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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란에 굴욕당할 수도”…미국이 공격하면 벌어질 일 [밀리터리+]

    “트럼프, 이란에 굴욕당할 수도”…미국이 공격하면 벌어질 일 [밀리터리+]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BBC가 실제 전쟁이 발생할 경우 펼쳐질 수 있는 7가지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1. 이란 정권 교체 및 민주주의 체제 전환이는 미군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그 산하 바시즈 민병대를 공격해 현 이란 정권을 붕괴시키고 이란을 민주주의화 시키는 내용이다. 다만 과거 이라크와 리비아의 사례에서 보듯 서방의 군사 개입이 수년간의 혼란과 유혈 사태로 이어진 전례가 있어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게 평가된다. 2. 이란 정권 생존 및 강경 노선 일부 철회또 다른 시나리오는 미국의 강력한 공격에도 이란의 신정 체제는 살아남지만, 기존의 강경 노선을 일부 철회하는 이른바 ‘베네수엘라 모델’이다. 이란이 중동 전역의 친이란 무장단체 지원을 줄이고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축소하며 자국 내 반정부 시위대 억압을 완화하는 등 온건한 정책으로 선회하는 내용이다. 다만 이 시나리오 역시 현실성은 희박하다. 47년 간 변화를 거부해 온 이란 신정 지도부가 갑자기 태도를 바꿀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3. 군부 집권미국의 공격으로 이란 정권이 붕괴하고 극심한 혼란 속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가 권력을 장악해 강력한 군사 정부를 수립하는 내용이다. IRGC는 정예 부대지만 거대 건설 기업을 소유하는 등 이란의 경제에도 깊숙이 개입해 있다. BBC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매번 정권 교체에 실패하는 이유는 군부 이탈이 없는 동시에 이들이 무자비한 폭력을 동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군부 집권 시나리오는 많은 전문가가 가장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4. 이란의 전면적인 보복미국이 이란을 침공할 경우 이란이 강력한 보복 공격을 가한다는 내용이다. 이 경우 이란은 동굴이나 산악 지대에 숨겨둔 수많은 탄도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바레인과 카타르 등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 앞서 이란 지도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군사 공격을 가할 경우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타격하겠다는 위협을 밝힌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자국 영공을 미군에게 열어주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란의 보복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시나리오 역시 현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5. 호르무즈 해협 봉쇄이란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20%와 액화천연가스(LNG)의 3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해 미국 등 서방 국가를 꾸준히 위협해 왔다. BBC는 이란이 침공 받은 직후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해 무력으로 보복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실제로 1980년대 당시 이란과 이라크 전쟁에서 동원됐던 방식이다. 이란은 최근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벌이며 무력을 과시한 가운데,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급등하고 세계 무역에 막대한 타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6. 미국 함선 격침 및 생존자 포로 확보이란이 수많은 고속정과 자폭 드론을 동원한 ‘벌 떼 공격’(swarm attack)으로 미군 함선을 격침하는 시나리오다. 미 해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도록 고폭탄 드론이나 고속 어뢰정을 미 해군을 향해 대거 발사하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미군 함정이 침몰당하거나 승조원 중 생존자가 포로로 잡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BBC는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한다면 미국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엄청난 굴욕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란 해군은 이미 미 해군의 기술적 우위를 극복하거나 우회하기 위해 비전통적·비대칭적 전투 훈련에 집중해 온 만큼 미국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7. 대혼란과 내전미국의 공격으로 이란 정권이 붕괴한 이후 권력 공백이 발생하면서 나라 전체가 극심한 혼란에 빠지는 내용이다. BBC는 “미국이 침공한 뒤 이란 내부가 완전히 무너지면 시리아나 리비아처럼 내전이 발발하고, 쿠르드족과 발루치족 등 소수 민족이 무장 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가장 큰 위험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국경 근처에 막강한 군사력을 집결시킨 뒤, 행동하지 않으면 체면을 구길까 봐 전쟁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 전쟁은 결말이 정해지지 않은 채 예측 불가능하고 잠재적으로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어뢰 쏘고 드론도 발사?…함선에 딱 달라붙는 美 첨단 무인 잠수정 [밀리터리+]

    어뢰 쏘고 드론도 발사?…함선에 딱 달라붙는 美 첨단 무인 잠수정 [밀리터리+]

    어뢰를 쏘는 것은 물론 하늘로 드론도 발사할 수 있는 최첨단 무인 잠수정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다목적 무인 잠수정(MMAUV) ‘램프리’(Lamprey)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아직 자세한 제원은 알려지지 않은 램프리는 직사각형 형태로 전기 동력으로 작동하며 후방과 측면에 2개의 추진기가 있다. 또한 드론, 어뢰, 기만 장치를 발사하는 것은 물론 작전 지역에 도착하면 정보 수집 기능도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잠수정이다. 이에 대해 록히드마틴은 “램프리는 미 해군의 은밀하고 확실한 접근 및 해상 봉쇄 작전 요구에 맞춰 개발됐다”면서 “수중에서 공격, 감시, 정찰, 다중 정보 수집, 해저 장비 배치 등 광범위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록히드마틴이 공개한 램프리의 특별한 능력 중 하나는 함선이나 잠수함 밑으로 접근해 딱 달라붙을 수 있는 것이다. 마치 칠성장어의 빨판과 같은 능력인데, 칠성장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의 이유인 셈이다. 램프리의 부착 능력은 다양한 작전을 펼 가능성을 열어준다. 아군 함선이나 잠수함에 딱 달라붙어 원거리 목적지까지 이동하고 임무를 마친 후 함께 돌아올 수 있기 때문. 또한 함선을 모함으로 편대를 구성할 수도 있어 광범위한 해역에 걸쳐 해상 움직임을 감시하는 분산형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램프리는 해상 요충지나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에 배치되어 해상 통제력을 강화하고 ‘반접근·지역거부’(A2/AD)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함선이나 잠수함이 접근하기 너무 위험하거나 불가능한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데 매우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미 수년 전부터 무인 잠수정에서 드론을 발사하는 개념을 포함한 여러 테스트를 해왔다. 특히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무인 잠수정 개발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실제로 중국은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열린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서 과거 볼 수 없었던 여러 수중 드론을 공개한 바 있다.
  • 드디어 물속으로…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100m 잠수 성공 [밀리터리+]

    드디어 물속으로…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100m 잠수 성공 [밀리터리+]

    대만 최초의 자체 제작 잠수함이 드디어 잠수에 성공하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대만 주요 일간지 자유시보는 잠수함 하이쿤(海鯤·SS-711)이 전날 50m 잠수 시험에 이어 이날 수심 100m까지 잠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국제조선공사(CSBC)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바닷속으로 들어간 하이쿤함과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함교가 선명하게 확인된다. 이에 대해 대만 민진당 왕팅위 의원은 “하이쿤함이 첫 번째와 두 번째 수중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으며 현지 네티즌도 “감동적인 장면이자 대만의 자부심”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이쿤함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대만이 야심 차게 개발한 비대칭 전력의 정점이다. 수십 년 동안 대만은 신형 잠수함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중국의 외교적 압력으로 인해 어려워지자 방향을 돌려 자체 개발에 나섰다. 하이쿤함은 디젤-전기 추진 방식으로 길이 80m, 배수량 2500~3000톤이며, 미국 록히드마틴사에서 제작한 어뢰와 전투 장비 등을 탑재했다. 실제 대만의 노력은 결실을 보아 2023년 9월 28일 하이쿤함의 진수식이 CSBC 가오슝 공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하이쿤함이 현재 단계에 오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록히드마틴 등 여러 국가의 기술이 섞인 복합 시스템 통합으로 인한 혼란과 2024년 9월 해상 시험 중에는 엔진 파이프라인 파열로 고장이 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유압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X자형 함미 방향타가 작동 불능 상태가 돼 승조원들이 수동으로 조종해 돌아오기도 했다. 앞서 대만 언론은 “대만 국방부는 잠수함 인도를 애초 계획보다 약 7개월 늦은 오는 6월로 목표하고 있다”면서 “지연의 주된 원인은 통합 플랫폼 관리 시스템의 문제로 초기에는 다른 탑재 센서 시스템과의 연동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외국 엔지니어들의 지원으로 기술적 문제가 해결됐다”고 전했으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하이쿤함은 우리나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어뢰 발사관 상세 설계 기술과 제작 도면 등 기밀 파일 유출 문제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기술을 빼돌린 해군 중령 출신인 방산업체 대표는 정부 허가 없이 설계 도면을 대만에 넘기고 인력 취업을 알선한 혐의로 기소돼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 트럼프, 이란 불바다 만들까…美 대잠초계기, 이란 영공 부근에 떴다 [밀리터리+]

