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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어민교사분들 지방에 와주세요”

    전국 시·도교육청이 영어 원어민교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학교 영어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원어민 영어 교사를 대폭 늘리기로 했지만 자격을 갖춘 원어민 교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영어강사들 수도권만 선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까지 46명이던 원어민 영어 교사를 올해 100명까지 늘리기로 하고 지난해 말부터 54명의 원어민 교사 확보에 나섰지만 현재 11명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리크루트 업체 2곳에 의뢰해 원어민 교사를 충원한 뒤 새달부터 추가 투입해 운영키로 했지만 리크루트 업체들도 구인난을 호소해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북도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 대전시교육청도 원어민교사 추가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66명의 원어민 교사를 채용할 계획이다.22개 시·군교육청에 영어 원어민 교사 60명을 배치하고 있는 경북도교육청은 2학기에 10명을 추가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33명의 원어민교사를 배치한 대전시교육청은 2학기에 41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2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는 기존 교사의 계약 만료와 모집 인원의 증가로 구인난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어마을 등 수요 증가가 원인 가장 큰 원인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국 각 교육청에서 원어민 교사 수를 점차 늘려가고 있는데다 최근 영어마을 붐이 일면서 전국적으로 3000명가량의 원어민 교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더구나 원어민 교사들이 수도권을 선호해 지방의 인력난은 더욱 심한 실정이다. 일부 원어민 교사들은 지방으로 오기도 하지만 1년 정도 있다가 수도권으로 다시 올라가고 있다. 수도권 일부에서는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고 원어민 교사에게 급여에 수십만원을 더 얹어주고 있어 지방의 구인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프로그램 축소 등 대책강구 대구시교육청의 경우 다음 달부터 추가 배정키로 한 원어민 교사를 일부만 투입하고 원어민 교사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실시키로 했던 ‘ABC 전화영어’의 규모도 줄여 나가기로 했다. 또 일부 교육청은 시교육감 등 교육청 간부들이 미국의 교육청을 방문해 교사 교류 및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체 홈페이지와 다른 인터넷 구인 사이트를 통해 원어민 교사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해에는 지자체에서 예산을 지원해주지 않아 자금난으로 원어민 교사를 확충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예산을 확보하고도 구인난 때문에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전국종합 cghan@seoul.co.kr
  • [2007 자치구 핫이슈](14)금천구 서남권 랜드마크 사업

