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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50 들인 폴란드, 미그기 주고 우크라 ‘실전 드론’ 받나 [밀리터리+]

    FA-50 들인 폴란드, 미그기 주고 우크라 ‘실전 드론’ 받나 [밀리터리+]

    한국산 FA-50으로 공군 현대화를 진행 중인 폴란드가 퇴역을 앞둔 미그(MiG)-29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넘기는 대신 실전에서 검증된 드론 기술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폴란드 PAP통신에 따르면 막달레나 소브코비아크-차르네츠카 폴란드 국방차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라디오 ZET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그-29 교환과 관련한 구체적인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폴란드가 전투기를 제공하면 자국산 드론과 관련 기술을 넘기겠다고 제안했다. 제안서에는 우크라이나가 제공할 수 있는 드론의 종류와 기술 범위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 국방부는 군사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국방부 장관이 결정을 내리며, 결론까지는 수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투기 이전이나 교환 계약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제안은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사실상 시한을 제시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코시니아크-카미시 장관은 앞서 우크라이나가 약속한 드론 기술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미그-29 추가 이전을 보류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수주 안에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 다른 국가의 제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우크라이나가 이후 제공 가능한 드론 종류를 명시한 교환안을 내놓으면서 협상은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폴란드는 미그-29를 넘기고 우크라이나는 드론과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직접 교환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수리비는 폴란드가 안 낸다”…수주 안에 결론 양국은 지난해 말부터 미그-29와 드론 기술을 교환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전투기의 정비·개량 비용과 기술 이전 범위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폴란드는 지난 6월 우크라이나가 전투기를 현대전 환경에 맞게 개량하길 원하지만 관련 비용을 자국이 부담할 뜻은 없다고 밝혔다. 드론 기술 협력도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서 이전 절차를 중단했다. 소브코비아크-차르네츠카 차관은 이번 제안이 금전 거래가 아니라 장비와 기술을 직접 맞바꾸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폴란드가 미그-29를 보내면 우크라이나가 드론과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구조다. 폴란드 정부는 현재 전투기 개량비를 대신 내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불가리아도 폴란드의 미그-29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폴란드 정부는 우크라이나와 먼저 협상을 시작한 만큼 우크라이나 측 제안을 우선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FA-50이 메운 전력 공백…퇴역 미그기는 ‘드론 카드’ 폴란드는 1989년부터 미그-29를 운용해 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보유기 가운데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으며, 남은 기체도 순차적으로 퇴역시킬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현재도 미그-29를 운용하고 있다. 조종사와 정비 인력이 기체에 익숙해 서방제 신형 전투기보다 빠르게 전력에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폴란드는 소련제 전투기가 빠진 자리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과 미국산 F-35로 채우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2022년 FA-50 4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그-29와 Su-22를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과 장기간 전투를 치르며 드론 운용과 대드론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켰다. 폴란드는 값비싼 전투기와 미사일에만 의존하지 않고 적 드론을 탐지·요격할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양국이 합의하면 폴란드는 퇴역 전투기를 활용해 드론과 대드론 기술을 확보하고, 우크라이나는 자국 조종사와 정비 인력이 익숙한 전투기를 추가로 얻게 된다. 다만 이전할 미그-29의 수량과 기체 상태, 우크라이나가 제공할 드론 종류와 기술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 공동주택 승강기 보양 분쟁 증가… “단순 가격보다 책임·운영 시스템 따져봐야”

    공동주택 승강기 보양 분쟁 증가… “단순 가격보다 책임·운영 시스템 따져봐야”

    - 시공 과정 중 대리석·스테인리스 등 공용부 손상 시 입주민·관리주체 갈등 빈번- 기본 견적 외 공용부 추가 보양 비용 기재 여부 확인 필요- 업계 “단순 설치 넘어 공동시설 자산 보호하는 전문 서비스 인식 전환 시급” 공동주택 인테리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승강기 보양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보양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용부 시설물 파손과 하자 책임 분쟁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승강기 보양은 공사 기간 동안 승강기와 공용부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공정이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시공 과정에서 승강기 스테인리스, 대리석 바닥, 벽면 도장, 몰딩 등 공용부 마감재가 손상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러한 손상이 발생한 이후 책임 소재를 둘러싼 갈등이다. 공사가 끝난 뒤 시설물 손상이 발견되면 입주민과 인테리어 업체, 관리주체가 책임 여부를 놓고 분쟁을 겪는 사례가 확산하는 양상이다. 공사 완료 후 시설물 손상이 뒤늦게 발견되면 입주민과 인테리어 시공업체, 아파트 관리주체 간 책임 공방이 벌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승강기와 공용 복도는 입주민 전체가 공유하는 공간인 만큼 작은 손상도 민원으로 직결되는 데다, 대리석 등 특수 마감재는 복구 비용이 수백만 원에 달해 시공 업체의 책임 있는 사후 대응 체계가 핵심 요소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업체 선정 시 단순 기본 시공 가격만 비교하는 방식이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일부 업체의 경우 전체 보양, 부분 보양 등 기본 상품 가격을 낮게 책정한 뒤, 현장에서 필수적인 공용부 보양 작업을 이유로 추가 비용을 요구해 최종 견적을 올리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공 적용 범위 ▲추가 비용 산정 기준 ▲직접 운영 여부 ▲하자 발생 시 사후 대응 체계 ▲공동주택 시공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5년 이상 공동주택 인테리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온 ㈜준비된사람들 페어피스의 양승호 대표는 승강기 보양을 단순 시공 공정이 아닌 자산 보호 서비스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대표는 “승강기 보양은 단순 자재 부착 작업이 아니라 공동주택 자산을 보호하는 전문 시공으로, 피해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문제 발생 시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는지가 업체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대표는 최근 가격 경쟁이 과열되면서 소비자들이 오히려 더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승강기 보양은 기본 상품 가격만으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 실제 현장에서는 공용부 보양이 함께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종 견적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왜 추가 작업이 필요한지 투명하게 설명하는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동주택 인테리어 시장이 더욱 성숙하기 위해서는 시공 품질뿐 아니라 책임 문화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는 “공동주택은 개인의 공간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 작은 부주의 하나가 입주민 간 갈등과 관리주체의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좋은 업체는 시공을 잘하는 업체가 아니라, 공사가 끝난 이후에도 끝까지 책임지는 업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앞으로 승강기 보양 역시 단순한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의 품질과 운영 체계, 책임 문화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공동주택 인테리어 문화는 지난 15년 동안 많은 변화를 거쳐 왔다. 이제는 보양 역시 단순히 설치하는 공정이 아니라 공동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입주민과 관리주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전문 서비스로 자리 잡아야 한다.”라며, “페어피스는 앞으로도 공동주택 인테리어 현장에서 책임 있는 시공 문화와 표준화된 서비스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오늘은 띠드버거”…42세 황정음, 양갈래 머리하고 ‘하이킥’ 재현

