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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신공양’의 제물일까?…페루서 3000년 된 미라 발견 [핵잼 사이언스]

    ‘인신공양’의 제물일까?…페루서 3000년 된 미라 발견 [핵잼 사이언스]

    최근 페루 리마의 쓰레기하치장에서 최소 30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가 발견된 가운데 인신공양의 제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페루에서 머리카락이 남아있는등 비교적 상태가 온전한 미라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이 미라가 최초 발견된 것은 올해 초로 놀랍게도 페루 리마의 한 쓰레기하치장에서였다. 당시 미라는 얼굴과 머리카락 일부만 외부에 노출돼 있는 상태였다. 이에 산마르코스 마요르대학 고고학팀이 투입돼 최근까지 무려 8톤의 쓰레기를 파낸 끝에 미라를 온전히 발굴해낼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 미라가 U자형 사원의 중앙에 묻혀있었으며 매장 방식과 자세 등으로 보아 기원전 1500년~서기 1000년 사이 지금의 페루땅에서 번창한 만차이문명 때의 것으로 분석했다.발굴에 참여한 고고학자인 미겔 아길라르 교수는 “시신을 누인 방식등을 보면 만차이문명 때의 무덤이 확실하다”면서 “다만 미라의 정확한 나이를 알 수 있는 탄소연대 측정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이 미라가 당시 '인신공양' 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아길라르 교수는 "미라가 천으로 감싸여져 있고 코카잎과 조개 껍질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사지 또한 밧줄로 묶여있었다"면서 "해당 사원 건축의 마지막 단계에서 제물로 바쳐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당시 만차이문명은 농사가 잘 되도록 부패하지 않는 미라를 만들어 신에게 제물을 바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루에서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고대의 미라가 발견된 바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리마에서 약 20여㎞ 떨어진 유적지 카자마르킬라에서 장례용품 등에 꽁꽁 쌓여있던 미라가 발굴된 바 있다. 잉카문명 이전인 약 1100~1200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미라는 청소년 나이로, 도자기와 밧줄 그리고 장례용품에 싸여있는 상태로 지하 무덤에서 발굴됐다. 특히 이 미라 역시 피부와 머리카락 등이 일부 남아있는 상태로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했다. 또한 지난해 2월에도 카자마르킬라에서 어린이 미라 6구를 포함 총 14구의 미라가 발굴됐었다. 이 미라들도 잉카문명 이전의 것으로 6구는 어린이이며 나머지는 성인, 이중 2구는 여성으로 확인됐다. 특히 당시 연구팀은 어린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이 미라들이 인신공양의 제물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 “난파 때 생존 힘든 갑판 아래로… 난민선 파키스탄인 차별”

    그리스 앞바다에서 난파돼 600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된 난민선 안에 주로 파키스탄 국적의 사람들과 여성, 어린이들이 탈출하기 어려운 갑판 아래에 있었다는 생존자 증언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4일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연안에서 발생한 밀입국선 침몰 생존자들은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파키스탄 출신 국적자들은 배가 뒤집히면 생존 가능성이 훨씬 낮은 갑판 아래층에 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가디언은 승조원들이 물을 찾거나 탈출을 시도하는 파키스탄 국적자를 학대하고 어린이와 여성 탑승자를 차별한 정황도 전했다. 유출된 진술서에 따르면 남성들은 탑승자 밀도가 과도하게 높은 선박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화물칸에 이들을 사실상 가뒀다. 확인된 생존자 78명 중 여성과 어린이는 한 명도 없으며 선박 침몰 때 모두 그대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선박인 낡은 저인망 어선에 탑승한 이들은 모두 700명 정도이고 생존자는 지금까지 78명에 불과하다. 숨지거나 실종된 탑승자 600여명 중에는 파키스탄 국적자가 많다. 파키스탄 언론은 이번 사고로 최소 298명이 숨졌고, 이 중 135명이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는 파키스탄인 탑승자를 400명 정도로 추산했으나 파키스탄 외무부는 생존자 78명 중에 파키스탄인은 고작 12명이라고 밝혔다. 지중해를 건너다 숨지는 불법 이주자들의 사인으로는 선박 침몰이나 전복뿐만 아니라 선내 폭력, 질병, 열악한 항해 환경 등도 있다. 이번 사고 선박도 항해 여건이 열악해 마실 물이 바닥나면서 침몰 전에도 이미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올해 북아프리카를 떠나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연합(EU) 회원국에 밀입국한 이들이 7만 1000여명이라고 집계했다. 과거에는 동서 아프리카, 중동 이민자가 주축이었으나 최근 들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이집트 이민자 비중이 급증했다.
  • 내일은 천하장사… 강릉단오제 어린이 씨름대회

    내일은 천하장사… 강릉단오제 어린이 씨름대회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가 한창인 19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에서 어린이들이 단오 민속놀이 가운데 하나인 씨름을 하고 있다. 축제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된다. 강릉 연합뉴스
  • ‘급식충·잼민이’ 만연한 아동 혐오…어린이들 “존중해주세요”

    ‘급식충·잼민이’ 만연한 아동 혐오…어린이들 “존중해주세요”

