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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정 “김근식, 배우자 있는 조두순과 달라…재범 가능성 높다”

    이수정 “김근식, 배우자 있는 조두순과 달라…재범 가능성 높다”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54)이 출소 하루를 앞두고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재구속된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김근식은) 조두순과 달리 배우자가 없어 재범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17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김근식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질문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행자가 ‘김근식이 어떤 성향이길래 재범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이 교수는 “김근식은 전과 22범으로 이 중 꽤 많은 전과가 성범죄 전력”이라면서 “그런데 2000년에도 아동 성폭행으로 5년형을 선고받고 출소 16일만에 재범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11명의 연쇄 성폭행 행각이 드러나고 교도소에 수감됐을 때도 교도소 안에서 지속적으로 폭행을 저지른 기록이 있다”면서 “작년에도 2건의 폭행에 대해 재판을 받아 형이 1년 더 늘어난 상황이다. 또 교도소 안에서 400시간이 넘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수강했지만 여러 문제 행동을 보이는 등 재범 가능성이 낮아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이 교수는 아동성범죄자의 부류를 나눠 설명했다. 그는 “아동성범죄자는 크게 두 부류로, 아동만 공격하는 사람이 있고 어른을 공격하다가 어른이 존재치 않으면 아동을 공격하는 타입이 있다”면서 “김근식은 2000년도 이후 아동만을 계속 성폭행을 한 것으로 확인돼 소아성애적 경향이 고착됐다. 김근식과 같은 타입이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다른 성범죄자 조두순 역시 출소 당시 우려가 컸지만 별다른 얘기가 들려오지 않는다고 진행자가 언급하자 “김근식과 조두순은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두순의 경우에는 배우자와 함께 동거하고 있다”면서 “배우자가 있느냐, 없느냐, 가족이 함께 동거하는 가족이 있느냐. 없느냐가 재범 가능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법무부 산하 법무보호복지공단 생활관에는 2년까지 머물 수 있기 때문에 김근식의 경우 그 이후가 전혀 보장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실무자들도 굉장히 위험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조두순과 직접 (재범 가능성에 대해) 비교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근식은 2006년 5월부터 9월까지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안양교도소에서 복역해 왔으며 당초 지난 17일 만기 출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지난 16일 출소를 하루 앞둔 김근식을 2006년 당시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재구속했다.
  • “월수익 700”…32평 아파트 사는 ‘고딩엄빠2’ 부부

    “월수익 700”…32평 아파트 사는 ‘고딩엄빠2’ 부부

    맞벌이로 삼남매를 육아 중인 김수연, 이연호 부부가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김수연-이연호 부부가 삼남매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19세 임신해 세 아이 엄마가 된 김수연은 다섯 식구가 함께 사는 아파트에서 가족 일상을 공개했다. 남편 이연호는 “20%는 벌고 80%는 대출을 했다. 원룸, LH 16평에서 32평 집을 마련했다”며 “유통과 배달을 하고 있다. 1년에 명절 추석 빼고는 전혀 안 쉬고 있다. 월 700만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이연호는 허리 디스크가 터져 유통은 잠시 쉬고 있는 상황으로 지금은 배달업에 집중하고 있었다.김수연 또한 오픈한 지 2주 된 네일 숍 CEO로 “중학교 때부터 네일 아티스트를 꿈꿨다. 세 아이 키우는 데 경제적 문제로 네일 숍을 차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편이 13시간 배달업에 집중하는 사이, 김수연은 퇴근 후 독박 육아에 살림까지 도맡았다. 이연호는 “육아를 못 도와주고 살림도 못해주지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아빠가 좋은 아빠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이날 두 사람은 ‘피임’ 문제로 싸웠다. 이현호는 “(성)관계도 안 해주고 몇 달에 한 번씩 해주니까”라며 “와이프는 서운해하는 거 같은데 저도 서운한 부분도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수연은 “3명 키우기 힘든 데 4명을 키우자고? 서로 조심하느니 내가 피임을 해야 해? 네가 아쉬운데? (피임약을) 먹어봤는데 부작용이 있더라. 그래서 끊게 됐다”고 넷째 임신을 걱정했다. 이연호는 피임을 안 하는 것에 대해 “좀 답답해서요”라고 말했고, 김수연은 “수술을 해야지. 말이 되는 소리야. 너 할 때까지 안 할 거야”라고 대립했다. 이연호는 “최대 고민거리가 정관수술이라 이번에 싸우고 나서 생각이 더 깊어진 것 같다”고 진지하게 고민했고, 직접 비뇨기과를 찾아가 정관수술을 받았다. 남편의 깜짝 고백에 김수연은 “영구 피임이잖아요. 그래서 너무 좋았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 “월 700 번다”…32평 아파트 사는 ‘고딩엄빠2’ 부부

    “월 700 번다”…32평 아파트 사는 ‘고딩엄빠2’ 부부

    맞벌이로 삼남매를 육아 중인 ‘고딩엄빠2’ 김수연, 이연호 부부의 일상이 그려진다. 18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20회에서는 김수연-이연호 부부가 삼남매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19세에 임신한 김수연은 ‘남사친’이었던 이연호와 결혼에 이르게 된 사연을 털어놓은 뒤, 현재 삼남매를 키우는 일상을 VCR로 공개한다. 다섯 식구가 사는 아파트는 넓고 깔끔해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연호는 “원룸으로 시작해 16평에서 32평으로 이사를 왔다”며, “부모님의 도움 없이 아내와 고생해 얻은 집이라 뿌듯하다”고 밝힌다. 이어 그는 “유통과 배달업을 병행해 월 700만원을 벌었다. 명절 외에는 거의 쉬지 않고 일했다”고 설명한다. 가족을 위해 불철주야 뛰는 이연호의 모습에 MC 하하는 “대단하다”며 극찬한다. 뒤이어 김수연-이연호 부부의 삼남매의 아침 식사를 챙기고 어린이집 등원 준비를 함께한 뒤, 각자 일터로 나가 부지런히 근무한다. 한시도 허투루 쓰지 않는 두 부부의 일상을 지켜본 박미선, 하하, 인교진 등 3MC는 “삼남매 키우면서 저게 다 가능해?”라며 놀라워한다. 하지만 일을 마치고 아이들과 집으로 돌아온 김수연은 어지러운 집안 상태에 분노한다. 결국 김수연은 새벽 1시에 일하고 귀가한 남편에게 “(내가) 전업주부도 아니고, 아이들 육아부터 집안일까지 다 맡아야 해?”라며 서운함을 폭발시킨다. 여기에 삼남매 출산 후 소원해진 부부관계를 언급하는 남편의 발언까지 터져나오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점점 깊어진다. 제작진은 “친구 사이에서 부부로 발전한 김수연-이연호가 맞벌이와 삼남매 육아, 부부관계 등으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갈등을 겪게 된다. 두 사람이 그동안 쌓아온 감정의 골을 잘 풀 수고 더더욱 화목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고딩엄빠2’는 1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안재훈 애니메이션 감독의 포스터전 토에이 작품들과 비교 감상

