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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달장애 딸 살해 후 극단선택 시도한 ‘암 투병’ 엄마 징역 6년형

    발달장애 딸 살해 후 극단선택 시도한 ‘암 투병’ 엄마 징역 6년형

    ‘중증 발달장애’ 20대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50대 어머니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김영민 부장판사)는 24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적 장애인 22살 딸을 홀로 양육하다 본인의 갑상선암 진단과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 선택을 결심한 후 보호자 없는 딸 혼자 살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해 딸을 살해했다”며 “피고인은 당시 갑상선 기능 저하와 우울증으로 잘못된 판단하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해자는 2018년부터 홀로 버스를 타고 장애인 시설로 출근해 월 100만 원 소득을 벌 정도로 성장했으며, 또래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했다”며 “피해자가 갑작스럽게 이 세상에서 가장 신뢰하고 사랑했을 피고인 손에 삶을 마감했으며 그 과정에서 겪었을 피해자의 고통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어머니 지난 3월 2일 오전 3시쯤 시흥 신천동 집에서 중증 발달장애인인 20대 딸 B씨를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이튿날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내가 딸을 죽였다”며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집 안에서는 ‘다음 생에는 좋은 부모를 만나거라’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A씨의 유서가 발견됐다. 갑상선암 말기 환자인 A씨는 과거 남편과 이혼하고 딸과 단둘이 살아오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유대인 아이들 구한 덕일까, 우리 할머니 100세까지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유대인 아이들 구한 덕일까, 우리 할머니 100세까지

    저희 할머니 안드리 게울렌이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한 요양원에서 돌아가셨어요. 100세를 꽉 채우고 돌아가셨으니 복받으신 거죠. 나치 독일이 벨기에를 점령했을 때 저희 할머니는 스무 살의 교사였어요. 여학생만 다니는 학교였는데 어느날부터 몇몇 아이가 옷에 노란 별을 붙이고 나타나더래요. 물론 아예 사라진 아이도 있었고요. 해서 저희 할머니는 유대인이 아닌 아이들을 포함해 모든 아이들에게 앞으로 학교 올 때는 에이프런을 둘러 혐오에 가득 찬 상징을 가리라고 말씀하셨대요. 그건 시작에 불과했어요. 할머니는 적어도 300명의 유대인 아이들 목숨을 구하셨고, 홀로코스트 기간에는 동료 레지스탕스들과 힘을 합쳐 2000명 이상을 구하셨대요. 참 대단하시죠. 저희 할머니. 저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가 인터뷰한 손자 니콜라스 부르니앗과 손녀 줄리 헬렌보슈에요. 할머니의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지요. 할머니가 열다섯 살 때 스페인 내전이 일어났어요. 할머니는 공화파 난민을 도왔고, 증조할아버지는 왕당파라 사사건건 충돌했대요. 부유해 보수적인 집안에 유일한 반항아셨대요. 유대인 아이들이 사라지기 시작하자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했대요. 교장 선생님 오딜 오바트가 마침 레지스탕스 조직에 들어 있어 1942년 유대방어위원회 멤버였던 이다 스테르노를 소개해주셨대요. 유대인 아이들을 나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을 함께 하기로 하고 모리스 하이버, 스테르노가 만들어놓은 시스템에 본인은 연결고리만 만들면 된다고 생각하셨대요. 그 시스템에는 세 분과가 있었는데 모두 여성들이고, 대부분 사회활동가들이었다. 재정을 담당하는 곳, 아이들을 맡을 가정이나 수도원을 찾는 곳, 그리고 할머니가 속했던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곳이었어요. 할머니는 금발이고, 독일어를 알고 유대인이 아니라 세 번째 분과에 들어갔대요.” 할머니는 유대인 가정을 찾아가 이렇게 말씀하셨대요. “하루이틀 뒤 다시 올테니 미리 가방을 준비하세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설명하고, 아이에게 새 이름을 알려줬지만 새로 살 곳의 주소를 알려주지 않았대요. 브뤼셀이나 외곽은 물론, 전국을 누비셨대요.아이들의 이름을 암호처럼 꾸며 공책에 기입하셨대요. 전쟁이 끝나 아이와 가족을 만나게 도우면서도 발각돼 일망타진되지 않게 했다는 거죠. 어떤 공책에는 진짜 이름을 숨겨놓고, 다른 공책에는 가짜 이름만 나열했대요. 어떤 공책은 진짜 주소, 다른 공책은 가짜 주소를 기재했대요. 공책을 보관하는 곳도 공간마다 달랐고요. 해서 숨겨진 아이 가운데 한 명도 잡히지 않았답니다. 종전 후에는 아이들과 부모 상봉을 도우셨대요. 처음에는 “Aide aux Israelites Victimes de la Guerre,”란 조직과 함께 일하다 나중에 유엔 재건복구청의 미군 부대와 함께 하셨대요. 미군 지프도 운전하셨대요. 실제로 상봉한 것은 아주 운 좋은 경우였대요. 대부분은 고아가 돼 몇년 동안 그들을 돌보셨대요. 무척 위험한 일이었죠. 할머니의 그 시절 흑백사진 중에는 유명한 것이 있어요. 거리를 걷는 할머니 뒤를 게슈타포 요원이 미행하는 모습을 누군가 촬영한 것이죠. 그 때 할머니의 신발 뒤축에는 피신시켜야 할 두 아이의 이름이 적힌 종이가 들어 있었대요. 한 번은 한 아이에게 “이게 네 새로운 이름이란다”라고 얘기했는데 옆사람이 돌아서며 “너 참 귀엽게 생겼구나, 이름이 뭐니”라고 물었는데 그 아이가 할머니를 돌아보며 “어느 이름을 말해야 하는 거에요, 진짜요, 가짜요?”라고 되물은 적도 있었다고 했어요. 할머니는 사람들을 좋아하셨다. 호텔에서 독일어와 이탈리아어 통역 자원봉사를 하셨다. 할머니 집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할머니가 숨겨준 아이들도 찾아왔다. 매우 꼿꼿하셨어요. 우리가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 할머니는 일찍 은퇴해 우리 교육에 집중하셨다. 수업이 끝날 때까지 우리는 테이블을 떠나지도 못했어요. 어렸을 때는 할머니가 그렇게 많이 말씀하시지 않았어요. 할머니가 숨겨준 아이들도 그다지 떠들지 않는다. 그들도 나중에야 자신이 숨겨졌으며,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숨겨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내(니콜라스)가 전쟁에 대해 처음 들은 것은 열 살 때였어요. 우리 할아버지는 유대인이었으며, 두 형제만 빼고 온가족이 아우슈비츠에서 숨졌어요. 그 중 한 명은 아우슈비츠에서도 살아 나왔죠. 그분의 몸에 새겨진 문신을 보고 처음 대화를 나눴던 일도 기억 나요. 할아버지는 한 번도 그에 대해 말씀하지 않으셨어요. 부모를 여읜 트라우마가 너무 심하셨어요. 1980년대 중반 들어서야 숨겨진 아이들은 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이 우리집에 찾아와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그제야 할머니도 저희들에게 겪은 얘기를 시작했어요. 세 아이를 둔 어머니 얘기를 들려줬는데 셋을 피신시켜야 할 상황이었다. 열 살, 일곱 살, 다섯 살이었다. 그 어머니는 다섯 살 아들을 떼놓을 수 없다고 했다. “내게 일이 생기면 아들도 그럴 것이다.” 정말로 닷새 뒤 끌려가 죽었다. 할머니는 그 때 아이 엄마였더라면 그런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떼놓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얘기하곤 하셨어요. 하여튼 할머니는 1989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홀로코스트 박물관의 야드 바셈 관장으로부터 열방의 의인들(Righteous Among the Nations) 인증을 받으셨어요. 모두 저희 할머니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해주세요. 네.
  • “교황님 제발 도와주세요” 유대인들의 편지 170건 온라인 공개