    [2007 자치구 핫이슈](14)금천구 서남권 랜드마크 사업

    변두리에게 변두리란 말은 가슴 아프다. 노른자위를 벗어나 끄트머리에 있다는 현실이 꼬리표처럼 붙어다니기 때문이다. 금천은 변두리다.60∼70년대 수출의 전초기지였던 구로공단은 국가발전을 일궈낸 일등공신이지만 정작 그 혜택은 다른 곳으로 돌아갔다. 적잖은 공장이 떠났고 그 자리가 비어 있지만 공단지역의 용도변경을 막는 법제도는 그대로 남아있어서 개발조차 쉽지 않다. 대부분의 자치구가 개발보다 환경을 외치는 과잉개발의 도시, 서울에서 금천구가 여전히 ‘개발’을 외치는 까닭이다. ●변두리, 반란을 꿈꾸다. 금천구가 그리고 있는 ‘구심(區心)’이란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구심점(求心點)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시흥대로를 따라 가산·독산·시계지역 등 3개지구를 주요 포인트로 정했다. 또 5개 생활권(가산·독산·문성·정심·시흥)을 조성해 첨단산업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어우러진 미래형 선진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지리적으로도 한가운데 지점인 시흥역부터 대한전선에 이르는 19만 2500평은 금천구가 중점 육성코자 하는 이른바 구심이다. 구는 이 지역을 주거와 업무기능을 갖춘 ‘서울 서남권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초고층 인텔리전트 빌딩과 종합행정타운, 종합병원, 주거단지, 공원 등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현실화된다면 가히 ‘변두리의 반란’이라 불릴 만하다. 가산동 일대에는 현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배후지원 시설인 중소기업지원센터와 전시관, 비즈니스호텔 및 오피스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영어마을과 특목고 유치를 위한 학교용지 7000여평도 구심개발 계획안에 포함시켰다. 낙후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상업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3개 지구중심개발도 금천의 또 다른 핵심 프로젝트다. 현재 상업구역은 구 전체 면적의 1.3%에 불과하다.2만 1800평 규모의 가산지구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연계한 상업·문화·금융·위락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또 6만여평의 독산지구는 문화와 유통이 어우러진 곳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석수역 주변일대 시계지역지구 2만 4000여평은 시흥뉴타운 등과 연계해 업무와 근린 상업지구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현실 장벽도 만만치 않아 금천구는 올해 말로 예정된 육군도하단 이전과 함께 본격적인 구심개발에 착수한다. 대한전선 부지 등 구심 내 대규모 공장이적지 등은 2008년부터 세부개발계획을 수립,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발목을 잡는 것이 있다. 먼저 금천구의 구상이 모두 실현되기 위해서는 준공업지역의 개발을 제한하는 조례가 바뀌어야 한다. 금천구는 전체 면적 13.07㎢ 가운데 3분의1이 넘는 4.47㎢가 준공업지역으로 묶여 있다. 현재대로라면 이 지역내 상업이나 주거용 건물은 모두 불법이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금천패션타운이다. 이곳은 서울의 대표적인 패션거리임에도 산업단지로 묶여 벌금을 내며 영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금천구가 최근 준공업지역과 관련, 서울시의 조례개정과 산업단지 지정해제를 요구하는 이유다. 한인수 구청장은 “재정부터 제도까지 뭐하나 만만한 것이 없지만 구심개발은 금천구민들의 자존심이 달린 문제”라면서 “금천이 균형발전을 이루려면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지원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상파울루 한국교육원 교육연구관 김진태△치바 〃 교육연구사 윤유숙△카이로 한국학교 〃 배정철■ 문화관광부 ◇고위공무원 채용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개방형직위) 李庸植 ◇팀장급 전보 △문화정책국 지역문화팀장 全永雄△〃 공간문화〃 韓民鎬△문화산업국 문화산업정책〃 沈東燮△문화미디어국 방송광고〃 禹相一△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 朴民權△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 徐英愛△문화산업국 영상산업팀장 崔秉九■ 한국노동교육원 △공공노동교육센터장 元昌喜△학교노동교육TF팀장 孫永根△공공교육개발TF팀장 李鎬昌■ 한국일보 ◇이사대우 승진 △편집국장 李進熙△광고마케팅본부장 申正燮◇전입△미디어마케팅본부장 裵成漢△전략사업〃 金埈秀△미디어마케팅본부 부국장 元容範△종합기획본부 기획실 부장대우(문화사업단 파견) 李炫杰■ KBS비즈니스 △전략사업팀장(스포츠사업팀장 겸직) 박선식△시설사업〃 이병은△수원사업〃 권주경△대전사업소장 박은열△청주〃 길해성■ 상명대 △기획처장(서울캠퍼스) 및 대외협력처장 신현숙△대학원장 안일준△교육대학원장 정영근△인문사회과학대학장 주진오△학생복지처장 김영미■ 롯데제과 △대표이사 부사장 김상후(롯데제약 대표이사 겸임)△상무 金承培△이사 張泰仁 李鍾貴 黃仁道△이사대우 朴東鎭 蔡承龍■ 호텔롯데 △상무 李鍾杰 孫光翼△이사 崔河鎭△이사대우 金聆均■ 롯데쇼핑 △부사장 李元雨 盧柄容△전무 李勝勳△상무 具滋英 崔健龍 金武弘△이사 李丙鼎 李東雨 金鉉秀 鄭勝仁 金善洸 李一民 朴倫成 金璟煥 李成官 安應善△이사대우 朴浩成 具守會 權慶烈 高光厚 李長華 李甲 朴金洙 李東寧 李忠益 朴正雨 金鍾仁 李東昊 李永憲■ 롯데칠성음료 △이사 柳基範 李榮鎬 李相律△이사대우 劉宗倫 李相喆■ 롯데건설 △전무 金昊均△상무 宋南永 崔馨△이사 玄秉旭 柳在原 石喜澈 金明國 尹勍洙△이사대우 李丁秀 李朱浩 梁聖錫 金一秀 李鳳鉉 吳恩擇 徐東立 金洸賢■ 호남석유화학 △상무 金昌圭△이사 吳聖燁 朴禹信△이사대우 李根在■ 롯데알미늄 △이사 白澈基△이사대우 成明煥■ 롯데상사 △상무 河鍾烈■ 롯데햄·롯데우유 △이사대우 張鉉圭■ 롯데삼강 △이사대우 金遇仁■ 롯데기공 △이사 卓在鎬△이사대우 郭喆運■ 롯데리아 △이사대우 盧一植■ 대홍기획 △대표이사 부사장 朴光洵△이사 林英碩 崔種元△이사대우 權寧滿 ■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대표이사 부사장 金大坤 △상무 金天柱△이사 印昱煥△이사대우 鄭龍鎭■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 전무 金勝雄△상무 李鏞俊■ 롯데캐피탈 △대표이사 부사장 고바야시 마사모토△이사대우 朴聖根■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부사장 鄭煌△상무 金淳棋△이사대우 金駿華■ 롯데정보통신 △이사 馬龍得 愼恒範△이사대우 尹在桓■ 롯데닷컴 △대표이사 전무 姜炫求△이사 金鎭益△이사대우 金亨俊 李貞旭■ 롯데대산유화 △대표이사 전무 許壽永△상무 韓秀範 李尙元△이사대우 鄭富鈺■ 케이피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奇浚△상무 李洛用△이사 李東植△이사대우 林炳蓮■ 롯데월드사업본부 △대표이사 부사장 鄭棋錫■ 롯데중앙연구소 △상무 李萬鐘△이사 禹京俊△이사대우 裴榮哲■ L&L △대표이사 부사장 柳征相△상무 李世勳■ 대산MMA △대표이사 상무 朴永徹■ 롯데냉동 △대표이사 전무 李斗載
  • 경기 ‘놀토체험학습’ 실시

    경기도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노는 토요일마다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장학습은 실내에서만 진행되는 방과후 학습과는 달리 자연, 문화, 역사, 환경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체험 위주로 이뤄진다. 농촌지역은 도시로, 도시지역은 농촌으로 이동해 체험활동을 벌이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식물원·생태공원 등을 방문하는 환경자연학습, 박물관·미술관·공연장 등을 견학하는 문화 및 역사학습, 안산·파주 영어마을을 방문하는 영어마을 체험학습 등으로 구성된다. 도는 올해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 9000명을 참여시키기로 하고,3월부터 12월까지 권역별로 1회에 500명씩 선발할 예정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놀토체험학습’ 실시

    경기도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노는 토요일마다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장학습은 실내에서만 진행되는 방과후 학습과는 달리 자연, 문화, 역사, 환경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체험 위주로 이뤄진다. 농촌지역은 도시로, 도시지역은 농촌으로 이동해 체험활동을 벌이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식물원·생태공원 등을 방문하는 환경자연학습, 박물관·미술관·공연장 등을 견학하는 문화 및 역사학습, 안산·파주 영어마을을 방문하는 영어마을 체험학습 등으로 구성된다. 도는 올해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 9000명을 참여시키기로 하고,3월부터 12월까지 권역별로 1회에 500명씩 선발할 예정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쯤돼야 천생연분?…성폭행 남편 도운 아내

