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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잘 그리네~’ 꽃나무 팻말 만드는 김정숙 여사와 어린이

    [서울포토] ‘잘 그리네~’ 꽃나무 팻말 만드는 김정숙 여사와 어린이

    김정숙 여사가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청와대 경내 유실수단지에서 청와대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초청해 꽃나무를 심기 전 어린이들과 팻말을 만들고 있다. 2019.4.4 청와대 제공
  • [서울포토] 어린이들과 꽃나무 팻말 만드는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어린이들과 꽃나무 팻말 만드는 김정숙 여사

    김정숙 여사가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청와대 경내 유실수단지에서 청와대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초청해 꽃나무를 심기 전 어린이들과 팻말을 만들고 있다. 2019.4.4 청와대 제공
  • 안양시, 황사마스크 12만 8000장 취약계층에 지급한다.

    안양시, 황사마스크 12만 8000장 취약계층에 지급한다.

    경기도 안양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황사마스크를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황사마스크 12만 8000장을 지급한다. 이번 지급하는 황사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제품으로 입자성 유해물질 차단 효과가 높아 호흡기 보호 기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지난 3일 지역 461개소 어린이집과 아동보호시설에 등록된 만 7세 이하 어린이들 대상 6만 2000장을 우편을 통해 1차로 지급했다. 1인당 4장씩이다. 나머지 6만 6000장은 기초수급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5월에 제공하고, 아동보호시설의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추가로 나눠줄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 및 천연가스 차량 구입지원, 녹색공간 확충, 살수차 사계절가동, 학교 공기청정기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포토] ‘예쁘게 키울게요~’

    [서울포토] ‘예쁘게 키울게요~’

    3일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 앞에서 열린 식목일 맞이 화분나눔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화분을 전달받고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파리근린공원 낡은 관리사무실, 양천 ‘주민 커뮤니티’ 북카페 변신

    서울 양천구 목5동 ‘파리근린공원’ 내 오래된 관리사무실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난다. 양천구는 “낙후된 관리사무실을 지역 주민들이 독서·휴식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새롭게 만들려 한다”고 2일 밝혔다. 파리근린공원은 목동 중심 축 5대 공원 중 한 곳으로, 한국과 프랑스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87년 6월 조성됐다. 청소년회관·종합복지센터·도서관 같은 문화시설과 파출소·동주민센터 같은 공공시설이 들어서 있어 찾는 주민들이 많다. 공원 시설 중 관리사무실은 건립 30년이 넘으면서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고, 공원 내에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주길 바라는 구민 요청이 쇄도했다. 구는 주민 염원을 반영, 지난해 파리근린공원 정비 계획을 세웠다. 공원 전문가와 구민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달 관리사무실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꾸는 공사에 착수했다.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다. 신축될 주민 커뮤니티 공간은 연령대별로 즐길 수 있는 서적 2000여권을 구비한 북카페로 꾸며진다. 영유아와 어린이들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키즈존’과 프랑스 기획 코너, 수유실 등도 마련된다. 주민들이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테이블과 소파, 무인자판기 등도 비치된다. 구 관계자는 “북카페에선 독서 모임과 소규모 전시회나 음악회도 개최될 것”이라며 “주민들을 위한 진정한 여가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는 공원 내 오래된 조경시설물도 재정비, 공원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주민 커뮤니티 공간에선 다양한 연령층의 구민들이 휴식과 소통,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내 다른 공원에도 구민들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소년이 슈퍼 히어로가 된다면

