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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교육통신]

    ●청소년미디어센터(www.ssro.net)가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보제공 사이트 ‘유스내비’를 다음달 5일 연다. 유스내비에는 청소년이 원하는 프로그램 정보를 직접 담아가는 소식지 ‘내비레터’와 서울시 시설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정보가 담긴 ‘체험(N)교육’, 봉사활동 장소와 불량일자리 신고를 취합하는 ‘알바(N)봉사’가 마련돼 있다. 유스내비 홈페이지는 http://youth.seoul.go.kr ●YBM어학원(www.ybmedu.com)은 올 여름방학 한 달 동안 수유영어마을에서 영어·취업캠프를 갖는다. 전국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3일부터 3주간 열린다.100명이 합숙하면서 집중 트레이닝을 받을 예정이다. 인사담당자 초청 취업특강과 이력서 작성법·상황별 의상코디법 설명 등도 곁들인다. 캠프 참가자 중 성적 향상 폭이 가장 높은 학생을 선발, 필리핀 어학연수를 지원한다. 참가 희망자는 YBM어학원에 다음달 16일까지 신청서를 내면 된다. ●㈜천재교육(www.chunjae.co.kr)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국 모의고사인 ‘우등생 해법 전국 모의고사’를 다음달 4일까지 무료로 서비스한다. 무료로 응시할 수 있는 천재교육 교재는 우등생 해법시리즈(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예체능 중 한 권만 구매해도 가능),3000제 해법수학, 해법 1학기 총정리, 중간 총정리, 중간 학력평가 기출 예상문제 등이다. 응시하려는 학생은 기간 내에 천재교육 홈페이지를 방문해 천재교육 교재 뒷면의 ISBN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 임창용 쾌투…”이런 충격은 SUN이후 처음”

    임창용 쾌투…”이런 충격은 SUN이후 처음”

    임창용(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강속구가 연일 일본 열도를 흥분시키고 있다. 현재까지(4월 28일) 임창용은 8게임 연속 무실점과 더불어 5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으며 방어율은 무결점 제로. 이런 임창용의 호투를 두고 삼성에서 퇴출된 선수가 일본에 와서 용이 됐다며 일본리그가 한국보다 한수아래라는 일본팬들의 농담이 나올정도다. 이런 농담의 진가는 지난 25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펼쳐진 대 주니치전에서 확인할수 있었는데 이병규-우즈-와다 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경기가 바로 그것이다. 한신 타이거즈에 이어 현재 센트럴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주니치의 내로라 하는 중심타선을 요리하는데 임창용이 던진 공의 숫자는 단 11개였다. 3번타자 이병규에게 4개, 우즈 역시 4개로 삼진을 잡았으며 5번타자 와다를 요리하는데는 3개의 공만으로도 충분했다. 현재 일본프로야구에서 임창용의 호투를 보는 눈은 놀라움 그 자체다. 소속팀은 물론 상대방 선수들, 팬 그리고 방송해설위원들 조차 임창용의 구위에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이드암 투수라고는 믿기 어려운 154km의 강속구를 던져대는 임창용을 두고 ‘도저히 칠수 없는 마구’ 라던가 ‘마치 뱀이 살아움직이는듯한 무브먼트’ 라는 다소 과장된 수식어까지 남발하고 있는데 이건 과장이 아니다. 실제로 현재 임창용의 공을 제대로 공략할수 있는 타자가 일본내에서는 없는 ‘마구’ 그 자체라는 표현도 서슴없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근히 한국프로야구출신 선수를 무시하기로 유명한 우익성향의 팬들조차도 임창용의 괴물같은 투구를 보고 ‘이런 충격은 선동열 이후 처음’ 라는 반응과 함께 그의 무실점 경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올시즌 몇 세이브를 기록할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야쿠르트는 작년시즌 센트럴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팀이다. 또한 시즌이 끝나고 팀의 중심타자인 알렉스 라미레즈와 리그 다승왕(16승)인 세스 그레이싱어마저 도쿄 라이벌 요미우리로 이적한 상황에서 올시즌 역시 험난한 행보를 보일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물론 이에 대한 보강으로 데려온 선수가 작년 한국리그 다승왕출신인 다니엘 리오스와 임창용이지만 팀내에서는 리오스에 대한 기대치가 더 높았을뿐 임창용이 이렇게까지 활약을 해줄지 아무도 몰랐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믿었던 리오스는 투구시 셋트 포지션에 대한 문제로 보크를 연발하거나 스스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현재 1승 3패 평균자책점은 무려 6.11 를 기록하고 있어 타카다 시게루 감독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그레이싱어의 공백을 메워줄거란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간 것. 하지만 지금 야쿠르트는 이시카와(4승 1패 1.47)-무라나카(2승2패 2.40)의 호투와 산토 겐-마쓰오카 겐이치로 이어지는 중간계투 그리고 마무리 임창용이 건재하고 있어 작년처럼 어이없게 경기를 내주는 일이 거의 없는 팀으로 변모해 있다. 팀순위도 한신,주니치에 이어 리그 3위다. 타선도 미야모토(.347)-아오키(.341)-가이엘(홈런 8개)이 버티고 있어 올시즌 임창용이 세이브를 올릴만한 여건은 충분하다. 현재 임창용은 작년시즌 연마한 포크볼을 아직 실전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일명 ‘3단 피칭’의 각기 다른 투구폼으로 던지는 현재 그의 스타일상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로 이어지는 단조로운 볼배합으로 타자와 승부하고 있는데 선발투수가 아닌 마무리로서 다양한 공의 종류를 던지기 보다는 구위로서 타자들을 윽박 지르겠다는 계산이다. 아직 시즌초반이긴 하지만 임창용의 이런 자신감은 그의 투구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부상 후유증도 없으며 오히려 부상이후 직구 구속이 상승했다는 점. 무엇보다 그 스스로도 자신의 공을 믿고 있다는 점이 올시즌 임창용의 장미빛 전망이 가능한 이유다. 언제까지 임창용의 놀라운 활약이 펼쳐질지 현해탄 건너에 있는 한국팬들 역시 관심의 대상이된지 오래다. 한때 잊혀진 투수에서 야쿠르트의 수호신으로 탈바꿈한 임창용. 지금 그는 일본최고의 마무리 투수중 한명인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5일 TV 하이라이트]