    안재훈 애니메이션 감독의 포스터전 토에이 작품들과 비교 감상

    드라마 ‘겨울연가’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던 안재훈 감독이 포스터 전시회 ‘결 : 히치콕부터 아가미에 이르기까지’를 연다. 18일부터 25일까지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에서 섬세한 필치의 작품들은 물론, ‘TOEI ANIMATION×BIAF: 그날의 꿈, 다시’도 동시에 엿볼 수 있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BIAF)와 ‘연필로명상하기’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그의 첫 단편 애니메이션인 ‘히치콕의 어떤 하루’(1998)부터 내년에 개봉하는 ‘아가미’까지 안재훈 감독이 제작한 주요 작품들의 포스터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대표하는 토에이 애니메이션 특유의 그림과 한국 애니메이션 고유의 빛깔을 간직해 온 안재훈 감독의 작품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애니메이션 제작 30주년을 맞이하는 안재훈 감독은 1992년 애니메이터 활동을 시작하며 전통 셀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한 첫 단편 ‘히치콕의 어떤 하루’를 시작으로 중단편 ‘순수한 기쁨’(2000)을 선보였다. 그 뒤 ‘관&운’과 ‘그랜드 체이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등 게임과 뮤직비디오를 넘나들며 이름을 알렸다. 시대 3부작 중 과거에 해당하는 ‘소중한 날의 꿈’(2011)에 이어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2014), ‘소나기’(2017), ‘무녀도’(2021)까지 한국 단편문학 애니메이션을 연이어 내놓았다. 현재는 3부작 프로젝트의 현재에 해당하는 ‘살아오름: 천년의 동행’과 구병모 작가의 원작 소설 ‘아가미’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 있다. 안재훈 감독은 “올해로 애니메이션 제작 30주년을 맞이했다. 그 동안 훌륭한 스태프를 만날 수 있었고 관객들이 있어 마치 서른의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어쩌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 속에 우리 애니메이션보다 더 많은 세포를 차지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멈춘다면 영원히 기회를 잃고 만다. 훗날 우리의 그림체와 이야기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새로운 세포로 자라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안 감독은 지난달 자전 에세이 ‘홀로 견디는 이들과 책상 산책’을 출간했다.
  • [단독] 마약김밥 마약떡볶이 이제부턴 쓰면 안 돼요

    [단독] 마약김밥 마약떡볶이 이제부턴 쓰면 안 돼요

    앞으로 마약김밥, 마약떡볶이, 마약옥수수처럼 마약이라는 단어를 식품 이름에 넣는 게 어려워진다. 일상에서 마약 범죄의 심각성이 커진 데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허물어뜨릴 수 있다고 보고 정부가 ‘마약 마케팅’에 칼을 빼든 것이다. 1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등의 명칭에 마약과 같은 유해약물에 관한 표현을 사용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행법상 식품 이름에 사행심을 조장하거나 음란한 표현을 사용해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는 행위는 금지되고 있다. 여기에 마약과 같은 유해약물에 대한 표현을 사용하는 행위도 포함하겠다는 얘기다. 앞서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관련 내용이 포함된 법안을 발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 이름에 마약을 사용하는 것은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법안 취지에 공감한다”며 “국회에서 법이 개정되면 고시나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식품이나 광고 행위에 마약 관련 단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 특허청은 2018년부터 코카인, 헤로인, 대마초 등을 포함해 마약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상표는 ‘일반인의 통상적인 도덕관념인 선량한 풍속에 어긋나는 용어’로 간주해 등록을 거절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식품, 의약품, 어린이용 완구 등의 품목에 대해서는 마약 등의 표현이 들어간 상표를 등록하게 되면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그동안 등록을 거절해 왔다”며 “식품의 경우 마약이 일부 성분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고, 완구류도 어린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표와 달리 사업자 등록만 하면 되는 상호에는 마약이라는 단어가 넘쳐난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영업 중인 일반음식점 가운데 상호에 마약이 들어간 곳은 모두 199곳이나 됐다. 음식점 사장 A씨는 “마약이라는 단어를 우리만 쓰는 게 아니니 문제 될 게 없지 않으냐”며 “이름을 바꾸면 단골손님을 잃을 수도 있고, 포장용기나 간판 등을 교체하는 데도 비용이 들어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 광장시장에서 김밥집을 운영하는 B씨는 “마약김밥은 홍보용으로 내세우는 표현”이라며 “쓰지 못한다고 해도 크게 문제 될 건 없지만 아쉬운 건 사실”이라고 했다. 음식점 상호나 식품에 사용되는 마약은 ‘중독될 만큼 맛있다’는 의미로 쓰이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 두 자녀를 둔 박모(37)씨는 “초등학생인 첫째 아이가 배달앱을 보다 ‘마약을 넣으면 더 맛있냐’는 말을 해 놀랐다”며 “어른들에게는 무심코 넘길 수 있는 표현일지 몰라도 아이들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약 마케팅 방지 캠페인’을 벌이는 장진영 변호사는 “다른 국가에서는 상품이나 가게 이름에 마약을 붙이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다”며 “아이들이 주로 접하는 식품인 우유, 주스, 과자 등에도 마약이라는 표현을 쓰면 마약에 대한 경계심이 허물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 8월까지 단속된 마약류 사범 중 10대는 372명으로 전체의 3%, 20대는 3675명으로 30%를 차지했다.
  • 이해찬 “박정희·전두환도 이겼는데, 5년 금방 가”

    이해찬 “박정희·전두환도 이겼는데, 5년 금방 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권 인사들이 17일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의 회고록 ‘꿈이 모여 역사가 되다’ 출판기념회에 총집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영상 축전을 보냈다. 이날 국회 박물관에서 열린 출간 행사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문희상 상임고문,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원기 전 국회의장,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 등 야권 주요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문 전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때론 퇴행의 시간을 겪기도 하지만 역사는 진보해 나간다는 확신을 (이 고문의) 회고록에서 보여준다”며 “회고록이 민주, 복지, 평화의 길을 구하는 모든 분께 지혜를 전하는 필독서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이 고문이 꿈꾸었던 많은 것이 현실이 됐지만, 여전히 숙제로 남겨진 미완의 꿈 또한 많이 남았다”며 “함께 꿈꾸고 마음을 모으면 또다시 역사가 될 수 있다. 도도한 강물처럼 많은 물줄기가 만나야 멀리 가고 바다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가슴에 늘 새겨야 한다”고 했다. 한 전 총리는 축사에서 “이 회고록은 이해찬 개인의 회고록이라기보다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 역사의 증인으로서 투사의 의지를 갖고 쓴 것으로 안다”며 “제게 이 고문은 여러분들이 아는 (엄격하고 무서운) 그런 분이 아니라 따뜻한 분”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어려움을 겪던 2015년 8월 20일 대법원 유죄판결 당시 당사자인 저를 포함해 아무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지만 이 고문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며 “따뜻하고 마음으로 다가온 이 고문”이라고 했다. 김 전 총리는 “많은 사람들이 이 고문더러 ‘버럭 성질만 없었으면 대통령도 진작 했을 텐데’하고 그러지 않았느냐”며 “그런데 ‘버럭 성질’이야말로 (이 고문의) 정의감이고 용기다. 이 고문이 전두환 정권과 유신 시절 모든 싸움을 돌파해냈던 야전사령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 고문에 대해 “제가 가장 존경하는 어른”이라고 소개한 뒤 “지금까지 만들어 온 민주주의 역사가 퇴행하지 않도록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이 마침 유신 쿠데타의 날인데 참 생각이 많을 수밖에 없는 날”이라며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전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면서 ‘유신 체제’가 막을 올린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이 고문은 “10월 17일은 제 인생을 바꾼 날로 벌써 50년이 흘렀다”며 “유신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일괄해 다 무너뜨리고 한국적 민주주의란 이름으로 삼권분립을 부정했다”고 했다. 이어 “10살짜리 꼬마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 지고 나서 엄마가 한숨 쉬고 자기와 잘 놀아주지도 않고 하니 ‘엄마 걱정 마, 5년 금방 가’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면서 “10살 꼬마가 그렇게 생각한다니 저도 전두환이 총칼로 무자비하게 살상하고 집권하는 거 보고 절망을 느꼈다가도, ‘우리가 박정희 장기 집권도 이겼는데 전두환 7년 못 이기겠나’ 생각한 적이 있었다. 우리가 박정희, 전두환도 이겼는데 역사에 대한 믿음을 갖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지난 대선 때부터 이 대표 지지를 선언하는 등 이 대표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해왔다. 이 고문은 회고록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너무 아까운 후보다. 굉장히 좋은 후보였다”며 이 대표에 대한 칭찬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대선 때 이 대표의 지지 그룹이었던 ‘민주평화광장’은 이 고문의 지지 모임 ‘광장’을 기반으로 확대된 조직이었다. 당시 이 고문이 자신의 지지 그룹을 통째로 내줄 만큼 이 대표에게 온 힘을 실어줬던 것으로 풀이된다.
  • [단독]‘마약김밥·마약떡볶이·마약옥수수’ 사용 금지 추진

