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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오션 ‘7.8조 KDDX’ 따냈다… HD현대重 0.5점차로 제쳐

    한화오션 ‘7.8조 KDDX’ 따냈다… HD현대重 0.5점차로 제쳐

    7조 8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도입의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이 사실상 낙점됐다.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이 받은 보안 감점이 당락을 좌우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의 법적 다툼 등으로 2년 넘게 표류했던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제안서 평가를 마무리하고 양사에 점수를 통보했다. 평가 결과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보다 0.5867점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KDDX 사업은 해군의 노후 구축함을 대체할 6000t급의 최신형 이지스 구축함 6척을 순수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해 건조하는 사업이다. 2011년 처음 소요 제기가 이뤄진 뒤 밑그림을 그리는 ‘개념설계’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 도면을 그리는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맡았다. 양사의 갈등은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의 개념설계 자료를 불법 촬영 및 유출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HD현대중공업 관련자 9명이 기소됐고 법원은 2022~2023년 관련자 전원에 대한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방사청은 올해 12월까지 HD현대중공업에 1.2점의 보안 감점을 적용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이 법원에 감점 적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이달 5일 기각되면서 이번 심사에 감점이 그대로 적용됐다. 양사가 받은 평가 점수의 차이는 HD현대중공업에 적용된 보안 감점보다 작았다고 한다. 방사청은 이의신청 등 후속 절차를 2~3주 내에 마무리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협상을 거쳐 다음 달 말 안으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 능력 등의 문제로 6척의 건조를 두 업체가 3척씩, 또는 4척과 2척으로 나눠서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선도함 건조를 맡는 업체가 사실상 주도권을 갖게 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DDX 제안서 평가에서 첨단 함정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방위사업청과 긴밀히 협의해 지연된 사업 일정을 만회하고 해군 전력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함정 설계·건조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술 점수에서 크게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선정되지 못한 데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향후 디브리핑을 신청해 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 내용과 근거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美, 토마호크 퍼부은 다음 날도 공습 예고… 이란 “호르무즈 봉쇄”

    美, 토마호크 퍼부은 다음 날도 공습 예고… 이란 “호르무즈 봉쇄”

    미국이 이란에 토마호크 미사일 수십 발을 퍼붓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폐쇄하는 등 양측의 휴전이 파국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잇따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예고하는 등 전면전 재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10일(현지시간)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위적 공격을 개시했다”며 “이란의 부당하고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전날 미군 아파치 헬기 격추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가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도 높은 군사작전을 전개한 것이다. 이란 매체들은 남부 미나브·시리크 지역에 여러 발의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수도 테헤란 서부에 위치한 카라지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섬 등에서도 폭발음이 감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취재진에게 전투기 폭격과 함께 토마호크 미사일 49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전면전에 준하는 수준의 공격을 단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내일(11일) 밤 그들을 폭격해 박살 낼 것”이라고 답하며 추가 공세를 예고했다. 다음 날엔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밤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머지않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우리는 하르그섬과 다른 석유 기반 시설을 점령하고 베네수엘라에서처럼 이란의 석유·가스 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란도 중동 지역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반격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쿠웨이트의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와 아흐마드 알 자베르 공군기지, 바레인의 셰이크 이사 공군기지 등 미군 주요 시설 18곳을 겨냥해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추후 공지할 때까지 무기한 폐쇄하고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을 금지한다고 밝혀 제한적으로나마 진행되던 국제 원유 운송이 다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부인했다. 이날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남부 지역의 식수 저장고가 파괴되면서 수만 명의 식수 공급이 끊어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란 관영매체 프레스TV는 당국 발표를 인용해 “시리크의 쿠헤스탁과 베마니 지역 주변 10개 마을에 대한 식수 공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 한화오션 ‘7.8조 KDDX’ 따냈다… HD현대重 벌점 당락 좌우

    한화오션 ‘7.8조 KDDX’ 따냈다… HD현대重 벌점 당락 좌우

    7조 8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도입의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이 사실상 낙점됐다.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이 받은 보안 감점이 당락을 좌우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의 법적 다툼 등으로 2년 넘게 표류했던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제안서 평가를 마무리하고 양사에 점수를 통보했다. 평가 결과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보다 근소하게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KDDX 사업은 해군의 노후 구축함을 대체할 6000t급의 최신형 이지스 구축함 6척을 순수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해 건조하는 사업이다. 2011년 처음 소요 제기가 이뤄진 뒤 밑그림을 그리는 ‘개념설계’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 도면을 그리는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맡았다. 양사의 갈등은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의 개념설계 자료를 불법 촬영 및 유출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HD현대중공업 관련자 9명이 기소됐고 법원은 2022~2023년 관련자 전원에 대한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방사청은 올해 12월까지 HD현대중공업에 1.2점의 보안 감점을 적용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이 법원에 감점 적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이달 5일 기각되면서 이번 심사에 감점이 그대로 적용됐다. 양사가 받은 평가 점수의 차이는 HD현대중공업에 적용된 보안 감점보다 작았다고 한다. 방사청은 이의신청 등 후속 절차를 2~3주 내에 마무리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협상을 거쳐 다음 달 말 안으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 능력 등의 문제로 6척의 건조를 두 업체가 3척씩, 또는 4척과 2척으로 나눠서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선도함 건조를 맡는 업체가 사실상 주도권을 갖게 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DDX 제안서 평가에서 첨단 함정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방위사업청과 긴밀히 협의해 지연된 사업 일정을 만회하고 해군 전력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함정 설계·건조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술 점수에서 크게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선정되지 못한 데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향후 디브리핑을 신청해 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 내용과 근거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韓·이탈리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李 “에너지 안보 협력”

