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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3·고1때 임신”…자매가 모두 ‘고딩 엄마’

    “중3·고1때 임신”…자매가 모두 ‘고딩 엄마’

    ‘고딩엄빠4’ 방송 최초로 ‘고딩 엄마’ 자매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언니 최미경씨와 동생 최보현씨가 등장했다. 중학교 3학년에 임신해 네 살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최미경씨는 이른 아침부터 아들을 위한 식사 준비에 나섰다. 동생 최보현씨는 교복 차림으로 아기띠를 맨 채 언니 집을 방문했다. 최보현씨도 고등학교 1학년에 엄마가 돼 현재 116일 된 아기를 키우고 있었다. 등교하기 전, 언니에게 아기를 맡기기 위해 집을 방문한 것이었다. 언니 최미경씨는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여동생을 언급하며 “보현이가 ‘고딩엄마’가 됐을 때 나를 따라가는 건 아닌가 싶어 자책을 많이 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제작진은 “최미경씨가 4개월 전 출산한 여동생을 위해 직접 미역국을 끓여주고, 산후조리를 돕는 등 친정엄마 못지않게 챙겼다고 한다”라며 “안타까운 가정사와 남모를 고민으로 ‘고딩엄빠4’의 문을 두드린 자매의 용기 있는 출연에 관심 갖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 감히 블랙핑크 ‘디스’했던 ‘투셋 바이올린’ 런던 공연 매진…사람들 빠져든 이유

    감히 블랙핑크 ‘디스’했던 ‘투셋 바이올린’ 런던 공연 매진…사람들 빠져든 이유

    대만계 호주인 브렛 양(31, 楊博堯)과 에디 첸(30, 陳韋丞)이 처음 만난 것은 어릴 적부터 자란 브리즈번의 수학 과외수업에서였다. 그런데 지금 둘은 두 번째 월드투어를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장들의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투셋 바이올린(TwoSet Violin)’은 현재 온라인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클래식 아티스트다. 유튜브 채널의 조회수만 13억회를 넘겼고, 소셜미디어(SNS) 팔로워가 750만명을 넘겼다. 둘은 클래식 음악계도 조금만 더 갈고 닦고 상상력을 발휘하면 새 세대, 새 청중을 끌어 앉힐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를 처음 시작한 것은 10년 전이었다. 무엇보다 재미있고 정보가 많았다. 국내에서도 ‘병맛 진따’라며 열광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이들의 존재를 알린 콘텐트로는 ‘하이 스트렁(High Strung, 2018)’같은 영화들에서의 부정확한 바이올리니스트 묘사를 흉내낸 것, 유명 바이올린 연주자 힐러리 한을 부추겨 훌라후프를 하면서 모차르트 음악을 연주하게 한 일 같은 것들이다.지난해 10월에는 ‘감히’ 우리 걸그룹 블랙핑크의 노래 ‘셧다운’을 패러디하며 이탈리아 바이올린 거장 겸 작곡가인 파가니니(1782~1840)의 라 캄파넬라 서곡 모티브를 활용했다. 첸은 파가니니인 척 굴며 블랙핑크의 이 노래를 대놓고 꼬집는다. 다음은 ‘셧다운’을 패러디한 ‘다 팔렸네’(Sell Out)’ 가사 일부다. “너희는 너희 시대의 파가니니야/ 노래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들려/ 왜 계속 두 소절만 쓰는 거니/ 끊임없이 돈이랑 자동차에 대해서만 노래하더군/ 예술에 대한 모욕이야/ 브랜드들과 광고만 포스팅해 인스타그램 모델과 다를 게 없더군/ 나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고, 너희는 레이블에 영혼을 팔았어” 마지막 후렴구가 파가니니가 생전에 했다는 유명한 말인 것은 물론이다. 당시 청중들은 워낙 현란한 그의 연주를 듣고 악마가 그의 영혼에 깃들지 않으면 이런 연주를 못할 것이라고 여겼던 것이다. 당연히 충직한 블랙핑크 팬들은 발끈했는데 그 중 많은 이들은 파가니니가 생존 인물로 알고 있더라는 우스갯소리가 전해진다. 투셋은 나중에 다른 동영상을 통해 파가니니 작품을 더 많은 이들에게 소개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첸은 지난 6월 런던 공연에 앞서 BBC 월드서비스 글로벌 뉴스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클래식 음악의) 정수에 진실인 채로 머무르길 원하며 동시에 사람들이 있는 곳에 연결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 공연은 단 하룻밤만 열렸는데 매진됐다. 스위스에서 이들의 연주를 직관하고 싶어 왔다는 몰리는 남편이 클래식에 열정적으로 빠져든 이유를 이해하고 싶어 둘의 동영상을 시청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7등급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밝힌 조지나 힐(14)은 지난 2월에 둘을 발견한 뒤 예전 동영상까지 찾아내 다 봤다고 했다. 그들의 공연을 보게 돼 드문 기회를 잡은 것 같아 흥분된다고 했다. “새롭게 팬덤에 가세한 것도 좋지만 그들을 오랫동안 알아본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팬층을 보는 것도 좋다. 음악은 삶의 중요한 부분이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앳된 소녀는 어른스럽게 말했다.2017년부터 듀오의 팬이었다는 마우드는 그들이 파리에 오지 않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달려왔다며 “둘은 클래식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정말 재미있게 느끼게 해준다. 나도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때문에 그들의 동영상을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클래식 공연계는 티켓 판매가 계속 줄어 큰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 투셋의 약진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상황이다. 런던 킹스칼리지의 디지털 혁신 강사 브라이언 카바나는 이 듀오가 젊고 다양한 청중을 공연을 보게 오도록 유도하는 데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카바나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국 국립오페라단 등과 함께 일하며 이들 단체가 디지털 세상에 적응하는 방법을 일러줬는데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회사들, 스트링 쿼텟들도 앙상블로 만들어낼 수 있는 콘텐트뿐만 아니라 온라인 콘텐트를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은 가상 뮤지션 링링 캐릭터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첸은 “링링은 너네 엄마가 맨날 너랑 비교해대는 완벽한 모범생”이라고 말했다. 투셋의 팬들은 레딧 닷컴에 밈(memes)을 적극적으로 올려 링링 같은 애들은 하루 ‘40시간씩’ 연습한다고 채찍질한다. 전통적으로 클래식계 많은 이들은 완벽을 추구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는다. 연습만 열심히 하고 다른 콘텐트 크리에이터들이 넙죽 받아들이는 수지 맞는 스폰서 계약 같은 것은 굳이 하지 말라고 하는데 두 사람은 이런 풍토를 깨고 싶다고 했다. 투셋은 2017년 투어가 크라우드펀드 형식으로 조직된 클래식 첫 월드투어라고 주장했다. 닷새 동안 쉬지 않고 시드니 길거리에서 라이브스트리밍으로 버스킹 마라톤을 벌여 3만 5000 호주달러(약 3000만원)를 모금했다. 지난 6월 홍콩에서 시작한 두 번째 월드투어는 헬싱키와 뉴욕 등 27개 도시에서 무대에 올랐다. “연습의 절반은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이다. 연습실에서모든 연습을 하고 싶을 수 있지만 무대에 오르면 또 달라진다.”
  •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트렌드가 된 할머니 콘텐츠/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트렌드가 된 할머니 콘텐츠/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시내버스에 바쁘게 올라타는 할머니에게 평상에 모여 앉은 동네 할머니들이 묻는다. “순실이 어디 가냐?” “알바여.” (뭐라고) “알빠여? 언니들한테 알빠냐니~.” 배우 경험이 전혀 없는 농촌 할머니들이 출연해 아르바이트 에피소드를 재치 있게 풀어낸 광고가 인기몰이를 하며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 3주 만에 360만 뷰를 넘어섰다. 일부러 광고를 찾아본 것은 처음이라는 칭찬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약과대란은 할머니의 취향과 감성을 즐기는 밀레니얼세대를 가리키는 ‘할매니얼’이라는 신조어까지 유행시켰다. 차례상에서 보던 약과는 힙한 간식거리로 부상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 주고 있다. 심지어 아이돌 콘서트 티켓 예매처럼 약과를 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는 뜻의 ‘약케팅’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인기 약과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원래 가격의 3배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전통 약과를 응용한 약과 쿠키, 약과 피낭시에, 약과 브라우니, 약과 도넛, 약과 케이크, 약과 아이스크림 같은 새로운 조합들도 낯설지만 의외의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할매니얼 트렌드는 더 나아가 할머니의 삐뚤빼뚤한 손글씨나 서툰 그림을 활용한 노트, 지갑 등 굿즈 개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이어마켙이라는 브랜드는 할매 세대의 콘텐츠를 활용해 20대 여성 고객을 위한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으며 화장품, 커피 전문점, 항공사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했다. 이야기 할머니의 구연동화는 TV 예능으로 변모해 보컬이나 댄스 경연 프로그램 같은 서바이벌 콘텐츠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러한 어르신 콘텐츠에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독서클럽을 함께하는 대학생들에게 물어보니 낯설고 새로운, 그래서 신기하고 흥미로운 콘텐츠 중 하나일 뿐이라고 대답했다. 과거에 대한 추억이나 향수 혹은 레트로 열풍과는 상관없으며, 어른에 대한 공경심이나 부모 세대와의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즐기는 것도 아니니 과도한 의미 부여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물론 할머니라는 다소 투박하고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가 재해석돼 세대를 뛰어넘는 콘텐츠로 소비되는 현상은 주목해 볼 가치가 있다. 이질적이거나 의외의 것으로 생각되는 아이템 간의 조합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은 콘텐츠 산업의 주요한 흐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할머니 세대의 문화적 요소가 콘텐츠의 원천으로 활용되는 것은 또 다른 면에서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 콘텐츠 제작자나 소비자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혼성의 콘텐츠를 통해 세대 간의 감성이 이어질 여지는 충분히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시니어 콘텐츠의 원천이 대부분 할머니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 80세 이상의 여성이 남성의 두 배가 넘을 만큼 남녀 성비에서 여성이 압도적이라는 점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같은 시대를 살아왔을 할아버지들의 콘텐츠는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진다. 할아버지들의 경험과 이야기는 콘텐츠의 원천이 될 수 없는 것일까. 할머니 이야기도 좋지만 이제는 할아버지 이야기도 듣고 싶다.
  • 극동방송, 우크라이나 어린이 위한 모금 진행