    트럼프, 이란 불바다 만들까…美 대잠초계기, 이란 영공 부근에 떴다 [밀리터리+]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서 미군의 감시용 항공기가 이란 영공 부근에서 관측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군 소속 P-8A 포세이돈 대잠초계기가 이날 이란 국경 근처인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의 중립 수역 6000m 상공에서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P-8A 포세이돈 대잠초계기는 미 해군이 운용하는 최신 해상초계-대잠전(MPA/ASW) 항공기로, 보잉 737-800ERX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신뢰성과 항속, 센서 융합 능력이 강점이다. 고성능 해상감시 레이더, 전자광학/적외선(EO/IR), 전자전(ESM) 등의 센서를 장착했으며 Mk-54 경어뢰, 하푼/NSM 등 대함미사일과 기뢰를 발사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초계기는 바레인의 한 비행장에서 이륙했다. 바레인에는 미군과 동맹국의 병력이 이용하는 해군지원기지(NSA) 등 군사 시설이 있다. 항공관제 관계자는 타스 통신에 “최근 일대에서 미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MQ-4C ‘트라이튼’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MQ-4C 드론은 P-8 초계기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침공이 코앞까지 다가왔다는 ‘증거’는 또 있다.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이 “푸에르토리코에 전개됐던 미 공군 F-35A 전투기 일부가 최근 유럽 포르투갈 라제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F-35A 전투기는 지난달 초 미군 델타포스 특수부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당시 공중 지원에 참여한 바 있다. 더불어 미군은 에이브러햄 링컨호 항공모함전단을 남중국해에서 중동으로 전개해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 트럼프 “우리의 목적은 이란과 대화”미국의 군사 개입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에 “이란이 우리와 대화하게 만드는 것이 계획이다. 우리가 뭔가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폭스뉴스 소속 기자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과이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란이 우리와 대화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겠다. 현재 그곳(이란)으로 향하는 우리의 큰 함대가 있다”면서 이란과의 협상이 불발될 경우 군사 작전을 감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그는 튀르키예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란 주변 국가들이 미국과 이란 사이 중재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중재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는 것에 대해서 “그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들이 협상하고 있으니 우리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알다시피 지난번에 그들(이란)과 협상했을 때 우리는 그들의 핵을 제거해야 했고 (협상은) 효과가 없었다”며 “그래서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그것(핵)을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언급된 ‘다른 방식’은 지난해 6월 미군이 벙커버스터 등을 동원해 이란의 핵시설을 기습 타격한 것을 의미한다. 이란 “핵 협상 재개는 가능, 핵 포기는 불가능”이란은 미국의 군사 행동이 임박했다는 우려에도 핵 프로그램이나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라는 미국이 일방적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미르 하타미 이란군 총사령관은 이날 한 행사에서 “이 나라의 과학자들과 청년들이 순교할지언정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핵 과학 기술은 파괴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하타미 총사령관은 “우리의 미사일 전력과 방어력은 ‘12일 전쟁’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며 작년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에 당했던 때보다 더 군사적 대비 태세가 높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과의 핵 협상 재개에는 비교적 긍정적인 뉘앙스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잠수함 꼼짝 마! 잠수함 잡는 대잠 드론 등장

    잠수함 꼼짝 마! 잠수함 잡는 대잠 드론 등장

    잠수함의 핵심은 눈에 띄지 않는 은밀함이다. 물속에 숨어 미사일이나 어뢰를 발사하고 재빨리 달아나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고 적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이 사실은 1·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의 U보트가 입증해 보인 바 있다. 당시 독일 U보트는 영국을 거의 고사 상태 직전까지 몰고 갔다. 하지만 연합군이라고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미국이 참전한 후 연합군은 압도적인 항모 전력과 항공기 전력을 활용해 하늘에서 잠수함을 감시하고 격침시켰다. 당시 독일 잠수함들은 사실은 반잠함에 가까워서 대부분은 물에 부상한 상태에서 항해하다 전투 시 잠시 잠수해 접근한다는 약점을 노린 것이었다. 전쟁 후기 독일군은 물속에서도 디젤 엔진을 돌릴 수 있는 장치인 슈노켈을 개발했으나 실전 배치 무렵 전쟁에서 패배했다. 이후 냉전 시대 이후로 물 위로 부상하지 않고 장시간 수중에서 은닉할 수 있는 원자력 잠수함이 개발되고 기존의 디젤 잠수함도 수중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잠전 방식도 바뀌게 된다. 현대의 대잠 초계기들은 눈으로 잠수함을 식별하는 대신 각종 센서와 레이더, 그리고 부표가 달린 음파 탐지기인 소노부이를 바다에 직접 투하해 잠수함을 찾고 어뢰도 직접 투하해 잠수함을 격침시킬 수 있다. 현재 우리 군이 도입한 P-8A 포세이돈 대잠 초계기가 대표적인 경우다. 21세기에 와서 대잠전은 다시 변하고 있다. 이번에는 드론이 새로운 변화의 주인공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을 목격한 세계 각국은 차세대 전장의 주역으로 드론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대잠전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미국은 이미 많은 실전 데이터를 지닌 MQ-9 드론을 기반으로 개발한 해상 대잠전 무인 장거리 드론인 MQ-9B 씨가디언 드론의 소노부이 테스트를 진행했다. 씨가디언 드론에는 ESDS(Expanded Sonobuoy Dispensing System) 포드가 날개 아래 2개 탑재되는데, 각각 10개의 소노부이를 실을 수 있다. 이 소노부이를 바다에 투하한 후 여러 개로 네트워크를 구성하면 적 잠수함이 빠져나갈 수 없는 촘촘한 음파 탐지망을 가동할 수 있다. 영국 해군 역시 유럽 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가 개발한 프로테우스 무인 헬기를 테스트 중이다. 프로테우스 드론은 최고 시속 260㎞로 비행이 가능하며 최장 5시간 공중에 체류할 수 있다. 소노부이는 동체 가운데 수납하며 씨가디언처럼 대략 20기 정도의 소노부이를 탑재할 수 있다.
  • 잠수함 꼼짝 마! 잠수함 잡는 대잠 드론 등장 [핫이슈]

    잠수함 꼼짝 마! 잠수함 잡는 대잠 드론 등장 [핫이슈]