    앞으로 마약김밥, 마약떡볶이, 마약옥수수처럼 마약이라는 단어를 식품에 넣는 이른바 ‘마약 마케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마약이 일상 속을 파고들면서 범죄의 심각성이 커졌지만, 마약이나 코카인 등은 식품이나 음식점 상호에 아무 거리낌 없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허물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1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등의 명칭에 마약과 같은 유해약물에 대한 표현을 사용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법상 식품 이름에 사행심을 조장하거나 음란한 표현을 사용해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는 행위는 금지되고 있다. 여기에 마약과 같은 유해약물에 대한 표현을 사용하는 행위도 포함하겠다는 얘기다. 앞서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관련 내용이 포함된 법안을 발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 이름에 마약을 사용하는 것은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법안 취지에 공감한다”며 “국회에서 법이 개정되면 고시나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식품이나 광고 행위에 마약 관련 단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 특허청은 2018년부터 코카인, 헤로인, 대마초 등을 포함해 마약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상표는 ‘일반인의 통상적인 도덕관념인 선량한 풍속에 어긋나는 용어’로 간주해 등록을 거절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식품, 의약품, 어린이용 완구 등 품목에 대해서는 마약 등의 표현이 들어간 상표를 등록하게 되면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등록을 거절해 왔다”며 “식품의 경우 마약이 일부 성분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고, 완구류도 어린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표와 달리 사업자 등록만 하면 되는 상호에는 마약이라는 단어가 넘쳐난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영업 중인 일반음식점 가운데 상호에 마약이 들어간 곳은 모두 199곳이나 됐다. 음식점 사장 A씨는 “마약이라는 단어를 저희만 쓰는 것은 아니니 문제가 될 것이 없지 않으냐”며 “이름을 바꾸면 단골손님을 잃을 수도 있고, 포장용기나 간판 등을 교체하는 데도 비용이 들어 엄두를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 광장시장에서 김밥집을 운영하는 B씨는 “마약김밥은 홍보용으로 내세우는 표현”이라며 “쓰지 못한다고 해도 크게 문제가 될 건 없지만 아쉬운 건 사실”이라고 했다. 음식점 상호나 식품에 사용되는 마약은 ‘중독될 만큼 맛있다’는 의미로 쓰이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두 자녀를 둔 박모(37)씨는 “초등학생인 첫째 아이가 배달앱을 보다 ‘마약을 넣으면 더 맛있냐’는 말을 해 놀랐다”며 “어른들에게는 무심코 넘길 수 있는 표현일지 몰라도 아이들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약 마케팅 방지 캠페인을 벌이는 장진영 변호사는 “다른 국가에서는 상품이나 가게 이름에 마약을 붙이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다”며 “아이들이 주로 접하는 식품인 우유, 주스, 과자 등에도 마약이라는 표현을 쓰게 되면 마약에 대한 경계심이 허물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 8월까지 단속된 마약류 사범 중 10대는 372명으로 전체의 3%, 20대는 3675명으로 30%를 차지했다.
  • 스네이프 이어 해그리드도 해리 포터와 영영 이별…하나둘 저무는 배우들

