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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 국회대로 상부 선형공원 설계 당선작 전시

    강서, 국회대로 상부 선형공원 설계 당선작 전시

    서울 강서구는 31일까지 화곡동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을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와 구는 오는 2023년 하반기까지 신월IC와 국회의사당 교차로를 잇는 국회대로 7.6㎞(폭 40~55m)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에 숲·광장·커뮤니티 시설 등을 조성하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공원 면적은 시청 앞 서울광장의 8배인 약 11만㎡에 달한다. 이를 위해 최근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씨토포스 등 4개사의 ‘적구창신’(跡舊創新·조감도)을 당선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적구창신은 오래된 기억과 흔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뜻이다. 1968년 국내 최초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 일부 구간으로 개통된 국회대로는 50여년간 회색 아스팔트와 소음 등으로 기억돼 있는데, 이곳을 다양한 문화와 놀이가 이뤄지는 사람과 자연 중심의 ‘천년의 숲’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구민들이 휴식과 운동을 할 수 있는 ‘그레이트 필드’, 어린이들이 꽃이나 채소 등을 가꿀 수 있는 ‘키즈팜 빌리지’, 대형 수변공간인 ‘물의 정원’, 겨울철 수종을 심은 ‘겨울정원’ 등이 들어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그림으로 만나는 문화재 이야기] 민중의 자존심, 마리오네트 인형극

    [그림으로 만나는 문화재 이야기] 민중의 자존심, 마리오네트 인형극

    체코나 슬로바키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에겐 마리오네트(Marionette) 인형극을 보라고 추천하곤 한다. 멋진 풍경과 관광 명소가 전해 주는 기쁨도 있지만, 지역 문화가 스며든 공연은 또 다른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체코 프라하에서 올드타운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마리오네트 국립극장을 발견했다. 간판 위에 커다란 목각인형이 걸려 있지 않았더라면 지나쳤을 법한 초라한 외관이었다. 590코루나(약 3만원)를 내고 표를 한 장 샀다. 이름이 국립극장이지, 100석이 될까 말까 할 정도로 소박한 극장이라 놀랐다. 삐걱거리는 나무 의자와 색 바랜 벨벳 커튼, 퀴퀴한 냄새에서 긴 세월이 느껴졌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는 프라하 마리오네트 국립극장의 단골 공연 프로그램이다. 공연 시작부터 어른·아이 할 것 없이 깔깔깔 웃기 시작한다. 마리오네트의 거의 모든 관절에 실이 연결돼 있어서 무척 섬세한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인형이 뛰고 날아다니고 팔을 휘둘러도 실은 하나도 엉키지 않는다. 뻣뻣한 인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정교한 기술에 넋이 나갔다. 마리오네트는 목각인형의 관절마다 실을 연결해 움직이게 한 인형이다. 기원전 2000년쯤 이집트에서 발견된 나무인형이 마리오네트의 원형 중 가장 오래된 기록이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마리오네트로 꾸미는 인형극은 중세부터 시작했다. 이탈리아 교회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성경 이야기를 전해 주기 위해 인형에 끈을 달아 공연을 했다. 마리오네트는 ‘작은 성모마리아’를 뜻한다. 르네상스 이후엔 교회를 넘어 사람들을 이야기했다. 인기가 많아지니 유럽 각국에 마리오네트 전용극장이 들어섰다. 그중 유독 체코의 마리오네트가 명성을 얻은 이유는 무엇일까? 프라하는 19세기 중반만 해도 독일어 사용자가 체코어 사용자보다 많았다. 체코 귀족과 부르주아는 유럽을 주름잡던 합스부르크 사대주의에 젖어 독일어를 고수했다. 반대로 민중은 체코어를 썼다. 귀족들이 독일어와 독일 오페라에 심취한 동안 평범한 사람들은 체코어로 된 마리오네트를 지켜나간 것이다. 민중이 자국 언어를 고수하며 공연을 이어 갔다는 사실은 마리오네트 인형극이 인형극 이상의 의미를 품는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탈리아,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심지어 미국 뉴욕에도 마리오네트 극장이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마리오네트의 본고장으로 체코를 떠올린다.체코와 한때 한 나라였던 슬로바키아에도 마리오네트 극장이 많다. 작은 지역사회에서 마리오네트 극장은 마을회관처럼 사람들이 모이는 장이었다. 지역 축제에선 인형극이 이벤트의 중심이고, 동네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전통문화인 마리오네트를 받아들였다. 무려 200년이 넘도록 지켜 온 전통이다. 인형극 하나에 자존심과 공동체 의식이 담겼다. 민중 문화를 담은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마리오네트 인형극’은 2016년 12월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 유산에 등재됐다. 김진 칼럼니스트·여행작가
  • 서울대공원, ‘경사스러운 올해 자신있쥐’ 교육프로그램 오는 26일까지 진행

    서울대공원, ‘경사스러운 올해 자신있쥐’ 교육프로그램 오는 26일까지 진행

    “쥐띠해 맞아 쥐를 닮은 동물을 관찰하며 새해를 시작해보세요!”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경자년 쥐띠해를 맞아 쥐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과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설연휴 동물원내 북카페에서 쥐의 생태적 특성과 이야기를 알아보는 행사 ‘경사스러운 올해 자신있쥐’를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어린이 등 관람객을 대상으로 쥐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재미있는 임무를 어린이들과 함께 수행하는 행사다. 임무를 수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은 5부분으로 나눠 진행한다. 첫 번째 임무는 ‘전단지 읽고 퀴즈풀기’다. 전단지 내용을 읽고 쥐의 생김새와 생태 특징, 우리나라 토종 쥐, 쥐의 신비한 능력 등 쥐에 관한 정보를 학습하고 퀴즈를 풀면 임무가 끝난다. 두 번째 임무 ‘주에 관한 정보, 빈 칸 채우기’는 열두 띠 이야기와 쥐의 생존 전력 등 관련한 문제의 빈 칸을 채우며 쥐에 대한 정보와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세 번째 임무 주목걸이 만들기는 우드패시에 색을 칠해 자신만의 쥐목걸이를 만들어보고, 네 번째 임무는 ‘날아라 열두 띠 동물’로 우리나라 민속놀이 투호를 통해 열두 띠 동물을 알아본다. 마지막 임무는 희망 쥐 포토존에서 사진찍기로 자신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파하면 모든 임무는 완료된다. 3가지 이상 임무를 완료한 관람객 300명(1일)에게 기념품을 준다. 관람객은 교육과정에 참여한 후에 야행관의 아프리카포큐파인과 네이키드 몰렛, 남미관의 카피바라와 마라, 동양관의 유럽 비버, 테마가든 내 어린이동물원의 기니피그 등 쥐를 닮은 다양한 동물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트럼프가 생이별시킨 과테말라 부자 20개월 만에 LA 상봉