    “교황님 제발 도와주세요” 유대인들의 편지 170건 온라인 공개

    제260대 교황 비오 12세(1876∼1958년)는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 무솔리니 정권의 유대인 탄압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의 즉위 기간은 1939년부터 1958년까지로 2차 세계대전, 전후 처리 시기와 겹친다. 박해에 시달리던 유대인들은 교황에게 강제 이송과 수용소 감금을 피할 수 있도록 외교적 개입을 주문하거나 가족을 찾는 데 가톨릭 교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역사학자 데이비드 커처는 책 ‘교황 vs 무솔리니- 교황 비오 12세의 비밀스러운 역사와 유럽의 파시즘 부상’을 통해 “비오 12세는 유대인을 위해 사안에 개입하거나 나치의 잔학한 행위를 비난하는 것을 꺼렸다”고 썼다. 물론 교황청은 비오 12세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조용한 외교’를 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전쟁 전부터 중립적인 노선을 취하는 것처럼 보였던 비오 12세는 전쟁이 끝나자 가해자에게 유럽 각국이 아량을 베풀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전후 복구 과정에 힘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은 역사적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의 비오 12세 아카이브에 보관된 유대인 단체와 가족 등의 서한 등 2700건의 자료 가운데 우선 170건을 온라인에 공개하라고 지시했다고 A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교황청은 성명을 발표해 지난 2020년 3월부터 연구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학자들에게는 공개됐으나, 모든 사람이 기록물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에 따라 온라인에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도움을 요청했던 이들의 후손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FP 통신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즉위 이래 가톨릭 교회의 투명성 강화를 추진하는 것과 연결지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가톨릭 교황에게 구해달라는 편지를 보냈다는 것은 언뜻 생각해도 이상한 일이다. 이들 대부분은 유대 관습을 더 이상 따르지 않겠다며 가톨릭 세례를 받은 이들이었다. 커처는 최근에 공개된 문서들을 연구해 ‘전쟁 중의 교황’이란 책을 집필해 지난 7일 출간했는데 바티칸 사람들이 구하려고 가장 애쓴 사람은 가톨릭으로 개종한 유대인들, 가톨릭 신자와 유대인이 결혼해 가진 후손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말은 교황이나 바티칸이 다른 유대인들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비오 12세는 아돌프 히틀러나 베니토 무솔리니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데만 신경썼다고 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의 외교 책임자인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는 현지 신문 기고 글에서 “유대인들이 보낸 각각의 요청은 처리가 되면 ‘유대인’이라고 이름 붙은 자료 보관함에 넣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개 대상 기록에는 이 같은 도움 요청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결과가 어떻게 처리됐는지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주교는 베르너 바라슈란 유대인을 사례로 들었는데 1938년 세례를 받고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1942년 교황에게 편지를 써 스페인의 강제수용소에서 풀려나게 도와달라고 했다. 해외에 있는 어머니와 연락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뜻도 함께였다. 그의 간청은 마드리드 주재 바티칸 대사에게 전달됐지만 그 뒤 어떤 기록도 남아 있지 않다. 그런데 미국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박물관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실제로 바라슈는 얼마 뒤 풀려나 1945년 미국에서 그리던 어머니와 해후할 수 있었다고 갤러거는 전했다.
  • 웨딩드레스 잃어버린 미국인 신랑신부, 따뜻한 예식 올리기까지

