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어른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사고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원고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양보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63
  • KBS ‘도전 골든벨’ 세월호 사건 언급한 학생 발언 편집 논란

    KBS ‘도전 골든벨’ 세월호 사건 언급한 학생 발언 편집 논란

    한 고등학생이 KBS 프로그램에서 세월호 사건을 언급했다가 이 발언이 편집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도전 골든벨’ 안양 부흥고등학교 편에서 도전자로 출연한 한주연 학생은 MC인 박태원 아나운서가 “도전 골든벨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은?”이라고 묻자 세월호와 관련된 메시지를 전하며 “정말 기억하지 않고 싶다고 해서 모른 척 하고 나의 일이 아니라고 해서 못 본 척 하는 비겁한 어른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달 18일 촬영된 것으로, 한주연 학생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2학년 4반 김웅기 학생의 조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송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라는 질문을 받자마자 김웅기 학생을 떠올리며 세월호와 관련된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실제 방송에서는 한주연 학생이 방송되지 않았고 전체 발언 중 일부 만이 에필로그 부분에 등장했다. 이같은 사실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자 한주연 학생은 트위터에 “제 소신을 말했는데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면서 “비록 공영방송인 KBS에는 세월호 이야기르 편집됐지만 이렇게 이슈화시켜서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이 세월호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세월호를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속·졸음운전… 사고 막으려 뛰는 고속도로 순찰대

    과속·졸음운전… 사고 막으려 뛰는 고속도로 순찰대

    ‘고속도로에서의 생명과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10일 밤 7시 50분 EBS1TV ‘사선에서’는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경기1지구대 대원들의 활약상을 담은 ‘사이렌은 멈추지 않는다, 고속도로 순찰대’ 편을 방영한다. 경기1지구대는 고속도로 관할 11곳 순찰대 가운데 서울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9개 고속도로 노선을 관할한다. 노선 전체 길이는 433.9㎞에 달한다. 하루 평균 통행 차량은 약 350만대, 휴가철은 무려 450만대가 넘는다고 한다. 이 지역은 졸음운전, 음주운전, 과속 등이 많다. 고속도로에서의 사건·사고는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경기1지구대 대원들은 매의 눈으로 단속에 임한다. 속칭 ‘박카스 아줌마’들도 단속한다. ‘박카스 아줌마’는 남성 운전자에게 음료를 주는 척하며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을 말한다. 놀라운 건 고속도로상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사실이다. 눈치 빠른 이들 여성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관들은 사복을 입고 현장에 출동한다. 고속도로는 많은 차들이 빠른 속도로 주행하기 때문에 운전자와 탑승자뿐 아니라 경찰관들도 사고 위험이 크다. 경기1지구대 막내인 한준호(28) 경장은 고속도로순찰대를 자원했다. 어린 시절 차량을 통제하고 지휘하는 경찰관의 모습이 멋있어서 어른이 되면 꼭 교통경찰관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토록 꿈꿔 왔던 교통경찰관이 된 지 이제 7개월이 됐다. 선배들과 함께 음주운전 단속, 추돌 사고 등 크고 작은 일들을 처리한다. 고속도로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믿음직한 경찰관으로 커나가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결혼 거품 사라진다] 야외서 셀프 촬영·갈비탕 대신 도시락으로…하객들 즐기다 가는 ‘소풍 결혼식’ 기대돼요

    [결혼 거품 사라진다] 야외서 셀프 촬영·갈비탕 대신 도시락으로…하객들 즐기다 가는 ‘소풍 결혼식’ 기대돼요

    “운명 같은 남자를 만난 지 1년여. 달달했던 연애 끝에 지난 5월 우리는 ‘착한 결혼’에 동의했다. 부모님에게 더이상 기대지 않고 2시간 남짓한 결혼식에 돈보다는 정성과 시간을 더 들이기로 했다. 예단이나 예물 없이 허례허식의 거품을 뺀 우리들의 ‘착한 결혼’이지만, 주변 사람들로부터 ‘돈이 없어서 그러는 거냐’는 달갑잖은 시선이 돌아온 것도 사실. 그러던 차에 원빈·이나영 커플의 소박한 결혼식이 화제가 됐다. ‘착한 결혼’에 대한 어른들의 인식이 조금은 좋아졌다는 용기와 뭘해도 그들과 비교돼 ‘오징어’로 보일 수 있다는 부담을 동시에 안고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이 글은 다음달 17일 결혼하는 임송이(32·여)·석상욱(35) 예비 부부가 직접 준비하고 있는 직구 셀프웨딩을 임씨의 시점에서 재구성한 것이다.) 우리가 꿈꾼 웨딩은 나들이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즐기다 가는 ‘소풍 결혼식’이었다. 마침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결혼하는 커플들에게 마포구 상암동의 월드컵공원을 무료 대여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비영리단체인 ‘그린웨딩포럼’을 통해 의자와 테이블, 앰프 등 기타 결혼식에 필요한 시설 대여료와 인건비 등을 총 130만원에 해결했다. 소풍 느낌을 주기 위해 피로연 단골 메뉴인 갈비탕이나 뷔페 대신 1인당 2만원대 중반의 도시락을 주문하고 다과는 우리가 직접 준비하기로 했다. 다음은 결혼식의 기본인 ‘스드메’(스튜디오 촬영+웨딩 드레스+웨딩 메이크업).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우리는 스튜디오 촬영을 거부하고 ‘셀프’ 촬영에 나섰다. 디지털카메라와 삼각대, 원격 조작이 가능한 리모컨 정도만 들고 용감하게 거리로 나섰다. 직접 만든 색색의 보타이와 조화로 만든 부케, 커플 티셔츠 같은 소품도 깨알같이 준비했다. 함께 미사를 드렸던 성당, 데이트했던 카페 등 우리들만의 추억이 담긴 곳에서 온갖 ‘깨방정’을 떨며 사진을 찍었다. 우리들의 사진에는 처음 본 작가 앞에서는 나올 수 없는 ‘자연스러움’이 녹아 있다고 자부한다. 그 다음은 웨딩드레스. 셀프 웨딩족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알리익스프레스’와 ‘라이트인더박스’ 등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치열한 가격 비교 끝에 본식용과 촬영용 드레스, 조끼 두 개와 속치마를 구입했다. 18만원밖에 들지 않았다. 서양인 체형에 맞춰 허리가 길게 나온 드레스를 내 몸에 맞춰 수선하고, 요즘 말로 ‘블링블링’한 웨딩드레스 느낌이 나도록 비즈 장식을 붙였다. 추가로 든 가봉비가 17만원. 예비 남편은 턱시도 대신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양복 한 벌을 20만원에 구입했다. 스드메의 마지막인 웨딩 메이크업은 아이라인과 눈썹만 미리 ‘반영구’ 시술을 받았다. 메이크업은 내 손으로 한다. 머리야 결혼 당일 동네 미용실에서 하면 될 것이고. 우리의 착한 결혼식은 식대를 뺀 비용이 총 300만원 안팎. 평생 한 번뿐인 우리의 결혼식이 그렇게 한땀 한땀 우리 손으로 만든 ‘핸드메이드’여서 더욱 정감이 간다. 식장에서의 옷맵시를 위해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요즘, 우리는 다음달로 다가온 우리만의 축제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해외여행 | Oh, my Bagus Indonesia 나의 바구스 인도네시아②반둥

