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어린이들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885
  • [현장 행정] 컴퓨터를 로그아웃 합니다…아이들의 꿈이 익어 갑니다

    [현장 행정] 컴퓨터를 로그아웃 합니다…아이들의 꿈이 익어 갑니다

    꿈나무타운 이용객 1년 새 60만명 돌파 외국어 교실·도서관·극장 등 모여 인기“아이들이 마음껏 놀고 배울 수 있는 보육·교육의 장으로 만든 용산꿈나무종합타운이 1년 만에 이용객 60만명을 넘겼습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롤모델로 삼고 싶다고 찾는 곳이 됐죠. 별관에 있는 보훈회관을 이전시켜서라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더 늘리고 산후조리원도 만들어 용산을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는 ‘요람’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백범로 용산꿈나무종합타운 꿈나무극장.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말이 다음 말로 이어지기도 전에 박수가 이어졌다. 특히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한 보육·교육 공간을 더 늘리겠다는 성 구청장의 다짐에 큰 환호를 보냈다. 구민들은 특히 구가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할 산후조리원을 연다는 데 대해 호응이 컸다. 성 구청장은 “1년에 용산구에서 태어나는 신생아가 1700~1800여명인데 우리 지역에 산후조리원이 부족해 다른 지역에서 산후 조리를 하는 산모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안타까워하며 “부지는 이미 검토해 둔 만큼 법 개정 등으로 길이 열리면 바로 조리원 설립에 착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관 한 돌을 맞은 꿈나무종합타운은 구 교육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결실로 여겨진다. 1978년 지어진 옛 용산구청사를 고쳐 청소년 문화의 집, 장난감 나라, 원어민 외국어 교실(6개 언어), 육아종합지원센터, 도서관, 극장, 전통 한옥식 서당 등을 한데 들여보내 영유아부터 아동, 청소년, 성인까지 향유할 수 있는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인기를 끄는 이유다. 성 구청장은 “제가 클 때는 온 산과 들이 교육의 장이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공기도 나쁘고 폐쇄된 공간에서 컴퓨터, 스마트폰만 가지고 노는 요즘 아이들이 안타깝다”며 “숱한 반대를 무릅쓰고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결단을 내렸는데 어디서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체험과 교육이 이뤄지니 보람이 크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수요도 늘었다. 평일에만 강좌를 하던 용산서당은 내년부터는 주말반도 새로 연다. 원어민 교실에서는 영어 체험 학습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방학마다 영어캠프도 내년부터 새롭게 진행한다. “이 나라는 우리 것이 아니라 아이들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사는 세상을 정의와 사랑이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으로 만들어 줘야죠. 꿈나무종합타운은 내년에도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과 부모들을 맞겠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EBS, 민통선 내 어린이 대상 ‘점박이’ 시사회 개최

    EBS, 민통선 내 어린이 대상 ‘점박이’ 시사회 개최

    오는 크리스마스에 개봉하는 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점박이’)이 민통선 내 어린이들을 먼저 찾아갔다. EBS는 11일 민간입출입통제선(민통선) 내 파주 군내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점박이’ 시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점박이’는 중생대 백악기 한반도 공룡의 제왕 타르보사우르스인 ‘점박이’가 협력자 ‘송곳니’, ‘싸이’와 함께 돌연변이 괴물에 맞서 위험에 빠진 아들 ‘막내’를 구하는 내용의 3D 애니메이션이다. 국내 3D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의 후속작으로 배우 박희순, 라미란, 김성균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제작기간 5년에 700여명의 제작진이 투입돼 전작보다 뛰어난 액션과 영상, 스토리, 감성을 담았다.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개봉한다. 이날 시사회에는 인근 대성동초등학교 학생들까지 어린이 72명과 EBS관계자, 이재정 경기교육감,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시사에 앞서 제작진이 직접 공룡 캐릭터를 소개하고, 영화 속 공룡들을 직접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EBS는 ‘점박이’ 개봉에 앞서 전국의 문화 소외 지역·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시사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에너지문제 인식은 어릴 때부터’…양천구, ‘2018 기특한 프로젝트’ 시상식 개최