    웨딩드레스 잃어버린 미국인 신랑신부, 따뜻한 예식 올리기까지

    스코틀랜드의 휴양지로 유명한 스카이 섬에서 멋진 결혼식을 치를 꿈에 부풀었던 미국인 신랑신부가 웨딩드레스가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 비행기가 회항하거나 연달아 연착해 환승에 실패하면서였다. 원래는 결혼 사나흘 전에 도착해 여유롭게 예식을 준비할 계획이었는데 스카이 섬에 도착한 것이 예식 전날인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밤 11시쯤이었다. 어맨다와 폴 리젤은 달랑 결혼반지와 꽃들만 갖고 있었다. 신부는 낙담해 그냥 귀국할 생각까지 했다. 이 멋진 섬에서의 결혼식을 꿈꾸고 준비한 시간이 2년이었으니 충분히 그럴 만했다. 그런데 이 섬에서 결혼 사진작가로 일하는 로지 우드하우스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주민들에게 돕자고 호소했다. 예식 날 아침 7시 30분까지 댓글로 돕겠다는 의사를 밝혀달라고 했는데 댓글이 줄을 이었다. 신랑이 입을 스코틀랜드 전통의 남성용 치마인 킬트와 신부의 웨딩드레스가 마련됐다. 어맨다는 23일 영국 BBC에 “우리의 완벽하게 불완전한 결혼은 로지와 이렇게 훌륭한 스카이 섬 주민들 덕에 가능했다”면서 “운명처럼 우리의 행복한 날이 주어졌는데 마침 이곳의 브로드퍼드 초등학교 급식 담당 어머니 테레사가 드레스를 빌려줬다. 나도 미국에서는 급식 담당을 했다”고 기꺼워했다.사실 예비부부가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출발할 때부터 문제가 시작됐다. 영국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필라델피아로 회항했다. 런던 히드로와 인버네스 공항에 도착할 때는 잇따라 연착했다. 모두 4000마일(6437㎞)를 날아갔는데 공항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지낸 밤이 사흘이었다. 짐은 그새 사라져버렸다. 폴은 “우리는 가슴이 미어졌다. 늘 연착, 연착, 연착이었다”고 말했다. 약간 예식 순서가 변경되긴 했지만 이 따듯한 예식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어맨다는 “로지가 한 사람 한 사람을 소개해줬다. 돕겠다는 그들의 마음은 우리 가슴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어떤 사람이라도 붙잡고 얘기할 것이기 때문에 스카이 섬사람들은 올랜도에서 유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목마와 숙녀’가 빚어진 집터… 세월에 깎여 명패만 남았네[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목마와 숙녀’가 빚어진 집터… 세월에 깎여 명패만 남았네[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하략) -박인환 ‘목마와 숙녀’ 실존주의와 허무주의, 전쟁의 폐허 위에 돋아난 전후문학은 위태로운 두 개의 지지대에 기대어 있었다. 지적 허영과 감상주의라는 비판이나 비난을 받아도 어쩔 수 없었다. 그들은 사람이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다. 듣지 말아야 할 것을 듣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기도 했다. 1965년 1월 10일 저녁, 자살을 결심한 전혜린이 은성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인 ‘명동 백작’ 이봉구는 세 가지 술자리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한다. 첫째 정치 얘기를 꺼내지 말 것, 둘째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의 험담을 하지 말 것, 셋째 돈 빌려 달라는 소리를 하지 말 것. 너나없이 하는 추태를 금했던 이봉구의 술자리는 문단사에서 특이하게(?) 조용하게 시작돼 조용하게 끝난 것으로 전해진다.박인환은 가장 1950년대적인 시인으로 평가된다. 1926년생인 박인환을 1921년생인 김수영과 비교하는 이들도 있지만, 박인환의 시에서 드러나는 모더니즘적 요소는 서울대 국문과 교수 방민호의 표현대로 그를 ‘이상 문학의 현대성의 가장 중요한 계승자’로 부르기에 충분하다. 시인 이상은 박인환이 아직 소년이던 1937년에 폐병으로 죽어 두 사람이 살아 만난 적은 없지만, 문학의 후배인 박인환은 그에게 애정과 동질감을 느꼈다. 박인환에게 이상은 ‘빈사의 구렁텅이에서 우리 문학에 따뜻한 손을 빌려준 정신의 황제’, ‘죽은 아폴론’이었다. 3월 17일 그 아폴론의 죽음을 추모하는 시를 써서 한국일보에 발표하고, 박인환은 제주(祭酒)이자 ‘망각의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사흘 동안 내리 마시고 또 마셨다. 마지막 날에 박인환이 먹은 음식이라곤 화가 김훈이 사준 짜장면 한 그릇이 전부였고, 불운하게도 빈속에 억병을 쏟아붓기에 그는 타고난 두주불사가 아니었다.‘인간은 소모품, 끝까지 정신을 섭렵해야지.’ 아폴론의 죽음을 애도하는 제의(祭儀)의 첫날, 박인환은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이진섭에게 메모 한 장을 건넸다. 메모에 적혔던 말은 그대로 유언이 됐다. 시인답다. ●영화 보다 들켜 중학교 퇴학당한 소년 강원 인제에서 태어난 박인환이 보통학교 4학년 때 사업차 상경한 아버지를 따라와 산 곳이 원서동 134-8번지였다. 안국역에서 내려 계동을 지나 창덕궁 담을 끼고 돌아 골목을 걸었다. 경복궁은 광화문과 종로, 덕수궁은 시청과 서대문에 가까워 친숙한 데 비해 창덕궁은 창경궁과 함께 도심에서 비켜나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요란한 금박을 입힌 한복을 입은 아가씨들도 다른 곳보다 드물게 보인다. 한식집 용수산을 지나 조금 더 가니 덴마크식 오픈 샌드위치를 파는 한옥 양식당 소공헌 옆으로 좁은 골목길 하나가 나타난다. 번지수에 해당하는 도로명 주소 창덕궁길 47-4가 어린 박인환이 살던 곳인데, 없다. 창덕궁길 47-2와 47-3, 47-7과 47-8은 있는데 그사이의 번지수 자리에는 주차장과 창고와 공터뿐이다. 표지 하나 없는 창고 위 공터가 집터이리라 짐작하면서 허공을 사진 찍노라니 마음이 헛헛하다. 세월이 가면 그럴 수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이곳에서 경기중학교를 다닐 때부터 박인환은 시와 영화에 매료됐다. 소년 박인환의 책상 서랍에는 외국 영화 포스터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상상력과 열망은 학교에 갇혀 있을 수 없었다. 지금의 서울시의회 별관 자리에 있던 부민관에서 영화를 보다가 들켜서 경기중학교를 퇴학당했고, 관립 평양의학전문학교를 다니다가 문학의 꿈을 버리지 못해 중퇴했다. ●한때 서점 열어 문인들 밥값 책임져 일제강점기의 메이지마치에서 해방 후 이름을 되찾은 명동으로 돌아온 박인환은 종로3가 2번지(지금의 낙원동 입구)에 서점을 열었다. 아버지한테서 3만원을 얻고 이모에게서 2만원을 빌려 차린 ‘마리서사’(茉莉書舍)였다. 서점에서 파는 책의 대부분은 박인환이 갖고 있던 외국문학 서적이었고, 자기 책을 팔아 번 돈으로 박인환은 문인들에게 밥을 샀다. 장사는 애초에 망조였다. 프랑스의 화가이자 시인인 마리 로랑생의 이름을 붙인 ‘마리서사’는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았지만, 박인환은 그곳에서 손님으로 왔던 이정숙과 만나 결혼을 했다. 170㎝의 늘씬한 키에 진명여고를 다닐 때 농구부에서 포워드 포지션을 담당했던 여성잡지 기자 이정숙, 그녀는 박인환 시의 첫 독자였고 장안의 영화 개봉작을 함께 섭렵하는 단짝이었다. 명동 거리에 나타나면 ‘한 쌍의 학(鶴)과 같다’고 문우들의 찬탄을 받던 그들은 1948년 화창한 봄날에 덕수궁에서 신식 결혼식을 올림으로써 낭만적인 연애의 정점을 찍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고 동화를 쓰고 싶지만, 어른들의 세상은 동화처럼 아름답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안다. 공터로 남은 원서동 134-8번지를 등지고 안국역을 지나 광화문역에 잇닿은 교보빌딩으로 향했다. 그곳 주차장에 또 다른 박인환의 집터와 표석이 있다.‘박인환 집터: 모더니즘 시인 박인환(1926~1956)이 1948년부터 1956년까지 거주하며 창작을 하던 장소이다. 1955년 첫 시집인 ‘박인환선시집’을 냈으며 ‘목마와 숙녀’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남긴 ‘세월이 가면’은 노래로 만들어져 널리 불렸다.’ 세종로 135번지, 지금의 교보빌딩 주차장 자리는 박인환의 아내 이정숙의 친정이었다. 원서동 시댁에서 밤마다 친정이 그리워 우는 아내를 위해 박인환은 처가살이를 했다. 애지중지 귀동녀로 자란 이정숙은 가난한 시인의 아내로 살기에 너무 현실감각이 없었다. 그들은 여전히 사랑했지만 밥벌이는 팍팍하고 현실은 고단했다. 6·25전쟁이 발발해 대구로 피란을 갔던 박인환은 생활고 때문에 종군기자로 전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광화문 집터 곁 벤치에 염상섭 동상 주차장은 거닐기에 좋지 않은 장소다. 연신 들고나는 차들이 혼을 뺀다. 잠시 다리쉼을 할 곳을 찾다가 문득 교보문고 입구의 벤치가 생각났다. 그 벤치 한편에는 종로에서 나고 자란 소설가 염상섭의 동상이 다리를 꼬고 앉아 있다. 염상섭의 호는 횡보(橫步), 늘 술에 취해 걸음걸이가 횡보하는지라 횡보였다. 이봉구의 소설 대목마따나, 술의 중량(重量)과 싸우는 것을 인생의 중량과 싸우는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한 탓일까? 작가라는 작자들은 그리도 원수진 듯 술을 퍼먹는다. 박인환도 결국 술로 죽음을 맞았다. 당시 9세였던 박인환의 맏아들 박세형은 67세가 되어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마지막을 이렇게 기억했다. “그날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들어와 토를 하시니 제가 등을 쳐 드렸습니다. 입에서 활명수 냄새가 났던 것으로 기억해요. 안 되겠다 싶어 어머니는 의사 선생님을 모시러 뛰어가셨어요. 그때 밤 9시가 넘고 있었어요. 안타깝게도 어머니는 빈손으로 오셨습니다. 이미 아버진 눈을 감으셨어요.” 1956년 3월 20일 오후 9시, 박인환은 세상을 떠났다. 3월 17일부터 평소 그리도 좋아했던 죽은 아폴론, 이상(李箱)의 기일을 맞아 사흘간 폭음한 끝이었다. 그러나 이상이 실제 죽은 날은 3월 17일이 아니라 4월 17일이었다. 잔혹한 착각, 명백한 자멸이었다.박인환이 떠난 자리에서 멀지 않은 염상섭 벤치에는 동상 옆구리에 얼굴을 묻고 한 술꾼이 잠들어 있다.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혹은 그의 무구한 꿀잠을 깨우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사진을 찍고 돌아선다. 세월이 가도, 술병에서 떨어진 별같이 뜨거운 그들의 이름만은 종내 사라지지 않는다. 소설가
  • “아기 낳았어요” 인형과 가정 꾸린 브라질 30대 여성의 사연