    해외여행 | Oh, my Bagus Indonesia 나의 바구스 인도네시아②반둥

    ●Bandung 반둥 방울방울 맺힌 반둥의 추억 얼마 전 마트에서 뽀로로 버블건을 보고 갖고 싶다고 말했다가 마치 제 아들 나무라듯 “네가 애냐?” 꾸지람을 준 친구에게 보란 듯이 한 장의 사진을 전송했다. 하트 모양 막대기에서 봉긋하게 맺힌 비눗방울. 바다로 둘러싸인 발리에서 화산으로 둘러싸인 고원 분지 반둥으로 옮겨 오는 동안 나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 벤자민 버튼이 된 것인가? 옥빛의 화산 호수 까와 뿌띠Kawa Putih에서 1만 루피아, 우리 돈 800원 남짓을 주고 산 비눗물에 신이 났다. 화산에 가까워지는 동안에 웨딩 촬영으로 유명한 곳이란 설명을 들었다. 화산의 산화 정도에 따라 옥빛이 점점 짙어지다 옅어지다를 반복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이다. 스튜디오 촬영 일색인 우리에겐 다소 생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토록 고운 풍경이라니.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턱시도 차림의 신랑은 숨길 수도, 참을 수도 없는 미소를 짓는다. 하긴 그걸 왜 숨기고 참겠는가. “Congratulation!”이라는 인사에 “감사합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 부부 센스가 보통이 아니다. 행복하길 바라며 비눗방울 세례. 내 비눗방울이 흩날려 뭇사람들의 기념사진 또한 조금은 특별한 장면으로 연출되니 애 같으면 어떤가. 나는 오늘 누군가에게 더없이 인심 좋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기억되리라. 반둥 여행 중엔 마침 정이현의 짧은 소설 <말하자면 좋은 사람>을 읽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훌쩍이며 눈물 훔치는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들꽃처럼 살고 싶은 그런 사람. 반둥이 화산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말은 땅꾸반 프라후Tangkuban Perahu에서 실감한다. 도심을 기준으로 남쪽에 까와 뿌띠, 북쪽의 땅꾸반 프라후가 반둥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땅꾸반 프라후는 최근까지 크고 작은 분화가 일어나고 있는 만큼 까와 뿌띠보다 훨씬 짙은 유황냄새가 콧속을 간지럽힌다. 분화구 주변을 한 바퀴 도는 동안 유황 연기만큼이나 매력적인 것은 곳곳에서 올라오는 화로 연기. 화산돌과 숯을 달군 화로에 손부채질을 해가며 익혀 주는 옥수수는 한 알 한 알 톡톡 터져 나오는 식감이 재밌다. 노점 평상에 걸터앉아 내려다보는 잿빛 분화구는 파란 하늘과 묘한 대비를 이룬다. 음흉한 눈빛으로 스프를 끓여대는 스머프 마을의 가가멜이 떠오른 건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우러지는 그 색감 때문이었을까. 화산으로 인해 비옥해진 토양과 고원의 서늘한 기후는 반둥에 풍성한 먹을거리를 가져다주었다. 도심에서 화산지대를 오가는 동안에 논이며 밭이며 튼실한 흙의 기운이 가득 느껴지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딸기농장이다. 서울에서 딸기체험 하러 가자고 했으면 아마도 콧방귀와 함께 핀잔만 배불리 들었을 텐데 역시나 여행길이 좋긴 좋다. 기어이 차를 멈춰 세우고 발갛게 익은 딸기를 꼭지째 똑똑 한 바구니 가득 채우는데 그 누구도 토를 달지 않는다. 어린 날의 추억이 방울방울 터져 나오고, 새로운 추억이 방울방울 맺힐 뿐. ▶travel info Indonesia AIRLINE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Garuda Indonesia 1949년 운항을 시작한 인도네시아의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인천-발리 노선을 주 6회(월, 화, 목, 금, 토, 일요일) 운항하고 있다. GA871편이 11:05 인천에서 출발하여 17:05 발리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00:15 발리를 출발하여 08:25 인천에 도착한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지난 2014년 영국 항공 서비스 평가 전문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최고 등급인 5성급 항공사에 선정되었다. 기내서비스는 물론 지상 서비스까지 800개 이상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항공사에게만 부여하는 타이틀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전 세계 7번째 5성급 항공사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14년 3월5일부로 20번째 스카이팀Skyteam 회원사가 되어 전 세계 1,064개 도시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더불어 현재 한국-인도네시아 노선의 항공기는 최신형 A330으로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02 773 2092 www.garuda-indonesia.com HOW TO GO 발리와 서부 자바West Java에 위치한 반둥은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발리에서 13:20 출발하여 14:05 반둥에 도착, 반둥에서 06:35 출발하여 09:15 발리에 도착하는 발리-반둥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약 1시간 40분 소요되는데 반둥이 1시간 늦다. 출·도착 시간은 현지 시각 기준. HOT SPRING 사리 아뜨르 호텔 & 리조트Sari Ater Hotel & Resort 42도의 천연 유황온천수가 흐르는 계곡가에 자리 잡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인기 있다. 최근에는 캠핑장을 오픈해 천혜의 자연 속에서 더욱 호사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온천뿐만 아니라 리조트를 에워싸고 있는 차밭 산책을 하거나 낚시, 골프, ATV, 승마, 오프로드 드라이빙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해 가족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Jl. Raya Ciater Subang, Westjava +62 260 471700 800 www.sariater-hotel.com Resort & Hotel 더 트랜스 리조트 발리The Trans Resort Bali 핫하다. 올 7월에 문을 연 신상 리조트라는 점은 물론 발리에서 가장 번화한 스미냑 메인 스트리트까지 걸어서 5분이면 충분히 오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니 매력적일 수밖에. 도심 속 리조트인 탓에 프라이빗 비치는 없지만 호주에서 공수해 온 해변 모래로 단장한 비치풀이 오아시스가 되어 주는가 하면 10여 분 거리의 모자이크 비치 클럽Mozaic Beach Club까지 무료 셔틀 서비스와 함께 할인 이용권을 제공하니 아쉬울 것 하나 없다. 세밀한 발리풍의 조각과 회화로 장식한 184개의 리조트 객실과 16채의 풀빌라 모든 객실엔 욕실의 욕조 외에 별도의 자쿠지가 마련되어 있어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Kerobokan Seminyak, Bali +62 361 898 1234 www.transresortbali.com 더 트랜스 럭셔리 호텔 반둥The Trans Luxury Hotel Bandung 더 트랜스 럭셔리 호텔 반둥은 놀이공원, 쇼핑몰과 함께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이루고 있는 반둥의 새로운 랜드마크다. 맨 꼭대기 18층을 반둥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루프톱 레스토랑과 라운지로 꾸며 반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나이트라이프 스폿이 되었다. 3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수영장과 바로 연결되어 언제나 활기찬 분위기. 전 객실에 100% 구스다운 침구와 루이비통 라인의 아쿠아디파르마Aqua Di Parma의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첨단 기술이 접목된 테크노짐Techno Gym을 구비한 피트니스 센터와 스파까지, 호텔의 모든 서비스는 럭셔리라는 이름에 걸맞다. Gatot Subroto 289, Bandung +62 228 734 8888 www.thetranshotel.com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 Travie writer 서진영 사진 김남용(Jiminpapa) 취재협조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www.garuda-indonesia.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CRUISE] JAPAN | TAIWAN-짱우의 크루즈 여행