    ●시네마 천국(EBS 밤 12시10분) 한·미 합작영화 ‘두 번째 사랑’에서 영어 대사를 훌륭하게 소화한 배우 하정우. 하정우는 배우라면 누구나 할리우드 진출을 꿈꿀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 역시 막연하게나마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며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영어공부를 해왔다고 한다. 한국영화계의 중심에 우뚝 선 영화배우 하정우를 만나본다.   ●코끼리(MBC 오후 8시20분) 건망증 심한 해영이 결혼반지를 잃어버렸다. 신혼재미에 빠져 있던 영수는 해영이 잃어버린 반지가 계속 신경쓰인다. 해영이 속상해 할까봐 영수는 반지를 찾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한다. 한편, 며칠 동안 해영네 쇼핑몰의 짐을 맡아주기로 한 덕배는 커피 몇 잔에 방까지 내어준 것 같아 본전 생각이 난다.   ●뉴스Q 2부(YTN 오후 4시30분) 베스트셀러 ‘뇌’‘개미’ 등으로 ‘기발한 상상력의 천재’라 불리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YTN이 주최하는 월드사이언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6년 만에 방한한 그는 국내 팬클럽 회원만 70만명을 거느리고 있다.‘개미’ 등을 번역한 이세욱씨도 함께 출연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억세고 거친 시누이들이 위로 셋이나 있지만, 현준의 매력에 이끌려 정은은 결혼을 결심한다. 결혼 1년 만에 시댁 식구들과 다함께 리조트 여행을 떠나기로 한 날. 만삭인 정은의 갑작스러운 진통으로 정은과 현준은 남게 되고, 나머지 식구들만 남녀로 차를 나눠타고 출발하는데….   ●있다! 없다?((SBS 오후 6시30분) 최근 놀라운 화제를 몰고 온 태극기가 등장했다. 어마어마한 크기로 번쩍이는 초대형 태극기의 재질은 다름아닌 황금. 정말 황금으로 만든 초대형 태극기가 있을까. 휘발유 1ℓ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다? 큰 콜라병 한 통 양 밖에 안 되는 기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00㎞를 어떻게 갈 수 있을까.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감기약 때문에 희귀병에 걸리는 사례 등을 소개하며 ‘약물 부작용’에 대한 허술한 국내 의료계 관리 시스템을 고발한다. 또 간식용 혹은 식사대용으로 즐겨먹는 피자에 뿌려지는 치즈가 ‘모조’라는 사실도 파헤친다. 시중의 피자업체들이 버젓이 가짜치즈를 사용하고 있는 실태가 놀랍다.
  • 나쁜 기업/한스 바이어·클라우스 베르너 지음

    나쁜 기업/한스 바이어·클라우스 베르너 지음

    “‘친환경’‘친소비자’를 내세운 글로벌 기업들의 이미지 광고는 결국 노동력 착취, 인권탄압, 독재정권과의 협력, 환경파괴 등의 진실을 감추는 포장지” 깔끔한 기업 이미지로 ‘자동’연결되는 갈색 조개 마크. 다국적 석유회사 셸의 로고이다. 기업정보에 밝은 꽤 많은 석유 소비자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셸이 서아프리카 지역의 사회사업에 거액을 기부하는 회사라는 사실을.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세상사람들은 까맣게 모를 것이다. 셸이 나이지리아를 사업거점으로 삼으면서 현지 수천 가구의 생계를 위협하고 40억 유로(1992년 현재)에 맞먹는 환경훼손을 자행했다는 사실을. ●부도덕한 세계 기업들 실명으로 고발 사회적 책임과 시민의식을 앞장서 떠벌리는 글로벌 기업들의 구린 이면을 들춘 책이 ‘나쁜 기업’(한스 바이어·클라우스 베르너 지음, 손주희 옮김, 프로메테우스 펴냄)이다. 독일 르포 작가인 글쓴이들이 부도덕한 세계 기업들을 실명을 들어 고발하는 수위는 기대치 이상이다. 다양한 근거자료와 통계수치를 개정판(2003년)을 내면서까지 보충한 덕분에 철저히 객관성이 담보된 기업비판서가 됐다. 서두에 등장한 셸은 콘체른(독점력을 발휘하는 거대 기업집단)의 파렴치한 기업행태를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1995년 셸은 석유시추 시설인 브렌트 스파를 북해에 수장 폐기하려 한 적이 있었다. 환경단체를 위시한 수백만 명의 시위대는 당시 그 안건이 철회될 때까지 셸 주유소 불매운동을 벌였다. 그 와중에 나이지리아의 유명 저항운동가의 살인사건에 셸이 연루됐고, 기업 이미지는 곤두박질쳤다. 셸이 6000만 유로를 나이지리아 자선활동에 밀어넣은 건 그 즈음부터였다. 기업광고 예산에 비하면 푼돈이었으나, 이미지 개선 효과는 어마어마했다. 셸의 자선활동은 일제히 전세계 미디어를 탔다. 해마다 나이지리아 남부 빈민학교와 보건시설에 6000만 유로를 기부하는 ‘도덕’기업으로 인식되기는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는 거액을 투자하면서도 생산여건을 개선하는 데는 지갑을 열지 않는 콘체른들을 책은 집중 성토한다.“대부분 거대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란 선전용 개그에 불과하다.”는 원색적 비난이 전제된다.“‘친환경’‘친소비자’를 내세운 글로벌 기업들의 이미지 광고는 결국 노동력 착취, 인권탄압, 독재정권과의 협력, 환경파괴 등의 진실을 감추는 포장지”라는 주장이다. 독일에서 출간된 즉시 몇몇 기업의 불매운동이 벌어졌을 정도로 책의 고발의식은 신랄하다. 아예 세계 악덕기업의 순위를 매겼다. 저자들이 지목한 파렴치 기업 ‘톱3’는 아스피린을 만드는 세계적 제약회사 바이엘, 석유회사 엑손 모빌, 바비인형 제조사인 마텔.“바비인형은 중국인 여성근로자들에 대한 비양심적 노동착취로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폭로한다. 책에 따르면, 특히 바이엘은 이윤을 위해 한 나라의 내전까지도 악용하는 부도덕 기업의 전형이다. 자매회사인 슈타르크가 이동전화의 주요 부품으로 각광받는 금속 ‘콜탄’으로 막대한 이익을 손에 넣은 이면을 낱낱이 까발렸다. 콜탄의 세계적 주산지는 콩고. 무기자금을 마련하려는 콩고 반군과의 불법 음성거래를 통해 콜탄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저자들은 광물 바이어로 위장해 취재했다. 바이엘이 위험천만한 콜탄 광산에서 어린 아이들의 노동착취를 묵인했음은 물론이다. ●바이엘·엑슨 모빌·마텔 세계파렴치기업 톱3 인간을 ‘원료’로 취급하는 기업 현장은 세계 곳곳에 널려 있었다. 거의 예외없는 서구 제약회사들이 최대한 빨리 신약의 효력을 확인하기 위해 미개발 국가들의 환자를 실험대상으로 삼는다는 고발은 섬뜩하다. 세금과 규제가 엄하지 않은 나라를 찾아 의사들에게 거액을 주고 환자를 ‘실험용 모르모트’로 동원하는 게 상례화됐다는 것. 저자들은 제약회사 관계자로 위장해 이메일로 병원장의 반응을 떠보는 위험한 작업을 감행했다. 삼성도 이들의 감시망을 피해 가진 못했다. 멕시코 하청업체에서 임신부를 채용하지 않기 위해 불법 임신테스트를 했다는 사실 등을 공개했다. 책은 지구촌 경제를 움직이는 50여개 거대기업들을 고발대상으로 삼았다. 신자유주의의 달콤한 우산 너머로 진실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갖자고 촉구한다. 부도덕 거대기업에 항의서한을 보낼 수 있는 주소와 담당자까지 특별부록으로 실었다.1만 68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중구 ‘교실 밖 공교육’