    아동권리보장원은 어린이를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함께 만드는 어린이 존중용어 사전(이하 ‘어린이 존중용어 사전’)’을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 존중용어 사전’은 2023년 어린이날·어린이주간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아동권리 침해·차별 용어를 파악하고 아동 존중의 올바른 용어 사용 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사전 설문조사 결과 아동권리를 침해하거나 어린이를 차별하는 용어로는 ‘○린이’, ‘잼민이’, ‘초딩’, ‘○○충(蟲)’등 호칭 관련 용어들이 다수 꼽혔다. ‘어린이’의 뒷부분을 딴 ‘○린이’는 ‘골린이’(골프 초보자), ‘요린이’(요리 초보자)처럼 어떤 부분의 초보자를 낮춰 부르는 표현이다. 어린이 존중용어사전은 이 표현에 대해 “우리사회가 어린이를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보기보다는 모든 영역에서 ‘초보자’이며 미성숙하고 어린 존재로 보는 편견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봐야 한다”며 ‘초보자’로의 순화를 권유했다. ‘잼민이’와 ‘초딩’이라는 표현에도 어린이를 얕잡아 보는 시각이 담겨 있으므로, 어린이나 초등학생으로 순화하거나 어린이의 이름을 직접 부르는 것이 권장됐다. ‘급식충’, ‘진지충’ 등의 표현은 사람은 벌레에 빗대 극도의 혐오와 경멸을 드러내는 표현이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아동에 대한 비하표현은 아동을 권리주체로 존중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어린이 존중용어 사전을 통해 아동을 어른과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는 인식의 개선과 일상 속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어린이 존중용어사전 자료는 아동권리보장원 누리집(https://www.ncr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어린이들 “‘잼민이’ 표현 싫어요” 어린이 10명 중 7명은 어린이를 비하하는 뜻으로 쓰이는 표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 2022년 3월 전국 아동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51명(70.2%)은 ‘잼민이’라는 단어가 어린이를 낮춰 부르거나 비하하는 단어라고 답했다. 잼민이는 온라인상에서 초등학생 등 어린아이를 이르는 말이다. 이어 ‘급식충’(65.8%), ‘초딩’(51.0%)이 뒤를 이었다. 이런 단어가 사용되는 현상에 대해선 ‘어린이 중 유독 철이 없고 막말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란 답변이 3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린이의 입장에서 봤을 때 어린이를 놀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한 단어 같다’(23.4%), ‘이런 말을 들으면 짜증이 난다’(16.0%) 등의 답변도 나왔다. 이런 용어를 쓰는 어른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 1위로 ‘어린이를 존중해주세요’(25.6%)가 뽑혔다. ‘어린이도 똑같은 사람입니다’(23.8%), ‘어른들도 한때는 어린이였습니다’(2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조사 결과 아이들은 어른들이 ‘어린이’를 미숙한 존재로 낮춰 보기 때문에 다양한 신조어에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었다”며 “우리 사회가 미숙한 사람을 빗대어 표현하는 단어 속에 아이들에게 가하는 언어폭력의 소지는 없는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푸틴 “우크라가 합의 쓰레기통에” 서명 문서 공개…아프리카도 중재 실패

    푸틴 “우크라가 합의 쓰레기통에” 서명 문서 공개…아프리카도 중재 실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아프리카 7개국 지도자로 구성된 아프리카평화사절단도 우크라이나전 중재에 실패한 모양새다. 사절단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잇따라 만나 평화 협상을 통한 전쟁 종식을 촉구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이끄는 사절단은 16일과 17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을 각각 만났다. 사절단과의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모두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라마포사 “양측 분쟁 완화하고 협상해야”젤렌스키 “러군 철수해야 협상…전쟁동결 거부” 16일 키이우에서 사절단과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철군 없이는 협상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진정한 평화가, 우리 땅에서 러시아의 진정한 철수가 필요하다”며 “평화 회담은 러시아군이 점령지에서 철수한 뒤에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오늘 회담에서 우리 영토를 점령한 러시아와 지금 협상을 하는 것은 전쟁동결이자, 고통과 수난의 동결이라고 여러 차례 분명히 이야기했다”며 회담 가능성을 일축했다. 전쟁동결이란 군사적 대치 상황이 지속되지만 교전은 중단된 상태로, 점령지 탈환을 위한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영토상실이나 전쟁동결을 전제로 한 어떤 협상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역시 ‘특별군사작전’ 목표를 끝까지 달성할 것이라며 전쟁동결에 반대하고 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 후에도 사절단이 러시아 방문 일정을 진행하기로 한 데 대해 “아프리카 정상들의 결정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종전을 위해 7월 개최를 추진 중인 ‘글로벌 평화 정상회의’에 아프리카 국가들의 참여를 초청하는 한편, 아프리카와의 관계 증진을 위해 우크라이나·아프리카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관계 증진을 추구하는 등 이 지역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에 도전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라마포사 대통령은 “전쟁이 가장 격렬할 때일지라도 그때가 평화가 만들어져야 하는 때다. 모든 것을 잃는 것보다 종전이 낫다”며 “전쟁은 가능한 한 빨리 종결돼야 하고, 협상과 외교적 수단을 통해 평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양측 모두 분쟁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이를 통해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또 “유엔 헌장에 따라 모든 국가의 주권을 인정해야 한다. 모든 국가에 대한 안보 보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는 한편 전쟁 포로 교환과 고향을 떠난 어린이들의 귀환, 전후 재건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러시아의 문제 제기로 인해 중단 위기를 겪고 있는 흑해 곡물 협정과 관련해선 “곡물은 자유롭게 유통돼야 한다. 곡물과 비료가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물류를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날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가 키이우를 공습한 데 대해선 “오늘 미사일 발사는 우리를 막지 못하고 분쟁 완화에 대한 요구를 막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유엔 헌장 존중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신과 푸틴 대통령의 양자 회담에서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담에 대해 의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 역시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라마포사 “전쟁 부정 영향…지금이 협상할 때”푸틴 “우크라가 합의 쓰레기통에” 초안 공개 17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 전쟁이 아프리카와 전 세계 많은 다른 나라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쟁은 끝나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이 양 당사자가 엄청난 불안정과 피해를 초래하는 전쟁의 종식을 위해 협상할 때라고 굳게 믿는다”며 양측이 분쟁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또 흑해를 통한 곡물 운송로 개방, 양국의 포로 교환, 고향을 떠난 어린이들의 귀환, 전후 재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도 “유엔 헌장 준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화를 위한 조건이다. 우리는 러시아가 유엔 헌장을 준수한다고 확신한다”며 협상론에 힘을 실었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여러분의 균형 잡힌 입장을 환영한다. 아프리카 국가와의 우호 관계 강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올여름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면서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탓에 사태 해결이 어렵다고 거듭 지적했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대화 참여를 거부한 적이 없다. 사태 해결을 위한 아프리카의 어떤 제안도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3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논의됐던 합의문 초안이라며 관련 문서를 아프리카 정상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해당 문서에 주둔 부대 규모와 장비 및 인력 숫자까지 명시됐고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서명도 있다면서 “우리가 약속대로 키이우에서 철수한 뒤 우크라이나는 그들의 주인이 늘 그랬듯이 이를 역사의 쓰레기통에 버렸다. 분명히 해야 한다. 그들이 (합의를) 포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필요성에 대해선 “세계 식량 시장 위기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결과가 아니다. 서방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시장의 모든 식품을 휩쓸어갔다”고 주장했다. 또 흑해곡물협정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수출된 곡물의 약 3%만이 아프리카로 공급됐다면서 “우크라이나 곡물의 공급이 식량위기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후 기자들에게 “단언할 수는 없지만, 흑해곡물협정의 연장 가능성이 사실상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어린이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요구를 두고는 “러시아는 합법적으로 어린이들을 데려왔다. 그들이 친지와 재결합하는 데 어떤 장애물도 없었다”고 말했다. 포로 교환 문제에 대해선 현재도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고, 이 절차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전쟁 여파로 인플레 심화한 아프리카…중재 좌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아프리카 국가들은 어느 쪽 편도 들지 않고 중립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전쟁 여파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및 러시아 비료 수출이 제한되며 세계 식량 시장의 불안정성과 기아 문제가 심화했고, 특히 아프리카가 인플레이션 심화 등 큰 피해를 봤다. 러시아는 흑해곡물협정으로 우크라이나는 흑해를 통해 전 세계로 곡물을 수출할 수 있지만, 자국의 곡물과 비료 수출에 대한 서방의 제재는 여전히 해제되지 않고 있다며 곡물협정 중단을 위협하고 있다. 아프리카평화사절단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잇따라 방문해 중재에 나선 것도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였다. 앞서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절단은 “러우간 분쟁, 그리고 이에 따른 서방의 대(對)러 제재는 아프리카의 경제와 생계를 타격했다”는 방문 목적을 관련 문건에 명시했다. 하지만 사절단은 전문가들 전망대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앞서 남아공 현지 eNCA방송에 출연한 국제관계 전문가인 브루스 스펙터는 “러시아 철군을 전제로 평화협상이 가능하다는 우크라이나와 현 상태에서 협상을 시작하자는 러시아의 입장 차이가 크다”며 “하루씩의 형식적인 방문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평화협상의 전제 조건에 대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입장 차이, 또 사절단 구성원들이 국제정치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감안할 때 중재 노력이 의미 있는 결실을 얻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었다. 라마포사 대통령도 이런 현실적인 한계를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크라이나 입국 전 성명에서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분쟁 해결을 위해 세계의 다양한 지역과 국가에서 진행 중인 논의에 더해 아프리카의 관점과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호소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평화 이니셔티브는 다른 관련 당사자들의 제시한 평화 이니셔티브를 보완하는 것”이라며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의 강점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의 환영을 받는다는 사실 자체”라고 덧붙였다.
  • 난민 어선 그리스 해역서 침몰…최소 78명 숨지고 수백명 실종