    해외여행 | [CRUISE] JAPAN | TAIWAN-짱우의 크루즈 여행

    둥근 바다 높은 구름 내 꿈도 둥실둥실 사실…아빠도 우리가 타는 크루즈가 얼마나 큰지 잘 몰랐나 보다. 18층 높이, 290m 길이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63빌딩보다 크다. 이렇게 큰 배를 처음 본 아이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짱우가 아빠, 엄마, 누나와 손잡고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다. 일본 고베항에서 출발해 오키나와-타이완 화련, 까오슝, 기륭을 돌고 온 8박9일 프린세스 크루즈 여행. “아빠~! 크루즈가 뭐야?” “음… 아주 커다란 배야.” “얼마나 큰 배야?” “음… 아파트만큼?” 짱우 가족회의 끝에 프라이버시가 뭔지 모르는 막내가 애칭 ‘짱우’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사진모델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막 유치원에서 어린이 입문을 준비하고 있는 6살 짱우는 레고를 제일 좋아하고 생야채를 기피하는 애교 많은 막내다. ●Family Cruise 크루즈는 가족여행에 안성맞춤 물론 어르신들이 여유롭고 편안한 크루즈 여행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족여행을 간다면, 아이들과 함께 다녀야 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이처럼 편하고 여유로운 여행도 없을 것이다. 편하다. 배를 타는 순간 체크인하는 선실은 끝까지 변하지 않는다. 일정이 길어도 중간에 짐을 다시 풀고 챙기는 수고가 없다. 먼 바다로 항해는 계속되지만 배는 집과 같은 안식처가 된다. 여유롭다. 다음 여행지로 가기 위해 시간 맞춰 터미널이나 공항을 찾아가거나, 버스 안 좁은 좌석에 앉아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 배 위에서 먹고 놀고 쉬다가 아침에 잠에서 깨어 창밖을 보면 이미 다음 항구에 도착해 있다. 오랜만에 가족들끼리 똘똘 뭉치기에도 최고다. 하선하기 전에는 멀리 가봤자 배 안이다. 훈련 잘된 선원까지는 아니더라도, 넓은 배 안에서 시간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려면 가족의 화합이 우선이다. 둥근 수평선이나 멋진 석양을 보고 있노라면 평소에 나누지 못했던 얘기들도 오간다. 항구를 벗어나면 인터넷도 따라오질 못한다. 스마트폰 청정지역이다. 유료 선내 와이파이가 있지만 오랜만에 핸드폰을 손에서 놓으니 마음이 넉넉해진다. 흡연 공간이 없진 않지만 대부분 금연구역이니 가족건강에도 좋다. 크루즈는 비싸다는 인식이 많다. 물론 유럽과 같은 장거리 크루즈의 경우 비싼 항공료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일본 중국 동남아 등지를 둘러보는 실속형 크루즈를 검색해 보면 생각보다 가격대가 합리적이다. 크루즈 여행은 선내의 푸짐한 식사와 볼거리, 놀거리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수영장, 극장, 뷔페식당, 키즈클럽까지 승객과 승무원 포함 최대 3,700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정말 크다. 길치라면 배 안에서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처음 배를 타면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모든 층이 앞뒤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다. 어떤 층은 중간에 막혀 있기도 하다. 짱우와 함께 즐긴 크루즈 안은 어땠을까? ●FOOD & DINING 뷔페, 코스요리… 아이스크림도 공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안에는 다양하고 훌륭한 식사가 차고 넘친다. 룸서비스도 시킬 수 있다. 가장 편안한 곳은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자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호라이즌 코트 뷔페식당(14층)이다. 수석요리사가 진두지휘하는 주방에선 전 세계의 음식과 달콤한 디저트의 유혹이 끊이질 않는다. 뷔페식당을 나오면 아이스크림 숍이나 그릴 바에서 무료로 아이스크림, 피자, 핫도그, 팝콘 등을 주문할 수 있다. 바로 옆에 노천극장과 수영장까지 있어 아이, 어른 모두에게 인기가 최고다. 자리에 앉아 종업원의 서빙을 받으며 우아하게 정찬 코스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5개의 다이닝룸(사보이·비발디·인터내셔널·산타페·퍼시픽문, 5~6층)을 이용하면 된다. 디너는 선상카드에 표기되어 있는 대로 지정된 시간대에 지정된 다이닝룸에서 먹을 수 있다. 런치도 정찬식사가 가능한데, 주로 인터내셔널 다이닝룸에서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이곳에서는 애프터눈티타임(3시30분~4시30분)에 차와 쿠키, 간단한 케이크도 준다. 추가요금을 내면 좀 더 업그레이드된 식사도 가능하다. 사바티니(7층), 스터링 스테이크하우스(14층), 카이스시(7층) 등이 선내 고급레스토랑인데 1인당 25달러(어린이는 12.5달러) 정도의 입장료가 붙는다. 대신 입장만 하면 요리 개수에 상관없이 맘껏 주문할 수 있다. 카이스시는 초밥 주문량에 따라 별도의 요금이 계산된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터링에서 두툼한 스테이크를 양껏 먹을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레스토랑은 사바티니인데, 이탈리아 본점은 미슐랭 가이드에도 소개됐다고 한다. 세련된 인테리어 속에서 오징어 튀김, 로브스터 등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예약은 필수다. 이밖에도 무료는 아니지만 개성 있는 바와 카페가 여러 곳 있어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도 있다. ●ENTERTAINMENT & HEALING 별빛 아래 즐기는 야외 영화관 넓은 크루즈 안에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들이 지천이다. 짱우에게 크루즈 안에서 가장 즐거웠던 기억을 물으니 첫 번째로 꼽은 곳이 유스 센터다. 어린이를 돌봐 주는 유스 & 틴센터(15층)는 가족여행객에겐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이곳을 발견했을 때 아이는 반색을 하고 부모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유스 센터 덕분에 어른들도 나름대로 여유로운 크루즈 여행을 누릴 수 있었다. 3~7세, 8~12세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고 옆에는 18세 이하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점심, 저녁 한 시간씩을 제외하고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아이들과 놀아 주고 가르쳐 주고 간식도 준다. 부모가 기항지 관광을 나가면 하루 종일 봐 주기도 한다. 흥미로운 만들기 교재도 갖추고 있으며 각종 체험교육과 이벤트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친절한 선생님들이 열심히 놀아 주는데 무료라서 미안할 지경이다. 이만한 외국어 교육도 없다. 선생님이나 같이 노는 아이들의 국적도 다 달라서, 아이들은 놀면서 외국어 몇 마디는 배워서 온다. 안전도 철저하다. 벨을 누르고 확인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각종 알레르기 여부, 선상에서 옥외 활동시 선크림을 발라 줘도 되는지, 사고시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가도 되는지 등 엄격하고 자상한 규정을 갖추고 있다. 아이를 맡기면, 부모에게 삐삐를 주고 비상시엔 연락이 온다. 두 번째로 짱우의 사랑을 받은 곳은 야외 영화관 무비 언더 더 스타스(15층)다. 바다 한복판에서, 바람 솔솔 부는 밤하늘 별빛 아래 편안한 선베드에 앉아서 담요를 덮고 팝콘이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대형 스크린의 최신 영화를 보는 저녁은 좋은 추억이 된다. 프린세스 극장(6~7층)도 빼놓을 수 없다. 하루 두 번 무료공연이 열리는데 뮤지컬, 매직 쇼부터 팝 바이올리니스트, 댄스대회 수상자, 팝페라 가수의 공연 등 프로그램이 다채롭고 수준급이다. 낮에는 셰프의 쿠킹 쇼와 주방견학, 백스테이지 투어 등 이색 이벤트도 있다.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는 멋진 로비와 3개 층을 연결하는 우아한 계단이 일품인 아트리움(5~7층)은 크루즈의 다운타운 같은 곳이다. 선장 환영 칵테일 쇼부터 각종 연주회와 이벤트행사가 항상 열리는 만남의 광장이다.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모든 쇼핑센터도 밀집해 있으며 수시로 깜짝 할인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어른들을 위한 공간으로는 카지노와 나이트클럽이 있다. 카지노(6층)는 공해 상에서만 운영이 되고 낮 시간에는 1,000달러 상당의 상금이 걸린 빙고게임이 열리기도 한다. 밤에 절정인 나이트클럽(17층)은 배 뒤편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낮에도 손꼽히는 전망을 자랑한다. ●POOLS, SPORTS & SPA 배 위에서 여유로운 수영을 승객이 많아서 수영장에 자리나 있을까 했는데 배 위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생각보다 붐비지 않고 여유롭다. 배 안에 워낙 다양한 시설도 많고 기항지 관광이 있는 날은 한산하기까지 하다. 풀도 여러 곳이다. 배 중앙에 실외 풀과 실내 풀(14층) 두 곳이 있고, 배 뒤쪽에 하얀 물거품이 이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멋진 풀이 있으며, 피트니스 센터(15층)에 작은 수영장이 하나 더 있다. 배 앞에 위치한 풀(9층)은 승무원 전용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이나 조깅이 하고 싶다면 7층 데크가 제격이다. 한 바퀴 반을 돌면 1km니 제법 운동이 된다. 특히 7층 데크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야외이면서 그늘도 넉넉하고 편안한 의자도 충분하다. 항해를 만끽하며 독서와 사색이 가능한 망중한의 장소다. 한쪽 편에는 흡연구역도 마련되어 있다. 좀 더 본격적인 운동을 하고 싶다면 피트니스 센터(15층)를 가보자. 전용수영장과 자쿠지, 무료사우나와 샤워시설도 있어서 가족이 많다면 좁은 객실 샤워실보다 이곳이 낫다. 단, 아이들은 입장이 제한된다. 스피닝, 필라테스 등 유료 프로그램도 있다. 운동화 대여는 하지 않는다. 옆에 자리한 뷰티숍은 유료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머리를 할 수도 있다. 시설이 좀 더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VIP용 사우나가 따로 있는데 기간제 회원권을 사야 한다. 이밖에도 일본식 노천탕이 일품인 이즈미(15층)가 있는데 90분 이용에 15달러를 받는다. 성인전용 휴식공간인 센츄어리도 유료다. 또한 영화관 스크린 뒤에 숨은 미니골프장(16층), 농구코트(18층), 탁구대(14층) 등 배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레저공간들을 만날 수 있다. 항구에서 시작되는 또 다른 여행, 기항지 관광 밤새 바다를 항해한 크루즈는 아침이 되면 새로운 여행지로 승객들을 안내한다. 이른바 기항지 관광. 이번 크루즈의 경우 일본의 고베항에서 출발해 오키나와, 타이완의 화련, 까오슝, 기륭 등지에 닻을 내렸다. 기항지 관광 안내데스크에 가면 선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가격대의 관광프로그램을 살펴볼 수 있다.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자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각 지자체에서 크루즈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시내에 다녀올 수도 있다. 단 하나, 흠이라면 크루즈 여행의 기항지 관광은 낮 시간대에만 투어가 가능하다. 저녁이 되면 배는 다음 항구로 향하고 승객은 최소한 출발 1시간 전에는 승선을 해야 한다. 물론 승객은 내려도 되고 안 내려도 된다. 배 안에만 있더라도 출입국 수속은 챙겨야 한다. 예를 들어서 고베에서 오키나와로 이동할 때는 같은 일본이라 상관이 없지만, 오키나와에서 타이완으로 출발을 할 때는 배에서 내리지 않고 쉬던 승객들도 선사의 안내에 따라 출국수속을 마쳐야 한다. 다시 일본 고베항으로 돌아오면 입국신고서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 프린세스 크루즈에서는 타이완 입국시 승객들의 여권을 받아서 보관하고 여권카피와 선상카드로 간소화된 출입국 절차를 제공한다. 관광을 위한 환전은 미리 해가는 편이 좋다. 크루즈 안의 환율은 좋은 편이 아니다. ▶travel info CRUISE Inside 짐 태그 항구에 도착하면 2,000명 이상이 수속을 하기 때문에 정신이 없을 수 있다. 선사에서 보내 주는 짐 태그를 가방 손잡이에 미리 붙여 놓으면 항구에서 크루즈 수속과 함께 방까지 배달 서비스를 해준다. 여행이 끝나고 하선할 때도 마찬가지. 항구 도착 전날 밤 11시까지 방문 앞에 짐 태그가 붙은 큰 가방들을 내놓으면 항구에 미리 짐을 내려 준다. 환영만찬 보통 승선 둘째 날 저녁엔 선장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이 열린다. 남자는 정장을, 여자는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 이런 격식을 차리는 행사를 귀찮게 생각하는 승객들도 있겠지만 매일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뷔페식당만 가는 것도 지겹다. 크루즈를 탔으면 한 번쯤 멋 부리고 파티를 즐겨 보자. 칵테일도 주고 주방장이 특별히 공들인 코스 요리도 나온다. 정장이 부담스러우면 재킷 정도만 걸쳐도 좋고, 드레스가 없으면 원피스도 무방하다. 오히려 잔뜩 멋 부리고 파티를 즐기는 외국인들을 보면 나도 좀 신경 쓸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안전교육 배를 타면 저녁식사 전에 뱃고동이 짧게 7번, 길게 1번 울린다. 배를 타면 한 번은 꼭 받아야 하는 안전교육 시간이다. 비상시 집결해야 하는 객실별 지정 장소와 구명조끼의 사용법을 알려 준다. 각자 타야 하는 구명선도 정해져 있다. 출석체크 후 미 참석 승객은 나중에 꼭 호출하므로 타자마자 참석해야 맘이 편하다. 선상카드와 신용카드 등록 프린세스 크루즈사의 정책상, 탑승객은 객실당 1개의 신용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배 안에서 쇼핑을 하거나 유료시설을 이용할 때 선상카드로 결제하면 등록한 신용카드로 청구가 이뤄진다. 선상카드는 크루즈의 객실 키이자 신용카드이자 신분증이다. 각 객실마다 담당 승무원이 있어서 수시로 청소해 주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묻기도 한다. 팁을 따로 줄 필요가 없다. 1인당 11.5달러의 팁이 하선 전날까지 매일 자동으로 결제된다. 어린이도 똑같이 11.5달러다. 가족여행객이라면 이 비용이 만만치 않다. 타자마자 휴대폰으로 100달러 결제문자가 와도 놀라지 말 것. 선사에서 일종의 가결제로 카드를 오픈하는 것이며 나중에 정산할 때 취소된다. 하선하기 전 6층 안내데스크 옆에 있는 무인시스템에 선상카드를 넣으면 총결산내역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포함과 불포함 포함 | 식당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음식, 물, 커피, 차, 피자, 아이스크림, 아침식사 때 주는 주스, 수영장, 극장, 피트니스센터, 유스 센터 등 각종 시설. 방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최신영화 VOD. (추가비용 없음) 불포함 | 고급식당 몇 곳, 고급 스파, 기항지 투어, 객실 냉장고에 준비된 음료수, 따로 주문해야 하는 술과 탄산음료. 식사 때 미네랄 워터를 주문하면 유료, 레귤러 워터를 달라고 하면 무료. 유료음료를 시키면 웨이터들이 매우 친절하게 서비스해 주는데, 나중에 계산서를 보면 15%의 팁이 추가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추가 비용 있음) * 승선할 때 술을 가지고 탈 수도 있다. 750ml 이하의 와인이나 샴페인은 한 병까지 무료 반입. 그 이상은 병당 15달러의 요금이 부과된다. 선상신문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가득한 크루즈 여행을 만끽하기 위해선 정보가 필요하다. 크루즈에서 승객들을 위한 소식지를 매일 아침 각 객실로 배달한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선상신문 ‘PRINCESS PATTER’를 발행한다. 매일의 특별공연과 레스토랑 운영시간, 기항지 도착 및 출항시간, 각종 댄스 교습과 악기 배우기 등 이벤트, 싱글들을 위한 모임 공지까지 있다. 메디컬 센터 선내에 메디컬 센터(4층)가 있기는 하지만 증상에 따라서 의료비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외국의 의료비는 비싸다. 감기약, 멀미약 등 간단한 상비약은 미리 준비해 가는 편이 좋다. 글·사진 한정훈 기자 취재협조 프린세스 크루즈 www.princesscruises.co.kr 피치항공 www.flypeach.com/kr, 세양여행사 www.seyangtours.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저 이상한 곰 아니예요!’ 파란 머리색 가진 곰 발견