    韓·이탈리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李 “에너지 안보 협력”

    이재명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또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망과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6년 만에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로마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마타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그간 축적된 신뢰와 유대,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공동번영을 향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경제 분야에 대해 “양국 간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고 양국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중소기업 협력 양해각서(MOU), 사회연대경제 협력 양해각서 등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채택하는 첨단 과학기술 및 ICT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는 인공지능, 양자 산업, 6세대 이동통신, 첨단 바이오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 양국의 파트너십을 더욱 고도화할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문화 분야와 관련해서도 영화 공동 제작 협정 등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다가오는 13일 피렌체 방문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립중앙박물관과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 사이에 양해각서가 체결될 예정”이라며 “양국 국민의 문화 교류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중동전쟁 상황과 관련해 양국의 협력도 강화한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전쟁에서 비롯된 공급망 위기를 겪으며 우리는 우방국 간 공조의 필요성을 절실히 체감하고 있다”며 “한·이탈리아 양국은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을 함께 도모하며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이탈리아 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채택하는데 이는 아프리카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을 공동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어준다는 설명이다.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마타렐라 대통령께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위한 구상에 대해 말씀드렸다”며 “대통령님께선 우리 정부의 대화와 협력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해줬다”고 전했다. 양국은 이러한 성과와 협력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점검하기 위해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공동 번영의 새로운 길을 열어젖히고 양국 국민이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더 깊이 있는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한반도의 안정을 찾고 대화와 협력을 계속 증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지켜야 하고 항행의 자유를 지켜야 하고 통상 자유도 이어가야 한다”며 “모든 국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필요가 있다고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 7.8조 KDDX 사실상 한화오션에...보안감점이 당락 갈랐다

    7.8조 KDDX 사실상 한화오션에...보안감점이 당락 갈랐다

    7조 8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도입의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이 사실상 낙점됐다.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이 받은 보안 감점이 당락을 좌우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의 법적 다툼 등으로 2년 넘게 표류했던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제안서 평가를 마무리하고 양사에 점수를 통보했다. 평가 결과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보다 근소하게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KDDX 사업은 해군의 노후 구축함을 대체할 6000t급의 최신형 이지스 구축함 6척을 순수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해 건조하는 사업이다. 2011년 처음 소요 제기가 이뤄진 뒤 밑그림을 그리는 ‘개념설계’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 도면을 그리는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맡았다. 양사의 갈등은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의 개념설계 자료를 불법 촬영 및 유출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HD현대중공업 관련자 9명이 기소됐고 법원은 2022~2023년 관련자 전원에 대한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방사청은 올해 12월까지 HD현대중공업에 1.2점의 보안 감점을 적용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이 법원에 감점 적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이달 5일 기각되면서 이번 심사에 감점이 그대로 적용됐다. 양사가 받은 평가 점수의 차이는 HD현대중공업에 적용된 보안 감점보다 작았다고 한다. 방사청은 이의신청 등 후속 절차를 2~3주 내에 마무리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협상을 거쳐 다음 달 말 안으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 능력 등의 문제로 6척의 건조를 두 업체가 3척씩, 또는 4척과 2척으로 나눠서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선도함 건조를 맡는 업체가 사실상 주도권을 갖게 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DDX 제안서 평가에서 첨단 함정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방위사업청과 긴밀히 협의해 지연된 사업 일정을 만회하고 해군 전력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함정 설계·건조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술 점수에서 크게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선정되지 못한 데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향후 디브리핑을 신청해 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 내용과 근거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탈원전’ 전도사 양이원영, 업계 반발에 결국 한수원 이사 지원 철회