    잠수함의 핵심은 눈에 띄지 않는 은밀함이다. 물속에 숨어 미사일이나 어뢰를 발사하고 재빨리 달아나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고 적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이 사실은 1·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의 U보트가 입증해 보인 바 있다. 당시 독일 U보트는 영국을 거의 고사 상태 직전까지 몰고 갔다. 하지만 연합군이라고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미국이 참전한 후 연합군은 압도적인 항모 전력과 항공기 전력을 활용해 하늘에서 잠수함을 감시하고 격침시켰다. 당시 독일 잠수함들은 사실은 반잠함에 가까워서 대부분은 물에 부상한 상태에서 항해하다 전투 시 잠시 잠수해 접근한다는 약점을 노린 것이었다. 전쟁 후기 독일군은 물속에서도 디젤 엔진을 돌릴 수 있는 장치인 슈노켈을 개발했으나 실전 배치 무렵 전쟁에서 패배했다. 이후 냉전 시대 이후로 물 위로 부상하지 않고 장시간 수중에서 은닉할 수 있는 원자력 잠수함이 개발되고 기존의 디젤 잠수함도 수중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잠전 방식도 바뀌게 된다. 현대의 대잠 초계기들은 눈으로 잠수함을 식별하는 대신 각종 센서와 레이더, 그리고 부표가 달린 음파 탐지기인 소노부이를 바다에 직접 투하해 잠수함을 찾고 어뢰도 직접 투하해 잠수함을 격침시킬 수 있다. 현재 우리 군이 도입한 P-8A 포세이돈 대잠 초계기가 대표적인 경우다. 21세기에 와서 대잠전은 다시 변하고 있다. 이번에는 드론이 새로운 변화의 주인공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을 목격한 세계 각국은 차세대 전장의 주역으로 드론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대잠전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미국은 이미 많은 실전 데이터를 지닌 MQ-9 드론을 기반으로 개발한 해상 대잠전 무인 장거리 드론인 MQ-9B 씨가디언 드론의 소노부이 테스트를 진행했다. 씨가디언 드론에는 ESDS(Expanded Sonobuoy Dispensing System) 포드가 날개 아래 2개 탑재되는데, 각각 10개의 소노부이를 실을 수 있다. 이 소노부이를 바다에 투하한 후 여러 개로 네트워크를 구성하면 적 잠수함이 빠져나갈 수 없는 촘촘한 음파 탐지망을 가동할 수 있다. 영국 해군 역시 유럽 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가 개발한 프로테우스 무인 헬기를 테스트 중이다. 프로테우스 드론은 최고 시속 260㎞로 비행이 가능하며 최장 5시간 공중에 체류할 수 있다. 소노부이는 동체 가운데 수납하며 씨가디언처럼 대략 20기 정도의 소노부이를 탑재할 수 있다.
  • 우여곡절 끝 물속으로…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첫 잠수 시험 [밀리터리+]

    우여곡절 끝 물속으로…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첫 잠수 시험 [밀리터리+]

    대만이 최초로 자제 제작한 잠수함이 첫 잠수 시험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은 잠수함 하이쿤(海鯤·SS-711)의 첫 잠수 시험이 25일 실시됐으며 이는 건조 완료 이후 통제된 수중 시험에 들어간 첫 번째 사례라고 보도했다. 하이쿤함은 2024년 초 진수돼 같은 해 7월 가오슝항에서 육상시험을 시작했으나 초기 시험 과정에서 여러 기술적인 차질을 겪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해상 시험 중 유압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X자형 함미 방향타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대만 언론은 “대만 국방부는 잠수함 인도를 애초 계획보다 약 7개월 늦은 오는 6월로 목표하고 있다”면서 “지연의 주된 원인은 통합 플랫폼 관리 시스템의 문제로 초기에는 다른 탑재 센서 시스템과의 연동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외국 엔지니어들의 지원으로 기술적 문제가 해결됐다”고 전했으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이쿤함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대만이 야심 차게 개발한 비대칭 전력의 정점이다. 수십 년 동안 대만은 신형 잠수함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중국의 외교적 압력으로 인해 어려워지자 방향을 돌려 자체 개발에 나섰다. 하이쿤함은 디젤-전기 추진 방식으로 길이 80m, 배수량 2500~3000톤이며, 미국 록히드마틴사에서 제작한 어뢰와 전투 장비 등을 탑재했다. 실제 대만의 노력은 결실을 보아 2023년 9월 28일 하이쿤함의 진수식이 국제조선공사(CSBC) 가오슝 공장에서 열렸다. 특히 하이쿤함은 우리나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어뢰 발사관 상세 설계 기술과 제작 도면 등 기밀 파일 유출 문제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기술을 빼돌린 해군 중령 출신인 방산업체 대표는 정부 허가 없이 설계 도면을 대만에 넘기고 인력 취업을 알선한 혐의로 기소돼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 대만 침공 임박?…中 어선 수천 척 모여 460㎞ ‘해상장벽’ 만들었다 [핫이슈]

    대만 침공 임박?…中 어선 수천 척 모여 460㎞ ‘해상장벽’ 만들었다 [핫이슈]

    중국이 어선 수천 척을 동원해 동중국해 해상에서 수백㎞ 길이의 대형을 만드는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이 대만과의 무력 충돌 시 대만 봉쇄 수단으로 이 같은 거대한 해상 장벽 작전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해양 정보 업체 스타보드의 선박 위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1일 중국 선박 약 1400척이 동중국해에서 직사각형 형태로 남북 약 321㎞ 길이의 띠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달 25일에도 어선 약 2000척을 동원해 같은 해상에서 약 460㎞ 길이의 대형을 만들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어선이 만든 대형은 매우 촘촘해서 일부 화물선이 ‘장벽’ 주변을 우회해야 할 정도였으며, 일부는 빽빽하게 떠 있는 어선 사이를 지그재그로 통과해야 하기도 했다. 스타보드의 분석가인 마크 더글러스는 “중국 어선이 이렇게 큰 규모로 독특한 대형을 이룬 것은 본 적이 없다”며 “이 정도 함선을 동원해 대형을 만들려면 상당한 수준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도 “평시엔 민간으로 위장되지만 위기 시 군사작전에 편입될 수 있는 해상 민병대의 동원·지휘 훈련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 겨냥한 격리·봉쇄 훈련일 가능성 大”중국 어선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대만을 겨냥한 격리·봉쇄와 각종 압박 전술을 지원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일 수 있다. 어업 중이어야 할 어선 수천 척이 어업은 하지 않고 동시에 한 곳으로 몰려들어 특정 대형을 구성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25일과 지난 11일 두 차례의 중국 어선 집결은 중국군이 지난달 말 대만 주변에서 실시한 군사훈련 시기와도 거의 일치한다. 무엇보다도 전문가들은 어선 수천 척이 몰려든 지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해상 장벽이 만들어진 곳은 상하이에서 뻗어나가는 주요 해상 물류 경로와 매우 가까운 동중국해 해상이다. 이는 중국이 유사시 통제할 해상 루트까지 이미 설정이 완료됐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어선 수천 척 동원한 해상 장벽, 효과 있을까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이 어선을 수백~수천 척 동원해 해상 장벽을 구축한다고 할지라도 대만 전체를 완전히 봉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만 이러한 대규모 동원은 봉쇄 작전의 보조 역할을 해 작전 성공에 가까워지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예컨대 소형 선박이 한꺼번에 특정 장소에 몰리면 바닷길이 혼잡해져 대만 군함과 보급선의 기동에 제약이 생긴다. 표적 수가 증가해 레이더와 드론 센서가 과부화할 수 있고, 이는 감시와 통신 체계의 정확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미국 전문가들은 소형 어선으로 해상 봉쇄를 할 수는 없지만 미사일·어뢰를 유인하는 미끼 역할을 할 수는 있다고 내다본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해상민병대는 그동안 어선 수십 척에서 수백 척을 동원해 해군을 지원해 왔다”면서 “이번 훈련은 해상민병대가 더 조직화하고 더 나은 항해·통신 장비를 갖춰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北 반잠수정 격침한 광명함…36년 임무 마치고 전역