    ‘저 이상한 곰 아니예요!’ 파란 머리색 가진 곰 발견

    ‘저 이상한 곰 아니예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2일 사진작가 애론 스미스(Aaron Smith)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실버미어 호수에서 촬영한 파란 머리카락을 가진 곰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현지 언론 글로벌 뉴스는 당시 실버미어 호수 주변을 이동 중이던 스미스가 곰들을 발견, 차량에서 하차해 도로 인근으로 외출 나온 곰 가족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카메라를 든 스미스의 눈에는 이상한 광경이 목격됐다. 바로 어른 곰의 머리 색깔이 파란색이었던 것. 스미스는 희귀한 곰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포착한다. 스미스가 ‘블루 베어’란 계정으로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접한 현지 동물단체 관계자는 “파란색 머리 부분과 검은색 몸의 경계선이 확실하다”며 “아마도 이 곰이 파란색 염료 같은 게 들어있건 곳에 머리를 끼인 적이 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다행스럽게도 본의 아니게 염료에 머리를 염색(?)한 “곰은 현재 건강한 상태며 시간이 지나면 곰의 파란색 털 부분도 사리질 것”이라고 캐나다 CBC 뉴스는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14만 34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BlueBea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해외여행 | 몽골-여자들만의 캠핑 7 Days in Mongolia⑤후이 덜렁 후닥 Hui Doloon Hudag