    ‘탈원전’ 전도사 양이원영, 업계 반발에 결국 한수원 이사 지원 철회

    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 전도사로 통했던 양이원영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비상임이사 지원을 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 비상임이사 공모에 지원했던 양 전 의원은 최근 지원 취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4월 비상임이사 2명을 선임하기 위한 공모를 냈고, 최근 5배수인 후보자 10명을 추려 재정경제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양 전 의원이 후보군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환경운동연합 출신인 양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반핵·탈원전 정책을 주장해 온 대표적 인사다. 그런 그가 국내 유일 원전 운영사인 한수원 이사직에 오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안팎에서 나왔다. 한수원 노조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법적 조치 가능성까지 예고했다. 국민의힘도 “탈원전 인사를 앉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양 전 의원은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직에도 지원한 상태다.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와 핵심 기술 개발을 맡은 기관이다. 한전기술 임추위는 지난 9일 후보자 면접을 진행했다. 조만간 후보군 중에서 대상자를 뽑을 예정이다. 노조는 양 전 의원의 원전 업계 진출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수원 노조 관계자는 “다른 원자력 기관이나 원전 관련 기업에 대한 양 전 의원의 지원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이 확인될 경우 기관 및 업체들과 함께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광진구, 전국 최초 ‘임산부 러닝’ 흥행 잇는 ‘유아차 러닝’

    광진구, 전국 최초 ‘임산부 러닝’ 흥행 잇는 ‘유아차 러닝’

    서울 광진구가 오는 14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유아차 러닝 프로그램’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유아차 러닝은 지난 4~5월 참가자 만족도 94%를 기록한 ‘임산부 슬로우 러닝’의 성공에 힘입어 기획됐다. 전국 최초로 시도한 행사였다. 임산부 슬로우 러닝은 임신부의 신체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시속 4~6㎞ 내외의 저강도로 달리는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이다. 육아로 시간을 내기 힘든 양육자들이 아이와 함께 신체활동을 즐기며 자연 속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 10쌍, 3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뚝섬한강공원의 완만한 2.3㎞ 구간을 유아차를 끌며 함께 걷고 달릴 예정이다. 코스가 평탄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양육자들에게 꼭 필요한 보건 서비스도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구는 모자건강프로그램, 어린이 예방접종 일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마음건강 상담소’를 통한 우울 선별검사 등 맞춤형 건강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앞으로도 임신부터 출산, 육아 전 과정에서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덥다고 아이스크림 자주 먹으면 당뇨·고혈압 등 ‘대사질환’ 위험 ↑

    덥다고 아이스크림 자주 먹으면 당뇨·고혈압 등 ‘대사질환’ 위험 ↑

    무더운 날씨가 찾아오자 여름철 대표적인 간식인 아이스크림을 찾는 손길이 바쁘다. 다만 더위를 식힌다고 아이스크림을 과도하게 먹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이스크림은 기본적으로 우유, 생크림, 설탕 등 열량이 높은 재료로 만든다. 일반적인 바닐라 아이스크림 100g에는 약 200kcal 이상의 열량이 포함돼 있다. 성인이 아이스크림 한 개를 먹으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일일 당 섭취량의 절반 이상으로, 3g짜리 각설탕 6개를 먹는 것과 같다. 특히 아이스크림에 포함된 설탕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우리 몸은 치솟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다량 분비하는데, 이 과정에서 남은 당분은 지방으로 전환돼 체내에 축적된다.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유지방은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체지방 증가가 뒤따른다. 이렇듯 덥다고 아이스크림을 지속해 섭취하면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대사질환의 위험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아이스크림을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제품 선택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류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거나 의도적으로 양을 조절해야 한다. 식사 전보다는 식사 후 일정 시간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되며, 얼린 바나나나 블루베리 등을 직접 갈아 만든 수제 과일 아이스크림으로 대체하는 방법도 있다.
  • “고점 신호는 아니길”…‘230만닉스’ 찍던 날 ‘23억 매도’한 임원 [내가샀다]

    “고점 신호는 아니길”…‘230만닉스’ 찍던 날 ‘23억 매도’한 임원 [내가샀다]

    SK하이닉스 주가가 ‘현기증 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의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이끄는 고위 임원이 주식을 대량 매도한 사실이 전해졌다. 통상 특정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시점에 고위 임원의 매도 공시가 뜨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고점 신호’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김주선 AI인프라담당 사장이 지난달 29일 주식 1000주를 주당 232만 8500원에 매도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도 총액은 23억 2850만원이다. 김 사장은 이번에 처분한 주식 외에도 2881주를 더 보유하고 있다. 김 사장이 주식을 처분한 지난달 29일은 SK하이닉스 주가가 233만 3000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230만원을 처음 돌파한 날이다. 이튿날 236만 3000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쓴 SK하이닉스는 6월 들어 미 증시를 뒤덮은 ‘브로드컴 쇼크’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우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김 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메모리 사업을 총괄하는 AI 인프라 조직을 이끌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어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기간 최태원 SK회장과의 ‘깐부치킨 회동’에도 참석해 양사 간 ‘AI 동맹’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등락을 이어가면서 고심에 빠진 투자자들은 김 사장의 주식 처분 공시에 술렁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00만원선까지 끌어올리며 ‘AI 반도체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고위 임원이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은 시장에 ‘고점’이라는 신호를 줄 여지가 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김 사장의 주식 처분에 대해 “특정한 사유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며 임원들이 각자 사정에 따라 주식을 거래해왔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59% 오른 210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신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1일 대비 11% 하락한 수준이다.
  • 해양진흥공사, 美 CBRE와 맞손… 북미 물류자산 투자 확대