    “성폭행하는 남편을 뒤에서 도와주는 아내,정말 천생연분이 만났네!” 중국 대륙에 자신들에게 악담을 했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동네 주민의 딸을 성폭행하고 팔아넘긴 짐승만도 못한 일 저지른 천착스러운 부부가 결국 덜미를 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중북부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시 위먼(玉門)시 츠진(赤金)진에 사는 한 20대 부부는 같은 동네에 사는 한 여성 주민이 자신들에게 “대가 끊어졌다.”는 악담을 했다는 이유로 그녀의 딸을 성폭행하고 인신매매한 혐의로 붙잡혔다고 난주신보(蘭州晨報)가 6일 보도했다.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른’ 장본인은 샹(向·21)모·우(武)모 부부.지난해 11월 초 샹의 아내 우모가 태아를 유산했다.이 소식을 들은 한 동네 여성 주민이 우를 만나자마자 “어마,대가 끊기겠네.”라고 비아냥거렸다. 이 말을 들고 화가 난 우는 분을 삭이지 못하고 집에 돌아와 남편 샹에게 그때 상황에다 부풀려 말전주했다.특히 이들 부부는 평소에도 궐녀에게 아주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탓에 이 말전주는 곧바로 샹의 가슴에 타오르는 분노에 기름을 부은 꼴이었다. 화가 머리 꼭뒤까지 치민 샹은 아내 우와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그녀 집안에 보복할 수 있을까 하고 궁리에 궁리를 거듭했다.머리를 맞대 끝에 이들 부부는 우선 그녀의 양딸 린린(林林·14)양을 유괴해 손보기로 결정했다. 그런 와중에 그해 11월 23일 샹은 길 거리에서 린린양과 우연히 재장구쳤다.아무 것도 모르는 린린양은 이때 샹에게 다가가 ‘알바’ 자리가 있으면 좀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다.이 말은 바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었다. “좋은 자리가 하나 있긴 있는데,1주일 뒤인 30일 오후 7시에 집 근처 량산(梁山)서 만나자.” 이 부탁에 ‘옳다구나.’고 생각한 샹은 이렇게 흔쾌히 대답했다. 30일 오후 7시쯤 샹은 렌터카를 한 대 빌려 약속 장소로 갔다.현장서 린린양을 렌터카로 픽업한 뒤 곧장 미리 빌려놓은 자위관 뒤편 민박집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자행했다.이후 린린양의 성폭행 사실을 신고받은 위먼시 공안당국은 12월 2일 위먼시로 돌아온 샹을 소환,조사활동을 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증거가 없다는 것을 눈치챈 샹이 끝까지 오리발을 내미는 바람에 별 성과를 얻지 못했다.공안당국으로서는 할 수 없이 집으로 그를 되돌려보낼 수 밖에 없었다. 집으로 돌아온 샹은 증거가 없다는 점에 힘입어 간이 더욱 커졌다.아내 우를 보내 자위관 뒤편 민박집으로 린린양을 꼬셔서 데리고 오도록 했다.5일 밤 샹은 느긋하게 한 잔 걸치고 린린양이 있는 민박집으로 찾아갔다. 그가 통잠을 자고 있던 린린량을 덮치자,잠을 깬 그녀는 울부짖으며 반항했다.이를 지켜보던 우가 린린양이 반항하지 못하도록 손발을 잡아줘 남편이 성폭행하는 것을 도와 짐승보다 못한 짓을 저지르도록 했다.이어 14일에도 샹은 린린양을 또 겁탈했다. 이곳에서 린린양을 협박해 같이 지내던 샹·우 부부는 더이상 데리고 있는 것이 부담스러워 몇 푼받고 팔아넘기기로 작정했다.작자를 찾아나선 끝에 류(劉)모씨와 거래를 끝냈다. 이들 부부는 4900 위안(약 58만 8000원)을 받고 린린양을 류씨에게 팔아넘겼다.린린양이 류씨의 아내가 된다는 조건이었다.이 때문에 린린양과 결혼한 류씨는 그녀에게 아내처럼 행세하라고 욱대겼다. 하늘이 도왔을까.류씨와 부부처럼 행세하던 린린양은 류씨의 눈을 피해 몰래 공안 당국에 전화를 걸어 마침내 마수로부터 벗어났다.지난 1월 31일 자위관 검찰은 샹·우 부부를 강간 혐의로 구속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Local] 제주 애월읍에 영어마을 조성

    주니어 영어교육 전문학원인 원더랜드㈜가 제주에 영어마을을 만든다. 원더랜드의 자회사인 제이이빌㈜(대표 송형석)은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2847의1 일대 1만 7000여㎡에 내년 3월까지 320억원을 투입, 영어마을을 설립키로 하고 제주도로부터 건축계획심의 및 사업계획 등을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제이이빌은 가족이 원어민 강사 및 영어를 사용하는 거주자와 영어를 통해 한국과 서양문화를 배우고, 영어마을 내 수영장, 아이스링크, 실내 골프장 등에서 운동 등을 즐기도록 하는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휴식 등을 통합한 개념의 교육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고비사막의 절대 고독