    스네이프 이어 해그리드도 해리 포터와 영영 이별…하나둘 저무는 배우들

    스네이프 교수에 이어 해그리드마저 해리 포터 곁을 떠났다. AP통신은 영화 ‘해리 포터’에서 해그리드를 연기한 영국 배우 로비 콜트레인이 14일(이하 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향년 72세. 유족으로는 여동생과 전 부인, 두 자녀가 있다. 유족은 콜트레인의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950년 스코틀랜드 태생인 고인은 배우의 길로 들어선 뒤, 존경하는 재즈 음악가 존 콜트레인의 이름을 딴 예명으로 활동했다. 생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40년 넘게 배우로 활약했다. 007 시리즈의 ‘골든아이’(1995)와 ‘언리미티드’(1999)에서 러시아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 마피아 두목을 연기했고, 범죄 심리를 다룬 TV시리즈 ‘크래커’(1993~1995)에선 주연을 맡아 3년 연속 영국 아카데미 TV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해리 포터’로는 영국 아카데미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해리 포터는 영국 작가 조앤 롤링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콜트레인은 2001년~2011년까지 해리 포터 시리즈 8개 전편에 호그와트 마법학교 숲지기이자 털북숭이의 혼혈 거인 해그리드로 출연했다. 극중 해그리드는 어릴 적 부모를 여읜 해리 포터에겐 아버지이자 친구 같은 조언자였다. 슬픔에 잠긴 해리 포터 사단 콜트레인 작고 소식에 해리 포터 사단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작가 롤링은 “믿을 수 없는 재능을 지닌 배우였다. 그를 알았던 건 행운이었다”라며 상실감을 드러냈다. 주인공 해리 포터를 연기했던 배우 대니얼 래드클리프도 공식 입장을 내고 고인을 애도했다. 래드클리프는 “콜트레인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재밌는 사람이었다. 촬영장에서 어린 시절의 우리를 늘 웃겨 주었다”고 추억했다. 그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찍을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래드클리프는 “우리가 폭우 때문에 몇 시간 동안 해그리드의 헛간에 갇혀 있어야 했을 때, 그는 우리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재밌는 농담을 던져줬다. 그를 만나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 그가 떠나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를 연기한 배우 엠마 왓슨도 “콜트레인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재밌는 삼촌이었다. 세심하게 나를 돌봐주었다. 어릴 적 내게 그랬듯 어른이 된 내게도 애정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당신을 얼마나 아끼고 존경했는지 알아달라. 당신의 다정함, 포옹, 웃음이 벌써 그립다. 당신은 우리를 가족처럼 엮어줬다. 당신 역시 우리에게 가족 같았던 사람임을 알아달라”며 콜트레인에게 부치지 못하는 편지를 썼다. 지니 위즐리를 연기한 보니 라이트도 “마음이 무너진다. 해그리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였다”며 “그는 해그리드의 다정함, 가족적 느낌, 학생과 마법 동물에 대한 무조건적 사랑을 눈부시게 그려냈다”고 애도했다. 콜트레인의 별세로 해리 포터는 스네이프 교수에 이어 해그리드마저 잃게 됐다. 영화에서 세베루스 스네이프 교수를 연기한 배우 앨런 릭먼은 2016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해리 포터 20년, 하나둘 저물어 가는 별들첫 영화가 개봉하고 20여 년이 흐르면서 해리 포터 배우들도 하나둘 저물어 가고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 1, 2편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 교장 덤블도어를 연기한 리처드 해리스는 2002년 호지킨병으로, 해리 포터의 이모부 버논 더즐리를 연기한 리처드 그리피스는 2013년 심장수술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올리밴더스의 지팡이 가게 주인을 연기한 존 허트는 2017년 췌장암으로, 드레이코 말포이의 엄마 나르시사 말포이를 연기한 헬렌 맥크로리는 2021년 유방암으로 각각 사망했다.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에서 마커스 벨비를 연기한 로버트 녹스는 2008년 살해당하였고,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바티 크라우치를 연기한 로저 로이드 팩은 2014년 췌장암으로 숨을 거뒀다. 이밖에 호그와트 마법학교 그리핀도르 기숙사의 초상화 문지기를 맡았던 엘리자베스 스프릭스는 2008년 돌연사했으며,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늑대 인간 펜리 그레이백을 연기한 데이브 르게노는 사막여행 중 숨진 채 발견됐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해리 포터‘의 숲지기 해그리드 로비 콜트레인 72세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해리 포터‘의 숲지기 해그리드 로비 콜트레인 72세에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숲지기 루베우스 해그리드 역을 연기한 영국 배우 로비 콜트레인이 14일(현지시간)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콜트레인이 영국 스코틀랜드 팔커크 근처 라버트에 있는 포스 밸리 로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그의 에이전트 발표를 인용해 BBC가 보도했다. 에이전트 벨린다 라이트는 성명을 통해 “고인은 해리 포터의 해그리드 역으로 가장 잘 기억될 것”이라며 “그는 전 세계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기쁨을 가져다준 역할을 했고 20년 넘게 매주 팬레터를 받았다”고 추모했다. 사인은 밝히지 않고 유족들의 슬픔을 헤아려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인은 2001∼2011년 개봉한 여덟 편의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호크와트 숲을 지키는 혼혈 거인 해그리드를 연기했다. 주인공 포터와 친구들을 도와주는, 정감 넘치는 조언자 역할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포터로 출연한 대니얼 래드클리프는 성명을 통해 “내가 만나본 가장 재미나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었으며 촬영하던 꼬마 시절의 우리들을 늘 웃게 만든 사람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원작자 J K 롤링은 둘이 함께 식사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뒤 고인을 “믿기지 않는 재능”과 “완벽한 오직 한 사람(one-off)”였다고 돌아봤다. 1983년 ITV에서 방영된 코미디 ‘알프레스코’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휴 로리는 고인과 함께 맨체스터와 런던을 오가는 자동차 안에서의 일을 떠올렸다. “내 일생에 그 때보다 많이 웃어본 적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스코틀랜드의 수석 장관(총리 격)인 니콜라 스터전도 매우 슬픈 소식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제임스 본드 트위터 계정, 방송인 리처드 콜스도 애도 행렬에 합류했다. 본명이 앤서니 로버트 맥밀란인 고인은 1950년 사우스 라나크셔주 루서글렌에서 교사이며 피아니스트인 진 로스와 이언 백스터 맥밀란 사이에서 태어났다. 퍼스앤킨로스에 있는 독립학교 글렌날몬드 대학에서 교육받았다. 연기 경력은 1979년 TV 시리즈 ‘Play for Today’로 시작했다. 트레이시 울먼, 미리엄 마르골예스, 릭 마욜이 나온 BBC TV의 코미디 시리즈 ‘A Kick Up the Eighties’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알프레스코’에서 스티븐 프라이, 엠마 톰슨, 시오반 레드먼드, 로리와 호흡을 맞췄다. 1987년에는 스코틀랜드 록밴드 더매제스틱스를 다룬 ‘Tutti Frutti’ 주연을 꿰찼는데 톰슨, 리처드 윌슨이 함께 출연했다. 밥 호스킨스가 주연한 범죄 영화 ‘모나리자’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그가 주연으로 더욱 명성을 얻은 작품은 1993~95년 방영된 ITV 시리즈 ‘Cracker’에서 연기한 심리학자이며 범죄자인 에디 핏츠 피츠제럴드 박사 역할이었는데 2006년에 새롭게 제작돼 출연했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3년 연속 영국 아카데미(Bafta) 주연상을 수상하게 만든 역할이기도 했다. 2016년에는 Bafta상을 수상한 채널 4의 드라마 ‘National Treasure’에 백작부인 줄리 월터스와 호흡을 맞췄는데 코미디언 겸 TV 진행자가 여성들을 성적으로 유린했다고 비난받는 내용이었다. 지난해 말에는 해리 포터 재결합 TV 스페셜에 얼굴을 내밀었는데 작가 롤링은 출연하지 않고 아카이브의 동영상 클립으로만 등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콜트레인은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헬레나 본햄 카터, 제이슨 이삭스, 개리 올드맨, 랄프 피네스 등과 함께 나왔는데 갑자기 일년 만에 다시 못 올 길을 떠났다. 명복을 빈다.
  • 이 책 함께 읽어볼래?…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34종