    극동방송, 우크라이나 어린이 위한 모금 진행

    극동방송이 선한청지기와 함께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에 나섰다. 극동방송은 8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전국 13개 극동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한 모금’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생방송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직접 진행을 맡았고 동료들의 모금액을 들고 찾아온 김동건 KBS 아나운서가 특별출연했다. 청취차들의 모금을 독려한 김 아나운서는 “저도 전쟁을 경험한 세대다. 한국전쟁 당시 국민학생이었다”면서 “아직도 전쟁의 상처가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상황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로 느껴져 기꺼이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양한 이들이 모금에 동참한 가운데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이하은 단원장은 “저는 편하게 공부하고 평화를 누리고 있는데 저랑 같은 나이의 아이들이 전쟁의 공포 가운데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걸음에 달려오게 됐다.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의 응원이 우크라이나에 잘 전달되어 친구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 목사는 “전쟁은 어른들이 하는데 가장 큰 피해는 제일 연약한 어린이들이 입고 있다”면서 “저도 중학생 때 한국전쟁을 경험했기에 전쟁고아들의 아픔을 목격하기도 했고, 전쟁으로 인해 식량이 없어 몇 날 며칠을 굶어봤기에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떠올렸다. 이어 “지금 우리가 먹는 한 끼 식삿값으로 우크라이나 아동들이 한 달 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한 끼 식삿값만 아껴도 배고파하는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꺼이 모금 생방송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극동방송과 선한청지기 직원들이 현지에 가 있다. 극동방송은 이번 모금을 통해 모은 30억여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모금에는 호반그룹을 비롯해 바이오스타그룹, 제너시스BBQ그룹, 백석학원 등이 함께 마음을 모았다.
  • 이재명, 어린이 만나 “日 핵 오염수 저지”…與 “어린이를 선전에 이용” 비판

    이재명, 어린이 만나 “日 핵 오염수 저지”…與 “어린이를 선전에 이용”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정상회의 이후로 예상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장기적으로 미래 세대에 큰 피해를 끼칠 것이 분명한 핵 오염수 배출 문제에 대해 총력 단결해 대책을 강구하고 저지할 때”라고 8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에서 “미래 세대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현 세대를 사는 우리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핵 오염수 배출 문제는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피해야 하는 문제임이 분명하다”며 “정치권이 부족함을 많이 각성해서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우원식 의원은 “막무가내로 (해양 방류를) 강행하려는 일본을 잘 막지 못하는 정부를 보면 답답하다”며 “민주당은 유엔인권이사회에 진정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부모를 동반한 어린이들도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들을 ‘아동 활동가’로 소개했다. 초등학생 김한나 양은 “내가 제일 싫은 것은 우리나라 대통령이 핵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것을 찬성했다는 것”이라며 “저나 제 친구 누군가가 대통령이라면 핵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것을 절대로 막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당은 어린이를 선전·선동에 이용했다며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휴가 기간 궁리한 것이 고작 그렇게나 위한다던 ‘미래 세대’를 선전·선동에 앞세우는 것이었나”라며 “정치인을 떠나 어른으로서 참으로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일본의 말만 믿지 말고 미래 세대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달라는 어린 활동가들의 말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라며 “국민의힘은 어린이들을 폄하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라고 맞받았다.
  • 미래포럼 우디클럽, 8월 31일 ‘좋은어른 아카데미’ 개최