    “별똥별이 떨어진다/그것은 적막을 가르며 적막 속으로 떨어진다/우리는 이름 붙일 수 없는 것에 이름을 붙인다/의미 없는 것에 의미를 붙이고/의미 있는 것에서 의미를 지워버린다/사막의 초대는 그렇다//”(‘별똥별’ 가운데) 생태시인 최승호(53)가 지난해 5월 열흘간 고비사막을 횡단하면서 만난 ‘고독’을 열두번째 시집 ‘고비’(현대문학 펴냄)로 풀어냈다. 시집에 실린 72편의 시들은 모두 횡단여행 중 쓴 것들로 대부분 미발표작이다. 회갈색 풍경과 바람만이 존재하는 고비사막의 한가운데서 시인이 본 것은 오로지 ‘무(無)의 풍경’이었다. “어느 날 내가 눈을 떴을 때/사방이 텅 비어 있었다/아무것도 없었다/나는 놀랐다//여기가 무밭이었다면/사방이 무뿐인 어마어마한 무밭에서/내가 애벌레였다면//”(‘지평선’ 가운데) 시집에 수록된 시들 가운데 ‘우울’ ‘고독’ ‘고요’ 등의 표제를 단 작품들이 여럿 눈에 띈다. 시인이 만난 불안과 초조, 고독, 그리고 공포가 모두 오롯이 시에 녹아 있다. 하지만 텅 비어 있는 사막에서도 시인은 해학을 놓치지 않는다. “걸어간다/그들이 나를 볼 수 없는 곳으로/뒤를 돌아보며 걸어가야 한다/더 이상 내가 보이지 않는 곳/똥 눌 자리를 찾아/먼 지평선 쪽으로 한참 걸어가다//이쯤이면 내가 안 보이겠지/사막 한복판에 쭈그려 앉아보는데/어! 지붕이 없다 벽이 없다 문짝이 없다//(‘시선’ 가운데) 최 시인은 올해 등단 30년째를 맞았다. 첫 시집 ‘대설주의보’ 이후 2∼3년마다 꼬박꼬박 새 시집을 선보이면서 독자들을 자신만의 시 세계로 끌어들였다. 그동안 보여줬던 회화적 이미지의 시 경향과는 달리 이번 시들은 음악성이 강조된다. 반복과 리듬이라는 새로운 ‘최승호식 문체’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내가 생각하는 뼈의 음악은 그렇다. 아무런 악보도 없이 뼈로 뼈를 연주해 텅 빈 뼈들을 뒤흔든다. 청중으로는 적막이 제일이고 연주자로는 바람이 적합하다.”(‘뼈의 음악’ 가운데)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눈에 띄네] MBC ‘…하이킥’의 킥윤호역 정일우

    [눈에 띄네] MBC ‘…하이킥’의 킥윤호역 정일우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야동순재, 식신준하 등 다양한 캐릭터를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 가운데 새로운 얼굴로 뭇여인들의 가슴을 떨리게 하는 ‘킥윤호’의 정일우(20)가 자리잡고 있다. 말썽쟁이 싸움짱 고등학생 윤호는 성적은 바닥에다 히틀러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식 부재, 그러나 원하는 게 있을 때는 “엄마, 어머니, 어마마마∼”를 부르짖는 애교 만점의 막내아들, 여자들이 곤경에 빠져 있을 때마다 나타나서 구해주는 터프한 왕자이다. 하지만 원래 성격은 반대. 고등학교 때는 낯을 좀 가리는 소심이, 강해 보이지만 마음 약한 범생이과였단다. 그런 그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연극반에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 ‘병태’ 역할을 맡으며 연기의 재미를 맛봐 고 2때 오디션을 통해 현재의 소속사에 들어간 뒤 서울예대에 입학하며 차근차근 데뷔를 준비했다. 지난해 영화 ‘조용한 세상’에서 김상경의 아역으로 잠깐 얼굴을 비췄으며 TV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방송 대본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연기 연습을 한다는 그가 만인의 연인으로 자리잡을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파주 초교4~6년생 영어마을 체험

    파주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전원이 영어마을 체험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시는 24일 경기도 영어마을파주캠프와 위탁교육협약을 체결,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1만 30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하루 200명씩 영어마을 일일체험에 참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각각 60명씩 120명을 선발, 영어마을에서 4개월 과정의 방과후 특성화 교육을 실시한다.이와함께 오는 10월 전국 초·중·고교 영어경연대회도 개최한다.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파주 초교4~6년생 영어마을 체험

    파주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전원이 영어마을 체험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시는 24일 경기도 영어마을파주캠프와 위탁교육협약을 체결,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1만 30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하루 200명씩 영어마을 일일체험에 참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각각 60명씩 120명을 선발, 영어마을에서 4개월 과정의 방과후 특성화 교육을 실시한다.이와함께 오는 10월 전국 초·중·고교 영어경연대회도 개최한다.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Metro] 대부도에 경기 제2수목원 조성

    경기도는 서해바닷가인 안산시 대부도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 주변에 오는 2009년말까지 제2도립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개장한 오산시 수청동 소재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에 이어 2번째 수목원이다. 대부도 수목원은 산과 갯벌, 매립지 등 150㏊ 규모로 서해 바다와 시화호에 인접해 있어 임해수목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도는 지난 3일 제2도립수목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용역을 발주했으며 오는 7월 용역결과를 토대로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수목원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목원에는 관목류, 교목류, 초화류 등 주제별로 각종 나무를 인공조림하고 유리온실, 주차장, 숲속 쉼터, 휴게공간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선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충남 ‘방과후 영어학교’ 설치 2009년까지 171개 읍·면에

    충남도가 영어마을 대신 ‘방과후 영어학교’를 설치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09년까지 171개 읍·면에 1개교씩 방과후 영어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 초등학교 30개교를 시작으로 내년에 70개교,2009년에는 71개교에 연차적으로 설치된다. 이는 원어민 교사가 매일 수업이 끝난 뒤 1시간씩 농어촌 학생들에게 회화를 가르치는 것이다. 영어만 별도 방과후 수업하기는 충남이 처음이다. 현재 실시중인 방과후 수업은 음악, 미술 등에서 영어를 선택한 학생들에게 1주에 1시간쯤 가르치고 있다. 강의시설은 기존 초등학교 교실을 활용하고 원어민 교사는 자격있는 외국인을 데려올 계획이다. 국제결혼으로 국내 농어촌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 여성중 교육능력을 갖춘 주부 20명도 원어민 교사로 활용된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선주자 베이스캠프 대해부] (4)손학규 前경기지사