    北 반잠수정 격침한 광명함…36년 임무 마치고 전역

    북한 반잠수정을 추적·격침한 전과를 거둔 1000t급 초계함 광명함(PCC)이 36년간 대한민국 해양 수호 임무를 완수하고 31일 전역한다. 26일 해군에 따르면 광명함은 포항급 22번째 초계함으로, 1989년 코리아타코마 조선소에서 건조 후 1990년 7월 취역해 제5성분전단 배치를 시작으로 제1함대사령부, 제3함대사령부 등에서 해역 방어 업무를 수행했다. 광명함은 76㎜ 및 40㎜ 함포, 대함미사일, 경어뢰 등의 무장을 갖추고 있다. 1998년 12월에는 전남 여수 앞바다로 침투한 북한 반잠수정을 7시간 추적 후 함포 사격으로 격침했다. 이런 노하우에 기반해 2017년에는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인 ‘탑건함’으로 선발됐다. 또한 2015년 5월 속초 동방 해상 어선 화재 사고 발생 시 선원 12명을 구조하는 등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도 했다. 전역식은 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중장) 주관으로 열리며, 광명함 역대 함장 및 승조원들과 진해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한다. 김 사령관은 “광명함은 해역함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며 대한민국 해양 수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광명함이 남긴 발자취와 명예로운 업적은 해군 역사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군은 광명함 등 노후화된 초계함을 대체해 2500t급 인천급, 3100t급 대구급, 3600t급 충남급 신형 호위함(FFG)을 각 함대에 배치해 해역을 수호할 예정이다.
  • “국가 위해 싸웠지만 이젠 국가와 싸운다”…참전용사 지연성 PTSD ‘보훈 공백’

    “국가 위해 싸웠지만 이젠 국가와 싸운다”…참전용사 지연성 PTSD ‘보훈 공백’

    “1999년에는 국가를 위해 싸웠지만 이제는 국가와 싸우고 있다.” 제1연평해전 당시 스물한살의 나이로 최전방에서 북한 측 함정과 싸워 북한 어뢰정 1척과 경비정 5척을 격침한 참수리 325호의 승조원 선정오 용사가 17일 국회 토론회에 섰다. 당시 통신병으로 참전했던 김준희 용사는 “통신실 바닥은 피범벅이 되고 다친 전우의 헬기 이송을 도왔다”며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8일 배현진·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전후 지연성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대한 이해와 보훈정책’ 세미나에서는 제 1·2 연평해전 참전에도 ‘국가유공자 비해당’ 통지를 받고 ‘보훈 공백’ 상태인 참전용사들의 증언이 쏟아졌다. 토론회를 마련한 배 의원은 “현행법은 전상 또는 특수직무공상으로 인한 심신장애 판정을 퇴직 시점 또는 퇴직 후 6개월 이내에 받아야만 장애보상금을 지급하도록 제한하고 있다”며 “PTSD 장애의 특성상 충분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증상이 발현되고 진단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데도, 우리 제도는 여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특히 “제복 입은 영웅들이 시간이 흐른 뒤에도 ‘국가가 나를 잊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제2연평해전에서전사한 고 한상국 상사의 부인 김한나 ‘영웅을 위한 세상 대표’가 앞장서고 있는 군인 재해보상법 개정 촉구 시위에도 동참해왔다. 유 의원도 개회사에서 “퇴직 후 6개월이 지났더라도 PTSD 등 외상 관련 정신질환으로 진단이 확정되면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장애보상금 지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지난 6월 퇴직 후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 전상 또는 특수직무공상으로 인한 지연성 PTSD 판정을 받더라도 장애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군인재해보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군인재해보상법은 전상 또는 특수직무공상으로 인한 심신장애 판정을 받은 경우, 퇴직하거나 퇴직 후 6개월 이내에 해당 판정을 받아야 장애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연성 PTSD는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난 후에야 증상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서해수호 참전용사(제1연평해전,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은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28년간 군 복무를 하며 제2 연평해전에 참전한 전창성 용사는 “좌측 팔 장애로 그 팔로는 500㎖ 물도 못 마시는 등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데도 3대 관절 중 1개 관절만 문제라고 상이 등급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한 군인으로 느끼는 후속 대책은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 잠수는 언제 해?…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시험 중 또 고장

    잠수는 언제 해?…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시험 중 또 고장

    대만이 최초로 자제 제작한 잠수함이 해상 시험 중 또 고장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타이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잠수함 하이쿤(海鯤)이 두 번째 해상 시험 중 유압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X자형 함미 방향타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됐다고 보도했다. 시험 운항 중이던 하이쿤함이 고장을 일으킨 것은 지난 6월 26일. 당시 하이쿤함에 승선했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잠수함의 유압 시스템이 완전히 고장 나서 X자 모양의 방향타가 전혀 돌아가지 않았다”면서 “승조원들이 방향타를 수동으로 조작해 잠수함을 돌려 항구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대만 해군 측은 “시제기 시험 목적은 문제점을 파악해 시스템 개선과 조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당시 발생한 고장 처리 과정은 안전 기준 범위 내에 있었으며 항구로 돌아온 후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하이쿤함 고장에 현지 언론이 주목하는 이유는 대만 최초의 자체 제작 잠수함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인도 시기도 계속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쿤함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대만이 야심 차게 개발한 비대칭 전력의 정점이다. 수십 년 동안 대만은 신형 잠수함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중국의 외교적 압력으로 인해 어려워지자 방향을 돌려 자체 개발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쿤함은 디젤-전기 추진 방식으로 길이 80m, 배수량 2500~3000톤이며, 미국 록히드마틴사에서 제작한 어뢰와 전투 장비 등을 탑재했다. 실제 대만의 노력은 결실을 보아 2023년 9월 28일 하이쿤함의 진수식이 국제조선공사(CSBC) 가오슝 공장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당시 총통이었던 차이잉원도 참석해 자주국방을 역설했다. 애초 하이쿤함은 지난 9월까지 해상 테스트를 완료한 뒤 11월 말 대만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하이쿤함은 부상 시험은 마쳤으나 잠항 시험은 아직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도 시기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것은 해상 시험 과정에서 시스템과 기술적 결함이 계속 발견되기 때문이다. 앞서 대만 현지 언론은 하이쿤함 내부에 해수가 유입돼 주 엔진이 고장 났다고 보도했으나 조선소 측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 잠수는 언제 해?…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시험 중 또 고장 [밀리터리+]

    잠수는 언제 해?…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시험 중 또 고장 [밀리터리+]

    대만이 최초로 자제 제작한 잠수함이 해상 시험 중 또 고장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타이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잠수함 하이쿤(海鯤)이 두 번째 해상 시험 중 유압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X자형 함미 방향타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됐다고 보도했다. 시험 운항 중이던 하이쿤함이 고장을 일으킨 것은 지난 6월 26일. 당시 하이쿤함에 승선했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잠수함의 유압 시스템이 완전히 고장 나서 X자 모양의 방향타가 전혀 돌아가지 않았다”면서 “승조원들이 방향타를 수동으로 조작해 잠수함을 돌려 항구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대만 해군 측은 “시제기 시험 목적은 문제점을 파악해 시스템 개선과 조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당시 발생한 고장 처리 과정은 안전 기준 범위 내에 있었으며 항구로 돌아온 후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하이쿤함 고장에 현지 언론이 주목하는 이유는 대만 최초의 자체 제작 잠수함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인도 시기도 계속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쿤함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대만이 야심 차게 개발한 비대칭 전력의 정점이다. 수십 년 동안 대만은 신형 잠수함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중국의 외교적 압력으로 인해 어려워지자 방향을 돌려 자체 개발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쿤함은 디젤-전기 추진 방식으로 길이 80m, 배수량 2500~3000톤이며, 미국 록히드마틴사에서 제작한 어뢰와 전투 장비 등을 탑재했다. 실제 대만의 노력은 결실을 보아 2023년 9월 28일 하이쿤함의 진수식이 국제조선공사(CSBC) 가오슝 공장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당시 총통이었던 차이잉원도 참석해 자주국방을 역설했다. 애초 하이쿤함은 지난 9월까지 해상 테스트를 완료한 뒤 11월 말 대만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하이쿤함은 부상 시험은 마쳤으나 잠항 시험은 아직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도 시기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것은 해상 시험 과정에서 시스템과 기술적 결함이 계속 발견되기 때문이다. 앞서 대만 현지 언론은 하이쿤함 내부에 해수가 유입돼 주 엔진이 고장 났다고 보도했으나 조선소 측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 트럼프 “일본이 미국 정신 말살하려 했다”…진주만 공습 추모, 흔들리는 동맹?

