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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소치동계올림픽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소치동계올림픽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우리 국민을 설레게 했던 소치 동계올림픽이 끝난 지도 보름이 지났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셋, 은메달 셋, 동메달 둘 등 총 여덟 개의 메달을 수확하여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했으니 꽤 좋은 성적을 거둔 셈이다. 물론 남자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의 부진으로 애초 예상 목표치에 미달하여 크게 성공적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잘했다고 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한 선수와 코치진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 소치의 흥분은 뒤로하고 우리가 주인이 되어 치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차분하게 준비할 때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몇 가지 측면에서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유익한 반면교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첫째, 경기와 관련해서 올림픽정신인 페어플레이가 꽃피는 대회가 되도록 경기인은 물론 경기 지도자, 정부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판정을 비롯해서 어느 때보다 많은 판정 논란이 있었다. 특히 주로 개최국 러시아의 홈 텃세가 극성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우리 정부와 관련 연맹이 그럴 리 없겠지만 혹여나 경기 심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일말의 마음도 가져서는 안 된다. 적어도 주최국이 성적과 관계없이 최고로 깨끗한 올림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판정시비 타령만 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국제심판 등 국제체육기구에서 일할 국제체육 인력 양성에 발 벗고 나서야 할 때다. 둘째, 선수를 비롯해 해외에서 오는 손님을 진심으로 맞이하는 환대문화가 조성돼야 한다. 우선 경기장 안에서의 관람 예의가 성숙하였으면 좋겠다. 소치처럼 자국 선수만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촌스럽고 천박한 응원문화에서 벗어나 잘한 선수는 물론 실수한 선수에게도 아낌없이 박수를 보낼 줄 아는 어른스러운 응원문화가 필요하다. 경기장 밖에서도 손님을 친절하게 맞이함으로써 경기가 주는 감동 못지않은 감동을 안겨주는 수준 높은 환대 올림픽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설사 언어로 인한 소통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의 장점인 정을 담은 환대는 고스란히 손님들에게 전해지는 법이다. 셋째, 꼭 빙상연맹 관계자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수 선발의 공정성, 선수 지도의 과학성을 높이는 일에도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서 지적했던 선수 선발에 관한 문제는 앞으로 더는 우리 체육계에서 논란거리가 돼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은 선수 개인의 인생을 망치는 죄악이기도 하지만 스포츠 정신이라는 거룩한 정신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중대 범죄행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소치에서 재기에 성공한 안현수 선수의 예를 교훈 삼아 선수 지도도 더 과학적인 방법들이 도입되고 배려돼야 할 것이다. 넷째, 경기장 건설과 도로, 철도, 호텔, 컨벤션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되 경제성과 사후활용 측면을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약 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0조원이 넘는 돈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미 언론 보도와 다녀온 사람들이 증언한 대로 시설 부실이 심각하고 투입재원의 부당한 집행에 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신용평가기관 무디스 등이 지적한 대로 스폰서, 티켓, 방송권 등을 합한 수입이 재정지출의 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고, 사후 경기장, 호텔, 컨벤션 등 시설 활용에 관한 준비도 미흡하여 역대 올림픽 중 가장 큰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올림픽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평창동계올림픽도 일부 국내연구소가 내놓은 20조원대, 60조원대 운운하는 경제효과의 허상에 휘둘려 무조건 세우고 짓자는 식의 건설 논리에서 벗어나 사후활용 방안까지 준비하는 차분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올림픽은 그 자체로 축제다. 경기만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가 어우러지는 지구촌 큰 잔치다. 우리나라에서 열린다고 우리 선수단의 경기 성적에만 연연하지 말고 지구촌 젊은이들이 땀과 노력으로 일군 멋진 향연을 아낌없이 즐기고 응원하자. 이제 모든 국민이 넉넉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올림픽 축제를 즐길 마음의 준비를 하자.
  • 고창 운석 추정 물체 발견에 전문가들 “가능성 낮아”…운석 가격에 영향?

    고창 운석 추정 물체 발견에 전문가들 “가능성 낮아”…운석 가격에 영향?

    ‘고창 운석 발견’ ‘운석 가격’ 전북 고창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 조각이 무더기로 발견된 가운데 사실 여부에 학계와 일반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발견된 암석의 모양과 발견 정황 등을 미뤄 운석일 가능성이 작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면 이 암석을 발견한 고모(54)씨의 목격담이 구체적이고 목격 시각도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과 같아 운석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진주교육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인 김경수 교수는 “직접 확인을 한 것이 아니라 확언할 수 없지만 사진으로 봤을 때 고창에서 발견된 암석의 표면이 검붉은 빛을 띠는 것이 산화 흔적으로 보인다”면서 “우주 공간에는 산소가 없서 산화 흔적이 발견되기 어렵다. 이로 미뤄 운석일 가능성이 작다고 생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만약 발견된 암석이 운석이라면 산산조각이 났다 해도 한 면이라도 둥근 부분이 있어야 한다”면서 “사진으로 본 암석 조각은 각이 많이 져 있어 인공적인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철광석의 한 종류인 적철석이나 자철석으로 보인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연구소에 의뢰해 성분을 분석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는 고씨가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을 목격할 당시 상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좌용주 경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고창에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이라면 진주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성분일 가능성이 크다. 똑같이 지난 9일 목격이 됐고 그날 목격된 운석 불덩이(파이어볼)는 한 개였다”며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은 경상도 북부 상공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진주와 고창의 물리적 거리가 꽤 멀다”고 말했다. 이어 “또 목격자가 ‘집 지붕 위로 불덩이가 지나갔다’는 말을 했는데 운석은 대기와 마찰하며 불빛을 내는 데 땅에 떨어질 때가 되면 불덩이가 관찰되지 않는다”면서 “목격자가 불덩이를 봤다면 목격지점과 상당히 먼 거리에서 운석이 발견돼야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고창의 암석은 목격지점에서 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목격자인 고씨의 증언이 상당히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운석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고씨는 “9일 저녁 집 앞에 나와 있는데 어른 머리 크기만 한 불덩이가 지붕 위를 지나쳐 동림저수지 둑 방향에 떨어지는 것을 봤다. 이후 불덩어리가 산산조각이 나면서 불빛이 사라졌다”고 목격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 고씨가 가리킨 낙하지점에는 불에 탄 흔적이 남아 있었다. 또 이 암석 조각이 운석의 특징 중 하나인 자성이 있는 것도 확인됐다.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고창군과 경찰은 고씨의 의뢰를 받아 암석의 운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고창군 등에 따르면 전문기관의 확인까지는 1∼2주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행성지실연구실 이승렬 박사는 “지금까지 정황으로 확실하게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자성을 가진 광물은 지구에도 수없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것도 운석이라는 증거가 될 수 없다. 전문기관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운석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 앞서 운석이 발견된 경남 진주로 운석 사냥꾼들이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고창에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될 경우 운석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세먼지에 황사까지한방차로 이겨낸다

