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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룡건설, ‘앞산 리슈빌 & 리마크’ 브랜드 아파트 가치 누려볼까

    계룡건설, ‘앞산 리슈빌 & 리마크’ 브랜드 아파트 가치 누려볼까

    계룡건설의 ‘리슈빌’ 브랜드 아파트가 주택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6년 공급한 ‘고양 향동 리슈빌’과 ‘광주 용산지구 리슈빌’ 모두 8.1대 1과 33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을 100% 완료 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공급에 나선 ‘시흥 장현 리슈빌’도 전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을 하며 정당계약 2주만에 완판 되는 등 분양 시장에서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기는 ‘리슈빌’ 브랜드만의 우수한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 때문으로 분석된다.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브랜드 가치로 향후 미래가치도 기대해 볼 수 있어 수요자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매매시장에서도 ‘리슈빌’ 브랜드 단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자료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대의 ‘부산 센텀 리슈빌 1단지’의 전용면적 84.45㎡는 지난해 10월 평균 매매가 4억6,250만원에서 4억9,500만원(7월 기준)으로 10개월간 3,250만원(7.03%)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해운대구 아파트 매매가가 2.05%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이렇다 보니, 계룡건설이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959-2번지 일대에 짓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앞산 리슈빌 & 리마크’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단지는 계룡건설의 주택 브랜드인 ‘리슈빌’로 공급돼, 임대 아파트에서 보기 드문 특화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부문을 강화했다. 설계 부문에서는 채광율과 공간 활용도가 높은 남향 위주의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했다. 여기에 국공립 어린이집, 북카페, 주민운동시설, 경로당 등 커뮤니티 시설을 고루 갖춰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계룡건설 분양 관계자는 “리슈빌 브랜드 단지들은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마감재 등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특히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에 들어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앞산 리슈빌 & 리마크’는 이달 진행한 일반공급 청약에서 최고 2.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계약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명동 일대에 20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 계룡건설의 ‘앞산 리슈빌 & 리마크’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새 아파트 공급에 대한 대기수요가 풍부한데다, 주변 생활여건도 편리해 장점을 두루 갖췄다. 우선 ‘앞산 리슈빌 & 리마크’는 교통이 편리하다. 지하철 1호선 안지랑역과 대명역이 단지와 가까운 더블역세권 단지다. 버스노선도 다양해 시내외로 이동이 수월하다. 남구 중심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남구의 유일한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위치해 있으며, 대명시장, 안지랑 곱창골목, 앞산 카페거리 등과도 가깝다. 또, 단지와 맞닿아 있는 대명초를 비롯해 남명초, 남도초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교육시설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특히, 단지 내에는 전문 보육강사를 갖춘 국공립 어린이집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인근에는 두류공원과 대덕산, 앞산, 앞산 빨래터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앞산 리슈빌 & 리마크’는 1단지와 2단지로 조성되며,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299가구다.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3개동, 전용면적 49~84㎡, 110가구로 구성돼 총 40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이사 걱정 없이 8년간 장기거주 할 수 있으며 임대료는 주변 시세대비 저렴하다. 취득세 및 재산세 부담이 없고 세액공제를 통한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한편, ‘앞산 리슈빌 & 리마크’는 지난 17일 일반공급 청약접수를 진행해 특별공급을 제외한 327가구 모집에 473명이 청약해 평균 1.4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청약경쟁률은 전용 59㎡A타입으로 46가구 모집에 108명이 청약해 2.35대 1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일반공급 당첨자 발표는 오는 22일(수) 이뤄지며, 계약은 이달 27일(월)부터 29일(수)까지 3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분양 홍보관은 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1037-4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6개월 아이, 의자에 묶고 방치한 어린이집 교사

    26개월 아이, 의자에 묶고 방치한 어린이집 교사

    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아이들을 장시간 묶어둔 사실이 드러났다. 광주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전현민 부장검사)는 원생들을 의자에 묶어 학대한 혐의(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어린이집 교사 A(38)씨와 원장 B(4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6개월된 어린이집 원생 2명을 12차례에 걸쳐 안전의자에 앉힌 채로 짧게는 15분, 길게는 50분 동안 벨트를 채워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오후 6시 이후 다른 교사들이 퇴근하고 혼자 근무하는 시간에 어린이집을 청소하면서 편의를 위해 원생들을 묶어둔 것으로 조사됐다. 원장 B씨는 이 같은 학대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거나 방치한 혐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평구, 부모참여 ‘열린어린이집’ 선정 대상 모집

    서울 은평구는 안전하고 개방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열린어린이집’을 선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열린어린이집은 보육프로그램, 어린이집 운영에 이르기까지 부모가 보육과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부모와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영유아에게 건강한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열린어린이집 선정기준은 개방성, 참여성, 지속가능성 등이다. 신청을 원하는 어린이집은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은평구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제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1차 및 2차 심사를 거쳐 10월에 열린어린이집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열린어린이집의 지정기간은 11월부터 내년 10월 31까지 1년이다. 은평구는 열린어린이집 가이드라인교육을 통해 열린어린이집 선정시 세부지표와 인센티브 등을 안내해 많은 어린이집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부모의 적극적 참여로 운영되는 열린어린이집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선정해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자치광장] 마더박스와 산후조리서비스/김인숙 서울시 가족담당관

    [자치광장] 마더박스와 산후조리서비스/김인숙 서울시 가족담당관

    우리나라의 작년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 지역 합계출산율은 1명이 채 되지 않는다. 이는 서울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다른 지역에 비해 더 힘들다는 얘기다. 그래서 서울시에서는 올해 2월 ‘청년의 사랑에 투자하는 서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신혼부부용 주택 8만 5000가구를 공급하고 신혼용 공공임대주택 3만 6000가구를 공급하는 주거지원 정책과 국공립어린이집 50% 확충, 아이돌보미 1만명 양성 계획이 담겨 있다. 요즘 말하는 삼포(연애, 결혼, 출산 포기)세대가 더이상 집이 없어서,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금년 7월부터 모든 출산 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출산축하용품’(일명 마더박스)을 선물하고 ‘찾아가는 산후조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더박스는 지난해 8월 ‘2017 함께 서울 정책박람회’에서 한 시민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산모와 아이에게 필요한 생활용품 박스를 지원할까요?”라고 조사한 결과, 1만 4015명이 투표해 81.6%가 찬성했다. 이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실현된 사례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출산축하용품은 수유세트(유축기, 수유패드 등), 건강세트(체온계, 온습도계 등), 외출세트(아기띠, 손수건 등) 등 총 세 가지 종류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의 출생신고지가 서울이기만 하면 된다. 지난 7월 출산축하용품을 받은 가정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부모들은 “유축기는 대여할 생각이었는데 만족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7월부터 함께 시행 중인 찾아가는 산후조리서비스는 산후조리도우미가 각 출산 가정을 방문해 산모 건강관리, 신생아 지원, 집안 정리정돈 등 가사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기존 일부 저소득 가정에만 지원했다가 금년부터 모든 출산 가정으로 전면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의 출산축하용품 지원, 찾아가는 산후조리서비스, 각 자치구에서 지급되는 출산 축하금 그리고 아동수당 지급이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다소나마 덜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빈발 다 이유 있었네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빈발 다 이유 있었네