    소년이 슈퍼 히어로가 된다면

    이런 히어로는 처음이다. 몸매는 근육질인데 생각하는 건 영락없는 아이다. 인류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무거운 책임감보다는 영웅이 된 자신의 모습에 감탄하기 더 바쁘다. 자신에게 열광하는 사람들과 길거리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은 마치 할리우드 스타같다. 평범한 10대 소년이 어느 날 갑자기 슈퍼 히어로가 되었으니 그럴 수밖에. 지난해 ‘아쿠아맨’으로 상승세를 탄 DC의 일곱 번째 확장 유니버스 영화 ‘샤잠!’은 기존 슈퍼 히어로 영화와는 차별화된 엉뚱하고 발랄한 영웅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어린 시절 놀이공원에서엄마의 손을 놓친 이후 위탁 가정을 전전하던 소년 빌리 뱃슨(애셔 앤젤)이다. 순수한 마음을 지닌 사람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으려고 했던 고대 마법사는 어느 날 빌리에게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넘겨준다. ‘샤잠’이라는 주문만 외치면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초능력을 발휘하는 최강 영웅 ‘샤잠’(제커리 리바이)으로 변신할 수 있다. 샤잠의 적수로 등장하는 시바나 박사(마크 스트롱)는 어린 시절 마법사로부터 선택받지 못한 까닭에 분노, 식탐, 교만, 색욕, 나태, 질투, 탐욕 등 일곱 가지 대죄를 몸에 품은 악당이 됐다. 영화는 영웅과 악당의 대결이라는 기본 공식을 따르고 있지만 엄숙하거나 심각한 분위기로 일관하지 않는다. 평범한 소년이 주문만 외치면 혈기왕성한 어른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점에서 비롯된 여러 상황이 웃음을 자아낸다. 빌리가 샤잠이 입은 붉은색의 보디수트를 화장실에 가기 힘든 불편한 옷으로 여기거나, 영웅으로 변신한 후 제일 먼저 편의점에서 맥주 구매를 시도하고, 위탁 가정에서 방을 함께 쓰는 친구 프레디(잭 딜런 그레이저)와 함께 샤잠의 초능력을 테스트하는 과정을 유튜브에 올리는 모습은 ‘애어른’ 영웅에게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다.영화를 연출한 데이비드 샌드버그 감독 역시 “기존 성인 슈퍼 히어로는 너무 많은 책임감과 압박감을 가지고 있는데 ‘샤잠’이 되는 소년 빌리는 일반 어린이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어하는 많은 어린이들이 소원을 성취하는 모습이 특별한 점”이라며 이 영화의 차별점으로 꼽기도 했다. 선한 마음을 가진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함께 살면서 삶을 나누는 관계를 진정한 가족으로 정의한 점도 눈에 띈다. 자신의 진짜 엄마를 찾는 일이 최대의 과제였던 빌리는 위탁 가정의 구성원들로부터 진정한 사랑과 소속감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가족을 지키는 일에 사명감을 느낀다. 누군가는 뻔하게 느낄 수 있는 교훈적인 내용이 배어 있지만 아이와 어른 두루 즐길 수 있는 유쾌함은 뻔하지 않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양회서 사라진 ‘제조2025’… 中, 5G 굴기로 기술혁신 이끈다