    트럼프가 생이별시킨 과테말라 부자 20개월 만에 LA 상봉

    “작은 아이였는데 금세 많이 컸네요.” 과테말라 남성 다비드 솔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1년 8개월 만에 만난 아들 바이런(9)을 보더니 무릎 한 쪽을 꿇고 3분 정도 껴안고 말을 잇지 못했다. 어깨를 들썩이며 울먹였다고 AP 통신이 23일 전했다. 지난 2018년 5월 미국 국경수비대 요원들이 당시 일곱 살이던 바이런을 구금 시설에 수용하고 자신을 추방해 생이별한 지 20개월 만이었다. 바이런은 정부 시설을 전전하다 지금은 텍사스주에 사는 홀리 시웰의 집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 솔은 미국 연방법원 판사가 망명을 희망하는 난민들을 미국 정부가 방해한 것이 불법이 맞다고 판결하며 자녀들을 상봉할 기회를 제공하라는 명령을 내린 데 따라 이날 LA 국제공항을 찾은 아홉 부모 가운데 한 명이었다. 당연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이별 정책이 불러온 파장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한 장면일 수 있었지만 탄핵 심판과 이란과의 긴장 등에 묻혀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 아홉 가족 외에도 수백, 어쩌면 수천 가족이 2년 가까이 생이별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엄연히 존재한다. 자녀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온 부모 가운데 한 명을 변호하는 린다 다킨 그림은 “그들은 로또를 맞은 셈”이라며 “아직도 가족 생이별 정책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사실 가족들의 생이별을 부른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이 2018년 봄에 공식 시행하기 전부터 그 이후까지 4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부모에게서 떼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의 비난이 쏟아졌지만 미국 정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2018년 6월 대나 사브로 판사는 정부가 가족을 떼내는 일을 그만 두고 부모와 자녀를 재결합시키라고 명령했다. 미국은 무관용 정책을 시행하기 전부터 이런 반인륜적인 일을 저지르고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관공서들은 이를 제대로 기록하지도 않았다. 자녀들을 가둔 구금센터들은 너무 북적였고, 음식과 물, 의료 행위 지원도 부족했다. 적어도 470명의 부모들이 자녀 없이 추방됐다. 읽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서류에 억지로 서명한 결과였다. 자녀 일부는 미국 정부 시설에 구금됐고 나중에 후원자들, 대체로 가족 구성원들에게 보내졌다. 조국으로 추방된 아이들도 있었다. 미국 시민권 연맹은 사브로 판사에게 아직도 미국에 아이들이 남아있는 부모 일부를 미국에 돌아가게 만드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사브로 판사는 11명의 부모를 돌아오도록 허락했고 다른 7명은 도움을 주지 말도록 했다. 솔이 타고 온 비행기에는 에스빈 페르난도 아레돈도도 있었는데 훨씬 극적인 사연을 갖고 있었다. 딸 중 한 명인 안드레아(13)는 가족과 헤어져 한달 전부터 혼자 텍사스주를 떠돌고 있었다. 미국 정부는 부모 기록을 찾지 못하겠다고 했다. 안드레아는 2018년 5월 12일 아버지 에스빈을 만났다, 그리고 나흘 뒤 두 딸과 함께 있던 어머니와 만났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어머니와 두 딸은 망명 심사를 통과했는데 아버지는 통과하지 못했다. 아들 마르코(17)는 과테말라시티에서 갱단원으로부터 총에 맞아 숨졌다. 아레돈도는 이날 세 딸을 껴안았다. 미키마우스와 디즈니의 다른 캐릭터가 들어간 핑크빛 땀복을 입은 막내딸 앨리슨(7)을 품에 안은 채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취재진에게 “내가 살아온 대로 사는 일은 아주 힘들다”고 말했다. 부인 클레비 예레스(41)는 세 딸과 함께 남편보다 한 시간 전 쯤 LA 공항에 나타났다. 클레비는 24일 샌디에이고 이민관세국(ICE) 사무실에 나타날 때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고 했다. 바이런을 돌보는 시웰은 바이런이 많이 안전해진 느낌을 갖게 됐지만 구금시설에서의 삶이 어땠는지 얘기하기도 하고 텔레비전 뉴스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 소식을 유심히 보기도 한다고 했다. 영어 실력이 많이 늘어 통역 어플리케이션에 의존하는 일도 많이 줄었다고 했다. 시웰은 “사람들은 이 소식을 가슴 따듯한 얘기로 만들고 싶겠지만 그렇지 않다. 절망적인 얘기”라며 “우리가 왜 이런 일을 이 아이와 가족에게 해야 하는지 충분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다. 바이런의 사연은 정확히 똑같은 처지에 놓인 수천 명의 다른 아이들을 상징할 뿐”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손 안의 쉼, 나는 이 한 권만 있으면 충전된다