    [대선주자 베이스캠프 대해부] (4)손학규 前경기지사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캠프가 최근 활기를 띠고 있다. 그동안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로 침울해 있었지만 최근 고건 전 총리 사퇴로 손 전 지사가 일약 ‘정계개편의 핵’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물론 손 전 지사나 캠프 참모들은 한나라당 경선에서 완주할 것이라고 공언한다. ■ 누가 뛰나 하지만 여권내 인사들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손학규의 진가’를 이제부터 조금씩 인정받는 ‘징조’로 받아들인다. ●민주화 세력부터 기업인 관료까지 다양 손 전 지사는 학창시절 민주화운동과 투옥, 영국유학과 서강대 교수,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장관, 경기도지사 등 굴곡 많은 인생 역정을 거치는 동안 다양한 인맥층을 형성하고 있다. 민주화세력부터 기업인, 전문가, 관료까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통합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손 전 지사가 1998년부터 개인적으로 사용해 온 서울 서대문 사조빌딩 3층의 사무실에 차려진 캠프는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과 정무특보인 김성식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의 투 톱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손 전 지사가 2002년 도지사 선거 당시 대변인을 맡아 인연을 맺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박 전 의원은 캠프 업무를 총괄하는 것은 물론 한나라당의 전·현직 국회의원과 당 원로, 언론계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달 초 박 전 의원이 합류하기 전까지 캠프를 지휘했던 김성식 전 경기도 정무부시장은 정무특보로 이동했다. 김 전 부지사는 분야별 특보단을 챙기며 정무와 기획에 전념한다. 유신말기 긴급조치 9호와 80년대 제헌의회 그룹 사건으로 2번 옥고를 치른 김 전 부지사는 재야그룹과 폭넓은 교류를 나누고 있어 손 전 지사의 ‘복심’으로 통한다. 캠프 좌장은 손 전 지사의 경기고 1년 선배이자 오랜 지인인 송태호 전 경기문화재단 대표로 경선준비를 지휘하고 있다. ●기존 부서와 별도로 6개 특보단도 운영 비서실 밑에는 정책·공보·대외협력·사이버·전략기획실 등 5개 부서를 두고 있다. 각 분야마다 특보가 지원·조정하는 식의 역할 분담이 이뤄진다. 특보단은 ▲정무 김성식 ▲언론 조용택(전 조선일보 편집국장대우) ▲정책 이수영(전 경기도 영어마을 원장) ▲대외협력 장준영(전 경기도 신용보증기금 감사) ▲조직 정승우(전 경기도 행정부지사) 임도빈(전 경기도 세계도자기엑스포 대표) ▲직능 신현태 전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비서팀장은 손 전 지사의 제자인 이윤생 전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홍보실장이 맡고 있다. 홍보 및 공보는 조용택 언론특보가 이끌며 이수원 전 경기도청 공보관이 공보실장을, 손 전 지사의 제자인 김주한 전 경기도 영어마을 부장이 공보팀장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대외협력실은 정성운 한나라당 광명갑 당원협의회위원장이 실장을, 전종민 전 경기도 서울사무소장이 팀장을 맡고 있다. 박종선 전 경기도 정책특보는 전략기획실장으로 재직중이다. 사이버전략실은 정치기획사 부사장 출신인 강훈식씨가 실장을, 골드뱅크 출신인 손인기씨가 팀장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이밖에 민심대장정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으로 ‘민심산악회’와 ‘아름다운 손’이 있다. 온라인 팬클럽 ‘위드손’,‘미소&손’,‘파워손’, 싸이월드 대학생 팬클럽 등도 손 전 지사의 사이버 우군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정책자문 어떤 참모들이 움직이나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자문 교수 그룹은 남상우(전 KDI부원장) 박사와 김태승 전 경기개발연구원 부원장이 간사역할을 맡고 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정책인 ‘21세기 광개토 전략’도 두 사람이 중심이 된 분야별 자문그룹들이 만들어 냈다. 자문그룹의 아이디어를 공보팀에 전달하는 것도 두 사람 몫이다. 자문그룹은 10여개 분야별로 나뉘어 있다. 대학 동창인 장달중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고 조영래 변호사의 동생인 조중래 명지대 교수, 정종욱 서울대 교수, 한정길 전 과기처 장관, 이혜경 여성문화예술기획 이사장, 정용대 전 여의도 연구소 부원장 등 전문가 그룹이 형성돼 있다. 여기에다 손 전 지사를 돕는 싱크탱크는 ‘동아시아미래재단’에 모여 있다.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을 비롯해 손 전 지사의 경기고 1년 선배이자 문화체육부 장관을 역임한 송태호 상임이사, 이수영 전 경기도 영어마을 원장, 김영수 교수(서강대 정치학), 김형국 교수(숙명여대), 백영옥 교수(명지대) 윤호진 교수(단국대), 이철규 교수(수원대), 한종기 연세대 겸임교수, 최동수 고문(신한은행) 등 교수 200명과 변호사 20명을 비롯해 공인회계사, 전직관료, 경제인 등 1000여명이 모여 있다. 경기개발원 출신 이재학씨가 사무처장을 맡아 재단의 살림살이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손 전 지사의 ‘100일 민심대장정’에서 들은 ‘민심의 소리’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드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손 전 지사의 캠프는 ‘21세기 광개토 전략’이라는 정책으로 이번 경선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이 전략은 21세기 대한민국을 첨단제조업과 지식산업의 발원지로 만들어 우리의 경제적 영토를 세계로 넓히기 위한 발전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경제협력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고 ▲향후 10년 내에 세계 초일류 기업 10개를 만들고 ▲10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대한민국을 한강, 낙동강, 금강·영산강 등 3대 도시권과 영동권과 제주도를 2대 특화 발전권으로 재편한다는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태승 박사는 “글로벌 시대에 개발시대의 발전구상과 같은 하드 웨어를 가지고 경쟁하는 것은 끝났다.”며 “손 전 지사의 21세기 광개토 전략은 사회적 질적인 가치를 어떻게 올릴지에 고민의 일단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측면에서 김 박사는 한나라당 경선이 시작되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대운하’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한·중 페리’와는 질적으로 다른 정책들을 내세우며 우위를 점할 것으로 자신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나는 이래서 손학규 민다/ 이철규 수원대 행정학과 교수 손학규는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다. 그는 1년에도 몇 번씩 광주 망월동을 찾는다. 정문 앞 빈대떡 할머니들은 그의 막역한 친구다. 마산 어시장 번영회원들은 손학규를 얼싸안고 눈물을 흘린다. 태풍 ‘매미’ 때 하루 종일 삽질만 하며 땀 흘리던 그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특정 지역에 프리미엄도 빚도 없다. 손학규는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다. 학생 때는 민주화와 노동운동에 앞장섰다. 정작 민주화가 되었을 때에는 공부에 진력했다. 교수, 국회의원, 도지사로 일할 때에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도지사 시절 세계를 10바퀴나 돌면서 14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고,77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현대차노조 불법파업에 감히 채찍을 든 정치인은 손학규뿐이었다. 손학규는 영어가 자유롭다. 세계의 어떤 지도자와도 통역 없이 대화한다. 싱가포르에 리콴유가 있다면 한국에는 손학규가 있다. 앞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동력은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크다. 그는 한국을 ‘세계속의 한국, 동북아의 네델란드’로 끌어올릴 수 있는 사람이다. 손학규는 바보다. 가진 거라곤 집 한 채밖에 없다. 군대 3년도 졸병으로 다녀왔다. 어느 집 애경사에도 마지막까지 앉아 있는 사람은 손학규다. 그는 무균 지도자다. 이철규 수원대 행정학과 교수
  • [Local] 남원, 첫 기숙형 영어마을 조성