    ‘에너지문제 인식은 어릴 때부터’…양천구, ‘2018 기특한 프로젝트’ 시상식 개최

    서울 양천구는 지난 4일 구청 5층 열린참여실에서 ‘2018 기특한 프로젝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특한 프로젝트는 기후변화 대응에 특별한 프로젝트의 줄임말로,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등에 대해 준비된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 3~8월 관내 구립어린이집 65곳과 소속 어린이 4000여명을 대상으로 기특한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개인 실천 부문’과 에너지 절약 실천과 기후변화 관련 교육 실시 등을 하는 ‘단체실천(어린이집)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프로젝트 추진 실적 평가 결과, 기후변화 대응 행동요령 5가지를 잘 이행한 어린이 717명이 기특한 어린이로 뽑혔고, 파랑새어린이집, 둥지어린이집, 누리봄어린이집, 큰솔어린이집, 해나라어린이집, 신나는어린이집 6곳이 우수 실천 어린이집에 선정됐다. 파랑새 어린이집은 에너지 절감실적과 교육실적, 에코·승용차 마일리지 가입률 등에서 고르게 호평을 받으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특한 어린이들에겐 양천구 캐릭터 ‘해우리’를 인형으로 제작한 ‘기특한 어린이 인형’이 수여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는 누구나 심각성을 인정하지만 나부터 습관화해 실천하지 않으면 어떤 국가나 도시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어린 시절부터 인식하고 습관화할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기특한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옥룡설산에 생긴 대한항공의 9번째 ‘꿈의 도서실’

    옥룡설산에 생긴 대한항공의 9번째 ‘꿈의 도서실’

    “중국 진출 24주년을 맞아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꿈의 도서실을 짓고 있습니다.”고광호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10일 중국 윈난성 리장시 바이사 소학교에서 열린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직접 한국어를 가르쳤다. 소수민족인 나시족이 학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바이사 소학교는 옥룡설산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산자락 아래 있다. 나시족의 옛 수도에 위치해 무려 294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동파 상형문자 등의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낡고 허름한 도서실의 책상과 의자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도서실을 채운 3000여 권의 책과 컴퓨터, 축구공도 기증했다. 바이사 소학교는 고산지대란 지역적 특성과 뛰어난 자연환경 덕에 폐활량을 키우기에 좋아 축구활동이 유명하다.대한항공이 지난 2010년부터 9년째 이어 온 ‘꿈의 도서실’은 중국의 지역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고, 교육용 기기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이번 꿈의 도서실 행사에서는 주중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한국 국가대표 태권도시범단이 바이사 소학교 학생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시범을 선사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리장의 파란 하늘 아래서 괴성과 함께 호쾌한 발차기로 송판이 산산조각 나자 350여명의 나시족 어린이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주중한국문화원은 이날 한·중 문화교류 공연 행사를 열어 시내 윈링극장에서 소수민족 전통공연과 함께 한국 부채춤, 장구춤, 소고춤 등을 1000여명의 중국인들에게 선보였다. 리장 행사에 이어 오는 13~14일 중국 실크로드의 중추도시인 깐수성 둔황에서도 ‘니하오-둔황 한중연문화축제’가 열린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김범수, 사랑의 연말파티 개최 “어린이들의 손 잡아준 용기에 감사”

    김범수, 사랑의 연말파티 개최 “어린이들의 손 잡아준 용기에 감사”

    가수 김범수가 올해도 연말 파티를 통해 어린이 후원을 함께한 팬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10일 한국컴패션은 김범수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국컴패션 사옥에서 ‘김범수와 컴패션 패밀리’ 연말 파티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16년부터 약 3년간 김범수 콘서트에서 컴패션 어린이 후원에 참여한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범수는 어린이 후원에 함께해준 팬들에게 직접 준비한 크리스마스 카드와 모자, 안경, 헤드폰 등 애장품을 선물했다. 자신의 곡으로 구성한 겨울 노래 메들리도 선보였다. 60여명의 참가자들은 김범수 초상화 그리기, ‘김범수컴팸’으로 5행시 짓기 등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범수는 “어린이들의 손을 잡아주신 분들의 용기와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나눔을 통해 더 큰 선물을 받게 되는 기적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2010년 컴패션과 인연을 맺고 어린이 결연 캠페인, 나눔 콘서트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진행해 왔다. 2016년부터 30회 이상의 개인 공연에서 컴패션을 소개해 450여명의 어린이가 새로 후원자를 만났다. 지난해 연말에는 팬들과 함께 필리핀 세부의 한 쓰레기 마을을 방문해 무료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한편 김범수는 오는 23~2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29~3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2018 김범수 콘서트 명품백: 싹쓰리’를 개최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영화·토크쇼 등 문화로 키우는 인권 감수성

    서울 도봉구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기념해 10일 인권주간행사 ‘따뜻한 공감의 바람, 인권을 불어넣다’ 행사를 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도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10월 22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실시한 ‘초등학생 인권그림공모전’에 입상한 어린이들에 대한 시상식, 인권의 소중함을 모래와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샌드아트 공연’이 진행된다. ‘도봉구 인권기본조례’ 개정 추진, 도봉구 인권위원회 운영 활성화, 인권증진 정책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도봉구의 인권정책 현황 및 추진 계획에 대한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6년간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 법원에서 법정 투쟁을 했던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허스토리’를 함께 감상한 뒤 ‘허스토리’를 연출한 민규동 감독의 ‘인권토크쇼’를 이어 간다. 선인봉홀 밖 2층 로비에는 ‘어린이 인권그림그리기 수상작 전시회’, 아동·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에 대한 ‘인권사업 홍보부스’, ‘함석헌기념관 개관 3주년 기념 기획 작품 전시 부스’도 마련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다양한 문화를 통해 주민들의 인권 감수성과 인권 존중 문화를 더 넓혀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도봉구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인권 도시 도봉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포토] 한파 녹이는 ‘천사들의 합창’