    손 안의 쉼, 나는 이 한 권만 있으면 충전된다

    설 연휴에 누군가는 고향에 가고, 누군가는 그간 떨어져 지낸 가족과 친지를 맞을 채비를 할 겁니다. 또 누군가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 혹시 계획 안에 ‘책 한 권쯤’ 들어 있다면 여기를 보세요. 국립도서관장들이 읽어 볼만한 책을 추천해 줬습니다. 지난해 발행한 책 중에 놓쳤을지도 모를 책, 다시 읽어 봄직한 책을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친지나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한다면 이 책들을 참고하세요. 정리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가족에게… 명절 갈등 대신 일상 속 차별·역사 돌아보기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책과 도서관에 대한 아름다운 헌사인 ‘도서관의 삶, 책들의 운명’(수전 올리언 지음, 박우정 옮김, 글항아리)으로 설 연휴를 열어도 좋겠다. 1986년 4월 29일 로스앤젤레스 공공도서관이 불탔다. 이 화재로 책 40만권이 잿더미가 됐고, 70만권이 훼손됐다. 저자는 화재 당시 근무 중이던 사서들과 경비원,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들, 그리고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방화 용의자의 숨은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500쪽에 가까운 분량이지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32개 장으로 잘게 나눠 교차편집해 연휴 동안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명절이면 으레 가족 간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사회문제로 등장한다. 우리 사회엔 얼마나 많은 차별이 존재하는지, 다른 사회는 어떤 차별이 있는지 진단한 책이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지음, 창비)다. 생각보다 흔하고 일상적이고 구조적이며 은폐된, 그래서 우리가 무심히 동참하는 차별을 이야기한다.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차별을 누군가가 지적했을 때 변명하기보다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할 수 있을까, 자신을 들여다볼 수도 있겠다.소설 ‘해녀들의 섬’(리사 시 지음, 이미선 옮김, 북레시피)은 일제강점기부터 2008년까지 제주해녀 영숙과 미자, 그리고 주변인의 삶을 그렸다. 해방과 전쟁, 4·3사건, 군사독재의 시대를 관통하면서 개인의 삶은 굴절되고 우정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된다. 참담한 비극과 슬픈 사연이 끝없이 펼쳐지지만, 근현대사의 거친 파도를 온몸으로 헤쳐 나가는 해녀들의 강인한 생명력이 경외감을 느끼게 한다. 저자는 중국계 미국인이지만 숨비소리, 불탁 등 우리에게도 낯선 제주 고유 언어와 해녀들이 부르는 노동요 등 풍속에 대해 세밀히 묘사함으로써 치밀한 사전조사를 했음을 짐작하게 한다.혼설족에게… 초연결 사회 속 인간관계·희망 메시지 ●이신호 국립세종도서관장우리는 다양한 사회적 채널을 통해 수많은 타인과 연결되는 이른바 ‘초연결’ 사회에서 살고 있다. ‘사회성이 고민입니다’(장대익 지음, 휴머니스트)는 인간 본성이 지닌 사회성을 과학자의 관점에서 연구하고 실험하며 풀어간다. 자신을 ‘외로운 과학자’라고 한 저자는 강연에서 서로 고민을 나눈 결과를 6개의 장으로 구성해 인간관계에 대해 상담하듯 풀어낸다. 설 연휴는 올바른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해 보는 때이기도 하다. 혼자만의 시간은 필요하지만, 혼자이기 싫은 이들,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설 연휴에 가볍게 읽을 과학책으로 ‘과학의 품격’(강양구 지음, 사이언스북스)을 권한다. 책은 다양한 과학기술 이야기를 실었는데, 과학 이론과 원리를 설명하는 전문서는 아니다. 과학기술 시대에 어떻게 사회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에 관한 ‘사회 속 과학’ 이야기다. 과학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과학 지식만으로는 어렵다. 예컨대 천체물리학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려면 물리학보다 철학이 더 필요하다. 인문학적으로 과학기술에 접근한다면 우리 삶은 다채롭고 풍요로울 것으로 기대한다.‘무엇이든 가능하다’(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문학동네)는 미국 작은 마을 앰개시에 사는 인물들을 단편소설로 그려낸 소설집이다. 가난, 불안정한 결혼 생활, 타인과의 관계 등 우리 삶 어딘가에 있는 아홉 가지 이야기를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있다’, ‘우리는 그 속에서 배운 교훈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무엇이든 가능하다’라는 제목이 희망적으로 다가온다. 절망적인 일을 겪은 이들이라면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하리라 믿는다.친척들에게… 뉴스 근원의 오류·AI 시대 화두를 ●정기애 국립장애인도서관장디지털 세상은 생활양식과 사고의 패턴을 변화시키고 옳고 그름의 판단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최근 등장한 가짜뉴스와 인공지능이라는 화두가 바로 여기에서 출발한다. ‘만들어진 진실’(헥터 맥도널드 지음, 이지연 옮김, 흐름출판)은 모든 사안이 여러 측면의 진실을 품고 있고 그중 어느 부분을 골라 이야기할지는 발언자의 마음에 달렸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단어의 정의나 잘못 이해한 통계 숫자들이 제대로 된 맥락 없이 서로 꿰이다 보면 편집된 역사와 전혀 다른 허구의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으며,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디스토피아 같은 세상도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설날에도 가짜뉴스를 주장하는 친척이 있다면 팩트로 따지지 말고 침착하게 뉴스 근원의 오류를 설명하면서 화제를 돌려 보길 권한다.‘에이트’(이지성 지음, 차이정원)는 인공지능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인공지능 사회를 위한 선진국의 기업과 학교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면서 아직 우리 사회가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준비가 미흡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컴퓨터가 아무리 똑똑해지더라도 그들이 학습할 충분한 데이터를 준비하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빈 깡통일 뿐이다.넘쳐나는 디지털 정보의 홍수는 비장애인과 장애인 간 정보 격차를 더욱 벌려 놓는다. 청각장애가 시각장애보다 정보 습득에서 유리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현실은 오히려 반대다. ‘우리는 코다입니다’(이길보라·이현화·황지성 지음, 교양인)는 농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을 가리키는 ‘코다’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는 것에 동의한다면 디지털 이면에 가려져 있는 그들의 아픔에 좀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가족들과 함께 설 연휴에 읽어봄 직하다.10대 조카에게… 음식·경제·환경 지식 선물을 ●조영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먹고 돌아서면 배고픈 십대들에게 먹는 일은 참 중요한 문제다. 그런데 맛있게 먹는 것이 아닌 ‘잘’ 먹는 게 어떤 건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책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몸, 사회 그리고 지구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 준다. ‘십대들을 위한 맛있는 인문학’(정정희 지음, 맘에드림)은 패스트푸드의 등장으로 멀어진 밥과 국, 우리 음식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음식 문화사를 청소년의 시선에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편안한 문장으로 이끌어 준다. 십대 조카에게 설 연휴 선물해 주기 딱 좋은 책이지 싶다.십대 조카에게 자신의 미술 지식을 자랑하고픈 이들이라면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히는 순간’(태지원 지음, 자음과모음)을 권한다. 청소년들이 경제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림에 얽힌 경제적 의미를 설명한다. 예컨대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으로 희소성을, 결혼식 장면이 담긴 그림으로 기회비용을, ‘독일 어린이들이 굶고 있다’라는 그림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알려 준다. 널리 알려진 미술작품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면서 중요한 경제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간다.소비는 환경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다고 이 문제가 온전히 소비자만의 잘못일까. 당장 소비를 멈춘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인간의 욕망과 약한 노동자를 이용하는 기업, 기업을 규제하고 환경을 지켜야 하는 국가, 그리고 소비자로서의 ‘나’가 서로 책임을 다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최원형 지음, 방상호 그림, 풀빛)는 환경과 생태의 관점에서 컵라면, 바나나, 아보카도, 생수병, 휴대전화 등 여덟 가지 소비 행동을 살펴본다. ‘환경과 생태 쫌 아는 어른’으로 보이고 싶다면 일독하길 권한다.
  • “규제샌드박스 연 200건 이상 확대”… 혁신 기업 뿌리내린다