    난민 어선 그리스 해역서 침몰…최소 78명 숨지고 수백명 실종

    그리스 앞바다에서 600~750명의 난민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배가 전복돼 수백명이 바다에 ‘수장’되는 비극적 참사가 또 일어났다. 1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리비아 동부 항구 도시 토르브루크에서 주로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국적의 난민을 태운 대형 어선이 이탈리아로 향하다 그리스 남부 해안 도시 필로스 서남쪽 80㎞ 바다에서 강풍으로 전복돼 침몰했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약 104명의 승객이 구조됐고 최소 7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배 안에 몇 명이나 타고 있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종됐는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난민선 구조 지원 단체 ‘유럽 횡단 네트워크’는 20~30m 길이의 배에 750명이 탑승했을 수 있고, 선장은 작은 보트를 타고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그리스 정부 당국은 “배 안에 500명 이상이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유엔난민기구(UNHCR)는 400명 정도 탑승했다고 추산했다.그리스 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해역은 지중해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곳 중 하나로 침몰한 선박이 인양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현지 매체 스카이TV와 인터뷰한 목격자들은 여성과 어린이들 대부분이 배의 화물칸에 탔다고 전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 대변인 니코스 알렉시우는 “배의 바깥쪽은 물론 갑판 아래도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총선 이후 오는 25일 2차 총선 투표 전까지 집권 중인 그리스 과도 정부는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는 전날 그리스 당국과 유럽 국경·해안경비청(프론텍스)에 침몰한 선박이 해안에 접근한다고 알렸다. 프론텍스는 “이날 오후에 상선 두 척이 이 배에 접근해 음식과 물품을 제공하려 했으나 이들은 어떤 지원도 거부하고 일단 이탈리아로 계속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들은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경로인 지중해를 건너고 있다. 유엔은 2014년 이후 지중해 지역에서 2만명 이상의 난민이 해상 사고로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집계했다. 이들은 경비가 삼엄한 그리스 국경을 넘는 대신 화물선을 타고 이탈리아 등으로 밀항을 시도한다. 지난해 2만여명, 2021년 1만 6000여명에 이어 올 들어 5만명 이상이 이탈리아에 불법 입국했다.
  • 해수욕장 치안 ‘걱정馬’… 방범+관광+말산업특구 홍보 ‘일석삼조’

    해수욕장 치안 ‘걱정馬’… 방범+관광+말산업특구 홍보 ‘일석삼조’