    [서울포토] 한파 녹이는 ‘천사들의 합창’

    올들어 가장 추운날씨를 보인 9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어린이들이 구세군 자선냄비 활동을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엄태준 이천시장 “2022년까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만든다”

    엄태준 이천시장 “2022년까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만든다”

    “2022년까지 모든 아동이 차별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아이돌봄서비스와 돌봄센터를 강화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은 7일 육아의 어려움으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가 발생해 국가공동체의 붕괴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천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이 방과 후에 부모 도움 없이도 안전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다함께 돌봄센터‘를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2022년까지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해 돌봄센터 리모델링과 함께 학교와 지역사회와 협력해 온종일 아동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엄 시장은 또 “맞벌이 부모들이 안심하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아이돌봄서비스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민간어린이집을 장기임차 방식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민간 분양 관리동 의무 어린이집을 무상임대 방식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보육 정책 확대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이천시의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영유아보육료와 아동수당지원을 위해 460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엄 시장은 “출산축하금을 확대 지급하고, 산후조리비와 산모.신생아 도우미 서비스도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청소년 놀이문화센터도 설치해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올해 안에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포하고, 아동 관련해 수립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2021년까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유니세프는 각 국의 지방정부와 협력해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에 필요한 10가지 기본원칙 등 평가위원회를 거쳐 지방정부에게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주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어린이 사랑으로 채운 ‘브릭트리’

    어린이 사랑으로 채운 ‘브릭트리’

    6일 서울 중구 무교동 어린이재단 앞에서 브릭트리 점등식에 참석한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 소호임팩트 프리야 배리 대표, 초록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브레이너스 메이커스 정종욱 대표가 점등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브릭트리는 4.2m 크기로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장식물로 채워져 있으며 총 33만개의 브릭으로 이뤄져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산타클로스는 없어요” 초등학교 대체교사 교단에서 쫓겨나

    “산타클로스는 없어요” 초등학교 대체교사 교단에서 쫓겨나

    “아이들아, 이 세상에 산타클로스는 존재하지 않는단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대체교사가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가 교단에서 쫓겨났다. 몽빌 교육청의 르네 로브타르 장학사는 4일 체다르 힐스 초등학교의 6~7세반 수업에 들어갔던 여자 교사가 어린이들의 꿈을 짓밟았다며 관할구역의 교단에 다시 서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BBC와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교사는 ‘이의 요정(Tooth Fairy)’과 ‘부활절 토끼(Easter Bunny)’ 같은 것도 다 황당한 얘기라고 아이들에게 얘기했다고 로브타르 장학사는 덧붙였다. 그녀는 다음날 곧바로 “이런 사건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으며 마음 상했다”며 어린이들의 호기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다며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문제의 발언은 리사 시멕이란 학부모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알리면서 미국 전역에 널리 알려졌다. 시멕은 “그 교사는 부모들이 선물을 사서 트리 밑에 놔두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사슴들은 하늘을 날지 못하며 선반의 엘프 요정은 부모들이 이리저리 옮기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다 큰 여자가 우리 여섯 살 딸과 같은 반 22명 꼬마들의 영혼을 짓뭉개려 했답니다”라고 개탄했다. 재미있는 것은 BBC가 산타 자료사진에 “산타 본인의 코멘트를 따려고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설명을 붙인 것이다. 또 인사이드 에디션이란 매체는 산타는 실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언제 아이들에게 일러주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일치된 견해는 없으며 아이들이 믿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낼 때까지 부모들은 기다려야 한다고 짐짓 진지하게 조언했다. 하지만 이 학교 교장이 사과 편지를 써서 돌려 화난 학부모들을 진정시키려 노력하고 교사의 일자리를 빼앗을 정도로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울렛서 서핑을”… 롯데 기흥점 오픈

