넘치는 느낌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진영은 “오늘은 자기 노래였고, 내 스타일이 1%도 남아있지 않았다. 스타다운 최고의 무대다”라며 극찬했다. 이에 양현석은 “내가 분명히 잘할 거라고 하지 않았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수홍과 손헌수가 시청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탄핵반대’ 집회에 고무된 친박…“판 뒤집어졌다”

    ‘탄핵반대’ 집회에 고무된 친박…“판 뒤집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가장 깨끗한 대통령으로 탄핵할 이유가 없다.” 새누리당 친박근혜(친박)계 세력이 ‘태극기집회’를 발판삼아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2일 SNS에 전날 ‘친박집회’나 다를 바 없는 태극기집회에서 한 본인 연설 동영상을 올리며 “이제 판이 뒤집어졌다”고 자화자찬했다. 윤상현 의원도 집회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는 본인의 동영상을 SNS에 올리며 “박 대통령의 그리움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시는 어머님들을 보며 저도 마음이 뭉클했다”고 했다. 대선 후보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11일 집회에 참석해 “헌정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 탄핵을 반대한다”, “박 대통령은 가장 깨끗한 대통령으로 탄핵할 이유가 없다”는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김문수 전 지사는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탄핵반대 집회에 나가보니 굉장히 감명받고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희준 해명 “콘서트로 결혼비용 마련? 절대 아냐… 팬들 제일 먼저 생각해왔다”(전문)

    문희준 해명 “콘서트로 결혼비용 마련? 절대 아냐… 팬들 제일 먼저 생각해왔다”(전문)