    노면 표지 없고 지워진 사례 63건 최다 횡단보도·교차로 부적절 설치도 많아지난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 한 곳당 평균 6개의 지적 사항이 나왔다. ‘안전시설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14~20일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36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시행한 결과 총 229건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이 대상이다. 보호구역에 안전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162건(71%)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도로 위에 ‘학교앞 천천히’와 같은 노면 표지가 아예 없거나 횡단보도가 지워진 사례가 63건이나 됐다.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안전표지가 필요한 곳에 설치되지 않은 것도 21건이었다. 횡단보도나 교차로 설치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마찬가지로 21건이었으며 신호등·조명시설이 미비하다는 것도 20건으로 뒤를 이었다. 과속방지턱이 없거나(9건) 어린이를 보호할 방호 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은 사례(4건)도 있었다. 이외에도 불법 주정차가 많아 개선이 필요한 게 21건으로 조사됐다. 과속 차량이 많아 새로 단속 카메라를 달아야 하는 것도 17건이었다. 아예 교차로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하는 게 7건, 안전표지가 있어도 보행자 눈에 띄지 않았던 게 3건이었다. 지난해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대치초등학교는 차량의 과속과 신호 위반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곳이지만 이를 단속할 카메라가 없었다. 어린이가 도로를 건너기 위해 기다리는 공간도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인천 청라초교는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통학로가 아예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도 않았다. 이곳에 주정차 차량도 많아 어린이가 눈에 잘 띄지 않기도 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대전 새록새록어린이집은 교통안전표지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이 있었고 설치된 곳마저 눈에 잘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에만 4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난 전남 목포 서해·연산초교 일대는 차량과 보행자가 서로 충돌할 우려가 컸으며 과속 차량도 많았다. 도로 위에 표시를 새로 하거나 안전표지·횡단보도·과속방지턱 설치 등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148건(65%)에 대해서는 신속히 정비 계획을 세워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교차로 구조개선 등 예산이 많이 들고 정비 기간이 오래 걸리는 나머지 81건(35%)에 대해서는 내년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반영해 정비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소득 빈익빈 부익부 10년 만에 최악

    소득 빈익빈 부익부 10년 만에 최악

    하위층 7.6% 감소 때 상위층 10.3% 늘어 저소득층 사업소득 최대폭 하락 등 여파 내년 재정 최대한 확장…“땜질뿐” 비판올해 2분기 소득 분배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2분기 이후 10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소득 하위 20% 가구의 소득이 1년 전보다 7.6% 줄어든 반면 소득 상위 20% 가구의 소득은 10.3% 늘었다. 고용 참사에 이어 소득 분배마저 악화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방향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에 따르면 올 2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 가계의 명목소득(2인 이상 가구)은 월평균 132만 5000원으로 1년 전보다 7.6% 줄었다. 이는 2분기 기준으로는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다. 특히 근로소득(51만 8000원)은 15.9%, 사업소득(19만 4100원)은 21.0% 급감했다. 소득 상위 20%(5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월평균 913만 4900원으로 10.3%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3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상·하위 소득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올 2분기 소득 상·하위 격차를 나타내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23배를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 금융위기였던 2008년(5.24배) 이후 최악의 수치다. 정부와 여당은 이날 국회에서 2019년 예산안 당정 협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내년에 최대한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내년 예산에 청년 일자리 대책 예산을 충분히 반영하고, 어린이집 보조교사 1만 5000명을 확대하는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도 최대한 확충하기로 했다. 200억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구직촉진 수당도 신설한다.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 등 재계와 자영업자 등이 주장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또다시 땜질식 재정 투입만 계속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정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나랏돈으로 소상공인에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손해를 보전해주고 공공 일자리를 늘린다는 것인데 재정 투입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주민이 묻고 단체장 답하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 “김포에 평화경제특구 조성… 통일 최선봉에 나설 것”

    [주민이 묻고 단체장 답하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 “김포에 평화경제특구 조성… 통일 최선봉에 나설 것”