    “아울렛서 서핑을”… 롯데 기흥점 오픈

    골프·숲 놀이터 등 체험형 콘텐츠 강화 연면적 18만㎡ 총 310개 브랜드 입점 “접근성 좋아 年500만명 이상 찾을 것” AK플라자 14일 개장·이케아도 진출 수도권 남부 ‘쇼핑 新격전지’ 급부상“방금 보신 것은 스케이트보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공중회전 기술입니다.” 5일 경기 용인시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지하 2층 실내 서핑숍에서 서핑 선수들이 360도를 돌며 점프를 하는 등 고난도의 묘기 동작을 선보이자 구경하고 있던 방문객들 사이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20억원을 투자해 463m²(약 140평) 규모로 조성한 실내 서핑 체험장 ‘플로우하우스’에서는 1분에 11만 3000t의 물이 쏟아지는 인공파도 위에서 누구나 시속 27㎞ 속도로 역동적인 서핑을 즐길 수가 있다. 롯데는 연면적 18만㎡(약 5만 3000평) 규모의 프리미엄아웃렛 기흥점을 6일 연다고 밝혔다. 교외형 아울렛의 약점인 기상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대형 쇼핑몰과 교외형 야외 아웃렛이 결합된 형태로 이뤄진 기흥점에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명품, 골프, 유아동, 리빙 등 모두 310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2000m²(약 600평)의 ‘나이키 팩토리 아울렛’ 매장도 들어섰다. 특히 유아동 관련 브랜드가 국내 아웃렛 중 가장 많은 수준인 37개에 달했다. 이 지역 10세 이하 인구가 전국 평균보다 12.1% 높고, 30~40대도 전국 평균보다 35.2% 높기 때문이라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기흥점은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를 표방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플로우하우스 외에도 지상 1층에는 668m²(약 202평) 규모의 골프용품 전문 매장과 스크린 골프룸을 마련했다. 1층 야외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990m²(약 300평) 규모의 체험형 놀이시설 ‘숲 모험 놀이터’와 660m²(약 200평) 규모의 대형 반려동물 놀이터 ‘펫 파크’ 등을 갖췄다. 노윤철 롯데아울렛 영업본부장은 이날 “국내 아웃렛 시장은 2~3년 안에 2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흥점의 경우 주변 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동탄, 용인, 수원 지역에만 250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연간 5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유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형 쇼핑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기흥 지역이 유통업계의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앞서 AK플라자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상권특화형(NSC형) 쇼핑센터의 두 번째 점포인 ‘AK& 기흥’을 오는 14일 문 연다고 밝혔다. 연면적 6만 826m²(약 1만 8400평) 규모의 AK& 기흥은 30~40대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가족 단위 고객에게 특화된 브랜드를 모두 84개 선별해 집중적으로 서비스한다는 설명이다. 또 가구전문점 이케아도 광명점, 고양점에 이어 기흥점을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장 행정] 계획 짜고 예산안 심사까지…서대문 ‘리얼 주민자치’ 열다

    [현장 행정] 계획 짜고 예산안 심사까지…서대문 ‘리얼 주민자치’ 열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주민자치회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천연동, 연희동, 홍제1동, 남가좌1동, 북가좌1동 등 5곳에서 주민자치학교 수료자 가운데 공개추첨을 통해 각 50여명으로 주민자치회가 속속 구성을 마치고 있다.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문기구라면 주민자치회는 의사결정기구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자치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주민참여예산 사업 심사 등 권한과 책임도 더 강해졌다. 서대문구는 우선 5개 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운영한 뒤 2020년에는 14개 모든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민자치회를 구성하면 주민자치위원회는 폐지된다. 지난 4일 저녁 홍제1동 주민자치회관에서 열린 홍제1동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식은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이끈다는 자부심을 한껏 드러내는 작은 마을잔치나 다름없었다. 어린이들의 커버댄스와 오카리나 공연에 뒤이어 축사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역시 “주민자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실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홍제1동은 주민자치센터를 새로 짓는 것부터 시작해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면서 “홍제1동을 가장 잘 아는 주민자치회 위원 여러분이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건의하고 결정해 달라. 구는 주민자치회와 함께 정책을 만들고 현실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주민자치회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주민자치학교를 이수해야 한다. 주민자치학교는 주민참여 정책의 흐름과 의미, 서울형 주민자치회 이해, 주민자치회와 사람들이란 제목의 3회 과정으로 지난달 진행됐다. 최종 위원 선정은 공정한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추첨 방식을 활용했다. 일부 동네에선 지원자가 몰려 공개추첨을 거치기도 했다. 주민자치회를 먼저 구성한 서울의 일부 다른 자치구에서는 주민자치학교 수료자가 50명이 안 돼 추첨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었지만 서대문구는 4개 동에서 추첨할 정도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남가좌1동에서 주민자치학교를 이수한 61명 가운데 50명의 위원에 선정된 한 주민은 “직접 탁구공을 뽑아 위원을 정하니 더욱 민주적이고 투명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마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주민자치회는 이번 추첨에서 위원으로 선정되지는 않았더라도 해당 동 주민이면 누구나 ‘분과위원’으로는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구조로 운영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GS칼텍스, 어린이 역사체험 초대형 벽화 완성