    트럼프 “일본이 미국 정신 말살하려 했다”…진주만 공습 추모, 흔들리는 동맹?

    미국 국방부가 진주만 추모일을 맞아 SNS에 추모 게시글을 공개했다. 84년 전인 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이 하와이 진주만의 미군 기지를 공습하며 시작된 태평양 전쟁에서 당시 일본 해군은 항공모함 6척을 동원해 미국에 폭격을 가했다. 항모에서 이륙한 함재기 400여 대가 공중에서 폭탄과 어뢰를 투하했고 이 과정에서 미 태평양 함대 소속 함정 여러 척이 침몰하고 군인과 민간인 24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진주만 공습 84주기를 맞은 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공식 엑스에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84년 전 우리는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 위대한 세대의 대응 덕분에 미국은 초강대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우리 승리는 이 비극적인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을 기리는 것”이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일본, 침략자에서 좋은 친구 됐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5일 ‘진주만을 추모하는 2025년 국가 기념일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포고문에서 “1941년 12월 7일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진주만을 겨냥한 일본제국(Empire of Japan) 군대의 도발적 공격은 군인과 민간인 2403명의 목숨을 앗아감과 동시에 우리나라(미국)를 제2차 세계대전으로 몰아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의도는 미국의 정신을 말살하는 것이었지만, 그 치명적 공격은 되레 미국인들의 시민 의식을 결집시키고 결의를 북돋웠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은 진주만 공습 이후 ‘그날의 치욕을 갚아주겠다’는 각오를 내비치며 정부와 군대, 국민이 똘똘 뭉쳤다. 이듬해인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에서 일본 해군의 항공모함 4척을 격침한 것을 시작으로 대반격에 나서 1945년 8월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받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미국의 정신을 말살하려 했다고 지적하면서도, 현재는 침략자에서 좋은 친구가 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진주만) 이후 수십년이 지나는 동안 침략자는 우리(미국)의 충실한 동맹이자 믿음직한 친구가 됐다”며 “일본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안보 파트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두 나라 군대는 공동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매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84년 전 그날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을 향해 “우리는 항상 경계하고 우리의 자유를 위협하는 적을 섬멸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국민에게는 “진주만에서 희생된 군인 및 민간인을 항상 기억하고 기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 우선주의, 미·일 동맹 흔들까통상 일본은 진주만 공습과 관련해 사죄 또는 전쟁 책임을 인정하는 메시지를 내놓지 않는 대신, 희생자를 추모하고 미국과 일본의 동맹을 강조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왔다. 2016년 5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하고, 같은 해 12월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진주만을 찾는 ‘세기의 이벤트’ 이후 일본은 서로의 희생을 추모하고 과거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미국과 일본은 히로시마 원폭과 진주만 공습이라는 역사를 지나 현재는 대중 견제와 북핵 위협, 동아시아 안보 불안 등의 상황에 맞춰 동맹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다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일본 자위대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된 최근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해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야마다 시게오 주미일본대사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대해 더 많은 지지를 표명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요청은 최근 중일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동맹국인 미국이 보여준 미온적인 태도에 대한 일본 정부 내부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가 ‘트럼프 행정부는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 외에 눈에 띄는 공개적 지지는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다카이치 총리와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자극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일본 정부는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이 동맹국 일본에 대한 지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트럼프 “일본이 미국 정신 말살하려 했다”…진주만 공습 추모, 흔들리는 동맹? [핫이슈]

    트럼프 “일본이 미국 정신 말살하려 했다”…진주만 공습 추모, 흔들리는 동맹? [핫이슈]

    미국 국방부가 진주만 추모일을 맞아 SNS에 추모 게시글을 공개했다. 84년 전인 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이 하와이 진주만의 미군 기지를 공습하며 시작된 태평양 전쟁에서 당시 일본 해군은 항공모함 6척을 동원해 미국에 폭격을 가했다. 항모에서 이륙한 함재기 400여 대가 공중에서 폭탄과 어뢰를 투하했고 이 과정에서 미 태평양 함대 소속 함정 여러 척이 침몰하고 군인과 민간인 24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진주만 공습 84주기를 맞은 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공식 엑스에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84년 전 우리는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 위대한 세대의 대응 덕분에 미국은 초강대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우리 승리는 이 비극적인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을 기리는 것”이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일본, 침략자에서 좋은 친구 됐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5일 ‘진주만을 추모하는 2025년 국가 기념일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포고문에서 “1941년 12월 7일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진주만을 겨냥한 일본제국(Empire of Japan) 군대의 도발적 공격은 군인과 민간인 2403명의 목숨을 앗아감과 동시에 우리나라(미국)를 제2차 세계대전으로 몰아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의도는 미국의 정신을 말살하는 것이었지만, 그 치명적 공격은 되레 미국인들의 시민 의식을 결집시키고 결의를 북돋웠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은 진주만 공습 이후 ‘그날의 치욕을 갚아주겠다’는 각오를 내비치며 정부와 군대, 국민이 똘똘 뭉쳤다. 이듬해인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에서 일본 해군의 항공모함 4척을 격침한 것을 시작으로 대반격에 나서 1945년 8월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받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미국의 정신을 말살하려 했다고 지적하면서도, 현재는 침략자에서 좋은 친구가 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진주만) 이후 수십년이 지나는 동안 침략자는 우리(미국)의 충실한 동맹이자 믿음직한 친구가 됐다”며 “일본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안보 파트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두 나라 군대는 공동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매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84년 전 그날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을 향해 “우리는 항상 경계하고 우리의 자유를 위협하는 적을 섬멸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국민에게는 “진주만에서 희생된 군인 및 민간인을 항상 기억하고 기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 우선주의, 미·일 동맹 흔들까통상 일본은 진주만 공습과 관련해 사죄 또는 전쟁 책임을 인정하는 메시지를 내놓지 않는 대신, 희생자를 추모하고 미국과 일본의 동맹을 강조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왔다. 2016년 5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하고, 같은 해 12월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진주만을 찾는 ‘세기의 이벤트’ 이후 일본은 서로의 희생을 추모하고 과거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미국과 일본은 히로시마 원폭과 진주만 공습이라는 역사를 지나 현재는 대중 견제와 북핵 위협, 동아시아 안보 불안 등의 상황에 맞춰 동맹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다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일본 자위대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된 최근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해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야마다 시게오 주미일본대사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대해 더 많은 지지를 표명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요청은 최근 중일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동맹국인 미국이 보여준 미온적인 태도에 대한 일본 정부 내부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가 ‘트럼프 행정부는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 외에 눈에 띄는 공개적 지지는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다카이치 총리와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자극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일본 정부는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이 동맹국 일본에 대한 지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핵잠수함, 만병통치약 아니다… 항공모함도 갖추는 게 최상” [월요인터뷰]

    “핵잠수함, 만병통치약 아니다… 항공모함도 갖추는 게 최상” [월요인터뷰]