    “아기 낳았어요” 인형과 가정 꾸린 브라질 30대 여성의 사연

    인형과 결혼식을 올린 것도 모자라 인형 아기를 낳았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브라질에 사는 메이리본 로차 모라이스(37)는 얼마 전 인형과 가정을 꾸렸다. 그는 남자 친구가 없어 댄스파티에도 가본 적 없는 모태 솔로였다. 그런 그를 위해 어머니는 마르셀로라는 남자 인형을 만들어 선물했다.그러나 그는 마르셀로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마르셀로를 남자 친구 삼아 데리고 다니기 시작했다. 한 번도 가지 못한 댄스파티도 마르셀로와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몇 달 뒤 그는 한 매체를 통해 “마르셀로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다. 아이를 아빠 없는 자식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르셀로는 내가 원하던 남자다. 나와 싸우지 않고 나를 이해해준다. 유일한 단점은 게을러서 일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로 그는 얼마 뒤 하객 250명을 초대하고 마르셀로와 결혼식까지 올렸다. 그리고 일주일간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해변 별장으로 신혼여행까지 떠났다.그러던 지난달 21일 그는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집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밝히며 마르셀리뉴라는 아이 인형을 공개했다. 화면에는 의사와 간호사로 보이는 여성들도 있었다. 그는 시청자 200명을 향해 “35분 만에 아이를 낳았다. 진통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아이를 두고 가짜라고 할 때 정말 속상하고 화가 나지만, 난 성품이 좋은 여자다”면서 “부모는 내게 정직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어떤 것도 이용하지 말라고 가르쳤다”고 덧붙였다. 사진=메이리본 로차 모라이스
  •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 연쇄살인의 시작은 동물학대였다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 연쇄살인의 시작은 동물학대였다

    유, 흉기로 개 찔러 ‘살해 실험’강 “개 많이 죽여 살인 쉬웠다”대부분 벌금형 그쳐 학대 계속“가해자들 마음껏 가학성 발산”A씨는 지난해 6월 서울 중랑구에서 연인 관계인 여성 B씨와 다투다가 여러 동물의 생명을 무참히 앗아갔다. 그는 당시 반려견이 자신의 손가락을 물었다는 이유로 B씨의 품에 있던 반려견을 때려죽였다. 이어 다른 반려견의 꼬리를 잡고 빙빙 돌려 바닥에 내리꽂아 죽였다. 또, 나머지 반려견 두 마리를 집어던져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A씨의 범행 대상은 동물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같은 해 8월 B씨와 또 다투다가 주먹으로 얼굴을 수십 회 때렸고, 흉기까지 들고와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해 10월 A씨에게 동물보호법 위반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동물학대는 강력범죄의 전조 현상이다. 약한 존재를 겨누는 폭력성의 뿌리는 같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사람들은 살인, 폭행 등의 범죄를 함께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가 많다. 국내 연쇄살인범들의 공통점도 동물학대 전력이 있다는 것이다. 여성, 노인 등 20명을 살해한 유영철은 2003년 9월 출소 뒤 어머니 집에 머물며 흉기로 큰 개를 찔러 보는 ‘살해 실험’을 했다. 찌르는 것만으로는 사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둔기로 머리를 강타해 보기도 했다. 유영철은 실제 범행 때 둔기를 이용했다. 10명을 살해한 강호순은 2003년 11월부터 2006년 2월까지 개농장을 운영했다. 그는 비상식적으로 잔혹한 방식을 활용해 개를 죽였다. 강호순은 재판 과정에서 “개를 많이 죽이다 보니 살인도 아무렇지 않게 됐고, 살인 욕구를 자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13명을 죽인 정남규도 어린 시절 동물학대를 일삼았다.동물학대가 대인범죄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1997년 미국 보스턴 노스이스턴대 연구 결과 동물학대자의 70%는 적어도 하나 이상의 다른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에는 354명의 연쇄살인범 중 75명이 동물에게 위해를 가한 적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인과관계는 확실하지 않지만 상관관계는 분명히 있어 보인다”며 “동물을 학대하는 과정에서 폭력 수위를 높여 가고, 피와 폭력 등에 대한 역치가 높아져 사람의 생명을 쉽게 해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최근에 와서야 동물학대의 심각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울산지법은 2020년 5월 동물학대범에게 이례적으로 징역형을 선고했다. 당시 피고인은 6개월 동안 진돗개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찼다. 재판부는 “강호순, 유영철 등 일부 연쇄살인범의 행동은 개를 도살하는 것에서 시작됐다”며 “이에 대해 적절한 법적 통제가 가해지지 않는다면 이들의 생명 존중 미약이나 부존재 인식은 언제든 사람에게 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는 ‘솜방망이 처벌’로는 동물학대를 막기 어렵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동물을 마음껏 죽여도 비교적 형량이 낮은 동물보호법 위반만 적용받기 때문에 가해자들은 동물을 학대해도 안전하다고 여겨 가학성을 거리낌없이 발산한다”고 지적했다. ※제보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국내 동물권 문제를 폭넓게 다루는 시리즈와 후속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물학대와 유기, 펫샵이나 개농장·공장 등에서 벌어지는 부조리, 육견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등을 제보(jebo@seoul.co.kr)해 주시면 끝까지 추적해 보도하겠습니다. 제보자 신원은 철저히 익명에 부쳐집니다.
  • ‘11세 강간 피해 소녀’의 낙태 불허한 브라질 판사…판결 이유 보니