    “오늘은 띠드버거”…42세 황정음, 양갈래 머리하고 ‘하이킥’ 재현

    배우 황정음이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전성기 시트콤 시절의 비주얼과 명대사를 재현했다. 황정음은 지난 2일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오늘은 띠드버거!”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황정음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큰 인기를 끌며 방영된 MBC TV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했던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포즈를 취했다. 사진 속 그는 컬러풀한 셔츠를 착용하고, 상큼한 양 갈래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사진과 함께 적은 멘트는 시트콤 방송 당시 극 중 배우 윤시윤의 가짜 여자친구 역할을 맡았던 황정음이 혀 짧은 목소리로 애교를 부리던 명장면에서 비롯됐다. 당시 황정음은 “오빠야 띠드버거 사주세요. 정음이는 띠드 두 장!”이라고 조르는 장면에서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해당 대사와 장면은 방영 직후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며 지금까지도 대중 사이에 회자되는 레전드 밈으로 자리 잡았다. 17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외모와 유쾌한 센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1984년생으로 올해 42세를 맞이한 황정음은 2001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했다. 2004년 팀 탈퇴 이후에는 배우로 활동했다. 지난 2016년 골프 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25년 5월 이혼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3일

    쥐 36년생 : 여유 있는 마음이 필요한 날. 48년생 : 재물 문제에 신중해야 한다. 60년생 :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72년생 : 꾀하는 일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 84년생 : 임기응변으로 어려움을 넘겨라. 96년생 :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면 길하다. 소 37년생 : 수익이 크고 마음이 풍족하다. 49년생 :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 61년생 : 조용히 지내면 큰 탈이 없다. 73년생 : 재운이 들어오니 잘 활용하라. 85년생 : 가까운 사람에게 반가운 소식이 온다. 97년생 : 좋은 인연이 도움을 줄 수 있다. 호랑이 38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듯한 운세다. 50년생 : 거동을 신중히 하면 큰 이득이 있다. 62년생 : 행운은 새로운 사람과 함께 온다. 74년생 : 좋은 일과 궂은 일이 함께 지나간다. 86년생 :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라. 98년생 : 낯선 기회 속에 성장이 있다. 토끼 39년생 : 매매나 거래에서 이익이 생긴다. 51년생 : 바라던 것을 얻을 수 있겠다. 63년생 : 돈 거래는 확실히 해야 한다. 75년생 : 일마다 소득이 높아진다. 87년생 :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운세다. 99년생 :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온다. 용 40년생 : 작은 행운도 놓치지 마라. 52년생 :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64년생 : 도움을 받아 일이 해결된다. 76년생 : 모든 일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88년생 : 꾀하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00년생 : 긍정적으로 움직이면 길이 열린다. 뱀 41년생 : 가정에 화목한 기운이 감돈다. 53년생 : 어려움이 와도 걱정할 것 없다. 65년생 : 정신을 바짝 차리면 길운이 넘친다. 77년생 :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89년생 : 자기 뜻대로 밀고 나가도 좋다. 01년생 : 자신 있게 움직이면 성과가 있다. 말 42년생 : 운이 좋으니 마무리를 잘하라. 54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겠다. 66년생 : 이웃을 도우면 오히려 득이 된다. 78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일이 성사된다. 90년생 : 처음은 어렵지만 결국 해결된다. 02년생 : 포기하지 않으면 길이 보인다. 양 43년생 : 귀인이 찾아와 도움을 준다. 55년생 : 금전을 잃기 쉬우니 조심하라. 67년생 : 무리하게 일을 벌이지 마라. 79년생 :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91년생 : 모든 일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03년생 : 조급함을 버리면 좋은 흐름이 온다. 원숭이 44년생 : 동쪽은 길하고 남쪽은 조심하라. 56년생 : 이동에 행운이 따른다. 68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80년생 : 매사에 행운이 따르는 날. 92년생 : 의심하지 말고 소신껏 밀고 나가라. 04년생 : 자신을 믿고 꾸준히 움직여라. 닭 45년생 : 이득이 왕성해 기쁜 하루. 57년생 : 조금만 더 노력하면 길하다. 69년생 : 노력한 만큼 보람을 느낀다. 81년생 :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라. 93년생 : 순수한 마음을 지켜야 한다. 05년생 : 꾸밈없는 태도가 좋은 인상을 준다. 개 46년생 : 움직임 속에 행운이 있다. 58년생 : 거래나 상담이 이루어진다. 70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82년생 : 일을 성취하니 소득도 크다. 94년생 : 하나의 행운도 놓치지 마라. 06년생 : 기회가 보이면 적극적으로 잡아라. 돼지 47년생 : 순수한 마음을 지켜야 한다. 59년생 : 남의 일에 지나치게 참견하지 마라. 71년생 : 노력하면 충분한 보람이 있다. 83년생 : 이득이 왕성한 기쁜 하루. 95년생 : 신체 리듬을 잘 조절하라. 07년생 : 컨디션을 살피며 무리하지 마라.
  • [기고] 남미 순방, 경제외교 새 지평 열 때