    중구 ‘교실 밖 공교육’

    ‘열공 모드로 전환시켜라.’중구가 부담스러운 영어 사교육비 해소를 위해 영어 과외를 직접 지원하거나 아예 원어민 교사를 초·중·고등학교에 배치했다. 자원봉사 대학생들이 직접 학습지도에 나서는 공부방도 마련했다. 한문과 예절 교실도 상설 운영해 옛것에 대한 배움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영어는 확실히 책임지겠다.” 22일 중구에 따르면 오는 6월27일까지 공립초등학교 6학년생 1266명 전원을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에 보낼 예정이다.600여명의 학생들은 이미 다녀 왔다. 구가 참가비(1인당 12만원) 전액을 지원한다. 서울영어마을에서 받는 1주일 과정은 학사 일정에도 반영된다. 학생들은 4박5일간 서울영어마을에 합숙하며 우체국·병원·세탁소 등의 실제 상황에 맞춰 다양한 영어 표현을 배운다. 또 마술·영화·힙합·요리 등을 통해 접하기 영어 표현도 공부한다. ●동국대와 연계 3주 과정의 영어캠프 진행 영어 지원은 이뿐만이 아니다.24개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 26명을 배치했다. 실업계 고등학교에도 원어민 영어교사를 뒀다. 미국 토마스 사립학교의 영어교과서를 멀티미디어 학습 과정으로 구성한 ‘재미(JAMEE)’ 프로그램도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방학 때는 동국대와 연계해 3주 과정의 통학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서울외대와 연계한 5박6일간의 숙식형 원어민 영어캠프, 광희영어체험센터의 영어캠프 등도 지원한다. 과외와 공부방을 동시에 지원하는 ‘학습지원 공부방’도 인기다. 동국대 자원봉사자로 이뤄진 ‘중구 멘토링봉사단’단원들이 과외 선생님으로 나선다. 공부방은 영어, 수학, 한자 등 교과목 학습과 함께 연극관람, 문화재 견학, 실내 스포츠 등의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달 17일부터 7월12일까지 신당1동을 비롯해 12개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주2회에 걸쳐 학습지도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3년간 저소득층 초등학생 770명이 영어, 수학, 한자 등을 공부했다. ●한문·예절 교실 열어 인성 교육도 챙겨 인성 교육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상반기(3∼6월)와 하반기(9∼12월)로 나눠 상설 교실과 방학 특강 등 4차례에 걸쳐 한문·예절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강사는 전직 교사들과 수년간 한문교육을 진행한 자격증 소지자들이다. 소학과 명심보감 등을 교재로 기초 한자뿐 아니라 고전을 통해 예절을 가르치고 있다. 수업은 1회 2시간씩 주1∼2회 진행한다. 수업료는 없다. 정동일 구청장은 “학생들이 중구지역 학교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평균 소금섭취량은 13.4g으로 권장량의 약 3배이다. 소금을 많이 섭취할 경우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또 식초의 놀라운 효능이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밝혀지면서 최근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연 식초의 어떤 성분이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 것일까.●개그콘서트(KBS2 오후 10시5분) ‘개그콘서트’의 간판코너 ‘2008 봉숭아 학당’을 주도하는 개그맨 윤형빈.1000만명 안티팬 양산을 목표로 ‘왕비호’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는 그는 이번 주에도 강력한 상대들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또한 ‘2008 봉숭아 학당’에 바보 캐릭터로 기대를 불러일으킬 ‘도라이바’역의 개그맨 김진철이 투입된다.●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879년 미국. 한 학자가 1억 5000만년 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공룡 브론토사우루스의 화석을 발견했다.30년 후, 다른 학자에 의해 발견된 또 다른 공룡 화석 역시 브론토사우루스의 화석이었다. 그런데 확연히 생김새가 다른 두 공룡 화석. 과연 이 화석들에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까.●라이프 특별조사팀(MBC 오후 11시40분) 다리에 화상을 입은 다리모델로부터 보험금을 지급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온다. 조사를 나간 찬호와 철수에게 매니저는 전기찜질팩을 하다 깜박 잠이 들어 화상을 입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최고 5억으로 책정되어 있으니 그대로 지급해달라고 요구하고 찬호는 찜질팩을 보여달라며 조사를 시작한다.●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2008년, 대한민국의 휴대전화 가입자는 4300만명. 국민의 90%가 휴대 전화를 갖고 있다. 쉴 새 없이 곳곳에서 울려대는 휴대전화를 귀에 대고 또 열심히 문자를 보내는 사람들. 휴대전화를 손에 놓지 않는 새 인류 전화인간 ‘텔레포니쿠스’다. 휴대전화의 진화와 함께 달라진 우리 생활을 들여다 본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15분) 똑바로 허리를 세우고 일어설 수도, 혼자 힘으로는 고개조차 가눌 수도 없는 진호는 온 몸의 근력이 기능을 잃어가는 희귀질환인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 다양한 검사와 전문적인 치료를 지원받게 된 진호. 지난 19일 10시간에 가까운 대수술을 무사히 마친 진호는 지금 병원에서 회복을 기다리는 중이다.●나눔+(EBS 오후 11시20분) 빈곤층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려고 노력하는 전북 익산 금마지역의 공부방.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공부방 아이들은 영어학원은 물론 영어학습지마저 이용할 수 없는 형편들이다. 국민은행의 지원으로 난생 처음 영어마을에서 5박 6일간의 일정을 보내며 기쁨에 젖어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만나본다.●글로벌 비전(YTN 오후 1시30분) 이슬람계 국가에서는 ‘명예살인’이라는 것이 있다. 결혼한 여성이 다른 남성과 대화를 나누거나 미혼 여성이 남성과 관계를 맺으면 가문에 먹칠을 했다는 이유로 아빠 혹은 남편이 아내나 딸을 죽인다.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살고 있는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여성들을 만난다.
  • [시론] 원칙이 뒤바뀐 ‘살처분 조치’/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