    전북 남원시에 도내에서는 첫 기숙형 영어마을이 조성된다. 전북도는 도교육청, 남원시, 시교육청과 함께 주천면 송치리 옛 주촌분교에 35억원을 들여 기숙형 영어마을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남원 영어마을은 오는 3월 착공해 연말쯤 개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는 지난 2005년 문을 연 전주 영어마을 외에 7개 시·군에서 영어마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돋보이는 기획,아쉬운 보도/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연초에 발표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 보고서에 의하면 OECD 회원국 국민들의 법 질서 준수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를 비교한 결과 2000년 이전 우리나라는 30개 회원국 가운데 28위로 멕시코·터키와 함께 최하위권으로 조사됐다.2003년 21위로 약간 상승했지만 선진국 대비 여전히 하위권이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OECD회원국 평균 수준의 법 질서를 지켰다면 연평균 1%의 경제성장을 추가로 이뤘을 것으로 추정했다.2000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579조원이었으니 법질서를 지키지 않아서 생긴 손실액은 5조 8000억원인 셈이다. 작년 한해 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에 맞먹는 어마어마한 수치이다.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다.’는 우리 사회에서 법 질서 준수의 문제가 도마에 오른 것은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막연히 법과 제도의 문제로 치부하거나, 국민 의식 탓으로 돌리는 것은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다. 법과 제도를 어디서부터 고쳐야 하는지, 국민 의식은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주 서울신문이 시작한 ‘법 따로 현실 따로’란 탐사시리즈는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거나’,‘아예 현실과 동떨어진’ 유명무실한 법률과 제도로 생기는 문제점을 분야별로 짚어보고 그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새로웠다. ‘법 따로 현실 따로’ 기획의 8일자 주제는 대선후보의 선거운동과 관련한 정치관계법의 문제를 제기했다.10일자 보도는 택지개발지역의 ‘토지보상법’ 문제를 다뤘고,12일자 기사는 ‘초·중학생의 조기유학’을 둘러싼 논란을 보도했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관심사인 선거, 부동산, 교육과 관련된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 탐사보도라는 점에서 시의적절했다. 이 기획의 진가는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대안을 함께 보도하였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법 따로 현실 따로’의 기획시리즈는 탐사보도 이상이다. 언론이 현실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만 그치지 말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공론화하는 역할을 하여야 한다는 공공저널리즘의 취지에 부합하는 것이다. 다만 대안의 구체성이 분야별로 달랐다는 데서 아쉬움이 남는다. 우선 8일자에서 선거운동에 대한 과도한 제약으로 민주정치의 핵심인 정치활동이 사실상 막히는 결과를 해소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관계법 개정의견과 전문가의 대안을 종합한 의견을 제시한 점이 돋보였다. 반면 ‘토지보상법’과 관련된 10일자 보도는 정치관계법만큼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시장원리에 맞는 새로운 법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거나, 근본적으로 개발사업의 총량을 재고해야 한다거나, 법 개정에 앞서 정확한 재정의 지출과 사회적인 편익을 따져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에 머물렀다. 초·중학생의 유학에 관한 12일자 기획보도의 경우에도 유학제한을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인지, 아니면 조기유학과 관련해 ‘법적인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유학원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하는지 명확한 논리와 입장이 부각되지 않았다. 게다가 실명으로 인용된 전문가는 한국교육개발원(KEDI) 김홍원 실장 한 명뿐이어서 다양한 입장의 대안 검토가 미흡하다는 인상을 주었다. 유학제한을 폐지하는 대안이 어려운 이유로 제시한 ‘국민정서’의 구체적인 근거도 미흡했고, 조기유학 관련 단속의 법적인 근거도 불분명해 보였다. 그렇다면 ‘유학 규제는 우리나라밖에 없는데다 법적 효력도 없다.’는 김홍원 실장의 의견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와 사례를 좀더 깊이있게 파고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 서울 저소득층 영어마을 세운다