    ‘11세 강간 피해 소녀’의 낙태 불허한 브라질 판사…판결 이유 보니

    브라질의 한 판사가 성폭행으로 임신한 11세 소녀의 낙태를 허락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피해 소녀 A(11)는 올해 초 성폭행 피해를 입었고, 지난달 남부 산타카타리나주(州)의 한 병원에서 임신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이 소녀가 임신 22주 차라고 진단했고, 임신 20주 이상은 낙태가 불가하다는 현지 법에 따라 소녀와 어머니를 돌려보냈다. 이에 소녀의 어머니는 법원에 ‘성폭행으로 임신한 어린 딸이 낙태할 수 있게 허가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담당 판사인 요안나 리베이로 짐머 판사는 최근 재판에서 “이미 임신한 지 상당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낙태는 불허한다”면서 “소녀의 어머니가 낙태를 허락했다면, 어머니는 딸의 보호자가 아닌 살인자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의 도움 등을 통해 임신한 소녀가 낙태 수술을 강행할 ‘위험’이 있다”며 피해 소녀를 보호소에 수용하라고 덧붙였다. 비록 낙태를 원하는 11세 소녀가 성폭행 피해자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임신 22주차 이상에 접어든 만큼 낙태는 불가하다는 판사의 판결은 곧장 브라질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브라질에서 낙태 권리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NGO인 IPAS는 “브라질에서는 극도로 제한된 경우에만 낙태를 허용하는 탓에 2012년 기준 한 해 동안 낙태가 허용된 여성은 1626명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매년 100만 명의 브라질 여성이 불법으로 낙태를 시행한다. 불법 낙태를 결정한 여성 중 상당수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거나, 그들이 ‘임신 중단’을 원할 때 법적으로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을 만나기 어려운 이들”이라면서 “이런 상황에 처한 여성들은 불법 낙태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건의 판결이 도마에 오르자 산타카타리나주 당국과 법원은 담당 판사의 판결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세계 최대 가톨릭 국가인 브라질은 낙태를 엄격하게 금하는 국가 중 한 곳이다. 성폭행을 당했거나 임신부의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태아가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않았거나 뇌와 두개골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경우에만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낙태를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대립이 극명한 탓에, ‘낙태 허용 자격’을 갖춘 여성들도 뜻대로 임신을 중단하기 어렵다. 일례로 2020년 8월,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10세 소녀가 낙태 수술을 결정하자 낙태 합법화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이 이를 막으려고 소녀의 신상을 공개한 일이 발생했다. 당시 소녀는 임신을 중단해도 좋다는 법적 승인이 있었음에도, 병원 앞에서 시끄러운 소음 시위를 벌이거나 병원 직원들을 향해 살인자라고 외치는 낙태 합법화 반대 활동가들 틈바구니에서 어렵게 수술을 받아야 했다.
  • ‘수원삼성팬에 폭행’ 당한 피해자母 “실수로 떨어뜨렸다는 거짓말…미안함 없었다”

    ‘수원삼성팬에 폭행’ 당한 피해자母 “실수로 떨어뜨렸다는 거짓말…미안함 없었다”

    프로축구 K리그1의 대표 라이벌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에서 발생한 FC 서울 팬 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어머니가 “사건당일 가해자가 거짓으로 말했던 똑같은 내용으로 어머니란분이 사과문을 올렸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 FC서울팬 폭행 논란에…“들어올리다 놓쳤다”고 사과한 수원삼성팬 사건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 삼성 경기를 앞두고 벌어졌다. 당시 수원삼성 팬 B군은 FC서울 팬 A군을 번쩍 들어 올렸다가 바닥에 내팽겨쳤다. 일부 수원삼성 팬들은 두 팔을 벌리며 응원가를 불렀고, 쓰러졌던 A군은 유니폼을 벗고 현장을 벗어났다. A군의 아버지는 당시 가해자의 사과 전화를 받고 넘어가려 했지만, 지난 20일 해당 영상을 본 후 심각함을 인지하고 수원중부경찰서에 신고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A군은 폭행으로 팔 통증과 함께 휴대전화 케이스가 부서지는 등의 피해를 당했으며, 가해자 주변의 수원팬 20∼30명으로부터 FC서울 유니폼을 벗으라는 외침을 계속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목격자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해 관련 혐의로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 삼성 구단 “가해자 향후 2년간 홈경기 출입 정지”가해자 “들어올리다가 놓쳐 넘어졌다” 사과 논란이 커지자, 수원 서포터즈 프렌테트리콜로는 21일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며 “해당 인원(가해자)은 프렌테 트리콜로 반다원으로 활동 중이었으며, 사실 확인 즉시 반다 활동에서 배제했다. 이번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B군과 그의 어머니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폭행이나 다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경기장 밖에서 응원가를 부르는 와중에 같이 점핑하자고 들어올리다가 그분을 놓쳐 넘어지게 됐다”면서 “바로 그분께 사과드렸고 당일 피해자분 아버님과 영상통화로 일이 생기게 된 과정을 말씀드리고 정중하게 사죄드렸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이유를 막론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수원 삼성 구단도 사과문을 통해 “구단은 사건 가해자에 대해 향후 2년간 홈경기 출입을 정지 시킬 방침이다. 해당 소모임에 엄중 경고하는 한편, 올 시즌 홈 경기시 단체복 착용 및 배너 설치를 금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피해자 어머니 “영상 원본 확보…손발 떨렸다” B군의 사과문과 수원 삼성 구단 측의 입장이 나온 후 피해자 A군의 어머니 C씨는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수원삼성팬에게 집단폭행당한 피해자 엄마입니다”는 글을 올리며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C씨는 “6월 19일 오후 5시 30분경, 저희 아이는 월드컵보조경기장 맞은편 매표소 부근 먹을거리를 사러 간 친구들과 동생을 기다리며 핸드폰을 하고 혼자 서있었다”면서 “그때 갑자기 가해자를 포함 5명정도의 무리가 응원가를 부르며 다가와 억지로 아이에게 어깨동무를 했고 뿌리쳐도 또다시 어깨동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가해자가 나타나 저희아이 뒤에서 허리를 안아 들어올려 그대로 바닥으로 내리꽂아버렸다”며 “(아이는) 보도블럭으로 머리부터 떨어졌지만 본능적으로 팔로 딛고 넘어졌고, 가해자는 넘어져있는 저희 아이를 또다시 때릴 듯 주먹질하며 다가왔지만 다른 일행이 말려 더이상의 폭행은 피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여러 명이 피해자를 둘러싼 채 유니폼을 벗으라고 했고, 겁에 질린 피해자는 바로 유니폼을 벗고 현장을 빠져나가려 시도했다. 그러나 다른 수원 삼성팬 무리가 양팔을 벌린 채 더 크게 응원가를 부르며 몰려와 피해자를 에워싸고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았다고 C씨는 설명했다. C씨는 “(아이는) 겁에 질려 가까스로 빠져나왔지만, 한 남자는 끝까지 따라오며 더 크게 응원가를 불렀다. 저희 아이는 ‘그만하시라 하지 말라’ 얘기하니 비아냥 대며 ‘아이고 미안해요’라며 손가락 욕을 날렸다”면서 “그 남자가 경기장 쪽으로 가고 나서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분노했다. C씨는 “이후 (아이가) 아빠에게 전화해 상황을 얘기했고, 가해자를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쫓아가 가해자 얼굴을 사진 찍었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데 재밌는 듯 비웃고 있는 사진 속 표정에, 부모는 다시 한 번 피가 거꾸로 솟았다. (가해자는) 미안함이 전혀 없었다”며 “쫓아 가며 아빠에게 영상 통화로 전화해 가해자 얼굴을 비춰 보여줬다. 남편이 가해자에게 상황을 물으니 ‘같이 응원하려고 한 건데 실수로 떨어뜨려 넘어졌다’고 뻔뻔스레 거짓말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이 사과했다는 부분은 이게 전부다. 남편은 ‘가해자 얼굴도 학생 같았고 어린 서포터즈들끼리 흥분해서 실수로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고 사과 받고 끝내게 된다”면서 “저희 아이도 그땐 상황을 크게 만들면 친구들과 축구를 못보게 될까봐 말도 안되는 사과를 받고도 괜찮다며 아빠를 안심 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음날 관련 기사와 영상을 본 C씨는 “사건당일 가해자가 거짓으로 말했던 똑같은 내용으로 어머니란분이 오늘 사과문을 올렸다”면서 “FC서울 구단과 수호신(서포터스) 측으로부터 풀버전 영상 원본을 확보했다. ‘짤’ 영상에 비해 상당히 구체적이고 너무 충격적이라 보는 내내 손발이 떨렸다”고 호소했다. C씨는 “조롱하는 어른들 무리에 둘러싸여 안전 요원이 근처에 있는 게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도와주는 이 하나 없이 겁먹고 두려움에 떨었을 우리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만 나온다”면서 “사태파악 못하고 무마시키려는 수원삼성구단측과 가해자가 올린 글은 사과문이라 할수없고, 사건이 이렇게 묻히게 되면 또 같은 피해자가 반복해서 생길꺼란 생각에 많은분들이 봐주시라고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C씨는 “그리고 이번일을 계기로 상대팀 서포터즈를 위협하고 조롱하는 행동은 더이상 없어지길 바라며,상대팀 팬들과 충돌없이 오롯이 경기장안에서 자기가 원하는 팀을 위해 열성을다해 응원할수 있는 문화가 부디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사건 처리에 있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아들 “여자 되고 싶어요”에 머스크의 답 “우리 아이 다 사랑해”