    [시론] 원칙이 뒤바뀐 ‘살처분 조치’/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

    인플루엔자라는 말은 ‘영향’이라는 뜻이 담긴 이탈리아어에 뿌리를 두고 있다. 서양 사람들은 추위의 영향 때문에 독감을 앓는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나 중국에서도 겨울의 추운 바람이나 봄의 차가운 기운 때문에 감기에 걸린다고 알았다. 현대의 과학자들은 조류독감의 원인이 바이러스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조류독감의 방역에는 여전히 여러 가지 ‘영향’이 남아 있다. 살처분 조치만 하더라도 정부는 살처분 보상금으로 지급될 예산, 닭이나 오리를 사육하는 농가의 경제적 피해, 국민의 건강과 식탁 안전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그 기준을 정한다. 정부는 지난 4월3일 전북 김제에서 조류독감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해당 농장의 닭만을 대상으로 살처분을 실시했다. 다음날 전북 정읍의 오리농장에서도 조류독감 의심사례가 접수되었지만 ‘기온이 상승해서 날씨가 따뜻해졌기 때문에 조류독감이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500m 반경에 대해서만 살처분을 실시했다. 그 사이 전염병이 처음 발생한 농장에서 불과 1.7㎞ 떨어진 오리농장에서 대대적인 밀반출이 이루어져 전라남도와 경기도에까지 조류독감이 확산되었다. 정부가 3㎞ 반경 내의 살처분 원칙을 지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정부가 살처분 범위를 축소하도록 영향을 끼친 것은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유통업자와 농장주가 조류독감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았던 오리를 밀반출하도록 영향을 준 것도 살처분 보상금이 적어 경제적 손실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정부, 축산업자, 유통업자는 모두 경제적 피해를 가장 크게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조류독감에 대한 이들의 인식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가금류는 섭씨 75도 이상으로 익혀 먹으면 아무런 탈이 없다.’며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가금류 소비 촉진운동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정부는 왜 수백만마리의 멀쩡한 닭들과 오리들까지 살처분했단 말인가. 고병원성 조류독감은 닭, 오리, 돼지, 메추리 등의 동물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옮길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1918년 가을부터 1919년까지 유행했던 스페인 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2000만∼1억명에 이르렀다.1918년 독감의 희생자 수는 1997년까지 에이즈로 사망한 사람이 1170만명, 제1차 세계 대전 동안 전투로 인한 전사자 수가 920만명, 제2차 세계대전 전사자가 1590만명이라는 통계와 비교해 볼 때 실로 어마어마한 재앙이었다. 2005년 9월 말, 세계보건기구는 조류독감 변종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인 전염병이 될 경우 최대 1억 500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올 4월까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중국 등 14개국에서 모두 379명이 조류독감에 감염되었으며, 그 중에서 무려 63%나 되는 239명이 사망했다. 며칠 전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해 12월 조류독감으로 사망한 24세의 중국 남성으로부터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아버지에게 감염을 일으킨 것이 확인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정부, 정치권, 축산업계, 유통업계는 부적절한 방역 및 살처분 조치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
  • [Seoul in ] 풍납캠프 영어집중학습훈련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에서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어집중학습프로그램’을 연다.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1일 프로그램으로 매직, 도서관, 힙합, 과학, 방송 등 다양한 강좌로 구성했다.5일 세륜초교를 시작으로 버들초교(6일), 가락초교(12일) 등 25개교 52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교육지원과 410-3463∼6.
  • [Seoul In] 톡톡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14∼18일 서대문 톡톡영어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톡톡영어캠프는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를 서비스공급기관으로 지정해 6월23∼28일,30일∼7월5일에 열린다. 참가대상은 구 거주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91명으로,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받는다. 가정복지과 330-1288.
  • [열린세상] 중국 소수민족 정책의 덫/강효백 경희대 중국법 교수

    [열린세상] 중국 소수민족 정책의 덫/강효백 경희대 중국법 교수

    “그들은 우리를 몽둥이로 때려죽이는 것이 아니라 어르고 치켜세워서 죽이고 있어요.” 작년 여름방학 때 베이징의 중앙민족대학에서 만난 한 장족(藏族:티베트족) 청년이 내게 건넨 귀엣말이다. 최근 티베트의 라싸에서 수십명의 시위군중이 사망하는 유혈 폭력사태가 발생하였다는데 그의 안위가 걱정된다. 중국 소수민족 정책의 기조는 채찍보다 당근이다. 이번 티베트 사태처럼 비상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단 어르고 달래는 회유책을 펼친다. 중국 현행헌법 제4조를 보더라도 그렇다.‘중화인민공화국의 각 민족 인민은 모두 평등하다. 국가는 소수민족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보장하고, 각 민족의 평등·단결·상호 협조관계를 옹호하며 이를 발전시킨다. 국가는 소수민족의 특성과 필요에 근거하여, 각 소수민족지구의 경제와 문화발전에 최선을 다한다. 각 소수민족 집거의 지방은 구역자치를 실시하고, 자치기관을 설치하며, 자치권을 행사한다. 각 민족자치 지방은 모두 중국과 분리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각 민족 모두는 자신의 언어와 문자를 사용하고 발전시킬 자유가 있으며, 모두 자기의 풍속과 관습을 유지하고 개혁할 자유를 가진다.’ 실제로도 한족(漢族)에 한해서만 1가구 1자녀만 낳게 하였고(저출산 문제로 최근 전면폐지 검토) 소수민족은 두자녀 이상을 낳을 수 있게 하였다. 우리의 국회의원 격인 전인대 대표 의석 비율을 소수민족에게 2배가량 많이 배정해 준다. 자치정부의 제1인자는 한족이 맡지만, 제2인자는 현지민족에게 맡긴다. 소수민족 집거지역의 자체 문자를 중시한다. 연변 조선족자치주를 가보더라도 각종 간판에는 한글이 한자보다 위에 위치함을 알 수 있다. 소수민족에 베이징이나 상하이의 명문대학 입학에 정원외 입학 등 특혜를 부여한다. 그 대신 현지 소수민족의 엘리트들이 빠져나간 빈 자리에 세계 최다를 자랑하는 한족을 풀어놓는다. 어떤 외국인은 이토록 관대한(?) 중국의 소수민족 우대정책에 감격스러워하지만 오히려 나는 이것이 가장 무섭게 느껴진다. 과거 일제의 이민족 탄압정책은 과격하였지만 오래가지 못하였다. 그에 비해 중국의 그것은 민족 주체성 자체를 마비시켜 버리는, 훨씬 교활하고 치밀한 민족말살 정책이라는 생각이다. 12억의 한족과 1억의 55개 소수민족을 합한 13억 인구, 한반도 면적의 40배를 넘는 영토를 하나로 묶는 중국, 막강한 중국의 힘은 중화사상이라는 자부심에 근거한 포용성의 제도화에서 나온다. 그러나 중화사상도 다른 각도로 살펴보면, 자신만이 전세계의 중심이라는 과대망상적 사고방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리고 오랜 의문 하나는 ‘과연 12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의 단일민족이 가능한가?’이다. 골상 자체가 한족과 다른데도 불구하고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에 사는 기골이 장대한 천(陳)선생도, 최남단 윈난성에 사는 영락없는 월남사람같이 생긴 롼(阮)여사도 모두 “나는 한족이야.”라고 자족하고 있는데…. 중국 건국 초기 최고지도자들은 민족의 정체성이 명확한 8%만 55개 소수민족으로 구분해 놓고 나머지 92%를 모조리 한족으로 한데 뭉뚱그려 놓았다. 따라서 실제로는 소수민족이지만 자신도 모르게 주류민족인 한족, 즉 메인스트림에 속한다는 착각의 덫에 걸려 살게끔 한다. 지금은 우리가 민족독립을 지상목표로 삼고 외세와 투쟁하던 20세기 전반이 아니다.21세기 지금 우리의 주요 국가과제는 국가통합이다. 이번 티베트 사태에서 우리는 동병상련의 정을 느끼며 티베트의 평화와 자유를 염원하는 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단일민족이면서도 양분된 국토에다가 다시 지역·계층간, 동서남북으로, 내편 네편 갈라진 우리의 처지를 자성하며, 거대 중국이 소수민족들에게 도대체 어떤 마취제를 주입하였기에 통합을 유지하면서 발전하고 있는지, 그 마취제의 성분도 함께 연구하여야 할 때가 아닐까. 강효백 경희대 중국법 교수
  • 한국외대 테솔 수업 가보니