    양회서 사라진 ‘제조2025’… 中, 5G 굴기로 기술혁신 이끈다

    중국은 1년여 전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발발한 이후 첨단 제조업 육성 정책인 ‘중국제조 2025’를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대신 “혁신으로 발전을 선도하면서 신성장 원동력을 육성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을 자극해 중국 위협론을 불러일으킨 ‘중국제조2025’를 내세우기보다는 제조업의 고품질 발전을 통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차세대 정보기술 등을 육성해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 인재 집단을 바탕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혁신 현장을 들여다보았다.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만든 텐센트의 선전 본사를 비롯해 호텔, 법원 등 많은 다중 이용시설 로비에는 ‘지치런’(機器人)이라 불리는 로봇이 있다. 안내 로봇들의 기능은 대체로 단순해서 호텔에서는 방 번호를 누르면 엘리베이터를 작동시켜 객실 앞까지 안내해 주고 다시 원래 있던 로비로 돌아간다. 텐센트 로비의 로봇 이름은 작은 텐센트란 뜻의 ‘샤오T’로 특히 회사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공공기관의 로봇은 어디서 어떤 민원을 볼 수 있는지 안내한다.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인 바이두는 지난해 베이징에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공원인 ‘하이뎬 공원’을 건설했다. 하이뎬 공원은 원래 2003년 문을 연 오래된 공원인데 여기에다 자율주행차 등 각종 인공지능 장치들을 설치하고 지난해 12월 개장했다. 하이뎬 공원이 있는 곳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춘 한복판이다. 중관춘은 중국을 비롯한 다국적 정보통신 기업뿐 아니라 대학, 창업공간, 전시관 등이 모여 있는 거대한 산업단지다.1일 인공지능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달리기 트랙에 설치된 카메라다. 카메라에 일단 얼굴을 비춰 인식하게 한 다음 1㎞의 트랙을 달린 뒤 다시 모니터에 얼굴을 인식하면 달린 거리, 소모 열량, 평균 속도 등이 표시된다. 공원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바이두가 개발한 인공지능 무인 자율주행 버스 ‘아폴로’다. 세계 첫 상용 자율주행 버스인 아폴로는 한 번 충전으로 100여㎞를 달릴 수 있다. 이 버스는 공원 서문과 놀이터 사이를 오가며 위챗으로 예약한 뒤 탈 수 있다.증강현실을 이용해 태극권을 배우는 장치도 인기가 많다. 스크린 앞에서 인공지능 장치가 일러 주는 대로 태극권 동작을 따라할 수 있다. 바로 옆에는 발로 작동하는 피아노 건반도 있다. 공원에 마련된 미래체험관은 역시 위챗으로 예약해야만 입장이 가능한데 로봇 등이 설치돼 있다. 정협 위원으로 양회에 참가한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은 지난달 “미래 스마트 사회의 발전 기반인 인공지능 연구를 서둘러야 한다”며 “지난 20년은 휴대전화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졌고, 앞으로 20년은 휴대전화 의존도가 낮아지고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업종에 심각한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심각한 견제를 받고 있는 차세대 정보기술인 5세대 이동통신(5G)에 쏟아붓는 중국의 노력도 상당하다. 중국에서 5G 통신 관련 투자는 2019~2025년 1조 5000억 위안(약 25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5G를 사용하는 인구는 2025년 5억 7600만명에 이르러 전 세계 5G 사용 인구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양회에서는 미디어센터에 5G를 구축한 컴퓨터가 마련됐으며, 베이징의 관광 명소인 톈안먼광장에도 5G가 설치됐다. 상하이는 훙커우 지역에 5G 기지국을 228개 건설했다. 올해 안에 상하이에는 1만개가 넘는 5G 기지국이 만들어지고 2021년까지 여기에 3만개가 더 생길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상하이 훙커우 축구장에서 열린 5G 개통식에서 우칭(吳淸) 상하이 부시장은 5G 기술을 사용해 영상 통화를 했다. 5G는 기존 휴대전화의 심 카드를 교체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5G 통신망 지역에서 5G 지원 단말기만 있으면 된다. 5G를 통해 고화질 영상 통화, 고속 인터넷 접속, 로봇 안내, 로봇 음식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후베이성은 중국 최초의 5G 스마트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 고속도로에서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loT), 인공지능 등 차세대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교통 상황을 측정하고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중국의 5G 굴기는 공업화신식화부(공신부)가 맡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3대 통신사에 전국 범위의 저주파 5G 시험 사용 허가를 발급했다. 5G는 정부의 적극적 육성책에 통신 3사와 화웨이, ZTE 양대 통신장비 회사가 시너지효과를 내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통신사는 장비업체의 적극적인 기술 지원에 힘입어 장비업체는 통신사의 대규모 발주를 등에 업고 5G 인프라를 확장하고 시장을 키워 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양회를 앞두고 열린 공산당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5G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과 함께 ‘신형 인프라’로 정의했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3G, 4G 투자와 비교할 때 5G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기술적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혁신을 통한 제조업의 고품질 발전에서 중국의 가장 큰 장애는 역설적으로 기술 부족이다. 양회의 마지막은 항상 총리의 기자회견으로 장식되는데, 질문은 중국 외교부와 국무원에서 사전에 모두 정해진다. 국력을 과시하는 잘 짜인 시나리오와 같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기자가 던진 중국의 단점을 지적하는 질문이 외신기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인민일보 기자는 지난달 15일 “지난해부터 일부 기업은 정리해고를 실시했으며 일부 국내외 기업은 외국으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일부 기업은 적절한 숙련 근로자를 채용하기 어렵다고 보고했다”며 일자리 정책과 기술 부족에 따른 기업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총리에게 물었다. 리 총리의 대답은 ‘혁신’이었다. 그는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증진하고 혁신 플랫폼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과학기술 혁신은 본질적으로 인간의 창조적 활동”이라며 “과학기술 인원들이 일심전력으로 연구에 몰두해 혁신적 돌파를 가져올 수 있도록 번거롭고 까다로우며 불필요한 규정·제도들을 대거 취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중창업과 대중혁신을 심화하기 위해 부가가치세 기초공제액 기준을 월매출액 3만 위안(약 500만원)에서 10만 위안으로 올려 조세 특혜 정책의 효과를 골고루 퍼뜨리겠다고 덧붙였다. 총리는 각 부류의 인재를 널리 모으고 적절히 등용하면 중국의 혁신은 더욱 좋은 발전을 이루고 “인류의 문명과 진보를 위해 응분의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경제연구소의 순쉐궁(孫學工) 소장은 “중국 자체의 혁신 능력과 핵심기술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지만 중국은 발전에 필요한 강인성과 거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경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포토] 유치원생들 재난대응 훈련

    [포토] 유치원생들 재난대응 훈련

    1일 광주 동구 계림동 프란치스카 유치원에서 열린 국가안전대진단 재난대응 훈련에서 어린이들이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유치원생 및 교직원 80여 명이 참여 화재, 지진 등 재난발생시 행동요령과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 광주 동구 제공/뉴스1
  • “쓰나미 뒤 희망 싹터… 한일 관계에도 치유의 봄 올 것”

    “쓰나미 뒤 희망 싹터… 한일 관계에도 치유의 봄 올 것”