    해외여행 | 몽골-여자들만의 캠핑 7 Days in Mongolia⑤후이 덜렁 후닥 Hui Doloon Hudag

    ●후이 덜렁 후닥 Hui Doloon Hudag Хуй долоон худа 마지막 만찬은 풍성하게 여행의 끝자락. 원래 계획은 울란바토르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마음 가는 대로 아무 곳에서나 캠핑을 하기로 했었는데 밤새 이야기를 나누느라 잠도 부족했고 짐에 가득 묻은 모래의 흔적도 털어내고 싶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몽골에 왔으니 말을 타 봐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다. 우리는 여행사에 문의를 하고 멀지 않은 위치의 게르 캠프를 추천 받았다. 후이 덜렁 후닥의 바얀척드 캠프였다. 후이 덜렁 후닥은 몽골 최고의 축제인 나담축제와 더불어 말경주가 펼쳐지는 지역이다. 말경주는 놀랍게도 4~5살짜리 아이가 같은 나이의 말을 타고 20km의 초원을 달려 결승점으로 들어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작고 어린 아이들이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린다니! 다 큰 한국의 어른들은 과연 말을 타고 달릴 수 있을까. 어느새 도착한 바얀척드 캠프는 환호성이 나올 정도로 시설이 좋았다. 샤워시설과 식당 또한 훌륭했다. 미소가 환하던 직원은 매우 친절하고 상냥하게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무거운 배낭을 내려놓고 텐트와 옷가지에 남은 모래를 털고, 지친 발을 쉬게 했다. 어려 보이는 몽골 아가씨가 다가와 따뜻한 차를 내주었다. 게르가 마치 포근한 나의 집처럼 느껴졌다. 샤워를 하는 동안 그동안 먹고 남았던 마지막 식재료들을 모두 모아 마지막 만찬을 준비했다. 그동안 주로 고기가 많이 들어간 몽골 음식을 먹었던 터라 채소가 먹고 싶었다. 양배추와 오이로 샐러드를 만들고 밥을 하고 라면을 끓였다. 몽골의 마트와 작은 휴게소, 동네 구멍가게 등 어딜 가도 한국 라면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바얀척드 캠프에서는 주방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최소한의 것들만 사용하고 깨끗히 설거지해 두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몽골에 왔으니 말을 타 봐야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게르에 돌아와 얼마 안 되어 어느새 해가 졌다. 이동시간이 많아 조금 지쳤지만 게르의 아늑함과 초원의 고요함이 이러저런 고생스러움을 잊게 한다. 게르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몽골의 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하늘을 수놓는 은하수의 끝을 따라 별똥별이 떨어지고 달빛을 넘어 하나하나의 별들이 빛나고 있다. 게르 캠프의 불이 모두 꺼지고 사위가 고요한 어둠 속에 잠기자 별들은 더욱 찬란히 빛나기 시작했다. 고요한 밤을 보내고 컨디션을 회복한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몇 마리의 말이었다. 안전 수칙을 꼼꼼히 숙지하고 헬멧과 보호장비를 착용했다. 각자 조심스럽게 말에 올라타 보니 며칠 동안 지겹게 본 초원이 다시 한 번 다르게 느껴졌다. 말 주인이 이끄는 대로 천천히 말을 타고 초원을 거닐었다. 아주 잠깐, 아주 조금 속도를 내어 달려 보긴 했지만 상상했던 것처럼 멋지게 초원을 달릴 수는 없었다. 무엇이든 안전이 제일이고 이곳의 사람과 동물들에서 폐가 되지 않도록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말들은 순했다. 따각따각 나를 태우고 걷는 말을 쓰다듬으며 ‘고마워’ 하고 인사를 건넸다. 우리의 여정을 함께했던 예쁜 빈티지 차에 조심스레 올라타 기념사진을 찍고, 게르의 사람들과도 기념사진을 나누어 가졌다. 몽골 사람들은 때로 무뚝뚝해 보이기도 하는데 조금 가까워질 타이밍이 있다면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해보자. 무뚝뚝함은 사라지고 환하게 웃는 얼굴의 몽골 친구를 카메라에 담게 될 것이다.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 Travie writer 봉현, 최윤정 큐레이터 일러스트 봉현 사진 Travie photographer 이승무 취재협조 몽골리아 세븐데이즈 www.mongolia7days.com, 미야트 몽골항공 www.miat.com, 02 756 9761 동경의 이유를 헤아리다 최윤정 어린 시절부터 나에게는 막연하게나마 대륙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바다가 없으되 하늘과 마주한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이 있고, 행성의 일부 같은 사막과 작지만 거친 수풀로 뒤덮인 초원, 이러한 풍경이 선사하는 바는 먼 옛날 저 초원을 따라 실크로드가 생기고 서로 다른 문화, 이질적인 문화들이 결집한 국제적인 도시들이 생성되고 또한 이후 소멸되는 과정들을 상상하게 하였다. 반도의 땅, 또한 분단으로 인해 섬과도 다를 바 없는 한반도의 좁은 지형에 살면서, 나에게 중앙아시아는 사통팔달의 행로에서 일어났음직한 무수한 서사들에 대한 동경을 갖게 하여 문학적인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더욱이 좋은 신비적 장소가 되었던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초원 한복판, 아련하게 전설의 증거들을 담은 유적지들을 탐사하면서 나의 ‘막연한 동경’의 이유를 헤아려 볼 수 있었다. 우리의 여정에는 과거 몽골제국의 수도였던 카라코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튀르크(돌궐)제국의 유적지와 에르덴주의 불교 사원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도착했던 그곳들은 그야말로 과거의 환영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몇날 며칠이고 망부석처럼 지새면서 교감하고 싶은 심정을 자아내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 그 첫 심경을 나는 잊지 못한다. 지나고 보니 아쉬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몽골을 다녀온 나에게 새로 붙여진 별명이 있다. ‘몽골유학생 캠퍼, 최큐’, 낯선 이들과 동행한 사막에서의 트레킹이며 호수에서의 캠핑, 그 와중에 우정도 발견하고 의리도 발견하고 친구도 생겼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몽골역사 및 유적, 문화에 대한 많은 공부를 선행하지 못한 것이 후회되기는 하였지만, 이번 여행 덕분으로 다시금 대학시절 읽었던 중앙아시아의 역사책을 다시 펼쳐 들었고, 더불어 그들의 현재, 그리고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 그 정도는 되어야 새로 생긴 별명이 보다 막역해지지 않겠는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시간 봉현 몽골에서 보낸 일주일은 짧았다. 하지만 긴 시간 꿈을 꾼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뜨거운 햇살만큼 강렬했으며 하늘만큼 푸르렀고 초원만큼 아득한 시간이었다. 마냥 편안하기보다는 조금은 고되고 어려웠기에 함께했던 사람들과도 서로를 더욱 배려하며 여행할 수 있었고 뻔하고 흔한 관광코스가 아니었기에 우리들만의 특별한 일정표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여행을 떠나오기 전 몽골에 대한 이미지는 단순했다. 말과 유목민, 초원 그리고 빛나는 별 정도였다. 그러나 몽골을 여행하고 난 후에 기억되는 순간들은 사뭇 다르다. 볼이 빨간 유목민 아이의 웃음, 초원을 달리는 말과 양의 건강한 움직임, 손에 잡힐 듯이 구름을 비추는 햇빛, 게르의 따뜻한 온기 그리고 그 위로 펼쳐진 별을 보며 우리가 함께 나누었던 시간들. 몽골 여행이 어땠냐고 물어 오는 친구들에게 쉽게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마냥 좋다고 할 수는 없는 불편함도 있었지만 마냥 힘들었다고만 할 수 없을 만큼 즐거움 또한 컸기에. 그들에게 결국 이렇게 말했다.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마음이 답답하고 일상이 지루한 사람들에게 몽골로 떠나 보라고 말하고 싶다. 탁 트인 초원과 하늘 아래에서 친구의 웃음과 함께 바람을 맞고 별을 보면서 조금은 쑥스럽고 솔직한 마음을 담은 기도를 하고 싶다면 친구들 서너 명과 함께 몽골로 떠나 보라고 말하고 싶다. 배낭에는 내 한 몸 누일 텐트와 침낭, 나만의 밥그릇과 수저를 넣고, 친구들과 함께 나눌 것들은 푸짐하게 꾹꾹 눌러 담아서. 무겁지만 가뿐한 걸음으로 몽골로 떠나는 바로 그 순간, 꿈을 꾼 것만 같은 아름다운 기억들을 현실에서 맞이하게 될 것이다. ▶travel info 몽골 캠핑을 위한 소소하고 중요한 TIP ! 미야트 몽골항공 미야트 몽골항공MIAT Mongolian Airlines이 인천에서 울란바타르로 가는 직항편을 매일 두 편씩 운행하고 있다. 성수기에는 목, 금, 일요일에 밤늦은 시간대 항공편이 추가되기도 한다. 비행시간은 3시간 남짓. 기내식이 입맛에 잘 맞고 항공기 내부도 깨끗하고 아늑하다. 02 756 9761 www.miat.com 푸르공 차량 구하기 몽골의 대중교통은 러시아, 중국을 잇는 기차 외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무조건 차를 대절해야 한다. 몽골은 가는 곳이 길이고 차량에 네비게이션이 없기 때문에 행여 직접 렌트할 오기는 부리지 말자. 소수 여행이라면 여행사나 현지 게스트 하우스에 미리 메일로 요청해 러시아제 승합차인 푸르공Furgon을 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몽골인 운전사와 함께 6~7명이 함께 타므로 조금 불편하지만 푸르공 타고 달리는 여행이 진정한 몽골로드투어란 찬사를 받는다. 몽골, 테마로 즐기기 몽골전문 여행사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몽골리아 세븐데이즈는 단연 눈에 띄는 여행사다. 문화 사업을 겸하고 있는 독특한 배경의 여행사 ‘이안재트래블앤컬쳐’의 여행브랜드로 승마, 캠핑, 에코음악여행, 출사여행, 고비기차 여행 등 다양한 몽골 테마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02 6237 3770 www.mongolia7days.com 자외선 차단제 파란 하늘,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몽골은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고 건조해 피부와 입술, 머리카락까지 바스러질 정도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제일 높은 걸로 준비하고 입술에도 발라 줘야 한다. 선크림용 미스트도 준비해서 수시로 뿌려 주면 좋다. 천연 벌레 퇴치제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400km 정도 달려 도착한 어기 호수에서의 캠핑은 사진만큼이나 멋지지만 호수 근처의 하루살이떼는 벌레 기둥이 생길 만큼 엄청났다. 호수 가까이보다 한 50m 이상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으면 벌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마른 말똥을 피우면 천연 벌레 퇴치제가 된다. 생각보다 냄새도 별로 나지 않는다. 충전 몽골은 백야에 가까워서 밤 10시 반이 지나야 해가 지기 시작한다. 게르에 가지 않는 이상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없으니 태양열충전기가 있으면 매우 유용하다. 한밤에는 달빛 이외에는 빛이 없다. 헤드랜턴은 필수. 침낭과 에어매트 몽골의 밤은 낮과는 정반대로 기온이 낮고 바람이 거세져서 체감온도는 영하로 뚝 떨어진다. 에어매트는 동계용으로 알벨류가 높은 것으로 준비하고 침낭 또한 간절기용을, 추위를 많이 탄다면 동계용을 준비하는 게 좋다. 화장실 몽골 사막이나 오지에서 캠핑을 할 때는 화장실이 따로 없기에 백패킹용 에코삽을 꼭 챙겨 가야 한다. 자기 용변은 자기가 흔적 없이 처리할 것! 가스 어댑터 몽골에서는 스틱형 부탄가스만 팔기 때문에 이소가스용 버너를 쓰기 위해선 몽골에 올 때 가스 어댑터를 꼭 챙겨야 한다. 부시크래프트 몽골에서는 모든 캠퍼들의 로망인 대자연 속에서의 부시크래프트가 가능하다. 남자들 없이 여자들이 부시크래프트를 하려면 직접 사막에서 죽은 나무를 가져와 불을 때고 음식을 하고 하기 위한 소토 같은 캠핑용 라이터, 착화제가 될 고체 연료, 나무 손질용 작은 칼 등이 필요하다. 캠핑기어들 헬리녹스 같은 조립식 의자가 좋고 의자 발에 볼핏 같은 걸 껴야 사막같이 모래로 된 바닥에서 의자가 파고 들어가는 걸 막을 수 있다. 의자가 없다면 가볍고 접기 편한 등산용 방석이나 지라이트솔 같은 일인용 매트도 좋다. 테이블은 롤테이블이 여러모로 사용하기 편리하다. 전체를 밝게 비쳐 줄 큰 랜턴도 하나 있는 것이 좋은데 가스가 스틱형만 팔다 보니 LED 충전식 랜턴이 더 요긴하다. 생활용품 물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물티슈가 필수품이다. 손을 닦거나 그릇들을 정리하는 데 사용했다. 라이터를 잃어버리거나 고장났을 때는 준비했던 성냥으로 불을 땠다. 텐트 칠 때 바닥에 가시가 있는 풀이 많으므로 장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음식 사막 등 외곽으로 나갈수록 파는 품목도 적고 구멍가게조차 없는 곳이 많다. 길가에 있는 햄 하나만 달랑 들어 있는 김밥을 파는 작은 가게도 있었다. 출발 전 울란바토르 도심의 마트에서 물과 필요한 식료품들을 사는 것이 좋다. 중심가 마트는 한국의 대형마트와 같기 때문에 쌀, 라면, 고추장, 김치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물은 5리터짜리 페트병으로 넉넉하게 사용하고 바로 먹을 수 있는 500mm 사이즈도 여러 통 샀다. 냉장고가 없기 때문에 쉽게 상하지 않는 양파나 감자, 당근 같은 식재료 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고기가 필요하다면 진공팩으로 포장된 것을 사거나 근처 게르에서 현지인들에게 소량 구입할 수 있다. 작은 통에 든 고추장이나 조미료들과 함께, 라면이나 스프 같은 인스턴트식품도 구입하자. 양고기 초이반(볶음국수), 호쇼르(몽골식 만두튀김), 보츠(찐 만두), 허르헉(몽골식 양갈비찜) 등의 몽골 음식들이 있는데 거의 모든 음식에 양고기를 쓴다. 양고기가 부담스럽다면 쇠고기로 만든 것들도 있다. 향신료는 거부감이 없는 편이라 괜찮지만 양고기 특유의 냄새나 기름기 많은 음식이 힘든 경우를 대비할 것. 옷+신발 낮에는 덥고 밤에 춥다. 낮에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을 정도의 얇은 바람막이와 챙 달린 모자가, 밤엔 패딩이 필수! 겨울용 외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추위를 대비해 가져온 스카프를 여행 내내 애용했다. 가시 풀들이 많아 신발은 샌들과 트레킹화 모두 챙기는 것이 좋다. 비가 한번 오면 거세게 퍼붓기 때문에 우산보다는 우비가 더 유용하다. 안전 아무것도 없는 초원에서 여자들끼리 여행하는 것에 걱정스러울 수 있지만 몽골 현지인 가이드와 운전기사가 여행 내내 톡톡히 안내자이자 보호자 역할을 해준다. 한국어를 잘 하는 현지인 가이드는 이번 여행 내내 특별한 친구가 되어 주었다. 에티켓 지켜보는 사람이 없는 초원이라고 해도 캠핑 에티켓은 기본이다. 쓰레기는 종이 한 장까지 거두어 오고, 모닥불을 피우면 불씨 하나까지 둘러보며, 풀을 뜯는 양떼들과 소들이 놀라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 바라보자. 아름답고 좋아 보인다면 소중히 지켜 주자. 정리 주안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알쏭달쏭+] 그 많은 비둘기, 새끼들은 왜 안보일까

    [알쏭달쏭+] 그 많은 비둘기, 새끼들은 왜 안보일까

    한동안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는 “참새는 사실 비둘기의 새끼”라는 ‘낚시성’ 농담이 유행한 적 있다. 터무니없는 농담인데도 불구하고 새끼 비둘기를 직접 목격한 사람이 워낙 없다보니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적지만은 않았다. 그렇다면 둥지 속 새끼들의 모습이 종종 관찰되는 도심 속 다른 조류들과 달리, 비둘기 새끼의 모습은 유독 보이지 않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영국 BBC가 8일(현지시간) 이 오랜 의문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다. 도심에서 볼 수 있는 집비둘기의 원종은 물가에 사는 양비둘기(rock dove)다. 두 종의 비둘기들은 주 서식처가 달라 주식이나 생활양식 등에서 다소 차이가 나지만 서식지 선택에 있어서는 동일한 습성을 보여준다. 양비둘기와 집비둘기 모두 다른 동물들이 접근하기 힘든 은밀한 곳에 둥지를 짓는다는 특성을 가지는 것. 예를 들어 해안에 사는 양비둘기들의 경우 해안 절벽의 틈이나 해안 동굴 등에 둥지를 튼다. 19세기 영국의 한 조류학자는 “매우 많은 수의 비둘기가 절벽의 틈에서 새끼를 키우는데, 그 둥지가 매우 깊이 자리하고 있어 접근할 수가 없다”고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 도시에는 이러한 절벽, 바위산, 동굴 등 새들이 안심하고 찾아들만한 은밀한 자연공간이 없다. 대신 도시 비둘기들은 도심 속 인공적 장소 중 교회 종탑, 버려진 건물, 다리 밑 등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둥지를 짓는다. 그러므로 이런 장소들을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이상 둥지 안에 있는 비둘기 새끼를 보기란 불가능한 것이다. 새끼 비둘기는 물론, 중간 정도로 자란 ‘청소년’ 비둘기를 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는 비둘기들의 경우 둥지를 떠나는 시점이 다른 새들에 비해 훨씬 늦기 때문이다. 비둘기들은 약 40일이 지나서야 둥지 밖으로 나서는데, 이 때 비둘기의 크기는 우리가 흔히 보는 다 자란 비둘기들과 거의 동일해서 어른처럼 보이도록 '위장'된 상황이라 구분이 쉽지 않다. 그러나 갓 둥지를 떠난 어린 비둘기들은 가만히보면 그들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선 이들의 깃털에서는 성년 비둘기에게서 보이는 옅은 녹색과 목 주변의 보라색이 아직 관찰되지 않는다. 부리 위의 납막(蠟膜, 조류의 윗부리를 덮고 있는 부드럽고 불룩한 피부) 또한 성인 비둘기들과 달리 밝은 흰색이 아닌 분홍빛 회색으로 돼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잘 관찰하면 좀 더 어린 비둘기를 찾아낼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가족들 방심에...11개월 아기 78도 차량 속 방치돼 사망