    “규제샌드박스 연 200건 이상 확대”… 혁신 기업 뿌리내린다

    지난해 금융 등 195건 승인… 목표 2배 全 부처 전담부서 두고 심사 단축 나서 先 적극행정·後 규제 면제 원칙의 적용 유사 사업은 접수~승인 기간 1개월 내로 금융 기업 전용 펀드 4년간 3000억 조성정부가 규제 혁신에 적극행정 원칙을 적용해 규제샌드박스 적용사례를 연간 200건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규제 혁신을 두고 이해관계가 대립할 때는 주관 부처별로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대화의 틀에서 대안과 합의점을 모색한다. 정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규제샌드박스 시행 1년 평가와 향후 보완대책’을 논의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규제샌드박스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선(先) 적극행정, 후(後) 규제샌드박스’ 원칙을 적용해 기업이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신청할 경우 해당 부처가 적극행정을 통해 특례 없이 현 제도의 틀에서 즉시 개선이 가능한지를 우선 검토한다. 또 비슷하거나 동일한 사안에 대해 적용하는 신속처리 제도를 보강해 기존 특례 사업과 사업 모델이 동일하면 접수에서 승인까지 걸리는 기간을 1개월 이내로 줄인다.이를 위해 모든 부처에 규제샌드박스 전담부서를 두고 심사 기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적극행정을 통해 즉시 개선할 수 있는 규제인 데도 샌드박스 제도를 이용해 우회, 회피하려는 소극적 태도를 방지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반 기업이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4개 분야별 전담기관과는 별도로 민간접수 기구를 설치, 운영한다. 이를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내에 규제샌드박스 지원센터를 신설해 신청 접수에서부터 법률자문과 컨설팅은 물론 부처 간 협의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해관계가 첨예한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의 갈등조정 체계를 꾸린다. 특례심의 과정에서 갈등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관 부처별로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처 담당자와 이해관계자, 전문가, 신청업체 등이 참여해 소통과 공론의 절차를 거쳐 합의를 이끌도록 지원한다.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큰 핵심 이슈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에서 논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규제샌드박스 승인 기업이 초기 사업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자금·세제 지원도 확대한다. 금융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의 전용 펀드를 4년간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기업이 규제샌드박스 제품 관련 사업으로 재편하면 자금·세제 등의 패키지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월 규제 여부를 30일 안에 확인할 수 있는 규제 신속 확인, 규제 적용 없이 제품과 서비스 시험을 허용하는 실증 특례, 시장 출시를 일시 허용하는 임시허가 등 규제샌드박스 3종 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한해 동안 승인된 규제샌드박스 사례는 혁신금융,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산업융합, 지역혁신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모두 195건에 달했다. 당초 목표인 100건의 2배에 가까운 성과다. 국무조정실은 “연간 200건 이상의 승인 사례가 나오도록 다양한 보완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란 어린이들의 모래 놀이터처럼 제한된 환경에서 규제를 풀어 시범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영국이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처음 시도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설날에는 이 책 어떠세요…국립도서관장들이 추천한 12권