    10개월 동안 피해 주민 100여명 만나 복원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 모습 담아 日대사 “양국 문화 교류 확대 노력할 것”“큰 재앙과 불행을 겪은 사람들이 어떻게 상실과 고난을 이겨내고 희망을 찾아가는지 보여 주고 싶었다. 한일 관계에도 그런 ‘복원과 치유의 과정’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봄은 온다’를 만든 재일교포 3세 윤미아 감독은 영화 주연 격인 엔도 신이치·료코 부부와 함께 방한, 지난 30일 한국 관객들과 만나 “거대 재앙 앞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피해자들이 어떻게 다시 일어나고, 다른 피해자까지 도울 수 있게 됐는지를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상영회 직후 열린 ‘관객과 대화’에서 윤 감독은 “(한일 관계가) 나쁠 때도 있고 정치적으로 이용될 때도 많지만, 차분하게 문제점을 찾고 서로 마주 보며 노력하면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낙관했다. 엔도 부부는 “지옥 같던 시간, 피난소에 함께 있던 다른 피해자들이 다가와 주고 힘이 돼 줘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그러면서 “세 아이와 함께 하는 행복은 사라졌지만, 주변 사람들과 작은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목공 장인인 엔도 부부는 2011년 3월 세 아이를 삼킨 쓰나미(지진해일)가 폐허로 만들고 간 집터에 ‘무지개 다리’라는 이름의 어린이 놀이터를 지어 기증했고, 그곳에 컨테이너 건물을 지어 ‘와타호이’라는 피해자 지원 터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대지진으로 부모 형제를 잃고 트라우마에서 헤어나지 못한 어린이들을 치유하는 지원단체 ‘코코로 스마일’을 비롯해 재해 피해자 지원단체 등을 이끌고 있다. 그들은 “윤 감독의 취지를 알게 된 뒤 용기를 내 영화에 나왔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0개월여 동안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후쿠시마현 가와우치무라 등 쓰나미 피해 지역 주민 100여명을 만나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 화면에는 마음의 복원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피해자들의 미소와 웃음이 가득했지만 “웃는 장면 뒤에 어떤 사연들이 함축돼 있는지 관객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윤 감독은 설명했다. 엔도 부부는 “재해 지역 피해자와 관계자들은 대지진 복구에 손을 내밀어 주고 격려해 준 수많은 한국인들에게 지금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대한 감사도 함께 표했다. 행사를 주관한 주한 일본대사관 나가미네 야스마사 대사도 “동일본 대지진 때 도움을 준 한국과 한국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나가미네 대사는 이어 “(경색된 양국 관계 속에서도) 국민들을 이어 주는 문화교류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GS칼텍스, 10년째 지역 아동들 ‘꿈과 비전’ 키워

    GS칼텍스, 10년째 지역 아동들 ‘꿈과 비전’ 키워

    GS칼텍스가 여수지역 아동센터와 손을 잡고 운영하고 있는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이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GS칼텍스는 28일 여수시 소호동 GS칼텍스사택 클럽하우스에서 ‘2019년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발대식’을 가졌다. 10돌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행사에는 김병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 허정란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장, 10개 여수 지역아동센터의 센터장 및 GS칼텍스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은 2010년부터 GS칼텍스가 미래 지역 사회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의 꿈과 비전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여수지역 40개 지역아동센터 중 매년 10곳의 어린이 200~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돼 현재까지 30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진행될 희망에너지교실은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들이 내 고장 역사관 정립을 위한 역사체험 탐구 프로그램이다. GS칼텍스는 역사체험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200만원 상당의 태블릿PC도 후원한다. 행사에 참가하는 아동들은 오는 4~5월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전문 강사들의 사전 교육을 받는다. 8월까지 여수지역 문화유적을 4개 테마로 구분해 센터당 총 4회의 현장 답사에 참가하게 된다. 고인돌과 선사유적, 여수의 산성, 전라 좌수영과 호국문화, 흥국사와 광양만권 등이다. 이들은 연중 실시된 역사체험 탐구 활동을 각자 타일 위에 그림을 그려 연말 여수시 충무동 벽화골목에 설치한다. GS칼텍스는 2017~2018년에도 희망에너지교실 결과물로 200명의 어린이들이 각자 그린 가로·세로 20㎝의 소형 타일을 이어 붙여 가로 15m, 세로 2.5m 크기의 대형 타일벽화를 벽화골목에 설치했다. 올해 추가 제작될 대형 타일벽화가 자리 잡으면 벽화마을의 명소로 여수지역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희망에너지교실은 여수지역 아동들이 꿈과 비전을 키우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아동들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로 자리매김했다”며 “여수지역 아동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져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수성구, 한반도 비핵화와 행복수성 기원 ‘수성사직제’ 봉행

    대구 수성구는 28일 오전 노변동 사직단에서 지역 유림과 기관 관계자 및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와 행복수성을 기원하는 수성사직제(토지신과 곡식신에게 올리는 제사)를 봉행했다. 노변동 사직단은 1998년 고분군 발굴을 시작으로, 2006년 4월 대구시 기념물 16호로 지정됐으며, 2008년 11월 사직단 복원 공사를 착공하여 2010년 1월 준공됐다. 수성사직제는 2010년부터 노변동 사직단에서 봉행해 왔으며, 2013년 수성문화원 “사직제봉행위원회”에서 사직제의 명칭을 “수성사직제”로 변경하여 올해로 10회째 봉행했다. 사직제례 집행은 대구향교에서 진행하고, 사직제례의 집사자들은 대구향교, 경산유림연합회, 성균관유도회가 함께 했다. 또한, 신매동 소재 단비유치원 원생 40여 명과 시지초등학교 학생 20여 명이 참여하여 어린이들이 잊혀가는 선조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사직제에 앞서 식전행사로 대구 궁중전통무용 보존회의 태평무 공연, 산이국악합주단의 제례악 공연이 열렸으며, 참여자 모두가 사직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가로 3m, 세로 2m 크기의 LCD 스크린이 설치됐다. 이날 행사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사직제 봉행을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주민들의 공동체를 창출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폴란드 남성 동성애자 폴댄서의 새로운 도전