    봄이 완연하지만 반갑지만은 않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더니 이번에는 지독한 황사가 찾아왔다.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호흡기에 염증을 일으켜 천식·비염·만성기관지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최근에는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중국과 고비사막에서 날아오는 황사 역시 눈병과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지만 무엇보다 호흡기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 이런 날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유해물질이 기관지나 폐로 스며들지 못하게 하거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강남 자생한방병원 하인혁 원장은 “체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때 유해물질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진다”며 “설사 유해물질을 흡입했더라도 빠르게 배출되도록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해주거나 유해물질로 인한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약재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기관지나 폐에 좋은 약재를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한방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도라지 도라지(길경)에 함유된 사포닌은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해 진통 및 항염작용을 한다. 한방에서는 폐나 기관지에 좋은 약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맵고, 쓰며, 흩어지고, 위로 오르는 성질이 폐의 기운을 상승시켜 폐는 물론 목구멍까지 편하게 해준다. 폐의 기운을 도와주고 깨끗하게 해주기 때문에 나쁜 기운이 들어와 기침하거나 가래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이 때문에 민간에서도 흔히 도라지를 기침약으로 사용해 왔다. 기관지가 약한 어린이나 기침이 심한 어른에게는 반찬으로 도라지를 먹게 하는 것도 좋다.   ■오미자 다섯 가지 맛이 난다는 오미자는 특히 신맛이 강하며, 성질이 따뜻하면서도 건조하지 않아 폐에 좋다. 몸의 진액과 음기를 보충하는 약재여서 오미자가 위로 올라가 폐에 작용하면 폐의 허약함을 막아 기침과 헐떡거림을 멈추게 해준다. 이 때문에 오미자는 오랫동안 기침이나 천식 치료제로 사용돼왔다. 기니피그의 기관지에서 히스타민 수축 작용을 완화시켜 기침을 억제하며, 오미자 추출물을 동물에게 정맥주사하면 호흡을 촉진시킨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맥문동 맥문동은 달고, 차갑고, 성질이 촉촉해 음을 기르고 마른 것은 적셔준다. 시원하고 물기가 많아 열이 많고 진액이 모자라는 사람에게 좋다. 폐에 작용해 불필요한 열을 내리고 부족한 진액을 보충해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마르며, 잦은 기침을 치료한다. 또 호흡을 돕는 기관지 점액의 단백질 양을 줄여 호흡을 기뿐하게 해준다. 또 기관지의 손상을 막아주고 손상된 기관지의 회복도 촉진한다.   ■숙지황 숙지황 추출물이 쥐의 뇌에 있는 성상세포에서 염증 관련 매개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염증을 막는 작용을 한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또 전신 알레르기의 경우 혈중 히스타민 농도를 낮춰 알레르기를 진정시키기도 한다. 숙지황은 맛이 달고 따뜻하며, 성미가 두텁고 즙이 많아 매우 촉촉한 약재다. 성질이 아주 윤택하고, 촉촉하며, 즙액이 많아서 진액이 부족한 모든 증상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약재다.   ■당귀·천궁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당귀는 혈액의 미소순환을 개선시키고 적혈구의 유동성을 향상시켜 심혈관계의 순환에 도움을 준다. 천궁 추출물도 기니피그 실험에서 좌심방의 수축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시킨다고 보고됐다. 이런 당귀와 천궁은 대표적인 보혈 약재다. 피를 잘 돌게 해 뭉치거나 막힌 곳을 뚫어 통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탁월한 항염증 효과로 인해 큰 외상 후에 먹는 한약에는 반드시 당귀가 들어가기도 한다.   ■몸에 맞는 약재 고르고, 섞어먹을 때는 조심해야 한방차를 마시기 전에는 먼저 약재가 자신과 잘 맞는지 살펴봐야 한다. 가령, 숙지황은 끈끈하고 기름기가 많아 위장에 부담을 주므로 비위에 문제가 있다면 복용에 신중해야 한다. 천궁도 성질이 맵고 활달해 음기가 허약해 열이 뜨는 상태이거나 기혈이 허약한 사람에게는 적당하지 않다. 여러 약재를 섞어 먹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하 원장은 “약재를 임의로 섞어 복용하면 상호작용에 의한 영향이나 체질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한의사와 상의해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방차를 끓이는 데는 특별한 도구나 제조법이 필요하지는 않다. 일반 주방기구를 이용해 자신에 입맛에 맞게 양을 조절해 끓이면 된다. 다만, 약재의 맛이 시거나, 쓰고 매운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역시 호흡기에 좋은 배나 홍시 등을 첨가하거나 꿀을 타서 맛을 내는 것이 좋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제주 호텔 중 해변 최단거리 ‘제주 스위트리젠시호텔’ 분양