    미래포럼 우디클럽, 8월 31일 ‘좋은어른 아카데미’ 개최

    사단법인 미래포럼의 초고령사회 준비 프로젝트그룹 ‘우디 클럽’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라이나타워 지하 1층 라이나전성기재단에서 ‘좋은어른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우디클럽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좋은 어른이 사는 활력 넘치는 사회’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우디클럽에는 미래포럼에 참여하는 부머 세대의 대학교수, 디자이너, 작가, 사회복지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우디클럽은 고령인들이 ‘노인’이 아닌 ‘좋은 어른’으로 우리 사회에 자리매김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지난 4월 ‘초고령사회 디자인 2.0’ 세미나와 지난달 구체적 활동 모델을 제시하는 워크샵을 개최했다. 오는 31일 열리는 ‘좋은어른 아카데미’는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개회사와 이혜경 미래포럼 이사장 인사말에 이어 뇌과학자 류인균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장이 ‘고령기 뇌의 변화와 적응 방식’에 대해 강연한다. 류 교수는 “노인기를 성인기의 연장선상으로 생각해 생활과 행동을 바꾸지 못하면, 기질적 변화에 따른 사고의 위험뿐 아니라 우울·분노 등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 제안하는 내용은 ‘고령기의 여가·문화 활동을 통한 사회적 연결’이다. 아카데미에서는 ‘오렌지낭독극단’의 ‘이대 나온 여자’ 공연과 ‘늘봄밥상에서 찾은 지역 시민사회의 연결’ 활동 사례가 발표된다. 오렌지낭독극단은 은퇴한 대기업 임원, 교육자, 예술가, 언론인 등이 함께 낭독으로 고전과 문학을 완독하는 낭독 동아리에서 준비하고 있는 낭독극단이다. 현재 2호점까지 오픈한 늘봄밥상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이나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고마운 분들에게 지역의 봉사자들이 십시일반으로 식사를 대접하는 시민운동이다.
  • 오은영, 아이 샐러드 먹이고 외출한 母에 “학대다”

    오은영, 아이 샐러드 먹이고 외출한 母에 “학대다”

    사랑받고 싶은 아내와 돈만 버는 남편 부부가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지난 7일 방송을 통해 남편이 일 나가 있는 사이 샐러드를 주문해 아이와 함께 먹는 아내의 모습을 보여줬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도 샐러드를 먹는 거냐?”라며 표정이 굳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영양제를 챙겨 먹자, 아이도 늘 그래왔던 것처럼 영양제를 먹었다. 심각한 표정으로 보던 오은영은 조금 큰 영양제를 삼키는 아이의 모습에 “위험하다. 목에 걸리면 큰일 난다”라며 정색했다. 결국 아이는 엄마 몰래 영양제를 버렸다. 오후가 되고 아내는 아이를 “이모한테 다녀올게”라며 아이를 남겨두고 홀로 외출했다. 오은영은 “잠깐만요”라며 영상을 멈추고 아내를 바라봤다. 아이에 관해 묻자, 아내는 “집에서 혼자 TV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아이를 절대 혼자 두면 안 된다”라고 말하자, 아내는 “CCTV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오은영은 “절대 안 된다. 아이를 혼자 두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위험한 상황에서 아이가 대처를 못 한다. CCTV로 보고 아이에게 위험한 상황이 생겼다. 그걸 보고 달려가는 시간에 큰일 난다. 절대 아이는 혼자 두면 안 된다. 만 5세라면 절대 안 된다”라며 거듭 강조했다. 오은영은 “아이가 먹기에 영양제가 크다. 목에 걸리면 큰일”이라며 “엄마 앞에서 왜 먹었겠냐. 엄마가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영양제 아니냐. 아이는 ‘내가 잘 먹으면 우리 엄마가 나를 좋아하겠지?’ ‘나를 칭찬해주겠지?’ 생각하면서 5살짜리가 영양제를 먹는 거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오전에는 깨워야 한다. 제때 자고 일어나는 게 생체적인 리듬에 너무 중요하다. 이걸 안 하는 것도 교육적 방임이다. 학대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다”라며 “어른이기 때문에 그냥 못 넘어간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남편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아이는 부모가 함께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아침을 아점 겸, 정오가 다 되어서 먹은 게 샐러드다. 아이도 샐러드를 먹었다. 샐러드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아이는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 아이가 아침 겸 점심으로 샐러드를 먹더라. 더 깜짝 놀란 건 엄마가 아이의 얼굴도 안 보더라. 마치 무슨 입시학원 같은 데서 시험 앞둔 학생들이 밥 먹는 것처럼”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맛있어?’ ‘많이 먹어’ 이런 부모와 아이 간의 기본적인 상호작용이 아예 없다. 아이가 엄마가 빨래를 갤 때 도와주더라. 왜 도와주겠나. 엄마한테 사랑받고 싶어서다.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받고 싶은 거다. 더 가슴이 아픈 건 아이가 너무 의젓하다”라고 덧붙였다.
  • 감성·지식 충전, 여름방학 ‘북캉스’