    GS칼텍스, 어린이 역사체험 초대형 벽화 완성

    GS칼텍스의 여수지역 역사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제작한 초대형 벽화가 마침내 완성돼 위용을 드러냈다. GS칼텍스는 지난 4일 여수시 충무동 벽화골목에서 ‘2018년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큰바위 얼굴 역사체험 타일벽화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이영일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 변정옥 도예가, 여수지역아동센터 임직원 및 어린이, 김영완 GS칼텍스 지역협력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은 GS칼텍스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여수 어린이들의 꿈과 비전을 키우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공개된 벽화는 가로 14m, 세로 10m 크기의 대작이다. 전국 관광객이 몰리는 여수시 충무동 벽화마을에서 가장 큰 작품이다. 벽화 상단부는 한국의 위인 4명을 그린 큰바위 얼굴(가로 14m, 세로 7.5m)이 그려졌다. 하단부에는 어린이들이 제작한 타일벽화(가로 14m, 세로 2.5m)로 구성됐다.타일벽화는 지난해와 올해까지 400명의 어린이들이 여수지역 문화유적을 그린 가로·세로 20㎝의 소형 타일을 한데 이어 붙여 제작됐다. 상단부의 큰바위 얼굴 그림은 어린이들이 한국의 위인 4명(단군, 세종대왕, 이율곡, 이순신 장군)과 같은 위대한 인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2017년부터 시작된 GS칼텍스 여수지역 역사체험 프로그램에는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여수 지역아동센터 10곳의 30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지난 5~8월 총 16회에 걸쳐 왕바위재 고인돌, 진남관, 왜교성, 흥국사 등 여수지역 대표 유적 50여곳을 탐방했다. 어린이들은 역사체험 소감을 재능기부에 나선 도예가 변정옥 전 한국예총 여수지회장의 지도 아래 소형 타일 위에 그렸다. 유적 답사 전 미리 GS칼텍스가 제작한 255쪽의 여수역사 교육자료집을 여수지역사회연구소의 강의를 통해 공부하며 지식을 쌓고, 역사체험 소감을 표현하는 미술 기법을 전문 화가에게서 배웠다. GS칼텍스는 역사체험 외에도 1박2일의 여름방학 캠프, 화재 대응 교육 등도 진행하며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수 지역 어린이들이 지역 역사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제9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주택대상 쌍용건설 ‘구미시 쌍용 예가 더 파크’

    [제9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주택대상 쌍용건설 ‘구미시 쌍용 예가 더 파크’

    경북 구미시 최고 주거지역인 옥계동의 생활 인프라스트럭처를 누릴 수 있는 확장단지에 구미 첫 ‘쌍용 예가’ 브랜드가 들어선다. 쌍용건설은 쌍용 예가로 ‘제9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에서 주택대상을 받는다.쌍용건설은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확장단지6BL 일대에 구미 확장단지 쌍용 예가 더 파크(시행사 지엠피엔디) 757가구를 분양한다. 구미 산업단지 최초 약 1만 600여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로 개발되는 확장단지는 지금까지 5200가구의 분양이 완료됐다. 배후에는 첨단전자, 컴퓨터, 반도체 중심의 구미 4산업단지와 하이테크밸리로 조성되는 약 280만 평의 5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구미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옥계동과 차로 2분 거리에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4㎡형 A~E 총 5개 타입 631가구 외에도 희소성이 높은 115㎡ 126가구로 구성됐고, 지하 2층, 지상 15~25층 10개동 규모다. 단지 내에는 구미지역 최초로 입주민들의 여가와 취미생활을 위한 야외 캠핑장이 들어서며, 어린이들을 위한 야외 물놀이 시설과 약 800m의 단지 산책로가 조성된다. 지상에 차가 없는 데크식 주차장, 범죄예방 환경설계시스템 셉테드(CPTED) 설계, 스쿨존, 맘스 스테이션 등 입주민들의 안전성과 편리성이 고려된 설계도 도입된다.
  • 내가 모은 동전이 사랑이래요

    내가 모은 동전이 사랑이래요

    4일 오전 서울 광진구청에서 열린 ‘사랑의 동전모으기’ 행사에서 인근 국공립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직접 모은 동전을 쏟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3주만에 학교..너무 좋아요’..美, 캘리포니아의 산불피해지역 학생 첫 등교

    “3주만에 선생님을 만나니 너무 좋아요” 3일(현지시간) 미국의 북부 캘리포니아의 극심한 산불로 집과 학교를 잃은 어린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거의 3주일 만이다. 캘리포니아의 파라다이스와 콘카우, 마갈리아 일대가 화염에 휩싸였던 지난 11월 8일부터 폐교했던 버트카운티의 학교들은 전국에서 가장 혹심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지역에서만 최소 8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아직도 실종상태이다. 산불 발생 이후 학교에 나오지 못한 학생들은 모두 3만 1000명에 달한다. 하지만 3일애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 돌아왔으며 일부는 학교 건물이 심하게 훼손돼 임시 교실에서 수업을 했다. 미셀 존 파다라이스 교육감은 “전국에서 온 상담교사들이 집이 불타거나 마을이 불탄 곳에서 빠져나온 어린이들의 상담치료를 위해 도착하고 있다”면거 “모두가 파라다이스 지역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불편한 혈액검사 없이 성조숙증 진단한다