    이 책 함께 읽어볼래?…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34종

    서울역에서 노숙인으로 지내던 독고는 한 70대 여성의 파우치를 찾아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시작한다.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뜨지만, 의외로 일을 꽤 잘해낸다.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면서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간다. 서울의 오래된 동네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우리 이웃들의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불편한 편의점’(나무옆의자)이다. ‘고양이로부터 내 시체를 지키는 방법’(사계절)은 죽음과 장례 문화를 주로 다루는 케이틀린 도티가 십대 청소년들에게 죽음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쓴 책이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받은 죽음에 관한 특이하고 재미있는 질문을 던지고 과학·역사·문화적 지식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유쾌하게 답한다. 어른도 대부분 잘 모르는 죽음, 시체, 부패 과정을 정직하게, 때로는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14일 발표한 ‘2022년 청소년이 친구들과 함께 읽고 싶은 도서’ 34종에 포함된 책들이다. 도서관이 운영한 독서문화프로그램 ‘2022년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에 참여한 중·고교 ‘책벌레 리더스’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서교사 및 독서교육 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선정했다. 청소년이 친구들과 함께 읽고 싶은 도서로 가장 많이 추천받은 도서를 우선해 선정했다 ‘불편한 편의점’,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등 술술 읽히는 문학 작품이 27종이나 된다. ‘고양이로부터 내 시체를 지키는 방법’, ‘떨림과 울림’, ‘덕후와 철학자들’,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마라’, ‘긴긴밤’ 등 자연과학이나 철학 서적, 시와 어린이 동화 등도 포함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직접 추천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고, 또래들의 추천인 만큼 친구들과 함께 쉽게 읽고 생각을 나누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요즘 청소년들의 도서 선택 성향과 특성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천 도서 목록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nlcy.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열린세상] 우리 정치 현실이 빚어낸 교육의 현주소?/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열린세상] 우리 정치 현실이 빚어낸 교육의 현주소?/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교육은 국가 근간과 미래 향방의 가늠자다. 현재 한국의 교육체제와 그에 따른 총체적 사회상은 어떤가. 정권에 따라 조변석개하는 풍토에서는 장기적 안목에 입각한 교육정책이 설 자리가 없다. 미래를 열어 가는 바람직한 주인공들을 다듬고 키워 가는 과정이 교육일진대, 우리 교육정책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근본적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 원대한 국가교육의 비전과 전략, 정책 우선순위와 사회시스템, 사회 위계의 리더십 등 소통의 부재와 이념적 편향으로 자유국가의 정통성마저도 정치공학과 연계되어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 있다. 교육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교사는 미래를 어루만지며 자수(自修)의 정신으로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인성과 품성, 인격의 융합체인 매너가 갖춰지며 비로소 인간다움이 형성된다. 그러나 최근 교육현장은 무위도식의 장(場)과 같다. 목공용 양날톱을 휘두르며 담임 교사의 생명을 위협한 사건, 수업 시간에 상의를 벗거나 교단에 드러누워 휴대전화를 들이댄 사건, 교탁 아래 카메라를 설치해 여교사를 촬영한 사건 등 교육의 현장에서 연간 2000여건의 사건이 신고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법을 앞세워 체벌이 금지된 학교 현장에서 이런 지나친 행동을 통제할 방법이란 사실상 없다. 잘못을 혼내는 어른이 없고, 그른 것을 바로잡아 줄 스승도 없다. 가시적 미디어에서 비웃고 싸우고 해치고도 책임성을 묻지 않는 장면 등에서 아이들은 본 대로 배운 대로 똑같이 따라 하고 있을 뿐이다. 자식의 귀함을 앞세워 방종적 자만을 자유인 양 가르친 결과가 우리 사회교육 현장이 아닌지 반문해 봐야 한다. ‘자유롭고 독창적 사고를 통해 개성 있는 사람’을 키우겠다는 교육관은 바람직하다. 주입식 교육으로 성적을 위한 지식만 강조하고 억압하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면서 내면의 선한 마음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전교조 교육관의 뿌리가 아니었나! 하지만 현실은 편향적 정치 야합으로 이러한 교육관은 사라지고 이념투쟁 판의 선봉장으로 전락한 현장이 우리 교육의 현주소다. 사생아적으로 파생된 귀족노조, 언론계의 진보란 명분으로 좌편향적 한건주의 껍데기 논리 또한 같은 맥락이다. 숭고한 교육의 본정신이 확증 편향되어 진보라는 명분을 앞세워 철 지난 이념화의 집단 이익단체로 우리 사회 혼란의 주요인으로 작용하는 실정이다. 대학의 정치 종속화로 믿었던 지식인 교수사회마저 초현실적 한국 정치로의 편승은 더욱 가관이다. 우리 교육의 망국적 현상이 빚어낸 결과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러한 교육현장에서 자란 운동권세대들이 정치권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에 스며들어 현실의 주역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편향된 사고로 국가 미래는커녕 과거가 현재를 발목 잡아 진보란 명분으로 자유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드러난 전 정권에서 저질러진 허위, 진실 감추기, 거짓, 음모론, 대중의 미망과 광기 등으로 탈진실시대를 벗어날 수 있는 팩트체크라는 새로운 교육적 윤리도 부상했다. 여당은 당권을 둘러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야당은 ‘개딸들의 놀이터’로 죽창가를 부르며 힘의 논리를 바탕으로 방탄민주당을 완성해서 부끄럼도 모르는, 이러한 정치 만능화적 그들만의 토굴로 끌어들이고 있는 정황에서는 교육 백년대계는 없다. 이렇게 이념화된 정치와 정파를 탈피해 교육을 분리하고 총체적이며 거국적 차원에서 국가교육위원회를 구축하여 탈이념화 교육체계를 정립해야 한다. 자유를 근간으로 건전한 상식과 팩트, 전통과 정체성을 영유하며 인간다운 매너를 갖출 수 있는 인성 위주의 교육관을 확립할 시점이다.
  • [마감 후] A를 위해/백민경 사회부 차장

    [마감 후] A를 위해/백민경 사회부 차장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아동성폭행 피해자 A를 10여년 전 취재한 적이 있다. A 부친의 안내로 A와 만나 집에서 몇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A에게 선물을 사 주고 싶어 같이 밖으로 나왔다. 그러다 신호등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한 중년 남성을 마주쳤다. A가 갑자기 내 쪽으로 몸을 붙여 왔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아이는 불안해 보였다. 그저 범인과 비슷한 또래가 걸어올 뿐이었는데도 그랬다.  이후 중학생이 된 A에게 근황 등 몇 가지를 물었고 A는 담담히 답했다. A의 집에서 기사를 쓰는데 아이가 갑자기 흥분하기 시작했다. 누군가 사건 속 자신을 기억하고 떠올릴 수 있으니 기사를 쓰지 말라고 했다.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지르던 A를 보고 취재를 접었다. 그날 밤 A와 부친이 미안하다며 기사를 내보내도 된다고 했지만 A에게 혹여 상처를 더할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기사화하지 않았다.  아직도 그날이 기억난다. A는 자신이 피해자였는데도 누군가 언론에 난 자신을 알아볼까 봐 두려워했다. 거리에서 범인을 연상시키는 누군가를 보는 것만으로도 불안해했다.  그때 알았다. 몇 년이 흘러도 성폭력의 상처에서는 그렇게 피가 계속 흐른다는 것을.  미성년자와 아동 11명을 연쇄 성폭행해 또 다른 A들을 만들었던 김근식이 오는 17일 출소한다. 김근식은 “무거운 짐 드는 것을 도와 달라”며 아이들의 선한 마음을 이용해 그들의 영혼을 찢어 놨다.  긴 수감 생활을 했음에도 그에게 반성의 태도는 없었다. 그는 교도소 내 심리치료 대상자였는데, 함께 상담받던 동료 수감자를 대상으로 폭력·폭언 등 난동을 부려 심리치료 프로그램도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한다. 또 교도관 지시에 계속 불응하고, 다른 재소자와 지속적인 갈등을 빚었다.  여전한 폭력성 탓에 법무부는 김근식의 재범 가능성을 ‘매우 높음’으로 분류한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결과 파악됐다.  “그가 사회에 나오면 또 사고 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는 이유도 비슷하다. 범행 방식과 행태 때문이다. 그는 출소 16일 만에 연쇄 성폭행을 저지를 만큼 전형적인 ‘소아성기호증’을 보이고 교도소에서 폭행 전과가 늘었을 만큼 분노를 제어하지 못하는 ‘반사회적 정서’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김근식이야 집중된 이목 탓에 24시간 밀착 감시에 들어가는 만큼 당장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김근식 같은 성폭행범 모두를 관리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야간이나 공휴일에는 57명의 전자감독 전담 직원이 전국의 관리 대상자 4426명을 감시한다. 직원 1인당 평균 78명을 관리하는 셈이다. 이 중 성폭행범만 해도 2610명이나 된다.  그들을 막지 못하면 평생을 피 흘리고 살아갈 A가 또 생긴다. 미래의 A는 우리 이웃일 수도 있고, 내 딸일 수도 있다.  아동 주변을 맴도는 집요한 눈길, 미약한 비명, 어린이와 낯선 이와의 수상한 접촉 같은 이상신호를 감지하면 수사기관뿐 아니라 나도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전자감독 감시 인력도 늘려야 한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 수준인 직원 1인당 10명 이내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소아성기호증 증상을 가진 아동 성범죄자는 일대일 전자감독을 확대하고, 범정부 차원의 재범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늦었지만 A에게 해 줄 수 있는 건 또 다른 A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어른들의 각오와 노력이다.
  • 식수 마신 멕시코 중학생들 집단 중독…알고보니 ‘코카인 물’