    감성·지식 충전, 여름방학 ‘북캉스’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는 것도 피서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들이 여름을 맞아 추천한 어린이·청소년 도서 8권을 눈여겨봐도 좋겠다.●용기를 권하는 ‘문밖에 사자가 있다’ 어린이라면 작은 것에 불안과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문밖에 사자가 있다’(뜨인돌어린이)는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권하는 책이다. 노랑이는 문밖에 있는 사자가 무서워 안에 머물렀지만, 파랑이는 사자를 분석하고 탈출 방법을 고민해 문밖으로 나간다는 내용이다. 전지혜 사서는 “일러스트의 선명한 색채감이 책의 메시지를 잘 전달한다”고 소개했다.●저마다의 다름을 알려 주는 ‘생일’ ‘생일’(문학과지성사)은 여러 동물을 통해 저마다의 생각과 시각이 있음을 알려 준다. 호랑이 레아는 친구들이 생일날 자신만 바라볼 때 행복하지만, 푸들 투레는 케이크를 먹기보다 왁자지껄 춤추며 노는 게 더 좋다. 따뜻한 색감의 책장을 넘기면서 다양한 감정과 공감하며 다름을 배울 수 있을 듯하다.●아동권리 설명해 준 ‘나에겐 권리가…’ 초등 저학년생을 위해서는 ‘아동 권리’를 쉽게 설명하는 ‘나에겐 권리가 있어요’(책연어린이)를 꼽았다. 손다운 사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전쟁을 겪으며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있는데, 어른이 함께 책을 읽으며 어린이의 권리를 돌이켜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당당하게 살아갈 힘을 ‘나는 나예요’ ‘나는 나예요’(위즈덤하우스)는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어린이들을 북돋운다. 당당하게 무대에 올라선 주인공 아이는 주저하는 친구에게 손을 내민다. 히잡을 쓴 아이, 요란한 요정 옷을 입은 아이, 휠체어를 탄 아이, 네 발로 뛰는 개와 두 날개로 나는 새까지 함께 어우러져 서로를 품어 주고 응원한다.●어린이의 힘을 느끼는 ‘리보와 앤’ 초등 고학년 추천 도서 ‘리보와 앤’(문학동네)은 전염병으로 폐쇄된 도서관에 영문도 모르고 남겨진 두 로봇의 이야기다. 안내 로봇 리보와 이야기 로봇 앤 그리고 이들을 걱정하는 한 소년의 우정과 그리움을 담았다. 변유미 사서는 “코로나19로 학교에도 갈 수 없었던 시기를 나름의 생명력으로 지나온 어린이의 힘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생물의 생존 전략 ‘우리가 몰랐던 …’ 우종헌 사서는 생물에 관심이 많은 초등생을 위해 ‘우리가 몰랐던 생물들의 마지막 이야기’(영진닷컴)를 추천했다. 생물들의 신기하고 흥미로우면서도 처절한 생존 전략을 알려 주는 자연과학 도서다. ‘생물은 왜 죽는 걸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생물의 마지막과 죽음 이후에 대한 궁금증과 답을 담았다.●청소년 심리처방전 ‘들숨에×긍정…’ ‘들숨에×긍정 날숨에×용기’(자음과모음)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난치병을 앓는 환자로서 자신이 겪은 경험담과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 주는 심리 처방전이기도 하다.●본모습 찾아가는 ‘하면 좀 어떤 사이’ 짐작하기 어려운 아이들의 마음을 5편의 단편소설로 풀이하는 ‘하면 좀 어떤 사이’(낮은산)는 타인의 시선과 관계를 이야기한다. 자신과는 성격이 다른 할머니의 연애사에 당황스러운 아이, 질투라는 낯선 감정에 불편함을 느끼는 아이, 선생님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학교에 가기 싫어진 아이 등의 모습을 담았다. 한원민 사서는 “당당하게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 꽃게냉동고까지 동원…잼버리에 얼음물 보내는 시민들

    꽃게냉동고까지 동원…잼버리에 얼음물 보내는 시민들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속출과 열악한 시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놓고 있다. 전북 군산지역의 페이스북 커뮤니티인 군산스토리는 지난 4일부터 ‘잼버리 군산우물’을 운영하고 군산을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과 야영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생수와 이온 음료를 전달하고 있다. ‘군산우물’은 7~8월 동안 더위에 취약한 시민에게 무료로 생수를 나누는 프로젝트로, 2017년부터 군산스토리 가입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생수와 음료는 회원들이 성금으로 구입한 것이다. 회원 120여명은 얼음물이 부족하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모금을 진행했는데, 하루 만에 500만원을 모았다고 한다.모금 운동을 주도한 남성천 총괄매니저는 연합뉴스에 “살인적인 폭염에 힘들어한다는 뉴스를 보고 참가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우리가 해볼 게 뭐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특별모금을 떠올렸다”면서 “청소년들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얼음물 전달을 위해 군산의 한 꽃게 음식점 업주가 제공한 냉동창고가 동원되기도 했다. 이 업주는 영업에 쓰고 있는 냉동창고를 선뜻 제공했다. 냉동창고에 꽃게 대신 생수와 이온 음료를 넣어 밤새 얼린 뒤 스카우트 대원에게 나눠주거나 새만금 야영장의 의료진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얼음물과 이온 음료를 싣고 배송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어른들이 미안하다. 당장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전북도에도 후원 문의 등 쏟아져 전북도에도 물품을 후원하거나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전북도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캠퍼(캠핑을 하는 사람)가 ‘선풍기를 최대한 모아서 행사가 끝날 때까지 쓰도록 해주고 싶다’며 메시지를 보냈다. 잼버리 기념품 업체 한 곳은 잼버리병원으로 청소년들이 실려 오는 것을 보고 쿨매트 등을 보급하고 싶다고 연락해왔고, 4만 2000개의 아이스크림을 잼버리 현장에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곳도 있었다. 전북도는 조직위원회, 여성가족부 등과 함께 이러한 후원 물품을 받을지와 어디에 사용할지 등을 조율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장에서 쓰레기를 줍고 싶은데 가능하냐고 개인적으로 묻는 분들도 있고 단체 자원봉사를 희망한 도내 기업체도 있다”면서 “소중한 마음들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기간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치킨집에 ‘기저귀’ 덩그러니…“어디까지 이해해야 할까요?”

    치킨집에 ‘기저귀’ 덩그러니…“어디까지 이해해야 할까요?”

    한 치킨집 사장이 어른 5명·아이 5명 총 10명 손님이 떠난 자리에 기저귀 등 쓰레기가 잔뜩 버려져 있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6일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연한 일이 돼버렸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홀 장사 위주의 치킨집을 운영 중인 글쓴이 A씨는 “화나는 것보다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겪은 일을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전날 어른 5명과 아이 5명 등 총 10명의 손님이 치킨집에 방문했다. A씨는 테이블 2개를 붙여줬고, 아이들이 놀 수 있게 야외 테이블을 마련해달라는 요구도 들어줬다고 한다. A씨는 “유모차에 1살도 안 된 아기가 울고불고 그랬다. 엄마들은 술 마시느라 애들 케어도 못 하고 다른 손님들도 불편해하셔서 제가 이해 구하고 대신 사과도 했다”면서 “옆 테이블 손님이 나가자 여기에 아이들을 앉혀서 새로 온 두 팀의 손님들을 받지 못하고 보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외부 음식 반입 금지인데 아이들이 편의점에서 사다 먹느라 자리가 쓰레기 천지였다. 기저귀도 있었다”고 주장했다.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테이블과 바닥에 각종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었다. 손님이 앉는 자리엔 쓰고 버린 기저귀도 있었다. A씨는 “이 손님들은 오후 7시에 와서 자정까지 14만원 어치를 먹었다. 그런데 다음 날 소주 두 병값이 더 나온 것 같다고 전화 와서 놀랐다”며 “5년 간 장사하면서 계산 잘못됐다고 말한 분들이 없었다”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동네 장사라서 참는데 요즘 쓰레기들을 저렇게 다 두고 가는지, 우리 매장만 저런 건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드러누운 아이들, 안 말리는 부모들…‘노키즈존’ 고민하는 자영업자들 개념이 부족한 부모와 아이로 인해 ‘노키즈존’을 고민하고 있다는 식당의 사연은 종종 전해진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 진짜 노키즈존 하고파요’란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자신을 음식점을 운영 중인 사장이라고 소개한 B씨는 “어른 셋 아이 여섯 명이 왔다”며 “부모들은 옆에서 술을 마셨고, 아이가 누워도 되냐고 묻자 부모가 그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폐쇄회로(CC)TV 사진에는 접시와 물잔이 쌓인 식탁 주변으로 여러 명의 아이가 누워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들은 식당 내부에 비치된 방석을 덮거나, 맨발로 의자를 밟기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부모가 죄다”, “식당에 갔는데 의자에 쓰고 버린 기저귀 있다면 나가고 싶을 듯”, “노키즈존 해 버려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10명 중 6명 “공공장소에서 어린이로 인해 불편함 느꼈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이 전국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2023 노키즈존 관련 인식 조사’를 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61.6%)은 공공장소에서 만 13세 어린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편을 겪었던 장소로는 식당(72.2%, 중복응답)이 가장 많았다. 카페(48.4%), 대중교통(45.3%), 대형마트(32.5%)가 그 뒤를 이었다. 공공장소에서의 어린이로 인한 불편 경험은 대체로 이를 제재하지 못한 부모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76.0%)은 공공장소에서 어린이와 관련한 사건사고의 핵심은 동반한 부모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안전 관리를 못한 장소 ‘관리(영업자)’ 책임이라는 답변은 17.6%, 어린이를 배려하지 못한 ‘주변사람들’ 책임이라는 응답은 9%에 그쳤다. 부모의 방관과 무책임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응답도 59.3%에 달했다.
  • 독일·스웨덴 “새만금 잔류…많은 부분 빠르게 개선” 영국 퇴영 이유