    치안과 관광, 그리고 말산업 특구 홍보까지 제주 기마순찰대는 날마다 일석삼조 효과를 거둔다. 제주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오는 24일 도내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말의 고장에 걸맞은 기마순찰 활동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2012년 창설된 자치경찰기마대는 여름철 성수기 마필 4~7마리를 활용해 주로 제주도민 및 관광객 등 피서객들이 자주 찾는 이호, 곽지, 함덕, 김녕, 월정리해수욕장 등 도내 주요 해수욕장을 순차적으로 순회하며 제주만의 특색있는 방범활동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어느새 11년째 해수욕장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자치경찰기마대는 모두 11마리로 운영되며, 품종은 제주마가 2마리, 원블러드 2마리, 서러브레드(일명 더러브렛) 7마리 등이 있다.정재철 제주자치경찰단 기마대팀장은 “일주일 3번 1~2시간식 해수욕장을 순찰하다 보면 기마대와 조우하게 된 관광객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며 인증샷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면서 “치안은 물론, 말산업특구에 걸맞는 이색 관광까지 동시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기마대는 올레길 1코스와 10코스와 사려니숲길 등에서도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주일에 2번 정도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 봉사활동에는 하루 평균 25~30명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자치경찰기마대는 생동감 넘치는 말(馬) 순찰로 가시적인 방범 효과를 극대화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체감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대원들은 기초질서 준수 등 홍보 어깨띠를 착용하고 다중운집 장소를 순찰하며, 피서지 범죄 및 안전사고 방지 등 도민과 관광객 안전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더욱이 이색적인 볼거리 제공을 통해 피서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함으로써 제주마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말산업 특구인 제주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할 계획이다. 박상현 제주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장은 “여름 휴가철 다수의 인원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특색있는 기마 순찰활동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 보호와 기초질서 유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소아과 진료대란 막자”…부산 민·관 소아 응급의료 지원 맞손

    “소아과 진료대란 막자”…부산 민·관 소아 응급의료 지원 맞손

    부산시와 부산시의회회가 민간과 손잡고 지역 어린이들이 휴일과 평일 야간에도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설과 인력 확충에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역 달빛어린이병원 3곳은 14일 ‘부산 지역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지역 어린이가 휴일과 평일 야간에도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소아 응급 의료서비스 시설을 확충하고, 실질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데 민관이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HUG가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소아전문 응급의료 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할 재원 3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휴일과 평일 야간에 소아 경증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달빛어린이병원 3곳에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조성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 수행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사업 대상 병원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협약 당사자들은 연령별 소아전용 의료기기와 의료 인럭을 지원하는 데 상호 협력하고, 저소득 가정에 대한 응급 의료비 지원을 추진하는 등 응급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실행하는 데도 협력한다. 시의회에서는 소아·청소년 응급진료체계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 응급의료기관 지정, 지원단 설치·운영 등 조항을 신설한 응급의료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발의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조례를 대표 발의한 기획재경위원회 김형철 의원은 이번 업무 협약도 주도했다. 시 관계자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일어나면서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걱정이 큰 가운데 지역의 응급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으게 돼 큰 의미가 있다. 진료 현장의 어려움을 잘 듣고 해결 방법을 정책에 반영해 소아 의료 공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태어나자 마자 감염...페루 최악의 ‘뎅기열’ 유행 [여기는 남미]

    태어나자 마자 감염...페루 최악의 ‘뎅기열’ 유행 [여기는 남미]

    최악의 뎅기열 유행을 겪고 있는 페루에서 어린이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심지어 복중에서 뎅기열에 걸린 신생아들까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북부지방 람바예케의 라스메르세데스 병원에선 신생아 2명의 뎅기열 감염이 확인됐다. 병원은 “2명 신생아가 태어나자마자 고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뎅기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뎅기열 환자로 태어난 신생아들의 공통점은 출산 당시 엄마가 뎅기열에 걸린 상태였다는 점이다. 병원은 “태반을 통해 신생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출산을 앞둔 임신부라면 뎅기열에 걸리지 않도록 모기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페루는 최악의 뎅기열 유행으로 신음하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뎅기열 환자 13만2237명이 보고됐다. 환자 수는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특히 어린이들의 피해가 크다. 뎅기열에 걸린 환자 10명 중 3명은 어린이다. 보건부는 정확한 수를 확인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어린이 환자가 4만 명 이상 보고된 건 맞다”고 밝혔다. 현지 옴부즈맨에 따르면 페루에선 지금까지 뎅기열에 걸려 232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10% 이상은 어린이였다. 뎅기열에 걸린 신생아가 태어난 람바예케에선 13일에도 뎅기열과 사투를 벌이던 8살 어린이가 사망했다. 25년 만에 사이클론이 페루를 강타하면서 올해 페루에선 강 범람, 침수 등 물난리가 속출했다. 물이 고인 곳이 많아지면서 페루는 모기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됐다. 보건부는 “사이클론 때문에 모기가 많아지면서 뎅기열도 엄청난 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뎅기열 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사이클론 피해가 유독 컸던 페루 북부는 뎅기열 유행으로 병상이 부족해 난리다. 북부 피우라 지방의 한 공립병원에서 근무하는 소아과 의사는 “뎅기열에 걸려 당장 입원해야 하는 환자 어린이가 내게만 3명 있지만 병상이 없어 입원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루는 공군수송기를 투입해 입원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수도 리마로 후송하고 있다. 페루는 뎅기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지 언론은 “병상이 부족해 큰 공립병원 주변에선 (병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길에서 또는 자동차를 탄 채 치료를 받는 뎅기열 환자들을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울창한 수풀 속 여름 꽃의 생존법/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울창한 수풀 속 여름 꽃의 생존법/식물세밀화가