    설날에는 이 책 어떠세요…국립도서관장들이 추천한 12권

    설 연휴에 누군가는 고향에 가고, 누군가는 그간 떨어져 지낸 가족과 친지를 맞을 채비를 할 겁니다. 또 누군가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 혹시 계획 안에 ‘책 한 권쯤’ 들어 있다면 여기를 보세요. 국립도서관장들이 읽어 볼만한 책을 추천해 줬습니다. 지난해 발행한 책 중에 놓쳤을지도 모를 책, 다시 읽어 봄직한 책을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친지나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한다면 이 책들을 참고하세요.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책과 도서관에 대한 아름다운 헌사인 ‘도서관의 삶, 책들의 운명’(수전 올리언 지음, 박우정 옮김, 글항아리)으로 설 연휴를 열어도 좋겠다. 1986년 4월 29일 로스앤젤레스 공공도서관이 불탔다. 이 화재로 책 40만권이 잿더미가 됐고, 70만권이 훼손됐다. 저자는 화재 당시 근무 중이던 사서들과 경비원,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들, 그리고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방화 용의자의 숨은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500쪽에 가까운 분량이지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32개 장으로 잘게 나눠 교차편집해 연휴 동안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명절이면 으레 가족 간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사회문제로 등장한다. 우리 사회엔 얼마나 많은 차별이 존재하는지, 다른 사회는 어떤 차별이 있는지 진단한 책이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지음, 창비)다. 생각보다 흔하고 일상적이고 구조적이며 은폐된, 그래서 우리가 무심히 동참하는 차별을 이야기한다.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차별을 누군가가 지적했을 때 변명하기보다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할 수 있을까, 자신을 들여다볼 수도 있겠다. 소설 ‘해녀들의 섬’(리사 시 지음, 이미선 옮김, 북레시피)은 일제강점기부터 2008년까지 제주해녀 영숙과 미자, 그리고 주변인의 삶을 그렸다. 해방과 전쟁, 4·3사건, 군사독재의 시대를 관통하면서 개인의 삶은 굴절되고 우정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된다. 참담한 비극과 슬픈 사연이 끝없이 펼쳐지지만, 근현대사의 거친 파도를 온몸으로 헤쳐 나가는 해녀들의 강인한 생명력이 경외감을 느끼게 한다. 저자는 중국계 미국인이지만 숨비소리, 불탁 등 우리에게도 낯선 제주 고유 언어와 해녀들이 부르는 노동요 등 풍속에 대해 세밀히 묘사함으로써 치밀한 사전조사를 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신호 국립세종도서관장우리는 다양한 사회적 채널을 통해 수많은 타인과 연결되는 이른바 ‘초연결’ 사회에서 살고 있다. ‘사회성이 고민입니다’(장대익 지음, 휴머니스트)는 인간 본성이 지닌 사회성을 과학자의 관점에서 연구하고 실험하며 풀어간다. 자신을 ‘외로운 과학자’라고 한 저자는 강연에서 서로 고민을 나눈 결과를 6개의 장으로 구성해 인간관계에 대해 상담하듯 풀어낸다. 설 연휴는 올바른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해 보는 때이기도 하다. 혼자만의 시간은 필요하지만, 혼자이기 싫은 이들,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설 연휴에 가볍게 읽을 과학책으로 ‘과학의 품격’(강양구 지음, 사이언스북스)을 권한다. 책은 다양한 과학기술 이야기를 실었는데, 과학 이론과 원리를 설명하는 전문서는 아니다. 과학기술 시대에 어떻게 사회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에 관한 ‘사회 속 과학’ 이야기다. 과학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과학 지식만으로는 어렵다. 예컨대 천체물리학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려면 물리학보다 철학이 더 필요하다. 인문학적으로 과학기술에 접근한다면 우리 삶은 다채롭고 풍요로울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이든 가능하다’(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문학동네)는 미국 작은 마을 앰개시에 사는 인물들을 단편소설로 그려낸 소설집이다. 가난, 불안정한 결혼생활, 타인과의 관계 등 우리 삶 어딘가에 있는 아홉가지 이야기를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있다’, ‘우리는 그 속에서 배운 교훈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무엇이든 가능하다’라는 제목이 희망적으로 다가온다. 낙담한 일을 겪은 이들이라면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하리라 믿는다. ●정기애 국립장애인도서관장디지털 세상은 생활양식과 사고의 패턴을 변화시키고 옳고 그름의 판단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최근 등장한 가짜뉴스와 인공지능이라는 화두가 바로 여기에서 출발한다. ‘만들어진 진실’(헥터 맥도널드 지음, 이지연 옮김, 흐름출판)은 모든 사안이 여러 측면의 진실을 품고 있고 그중 어느 부분을 골라 이야기할지는 발언자의 마음에 달렸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단어의 정의나 잘못 이해한 통계 숫자들이 제대로 된 맥락 없이 서로 꿰이다 보면 편집된 역사와 전혀 다른 허구의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으며,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디스토피아 같은 세상도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설날에도 가짜뉴스를 주장하는 친척이 있다면, 팩트로 따지지 말고 침착하게 뉴스 근원의 오류를 설명하면서 화제를 돌려보길 권한다. ‘에이트’(이지성 지음, 차이정원)는 인공지능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인공지능 사회를 위한 선진국의 기업과 학교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면서 아직 우리 사회가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준비가 미흡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컴퓨터가 아무리 똑똑해지더라도 그들이 학습할 충분한 데이터를 준비하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빈 깡통일 뿐이다. 넘쳐나는 디지털 정보의 홍수는 비장애인과 장애인 간 정보격차를 더욱 벌려놓는다. 청각장애가 시각장애보다 정보습득에서 유리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현실은 오히려 반대다. ‘우리는 코다입니다’(이길보라·이현화·황지성 지음, 교양인)는 농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을 가리키는 ‘코다’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는 것에 동의한다면 디지털 이면에 가려져 있는 그들의 아픔에 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가족들과 함께 설 연휴에 읽어봄직하다. ●조영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먹고 돌아서면 배고픈 십대들에게 먹는 일은 참 중요한 문제다. 그런데 맛있게 먹는 것이 아닌 ‘잘’ 먹는 게 어떤 건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책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몸, 사회 그리고 지구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준다. ‘십대들을 위한 맛있는 인문학’(정정희 지음, 맘에드림)은 패스트푸드의 등장으로 멀어진 밥과 국, 우리 음식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음식 문화사를 청소년의 시선에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편안한 문장으로 이끌어준다. 십대 조카에게 설 연휴 선물해주기 딱 좋은 책이지 싶다. 십대 조카에게 자신의 미술 지식을 자랑하고픈 이들이라면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히는 순간’(태지원 지음, 자음과모음)을 권한다. 청소년들이 경제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림에 얽힌 경제적 의미를 설명한다. 예컨대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으로 희소성을, 결혼식 장면이 담긴 그림으로 기회비용을, ‘독일 어린이들이 굶고 있다’라는 그림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알려 준다. 널리 알려진 미술작품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면서 중요한 경제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간다. 소비는 환경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다고 이 문제가 온전히 소비자만의 잘못일까. 당장 소비를 멈춘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인간의 욕망과 약한 노동자를 이용한 기업, 기업을 규제하고 환경을 지켜야 하는 국가, 그리고 소비자로서의 ‘나’가 서로 책임을 다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최원형 지음, 방상호 그림, 풀빛)는 환경과 생태의 관점에서 컵라면, 바나나, 아보카도, 생수병, 휴대전화 등 여덟 가지 소비 행동을 살펴본다. ‘환경과 생태 쫌 아는 어른’으로 보이고 싶다면 일독하길 권한다. 정리=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강남, 임산부 대상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서울 강남구는 지난 13일부터 관내 27~36주 임산부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예방접종을 무료로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강남구는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고령 임산부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올해 처음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백일해는 면역력이 낮은 임산부와 어린이들 발병률이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하고 발작적인 기침과 합병증을 유발한다. 접종 대상은 주민등록상 강남구에 거주하면서 백일해 접종을 한 번도 받지 않은 27~36주 임산부로, 1회에 한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신분증(주민등록등본)과 산모수첩 등 증빙서류를 지참,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남구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을 찾으면 된다. 양오승 보건소장은 “백일해는 전염성이 가장 강한 질환 중 하나로, 면역이 없거나 낮은 영유아에게 전염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출산을 위해 적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세배하고 떡국 먹지만 귀성문화는 없어, 같고도 다른 북녘 설