    제주 호텔 중 해변 최단거리 ‘제주 스위트리젠시호텔’ 분양

    지난해 제주도에서 도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해수욕장 중 하나는 함덕해수욕장이다. 이곳은 고운 백사장과 얕은 바다 속 패사층이 만들어내는 푸른빛 바다가 어우러져 제주도에서도 손꼽히는 유명휴양지다. 제주시에서 14㎞ 동쪽에 위치해 있고 시내버스도 자주 운행되어 관광객뿐 아니라 제주도민도 즐겨 찾는다. 또 경사도가 5° 정도로 아무리 걸어 들어가도 어른 허리에도 미치지 않을 만큼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 피서객이 즐기기에 적당하다. 검은 현무암과 아치형 다리, 바다로 이어지는 산책 데크까지 갖추어져 있어 제주의 푸른 바다를 관망하기에도 그만이다. 이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함덕해수욕장 바로 앞에 부동산 신탁 전문사인 한국자산신탁은 국내 최고의 호텔경영 및 운영 전문기업인 라미드 그룹과 손잡고 수익형 부동산인 ‘제주 스위트리젠시호텔’을 분양하고 있다. 제주 스위트리젠시호텔은 수익 확정형 투자상품으로 지하 2층~지상 8층, 전용면적 25~58㎡ 총 293실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제주도 내 여타 상품 대비 저렴하게 공급된다. 실별 공급가격 1억4000만원대의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운영사인 ㈜제주라미드호텔은 실투자금 대비 11%의 확정수익을 5년간 보장할 계획이다. 제주도내 다른 수익형 호텔들이 대부분 보장기간을 1년으로 하는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또한 운영사측은 준공 후 1년간 대출이자 4.5%를 별도로 지원하고, 라미드그룹 소유의 호텔 및 골프장 등의 시설을 이용할 경우 할인 및 부킹 혜택 등 라마다서울 호텔의 회원에 준하는 대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단법인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마케팅, 업무종사자 교육 등의 ‘운영지원 및 경영컨설팅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해 최고의 호텔을 운영하기 위한 다각적인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중앙일보 조인스랜드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여행사 업무협약 지원, 호텔 운영지원을 위한 호텔 리조트 협약 지원, 광고 홍보 지원 및 컨설팅을 내용으로 하는 ‘광고홍보컨설팅 및 운영지원 협약’을 맺어 다각도의 안정적인 운영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제주도 내 대부분의 수익형 호텔들이 브랜드만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사용하고 운영은 사업시행 측에서 직접 하는 것에 비하면 운영 안정성이 높게 평가 된다”며 “2015년 상반기로 예정된 준공시기도 빨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조기에 운영수익이 생기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라미드 그룹은 세계적 호텔브랜드인 라마다와 제휴하여 라마다 서울 호텔, 라마다 송도 호텔 및 이천 미란다 호텔, 남양주CC, 엠스클럽 의성 등의 호텔과 골프클럽을 보유하고 직접 운영 중이다. 또한 호텔전문직업학교 운영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배치함으로서 최고의 서비스가 보장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라미드 그룹은 국내 유수의 호텔&레저 그룹으로 30년의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 스위트리젠시를 직접 운영해 안전성 및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제주 스위트리젠시호텔 현장은 일주동로를 이용 제주 시내와 제주국제공항을 2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바다 조망뿐만 아니라 타입에 따라 한라산 조망도 가능한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 준공은 2015년 5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5번출구 현대백화점 방향 100m 앞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8인승 車에 일가족 ‘42명’ 타고 가다 적발…현장 보니

    8인승 車에 일가족 ‘42명’ 타고 가다 적발…현장 보니

    8인승 승합차에 무려 42명이 탑승하고 이동하다 적발된 사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이 모두 ‘한 가족’이라는 사실이다. 오스트리안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경찰은 최근 8인용 승합차 한 대를 타고 이동하는 42명을 발견하고 곧장 차를 멈추게 했다. 성인 20명, 1~9세 아이 22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루마니아 출신으로 모두 한 가족이었으며, 이중 성인 12명은 짐칸을 걷어낸 곳에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었고, 아이들은 어른들의 무릎이나 발아래에 몸을 잔뜩 숙인 상태였다. 이들이 탄 승합차는 프랑스 번호판을 달고 있었고, 표면상 목적지는 독일의 레겐스부르크였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아틀렌크바흐 사이의 한 고속도로에서 적발되고 말았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이들 가족이 여러 차량을 갈아타며 호주 북동부의 장크트픨텐 기차역까지 이동한 뒤 기차를 타고 목적지인 독일까지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승합차를 운전한 운전사는 현지 도로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그가 탑승자들과 한 가족인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또 아이를 다수 포함한 루마니아 일가족이 단순 여행이 아닌, 범죄에 연루돼있는지 여부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꽃보다 ‘그림동花’

    꽃보다 ‘그림동花’

    “예쁘고 고운 그림, 교훈적인 이야기가 그림책의 전부는 아니라고 봐요. 파격적인 뭔가를 해 보고 싶었죠. 또 책 고르는 분은 부모님이잖아요. 아이들에게 읽어 주면서 어른도 함께 보고 느껴야 아이들과 대화를 계속할 수 있을 거예요. 그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랬다. 그림은 현대사회를 풍자한 팝아트 작품처럼 정교하고도 화려했다. 척 봐도 그림이 탁 튄다 했더니 “미리 본 부모님도 눈이 어지럽다 해서 파란색과 노란색을 기본 톤으로 전부 다시 만들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해야 할 텐데…”라며 웃었다. 이야기에도 줄거리가 없다. 제목 ‘단추가 말하다’에 걸맞게 단추가 자기 얘기를 들려주는 식이다. 가령 야구선수에겐 반짝이는 단추 착용이 금지되고, 프랑스 귀족은 으스대느라 단추만 1만개 달린 옷을 입었고, 이탈리아에는 금단추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고, 예전에는 단추에 기념사진 같은 풍경을 그려 넣기도 했고,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은 단추 공포증에 시달리기도 했다는 얘기들이다. 줄거리 구성보다 자료 조사에 꽤 공을 들였을 법하다. 자기 차례가 돌아오자 박기연(30·여) 작가는 가제본한 책을 들고 단상 앞으로 나갔다. 아이와 부모 30여명이 올망졸망 앉아 있었다. 찬찬히 책을 펴고 단추가 들려주는 말을 대신 전해 주기 시작했다. 지난 12일 오후 4시 그림책 작가를 길러 내는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 출신 작가공동체 힐스(HILLS) 소속 작가 5명이 송파구 잠실동 송파어린이도서관 물동그라미극장을 찾았다. 요즘 출판계에서 가장 뜨거운 분야 가운데 하나가 그림책. 이런저런 해외 수상 소식도 많다. 이에 따라 그림책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 함께 배우고 함께 연구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게 힐스다. 이걸 구에서 그냥 둘 리 없다. 송파어린이도서관에서 작가들을 불러 ‘힐스 픽쳐 북’ 전시회를 열고 아이들에게 읽어 주도록 했다. 이번엔 15일까지 작가 15명이 작품을 들고 나온다. 정원임 도서관장은 “곧 정식 출간 예정인 작품들인 만큼 아이들에게는 어느 정도 검증된 작품들을 보여 주고, 작가들에게는 자신의 책을 널리 알릴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면서 “부모와 아이들, 작가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작품을 다 읽어 주고 질의응답까지 끝낸 박 작가는 꽤 만족한 눈치였다. 전형적인 88만원 세대라 또래 친구들 중 결혼해서 아이를 낳은 사람이 없어 반응을 확인해 볼 기회가 없었던 데다, 무엇보다 작가가 대신 들려준 단추의 속사정에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들까지 ‘아~’ 하고 낮은 감탄사를 뱉어 냈기 때문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김고은, 순수와 광기의 공존