    아들 “여자 되고 싶어요”에 머스크의 답 “우리 아이 다 사랑해”

    일론 머스크(51)가 짧지만 굵은 답을 했다. 공교롭게도 아버지의 날인 19일(이하 현지시간)트위터에 ‘내 아이들 모두 사랑해 엄청(I love all my kids so much)’이라고 올렸다. 세계 최고의 부호 중 한 명인 머스크의 아들 하비에르 알렉산더(18)는 여성으로 살고 싶으며 여자 이름으로 바꾸고 싶다고 지난 4월 법원에 소송 서류를 제출한 사실이 전날에야 뒤늦게 알려졌다. 하비에르가 최근 몇달 동안 성 전환과 동성애를 비하하는 발언을 잇따라 한 자신과의 거리를 두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도 거침없이 트위터에 올리던 행태와 비교하면 사뭇 눈길을 끄는 반응이다. 지난해 그는 트랜스젠더(성전환자)를 지칭하는 대명사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대놓고 불평했다. 지난달에는 민주당을 지지했던 과거와 결별하고 공화당을 지지하기로 마음먹었다고 공개 천명했다. 이른바 ‘게이라고 말하지 마(Don‘t Say Gay) 법’을 입안하겠다고 선언한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법안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성 정체성과 젠더 이슈를 가르치지 못하도록 제한하거나 이를 따르지 않는 교사들은 재판에 시달리게 된다는 조항 때문이다. 2020년에도 머스크는 트위터에 ‘대명사들 엿먹어(Pronouns suck)’라고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는 당시 “난 트랜스를 절대 지지해, 하지만 이 모든 대명사들은 미학적 재앙”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머스크는 캐나다 퀸즈 대학에서 만난 캐나다 작가 저스틴 윌슨과 2000년 1월 결혼해 2년 뒤 첫 아들 네바다 알렉산더를 낳았지만 생후 10주도 안돼 급성영아사망증후군(SIDS)으로 잃었다. 그 뒤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택해 2004년 4월 쌍둥이 형제 그리핀과 하비에르를 낳았는데 지난 4월에 열여덟 살이 됐다. 하비에르는 생일 얼마 뒤 곧바로 법원에 달려간 것이다. 하비에르는 여자이름 비비앤 젠나 윌슨으로 개명하는 것을 허용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어머니의 성(姓)을 딴 것이다. 비비앤의 첫 법원 심리는 24일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핀과 하비에르 쌍둥이 아래로도 세쌍둥이 형제가 있다. 역시 시험관시술로 태어났는데 카이, 색슨, 대미언이다. 지금 열여섯 살이다. 셋을 낳은 뒤 두 사람은 2008년 이혼에 합의해 지금까지 다섯 아들을 공동육아했다. 머스크는 2010년 영국 배우 탈루라 라일리와 결혼한 뒤 이혼, 재혼한 뒤 2016년 다시 이혼했다. 2018년부터는 캐나다 가수겸 프로듀서 그라임스와 연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2020년 5월 여섯 번째 아들 X Æ A-Xii와 딸 Exa Dark Sideræl를 두고 있다. 주변 사람들이 정신세계가 이상해졌다는 말을 곧잘 했는데 정말로 아들딸 이름을 괴팍하게 지었다. 주 100시간을 일하면서 세 차례 결혼해 아들 여섯에 딸 하나를 기르며, 개인 휴가를 쓰지 않지만 테슬라 공장에 아들들을 데려가 함께 노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나름 가정을 돌보는 면모를 보여줬다.
  • 日교사 성범죄 심각… 여중생 가슴·발사진 소지

    日교사 성범죄 심각… 여중생 가슴·발사진 소지

    일본에서 초·중·고 교사들에 의한 성폭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교육당국은 범죄를 저지른 교사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재발 방치책을 내놓고 있지만,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1일 기타규슈의 한 시립중학교 남교사가 여중생의 아동 포르노를 소지·제작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기타규슈 시교육위원회에 따르면 모지구의 도고 중학교 교사 사토 아키라(33)는 효고현에 살고 있던 A(13)양의 나체 사진을 촬영하도록 유도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보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의 어머니가 경찰에 상담하면서 사토의 행각이 발각됐고,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스마트폰 게임 앱을 통해 알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토는 “가슴과 발의 사진은 보냈지만, 하복부의 사진은 기억이 모호하다”라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다. “성욕 억누를 수 없었다” 경악 최근 사가현의 공립중학교 남교사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여학생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징계 면직됐다. 학교에서 여학생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낀 다른 교사가 자초지종을 캐물으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이 교사는 경찰에서 “성적 욕구를 억누를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후현 구조시의 초등학교 교사는 아동매춘 혐의로 체포됐다.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B씨는 중학교 3학년이던 여학생(15)에게 돈을 주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범행은 피해학생 가족의 신고로 발각됐다. 40대 초등학교 교사는 16세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시교육위원회로부터 징계 면직을 당했다. 2020년 학생들에 대한 성폭력 범죄로 면직, 정직, 감봉, 경고 등 처분을 받은 교사는 공립 초·중·고교에서만 200여명에 이른다. 일본 교육당국과 정치권은 교사들의 성범죄가 급증하자 학생과 교사의 사적인 연락 금지, 성범죄 교원 교단 복귀 방지 등의 대응방안을 내놓았지만, 일본에서 교사들의 성비위는 꾸준하게 적발되고 있다.
  • 난 이제 더이상 국민 첫사랑이 아니에요