    세배하고 떡국 먹지만 귀성문화는 없어, 같고도 다른 북녘 설

    “쇼핑몰마다 설 선물세트가 가득 진열돼 있고, 사람들 또한 설레는 마음 안고 설 연휴 계획을 구상합니다. 아이들도 웃어른들에게 할 세배 연습을 하느라 여념이 없죠.” 북한 매체에 소개된 북한 주민들의 설맞이 풍경이다. ‘민족 최대의 명절’에 어울리게 우리와 비슷한 모습이다. 북한 주민들도 설날 아침이 되면 주변에 사는 가족들과 한자리에 모여 설 음식을 먹고 덕담을 주고받는다. 설날 차례 문화가 일반적이지 않지만, 일부 가정에서는 지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뿐 아니라 친지나 이웃, 은사를 찾아 설 인사를 하고 음식이나 선물을 주고받으며 정을 나눈다. 어린이들은 색동저고리 등 설빔을 차려 입고 웃어른들에게 세배를 올리고 세뱃돈도 받는다. 간부를 비롯해 일부 주민들이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하거나 거주 지역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참배하지만, 의무적이지 않다. 남한에서는 즐기는 사람이 줄었지만, 북한에서는 명절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광장과 공원에서 연날리기와 윷놀이, 줄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체육 경기를 하는 주민들도 있다. 대표적인 설 음식은 떡, 떡국, 만두다. 남쪽의 일반적인 설 음식인 찰떡과 설기떡(백설기), 절편 등 떡의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만둣국도 즐겨 먹으며, 전통 개성 음식인 허리가 잘록한 모양의 조랭이떡국을 만들어 먹는 집도 적지 않다. 특히 ‘맛집 탐방’은 빼놓을 수 없는 설 풍경이다. 남쪽에서는 설 연휴 대이동으로 많은 식당이 휴업하지만, 설 귀성 문화가 없는 북한에서는 연휴 내내 일제히 문을 열고 ‘특식’으로 불리는 설 음식을 판다. 평양 옥류관과 청류관을 비롯한 여러 식당에서 평양냉면과 쟁반 국수, 전골 등을 맛보고, 인민봉사총국에서 마련한 설 명절 음식 품평회와 시식회도 즐길 수 있다. 지방 식당들도 마찬가지다. 설맞이 술로는 도라지를 비롯한 여러 약재를 넣어 만든 ‘도소주’(屠蘇酒)가 있는데, 젊은 사람이 한 살 더 먹는 것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젊은 사람부터 마신다. 남쪽과 달리 북한에서 음력 설을 민족의 전통 명절로 제정하고 지위를 인정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과거 음력 설은 중국 역법에 따른 봉건 잔재로 여겨져 김일성 주석의 지시에 따라 명절로 취급되지 않았다가 1989년에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우수한 전통을 계승하자고 강조하면서 음력 설을 인정하고 즐기기 시작했다. 북한은 2003년 설 당일부터 사흘간을 공식 휴일로 지정했으며 2006년부터는 ‘설 명절’을 음력 설의 공식 명칭으로 삼고 있다. 올해는 설 당일인 25일부터 27일까지 쉴 수 있다. 대체 공휴일을 인정해 설 하루 전인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을 쉬는 남한과는 조금 다르다. 설 명절의 부활에도 북한에서 설과 추석을 비롯한 민속 명절은 민족 최대의 명절로 통하는 김일성(4월 15일·태양절)·김정일(2월 16일·광명성절) 생일보다 중요성이 떨어진다. 연합뉴스
  • ‘소양호 요정’ 빙어 천국… 짜릿한 손맛 보드래요