    [기고] 남미 순방, 경제외교 새 지평 열 때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 순방은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경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영토를 지구 반대편까지 확장하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다. 중남미는 단순히 먼 대륙이 아니라 자원 안보와 신흥 소비시장 그리고 글로벌 사우스 외교의 거점으로서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우선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협상의 진정성 있는 재개와 통상 영토 확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가 속한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TA) 협상 재개 및 활성화는 이번 순방의 최고 성과다. 그동안 우리 측의 지나친 신중함과 농축산업계 민감성 우려로 협상이 다소 정체돼 있었다. 특히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 이슈는 적절한 내부 협상 과정을 통해 협상의 레버리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브라질 등 상대국 역시 산업계 보호 논리가 첨예한 만큼 이제는 과감한 시장 개방을 포함한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 테이블에 임해야 한다. 아울러 한국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 상대국인 칠레와는 변화된 통상 환경 및 공급망 이슈를 반영해 협정을 ‘현대화’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 핵심 광물·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및 미래 산업 협력도 중요한 과제다. 글로벌 자원 전쟁 시대에 남미 3국은 대체 불가능한 에너지 및 핵심 광물의 요충지이며 미래 산업 협력 파트너다. 특히 브라질과의 에너지 협력, 희토류 등 전략 광물 협력, 반도체 기술 교류, 우주항공 및 방산 협력이 핵심 과제다. 아르헨티나와는 셰일 가스·유전 개발을 통한 자원 다변화와 함께 리튬 프로젝트 등 이차전지 핵심 공급망을 한층 공고히 해야 한다. 세계 최대 구리·리튬 보유국인 칠레와는 안정적인 광물 공급망 파트너십을 구축함과 동시에 2028년 유엔 해양총회 공동 개최 등 기후·환경·남극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도모해야 한다. 방산 및 K브랜드(뷰티·콘텐츠·스타트업)의 남미 대륙 확산 역시 필요하다. 기존에 페루 중심으로 이뤄지던 중남미 방산 수출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로 확산시켜 ‘제2의 유럽·캐나다 특수’를 만들어 내는 전략이 요구된다. 소비재 측면에서는 빠르게 확산되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을 활용한 마케팅이 시의적절하다. 브라질 화장품 시장은 연 250억 달러가 넘는 세계 3위 규모에 달하지만 한국 제품의 점유율은 여전히 1% 미만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K콘텐츠,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게임 스타트업이 미주개발은행(IDB) 신탁기금 및 현지 네트워크와 결합할 경우 서비스 부문의 신규 진입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결국 지금까지와는 달리 정상의 방문이 국가별 단순 나열식 성과 발표에서 벗어나 ‘공급망 안보’, ‘방산·우주’, ‘디지털·스타트업’, ‘에너지 전환’이라는 명확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중남미 간 실질적 협력 체계를 정립하는 신기원을 마련해 양 지역 간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의 이정표가 되기를 강력히 기대한다. 곽재성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국제개발협력학회장
  • 핵심광물 공급망 넓힌 李… 내년부터 아르헨 원유도 들여온다

    핵심광물 공급망 넓힌 李… 내년부터 아르헨 원유도 들여온다

    아르헨과 리튬 공동 투자 MOU양국 이중과세방지협정도 타결브라질과는 에너지·전력망 협력칠레와 연 3조원 광물 수급 안정푸틴 빼고 G20 양자회담도 완주 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 오찬 간담회를 끝으로 7박 11일 간의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남미 3개국 순방에서 핵심 광물·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이끌어 낸 건 성과로 꼽힌다. 특히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를 수입하기로 하는 등 에너지 공급망을 다변화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 전 마지막 일정으로 프랑크푸르트의 한 호텔에서 동포들과 만나 “최근 독일 사회에서 K팝, 영화, K드라마와 음식 등으로 시작된 관심이 한국어, 한국유학, 취업 그리고 우리 기업과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남미 마지막 순방지인 아르헨티나에선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리튬 탐사·채굴 등에 대해 양국 기업이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 리튬 매장국이다. 특히 양 정상은 한국이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 수입을 개시하는 데 합의했다. 우리 기업이 올해 88만 배럴 규모의 아르헨티나산 원유를 시범 도입했는데 내년부터는 정식으로 원유 수입을 하기로 한 것이다. 아르헨티나와 이중과세 방지 협정을 타결해 국내 기업 진출을 지원하는 성과도 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에서 원유 공급선을 남미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의 ‘인공지능(AI) 동맹’ 구축, 핵심 광물과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사우스 지역으로의 협력 지평 확대라는 양대 전략 목표 아래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첫 순방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빅테크 인사들과 개별 면담을 가졌다. 또 국내 기업들과 빅테크 기업들은 모두 9500억 달러(1375조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브라질을 국빈 방문해 지난달 27일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등 에너지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어 30일에는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004년 발효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변화한 통상 환경에 맞춰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리튬·구리 매장량 세계 1위인 칠레와 ‘광물자원 파트너십 MOU’를 체결해 연간 21억 달러(약 3조 300억원) 규모의 광물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번 순방으로 러시아를 제외한 주요 20개국(G20) 회원국과의 양자 회담도 모두 마쳤다. 
  • 양산 초유의 42.5도… 이번 주도 밤낮없이 끓는다

