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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약자 미세먼지 보호 나선 성동

    서울 성동구는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노약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에 공기정화시설 1135대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기정화시설은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인 공기청정기와 일산화탄소를 없애 주는 공기정화용 식물을 심은 화분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 한국보건환경연구소가 왕십리뉴타운1구역 텐즈힐아파트 115동 경로당에서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공기정화용 식물 배치 전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당 66.1㎍였으나 배치 후에는 19㎍으로 낮아졌고, 이산화탄소도 1046에서 581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경로당 13곳에 시범적으로 공기정화시설을 설치했는데, 환경도 크게 개선되고 어르신들 만족도도 아주 높다”며 “현재 경로당 159곳 중 93곳에 설치를 마쳤는데, 앞으로 전 경로당에 확대 설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2016년부터 어린이, 노약자들의 미세먼지 예방을 위해 봄·가을에 황사 마스크도 나눠 주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다양한 정책을 마련,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랜드, 이색 프로그램 5종으로 아이들에게 교육과 재미 선물

    서울랜드, 이색 프로그램 5종으로 아이들에게 교육과 재미 선물

    서울랜드가 오는 4월부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 5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랜드에서 운영하는 ‘진로콘서트’는 청소년지키미 홍보대사, 청소년활동진흥원 홍보대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랩퍼 ‘아웃사이더’가 강연과 공연을 함께 진행하는 일종의 토크쇼이다. 지금은 성공한 힙합 뮤지션 중 한 명이지만 누구보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그가 청소년들과 진로와 미래에 대해 뜻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프로그램으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장문복’과 MBC 위대한탄생 시즌2 우승자인 ‘구자명’ 등이 함께 출연해 분위기를 띄운다. 단순히 자리에 앉아 일방적으로 강연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힙합 공연과 아이돌의 축하무대가 곁들여진 이른바 콘서트 형식을 빌린 토크쇼로 매년 조기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다. 이에 서울랜드 측은 “2018년은 자유학년제가 보다 더 확장되고 중·고교 진로테마 체험학습의 니즈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힙합 공연에 진로 강연을 결합시킨 진로콘서트에 학교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서울랜드는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요리사 직업체험인 ‘셰프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최근 먹방과 쿡방이 트렌드여서 요리와 셰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날보다 높기 때문이다. 서울랜드 내 위치한 레스토랑 ‘장미의 언덕’에서 메인 셰프로부터 요리를 배우고 만들어볼 수있다. 직접 만든 음식으로 점심까지 먹을 수 있어 소풍날 점심메뉴 고민을 덜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서울랜드 측은 “셰프 아카데미는 요리사 직업체험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모둠활동으로도 최적화된 만큼 협동심을 기를 수 있고, 직접 만든 요리를 친구들과 나눠먹으며 추억을 만들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특히 ‘진로콘서트’와 ‘셰프 아카데미’는 지난해 경기관광공사에서 경기관광 우수 인증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더불어 서울랜드는 딸기체험농장인 ‘베리 굿(Berry Good) 프랭키 딸기농장’을 새롭게 오픈하여 딸기따기 체험과 딸기잼&샤베트 만들기 체험을 오는 2018년 4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본 체험장은 서울랜드가 직접 운영 및 관리하는 딸기 전문 수경재배시설로 딸기를 직접 따보면서 생육과정을 배울 수 있다. 기존의 딸기체험장과 달리 도심에서 딸기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서울, 경기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딸기체험을 즐기고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있어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계층을 위한 맞춤형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간 지진의 안전지대로만 알고 있었던 대한민국에서 포항 지진을 비롯해 2016년 경주 지진과 최근에 빈번히 발생하는 작은 규모의 여진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던 안전불감증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하여 교육부는 지난 2015년 개정교육과정에 안전교육의 비중을 늘리고 특히 초등 1~2학년 대상으로는 ‘안전한 생활’ 교육을 의무화시켜 예방 교육을 진행 중이다. 서울랜드는 이러한 교육과정에 발맞춰 안전을 주제로 하는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전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인 ‘꾸러기 소방대’는 꼬마 소방관이 되기 위한 5명의 꼬마 대원들의 좌충우돌 훈련기를 그린 어린이 뮤지컬로,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을 신나는 음악과 율동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형 어린이 뮤지컬이다. 아울러 AR(증강현실)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CG, 특수효과 등을 활용하여 안전교육 콘텐츠를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이색 체험공간 ‘AR 안전체험관’도 운영한다. 이 체험관은 총 4개의 테마(교통, 생활, 지진, 화재)로 구성된 체험존을 안전지도자의 교육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랜드의 위 5가지 프로그램은 모두 사전예약제로 접수 중이며 오는 2018년 4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문의는 서울랜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유선문의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아휴직자 주택대출 상환유예 연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의 원금상환 유예기간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디딤돌 대출은 주택도시기금의 주택 구입자금 대출이며,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주택 담보 대출이다. 현재 디딤돌 대출을 받은 육아휴직자는 대출금 상환을 1~3개월 연체한 경우에만 대출기간 1회에 한해 최대 1년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연체하지 않았더라도 육아휴직 횟수에 따라 최대 2회, 총 2년 동안 원금상환을 유예할 수 있게 된다. 보금자리론은 대출기간 총 3년 한도 내에서 육아휴직 횟수에 따라 최대 3회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다. 지금은 연체 여부와 관계없이 1회에 한해 최대 3년간 원금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이번에 개선한 원금상환 유예제도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 이용 가구도 육아휴직 시 신청할 수 있다. 직장어린이집 설치기준도 완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영유아보육법상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의무가 있는 사업장의 어린이집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용적률의 최대한도까지 건설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구보건대 유아교육과 최우수평가기관 선정

    대구보건대학교는 이 학교 유아교육과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시행한 2017년 교원양성기관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교원양성 최우수 평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교원양성기관평가는 교육양성기관의 교육여건, 교육과정, 성과, 특성화 영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예비교원 양성 교육의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대구보건대 유아교육과는 이번 평가에서 교육여건영역 8개 지표, 교육과정영역 7개 지표, 성과영역 5개 지표, 특성화영역 1개 지표 등 4개 영역의 모든 평가요소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보건대 유아교육과 최근 공립유치원 임용고시에서 합격자를 배출하고, 90여개 이상의 산학협력기관을 기반으로 한 우수한 취업, 대구시청어린이집 위탁운영 등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또, 수업행동분석실과 최첨단 멀티강의실을 비롯한 우수한 실습실과 지역의 유명 유아축제로 발전한 한아름제 공연, 수업경진대회, 지역 유치원 공연 봉사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한 점도 평가 결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박영신 유아교육과 학과장(38)은 “학과에서는 학생들에게 유수 기관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실습·봉사를 거쳐 취업으로 이어지는 현장직무능력 중심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교원양성대학으로 자리매김 한 만큼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의 명성에 걸맞은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유아교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아빠 육아휴직 때 月 30만원… 서초구의 실험