    불편한 혈액검사 없이 성조숙증 진단한다

    생활환경과 식생활의 변화로 10대 중반 사춘기에 나타나던 2차 성징이 10대 이전에 나타나는 성조숙증. 최근들어 성조숙증 진단을 받는 아이들이 많다. 이 때문에 초등학생 학부모들이라면 누구나 ‘우리 아이가 성조숙증 아닐까’하는 걱정을 한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키가 충분히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뿐만 아니라 급격한 신체 변화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비정상적 성장으로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그러나 성조숙증 진단을 받는 과정은 번거롭고 피를 뽑아서 측정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부담을 갖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소변검사만으로도 쉽게 성조숙증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재료연구단과 도핑콘트롤센터 공동연구팀은 어린이들이 소변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성호르몬을 고감도로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분석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센서 앤드 액추에이터B:화학’ 최신호에 실렸다. 현재 성조숙증 진단을 위해서는 성선자극 호르몬 검사라는 방법을 쓰고 있다. 호르몬 방출검사라고도 불리는 이 방법은 유도제를 주사한 다음 일정 시간 간격으로 채혈해 주사 전후의 호르몬 수치를 비교한다. 문제는 아이들이 반복적 채혈로 인한 통증과 심리적 부담감을 갖게 되고 유도제로 인위적 호르몬 측정을 시도하기 때문에 검사 당시 신체환경과 주변요인이 검사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달라붙는 나노입자를 만들어 소변만으로도 여러 종류의 성호르몬을 효과적으로 찾아내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기존에 단순히 질량분석기로만 검출하는 방법보다 신호증폭 효과가 1만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효진 KIST 생체재료연구단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성호르몬 뿐만 아니라 소변 내에 검사가 어려웠던 다양한 저분자들을 찾아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아비뇨기과와 공동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균미의 글로벌 이슈] 정치적 탄압·살해 위협·가난 피해 고난의 길… 소수만 ‘새 삶’

    [김균미의 글로벌 이슈] 정치적 탄압·살해 위협·가난 피해 고난의 길… 소수만 ‘새 삶’