    어린이들과 함께 수업을 하다 보면 자연에 대한 어린이의 진솔한 고민을 듣게 된다. 지난주에 한 어린이가 내게 물었다. “저는 식물은 좋은데 곤충은 너무 무서워요. 그래도 식물세밀화가가 될 수 있나요?” 어린이의 질문에 나 역시 어릴 적 곤충을 무척 무서워했다고 대답해 주었다. 식물을 공부하는 시간 동안 식물 곁에 있는 작은 동물들과 자주 마주치고 익숙해지면서 더는 곤충을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다고도 말했다. 내가 어릴 적 동물들에 대해 가졌던 공포는 낯선 것과 모르는 것에 대한 공포였다는 것을 커서야 알게 되었다. 대상에 대해 공부하며 이해하고, 자주 찾아 눈에 익숙해지는 것으로 내가 가진 많은 공포는 자연스레 사라졌다. 무엇보다 식물이 살아가는 데에 곤충이 미치는 순기능과 둘의 오랜 관계를 떠올리면, 식물세밀화가로서 식물에 빚을 지고 살아가는 나는 감히 곤충을 거부할 자격이 없다. 식물의 꽃을 그릴 때는 곤충 생각을 많이 한다. 충매화는 식물과 곤충의 관계에 의해 내 눈앞 형태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초여름 울창해진 잎들 사이에서 다채로운 색과 형태로 피어난 여름 꽃들을 보며 나는 이들에 매개하는 동물과의 오랜 관계를 떠올린다.지금 한창 꽃을 피우기 시작한 정원의 수국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꽃색이 자유자재로 변모한다. 사실 한 송이로 보이는 이들 동그란 꽃은 꽃차례이며, 네 장의 꽃잎 사이에 생식의 기능을 하는 작은 꽃이 들어 있다. 우리가 꽃잎으로 알고 있는 것은 사실 장식꽃이다. 우리 숲에 사는 산수국 또한 꽃 가장자리 커다란 장식꽃들이 가운데의 양성화를 둘러싸고 있다. 수국속 식물의 장식꽃은 화려함으로 곤충을 불러들이는 역할을 한다. 여름부터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약 백일 동안 꽃을 피운다는 연유로 이름 붙여진 백일홍 또한 많은 국화과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두상화서의 꽃인데, 꽃잎으로 보이는 가장자리 꽃은 수분을 도울 곤충을 유인하는 설상화이고, 생식 기능을 하는 것은 가운데 노란 작은 꽃들이다. 백일홍은 나비를 잘 불러들이기 때문에 여름 동안 백일홍 주변에서는 나비를 자주 만날 수 있다. 사실 백일홍은 꽃이 백일 동안 계속 피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매개 곤충의 활동에 따라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지금 산에서 흰 꽃을 피우며 존재감을 내뿜는 산딸나무 역시 작은 동물을 부르기 위해 독특한 형태의 꽃으로 진화했다. 우리가 꽃잎이라 생각하는 산딸나무의 흰 꽃잎은 사실 꽃을 감싸는 포엽이다. 네 장의 포엽 안에는 꽃송이가 있고 이 꽃송이에는 20~30개의 연두색 꽃이 있다. 꽃은 네 장의 꽃잎과 하나의 암술, 네 개의 수술로 이루어져 있다.이 계절 산딸나무가 흰 포엽 없이 연두색 꽃으로만 노출된다면 울창해진 녹색 잎들 사이에서 매개동물의 이목을 사로잡기 어려울 것이다. 여름 정원에 빠지지 않는 풀꽃, 원추리의 꽃에는 꽃받침이 없다. 꽃받침과 꽃잎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 이를 화피라 부르는데, 원추리에는 화피가 있다. 원추리는 내화피와 외화피, 수술대와 암술대의 색도 가지각색이다. 색뿐만 아니라 꽃잎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인지 톱니 모양인지도 중요한 식별 열쇠가 되고 화피의 주맥과 주변 잎맥의 색과 형태도 다양하다. 7월이면 도로 옆 자귀나무의 가지 끝에는 분홍색 꽃이 핀다. 자귀나무 꽃에서는 향이 잘 나지 않는다. 이들은 곤충이 아닌 새에 의해 수분하는 조매화이기 때문에 강한 향기 대신 새가 좋아할 만한 크고 화려한 분홍색 꽃을 피운다. 게다가 자귀나무에는 다른 꽃에는 다 있는 꽃잎이 없다. 이들 꽃에는 꽃잎 대신 20~25개 정도의 긴 분홍색 수술이 있다. 자귀나무의 분홍색 꽃은 꽃잎이 아니라 수술의 색인 것이다. 꽃은 아래에서부터 위로 피어 올라가며, 꽃이 지고 9월이 되면 녹색 열매가 맺는다. 풍성하게 피었던 꽃만큼 열매도 많이 달려, 겨울이 되면 자귀나무 아래에는 갈색 꼬투리가 쌓여 있는 걸 볼 수 있다. 나는 초겨울 자귀나무 아래 널린 꼬투리를 보며 지난여름의 풍성한 수술을 떠올린다. 매개동물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게 된 꽃들을 보며 나는 이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그 영리함과 비범함에 경탄하게 된다. 게다가 우리가 그토록 추종하는 꽃의 아름다움이 식물이 생존하기 위해 끝없이 진화해 온 과정이라는 것을 떠올리면, 장식을 목적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모방하려는 인간의 노력은 영원히 식물의 아름다움에 대한 간절함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 중랑 꿈나무, 간식 만들며 튼튼해져요

    중랑 꿈나무, 간식 만들며 튼튼해져요

    서울 중랑구가 다음달 1일 만 7세 이상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체험 행사를 연다. 중랑구는 13일 ‘우리 중랑에서 우리들은 자란다’라는 주제로 건강 체험 행사를 다음달 1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건강 관련 정보와 건강 체험 활동을 제공해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건강 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달 1일 오후 1시부터 중랑구청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건강생활 뮤지컬을 시작으로 영양존, 신체활동존, 건강체험존 등 다양한 체험활동 구역이 마련된다. 먼저 영양존에서는 제철 과일을 활용한 건강 간식 만들기가 진행된다. 신체활동존에서는 근육 발달을 위한 놀이터를 즐길 수 있다. 건강체험존에서는 ▲건강 낚시놀이 ▲임산부 체험 ▲금연 퍼즐 색칠하기 ▲연필꽂이 만들기 ▲미니화분 만들기 ▲건강 한방 키트 체험 등 체험이 준비돼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건강체험 행사가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도 쌓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린이 건강 증진 프로그램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실종된 수색견 찾아주세요”…구조된 아마존 어린이의 그림