    한반도 물길의 중심에 있는 경기 김포시는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평화의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달 27일 김포 전류리 포구에서 조강(한강 하구) 뱃길 열기를 기원하는 평화문화 배 띄우기 행사를 가졌다. 숙원이던 한강 하구 물길을 열어 뱃길·생태조사를 추진하려 했지만 고촌 영사정에서 중립수역의 어로한계선까지만 가다가 되돌아왔다. 1953년 7월 27일 맺은 군사정전협정 때문이다. 정 시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임진강과 만나는 한강 하구에서 조강을 거슬러 올라 예성강까지, 염하까지, 나아가 서해 북방한계선(NLL)까지 가는 조강 중립지역에 평화의 배를 띄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4월 27일에 이어 다음달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접경지인 김포시가 마련한 대북 시책은. —김포에 평화경제특구를 만들어 지역 발전과 통일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 김포는 경기 서북부권의 대표적인 접경지역이고 한강과 조강을 경계로 북한과 마주하고 있다. 한강과 임진강·예성강이 만나는 김포시야말로 경제·문화가 교류하는 평화문화의 중심도시로 손색이 없다. 김포가 남북경제협력특별구역으로 지정되고, 입주하는 기업들이 남북한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한강 하구에서 세계평화문화제를 열어 접경지역 한계를 평화문화의 미래자산으로 확 바꿔 보고 싶다. ⇒김포는 조강이라는 천혜의 남북중립구역이 있다. 일명 조강 ‘프리존’은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데. —조강은 남북 간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 프리존이다. 조강은 김포 변화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다. 산업단지 개발방식보다 조강을 자연과 평화라는 콘텐츠로 관광산업화할 복안을 가지고 있다. 조강을 중심으로 우선 현재 공사 중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함께 그 일대를 평화생태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 또 염하강 철책길과 조강 철책길, 그리고 한강 철책길을 연결하는 총연장 39㎞에 평화누리벨트를 만들 계획이다. 월곶면 고막리 청소년 수련원 부지에 교육과 분단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평화문화관’도 조성 중이다. ⇒정전협정 전까지 조강포구를 비롯해 마근포구·강녕포구 등 김포의 3대 포구가 융성했다. —현재 조강포구와 마근포구·용강포구는 일부 흔적만 남아 있다. 과거 서해에서부터 김포를 거쳐 개성과 서울 마포나루까지 물자를 운반하던 큰 포구였다. 역사문화 관광지로서 개발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우선 북한 개풍군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는 문수산과 애기봉을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포구와 인접한 유도·부래도 등 무인도를 안보·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가장 중요한 건 개발과 보존의 공존이다. 또 지역 주민들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개발이 필요하다.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들과 협의하고 이곳에서 계속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할 요량이다. ⇒최근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에 이르는 철책선을 철거하기로 발표됐다. 김포구역 철거 방안은. —한강 하구인 고촌읍 전호리에서부터 일산대교까지 9.7㎞ 철책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철책 제거 후 설치하기로 한 감시장비가 성능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돼 현재 김포시가 제조사와 소송 중이다. 내년에 소송이 마무리되면 한강 철책선 제거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생태관광과 체험프로그램, 체육시설 등 보존과 개발이 어우러지는 방안을 수립할 생각이다. ⇒철책선 제거 후 어떻게 할 것인지. —일부는 시민공원화도 필요하다. 하지만 서울시처럼 무조건 전체공간을 공원화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전부 철거할 게 아니라 일부 구간은 존치해서 철책선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완전히 개방할 공간도 있고 일부는 철책으로 보존해 분단체험 코스로 만들 예정이다. ⇒김포시 행정이 무사안일하고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많다. —직원들이 조직을 이렇게 만든 게 아니라 김포시 조직이 직원들을 망가뜨렸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탁상행정이나 대시민서비스, 청렴도, 무사안일주의 등을 개선하려면 조직이 직원들한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능력과 창의력을 흡수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행정조직은 직원 간 소통과 리더십 등으로 시스템이 작동해야 하는데 끼리끼리 사적으로 이뤄져 왔다. 예를 들면 시장이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했다면, 기사내용 중 본인관련 부서 사안이 나오면 얘기를 안 해도 본인들이 즉시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이게 조직이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분명히 A부서에 해당하는데도 A부서에선 우리 부서 게 아니라고 여기고 타 부서에 떠넘겨버린다. 이건 조직이 작동되는 게 아니다. 유기적으로 부서와 부서 간에, 직원과 직원 간에 하위단위 9급과 4급 국장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움직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한쪽 부서만 열심히 일하는 풍토다. 시민이 민원을 제기했다면 그 민원이 우리 부서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찾아봐야 한다. 서로 우리 민원이 아니라고 떠넘긴다면 이런 정신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앞으로 행정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6급 이하 직원들은 속한 부서를 본인이 사랑하고 있어야 한다. 또 과장 지시사항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장과 과장·국장들이 직원들과 긴밀하게 소통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대안으로 시장이 가진 권한을 국장에게 전폭적으로 넘겨주겠다. 일부에서 우려하나 이미 6급 이하 직원의 인사권도 모두 넘긴 국장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95% 직원들이 참여한 노동조합을 각종 위원회, 특히 인사위원회에 참여시켜 직원들의 요구를 발언하고 논의하는 출구로 만들겠다. ⇒새로운 시정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예고했는데 특징은. —민선 7기 들어 조직개편안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과 교통, 자치분권과 교육, 복지 분야를 대폭 보강했다. 특히 환경분야에서 기존 경제환경국과 사업소 형태에서 환경분야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환경국을 독립 편제했다. 고발조치를 전담하는 ‘환경수사팀’을 신설해 보다 강력하고 끈질기게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또 주민협치담당관실과 대중교통개선과, 아동청년과, 동물위생팀 등 4개 과를 신설했다. 이 밖에도 종합허가과를 폐지해 인허가 업무는 담당부서에서 민원이 예상되는 사항에 법 조항만을 고려하지 않고 주민공청회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책임과 권한을 되돌려 줄 것이다. ⇒산적한 민원만 해결해도 시정 절반은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김포의 민원 3가지를 든다면. —환경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정비법, 철새도래지, 습지보전지 등 겹겹으로 규제를 받는 게 김포다. 정부가 일부 지역만 규제를 해제해 소지역별 개발행위가 난립해 왔다. 민선 7기는 이미 환경문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환경국을 신설해 앞으로 각종 공해유발 행위를 철저히 지도 점검해 뿌리 뽑겠다. 그다음은 교통이다.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7월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준비하겠다. 동시에 도시철도 개통까지 마중택시제를 비롯해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해 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겠다. 마지막으로 한강신도시로 대변되는 신도심과 원도심 간 불균형 해소 문제다. 양촌읍 등 북부권 5개 읍·면 발전이 중요하다. 우선 김포시를 3개 권역으로 나눠 남부 구도심과 중부 신도시는 교육·상업 권역으로, 북부는 관광·일반산업 권역으로 맞춤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 프로필] ●시정목표: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당적: 더불어민주당 ●출생: 1962년 10월 2일 김포군 월곶면 동을산리 ●학력: 서울 환일고, 인하대 생물학과 졸업 ●경력: 민선 6기 경기도 김포시의회 부의장. 민주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김포시 을지역위원회 지역위원장,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김포시 을선거대책위원회 선대위원장 ●가족: 부인 방혜란씨와 1남 ●주량 : 소주 반병 ●선호 음식 : 김치찌개 ●취미 : 여행 ●혈액형 : O형 ●리더십: 소통, 섬김의 리더십 ●시정 목표: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시정 방침] ●모두가 소통하는 김포, 모두가 상생하는 김포 , 모두가 참여하는 김포, 모두에게 공정한 김포 ●6·13 동시지방선거 득표: 정하영 민주당 후보 65.84%, 유영근 자유한국당 후보 30.65%, 유영필 민주평화당 후보 3.49% [핵심 공약] ●소통과 협력을 통한 주민자치 실현: 500인 원탁회의 운영 ●깨끗한 환경, 안전한 도시 조성: 환경관련 부서 통합 및 독립편제 구축, 환경수사팀 신설 ●권역별 균형발전, 도·농 상생 추진: 사람중심 도시 재생 사업,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 수립, 권역별 맞춤형 개발 추진, 농·축산업의 6차 산업화, 농업체험 관광 활성화 ●빠르고 안전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김포도시철도 개통(2019년 7월), 대중교통기획단 설치,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 실시, 마중택시제도 운영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신도시 조성: 김포시립의료원 설립, 공동주택 통합관리지원센터 설치, 김포시 통합복지시설 건립, 서북부권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미래 교육 신도시 조성: 교육 예산 500억원 편성, 혁신교육지구지정, 안심어린이집 시스템 구축 ●평화문화의 중심지, 평화의 길을 여는 도시 조성: 평화경제 특구 지정, 한강 하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추진,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 평화누리벨트 조성 ●시민이 공감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국장 책임행정제 실시, 읍·면·동장 주민 추천제 실시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도 ‘구직 지원금’ 받는다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도 ‘구직 지원금’ 받는다