    김고은, 순수와 광기의 공존

    “아저씬 왜 약한 사람들만 괴롭혀요? 아저씨 개XX예요?” 시골 마을에서 야채 노점상을 하는 복순은 정신연령이 8세 수준의 지적장애를 가졌지만, 자신을 위협하는 철거반원들에게는 식칼을 휘두르며 맞선다. 연쇄살인마의 손에 유일한 가족인 동생을 잃고 복수의 칼을 갈며 그와의 맞대결을 준비한다. 이 심상찮은 인물은 배우 김고은(23)이 선택한 캐릭터라는 데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데뷔작인 ‘은교’(2012)에서 청순과 관능을 오가며 노 시인과 청년을 파멸로 이끈 여고생 역할로 신선한 충격을 줬던 그는 두 번째 작품 ‘몬스터’(13일 개봉)에서도 쉽지 않은 선택을 했다. 시사회가 끝난 뒤 “역시 파격”이라는 반응들이 쏟아졌다. “글쎄요, 파격이라면 파격이랄 수 있겠죠. ‘은교’도 시나리오가 재미있어서 하게 됐었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어요. 복순은 캐릭터가 매력 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시나리오가 무척 독특했어요.” ‘몬스터’의 복순은 여러모로 낯선 캐릭터다. 스릴러 영화의 여주인공이되 희생자는 아니고, 지적장애인이면서도 누군가의 돌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복순은 누구의 도움도 없이 살인마에게 1대1로 맞서 싸운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어요. 스릴러 영화에서 ‘왜 여자만 당할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거든요.” 살인마 태수(이민기)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벌어지는 마지막 대결은 복순의 광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온몸에 피 칠갑을 한 채 실컷 소리를 질러본 느낌이 어떻냐고 묻자 “시원했다”면서 웃었다. 복순이 지적장애인이라기보다는 순수하면서 광기어린 인물로 그려진 건 캐릭터를 이리저리 뜯어보고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노력 덕이다. “복순을 특정 장애가 있다고 설정하기에는 복순의 모습이 너무 다양했어요. 그래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생계에 내몰린, 정신연령이 8~9세에 머문 아이라 생각하고 접근했죠.” 그러면서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책임감만큼은 여느 어른들보다도 성숙한 아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데뷔작 ‘은교’로 2012년 신인상을 휩쓸었지만 그는 스타덤을 누리기보다 자신을 좀 더 연마하는 길을 택했다. ‘은교’ 이후 다시 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로 돌아가 수업을 듣고 연극 무대에 섰다. 학사관리가 까다로운 만큼 연기 공부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기회였다. “파트너와의 연기, 즉흥 연기 등 여러 연기 실습을 수없이 하다 보니 어떤 급박한 상황에서도 제 안에 쌓인 재료를 바로 꺼내 연기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학교가 괜히 학교가 아니었어요.” 김고은의 행보를 지켜봐 온 팬들은 그에게서 여느 20대 여배우들과는 다른 아우라를 기대한다. 화려하게 예쁘지는 않지만 다양한 매력을 한데 품은 얼굴부터 쉽지 않은 연기에의 도전까지, ‘예쁘지만 평범한’ 여배우의 대열과는 다른 길을 걷기를 바라는 것이다. “저도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물에서 제 나이에 맞는 예쁜 순간들을 연기해 보고 싶어요. 하지만 20대 여배우라는 틀에 저를 한정 짓다 보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뭐가 남을까요? 장르나 캐릭터의 구분 없이 뭐든 다 부딪쳐 보고 싶어요.” 그러면서 ‘예쁜 캐릭터’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내비쳤다. “‘몬스터’를 찍으면서 외모에 대한 생각은 많이 내려놨어요. 그렇게 해서 완성된 인물의 표정과 몸짓, 행동들이 오히려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이지 않을까요?”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일본 최대 돈까스 프랜차이즈 ‘카츠야’ 한국 진출

    일본 최대 돈까스 프랜차이즈 ‘카츠야’ 한국 진출

    일본 최대의 돈까스 프랜차이즈가 한국에 진출한다. 저렴한 가격과 바삭한 식감으로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카츠야’는 일본 내에 250개의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 돈까스 프랜차이즈 업체다. 3월 10일 종로점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 ‘카츠야’는 1998년 가나가와 현 사가미하라 시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양질의 돈까스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일본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업체는 “한국시장 진출은 ‘제2의 도전’”이라며 한국인들에게 바삭한 식감의 일본식 돈까스의 맛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대가 좋아하는 음식인 돈까스를 소비자가 더 맛있고 싸게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에서 출발한 ‘카츠야’는 질 좋은 돼지고기와 바삭한 식감을 내기 위해 생 빵가루를 사용하고 매년 메뉴에 가장 잘 맞는 쌀을 산지와 품종을 비교하면서 선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카츠야’를 운영 중인 ARCLAND SERVICE KOREA 주식회사(www.arcland-korea.com) 관계자는 이번 한국 1호점 오픈에 대해 “질 좋은 재료와 저렴한 가격으로 현재도 일본 내에서 체인점을 늘려가고 있는 돈까스 전문점 ‘카츠야’의 맛을 한국에서도 즐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카츠야는 한국 진출에 발맞춰 돈까스 덮밥 5,900원, 로스 가스 정식 7,000원이라는 가격정책을 발표했다. 업체는 저렴한 가격과 엄선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고수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톨게이트 근무중 땅속으로 ‘쏙’…실내 씽크홀 ‘아찔’