    결혼을 앞둔 가수 문희준이 20주년 콘서트가 소율과의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문희준은 10일 자신의 팬카페에 크레용팝 소율과의 결혼을 발표한 이후 팬들이 지적한 논란에 대해 해명 글을 게재했다. 앞서 문희준의 팬들은 20주년 콘서트가 결혼비용 마련을 위한 것이었으며 고액의 티켓값 또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예비신부 소율이 콘서트에서 무례한 관람 행태를 보였으며, 팬들을 시누이 취급 하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글에서 문희준은 “나를 지켜주고 오해를 풀어주던 팬들의 고마움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평생 그럴 거다”며 “여러 가지 답답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중에 가장 속상한 이야기가 문희준이 20주년 콘서트로 결혼자금을 만들었다는 말이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방송에서 내가 한 말은 ‘결혼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러려고 돈 번 거 아니냐’고 말을 했고 이 말은 ‘돈을 쓸 때는 써야죠’라는 의미였다. 여기에 어디에도 이번 콘서트 얘기는 언급한 적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문희준은 “그리고 문희준은 팬을 atm으로만 생각했다? 단 한순간조차 이렇게 생각해본 적 없고 너무 속상하다. 우리 주니(팬클럽)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거란 생각으로 결혼 발표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이야기되던 공연 관람태도 이야기(그런 적이 없다고 말을 해도 지금 까지 믿어주지 않고 있지만 아닌 건 아닌 거니까)부터 어머님이 라디오에서 했던 이야기 등 이야기가 있을 때마다 내가 해명을 하는 게 또 오해가 될까봐 두려워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설마 내가 하는 이야기들 때문에 속상해 하는 팬들에게 피해가 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말을 아끼게 됐었다”고 설명했다. 또 문희준은 “생일파티 이야기도 있던데 초대해주고 축하해 주고 선물을 해준 것도 너무 너무 고맙다. 하지만 지금의 난 선물을 강요하는 바라는 사람이 되어 있더라”며 “더 이상 생일파티를 안 하는 게 나을 거 같다. 이제는 공연조차 하기가 두렵다. 차마 가수로 무대에 서지 못 할 수도 있다는 게 상상할 수 없는 아픔이겠지만 이 또한 ‘결혼 때문에 자금을 모으려고 콘서트 하네’라는 말을 들을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희준은 “팬들을 제일 먼저 생각해왔고 팬들밖에 없었고 음악에 열정 또한 가득했던 가수 문희준의 20년을 왜곡하진 말아줬으면 한다. 부탁할게”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하 문희준 해명글 전문] 글을 쓰는것 조차 두려워져 버렸네 ㅠ 내가 하는말이 또 어떻게 오해가되거나 와전이되거나 혹은 주니들에게 상처가 되면 어떻하나 너무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사실이 아닌걸 맞다고는 할수 없으니... 용기를 내어 보려해 수많은 만들어냈던 말들속에 너무많은 상처로 살아왔고 나를 지켜주고 오해를 풀어주던 팬들의 고마음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만큼 감사하게 지금까지 생각하고있어 앞으로도 평생 그럴꺼고.. 여러가지 답답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중에 가장 속상한 이야기가 문희준이 20주년콘서트로 결혼자금을 만들었다는 말이네 방송에서 내가 한 말은 결혼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냐라는 질문에 그럴려고 돈번거 아니냐라고 말을했고 이말은 돈을 쓸때는 써야죠 라는 의미였는데 여기에 어디에도 이번 콘서트 얘기는 언급한적이 없어ㅠ 그리고 문희준은 팬을 atm으로만 생각했다? 단 한순간 조차 이렇게 생각해본적이 없고 너무 속상하네 우리 주니모두가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을거란 생각으로 결혼발표한 그순간부터 지금까지 이야기되던 공연 관람태도이야기(그런적이 없다고 말을 해도 지금 까지 믿어주지 않고있지만 .. 아닌건 아닌거니까 ㅠ)부터 어머님 라디오에 오셨던 이야기등 이야기가 있을때마다 내가 해명을 하는게 또 오해가 될까바 두려워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어 설마 내가 하는 이야기들때문에 속상해 하는 팬들에게 피해가 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말을 아끼게 되었었어 하지만 지금 이야기 되고 있는 말들에 또 이런이유들로 아무말을 안한다면 예전처럼 대중들은 사실로 생각하고 나에대한 오해를 하게되는게 또 겪을 자신이 없어 아마 그렇게 되는게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기에 용기를 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돼서 또 다시 오해로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지 못할거 같아서... 그리고 생일파티 이야기도 있던데 초대해주고 축하해 주고 선물도 선물을 해준것도 너무 너무 고마워 하지만 지금에 난 선물을 강요하는 바라는 사람이 되어 있더라고 공연을 하지않으면 1년에 직접볼수 있는 날이여서 나조차도 설레이던 날이지만 더이상 생일파티를 안하는게 나을거 같아. 누군가 조금이라도 마음이 불편했다면 생일파티를 안했어야 했나봐 ㅠ 이제는 공연조차 하기가 두렵네 차마 가수로 무대에 서지 못할수도 있다는게 상상할수 없는 아픔이겠지만 이또한 결혼때문에 자금을 모을려고 콘서트하네 라는말을 들을 자신이 없어. 결국 가수로서 아무것도 할수없게 되어 버리고 있는거 같아 너무 답답하고 슬프네 팬들도 너무 상처받고 힘들다는거 너무 잘알고있어. 하지만 더이상은 나도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아서 감당할수가없어. 내말을 믿어줄지 또 논란이 될지 두렵고 팬과 가수사이에 이런 일들이 생기는게 너무 맘이 아프지만 그래도 결혼을 축하해주는 팬들이 있다는거 알고있어 정말 너무 고마워 하지만 용기를 내어 얘기 하고싶은 말은 정말 결혼때문이 아니라고 하는데 결혼을 안 했다면 이런 일들이 있었을까? 생각이 들어...팬들을 제일 먼저 생각해왔고 팬들밖에 없었고 음악에 열정또한 가득했던 가수 문희준의 20년을 왜곡하진 말아줬으면해 부탁할게.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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