    폴란드 남성 동성애자 폴댄서의 새로운 도전

    동성애의 극심한 혐오로 고국 폴란드를 떠나 영국에서 수십 명의 남성에게 폴댄스를 가르치고 있는 데미안 커트립(28)이란 남성의 사연을 지난 7일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가 소개했다. 데미안은 2013년 여자 친구 중 한 명과 피트니스 클럽에 간 이후, 폴댄스 세계에 심취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파트너 아투르와 함께 영국 맨체스터 노던쿼터에 정착한 후, 자신의 폴댄싱 스튜디오를 직접 열었다. 현재 이들은 폴댄스를 위해 고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15명의 남성 고객을 위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데미안은 “스포츠에 대한 신화를 깨뜨리고 싶다. 폴댄스와 같은 종류의 스포츠에 남성이 참가하는 걸 결코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동성애자이기도 한 그는 “폴란드에서는 동성애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때문에 나는 두 개의 얼굴을 가져야만 했다. 하나는 나의 실체를 알고 있는 가족과 친구들이며, 또 다른 하나는 내가 게이라는 걸 숨기기 위해 가져야 하는 얼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게이라는 걸 쉽게 알게 됐다. 그로 인해 학교에서 심한 언어폭력에 시달렸고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많이 받게 됐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영국으로 건너온 그는 좀 더 당당해질 수 있었다. 그는 “폴댄스는 여자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멋진 몸을 만들고자 하는 남성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고 여성들처럼 섹시할 필요가 없다”며 “영국에서 남성 폴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폴댄스는 전신운동이고 폴 위에서 몸을 움직이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감사하게 된다”고 했다. 데미안과 그의 파트너는 이곳에서 폴댄스 뿐 아니라 스트리트 댄스, 발레, 살사 등 다양한 댄스 장르를 가르치기도 한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폴 피트니스를 위한 수업도 하고 있다. 물론 섹시한 동작은 레슨에 포함하지 않는다. 영국 유명 프로그램인 ‘브리티시 갓 탤런트’ 출연 제의도 거절할 만큼 본인 스스로의 힘으로 남성 폴댄스를 알리려고 노력하는 그의 행보가 어떤 결실을 맺게 될는지 사뭇 궁금해진다.사진=케이터스 클립스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엔테베 작전 때 인질들과 끝까지 남았던 ‘영웅’ 바코 기장 별세

    엔테베 작전 때 인질들과 끝까지 남았던 ‘영웅’ 바코 기장 별세

    1976년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서 엿새 동안 인질극을 벌인 테러범들이 이스라엘 핏줄이 아닌 승객들을 풀어줄 때 이를 마다하고 인질로 붙잡힌 승객들과 끝까지 함께 했던 프랑스인 기장 미셸 바코가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프랑스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훈장인 레종 도뇌르를 받았던 바코 전 기장은 프랑스 니스에서 숨을 거뒀는데 크리스티안 에스트로시 니스 시장은 “고인은 영웅이었다. 반유대주의와 야만에 협력을 거부함으로써 프랑스에도 영예를 안겨줬던 인물”이라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엔테베 구출 작전은 20세기 가장 극적인 여객기 공중납치 드라마 가운데 하나였다. 고인이 몰던 에어프랑스 AF-139 편은 1976년 6월 27일 승무원 12명과 26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떠나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그리스 아테네를 경유했는데 이 때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 조직원 둘과 연인 사이인 독일인 둘이 탑승해 여객기를 공중 납치했다. 인질범들은 바코 기장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기수를 돌릴 것을 요구해 리비아 벵가지에 착륙했다. 그곳에서 연료를 주입한 뒤 다시 이륙해 엔테베 공항에 착륙했다. 적어도 세 명의 팔레스타인 무장 전사와 우간다 군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간다 통치자 이디 아민이 기체 바로 앞까지 마중 나와 환대한 일은 세계인의 공분을 샀다. 인질범들은 이스라엘 정부에게 54명의 수감된 무장조직원 석방과 500만 달러를 요구했다. 인질범들은 열악한 터미널 안에서 인질들을 지내게 했고, 화장실이나 여러 문제가 발생하자 이스라엘 핏줄이 아닌 사람들은 먼저 풀어줘 파리로 떠나게 했다. 이렇게 해서 바코 기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풀려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기장을 비롯한 승무원 12명은 94명의 이스라엘 승객과 끝까지 남았다. 이스라엘 특공대가 7월 3일 공항 터미널을 습격해 인질범 둘을 사살하며 납치극은 막을 내렸다. 나중에 바코 기장은 인질범 중 한 명이 다른 동료들을 향해 총기를 발사해 세 번째 인질범이 숨졌다고 밝혔다. 고인은 2016년 BBC 인터뷰를 통해 기장으로서 “승객을 버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으며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며 “팀원들에게 끝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게 우리의 전통이기 때문에 우리는 풀려나는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자 모든 팀원들이 예외없이 따라줬다”고 돌아봤다. 당시 생존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렸던 베니 데이비슨은 바코 기장이 롤모델로서 전체 인질들을 대표해 인질범들이나 우간다 당국자들과 얘기하며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바코가 최후 통첩을 하듯 한 순간을 또렷이 기억한다며 “우리와 남겠다고 용감히 얘기하고는 승무원들에게 ‘난 결정을 내렸으니 여러분은 각자 원하는 대로 해라’고 말하더라. 그러자 모두가 그와 함께 끝까지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일간 ‘Yedioth Ahronoth’ 인터뷰를 통해선 “프랑스가 우리를 구하려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스라엘보다 더 가까운 아프리카에 프랑스 군대들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누군가 우리를 구하려고 달려와줄 것이란 건 알았다”고 말했다. 또 바코 기장의 용감한 태도는 인질로 붙잡힌 모든 어린이들에게 강한 영감을 불어넣어 지옥의 모든 문이 열리더라도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본보기로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 얘기는 ‘로보캅’을 연출한 호세 파딜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 ‘엔테베 작전’으로 제작돼 지난해 6월 국내 개봉했는데 갖가지 혹평 속에 조용히 막을 내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같이 꽃길 걸어요