    양산 초유의 42.5도… 이번 주도 밤낮없이 끓는다

    주말 사이 경남 양산이 닷새 연속 40도를 넘긴 데 이어 역대 최고 기온인 42.5도를 찍으면서 122년 기상 관측 역사상 폭염 기록을 갈아치웠다. 8월 첫 주에도 무더위는 누그러질 기미가 없는 상태다. 이에 한성숙 국무총리는 관계부처와 지방정부에 적극 대응을 긴급 지시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 양산의 기온은 42.5도를 찍었다. 1904년 국내에서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높은 기온이다. 앞서 양산은 지난달 31일 41.4도를 찍으며 최고 기온을 기록한 데 이어 다음날인 1일에도 41.6도를 찍으며 연거푸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치는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에서 기록된 41.0도였다. 양산은 지난달 29일(최고 40.3도) 이후 닷새 연속으로 40도를 넘겼는데, 이 역시 122년 기상 관측 역사상 최장 기록이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한반도를 덮고 있는 상태에서 고온다습한 북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한층 뜨거워진 채 경남권으로 흘러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0도를 웃도는 폭염은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전남광주 광양(41.0도), 경남 김해(40.7도), 부산 북구(40.6도) 등도 40도를 넘겼다. 남부권을 중심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경보도 이날 서울 전역으로 확대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폭염·열대야특보도 유지되고 있다. 한 총리는 폭염 상황 심화에 일부 지역 가뭄 우려가 제기되자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정부에 적극 대응을 긴급 지시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중앙 및 지방정부 중심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폭염을 사유로 중대본 2단계를 운영하는 것은 2023년 8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당분간은 무더위와 열대야가 반복될 전망이다. 3일 낮 최고기온은 전남광주·경남 일부 지역과 대구는 39도, 서울과 충청권 일부 지역은 37도, 충남 천안·전북 전주 등은 36도에 달하겠다. 4일 기온은 전국이 한낮 31~37도, 5일은 30~37도일 것으로 예보됐다.
  • 美日 ‘엔화 방어’ 공조·韓 달러 수급 개선… 원·엔화 동반 강세

    美日 ‘엔화 방어’ 공조·韓 달러 수급 개선… 원·엔화 동반 강세

    미일 환율 공조와 국내 달러 수급 개선 등에 힘입어 원화와 엔화가 나란히 강세를 나타냈다. 원화는 2009년 3월 이후 최대 폭으로 절상했고, 엔화도 15년 만의 미일 공동 개입을 계기로 급반등하며 달러 초강세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은 1424.0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25.4원 하락했다. 7월 원화 절상률은 8.81%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 상승폭은 주요 20개국(G20) 통화 가운데 가장 컸다. 시장에서는 원화 강세의 배경으로 달러 수급 개선을 꼽는다. 외국인 주식 리밸런싱(투자 비중 조정) 영향이 줄어든 데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 자금과 수출기업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면서 달러 부족 현상이 완화됐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차가 축소된 점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원화 강세에는 미국과 일본의 환율 공조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일본 통화당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15년 만에 공동으로 엔화 매수 개입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측 개입이 뉴욕연방준비은행을 통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활용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개입에 앞서 주요 금융기관을 상대로 환율과 거래 상황을 점검하는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실시하고 복수의 은행에 개입 가능성을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같은 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각료회의에서 들고 있던 ‘할 일(To Do) 목록’에 ‘50억~100억달러 규모의 일본 엔화 매수’가 적힌 메모 사진을 보도하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양국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초 공동 개입 사실과 향후 엔저 대응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국의 개입이후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2엔대 후반에서 한때 157.20엔대까지 떨어졌지만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연 1.0%로 동결한 이후 다시 160엔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엔화 강세폭을 일부 반납했다. 시장에서는 엔화 강세가 다시 가팔라질 경우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한미일 외환당국이 공조를 통해 과도한 엔화 약세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데다, BOJ도 31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엔 캐리트레이드는 저금리 엔화를 빌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거래로, 엔화가 급등하면 차입금을 갚기 위한 위험자산 매도가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 조나스 골터만 캐피털이코노믹스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엔화 매도 포지션이 상당히 과도하게 쌓여 있다”며 “규모는 더 작겠지만 2024년 여름과 유사한 캐리트레이드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왼쪽엔 김민석, 오른쪽엔 김대한...지금 두산 외야는 ‘양김시대’

    왼쪽엔 김민석, 오른쪽엔 김대한...지금 두산 외야는 ‘양김시대’