    노사정, 文정부 첫 사회적 합의 도출 ‘한국형 실업부조’ 앞당겨 도입 제안 기초연금 30만원 인상도 조기 적용 정부, 법 개정·제도 개선 힘 실릴 듯영세 자영업자가 폐업하고 구직 활동을 하면 정부가 소득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노사정 대표자회의 산하 사회안전망개선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취약계층의 소득 보장과 사회서비스 강화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지난 4월 노사정 대표자회의 합의에 따라 발족한 의제별 위원회 가운데 하나로 노동계와 경영계, 공익위원, 정부가 모인 사회적 대화기구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노사정이 모여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회는 합의문에서 “영세 자영업자가 폐업 이후 구직 활동을 하면 일정 기간 소득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구체적인 소득 지원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장지연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합의문의 취지가 노사정이 방향을 제시하고 뜻을 모은다는 것으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부처에서 향후 이 취지를 담은 정책을 시급하게 실행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자영업자가 폐업한 이후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저소득층 취업성공 패키지와 연계한 소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영세 자영업자가 취업성공 패키지에 참여하면 매달 30만원씩 3개월 동안 지원하는 내용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별히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에 대한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을 한시적으로 지급하자’는 제안도 합의문에 포함됐다. 또 현행 고용보험과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보호 범위를 벗어난 구직 근로 빈곤층을 지원하는 제도로, 가칭 ‘한국형 실업부조’를 조속히 도입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한국형 실업부조는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에 포함된 것으로, 2020년 도입할 계획인데 이를 앞당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기초연금 30만원 인상 조기 적용 ▲저소득층 주거비·의료비 부담 완화 지속 추진 ▲공공서비스 강화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40% 이상으로 확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등을 제안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 합의문을 토대로 관련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노사정이 합의한 내용인 만큼 법 개정이나 제도 개선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장 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취약계층의 소득 보장을 위해 정부 정책을 조기에 도입하거나 시행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번 합의에 이어 사회보험 대상·보장 확대, 지속 가능한 사회보장 시스템 마련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 갈 계획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아이돌봄서비스 1년 기다렸는데… 사설업체 이용하라네요”