    미국과의 접경지역인 멕시코 티후아나의 국경장벽 너머로 미국 국경순찰대가 쏜 최루가스에 놀라 5살 쌍둥이 두 딸의 손을 잡고 겁에 질려 뛰어가는 온두라스 여성. 아이들은 티셔츠에 기저귀를 차고 있고 한 아이는 맨발이었다. 로이터통신의 한국인 사진기자가 찍은 이 사진은 자유와 더 나은 삶을 위해 수천㎞를 걸어온 중미 이민자(캐러밴)들의 절박함을 담고 있다. 미·멕시코 국경으로 향하는 도로를 가득 메우고 걸어가는 수천명의 모습과 함께 중미 캐러밴을 상징하는 장면이 됐다. 이들 너머로 3년 전 유럽으로 향하던 100만명이 넘는 시리아 등 중동 난민들 모습이 겹친다. 또 그 너머로 난민선을 타고 지중해를 건너다 익사한 아기의 모습도.난민 문제가 지구촌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난민 문제는 어제오늘 급작스럽게 부상한 현안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경제적 불균형과 이념적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사회적 갈등요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난민과 불법 이민이 정치쟁점화하면서 반(反)이민, 반(反)난민 정서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도 제주에서 예멘 난민들의 망명 허용 여부를 놓고 찬반 여론이 갈린 것에서 보듯 난민 문제는 더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다. 난민 하면 흔히 정치적 망명을 떠올리는데 최근에는 빈곤을 피해 고국을 등지는 ‘경제적 난민’이 늘고 있다. 경제상황이 좋을 때는 그나마 낫지만, 일자리 등 경제사정이 나빠지면 종교·인종·문화적 차이가 통합과 사회적 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이라는 편견이 부각돼 포용의 문화를 밀어내고 있다. ●생존 위해 ‘위험’ 선택한 중미 캐러밴 지난 10월 13일 온두라스의 산페드로술라를 출발한 중미 이주민은 한 달 만인 11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와 맞닿아 있는 멕시코의 티후아나에 도착했다. 4000여㎞를 걸어서 왔다. 출발할 때 160여명이던 대열은 6000~7000명으로 불어났다. 대다수는 중미의 온두라스 출신이고 일부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출신도 포함돼 있다. 범죄조직과 마약조직으로부터의 살해 위협과 가난, 정치적 탄압 등을 피해 고향을 등진 사람들이다. 멕시코 당국과 미국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티후아나 지역에 약 6200명, 그리고 멕시칼리에 3000명 등 1만여명이 모여 있다. 티후아나에 운집한 6200여명 중 1000여명이 어린이라고 유니세프는 밝혔다. 국경 근처 스포츠 단지에 대형 임시텐트를 치고 겨우 비만 피하고 있다. 수용 가능한 인원의 2배 이상이 몰려 노숙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어린이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미 캐러밴의 목표는 미국에 가서 일자리를 잡고 보다 안전하고 나은 삶을 사는 것이다. 중미는 세계에서 살인사건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현지 마약과 범죄조직에 협조하지 않으면 납치되거나 신체적 위협에 상시 노출돼 있다. 상당수는 하루 5달러도 벌지 못해 생존을 위해 위험을 선택했다. 이들이 굳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캐러밴을 꾸려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부의 주장처럼 정치 쟁점화하려는 의도도 배제할 수 없겠지만, 그보다는 안전이 가장 큰 이유다. 소규모로 이동하면 범죄조직의 납치 등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이다. 미국 땅이 코앞이지만 이들이 걸어온 수천㎞보다 더 멀게만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월경을 막기 위해 5800명의 군대와 방위군을 배치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국경선을 따라 세워진 6m 높이의 철제 울타리 주위에 가시철망을 설치하고 월경을 시도하는 이들을 향해 최루가스를 쏘며 대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국토안보부 장관 등은 이들 중에 범죄자들이 섞여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상당수는 정치적 망명을 신청할 계획이지만 심사를 받으려면 수주에서 수개월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이들 앞에 이미 3000여명의 신청서류가 쌓여 있고 미국 국경검문소에서는 하루에 100건 정도만 처리하는 실정이다. 정치적 망명심사 순서를 기다리기보다 불법 월경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느는 이유다. 불법 월경을 시도하다 체포돼 추방된 사람도 수백명에 이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치고 절망한 사람 중에 고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450명이 고국으로 떠났고, 300여명이 추가로 돌아갈 의향을 밝혔다. 중미 이주민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무엇일까. 먼저 정치적 망명이 인정돼 미국에서 살게 되는 것인데, 가능성은 극히 낮다. 다음은 미국 대신 멕시코에 정착하는 방안이다. 멕시코에서는 이들에게 미국보다 훨씬 쉽게 망명 비자를 내줘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지 추방될 수 있고 갱단의 손질이 미쳐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일부는 캐나다 이주도 희망하지만 역시 가능성은 크지 않다. 불법 월경을 하거나 집으로 돌아가는 방안이 있다.●유럽 ‘관용적 난민정책’ 갈등 증폭 유럽은 2015년 7년째 내전을 겪는 시리아 등의 중동 난민들이 몰려들면서 난민 위기를 겪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등록된 시리아 난민은 630만명으로 가장 많다. 터키 등 육로와 지중해를 통한 대규모 중동 난민의 유입은 반난민 정서를 불러일으키며 유럽의 정치 지형을 뒤흔들어 놓았다. 2015년 한 해에만 100만명 이상의 중동 난민이 유럽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반난민, 반이슬람 정서가 확산하면서 극우정당들이 독일과 스웨덴, 헝가리, 이탈리아에서 약진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난민과 불법 이민 증가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촉발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했다. 독일의 관용적 난민 정책은 보수층 이탈로 이어졌고 결국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하면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로 하여금 3년 뒤 정계 퇴진이라는 결단을 내리게 한 주요 이유가 됐다. 유럽에서는 난민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놓고 회원국 간에 입장이 첨예하게 갈린다. 극우정당이 정권을 차지한 국가들, 특히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은 EU가 할당한 난민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 그런가 하면 2억 5000만명에 이르는 이주자 문제를 다루기 위해 오는 10~11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세계난민대책회의에 불참하거나 정식 채택될 예정인 유엔의 이주에 관한 국제협약에 불참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미국은 일찌감치 국제이주협약 초안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했고,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폴란드, 이스라엘, 호주도 주권 침해적 요소가 있다며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립국인 스위스도 의회 결정을 따르겠다며 협약 가입을 유보했다. 이탈리아도 회의 불참을 발표했다. 국제협약은 체류 조건과 관계없는 이주자 권리의 보호, 노동 시장에 차별 없는 접근 허용 등을 핵심 내용으로 삼고 있어 일부 국가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달 연방하원 연설에서 “취업 이민과 난민을 위한 조건을 개선하는 것은 국가적 이익”이며 “글로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여러 국가가 함께 찾아가는 시도”라고 유엔 국제이주협약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독일 정치권 일각에서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권국가로서 국경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고 중요하다. 그렇다고 정치적·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등지고 도움을 청하는 난민들을 내칠 수만도 없다. 난민들로 인해 일자리가 줄고 사회적 불안이 야기될 수 있다는 여론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국경 경비를 강화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 난민이 발생한 국가들에 대한 국제적 지원을 늘려 자기 나라를 떠나지 않아도 되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사회의 연대를 이끌어낼 강력한 지도력이 절실한 지금, 메르켈 총리의 퇴진 예고는 그래서 더 안타깝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일곱살 소년 장난감 리뷰로 244억원, 장난 아닌 유튜브 수입 1위