    같이 꽃길 걸어요

    봄날씨를 보인 27일 부산 온천천 시민공원으로 봄소풍 나온 어린이들이 활짝 핀 벚꽃을 보며 산책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 어린이 6000명 노숙자 전락 인니 끝나지 않은 ‘강진 악몽’

    어린이 6000명 노숙자 전락 인니 끝나지 않은 ‘강진 악몽’

    이재민 17만명 방수포 천막 생활 여전 “밤마다 폭우·야생동물 두려움과 사투” 파괴된 가옥서 지내는 아이도 수천명 말라리아·뎅기열 등 풍토병 2차 고통4000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거대 규모의 지진과 쓰나미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을 강타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집을 잃고 노숙자로 전락한 어린이 수천명, 이재민 십수만명의 삶이 회복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국제 비정부기구(NGO)들은 지구촌에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 AFP통신 등은 26일(현지시간) 술라웨시섬 지진 및 쓰나미 이재민 17만여명이 섬의 주요도시 팔루와 그 주변 지역에서 방수포로 만든 천막에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임시 천막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은 6000여명에 달한다. 이와 별개로 수천명의 어린이가 지진 및 쓰나미로 파괴된 가옥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팔루 일대에 마련한 천막은 인간의 존엄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없음은 물론, 거주자를 척박한 환경에 그대로 노출시킴으로써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폐렴, 설사 등 증상과 말라리아, 뎅기열 등 풍토병으로 고통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과 쓰나미 발생 이후 지금까지 천막에서 부모님과 지낸 10세 소녀 살사는 “우리집 기둥이 파도에 휩쓸려갔다. 그때 나는 사촌과 울면서 엄마를 찾았다”면서 “천막에서는 밤에 전기 램프로 불을 켠다. 우리가 잠들면 야생 쥐가 많이 나타난다”고 말했다.톰 하우얼스 세이브더칠드런 술라웨시 대응팀장은 “천막은 말 그대로 임시 주택에 불과하다. 비가 쏟아지면 물이 천막 안으로 넘친다. 천막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걱정”이라면서 “지진 및 쓰나미가 발생한 2018년은 수많은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에게 잔인한 해였다”고 말했다. 얀 켈판트 국제적십자 인도네시아 지부장은 “땅이 도시의 상당 부분을 삼켜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해안과 도시, 공동체를 어떻게 재건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정상화는 고통스럽고 더디다”고 말했다. 당시 지진과 쓰나미로 어선과 상점이 파괴되고 관개 시설이 황폐화된 것과 관련, 크리스토프 바후엣 유엔개발계획 인도네시아 대표는 “이재민이 자립하고 삶의 의미를 찾으려면 정기적인 소득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어린이는 말할 것도 없고 성인에게도 매우 고통스럽고 불안한 상황”이라면서 “구호 기금이 고갈되고 있다. 이제는 국제사회가 나서 인도네시아 어린이, 그 가족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28일 오후 7시쯤 술라웨시섬의 동갈라에서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20분 뒤 진앙과 약 80㎞ 떨어진 팔루 해안에 높이 6m 쓰나미가 몰려왔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당시 지진과 쓰나미로 최소 4340명이 사망하고 9억 달러(약 1조 200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월드뱅크는 재건 사업에 10억 달러의 융자를 제공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분화, 쓰나미 등이 자주 발생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아베 스타일’ 교과서에 日내부에서도 비판 잇따라