    지자체 최초 조례 입법 예고 수당과 별도…“100% 구 예산” 서울 서초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남성 육아휴직자들에게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급하는 조례 제정을 위해 입법 예고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초구는 “남성의 가사·육아 시간이 길수록 둘째 아이 출산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 캐나다 퀘벡시는 남성 육아휴직이 2배 늘자 출산율이 7%나 증가했다”며 “조례가 통과되면 서초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아빠 유아휴직자에게 아이 1명당 1년간 월 30만원씩, 36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고 전했다. 구의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은 정부 육아휴직수당과 별도로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현재 남녀 육아휴직자들은 근로자와 사업주가 50%씩 부담하는 고용보험을 통해 육아휴직 급여를 받고 있다”며 “서초구 육아휴직 장려금은 이와 별도로 100%로 구 예산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포함, 17개 저출산 대책도 마련했다. 만남과 결혼을 위해 미혼 남녀 만남의 장 마련, 작은 결혼식장 제공, 예비부부 건강검진 등을 한다. 임신·출산·양육 지원을 위해 서울시 최초 5만원 상당 ‘임신축하 선물 꾸러미’ 제공, 모든 출산 가정 ‘산모돌보미’ 파견, 아빠가 아이와 함께하는 ‘서초프랜대디스쿨’ 운영 등을 한다. 임신·출산·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서초맘 블로그’ 운영,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인프라·양육 환경 조성에도 주력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의 2016년 출산율은 0.93명, 출생아는 3269명으로 저조하다. 이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국·시비를 제외하고 구 자체 예산 53억여원을 투입한다”며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통해 여성의 ‘독박육아’도 해결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화건설 ‘수원 권선 꿈에그린’, ‘10년간 안심거주’… 기업형 임대아파트

    한화건설 ‘수원 권선 꿈에그린’, ‘10년간 안심거주’… 기업형 임대아파트

    한화건설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서 건설한 뉴스테이(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인 ‘수원 권선 꿈에그린’ 아파트(조감도)가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 지정 기간은 지난 2월 28일부터 5월 28일까지다. 2400가구에 이르는 단지로 민간택지 1호 뉴스테이다. 59~84㎡로 설계했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빠른 입주가 가능하고 임대료 상승률 연 5% 이하, 10년간 안심 거주가 가능한 기업형 임대 아파트라서 입주자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보증금은 7900만~1억 7790만원. 월 임대료는 30만원대다. 기존 임대주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중앙에는 7500㎡에 이르는 초대형 선큰광장을 설치했다. 광장 주변으로 조깅트랙, 맘&키즈카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학습놀이 존, 학습체육시설 등을 설치했다. 지상은 주차장이 없는 자연 친화형 단지로 완성됐다. 보육·교육 특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서고 음악놀이, 미술놀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카셰어링, 어린이장난감·가전제품 렌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변에 롯데백화점, AK백화점 등이 입점했다. (031)291-0202.
  • 구로구 “어린이 미세먼지 걱정 마세요”

    구로구 “어린이 미세먼지 걱정 마세요”

    새달까지 33곳 140여대 설치 서울 구로구가 오는 4월까지 관내 유치원 33곳에 공기청정기 140여대를 보급하는 유치원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구로구는 “어린이집의 경우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펼치는 반면 유치원에 대한 지원이 없어 유치원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구 예산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일상이 된 만큼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유치원에도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하는 것이다. 구는 관내 전 유치원에 교실별로 1대당 50만원 한도로 공기청정기 구입비를 준다. 33개 국·공·사립유치원에 140여대의 공기청정기를 4월 초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구는 관리 매뉴얼 정비 등 사후 관리도 펼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어린이가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공간인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보다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늘 비상저감조치…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오늘 비상저감조치…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25일 전국에 최악의 미세먼지가 발생한 가운데 26일 수도권에 두 달여 만에 올해 네 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공공부문 차량2부제와 사업장 단축 운영 등이 시행되고 공공기관 주차장이 폐쇄된다. 서울 지역의 대중교통 무료는 적용되지 않는다.환경부는 25일 오후 수도권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오후 9시까지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충북 101㎍/㎥, 경기 106㎍/㎥ 등으로 ‘나쁨’(51∼100㎍/㎥) 이상에 들었다. 26일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북부 PM2.5 농도 모두 ‘나쁨’으로 예보됐다.올 들어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앞서 세 번 발령됐다. 지난해 12월 30일 처음 시행된 후 올해 1월 15일, 17~18일에 시행됐다. 이후 두 달여 만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관측과 예보로 볼 때,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의 발생원인은 대기정체가 일어난 상태에서 국외에서 유입된 오염물질과 국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축적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26일 오전에는 주말 동안 축적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고농도 상태가 지속되다가, 오후에 바람이 강해지면서 일시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밤에는 다시 대기가 정체돼 농도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26일 수도권에 위치한 7650개 행정·공공기관 임직원 52만 7000여명은 차량 2부제를 의무 적용받는다. 행정·공공기관 운영 107개 대기배출 사업장은 단축 운영된다. 서울시는 공공기관 주차장 360곳을 전면 폐쇄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이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관용차량 운행 감축, 소각장 운영 제한 등을 시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4월 16일부터 다음날 예보가 ‘매우 나쁨’이면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공공사업장 운영시간 조정, 어린이집·학교·노인요양시설 등 민감계층 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16개 노선 급행버스 이용객에게 무료로 일회용 마스크 1만 8000개를 배포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아이 어떻게 생겨요?” 물을 때가 性교육 적기