    “아이돌봄서비스 1년 기다렸는데… 사설업체 이용하라네요”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아이돌봄 사업’은 만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돌보미를 파견해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동시에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도입 때부터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기대에 부응하듯 도입 4년째인 2013년엔 이용자 수가 5만명에 이르렀고 매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엔 6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문제가 하나둘 드러났다. 신청자들은 돌보미를 구할 수 없어 발을 동동 굴렀고, 돌보미들은 하는 일에 비해 받는 급여가 너무 적어 불만을 터뜨렸다. 그동안 땜질식 처방만 하던 여성가족부는 다음달 초 아이돌봄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지난 10년 동안 해묵은 과제들을 한번에 풀어낼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출퇴근 시간대 아이돌보미를 구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예요. 지난 1년간 신청했지만 한 번도 돌보미와의 매칭이 이뤄진 적이 없어요. 가장 큰 문제는 언제 매칭이 될지도 알 수가 없다는 거죠. ‘저출산’ 대책들은 쏟아내면서 몇 년이나 된 아이돌봄 사업을 ‘이렇게밖에 운영하지 못하나’ 하는 회의가 들어요.” 다섯 살배기 딸과 한 살배기 아들을 둔 송모(34)·남모(36)씨 부부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과 부부의 출퇴근 시간 사이에 돌봄 공백을 메워 줄 돌봄서비스가 절실하다. 사설 업체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어 여가부가 운영하는 아이돌봄 사업을 꾸준히 신청하고 있지만 1년 동안 단 한 번도 돌보미와 매칭된 적이 없다. 무엇보다 서비스 신청을 위해 온갖 번거로운 과정들을 거쳤음에도 언제 매칭이 가능한지를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짜증 난다. 송씨는 “답답한 마음에 지역구 건강가정센터에 신청 때마다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언제쯤 매칭이 될 수 있는지 추정치라도 알 수 있지 않냐고 물었지만, 센터 측에선 원하는 시간대에 수요가 몰리는데 돌보미 수는 한정돼 있고 하니 사설 업체를 알아보란 말만 되풀이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국민행복카드(이용료 지불용)를 준비해야 한다. 그다음엔 홈페이지에 들어가 이용자 등록을 한 뒤, 희망 사용 날짜 일주일 전에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지원금 비율이 다르고, 이용자가 취약계층일 때 우선 배정되기 때문에 이런 과정이 필요하기는 하다. 문제는 서비스 신청 후 돌보미와 매칭되기까지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점이다. 지역별 센터로 직접 전화로 문의하면 몇 번째 대기 순번인지 알려주는 곳도 있지만, 전화를 걸어도 ‘언제 가능할지 알 수 없다’고 일축하는 곳도 수두룩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이돌봄 서비스와 관련해 신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게 지금 당장 안 된다면 언제쯤 아이돌보미와 매칭이 가능한가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21일 “매 신청 기간마다 (종일제와는 달리) 시간제 서비스 신청자 현황이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집계하는 게 어렵다”면서 “또 신청자의 집과 시간대, 아동 수 등을 고려해 돌보미가 선택하는 시스템이라 정확한 대기 예상 시간을 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신청자는 “아무런 정보 없이 마냥 몇 개월씩 기다리게 하기보다는 지역별로 지난 7년간 이용자들을 분석해 평균 대기 시간과 매칭 가능성을 알려주면 이용 대기자 입장에선 훨씬 덜 힘들 것 같다”고 제안했다. 정진우 인제대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여행 상품을 신청할 때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는 것처럼 아이돌봄 서비스도 신청자가 아이돌봄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주소와 원하는 시간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제공 가능한 돌보미의 프로필과 가능 시간대를 제공하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자 대부분이 시간제에 몰리는 건 송씨 부부의 사례처럼 부모의 출퇴근 시간과 아동의 등·하원 시간 사이에 돌봄이 필요한 사례가 많아서다. 하루 2시간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이용료도 시간당 7800원(일반형)으로 1만원 이상인 사설 돌봄 업체보다 저렴하다. 자연히 오전 7~10시와 오후 5~8시에 수요가 몰려 이 시간대에 돌보미를 원하는 신청자의 매칭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 10년 동안 이런 미스매치를 막으려고 아이돌보미를 확충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돌보미 수가 늘어난 만큼 이용자 수도 덩달아 늘었기 때문이다. 아이돌봄 사업의 전체 이용 가구 수는 2013년 5만 1393명에서 2014년 5만 4362명, 2015년 5만 7687명, 2016년엔 6만 1221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엔 6만 3546명(시간제 5만 8489명·종일제 5057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이돌보미 수는 1만 6393명에서 지난해 2만 878명으로 늘어나, 아이돌보미 1명당 아동의 수는 3.13명에서 3.04명으로 소폭 감소했을 뿐이다. 반면 돌보미 입장에서는 특정 시간대를 제외하면 오히려 일이 부족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대도시의 한 지역에서 2년째 아이돌보미를 하고 있는 신모(57)씨는 “아이들 등·하원 전후로 이용자가 몰리지만, 나머지 시간대엔 돌보미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서 “지금도 종일제 돌봄을 하지 않는 돌보미는 낮 시간대에 손을 놓고 있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제(일반형)는 시간당 7800원으로 일반 사설 업체 돌보미보다 급여가 적어 이용 시간이 짧으면 용돈벌이 이상으로 수입을 올리기엔 무리가 있다”고 털어놨다. 신씨의 말처럼 2만명이 넘는 아이돌보미의 월평균 임금(2017년 기준)은 74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아이돌보미 시급이 지금보다 20% 낮은 6500원이었던 걸 고려하면 한 달 평균 115시간 근무한 셈이다. 주 5일, 4주간 근무했다고 가정하면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5시간 40분에 불과하다. 게다가 특수고용직으로 구분돼 연장근로나 휴일근로에 대한 수당도 지난 6월에서야 법정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여가부는 지난달 관계부처 합동 저출산 대책안에 아이돌보미 수를 내년 3만명, 2022년까지 4만 3000명으로 증원하고, 동시에 이용 아동 규모를 현재 9만명에서 18만명까지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대기 신청자를 고려하면 아이돌보미 증원이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용자 대부분이 맞벌이 부부로 오전과 오후 특정 시간대에 몰릴 것이 불 보듯 뻔해 대기 인원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이용 아동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나면 돌보미 1명당 평균 4.18명의 아이를 맡아야 한다는 것인데 이 또한 중장년층이 많은 돌보미에게 과중한 노동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 교수는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구분돼 있는 서비스 제공 지역 범위를 넓혀야 한다”면서 “대신 이동 시간과 거리에 따른 추가 비용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동작구, 새달 4일 보육정책토론회 개최

    서울 동작구는 다음달 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누구나 갈 수 있는 구립어린이집, 누구나 가고 싶은 민간·가정 어린이집 조성을 위해 보육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영유아 부모, 교직원,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어린이집 연합회 추천을 통해 영유아 부모 30명이 토론자로 나선다. 보육교사는 동작구 소재 어린이집 근무 경력 5년 이상인 교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작구만의 특화된 보육시스템인 ‘보육청’ 사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지원 대책 등에 대해 자유롭게 심층 토론한다. 결과는 보육 정책과 예산 편성에 반영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성남시 “아동수당 체크카드 27일부터 신청하세요”

    경기 성남지역 아동수당 지급 대상자의 체크카드 신청이 27일부터 신한카드사 사이트를 통해 이뤄진다. 성남시는 지역 사업체 전용 아동수당 체크카드 발급 사업자 공모 기간에 접수한 3개 카드사를 놓고 제안평가위원회를 열어 신한카드사를 선정했다. 소득 규모와 상관없이 만 6세 미만 아동을 둔 모든 가정 4만3000 여 명에 인센티브 1만원을 포함한 월 11만원의 아동수당을 체크카드 방식으로 지급하기 위한 절차다. 시 아동수당 지급 대상자가 해당 카드사로 신청하면 오는 9월 18일까지 수령 지정한 곳으로 체크카드를 배송한다. 체크카드는 오는 9월 21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한번 발급받으면 매달 25일 아동수당 지급일에 자동 입금된다. 성남시의 아동수당 체크카드는 카드단말기 가맹점 4만8000 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원, 동네 병원, 약국, 키즈카페, 산후조리원, 중소형마트 등 사용처는 다양하다. 지역경제와 무관한 대형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아동수당은 소득수준 하위 90%(2인 이상 전체 가구 기준)의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매달 1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단, 아동수당법 10조 3항 및 시행령 10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은 아동수당 지급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산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대책 마련.아동학대 신고 3년 새 9배 증가

    최근 부산지역 어린이집 아동학대사건이 잇따르자 부산시가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대책 마련에 나선다. 부산시는 어린이집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린이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대책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는 아동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해당 보육교사와 원장의 보육교사 자격 취소와 어린이집 시설폐쇄,운영정지 등 신속한 행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또 해당 어린이집에 안심보육 컨설팅과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강화해 보육 교직원과 부모 모두에게 아동권리 인식을 심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이에앞서,부산시는 올초부터 최근까지 11회에 걸쳐 2300여 명의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했으며 다음 달 중으로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아동학대 예방 동영상 교육도 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지역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4년 4건,2015년 5건,2016년 14건,2017년 37건으로 3년 새 9배로 늘었다.올해 들어서도 지금까지 모두 24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는 등 매년 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가운데 아동학대로 판정된 사례도 2014년 3건,2015년 1건,2016년 8건,2017년 9건,올해 8월까지 11건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어린이집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 성동구 라돈 측정기 빌려드려요