    해양진흥공사, 美 CBRE와 맞손… 북미 물류자산 투자 확대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를 본격화한다. 해진공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 그위넷 상공회의소에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씨비알이(CBRE)와 미국 내 물류·상업용 부동산 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미국 시장 내 터미널, 물류센터, 항만 배후단지 등 핵심 공급망 자산을 공동 발굴한다. 입지 선정과 전략 자문은 물론 현지 개발사와 투자자 소개, 실사 지원까지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해진공은 이를 통해 북미 지역 내 투자 네트워크를 넓히고 글로벌 공급망 투자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한편, 해진공은 협약식 직후 미국 진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미주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설명회’도 개최했다. 현지 투자 환경을 점검하고, 향후 조성될 ‘2차 글로벌 물류·공급망 펀드’에 대한 수요 조사를 겸한 자리다. 천용건 해진공 해양금융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물류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량 파트너와의 협력을 넓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23살에 요실금, 방광에 보톡스 맞아야”…‘이것’ 중독 때문이었다

    “23살에 요실금, 방광에 보톡스 맞아야”…‘이것’ 중독 때문이었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20대 여성이 요실금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며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출신의 엘리 와이트(23·여)는 18살 때 친구 집에서 처음으로 케타민을 접했다. 케타민은 의학적 용도로는 수술을 위한 마취 유도, 통증의 경감을 위해 쓰이는 마취제이지만, 마약으로 오남용되는 약물이기도 하다. 강력한 환각 작용과 중독 위험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2006년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흔히 유흥업소나 클럽 등에서 환각제로 쓰이는 대표적인 ‘파티 마약’ 중 하나다. 와이트는 “주변 사람들이 케타민을 하는 것이 멋있어 보였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는 데서 스릴을 느꼈다”면서 “친구 집에 놀러 가면 다들 케타민을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16살 때부터 대마초를 피워 왔던 그는 대마초를 끊으면서 케타민 사용량이 급격히 늘었다. 케타민에 중독된 와이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월급을 모두 마약에 탕진하게 됐다. 그는 케타민 등 마약을 사는 데 약 3만 5000파운드(7100만원)를 쓴 것으로 추산하며 “많이 살수록 더 혜택이 많았다. 특정 그룹에 속해 있으면 할인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와이트처럼 영국에선 젊은 층 사이에서 케타민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케타민 복용 경험을 묻는 설문에서 복용한 적 있다고 답한 16~24세 청년의 비율은 2006~2007년 2.3%에서 2023~2024년 6.5%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와이트는 요로 질환 문제를 겪으면서 케타민의 위험성을 자각하게 됐다. 몇 달 전부터 그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왔고 방광에서 점액도 나타났다. 처음에는 재발성 요로 감염이라고 여겼지만, 신장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나서야 케타민 요로 증후군, 이른바 ‘케타민 방광염’ 진단을 받게 됐다. 케타민을 남용하면 대사 물질이 방광 점막을 파괴하고 염증을 일으킨다. 그 결과 정상적인 방광의 용적(400~600㎖)이 30~50㎖ 수준으로 쪼그라들게 되고 방광벽이 딱딱해지는 ‘돌방광’ 상태가 된다. 방광 부위와 요도에 타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고 하루에 50번 넘게 요의를 느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방광이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면서 요실금 증상도 나타난다. 와이트는 “때로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화장실에 제때 갈 수 없었다. 걷는 것 자체가 총에 맞거나 칼에 찔리는 듯한 고통이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처음엔 케타민이 증상의 원인인 줄 모르고 케타민에 더 의존했다. 케타민을 복용하면 고통이 덜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와이트는 케타민을 끊은 지 10개월째다. 그러나 중독의 후유증은 여전하다. 지난달 그는 방광에 보톡스 주사를 맞았다. 현재 와이트의 방광 용량은 50~100㎖ 수준이다. 커피 한 잔보다도 적은 양이다. 회복 과정은 예측 불가능했다. 어느 날은 괜찮다가도 다음날 곧바로 견딜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마약을 함께 했던 친구들과의 관계도 모두 끊었다. 와이트는 “그들이 싫다기보다 나부터 돌봐야 했기 때문”이라며 “마약을 중단하는 것은 단순히 약물을 끊는 것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모두 잃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하늘 양 유족 손배소 일부 승소…명재완·대전시 공동 책임

    김하늘 양 유족 손배소 일부 승소…명재완·대전시 공동 책임

    지난해 2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교사 명재완(50)에게 살해당한 사건과 관련해 명씨와 대전시가 유족에게 손해배상을 하게 됐다. 대전지법 민사20단독 송현직 부장판사는 11일 고(故) 김하늘 양의 유족이 명 씨와 대전시, 학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명 씨와 대전시가 공동으로 김 양 부모에게 각각 1억 900만원을, 동생에게 18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학교장에 대한 청구는 기각했다. 앞서 유족 측은 가해자인 명 씨뿐 아니라 국가배상법에 따라 명 씨를 관리·감독하는 교장과 대전시에도 이 사건의 책임이 있다며 총 4억여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명 씨는 지난해 2월 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하는 김 양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유인한 뒤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돼 지난 4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자활성공지원금 실집행률 10.2% 그쳐… ‘일할수록 이득’인 생산적 구조로 재설계해야”