    한국외대 테솔 수업 가보니

    지난 1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건물 302호. 글렌다 린 리틀 선생님(38·여)의 어린이 테솔(TESOL)강좌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과목은 ‘Listening & Speaking’. 어린 학생에게 영어 듣기와 말하기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공부하는 수업이다.17명의 수강생은 대부분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현직 교사들이다. 사전에 양해를 얻어 청강을 하고 있는 기자를 빼고는 글렌다 선생님을 포함해 수강생까지 전원이 여성이다. 테솔수강생에 여성이 많지만, 특히 어린이테솔 과정이라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학교 관계자는 귀띔한다. 수업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글렌다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3인 1조로 조를 나눠 세 가지 주제에 대해 자유토론을 한다. “학생때 영어를 어떻게 배웠나?” “당시 영어선생님은 어떤 학습법을 사용했나?” “그런 학습법이 영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됐나?” 등이다.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진지한 대화가 오간다. 이어지는 수업은 거의 대부분 강사와 학생간 1대1 대화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영어를 배울 때 나이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간단한 O,X 문제가 스크린에 비쳐진다. “아이들이 어른보다 언어를 더 빨리 배우나요?False or True?” “True” 학생들이 자신있게 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방법은 어른과 똑같나요?” “False” 이번에도 즉답이 나온다. 이번엔 캐나다에서 살았던 글렌다 선생님이 자신이 외국어를 배웠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어려서 영어는 물론 불어도 배웠어요. 하지만 불어로는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어서 문장을 그냥 외우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글로벌 시대에 언어를 배울 때는 커뮤니케이션(대화)하는 게 어떤 방법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다시 교재로 돌아가 영어교습법에 대한 이론강의가 이어진다. “영어를 가르칠 때 아이들이 실수하는 걸 막기 위해 교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놔둬야 할까요?” “영어를 가르칠때 적절한 보상과 칭찬을 하는 게 학습에 도움이 될까요?만약 그렇다면 이유를 말해 보세요.” 이번에도 앞줄의 한 학생이 주저하지 않고 답변한다. “칭찬하면 도움이 되죠. 경쟁심리를 이끌어내는데도 도움이 되고…. 학생들이 자신들이 잘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는 점도 학습효과를 높인다고 생각해요.” 또 다른 질문이 이어진다. 이번에는 영어수업과 관련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다. “아이들의 지적능력이 모두 다르고 다양한 상황에서 수업시간에 이런 차이를 어떻게 조정해야 할까요?또 어떤 스몰그룹 activity(소규모 활동)를 통해 이런 다양성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예를 들어 문법에서 과거형을 가르친다고 합시다. 수업때 어떤 방법을 쓰면 좋을까요?” 질문이 예상외로 어려운지 이번에는 모두 조용하다. 그러다 한 학생이 조심스레 입을 연다.“문장을 만들거나 노래를 만들게 하는 거예요. 물론 그 안에 문법을 담아야 겠죠.” 또 다른 답변이 나온다.“단어를 퍼즐처럼 만들어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죠.” “substitution drill(괄호넣기 문제)을 하는 것도 좋은 훈련이 될 거예요. 문법도 자연스레 배울 수 있고….” 이번엔 다시 스위스의 저명한 발달 심리학자인 장 피아제의 아동인지 발달 이론에 관한 ‘딱딱한’이론 강의가 진행된다. 기자도 사범대학 출신이라 20여년전 수업시간때 피아제라는 이름을 들어보긴 한 것 같은데…. 영어로 해주는 설명이라 솔직히 알듯말듯했다. 더구나 이제 저녁식사가 슬슬 소화되기 시작할 시간이라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설핏 졸음이 오려고 했다. 그 순간 글렌다 선생님이 재미있는 일화 하나를 꺼냈다. “경기도 파주 영어마을에서 일할 때였어요. 이마트를 갔는데, 커피와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지 화장실이 너무 급한 거예요. 지금도 그렇지만 한국어를 전혀 못했는데 사람들이 영어를 못 알아들어 난감했어요.‘토일렛(toilet)’ ‘배스룸(bathroom)’ 심지어는 ‘W.C’라고까지 했지만 도무지 말이 안통했어요. 결국 한 직원 앞에 가서 양손을 비비며 닦는 시늉을 했죠. 그랬더니 엉뚱하게 ‘비누’파는 곳에 데려다 주더군요. 결국 거의 울먹이는 표정으로 앉아서 볼 일을 보는 듯한 자세까지 취하고 나서야 가까스로 화장실에 갈 수 있었어요.”글렌다 선생님의 부끄러운 고백에 학생들의 폭소가 터진다. 그는 “어린아이가 말은 못해도 울음으로 의사를 밝히듯이 언어가 아니더라도 의사소통은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해주기 위해 꺼낸 얘기”라면서 “그때 경험으로 지금도 ‘화장실 어디에요?’라는 한국말만큼은 확실하게 한다.”고 계면쩍게 웃었다. 이런 얘기를 듣는 사이 어느새 훌쩍 시간이 지나 수업이 끝나는 오후 8시가 돼 있었다.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글렌다 선생님의 정확한 발음으로 진행되는 강의를 듣고 나면 실제로 어린이들에게 영어 수업을 할 때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김해동 한국외대 테솔 교육원 원장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으로 일시적인 붐을 타고 지원자가 몰리기보다는 테솔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합니다.” 김해동(48) 한국외대 테솔(TESOL) 전문교육원 원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바람을 강조했다. ▶영어교사 수요가 늘어나면서 테솔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은데. -테솔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붐이 영어를 강조하는 사회적인 시류에 편승해 생겨났다기 보다는 영어교사가 되고 싶은 사람이 근본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믿고 싶다. ▶최근 테솔 수료증을 남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외국 테솔의 경우, 그런 우려가 나올 만 한 게 사실이다. 국내의 경우도 6개월 단기과정이 대부분이지만, 강의 수준은 외국에 비해 높다. 하지만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인 만큼 선발단계에서부터 보다 엄격한 검증도구가 필요하다. ▶테솔 자격증으로 영어교사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지원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한국외대만 해도 평소 140명 정도 선발했지만, 올해는 450명이 지원, 이 가운데 300명을 뽑았다. 하지만 일정 자격과 수준을 갖춰야만 강좌를 따라 갈 수 있다. ▶한국외대에서는 어떻게 선발하나. -우선 지원자가 대기할 때 영어교육법 관련 지문을 10분정도 미리 읽게 한 뒤 면접에서는 “뭐 타고 왔나?” “점심은 무엇을 먹었나?” 등 가벼운 질문부터 시작한다. 이어 본격적으로 사전에 읽게 했던 영어교육법에 관한 질문을 10∼15분 정도 한다. 수업을 따라갈 만한 실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질문은 금방 끝난다. 하지만 반대라면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토플 CBT기준으로 200점, 토익은 750점 이상이 지원자격이지만, 실제로 토익의 경우 900점 이상은 돼야 강의를 따라 갈 수 있다. ▶수업은 주로 누가 듣나 -현직 영어교사나 일반 대학원에 다니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다. 전업주부도 있지만 10명에 한명 정도다. 어학 수업의 특성상 90%이상이 여성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한국외대 테솔의 특징 TESOL은 ‘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약자다.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학생을 가르치는 영어전문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한국외대의 경우, 학교 특성상 외국어 교육에 앞선 경험을 갖고 있는 데다, 테솔의 경우 국내에서는 드물게 학부과정부터 박사과정까지 모두 두고 있다. 더구나 지금껏 교육대학원내에 있던 테솔전문과정이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번달부터 ‘테솔전문교육원’으로 별도 기구로 독립했다. 한국 외대의 경우 수강료는 6개월 기준으로 374만원이다. 숙명여대, 한양대, 단국대 등 테솔과정을 둔 다른 대학도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외대 테솔은 ‘4+1’제도로 운영된다.5개월(수업시간 기준) 과정 가운데 4개월은 외대에서,1개월은 미국 미주리대에서 인턴십 훈련을 받는다. 미국에서는 각급 학교를 방문하고 실제 ESL학생을 가르쳐보는 기회를 갖는다.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한국외대와 미주리대 양교 총장 공동 명의의 테솔 수료증이 발급된다.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영어교육과·어린이 영어교육과)에 지원할 때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한국외대 테솔과정은 내국인 교수가 2명이고, 나머지 17명이 모두 테솔 대학원 전공의 외국인 교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씨줄날줄] 블루 골드/육철수 논설위원