    ‘소양호 요정’ 빙어 천국… 짜릿한 손맛 보드래요

    새달 2일까지 16일간 열려 ‘역대 최장’ 올해 첫 낚시대회… 오전 시간 잘 낚여 회는 오이 향 나고 튀김·매운탕도 좋아 ‘대자연과 함께하는 겨울놀이 천국!’을 슬로건으로 강원 인제 빙어축제가 한창이다. 지난 18일 개막, 내달 2일까지 16일간 소양호 상류인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대에서 펼쳐진다. 겨울축제의 원조 격으로 벌써 20년째다. 올해도 겨울 추억 만들기에 나선 관광객들이 벌써 11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군장병들도 많이 찾는다. 포근한 겨울 날씨의 걱정을 잊게 하는 영하의 기온이 이어지면서 축제도 당초보다 1주일 연장됐다. 소양호 상류의 광활한 대자연을 무대로 빙어낚시, 얼음놀이터, 스노우빌리지, 모형항공 전시, 드론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빙어낚시터 옆에는 소규모 송어낚시터도 자리잡았다. 대형 먹거리촌과 쉼터도 별도 마련됐다. 22일 축제가 한창인 인제 빙어축제장을 찾았다. ‘호수의 요정’이라 불리는 빙어 얼음낚시철이 돌아왔다. 은빛으로 반짝이며 투명한 얼음 같은 몸을 가지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작은 몸집이지만 커다란 눈에 날렵하게 물속을 거침없이 내달리는 빙어를 얼음구멍을 통해 낚아 올리는 손맛은 짜릿하다.●추위 이어지고 빙질 개선… 기간 1주일 연장 빙어가 많이 잡히는 소양호에는 빙어마을로 불리는 마을이 있다. 소양호 상류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다. 소양호 물이 꽁꽁 어는 겨울이면 동네가 빙어를 잡으려는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얼음구멍을 파서 여기에 낚시를 담그는 강태공이 빙판 위에 넘쳐난다. 빙어낚시가 안 돼도 그만이다. 옆에서 아이들은 썰매를 타며 즐긴다. 자연스레 겨울 가족 여행지로서 자리매김했다. 20년 전 빙어축제가 시작된 유래다. 수년 전부터 소양호 상류 물길을 막아 수위를 조절하며 ‘빙어호’를 만들어 축제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강물이 줄어들 때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만들었다. 올겨울 빙어축제는 역대 최장 기간 열린다. 당초 오는 27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추위가 이어지고 얼음 질이 좋아지면서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축제는 추억을 낚는 빙어낚시, 얼음놀이터, 눈놀이터, 실내놀이터, 스노우빌리지 등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우뚝 솟아 있는 산맥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소양호 상류의 광활한 자연 속의 얼음과 눈밭에서 펼쳐지고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는 설 연휴(24~27일)까지 겹쳐 온 가족이 함께 아름다운 추억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지영일 인제군 홍보계장은 “빙어축제가 20년의 긴 세월 동안 명성을 이어온 만큼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빙어축제를 즐겼던 아이들이 어느덧 성인으로 성장해 엄마와 아빠로 축제장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유년 시절 부모와 함께한 얼음판에서의 옛 추억을 이제는 자녀와 함께 은빛 요정 빙어를 낚으며 또 다른 겨울 추억을 함께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제 빙어축제의 백미는 역시 빙어 얼음낚시다. 날씨 사정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지만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빙어낚시터가 운영된다. 호수 위 약 20만㎡의 얼음 벌판 위에 2000여개의 구멍을 뚫었다. 낚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저마다의 노하우로 빙어를 낚는 장면은 장관이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쉽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낚시는 일반적으로 견지 낚싯대를 쓰고 미끼는 깨끗한 구더기를 사용한다. 미끼용으로 양식을 한 것이라 깨끗한 구더기다. 빙어는 무리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어떤 곳에는 한 마리도 구경하기 힘들다. 빙어의 입질이 없다면 한곳만 고집하지 말고 포인트를 자주 옮겨야 한다. 수심 3~4m 정도의 밑바닥에 수초 등 걸림이 없는 장소가 적당하고 대체로 오전 시간 대에 입질이 좋다. 오전 11시쯤에는 얼음으로부터 2~3m, 낮 12시부터 오후 1시쯤에는 얼음으로부터 1m 정도 낚싯줄을 드리우는 것이 좋다. 오후부터는 이와 반대로 공략한다.●깨끗한 구더기 미끼… 기생충도 음성 ‘안심’ 청정 대자연의 소양호에서 갓 잡아 올린 빙어는 그 자리에서 초고추장에 찍어 한입에 먹는 맛이 일품이다. 빙어 맛은 씹을 때 ‘사각’ 하는 식감과 함께 오이 향이 살짝 난다. 회로 먹기 부담스럽거나 큰 놈은 튀김으로 맛볼 수 있다. 채소와 양념을 버무린 빙어무침, 빙어매운탕도 추천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행사장에서 하루 1~2회 빙어낚시대회를 연다. 빙어의 크기와 무게, 마릿수 등을 기준으로 대상자에게는 시상품도 주어진다. 청정 소양호에 서식하는 빙어는 ‘청정 빙어’라는 것도 입증됐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수시로 소양호 빙어의 기생충(피낭유충) 검사를 하고 있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고 있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윈터 서든 워 대회’와 ‘드론 체험장’도 인기다. 윈터 서든 워 대회는 서든어택 온라인 게임의 인기 맵을 재현한 것으로, 경기장 내 시설물을 이용해 온몸으로 뛰고 숨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펼치는 레포츠 게임이다. 축제 개막일과 이튿날 열려 우승팀을 가렸다. 상금만 1000만원이 걸린 대회로 80개팀이 출전, 팀별로 나눠 레이저 총과 센서가 달린 헬멧을 착용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드넓은 소양강을 무대로 펼쳐지는 드론 시연대회와 전시장도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지난해 6월 ‘2019 하늘내린배 전국 서든워 대회’를 개최한 인제는 이미 마니아들 사이에서 전국 서바이벌게임의 메카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무료로 운영되는 실내 놀이터는 빙어 낚시로 얼어붙은 어린이들의 몸을 녹이는 공간이자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기구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히어로 캐릭터 전시, 한과 체험, 연필꽂이 만들기, 황태 두드리기, 솔방울 오르골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시설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어린이 실내 놀이터·스노우빌리지도 인기 하얀 눈 속 세상으로 꾸며진 눈 놀이터인 ‘스노우 빌리지’에선 1960년대 인제군 시가지의 옛 풍경을 배경으로 가족 모두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공유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도 옛 소품과 추억의 교련복, 교복 등을 대여해 입고 인증샷을 남기는 등 부모 세대의 감성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올해는 인제군에서 축제에 문학적인 감성을 입히기 위해 인제가 고향인 시인 박인환을 내세웠다. 스노우빌리지 일정 구간마다 박인환 시인의 대표 시와 박인환 눈 조각 등 그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장 내 대형 돔텐트에는 먹거리촌을 만들었다. 먹거리촌은 기존 운영 방식을 푸드코트식으로 바꾸고 실내 조리시설은 현대화해 빙어요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게 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역 특산품 코너도 있다. 노약자들과 어린이들이 따뜻하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많이 만들어 3대(代)가 함께 찾아 즐기는 축제로 만들었다. 3대가 함께 참여해 인증을 거치면 유료프로그램 사용권 등 상품도 준다. 다만 빙어축제와 횟수를 같이하던 전국얼음축구대회가 열리지 않아 아쉽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얼음을 관리하면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얼음축제의 원조인 인제 빙어축제장을 찾아 즐겁고 신나게 축제를 만끽하고, 소중한 추억을 가득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포토] 동화책 읽어주는 김정숙 여사 ‘생동감 있게’

    [포토] 동화책 읽어주는 김정숙 여사 ‘생동감 있게’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개봉2동 ‘착한 마을’ 꿈나무 어린이집을 방문, 어린이들에게 동화책 ‘장갑’을 읽어주고 있다. 지난 2017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개봉2동을 ‘착한 가게’와 ‘착한 가정’이 많이 모여 사는 ‘착한 마을’로 선정했다. ‘착한 가게’는 매달 3만원 이상 정기 기부를 하는 상점을, ‘착한 가정’은 매달 2만원 이상 기부하는 가정을 뜻한다. 연합뉴스
  • 세뱃돈 적정 금액은?…주는 어른은 “1만원” 받는 어린이는 “5만원”

    세뱃돈 적정 금액은?…주는 어른은 “1만원” 받는 어린이는 “5만원”