    정경자 경기도의원 “자활성공지원금 실집행률 10.2% 그쳐… ‘일할수록 이득’인 생산적 구조로 재설계해야”

    근로 능력이 있는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활성공지원금’의 실집행률이 10%대에 머물며 복지 행정의 정밀성 부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경기도의회에서 현금 지급 위주의 일시적 지원을 넘어, 노동을 지속할수록 유인이 발생하는 생산적 복지 구조로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은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1회 정례회 복지국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자활성공지원금 지급·관리 사업의 저조한 실집행 실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정 의원은 질의를 시작하며 “복지가 단순한 현금 지급에 머무르지 않고, 근로 능력이 있는 분들이 자활근로를 거쳐 민간 시장으로 나가고, 취업과 창업을 유지하며 생계급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것이야말로 일하는 복지이고 생산 복지의 방향”이라고 생산적 복지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그러나 이날 정 의원이 공개한 결산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현장 집행 실적은 극히 부진한 구조적 결함을 드러냈다. 총사업비 4억 2850만원 중 경기도 기준으로는 3억 9786만원이 교부 완료되어 장부상 집행률은 100%로 표시됐으나, 일선 시·군의 실제 집행액은 4078만원에 그쳤다. 결국 3억 5708만원의 집행 잔액을 남기며 실집행률은 단 10.25%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혜 대상 역시 당초 계획했던 704명 중 단 85명에게만 지급되어 사업 달성도는 12.07% 수준에 머물렀다. 이 같은 예산 불용 사태에 대해 정 의원은 “이 사업은 2024년 이후 자활근로사업 참여 이력, 민간 시장 취업 또는 창업, 6개월 이상 근속, 생계급여 탈수급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라고 명시하며, “처음부터 실제 지급 가능한 대상자가 얼마나 되는지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채 목표와 예산을 과다하게 잡은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라고 과도한 수요 예측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 “복지부가 처음 사업을 추진하면서 700명대 목표를 제시했고, 이후 경기도가 2026년 사업 추진 시에는 목표를 300명대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국가도, 경기도도 실제 현장의 지급 가능 규모를 정확히 보지 못한 것 아니냐”라고 정밀하지 못한 탁상행정을 거듭 꼬집었다. 정 의원은 단순 양적 확대에 치우친 자활 정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도 함께 요구했다. 그는 “자활 사업은 오랜 기간 예산과 참여자를 늘려왔지만 탈수급 성과는 기대만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라며 “단순히 지원금을 새로 만들고, 참여자 수를 늘리고, 예산을 더 투입한다고 해서 곧바로 탈수급과 자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규정했다. 특히 탈수급 과정에서 직면하는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고충을 대변했다. 정 의원은 “현장에서는 일해서 얻는 소득이 수급 상태에서 받는 지원과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불안정하다면 수급자 자격을 유지하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라며 “일정 소득이 생기면 생계급여가 줄어들 수 있고, 의료·주거·돌봄 부담이 커질 수 있으며, 다시 빈곤에 빠졌을 때 제도 안으로 재진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도 있다”라고 명확히 진단했다. 뒤이어 “수급 상태에 머무르는 선택을 단순히 비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라며 “도덕적 해이를 말하려면 적어도 일해서 얻는 이득이 누가 보더라도 더 크고 안정적이어야 한다. 일하면 손해 보는 구조, 일해도 불안한 구조를 그대로 둔 채 개인의 의지만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의 수위를 높였다. 동시에 정 의원은 복지 체계 재설계의 방향성이 ‘복지 축소’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복지는 줄이자는 것이 아니다. 정말 어려운 분들은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라며 “그러나 동시에 일할 수 있고 일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제도 안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설 수 있는 사다리를 놓아야 한다”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자활성공지원금은 하지 말았어야 할 사업이 아니라 더 정교하게 설계했어야 할 사업”이라고 보완의 시급성을 역설하며, “경기도는 단순히 국가 단위 사업을 받아 편성하고 집행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 탈수급자가 얼마나 생겼는지, 얼마나 오래 일자리를 유지했는지, 다시 수급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어떤 안전망을 제공해야 하는지까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책임 있는 복지 행정의 실현을 강력히 촉구했다.
  • 美, 토마호크 49발 발사...이란 “호르무즈 전면 봉쇄”

    美, 토마호크 49발 발사...이란 “호르무즈 전면 봉쇄”