    톨게이트 근무중 땅속으로 ‘쏙’…실내 씽크홀 ‘아찔’

    중국의 한 고속도로 요금소 안에 앉아 있던 직원이 땅속으로 꺼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돼 화제다. ‘고속도로 요금소 바닥으로 빠지는 남자’란 제목의 37초 분량 영상을 보면 좁은 공간의 요금소 안에 남자 2명, 여자 1명이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대화를 마친 한 남성이 일어나 의자를 옮긴 후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하는 순간, 갑자기 밑으로 사라져 버린다. 요금소 바닥의 일부분이 뒤집히면서 땅속으로 빠진 것이다. 빠진 남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짐작컨대 땅 속의 깊이는 성인의 키를 훌쩍 넘는 듯하다. 남성이 앉아 있던 의자를 치우자 남성이 기를 쓰며 올라오기 시작한다. 동료들은 괜찮냐면서 안부를 물으면서도 너무 어이가 없다는 듯 소리 없이 웃기 시작한다. 다행히 땅 속에 빠진 직원은 부상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금소 안에도 싱크홀이?” ,“남자의 부상이 없어서 다행이다”, “요금소 안 어른 키를 훌쩍 넘는 구멍은 위험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톨게이트 요금소 직원 땅속으로 쏙!실내 씽크홀 순간 포착

    톨게이트 요금소 직원 땅속으로 쏙!실내 씽크홀 순간 포착

    중국의 한 고속도로 요금소 안에 앉아 있던 직원이 땅속으로 꺼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돼 화제다. ‘고속도로 요금소 바닥으로 빠지는 남자’란 제목의 37초 분량 영상을 보면 좁은 공간의 요금소 안에 남자 2명, 여자 1명이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대화를 마친 한 남성이 일어나 의자를 옮긴 후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하는 순간, 갑자기 밑으로 사라져 버린다. 요금소 바닥의 일부분이 뒤집히면서 땅속으로 빠진 것이다. 빠진 남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짐작컨대 땅 속의 깊이는 성인의 키를 훌쩍 넘는 듯하다. 남성이 앉아 있던 의자를 치우자 남성이 기를 쓰며 올라오기 시작한다. 동료들은 괜찮냐면서 안부를 물으면서도 너무 어이가 없다는 듯 소리 없이 웃기 시작한다. 다행히 땅 속에 빠진 직원은 부상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금소 안에도 싱크홀이?” ,“남자의 부상이 없어서 다행이다”, “요금소 안 어른 키를 훌쩍 넘는 구멍은 위험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1분 고발] 아이 타는 중에도 스치듯 쌩쌩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규정 유명무실

    [1분 고발] 아이 타는 중에도 스치듯 쌩쌩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규정 유명무실

    도로교통법 제51조에는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특별보호’ 의무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통학버스가 도로에 정차해 어린이나 유아가 타고 내리고 있음을 표시하는 점멸등이 작동 중일 때에는, 근처의 차량들이 일단 정지하여 안전을 확인한 뒤 서행해야 합니다. 편도 1차로에서는 반대편에서 운행 중인 차량도 정지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승용차는 4만원, 승합차는 5만원의 과태료와 벌점 10점이 부과됩니다. 현장에서는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요?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와 양천구 일대에서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차량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어린이 통학차량이 정차했을 때 멈춰서는 차량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일부 차량은 더 빠른 속도를 내며 지나가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편도 1차로의 도로에서는 어린이 통학차량이 정차하자 일부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서면서 앞지르기를 시도합니다. 맞은 편 골목에서 나오는 차와 겹치면서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합니다.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권상철씨는 “양보도 잘 안 해주고. 추월해 가는 차들이 많다. 위험한 경우도 여러 번 있었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운전자 이정완씨도 “저희 나라에서는 (아직) 한 명도 지키는 사람이 없는 거 같다”면서 “관련 법규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가정주부 이혜련씨는 “늘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지만 통학차량에서 내리자 마자 뛰는 아이들을 종종 본다”면서 “주변에서 함께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고 걱정합니다. 그렇다면 운전자들은 어린이 통학차량 관련 도로교통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박홍선씨(가명)는 “부끄럽지만, 솔직히 그런 법이 있는 줄도 몰랐네요” 라고 말합니다. 현장에서 만난 대부분의 운전자들 역시 박 씨와 비슷하게 답변합니다. 서울경찰청 우신호 경위는 “아직 어린이 통학버스 보호 규정을 모르시는 운전자 분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경찰청을 비롯해서 교육부, 안행부 등 관계부처들이 합동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준비도 미비합니다. 현장에서 취재하는 동안, 승하차중임을 표시하는 점멸등이나 정지표시판 등 안전장치가 설치된 차량들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시설 운영자들이 경비절감과 규제회피를 목적으로 신고하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미신고 통학차량은 특별보호를 받지 못함은 물론, 경찰의 단속 대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21건의 통학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해 12명이 목숨을 잃고 827명이 다쳤습니다. 어른들의 게으름과 욕심에 아이들만 피해를 본 셈입니다. 내년 1월부터 어린이 통학 차량은 정지 표시 장치와 후방카메라 설치를 의무화 하는 등의 일정 요건을 갖추고 신고해야 합니다. 통학차량을 운행하는 이정완씨는 “어린이들을 내 아들, 딸로 생각해 주신다면 절대 노란차가 정차했을 때 속력을 내면서 지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양보운전을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손여은 “국민악녀? 대본 닳도록 채린이 연구”

    손여은 “국민악녀? 대본 닳도록 채린이 연구”