    “아이 어떻게 생겨요?” 물을 때가 性교육 적기

    서울에 거주하는 최모(34·여)씨는 최근 유치원에서 또래 남자아이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여자아이에 관한 기사를 보고 불안감이 커졌다. 가해 아동과 유치원 측에서 “아이들끼리 장난이니 이해하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에 분노도 느꼈다. 6살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최씨는 아직 성에 대한 이야기는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딸아이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성추행을 당하면 집에 와서도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디부터 어떻게 성교육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22일 아동 성폭력 피해자 지원 및 상담 기관인 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세 미만의 성 문제 상담 건수는 237건으로 전체 518건 중 45.7%였다. 10~13세(102건), 13~18세(179건)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이 중 상당수가 아이들 사이에 장난이라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이었다. 전문가들은 최씨의 사례를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우리나라 부모 세대에게 나타날 수 있는 흔한 경우”라면서 “아이가 성 문제를 자연스럽고 일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취학 전 아이들이 성 문제에 부딪혔을 때 부모들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자연스러운 성교육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일문일답(Q&A) 형태로 정리했다. 답변에는 신문희 해바라기아동센터 부소장, 신숙경 푸른아우성 강사, 이현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가나다순)가 참여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유아기 성교육은 언제 실시하는 것이 좋을까. -신 강사 아이가 “아이는 어떻게 생겨요” 같은 질문을 하는 등 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기가 성교육의 적기다. 있는 그대로 다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가령 “배꼽에서 나온다”는 식으로 둘러 말하면 아이에게 잘못된 성인식을 심어 줄 가능성이 있다. 성교육 책 등을 통해 그림을 보여 주며 설명해 주는 게 좋다. 우선 아이에게 “아이는 어떻게 생긴다고 생각하니”라며 아이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한 뒤에 그에 맞는 설명을 해 준다. 만약 아이가 구체적으로 물어본다면 “엄마의 뱃속에 있는 자궁에서 아이가 만들어지고 질을 통해 나온다”는 등 사실대로 정확하게 이야기해 주는 게 좋다. →아이가 유치원 등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접했을 때, 혹은 성추행을 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부모 입장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이 교수 아이로부터 성추행으로 추정되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아이 앞에서 너무 놀라거나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오히려 자신이 잘못했다고 느끼기 쉽다. 때문에 향후 비슷한 일을 겪어도 그 사실을 더 숨기게 된다. 차분하게 상황 설명을 들은 뒤에 “엄마(아빠)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 줘서 너무 고마워. 당황스러웠겠지만 이제 엄마(아빠)도 알았으니 같이 문제를 해결해 보자”라는 식으로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큰 상처를 입지 않고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만약 아이가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그 행동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려주고 그 아이에게 사과한 뒤에 앞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을 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신 부소장 아이가 피해를 당했다고 생각될 때는 사실관계를 차분하게 물어보되 “그 애가 네 바지를 벗겼니”라는 식으로 묻기보다 “어떤 일이 있었니”와 같은 개방형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 너무 구체적으로 물으면 아이가 없던 일을 있다고 하거나 있던 일도 없었다고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 “네가 싫은데 그 아이가 억지로 그런 일을 하도록 했니”라고 물어 강제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강제성이 있었다면 다음에는 그 자리에서 “싫다”는 표현을 분명히 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부모가 성추행 사실에 대한 감당이 어려울 때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사건 이전과 이후 아이의 행동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을 통해 오히려 부모보다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할 수 있다. →아이가 자신의 성기를 자주 만질 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신 강사 프로이트의 발달이론에 따르면 만 4~6세는 ‘남근기’로 자신의 성기에 관심이 높아지는 게 당연하다. 자신의 성기를 관찰하거나 만지고 남에게 보여 주기도 한다. 자연스러운 행위이기 때문에 그대로 놔두고 지켜보면 된다. 오히려 성기를 못 만지게 하거나 그런 행동을 나무라면 아이는 어른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그 행위에 몰두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우리 아들 고추 만지는구나”라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편이 좋다. 다만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될 때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아이들에게 평소 성교육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신 부소장 스스로의 몸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인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네 몸은 누구보다 소중하니까 함부로 하면 안 돼”라거나 “네 몸이 소중한 것처럼 친구들의 몸도 소중하니까 늘 조심히 다루고 아프게 하거나 하면 안 되는 거야”라고 설명해 준다. 타인이 자신에게 신체적 접촉 등을 했을 때 본인이 어색하거나 불편하다면 “싫다”고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줘야 한다. 자신의 신체에 대해 의사결정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켜 준다. 반대로 친구들의 손을 잡는다거나 할 땐 상대방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려줘야 한다. -신 강사 먼저 부모 스스로 성에 대해 긍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아이의 성기를 표현할 때 ‘고추’ 혹은 ‘거시기’나 ‘거기’ 등으로 돌려 말하면 아이는 성에 대해 부끄럽다는 의식을 무의식 중에 갖게 된다. 드라마 등에서 남녀가 키스하는 장면이 나오면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자연스러운 행위야”라는 식으로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다만 강압적 키스 장면이 나온다면 “엄마가 여자 주인공이라면 기분이 나쁠 것 같아. 상대방 동의를 구하지 않고 억지로 하는 건 옳지 않은 거야”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해 줘야 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내 마음속에 저장 ‘액자가 된 봄’