    트럼프 “11일까지 합의 안하면 박살낼 것” “이란 수만명 식수 끊겼다”는 주장도 제기 미국이 이란에 토마호크 미사일 수십발을 퍼붓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폐쇄하는 등 양측의 휴전이 파국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11일(현지시간)까지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박살 낼 것’이라고 엄포를 놓는 등 전면전 재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10일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위적 공격을 개시했다”며 “이란의 부당하고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전날 미군 아파치 헬기 격추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가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도 높은 군사작전을 전개한 것이다. 이란 매체들은 남부 미나브·시리크 지역에 여러 발의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수도 테헤란 서부에 위치한 카라지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섬 등에서도 폭발음이 감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취재진에게 전투기 폭격과 함께 토마호크 미사일 49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전면전에 준하는 수준의 공격을 단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내일(11일) 밤 그들을 폭격해 박살 낼 것”이라고 답하며 추가 공세를 예고했다. 이란도 중동 지역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반격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쿠웨이트의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와 아흐마드 알 자베르 공군기지, 바레인의 셰이크 이사 공군기지에 있는 미군 주요 시설 18곳을 겨냥해 두 차례의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고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을 금지한다고 밝혀 제한적으로나마 진행되던 국제 원유 운송이 다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부인했다. 이날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남부 지역의 식수 저장고가 파괴되면서 수만 명의 식수 공급이 끊어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란 관영매체 프레스TV는 당국 발표를 인용해 “시리크의 쿠헤스탁과 베마니 지역 주변 10개 마을에 대한 식수 공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위성 사진과 영상 분석 결과 이란의 상수도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국이 의도적으로 상수도 시설을 공격했는지 불분명하지만 민간 ​​기반 시설을 고의로 공격하는 것은 국제법상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다스코, 필리핀 ‘1GW 태양광 로드맵’ 가속화

    다스코, 필리핀 ‘1GW 태양광 로드맵’ 가속화

    국내 코스피 상장사 다스코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필리핀 태양광 공공-민간 협력사업(PPP)의 핵심 협상을 성공리에 매듭짓고, 동남아 재생에너지 시장 영토 확장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스코 컨소시엄은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주요 지방정부(LGU) 관계자들과 만나 태양광 PPP 사업 추진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 단가 등 핵심 조건에 합의했다. 양측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미설치 기준 kWh당 최소 5페소에서 5.4페소 미만(한화 약 120원 중반~130원 중반) 수준으로 단가를 설정하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협약에는 에두아르도 가디아노 옥시덴탈 민도로(Occidental Mindoro) 주지사를 비롯해 바실란(Basilan)주 악바르(Akbar), 다바오델노르테(Davao del Norte)주 카르멘(Carmen), 술루(Sulu)주 방깅기(Banguingui) 등 4개 지자체장이 대거 참석해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들 지자체는 10MW 단위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해 부지 확보부터 그리드 연계, 인허가 행정, 주민 동의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의 행정적 기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확약했다. 다스코 컨소시엄은 오는 2026년까지 필리핀 현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완료하고, 10MW급 모듈형 태양광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2035년까지 총 1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포트폴리오 구축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매년 약 900억 원 규모의 EPC(설계·조달·시공)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어, 다스코의 해외 수익원 다변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환경적 가치 창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도모하는 ‘그린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한다. 필리핀 기후변화위원회(CCC)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분을 자발적 탄소시장(VCM)과 연계,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업계 전문가는 “단순한 설비 공급을 넘어 PPA 단가 협의부터 SPC 설립, 탄소배출권 협력 구조까지 사업의 핵심 밸류체인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4개 지자체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필리핀 전역으로 1GW급 장기 파이프라인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행보를 통해 다스코가 태양광 개발과 운영, EPC, 탄소배출권 거래를 아우르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트럼프는 ‘양치기 소년’…“이란과 협상 타결 임박 발언만 38차례” [핫이슈]

    트럼프는 ‘양치기 소년’…“이란과 협상 타결 임박 발언만 38차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38차례 이상 공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임박했다고 언급한 횟수가 최근까지 최소 38차례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CNN의 이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대중 연설, 언론 인터뷰, 전화 통화 등에서 발언한 내용을 집계한 것이다. 먼저 2월 28일 대이란 전쟁을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이번 군사 작전이 4, 5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로부터 보름 후 그는 ‘외교적 대화’와 ‘종전’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어 3월 23일 기자들에게 평화 회담에 대해 언급하며 “주요 합의점, 거의 모든 합의점이 나왔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이란이 필사적으로 협상을 타결하려 한다는, 지금까지도 되풀이하는 주장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3월 25일에는 “이란이 협상을 너무나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으며 그로부터 나흘 후에는 에어포스원에서 ”이란과의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계속 반복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협상 타결 임박 발언4월에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 확신에 찬 어조로 이란과의 협상 타결을 외쳤다. 그는 4월 15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거의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들(이란)은 거래를 성사시키고 싶어 안달이 난 것 같다”고도 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 타결 임박을 되풀이했으며 9일 뉴욕에서 열린 NBA 결승전을 관람한 후 기자들에게 “양측이 매우, 매우 좋은 합의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은 즉시 열릴 것이다. 서명 즉시 2~3일 안에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AH-64 아파치 헬기 추락 이후 미군의 보복 공격이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백악관에서 “우리는 어제 이란을 강하게 때렸고, 오늘도 다시 강하게 때릴 것”이라면서 “그들은 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 그것은 좋은 제안”이라며 압박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양측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힌 지 두 달이 넘었다”면서 “물론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두 달 동안 합의가 곧 이루어질 것처럼 계속해서 암시해왔다”며 ‘양치기 소년’이 된 것을 꼬집었다.
  • 경남 선거 후폭풍…박완수 측 “정치공세 중단” vs 민주당 “선관위 대응 의문”