    독일·스웨덴 “새만금 잔류…많은 부분 빠르게 개선” 영국 퇴영 이유

    독일과 스웨덴 스카우트 대표단이 음식과 위생 등 많은 부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158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여국 중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스카우트 대표단이 조기 퇴영을 결정한 것과 대조적이다. 약 2200명으로 구성된 독일 스카우트 대표단은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처음 며칠은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현재 시점에서 영국 등처럼 잼버리를 떠나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건강 보호나 위생,식량 보급 등에 있어서 부족한 점은 독일 대표단이 세계 스카우트 조직위에 보고하고 있고, 많은 책임자와 지원자들이 해결책을 찾고 있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또 많은 부분에서 빠르게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스카우트 대표단은 “우리가 무겁게 받아들이는 일부 온열질환 사례는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심각한 문제가 없다”며 “우리는 독일 참가자들을 책임지고 있고,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스카우트 대표단은 참가자들, 단위 책임자들과 다방면에 걸쳐 협의한 결과, 참가자들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잘 지내고 있고, 주로 긍정적인 체험을 하고 있으며, 이번 야영을 계속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상황을 이전처럼 주시하고, 모든 정보를 종합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스카우트 대표단은 “우리는 향후 추가 개선 조처가 느껴지기를 희망하며, 조직위에 이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줄 수 있다고 본다”면서 “참가자들의 행복과 건강이 우리에게 있어서는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1500여명이 참가한 스웨덴 스카우트 대표단도 지난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계속 잼버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참가자들에게 있어서는 잼버리가 유일무이한 경험”이라며 “이들이 잼버리에 참여할 기회는 한번 뿐이며, 참가하는 일을 멈추면 이 젊은이들에게 그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스카우트 대표단은 “우리는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식량 표시가 명확해지고, 위생시설 청소에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한국 정부 측의 현저한 자원 보급 확대로 매일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 식이요법에서의 어려움이나 위생시설 청소상태 등 계속 개선돼야 할 부분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BBC 방송, 가디언, 스카이뉴스 등 영국 매체들은 자국 대표단이 철수한 배경을 참가자들 증언을 통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참가자들의 부모 다수는 BBC 인터뷰를 통해 자녀가 수천 파운드(수백만원)를 모아 참여를 준비해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9세 스카우트 영국인 지도자는 스카이방송 인터뷰를 통해 어린이 30명으로 구성된 자기 팀에 품질이 떨어지는 작은 물병이 제공됐다면서 “(주최 측은) 우리에게 한 시간마다 물 1L를 마시라고 했지만 3분의 1은 병이 깨져서 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돈을 낸 만큼의 경험을 얻지 못하고 떠난다”며 “아이들은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를 날린 데 대해 화가 났다”고 전했다. 영국 참가자 소피는 가디언 인터뷰를 통해 “끔찍하다”며 “너무 덥고 하루 종일 활동이 중단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소피는 “밤이 되니 깔따구가 나왔고 우리 모두 물렸다”면서 벌레 물림 때문에 받은 고통도 심각했다고 덧붙였다. 한 영국 여성은 BBC 인터뷰를 통해 16세 딸에게 ‘훌륭한 인생 경험’이 될 줄 알았는데 ‘생존 미션’으로 변질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딸은 지금 같은 더위는 예상하지 못했다. 텐트가 너무 뜨거워 열을 식힐 수도 없었다고 한다”면서 샤워실, 화장실에서는 떠다니는 쓰레기와 머리카락이 배수구를 막고 있었다는 딸의 증언을 전했다. 15세 딸을 이번 대회에 보낸 영국 출신 섀넌 스와퍼는 가족 모두 평생 스카우트 활동을 해왔다면서도 지금과 같은 더위는 “어른과 아이 모두 견딜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 버지니아주(州) 출신 크리스틴 세이어스는 17세 아들 코리를 위해 이번 잼버리에 6500달러(약 850만 원)를 썼지만 아들의 꿈이 ‘악몽’이 됐다고 지적했다. 세이어스는 “내 아들은 그게 얼마나 큰 돈인지, 자기를 (잼버리에) 보내기 위해 가족이 얼마나 많이 희생했는지 잘 알고 있다”고 호소했다.
  • ‘사야♥’ 심형탁, ‘日처갓집 빈손 방문’ 지적에 “괴물 만들지 말라”

    ‘사야♥’ 심형탁, ‘日처갓집 빈손 방문’ 지적에 “괴물 만들지 말라”

    배우 심형탁(45)이 일본 처갓집에 빈손으로 방문했다는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심형탁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처갓집 선물이요? 많은 분들이 욕하는데 그동안 너무 많이 가지고 가서 ‘결혼 때는 가지고 오지 말라’고 해 안 가져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상태에서 (장인어른께) 선물을 받았고, 이번에 선물 준비 못 했다고 말한 것”이라며 “따듯한 가족들 만나서 이제 상처 치유하고 있다. 괴물로 만들지 말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신랑수업’에선 결혼식 하루 전 심형탁·사야 커플이 처가댁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는 심형탁은 아내 사야의 사진이 담긴 앨범과 케이크, 아이언맨 피규어 등 선물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장모는 “42년 전 친할머니가 사줬다. 나의 보물”이라며 1세대 게임기를 건넸다. 이에 심형탁은 “난 준비 안 했는데… 가족한테 이렇게 선물을 받아본 경험이 거의 없다. 진짜 잘해야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방송이 나간 후 일부 시청자들은 ‘처갓집에 왜 빈손으로 갔느냐’며 심형탁을 비난했다. 한편 심형탁은 18세 연하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4년 열애 끝에 부부 연을 맺었다. 지난달 8일 일본에서 결혼식을 했고, 한국에선 오는 20일 식을 올린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6일