    물과 공기와 햇빛을 전통 경제학에선 자유재(free goods)로 분류해 놓았다. 지천에 널려 있어 대가를 지불할 필요가 없고,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란 얘기다. 물은 지구상에 14억㎦나 있다. 모든 땅덩어리를 2.7㎞ 깊이에 잠기게 할 만큼 어마어마한 양이다. 이 가운데 97%는 바닷물이다. 인간이 쓸 수 있는 물은 담수호와 하천·지하수를 합쳐 900만㎦에 불과하다. 쓸 만한 물은 1%도 안 되는 셈이다. 그래도 아까운 줄 모르고 펑펑 써온 게 물이다. 이젠 사정이 달라졌다. 지구촌 곳곳에서 수자원의 고갈과 오염으로 인류는 치명적 식수난을 겪고 있다. 강과 호수를 둘러싼 국지적 물분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전쟁과 방불하다. 산유국에 떼돈을 벌어다 준 석유를 ‘검은 진주’(black pearl)라 했듯, 물은 지금 ‘푸른 기름’(blue oil),‘푸른 금덩어리’(blue gold)로 불릴 만큼 위상이 확 달라졌다. 나라마다 머리를 박고 싸우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머잖아 ‘산수국’(産水國)이 등장해 세계의 부(富)를 움켜쥘지도 모를 일이다. 물이 금덩어리란 말은 생수시장을 보면 실감한다. 백화점에선 웰빙바람을 타고 깨끗한 물과 프리미엄 물이 날개돋친 듯 팔린다.500㎖들이 1병에 몇천원은 약과다. 힐튼호텔 상속녀이자 배우인 패리스 힐튼이 들고 다녀 유명해진 ‘블링H2O’는 750㎖ 1병에 무려 35∼40달러(3만 5000∼4만원)다. 서울의 수돗물(1t=100만㎖당 358원)은 1원이면 3000㎖를 살 수 있다. 수돗물보다 수천∼수만배 비싼 돈을 주고 좋은 물을 마시려는 세태이니 물은 드디어 금값 대접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물은 자유재에서 공공재(public goods)를 거쳐 생수처럼 점차 경제재(economic goods)로 바뀌어 갈 것이다. 이름깨나 있는 기업들이 앞다퉈 물을 산업화하는 것은 수자원의 미래 희소가치를 내다봤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은 마시고 씻고 음식 만드는 일에 하루 1인당 400ℓ의 물을 사용한다. 공짜로, 싼값에 공급된다고 해서 물을 우습게 여기거나 마구 낭비할 때가 아니다. 오늘은 유엔이 정한 제16회 ‘세계 물의 날’이다. 일년 열두달 물의 존귀함을 마음에 새기는 첫날이 되었으면 한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송도 ‘영어 열풍’ 진원지 부상