    배우에게 최고의 훈장은 작품 속 이름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다른 정보가 끼어 들어갈 틈이 없을 만큼 극 중 캐릭터를 완벽히 구사했을 때에야 비로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요즘 김수현 작가의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 채린 역으로 출연 중인 손여은(31)에게 이 말은 딱 들어맞는다. 철없고 개념도 없는 ‘밉상’ 계모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낸 그는 드라마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으로, ‘국민 악녀’라는 애칭까지 챙겼다. 지난 10일 만난 그는 이런 관심이 “그저 낯설기만 하다”면서 운을 뗐다. “대개 악녀 역할을 하면 ‘못됐다’며 때리는 시청자들도 있고 밥 먹지 말라고 타박도 한다는데 저는 달라요. 식당에 가면 연기가 재밌다면서 오히려 서비스를 듬뿍 주시거든요(웃음).” 이 드라마에서 채린은 여러모로 독특하다. 초반에는 눈치 없고 맹한 이미지였다가 후반부로 가면서 재혼한 남편의 어린 딸과 신경전을 벌이다 광기까지 드러내는 극단으로 치닫는다. 비중도 주연급만큼이나 커졌다. 지난 주말 방영분에서는 마지막 장면에 그의 얼굴이 단독으로 클로즈업됐을 정도다. “처음엔 재혼한 남편 태원(송창의)을 향한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하는 캐릭터로만 설정돼 있었어요. (김수현) 작가님이 전작인 ‘구암 허준’을 보고는 양가집 규수 같은 참하고 단아한 인물 연기를 원했다고 들었죠. 하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채린이 굉장히 굴곡이 있는 인물로 변해 가고 있었어요.” 김 작가의 작품은 시놉시스가 따로 없기로 유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연기자는 대본을 연구하면서 캐릭터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그는 대본을 20~30번씩 읽고 또 읽으며 전체 맥락을 파악한 뒤 끊임없이 ‘왜?’라는 의문을 자신에게 던지며 캐릭터를 다듬었다. “채린은 사회생활 경험이 많은 어른이 아니라 자기밖에 모르는 미성숙한 인간 유형이에요. 콧소리 섞어 징징대는 목소리, 소심한 종종걸음 등의 독특한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막장 드라마의 악녀라기보다 이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접근하려고 애썼죠.” 종영(3월 30일 예정)을 향해 가는 드라마에서 채린은 현재 갈등의 핵심축이다. 남편과 전처의 딸을 손찌검해 이혼 위기에 처했다. 지난 9일 방송 직후 그의 이름이 인터넷을 달궜다. 나무라는 시어머니(김용림)에게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뭐!”라고 맞받아친 문제의 장면 때문이다. “그 장면에서는 두세번 NG가 났어요. 감정 제어를 못 해 반말을 툭 뱉는 바람에 김용림 선생님이나 스태프들 모두 웃음보가 터져 버렸어요(웃음).” 특히 그가 가정부 역인 임실댁(허진)과 티격태격하는 장면들은 후반 시청률을 끌어올린 견인차로 꼽힌다. 그래서일까. 까다롭기로 소문난 김 작가도 두 사람에게는 애드리브(즉흥연기)를 허용했다. “허 선생님(허진)은 워낙 실제 상황처럼 연기를 하시니까 저도 더 집중이 잘되고 애드리브도 절로 나왔죠. 식탁을 닦다가 서로 행주를 뺏으며 기 싸움을 한다거나 콩나물을 무칠 때 임실댁이 손을 탁 치면 놀라는 장면 등은 애드리브였어요.” 극 중 채린은 김 작가 특유의 대사톤을 따르지 않는 거의 유일한 연기자이기도 하다. 그는 “작가의 전작들을 열심히 연구했지만 정작 촬영 현장에서는 그냥 내 말투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며 “나중에는 작가님도 계획되지 않은 날연기 느낌이 더 좋다고 격려해 주셨다”며 웃었다. 그에 대한 작가의 은근한 애정은 곳곳에서 묻어난다. 그가 대학(부산 동아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는 것을 알게 된 작가는 그가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연주하는 장면을 넣었다. 조만간 쇼팽의 곡을 치는 장면도 등장한다. 부산에서 나고 자라 ‘조신하게’ 피아노만 치던 그가 배우의 길로 접어든 건 말 그대로 우연이었다. 대학교 1학년 때 서울에 놀러왔다가 길거리 캐스팅으로 광고 모델을 할 기회가 생겼고, 그 일을 계기로 연기자를 꿈꿨다. 아버지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2005년 SBS 드라마 ‘돌아온 싱글’로 데뷔한 그는 중간에 걸그룹 영입 제의도 있었지만 연기만을 고집했다. 근 10년간 드라마 ‘뉴하트’ ‘찬란한 유산’ ‘대왕의 꿈’ ‘각시탈’ 등에 조·단역으로 출연하며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대중과 공감하는 연기를 할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확신이 그를 오늘에 이끌었다. 그의 실제 성격은 또박또박 할 말 다 하는 채린과는 딴판이다. 숫기 없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낯가림이 심하고 차분하다. 스스로도 낯선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야말로 요즘 그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카메라 앞에서는 신기하게도 아주 딴사람이 돼요. 나를 그 상황에 맞기고 몰입하는 게 즐거워요. 다음 작품요? 저도 어떤 작품을 만나게 될지 설렌답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女교사, 15세 제자와 성관계 적발 “정말 사랑했는데…”

    女교사, 15세 제자와 성관계 적발 “정말 사랑했는데…”

    28세 여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15세 남학생과 성관계를 맺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메일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여교사는 평소 남학생과 성적인 내용을 포함한 문자메시지와 동영상, 사진 등을 주고받았으며,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두 사람은 여교사의 집에서 관계를 맺었으며, 당시 그녀는 ‘소년에게 마음을 뺏겨’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해당 남학생의 부모가 음란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여교사의 변호사는 “그녀가 제자에게 진심으로 깊은 마음을 품고 있었다. 지금은 자신의 행동이 부끄럽다고 여기며 반성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사건을 맡은 현지 법원 측은 “소년 역시 호기심으로 즐기기 위해 관계를 맺은 것은 인정되나, 위험한 생각을 가진 어른들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에 대한 처벌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여교사가 한 소년의 인생을 타락시켰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며 여교사에게 징역 2년과 ‘성 범죄자 리스트’에 10년간 이름을 공개하라고 선고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8인승 車에 ‘일가족 42명’ 타고 가다 적발