    ‘아베 스타일’ 교과서에 日내부에서도 비판 잇따라

    대한민국 독도를 비롯해 센카쿠열도(중국과 분쟁), 쿠릴열도(러시아와 분쟁) 등의 영유권 주장을 대폭 강화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가 지난 26일 정부 심의를 통과한 가운데 교과서의 일부 내용에 대해 일본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과 배치되거나 교육현장을 획일화시켜 시대 흐름에 역행할 것이라는 지적들이다.도쿄신문은 27일 일본 정부가 러시아와 ‘북방영토’(쿠릴열도 4개 섬에 대해 일본에서 부르는 명칭) 반환을 위한 협상을 벌이면서 ‘북방영토는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는 점을 적시하며, 이번 검정 교과서 내용은 정부 정책방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성은 도쿄서적·니혼분쿄출판 교과서의 검정 과정에서 ‘아동이 오해할 수 있다’며 쿠릴열도를 ‘일본의 영토’라고만 표현하지 말고 ‘일본 고유의 영토’로 고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러시아와 벌이고 있는 쿠릴열도 반환 협상이 난항을 겪게 되자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고유영토’라는 말을 쓰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한 국회의원이 “북방영토는 일본 고유의 영토인가”라고 묻자 각의(국무회의)에서 “러시아 정부와 향후 교섭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답변을 삼가고자 한다”는 답변서를 채택했었다.우에야마 가즈오 고쿠가쿠인대 교수(일본근대사 전공)는 도쿄신문에 “영토 문제에서 자국 입장만 주입하면 어린이들에게 다른 나라에 대한 적개심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베 정권은 영토문제를 통해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북방영토와 관련한 교과서 표기의 모순에 대해 분명히 설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 검정교과서들이 전반적으로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심화 교육을 추구하는 ‘액티브 러닝’을 지향했다면서도 수업 내용 증가 등으로 외려 획일적인 교육을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새 교과서 도입으로 수업의 내용이 크게 바뀌게 된다”며 “그러나 배우는 양이 증가하는데 내용까지 크게 바뀌면 시간 부족으로 오히려 과거와 같은 주입식 교육으로 돌아갈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미즈카 히로아키 오차노미즈여대 교수는 “액티브러닝을 도입하기 위한 노력이 많이 들어갔지만, 교육 내용을 이렇게까지 상세하게 다루면 틀에 박힌 수업이 될 우려가 있다”고 마이니치에 말했다.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국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한국 정부가 항의한 것과 관련해 “확실히 반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영토와 역사 등을 아동에게 바르게 이해시킬 수 있도록 교과서에 정확하게 기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과 한국 정부가 각각 입장을 전한 것에 대해 일본의 입장에 기초해 확실히 반론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전남도교육청과 순천시, 어린이가 놀기 좋은 도시 만든다

    전남도교육청과 순천시, 어린이가 놀기 좋은 도시 만든다

    전남도교육청과 순천시가 어린이들이 놀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도교육청과 순천시는 26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장석웅 교육감, 이길훈 순천교육장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 허석 시장 등 순천시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순천시 기적의 학교놀이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앞으로 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아이들이 놀기 좋은 순천을 만들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기적의 학교 놀이터’는 학교안에 있는 놀이터와 학교 주변 공원의 기존 놀이시설을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재미 있는 놀이터로 재창조한 놀이공간을 말한다. 두 기관은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학교와 마을공동체·지역사회가 연계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모든 역량을 발휘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장석웅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어린이 놀 권리 보장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아이들이 건전한 놀이를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가꾸어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순천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줘 고맙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기적의 학교놀이터가 성공적으로 구축돼 다른 시·군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석 시장은 “정원을 품은 행복도시 순천을 만들기 위해 경제와 복지뿐만 아니라 교육 분야의 필요를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제1호~제3호 기적의 놀이터를 조성했다. 전국적인 모델로 자리잡으면서 타시·군 및 교육청 등에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찾고 있다. 시는 용당동에 제4호 기적의 놀이터를 만들고 있는 등 아이들이 더 행복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빨간 눈 현상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빨간 눈 현상