    일곱살 소년 장난감 리뷰로 244억원, 장난 아닌 유튜브 수입 1위

    유튜브에서 많은 돈을 번 이들을 조사했더니 놀랍게도 일곱살 소년이 장난감 리뷰로 2200만 달러(약 244억 8600만원)를 벌어들여 1위를 차지했다.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라이언 토이스리뷰’를 운영하는 라이언으로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이만한 돈을 벌어들여 제이크 폴(2150만 달러)보다 50만 달러를 더 손에 쥐었다. ‘듀드 퍼펙트(Dude Perfect)’ 채널이 200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라이언의 수입에는 세금도 붙지 않았고 변호사나 대리인에게 떼주는 수수료도 전혀 없는 알짜 수입인데 전년보다 곱절로 늘었다고 영국 BBC는 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거의 매일 동영상 한 편씩 올리는데 지난 2일 올라온 자신의 얼굴을 담은 커다란 계란을 광고하는 동영상은 하루 만에 100만명 이상이 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NBC 기자가 왜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느냐고 묻자 라이언은 “내가 편안하고 재미있으니까”라고 답했다. 부모가 2015년 3월 채널을 만들어줬는데 그가 만든 동영상 조회 수가 260억건 가까이 됐고 팔로어만 1730만명에 이른다. 포브스는 라이언의 2200만 달러 수입 가운데 100만 달러만 동영상을 보기 전에 봐야 하는 광고 수입으로 나오고 나머지는 스폰서 포스트로 나온다고 전했다. 이런 점이 다른 상위 랭커들과 다른 점이었다. 지난 8월 월마트는 라이언스 월드란 이름의 장난감 및 의류 브랜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라이언과 부모들이 월마트 점포들에서 자신의 장난감을 찾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담았는데 3개월 만에 1400만 뷰를 기록했다. 월마트 계약 금액까지 반영되면 내년 집계에서는 그의 수입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그의 수입 15%는 무조건 은행 계좌로 입금됐다가 나중에 성인이 되면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있다. 그의 쌍둥이 누나들도 라이언 가족 리뷰란 다른 채널을 갖고 있는데 라이언만큼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세 어린이가 모두 나오는 “집에서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10가지 과학실험” 동영상은 2600만명 이상이 구경했다.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금 채굴 게이머인 다니엘 미들턴은 1650만 달러로 4위로 추락했다. 대신 제이크 폴이 6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고, 그의 동생 로건은 1450만 달러로 10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보다 300만 달러가 늘었다. 로건은 지난 1월 일본에서 자살하는 듯한 동영상을 찍어 올렸다가 엄청난 비난을 듣고 사과했던 인물이다. 유튜브 모기업인 구글이 광고 매각 대금의 5%를 콘텐트 창안자에게 떼주는 추천 프로그램에서 삭제한 직격탄을 맞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봄바람’처럼 따뜻” 워너원,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선행 ‘훈훈’

    “‘봄바람’처럼 따뜻” 워너원,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선행 ‘훈훈’

    첫 번째 정규앨범과 함께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보이 그룹 워너원이 전 세계 어린이에게 따뜻함을 전할 예정이다. 워너원 측은 오늘(1일)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WannaOneForEveryChild’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WannaOneForEveryChild’는 추운 겨울 전 세계 어린이에게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워너원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워너원은 유니세프의 ‘#ForEveryChild’ 캠페인과 연계, 혹독한 추위로부터 어린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필요한 양털 담요를 기부할 예정이다. 더불어 워너원의 데뷔일인 8월 7일을 의미하는 양털 담요 807세트(8070개)를 기부하여 이번 캠페인에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캠페인은 워너블은 물론 대중들도 함께할 수 있는 온라인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해 더욱 뜻 깊은 활동이 될 전망이다. 오늘(1일)부터 약 2주 동안 어린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줄 나만의 아이템을 촬영하여 응원의 메시지 및 ‘#WannaOneForEveryChild’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 예정이며, 참여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응원을 하나로 모을 예정이다. 한편 워너원은 지난 11월 19일 첫 번째 정규 앨범 ‘1¹¹=1(POWER OF DESTINY)’을 발매했으며 타이틀곡 ‘봄바람’을 비롯해, 하성운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불꽃놀이’, 박우진이 랩메이킹을 맡은 ‘Awake!’, 워너블을 향한 진심을 담은 ‘12번째 별’, 지난해 11월 발매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Beautiful’의 두 번째 버전 ‘Beautiful Part.ll’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특히 타이틀곡 ‘봄바람’은 멜론, 벅스, 소리바다, 엠넷, 네이버뮤직, 지니뮤직, 올레뮤직 등 7개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대한민국 최고의 보이 그룹임을 모두에게 각인시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