    쥐 36년생 : 하는 일마다 행운 따른다. 48년생 : 소득이 좋아져 주머니 두둑해진다. 60년생 : 하나 얻으면 하나 잃는다. 72년생 : 행동에 주의해야 하겠다. 84년생 : 자존심만 버린다면 행운은 저절로 찾아든다. 소 37년생 : 시비 아니면 구설수 생기겠다. 49년생 :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해야 길하다 61년생 : 사람 사귈 때 마음을 활짝 열어라. 73년생 : 새로운 힘이 생기나 이동은 삼가라. 85년생 : 순응하고 적응하는 것이 행운을 부른다. 호랑이 38년생 : 덕을 쌓았으니 집안에 경사. 50년생 : 작은 소득이라도 얻을 수 있다. 62년생 : 구설수가 생기고 시비거리에 괴롭다. 74년생 : 남서쪽은 길하다. 86년생 : 자신감만 기른다면 모든 일이 순조롭다. 토끼 39년생 : 재물운이 넘치니 기쁜 하루. 51년생 : 과도하게 이동하다 큰 손실. 63년생 : 재운은 있으나 모으기 힘들다. 75년생 : 자기의 소신을 뚜렷하게 밝혀라. 87년생 :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이니 참고 견뎌라. 용 40년생 : 대인관계 잘못하면 낭패. 52년생 : 쉬운 일처럼 여기다 실패 있다. 64년생 : 본뜻과는 달리 오해받기 쉽다. 76년생 :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 88년생 : 천천히 전진하는 것이 얻는 것 크겠다. 뱀 41년생 : 인간관계 잘 맺어라. 53년생 :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마라. 65년생 :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이 좋겠다. 77년생 : 분수를 지키지 않으면 불운이 겹친다. 89년생 : 공연히 마음만 심란하니 욕심내지 말아야 하겠다. 말 42년생 : 멀리 이동하지는 마라. 54년생 : 서북쪽에서 행운이 기다린다. 66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78년생 : 매사 매듭을 잘 지어야 하겠다. 90년생 : 생기가 가득하니 이득이 넘쳐나는 하루. 양 43년생 : 재물운이 다가오니 초조해하지 마라. 55년생 : 시비가 생기면 먼저 사과하는 게 상책. 67년생 : 동료와 의견 충돌 있겠다. 79년생 :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어려움이 발생한다. 91년생 : 잘 알고 지내는 사람 도움 있을 듯. 원숭이 44년생 : 자세하게 검토한 다음 일 추진하라. 56년생 : 사람과의 관계 문제 발생 된다. 68년생 : 일이 꼬여 고전하게 된다. 80년생 : 노력한 만큼 이득이 따르지 않으니 근신함이 좋다. 92년생 : 추진하는 일 성사되기 힘들겠다. 닭 45년생 : 기쁨이 넘치는 하루다. 57년생 : 어려움은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해결. 69년생 : 예능 계통에서 능력 발휘할 듯 81년생 : 사소한 다툼이 확산된다. 93년생 : 시비는 참는 게 상책이다. 개 46년생 : 적극적으로 일 처리하라. 58년생 : 자신의 뜻을 펴기가 어렵다 70년생 : 주변 사람의 얘기 새겨들어라. 82년생 : 성실하게 노력하니 많은 사람으로부터 도움받는다. 94년생 : 생활의 변화를 가져보아라. 돼지 47년생 : 생각보다 쉽게 일 성사된다. 59년생 : 사소한 일로 다툰다. 71년생 : 웃어른께 공경하라. 83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 즐거운 하루. 95년생 : 수입이 좋아지니 베풀어라.
  • ‘임(林)’ 곁에 쉬련다

    ‘임(林)’ 곁에 쉬련다

    연일 폭염이다. 휴식을 선물하는 초록의 숲, 더위를 쫓는 그늘이 필요한 때다. 한국관광공사가 8월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몸과 마음을 초록으로 물들여 줄 매력적인 숲 여행지들이다.숲길·쉼터·건강 김천 국립치유의숲 국립김천치유의숲은 수도산 8부 능선에 자리잡고 있다. 평균 고도가 높아 경북 이남 지역에선 드물게 자작나무 숲을 품고 있다.김천(구미)역에서 차로 50분 거리, 말 그대로 오지다. 52만㎡ 규모에 자작나무, 참나무 등 수종이 다양하고 산림 복지 전문 기관에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치유의숲길은 관찰의숲길(1.6㎞) 등 4개 코스가 있다. 전 구간이 완만해 걷는 데 어려움이 없다. 자작나무 숲이 내뿜는 피톤치드의 청량함을 만끽하고, 150년 된 아름드리 잣나무 아래 해먹을 치고 단잠을 청할 수 있다. 얼음장 같은 무흘구곡 상류에 발을 담그면 더위가 한 방에 날아간다.소나무 성지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은 조선시대 보부상의 애환이 서린 십이령옛길과 금강소나무 군락지가 어우러진 길이다. 총 7개 구간(79.4㎞) 가운데 현재 5개 구간을 운영한다. 1, 5구간은 정비 중이다. 가족탐방로는 다른 구간보다 난도가 낮아 인기다.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의 상징인 오백년소나무를 만날 수 있다. 총거리 5.3㎞, 점심 식사를 포함해 3시간쯤 걸린다. 탐방은 무료지만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누리집(www.uljintrail.or.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예약은 탐방 3일 전까지 가능하다(화요일 휴무). 구간마다 탐방 인원을 하루 80명으로 제한하고 자격증이 있는 숲 해설사가 안내한다.피톤치드 힐링 안면도자연휴양림 안면도는 국내 유일의 해안 국립공원인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한 아름다운 반도다. 한데 안면도의 진가가 바다 넘어 숲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안면도자연휴양림엔 수령 100년 내외의 안면송(安眠松)이 집단 자생한다. 무장애나눔길, 스카이워크, 치유의숲길 등 안면송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이 고루 조성됐다. 숲속의집(한옥 포함)과 산림휴양관, 산림전시관, 숲속교실, 산림수목원,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등 편의 시설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첫째 주 수요일 휴관).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400원이다.낮밤이 즐거운 강릉 솔향수목원 강릉솔향수목원은 칠성산 자락에 있다. 줄기가 붉은 금강소나무의 집단 자생지로, 천년숨결치유의길이 조성돼 있다. 금강소나무 외에 주목과 서양측백이 어우러져 최적의 삼림욕 코스를 완성했다. 하늘정원도 놓치면 안 된다. 강릉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그 너머로 파란 바다가 펼쳐진다. 예부터 용소골이라 불린 맑고 깨끗한 계곡도 매력적이다. 탐스러운 꽃을 피운 수국원은 한여름 정취를 느끼기 좋다. 비비추원에는 보랏빛 꽃이 만발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솔숲광장에서 마음껏 뛰어놀자. 야간 개장에 맞춰 가면 낮과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오전 9시~오후 6시(야간 개장 오후 8~11시). 입장료는 없다.햇볕 가려주는 구례 섬진강대숲길 대나무 한두 그루는 성글지만 무리 지어 있으면 다르다. 어느 숲보다 조밀하고 단단해 뙤약볕을 거뜬히 피할 수 있다. 구례 대숲은 섬진강과 나란하다. 강 너머로는 지리산이 물결친다. 구례가 자랑하는 풍경이 한데 모인 셈이다. 곳곳에 비치한 의자는 쉼보다 빼곡한 숲을 바라보는 자리에 가깝다. 중간 지점 샛길에 마련된 그네가 포토존 역할을 한다. 야간에는 섬진강대숲길 ‘별빛 프로젝트’가 기어이 한 번 더 이곳을 찾게 만든다. 어둠이 내린 숲은 무지갯빛으로 물들고 사방에서 조명이 반짝인다. 초입에는 초승달, 안쪽에는 보름달 포토존이 있다. 편도 약 600m 정도다.
  • “며느리가 남자라니”… 정상 가족이란 뭘까