    김민석과 김대한이 두산 베어스의 외야를 쌍끌이하며 팀의 활력소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을 바라보는 김원형 두산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김민석은 1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라이벌전에서 2-2로 팽팽했던 9회 오지환의 홈런성 타구를 낚아채는 환상적인 수비를 했다.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공을 향해 정확한 타이밍에 펄쩍 뛰어올라 글러브를 갖다댔는데 거짓말처럼 공이 쏙 빨려들어갔다. 이튿날 김 감독은 “정말 깜짝 놀랐다. 전문 외야수라도 놓칠 수 있는 공이었다. 앞으로 그런 모습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어쩌면 다시는 못 볼 수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냉정했다. 팀을 패배에서 건져낸 호수비를 펼쳤는데도 김민석을 11회초에 이유찬으로 교체했다. 김 감독은 “다음 타석이 돌아오지 않을테니 수비 강화를 위해 이유찬을 넣었다. 아무래도 이유찬이 어깨가 더 좋아 주자를 묶어놓기 좋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민석의 송구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어깨가 약하다고 해서 송구 훈련을 소홀히 하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훈련 때부터 강한 송구를 하라고 조언했는데 그걸 잘 받아들이고 있다”며 기특해했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김대한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김대한은 1일 LG전에서도 시원한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꽉 막혀 있던 팀의 공격 물꼬를 텄다. 김 감독은 “2군에서 계속 들리는 얘기가 예전과 달리 훈련에 열심이라는 것이었다. 남들보다 일찍 나오고 실내에서 배팅훈련도 꾸준히 한다고 하더라. 타격 메커니즘도 수정했고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있다고 봤다. 그런 부분이 결실을 맺고 있지 않나 싶다. 창원 경기부터 공을 때리는 타이밍이 괜찮았다. 들뜨지 않고 진지하게 야구하는 모습을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김’의 활약은 2일에도 이어졌다. 김대한은 선두타자로 출격해 1회 첫 타석부터 중견수 왼쪽 방면 안타를 뽑았다. 이어진 2사 1, 2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민석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김대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 2사 2루에서는 김대한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 경남 양산 42.5도 최고기온 재경신…닷새째 40도 이상 극한 더위

    경남 양산 42.5도 최고기온 재경신…닷새째 40도 이상 극한 더위

    닷새째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경남 양산에서 2일 낮 한때 기온이 42.5도를 기록하며 122년 국내 기상관측 역사상 처음으로 42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 종관기상관측장비(ASOS) 기준 양산 기온이 42.5도로 관측됐다. 낮 기온이 42도를 넘어선 것은 122년 우리나라 기상관측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까지 ASOS 기준 최고 온도는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의 41.0도였다. 방재기상관측장비(AWS)를 포함하면 가장 높은 기온은 2018년 8월 1일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의 41.9도다. ASOS 데이터는 1973년부터 공식 기후관측자료로 활용해 온 장비다. AWS 데이터는 공식 기후관측자료로 활용되지는 않지만, 실시간 기온 추이를 보여주는 참고 자료로 쓰인다. 양산 기온은 지난달 29일 40.3도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 40도를 넘긴 이후 연일 최고값을 경신하고 있다. 각 날짜별 최고 기온은 29일과 30일 40.3도, 31일 41.4도, 8월 1일 41.6도다. 닷새 연속 40도를 넘은 것도 기상관측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기존에는 2018년 경북 영천의 일 최고 기온(AWS 기준)이 8월 1~4일 나흘 연속으로 40도를 넘었다.
  • “8천원 내면서 너무하네”…세 접시 먹은 女에 한식뷔페 사장 ‘버럭’, 누가 선 넘었나 [사연잇슈]

    “8천원 내면서 너무하네”…세 접시 먹은 女에 한식뷔페 사장 ‘버럭’, 누가 선 넘었나 [사연잇슈]

    한 여성이 8000원짜리 한식뷔페에서 음식을 새 접시에 여러 차례 가져다 먹었다는 이유로 업주에게 공개적으로 면박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요즘 한식뷔페에 꽂혀서 찾아다니고 있는데 많이 먹었다고 사람들 있는데 공개적으로 호통을 된통 당했다”며 “너무 모욕적이고 수치스럽다”고 토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뷔페 접시로 세 그릇을 먹었다. 수북이 담은 것도 아니고 첫번째 접시는 맛만 보려고 골고루 조금씩 담고, 두번째는 비빔밥을 먹었고, 세번째는 접시 반도 안 차게 담았고, 호박죽, 미역국, 동치미 등 국물류 맛만 봤다”고 밝혔다. 그는 “사장이 쌓인 접시와 나를 계속 빤히 보다가 그릇 반납하러 가니 ‘이게 다 몇명이 먹은 거냐’고 물었다”면서 “당당하게 혼자 먹은 거라고 했더니 ‘혼자 그릇이 10개가 넘게 나왔다. 이러면 안 되지’라고 큰 소리로 뭐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주방이모도 ‘8000원에 이렇게 먹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계속 뭐라고 해서 2인분 값을 내겠다고 했고 결국 2인분을 계산했다”면서 “계산대 가면서도 계속 사장이 구시렁댔다. 내가 너무 과한 거냐”고 토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제육볶음, 잡채, 생선구이, 비빔밥, 두부구이, 양념게장 등을 담은 메인 접시와 작은 접시에 국과 김, 상추, 쌈장 등을 담은 모습이 담겨 있다. 음식을 다 먹은 뒤 메인 접시와 국그릇 등 접시 여러개가 쌓여 있는 사진도 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이래서 우리가 장사가 되겠느냐”고 말하는 사장과 “2인분 값 낸대. 2인분 값 받으라”고 말하는 주방 직원의 음성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에는 무려 196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뷔페인데 많이 먹었다고 손님에게 면박을 주다니. 뷔페라고 하지 마라”, “그럴 거면 차라리 가격을 올려라”, “먹는 장사하는 사람들이 이러면 오래 못 간다”, “진짜로 2인분 값 받은 게 더 어이가 없다”라며 업주의 태도를 비판했다. 반면 “한식뷔페는 사실상 한 그릇에 골고루 셀프 배식하는 개념이다. 무한리필과 다르다”, “한 끼 8000원이면 적은 금액은 맞다”, “한식뷔페는 접시 하나에 퍼다 먹으라는 건데 그릇을 많이 써서 사장이 더 화가 난 것 같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A씨는 여러 의견을 수렴한 뒤 “‘무한리필’이라는 단어가 없으면 마음껏 먹는 게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프랜차이즈 뷔페와 달리 한식뷔페는 저렴하게 판매하는 업주분을 생각해서 음식 양과 접시 제한을 눈치껏 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며 “제가 경험이 부족해서 몰랐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실제 한식뷔페의 이용 방식은 업소마다 조금씩 다르다. 일부 업소는 추가 배식이나 식기 사용에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는 반면,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되는 한식뷔페는 과도한 음식 낭비나 식기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안내하는 곳도 있다.
  • 기상관측 사상 최악 폭염…15만명 몰린 곳, 20대 ‘픽’ 쓰러져