    서울 성동구는 지역 14개 동 주민자치회에서 라돈 측정기를 대여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여 수수료는 하루 1000원이며 대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실내 공기질 관리법에서 정한 라돈 권고 기준은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 148베크렐(Bq/㎥), 신축 공동주택 200베크렐이다. 측정 결과 라돈 기준이 높게 나오는 물품에 대해서는 2차 정밀 측정을 하고, 2차 검사에서도 권고 기준을 초과할 땐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오염원을 제거한다. 권고 기준을 넘지 않지만 라돈 농도가 비교적 높게 측정되면 전문가 자문을 통해 환기 설비 개선 등 라돈 농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린다. 이삼병 마장동 주민자치회장은 “예전엔 문제가 발생하면 행정만 바라보며 기다리곤 했는데, 이젠 주민 스스로 나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민자치 시대”라며 “라돈 측정기 대여를 그 출발점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사람에 노출되는 방사선 중 85%는 자연 방사선에 의한 것이고, 50%는 라돈으로 알려졌다”며 “간편한 측정으로 라돈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떨쳐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산 올해 추경 4896억원 편성…일자리·민생에 투입

    부산시는 올해 추가경정 예산 4896억원을 편성해 20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 편성으로 부산시의 올해 전체 예산은 10조9155억원에서 11조4051억원으로 4.5% 늘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은 지난해 결산 잉여금과 중앙정부로부터 확보한 지방교부세,국고보조금 증가분 등에서 조달했으며, 일자리 창출과 시민안전,도시기반시설 조성 등에 중점적으로 투입한다. 일자리 창출 부문 편성예산은 청년구직활동비 10억원,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39억원,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공급 확대 215억원 등 309억원이다.서민과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과 자립 지원에도 87억원을 지원한다. 지역주력 산업 기술을 재편하고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부산형 국가혁신클러스터 구축,파워반도체 연구 플랫폼 구축,부산형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제작 지원센터 구축,전기차 민간상용보급 사업 등에 257억원을 편성했다. 도시기반 시설 조성 사업으로는 서부산권 연결도로망 확충을 위해 천마산터널 46억원,을숙도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 144억원,만덕3터널 100억원 등 모두 691억원을 투입한다. 미음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비는 당초 91억원에서 131억원 늘어난 222억원으로 확대했다. 부산 첫 구름다리인 자성고가교 철거 사업비 30억원,수영만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증액 10억원,좌동지구 다목적저류시설 설치비 증액 15억원 등 모두 157억원을 투자한다. 이밖에 미세먼지에 대응하고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어린이집과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62억원,학교 교실 공기정화장치 설치 지원 10억원을 새로 편성하는 등 모두 83억원을 배정했다. 자성고가교 철거사업비와 미세먼지 대응 사업비는 민선 7기 오거돈 부산시장 취임 이후 시민정책제안 사이트 ‘OK 1번� ?【� 신청받은 제안 사업 가운데 선정해 이번 추경에서 신규로 반영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경예산안이 신속히 집행될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강남북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겠다”

    “강남북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 옥탑방 한 달살이’를 마무리하고 1조원 규모의 지역균형발전 청사진을 내놨다. ‘강북 우선 투자’로 상대적으로 개발이 억제됐던 강북지역의 교통,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골목경제를 살려 강남권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정치쇼’라는 시각에도 박 시장은 지난달 22일 “주민들과 동고동락해야 지역균형발전의 방향을 알 수 있다”며 폭염 속에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으로 들어갔다.박 시장은 19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민과 동고동락 성과보고회’에서 “교통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 교육·문화·돌봄시설 확충, 공공기관의 전략적 이전, 재정투자 패러다임 전환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균형회복을 위한 전략’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면목선(청량리∼신내동),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방학역),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등 비(非)강남권 도시철도 4개 노선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한다. 그동안 4개 노선은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 줄 노선임에도 민간 사업자의 제안이 없었다. 시는 올해 말 발표 예정인 ‘제2차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4개 노선을 포함시키고, 2022년 이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주거환경도 크게 바뀐다. 장기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 중심 창업공간, 청년·신혼주택,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중심 정책이다. 시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전 자치구를 실태조사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에 우선 빈집 400호를 매입한다. 2022년까지 1000호가 목표다. 빈집 1000호를 재건축해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주민에게 집수리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가꿈주택’ 사업의 보조금액도 최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린다. 또한 시는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의 강북 이전을 추진한다. 강남권에 소재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연구원, 인재개발원 등이 우선 이전 검토대상이다. 시립 어린이전문병원도 강북권에 만든다. 이외에도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상업지역 배분 지정, 전통시장·소규모 상점 포괄지원), 교육·문화·돌봄 시설 확충(비강남 지역에 신규 국공립 어린이집·돌봄시설 90% 이상 설치) 등이 균형회복 전략에 포함됐다. 재원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1조원 규모의 균형발전특별회계를 별도로 조성한다. 특별회계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교부액과 일반·특별회계 전입금, 과밀부담금(대형건축물을 신·증축할 때 부과되는 부담금) 등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이eye]작고 연약한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사회되기를/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이채연

    [아이eye]작고 연약한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사회되기를/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이채연