    내 마음속에 저장 ‘액자가 된 봄’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이에 맞춰 각 테마파크와 리조트들이 봄맞이 축제를 준비했다. 봄꽃 가득한 정원을 거닐며 ‘인생샷’을 남기거나 이색 퍼레이드를 즐기며 겨우내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에버랜드 튤립축제·120여종 캐릭터 메뉴 에버랜드는 봄나들이 나선 고객들을 위해 새 먹거리를 내놨다. 공원 내 레스토랑별로 꽃과 동물 캐릭터 등을 형상화한 120여종의 새 메뉴를 선보였다. ‘튤립 핫도그’가 대표적이다. 고소한 핫도그 빵 위에 천연 색소를 활용해 싱그러운 튤립 한 송이를 그려 넣었다. 장미꽃 모양의 아이스크림을 올린 로즈 아이스크림 빙수, 노란 해바라기 꽃 모양으로 장식된 새우튀김카레라이스 등도 새로 선보였다. 공연도 더욱 풍성해졌다. 포시즌스 가든 등 정원 지역에서는 꽃의 요정 등 봄을 테마로 한 캐릭터 연기자 20여명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손님들과 포토타임을 갖는 포토 원더랜드 공연도 새로 마련됐다. 에버랜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월드’ 역시 매일 밤마다 완전히 바뀐 영상과 음악, 특수효과 등을 선보인다. 한편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다음달 29일까지 열린다. ‘봄의 전령’ 튤립과 수선화 등 110종 120만 송이의 봄꽃과 만날 수 있다. ●롯데월드, 그럴싸진관·마스크 페스티벌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그럴싸진관’을 찾는 것도 좋겠다. 봄 축제의 콘텐츠 중 하나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4층에 마련된 셀프 스튜디오다. 세트와 조명이 준비된 20개의 콘셉트 룸에서 자신만의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자이로드롭에 접목한 ‘좀비 드롭’도 새로 선보였다. 자이로드롭2 VR의 두 번째 버전이다. 자이로드롭은 아파트 25층 높이까지 천천히 올라가 2.5초 만에 지상으로 낙하하는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이다. 자이로드롭의 높이, 속도와 연동되는 VR 기술 덕에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두근거림이 극대화된다. 한편 롯데월드는 6월 17일까지 봄 축제 ‘마스크 페스티벌 : 컬러 블라썸’을 진행한다. 마스크 퍼레이드와 형형색색의 컬러로 화려하게 장식한 축제다. 자이로드롭2 VR과 봄 축제 개막에 맞춰 할인 이벤트도 벌인다. 3월 생일자는 자유이용권이 동반 1인까지 반값이다.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서울랜드, 캐릭터들이 펄치는 ‘플라워 퍼레이드’ 서울랜드는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벌’을 24일~6월 6일 진행한다. 부모와 아이가 ‘베프’(베스트 프렌드)가 되자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키즈 앤 키덜트 존’에서는 라바 RC보트 체험, 콩순이 꼬꼬마 나이트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난해 관심을 끌었던 초대형 인간 인형뽑기도 업그레이드됐다. 서울랜드 정문에 들어서면 대형튤립 조형물과 캐릭터 포토존이 관람객을 맞는다. 길을 따라 울긋불긋 ‘튤립거리’가 펼쳐지고 공원 곳곳에 튤립과 팬지, 비올라 등 형형색색의 화사한 봄꽃들이 향연을 펼친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플라워 퍼레이드’를 비롯해 서울랜드 30주년을 기념한 콜라보 음악 공연, 애니멀 킹덤 등의 다양한 공연도 선보인다. ●키자니아 서울 ‘얼마나 와 봄’ 이벤트 키자니아 서울은 3월 내내 ‘키자니아 얼마나 와봄’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벤트 기간 내 최다 방문횟수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호텔 숙박권, 라센느 뷔페권(2인), 키자니아 가족 이용권(2인)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신입학 어서와봄’ 패키지도 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대상이다. 35% 할인된 가격이 적용되며 발권 시 증빙서류나 입학통지서를 보여주면 된다. 다만 매진 시에는 입장이 불가할 수 있어 방문 전 예약하는 게 좋다.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이 함께 나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어린이집 가방, 작아진 체육복 등을 기부하면 입장료가 할인된다. 기부 물품들은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곤지암 리조트 화담숲 ‘봄 야생화 축제’ 곤지암 리조트 화담숲은 4월 중순까지 ‘봄 야생화 축제’를 진행한다. 100여종의 봄 야생화와 겨우내 추위를 견딘 4300여종의 식물과 마주할 수 있다. 3월 중순부터 산수유와 풍년화, 히어리 등 노란색 봄꽃들이 산책길 곳곳을 뒤덮은 이후 보랏빛 꽃을 피우는 깽깽이 풀과 수선화, 금낭화, 할미꽃 등 키 작은 야생화들이 4월 중순까지 피고 지고를 거듭한다. 3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아쿠아플라넷 ‘여수 꽃 이름 개 이득’ 행사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4월 30일까지 ‘꽃 이름 개 이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름에 꽃 이름이 2자 이상 연속으로 들어가면 아쿠아리움 입장이 무료다. 예를 들어 ‘진달래’의 ‘진달’ 혹은 ‘달래’가 연속으로 쓰일 경우 적용된다. 생소한 꽃은 도감에 등록된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꽃수조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쿠아리움 곳곳에 봄꽃으로 물든 수조와 함께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해시태그로 업로드하면 선착순 500명에게 상품을 준다. 아쿠아플라넷 일산과 63 역시 인증 이벤트를 벌인다. 참여 상품 내용은 업장별로 다르다. ●비발디파크 ‘액티비티+나들이’ 1박2일 패키지 비발디파크는 봄나들이와 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패키지를 선보였다. ‘액티비티’ ‘봄 햇살’ ‘휴식’ 등 3가지 테마로 카트레이싱과 파크 골프, 산책 등의 다양한 레저를 체험하며 1박 2일을 알차게 즐기도록 했다. 예컨대 ‘K1 스피드 비바 패키지’는 객실(1박)과 실내 카트레이싱 전문 센터인 K1 스피드 입장권(2인), 오션월드 30% 할인권 등으로 구성됐다. 비발디파크에서 출발해 쏠비치(양양), 델피노(고성) 등 강원권의 대명리조트 영업장을 도는 무료 셔틀버스도 개설했다.●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봄 정취 느끼는 꽃길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는 ‘휘닉스 제주, 참 유채롭다’ 이벤트를 4월 7일까지 진행한다. 유채꽃밭과 리조트 내 포토 포인트를 따라 조성된 꽃길을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무료 스냅샷 이벤트, SNS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주민의 이름으로… 아주 특별한 ‘소행성’ 광진

    주민의 이름으로… 아주 특별한 ‘소행성’ 광진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에 어린이집처럼 아이들을 돌봐주는 공간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우리 마을 소식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중곡4동만의 마을신문을 만들었으면 합니다.”지난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진구 중곡4동 주민센터 1층 새마을문고는 토론 열기로 가득했다. 중곡4동 ‘마을계획단’ 문화예술·어린이가족 분과 주민 10여명이 지역 발전 방안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마을계획단은 가장 작은 행정단위인 동(洞) 주민들이 주인이 돼 직접 마을의 발전 방안을 계획·실행하는 사업이다. 이날 회의에선 마을 사각지대 폐쇄회로(CC)TV 설치, 포토존·조명 조성을 통해 긴고랑체육공원을 새로운 문화자원으로 만들기, 폭설 대비 비탈길 열선 처리 등 여러 안이 나왔다. 사업비·사업 주체와 향후 구체적 실행 계획도 논의했다. 한 주민은 “우리 스스로 마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사항을 마련해 마을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토대를 구축하는 것 같아 보람이 크다”고 했다. 다른 주민은 “마을 단위에서 정책결정권과 재정운영권을 갖고 마을 문제를 주민들 스스로 해결해 나간다면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 같다”고 했다. 광진구가 마을계획단을 중심으로 풀뿌리 지방자치 구현에 나섰다. 주민들이 행정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수혜자가 아니라 사업을 기획·운영하는 주도자로 나서면서 마을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마을계획단은 현재 중곡4동과 구의3동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중곡4동은 주민 219명이, 작년 11월 발족한 구의3동은 주민 19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어린이가족·문화예술·교육·주민소통 활성화·아름다운 우리 마을 환경·안전복지 등 6개 분과로 나눠 한 달에 2번 분과별 모임을 갖는다. 주민 스스로 마을 발전 의제를 발굴하고 계획을 수립·실행하는 게 핵심이다. 마을계획단은 7월 열리는 총회를 주도한다. 총회에선 마을 발전을 위한 마을 의제를 발표하고, 주민 투표를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구는 우선순위로 선정된 사업에 대해 시·구비를 지원한다.마을계획단은 봉사활동도 한다. 중곡4동은 바자회를 통해 거둔 수익으로 저소득층 중·고교 학생들에게 외국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주는 ‘소행성’ 사업을 한다. 지난해 12월엔 중·고교 학생 12명을 선발해 5박 7일 일정으로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프랑스 등지를 돌며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 학생은 “유럽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마을 주민들께서 도와주셔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했다. 중곡4동은 소행성 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사회보장정보원 사례관리정책지원센터에서 진행한 ‘2017년 민간자원 발굴 및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국 대상을 받기도 했다. 구의3동은 ‘청소년 마을 에코(ECO) 기자단’을 꾸려,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지역 내 저소득가정을 찾아 겨울철 단열시트 설치, 도배, LED 전등 교체 등 집수리 봉사 활동을 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마을 일을 주민이 스스로 정하고 해결해 나가는 마을계획단은 지방자치의 축소판”이라며 “지역 내의 전 동으로 확대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생각나눔] 공공부문 일자리 ‘고무줄 통계’ 의미 있나