    핵잠 탁월한 내구성·스텔스 기능항모 가시적 존재로 억제효과 커둘 중 ‘or’가 아닌 ‘and’ 전략 필요북한도 최근 해군 전력 증강 나서우리軍 대잠·기뢰전 능력 키워야미중 경쟁 속 해군 외교 강화 필요다국적 협력 등 적극적 참여해야KDDX 지연에 방위력 증강 차질조선소들 국내서 싸울 게 아니라해외시장서 이기기 위해 협력을지난 10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이 핵추진잠수함을 건조·보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올해로 창설 80주년을 맞는 해군으로서는 숙원을 풀게 된 것이다. 이에 제31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정호섭(67) 대한민국해군협회장은 핵잠수함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핵잠수함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변화하는 역내 안보 환경을 고려하면 핵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미중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정 협회장은 “해군 외교 활동의 강화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우리 군은 미중 패권 경쟁, 북한의 해군력 강화,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변수에 직면해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5일 세종시에서 정 회장을 만나 해군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핵잠수함 도입 추진을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 해군이 주로 작전을 수행하는 동아시아·서태평양 연안은 전반적으로 수심이 얕고 해상교통량이 많아 ASW(대잠수함전)가 어려워 잠수함에 유리한 환경이다. 그러나 인공지능과 지속적인 감시체계의 발전으로 지금은 짧은 스노클링(잠수함 디젤기관을 운전하기 위해 흡입관과 배기관을 해상에 내미는 과정)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탐지가 쉬워졌다. 한국 잠수함은 도서로 둘러싸인 서태평양, 동북아 연안해역에서 오랫동안 은밀히 항해해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잠수함의 주요 이점을 살리기 어렵다. 핵잠수함은 충전 없이 6개월 이상 장기간 항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적다.” -일각에서는 핵잠수함 회의론도 있는데. “핵잠수함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주변 해역의 물이 얕아 잠수함이 초계 중인 주변국 항공기의 공중투하 어뢰에 의해 지속적으로 위협받을 수 있다. 또한 역내 힘의 균형에 영향을 미치려면 다수의 장거리 정밀 미사일을 탑재해야 하는데 잠수함은 미사일을 많이 못 싣는다. 잠수함의 은밀성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적의 눈에 보이는 위협이 아니라는 점에서 전력 현시에 의한 억제효과도 제한적이다. 핵잠수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내구성과 스텔스 성능을 제공하지만 비용 부담이 크고 재무장에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핵잠수함에서 나오는 방사성 폐기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 건설 문제도 있다.” -핵잠수함과 함께 항공모함도 해군의 숙원으로 꼽힌다. “전쟁 이전의 시나리오와 위기에서 억제력을 갖추려면 적에게 눈에 보이는 위협을 제시해야 하고, 적군이 납득할 수 있을 만큼 타격력이 커야 한다. 잠수함이 어딨는지 몰라서 무섭기는 해도 이 부분이 부족한데 항공모함은 최강의 해상플랫폼이자 가시적인 존재로서 중요한 억제효과를 제공한다. 그러나 한국의 항모는 역내 강대국 간 분쟁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표적이 커서 타격당하기 쉬운 문제점이 있다. 더 적은 비용의 미사일이 항공모함을 공격하면 비용 경쟁에서 이길 수 없고 호위전력이 없다면 항공모함은 낭비하는 자산이 된다. 핵잠수함과 항공모함을 놓고 보면 과거처럼 양자택일의 ‘or’가 아니라 ‘and’ 전략이 필요하다. 국력이 된다면 다 갖추는 게 최상이다.” -북한도 최근 해군력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핵보유국으로서 국가 위상에 맞는 해군력을 구비할 필요성이 있고 북한 수중억제력의 방호도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 같다. 지난번 북한이 구축함을 진수하는 중에 침몰 사고가 났다. 북한에게 아직 해군 전력 증강은 쉽지 않은 과제로 보인다. 다만 러시아가 지원하고 있다면 북한도 기술적인 문제는 곧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군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북한 핵미사일을 요격하는 능력과 무기의 연구개발에 노력해야 한다. 이에 더해 유사시 적의 종심에 대해 대량응징 보복할 수 있는 장거리 정밀화력 능력의 구비가 매우 중요하다. 북한이 다수의 재래식 잠수함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유사시 우리 핵심 항만에 기뢰를 부설하기 위함이다. 국민들은 전쟁이 재발하면 비무장지대(DMZ), 북방한계선(NLL) 등 전방 해역에서 불꽃이 먼저 튈 것이라 생각하는데 북한은 우리 수출입 항구가 밀집된 동남 해역, 여수·광양, 인천 등에 잠입해 기뢰를 부설하고 도주할 것이다. 즉 여기가 우리의 최전선이다. 해군은 이에 대비해 적의 잠수함을 잡는 대잠전과 기뢰전 능력을 끊임없이 갈고닦아야 한다.” -주한미군의 뒤집힌 한반도 지도가 화제가 됐다. “그간 미 해군이 압도적인 전력으로 자유로운 해상무역을 지켜왔는데 중국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투키디데스의 함정’(신흥강국이 부상하면 기존 강대국이 이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전쟁이 발생한다는 뜻) 상황이 됐다. 미국이 중국 압박을 위해 해상교통로를 봉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기를 쓰고 남중국해를 차지하고자 해군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지도를 뒤집고 보니 한국이 중국 견제에 있어 핵심 위치에 있다는 걸 이해하게 됐다. 기존의 제1도련선(쿠릴 열도에서 시작해 일본, 류큐열도, 타이완섬, 필리핀, 말라카 해협에 이르는 중국 본토 근해)에는 한반도가 포함돼 있지 않았는데 거꾸로 보면 한반도는 제1도련선의 가장 깊숙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미중 경쟁 구도에서 중국 견제에 연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해군 외교 활동의 강화가 필요하다. 그간 국가안보를 지탱했던 한미 동맹에 모든 것을 의존할 수 없다. 중국과 불필요한 적대 관계는 지양하되 불법적인 해양 팽창과 부당한 강압에 맞설 수 있는 비대칭적 힘은 필요하다. 과거사 문제가 있지만 일본과 해양안보 이익을 100% 공유하며 불가피할 시에는 제3의 대안적 안보를 창출하는 방책으로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 다국적 해군협력, 외교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결국 KDDX를 도입하려는 해군만 손해를 보고 있다. 전력정비가 계획대로 되지 않아 해상방위력 증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앞으로 국내 조선소들은 비좁은 국내시장에서 함정사업을 따내기 위해 아비규환으로 싸울 게 아니라 더 넓은 해외시장에서 외국 조선사와 싸워 이기기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한다. KDDX사업을 두고 정책결정자 중에 ‘누가 어디 편이다’라는 소리도 들리는데 무엇이 국익을 위해 최선의 방향인가 하는 점을 기준으로 삼고 올바르게 처신하고 불필요한 언행에 조심해야 한다.” -총장을 역임한 지 10년 만에 해군협회장이 됐는데 어떤 변화를 느끼나. “해군뿐만 아니라 군이 전반적으로 너무 바쁘다. 군대가 과로에 지치면 위협적인 억제력으로 기능할 수 없다. 군대는 말 그대로 적과 싸워 이기면 살고 지면 죽는 조직이고 이것이 ‘국민의 군대’의 본질이기도 하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군에서 불요불급한 행정업무, 의전업무는 퇴출시키고 본부는 정책 발전, 작전부대는 전술 개발에 집중하도록 조직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해군이 첨단기술·장비·무기 등의 성장에 치중한 면이 많았는데 한국 작전환경에 부합된 전략적 사고, 독립적 교리 발전 등 이론적 틀을 개발하는 데도 힘써야 한다. 그간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해상 인명사고, 인사·방산 비리 등 반성해야 할 일도 적지 않았는데 새로운 80년을 시작하며 해군은 명예, 용기, 헌신 등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해야 한다.” ■정호섭 해군협회장은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남고를 졸업한 뒤 해군사관학교 34기로 임관했다.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해군 교육사령관, 작전사령관, 참모차장을 거쳐 2015년 제31대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군 생활 중 영국 랭커스터대학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전역 후 충남대 석좌교수, 카이스트 초빙교수, 울산대 초빙교수 등을 지냈으며 지난 6월부터 제9대 대한민국해군협회장과 제11대 해사교육진흥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 “잠수함도 숨을 곳 없다”…중국, AI 드론 ‘윙룽 X’ 첫 공개