    새 정부가 영어 공교육 강화 방침을 발표한 이후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영어 열풍’이 불고 있다. 20일 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태권도, 음악·미술학원에서도 영어를 가미해 교습이 이뤄지는가 하면 일부 교회에서는 외국인 선교사를 동원해 영어예배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송도동 모 학원이 개최한 송도국제학교 예비반 모집 설명회에는 500여명의 학부모들이 몰렸다. 정모(48)씨는 “송도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이들 영어 가르치는 데 최적지로 여겨진다.”면서 “때문에 무리를 해서 집값이 비싼 이곳으로 이사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영어 열풍은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국제학교 및 영어마을 조성계획과 맞물려 이명박 정부의 영어교육 강화 방침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내년 9월 문을 열 송도국제학교는 전교생의 30%를 내국인으로 선발하기에 굳이 먼 유학길에 오르지 않아도 된다는 심리가 이 학교에 대한 인기 폭발로 이어지고 있다. 송도국제학교는 외국교육기관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국내 최초의 국제학교로 국제업무단지 내 6만 9000㎡에 2006년 3월 착공됐다. 유치원과 초·중·고교(12학년제) 과정을 갖추고 정원 2100명을 외국인 70%, 내국인 30% 비율로 선발해 200여명의 교수진이 영어로 교육할 계획이다. 송도국제학교는 인천은 물론 서울 강남지역 등에서도 학원에 예비반이 편성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한 학원 관계자는 “국제학교의 내국인 30% 입학 규정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문의가 급격히 늘었다.”며 “영어를 중시하는 정부까지 들어서 영어 열풍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발(發) 영어 열풍’은 다른 지역 학원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제학교 입학을 위한 학원 수강료가 월 80만∼100만원에 달하면서 여파가 타 지역에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인천 남구 주안동의 한 학원 관계자는 “송도 학원비 흐름을 좇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학원가의 현실”이라며 “학부모들은 학원비가 싸면 강사의 실력에 뒤진다고 생각하는 경향마저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산 영어타운 문 닫나

    경북 경산시와 경산교육청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공동 설립·운영 중인 ‘경산 영어타운’이 운영비를 확보하지 못해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 17일 경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열린 경산시의회 제114회 임시회에 ‘경산시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중 보조사업의 범위를 영어타운 등 시가 출연한 교육시책 사업에 대한 운영비를 포함하자는 내용으로 조례안 개정을 제출했으나 시의회의 반대로 보류됐다. 시의 이번 조례안 제출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지방교육재정교부법이 지자체의 교육경비 보조 범위를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지원에 관한 사업’까지 확대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시의회는 이번 조례안 개정 보류에 대해 ‘이번 조항을 그대로 삽입하게 되면 앞으로 시가 ‘퍼주기 식’의 지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예산의 일정 부분 등 추가 문구 삽입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이유를 밝혔다.시의회에 의해 이 조례안 개정이 보류된 것은 지난해 7월에 이어 두번째다. 이에 따라 당장 다음 달부터 시 차원의 영어타운에 대한 인건비 등 운영비 지원의 길이 막혀 문을 닫을 처지에 놓이게 됐다.올 들어 3월 말까지 영어마을 운영비 5000만원은 경산교육청이 자체 부담했으나 4월부터 관련 예산이 전무해 운영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경산 영어타운이 운영비 확보 문제로 결국 문을 닫게 되면 지역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2학년 등 연말까지 5300여명의 영어 체험학습 교육에 차질이 우려된다. 사정이 이런 데도 경북도교육청은 경산시와 경산교육청에 영어타운의 운영 자체를 떠넘긴 채 뒷짐만 지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경산교육청 관계자는 “연말까지 원어민 및 국내 강사 5명 등의 인건비 3억원 정도가 필요하지만 현재로선 확보 방안이 없어 답답하다.”면서 “특정 집단이 지역교육이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시의회를 못마땅해 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영어마을의 수혜자 100%가 경산지역 학생들”이라며 “영어마을 운영 중단 사태에 따른 책임은 경산시의회가 마땅히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무능한 고유가대책은 국가경제의 큰 죄”

    “무능한 고유가대책은 국가경제의 큰 죄”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경북 구미 산업단지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서 정부의 무능한 고유가 대책을 ‘국가경제의 큰 죄’라고 질책했다. 또 기업투자를 위해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유가 급등에 따른 정부 대책과 관련해 “솔직히 고민한 흔적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과거 부처 이름만 산업자원부였지 대책은 제대로 세우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경제에 큰 죄를 지은 것이고 어마어마한 잘못을 저지른 것이다.”라면서 정부의 무능함을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에너지 자급률을 2012년까지 18%로 올리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서 올릴 수 있는지 구체적 계획이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위기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일침을 놓은 뒤 “세계 경제가 아직 예측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점점 서민생활이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 정부는 심각히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이 살기 위한 지식경제부의 ‘새 시대 역할론’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처럼 자금 대주고 시장을 열어주는 정부 역할은 없어졌다.”면서 “이제는 해야 할 역할은 강화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빨리 손을 놔야 한다.”면서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는 것은 과감히 정부가 손을 떼는 게 경쟁력을 가져오는 길”이라면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윤호 장관에게 “수요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빠른 시간 내 해결해 주는 부서로 변화하는 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퍼부었다. 이 대통령은 “말로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이 많이 나왔지만 중소기업 자체가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혁신사업을 만들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규제완화와 창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50개 생필품 가격 집중 관리”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급등하는 물가와 관련,“물량 수급을 통해 생활필수품에 해당하는 품목 50개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면 전체적 물가는 상승해도 50개 품목은 그에 비례해 올라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서민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생필품 대책을 세우면 서민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제유가 인상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급률이 2.4%밖에 되지 않는다. 석유값에 이어 사료와 곡물값 등 모두가 짧은 기간 내 충격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한 뒤 “원자재는 단기 정책도 중요하지만 중장기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불과 몇 년 사이에 유가가 두배 폭등했다. 미리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대책을 세우고 필요한 자원을 확보했어야 하는데, 과거 부처 이름만 산업자원부였지 대책은 제대로 세우지 못한 것 같다.”면서 “국가 경제에 큰 죄를 지은 것이고, 어마어마한 잘못을 저지른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적극적인 자원확보 차원에서 석유개발공사 대형화 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또한 제도적으로 에너지 절약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 정책과 관련,“중소기업도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혁신사업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규제완화나 창업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는 것은 과감히 정부가 손을 떼는 게 (기업의)경쟁력을 가져 오는 길”이라고 주문했다. 지경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자동차 크기에 따라 8개군 5등급씩 총 40개로 나뉘어 있는 현행 연비 체계를 단일군 5개 등급제로 바꾸겠다고 보고했다. 안미현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일요영화]월 스트리트