    8인승 車에 ‘일가족 42명’ 타고 가다 적발

    8인승 승합차에 무려 42명이 탑승하고 이동하다 적발된 사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이 모두 ‘한 가족’이라는 사실이다. 오스트리안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경찰은 최근 8인용 승합차 한 대를 타고 이동하는 42명을 발견하고 곧장 차를 멈추게 했다. 성인 20명, 1~9세 아이 22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루마니아 출신으로 모두 한 가족이었으며, 이중 성인 12명은 짐칸을 걷어낸 곳에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었고, 아이들은 어른들의 무릎이나 발아래에 몸을 잔뜩 숙인 상태였다. 이들이 탄 승합차는 프랑스 번호판을 달고 있었고, 표면상 목적지는 독일의 레겐스부르크였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아틀렌크바흐 사이의 한 고속도로에서 적발되고 말았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이들 가족이 여러 차량을 갈아타며 호주 북동부의 장크트픨텐 기차역까지 이동한 뒤 기차를 타고 목적지인 독일까지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승합차를 운전한 운전사는 현지 도로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그가 탑승자들과 한 가족인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또 아이를 다수 포함한 루마니아 일가족이 단순 여행이 아닌, 범죄에 연루돼있는지 여부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야생화 사진 北어린이 풍진 예방에 쓰여 기뻐”

    “야생화 사진 北어린이 풍진 예방에 쓰여 기뻐”

    “사진을 파는 전시회가 아닙니다. 기부를 통해 마음을 모으고 저는 답례로 꽃이 담긴 사진을 나누는 것이지요.” 1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갤러리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북한 개발협력사업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봄이 전시회를 주최하지만 갤러리 벽면을 채울 59점의 꽃 사진은 박병원(62) 전국은행연합회장이 전국을 돌며 직접 찍은 작품이다. 10일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만난 박 회장은 “국민학교(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필름을 아껴 가며 꽃과 나무를 찍은 것이 10만여장의 사진으로 남았다”면서 “전문 사진작가는 아니지만 내 사진이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매개로 사용돼 기쁘다”고 말했다. ‘꽃이 사랑이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전시회는 박 회장이 2011년부터 사단법인 봄, 독일의 자선단체 카리타스재단과 함께해 온 북한 어린이를 위한 예방 백신 보내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찍은 야생화를 전시한 수익금으로 330여만명 분의 B형 간염 백신을 북한에 보낸 뒤 지난해에는 일본뇌염 예방 백신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를 찾는 손님들의 기부금과 사진 판매 금액 역시 북한 어린이 500만여명에게 맞힐 풍진 백신을 구입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차관 시절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장을 지낼 당시 평양과 인근 마을을 다섯 번에 걸쳐 방문한 것이 계기였다. 박 회장은 “평양을 조금만 벗어나도 애들이나 어른이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얼굴색이 나쁘고 체구도 왜소했다”면서 “통일 시대를 대비하는 것의 기초가 북한 사람들의 정신적, 신체적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소의 제약으로 갤러리에 걸리지 못한 사진 5000여장은 이동식 저장장치(USB)에 담겨 갤러리를 찾는 손님들에게 건네질 예정이다. 박 회장은 “나는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라 사진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할 의사는 없다”면서 “USB에 담긴 꽃 사진을 마음껏 보다가 마음에 드는 사진은 인화하거나 복사해서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기부에 동참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열린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현성 장인 양택조, 훈훈한 할아버지 미소 ‘흐뭇’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현성 장인 양택조, 훈훈한 할아버지 미소 ‘흐뭇’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현성 장인 양택조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장현성의 둘째 아들 준서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형 준우의 가르침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준우는 친가와 외가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름을 종이에 적은 뒤 준서에게 외우라고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친숙한 이름이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바로 준우-준서의 외할아버지가 배우 양택조였던 것이 이날 밝혀졌다. 준서는 양가 조부모 이름을 외우는 것을 힘들어하면서 존칭을 쓰지 않고 ‘양택조’라고 짧게 부르기도 했다. 이에 준우는 “양자 택자 조자라고 해야 한다”고 차근 차근 가르쳐줬다. 동생 준서는 겨우겨우 조부모 이름쓰기에 성공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양택조는 앞서 지난 9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양택조는 장현성 양희정 부부의 집을 방문, 두 손주를 끔찍이 예뻐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현성 장인 양택조 소식에 네티즌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현성 장인 양택조, 장인어른 양택조라니 배우 집안?”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현성 장인 양택조..장현성 장인이 양택조인지는 몰랐네”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현성 장인 양택조, 나이 많이 들었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현성 장인 양택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7000년 전 ‘미스터리 발자국’ 발견…”고고학적 보물”

    7000년 전 ‘미스터리 발자국’ 발견…”고고학적 보물”

    영국에서 무려 7000년 전 생명체의 발자국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영국은 습한 날씨 때문에 곤욕을 치러야 했지만, 덕분에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고고학적 보물’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조수간만의 차가 있는 노섬벌랜드의 해안에서 발견한 이 발자국은 오랜시간 동안 이탄층(습지나 늪에 살던 식물들이 썩어서 쌓임으로써 이루어진 토층)에 파묻혀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왔다. 이를 발견한 고고학자인 배리 메드 박사는 “집 근처 해변에서 개와 함께 걷다가 범상치 않은 발자국을 찾았다“면서 ”이번 발견은 노섬벌랜드 해안에 수 천 년 전 어떤 생명체와 환경이 존재했는지를 알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발자국은 아마도 중석기 시대에 철따라 이주하는 동물들과 이를 쫓아다니며 사냥을 하는 사냥꾼들이 만든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메드 박사는 지난해에도 노섬벌랜드 근처의 또 다른 해안가에서 역시 7000 년의 역사를 품은 고대 생명체의 발자국을 발견한 바 있다. 여기에는 멧돼지와 사슴, 소 등 동물 뿐 아니라 어른과 아이의 발자국까지 선명하게 보존돼 학계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그가 이번에 발견한 발자국 역시 지난 해 발견한 것과 유사한 점이 많아 비슷한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매드 박사는 “이번에 발견한 발자국이 동물의 것인지 고대 인류의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고고학적 가치가 높아 자세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4세, 엄마 돈 350만원 훔쳐 유치원서 ‘도박’

    4세, 엄마 돈 350만원 훔쳐 유치원서 ‘도박’