    “실종된 수색견 찾아주세요”…구조된 아마존 어린이의 그림

    비행 중 아마존 정글에 추락한 어린이 3명과 아기 1명이 40일 만에 무사히 구조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진 가운데 뒷이야기들이 속속 보도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정글에 낙오된 자신들을 제일 먼저 찾아내 큰 힘이 되어준 수색견 윌슨을 구조해달라며 손수 그림까지 그렸다.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구조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네 어린이들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다행히 건강상의 큰 문제가 없는 네 아이들은 모두 남매로 이름은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4),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다. 어린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장난감이나 크레용을 가지고 놀며 악몽같았던 40일 간의 정글 생활의 기억을 떨치고 있다.예상치 못한 그림은 11일 콜롬비아 장군인 헬더 기랄도가 아이들을 문병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을 때 전달됐다. 첫째와 둘째 아이가 각각 그린 그림을 장군에게 주면서 윌슨의 조련사에게 전달해달라고 간청한 것. 공개된 그림을 보면 자신들이 머물렀던 정글 속을 묘사했는데 그 안에 수색견 윌슨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윌슨은 6살의 벨지안셰퍼드 종으로 추락한 기체와 발자국을 찾아내는등 행방이 묘연했던 아이들을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윌슨은 구조팀에 앞서 홀로 먼저 어린이들을 발견했다. 콜롬비아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윌슨은 지난달 18일 갑자기 종적을 감췄는데, 당시 실종된 아이들과 3~4일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최악의 환경 속에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준 것. 다행히 실종된 어린이 4명은 지난 9일 구아비아레와 카케타에서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됐다. 아마존 정글에서 실종된 지 40일 만으로 믿기힘든 기적이 일어난 셈. 그러나 먼저 아이들을 발견했던 윌슨은 현장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어린이들은 낙오된 자신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 윌슨을 찾아달라고 그림으로 그려 간청한 셈이다. 이에대해 콜롬비아 국방부는 “자취를 감춘 윌슨을 찾아내기 위한 작전을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아무도 뒤에 남기지 않는다는 지상명령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40일 간 벌어진 어린이들의 생존 과정은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달 1일로 당시 조종사를 포함한 어른 3명과 어린이 4명이 탑승한 소형 비행기가 콜롬비아 남부 아마존 정글인 솔라노 마을로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엄마를 포함한 성인 3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으나 동승한 어린이들은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특히 아이들은 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던 엄마와 며칠간 함께 지냈고, ‘살아 나가라’는 엄마의 유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지언론은 어머니가 맏이인 레슬리에게 “동생과 함께 살아 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스스로를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 아마존 어린이 구하고 실종된 ‘수색견’…40일 기적 만들었다

    아마존 어린이 구하고 실종된 ‘수색견’…40일 기적 만들었다

    비행 중 아마존 정글에 추락한 어린이 3명과 아기 1명이 40일 만에 무사히 구조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진 가운데 구조작업의 1등 공신이었던 수색견은 실종된 상태로 알려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군 당국은 "여전히 구조팀이 열대우림 속에서 ‘에스페란사’(스페인어로 희망이라는 뜻) 구조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된 아이들은 모두 구조됐지만 여전히 구조 작업이 끝나지 않은 것은 수색견인 윌슨을 찾기 위해서다. 추락한 기체와 발자국을 찾아내는등 행방이 묘연했던 아이들을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윌슨은 6살의 벨지안셰퍼드 종이다. 특히 윌슨은 구조팀에 앞서 먼저 어린이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윌슨은 지난달 18일 갑자기 종적을 감췄는데, 당시 실종된 아이들과 3~4일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8일 다른 구조대원들이 윌슨을 목격했으나 또다시 사라졌다.콜롬비아 국방부는 “자취를 감춘 윌슨을 찾아내기 위한 작전을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아무도 뒤에 남기지 않는다는 지상명령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실종됐던 어린이 4명은 지난 9일 구아비아레와 카케타에서 구조됐다. 아마존 정글에서 실종된 지 40일 만으로 믿기힘든 기적이 일어난 셈. 그러나 먼저 아이들을 발견했던 윌슨은 현장에 없었다. 구조된 어린이들은 남매인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4),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로 확인됐다.  40일 간 벌어진 어린이들의 생존 과정은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달 1일로 당시 조종사를 포함한 어른 3명과 어린이 4명이 탑승한 소형 비행기가 콜롬비아 남부 아마존 정글인 솔라노 마을로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엄마를 포함한 성인 3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으나 동승한 어린이들은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특히 아이들은 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던 엄마와 며칠간 함께 지냈고, ‘살아 나가라’는 엄마의 유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지언론은 어머니가 맏이인 레슬리에게 “동생과 함께 살아 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스스로를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 아마존 정글 실종된 어린이 4명 알고보니 수색대 무서워 숨었다