    “잠수함도 숨을 곳 없다”…중국, AI 드론 ‘윙룽 X’ 첫 공개

    중국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서 세계 최초로 잠수함 탐지와 공격이 가능한 무인 항공기 ‘윙룽 X’를 공개했다. 중국 국유 방산기업 항공기술수출입공사(CATI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개막한 두바이 에어쇼 2025 현장에서 윙룽 X 실물 크기 모델을 선보이며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완전 자율 대잠수함 작전 능력을 강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윙룽 X는 중국의 무인기 수출 전략을 대표하는 차세대 모델”이라며 “중동 지역에서 드론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겨냥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중국 항공 관련 기업 100여 개가 참가해 항공기 약 200대를 전시했다. 세계 첫 ‘AI 자율 대잠 드론’…소노부이 투하·어뢰 장착 윙룽 X는 중국 항공산업공사(AVIC)가 개발한 고고도 장기체공형(HALe) 무인정찰·공격기 시리즈의 최신 기체다. 날개 길이 20m, 최대 비행고도 1만m, 체공 시간 40시간 이상으로, 미 해군의 P-8A ‘포세이돈’보다 4배가량 오래 작전이 가능하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22일 “윙룽 X는 세계 최초로 잠수함을 탐지·추적·공격까지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드론”이라며 “소노부이(음파탐지부표) 투하 장치와 경량 어뢰, 해상 감시용 복합센서를 통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같은 날 “AI가 수중 소음을 분석해 잠수함을 식별하고 필요시 어뢰를 자율 발사할 수 있다”며 “이 기능이 실전화된다면 해중전(海中戰)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CATIC 관계자는 SCMP에 “윙룽 X는 공대공·공대지 미사일뿐 아니라 대함 공격 능력도 갖췄다”며 “최근 분쟁으로 드론의 전략적 중요성을 체감한 중동 국가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두바이 현장서 ‘中 항공력 쇼케이스’…L-15 시범 비행도 눈길 두바이 에어쇼 현장에서 AVIC 산하 CATIC은 윙룽 X 외에도 4.5세대 전투기 J-10CE, 스텔스 전투기 J-35A, L-15 훈련기 등을 실내외 전시장에 배치했다. 행사 첫날에는 UAE 공군 곡예비행팀 ‘푸르산 알 에마라트’가 중국산 L-15 훈련기로 첫 공개 시범비행을 펼쳤으며 검은색·금색 기체가 UAE 국기 색 연막을 남기며 편대 비행을 선보였다. SCMP는 “올해는 인민해방군(PLA) 비행팀이 참가하지 않았지만 L-15의 시범비행이 중국 항공기 기술력의 상징으로 주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 훈련기는 지난해 UAE가 12대 구매 계약을 체결한 기종으로, 중국 항공기 수출 전략의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하늘의 사냥꾼’…중국, 해중전 기술 경쟁 주도하나중국은 이미 WZ-8 극초음속 정찰기와 스텔스 폭격형 무인 전투기(UCAV)를 실전 단계까지 끌어올리며 무인 전력에서 세계 선두권으로 평가된다. 이번 윙룽 X 공개는 기존 지상·공중 중심의 무인 작전 영역을 해양으로 확장한 사례로 ‘공중 대잠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전략의 목적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 윙룽 X를 다수 운용할 경우 미·일·호주 연합 잠수함 전력의 은밀성이 약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서방 군사매체들은 “중국이 기술력을 과시하는 단계일 가능성이 높고 실제 자율 타격 기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F-35로 맞불”…중동 하늘서 미·중 무인기 경쟁 본격화 한편 행사 개막일인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F-35 전투기 판매를 승인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미국산 무기의 최대 구매국으로 이번 결정은 중국의 중동 수출 공세에 대응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무인기·스텔스기·훈련기 등으로 중동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미국은 F-35 판매를 통해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구도”라며 “양국의 군비 경쟁이 ‘하늘에서 바다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형 과시’에서 ‘실전형 검증’으로SCMP는 “중국 기업들이 과거에는 언론 노출을 꺼렸지만 이번 에어쇼에선 개방적으로 자사 무기체계를 홍보했다”며 “기술 신뢰성 제고와 수출시장 확대를 노린 행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윙룽 X를 통해 대잠 작전 영역까지 AI 무인화에 나서면서 해양 패권 경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 군사 전문가는 “잠수함의 시대가 끝나진 않겠지만, 이제는 바닷속보다 하늘의 눈을 피하는 것이 더 큰 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늘서 잠수함 잡는다…중국 ‘윙룽 X’ 드론 첫 공개

    하늘서 잠수함 잡는다…중국 ‘윙룽 X’ 드론 첫 공개

    중국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서 세계 최초로 잠수함 탐지와 공격이 가능한 무인 항공기 ‘윙룽 X’를 공개했다. 중국 국유 방산기업 항공기술수출입공사(CATI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개막한 두바이 에어쇼 2025 현장에서 윙룽 X 실물 크기 모델을 선보이며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완전 자율 대잠수함 작전 능력을 강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윙룽 X는 중국의 무인기 수출 전략을 대표하는 차세대 모델”이라며 “중동 지역에서 드론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겨냥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중국 항공 관련 기업 100여 개가 참가해 항공기 약 200대를 전시했다. 세계 첫 ‘AI 자율 대잠 드론’…소노부이 투하·어뢰 장착 윙룽 X는 중국 항공산업공사(AVIC)가 개발한 고고도 장기체공형(HALe) 무인정찰·공격기 시리즈의 최신 기체다. 날개 길이 20m, 최대 비행고도 1만m, 체공 시간 40시간 이상으로, 미 해군의 P-8A ‘포세이돈’보다 4배가량 오래 작전이 가능하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22일 “윙룽 X는 세계 최초로 잠수함을 탐지·추적·공격까지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드론”이라며 “소노부이(음파탐지부표) 투하 장치와 경량 어뢰, 해상 감시용 복합센서를 통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같은 날 “AI가 수중 소음을 분석해 잠수함을 식별하고 필요시 어뢰를 자율 발사할 수 있다”며 “이 기능이 실전화된다면 해중전(海中戰)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CATIC 관계자는 SCMP에 “윙룽 X는 공대공·공대지 미사일뿐 아니라 대함 공격 능력도 갖췄다”며 “최근 분쟁으로 드론의 전략적 중요성을 체감한 중동 국가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두바이 현장서 ‘中 항공력 쇼케이스’…L-15 시범 비행도 눈길 두바이 에어쇼 현장에서 AVIC 산하 CATIC은 윙룽 X 외에도 4.5세대 전투기 J-10CE, 스텔스 전투기 J-35A, L-15 훈련기 등을 실내외 전시장에 배치했다. 행사 첫날에는 UAE 공군 곡예비행팀 ‘푸르산 알 에마라트’가 중국산 L-15 훈련기로 첫 공개 시범비행을 펼쳤으며 검은색·금색 기체가 UAE 국기 색 연막을 남기며 편대 비행을 선보였다. SCMP는 “올해는 인민해방군(PLA) 비행팀이 참가하지 않았지만 L-15의 시범비행이 중국 항공기 기술력의 상징으로 주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 훈련기는 지난해 UAE가 12대 구매 계약을 체결한 기종으로, 중국 항공기 수출 전략의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하늘의 사냥꾼’…중국, 해중전 기술 경쟁 주도하나중국은 이미 WZ-8 극초음속 정찰기와 스텔스 폭격형 무인 전투기(UCAV)를 실전 단계까지 끌어올리며 무인 전력에서 세계 선두권으로 평가된다. 이번 윙룽 X 공개는 기존 지상·공중 중심의 무인 작전 영역을 해양으로 확장한 사례로 ‘공중 대잠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전략의 목적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 윙룽 X를 다수 운용할 경우 미·일·호주 연합 잠수함 전력의 은밀성이 약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서방 군사매체들은 “중국이 기술력을 과시하는 단계일 가능성이 높고 실제 자율 타격 기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F-35로 맞불”…중동 하늘서 미·중 무인기 경쟁 본격화 한편 행사 개막일인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F-35 전투기 판매를 승인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미국산 무기의 최대 구매국으로 이번 결정은 중국의 중동 수출 공세에 대응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무인기·스텔스기·훈련기 등으로 중동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미국은 F-35 판매를 통해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구도”라며 “양국의 군비 경쟁이 ‘하늘에서 바다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형 과시’에서 ‘실전형 검증’으로SCMP는 “중국 기업들이 과거에는 언론 노출을 꺼렸지만 이번 에어쇼에선 개방적으로 자사 무기체계를 홍보했다”며 “기술 신뢰성 제고와 수출시장 확대를 노린 행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윙룽 X를 통해 대잠 작전 영역까지 AI 무인화에 나서면서 해양 패권 경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 군사 전문가는 “잠수함의 시대가 끝나진 않겠지만, 이제는 바닷속보다 하늘의 눈을 피하는 것이 더 큰 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상 공개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상 공개