    기상관측 사상 최악 폭염…15만명 몰린 곳, 20대 ‘픽’ 쓰러져

    2일 경남 양산의 기온이 42.5도를 찍으며 122년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이 덮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양산의 기온은 오후 1시 16분 42.0도를 기록한 데 이어 1시 26분에는 42.5도까지 치솟았다. 양산 낮 최고 기온은 지난달 29일 이후 닷새 연속 40도를 넘긴 상태다. 전날에는 41.6도를 기록하며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쓴 데 이어 하루 만인 이날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기상관측 사상 42도가 측정된 것도, 특정 지역에서 닷새 연속 40도를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40도 안팎까지 치솟자 각지에서는 온열질환과 단수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인천시가 주최하는 록 음악 축제인 ‘2026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는 15만명이 몰린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잇따랐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폭염에 대비한 의료 부스와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공연을 관람하던 2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열경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달 31일과 전날에도 열실신과 열경련 등을 호소하는 관람객이 이어지는 등, 이날 오후 2시까지 관람객 6명과 입점업체 관계자 1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전날 오후 충북 영동군에서는 한 50대 남성이 밀폐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인근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으러 갔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차에 휴식을 취하러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에는 경북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에서 등산하던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사망자 13명을 포함해 총 1781명으로 집계됐다. 남부 지역을 덮친 최악의 폭염으로 프로야구 경기도 차질을 빚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 대 NC 다이노스 경기를 폭염을 이유로 취소했다. 전날 경기가 취소된 데 이어 이날도 경기 개시 시각까지 38도를 웃돌 것으로 관측되자 경기가 취소됐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 라이온즈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경기 개시 이후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경기 시작 시간을 30분 늦췄다.
  • 공정위, 코레일-SR 기업결합 승인…‘코레일+’ 통합앱 3일 출시

    공정위, 코레일-SR 기업결합 승인…‘코레일+’ 통합앱 3일 출시

    정부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2016년 SRT 출범 이후 10년 가까이 이어진 고속철도 이원 운영체계를 하나로 묶는 작업이 마지막 관문을 넘은 것이다. 이에 맞춰 정부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인 ‘코레일+’를 3일 출시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코레일이 SR의 영업을 양수하고, 주식을 취득하는 건에 대해 고속철도 여객운송업 시장에서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코레일과 SR이 외형상 별도 법인이지만 국가 철도정책 아래 운영되는 공공철도 운영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고속철도 노선과 운행계획, 운임이 정부 정책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일반적인 민간기업 간 기업결합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판단했다. 또 양사의 통합으로 경쟁이 줄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대신 중복 운영에 따른 비효율을 줄이고 서비스 품질과 이용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효과가 더 크다고 봤다. 공정위와 국토교통부는 업무협약(MOU)을 맺어 3년간 코레일의 운임과 공급좌석, 서비스 관련 사업계획의 이행상황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승인을 계기로 정부는 고속철도 운영체계 통합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존 코레일톡과 SRT 앱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인 ‘코레일+’를 3일 출시해 KTX와 SRT 승차권을 한 곳에서 조회하고 예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앱 출시에 따라 9월 1일부터 운행하는 KTX-SRT 통합 열차는 5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한 달 전부터 예매가 가능한 승차권 특성상 8월 31일까지는 기존 앱인 코레일톡과 SRT 앱을 활용해 승차권을 예매해야 한다. 국토부는 양 기관 통합 이후 전국적으로 주중에는 일평균 1만 5000석, 주말에는 일평균 1만 7000석의 좌석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속철도 운임은 기존 SRT 운임 수준으로 조정해 기존 KTX 대비 평균 10% 낮춘다. 마일리지도 기존 KTX와 동일하게 현재 SRT 노선에서도 결제 금액의 5%가 적립되도록 조정한다.
  • 20대마저 더위로 사망… 40도 넘는 ‘최악 폭염’ 이어지자 온열질환자 급증