    식수 마신 멕시코 중학생들 집단 중독…알고보니 ‘코카인 물’

    코카인을 탄 물을 마신 멕시코 중학생들이 집단 중독증상을 일으켜 검찰이 뒤늦게 수사에 나섰다. 비슷한 사건은 벌써 세 번째다. 사건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치아파스주(州) 보칠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했다. 13~15살 학생들이 식수를 마친 후 집단적으로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어지럼증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휘청거리기 시작했고, 몇몇 학생은 혼절했다. 발작을 한 학생도 있었다. 순식간에 일대 혼란에 빠진 학교는 앰뷸런스를 불렀다. 교사와 경비원 등 어른들이 다급한 마음에 쓰러진 학생을 업고 병원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코카인으로 오염된 물을 마신 학생은 최소한 110명.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명이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다. 현지 언론은 “중증의 중독증상을 보인 한 학생은 주말까지 퇴원하지 못하고 계속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현기증 등을 호소하면서 귀가했지만 집에 도착한 뒤 결국 쓰러졌다. 병원으로 후송된 학생은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다. 학생의 삼촌은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학생의 부친 후안 로페스는 “공립병원에서 검사를 하려고 했지만 거부하더라”며 “사립병원으로 옮겨 검사를 했는데 아들의 몸에서 코카인 성분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이런 사건은 최근에만 벌써 세 번째다. 지난달 6일 멕시코 타파출라의 한 중학교에서 코카인을 탄 물을 마신 학생 10여 명이 집단으로 중독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실려 갔다. 학생들은 발작을 일으키더니 일부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한 교사는 “갑자기 만취한 사람처럼 행동하는 학생들도 있었다”며 “영문을 알 수 없어 학교가 공포의 도가니에 빠졌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학생들에게선 코카인 성분이 검출됐지만 당국은 사건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 23일에는 타파출라의 또 다른 중학교에서 30여 명의 학생들이 물을 마시고 탈이 났다. 이곳에서도 원인은 코카인이었다. 13살 남학생에게서 코카인 성분이 검출됐다. 침묵하던 검찰은 학부모들이 수사를 촉구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자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코카인 성분이 검출된 학생도 있지만 검출되지 않은 학생도 있어 원인을 단정하긴 시기상조”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아이라 적게 담았어요”…제값 내도 음료 양 다른 황당한 장사법

    “아이라 적게 담았어요”…제값 내도 음료 양 다른 황당한 장사법

    아이와 카페를 방문한 한 손님이 동일한 음료 2잔을 주문했다가 다른 양의 음료를 받았다는 사연이 화제다. 제값을 냈어도 아이가 마실 음료만 작은 컵에 담겨 나온 것이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당한 카페 경험. 같은 돈 내고 적게 주는?”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4살짜리 아이 엄마라고 소개한 뒤 아이와 함께 동네 카페에서 음료를 사면서 겪은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글에 따르면 A씨는 망고 스무디가 먹고 싶다는 아들을 데리고 동네 카페를 방문했다. A씨는 주문 과정에서 한 잔은 아이가 마실 음료라고 알리지 않고 6000원짜리 스무디 두 잔을 시켰다. 다만 계산대 앞에서 아이에게 “뭐 먹을 거야? 망고?”라고 물었기 때문에 한 잔은 아이 음료라는 사실을 카페 사장이 인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문을 마친 뒤 받은 음료의 양을 보고 A씨는 황당했다고 한다. A씨는 “한 잔은 일반 스무디용으로 큰 크기의 일회용 컵인데, 다른 한 잔은 크기가 좀 작은 컵이었다”며 “심지어 작은 컵에는 스무디가 반 조금 넘게, 적게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카페 직원에게 “왜 하나는 양이 적나요?”라고 물었고, 직원은 “아이가 먹을 거라 적게 담았다”고 답했다. 이에 A씨가 “아이가 하나 다 먹는다”고 말하자 뒤에 있던 카페 사장은 그제야 직원에게 “통에 남은 거 다 담아”라고 말했다. 동네인지라 얼굴 붉히기 싫었던 A씨가 사장에게 “저희 아이가 어른만큼 한 잔을 다 마셔요”라고 한 번 더 강조하자, 사장은 “미안해요. 아이가 먹을 거라 작은 컵에 담았다”고 사과했다. A씨는 “더 담아주시고 나서 보니까 컵도 크기가 다르더라. 사실 처음에 사장님이 ‘스무디 하나는 이 컵에 담아’라고 말한 거 들었다. 그때는 작은 컵을 말하는 줄 몰라서 무슨 말인가 했더니 그게 하나는 적게 담으라는 소리였나 보다”고 황당해했다. 또 A씨는 “아이가 먹을 거라 하니 한 잔은 양도 적게, 작은 컵에 담으셨던 것”이라며 “돈은 어린이용으로 안 받고 제값 받으시면서 왜 양만 (적게 주냐). 그럼 가격을 덜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 제가 작은 컵에 달라고 한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스무디 갈아진 거 몇 스푼 아껴서 뭐 하신다고. 별거 아닌데 같은 돈 내고 아이가 먹는다고 하니 일부러 적게 담아주는 거 보고 (이 카페에) 가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진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이런 사연과 함께 “문제의 스무디”라며 당시 구입했던 음료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스무디 용기는 한눈에 봐도 크기가 확연하게 다르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업주가 잘못했네”, “그러면 돈을 덜 받든가”, “애들이 더 잘마시는데”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 경쟁자는 때리고 尹은 품고… 홍준표의 ‘장외 훈수’