    [생각나눔] 공공부문 일자리 ‘고무줄 통계’ 의미 있나

    사립교직원·의무사병 등 포함땐 국내 12.9%로 늘어 5계단 상승 기준 달라 단순비교 ‘순위 왜곡’우리나라 통계 기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들의 통계 기준과 달라 국제 비교가 어려운 경우가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통계를 OECD 주요국의 통계와 단순 비교할 경우 순위가 왜곡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2월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2015년 기준)였다. 우리나라의 총취업자 수 대비 ‘일반정부’ 고용 비율은 7.6%로 OECD 국가 중 하위 두 번째 수준이다. 통계청은 ‘UN 2008 SNA’(국민계정체계·OECD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공공부문을 공공비영리단체를 포함한 일반정부와 공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OECD는 2015년 기준으로 ‘일반정부’만을 대상으로 국가 간 통계를 비교·발표했다. 그러나 ‘일반정부’의 범주는 나라마다 다르다. 공공 부문에 포함되는 일자리 기준도 달라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이 함정이다. 20일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실이 통계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공 부문 일자리 통계에는 사립학교 교직원, 사립유치원·어린이집 종사자의 비중이 제외돼 있다. 반면 프랑스와 영국은 공적 기능을 중시해 사립학교 교원을 공공 부문에 포함하고 있으며, 스웨덴과 일본은 공공 부문에서 제외하는 등 국가마다 기준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사립학교 교직원 등을 공공 부문 일자리에 포함시키면 OECD 국가 중 최하위 두 번째라는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교육기본통계(한국교육개발원)와 보육통계(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 초·중·고등학교 사립학교 교직원은 8만 7000명,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직원은 33만 3000명으로, 이들을 공공 부문에 포함시키면 취업자 수 공공부문 비중은 각각 9.2%, 10.2%로 추정된다. 취업자 수에서 제외된 의무사병(41만 5000명)과 민간의료기관의 의사·간호사(28만명)를 모두 포함시킬 경우 우리나라의 공공부문 일자리 비중은 7.6%에서 12.9%로 증가한다. 이 경우 한국의 순위는 28위에서 23위로 다섯 계단 상승한다. 이 때문에 공공 부문 일자리 통계가 국제 비교가 불가능한 ‘고무줄 통계’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청소와 경비 용역 등의 공공부문 간접 고용 인력까지 포함하면 공공부문 일자리 고용 비율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부 지원과 운영 방식이 다양한 사립학교 교직원, 사립유치원·어린이집 종사자, 의무활동 수행 중인 사병을 모두 공공 부문 일자리로 간주하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현장 행정] 동대문 안전체험관은 ‘위기탈출 넘버원’

    [현장 행정] 동대문 안전체험관은 ‘위기탈출 넘버원’

    “자~ 여기 폐쇄회로(CC)TV 밑에 있는 비상벨을 누르면 경고등이 켜져요. 위험하거나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이렇게 벨을 누르고 ‘도와주세요’라고 요청하는 거예요. 여러분도 한번 해 볼까요.”서울 동대문구는 최근 구청 7층 통합관제센터 종합상황실 내 안전체험관이 문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5일 체험관을 찾은 지역 어린이집 아이들 10여명에게 비상벨 사용 요령을 설명했다. 동대문구 통합관제센터 종합상황실에는 경찰관과 방범 모니터링 요원들이 24시간 지역 내 설치된 1805대의 CCTV를 통해 동네 구석구석을 실시간 감시하고 있다. 구는 올해 초 위험을 느낀 주민이 CCTV 인근에 부착된 비상벨을 누르면 상황실로 즉시 통보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최근 비상벨 이용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안전체험관도 개관했다. 유 구청장은 민선 5기 취임 이후 줄곧 도시의 기본은 안전이라며 지역 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CCTV 성능 개선, 신규 설치,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를 적용한 안심마을 구축 등을 통해 안전도시 동대문을 구현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구는 올해도 총 26억원을 투입해 방범 취약 지역에 CCTV 133대를 신규 설치했으며 노후 CCTV 586대를 적외선 기능과 200만 화소를 갖춘 카메라로 업그레이드했다. 신이문역 일대도 어둡고 칙칙한 골목에 가로등을 설치하거나 담벼락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식으로 셉테드 기법을 적용해 안전 마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는 이처럼 CCTV 강화, 셉테드 적용 이외에 재난 위험 경감 정책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청의 안전 컨트롤타워인 안전담당관 부서를 필두로 자원선순환 빗물마을 조성 사업, 전통시장 화재안전협의회 구성, 필로티 건축물 관련 규정 및 내진 설계 기준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동대문구는 지난 2016년 국민안전처 주관 지역 안전도 평가 1위, 2016년 서울시 수해안전대책 우수기관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유 구청장은 “안전한 생활 터전을 구축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최대 임무”라면서 “주민들이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강남구, 분진 흡입車 매일 50㎞ 운행

    서울 강남구는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한 2018 환경개선 종합실행계획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계획은 우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재건축·대형 공사장에 6년 이내의 최신 건설기계 사용을 원칙으로 했다. 레미콘, 덤프트럭 등 건설 중장비의 배출가스 및 공회전 단속도 지속 추진한다. 또 간선도로 물청소를 주 3회, 지선도로 주 1회 시행하고 분진흡입 청소 차량이 매일 관내 50㎞를 운행하도록 했다. 100면 이상 공영주차장에 전기차를 위한 전기충전기를 100% 설치토록 하고 거주자 우선주차 신청 시 친환경 차량에 가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전기차 인프라도 구축한다. 관내 어린이집과 경로당에 1184대의 공기청정기도 보급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아이 마음 읽어주는 중랑

    서울 중랑구는 21일 구청에서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 영유아 부모 3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모 교육 ‘맘 편한 행복 육아-아이 마음을 읽는 시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의는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정립하고 건강한 자녀 성장과 원만한 부모 관계의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균형 있는 자녀 발달을 위한 부모 역할과 부모·자녀 간 긍정적인 의사 소통 방법을 주제로 진행한다. 세부적으로는 유아기 자녀 발달 이해,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부모 역할 이해, 자녀의 마음을 열어 주는 의사소통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남서울대 아동복지학과 김민정 교수가 강사로 나온다. 관계자는 “국공립어린이집의 맞벌이 부모들을 위해 저녁 6시 30분부터 강의를 진행한다”면서 “앞으로도 유익한 양육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경기도, 보육환경 개선에 1634억 투입…전년대비 399억 증가