    아마존 정글 실종된 어린이 4명 알고보니 수색대 무서워 숨었다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아마존 열대우림을 헤매다 40일 만에 구조된 4남매가 이미 오래 전 수색대를 만났지만 몸을 숨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람이 살지 않는 아마존에서 사람을 만나자 본능적으로 느낀 두려움 때문이었다. 콜롬비아 언론은 “기적적으로 구조된 어린이들이 할머니와 삼촌 등 가족들과 만나면서 그간 몰랐던 비화가 밝혀지고 있다”면서 11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군인병원에서 어린이들을 만난 가족들에 따르면 4남매는 훨씬 일찍 구조될 수 있었다. 아이들의 삼촌 피덴시오 발렌시아는 “아이들이 (구조되기 훨씬 전) 수색대를 만났다고 했다. 수색대가 이름을 부르는 것도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수색대에 발견되지 않기 위해 나무 뒤에 숨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몸을 숨긴 4남매는 수색대를 따돌린 후 수색대를 피하기 위해 다른 쪽으로 달렸다고 했다. 발렌시아는 “사람이 없는 산에서 낯선 사람을 만난다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무섭겠느냐. 아이들은 그래서 피한 것이고, 결과적으로 구조는 그만큼 늦어진 것”이라고 했다. 아이들의 이 같은 발언으로 수색작전이 한창일 때 군 일각에서 제기한 가능성은 사실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은 “(남매가 구조되기 전) 대대적인 수색에도 불구하고 남매가 발견되지 않자 군 일각에선 아마존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난 남매가 수색대를 피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고 보도했다.일부 언론은 “아이들에게 수색대는 군복을 입은 괴한들로 보였을 것”이라면서 “게릴라단체에 시달린 아이들이 숨은 건 어쩌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보도했다. 4남매의 아빠 마누엘 라노케는 아라라우카라 지방의 원주민사회 지도급 인사다. 그가 가족들을 남겨두고 보고타로 떠난 건 게릴라단체의 협박 때문이었다. 라노케가 아라라우카라 지방에 남은 가족을 부르면서 육로 이동 대신 경비행기를 이용하도록 한 것도 무장 게릴라단체가 가족들을 해코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장녀 레슬리 무쿠투이(13)와 남동생 솔레이니 무쿠투이(9), 또 다른 남동생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4), 막내 여동생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는 지난달 1일 경비행기 추락으로 아마존 열대우림에 떨어졌다. 엄마와 조종사 등 성인 3명은 사망했지만 4남매는 기적처럼 목숨을 건졌다. 구조대가 사건현장에 도착했을 때 4남매의 흔적은 보이지 않자 당국은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가족들은 구조 후 처음으로 면회 허락을 받고 잠깐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아이들의 또 다른 삼촌 다이로 무쿠투이는 “조카가 ‘삼촌, 걷고 싶어요. 그런데 다리가 아파서 걸을 수가 없어요’라고 했다”면서 조카들의 건강이 많이 약해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 방이시장 ‘들썩’… 송파 경제엔 활력

    방이시장 ‘들썩’… 송파 경제엔 활력

    “방잇골 으라으.”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방이시장은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다. 방이2동 ‘동민의 날’을 기념해 제7회 방잇골 어울림 페스타 축제가 열린 것이다. 이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동문에는 특설무대가 마련돼 풍성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졌다.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방이2동 어쿠스틱 통기타 동아리’가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궜다. 또 한국체육대학교 응원단인 ‘천마응원단’이 출연해 활력 넘치는 공연을 이어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도 국민 응원가인 가요 ‘아파트’에 맞춰 힘찬 응원 동작을 선보였다. 서 구청장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다시 뛰어야 할 때가 왔다”며 “이번 페스타를 계기로 지역 상권도 살아나고 활기찬 송파구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품추첨 행사 및 주민 노래·장기자랑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방이시장에서는 먹음직스러운 냄새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주민단체인 방이2동 통장협의회와 부녀회에서는 먹거리장터를 열어 각종 전과 묵무침, 두부김치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특히 통장협의회에서는 방이2동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했다. 서 구청장도 주민자치회 관계자 및 상인들과 함께 장터에 들러 먹거리를 즐겼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곳곳에 마련돼 시장이 북적였다. 방이2동의 자매마을인 괴산군 감물면에서는 특산물인 표고버섯 등을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판매했다. 새마을문고에서는 책나눔 플리마켓을 열었고, 주부환경협의회에서는 직접 제작한 친환경 비누 등을 선보였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페이스 페인팅과 피에로의 풍선만들기 행사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방이시장은 구민들에게 중요한 삶의 터전이자 소통 장소로 꼽힌다. 잠실관광특구의 요충지로서 상업과 주거기능, 교통이 편리한 중심지이기도 하다. 방이2동은 한층 젊어지는 추세다. 최근 오피스텔 건축 붐으로 1인가구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기성세대와 젊은 청년세대가 어우러지고 화합하는 기회가 되도록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위해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펼쳐 그 어느 때보다도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 구민 행복을 우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영화 같은 기적이...아마존 정글 실종된 어린이 4명 40일 만에 생환 [월드피플+]

    영화 같은 기적이...아마존 정글 실종된 어린이 4명 40일 만에 생환 [월드피플+]

    비행 중 아마존 정글에 추락한 어린이 3명과 아기 1명이 40일 만에 무사히 구조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콜롬비아의 아마존 정글에서 실종된 원주민 어린이 4명이 모두 살아있는 상태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어린이들의 생존 과정은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달 1일로 당시 조종사를 포함한 어른 3명과 어린이 4명이 탑승한 소형 비행기가 콜롬비아 남부 아마존 정글인 솔라노 마을로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엄마를 포함한 성인 3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으나 동승한 어린이들은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이에 콜롬비아 당국은 헬리콥터 5대, 인력 150여명, 탐지견 등을 투입해 추락지점을 대대적으로 수색해 젖병과 먹다 남은 과일 조각 등을 발견하기도 했으나 아이들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다. 특히 아마존 밀림은 사고 당시 폭우와 각종 야생동물과 유해 동식물이 넘쳐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여기에 지난달 18일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잘못된 보고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살아있다. 국가의 기쁨"이라는 글을 성급하게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과 실망감을 키우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다행히 실종된 어린이들은 거친 아마존 열대우림 한복판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남아있었다. 콜롬비아 군 당국은 9일 "(아마존 정글인) 구아비아레와 카케타에서 행방불명됐던 아이 4명이 생존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믿기힘든 40일 만의 기적이 일어난 셈으로 실종된 어린이들은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4),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로 확인됐다. 이에대해 페트로 대통령은 "어린이들의 놀라운 생존 이야기는 역사에 남을 것"이라면서 "정글이 아이들을 구했다. 이들은 정글의 아이들이고 콜롬비아의 아이들이기도 하다"며 자축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조된 아이들은 모두 헬기에 태워 인간 병원으로 옮긴 뒤 건강상태를 살필 예정으로 알려졌다. 
  • 엄마찾아…아빠 차 훔쳐타고 450km 주행한 간 큰 어린이 [여기는 남미]