    경쟁자는 때리고 尹은 품고… 홍준표의 ‘장외 훈수’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에 대한 평가를 쏟아내며 장외에서 훈수를 두고 있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홍 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은 옹호하는 반면 잠재적 경쟁자는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배신 경력 있는 사람은 가라. 이미지 정치인은 더이상 나오지 마라. 소신 없는 수양버들은 가라”며 차기 당권 주자를 향해 불출마를 종용했다. 각각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홍 시장은 유 전 의원과 나 전 의원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유 전 의원에 대해서는 “개혁 보수 타령 이제 그만해라. 지겹다”고 했고, 나 전 의원을 향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위장평화 쇼를 4년 전에 알았지만, 우리 당 중진 중 N모는 나를 지방선거 유세조차 못 나오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우호적이었던 홍 시장은 이 전 대표가 징계를 받은 후 당을 공격하기 시작하자 “자업자득”이라며 비판적 입장으로 돌아섰다. 홍 시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최근 ‘이준석 대표를 품어 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자 홍 시장은 “찾아오질 않아요”라고만 답했다. 반면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옹호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는 “뒤늦게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수습해야 한다”고 했으나 유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을 비판하자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침묵하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엄호했다. 홍 시장의 최근 행보는 중앙 정치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윤 대통령과 밀착하고 다른 대권 주자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차기 대권을 노리는 홍 시장이 지지 지역이 겹치는 유 전 의원을 견제한다는 분석도 있다. 홍 시장과 가까운 국민의힘 한 의원은 “당의 어른으로서 기강을 잡는 것 아니겠냐”며 “홍 시장은 TK와 당원의 민심을 대변하려고 한다. 대통령이 코너에 몰렸는데 구성원으로서 도와야 한다는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창원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행사...이장역할 배우 명예이장 위촉

    창원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행사...이장역할 배우 명예이장 위촉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와 화제가 된 경남 창원시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가 12일 동부마을 팽나무 주변에서 열렸다.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2시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 주변에서 ‘창원 북부리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행사를 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전영우 문화재위원장의 창원 북부리 팽나무 이야기, 지정서 교부 등 공식행사, 팽나무 영상 상영, 소프라노 황혜진 등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홍남표 창원시장에게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단체 지정서를 직접 전달했다. 창원시는 드라마에서 소덕동 이장역할을 맡았던 탤런트 정규수씨를 북부리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북부리 동부마을 이장은 당산나무 할아버지로 위촉돼 위촉장을 받았다. 드라마에 나온 바이올린 연주를 팽나무 앞에서 재연하는 특별행사도 열렸다. 이두호, 이현세, 장태산 등 유명 만화작가들이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을 축하해 그린 그림작품, 마을주민 윤소정 작가가 그린 고래그림 벽화 등이 마을 주변에 전시됐다. 오랫동안 마을 공동체 구심점 역할을 해온 창원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는 수령이 500년쯤으로 추정된다. 전체 높이는 15m쯤이며 어른 가슴높이(1.2m) 둘레는 6.8m에 이른다. 마을 주민들은 팽나무앞에서 해마다 10월 초하루에 한 해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당제를 지낸다. 넓은 평야지대 중간 높은 동산위에 우뚝 서 있는 팽나무의 웅장한 모습과 주변 낙동강 전경도 장관이다. 동부마을 팽나무는 이같은 학술적·역사적·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문화재청과 지역주민, 창원시가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각종 민원 등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해결한 첫 천연기념물 지정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창원시와 함께 북부리 팽나무 생육환경 개선, 관람환경 정비, 마을 축제 등 국가유산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체계적인 보존·관리·활용계획을 세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북부리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은 문화재청, 창원시, 시민이 합심해 이뤄낸 첫 사례이다”며 “창원시 대표 문화유산으로 자리잡고 시민 모두가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보호관리와 보존, 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홍준표 대구시장, 장외 ‘훈수 정치’ 왜?

    홍준표 대구시장, 장외 ‘훈수 정치’ 왜?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에 대한 평가를 쏟아내며 장외에서 훈수를 두고 있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홍 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은 옹호하는 반면 잠재적 경쟁자는 견제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배신 경력 있는 사람은 가라. 이미지 정치인은 더이상 나오지 마라. 소신없는 수양버들은 가라”며 차기 당권 주자를 향해 불출마를 종용했다. 각각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홍 시장은 유 전 의원과 나 전 의원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유 전 의원에 대해서는 “개혁 보수 타령 이제 그만 해라. 지겹다”고 했고, 나 전 의원을 향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위장평화 쇼를 4년 전에 알았지만, 우리당 중진 중 N모는 나를 지방선거 유세조차 못 나오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우호적이었던 홍 시장은 이 전 대표가 징계를 받은 후 당을 공격하기 시작하자 “자업자득”이라며 비판적 입장으로 돌아섰다. 홍 시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최근 ‘이준석 대표를 품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자 홍 시장은 “찾아오질 않아요”라고만 답했다. 반면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옹호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 “뒤늦게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수습해야”한다고 했으나 유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을 비판하자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침묵하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엄호했다.  홍 시장의 최근 행보는 중앙 정치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윤 대통령과는 밀착하고 다른 대권 주자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차기 대권을 노리는 홍 시장이 지지 지역이 겹치는 유 전 의원을 견제한다는 분석도 있다. 홍 시장과 가까운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당의 어른으로서 기강을 잡는 것 아니겠나”며 “홍 시장은 TK와 당원의 민심을 대변하려고 한다. 대통령이 코너에 몰렸는데 구성원으로서 도와야 한다는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홍 시장이 윤 대통령에게 충성심을 보여주기 위해 ‘차기 당대표는 윤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새끼 펠리컨, 소년에게 물었다… 가족보다 소중한 것이 있냐고[지금, 이 영화]

    새끼 펠리컨, 소년에게 물었다… 가족보다 소중한 것이 있냐고[지금, 이 영화]