    경기도, 보육환경 개선에 1634억 투입…전년대비 399억 증가

    경기도가 올해 보육환경 개선및 학부모 부담 경감 등을 위해 1634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지원액보다 399억원 늘어난 것이다.18일 도에 따르면 도가 올해 지원하는 보육사업은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전액 지원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지원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지원 △가정·민간·협동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지원 △영아 표준보육과정 지원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활성화 지원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운영지원 등 7개 사업이다. 우선 이달부터 민간어린이집(가정어린이집 포함)의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 차액보육료 지원사업은 민간어린이집과 국공립어린이집 간의 보육료 차액을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는 도의 자체사업이다. 민간과 국공립어린이집 모두 월 22만 원의 보육료는 국가에서 책임지고 있다. 도내 민간어린이집의 경우 3∼5세 연령별로 1인당 월 6만∼8만 5000 원의 차액보육료가 발생하는데 도는 그간 5만1000원∼6만원을 지원했으며 이달부터는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지원 인원은 10만 5000명에 달한다. 도는 또 올해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271곳에서 313곳으로 확대하고 보육교사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0세아 전용어린이집은 24개월 미만의 아동(0∼1세아)을 보육하는 전문 보육시설로 0세아의 경우 보육교사 1명이 아동 2명을, 1세아는 보육교사 1명이 아동 3명을 담당한다. 장애아전문 어린이집의 경우 통학차량 운전기사 인건비를 지난해보다 50만원 증액된 월 150만원을 지원하고 연 200만원의 교재교구비도 새로 지원한다.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 활성화를 위해 영유아 1인당 지원비를 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정부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는 대신 보육교사 인건비와 보육서비스를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하는 민간어린이집을 말한다. 민간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도 올해부터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정원 39명 이하 민간어린이집은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었고 정원 40명 이상 민간어린이집은 신규로 지원한다. 김복자 도 여성가족국장은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전액지원으로 부모의 보육비 부담을 없앴다”면서 “여성의 경제활동 등에 따른 다양한 보육수요 충족을 위해 특수보육에 대한 예산을 증액하는 등 저출산 극복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대만 어린이집서 아기 학대하는 보육교사 포착

    대만 어린이집서 아기 학대하는 보육교사 포착

    대만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기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보육교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사회망관계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인 이 영상에는 대만 타이중의 한 어린이집에 맡겨진 아기가 울음을 터트리자 수차례 아기를 때리는 보육교사의 폭행이 고스란히 담겼다. 보육교사의 범행은 어린이집의 원장이 아기의 머리에 멍이 든 것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특히,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다른 보육교사들 역시 문제의 보육교사가 폭행하는 순간을 목격했으나 아무런 제재가 없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보육교사는 아동시설에서 해고되는 한편 경찰에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다. 아동학대 혐의가 확정되면 보육교사는 징역 3년과 최대 110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된다. 사진·영상=自由時報電子報/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숲에서 키운 아이가 더 크게 자라죠”

    [인터뷰 플러스] “숲에서 키운 아이가 더 크게 자라죠”