    평균 금액은 어른 2만 2천원, 어린이 3만 8천원어른 지갑 사정 생각하는 초등학생 답변도 있어설 명절을 앞두고 세뱃돈을 주는 어른들과 받는 어린이들의 새뱃돈 적정 금액은 얼마나 다를까. EBS가 교육 콘텐츠 전문회사 스쿨잼을 통해 초등학생과 어른 1138명을 대상으로 적정한 세뱃돈에 대해 온라인 설문을 벌인 결과 어른은 1만원이라는 답이 가장 많은 데 비해 초등학생은 5만원이 가장 적당하다고 답했다. 22일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른 응답자 중 43.0%가 1만원을 택했으며 3만원(20.0%), 2만원(14.5%), 5만원(11.7%), 5000원(3.5%) 순이었다. 어른은 절반가량이 1만원을 택했지만, 초등학생은 1위부터 4위까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5만원이 가장 적당하다고 답한 초등학생이 21.3%로 가장 많았고, 이어 3만원(20.1%), 1만원(19.5%), 2만원(18.0%)이 뒤를 이었다. 10만원은 어른 응답자 중 1.1%, 초등학생 응답자의 6.6%가 택했다. 응답자가 답한 세뱃돈 평균 금액은 어른은 2만 2000원, 초등학생은 3만 8000원으로 1만 6000원 차이가 났다.이 금액은 2018년 집계한 세뱃돈과 같은 차이로, 지난 조사에서는 어른과 초등학생의 평균 세뱃돈 금액이 각각 2만원, 3만 6000원으로 조사된 바 있다. 2년 사이 평균 금액은 어른과 초등학생 모두 동일하게 2000원 상승했다. 나이나 학년별로 세뱃돈을 다르게 줘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어른들 대부분은 초등학교 저학년은 1만원, 고학년은 2만~3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응답 중에는 초중고생 모두 다르게 줘야 하므로 초등학생은 적은 금액을 줄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초등학생 답변 중에는 어른의 지갑 사정을 생각하는 대답도 많은 점이 눈에 띄었다. 답변 중에는 “우리 할아버지는 손주가 많아서 많이 주면 할아버지 돈을 다 써야 한다”, “부모님 지갑에 있던 몇십만원이 순식간에 없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다”는 내용도 있었다. 세뱃돈을 받으면 부모님이 가져가는 풍경에 “3만원 정도는 부모님이 가져가지 않아서요”라는 답변도 있었다. 5만원을 택한 응답자들은 초등학교 고학년 비율이 높았으며, 학교 준비물과 참고서 구입, 친구들과 군것질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답했다. 1~2학년은 1만원을 택한 비율이 각각 63.2%, 32.0%로 가장 많았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결과는 네이버 스쿨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종로구, 2월부터 서당교실 ‘도령의 봄’ 운영

    종로구, 2월부터 서당교실 ‘도령의 봄’ 운영

    서울 종로구는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해 2월 서당교실 ‘도령의 봄’을 운영하기 위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당교실 참가학생들은 도령복 환복을 시작으로 예절교육과 민화, 다례 등을 즐기며 역사 지식을 습득하고 민족 고유의 서당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수업은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수업 1일차에는 새 학기를 맞아 훈장님으로부터 인사법과 학교 예절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무계원과 안평대군에 얽힌 역사적 사연을 들어보고, 입춘과 경칩 등 봄 절기에 대해 알아보는 절기 달력 만들기, 봄맞이 입춘첩 만들기와 민화 호작도 그리기 등에 참여한다. 2일차에는 그림을 통해 선비들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알아보고 사자소학 붓글씨 써보기에 나선다. 우리나라 봄 절기 풍습을 배우고 청명 화분 만들기에 참여하게 되며, 봄꽃으로 화전 만들기와 차 마시기 등의 전통 다례 체험을 한다. 참가신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무계원(02-379-7131~2),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2-6203-1162)으로 유선 접수하면 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1~3학년이며 회차별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차수별 5만원이고 종로구민은 30%, 다자녀·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장애인 50%, 에코마일리지 카드 소지자는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강남, 실내형 ‘미미위 놀이터’ 내일 개관

    서울 강남구는 22일 도곡동에 어린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는 1호 공공형 실내놀이터 ‘미미위 클린 놀이터’를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놀이터는 도곡정보문화도서관 유휴 공간에 연면적 435.7㎡,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된다. 8m 높이의 공중미로를 비롯해 정글짐·미끄럼틀·집라인·낚시놀이터·블록놀이방 등이 마련되고, 대기질 지수를 알려주는 최첨단 공기청정 시스템이 설치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 많이… 하~암”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 많이… 하~암”

    설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경로문화센터에서 ‘합동 세배’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지역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우리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께도 세배해요”

    “우리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께도 세배해요”

    설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경로문화센터에서 ‘합동 세배’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지역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난리법석’ 사랑스런 합동세배

    [서울포토] ‘난리법석’ 사랑스런 합동세배

    20일 서울 송파구 송파경로문화센터에서 열린 합동세배 행사에서 관내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필리핀 화산 분화 후 787회 여진… 주민 16만명 피신

    필리핀 화산 분화 후 787회 여진… 주민 16만명 피신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부근 탈 화산이 43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지 일주일이 지난 19일 타가이타이에 마련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어린이들이 구호물자를 받고자 길게 줄을 서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에도 이곳에서 지진이 787회 발생하는 등 화산이 여전히 불안정해 주민 16만명이 피신했다. 타가이타이 AP 연합뉴스
  • 필리핀 화산 분화 후 787회 여진… 주민 16만명 피신

    필리핀 화산 분화 후 787회 여진… 주민 16만명 피신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부근 탈 화산이 43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지 일주일이 지난 19일 타가이타이에 마련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어린이들이 구호물자를 받고자 길게 줄을 서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에도 이곳에서 지진이 787회 발생하는 등 화산이 여전히 불안정해 주민 16만명이 피신했다. 타가이타이 AP 연합뉴스
  • [포토] 두 볼이 빨개져도 좋아

    [포토] 두 볼이 빨개져도 좋아

    제20회 인제 빙어축제 개막 이틀째인 19일 축제장인 강원 인제군 남면 빙어호 얼음 낚시터에서 어린이들이 얼음 썰매를 타며 추위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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