    영화 ‘스톰 보이’는 원작 소설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작가 콜린 티엘이 썼는데, 국내에서는 ‘폭풍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2003년 번역됐다. 어린이 권장 도서로 읽히는 책이다. 그러나 모든 어린이 책이 그러하듯 어린이에게만 유효한 작품은 아니다. 이 책이 이야기하는 자연과의 공생은 어른 또한 귀 기울여야 한다. 삶의 진리를 아예 몰라서 실천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살다 보니 자꾸 잊는 것이다. 어느새 가물가물해진, 하지만 중요한 가치를 되새기는 데 ‘폭풍 소년’은 도움이 된다. 절판된 도서를 일부러 구하는 수고는 안 해도 괜찮다. 감독 숀 시트가 만든 ‘스톰 보이’를 보는 편이 수월하다. 드라마 제작 경험을 살려 그는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를 완성했다. 주인공은 마이클(아역 핀 리틀, 노인역 제프리 러시)이다. 회사 창업주인 그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회사를 물려받은 사위는 채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환경 운동가들이 반대 시위를 벌이지만 프로젝트를 가로막을 정도는 아니다. 마이클이 속한 이사회 승인만 얻으면 채굴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런데 환경 운동가들의 반대 시위 모습 속에 그는 언뜻언뜻 원주민 핑거본 빌(트레버 제이미슨 분)과 펠리컨의 환영을 본다. 이들은 어린 시절 마이클과 인연을 맺었던 사람과 새다. 핑거본 빌은 폭풍 속에서 걸어 나온 그에게 만타우 야우리(폭풍을 부르는 소년)라는 별명을 지어 주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친구가 된다. 소년 마이클의 또 다른 친구는 펠리컨이다. 그는 사냥꾼의 총에 희생된 어미를 대신해 새끼 펠리컨 세 마리를 정성스레 보살폈다. 그중에서 특히 퍼시벌이라고 이름 붙인 펠리컨과 끈끈한 유대를 형성한다. 깃털도 나지 않은 작은 새가 소년만 한 몸집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그 자체로 쏠쏠하다. 게다가 얼마나 똑똑하고 사려 깊은지. 퍼시벌은 바다에 표류한 마이클의 아버지를 구하고, 사냥꾼으로부터 동료를 지키려고 애쓴다. 이처럼 부리 아래 목주머니가 있는 독특한 생김새로만 펠리컨을 알던 관객에게 이 영화는 기분 좋은 충격을 안긴다. 노인 마이클도 마찬가지다. 과거를 떠올리면서 그는 채굴 사업의 부작용을 곰곰 생각한다. 동시에 ‘스톰 보이’는 가족의 의미를 질문한다. 더 정확하게는 갈등의 골이 깊어진 부모와 자식 간 소통을 문제 삼는다. 해야 하는 것과 옳지 않은 것 사이의 고민, 돌이킬 수 없는 것과 돌이킬 수 있을지도 모르는 것 사이의 번민도 더해진다. 그래서 이 영화를 자연주의 영화라고만 규정하기는 어렵다. 펠리컨으로 대표되는 자연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메시지야 물론 전한다. 한데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폭넓은 관계의 영역으로 확장시킨다. 덕분에 우리는 이해관계에 기반을 둔 적대보다는, 상호관계에 기반을 둔 환대를 천천히 돌아보게 된다. 살다 보니 자꾸 잊는 삶의 진리와 중요한 가치도 거기에 있다.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바람둥이 남편·낙태 강요 시댁 겪은 ‘18세 임신’ 고딩맘

    바람둥이 남편·낙태 강요 시댁 겪은 ‘18세 임신’ 고딩맘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 시댁과의 갈등으로 집을 나온 ‘고딩맘’ 사연이 전해진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고딩엄빠2’ 19회에서는 18세에 임신해 이듬해 엄마가 된 김가연이 출연해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는다.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모와 살던 김가연은 어느 날 친구와 노래방에 갔다가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난다.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했지만 다정다감했던 남자친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둥이 기질에 폭력성까지 드러낸다. 김가연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용기를 내 남자친구와 함께 남자친구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 그러나 ‘아이를 지우라’라는 반협박성 말과 함께 감당하게 힘든 수모를 겪는다. 이후 김가연은 남자친구의 집으로 들어가 출산하지만 결국 시댁과의 갈등을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온다. 제작진은 “홀로 딸을 꿋꿋이 키워온 김가연의 사연과 현재 딸과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니 따뜻한 관심과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김가연의 사연을 담은 ‘고딩엄빠2’ 19회는 11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진짜 사랑”…14살 제자와 성관계한 태권도 사범

    “진짜 사랑”…14살 제자와 성관계한 태권도 사범

    중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30대 태권도 사범의 만행이 드러났다. 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만 14세 민아(가명)양의 사연이 전해졌다. 홀로 딸을 키워온 어머니 최혜정(가명)씨는 민아가 올해 초 태권도장에 등록한 이후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가 지면 귀가했던 민아는 점점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급기야 지난 여름에는 가출도 했다. 최씨는 딸과 연락이 되지 않자 답답한 마음에 태권도장 사범 강민준(가명‧32)씨에게 연락을 해 도움을 청했다고 한다. 강씨는 잘 모르는 일이라면서 “그냥 경찰에 신고를 하시고 문제가 있으면 따로 얘기를 하셔야지 이러시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담임선생님에게도 상담을 부탁했다. 그는 며칠 뒤 선생님으로부터 “민아가 사범과 몇 번 성관계를 했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전해들었다. 최씨는 직접 강씨를 찾아가 자신의 딸과 성관계를 가진 것이 사실인지를 따져 물었고, 강씨는 무릎을 꿇은 채 “맞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민아도 저를 잊지 못하고 저도 민아를 잊지 못해서 미치겠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어머니 최씨는 강씨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강씨는 입건된 뒤에도 민아에게 계속 연락을 취했다. 최씨는 “그 사람이 당장 감옥에 가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내 딸 겨우 열네 살 밖에 안 됐는데”라고 토로했다. 민아는 “‘태권도 끝나고 맛있는 거 사줄까?’해서 사범님이랑 단 둘이 남았는데 탈의실로 끌고 가서 강제로 만졌다”며 “사범님이 바지를 벗을 때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성관계를 할 뻔했는데 안 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성폭행을 시도한 뒤 민아에게 문자를 보내 “좋아한다”고 했다고 한다. 민아의 거절에도 강씨는 계속 ‘좋아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다. 민아는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점점 갈수록 편해졌다. 계속 생각나고 나중에는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강씨는 민아를 ‘여보’라고 부르며 수시로 애정 표현을 했다. 민아와 전국 곳곳을 여행 다녔던 그는 입버릇처럼 “둘이 함께 한 시간이 소중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귀는 건 비밀이다. 이걸 말하면 애들도 이해 못 하니까 말해도 소용 없다”고 했다. 강씨는 도장에 다니는 다른 학생들에게도 “좋아한다”, “따로 만나자”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둘이서만 있을 때 그런다”, “거절 못할 것 같은 애들만 골라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금도 민아의 집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태권도장에 근무하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 Y’ 취재진은 강씨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해당 태권도장을 방문했다. 취재진을 본 강씨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인 척 행세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이름을 대면서 “저는 여기 처음와서 모르겠다. 여기 사범님이 문제가 있어서 잠시 맡아주러 온 것”이라고 했다. 취재진이 “강씨가 맞지 않냐”며 추궁하자, 강씨는 “차에 가서 얘기하자”며 도장을 나섰다. 차에 탄 강씨는 “어른으로서 그러면 안 되고 제가 다 책임지고 처벌 받을 것”이라며 “민아만 피해 안 가도록 해 달라. 상처 안 받게 해 달라”고 했다. 그러나 강씨는 정작 본격적인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민아에게 “폰 절대 뺏기지 말고 비번 자주 바꾸고 대화내용 지우고”, “만난 적 절대 없다고 해” 등 메시지를 보냈다. 증거를 지우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증언해달라고 한 것. 민아는 아직도 강씨의 말을 믿고 있다. 민아는 “(강씨가) 나중에 어른 돼서 결혼하자고, 책임진다고 했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사범님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김태경 서원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전형적인 그루밍 범죄의 패턴이다. 여러 타겟에 덫을 뿌렸다가 걸리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더 그루밍 전략을 많이 쓰는 것”이라며 “돌봄을 주고 친밀감을 형성해서 그것을 대가로 성적인 요구에 순응하게 만드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선경 변호사는 “너무나 명백한 미성년자 의제 강간 사건”이라며 “자기 자신을 연애니 사랑이니 포장하겠지만 헛소리고 그냥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의제 강간에서 중요하게 보는 건 어쨌든 아이가 몇 살인지 알고 있었느냐다. 그것만 알고 있었다고 한다면 의제 강간의 고의는 인정된다”며 “태권도 사범으로 아이가 몇 살인지, 몇학년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자의 고의는 명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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