    서울지역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서울 영어체험교육원’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15일 “영어체험마을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무료 영어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청 직속으로 영어체험 교육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98억원을 들여 경기 가평에 운영 중인 학생교육원 시설을 리모델링해 교육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교육원에는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영어체험마을처럼 영어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거리와 상점, 은행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원어민과 한국인 교사 각 15명씩 참여하며, 한 차례 180명씩 연간 468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학기 중에는 4박5일, 방학 때는 3주 코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원은 현행 영어마을과는 달리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신청을 받아 운영한다. 연간 계획에 따라 학급·학년·학교 단위로 입소하도록 해 수업을 빠지지 않아도 된다. 시교육청은 특히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형편에 따라 무료로 이용하거나 최소 경비만 부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 영어마을이 주로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것과는 달리 교육원은 초·중·고교생은 물론 교사 영어연수 장소로 활용된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지금 경산에선] 대학도시 넘어 교육 명문도시로

    [지금 경산에선] 대학도시 넘어 교육 명문도시로

    ‘전체 인구 23만명 중 대학관련 인구만 16만명.’경북 경산시가 ‘상아탑의 도시’에서 명실상부한 ‘교육 명문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날개를 펴고 있다. 대구의 동쪽에 위치한 경산은 1972년 영남대가 터를 잡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4년제 5개대,2년제 8개대 등 13개 대학이 몰린 대학도시이다.4년제 종합대학으로는 영남대를 비롯해 대구대, 대구한의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학이 있고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 대경대 등이 2년제 대학이다. 이처럼 대학이 몰려있는 도시답게 광역 교통망 구축 등 각종 도시 인프라 확충과 명문 학교 육성, 평생 학습도시 지정 등의 사업이 착착 진행 중이다. ●교육도시 인프라 조성 교육도시 건설을 위한 최대 현안인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대구 수성구 사월동∼경산시 대동 영남대 앞 3.32㎞) 사업이 새해 착공된다.2011년까지 추진될 이 사업의 총 투자비는 2388억원(국비 1432억, 지방비 956억원). 또 같은 해 대구지하철 1호선 경산연장(대구 안심역∼경산시 하양읍 청천역 3.2㎞)을 위한 타당성 조사도 이뤄진다. 이들 사업은 대구∼경산을 매일 오가는 10만 학생·교직원들의 수송에 없어선 안될 중요한 혈류이다. 아울러 대학 등이 밀집된 지방 중소도시를 학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학원도시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도 재추진된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교육도시 육성을 위한 법적 지원장치가 마련되며, 정부의 재정지원이 가능해져 교육도시 건설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대학도시 특화 우선 올해부터 대동·임당지구 60여만평에 지역 대학의 심장부 역할을 맡을 ‘대학촌(村)’이 건설된다. 이곳에는 교직원촌을 비롯해 연구·업무·문화시설 등 각종 아카데미 인프라가 들어서 대학발전을 선도하게 된다. 특히 오는 2008년 말까지 대동리 4만 5000여평에 1000억원을 투입하는 ‘한류(韓流) 캠퍼스 복합타운’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외국인 유학생 2400여명을 수용하는 전용 기숙사와 한국어연수원, 영어마을, 한류 R&D(연구개발)센터, 대학 테마파크 등을 갖춘다. 외국인 유학생의 친한화(親韓化)를 유도하고 한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다. 한류타운은 앞으로 인근에 조성될 삼성현(원효·설총·일연) 역사유적공원 및 민속마을과 연계, 한류문화 관광 벨트화된다. 또 경산시장과 지역 13개 대학 총·학장 등으로 구성된 ‘학원도시 발전협의회’를 더욱 활성화, 대학 특화와 경쟁력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명문 중·고교 육성이 관건 경산은 대학도시이면서 명문 중·고교가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 때문에 매년 성적이 우수한 초·중학생 수천명씩이 인근 대구 등지로 전출하는 악순환이 거듭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15년까지 10년간 100억원의 장학기금을 확보,23개 지역 중·고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성적 우수생을 위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이들 학교에 대한 교육경비(영어타운 조성 등) 지원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7억 9400만원에서 올해 34억 8000만원으로 6배 이상 올렸다. 뿐만 아니다. 지역 교육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13개 대학과 초·중·고 36개교 간의 자매결연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서울 강남구와의 인터넷 수능방송 공동 활용 등 문화교류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명문 중·고교 육성 등의 사업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지역 교육의 숙원인 경산과학고(부지 1만 6000여평)가 갑제동에 문을 연다. 우선 3학급(학급당 20명씩) 규모로 문을 열게 될 이 학교는 미래 과학 한국을 주도할 영재 육성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 2007학년도 대학진학(수시)에서 전례없는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뒀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13명이 합격한 것을 비롯해 10개 고교 3학년 전체 학생 2052명 중 714명(35%)이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대학·주민간 네트워크 구축 경산은 올해 정부에 의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지역 대학 등 24개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모든 시민이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하기로 했다. 각급 기관·단체들로 평생학습도시 정책협의회·실무협의회 및 평생교육 기관간 협의회 구성·운영으로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대학과 190여개 부설연구소,1600여 기업체, 경북테크노파크 등으로 산·학·연·행 공동 협의체 구성을 실현, 제대로 된 교육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대학이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체육공간 등 각종 학교시설을 개방하고, 교양강좌 및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상호 발전을 유도할 방침이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학도시특별법 제정 전폭적 예산지원 필요” “대학·학원도시에 머물고 있는 경산을 세계적 교육도시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경산 시민과 지역 교육계의 모든 역량이 결집돼야 합니다.” 경산시의 미래 청사진인 교육도시 건설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병국 경산시장은 “허허벌판이던 경산이 대학·학원도시를 넘어 교육 명문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은 훌륭한 시민들의 저력 덕택”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학도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면서 “시민과 대학, 관련 자치단체들과 연대해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교육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의 전폭적 예산지원이 절실히 요청되기 때문이다. 그는 “일본 정부가 1963년 쓰쿠바(筑波)를 연구학원도시로 결정한 이후 1970년 특별국회에서 쓰쿠바 연구학원도시건설법을 제정해 도시를 육성한 결과, 수도권 과밀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류 타운 조성과 관련해 최 시장은 “막대한 사업비가 드는 만큼 민간 및 공공자본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며 “특히 민간(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국내는 물론 세계 어디든 달려갈 것”이라고 특유의 강한 집념을 보였다. 최 시장은 “새해 지역 홍보와 학원도시 조성을 위한 연대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민과 지역 대학 등이 대거 참여하는 대학도시 및 평생학습도시 선포식을 가질 것”이라며 “또한 2008년과 2009년에 전국 대학생 축제와 세계 대학생 축제를 경산에 유치한다는 계획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교육 명문도시 건설이 국가가 앞장서서 해야 할 일인 만큼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Local] 경북도 영어 복합타운 조성키로