    가족들 방심에...11개월 아기 78도 차량 속 방치돼 사망

    어른들의 방심으로 인해 1살이 채 되지 못한 아기가 뜨거운 차량 속에 방치됐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CNN등 외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에 살고 있던 생후 11개월짜리 아기 잭슨 테일러가 내부 온도 78도 이상의 승합차량 안에 두 시간 넘게 방치됐다가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일 잭슨은 조부모와 이모, 사촌들과 함께 교회에 갔다가 오후 3시경 집에 돌아왔으며, 가족들은 잭슨을 차에 두고 내린 채 집 안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들은 전날 병원에서 야근을 했던 잭슨의 어머니 맨디 핸더샷이 오후 5시 30분 경 일어나 아들의 소재를 물을 때까지도 이를 깨닫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간호사인 맨디는 차량에서 아들을 발견한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즉각 본인이 소속된 병원으로 아들을 황급히 이송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를 살릴 수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건을 조사한 스티브 윌슨 워커 카운티 보안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어른들 사이에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조부모들과 이모 모두 다른 사람들 중 한 명이 아이를 데리고 들어와 침대에 눕혔을 것이라고 오인했고, 이 때문에 참변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머니 맨디는 사건 이후 페이스북에 자신의 약혼자와 외동아들이었던 잭슨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약혼자의 가족들이 찾아와 위로하며 식사를 할 것을 권했지만 침대에 누워 울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어제는 식당 옆테이블에 앉은 가족이 아기의 첫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고 식사를 중단한 채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처참한 심경을 알렸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헬스Talk] 내 몸의 필요없는 지방, 내 몸에 양보하세요!

    [헬스Talk] 내 몸의 필요없는 지방, 내 몸에 양보하세요!

    여름 휴가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올 추석은 대체 휴일까지 적용해 최장 4일까지 연휴를 보낼 수 있다. 평소 몸매관리를 하지 않아 몸무게가 많이 불어나 있다면 부모님이나 친척 어른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할 길이 없다. 게다가 며칠 동안 기름진 추석 명절음식을 마음껏 즐기고 나면 허리띠를 묶기도 힘들 지경이 되어 또다시 실효성 없는 다이어트만 결심하게 된다. 긴 연휴가 누구보다 반갑다는 직장인 이 씨(28세·여)는 추석 연휴 동안 지방성형술을 받을 계획이다. 이 씨는 “달라질 자신의 모습에 벌써 설렌다”며 “평소 살찐 몸매 때문에 뚱뚱해 보여 스트레스였는데, 지방성형을 통해 좀 더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씨처럼 짧은 연휴 기간을 이용해 군살을 제거하고 몸매를 살려주는 방법으로는 지방성형술이 대표적이다. 지방성형이란 지방을 흡입하고 이식하는 수술을 말한다. 허벅지나 옆구리, 복부의 불필요한 지방을 채취해 얼굴이나 가슴, 엉덩이 등에 이식함으로 불만족스러운 비율이나 병적으로 비정상적인 비율로 축적된 피부밑 지방층을 없애고 정상적인 몸매로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지방성형은 아주 침습적인 수술은 아니다. 작은 절개로 지방을 채취해 바늘구멍을 뚫어 지방을 이식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추석 연휴 동안 충분히 수술이 가능하다. 지방흡입을 가장 선호하는 곳은 복부와 허벅지이며 지방이식은 얼굴과 가슴, 엉덩이 순이다. 지방성형의 장점은 이물질이 아닌 자신의 지방을 이용해 이식하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고 회복이 빠른 점이 최대 장점이다. 지방성형 시 주의할 점은 역시 부작용이다. 가장 두려워하는 부작용 중 하나는 과도한 지방 흡입으로 인해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되는 것. 따라서 한 번에 너무 많은 지방을 채취하게 되면 이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식도 마찬가지다. 이식을 과도하게 하면 지방이 뭉친다거나 너무 많이 뭉치면 석회화를 유발시키기 때문에 부작용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전반적인 수술을 하면서 불편함 방지를 위해 마취하게 되는데 마취에 대한 안전도 고려해야 한다. 그러므로 마취과 의사가 상주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게 안전하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과거에는 지방흡입을 하게 되면 불필요한 지방들을 모두 버렸고 이식을 하면 이식만 했다. 하지만 지금의 지방성형은 불필요한 부위의 지방을 뽑아내 필요한 곳으로 옮기는 수술이 가능해졌다”면서 “지방을 얼굴에 이식하게 되면 동안이 될 수도 있고 가슴이나 엉덩이 부위에 이식하게 되면 몸매를 보정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이처럼 지방성형은 불필요한 지방들을 뽑아서 필요한 곳으로 옮겨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 서울신문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결혼 거품 사라진다] 가볍지만 특별한 결혼식

    [결혼 거품 사라진다] 가볍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난 6월 9일 오후 3시 제주시 애월읍 곽지과물해변. 길이 350m, 너비 70m의 드넓은 백색 모래사장이 펼쳐진 이곳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3년 연애 끝에 이날 부부의 연을 맺은 주인공은 제주대 선후배 사이인 박소영(26·여)씨와 김영덕(29)씨. 두 사람은 이날 단 한 명의 하객도 초대하지 않고 단둘이서 혼인서약서를 주고받은 뒤 성혼선언문을 읽어 나갔다. 다이아몬드 반지 대신 서로의 모습을 하얀 도화지에 그려 선물했다. 한평생 함께할 것을 맹세하는 이날의 모습을 기억하겠다는 뜻에서다. 우연히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은 신기한 듯 이 광경을 지켜봤다. 두 사람의 결혼 맹세를 보고 들은 증인은 10여명 남짓. 하지만 박씨 부부가 직접 초대한 하객들이 아니었다. 주례는 생략했다. 스튜디오 촬영 역시 해변에서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으로 대신했다. 결혼으로 ‘깨’가 쏟아지는 게 아니라 ‘빚’이 쏟아진다는 이른바 ‘웨딩푸어’(결혼을 위해 빚을 지는 신혼부부)가 양산되는 현실에서 ‘탈(脫)거품 웨딩’이 새로운 결혼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7일 서울신문이 인터뷰한 최근 결혼했거나 결혼을 앞두 예비부부 6쌍의 결혼비용은 평균 1027만 6000원으로, 모두 2000만원 미만이었다. 식장 대여료와 웨딩패키지(스튜디오 촬영+드레스 대여+메이크업), 예물·예단과 신혼여행, 혼수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이는 결혼정보업체 듀오웨드가 올 2월 조사한 전국 평균 결혼 비용인 6963만원의 6분의1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신혼부부 10쌍 중 6쌍은 결혼 비용으로 매달 평균 70만원의 빚을 상환하고 있는 중이다. 박씨 가계부에 기록된 사진촬영, 드레스 대여, 메이크업과 결혼식 사회·주례의 총비용은 200만원. 하지만 박씨는 새로 생긴 업체의 무료 이벤트에 당첨돼 이마저도 아낄 수 있었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날이 아니잖아요. 평생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만 확인하면 되죠” 두 사람의 확신은 양가 부모님마저 동의하게 만들었다. 오는 13일 결혼하는 오정환(29·가명·셰프)씨는 탈거품 웨딩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제주도의 한 펜션 앞마당에서 결혼한다. 오씨는 “특별하지만 가볍게 하고 싶다면서 왜 제주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웨딩업계에서 말하는 하우스웨딩이나 스몰웨딩은 또 하나의 호화결혼식이더라고요. 웬만한 웨딩홀보다 가격이 비싸 포기했어요”라고 했다.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펜션 결혼식 이후 제주에는 200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웨딩패키지와 예식 사회까지 제공하는 업체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박씨와 오씨 모두 예단·예물·폐백 등 절차를 생략하고 별도로 혼수도 마련하지 않았다. 결혼 전 쓰던 가구와 식기를 그대로 쓴다. 이들처럼 20~40대 남녀 10명 중 9명(87.4%)은 거품 뺀 결혼식에 대해 ‘실용적이고 의미 있다’(결혼정보업체 듀오 1000명 대상 설문)라고 인식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탈거품 웨딩을 하기까지 넘어야 할 인식의 장벽은 철옹성처럼 견고하다. 실용적으로 하는 결혼식도 예물·예단·폐백은 해야 한다는 부모세대와의 인식 차가 크다. 이를 반영하듯 젊은 남녀 10명 중 8명은 고착화된 결혼문화 탓에 가벼운 결혼을 실천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현실적 한계로 1번은 ‘가벼운’ 결혼식으로, 또 다른 1번은 ‘무거운’ 결혼식으로 두 번 치르는 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달 제주도의 작은 교회에서 언약식을 올리고 혼인신고를 마친 조은상(31·고려대 대학원생)씨는 같은 달 고려대 예식장에서 일가친척 어른들을 모시고 한 번 더 식을 치렀다. 조씨는 “집안 어른들의 뜻을 거스를 수 없어 일반적인 결혼식을 하되 둘만의 혼인서약은 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다른 데서 거품을 덜었다. 신부 김해린(32·고려대 대학원생)씨는 평균 비용 297만원에 이르는 웨딩패키지를 해외 직접구매와 중고품 매매 사이트인 ‘중고나라’에서 해결했다. 웨딩드레스는 물론 티아라 등 고가의 웨딩 액세서리도 중고로 구매해 쓴 후 되팔았다. 신혼여행지인 하와이에서도 3일 정도는 현지 학교의 기숙사 방을 저렴하게 빌렸다. 이제는 결혼 명소가 된 공공기관 식장은 만족도가 꽤 높아 인기몰이를 한다. 장성민(25·여)씨는 지난해부터 서초 국립중앙도서관에서의 결혼을 꿈꿨다. 장씨는 “단돈 6만원인 대관료도 장점이었지만 무엇보다 하객 수를 제한하고, 화환도 자제하는 원칙이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결혼식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가 꿈꾸는 대로 예식 식순을 정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올 7월 서울 시민청에서 식을 올린 이연주(28·여)씨는 “남편과 첫 만남을 제 동생과 남편 친구가 직접 대본을 짜 재연했다”고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해변에 이번에 꼬마 아일란이 아닌 어른들이..”