    20대마저 더위로 사망… 40도 넘는 ‘최악 폭염’ 이어지자 온열질환자 급증

    응급실 온열질환자 하루새 72명 늘어올해 들어 사망자 13명 포함 1781명사망자 절반 이상이 최근 일주일 집중양산 41.6도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1일 경남 양산에서 ‘122년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인 41.6도가 관측되는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연일 40도를 웃도는 최악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온열질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전국 500여곳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72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올해 응급실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잡힌 환자는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1781명(사망자 13명 포함)으로 늘었다. 다행히 이날은 추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지난달 30일에는 부산에 사는 20대 남성 1명이 사망해 주목받았다. 20대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례는 이례적이라서다. 이 남성은 집에 머물던 중 상태가 악화돼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질병청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온열질환자는 주말인 지난달 25일 83명을 시작으로 닷새간 70명 이상을 유지하다가 30일 61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이날 70명대로 다시 증가했으며, 주말인 1~2일에는 나들이객이 많은 만큼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절반이 넘는 53.8%가 지난 일주일 사이에 신고됐다. 누적 사망자 13명 중 11명이 7월에 발생했는데, 그중 7명이 최근 일주일 사이 집중됐다. 누적 온열질환자를 연령대로 살펴보면 60대가 18.6%(331명), 50대가 16.6%(296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65세 이상이 전체의 31.9%(569명)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9.2%(1410명)였다. 그중 작업장(26.7%)과 논밭(14.3%), 길가(12.1%)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탈진이 61%(1087명)로 대부분이었고, 열사병이 16.5%(294명), 열경련 12.1%(216명) 순이었다. 온열질환자는 특히 경남권에서 최근 며칠간 급증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서울의 환자 수가 소폭 많았으나, 하루 사이 경남이 161명(사망자 3명), 서울이 158명(사망자 2명)으로 뒤바뀌었다. 경남 인구(약 319만 5000명)가 서울(약 929만명)의 3분의 1 수준임을 고려하면 온열질환 피해가 경남에 얼마나 집중됐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날 양산의 기온은 오후 2시 8분 41.6도까지 치솟으며 관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양산에서는 전날에도 기온이 41.4도까지 올랐으며, 이날까지 나흘 연속 40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이 기온 등의 순위를 관리하는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후 41.6도가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7개 관측 지점 기준 40도대 기온이 나흘 연속 기록된 것도 최초다. 질병청의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에 따르면 환자 발생 위험은 오는 4일까지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유지한다. 4단계는 ‘대부분 지역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해 현저한 피해가 예상되는 수준’일 때를 뜻한다. 온열질환을 피하려면 우선 샤워를 자주 하고, 밝은색의 헐렁한 옷을 입는 등 시원하게 지내야 한다.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막는 것도 좋다. 또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고, 탈수를 유발하고 숙면을 방해하는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피해야 한다.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체온을 낮춰야 한다.
  • 하룻밤 새 2600만원 범칙금 폭탄…‘마약 운전’ 딱 잡힌 대만 30대男의 최후

    하룻밤 새 2600만원 범칙금 폭탄…‘마약 운전’ 딱 잡힌 대만 30대男의 최후

    대만에서 마약에 취한 채 오토바이를 몰던 30대 남성이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범칙금으로 2600만원이 넘는 돈을 물게 됐다. 1일 대만 TVBS에 따르면 가오슝 경찰은 이날 새벽 오토바이를 타고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던 31세 A씨를 붙잡았다. 그는 소지품에서 마약이 나온 데다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여 마약류 관리 및 공공위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은 새벽 4시쯤 벌어졌다. 교차로를 순찰 중이던 경찰은 A씨가 정지 신호를 그대로 지나치는 장면을 목격하고 정차를 요구했다. 하지만 그는 속도를 높여 달아났다. 이때부터 도심 한복판에서 추격전이 벌어졌다. 검은색 오토바이를 몰고 내달리는 동안 그는 신호를 무시하며 이리저리 방향을 틀었다. 경찰은 인력을 집중 투입해 앞뒤에서 길을 막았다. 결국 A씨는 순찰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넘어진 그는 다시 달아나려 하다가 뒤이어 도착한 지원 경력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이 그의 몸을 수색하자 마약류인 에토미데이트와 필로폰이 나왔다. 타액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확인돼 마약 운전으로 결론이 났다. 도주 과정에서 쌓인 위반 건수는 신호 위반 10건, 방향지시등 미사용 8건 등 모두 35건에 달했다. 범칙금은 57만 9600대만달러(약 2600만원)로 집계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오토바이를 압수하고 번호판과 운전면허를 정지 처분했다.
  • 폭염 한계 뚫렸다… 양산 41.6도 ‘관측사상 최고기온’ 나흘 연속 40도 돌파도 최초

    폭염 한계 뚫렸다… 양산 41.6도 ‘관측사상 최고기온’ 나흘 연속 40도 돌파도 최초

    경남·울산·전남 일부 ‘폭염중대경보’ 발효 경남 양산 낮 기온이 1일 오후 2시 8분 41.6도까지 치솟으며 ‘122년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이날 양산 기온은 오후 12시 14분 40.0도를 기록한 데 이어 오후 1시 7분 41도를 돌파했고, 이어 오름세를 유지하더니 오후 2시를 넘어 41.6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이 기온 등의 순위를 관리하는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후 이처럼 높게 기온이 오른 적은 처음이다. 기존 최고기온은 ‘21세기 최악의 더위’가 닥쳤던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에서 기록된 41.0도였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기록까지 포함해도 양산의 41.4도보다 기온이 높게 올라간 사례는 많지 않다. 1973년 이후 관측 기록을 확인했을 때 2018년 8월 1일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41.9도), 같은 날 서울 강북구(41.8도), 2024년 8월 4일 경기 여주시 금사면(41.6도) 등 3건뿐이다. 앞서 양산에서는 전날에도 기온이 41.4도까지 오르면서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 기준 국내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운 바 있다. 양산 기온이 더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통상 하루 중 최고기온은 오후 3~4시에 기록되기 때문이다. 양산 기온은 이날 나흘 연속 40도 돌파 기록도 세웠다.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 기준 40도대 기온이 연일 기록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 관측 기록을 포함해도 나흘 연속 40도는 2018년 8월 1~4일 경북 영천(신녕)에서 기록된 것이 유일한 사례다. 양산 등 경남 일부 지역에는 이날(1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함안·합천남부·합천중부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창원·김해·양산·진주·밀양·창녕·의령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는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때 내려진다. 경남 지역 외에도 울산서부와 전남 여수·광양·보성에도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 리조트서 4살 여아 물에 빠져 숨져… 심박 회복하며 대형병원 옮겨졌지만