    우리 눈의 흰자는 하얀 가죽과 같은 공막이라는 조직 위에 혈관이 많고, 투명한 점막 조직인 결막에 덮여 있다. 이 결막에 염증이 생기면 흰자가 빨갛게 보인다. 하지만 검은 눈동자도 때론 빨갛게 보일 때가 있다. 오늘 이야기할 ‘빨간 눈 현상’은 검은자가 빨갛게 보이는 현상이다. 야간에 사진 촬영을 할 때 검은 눈동자가 귀신 눈처럼 빨갛게 나온 사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현상을 ‘적목 현상’(red eye effect)이라고 부른다. 적목 현상은 카메라 플래시와 같은 빠른 광원을 조사했을 때 동공이 미처 수축하지 못한 채로 사진에 찍혀 눈 내부의 혈관이 반사돼 눈동자가 빨갛게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사진 촬영 전 미리 플래시를 비추어 동공을 수축시키고 촬영하면 적목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사진을 촬영할 때 적목 현상은 골칫거리지만, 안과 검사에서는 적목 현상의 원인인 안저 반사(red reflex)를 관찰해 눈 건강을 확인한다. 어린이를 검사할 때 안저 반사가 관찰되지 않으면 백내장이나 망막모세포종과 같은 병이 있는지 정밀검사를 해야 한다. 근시·원시·난시와 같은 굴절 이상의 유무와 정도를 측정하는 타각적 굴절 검사 또한 검영기를 통한 안저 반사의 빛띠를 이용한 검사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적목 현상을 촬영해 안과나 안경점에 가지 않아도 굴절 이상 유무와 굴절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소개됐다. ‘고 체크 키즈’(GoCheckKids)라는 앱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서비스 인가를 마쳤다고 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간단히 굴절 검사를 할 수 있어 안과 전문인력이나 기기가 없어도 선별검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는 이 기술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들을 실명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굴절 이상만으로 실명까지 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굴절 이상으로 인한 약시 발병 소지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굴절 이상 어린이들을 조기 발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정부가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관리서비스’를 허용하자 의료계는 이를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라고 지적하며 즉각적인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한다.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세계적 기술력은 미래를 향해 달리고 있고, 우리나라의 수많은 연구자와 기업들이 이 흐름을 함께하며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사가 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도 여러 생체정보를 기록하고 전송할 수 있는 기술들은 현재진행형이다. 선한 의도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는 이 기술을 어떻게 배치하고 사용할지는 결국 우리에게 달렸다. ‘고 체크 키즈’와 같은 의공학 기술 발달 앞에서 원격의료를 무조건 반대하기보다는 먼저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고 전통적 의료체계의 와해를 막기 위한 의료계의 역할을 고민해야 할 때다.
  • 진해까지 못 간다면… 은평 불광천 벚꽃길 걸어요

    진해까지 못 간다면… 은평 불광천 벚꽃길 걸어요

    서울 은평구가 매년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길로 손꼽히는 불광천에서 ‘2019 제8회 불광천 벚꽃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다음달 5~6일 불광천 일대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는 올해 특히 은평구 개청 40주년을 맞아 지역 경제와 상생하는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라 의미를 더한다. 첫날인 5일에는 은평구의 자랑인 여러 오케스트라 단체들이 꾸미는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튿날인 6일에는 가창력으로 세대 구분 없이 인기를 누리는 국내 대표 가수들의 무대가 차려진다. 인순이, 케이윌, 알리, 설하윤 등이 무대에 올라 벚꽃의 설렘과 축제의 흥겨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을 선사한다.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등 서북3구 협력 사업 차원에서 마포구 와이즈발레단의 공연, 은평구립합창단의 뮤지컬 공연 등도 주민들을 반긴다. 구민 벚꽃길 걷기 대회, 어린이들을 위한 캐릭터 퍼레이드 등도 예정돼 있어 가족 나들이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구 관계자는 “과거 축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잠시 일상의 무료함과 건조함을 날려버리고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는 꽃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집 먼지만 마셔도 어린이 비만 위험 상승”…먼지 유발물건은

    “집 먼지만 마셔도 어린이 비만 위험 상승”…먼지 유발물건은

    실내 먼지만 흡입해도 어린이들이 비만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실내먼지에 어린이의 지방세포 발달과 비만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이 많이 들어있다는 분석이다. 갈수록 심해지는 외부 미세먼지를 피해 아이와 함께 집에만 머무는 경우에도 미세먼지에 대한 철저히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미국 듀크대 니콜라스 환경대학의 크리스토퍼 카소티스 박사는 24일(현지시간) ‘2019 미국 내분비학회 총회’에서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카소티스 박사팀은 처음으로 집안 먼지에 들어 있는 화합물이 어린이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중부의 일반 가정 194곳에서 채집한 먼지 샘플로부터 화합물을 추출한 뒤 지방세포의 발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동물에 테스트했다. 이 실험에서 아주 저농도의 먼지 추출 화합물만 있어도 전구 지방세포(precursor fat cell)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방세포의 발달로 이어진다는 걸 확인했다. 또한 실내 먼지에서 추출한 100여 종의 화합물을 놓고, 화합물별 농도에 따라 지방세포의 발달 정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약 70종의 화합물은 먼지에서 유발된 지방세포의 발달을 확실히 촉진하고,약 40종은 전구 지방세포의 분화와 연관돼 있다는 걸 알아냈다. 카소티스 교수는 “먼지 추출 화합물 가운데 3분의 2는 지방세포의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또한 화합물의 절반은 100㎍만 있어도 전구 지방세포가 급증하는데 이는 어린이의 하루 먼지 흡입량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는 하루 60~100㎎의 먼지를 흡입한다고 한다.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어린이가 거주하는 가정의 먼지에서 일부 화합물의 함유량이 특히 많은 걸 발견하고, 이 가운데 비만과 직접 연관된 것들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화합물은 세탁용 세제, 기타 가정용 세제, 페인트, 화장품 등에서 흔히 발견되는 것들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그동안 외부 등 일상생활에서 각종 화합물에 노출되면 지방 성분인 트리글리세라이드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고 비만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건 동물 실험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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