    4살짜리 꼬마가 엄마 주머니에서 수 백 만원을 몰래 꺼내 카드놀이를 즐기려 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후난성 지역일간지인 산상두스바오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사오양시 룽후이현에 사는 4세 신신(欣欣)은 최근 이틀에 걸쳐 집에 있는 현금 2만 위안(약 352만원)을 꺼내 유치원에 갔다. 신신은 친구들과 함께 돈을 걸고 마작을 즐겼는데, 우연한 기회에 유치원 교사가 신신의 가방에서 돈뭉치를 발견하면서 유치원이 발칵 뒤집혔다. 현지 언론의 조사에 따르면 신신은 평소 집에서 어른들이 소액의 돈을 놓고 카드놀이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보며 자랐고, 자연스럽게 흥미를 갖게 됐다. 지난 3일 신신은 엄마가 돈뭉치를 옷장 속에 넣는 것을 우연히 목격한 뒤 엄마가 집을 비운 틈을 타 돈을 꺼냈다. 아이는 어른들처럼 친구들과 돈을 놓고 카드놀이를 할 생각으로 이를 유치원에 가져갔다. 하지만 유치원 교사가 숙제검사를 하던 도중 신신의 가방 안을 보게 됐고, 생각지 못한 큰돈을 발견한 뒤 곧장 부모에게 연락했다. 신신의 엄마는 “그렇지 않아도 사라진 돈을 찾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놀라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신신은 “그저 친구들과 카드놀이를 하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아동 전문가들은 3세 전후의 아이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했을 때 곧장 꾸중하기 보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7000년 전 발자국 발견…”중석기 시대 생명체”

    7000년 전 발자국 발견…”중석기 시대 생명체”

    영국에서 무려 7000년 전 생명체의 발자국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영국은 습한 날씨 때문에 곤욕을 치러야 했지만, 덕분에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고고학적 보물’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조수간만의 차가 있는 노섬벌랜드의 해안에서 발견한 이 발자국은 오랜시간 동안 이탄층(습지나 늪에 살던 식물들이 썩어서 쌓임으로써 이루어진 토층)에 파묻혀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왔다. 이를 발견한 고고학자인 배리 메드 박사는 “집 근처 해변에서 개와 함께 걷다가 범상치 않은 발자국을 찾았다“면서 ”이번 발견은 노섬벌랜드 해안에 수 천 년 전 어떤 생명체와 환경이 존재했는지를 알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발자국은 아마도 중석기 시대에 철따라 이주하는 동물들과 이를 쫓아다니며 사냥을 하는 사냥꾼들이 만든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메드 박사는 지난해에도 노섬벌랜드 근처의 또 다른 해안가에서 역시 7000 년의 역사를 품은 고대 생명체의 발자국을 발견한 바 있다. 여기에는 멧돼지와 사슴, 소 등 동물 뿐 아니라 어른과 아이의 발자국까지 선명하게 보존돼 학계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그가 이번에 발견한 발자국 역시 지난 해 발견한 것과 유사한 점이 많아 비슷한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매드 박사는 “이번에 발견한 발자국이 동물의 것인지 고대 인류의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고고학적 가치가 높아 자세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분고발]보호구역이야, 위험구역이야? ‘아슬아슬’ 스쿨존 가보니

    [1분고발]보호구역이야, 위험구역이야? ‘아슬아슬’ 스쿨존 가보니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초등생을 둔 학부모의 아침 당부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얘야 차 조심해라!” 서울시는 최근 2016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교통사고를 50% 줄이겠다면서 ‘어린이보호구역 운영개선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스쿨존이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지요. 새학기를 맞아 서울 근교의 초등학교를 둘러보았습니다. 지난 4일 광진구 A초등학교 스쿨존 지역입니다. 오전 8시 20분, 본격적으로 시작된 아이들의 등굣길은 난관 투성입니다. 차량들은 스쿨존 지역의 1m 남짓한 통학로를 빈번하게 침범하며 아이들을 위협합니다. 아이들은 지나가는 차를 아슬아슬 피해 교문을 향해 전진합니다. 좁은 통학로를 점령한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특히 문젭니다. 자신들의 길을 빼앗긴 아이들은 달리는 차량 옆을 아슬아슬하게 스치다시피 지나칩니다. 학교 앞 정문은 불법주정차 차량과 학부모 차량들이 뒤섞여 뒤죽박죽입니다. 좁은 통학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 사이로 아이들은 참 어렵게 교문까지 가는데 성공합니다. 학교 인근 대로변으로 나가봤습니다.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출근길에 바쁜 차량들이 속도를 냅니다. 하지만 이 곳도 엄연한 스쿨존 구간입니다. 차로엔 ‘어린이 보호구역 30km’ 란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길가엔 실시간 속도를 측정하는 속도판까지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제한속도 30km를 지키는 차는 보기 어렵습니다. 오후 2시 하교시간. 성북구 B초등학교 앞에 가봤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교문을 빠져나오기 시작합니다. 학교 앞은 마중나온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스쿨존은 이미 ‘어린이보호구역내 불법주정차 과태료 8(9)만원’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로 차량들이 길 양쪽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보행로는 오토바이와 상가들 입간판 때문에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어린이들은 차로에서 마치 묘기를 부리듯 주차된 차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걸어갑니다. 이번엔 사람들의 통행량이 특히 많은 마포구 C초등학교 앞에 가보았습니다. 오후 3시 30분, 고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뛰어 나옵니다. 이 곳 역시 아이들을 마중나온 학부모들로 교문 앞은 북새통입니다.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이 학교 앞 좁은 삼거리 진입로를 막아 교통체증을 불러 일으킵니다. 일부 차량은 아이를 기다리는 학부모 차량들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 앞지르면서 위험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그런데 학교 앞 횡단보도에 학생들의 안전에 필수적인 신호등이 없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하굣길에 나선 한 여학생은 끊임없이 지나가는 차량들 때문에 횡단보도 앞에 하염없이 서 있습니다. 한참 기다린 후에야 여학생은 맞은 편 어른의 도움으로 길을 건널수 있었습니다. 스쿨존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1995년 도로교통법에 의해 도입됐습니다. 벌써 20년,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된 셈입니다. 하지만 운전자들의 스쿨존 준수 의식은 여전히 걸음마 수준입니다.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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