    난 이제 더이상 국민 첫사랑이 아니에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 ‘국민 첫사랑’ 수지가 강렬한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로 첫 드라마 단독 주연을 꿰찬 수지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로서 한 번쯤은 도전해 볼 만한 매력적인 캐릭터라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공개되는 ‘안나’는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사소한 거짓말 때문에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수지는 이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아 거짓으로 점철돼 위태로운 삶을 사는 인물을 연기한다. “안나의 원래 이름은 유미인데 유미는 현실과 이상의 간극이 큰 친구죠. 결핍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안나가 된 이후 예측 불가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녀의 거짓말들이 안 들켰으면 좋겠다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연기를 했어요.” 수지는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고단한 삶에 지친 유미와 결혼 이후 사교계 사람들과 어울리며 화려한 삶을 사는 안나의 대비된 삶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드라마 ‘스타트업’ 이후 1년 반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그는 “유미에서 안나가 돼 가는 인물의 심리 변화에 가장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부담감도 많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더 컸어요. ‘마음먹은 건 다 한다’는 유미의 대사처럼 묘한 자신감도 생겼죠. 학창 시절 밝았던 유미가 안나가 된 이후 목표가 확실해져서 눈빛이나 제스처에서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이도록 했습니다.” 수지는 10대부터 30대까지 유미가 안나가 돼 가면서 겪는 불안감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심리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극 중 청각장애인인 어머니와의 대화 수단인 수어도 직접 배워 연기하며 극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또 각종 아르바이트 유니폼부터 안나가 된 이후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의상까지 모두 150벌의 의상을 소화했다. “안나와 유미의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 화려한 의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실 겁니다. 제가 교복을 입은 모습도 나오니 기대해 주세요.(웃음)” 정한아 작가의 장편 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안나’는 영화 ‘싱글라이더’에서 섬세한 연출을 보여 준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은다.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리며 두 얼굴로 살아가는 유미가 한편으로는 공감이 되면서도 너무 힘들게 사는 것 같아 안쓰럽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저라면 못 견딜 것 같아요. 저는 지금 제 모습, 수지로 사는 게 가장 행복해요.”
  •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이석준, 1심 무기징역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이석준, 1심 무기징역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는 피해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준(26·구속)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이종채)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신이 강간상해 피의자가 되는 과정에서 경찰 신고자인 A씨 부모와 A씨의 진술에 대한 분노가 함께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복의 목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흥신소 등 온갖 방법으로 A씨의 주소지를 제공받은 점에 비춰 보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도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보복살인 혐의를 부정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도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모두 유죄로 인정한 셈이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신변 보호를 받던 A씨의 집에 찾아가 A씨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하고 남동생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씨에게 A씨의 주소지 등을 알려 준 흥신소 업자도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유족은 검찰이 구형한 사형 대신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A씨의 아버지는 취재진에 “억울하고 분하다”며 “세 아이들이 맘 편히 집밖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 “직접 승무원복 착용”…입대 앞둔 아들 둔 母, 군부대 체험

    “직접 승무원복 착용”…입대 앞둔 아들 둔 母, 군부대 체험

    입대 예정인 아들을 둔 어머니 등 민간인들이 군부대를 찾았다. 21일 제9기 대한민국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 14명은 8기동사단 전차대대와 포병대대를 방문해 피복과 급식 등 상태를 점검했다. 모니터링단은 난연 기능을 강화한 궤도 차량 승무원복을 착용하고 전차와 자주포에 탑승해 착용감을 확인했다. 이들은 실제 지급 중인 피복을 직접 입고 장비에 탑승했다. 또 부대 취사장에서 취사장 위생 상태와 함께 급식 준비부터 배식까지의 과정, 장병들에게 제공되는 급식의 질을 확인했다. 군에 입대할 아들을 둔 이지원(47)씨는 “개선된 승무원복을 착용하고 전차에 탑승해 보니 착용감이 우수하고 활동 중에도 불편하지 않았다”며 “전차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의 여건이 상당히 개선된 것 같다”고 말했다.1992년 전역한 김해구(52)씨는 “최근 여러 언론 보도에서 장병 급식이 개선됐다고 들었는데 오늘과 같은 급식이 계속 제공된다면 군에서 생활하는 장병들은 물론 국민과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모니터링단은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하는 과학화 전투 훈련단(KCTC)에서 마일즈(MILES) 장비를 착용하고 과학화 훈련에 참여한다. 또 해군 전함에 탑승해 난연 기능과 항균성, 미끄럼 방지 기능이 향상된 신형 함상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이석준에 무기징역…1심 “보복 목적 살해”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이석준에 무기징역…1심 “보복 목적 살해”

    신변보호 여성 살해 이석준 무기징역 재판부 “보복 목적 살해”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는 피해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준(26·구속)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이종채)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10년 간의 아동 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20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함께 내렸다. 재판부는 “자신이 강간상해 피의자가 되는 과정에서 경찰 신고자인 A씨 부모와 A씨의 진술에 대한 분노가 함께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복의 목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흥신소 등 온갖 방법으로 A씨의 주소지를 제공받은 점에 비춰 보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도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보복살인 혐의를 부정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도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모두 유죄로 인정한 셈이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신변 보호를 받던 A씨의 집에 찾아가 A씨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하고 남동생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씨에게 A씨의 주소지 등을 알려준 흥신소 업자도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 택배기사 사칭해 ‘신변보호女 가족 살해’ 이석준 1심 무기징역

    택배기사 사칭해 ‘신변보호女 가족 살해’ 이석준 1심 무기징역

    흥신소 통해 거주지 알아낸 뒤 택배기사 사칭여성 어머니 흉기 살해, 13살 남동생도 중상범행 4일 전 女감금·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檢, 사형 구형… “가족 노린 보복성 계획범죄”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이석준(26·구속)이 1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이종채 부장판사)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살인,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10일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A씨의 서울 집에 찾아가 A씨 어머니(49)를 흉기로 살해하고 남동생(13)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씨는 범행 나흘 전인 같은 달 6일 대구에서 A씨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A씨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자 앙심을 품고 흥신소를 통해 거주지를 알아낸 뒤 택배기사를 사칭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이석준의 결심 공판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었다. 검찰은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과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기관 및 장애인 복지 시설 취업제한 10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요청했다. 검찰은 “A씨만을 살해할 목적이었다면 A씨가 귀가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범행을 해야 했다”며 A씨가 가족을 노려 보복성 계획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또 이석준이 A씨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이씨의 일방적 생각”이라며 “이씨의 소유욕과 지배욕으로 말미암아 벌어진 범죄로 A씨의 존엄성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최후진술에서 “저 때문에 돌아가신 피해자분에게 죄송하다. 평생을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A씨 아버지는 공판 후 기자들과 만나 “어머니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본인도 흉기에 찔린 막내아들은 20년, 30년 후 이씨가 가석방으로 나와 보복을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면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속보] ‘신변보호여성 가족 살해’ 이석준 1심 무기징역

    [속보] ‘신변보호여성 가족 살해’ 이석준 1심 무기징역

    이석준, 신변보호 받던 여성 서울집 찾아가여성 어머니 흉기 살해, 13살 남동생도 중상檢, 사형 구형… “가족 노린 보복성 계획범죄” 신변보호 조치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준(26·구속)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이종채 부장판사)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이석준의 결심 공판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었다. 검찰은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과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기관 및 장애인 복지 시설 취업제한 10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요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10일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A씨의 서울 집에 찾아가 A씨 어머니(49)를 흉기로 살해하고 남동생(13)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보복살인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범행 나흘 전인 같은 달 6일 대구에서 A씨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에 A씨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자 앙심을 품고 흥신소를 통해 거주지를 알아낸 뒤 택배기사를 사칭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A씨만을 살해할 목적이었다면 A씨가 귀가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범행을 해야 했다”며 A씨가 가족을 노려 보복성 계획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또 이석준이 A씨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이씨의 일방적 생각”이라며 “이씨의 소유욕과 지배욕으로 말미암아 벌어진 범죄로 A씨의 존엄성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최후진술에서 “저 때문에 돌아가신 피해자분에게 죄송하다. 평생을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 머스크의 쌍둥이 아들 한 명 “여자로 살고 싶어요. 법원에 소장”