    “며느리가 남자라니”… 정상 가족이란 뭘까

    “며느리가 남자라니!” 2007년 동성 커플이 등장하는 TV 드라마가 방송되자 이를 반대하는 측에서 일간지 1면에 게재한 광고의 구호다. 이 강렬한 문장은 10여년을 살아남아 현재도 퀴어 문화 반대 집회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히트작’이 됐다. 새 책 ‘가족각본’은 이 강력한 문장을 곱씹는 것에서 출발한다. 며느리가 뭐길래 남자는 안 되는 걸까.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야 다른 나라도 비슷하지만 ‘며느리’가 이토록 핵심적인 반대 이유로 등장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 저자는 하필 ‘며느리’를 내세우며 등장한 이 구호에서 한국의 가족은 견고한 각본 같다는 생각을 떠올린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성별에 따른 역할을 기대받고 어른이 되면서 어머니와 아버지, 며느리와 사위 등의 역할을 떠맡는다. 가족각본은 평소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다 ‘남자 며느리’처럼 각본에 균열이 일어날 때 그간 당연시해 온 ‘가족’이 성별에 따라 세밀하게 구조화된 체제라는 걸 알아차리게 된다. 책은 우리 사회에서 정상이라고 규정해 놓은 가족 구성이 실상 차별투성이란 걸 지적한다. 다양한 연구와 판례, 역사를 오가며 너무나 익숙한 ‘가족’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 작동 기제를 낱낱이 해부한다. 우리는 왜 결혼을 출산의 필수 조건이라 여기며, 성별이 같은 사람끼리는 왜 가족을 이룰 수 없고, 부와 모가 양육하지 않는 아이는 왜 불행하다고 생각할까. 책이 던지는 질문들을 따라가다 보면 가족이란 게 한국인의 삶을 각본처럼 세세하게 규율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강화하며, 차별을 재생산하는 제도이자 구조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책에는 세계 각국의 동성애 수용도에 관한 대목이 나온다.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를 1점, ‘언제나 정당화될 수 있다’를 10점으로 하고 주기적으로 수용도를 측정하는데 한국은 3.2점(2017~2022년)이 나왔다고 한다. 2001년 3점에서 겨우 0.2점 오른 수치다. 반면 네덜란드 9점, 덴마크 8.8점 등 북유럽 국가들은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프랑스(6.8점), 미국(6.2점), 일본(6.7점) 등은 다소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2개국 평균은 6점이었고 한국은 겨우 30위에 턱걸이했다.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 “며느리가 남자라니” 등의 구호가 등장했을 것이라 본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동성애를 정당화하기는 어렵지만 그런 성향을 가졌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이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1점일까, 3.2점일까. 아니면 6점 정도 줘도 되는 걸까. 설문 자체가 모호하다는 뜻이다. 실생활에서는 저렇게 무 자르듯 자신의 관점을 수치로 자를 수 없다. 동성애가 정당하냐, 부당하냐의 척도로 나누는 것도 어색하다. 동성애는 호불호의 문제에 가깝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닌 듯싶어서다. 극단적으로 치우친 사람들은 옳고 그름의 문제로 파악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 한국 사회가 그런가. 그보다는 개인의 문제로 이해하는 사람들도 퍽 많을 거라 판단된다. 극단과 극단을 비교해 선명성을 드러내기보다는 출발점을 가족의 해체 등 현실적인 토대로 잡는 게 어떨까 싶다.
  • 뜨거운 여름, 시원한 도서관으로…마포구의 ‘북 로드’ 여행 제안

    뜨거운 여름, 시원한 도서관으로…마포구의 ‘북 로드’ 여행 제안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마포구가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 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북 로드’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마포중앙도서관에서는 이달 말부터 9월까지 참여자 맞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모와 영유아 자녀가 함께 즐기는 그림책 부모 가이드 교육(8월 25일)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그림책 놀이(9월 2일부터) 방송작가 김선영씨가 진행하는 ▲어른의 문해력 강의(9월 13일)가 준비됐다. 9월 16일에는 ‘우리의 책 모험’이라는 주제로 극단 ‘걸작품’이 어린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금나루도서관은 다음 달 1일부터 ‘도서관 공룡 대모험’이라는 주제로 그림동화 ‘공룡 목욕탕’의 원화들을 전시한다. 우성희 작가와의 만남과 거대한 공룡작품 제작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걸으면 보이는 도시, 서울’의 저자인 이종욱 건축가를 초청해 대화하고 지역해설가와 경의선 숲길을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밖에 푸르메어린이도서관, 서강도서관, 늘푸른소나무 작은도서관, 마포어린이영어도서관, 꿈을이루는작은도서관 등 구 도서관 15곳에서 총 143개의 독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활기찬 도서관 운영을 위해 도서관 추가 예산을 조속히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춘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미스월드 베트남 왕관 박탈하라!”…뿔난 청춘들, 왜? [여기는 베트남]

    “미스월드 베트남 왕관 박탈하라!”…뿔난 청춘들, 왜? [여기는 베트남]