    최근 들어 아동과 관련된 사고가 일어나는 뉴스를 많이 접한다. 그 중 한 사건이 최근 경기 동두천에서 일어난 어린이집 아동 사망 사건이다. 차량에 탑승해 등원 중이던 한 어린이가 어린이집에 도착했지만 차량에서 내리지 못하여 폭염에 방치된 끝에 차 안에서 숨진 것이었다. 충격이었다. 아이를 잘 보살필 것을 믿고 맡겨 놓은 어린이집이 차량에서 아동이 내린 것조차 파악하지 못해 어린이를 숨지게 한 것에 대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기사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은 근무한지 별로 되지 않은 신참 교사들에게 원생들의 인적사항과 안전사고 수칙을 제대로 숙지시키지 않았고, 등원 후에도 얼마 되지 않는 원생들의 인원 파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린이집에는 등하원 버스가 오면 인솔 교사가 차에 탄 아이들 인원을 점검하면서 하차시키고, 아이들이 모두 내린 후에도 기사가 차 안을 한 번 더 점검하고 내리도록 하는 규정이 있었다. 연락 없이 아이가 등원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부모에게 연락하여 아동의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규정도 있었다. 국어사전을 보면 아동학대는 ‘어른이 아이를 몹시 괴롭히거나 가혹하게 대우함, 또는 그런 대우’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폭염으로 가만히 있어도 견디기 힘든 날씨에 그 더운 버스 안에서 몇 시간동안 아이가 갇혀 있었다는 건 분명한 아동학대다. 요즘 뉴스를 통해 보도되는 아동학대 사건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실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4년 1만 27건, 2015년 1만 1715건, 2016년 1만 870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는 아동이 학대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돕는 법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매년 급증하는 아동학대 사고에 대비해 어서 빨리 실제적인 법이 시행되어 이 세상의 어린이들이 지켜졌으면 한다. 그리고 어린이를 학대하는 어른들에게 벌을 주는 법이 더 엄격해지고, 모든 국민들이 아동은 어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그 존재만으로도 존중하고 권리를 지켜주어야 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린이집 차량 뒷좌석과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학부모에게 자녀 승하차를 알려주고 버스 실시간 위치와 도착시간을 안내하는 알림 시스템을 하루 빨리 도입했으면 한다. 이번 슬픈 사건이 계기가 되어 어린이들이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는 좀 더 안전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 자신 역시 아직은 아동에 속하지만 나보다 작고 연약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 *‘아이 eye’ 매달 서울신문 지면과 서울신문 온라인 공간에 각각 1회씩 게재되고 있는 청소년 칼럼 입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합니다.
  • 전기세 걱정없이 에어컨 켤 수 있는 에너지 자립도시 추진한다

    전기세 걱정없이 에어컨 켤 수 있는 에너지 자립도시 추진한다

    한반도는 지난달 11일 짧은 장마가 끝나고 한 달 이상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렸다. 역대 가장 더웠던 1994년의 각종 더위 기록을 깨뜨렸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북반구 여러나라들이 홍수와 폭염 등 이상기후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올해가 역대 네 번째로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정부는 이렇듯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이상기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폭염, 가뭄, 혹한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 단위 발전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시 발전은 태양전지나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기술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도시 내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전달, 소비하는 공급방식을 말한다.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도시 단위로 발전할 경우 중앙에서 공급하는 각종 전기에너지 이외에 추가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전기세 걱정없이 에어컨을 켜고 겨울철에는 난방비를 고민하지 않고 난방이 가능하게 된다. 정부는 도시 발전을 위해 건물부착형 태양전지, 전기와 열, 냉방을 자체 생산 가능한 건물용 연료전지, 에너지 저장기술, 에너지 하베스팅, 신재생 하이브리드 5개 기후기술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태양전지는 현재 신재생에너지 기술 중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지만 설치공간이 넓어야 하기 때문에 도시에 대규모로 설치하기 어렵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도시발전을 위해서 건물 외벽이나 도로 바닥, 간판 등에 손쉽게 부착하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미적 감각도 내보일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 압력, 진동, 빛 등 일상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확해 전력을 변환시키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도 현재는 발전량이 부족하고 내구성이 약해 상용화가 쉽지 않지만 고효율 소자와 대용량 출력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활용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도시발전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기획, 설계를 마치고 2020~2021년에는 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주택과 건물을 설계 구축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는 도시발전 기술 운영에 대한 최적화 실증을 통해 2025년에는 대규모의 실증 단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충청북도 진천 혁신도시에는 도서관, 어린이집, 학교 등 6개 기관에서 태양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실증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도시발전 실증단지는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모델로 태양광, 태양열 이외에 다른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곳이다. 김민표 과기부 원천기술과장은 “이번에 추진하겠다는 도시발전 프로젝트는 기후변화로 인해 부족할 수 있는 에너지를 도시 내에서 자체 생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기후변화를 근본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실증모델의 기획 설계를 마치고 내년도 예비타당성 조사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옥탑방 살이’ 끝낸 박원순...그가 밝힌 지역균형 청사진은?

    ‘옥탑방 살이’ 끝낸 박원순...그가 밝힌 지역균형 청사진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 옥탑방 한달 살이’를 마무리하고 1조원 규모의 지역균형발전 청사진을 내놨다. ‘강북 우선 투자’로 상대적으로 개발이 억제됐던 강북지역의 교통,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골목경제를 살려 강남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정치쇼’라는 시각에도 박 시장은 지난달 22일 “주민들과 동고동락 해야 지역균형발전의 방향을 알 수 있다”며 폭염 속에 옥탑방으로 들어갔다. 박 시장은 19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동고동락 성과보고회’에서 “교통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 교육·문화·돌봄시설 확충, 공공기관의 전략적 이전, 재정투자 패러다임 전환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균형회복을 위한 전략’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우선 서울시는 면목선(청량리∼신내동),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방학역),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등 비(非) 강남권 도시철도 4개 노선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한다. 그동안 4개 노선은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 줄 노선임에도 민간 사업자의 제안이 없었다. 시는 올해말 발표 예정인 ‘제2차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4개 노선을 포함시키고, 2022년 이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오르막이나 구릉지대가 많은 강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경사형 모노레일, 곤돌라 등 새로운 유형의 교통수단 도입도 시는 검토 중이다. 주거환경도 크게 바뀐다. 장기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 중심 창업공간, 청년·신혼주택,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중심 정책이다. 시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전 자치구 대상 실태조사를 실시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에 우선 빈집 400호를 매입한다. 2022년까지 1000호가 목표다. 빈집 1000호를 재건축해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자신의 집을 보존하면서 개선하려는 주민에게 집수리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가꿈주택’ 사업의 보조금액도 최대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올린다.또한 시는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의 강북 이전을 추진한다. 강남권에 소재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연구원, 인재개발원 등이 우선 이전 검토대상이다. 강남권 어린이병원과 같은 시립 어린이전문병원도 강북권에 만든다. 이외에도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상업지역 배분 및 조속 지정, 전통시장·소규모 상점 포괄지원 등), 교육·문화·돌봄 시설 확충(비강남 지역에 신규 국공립 어린이집·돌봄시설 90%이상 설치), 균형발전 재정조직(1조원 규모 균형발전 특별회계 조성) 방안 등이 균형회복을 위한 전략에 포함됐다. 박 시장은 “강북 우선투자라는 균형발전정책 패러다임 대전환을 통해 내실 있는 변화, 주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늦깎이 ‘아재래퍼’ 강대표, 가장의 삶을 노래하다