    [일요영화]월 스트리트

    ●월 스트리트(EBS 일요시네마 오후 2시40분) 총성없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월스트리트 증권가를 무대로 펼쳐지는 할리우드판 ‘쩐의 전쟁’. 올리버 스톤 감독이 당초 영화의 제목을 ‘탐욕’이라 붙일까 고민했을 정도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도덕성을 조명하는 데 주력한 작품이다. 주식 브로커 버드 폭스(찰리 쉰)는 이제 갓 월스트리트에 입성한 야심만만한 청년이다. 한편 고든 게코(마이클 더글러스)는 가진 것도 없이 오로지 돈에 대한 탐욕과 욕심으로 막대한 부를 이룬 금융 전문가이자 기업 사냥꾼이다. 버드는 자신의 우상이자 증권가의 큰 손인 게코에게 접근해 관심을 끌고 마침내 게코 밑에서 일을 배워 금세 많은 돈을 손에 쥐게 된다. 버드는 이익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게코를 보며 잠시 회의에 빠지지만, 큰 돈을 만지는 재미에 빠져 서서히 게코의 방식에 물들어 간다. 그러나 둘의 관계는 버드의 아버지 칼 폭스(마틴 쉰)가 근무하는 항공회사인 블루스타 때문에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버드는 블루스타를 구하기 위해 게코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게코는 회사를 팔아버릴 계획을 세운다. 게코의 의도를 눈치챈 버드는 게코의 라이벌인 로렌스와 손잡고 주가를 조작해 게코에게 어마어마한 손해를 입히고 블루스타를 구한다. 그러나 버드는 다음날 주식거래법 위반으로 체포되고, 검찰측 증인이 되어 게코의 불법 거래 사실을 폭로한다. 1980년대 실화 ‘정크 본드(Junk Bond) 내부거래 스캔들’에서 소재를 따온 이 영화는 찰리 쉰, 마틴 쉰 부자(父子)가 나란히 극중 아버지와 아들 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증권가의 냉혹한 검은 손을 열연한 마이클 더글러스는 88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인생의 전환점을 찍었다. 영화 속 게코는 현존하는 증권가 거물을 모델로 한 캐릭터로, 많은 금융전문가들이 그 협상법을 분석해 교본처럼 삼을 만큼 반향이 컸다. 대사 또한 월스트리트의 실제 인물들이 주로 했던 말들을 토대로 재구성됐다. 거기에 더 흥미로운 사실 하나. 올리버 스톤 감독은 증권 브로커 출신인 아버지 덕분에 더욱 신랄하고 생생히 작품을 묘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스톤 감독은 극중 전화를 받는 주식거래자의 한 명으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126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오사무 80주년 기념 ‘순금 아톰’ 나왔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설 데츠카 오사무(手塚治虫)의 탄생 80주년을 맞아 순금으로 만든 ‘아톰’ 이 나왔다. 이번에 나온 아톰 피규어는 순금 80g과 10mg의 천연 다이아몬드으로 제작되었으며 1개당 가격은 100만엔(한화 약 990만원)이다. 또 가치를 위해 80개만 한정 생산되며 전세계에 판매된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데츠카프로덕션의 감수로 제작된 순금 아톰은 각 피규어마다 고유 에디션 넘버가 새겨져있다. 사이즈는 높이65mm·폭35mm·깊이12mm로 360도 회전가능한 은소재 받침대와 특별판 해설·증명서도 마련돼 있다. *데츠카 오사무(1928~1989) : ‘우주소년 아톰’· ‘밀림의 왕 레오’ 등 그의 작품은 한국에서도 친숙하다.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내금융사 5억 7000만弗 손실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포함된 채권(CDO)에 투자한 국내 금융사는 7개 은행과 손보사, 생보사 등 모두 15개사, 투자액 8억 2000만달러로 13일 확인됐다. 이중 국내 금융사들은 5억 7000만달러의 손해를 입어 70%의 손실률을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밝혔다. 한은은 그러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채권보증회사 모노라인이 보증한 채권에 투자했거나, 신용파산스와프(CDS) 등 파생상품에 투자한 국내 금융회사를 파악해본 결과, 다행히 없었다고 말했다. 한은에 따르면 CDO에 투자한 금융회사와 액수는 우리은행 4억 9000만달러, 농협이 1억달러, 흥국생명이 5000만달러,LIG화재가 4000만달러 등 모두 8억 2000만달러다. 이중 우리은행이 투자액 대부분을 손실 처리하는 등 전체 금융권이 5억 7000만달러를 손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들이 CDO에 투자를 시작한 것은 2005년으로 당시에는 70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2006년에는 4억 4000만달러로 크게 확대됐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시작된 2007년에도 2억 2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07년 투자분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본격화된 8월 이전에 투자된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모노라인과 관련해서는,SC제일은행이 지난해 1월 국내 주택담보대출 1조원을 모노라인의 보증을 받아 해외에서 유동화증권으로 발행한 사례가 있다며 그러나 이것은 SC제일은행의 손실과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도 “서브프라임보다 등급이 높은 Alt-A나 프라임 채권은 리스크는 높지만 수익률은 낮은 편이라 국내 금융기관들이 거의 투자를 하지 않았다.”면서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지금보다 확장되더라도 국내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인한 간접 피해액은 어마어마하다. 주식시장은 지난해 10월31일 고점에서 시가총액이 1029조원이었으나 12일 현재 844조 722억원으로 195조원이 날아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이런 공천 처음… 黨화합 힘들다”

    “이런 공천 처음… 黨화합 힘들다”

    4·9총선 공천심사 추이를 살펴보며 말을 아끼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2일 불만을 터뜨렸다. 측근인 이규택·한선교 의원 등이 공천에서 탈락한 뒤 엿새 만에 이뤄진 공개 행보에서다. 그는 “이런 공천은 처음 본다.”,“어마어마한 음모다.”라는 강경한 표현을 써가며 한나라당 공천 심사를 비판했다. 그동안 ‘계보 챙기기’라는 눈총을 받아 온 한나라당 공천이 중대 고비 국면에 들어섰다. ●朴 “탈당, 그 분들이 판단할 일”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잘못된 공천이 있을 수 있느냐.”라면서 “이런 식의 공천으로는 앞으로 선거가 끝나더라도 한나라당이 화합하기도 힘들고 힘든 상황이 올 것”이라고 개탄했다. 박 전 대표는 “한 언론사에서 이방호 사무총장이 친박(親朴·친박근혜) 핵심 의원과 ‘영남 50% 물갈이’를 약속하고, 이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재가받은 뒤 저에게 보고했다고 보도했다.”고 말한 뒤 “우리 쪽에는 그같은 협의를 한 사람이 없으니, 이 사무총장이 우리쪽 누구와 얘기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공정한 원칙을 가진 공천을 요구했는데, 기준이 엉망인 채 사적인 감정을 갖고 문제가 없는 사람을 탈락시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했다. 박 전 대표는 공천 탈락의원들의 무소속 연대 움직임에 대해 “그분들이 판단해서 하실 일”이라고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이어 “정치발전을 위해 지난해 경선에서 깨끗하게 승복했는데, 이번에 잘못된 공천으로 다 까먹고 말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사무총장은 오후에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표측과 연락한 적도, 기자들에게 영남 물갈이 얘기를 한 적도, 청와대에 방문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 총장은 이후 별도로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이 스스로 팔다리를 잘라내고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해 영남 지역 등에서 ‘물갈이 공천’을 계속할 것임을 예고했다. ●영남 공천 오늘로 또 연기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서울 종로와 중구 지역에 각각 박진, 나경원 의원을 공천하는 결정을 내리고 회의를 일찍 끝마쳤다. 당 안팎에서 ‘공천 화약고’로 불리는 영남 지역 공천은 13일로 또다시 미뤄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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