    “숲이 키운 아이, 엄마의 성찰로 더 크게 자란다.” 동네마실 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이하 동네마실) 김재경 이사장의 육아법이자 교육철학이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순수한 욕심을 담은 ‘동네마실’은 현재 21가족이 모여 애 키우면서 삶의 진리를 깨닫는 수행공동체다. 김 이사장이 ‘숲의 양육법’을 7년째 실천해 온 데는 아이들은 숲에서 놀게만 해도 영유아기에 필요한 발달은 물론 평생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인성을 키울 수 있다는 실천적 경험 때문이다. 아이들은 숲에서 놀수록 자기 안에 잠재돼 있는 재능과 소질이 더욱 잘 발현될 수 있다. 나아가 나무들이 스스로 옷을 입고 벗고 양분을 섭취하며 옆 나무와 숲을 이루는 것처럼, 산에서 놀면서 스스로 먹고 자고 싸는 훈습으로 온전한 사람으로 서고 어울려 사는 법을 깨쳐간다. 산으로 모이고 산에서 헤어지는 아이들. 도봉산이라는 교실에서, 자연물을 교구 교재 삼아, 인성교육의 살아있는 현장 ‘동네마실’을 찾아 김 이사장의 ‘애 키우다 도인 되는 삶’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공동육아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친정아버지의 부음으로 홀로된 어머니를 위해 갑자기 도봉구로 이사하고, 내 아이를 기관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키우고자 큰아이 4세 때부터 도봉산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산에 다니는 것만으로 신체발달 충족과 인성의 변화를 몸소 느끼며 ‘숲에서 아이를 교육하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습니다. 7년 전 도봉어린이문화정보도서관 이순임 관장님의 도움으로 영유아 숲교육기관을 표방한 ‘숲놀이 공동육아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육아는 엄마 자신 삶의 변화로 시작되는데, 자신은 변하지 않은 채 ‘내 아이만 최고’로 키우려는 엄마들로 모임이 몸살을 알았습니다. 숲유치원이 인기를 끌면서 숲도 취하고 사교육과 선행학습도 하고 싶은 엄마들이 일반유치원과 병행하거나 옮겨가기 일쑤였어요. 그래서 지속가능성과 진정한 숲교육 실천을 위해 ‘공동육아 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11가족이 뜻을 모아 까다로운 보건복지부 인가를 득했고, 조합 산하 ‘도봉산탐험대 숲어린이집’이라는 민간어린이집을 개원했죠. 여기에 여행성찰학교를 테마로 한 초등생 방과후 활동인 ‘도봉산 무수골서당’까지 개설했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일반협동조합과 달리 이익배당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장사하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사회적협동조합을 고집했습니다. →내 아이만 앞서게 키우고 싶어 하는 시대인데요. 육아관이 궁금합니다. -‘동네마실’은 아이나 어른에게 모두 같은 정신을 요구합니다. ‘스스로 자기 앞가림’과 ‘더불어 사는 삶’입니다. 부모님이나 배우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내 몸을 움직여 삶을 일구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할 겁니다. 애쓰지 않아도 ‘더불어’가 되죠. 자기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이 ‘스스로’와 ‘더불어’를 가능케 합니다. 또 ‘자발적 가난’을 실천하게 해 ‘결핍의 미학’도 가르칩니다. 사람의 창조성이나 자주성은 결핍을 통한 절박함을 극복하는 데서 발휘되잖아요. 예컨대 물건 살 때 심사숙고해 장난감 자동차를 안 사주면, 결핍이 인내를 키우고 상상력으로 이어져 산의 나뭇잎이 나뭇가지와 결합해 변신합체 자동차가 됩니다. 아이들 간의 분쟁도 부모들이 먼저 개입하지 않고 불편한 상황에 대해 스스로 대처하는 가운데 남의 마음을 이해해 가는 교육을 하는 거죠. →조합원 구성과 운영은 어떻게 합니까. -‘동네마실’은 부모 중심의 가족모임으로 성찰수행공동체를 지향합니다. 영유아, 초등 부모들로 구성된 소비자조합원을 기반으로 교사조합원, 후원자조합원, 자원봉사자조합원으로 구성됩니다. 영유아는 ‘도봉산탐험대 숲어린이집’ 원장이 중심을 잡고 ‘프로그램 없는 교육방식’으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초등생은 ‘도봉산 무수골서당’에서 남편 김병식 씨가 훈장을 맡아 평상시 인문학, 인성, 체력단련 등을 통한 여행준비와 실전여행으로 총화합니다. ‘내아이 스스로 키우기’를 실천하는 엄마조합원은 평상시 당번제로 교육에 동참하고, 아빠조합원은 한 달에 한 번 ‘아빠와의 산행’으로 육아 참여를 의무화합니다. ‘동네마실’ 조합원이 되려면 사교육 전면금지 선서를 합니다. 사교육 왕국에서 ‘사교육 독립운동’을 하는 셈이죠. →성찰수행공동체라 하셨는데요. 구체적 설명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잘 키우려면 부모가 핵심이죠. ‘육아는 수행이다’라는 관점 아래 엄마의 변화가 아이 키우는 핵심이라고 믿습니다. 엄마가 성찰한 결과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을 반복하고 또 반복해 습관을 바꾸고 결국에는 삶의 변화를 꾀하자는 겁니다. 혼자 하면 흔들리고 의심하여 진전을 이루기 힘들기에 공동체를 만들었습니다. 엄마의 힘이 가족에게 전이되고 가족들이 ‘우리’가 되어 세상을 바꾼다는 믿음이죠. →일반 어린이집과 비교해 ‘도봉산탐험대 숲어린이집’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통합연령반으로 운영되는 동네마실 ‘도봉산탐험대 숲어린이집’은 체험식 숲활동이 아니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산으로 갑니다. 산에 도시락 짊어지고 가 놀다가 밥 먹고 또 노는, 놀이가 삶이 되는 곳이죠. 프로그램은 없고 숲이 교실이고 자연물이 교구 교재죠. 몸을 충분히 쓰면서 익힌 배려와 협동, 자제력과 인내 등의 마음쓰기가 인성으로 자리 잡습니다. 또한 여타 협동어린이집에 비해 최소한의 출자금(상한 100만원)과 조합비(월 10만원)로 입소 가능합니다. 돈보다 가치철학을 중시하는 것의 실천이죠. 더욱 다른 점은 월급 받는 교사가 아닌 교육자로서의 삶입니다. 한겨울 눈밭에서 애들과 함께 뒹굴며 밥 때를 잊고 노는 교사들을 보면 가슴 뭉글해집니다. 또 주4일 등원으로 교사의 휴식권리를 보장하고 가정보육을 통해 아이와 엄마가 오롯이 하루를 보내는 것의 중요성을 실천합니다. 인증제 및 CCTV는 우리 어린이집에서는 불필요한 일이죠. →이런 조합을 운영하자면 어려움도 많을 텐데요. -산에서 더 놀고 싶은 아이들은 도시락이 필수인데 무조건 단체급식을 요구하는 현행법, 협동어린이집 11가족 지침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또한 저는 지금까지 월급 한번 받지 못하고 사재를 들여왔는데, 아이를 숲에서 키우는 장점만 취하려들 뿐, 엄마 삶의 변화를 통한 교육을 실천하려 들지 않는 부모들이 조합을 흔들 때 정말로 기운 빠집니다. 하지만 서로 논쟁을 벌이고 실수를 인정하고 하나 되려 노력하며 자기 몫을 하려는 조합원들 때문에 다시 힘을 냅니다. 우리는 도봉산 무수골에 월세방 한 칸을 사무실처럼 쓰며, 동네 어르신 이남수 목사님의 배려로 도봉제일교회에 무상으로 공간을 임대해 숲어린이집을 개원한 가난한 조합입니다. 현재 조합의 가치철학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생애주기별 성찰수행공동체를 지향하는 조합의 특성상, 임의공간의 불안정성을 극복할 산 가까운 곳 ‘새 터전’ 마련이 시급합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한다는 사명감이 있는 우리 조합은 ‘생애주기형 마을수행공동체 동네마실센터 및 한옥 숲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정부와 서울시, 도봉구의 실질적 지원과 민간의 후원이 절실합니다. →향후 역점을 두고 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초등생 방과후 협동조합 설립을 필두로 해 든든한 후방지원부대인 ‘아빠들 모임’의 건실화, 동네마실센터 및 한옥 숲어린이집 건립, 성찰문화의 생활화 등이 목표입니다. 아울러 미취학 아이들 문자교육 금지법안 청원운동도 지속할 것입니다. ‘개천에서 용 키우는 비영리민간공익법인’이 조합의 캐치프레이즈입니다. 정부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만 지대한 관심을 갖습니다만, 우리가 키우는 용은 동네에서 내 삶의 주인으로 행복하게 살며 주변에 착한 영향력을 미치는 동네 미용사일 수도, 이 나라 이 민족을 이끄는 민주주의와 통일의 일꾼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중에 대통령이 나올 줄 누가 알겠습니까. 저희가 가는 길을 잘 지켜봐 주시고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30년 미래 내다본 ‘YES 양천’… 가족친화도시로 새 출발”