    엄마찾아…아빠 차 훔쳐타고 450km 주행한 간 큰 어린이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겁 없이 자동차 운전대를 잡는 어린이가 늘고 있다. 안전의식에 큰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갑내기 친구와 함께 아버지의 자동차를 훔쳐 지방여행을 떠난 12살 어린이가 뒤늦게 경찰에 붙잡혔다. 어린이는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부산 거리가 넘는 장거리 주행을 했지만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최근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바이아블랑카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문제의 12살 어린이는 동갑내기 친구와 함께 아빠의 자동차에 몰래 올라 시동을 걸었다. 아버지가 차려준 아침을 먹은 직후의 일이었다. 두 어린이가 목적지로 잡은 곳은 세계적인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의 고향인 지방도시 로사리오였다. 로사리오에는 아버지와 헤어진 어린이의 엄마가 살고 있는 곳이었다. 운전대를 잡은 어린이는 주유 등 경비를 위해 아버지의 지갑에서 1만 페소를 훔치기도 했다. 자동차에 오른 어린이들은 바이아블랑카를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탔다. 어린이들은 나중에 경찰에 붙잡힌 후 “도시에서도, 고속도로에서도 경찰은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은 고속도로를 타고 신나게 달리다가 히치하이킹을 하는 한 남자를 뒷좌석에 태우는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이렇게 태운 남자에게 “기름을 넣어야 하니 주유소에 들어갈 때 잠깐 운전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뒤늦게 아들과 자동차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지만 경찰은 행방을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이 어린이들의 소재를 파악한 건 10시간 후, 어린이들이 출발한 바이아블랑카로부터 약 450km 떨어진 곳에서였다. 운전대를 잡은 친구와 함께 지방여행을 떠난 동갑내기 친구의 핸드폰 신호가 잡힌 것이다. 경찰은 “동행한 친구가 헤네랄 비예가스에 사는 또 다른 친구에게 잠깐 얼굴을 보자고 문자를 보낸 게 포착돼 두 어린이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아무 탈 없이 아이들은 무사히 귀가하게 됐지만 운전대를 잡았던 어린이는 경찰을 또 한 번 경찰을 놀라게 했다. 집으로 가야 한다고 하자 어린이는 경찰에 “집까지 내가 운전하면 안 될까요?”라고 했다고 한다. 아르헨티나에선 최근 어린이들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아르헨티나 제2의 도시 코르도바에선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가 택시를 몰다가 적발됐다. 조수석에는 아이의 아버지가 타고 있었다. 운전하는 아이를 본 운전자들이 “위험한 일이다. 당장 아들과 자리를 바꾸라”고 항의했지만 아이의 아버지는 “아들이 당신보다 운전을 잘한다. 참견하지 말라”고 벌컥 화를 냈다.  
  •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을 더 아름답게 가꾸는 데 어린이들이 함께해 달라”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을 더 아름답게 가꾸는 데 어린이들이 함께해 달라”

    이재준 수원시장이 9일 인계동 효원공원에서 열린 ‘제9회 자연환경보호 어린이그림그리기대회’에 참석해 “우리가 사는 수원을 더 아름답게 가꾸는 데 어린이들이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대한환경문화총연맹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한 ‘제9회 자연환경보호 어린이그림그리기대회’에는 미취학 아동 1000여명이 참가했다. 미술대회에 앞서 인사말을 한 이재준 시장은 “어린이들이 우리가 사는 수원을 사랑하고, 자연환경 파괴로 힘들어하는 지구를 살린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며 “우리 모두 수원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 어린이 안전 현장에서 지킨다…강서구 ‘찾아가는 안전교육’ 실시

    어린이 안전 현장에서 지킨다…강서구 ‘찾아가는 안전교육’ 실시

    서울 강서구가 재난과 응급상황에 취약한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직접 교육현장으로 달려간다. 구는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를 찾아가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유형별 대처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 5월부터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참여기관을 모집했고, 총 92개 기관에서 참여를 신청했다. 교육은 지난 7일 공항초교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어린이집 51개소, 유치원 30개소, 초등학교 11개소에서 총 51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생활안전 ▲교통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 등 4가지로 유형별 안전수칙과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화재안전과 학교 및 놀이터, 승강기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교통수칙 지키기, 안전하게 횡단보도 건너기 등을 통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범죄안전 분야는 유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보건안전 분야에서는 심폐소생술과 위생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기관에서 4가지 교육 유형 중 필요한 1가지 교육을 선택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알차고 유익한 교육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북 영천 초등교사, 반 학생 폭행·학대 ‘의혹’

    경북 영천 초등교사, 반 학생 폭행·학대 ‘의혹’

    경북 영천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자신의 반 학생 2명을 때리고, 정서적으로 학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9일 해당 학교 학생과 학부모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교사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수업 중 B(10)군 등 학생 2명이 웃었다며 15분여 동안교실 뒤에서 손을 들고 벌을 서게 했다. A교사는 수업이 끝난 뒤 B군 등을 교단 앞으로 불러내 발을 걸어 넘어뜨리려고 했고, 제대로 되지 않자 반복해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넘어졌던 학생이 일어난 뒤에는 주먹으로 복부를 때리기도 했다. 해당 학부모는 A교사가 B 군에게 “네 아빠가 너를 때려도 된다고 했다”라는 말을 하는 등 정서적인 학대도 했다고 주장했다. B군은 “맞은 배가 너무 아파 밥도 못 먹고, 축구 훈련도 못 했다. 넘어질 때 다친 손목이 너무 아프다. 선생님이 너무 무섭다”는 등 내용이 담긴 글을 썼다. B군의 부모 등은 교사를 고소한 뒤 학교 측에 담임 교체를 강하게 요구했고, 학교는 곧바로 담임을 교체했다. 이와 관련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피해 어린이들의 담임교사가 교체된 사실이 있었다. 자세한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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