    머스크의 쌍둥이 아들 한 명 “여자로 살고 싶어요. 법원에 소장”

    세계 최고의 부호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52)가 쌍둥이형제 중 한 명이 여성으로 살고 싶다고 법원에 정식 소송을 제기해 속을 끓이게 됐다. 머스크는 캐나다 퀸즈 대학에서 만난 캐나다 작가 저스틴 윌슨과 2000년 1월 결혼해 2년 뒤 첫 아들 네바다 알렉산더 머스크를 낳았지만 애석하게도 생후 10주도 안돼 급성영아사망증후군(SIDS)으로 참척(慘慽)의 슬픔을 겪었다. 그 뒤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을 택해 2004년 4월 쌍둥이 형제 그리핀과 하비에르를 낳았는데 지난 4월에 열여덟 살이 됐다. 그런데 하비에르가 생일을 쇤 지 얼마 안돼 앞으로는 여성으로 살고 싶다며 어머니의 이름과 성을 따라 비비앤 젠나 윌슨으로 개명하는 것을 허용해달라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있는 캘리포니아주 최고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온라인 매체 더블라스트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처음 보도됐을 때는 이름만 바꾸는 것인지, 성 정체성을 커밍아웃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았는데 18일 여성으로 인정해달라는 청원서가 법원에 제출된 것이 확인됐다. 이날은 미국 아버지의 날 전날이었는데 이날 밤 트위터에는 비비앤의 첫 법원 심리가 오는 24일 예정돼 있다는 글이 올라와 더욱 분명해졌다. 비비앤은 개명을 원하는 이유로 친아버지와 엮이지 않고 싶다는 뜻을 들었다. 소장에는 “젠더 정체성과 더 이상 친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지도 않고, 어떤 식으로든 그와 관련되고 싶지도 않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돼 있다. 비비앤은 친아버지와 거리를 두려는 이유가 지난 몇년 동안 성전환자를 경멸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곧잘 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사실 그리핀과 하비에르 쌍둥이 아래로도 세쌍둥이 형제가 있다. 역시 시험관시술로 태어났는데 카이, 색슨, 대미언이다. 지금 열여섯 살이 됐다. 셋을 낳은 뒤 두 사람은 2008년 이혼에 합의해 지금까지 다섯 아들을 공동육아했다. 머스크는 2010년 영국 배우 탈루라 라일리와 결혼한 뒤 이혼, 재혼을 한 뒤 2016년 다시 이혼했다. 2018년부터는 캐나다 가수겸 프로듀서 그라임스와 연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2020년 5월 여섯 번째 아들을 얻었다. 당시 사진이 떠들썩하게 보도돼 화제가 됐다. 주 100시간 을 일하면서 세 차례 결혼해 아들 여섯을 기르고 있고, 개인 휴가를 쓰지 않지만 종종 캘리포니아 테슬라 공장에 아들들을 초청해 함께 노는 모습이 눈에 띄는 등 나름 가정을 돌보는 면모도 보여줬다.
  • 장도연 “부모님께 한 ‘효도 플렉스’? 집 해드렸다”

    장도연 “부모님께 한 ‘효도 플렉스’? 집 해드렸다”

    장도연이 부모님께 한 가장 큰 ‘효도 플렉스’를 공개한다. 22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차세대 국민 MC 장도연이 출연, 남다른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이날 장도연은 데뷔 이후 어머님께 한 가장 큰 효도 플렉스에 대해 묻자 “집 정도는 해드렸다. 집 사는 데 보태드렸다”라며 남다른 효도 클라스를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자취 10년 차라고 밝히며 자취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를 공개했는데 “동료 개그맨들보다 자취를 늦게 시작한 편이다”, “맨날 집과 일터만 오가면서 연애도 안 하니까 어머니가 나가서 살아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나와서 살았는데 마법처럼 자취를 시작한 해에 남자친구가 생겼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도연은 성시경이 힘든 시절 자신을 버티게 한 ‘은인’같은 사람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라디오에 출연하려고 방송국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성시경 씨가 지나가시더라. 나를 모르실 것 같아서 인사도 못하고 있는데 먼저 다가와 나에게 ‘너무 웃겨’라고 하시더라”라며 “그 한마디를 몇 년 동안 곱씹어서 힘을 냈다”라고 성시경의 말에 감동 받아 힘을 냈던 순간을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는 후문. 장도연이 전하는 남다른 ‘효도 플렉스’와 자취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22일 오후 8시30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FC서울팬 폭행 논란에…“들어올리다 놓쳤다” 수원삼성팬 사과문

    FC서울팬 폭행 논란에…“들어올리다 놓쳤다” 수원삼성팬 사과문

    프로축구 K리그1의 대표 라이벌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에서 팬 폭행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수원삼성 서포터즈 프렌테트리콜로가 가해자 측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양 팀 간 경기는 서울이 1대0으로 승리했다. 문제는 경기장 밖에서 발생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수원 팬이 서울 유니폼을 입은 팬 A군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수원 팬들이 서울 유니폼을 입은 A군을 둘러싼 모습이 담겼다. 이어 한 남성이 A군을 번쩍 들어 올렸다가 바닥에 내팽겨친다. 일부 수원 팬들은 두 팔을 벌리며 응원가를 불렀고, 쓰러졌던 A군은 유니폼을 벗고 현장을 벗어났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A군의 부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A군은 폭행으로 팔 통증과 함께 휴대전화 케이스가 부서지는 등의 피해를 당했으며, 가해자 주변의 수원팬 20∼30명으로부터 FC서울 유니폼을 벗으라는 외침을 계속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목격자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해 관련 혐의로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논란이 커지자, 수원 서포터즈 프렌테트리콜로는 21일 페이스북에 사과문과 함께 가해자 B군 측의 자필 사과문도 함께 올렸다. 프렌테 트리콜로는 “먼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음에도 사실 확인을 하느라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면서 “6월 19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 외부에서 발생한 FC서울 서포터와의 사건과 관련하여 당사자 및 양 구단 관계자와 서포터분들에게 사과드린다. 또한, 이 상황을 멀리서 전해 들어 더욱 안타까우셨을 당사자 가족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인원(가해자)은 프렌테 트리콜로 반다원으로 활동 중이었으며, 사실 확인 즉시 반다 활동에서 배제했다. 이번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과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반다’는 프렌테트리콜로의 서포팅 주도와 함께 구호의 제창을 다루는 응원팀이다. 가해자 B군과 어머니가 직접 쓴 사과문도 공개했다. B군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불미스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 피해자분과 그 부모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B군은 “폭행이나 다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경기장 밖에서 응원가를 부르는 와중에 같이 점핑하자고 들어올리다가 그분을 놓쳐 넘어지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바로 그분께 사과드렸고 당일 피해자분 아버님과 영상통화로 일이 생기게 된 과정을 말씀드리고 정중하게 사죄드렸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B군의 어머니 또한 “피해 학생과 부모님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릴 예정”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잘 가르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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