    “해변에 이번에 꼬마 아일란이 아닌 어른들이..”

    7일(현지시간) 모로코 수도 라바트의 해변에서 모로코인들이 빨칸 티셔츠에 청반바지를 입고 난민 수용을 요구하는 포퍼먼스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최근 터키의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배기 쿠르디 아일란을 추모하며 당시의 모습을 재연한 것이다. 아일란의 죽음은 유럽을 비롯, 전세계에 난민 문제를 주요 이슈로 부각시켰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고는 아이, 학교성적 12% 더 낮아

    코골이는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듯 하다. 잠잘 때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등 수면호흡장애(sleep-disordered breathing)가 있는 아이는 학교성적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바버라 갤런드 박사가 12개국에서 각각 5~17세 아이들 약 5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6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습관적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전반적인 학교성적이 약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갤런드 박사는 밝혔다. 과목별로는 언어가 12.3%, 수학이 13.1%, 과학이 11.6% 성적이 낮았다. 수면호흡장애가 편도 또는 인두편도 때문이라면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갤런드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소아과학회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 온라인판(9월7일자)에 실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무사히 바다 건너온 난민들 새 삶 꿈꾸며 인증샷

    무사히 바다 건너온 난민들 새 삶 꿈꾸며 인증샷

    시리아 출신의 3살 난민 소년 에이란 쿠르디는 천국에 새로운 안식처를 찾았지만 그의 친구들은 이승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해질 무렵 사람들을 가득태운 고무보트가 그리스 레스보스섬 해변에 도착했다. 그리고 무사히 해변에 올라온 이들은 모두 함께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바로 쿠르디 가족처럼 수니파 무장조직인 IS(이슬람국가)의 학살을 피해 고향을 떠나온 시리아 등지의 난민들이었다. 이들은 그간 터키 국경을 넘어 이웃한 그리스 등지로 배를 타고 밀입국 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숨진 소년이 바로 쿠르디다. 그리스 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 지역에서만 수백여명의 난민들이 무사히 바다를 건너와 짐을 풀었다. 특히 쿠르디의 죽음 이후 그리스 당국은 해안경비대를 동원해 난민들의 안전한 입국을 돕고 있다. 사진에 나타나듯 대부분의 난민들이 구명조끼를 입고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수천 여 명의 난민들은 잠시 이 지역에 머문 뒤 아테나 혹은 다른 유럽 도시로 이동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그리스 도착 후에도 상황은 그리 녹녹치 않다. 스피로스 칼리노스 레스보스 시장은 "현재 섬에 시리아 난민과 아프카니스탄 등에서 온 불법 이민자 1만 5000여 명이 뒤섞여 있다" 면서 "곧 폭탄이 터질 것 같은 상황으로 총리에게 도움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가 페리선을 임시로 운행 중이지만 함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쿠르디의 죽음 이후 시리아 난민에게 가장 크게 빗장을 연 곳은 독일이다. 독일정부는 시리아 난민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발표한 후 7일 60억 유로(8조180억원)의 예산까지 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만 2만 여명의 난민이 독일 땅을 밟았다. 어른들을 부끄럽게 한 쿠르디의 죽음이 많은 난민들을 살린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 값에 ‘데미언 허스트’ 작품을 살 수 있다니

    이 값에 ‘데미언 허스트’ 작품을 살 수 있다니

    해외에서 인지도와 명성을 확보한 글로벌 아트페어가 국내에 진출한다. 1999년 영국 런던에서 윌 램지에 의해 설립돼 전 세계 13개 도시에서 매년 17회 이상 열리는 미술품 장터 ‘어포더블 아트페어’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서울은 아시아에서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세 번째 개최지다. 어포더블 아트페어의 한국 상륙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작품 가격 때문이다.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대중들이 접근하기 쉬운 가격에 거래하는 것을 철칙으로 내세운 만큼 이번 서울 행사에서도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50만원에서 1000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고 있다. 국내의 박영덕갤러리, 선화랑, 예화랑 등 갤러리들과 구본창, 구성수, 아니시 카푸어, 데미언 허스트, 마크 퀸 등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감각적이면서 풍요로운 삶’을 상징하기 위해 핑크색을 내세웠다는 어포더블 아트페어 김율희 한국지사장은 “보고 듣고 체험하는 새로운 개념의 아트페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를 위한 아트페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트페어가 시작되는 첫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아트 브레이킹 이브닝 파티’를 비롯해 ▲갤러리 스피드 데이팅 ▲어린이 아트 스튜디오 ▲아트홈(아트100) ▲아트토크 콘서트와 아트워크숍 ▲영 탤런트 프로그램 ▲엘레펀트 퍼레이드 ▲AAF Seoul & Olleh 국제스마트폰 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입장권 가격은 성인 1만원, 청소년(만 13~18세) 8000원, 만 12세 미만과 65세 이상은 무료관람이다. ‘아트 브레이킹 이브닝 파티’는 2만원.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affordableartfair.com/seoul)에서 확인 가능하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무사히 바다 건너온 시리아 난민들 새 삶을 꿈꾸다

    시리아 출신의 3살 난민 소년 에이란 쿠르디는 천국에 새로운 안식처를 찾았지만 그의 친구들은 이승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해질 무렵 사람들을 가득태운 고무보트가 그리스 레스보스섬 해변에 도착했다. 그리고 무사히 해변에 올라온 이들은 모두 함께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바로 쿠르디 가족처럼 수니파 무장조직인 IS(이슬람국가)의 학살을 피해 고향을 떠나온 시리아 등지의 난민들이었다. 이들은 그간 터키 국경을 넘어 이웃한 그리스 등지로 배를 타고 밀입국 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숨진 소년이 바로 쿠르디다. 그리스 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 지역에서만 수백여명의 난민들이 무사히 바다를 건너와 짐을 풀었다. 특히 쿠르디의 죽음 이후 그리스 당국은 해안경비대를 동원해 난민들의 안전한 입국을 돕고 있다. 사진에 나타나듯 대부분의 난민들이 구명조끼를 입고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수천 여 명의 난민들은 잠시 이 지역에 머문 뒤 아테나 혹은 다른 유럽 도시로 이동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그리스 도착 후에도 상황은 그리 녹녹치 않다. 스피로스 칼리노스 레스보스 시장은 "현재 섬에 시리아 난민과 아프카니스탄 등에서 온 불법 이민자 1만 5000여 명이 뒤섞여 있다" 면서 "곧 폭탄이 터질 것 같은 상황으로 총리에게 도움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가 페리선을 임시로 운행 중이지만 함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쿠르디의 죽음 이후 시리아 난민에게 가장 크게 빗장을 연 곳은 독일이다. 독일정부는 시리아 난민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발표한 후 7일 60억 유로(8조180억원)의 예산까지 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만 2만 여명의 난민이 독일 땅을 밟았다. 어른들을 부끄럽게 한 쿠르디의 죽음이 많은 난민들을 살린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뒤주 안과 밖에서… 8일간의 狂氣