    경남 선거 후폭풍…박완수 측 “정치공세 중단” vs 민주당 “선관위 대응 의문”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 공무원 동원 선거 개입 의혹’을 놓고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측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측이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하며 관련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자, 박 당선인 측은 “선거 결과를 흔들려는 정치공세”라며 반발했다. 11일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 캠프 유해남 전 수석대변인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남도당 기자회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지난 압수수색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절차일 뿐인데, 민주당은 압수수색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중대 선거범죄가 확인된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불법 딥페이크’, ‘공무원 개입’, ‘조직적 선거범죄’, ‘관권선거’라고 단정하는 것은 진상규명이 아니다”라며 “수사기관에 특정한 결론을 요구하는 정치적 압박이자, 집권당의 지위를 악용해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대변인은 민주당의 핵심 주장이었던 ‘딥페이크 프레임’도 이미 흔들렸다고 주장했다. 제보자가 ‘딥페이크로 만들라는 지시가 아니었다’고 언급한 점, ‘딥페이크 한 건은 자율적으로 만들었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점을 들어 이를 뒷받침했다. 그는 “딥페이크 프레임이 흔들리자 이제는 ‘관권선거’라는 주장으로 프레임을 전환하고 있다”며 “공무원의 공개 자료 확인·전달을 곧바로 관권선거로 몰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는 법과 증거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박 당선인 측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과 관련해 전날 민주당 경남도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박완수 후보 선거캠프와 경남도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 사안을 중대한 선거범죄 의혹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라며 “왜 선거 기간 중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지 못했는지, 왜 경남선관위가 사건을 약 3주 동안 붙들고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제보자 A씨가 지난 5월 초 경남선관위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며 자수했고 이 과정에서 불법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 의혹과 전·현직 공무원 관여 정황도 함께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그것도 딥페이크 선거범죄와 공무원 개입 가능성이 제기된 중대한 사안인데도 선관위가 약 3주 동안 사건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즉각적인 조사와 수사기관 이첩, 증거보전 조치에 나서지 않은 이유를 도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경남선관위를 향해 사건 접수부터 검찰 이첩까지의 경위를 공개하고, 경찰에는 디지털 포렌식과 관계자 소환 조사, 공무원 개입 여부, 지시·보고 체계 존재 여부 등을 포함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경남도지사 선거 막판 불거진 딥페이크 영상·관권선거 의혹에서 비롯됐다. JTBC는 지난달 28일 박 당선인 캠프 내부 관계자라고 밝힌 제보자 A씨의 주장을 인용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방하는 딥페이크 영상이 제작·유포됐으며, 이 과정에 경남도청 관계자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A씨는 기자회견 등을 통해 현직 공무원들로부터 김 후보 비방 영상 제작 지시를 받았고 경남도청 내부 자료와 영상 파일 등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특정 유튜브 채널을 통해 AI 음성과 편집 영상을 결합한 딥페이크 쇼츠 영상 수십 건이 게시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 후보 캠프는 관련자 5명을 공직선거법·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남경찰청에 고발하며 “사실이라면 행정권력이 특정 후보를 위해 동원된 명백한 관권선거”라고 주장했다. 반면 박 당선인 측은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와 공무원 개입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박 당선인 측은 앞서 “제보자 스스로 직접적인 제작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다”며 “후보나 캠프 차원의 조직적 지시를 입증할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문제가 된 영상은 선거캠프가 본격 가동되기 전 개인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것이며 캠프 공식 채널에는 게시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공무원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공개된 자료 수준의 정보가 전달됐을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양측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경남도청 공보관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이번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도청 외 다른 장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A씨의 제보를 토대로 조사를 벌인 뒤 지난달 29일 박 당선인 캠프 관계자와 전·현직 경남도청 공무원 등 9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수사 의뢰했다.
  • 커지는 단백질 식음료 시장, 우유의 경쟁력 부각