    잠수함의 어뢰를 맞은 프리깃함이 침몰하는 희귀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합동군 사령부가 퇴역 함정의 침몰 모습을 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노르웨이 안도이 해안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잠수함의 공격력 실증을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나토 소속 노르웨이 해군, 영국해군, 폴란드해군 등은 합동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는데, 이중 잠수함이 발사한 어뢰를 맞은 프리깃함이 침몰하는 장면이 담겼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단 한발의 중어뢰를 맞은 함정의 선체가 수면 위로 솟구치며 파괴되는 모습이 생생하게 확인된다. 이에 대해 나토는 성명을 통해 “이번 어뢰 발사 목적은 해당 무기와 잠수함이 지닌 파괴력을 검증하고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잠수함은 은밀하게 작전하며 전투를 지휘할 수 있는 독보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나토에 따르면 공격에 나선 잠수함(KNM Uthaug)은 독일이 건조한 노르웨이해군의 재래식 잠수함으로, 디젤과 전기 모터로 구동한다. 반면 먹잇감이 된 프리깃함은 퇴역한 KNM 트론헤임(Trondheim)으로 시험을 위해 빈 컨테이너를 실은 상태였다. 외신은 “함선의 용골 아래에서 폭발하는 중어뢰의 엄청난 위력은 잘 알려졌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촬영된 것은 흔치 않다”고 평가했다.
  •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상 공개 [밀리터리+]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상 공개 [밀리터리+]

    잠수함의 어뢰를 맞은 프리깃함이 침몰하는 희귀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합동군 사령부가 퇴역 함정의 침몰 모습을 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노르웨이 안도이 해안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잠수함의 공격력 실증을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나토 소속 노르웨이 해군, 영국해군, 폴란드해군 등은 합동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는데, 이중 잠수함이 발사한 어뢰를 맞은 프리깃함이 침몰하는 장면이 담겼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단 한발의 중어뢰를 맞은 함정의 선체가 수면 위로 솟구치며 파괴되는 모습이 생생하게 확인된다. 이에 대해 나토는 성명을 통해 “이번 어뢰 발사 목적은 해당 무기와 잠수함이 지닌 파괴력을 검증하고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잠수함은 은밀하게 작전하며 전투를 지휘할 수 있는 독보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나토에 따르면 공격에 나선 잠수함(KNM Uthaug)은 독일이 건조한 노르웨이해군의 재래식 잠수함으로, 디젤과 전기 모터로 구동한다. 반면 먹잇감이 된 프리깃함은 퇴역한 KNM 트론헤임(Trondheim)으로 시험을 위해 빈 컨테이너를 실은 상태였다. 외신은 “함선의 용골 아래에서 폭발하는 중어뢰의 엄청난 위력은 잘 알려졌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촬영된 것은 흔치 않다”고 평가했다.
  • “조용히 날았다”…美 B-52H, 러 ‘포세이돈’에 스텔스 핵미사일로 응수

    “조용히 날았다”…美 B-52H, 러 ‘포세이돈’에 스텔스 핵미사일로 응수

    미국 공군의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전략폭격기가 차세대 스텔스 핵순항미사일 추정체를 장착하고 시험 비행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러시아가 핵추진 순항미사일과 자율무인 핵어뢰를 잇따라 과시하자, 미국이 ‘무언의 경고’에 나선 정황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확인 무장 2기”…B-52H 외부 장착 장면 공개 항공 전문 매체 더 에비에이셔니스트는 4일(현지시간) “미국 공군의 B-52H가 외부 무장창에 정체불명의 무장 2기를 매단 채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항공사진작가 이안 레키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lookunderocks)에 게시했으며, 이후 디펜스 블로그와 아미 레커그니션, 우크라이나 밀리타르니,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주요 군사 전문 매체가 잇따라 인용·분석했다. 외신들은 “기체가 시험용 주황색 마킹을 적용한 상태에서 비행했으며 외부 장착대에 미확인 무장 2기가 달려 있었다”고 전했다. “형상, LRSO와 거의 일치”…美 차세대 핵순항미사일 가능성촬영된 무장은 역(逆) T자형 꼬리날개와 접이식 날개, 쐐기형 노즈·테일 구조를 갖추고 있다. 외신들은 이런 형상이 미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스텔스 AGM-181A 장거리 스탠드오프(LRSO) 핵순항미사일의 공개 이미지와 거의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디펜스 블로그는 “LRSO로 보이는 시험 장면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비공식 노출이지만 핵전력 현대화가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사진 속 장착 형태가 완전무장 탑재가 아닌 ‘장착 비행시험’(캐리지 테스트) 단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시험은 실제 무기를 장착한 상태에서 비행 안정성과 결합 구조를 검증하는 절차로 발사 이전 단계에서 기체와 무장의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러시아 ‘포세이돈·부레베스트니크’ 공개 직후…“조용한 맞대응”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장면이 러시아가 신형 핵무기 2종인 부레베스트니크 순항미사일과 하바롭스크급 핵잠수함에서 발사하는 드론형 핵어뢰 포세이돈을 공개한 직후 촬영된 점에 주목했다. 러시아는 최근 극지 시험장에서 부레베스트니크 시험 성공과 포세이돈 실전 배치 영상을 잇따라 공개했다. 매체는 “미국이 러시아의 ‘기적의 무기’ 선전에 맞대응하듯 조용한 방식으로 자국의 전략 전력을 드러냈다”며 “B-52H가 의도적으로 항공팬들이 자주 관측하는 항로를 비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LRSO, “핵전용 스텔스 순항미사일”LRSO는 노후한 AGM-86B 공중발사순항미사일(ALCM)을 대체하기 위해 2020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주계약자는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현 RTX)다. 이 미사일은 W80-4 열핵탄두를 탑재하며, 스텔스형 저피탐 설계를 적용했다. 현재 미 공군은 B-52H를 중심으로 시험을 진행 중이며 차세대 스텔스폭격기 B-21 ‘레이더’에도 통합할 예정이다. LRSO는 핵전용 무기로만 설계돼 재래식(일반폭약) 운용형은 존재하지 않는다. 미 공군은 2022년까지 최소 9차례의 시험 비행과 분리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포착이 사실이라면 LRSO가 본격적인 실비행 단계에 들어섰을 가능성이 크다. 공식 입장 없어도…핵전력 현대화 신호는 분명미 국방부는 이번 시험비행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복수의 군사 전문 매체는 이번 장면을 LRSO 시험이 진전되고 미 공군의 핵전력 현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특히 러시아의 신형 핵무기 공개 직후 이런 장면이 포착된 점에서, 미·러 간 핵억제 경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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