    뒤주 안과 밖에서… 8일간의 狂氣

    부자유친(父子有親)이니,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등의 말은 이들 부자(父子)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그들이 역사에 깊게 새긴 비극은 오히려 그리스 신화 속 또 다른 비극의 정서와 더 밀접히 맞닿아 있었다. 자식을 죽여야만 하는 크로노스와 그 아비에 맞서는 아들 제우스의 신화는 동서고금을 가릴 것 없이 근본적으로 불화할 수밖에 없는 부자 관계의 원형 서사를 제공했다. 이후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아버지와 자식이 서로 경쟁관계로 대립하는 심리의 기저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 해석하기도 했다. 영화 ‘사도’ 속 부자간의 비극은 신화적 상상력을 뛰어넘어 더욱 참담하다. 1762년 7월 4일 영조(송강호)가 세자(유아인)를 뒤주에 가둔 뒤 죽음을 맞기까지 8일 동안의 시간을 씨줄로 삼고, 아버지가 자식을 뒤주에 가두는 그로테스크하고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과거의 기억들과 심리적 배경을 날줄로 삼는다. 아비와 자식이 맞설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광기의 충돌이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쉴 새 없이 오가며 펼쳐진다. 익히 알려진 역사적 사실이다. 영화 ‘사도세자’(1956) 이후 최근 드라마 ‘비밀의 문’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 동안 드라마, 영화 등이 앞다퉈 다뤄 왔기에 식상할 수도 있는 소재다. 게다가 영화는 최근 여느 사극이 그러곤 했듯 역사적 사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거나 역사 외적인 새로운 인물을 가공해 내는 방식을 택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영조와 세자 외에도 왕실의 최고 어른이면서 세자의 역성을 들며 영조와 긴장관계를 높이는 인원왕후(김해숙), 지아비보다는 자신의 아들과 가문을 더 챙겼던 혜경궁 홍씨(문근영) 등 등장인물은 역사적 사료에 기반해 사실을 충실히 담아 내며 또 다른 해석은 애써 자제했다.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모험을 감수하면서도 정통 사극의 형식을 취한 것이다. 하지만 이미 ‘황산벌’, ‘왕의 남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평양성’ 등 코미디, 액션, 드라마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사극을 다뤄 왔던 이준익 감독의 연출과 송강호와 유아인이라는 연기력 절정의 배우를 통해 걸러지니 ‘사도’는 끊어질 듯 팽팽한 긴장감이 125분 내내 지속되는 탄탄한 사극으로 탄생됐다. 세자를 처음 본 41세에서 83세까지의 영조를 표정과 목소리, 눈빛으로 연기해 낸 송강호는 2년 남짓 만의 영화 출연에서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재확인시켰다. 특히 마지막 세자의 죽음을 확인하기 직전 추적거리는 여름비를 맞으며 왕이 아닌 아비로서의 심정을 독백하듯 롱테이크로 풀어 낸 장면은 압도적이다. 그러고 나서 영조는 이내 미래 권력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현재 권력으로 돌아와 승리를 공표하듯 ‘개선가를 울리라’고 명령한다. ‘사도’가 갖는 미덕은 권력의 추악함이라는 전형성을 뛰어넘어 권력의 비정함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는 점이다. 나아가 권력, 부 등의 이해관계가 개입되기 이전 부자 관계에서 가질 수밖에 없는 대립과 갈등 정서의 보편성을 입증해 냈다는 사실이다. 세상의 부모들은 대부분 일찍이 자식의 비범함을 발견한다. 효경을 읽는 세자의 영특함에 입이 헤벌쭉 벌어진 영조처럼, 부모는 자식의 남다른 모습에 영재교육을 꿈꾸곤 한다. 그러나 커가면서 자식은 부모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부모자식 관계는 틀어지기 십상이고, 점점 머리가 커진 자식은 부모에게 대든다. 부모는 강압적으로 억누르기도 하고, 살살 달래도 보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결국 시간이 흘러 부모의 체념과 포기, 자식의 후회와 반성 등이 이어지며 독립된 존재로서 서로를 인정하는 모습으로 귀결되곤 한다. 그나마 긍정적인 결론이다. 아니면 영조와 사도세자처럼 폭력적인 방식으로 충돌한 뒤 회복할 수 없는 관계로 비화하는 일은 지금까지도 흔히 발생한다. ‘사도’를 보며 부모와의 또는 자식과의 관계를 생각하는 공감의 접점은 면(面)으로 확장된다. ‘사도’는 우리나라 대표작품으로 내년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 외국어 영화 부문 출품이 결정됐다. 마침 임권택,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최민식,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문가 김상진 등 한국 영화인 5명이 투표권을 갖고 있다. 다소 성급하지만 첫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얘기되고 있다. 16일 개봉. 12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어른들이 미안해” 모래조각이 된 3살 난민 소년

    지난 2일(현지시간) 아침 터키 해변에 익사한 한 어린 꼬마의 시신이 파도에 밀려온 채 발견돼 전세계에 큰 충격과 슬픔을 던졌다. 바로 시리아 북부 코바니 출신의 3살 난민 소년 에이란 쿠르디였다. 소년은 해변 모래에 얼굴을 묻은 채 유럽 동년배 친구들은 뛰어놀았을 이곳 휴양지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 쿠르디의 마지막 모습은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를 통해 퍼지며 전세계인 슬픔과 공분을 불러 일으켰으며 네티즌들은 각자의 그림으로 쓸쓸히 떠난 소년을 추모했다. 특히 인도 출신의 세계적인 모래조각 예술가인 수다르산 팻낵은 인도 동쪽에 위치한 부바네스와르에서 65km 떨어진 푸리 해변에 가슴 아픈 작품을 남겼다. 그는 파도가 흘러오면 사라질 해변에, 어린 쿠르디가 사망한 그대로의 모습을 모래조각으로 남겼다. 여기에 다음과 같은 글로 경종을 울렸다. ‘파도에 씻겨간 인류애. 부끄럽다 부끄럽다 부끄럽다’(Humanity washed ashore. SHAME SHAME SHAME...) 그의 말처럼 어린 쿠르디가 꿈도 채 펴보지 못한 채 쓸쓸히 세상을 떠난 것은 '어른들' 탓이다. 수니파 무장조직인 IS(이슬람국가)가 코바니를 점령하자 올해 초 쿠르디 가족들은 고향을 떠나 이웃 터키로 피신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그리스 코스섬으로 밀입국하기 위해 쿠르디 가족이 탑승한 소형보트가 전복되면서다. 총 23명을 태운 소형보트 2대는 항해 도중 전복돼 이 사고로 어린이 5명을 포함 총 12명이 숨졌다. 이 어린이 중 한 명이 바로 쿠르디였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 사고로 아버지를 제외한 모든 가족이 사망한 것이다. 쿠르디의 엄마와 형 갈립 또한 바다에 빠져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났다. 유럽의 안전한 나라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자 했던 가족의 꿈이 무참히 사라진 것이다. 아빠 압둘라 쿠르디는 "우리 가족이 꿈꾸었던 모든 것이 사라졌다" 면서 "가족을 땅에 묻고 나도 죽을 때 까지 그 곁에 머물 것" 이라며 통곡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쿠르디 가족처럼 내전을 피해 유럽으로 건너온 난민이 무려 35만 명에 달한다. 특히 많은 난민들이 브로커를 통해 밀입국을 시도해 에이란의 사례처럼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난민만 2,000명을 넘어선다. 그간 유럽의 각 나라들은 이같은 사실을 애써 침묵하며 '불편한 진실'로 묻었지만 이번 쿠르디의 죽음으로 표면화 된 셈이다. 결국 쿠르디의 비극적인 죽음을 계기로 영국이 추가로 난민을 받겠다고 발표했고, 유럽연합도 수용인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천국으로 간 쿠르디가 어른들을 부끄럽게 한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어른들이 미안해”…SNS, 3살 난민 소년 추모하다

    지난 2일(현지시간) 아침 터키 해변에 익사한 한 어린 꼬마의 시신이 파도에 밀려온 채 발견돼 전세계에 큰 충격과 슬픔을 던졌다. 바로 시리아 북부 코바니 출신의 3살 난민 소년 에이란 쿠르디였다. 소년은 해변 모래에 얼굴을 묻은 채 유럽 동년배 친구들은 뛰어놀았을 이곳 휴양지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 쿠르디의 마지막 모습은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를 통해 퍼지며 전세계인 슬픔과 공분을 불러 일으켰으며 네티즌들은 각자의 그림으로 쓸쓸히 떠난 소년을 추모했다. 쿠르디가 꿈도 채 펴보지 못한 채 쓸쓸히 세상을 떠난 것은 '어른들' 탓이다. 수니파 무장조직인 IS(이슬람국가)가 코바니를 점령하자 올해 초 쿠르디 가족들은 고향을 떠나 이웃 터키로 피신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그리스 코스섬으로 밀입국하기 위해 쿠르디 가족이 탑승한 소형보트가 전복되면서다. 총 23명을 태운 소형보트 2대는 항해 도중 전복돼 이 사고로 어린이 5명을 포함 총 12명이 숨졌다. 이 어린이 중 한 명이 바로 쿠르디였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 사고로 아버지를 제외한 모든 가족이 사망한 것이다. 쿠르디의 엄마와 형 갈립 또한 바다에 빠져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났다. 유럽의 안전한 나라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자 했던 가족의 꿈이 무참히 사라진 것이다. 터키의 한 영안실 앞에서 막내아들 에이란의 시신을 기다리던 아빠 압둘라 쿠르디는 "우리 가족이 꿈꾸었던 모든 것이 사라졌다" 면서 "가족을 땅에 묻고 나도 죽을 때 까지 그 곁에 머물 것" 이라며 통곡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쿠르디 가족처럼 내전을 피해 유럽으로 건너온 난민이 무려 35만 명에 달한다. 특히 많은 난민들이 브로커를 통해 밀입국을 시도해 에이란의 사례처럼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난민만 2,000명을 넘어선다. 그간 유럽의 각 나라들은 이같은 사실을 애써 침묵하며 '불편한 진실'로 묻었지만 이번 에이란의 죽음으로 표면화 된 셈이다. 유럽언론들은 이 사진에 다음과 같은 제목들을 달며 자성을 촉구했다. '유럽의 익사' '인도주의, 파도에 휩쓸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슈퍼맨’ 추사랑 VS 서언 서준, 볼링 대결 ‘승부욕 화신’ 추사랑 눈빛 보니

    ‘슈퍼맨’ 추사랑 VS 서언 서준, 볼링 대결 ‘승부욕 화신’ 추사랑 눈빛 보니

    ‘슈퍼맨’ 추사랑 VS 서언 서준, 볼링 대결 ‘승부욕 화신’ 추사랑 눈빛 보니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성훈 추사랑 부녀와 이휘재 서언-서준 부자가 볼링장을 찾아 불꽃 튀는 볼링 맞대결을 펼친다. 6일 방송되는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94회에서는 ‘같이의 가치’가 방송된다. 이중 추성훈, 이휘재 가족이 추성훈-서언-서준, 이휘재-추사랑으로 팀을 나눠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볼링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생애 처음으로 볼링장을 찾은 사랑과 서언-서준이 깜짝 놀랄만한 볼링 실력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랑은 볼링장에 들어오자마자 무거운 볼링공을 번쩍 들고 요리조리 공을 탐색하는 등 볼링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사랑은 몇 번의 시도 끝에 어른들도 쉽게 따낼 수 없는 점수를 얻으며 아빠 추성훈 못지않은 볼링 실력을 뽐내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사랑과 이휘재 득점을 할 때마다 하이파이브하며 열렬히 환호해 웃음 짓게 만들었다. 서언은 온 몸을 이용해 볼링공을 던지곤 “공아 가!”, “쓰러져”라고 외친 후 굴러가는 공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초 집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신이 하는 경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이 굴러가는 소리만 들리면 앞으로 쪼르르 달려가 볼링경기에 푹 빠진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서준은 처음 해보는 볼링임에도 자신감이 넘치는 여유만만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자신이 던진 공에 핀이 몇 개 쓰러지는지 끝까지 확인하는 고도의 집중력까지 발휘해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추성훈과 이휘재를 능가하는 놀라운 실력을 선보인 사랑과 서언 서준의 점수는 과연 몇 점이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추사랑과 서언 서준의 볼링 대결은 오는 6일 오후 4시 50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KBS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