    커지는 단백질 식음료 시장, 우유의 경쟁력 부각

    운동 중심의 식단 관리에서 주로 소비되던 단백질 음료가 최근에는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일상적인 유통 채널로 빠르게 확산하며 대중적인 식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식사 대용, 영양 보충, 건강관리 등을 이유로 단백질 제품을 찾는 소비자층이 넓어지면서 관련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식품업계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단백 음료, 유제품,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은 제품에 표시된 단백질 함량뿐 아니라, 해당 단백질을 어떤 형태의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지가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함께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우유가 지닌 본연의 영양 가치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우유는 단백질을 비롯해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식품으로, 별도의 조리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상 식단에서 활용도가 높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이 단백질 함량 숫자에는 집중하지만 그 단백질이 어떤 형태의 식품으로 섭취되는지는 상대적으로 덜 살핀다”며 “단백질 함량뿐 아니라 식품의 가공 정도와 영양 균형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식품 선택 기준이 영양 성분의 양적 비교를 넘어 식품의 전반적인 구성과 가공 수준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대되면서, 자연 상태에 가까운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유는 비교적 단순한 공정을 거쳐 섭취되는 식품으로서,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은 일상적인 식사와 간식, 운동 전후 식단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단백질과 함께 여러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는 특정 영양소를 강화한 제품과는 다른 우유만의 식품적 특성으로 볼 수 있다. 강 교수는 “건강을 위해 단백질을 찾는 시대일수록 함량 경쟁만 볼 것이 아니라 어떤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가공을 최소화한 자연에 가까운 식품은 단일 영양소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단백질 시장이 성장할수록 소비자들의 관심이 단순한 함량 경쟁에서 벗어나 식품 자체의 영양 균형과 섭취 맥락으로 확장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오랫동안 일상 식품으로 소비되어 온 우유의 가치를 다시 살펴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단백질 섭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얼마나 많이’에서 ‘어떤 식품으로’라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우유는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는 식품으로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식품 선택 기준이 영양의 균형과 식품 본연의 가치에 무게를 둘수록, 우유의 활용 가능성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샘 올트먼 내주 방한, 삼성전자·카카오 만난다

    샘 올트먼 내주 방한, 삼성전자·카카오 만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운영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최고경영자)가 오는 1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그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AI 강연을 진행하고, 카카오 경영진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오는 14일 오후 방한해 다음 날인 15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찾아 DX부문 임직원들과 ‘DX 인사이트 토크’(DX Insight Talk)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챗GPT를 비롯한 외부 생성형 AI를 업무에 전면 도입하기로 하는 등 ‘AI 전환(AX)’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내 공지를 통해 “이제 우리는 AI의 본격적인 업무 활용과 확산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며 “그 시작의 자리에 샘 올트먼이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트먼 CEO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도 만나 양사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톡 서비스 내에 챗GPT를 접목하고 있다. 올트먼 CEO가 한국을 찾은 건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방한으로 당시 삼성·SK와 맺었던 ‘스타게이트’ 파트너십이 보다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픈AI가 소프트뱅크·오라클과 함께 미국 전역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등 핵심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다.
  • “아내가 부부관계 중 다른 남자 이름을 불렀습니다”…법원 판단은

    “아내가 부부관계 중 다른 남자 이름을 불렀습니다”…법원 판단은

    부부관계 중 아내가 다른 남자 이름을 반복적으로 부르자 외도를 의심하게 됐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러나 법적으로는 단순 의심만으로 이혼 사유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전문가 설명이 나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양나래 변호사’에는 결혼 생활 중 아내의 행동 때문에 극심한 의심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30대 후반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아내가 잠결에 자신이 아닌 낯선 남성의 이름을 여러 차례 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에는 잘못 들은 줄 알았다”며 “하지만 몇 달 뒤 같은 이름을 또 불렀고, 이후에는 부부관계 중에도 그 이름이 나왔다”고 말했다. 수상함을 느낀 A씨는 아내의 휴대전화와 소셜미디어(SNS)를 확인했고, 심지어 사설 조사까지 의뢰했지만 외도를 입증할 만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아내가 반복적으로 특정 이름을 언급하자 A씨는 “정말 다른 남자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이혼까지 고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양나래 변호사는 “실제로 잠꼬대나 무의식적인 행동 때문에 배우자의 외도가 드러나는 사례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외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잠꼬대 중 다른 이름을 말했다거나 부부관계 도중 다른 사람 이름을 불렀다는 사실만으로는 재판상 이혼 사유로 인정받기 어렵다”며 “배우자가 실제로 부정행위를 했다는 객관적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민법은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있었을 때 재판상 이혼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법원은 단순한 의심이나 추측만으로는 부정행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실제 이혼 소송에서는 문자메시지, 통화 기록, 숙박업소 출입 내역, 사진·영상 자료, 당사자의 진술 등 객관적인 정황 증거가 중요하게 고려된다. 전문가들은 외도 의심만으로 배우자의 휴대전화를 과도하게 감시하거나 반복적으로 추궁하는 행동 역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양 변호사는 “명확한 근거 없이 계속해서 상대방을 의심하고 압박할 경우 오히려 부부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며 “배우자를 이유 없이 의심하고 정신적으로 압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륜이 의심되더라도 객관적인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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