    올해 미스 월드 베트남으로 뽑힌 후인쩐이니(23)를 향해 ‘왕관을 박탈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적절치 못한 말실수가 불러온 화근이다. 이니는 지난달 22일 미스월드 베트남의 우승자로 왕관을 썼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또래 친구들이 자고 놀고 밀크티를 마시면서 시간 보낼 때 나는 미인대회에 참가했다. 친구들이 학교에 다니고 일할 때 전 이미 뷰티퀸이 되었으니, 앞으로 이 자리에 걸맞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자신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녀의 발언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누리꾼들은 “스타병에 걸렸다”, “환상에 젖어 산다”, “지나치게 부주의한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동갑내기 2002년생들은 더 큰 실망감과 분노를 표출했다. 이니의 ‘안티 그룹’은 며칠 만에 21만 1000명이 넘는 회원들이 몰려 “이니의 미스 월드 자격을 박탈하라”, “국제 대회 진출을 막아라”라면서 강한 거부감을 내비쳤다. 결국 지난달 29일 이니는 방송을 통해 “대중 앞에서 말하는 능력이 미숙했다. 또래 친구들에게 상처를 입혀 죄송하다”면서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다. 하지만 대중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이니의 발언은 또 다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수영 국가대표 선수인 응우옌 후 킴 손은 “나는 너와 동갑이고, 너의 위키피디아 페이지는 7시간 전에 만들어졌지만, 나는 이미 15살 때부터 가지고 있었다. 네가 미인대회에 나가기 위해 애쓰는 동안 나는 베트남 국가 대표가 되어 국제 경기에 출전했지”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2017 미세스 월드’ 출신의 프엉 레가 이니의 편을 들면서 “사람들이 앙 비엔(베트남 여자 수영 국가대표, 2014 아시안게임 동메달)은 기억하지만 너는 기억하지 못하지. 이번 일로 유명해진 걸 축하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질세라 킴 손은 “그럼 미스유니버스 세계에서 당신은 기억되고 있나 묻고 싶다. 당신은 애와 싸우는 어른일 뿐”이라고 응수하며, SNS상에서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니는 2002년 빈딘성에서 태어났으며, 호치민시 베트남 국립 국제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지난달 22일 39명의 참가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1년간의 훈련을 거친 뒤 내년 미스월드에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누리꾼들은 그녀의 미스월드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하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외모뿐 아니라 영혼과 지각도 뛰어나야 진정한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다”는 댓글을 올려 많은 공감을 얻었다. 
  • 中 베이징 폭우로 11명 사망·27명 실종…이재민 4만 5000명

    中 베이징 폭우로 11명 사망·27명 실종…이재민 4만 5000명

    제5호 태풍 ‘독수리’ 상륙으로 중국 수도 베이징에 사흘간 폭우가 쏟아져 11명이 숨지고 27명이 실종됐다. 1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베이징시 홍수·가뭄 대응 지휘부는 1일 오전 6시(현지시간) 현재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가 강한 물살에 휩쓸린 민간 구조대원 4명을 포함해 2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와 실종자는 베이징 먼터우거우구·창핑구·팡산구 등에 집중됐다. 베이징 기상당국에 따르면 태풍 독수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내린 비의 양은 평균 257.9㎜다. 먼터우거우구가 470.2㎜로 가장 많았고, 팡산구 414.6㎜, 창핑구 285.8㎜ 등이다.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차량 수십 대가 강한 물살에 떠내려가는 영상이 올라왔다. 흙탕물이 어른 허리까지 차오르거나 종점에 주차된 버스 수십대가 물에 절반 이상 잠겨있는 등 재난영화를 방불케 했다. 베이징 당국은 이번 폭우로 13개 구에서 4만 467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2만 7000여명이 집을 떠나 긴급 대피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 남방주말에 따르면 베이징과 가까운 허베이성 줘저우시의 한 마을 주민 150여명은 전날 오후 10시를 전후해 고립됐다. 대부분 노인인 이 마을 주민들은 건물 2층 위로 피신한 상태다. 현지 당국은 보트가 진입하기 어려워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 독수리의 위력은 많이 약해졌지만, 이미 쏟아진 비로 하천 수위가 높아진 상태다. 이 때문에 중국 수도권 지역에 추가 피해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포토] 태풍 ‘독수리’ 강타… 물바다로 변한 베이징

    [포토] 태풍 ‘독수리’ 강타… 물바다로 변한 베이징

    중국 수도 베이징에 쏟아진 폭우로 11명이 숨지고 27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중앙TV(CCTV)가 1일 보도했다. 베이징시 홍수방지와 가뭄대처 지휘부는 1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구조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과 공산당 간부 2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가 강한 물살에 휩쓸린 민간 구조대원 4명 등 모두 2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와 실종자는 베이징 서부와 남부의 먼터우거우구, 창핑구, 팡산구 등에 집중됐다. 베이징 기상당국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내린 비의 양은 평균 257.9㎜다. 먼터우거우구가 470.2㎜로 가장 많았고, 팡산구 414.6㎜, 창핑구 285.8㎜ 등이다. 한 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차량 수십 대가 강한 물살에 떠내려가기는 영상이 올라왔다. 특히 펑타이구에서는 교량 가운데 부분이 붕괴돼 다리 양쪽에서 수십 대의 차량이 멈춰 서 있는 사진과 영상도 있었다. 또 다른 영상은 흙탕물이 어른 허리까지 차오르는 등 흡사 재난영화를 방불케 했다. 베이징 당국은 이번 폭우로 13개 구에서 4만467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2만7000여명이 집을 떠나 긴급 대피했다고 전했다. AP·로이터 연합뉴스
  • 금천구 에너지 자립마을 주민들 장학금 기부

    금천구 에너지 자립마을 주민들 장학금 기부

    서울 금천구 에너지 자립마을 ‘e-금하마을’ 주민들이 금천미래장학회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금천구가 1일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 박준식 재단법인 금천미래장학회 이사장과 금하마을 주민 권오훈, 박찬문, 오회옥씨 등 총 14명이 금천구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탁식에 참석했다. 주민들은 마을 회의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해 어른들의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장학 동행에 뜻을 모았다고 구는 전했다. 독산1동 ‘e-금하마을’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전환 사업에 참여하는 공동체다. 에너지(energy), 환경·생태(eco), 교육(education)의 앞 글자를 따서 마을 이름 앞에 붙였다.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금하마을 주민들은 김장 나눔, 마을 아이 돌봄교실, 어르신 효 국수 나눔 등 3세대가 어울려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마을 주민협의체는 에너지 전환을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거 환경 개선 사업과 연계 추진해 2020년 국가 에너지전환 우수사례(시민단체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유 구청장은 “이웃 나눔을 실천해주신 금하마을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이 금천구를 이끌 인재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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