    리조트서 4살 여아 물에 빠져 숨져… 심박 회복하며 대형병원 옮겨졌지만

    강원 홍천의 한 리조트 물놀이 시설에서 4살 여아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4분쯤 홍천군 두촌면 한 리조트 내 물놀이 시설에서 A(4)양이 빠져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A양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A양은 심박을 회복하면서 춘천시의 한 대형 병원으로 다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 본격 수입…李대통령·밀레이 정상회담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 본격 수입…李대통령·밀레이 정상회담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리튬 탐사·채굴 등에 대해 양국 기업이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 수입을 개시하는 데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대통령궁인 카사 다로사를 찾아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러한 성과를 냈다고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찾아 이같이 브리핑했다. 이날 회담은 사전환담 시간을 포함해 모두 83분간 진행됐다. 양 정상은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핵심광물 관련 정책과 투자제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리튬의 탐사·채굴 등 밸류체인(부가가치 창출 활동) 전반에서 양국 기업의 투자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 리튬 매장국이다. 위 실장은 “우리 기업이 추진 중인 리튬 사업에 대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고 구리 등 새로운 핵심광물 분야로 우리 기업의 투자 기회 화대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원유 공급선을 남미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 기업이 올해 88만 배럴 규모의 아르헨티나산 원유를 시범 도입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입을 시작하기로 했다. 내년 수입 규모는 미정이다. 나아가 양국은 원유뿐 아니라 천연가스와 원자력 등으로 에너지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함께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위 실장은 “중동 지역에 집중된 원유 수입선을 남미로 넓히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줄여 에너지 수급의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한·메르코수르(남미 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의 조속한 재개에도 뜻을 모았다.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로 구성된 남미 관세동맹으로 남미 최대 경제 블록이자 리튬 등 주요 광물 자원이 풍부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실제 협상이 타결되면 2억 8000만 인구의 거대 시장에 한국산 상품의 원활한 수출길이 열린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양국은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최종 타결해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이중과세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식품 분야에서는 한국이 아르헨티나의 고위생감시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양국 협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 지정되면 한국산 식품의 현지 등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양국은 이러한 정상회담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경제공동위원회와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위 실장은 “경제공동위원회에서는 교역과 투자, 기업 애로사항과 시장 접근 문제를 폭넓게 점검하고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에서는 리튬과 구리, 원유와 가스, 원자력 등 협력사업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양국이 교역·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에너지 공급망, AI(인공지능), 방산, 검역 등 다방면에서 양국이 호혜적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위 실장은 “특히 효율과 속도를 중시하는 양 정상의 공통의 강점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신속히 만들어 나가자는데 뜻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격의 없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소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 실장은 “밀레이 대통령은 아주 보수 성향 경제학자 출신 정치인으로 알려졌고 우리 대통령은 진보라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보면 갭(거리)이 있을 것처럼 느낄 수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이 ‘속도가 중요하다. 정부에서 일하다 보면 절차가 지연되는 게 많은데 빨리 서둘러야 한다’고 했고 밀레이 대통령은 ‘속도엔 문제가 없다. 규제개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이) 속도 있게 진전하자는데 의견 일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 “조직개편, 시민편의 최우선”…전남광주특별시, 노사협의체 첫 회의

    “조직개편, 시민편의 최우선”…전남광주특별시, 노사협의체 첫 회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31일 광주청사에서 ‘조직개편 관련 노사 공동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조직개편의 기본 원칙과 향후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종철 자치행정본부장, 윤창모 전략기획관, 박성일 전남공무원노조 위원장, 김영선 전남열린노조 위원장, 김정호 광주시노조 비대위원장 등 8명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협의체 구성 취지와 회의 운영 방식 등을 논의하고 조직개편에 대한 양 청사 직원들의 의견과 우려 사항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조직개편이 통합특별시의 미래와 시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특별법상 종전 근무지 보장 ▲인사상 불이익 방지 원칙 준수 ▲청사 간 기능과 정원에 대한 균형 있는 검토 등에 대해 공감했다. 노사 공동 협의체 회의는 조직개편안이 확정될 때까지 주 2회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회의는 8월 4일 무안청사에서 열린다. 조직개편안을 공유하고 청사별 기능과 정원 배치, 청사 간 이동이 필요한 직원에 대한 인사·재정 지원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윤창모 전략기획관은 “노사 공동 협의체는 통합 이후 첫 조직개편을 노사가 함께 논의하는 실질적인 소통 창구”라며 “법과 원칙을 지키고 시민 편익 증진을 기준으로 삼되, 직원 불안을 줄일 수 있도록 충분히 의견을 듣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청소년이 만드는 변화”…양천구, 청소년의 날 축제

    “청소년이 만드는 변화”…양천구, 청소년의 날 축제

    서울 양천구는 ‘제3회 양천구 청소년의 날 축제’를 오는 8월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해누리타운에서 연다고 31일 밝혔다. 양천구는 2023년 조례 제정으로 매년 8월 12일을 ‘양천구 청소년의 날’로 지정하고 2024년부터 기념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웨이브 업(Wave Up)’이다. 청소년들이 또래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긍정적인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청소년 행사기획단 44명이 행사 기획과 프로그램 구성,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 게 특징이다. 1부 기념식에서는 봉사·효행·희망·창의과학예술 분야 ‘양천구 청소년상’ 등 시상식이 진행되며, 2부에는 청소년 12팀의 치어리딩, 댄스, 보컬, 태권무 등 풍성한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해누리타운 아트홀과 로비에서는 청소년과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 기획한 16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QR코드 미션이나 노동인권 퀴즈, 에코백 꾸미기, 디지털 방명록 등을 골라 체험하면 된다. 야외광장에서는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구는 8월 1∼11일을 ‘청소년의 날 기념주간’으로 정해 지역아동센터와 구립신월청소년문화센터 등에서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청소년은 지역사회의 미래이자 변화의 주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청소년 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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