    경북도가 경북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영어문화권 복합타운’을 조성한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의 영어마을 조성 사업과 경북도교육청의 영어체험학습원 사업을 통합해 ‘영어 문화권 복합타운’을 건립키로 했다.이는 경북도의회가 지난해 도와 도교육청이 각각 추진하려던 이들 사업이 중복된다며 통합 추진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 등은 오는 2월부터 용역 실시와 기본계획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도는 기존의 다른 시·도에서 운영 중인 영어마을 실태를 조사·분석한 뒤 차별화를 통해 특화한다. 또 유치 희망 지역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함께 민간 투자자를 찾는 등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영어 복합타운에 외국인 학교를 비롯해 외국인 주거·관광·숙박 시설, 병원, 약국, 문화거리, 레포츠 시설, 쇼핑센터 등을 갖출 계획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외환위기 딛고 일어선 근로자·기업들] GM대우 부평공장 복직 정주교씨

    [외환위기 딛고 일어선 근로자·기업들] GM대우 부평공장 복직 정주교씨

    사랑하는 딸 진희에게. 새벽 6시55분 오늘도 아빠는 일터로 가기 전 우리 진희 방에 들렀지. 곤히 잠들어 있는 네 얼굴을 떠올리면 아직도 어스름한 출근길에 힘이 솟는다. 일터로 나가는 아빠는 진희와 네 엄마를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마냥 기쁘단다. 정확한 시간에 출근할 수 있다는 것과 하는 일 없이 하루를 보내야 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단다. 작업장에 도착해 간단히 체조를 하고 주변을 정리한 뒤 아침 8시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한다. 아빠가 일하는 이 곳 GM대우 부평공장에서는 45초만에 자동차 한대가 ‘뚝딱’하고 만들어진다. 아빠는 우리 진희가 자동차를 타고다닐 때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해주는 안전벨트를 만들고 있단다. 진희야.10년 전 그러니까 네가 3살이던 때 외환위기라는 괴물이 우리나라에 들이닥쳤다. 아빠, 엄마의 고생도 이때 시작됐다. 아빠는 하루라도 빨리 다시 일하고 싶었단다.1990년부터 아빠가 일하고 사랑하는 엄마와 결혼하게 해주고 또 사랑하는 너를 만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직장이었기 때문이지. 하루는 네가 다니던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단다.“아빠가 집에 안 들어온다.”며 네가 울고보챈다더라. 그때 아빠의 고생이 네게 상처를 준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다. 네 생일에 다른 아빠들처럼 케이크 하나도 못 사줬던 미안한 마음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엄마에게는 결혼기념일도 못 챙겼다. 일터를 잃고 돈을 벌기 위해 새벽마다 공사장에 나가면서 아빠는 마치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 참을 수 없었다. 혹시나 진희가 아빠를 능력없는 사람으로 볼까봐 걱정도 들었고 솔직히 두렵기도 했다. 아빠 대신 돈 벌러 나간 엄마도 진희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아빠를 믿고 따라준 엄마와 진희에게 무척 감사하고 있다. 아빠는 이제 40살이란다. 옛 어른들은 아빠 나이를 “다른 곳에 한눈 팔지 않고 맡은 일을 한다.”는 뜻에서 ‘불혹(不惑)’이라고 했다. 네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마. 새해가 되니 네 할아버지가 더 그립구나. 아빠가 일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하시고 돌아가셨잖니. 아빠가 다니던 회사에서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한 날은 2002년 12월23일이었다. 복직을 보시지 못하고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위해 2003년 새해 차례상을 차렸을 때 엄마와 아빠는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진희야, 올해는 황금돼지해란다. 너도 돼지띠지. 돼지는 머리도 좋고 튼튼한 동물이란다. 진희야 올해부터는 운동 열심히 해서 건강해지길 바란다. 아빠도 그동안 쉬었던 방송통신대 공부를 마치고 꼭 졸업하도록 할게. 진희야 우리 행복하게 살자. 외환위기는 아빠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지만 진희와 엄마를 더욱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것 같구나. 2007년 1월1일 사랑하는 아빠가. ※GM대우 부평공장에서 근무하는 정주교 기사원의 동의를 얻어 편지형식으로 쓴 글입니다. 정주교 기사원은 외환위기 뒤에 회사를 그만뒀으나 최근 회사의 실적이 좋아져 복직했습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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