    늦깎이 ‘아재래퍼’ 강대표, 가장의 삶을 노래하다

    “내 시간이 너무 없어요”, “게임을 좋아하는데 아내 눈치가 보여서…” 어린 아이를 키우는 30~40대 유부남이라면 공감할 만한 하소연이다. 육아에 시달리느라, 남편의 소임을 다 하느라 개인시간을 갖거나 취미를 유지할 수 없는 ‘아재’(아저씨)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아이 둘을 키우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은 평범한 회사원이 여기 있다. 자작곡을 만들고 뮤직비디오를 찍어 정식 래퍼로 데뷔까지 했다. IBK기업은행에 다니는 강희철(38) 대리다. 회사에서의 직급은 대리지만, 마이크를 잡으면 신분(?)이 달라진다. 그의 랩네임은 강대표(GDP)다. 강대표는 18일 첫 미니앨범 ‘파이어니어(개척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000년대 초반, 벙벙한 티셔츠, 무릎까지 내려오는 허리띠, 질질 끌리는 통 넓은 바지로 거리를 쓸고 다니던 힙합마니아가 아재가 되어 래퍼의 꿈을 이룬 것이다. 강대표가 직접 가사를 쓴 곡 ‘개척자’에는 자전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 두 아이의 아빠인 월급쟁이가 성공한 래퍼, 존경받는 사회적기업가가 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외친다.고단한 현실을 “동물의 왕국”으로 표현하면서도 “육아일기를 쓰면 랩하는 앙트프러너(기업가)”인 자신은 남들과 다르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내 비록 생계형 뱅커”, “내 드라마를 들으려면 번호표를 뽑아”라는 위트 있는 대목에선 은행원인 강대표의 정체성이 드러난다. ‘아재 래퍼’ 강대표를 만나봤다. Q. 취미로 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 음원을 내고 뮤직비디오까지 찍은 이유가 뭔가. A. 힙합 1세대인 30~40대 아빠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쇼미더머니’를 시즌1부터 애청했다. 일상생활 중 영감이 떠오르면 랩가사를 썼고 그 중 몇 곡은 녹음도 하며 취미로 즐겼다.‘후회 없이 행복하게 즐기며 살자’가 인생목표다.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는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육아도 적극적으로 하는 평범한 젊은 아버지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앨범을 냈다. Q. 강대표 랩의 특징은? A. 랩은 가사가 잘 들리는 ‘딜리버리’가 잘 돼야 대중과 함께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겉멋에 치중하기보다는 가사를 끊어서 뱉더라도 단어와 문장 전체 내용이 잘 들리게 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내 나이가 30대 후반이라 같은 세대가 쉽게 따라하며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 후속곡들도 같은 방향일 거다. Q. 좋아하는 뮤지션은 누구인가. A. 1990년대부터 드렁큰타이거, 지누션, 듀스 등 국내 힙합뮤지션을 좋아했다. 최근에는 특정래퍼만 좋아하지는 않는다. 누군가를 비슷하게 따라한다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다. 다이나믹듀오, 일리네어, 그레이, 지코, 지드래곤 곡을 자주 듣는다. 해외뮤지션으로는 맥클모어 앤 라이언루이스 곡을 많이 듣는 편이다. Q. 자신이 꼽는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 A. 재치 있는 입담과 호감가는 귀염상? 살찐 유지태, 살찐 지진희 닯았다는 말을 꽤 듣고 있다.Q.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A. 외환위기때 부친의 사업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었을때다. 그래서 제대 후 학생 신분으로 창업해 무역업 사업을 하기도 했다. 이때부터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자주 들었다. 음악이 많은 위로가 됐다. Q. 강대표에게 랩이란? A. 멀리건이다. 골프에서 최초의 티샷이 잘못됐을 때 주는 두번째 기회를 뜻하는 말이다. 개척자에도 이 단어를 집어 넣었다. 사실 인생에 멀리건은 없다. 인생은 한번 뿐, 지나버리면 끝이다. 랩은 그런 것이다. 놓치지 않겠다. Q. 랩하는 아빠, 남편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은 어떤가. A. 아내와 연애시절부터 함께 랩을 들었다. 내 취미생활을 지지해준다. 첫째 아들 래언이(5)는 가장 열렬한 팬이다. 어릴 때부터 힙합을 들었고 지금은 랩도 잘 한다. 이번에 뮤직비디오에도 특별 출연했다. Q. 직장도 다니고 앨범 작업을 하면 육아에 시간을 내긴 어려울 것 같다. A. 맞벌이부부이기 때문에 육아는 철저한 공동분업이다. 퇴근 후 어린이집 하원시키고 집안일도 나눠서 한다. 나는 아이들과 놀아주기, 씻기고, 재우는 일을 도맡는다. 육아는 영감의 원천이다. 소홀히 했다면 래퍼가 될 수 없었을 거다. Q. 앞으로 앨범을 더 낼 계획이 있나. A. 물론이다. 두번째 미니앨범의 제목은 해결사(Trouble Shooter)이다. 개척자가 젊은 가장인 나를 위로하는 희망가라면, 추석이 지난 뒤 나올 ‘해결사’는 현대사회에서 일과 가정의 경계에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고민하는 아빠와 엄마가 공감할 수 있는 경쾌한 느낌의 비트곡이 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나는 랩을 주업으로 하는 전문 래퍼는 아니다. 그렇지만 ‘딴따라’의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사내댄스동아리, 아이들 어린이집 축하공연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무대에 뛰어 올랐다. 평범한 직장인, 한 가정의 아빠도 억누르고 포기했던 꿈과 열정을 꽃피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강대표의 행보를 주목해달라.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중랑구, 20일 일구데이 취업박람회 개최

    서울 중랑구는 오는 20일 구민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일구데이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람회에는 중랑구육아종합지원센터, 대한노인회 중랑지회, 청조이엔씨, ㈜후니드, 코리아나 호텔, 와이엠비전, 맘사랑 케어 등 총 16개 업체가 참여한다. 어린이집 대체교사, 지하철 택배원, 보안요원, 호텔 룸메이드, 시설 요양보호사 등 109명을 채용한다. 신분증과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지참한 후 업체별 근무조건 등에 대한 안내를 받고 구직등록 후 업체직원과 1대1 면접을 한다. 행사에서는 이 외에도 직업 상담사를 통한 취업지원 컨설팅 및 개별맞춤형 취업상담, 이력서 작성 지원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02)2094-2234.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구민들의 구직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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