    “30년 미래 내다본 ‘YES 양천’… 가족친화도시로 새 출발”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양천 30년 대계(大計)’로 ‘YES 양천’과 ‘가족친화도시’를 꺼내 들었다. YES 양천과 가족친화도시 추진은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면서 탄력이 붙게 됐다. 김 구청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양천구가 개청한 지 30년이 되는 해이고, 앞으로 30년을 내다보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YES 양천과 가족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활력 넘치고 아이도 어르신도 여성도 남성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YES 양천은 무슨 뜻인가. -Y는 영(young)으로,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오고 싶어 하는 젊고 활력 있는 도시를 말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과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하려 하고 있다.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하면 중소기업이 오게 되고,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일자리를 찾아서 오게 된다. 양천구에 오고 싶어 하는 본사도 있다. 목동 중심축인 홈플러스 옆의 큰 부지를 비롯해 단순히 주차장으로만 이용되는 목동 테니스부지와 목동유수지 등을 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려 한다. 도시 전체에 에너지와 활력이 넘치도록 하겠다.→최근 오목교역 인근에 문을 연 ‘무중력지대 양천’도 청년 유인책 중 하나인가. -청년들이 사회의 억압적인 중력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자 청년들의 모임 거점 공간이다. 무중력지대 양천 개관으로 청년들이 활기차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앞으로 오목교역 일대를 ‘청년존’으로 만들어 청년 일자리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E는 뭔가. -에코(eco)로, 녹지공간을 잘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말한다. 양적 성장 위주의 무분별한 개발은 더이상 답이 아니다. 녹지를 생각하고 물·자원·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양천구에는 다른 구에 비해 공원이 많다. 공원을 생태환경 공간과 가족친화공원으로 정비, 온 가족이 먼 곳이 아니라 김밥을 싸서 집 근처 공원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S는 스마트(smart)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도시도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살기 좋은 똑똑한 도시를 만들겠다. →가족친화도시 추진 배경은. -사회적 이슈가 된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이미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지역 사회가 앞장서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남성이 육아하기 편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 및 출산친화도시 조성,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가려 한다. →여성친화도시 인증은 어떻게 받게 됐나. -2016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여성들에게 필요한 경제 교육이나 생활강좌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양천맘카페’ 개관, 정책 제안·생활 불편사항 모니터링 활동을 하는 여성 서포터스 21명 위촉, 야간 귀갓길을 동행해 주는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안심하고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여성안심택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은 어떤가. -지난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올 1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아동친화도시 전담기구,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아동청소년의회, 옴부즈맨(독립적 인권기구)을 구성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 및 세부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추진하려 한다. →출산친화도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적 직장문화와 육아친화적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동안 아이를 낳는 것뿐 아니라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집중 추진했다. 구립어린이집 30곳 확충을 비롯해 아이들의 창의력·모험심을 키워 주는 ‘창의어린이놀이터’와 아빠 육아를 위한 ‘베이비 존’,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어 주고 육아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해우리 아이맘카페’, 고가의 장난감을 저렴한 가격에 대여하는 ‘장난감 도서관’ 등을 조성했다. 민간보육시설 보육료 차액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무상보육을 실현했고, 지난해 1월엔 ‘출산친화도시조성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고령친화도시 인프라는 대부분 갖춰진 걸로 안다. -고령친화도시는 건강도시와 일맥상통한다. 건강도시는 환경·교통·지역경제·문화 등 주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회적 요인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그동안 공공보건 체계에 대한 주민 접근성을 향상하고 종합적인 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해 목동·신월동·신정동 권역별로 보건지소를 세웠다. 개울도서관 내 건강센터, 양천 둘레길, 안양천 산책로, 18홀 규모의 안양천 파크골프장, 신정3지구 생활체육시설, 제2양천체육공원 등 주민들이 지역 사회 내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대외 평가는 어떤가. -서울시·자치구협력사업 전 부문 수상, 행정안전부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최우수기관 선정 및 대통령 표창 수상, 보건복지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반 마련 분야’ 우수구 선정,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최 ‘올해의 지방자치 CEO’ 선정 등 43개 분야에서 호평을 받으며 10억 10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안으로는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밖으로는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한 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발표 이후 목동 재건축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정부에서 안전진단을 강화하겠다고 하니 재건축이 아예 막힌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재건축은 추진 절차나 과정이 짧아도 7~8년, 길면 10년이 걸린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목동아파트는 주차난이 심각하다. 안전 문제도 우려된다. 정부에 주민들의 이런 입장을 전달, 안전기준 강화와 관련한 세부적인 요건을 일부 완화받기도 했다. →요즘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핫이슈인데. -미투 본질은 민주화 저변을 확대하는 또 다른 민주화 과정이다. 사회 권력에서 소외돼 있거나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사람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또 다른 민주화 과정이기에 적극 지지한다. →올 한 해 마음가짐을 담은 사자성어가 있나. -중후표산(衆煦漂山)이다. 많은 사람이 내쉬는 따뜻한 숨결은 산도 움직인다는 뜻으로, 마음이 하나로 모여 한곳을 향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민들과 소통·공감·참여의 가치가 구현되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주민들과 한마음이 돼 젊고 활력 있는 가족친화도시를 만들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김수영 구청장은 누구 양천구 개청 이래 최초의 여성구청장이다. 전국적으로 9명뿐인 여성 자치단체장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다 3번의 옥고를 치렀다.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본부장, 여성이 만드는 일과미래 이사, 새정치민주연합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 권익 보호에 힘을 쏟았다. 주민과의 소통을 구정 운영 제1 기조로 삼고 있다. 주민들에게 ‘엄마구청장’으로 통한다. ■양천구는 어떤 곳 근린공원 100여개 갖춰…서울서 가장 안전 인증 올해 서른 살이 됐다. ‘태양과 냇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고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교육특구답게 집에서 10분 이내면 도서관에 닿을 수 있다. 100여개의 근린공원과 신정산·용왕산·갈산·지양산을 잇는 13㎞의 생태순환길은 도심 속 자연을 선사한다. 동쪽으로 길게 흐르는 안양천은 자전거도로·축구장 같은 체육시설과 휴게시설, 아름다운 풍경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생활 속 안전습관을 몸에 익히는 양천생활안전체험관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정책으로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인증받았다.
  • 김영한 서울시의원 2018 의정보고회 성황리 개최

    김영한 서울시의원 2018 의정보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김영한 의원(바른미래·오금동, 가락본동, 가락2동, 문정1동)이 13일 송파구에 위치한 아이코리아 소강당에서 2018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김 의원은 지역구인 송파구 오금동, 가락본동, 가락2동, 문정1동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3년 8개월간 의정활동 성과를 보고하고 민원,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행사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대표(전)의 축사를 시작으로 의정활동 동영상 상영, 의정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의정보고에서는 김 의원이 지난 14년 서울시의원에 당선 후 3년여에 걸친 노력으로 전국 최초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만든 조례인 ‘서울시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가 화제가 되었다. 이 조례는 2017년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 조례분야에서 최우수상으로 평가 받았다. 지역구 주민들 역시 최고의 의정활동으로 서울심리지원센터의 운영과 서울시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꼽았다. 또한 김 의원은 344건의 조례를 발의하며 활발한 입법 활동과 시정질의, 행정사무감사, 업무보고 등 서울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활동을 전개했으며, 싱크홀, 메르스, 대기질 개선, 화재, 어린이집 통학차량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안전 점검을 바탕으로 송파구 경로당 마사지 봉사활동, 어르신 복지시설, 지구대, 소방서, 학교, 공원 등을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김영한 의원은 “이번 의정보고회는 지난 약 4년간 의정활동을 보고하고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다”라며 “참석해주신 많은 주민께 감사드리며, 오늘 주신 말씀을 의정활동에 반영해 주민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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